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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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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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Page 2: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 3

발간사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발간사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 ICT세상에 ON하라!’라는 주제를 통해 ICT의 역기능에 초점을 두기보단 순기능에

초점을 두었으며 미래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ICT세상을 꿈꿔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하였습니다.

그 결과 ICT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2,80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ICT 세상을 꿈꾸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 마음들이 모여 우리의 밝고 건강한 ICT 세상을 꿈꿔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을 성원해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과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지하철, 버스, 길거리 그리고 우리 집에서도 항상 우리 곁을 지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기기입

니다. 스마트 기기의 등장 이후 평범했던 우리의 생활은 새롭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드라마도 볼 수 있으며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와 삶의 변화를 이끄는 이 마법같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함께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

를 가져왔습니다. 누구나 평등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손안의

작은 기기들은 이제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우리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ICT세상 속에서 우리는 항상 편리하고 행복하기만 한건 아니었을 것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폭력, 스마트 중독 등 전에 없던 새로운 문제들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ICT의 역기능 문제가 드러나면서 순기능에 대한 것은 또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즐거움이 주는 ICT의 순기능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역기능을 기억하고 두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행복한 미래, 함께하는 세상 그리고 건강한 ICT 문화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15회 동안 함께한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은 여러분들과 함께 건강한 ICT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6. 11. 23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전인성

Page 3: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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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에세이

그림일기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서는 어떤 국경이나 장애물도 없이 모든 나라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다. 광양제철

초교 유헤림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스마트폰 추억>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스마트폰이나 sns 사용

이 서툰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주며 싹튼 추억을 잘 그려냈다. <내 전화는 할머니의 약>

이라는 그림일기를 쓴 포항제철서초교의 고승리의 작품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정겨움이 마음에 와닿았다.

또 광양제철초 김하늘의 그림일기 또한 게임중독에 빠진 요즘 어린이들의 모습을 잘 엿볼 수 있을 만큼 독창적인 작품이

었다. 포항제철지곡초교 김시현의 그림일기 <눈을 밝혀주는 로봇>도 앞 못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많은 응모작들이 스마트한 미래환경에 대해, 아빠가 출장 갔을 때도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sns,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친환경 농사 등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냈다. 좋은 글이란 이처럼 억지로

꾸미거나 어려운 말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쓰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스토리가 있는 글보다는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논술식 글을 쓴 응모자들이 간혹 엿보였다. 지식이나 정보는 우리가

얼마든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지만 ‘내 이야기’, ‘내 경험’은 어디에서도 검색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남과 비슷한

글을 쓰거나, 남의 것을 베껴서 쓰는 글은 읽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가 없다. 이번에는 비록 낙선했지만 내년에는 자신만의

참신한 스토리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 바란다. 수상자에게는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격려를 보낸다.

올해로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다른 해와 달리 중•고등부의 글짓기 부분이 포스터와 포토에세이로 대체되고, 그 대신 초등부의 그림일기가

새로 추가되었다. 2,800여 편에 이르는 글짓기와 그림일기 중에서 1, 2차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은 70여 편에 달했다.

심사위원 세 사람은 글짓기와 그림일기를 따로 구분해서 1차 심사를 한 후 합평을 하였다.

응모작의 대부분이 초등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은 경험담이나 사건, 실수들을 어린이다운 발상과 천진스럽게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광양제철초교 이수겸의 <보이지 않는 폭력>은 친구의 sns에 악성댓글을 단 후 그 일로

인해 친구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졸이고 후회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실감나게 그려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제철서초교 김가진의 그림일기는 요즘처럼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나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때에 <ICT기술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자>라는 내용을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그린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리고 광양제철초교 송예린의 <

우리 가족의 행복한 소통 이야기>는 작품을 읽는 내내 마치 우리 집 이야기를 쓴 듯 솔직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그린 점이 돋보였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제철서초교 고승채의 그림일기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세대로 자라는 우리들>은 ICT 세상에

어린이다운 발상과

재미를 주는 작품

2016. 11. 23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작가 이규희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사 류영달

교육부 주무관 서민경

Page 4: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6 7

심사평

포스터

포토에세이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공모전 주제를 잘 정리하여 누구나에게 공감을 주는 작품으로 수상작을 올렸습니다.

최종 심의에 올라온 포스터들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의 주제 (Smart ICT 세상에 ON하라!)’를 각자의 방식을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완성도가 비교적 좋은 작품들이었습니다. 대상 작품인 남주현 학생 작품은 주제를 심도있게 창의

적으로 일러스트 표현기법을 차용하여 ICT의 의미를 쉽고 즐겁게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ICT를 학생 관점의 의문점으

로 생각하여 이미지로 풀어간 예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성에서 미래까지 포함한 내용을 경쾌한 일러스트 이미지

로 표현하여 과감하게 보색 등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며 이미지전달을 정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 우수상 작품은

ICT의 의미를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과 정보 그래픽 등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공모전 주제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토 에세이는 주제를 이미지 중심으로 풀어간 에세이 형식을 취했으며 그 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

작으로 올렸습니다.

최우수상 작품인 김수경 학생 작품은 ICT의 발달이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을 정확한 이미지로 제시했으며 이를 서정적

으로 잘 풀어가 심사자 전원에게 풋풋한 공감을 준 작품입니다. 그 외 장려상 두 작품은 온라인 정보성과 자신들의 연출

이미지를 갖고 표현하여 포토에세이 포맷이지만 학생들의 독특한 기획 연출은 다양한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는 흥미

로운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 외 심사에서 아쉽게 입상은 못했지만 함께 참여한 학생들께 감사한 마음과 격려를 전합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 ‘제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은 전국민 대상 공모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장관상 및 방통위원장상, NIA원장, KERIS원장상,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이 포함된 명분 있는 공모전입니다.

공모 주제 또한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추구하는 세상 속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ICT를 전파하고 공유하여 ICT로

희망을 나누는 현재 우리 생활에 필요한 중요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접수된 중고등부 작품이 생각보다 적어서

스마트 ICT 세상의 중심에 있는 대부분의 세대인 학생들이 이 좋은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놓친 것 같아 심사 내내 아쉬움

을 남겼습니다.

중•고등부의 포스터와 포토에세이를 심사하면서 심사위원은 우선 포스터 심사에서는 표현된 이미지를 보면서 독창적

인 창의력으로 완성도가 좋은 쪽으로 가중치를 주었으며 공모 주제가 어떻게 기획되어 포스터 이미지로 잘 구성•표현

되었는가를 마지막으로 토론하여 수상작으로 올렸습니다.

사진이미지로 구성하여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정리한 포토에세이에서는 ‘포토에세이’ 포맷에 맞추어 이미지와 글이

Smart ICT 세상에

ON하라

2016. 11. 23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명예교수 진성자

한양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교수 박규원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황순선

Page 5: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8

심사평

카드뉴스

UCC

9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노인을 위한 ICT는 없다’ 편은 노년층의 ICT 사용 실태를 조명하고, 왜 그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카드뉴스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CT에 소외된 노인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그들을 돕기 위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여 궁극적으로는 정보 격차 없이

모두가 함께 살고 싶어지는 ICT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카드뉴스 표현의 창의성과 완성도가 높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을 받게 되는 ‘구름의 재발견’ 편과 ‘정보를 ICT로 나누면 잘 보인다’ 편은 ICT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가를 따뜻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ICT가 우리에게 도움

을 주는 다양한 사례를 효과적으로 제안하여 ICT 이용문화를 생활화 시키는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공감을 이끌

어 내었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공모전은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고, 또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2016년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에서 입상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드립니다. 비록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은 하지 못하였

으나 ICT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작품을 출품한 모든 분들에게도 격려를 드립니다. 대학생 공모전은 상을

타는 것이 목표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 보고 또 미래를 설계하는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분들 뿐 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분들이

스마트 ICT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에게 멋진 기회를 준 KT그룹희망나눔재단

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ICT 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공모전이 되기 바랍니다.

