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나래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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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여자고등학교에서 발간하는 학교소식지 '경희나래' 제20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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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여고우수신입생관리계획

도전하는열정이있는자,경희여고로오라!

[경희대학교내위치]

아침및야간스쿨버스운행 / 입학상담 010-2432-3590

스쿨버스 (6개노선) 일반버스 지하철 1호선

노원·중계, 성북구, 성동구, 201번, 273번 회기역 1번출구

중랑구노선등 경희대입구 마을버스 1번 (3분 소요)

특별장학금

맞춤수업

심화수업

2014년 우수신입생특별장학금지급 (전입생포함)

장학금대상 장학금내용 장학금 지급조건

동대문구 1년 장학금•동대문구거주및관내중학교졸업자로

동대문구청지정요건충족자중학교내신 10%

고교 3년간등록금•직전학기내신전과목평균 2등급이내

이내의학생•전국연합모의고사성적우수자

대학교 1학기 등록금 •졸업과동시에명문대입학

2010~2013학년도우수신입생특별장학금 (494명, 4억5천만원)지급 (학기별누적연인원기준)

특목고보다 등록금은 1/3 장학금은 3배

전학년국어, 영어, 수학 수준별이동수업(교과교실제) 실시

수준 국어 영어 수학

•교과서+수능+논술+심화교재•원서+수능+교과서

•교과서+수능대비심화교재최상

(문학작품분석등)•심화과정운영

•심화과정운영(경희대외국인교수강의)

상 •교과서+수능대비 •교과서+수능대비 •교과서+심화문제

중,하 •교과서+수준별자료 •교과서+해설자료 •교과서+수준별자료

우수학생심화수업운영

구분 의대진학반 르네상스반, 교대진학반 유학반

자격의치대및이공계최상위대학 인문계최상위대학및교대

진학희망자 진학희망자•경희대해외우수자매

•수학, 과학 심화학습 •수능위주의심화학습대학 (74개국 470개)

운영 •경희대와연계한실험교육 •비교과영역 (봉사활동, 수상,장학생입학지원

방법 (과학실험캠프등) 독서 등) 집중 관리

•과학영재반운영 •외국어고수준의심화학습

학년별최고시설의공부방(무료) 운영(365일 임장지도)- 1학년 공부방 (SKY방, Global Room), 2학년 공부방 (양현재2),3학년 공부방 (양현재1)

멘토링및학습클리닉을통한맞춤식학습지도(무료)- 명문대학생을통한주 2회 과목별(국어,영어,수학,과학)소수 맞춤식학습지도

- 방과후교사학습클리닉운영

홍보영상, 노선도및프로파일은홈페이지참조【 kyunghee.hs.kr 】

경희여고 2014년 신입생교육과정안내

과목별중점학급운영

대학진학목표 목표진로 학급종류 중점학급별창의적체험활동 공통활동

수학•수학관련체험활동및학급별학습활동

의치대및 중점•문제해결력과이해력증진을위한프로그램

자연계열 수학, 과학, 공학•교내외수학경시대회대비

관련진로분야 과학•여름방학과학캠프/경희대와연계한실험캠프운영

중점•40개의 테마실험및전공실험실시

•명문대실험실탐방등다양한체험프로그램

국어•창의적인재양성을위한폭넓은독서포트폴리오

언론정보및 중점•발표, 토론, 논술 교육프로그램

심리, 사회, 경제,•어휘력및표현력증진프로그램

교육관련 사회•NIE(신문활용교육)을 통한통합적인사고력증진

진로분야 중점•시사프로그램시청등다양한시청각활동

인문사회/

•경제및경영관련동아리활동지원

계열해외유학및

•영어주제별프리젠테이션(발표)

외국어관련 영어•영어원서(에세이및소설) 읽기

진로분야 중점•경희대국제교육원및 UNESCO 연계 외국인수업과

국제교류활동지원

•모의유엔총회및 TOEIC, TEPS등 준비지원

예체능음악,미술,체육

•별도예술중점학급은없지만방과후학교및동아리

계열 활동연계하여체계적입시지도

대학입시개선안에최적화된과목개설

중점학급별포인트 공통사항

수학·과학중점 국어·사회·영어중점 전체

수학, 과학을깊이있게수학은차근차근 내신불리없도록

2학년때는전문실험교과영어와사회는다양하게 대부분의교과목은동일하게

(생물실험, 화학실험)

경희여고는열정으로노력하는 1등입니다!

2011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서울시일반고전체 1위! (KBS 9시 뉴스 2012.4.23)

2013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국어 98.2%, 수학 95%, 영어 97.5% (보통이상학력)

▣ 2013 서울대, 포항공대, 교대, 고려대, 연세대에총 17명 합격▣ 2013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 시립대, 이화여대, 해외대학등서울주요대이상에총 103명 합격▣ 2011 고교 선택제상위권학생배정비율서울시전체 1위! (2011.6.2 동아일보)▣ 최고의교사진! 엄격한생활지도! 스쿨버스운행! 자연이살아숨쉬는환경!▣ 2010 대입시의대 5명, 서울·연·고대 15명최소학급으로지역최고의성과▣ 2009 대수능언·수·외평균합산성적동대문, 성북, 성동, 강북, 중랑, 중구고교중 1위 (2009.10.13 조선일보)▣ 해외대학진학(미국·일본·중국등) 서울일반고 5위 (2008.12.3 한국경제)▣ 연간주요고사일정

2월 3월 4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국·영·수•과학경시 •기말고사

•사탐경시 •모의수능•중간고사 •수학경시

수준별수업 •모의고사•과학골든벨 •모의고사 •백일장

•Individual •미래인재•과학경시 •모의고사 •기말고사

반편성고사•중간고사 •토론대회 •영어말하기

Research 계발대회•테마문화체험 •정보경진 •진학설명회

•논술대회 •영어경시 •리더십캠프 •독서퀴즈

•입학사정관제대비자율동아리연계운영(다양한동아리)

•경희대·외대·시립대고려대학과탐방활동(교수·졸업생특강)

•졸업생멘토링

•자기주도학습캠프

•교사학습클리닉(국·영·수·과)

•태권도,골프,디자인,기타연주,진로,독서 지도

1학년

개설과목

비교우위

특장점

•2017학년도 대입개선안에따라내신에유리하게구성

•학교중심으로입학사정관제대비가되는교육과정최적화및생활기록부관리

•진로별로수학심화를특화하여수능수학시험최적대비

•수능선택과목 (경제, 사회문화, 생명과학Ⅰ, 화학Ⅰ) 1학년부터개설함

•중학교상위10% 학생들이선의의경쟁하는수준별수업최상반

•중학교상위권학생들이모이는활기찬수업과진지한면학분위기

아름다운캠퍼스

경희여고아름다운캠퍼스

경희여고아름다운캠퍼스

경희여고아름다운캠퍼스

경희여고아름다운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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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여고아름다운캠퍼스

경희여고아름다운캠퍼스

경희여고

Contents

06 학교행사, 외수상, 학교실적

12 벚꽃완상

13 나의경쟁력. 경희다움

14 경희여고인재탐방

16 글로벌리더, 경희 I

18 글로벌리더, 경희 II

20 경희의지성 - 문향전아카데미

23 경희의지성 - 과학영재학급

26 녹황제, 체육 회

27 나의원동력. 경희다움

28 선생님과의인터뷰

30 Life Style in 경희

32 우수동아리탐방 I -경희나래

34 우수동아리탐방 II- FRC

2013·경희나래 VOL.20

•발 행 인 교장 이태훈•발 행 일 2013년 10월 16일•지도교사 박민아, 이상훈•주 소 경희여자고등학교,

서울시 동 문구 경희 로 26(회기동 1번지)•전 화 교무실(02-966-4560) FAX(02-3295-5679)

행정실(02-966-1248)

3월 4일 입학식

녹황관에서 2013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3월 19일 1학기전학년환경미화

전교생이 1년간 지내게 될 공간을 꾸미고깨끗이청소하는시간을가졌다.