올 해로 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심사는 지난 10월 13일 KT그룹희망나눔재단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은 올바른 ICT 이용의식 확산을 위한 대표

공익 프로젝트로, 양질의 ICT 교육과 캠페인 콘텐츠 확보를 통해 건강한 ICT 이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실시되

고 있습니다.

올해 출품작의 주제는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 나눔의 ICT를 만들기 위한 행동, 우리가 알고 있는 새로운 ICT 지식의

전파, 함께 살고 싶은 ICT 세상이여 응답하라와 같이 Smart ICT 세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내용입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점은 기성 전문가들이 표현할 수 없는 조금은

어설프지만 참신하고 실험정신이 넘치는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이번 공모전을 심사하면서 응모자들의 UCC와 카드

뉴스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텔레비전, 신문 등 전통적 매체와는 다른 형식의 새로운 매체

로 주목 받고 있는 UCC와 카드뉴스는 네티즌에게 공감을 주며, 인지하기 쉽고 흥미로운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

다. 그래야만 UCC와 카드뉴스의 효과도 높아져 네티즌의 동감을 이끌어 내고, 제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력

이 높아 지는 것입니다.

UCC와 카드뉴스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품성, 창의성, 효과성 그리고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인, 특히 대학생

부문의 경우에는 실험정신과 참신성에 더 많은 비중을 둡니다. 이러한 평가기준으로 볼 때, 이번 공모전의 응모작들의

수준은 매우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열다섯번째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2016. 11. 23

선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박정호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상필

스마트나눔본부 본부장 강현정

Page 6: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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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임규훈 - 노인을 위한 ICT는 없다

최우수상 윤수호 - 정보 ICT 세상이 잘보인다 정재홍 - 구름의 재발견

우수상 즐라타, 징기즈 - Start Again 김다솔 - 지금 당신의 ON도는 몇 ℃ 입니까? 이주환 - OECD 회원국 치안 순위 1위 조예빈 - 가상 아이컨택 배다솜 - 그 사람을 만나러 가요

장려상 정람, 호르헤, 멜렉 - Smart ICT in Our Dailylife 박민규, 최원희, 김종현 - 당신의 윤리의식은 패치가 되었습니까? 송창섭 - 우리 인류는 침략 당했다 양혜리 - SNS, 기부의 새출발 김하연 - 하늘을 향해 너의 SMART를 쏴라 문희권 - 스마트한 이야기 박노익, 김언지 - 당신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이재윤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대상 남주현 - ICT 세상에 ON하라

최우수상 서원준 - 세계가 하나되어 소통하는 ICT세상 김수경 - ICT 세상속에서 살아갈 때 느끼는 편리함

우수상 김서연 - ICT 40년 변천 함종현 - ICT 구름처럼 퍼져라 송아현 - 퍼뜨리는 정보 공유하는 우리 김민채 -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이해찬 - 하늘 속에 보이는 우리

장려상 배윤서 - 꿈과 소통하다 ICT 세상 배은채 - 스마트폰으로 본 새로운 세상

12

32

48

82

ㅣ 대학부 수상작

ㅣ 중•고등부 수상작

ㅣ 초등부 수상작

ㅣ 지도교사상•특별상

문서정 - ICT 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이채은 - 상상 일상이 되다 한수연 - 세계의 언어를 ON하자 황이현 - ICT, ON하자 세상을 ON하자 김경은 - 인터넷의 밝은 세상 당신의 손 끝에서 김소연 - 스마트한 세상 ON해주세요 김가영, 허유진 - 사랑의 오작교 와이파이 박진화 - ICT 세상 속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대상 이수겸 - 보이지 않는 폭력

최우수상 김가진 - ICT 기술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자 송예린 - 우리 가족의 행복한 소통 이야기

우수상 고승채 -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세대로 자라는 우리들 고승리 - 내 전화는 할머니의 약 김하늘 - 포켓 미니 게임 김시현 - 눈을 밝혀 주는 로봇 유혜림 - 할머니, 할아버지와 스마트폰 추억

장려상 김고은 - 응답하라! 스마트한 미래의 교통환경 허주원 - 올바르게 휴대폰을 사용하자 정민준 - 고마워요 닥터폰! 박은채 - 스마트 그린 하우스 이유민 - 내가 바라는 ICT 세상 양한별 - 책이냐 스마트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김민호 - 아빠는 출장 중! 김승교 - 승교의 선행일기 손도운 - 아무도 모르는 사람 배서현 - 할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전자기기와의 소통

지도교사상 광양제철초등학교 교사 윤순이 특별상 광양제철초등학교,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목차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Page 7: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T h e 1 5 t h S m a r t I C T C o n t e n t s A w a r d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대학부 수상작

Page 8: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14 15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대상

●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임규훈

노인을 위한

ICT는 없다

Page 9: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16 17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단국대학교 화학공학과 윤수호

●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정재홍

정보 ICT 세상이

잘보인다

구름의 재발견

최우수상

Page 10: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18 19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즐라타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징기즈

Start Again

● 부산대학교 디자인학과 김다솔

지금, 당신의

‘ON도’는

몇˚C 입니까?

우수상

Page 11: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0 21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 이주환 ● 한림대학교 디지털미디어콘텐츠학과 조예빈

OECD 회원국

치안 순위 1위

가상

아이컨택

Page 12: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2 23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건국대학교 현대미술학과 배다솜

그 사람을

만나러 가요

● 서울시립대학교 정람

연세대학교 호르헤

고려대학교 멜렉

Smart ICT in

Our Dailylife

장려상

Page 13: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4 25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선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민규, 최원희, 김종현

당신의 윤리의식은

패치가 되었습니까?

● 한남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송창섭

우리 인류는

침략 당했다

Page 14: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6 27

대학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양혜리

SNS,

기부의 새출발

● 경북대학교 바이오섬유소재학과 김하연

하늘을 향해

너의 SMART를 쏴라

Page 15: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9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28

대학부

수상작

●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문희권

스마트한

이야기

●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박노익

경북대학교 섬유시스템공학과 김언지

당신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Page 16: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31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30

대학부

수상작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이재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Page 17: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T h e 1 5 t h S m a r t I C T C o n t e n t s A w a r d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중•고등부 수상작

Page 18: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34 35

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유봉여자고 남주현 ● 상문고 서원준

ICT세상에

ON하라

세계가 하나되어

소통하는 ICT 세상

대상 최우수상

Page 19: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36 37

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한국외국인학교 김서연

ICT 40년

변천

● 청주중앙여고 김수경 외로운 타향, 그 알 수 없는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가족의 목소리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고

제 사랑하는 연인이 보고싶어 무작정 찾아간

집앞에서 연인의 그림자만 보며 슬퍼하지 않아도 되고

저만 두고 멀리 이사가버린 친구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 때 친구를 원망하지 않아도 되지

인터넷이 나오지 않았다면,

세상의 소식은 누군가만 독점하여 세상은 어두웠을테고,

아무도 세상의 소식에 귀 기울여보려 하지 않았을테고,

세상은 각자 각자 돌아갈 뿐이어서 서로에게 관심을 주지도 않았겠고,

이런 광대한 정보를 담을 바다가 없어서 조명 받지 못한 정보는

세상의 구석에서 모두에게 잊혀 갔을 터인데

SNS의 등장으로,

친구에게 안부 한 번 전하려

희미하고 어스름한 불빛에 의존해서 편지를 쓰지 않아도 되고

답장을 기다리며 지나가는 집배원의 가방을 힐끔 쳐다보며

사흘을 우체통 앞에서 어슬렁거리지 않아도 되지.