<최우수학급>1학년 1반, 2학년 3반, 3학년 2반

3월 18일 학교폭력추방캠페인

등굣길에서 학교폭력추방 캠페인 활동을하며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개념과 예방 방법 및 학교폭력 책에 관한 법률을 이해하는시간을가졌다.

3월 20일~3월 22일학부모대상학교폭력예방교육및1, 2, 3학년 학교설명회

1, 2, 3학년 학부모님을 상으로 올 한해의 학사일정과 입시지도 방향에 해서 설명하였다.

3월 27일선후배상견례및학생회장선거

신입생과 2, 3학년 학생들의 상견례에 이어 각 후보들의 유세와 함께 2013학년도제52 학생회장선거를 실시하였다. 2학년양지수, 김지혜 학생이 회장과 부회장으로당선되었다.

3월 29일학부모명예교사연수및협의회

명예교사로 위촉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연수및협의회를가졌다.

4월 10일 과학의날행사

과학의 날을 맞아 1학년은 28회 졸업생인경희 학교 의과 학 병리학연구실의 김지연 교수를 초청해 질병의 치료와 암에한강연회를가졌고, 2학년은영화‘단테스피크’를 보며 지각활동과 화산활동에 관해배웠으며, 3학년은과학경시 회를가졌다.수상자는아래와같다.

물리 최우수상 3-7 정우예우수상 3-7 박미리

화학 최우수상 3-7 박미리우수상 3-8 백지혜, 3-9 김채윤

생명과학 최우수상 3-9 김채윤우수상 3-9 황선주

지구과학 우수상 3-8 김은서, 3-9 이가경

006

Kyung Hee Girls’High School Events 2013

2013년 경희여고행사

4 April

3 March

4월 12일주한독일문화원과의국제교류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 겸 동아시아지역어학부장인 에버하르트 벨러씨가 본교를방문하여 4교시에는 독일어반 2학년 30여명의 학생들과, 5교시에는 70여명의 1학년영어중점학급 학생들을 상으로“왜 다국어인가?”라는주제로특강을실시했다.

4월 16일“카네기자녀코칭”의저자어거스트홍의특강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자녀교육에 관한 이론을 소개하는“카네기자녀 코칭”의 저자 어거스트 홍이 학부모와선생님을 상으로특강을가졌다.

4월 17일 교내간부수련회과학영재학급입교식

간부학생들의 화합과 지도성 함양을 위하여 녹황관에서 학생회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단합을 도모하였다. 그리고 1, 2학년 학생총 20명으로구성된과학영재학급이입교식을가졌다.

4월 19일~4월 20일벚꽃완상(19일), 사제동행산행(20일),제 30회 밝은사회지도자수련회

경희 캠퍼스에 위치한 본교는 매년 봄이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아름다운 풍경을보면서 맑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꿀 수 있었다.

선생님들과 학생회 학생들이 함께 도봉산을 오르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사제간의돈독한정을쌓을수있었다.

전 유성에서열린제30회 밝은사회지도자 수련회에 본교의 선동 및 이삭클럽 회원 10명이참석하였다.

5월 8일개교기념백일장및사생대회

전교생을 상으로 백일장 및 미술 회를실시하였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산문부문 최우수상 1-3 이하영, 2-2 하승진운문부문 최우수상 3-4 전수진풍경화부문 최우수상 2-3 이주현

발상과표현부문 최우수상 2-2 오유정

5월 10일 소풍

각 반별로 우이동 계곡, 성리 등으로 소풍을다녀왔다.

5월 13일~5월 31일제1회 창의디자인대회

경희여자고등학교를 표하는 로고디자인을제작하는 회를가졌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대상 2-6 조유빈최우수상 1-7 서희영, 2-6 서민지

우수상1-8 김해솔, 2-1 나예은2-8 조다은, 2-9 김현선

5월 15일스승의날근속패수여, 체육대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함께 황미연 선생님의30년 근속, 백기섭 선생님의 20년 근속,이지만 선생님, 엄태권 선생님, 한지혜 선생님의 10년 근속패수여가있었다.

전교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은 체육회에서 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2인 3각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했다. 회 성적은다음과같다.

종목 우 승배구 1-2, 2-6, 3-9

줄다리기 1-7, 2-8, 3-1단체줄넘기 1-6, 2-3, 3-3이어달리기 1-2, 2-2, 3-2놋다리밟기 1-5, 2-8, 3-6

응원상및질서상 1-3치어리딩 2-6종합우승 1-7, 2-3, 3-9

5월 22일 제7회 영어말하기대회

글로벌 여성리더의 산실! 경희여고 학생들답게 당당하고 능숙하게 영어 프레젠테이션을하는모습이돋보였다.

최우수상 3-4 강세린, 2-4 최인혜우수상 2-4 김이현, 1-5 이원태

장려상2-5 이예주, 2-6 이시영, 2-9 김나연1-5 석송아, 1-6 이수민, 1-7 박루비

007

5 May

5월 23일 대만징메이여고내교

경희여고와 자매학교를 맺은 만의 징메이여고가 본교를 방문하여 고적 , 퍼레이드,무용 등의 공연을 펼쳤고 경희여고 2학년영어중점학급 학생들과 학교 및 경희 캠퍼스투어를하며교류활동을가졌다.

5월 27일 미래인재자기계발대회

최우수상 3-1 한희서우수상 3-1 여은서, 3-3 최승지, 3-4 유고은장려상 3-1 정다솜외 10명

5월 31일 수학경시대회

3학년을 상으로 수학경시 회가 열렸다.수상자는다음과같다.

최우수상 3-7 정우예우수상 3-7 오유리, 3-8 백지혜

장려상3-7 박미리, 3-7 이유경3-7 정예슬, 3-9 김채윤

6월 6일 RCY 현충일국립묘지참배

RCY학생들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을 맞이하여 현충원 국립묘지를 찾아 묘역을정돈하고참배하였다.