ICT 세상속에서 살아갈 때

느끼는 편리함

우수상

Page 20: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38 39

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의왕중 함종현 ● 금곡고 송아현

ICT

구름처럼 퍼져라

퍼뜨리는 정보

공유하는 우리

Page 21: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40 41

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선화예술중 김민채

● 검단고 이해찬

낮 Wi-Fi처럼 가장 먼 곳에서부터 내가 있는 곳, 어쩌면 그 보다 훨씬 더 멀리까지 넓게 퍼

져나가는 듯한 저 모양새와 시작은 작고 눈에 잘 띄지도 않았지만 작은 것 들이 똘똘 뭉치고

뭉쳐 큰 형태를 이루는 것이 마치 통신망의 힘을 빌려 많은 이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SNS

의 행동을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맛있는 음식사진들 혹은 친구들, 가족들과의

멋진 추억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어 하루를 시작하며 나를 알린다.

저녁 세상 모두에게 보여지겠다는 야망을 품은 기세를 가진 듯 보였던 흰 구름도 역시 시

간에는 못 이기는 듯했다. 노을 빛은 흩어진 구름 사이 사이에 숨어들어갔지만 이내 우리와

함께 있고 싶었다는 듯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나를 봐주는 게 어때?”라며 많은 기대를

가진 채 부탁한 노을을 향해 사진 한 장을 찍고 SNS속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시켜 주며 그의

말에 대답해주었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에 끊임없는 찬사를 보내 응답하였고 그 반응에 만

족한 그는 곧 “다음에 다시 보자”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 후 사라져갔다.

밤 누군가는 달만 볼 수도 있고 별만 볼 수도 있고 둘다 볼 수도 있고 어쩌면 이제서야 구름

혹은 노을을 보고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발전된 세상속 개발된 SNS,커뮤니티 메

신저 등을 통해 서로가 소통하고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는 어려움 없이 세상과 소통

하고 행동하고 전파하고 응답할 수 있을것이다.

지금 내가 달을 보고 있더라도 누군가를 통해 구름을 볼 수가 있고 누군가가 노을을 보고 있

다면 나를 통해 별과 달을 볼 수가 있는것처럼 우리는 함께 할 수있다.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하늘 속에 보이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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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장려상

● 선화예술중 배윤서 ● 성덕고 이채은● 선화예술중 배은채 ● 선화예술중 한수연● 선화예술중 문서정 ● 선화예술중 황이현

꿈과 소통하다ICT 세상

상상일상이 되다

스마트폰으로 본새로운 세상

세계의 언어를ON하자

ICT 세상함께 만들어요

ICT, ON하자세상을 ON하자

Page 23: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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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선화예술중 김경은 ● 수원정보과학고 김소연

인터넷의 밝은세상당신의 손 끝에서

스마트한 세상ON 해주세요

● 현대청운고 김가영, 허유진

사랑의 오작교 와이파이

옛날 옛적에, 현대청운고등학교에 다니는 견우와 직녀가 있었습

니다. 견우와 직녀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는 사이었습니다. 그러

던 어느 날 견우는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

게 되었습니다. 울면서 서로를 떠나보낸 견우와 직녀는 견우의

이사 이후 전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아 매일을 눈물로 지새우던 견우와 직녀에게 어

느 날 스마트폰이 생겼습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직녀가 SNS를 하던 중 우연히 견우의 계

정을 발견하였고, 견우와 직녀는 드디어 연락이 닿았습니다. 견

우와 직녀는 더 이상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며 살았지만 와이파

이와 스마트폰을 통해 극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계속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발달로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사람과 시공간

의 제약 없이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락처를 모

르더라도, SNS를 통해 서로와 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Page 24: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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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청주중앙여고 박진화

ICT 세상 속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아인슈타인은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기술이 사람과의 교류를 뛰어넘고 세상은 바보들

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이러한 아인슈타인의 예언을 실

제로 보여주는 예이다.

사진은 아이들이 서로를 앞에 두고 앉아있음에도 휴대전화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사진

이다. 이처럼 현대 사람들은 얼굴을 대면하고 있어도 휴대전화로 소통을 하는 사태에 이

르렀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악플이나 사생활 침해와 같은 사례들이 잇

달아 발생하고 있다.

요즘에는 위 사진과 같이 욕설로 뒤덮인 댓글이나 게시물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긴 새로운 폐해 중 하나이다. 익명성 뒤에 숨어 피해자들에게 나

쁜 영향을 미치고 씻어내지 못할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최근 한 연예인은 팬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비공개 계정에 사적인 게시물을 올렸다가 외

부로 유출되어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겪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개인정보가 인터

넷으로 유출되는 사례 또한 많은데 이는 온라인 소통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예이다.

사진은 1년전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관련 사진이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청주의 한 남성이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건인데, 이 사건은 네티즌 수사대의 위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경찰들이 해당 차량에 대해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하던 시점에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

이트에서 올라온 용의차량과 증언 등으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던 사건이다. 경찰

들이 난항을 겪던 사건을 네티즌 수사대의 참여로 도움을 얻었다는 점에서 SNS의 장점

을 알 수 있다.

악플이나 사생활 침해 등 현대인들의 잘못된 인터넷 사용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인터

넷 상에서도 예절이 필요한데 이것과 관련된 용어가 네티켓(netiquette)이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의 버지니아 셰어 교수의 네티켓의 핵심원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티켓 원칙인데 이 원칙은 아래와 같다.

① 인간임을 기억하라.

② 실제 생활에서 적용된 것처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③ 현재 자신이 어떤 곳에 접속해 있는지 알고, 그곳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라.

④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⑤ 온라인에서도 교양 있는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라.

⑥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⑦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행하라.

⑧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⑨ 당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마라.

⑩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

위와 같은 원칙을 지켜가며 인터넷을 한다면 좀 더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

Page 25: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T h e 1 5 t h S m a r t I C T C o n t e n t s A w a r d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초등부 수상작

Page 26: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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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대상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수업이 끝나고 후다닥 집으로 뛰어가서 핸드폰 전원 버튼부터 눌렀다.

SNS를 접해보기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이런 행동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핸드폰 SNS앱을 켜자마자 보이는

것은 수많은 프로필 사진들과 수많은 알림들이다. 먼저 알림부터 확인했다. 윽! 전부 다른 사람의 소식 뿐이었다. 역시

나에게 관련된 알림은 하나도 없었다. 항상 그랬다.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을 켰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응, 엄마다. 지금 또 스마트폰만 하고 있지? 하라는 숙제는 안하고 계속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으니 시력이 그 모양

이지, 그리고 또.....”

“아.. 엄마 그게 아니고!”

전화가 끊겼다. 나도 학교 다녀와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선생님께 혼나고 엄마한테 스마트폰만 쓴다고 혼나고... 정

말 억울했다.

사실 스마트폰 중독이 심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스마트폰을 계속 보게만 되고 스마트폰이 없

으면 불안해졌다.

● 광양제철초 이수겸

보이지 않는 폭력 잘못된 것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정작 고치지 않는 내가 바보 같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내 SNS 계정에는 ‘활동 중’이라

는 문구가 써져 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시험지가 SNS에 올라오게 되었다. 친구인 수진이의 점수는 100점, 성적이 떨

어진 나보다 15점이나 더 높았다. 진 것에 대한 열등감일까 아니면 스마트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나에 대한 불만족일

까 왠지 모르는 감정이 끓어올랐다. 그리고 댓글을 봤더니,

[나 오늘 시험 100점 맞았다!]

↳헐, 어떻게 이 어려웠던 시험을 100점이나 맞아? 컨닝했냐?

↳ 사실 아까 내 시험지 본 것 같았어.

↳ 정말?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을까,

↳ 분위기 파악 못하냐 xx야

이와 같은 댓글이 수도 없이 많이 달려 있었다. 나도 화가 나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데’라는 안일

한 생각으로 수진이에게 나쁜 댓글을 달아 버리고 말았다.