6월 10일~6월 28일제2회 창의디자인대회

1, 2학년을 상으로 피보나치 건축디자인회가열렸다. 학년별 상수상자는다음

과같다.

대 상1학년 1-3 박영지, 이지민, 이하영, 주소연2학년 2-5 김민지, 김혜민, 노자영

6월 13일 제5회 토론대회

제2회 문향전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열린제5회 토론 회에서는 <논어, 사람의 길을열다>를 읽고‘21세기 한민국 사회에서공자의 리더십이 현실 가능성이 있는가’를주제로시행되었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금상 1-3 성소은, 이하영1-5 이원태, 이주영

은상 1-9 김예인, 위재연2-2 하승진, 2-7 최정인1-3 이지은, 전혜정

장려상 1-4 이은솔, 2-1 유하나2-2 김지혜, 2-5 이도현

6월 14일~6월 15일법인병설학교부장교사연수(산정호수)

6월 15일 교육감배배구대회

노원고에서 열린 교육감배 배구 회에 경희여고 교직원이 참가하여 노원고에 2:1로승리하고 예선을 통과했으나 경정보고와의결선에서아깝게패했다.

6월 19일 영어경시대회전교생을 상으로 영어경시 회를 시행하였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최우수 우 수

1학년1-9 김수연 1-5 이은빈1-9 박민재 1-6 이세윤

2학년2-9 김민지 2-7 김다윤

2-4 최인혜

3학년3-5 임재은 3-7 정예슬

3-9 변정인

7월 8일 교직원연수‘커피알고 마시기’를 주제로 외부 바리스타 강사 2분이 오시어 커피에 관해 간단히강의를 한 후 교사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시음하는시간을가졌다.

7월 16일~7월 23일키르기스스탄과문화교류키르기스스탄 학생 3명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일주일 동안 본교 1학년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참여하였다.

7월 17일 제20회 방송제경희여고 방송반 KHBS가 제20회 방송제를 개최했다. 단편영화, 드라마, 공익광고,음악구성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경희여고인의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재기발랄한모습이돋보였다.

008

6 June

7 July

7월 19일 녹황제

경희여고의 축제 녹황제가 열려 여러 동아리가재주를뽐내는즐거운시간을가졌다.

7월 23일~7월 24일간부수련회, 과학캠프

2013년 경희여고 학생회 간부들이 수련회를 다녀왔다. 그리고 학교와 부도 갯벌,화성 공룡알 화석지 등으로 1학년 18명, 2학년 24명이과학캠프를다녀왔다.

8월 16일~8월 17일과학영재학급캠프

과학영재학급 학생과 인솔교사 4명이 성리에 있는 서울시 학생교육원에서 다양한실험에참여하며과학캠프를가졌다.

8월 20일 논술경시대회

전교생을 상으로제7회논술경시 회가문향전에서개최되었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최우수상 3-3 장미희, 3-9 황선주1-3 이하영 , 2-2 이경민

우수상2-4 김가람, 3-7 정우예, 3-9 김지현

1-3 주소연, 1-5 이원태1-9 김예인, 2-1 김유림

장려상 2-1 유하나, 2-5 이도현2-4 최인혜, 2-8 고은빈3-3 황서연, 3-7 김숙영

8월 28일개인연구대회(IR대회), 사회경시대회

제3회 개인연구 회가 개최되었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최우수상 2-7 홍여정우수상 1-1 김은빈, 1-9 석연진장려상 1-1 김승현, 1-1 최승혜, 2-8 이은지

2학년 국어/사회/영어중점과정반(1반~6반)을 상으로 사회경시 회를 실시하였다. 수상자는다음과같다.

최우수상 2-2 김정아우수상 2-1 유하나, 2-4 김유미, 2-5 이도현

장려상2-2 김난주, 2-2 노지연,

2-2 김우진, 2-3 배정윤, 윤지원

9월 7일 밝은사회한가족대행진

9월 21일 학업성취도우수학교보도

멘토링과 학업성취도 우수학교로 EBS‘교육리포트온(4회)’에 본교가소개되었다.

10월 3일 MBC 8시 뉴스데스크보도

동 문구청 교육비 지원 우수학교로 본교의 멘토링 수업이 MBC뉴스데스크 교육관련뉴스에소개되었다.

10월 4일 2013 밝은사회국제대회

중국 항주에서 열린 2013 밝은사회 국제회에 이태훈 교장선생님께서 참석하셨

다. 밝은사회 국제클럽은 전세계 44개 회원국을두고있다.

009

9 September

10 October

8 August

010

(자료 : 김세연의원실)

2012 학업 성취도평가서울일반고 (180개 고교) 상위 15개교

•50%에서 70%로진학률상승

•학교폭력발생건수 0

•학교별성과급평가 Top 5

•MBC 뉴스데스크(2013.7.5)‘심층취재’에

수능성적많이오른일반계고등학교로소개2013

•EBS‘교육리포트온’에멘토링과학업성취도

우수학교로소개(2013.9.21)

•MBC 뉴스데스크(2013.10.3) 교육관련 뉴스

에 동 문구청 교육비 지원 우수사례로 멘토

링수업이소개

•2012 학업 성취도평가서울일반고 Top 5

•학교급식운영우수학교

•KBS 9시뉴스(2012.4.23)‘이슈&뉴스’에

경희여자고등학교가우수사례로소개2012

•6년 연속교육과정중점학교운영

•4년연속교육과학기술부지원교육력제고

중점학교운영

•3년연속교육과학기술부지원교과교실제

연구학교운영

2011 •교육청학교평가최우수‘S’등급

•서울시교육청학교평가 2개부문우수표창

2009 - 사교육비경감우수학교

- 교육과정자율화우수학교

•서울시교육청학교평가 4개부문우수표창

- 학교경영우수학교

2008 - 교육과정운영우수학교

- 교과자율장학우수학교

- 방과후학교운영우수학교

•서울시교육청학교평가 4개부문우수표창

- 학교경영우수학교

- 교육과정(수준별수업)운영우수학교

2007 - 특별활동(봉사활동)우수학교

- 영어교육내실화우수학교

•논술중점학교선정

•논술교육운영사례발표 회전국 1등

2006•인성교육, 생활지도우수사례학교선정

2005•2년 연속봉사활동시범학교지정

•전국봉사활동최우수고교 통령상수상

2004•봉사활동우수지도자 통령상수상

•교육과정우수학교표창

명문경희여고교육성과

MBC뉴스데스크에동 문구청교육비지원우수사례로소개

EBS‘교육리포트온’에우수사례로소개

MBC뉴스데스크‘심층취재’에우수사례로소개

교육성과 2013 전국학업성취도평가결과2012 학업성취도평가

서울일반고 (180개 고교) 상위 15개교2011학년도서울일반계고성적우수학생배정비율

KBS 9시‘이슈 & 뉴스’에우수사례로소개

011

전국봉사활동최우수고교 학교경영우수학교 교육과정우수학교 교과자율장학우수학교

2004년도 2008년도

2009년도 2012년도

사교육경감우수학교 교육과정자율화우수학교 급식운영우수학교

2007년도

방과후학교운영우수학교

2008년도

영어교육우수학교

주 최 제 목 훈 격 수상자

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2013년도모범학생표창 선행부문 3-3 이예지봉사부문 3-6 조희경

3-1 여은서, 정다솜리더십부문 3-2 김상은

서울사립인문고등학교장회 2013년도모범학생표창 3-4 유고은선행부문 3-9 변정인봉사부문 3-5 신유진

효행부문 3-1 강예림서울특별시사립중고등학교장회 2013년도모범학생표창 3-2 강예원

선행부문 3-7 정우예창의인성부문 3-3 최승지

서울특별시교육청 2013 서울학생상 자치자율부문 3-1 한희서봉사나눔부문 3-9 김보라

동 문구청장 2013 모범청소년표창 3-7 정예슬3-8 백지혜

서울동 문경찰서 2013 모범청소년표창 (사) 한국청소년육성회총재표창 3-1 엄예지동 문구청장표창 3-6 이세미

3-3 서민지

2013 세계적십자의날기념한적십자사총재표창 3-5 김선우

한적십자사RCY활동유공단원표창

3-9 배성은

서울적십자사회장표창 3-3 권지희, 이혜정3-4 최윤희

성균관 학교 제24회 전국초중고등학생 한국무용고등부창작단체부문금상 무용부이희은외 3(남녀)무용경연 회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전국청소년통일환경백일장및 (사) 평화미술협회백일장부문금상 1-9 박지호종교서예인협회 사생 회와휘호 회경희 학교 경희 총장상 총장상 3-3 이호연

한경 학교 2013 국립한경 학교 입선 3-5 이서영전국고등학생디자인실기 회제18회 밝은사회선행자상 3-9 김숙영

밝은사회국제클럽한국본부제19회 밝은사회선행자상 3-5 신유진제20회 밝은사회선행자상 3-8 이지은제21회 밝은사회선행자상 3-6 조희경

2013 대외상수상자

012

나의 경쟁력. 경희다움.

나는 1학년 때부터 대학입시전형, 입학사정관제 등을 알아보고

학교 프로그램에 맞춰서 생활했던 것 같아. 방과후학교, 야자 등은

거의 빼먹지 않았고 여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멘토링이나

사설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들을 했어. 내가 사교육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러한 학교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과 또 항상 도움을 주시는 열정적인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From. 경희여고

대만 징메이여고 고적대실험

중인과학

영재학급

경희여고 인재의 산실 양현재

논어를 논하다 캄보디아

Trapai

ngKra

ham

고등학교

에 보낸불우

이웃성금

013

2013년도 연세 경영학과 합격자 명단에당당히이름을올린이해빈선배.‘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말은 아마 선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아닐까싶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선배는 경희여고에서 공부하면서 무엇을 선택하고집중해야 하는지 미리 계획하고 준비했다.“나는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서생활했던 것 같아. 1학년 때부터 대학입시전형, 입학 사정관제 등을 알아보고 내신을 열심히 준비했어. 방과후학교, 야자 등은 거의 빼먹지 않았고, 여기에지장을주지않는한에서내가생각했던 비교과 활동들을 계획하고 준비했지.”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도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비결을 들어봤다.“내신준비는학교수업을열심히집중해서듣고제때복습해서내것으로만들면서하면된다고생각해. 물론학원을가거나문제집을푸는것도좋은방법이지만, 교과서를 통해서 개념을 익히고 학교에서 선정한 부교재의 심화문제를 풀면서 응용력을 기르면 충분히상위권점수를유지할수있다고생각해”성실한 학교생활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이해빈 선배. 비교과 활동도 다르지 않았다.“인문고전읽기동아리도하고철학동

아리도 했었어. 친구들과 함께 고전을읽고 추상적인 내용을 이해하면서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 내가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꼭 자신의 전공에 따라서만 동아리를 선택하지말라는거야. 특히인문학과관련된동아리를 추천하고 싶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게 되면 다양한 생각과 논리적인사고가가능해지거든.”다양한 경험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며 자기계발을 해 온 이해빈 선배야말로이 시 의 학이 원하는 인재가 아닐까싶다. 이렇게 이해빈 선배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그 기반은역시학교에있었어. 경희여고의멘토링 프로그램이나 사설 동아리, 방과후학교 수업은 내가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좋은결과를거둘수있었던원동력이되었지. 또한항상학생들을지도하고 뒷바라지하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하지만 선배에게도 지치고 힘들었던 시련이 있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꿈꿨던 정치외교학이 자신의 진짜 목표가 아니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오히려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있는 경영학과가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있는 더 좋은 전공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누구보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면접에 임했고 그 결과 자신이원하던 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내가경영학과 관련된 구체적인 스펙과 지식을어느정도갖고있는지보다는내가고등학교때무엇을배웠고어떤경험을했는지, 내목표가무엇인지를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면접에서 더 중요한것같아. 교수님들께서도나의이러한부분을높이평가하셨어.”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며선배는이렇게말했다.“입시라는틀에 갇혀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언젠가‘고등학교 3학년이 아닌 열아홉 살로 살아라.’라는 말을 들은 적이있어. 수능을앞두고무작정공부만하는 것보다는, 20대가 되기 전에 나를돌아보고 스스로 정말 원하는 게 뭔지찾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러한 고민을 많이 한 친구들은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좋은 결과를얻게되는것같아. 고민 끝에결정한 마음은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거든.”인터뷰 내내 경희여고에서 지낸 3년이 선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느낌을 받았다.경희여고생들은 오늘도 훌륭한 선배들의발자취를 따라 배우고, 또 배우며 글로벌시 의 새로운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경희나래