↳ 어이없는 xx, 정말 그게 네 점수야? 부정행위 대단해!

그렇게 댓글을 달고 있던 중 엄마가 내 방문을 열어 황급히 핸드폰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SNS 알림음이 울렸다. 엄마

가 나가시자마자 황급히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알림을 확인했다. 내 댓글에 답글이 달려 있었다.

↳ 어이없는 xx, 정말 그게 네 점수야? 부정행위 대단해!

↳ 너도 그렇게 생각해?

↳ 정말, 어이없어

↳ 그 애는 대체 왜 사는 걸까?

↳ 컨닝 으로 얻은 점수로 엄마한테 칭찬이나 받으라 해 ヲヲ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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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수많은 댓글이 달려있었다. 왠지 모르게 내가 대단해 진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댓글을 하나 더 올렸다.

↳ XX, 왜사냐? 너만 없었어도 행복했을 텐데

그리고는 조금 더 스마트폰 게임을 한 뒤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일은 터지고 말았다. 온 학교에 수진이의 점수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컨닝이라든지 부정행위라든지 미리 답을 알고 있었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가 수진이를 나

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수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선생님은 수진이가 아프다고 하셨다. 그 말

을 듣고 나서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지만 이내 괜찮아졌다. 그렇게 그냥 지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5교시에 수진이가 학

교에 왔고, 온 아이들은 수진이를 부정행위자로 밀어붙였다. 수진이는 이내 울음을 터뜨렸고, 선생님은 무슨 일인지 수

진이에게 물어보셨다. 그 때,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내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만 가득해졌다. 이걸 어쩌

지? 혼나지 않을 수 있을까? 댓글을 삭제할까?’

한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우리반 아이들 모두 일어나라고 하셨다. 그리고 “수진이의 게시물에 댓글 단

사람들 모두 일어나.”무뚝뚝한 어조와 평소에는 항상 웃으시던 선생님의 표정이 일그러지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주

위를 둘러보니 모두 긴장만 하고 있고 아무도 일어서진 않았다. 그러자 선생님이“이놈들 빨리 안 일어나? 지금 너희들

이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줄 알아?”식은땀을 흘리는 아이들과 우는 수진이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무척 화나신 선

생님이 있는 교실에서 당장 탈출하고만 싶었다. 그래도‘내가 제일 잘못했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일 먼저 내가 일어났

다. 아이들은 슬금슬금 눈치를 보더니 한명, 두명 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내가 고개를 들

자마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일어섰다! 선생님께서는 어이가 없으신지 “하아, 내가 너희들을 그

렇게 가르쳤냐? 당장 수진이에게 사과 안 해?”라고 교실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소리를 치셨다. 수진이는 여전히 울고

있었고,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을 깨닫고 무척 창피해져 수진이에게 사과를 했다. 수진아, 정말 미안해 난 친구들도 다 그

러기에 나도 그래도 될 줄 알았어. 생각 없이 댓글을 써서 정말 미안해...” 아이들도 모두 수진이에게 사과를 했다. 6교

시가 끝나고 나는 수진이랑 함께 걸어갔다. 수진이는 아직도 눈이 퉁퉁 부운 채로 훌쩍 거리고 있었다. 나는 집에 가는

내내 수진이에게 사과를 했다. 수진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계속 훌쩍거리고만 있었다.

다음 날이 되었다. 수진이의 글은 삭제되었고, 수진이는 다시 평소처럼 밝아졌다. 나는 다시 수진이에게 조심스럽게 사

과했다. 수진이는 드디어 사과를 받아 주었고 오늘은 집에 돌아가면서 즐겁게 이야기했다.

“수진아, 이제 기분 다 풀린 거야?”

“응, 이제 괜찮아! 더 이상 사과 안 해도 돼. 어, 배고프다....”

“그럼 수진아, 내가 떡볶이 사 줄까? 미안한 것도 있고 하니까!”

“그래, 그럼 지금 당장 분식집으로 가자!”

수진이와 이 일이 있고 나서 더욱 가까워졌다.

수진이는 더 이상 악플에 상처 받지 않았고, 나는 더 이상 악플을 달지 않게 되고 마음도 홀가분해졌다. 그리고는 엄마

랑 스마트폰 사용 약속도 했다. 하루 8시간 정도 사용했던 것을 2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금

씩 줄여가니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과 SNS 활용을 잘 하는‘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

었다.

Page 28: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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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엄마, 깜짝 놀랐어요!”

거실에서 오빠의 큰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SNS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간

밤에 친구들이 올린 여러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을 확인하고 댓글을 달거나 새로운 글을 올리면서 친구와 소통하는 것

이다. 그런데 오늘은 엄마의 엄지손 치켜든 사진과 함께 오빠를 칭찬하는 글이 오빠의 SNS에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엄

마의 글과 사진이 오빠의 SNS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오빠는 놀랐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실 이것은 극적인 변화다. 왜냐하면 엄마는 오빠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할

애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셨고 낭비라고까지 생각하시는 분인데 오빠와 SNS 소통을 하시다니...그럼 우리 가족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똑똑하고 듬직한 우리 오빠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행동에 변화가 있기 시작했다. 공부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는

우리 가족의

행복한 소통 이야기

최우수상

● 포항제철서초 김가진

ICT 기술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자

● 광양제철초 송예린

Page 29: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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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기대와는 달리 컴퓨터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고 초등학교 때에는 알지 못했던 소셜 미디어 서비스

까지 알게 되어 친구들끼리 채팅하느라 밤을 잊을 정도였다. 부모님께서는 처음에는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오빠는

잘 듣지 않았고 화가 나신 부모님은 크게 꾸짖기고 하고 컴퓨터까지 치워 버리셨지만 오빠는 오히려 부모님의 스마트

폰을 허락도 없이 가져 가 게임을 하곤 했던 것이다. 그만큼 공부는 멀리 하게 되었고 성적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부

모님의 고민은 깊어만 갔고 오빠와의 갈등의 폭은 커져만 갔다. 부모님은 생각 날 때마다 오빠에게 잔소리를 하셨고 공

부를 열심히 해 줄 것을 요구하셨다. 그러나 오빠의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았고 결국 부모님은 게임과 채팅을 어는 정

도 보장할 테니 컴퓨터를 끝낸 후에는 공부에 집중해 달라고 양보까지 하셨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 제안조차도 부모

님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오빠는 게임을 끝낸 후에도 머릿속에는 온통 컴퓨터 생각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공부에 집

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모든 일은 물거품이 되었고 부모님과 오빠는 긴장상태가 지속되었다. 1년이 지나

고 2년이 지나도 그대로였다. 중학생활에서 중요한 3학년 1학기마저도 특별한 변화 없이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된 날

아빠께서는 갑자기 오빠한테 물어보셨다. “아들아, 너 포켓몬 고 게임에 대해서 아니?”

“그럼요, 알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할 수 없어요.”

“그래, 강원도 속초에서 가능하다는데 우리 속초에 가서 포켓몬고 해볼까?”

“그래요, 좋아요.”