경희여고인재탐방

졸업생인터뷰

연세대경영학과이해빈선배를만나다14기김혜원 ★ 15기유일인

014

경희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정다솜 선배. 선배의 1학년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주도 학습으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성적이 향상되었고 상위권을 유지하게 되었다.“자기주도 학습법의 기초는 계획을 세우는 거야. 나는 이 플래너가 없으면 공부를 못할 정도거든.꾸준히 하루 공부량을 적어서 체크하고 정리하면서 공부했더니 공부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더라고. 나는 플래너에 공부만을 적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과 쉬는 시간도 다 적었어. 그래야나중에 봤을 때 반성도 되고 마음잡고공부하는나를보며보람도느낄수있었어.”공부를 향한 선배의 강한 의지를느낄 수 있었다. 선배의 각 과목별 공부 방법을구체적으로알아봤다.“2학년 6월 모의평가 때 국어 3등급을맞았어. 그래서 국어 선생님과 1:1학습을 하면서 내가 부족하거나 모르는 것들을 여쭤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을 열심히한 것이 국어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큰역할을 했어. 선생님이 시험문제 출제자이시니까 수업시간을 잘 활용하는것이 내신 성적을 올리는 데에 있어서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는수업시간에 쓰이는 부교재를 반복해서읽으며 100퍼센트 활용했어. 그러다보니작품보는눈이생겼고내신과수능준비를 같이 할 수 있었어.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9월에 성적이 오르더라고.”“수학은 나에게 가장 힘든 과목이어서수학점수를올리기위해하루에 60문제씩풀었어. 이렇게많은문제를풀면서 개념을 충분히 익히고 기출로 적용하는연습을많이해본것이참도움이많이된것같아.”“영어는 단어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 단어는 3개월 정도 꾸준히 열심히외운다면 충분히 기본 쌓기가 가능해.그리고 수업시간에 나가는 부교재를적극 활용해서 독해 지문 하나를 풀더라도 꼼꼼하고 세세하게 풀었어. 영어는조급하게생각하지않고천천히, 꾸준히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해.”“사탐은 정말 개념을 꼼꼼하게 익혀야해. 한국사를 예로 들자면 교과서로 개념을충분히익힌다음에문제를풀려고했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자신감이떨어지고그럼풀수있는문제도못풀게될수있어. 그리고한문제에보통지문이5개정도나오는데내가맞았더라도이게왜맞고틀리는지를다시보는것도중요하다고생각해.”결론은 꼼꼼한 개념 정리와 반복 학습이었다. 그것이선배의성적향상비법이었다.선배는 다양한 학교 활동에도 참여했다.“나는친구들끼리만든동아리도하고,독서 토론 동아리인 아브라삭스, 학생회 등에서 활동을 했어. 여러 활동에참여한 것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

던 것 같아. 특히 친구들끼리 만든 동아리는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실행할수있어서좋았어. 그런경험들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든 게 아닐까싶어.”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시도해보고 실천하며 여러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한 결과자신이 목표한 성적을 이룰 수 있었던 정다솜 선배. 선배가 1, 2학년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무엇보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할 것 같아. 흔히 대학가면놀아야지! 이렇게말하는데사실대학은 노는 곳이 아니야. 더 배우고 공부하는곳이지. 학문에뜻이없고의지가 없는 애들이 괜히 남 따라서‘대학은 그냥 가야하는 곳인 가보다’하고생각하는건참안타깝다고봐. 자신이원하는걸이루기위해진심을다해노력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무작정 공부만 하는 것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푹 쉬면서 놀 땐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경희여고 학생들이 되었으면좋겠어.”자기주도 학습의 가장 중요한 점. 공부는자기가 하는 것이고 강한 의지와 꾸준한노력으로 끝없이 고민하고, 파헤쳐야만 그공부가 내 것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학원에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하고, 깨닫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의 보람을 느끼며 성장하기를 바란다.

재학생인터뷰

자기주도학습으로공부의해법을찾다! 정다솜선배14기김혜원 ★ 15기유일인

015

먼저한국에온것을환영해요. 한국에오기전한국에대한생각은어땠나요?한국은 매우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직접 와서 보니까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알았어요. 학생들은열정이넘치고, 도시의광경도정말멋지고아름다워요.

경희여고의첫인상은어땠나요?학교 건물이 크고 아름다웠어요. 교복도 예쁘고요. 경희여고 학생들이 보여준 치어리딩이 재미있었어요.한국 노래, 춤이 좋았습니다. 그중 젠틀맨음악에맞춘공연이가장인상깊었어요.

대만친구들의공연도멋있었는데무용의전체적인주제와줄거리는뭐에요?대만의전통적인이야기로로미오와줄리엣의중국버전이에요.

이공연을위해얼마동안준비했나요?오래준비했어요. 올해 시작전부터이공연을위해열심히준비했어요.

징메이여고의학교생활은어떻게진행되나요?거의학교에서살아요. 7시에 일어나서아침먹고아침 8시부터 공연준비를해요. 그리고 수업을하고 5시에수업이끝난후에는계속스포츠활동을해요.

한국학생과대만학생의차이점이있다면요?공부하는 것은 비슷해요. 그러나 우리는 한국 학생들보다 스포츠 활동을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우리는매일아침학교운동장에서간단한운동을한후수업을해요.

마지막으로경희여고를방문한소감을말해줄래요?경희여고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한국 학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 구경도 하고 다양한문화교류활동을할수있어서좋은경험이었어요. 다음에꼭다시왔으면좋겠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과 대만이 서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경희여고 학생들이 대만을 방문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두학교가지속적인교류활동을통해양국의민간외교관으로서함께발전하기를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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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이현희 ★ 15기유윤정, 이지은

글로벌 여성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과 이해심이 아닐까? 글로벌 여성리더의 산실에 걸맞게 경희여고가 5월에 만의 징메이여고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만의징메이여고는 외국어 교육과 다원화 특별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로 만 교육국에서 추천받은 우수학교이다.징메이여고는 경희여고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고자 징메이여고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으로 구성된 약 150여명의 방문단이 5월 23일에 본교를 찾았다. 먼저 경희여고 치어리딩팀이 징메이여고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연을펼쳤고, 이어서 유려한 역사와전통을자랑하는 경희여고의 한국무용을 보여주었다.경희여고의 환영 공연이 끝난 후, 징메이여고 친구들의 멋진 공연이 시작되었다. 징메이여고 학생들은 고적 연주와 퍼레이드, 중국 전통 무용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으며, 그 웅장함과 화려한 움직임에 경희여고 학생들은 크게 감동했다. 특히 이 공연을 위해 직접 악기와 장비를 만에서 가져온 징메이여고 학생들의 열정에 감탄을금치 못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 뒤, 2학년 영어중점학급인 4, 5, 6반 학생들은 만 친구들과 교정과 경희 를 다니며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에 경희나래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징메이여고학생들을인터뷰 하였다.

경희나래

글로벌리더, 경희Ⅰ

[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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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메이여고 학생들과 교내를 둘러보며 문화교류를 갖는2학년 영어중점학급 학생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향하며

경희여고의

한국무용공연

경희여고를 방문한 징메이여고 환영합니다!

훌륭한 연주실력을뽐내는 징메이여고

학생들

경희나래를 위해 인터뷰를 도와준2-5반 김경희, 손은채 학생 감사해요!

징메이여고 고적대의 연주

경희여고학생회장과징메이여고학생회장의교표 교환

대만 전통 무용을 공연하는 징메이여고

환영공연을 펼치고 있는 경희여고 치어리더팀

017

한국어를배우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악베르메트) 한국에와서공부하면서살고싶어서한국어를배우게되었어요.

한국에와서어렵거나힘들었던점이있나요?배기마이) 우리나라의 시차와 한국의 시차가 달라 시차적응이 매우 힘들었고, 졸음과 싸워야 했기 때문에그점이가장힘들었던것같아요.자리나) 의사소통이어려웠던점빼고는특별히힘들거나어려운일은없었어요.

한국오기전과오고난후한국에대한생각이어떻게달라졌나요?배기마이) 여기에 오기 전, 저는 한국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라 생각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한국에머무르는동안한국에대한관심이더커졌고, 한국에대해알면알수록더욱흥미로워서좋아요.