나는 놀랐다. 아빠가 오빠한테 게임을 하자는 것도 전에 없었던 일인데 차로 7시간이나 걸리는 속초까지 가자고 제안

을 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아빠와 오빠는 2박3일 일정으로 속초를 다녀왔고 오빠는 속초에 갔다

온 뒤로 쾌활해 졌다. 엄마와 나한테 속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몇 마리를 잡았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했고 숙소

방안에도 포켓몬이 있었다고 증강현실에 기반한 포켓몬 고 게임에 대해서 희한하고 신기한 게임이었다고 소감을 털어

놓았다. 그렇게 오빠의 3학년 여름방학은 짧지만 흥미진진했던 추억을 남기며 흘러갔고 개학이 다가오면서 엄마는 오

빠와 소통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오빠에게 주어진 환경과 현실을 이해하고 오빠가 원

하고 세상의 흐름에 맞는 소통방법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엄마는 다소 아날로그적인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엄마의 생각을 오빠한테 표현했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같은 소셜미디어 등으로 소통을 꾀하는 것이 효과가 더

있다고 판단을 하신 것 같았다. 오늘도 엄마는 오빠한테 쓸 메세지를 정리하고 계신다. 인터넷 여러 곳을 검색하시면서

오빠가 좋아할 만한 좋은 글이나 영상, 유머 등을 복사하고 다운로드하여 편집하시어 보내시면서 오빠의 반응을 궁금

해 하신다. 이제 소셜미디어 소통은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고 행복을 가꾸어 가는 방법이 되었다. 새로운 소

통 효과 때문이었을까? 오빠가 갑자기 엄마한테 약속을 한다.

“엄마, 나 앞으로 수학하고 과학 열심히 공부할게요.”

오빠의 말을 듣고 엄마는 온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초등부

수상작

Page 30: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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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포항제철서초 고승채

● 포항제철서초 고승리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세대로

자라는 우리들

내 전화는

할머니의 약

우수상

Page 31: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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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광양제철초 김하늘

● 포항제철지곡초 김시현

눈을

밝혀 주는

로봇

포켓 미니 게임에

빠진 나

Page 32: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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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나는 그냥 평범한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이다. 우연히 나눔에 관한 기사들을 보았다. 한 신문기사에서는 주인 없이 불쌍

히 버려진 반려 견 몇 마리 들을 입양해 데리고 사는 내용이든지, 또 다른 신문기사는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거액의

돈을 봉사에 쓰는 내용이든지 여러 가지 나눔의 관한 기사들이 어마 하게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 우리가 매일 나눔

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라는 것이 사실이다. 난 그런 나눔 중에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일들이 있는지 관심이 가

서 오랜 시간 동안 찾아보고 생각해본 결과 스마트폰 사용이 아직 어려운 내 주변 어르신들에게 사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것도 나눔 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우리 앞집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하는 방식을 알려

주기로 허락 맡고 알려주기로 하였다.

우리 앞집 어르신들은 내가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오면 손녀 대하듯 환히 웃는 얼굴로 맞이 해주시며 수업 들

을 때 동안은 나를“혜림아”가 아닌“선생님”이라면서 친절하게 말씀하신다. 나는 앞집 어르신들이 나를 선생님이라고 해주

셔서 왠지 인정 받는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는 처음에는 방학 이라서 매일 1시간씩 알려 드리다가

3일 뒤인 개학을 한 후 학교 다니라 학원 다니라 광양 영재원 다니라 학습지 하라 너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결국 요일

을 조정하게 되었다. 학원을 가지 않는 화요일,목요일을 중점적으로 잡아서 화,목 1시간씩 알려 드리기로 하였다. 밀린 수업

들은 보충 수업이라고 해서 일요일 날 30분씩 설명해드리기로 하였다. 처음 수업이 시작 되었을 때에는 스마트폰을 장난

감에 비유하여“폴더폰이 이 장난감보다 더 편한데.. 굳이 이 장난감을 쓰라는 이유가 뭐니?”라면서 부정적인 반응과 거부반

응을 보이시다가 두번째 수업시간이 되니, 그 전에 보이던 거부반응보과는 사뭇 다른 스마트폰의 호기심이 점점 생겨나시

는 지 스마트폰 설명을 하면서도 웃는 얼굴로 “선생님, 이거 저는 모르겠네요 허허”하시면서 질문을 계속 하시는 바람에 훅

치고 들어왔다는 것 같아서 웃기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나는 첫 수업 때, 앞 집 어르신들께 스마트폰의 이로움을 통해 소식들을 빠르게 알 수 있다는 그런 점을 토대로 1시간동안

열정적으로 설명하였다. 어르신들께 열정적인 강의가 통하였다. 앞집 어르신들은 내가 수업을 못하는 요일이나 화,목 수업

을 빠지게 지게 되면 나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부를 물으면서 기본적인 대화는 이제 익혔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말을

들으니 얼른 다른 것도 가르치고 싶다는 열정과 사용법을 너무 빨리 습득하신 것 같아 문득 슬프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앞

집 어르신들이랑 못 만날 수도 있지만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이 생겨 나를 진정한 선생님으로 느끼시는 앞집 어르신들께 난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욱 더 눈길이 가면서도 나중에 내가 알려주는 스마트폰 사용하는 방식을 다 익히시면 이제 영영 앞집

에 못 가는 사실 때문에 마음 한 켠이 아려오는 거 같아서 조금 슬펐다. 그래도 나눔의 봉사를 하기로 하였으니 더 열심히

하는 내가 되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다짐하였다. 오늘까지 수업을 한 모든 날을 세어보니 벌써 30일, 즉 한달 동안 너무 어

린 선생님으로서 열심히 가르쳤다는 생각이 들어 감격하였다.

한 달 동안 앞집 어르신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잘 이해하시면서 익히고 계셨다. 당당한 모습으로 마을 회관 같은 곳이나 어

르신들과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막 자신의 스마트폰을 자랑하고 다니며 스마트폰을 잘 못 다루는 어르신들 친구들에게

나눔의 봉사를 하듯 스마트폰 사용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뒤 다른 것들을 다 상세하게 알려주었

고 앞집어르신 친구분들은 앞집 어르신들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더 스마트폰 다루는 솜씨가 안정적인

할머니, 할아버지와

스마트폰 추억

● 광양제철초 유혜림

Page 33: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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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것을 알게 되었다. 앞집 어르신들과 앞집 어르신들 친구분들이 나중에 다같이 우리 집으로 오신다는 소식에 기뻐서 뛰다

부모님께 혼나기도 했지만 뭐…. 어때? 라고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기쁜 나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혜림아, 우리 앞집

어르신들이 이 동네 말고 다른 수도권 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이사를 하신데..너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앞집 어

르신들의 마음이 더 이곳에 머무르기 전에 얼른 보내주자, 제발! 응?”라는 말이었다. 난 그런 말씀을 하신 엄마가 너무나도

미워 보이고 싫어졌다.

나는 그런 마음에서 아빠에게 가니 아빠도 하시는 말이 “혜림아, 너만 결정 안 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비록 이제야 앞집 할

머니와 할아버지랑 추억과 정을 나누었다고 해도 우리 앞집 할머니, 할아버지 결정을 따라야지 안 그래?”라는 말이었다.

나는 항상 내편에서 말을 들어주시는 그런 아빠까지 이런 말이 나오실줄이야… 이번 기회에 친해진 앞집 할머니, 할아버지

께서도 나랑 이제 영원히 끝인 것만 같아 마음이 쓰리고 아프지만 추억으로 남게 되어서 마음 어딘가에는 내가 있다는 사

실에 그냥 기쁜 것 같다. 앞집 어르신들이 이사를 간 며칠 후, 난 앞집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번호를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작성한 메시지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러한 날이 연속되다가 난 2주일동안 외국에 가면서 연락을 더 이상 못하게 되었다. 외

국에 다녀와서 처음으로 접해본 소식은 앞집 어르신들이 나를 위해 우리 집으로 왔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실에 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엄마를 통해 들은 소식은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앞집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이“우리 선생님 어디 있나? 선생님 어멈?”내가 너무 늦게 왔는가? 허허..우리 선생님 오면 꼭

이 번호로 연락해주게.. 이만”이라면서 나가셨다고 한 사실에 너무 감동을 받았고, 공항 바닥에 엎드려서 대성통곡을 할 뻔

하였다. 며칠 뒤, 다시 오신 앞집 어르신들과 그 동안에 못다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밤이 될 때까지 놀고 좋은 추억을 쌓아갔

다. 앞집 어르신들도 흡족 해하신 것 같다. 나는 시간되면 오신다는 앞집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우리 앞집 어르신들!! 나중에도 꼭 놀러 오세요!!”