한국문화중키르기스스탄과비슷한문화는뭐가있었나요?자리나) 같은 문화는 없는 것 같아요. 음식문화나 에티켓등이 모두 달라요. 그래서 한국이 더욱 더 신비롭게느껴졌어요.

한국에와서한활동중가장재미있었던것은무엇이었나요?배기마이) 경희여고축제에참여한것과 63빌딩에 간것이요. 특히 저희가축제에서전통춤을추며노래를했는데 그때 관객들의 호응과 환호성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또한 63빌딩은 서울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있어서좋았어요. 거기서본서울은매우아름다웠고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영영잊지못할것같아요.자리나) 저도 같아요. 한국의커다랗고멋진건물들과서울의야경이제일아름다웠어요.

<홈스테이를같이한경희여고친구들과도인터뷰를했다.>

교환학생을신청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김수민) 사실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활동과 문화체험을 예전부터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학교에서좋은기회를만들어주어신청하게됐어요.

교환학생과홈스테이를처음해본소감이어땠나요?김도희) 다른 나라 학생을 우리 집에 초대한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많이했었어요. 걱정과기대가컸던만큼재밌고유익한경험이었어요.

홈스테이를하면서힘들었던점은어떤것이었나요?김도희) 항상 파트너를 옆에서 챙겨줘야 해서 친구들과 놀 시간과 개인적인 시간이 줄어 힘들었지만 외국인에게내가우리나라를알린다는사명감을갖고행동을하다보니힘들다기보다는보람찼어요.

14기이현희 ★ 15기유윤정, 이지은

경희여고는 5월 만 징메이여고와의 자매결연에 이어 7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의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비록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이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아시아의 알프스라고불릴만큼아름다운자연경관을자랑하는나라이다. 한국에방문한학생은아그졸러바배기마이, 라이치노바자리나,주마따에바 악베르메트 총 세 명으로 모두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한 관심이많고한국에 해긍정적인생각을갖고있었다. 이들은경희여고 1학년학생들김수민, 김도희, 유수연, 유수진자매의 집에서 약 일주일간 머무르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혔다. 이에 경희나래는 키르기스스탄친구들과홈스테이를제공한경희여고친구들과인터뷰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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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나래

글로벌리더, 경희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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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이랑함께했던활동중가장재미있었거나기억에남는일이있다면요?김도희) 명동과 인사동 거리에서 가게들을 돌아보며 한국 전통 기념품들을 구매했던 일이랑 저녁에 한강드라이브를 했을 때 악베르메트가한국의높은건물들이랑야경을보며아름답다고했었던일이기억에남아요.김수민) 홍대거리 구경과 입체미술관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키르기스스탄 친구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거든요. 또한 전통적인한국문화가아닌현대적인한국문화를체험할수있었기에더욱즐거웠던시간이었어요.유수연, 유수진) 키르기스스탄친구들과함께롯데월드에가서놀이기구를타면서재밌게놀았던게가장기억에남아요. 너무나즐거워하는키르기스스탄친구들덕분에저희까지행복해졌거든요.

교환학생이랑지내본후어떤점이조금아쉬웠나요?김도희) 의사소통이 잘 안 되어서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 못했던 점이랑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어서 한국의 많은 곳을 구경시켜주지못한게아쉬웠어요.

이번홈스테이를통해무엇을느꼈나요?김도희) 외국인 친구와 언어가 달라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 것이 정말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번홈스테이를통해서언어가아닌다른방식으로외국인친구에게내생각을전달하는방법을배울수있어서좋았고, 이런 좋은기회를제공해주신경희여고와일주일동안미소로내파트너를대해준가족들에게감사드려요.

앞으로 경희여고 학생들에게 키르기스스탄뿐만 아니라 더 많은 나라의 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모두가 진정한 글로벌 여성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세계를 무대로 재미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다면 경희여고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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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경희여고방문및홈스테이일정

7월 16일(화) 한국 도착. 가족별활동(경희대, 외대 탐방. 청량리일대구경, 남산 및청계천투어)경희여고방문및수업참관

7월 17일(수) 키르기스스탄나라소개(7교시, 1학년 영어중점학급), 방송제참관가족별활동(광화문견학및외식, 시청~명동투어)경희대국제캠퍼스및한국민속촌견학

7월 18일(목) 홈스테이가족과함께한국음식체험노래방체험및한국친구들과교류

7월 19일(금) 녹황제참관및전통춤공연

7월 20일(토) 가족별활동(63빌딩, 한강, 서울역, 이대, 명동, 인사동쇼핑, 국립민속박물관견학)

7월 21일(일) 홍대 트릭아트뮤지엄체험, 광장시장투어7월 22일(월) 롯데월드7월 23일(화)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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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트릭아트 뮤지엄에서...

수민이와 배기마이의 판다놀이

홍대 트릭아트 뮤지엄에서...섹쉬한 세 여자수민이, 배기마이, 자리나(왼쪽부터) 경희대 평화의전당 앞에서...

자리나, 배기마이, 악베르메트(왼쪽부터)

배기마이(가운데)와 도희(맨 오른쪽)친구들과 함께 홈스테이 집에서 자리나...

한국 음식 맛있어요!!학교 매점 앞 벤치에서

교감선생님과 함께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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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나래

경희의지성

독서와토론의향기- 문향전아카데미14기강하연 ★ 15기이하영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문향전 아

카데미. 경희여고 학생들에게 인

문학과 토론의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1, 2차를 거치며 소

크라테스와공자의가르침을전해

주었다. 2차 아카데미는제5회토

론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었고,

학생들의에세이와요약문작성뿐

만 아니라 예선은 원탁토론, 본선

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로 진행

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토론 경

험을 제공하 다. 특히 교사들에

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문향

전 아카데미의 백미‘저자와의

만남’시간은 경희여고 학생의 지

식 수준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그래서 경희나래는 문향전 아카

데미를 계획하고 주최하신 탐구

학습부 김애령 선생님과 이번 토

론대회에서 우승의 광을 안은

1학년 성소은, 이하 학생을 인

터뷰하며 독서와 토론의 매력을

탐구해보았다.

Q1. 선생님 안녕하세요, 경희나래입니다. 먼저 문향전 아카데미를 기획하신취지가무엇인가요?

일단은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싶었고, 더 나아가 자신과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사회와 문화에 한 깊은안목을 갖게 하고 싶었어. 방과후학교나 교과 활동을 통해서 독서교육을 해봤는데 일회성에 그치는데다 너무 단편적이더라고. 그래서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궁리하다가 탐구학습부 선생님들과 논의를 한 끝에‘문향전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되었지. 책은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야 제 로 이해가 되고,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이배울수있을것이라생각해서독서-토론-저자 강연이 연계된 프로그램을 구상했어. 실제로 많은 도서관에서 저자초청 강연 정도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우리 학교의‘문향전 아카데미’는 지정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저자와 만나는것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어서 좀 더 내용이 충실하다고생각해.