장려상

● 포항제철서초 김고은 ● 광양제철초 허주원 ● 포항제철동초 정민준

응답하라! 스마트한미래의 교통환경

올바르게 휴대폰을사용하자

고마워요, 닥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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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 포항제철지곡초 박은채 ● 백령초 이유민 ● 금북초 양한별

스마트 그린 하우스

내가 바라는ICT 세상

책이냐 스마트폰이냐그것이 문제로다

뒤척이는 소리에 눈을 떴다. 밖이 어두운 걸 보니, 아직 새벽인가 보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거실로 나가니, 아빠께서

가방을 챙기고 계셨다.

“아빠, 또 출장 가시는 거예요?”

“우리 민호 왜 깼어? 아빠 소리가 너무 요란했나?”

아빠는 오히려 미안해하시면서 더 조심히 옷을 챙기셨다. 시계를 보니 이제 겨우 새벽 3시였다. 아마도 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시나 보다. 아마도 우리를 위한 배려겠지? 엄마는 항상 아빠를 공항에 모셔다 드린다. 그런데 자칫 늦어지면 나

의 등교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아빠는 항상 새벽 6시 비행기를 타신다.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그런데 이번에는 얼마나 가 계세요?”

“음, 한 달 정도.”

“이번에도 기네요.”

나는 졸린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시원하게 오줌을 싸면서 아빠께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지 못한 것이 후회되

아빠는

출장 중!

● 심석초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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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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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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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

었다.

‘지금이라도 나가서 아빠를 안아 드릴까?’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일하시는 아빠를 생각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할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뱅그르르 돌았지만, 나는 결국 아빠에게 간단한 목례만 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아빠와 엄마의 목소리가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가방을 챙기시던 아빠의 뒷모습은 마치 몇 명을 업고 있는 듯 무거워 보였다. 그런 아빠의 어깨라도 한 번 주물러 드리

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스르륵 잠이 들었다.

우리 아빠는 출장을 많이 다니신다. 외국에 회사가 있어서 일 년에 반은 외국에서 생활하신다. 그래서 아빠와 함께 지냈

던 추억이 나에게는 없다. 다른 친구들이 주말 동안 아빠와 함께 놀았던 이야기를 하면 나는 괜히 주눅이 들 곤 했다. 그

러니, 자연스레 아빠와 대화하는 것이 옆집 아저씨와 말하는 것보다 더 어색하다.

주말이 되어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친한 친구 우형이 에게 문자가 왔다.

- 민호! 집에서 빈둥거리지?

- 어떻게 알았어?

- 뻔하지.ㅋㅋ 우리 집에서 오늘 같이 자자. 엄마, 아빠 여행 가셨어.

- 다른 친구들은?

-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허락을 안 하신대.

우형이는 짜장면을 시켜 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 와! 짜장면 다 불었어.”

나는 허둥지둥 올라갔다. 우형이 엄마, 아빠는 결혼기념일에 맞추어 4박 5일 동안 보라카이에 가셨다고 했다. 그 동안

할머니께서 봐 주시기로 했는데, 할머니는 내일 오신다고 했다.

“지금쯤 엄마, 아빠는 화이트 비치에 누워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

입 주변에 짜장면 소스를 가득 묻힌 우형이가 젓가락을 까닥이며 말했다.

그 때 우형이의 스마트 폰이 시끄럽게 울어댔다.

“너 벨소리 바꿨냐?”

“아니, 페이스 톡이야. 엄마다!”

우형이는 서둘러 입을 닦더니 전화를 받았다. 스마트 폰으로 우형이 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외국에서도 잔소리부터 시

작하는 우형이 엄마는 마지막은 사랑한다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너희 엄마 보라카이에 계신 거 아니야?”

“맞아.”

“그럼, 국제 전화야? 요금 엄청 나오겠다.”

“요금 안들어. 와이파이만 터지면 공짜야. 카톡 기능에 페이스 톡 있잖아.”

“외국에서 카톡이 되는 거야? 그리고 통화도 되고?”

나는 새로운 사실에 깜짝 놀랐다.

“너희 아빠도 외국에 출장 가셨지? 한 번 해봐!”

잠시 망설이다가 아빠에게 카톡을 보냈다.

- 아빠, 도착하셨어요? 덥죠?

전송을 누르자, 내가 적은 내용 옆에 숫자 ‘1’이 작게 찍혔다.

‘안 보실 수도 있는데, 좀 더 다정하게 적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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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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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

이상하게도 나는 아빠에게만은 딱딱한 목석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아빠에게 카톡 보낸 것은 잊은 채, 우형이와 신 나게 놀았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자려고 누웠는데,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

다. 외국에 있든 대한민국에 있든 모든 엄마들은 잔소리뿐이다. 나는 “네네”하며 전화를 끊었다. 카톡창에 숫자 1이 보

였다. 나는 얼른 터치를 했다. 아빠에게서 답장이 와 있었다.

- 바빠서 민호 카톡을 늦게 확인했네. 아빠는 잘 도착했다. 그리고 여기는 무지 덥다.

갑자기 아빠의 카톡에서 미처 전해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형이가 했던 것처럼 페이스 톡을

눌러 보았다. 신호가 울렸다. 아빠가 전화를 받으면 무슨 말을 할까? 진짜 전화를 받으실까? 벨소리가 한참이 울리고

난 후에야, 스마트 폰에 화면이 뜨면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아빠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렸다. 아마도

아빠는 화상전화인지 모르고 귀에다 스마트 폰을 댄 듯 했다.

“아빠! 화상전화예요.”

아빠의 얼굴이 보였다.

“우리 민호가 웬일이야?”

아빠의 얼굴은 너무 반가워 환하게 웃고 계신데, 말씀은 다르게 하셨다. 아마도 내가 무뚝뚝한 건 아빠를 닮아서 그런

것 일거다. 아빠의 반응에 나도 말문이 막혔다.

“국제전화면 요금 많이 나올 텐데.”

“괜찮아요. 아빠 숙소에도 와이파이 터지죠? 그럼 공짜예요.”

“스마트 시대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잖아요.”

나와 아빠의 대화를 듣고 있던 우형이가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쳐다보았다. 내가 생각해도 외국에 계신 아빠와 나눌 대

화는 아닌 듯싶었다. 아빠도 그런 마음이 드셨는지,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 우형이예요. 민호 걱정 마시고,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

“그래, 우형아! 반갑다. 우리 민호 잘 부탁한다.”

“민호는 아빠를 제일 존경한대요.”

우형이는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 그러나 내가 언제 그랬냐고 따지고 싶지는 않았다.

“민호야, 고맙다.”

“아빠께서 안 계시는 동안 엄마 말씀 잘 듣고 있을 게요.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선명하지 않지만, 스마트 폰 화면으로 나는 보았다. 아빠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것을. 통화 종료를 누른 후, 가슴 밑에

서부터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묵직하면서도 배가 불러서 행복한 느낌 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얼른 카톡

창을 열어서 아빠에게 그 답을 전했다.

- 아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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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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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나의 꿈은 신문기자이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 생일선물로 가지게 된 스마트폰으로 뉴스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된다.

어느 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다가 아프리카에 대해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승교야 밥 먹어야지”

“네, 엄마..”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보이니?”

“사실은 아까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다가 아프리카에 관한 기사를 봤는 데, 거기에서는 매일 감염병이 돌고, 사람이

많이 죽는데요...”

“그렇구나...,승교야 그럼 우리가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어떨까?”