Q2. 1차와 2차 아카데미 모두 인문학텍스트를 가지고 활동을 하셨는데인문학이나 고전을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요. 어떻게 하면 인문학과 고전을 쉽게읽을수있을까요?

학생들이 인문학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다고 생각하고 겁부터 먹는 것 같은데 인문학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 사는이야기야. 그 시 에 살았던 사람들이품었던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인간 존재에 한 고민을 담은 책. 즉인문학은 오늘날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이자 우리의 삶 속에서 느끼는 고민이나문제의식과다를바없어.

Q3. 선생님은 문향전 아카데미를 통해서 학생들이 어떤 것을 배우기를원하세요?

‘왜공부를하는가’,‘왜 학을가려고하는가’,‘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자하는가’에 한 방향이 없이 방황하는청소년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해.문향전 아카데미를 통해서 학생들이 인문학을 좀 더 깊이 있게 접한다면 꿈을갖고 자신을 찾아나가면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현실적으로도 공부를 잘해서 입시에 성공하고싶다면 인문학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말하고 싶어. 단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논술을 잘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야. 그것은 인문학을 하다보면 덤으로 얻어지는 것이지. 무엇보다 인문학을 통해서 삶의 방향성을 탐색하게 된다면더열심히공부하지않을까?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한방향성과 자기 정체성을 가진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능동적인 공부를 하게 될테니까. 내적 동기를 갖고 하는 공부와맹목적이고 수동적인 공부 중에 어떤것이 효과적일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거야.

Q4. 문향전 아카데미에서는 항상 책을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시는 이유가무엇인가요?

사실 토론이라고 하기보다는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쪽에 가까워. 우선은 함께 이야기를 나눠야 자신의 독서활동이더욱 구체적으로 다가오거든. 그리고남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었어. 빠른 속도로 다원화되고 있는 현사회에서는 사람마다 이해관계와 가치관이 다르다보니 수많은 생각과 주장이서로 립하기 쉬워. 우리가 좀 더 평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결국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나의 생각을말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이야. 그게 토

김애령선생님인터뷰

020

론이야. 그래서 요즘 토론 교육의 중요성이 두되고 있는 거고. 궁극적으로토론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토론의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나누면서 상 방을 이해하는 자세를 배우길원해.

Q5. 문향전 아카데미의 매력인‘저자와의 만남’은 어떤 취지로 마련하신건가요?

청소년을 위한 고전을 쓰시는 분들은단한 내공과 안목을 갖고 계신 분들

이야. 책을 어렵게 쓰는 것은 쉽지만쉽게 쓰는 것은 어렵거든. 청소년들의눈높이에서 고전을 풀어내기 위해 그분들은 수많은 원전과 전문서적을 읽으며고민하고 공부하셨을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 그 분야에서는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높은 안목을 가지고 계셔. 그런 안목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어. 조금이라도 그안목을 접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생각했거든.

Q6. 앞으로 문향전 아카데미는 어떤방향으로진행하실건가요?

방식과 다루는 주제와 시행 횟수 모두더 확장해 나갈거야. 2차까지는 인문학중 주로 철학관련 텍스트를 가지고 했는데, 2학기 때는 경제나 역사 등에해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는 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의 책으로도 활동을 하려해. 꼭 책이 아니더라도 좋은 영화를가지고 할 수도 있고. 문향전 아카데미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열어두

면 역사가 좋은 학생은 역사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과학이 좋은 학생은 과학아카데미에 참여하고. 그럼 보다 많은학생들이 깊이 있는 지식도 갖고 좀 더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겠지? 올해는 1년에 네 번을 계획하고있지만, 앞으로노하우가쌓이고경험이축적되면 그 횟수도 점점 늘려나갈 생각이야. 억지로 하지 않아도‘문향전 아카데미’가스스로성장하리라기 해.

<대상 수상학생인터뷰>

Q1. 성소은 학생과 이하영 학생이 토론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던 비결은무엇이라고생각하세요?

이: 저희는 같은 주제에 같은 입장을줘도 근거를 찾고 토론을 준비하는방식이 달라요. 저는 논리적으로접근해서 주장과 근거 사이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친구는 책에서 얻은 정보와 실생활의 사례를 들어서현실감을 높여 청중들에게 어필하고.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 표현 방식이 본선 진출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성: 왜냐하면 본선 토론 방식인 퍼블릭포럼 디베이트에서는 입론과 최후변론을 각각 다른 참가자가 해요.입론에서는 우리의 주장이 얼마나타당한지를 어필해야 하고 최후변론에서는 임팩트를 줘야하는데, 각자 다른 토론 스타일의 장점을 살려 역할을 정하고 호흡을 잘 맞춰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

선에 참가했던 반 친구들이 준 에세이가 실제 토론을 할 때 도움이많이 됐어요. 이 자리를 통해 고맙다고전하고싶어요.

Q2. 토론의 주제가 되었던 책이 논어였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배웠나요?

성: 하나는 1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예요. 고등학교에 와서 저보다 뛰어난 아이들 사이에서 제가 뒤처지는것 같아 자꾸 위축되고 열등감을느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하단걸 알았어요. 꼭 교과서 같은 답같아 웃기지만 사실이에요. 다른 하나는 제가 항상 옳지 않다는 거예요. 논어에 자신보다 못한 사람은타산지석으로 삼고,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에게는 본받을 점을 배우라는뜻으로‘세사람이길을가면스승이 있다’는 말이 나와요. 제 생각이 전부 옳은 것처럼 주장을 내세우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되었어요.

Q3. 토론 후 가진 저자와의 만남에서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이: 공자의 가르침 중 배움에 뜻을 세우는 것,‘지우학’에 한 교수님의가르침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저자이신 배병삼 교수님이 志(뜻 지)는가슴에 도끼를 올려놓은 모양을 묘사한 것으로 가슴에 도끼를 올려놓고 깊게 생각하고 세워야 하는 게뜻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분명히 뜻을 세우고, 그 자리가 있을지걱정하지 말고 그 뜻을 따라 10년

4월 11일 제1차 문향전 아카데미의 책 <삶으로서의 철학 소크라테스의 변론>의 저자인나종석 연세대 국학연구원 HK 교수와의 대담시간

대상수상학생 인터뷰

성소은, 이하영

021

간 노력한다면 그 자리는 생기기마련이고 결국은 성공할 수 있다고하셨어요. 저는 그동안 공부를 의무감으로 했는데, 이 말씀을 들으며공부보다도 중요한 게 뜻을 세우는것이라는걸알았어요.

Q4.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토론이가지는 중요성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성: 토론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것같아요. 한 주제에 해서 입장을정하고 토론을 하려면 그 주제에한 배경지식이 풍부해야만 하고

폭넓고깊은사고를해야하니까요.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요. 토론을

할 때 상 방의 의견을 듣고 반론하고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의 고도의집중력을필요로하거든요.