“어떻게요?”

“승교가 아프리카에 관한 일을 SNS에 올려서 그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거야.”

“그렇군요!!”

승교의

선행일기

● 광양제철초 김승교

다음날, 나는 학교에 가자마자 친구들에게 전날 있었던 아프리카 기사이야기를 하며 친구들의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

을 했다.

“민수야.. 나 할 말 있는데 잠깐만 여기로 와주면 안 될까?”

“그래!”

나는 민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에 민수의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안될 것도 없지!!”

“고마워 민수야.”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학수업인데도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쉬는 시간이 되길 기다렸다.

나는 친구들에게 부탁을 하느라 정작 나의 SNS는 글을 못 썼다.

드디어 내가 바라고 바라던 쉬는 시간! 나는 얼른 스마트폰을 꺼내 SNS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광양제철초등학교 6학년2반 김승교 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제 우연히 한

기사를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전 평소와 다름없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있었는데, 아프리카 사람들이 감

염병과 굶주림 때문에 하루에 15명이상이 사망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저와 함께 이 일에 동참하실 분은 010-0123-4567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글을 올리자마자 쉬는 시간을 끝내는 종이 울렸다.

집에 가서 SNS를 보니

안선우 → 와! 이 글을 보고 저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락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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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

박성아 → 저도 이 일에 동참해도 될까요? 꼭 하고 싶네요.

최재민 → 저도 꼭 하고 싶어요. 저도 끼워 주세요.

등등의 글이 올라와 있어서 나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응답을 해 주어 나는 너무 기뻤다.

‘다행이다. 그런데 도움을 주는 비용은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어머니께서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보내주는 회

사가 있다고 하셔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더니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 해 주는 곳

이 많이 있었다. 나는 ‘굿네이버스’ 라는 단체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나는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어제 글을 올렸던 사람들과 연락을 했다. 어제 스마트폰으로 연락 온 사람만 해도

10명은 넘은 것 같았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도 나와 같은 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를 권유하였다. 사람들은

단체에서 연결 해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도와주기로 약속을 했다. 나는 엄마께 받는 용돈과 집안일

을 도우면 주시는 용돈을 모아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겠다고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엄마께서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 주

셨다. 그때 나는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한 기분이 들어 뿌듯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스마트폰이나 SNS가 없었다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잠이 든다.

우리학교 6학년 1반에는 언제부턴가 이상한 일이 생기고 있다. 바로 한 친구가 아주 인기 있는 아이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옛날에는 그저 그런 애들과도 잘 놀고 있었지만 지금현재는 왕따 찐따가 되어있다. 수학여행 때도 언제 어

디서나 혼자 다니던 아이이다. 그런데 그 아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어떻게 왕따가 되었고 어디서부터 갈등

이 생겼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애들한테 대놓고 ‘쟤 어떻게 왕따 됐어?’라고 물어봤다가 나까지 휘말리면

안되니 물어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우리 반과 우리학교 6학년을 제외한 페북 친구들에게 물어보았

다. 그중 한 친구가 페북에서 우리학교 한 친구에게 폭력적인 글을 보낸 것을 읽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보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너무 오래된 글이라 거의 잊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우리 반 왕따가 왜 왕따가 되

었는지에 대하여 조사하여 보기로 하였다.

일단 나는 우리 집에 있는 녹음기를 학교에 가져와 학교가 끝나고 하교시간이 되면 그 친구의 뒤를 캤다. 그러자 한 3명

정도가 나타나 왕따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난 그때 문득 생각이 들어 녹음기를 켰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무도

모르는 사람

● 광양제철초 손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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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내 예상과 완전히 어긋났다. 나는 왕따가 완전한 피해자일줄 알았다. 그러나 왕따는 처음 sns로 왕따 시킨 아이에게

욕을 썼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상황을 지켜보다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새로운 정보였

다. 나는 녹음한 파일을 컴퓨터에 꼽고 컴퓨터를 켜서 내 컴퓨터에 들어가 소리를 재생하였다.

“야, 거기 왕따야. 일루 좀 와바 ”

“너희 진짜 나한테 왜 그래...”

“네가 나한테 먼저 자유게시판에 비공개로 욕하는 글을 올렸잖아”

“.........그, 그건”

“인정?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깐 이렇게 되는 거야, 가자!”

“야... 이 사실 알리지 마라”

“갑자기 명령이야?”

“뭐? 으아아!”

“퍽! 퍼억!퍼......”

여기까지이다. 이때 나는 집을 향해 한참 달리던 중이었다. 난 너무 새로운 사실에 감이 잡히지 않아 정말 어지러웠다.

그리고 그날 밤부터 나의 존재를 들키지 않고 어떻게 왕따와 왕따 시킨 아이의 실체를 알릴지 고민하였다. 결국 나는

어떻게 알릴지 결정하였다. 나는 다음날 좀 더 고민을 하고 그 다음날 작업을 실행하였다.

먼저 사이버 폭력을 한아이가 한 방법대로 비공개로 어떻게 된 일인지 아이들에게 알렸고 학교에서는 왕따 시킨 아이

에 책상 속에 쉬는 시간에 아무도 모르게 “00아, 어제 자유게시판 봤지? 그 아이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이 있어, 그리

고 너도 상처를 받았고 그 아이도 상처를 받았지만 그 아이는 단체로 놀림을 당했으니까 상처가 더 심할거야. 그러니깐

너가 먼저 사과하는 건 어때? 이글은 웬만하면 너만 알고 있는게 좋아” 라고 쓰인 편지를 넣어놓았다. 학교가 끝나고 나

는 ‘화해가 안되면 어쩌지?’ ‘내가한게 들통나면 어쩌지?’ 등의 생각이 들어서 걱정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아침 나는 학

교에 일찍 등교하여 독서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왕따 시킨 아이와 왕따 당한 아이는 다정하게 이야

기 하며 교실에 들어왔다. 작전 대성공이었다. 그 후 저절로 왕따는 왕따 시킨 인기 있는 아이와 같이 다니니 왕따 자리

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제법 친해 질수 있었다. 이제 그 아이는 왕따에서 친구로 바뀌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한 번 더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4일 동안의 나와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이중적으로 한일

에서 나는 사이버 폭력이 얼마나 나쁘고 되돌릴 수 없는지 알았고 하지만 정보를 찿거나 이번일과같이 이런 상황이 벌

어지면ICT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나는 “아무도 모르는 사람” 이라는 가상의 이름으로 이번 왕따

사건을 아주 특별하게 해결하여 자랑스러웠다.

“ICT야, 고마워, 앞으로도 잘해보자!”

Page 40: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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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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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집

나에게는 차로 1시간 가면 도착하는 곳에 사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얼마 전에 설에 나의 스마트폰으로 낡고 낡은 폴더

폰을 갖고 계신 할머니께 전화를 드린 적이 있다.

“할머니! 나야. 지금 차타고 가고 있어!”

할머니에게는 폴더 폰이 있지만 할머니는 잘 쓰지 않으신다. 통화 하는 그 정도? 요즘 같은 최첨단 ICT시대에는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침내 할머니 집으로 도착했다. 다른 식구들에 비해 우리가 빨리 도착했고 엄마는 음식을 준비한다고 앞치마를 매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아빠는 너무 피곤해서 안방에 가서 주무셨다. 딱히 할 것 없는 나는 가져온 보조가방에서 영어책을

꺼냈다. 문제를 풀던 중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생기자 나는 보조가방 깊숙이 넣어둔 나의 스마트폰을 꺼냈다.

“어디보자.... 모니이브닝? 어라..? 이게 뭐지? 사전.... M, O, R..... 아~ 인사말 중에 하나구나. 그럼 이제 2번을...”

내가 다시 스마트폰을 넣자 내 옆에서 식구들이 먹을 사과를 썰던 할머니가 되게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 뭐냐? 되게 신기해 보이구나.”

할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전자기기와의 소통

● 광양제철초 배서현

나는 친절하게 설명했다.

“할머니, 이거는요 스마트폰인데요, 이렇게 클릭하면 사전이나 사진들을 볼 수 있어요.”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사과를 썰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스마트폰의 사전을 다시 클릭해 모르는 단어를 찾

기 시작했다. 영어 숙제를 다 끝마쳤을 때 다른 식구들도 도착하기 시작했고 엄마도 요리를 마친 것 같았다. 아빠도 하

품을 쩌~억 하면서 다른 식구들을 도와 상을 차리기 시작하였다. 다른 식구들과 함께 모여 소식도 듣고 떡국을 먹으며

그동안 하지 못하였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어른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난 막상 할 것이 없어서 방

에 들어가 스마트폰을 괜히 만지작거렸다.

그 때 할머니가 들어왔다.

“얘, 연희야. 나 좀 알려줄 수 있겠니?”

“할머니, 뭐요?”

“휴대폰 말이다. 내가 아는 것 보다 많은 것 같구나.”

“뭐, 알려주는 거야 문제가 없죠. 근데 할머니 폴더 폰으로는 조금.... 스마트폰과 폴더 폰은 다르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

는 것은 스마트폰인데요, 이것으로는 인터넷도 할 수 있고요 여러 가지 앱을 사용할 수 있어요. 물건도 주문 할 수 있고

요. 근데 할머니 폴더 폰으로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폴더 폰은 스마트폰처럼 다양하지가 않거든요.”

할머니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 스마트폰은 얼마나 하냐?”

나는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최선의 결론을 내놓았다.

“음.. 저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조그마한 것은 30~40만원 할걸요?”

할머니는 알았다고 하더니 방을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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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다음날.

다시 자동차를 타고 할머니 집으로 갔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마는 음식 장만을 하고 아빠는 주무시고 나는 숙제를 했

다. 숙제를 다 하고 책을 집어넣는데 할머니가 나를 할머니 방으로 불렀다. 나는 재빨리 할머니 방으로 뛰어갔다.

“할머니, 왜요?”

“연희야, 어제 너희가 가고 난 다음 내가 한 번 생각해보고 스마트폰 매장으로 가서 스마트폰을 샀단다. 자. 이제 좀 알

려주겠니?”

나는 얼떨떨하면서도 내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와 할머니에게 자세하게 하나씩 알려주었다. 사진 찍는 법, 메시지,

전화, Band, 카카오 스토리 등 여러 가지 앱을 다운 받는 법과 실행하는 법 등 말이다. 할머니는 열심히 배워나갔고 스

마트폰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신다고 하시며 사용법을 따로 적어 놓으셨다.

할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고 오목 앱을 다운 받아 오목 대결을 두기도 하였다. 할머니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알았고 사용을 할 수 있었다. 이윽고 밤이 되고 식구들 모두 하나 둘 돌아가자 우리 가족도 돌아가기로 했다. 아빠는 짐

을 들고 엄마는 할머니께 다음에도 찾아뵙겠다는 말을 했다. 나는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를 한

뒤“제가 알려준 것 까먹지 마세요!” 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 할머니 집을 나섰다. 내가 할머니에게 스마트폰을 하는 법을

알려 준 뒤로부터 할머니에게는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할머니는 일주일에 세 번씩 복지관으로 요가를 배우러 가시

는데 그곳 수업이 끝나면 할머니들끼리 노인 복지관의 쉼터나 돌아가며 자신의 집으로 모이는데 그곳에서 할머니가 스

마트폰을 들고 나와 다른 할머니들에게 가르쳐 주었다한다.

“자, 이걸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이걸 누르면 우리 모두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근데, 다른 할머니가 반박을 했다.

“아서라 아서. 아이고 순례 할머니, 우리는 그런 것 알아봐야 필요 없어. 어차피 자식들이랑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시간

이 안 맞고 뭐 그것 알아봐야 별로 필요 없지 않아?”

그러자 열심히들 배우고 있던 다른 할머니들도 맞장구를 쳤다. 할머니가 다시 말했다.

“그러면 영순이 할머니는 안 배우면 돼지. 지금은 필요 없어도 이렇게 배워두고 나면 나중에 정말 편할 텐데. 이렇게 모

두가 알아서 우리 모두 소통을 하면 얼마나 좋아?”

그러자 다른 할머니들도 다시 열심히 배웠고 자식들에게 선물 받았지만 쓰는 법을 몰라 통화할 때만 사용하던 스마트

폰을 꺼냈다. 반대했던 영순이 할머니도 하얀색의 스마트폰을 쑥스럽게 꺼냈다.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이지만 모두들

이걸로 소통을 하였다. 모두들 익히고 나자 이제는 굳이 모이지 않아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카카오 스토리에 가서

모두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채팅방을 여러 개 만들었다 한다.

이 다음해 설날, 내가 먼저 할머니께 내려가고 있다고 전화하기도 전에 할머니가 능숙한 솜씨로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희야~ 어디냐? 빨리 와라. 설날 음식 다~식는다.”

나는 깜짝 놀라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뻔 했다.

‘언제 저렇게 많이 배웠을까?’

조수석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마시던 엄마도 깜짝 놀라 나를 쳐다보았다.

“할머니가.... 언제?”

그러자 나는 싱긋 웃으며 할머니가 할 말을 대신 하여 전했다.

“이게 다 ICT의 힘이죠. 세상 모두가 소통하는 것 말이에요.”

그런 날이 있은 후 나는 세상 사람들이 소통 하는 것이 이렇게 뜻깊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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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1 5 t h S m a r t I C T C o n t e n t s A w a r d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지도교사상•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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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교사상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에 참기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

면서 주제에 접근했다. 먼저 주제의 어려운 낱말을 찾아보고 발표한

후에 주제에 대해 짝과 함께 토론을 하게 했다.

짝토론을 마친 후 토론 내용을 발표하면서 어떤 내용으로 그림일기

와, 글짓기 작품 활동을 할지 찾아내도록 지도했다. 작품 활동을 하

기 전 학생들과 함께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수업이 좋은 결과를 가

져온 것 같다.

지도교사상

● 광양제철초 교사 윤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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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2016년 경북교육청 명품학교로써 학생들의 창의적인 능력을 키우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키워줄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의 끼를 찾고 꿈을 키우게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아이디

어 역량을 기르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 목표와 부합하는 공모전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ICT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

여 소통, 행동, 전파 등에 초점을 맞추어 참여하였습니다. 스마트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올

바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ICT 중심 세상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참여의 기회였습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광양제철초등학교

1985년 개교 이래 스마트 ICT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1시간 이상 컴퓨터 활용 및 정보 윤리 교

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보윤리교육은 UCC 만들기, 선플 쓰기, 관련 동영상 보고 소감문 쓰기, 전문가 초청 강연, 인

터넷 중독 예방 교육 등 인터넷의 건전한 활용과 바른 네티켓 실천을 유도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4

년부터 SW교육 시범학교 및 SW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스크래치 및 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SW프로젝트 발표회,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정보윤

리 UCC 공모전,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등 학생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정

보 윤리를 내면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포항제철서초등학교

이번 공모전을 하면서 이제는 9-10월이 되면 당연히 인터넷윤리의 달이라고

인식이 될 만큼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매번 달라지는 주제에 대

해 아이들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인터넷 습관을 되돌아 보고, 올바른 네티

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대회를 열어주신 관계자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특히, 초등학생부에서는 포스터가 아닌 그림일기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처음에는 어려워했던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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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스마트 ICT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

발행처 KT그룹희망나눔재단

발행일 2016년 11월 23일

발행인 전인성

주소 03154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8, kt 광화문빌딩 west 1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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