성: 그리고 상 와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법을 배우게 되요. 전에 토론을 할 땐 이겨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런데 이번 회를 통해 토론의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소통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렇게 했더니결선에서 만난 친구들이 엄지를 들면서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친구와 점심을 먹으면서 논어에 해서논할수있다는점? ^̂

독서와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지식주머니를 채우며 삶의 이정표를 만들어가는경희여고생들. 지성과 인성의 아고라인문향전 아카데미를 통해 경희여고생들이 타인에 한 배려와 지적 포용력을갖춘 21세기 인재로성장하기를기 합니다.

●●제1차 문향전아카데미일정

지정도서 『삶으로서의철학소크라테스의변론』, 나종석지음, 플라톤원저, 아이세움.

토론회준비 4월 5일(금)

4월 9일(화)

토론회주제1: 소크라테스의죽음에 한생각은옳은것인가

주제2: 소크라테스는민주주의자인가, 반민주주의자인가

주제3: 국가의명령이양심에옳지않더라도꼭따라야하는가

저자와의만남 4월 11일(목), 나종석연세 학교국학연구원 HK교수.

●●제2차 문향전아카데미및제5회독서토론대회일정

지정도서 『논어, 사람의길을열다』, 배병삼지음. 사계절.

참가신청 5월 14일(화)

요약문및 5월 27일(월)독후에세이제출 독후에세이주제: 21세기와공자의리더쉽

토론특강 6월 7일(금), 유동걸(영동일고교사)‘원탁토론과퍼블릭포럼디베이트’

예선과준결선 6월 11일(화) 예선, 준결선

최종결선 6월 13일(목)

저자와의만남 6월 25일(화), 배병삼영산 학교교수. 정치학박사.

Q. 원탁토론이란(round-table debate)?토론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롭게토론하는 것으로, 논제에 따라 미리 정한 발언순서, 시간, 회수에 맞춰 진행됩니다. 사회자 1인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수의 찬성, 반 발언자로 구성될 수 있으나 지지하는 입장에 따라 같은편이되는것은아닙니다.

Q. 퍼블릭포럼디베이트란(PublicForum Debate)?

제시된 논제에 하여 지지하거나 반 하는

팀을 구성해 진행되는 경기로 양측은 자기 편

의 주장을 예절을 갖추어 청중 심사단에 설득

력있게 전달해야만 합니다. 진행방법은 첫째,

동전던지기를통해 이긴 팀이 찬/반, 선/후

발언을 선택하고, 둘째, 각 팀의 첫 번째 발언

자가‘입론’을하고 각각 교차질의를 합니다.

셋째, 두 번째 발언자들은 이에 해‘반론’

을 제기하고 그 후에 교차질의를 합니다. 마

지막으로, 첫 번째 발언자들이 각각의 입장을

‘요약정리’, 두번째 발언자들이‘최

종변론’

을하고끝이납니다.

6월 25일 제2차 문향전 아카데미의 책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의 저자인 배병삼 교수님과 함께

022

매주수요일저녁,경희여고의본관 1층 과학실. 일반 학생들에게는 익숙하지않은실험도구들을조심스레다루고있는 20여명의 1, 2학년학생들이 보인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실험에열중하고있는모습이신기할따름이다. 이들이 바로 새롭게 개설된경희여자고등학교의제1회과학재학급 학생들이다. 재학급에서는지금까지일반고등학생이쉽게경험할수없었던다양한과학강연프로그램, 실험 그리고 견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 재학급을운 하고계신김지광선생님과의인터뷰를통해 재학급프로그램에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또 재학급의일원인위재연학생의기록일지를통해그동안실시한다채로운프로그램들을살짝엿보았다.

Q1. 영재학급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재학급은 영재들로 구성이 되었다기보다는 영재의 가능성을 지닌, 창의력과 과제집중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의 여러 분야 중 학생들의 도전과제에 맞는 심화 내용들로 수업을진행함으로써 그 분야에 소질과 관심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Q2. 영재학급 학생들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선발하고어떻게진행이되나요?

일단 선발되는 학생 수는 20명 이내입니다. 1차 선발 과정은 자기소개서와 영재성을 입증할만한 자료, 신청서와 같은 서류를통해 이루어집니다. 2차 선발은 1차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상으로 창의력 측정검사를 합니다. 창의력 측정검사는 성적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창의성만을 검출하는 검사지입니다. 문제에 한 답이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탐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해결과정을중심으로이루어집니다.그리고 수행평가 형식의 과제도 거치고요.

마지막으로 면접을 봅니다. 이렇게 선발된학생들은 실험, 견학, 강연 등 총 100시간의 수업을 이수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수행한 실험 결과는 11월 25일에 열리는창의적 산출물 회에서 발표하게 됩니다.또한 영재학급에서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인성교육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영재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공부나 성적에만 매달리지 않고 사회성을 기르면서 스트레스를해소하도록하고있습니다.

Q3. 영재학급의 여러 프로그램 중 창의적산출물 대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설명해주시겠어요?

창의적 산출물 회는 개인이 연구 주제를정해서 지도 선생님과 함께 연구 결과가나올 때까지 탐구수행을 하여 어떤 물건이나 기구를 만들어내는 회입니다. 과학영재학급 수료기간 동안 조별로 Wiset을 신청하거나 R&E를 통해 학교에 가서 직접실험을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산출된 실험결과를 갖고 발표를 합니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좀 더 간단하면서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계속 고민하고있습니다.

경희나래

경희의지성

Passion for Science - 과학영재학급14기황예지, 송미령 ★ 15기위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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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영재학급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재학급의 매력은 자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재학급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이 아니라 선택과정이고 방과후수업의 형태로 진행이 되는 만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매우 중요한데, 지금까지의 운영 결과학생들이 잘 참여해줘서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외부 강사님들은 물론 운영하는 저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고 보람도 느끼면서 진행했어요.그리고 다른 정규 프로그램들은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의 범위가 정해져 있다든지,시험을 보고 성적을 낸다든지 등의 필수과정들이 많은데 그것을 벗어나 다양한 심화과정을 할 수 있고, 관심영역에 따라서

어렵고 시간이 드는 활동이라도 체험해볼수있다는점이또하나의매력같습니다.

Q5. 지금까지 하셨던 영재학급 활동 중 가장인상깊었던활동은무엇인가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서울 학교복제생물연구소 견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세계 최초로 복제 개를 만드신 이병철 교수님의 강연도 듣고, 불을 끄면 빨갛게 변하는 강아지인 형질변환 개 루피를만나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었고 좋은 평가도받았었어요.

Q6. 내년에도 영재학급을 운영하신다면 어떤활동들을하실건가요?

내년 활동에 한 구상이 완벽하게 되진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올해와 같은 활동들

을 하려고 합니다. 이미 이 부분에 해 설문조사를 하여 영재학급 학생들의 의견을받았고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4과목에 한 좀 더 심화된 실험수업과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과학이라면 천문 나 기상 를 방문할수도 있고요, 생물의 경우에는 특정 연구소나 전시관이나 전자현미경이 설치된곳, 화학의 경우에는 유기화학 연구실이나 약품을 생산하는 곳 등을 방문해 볼수 있습니다.그리고 특정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계시는 교수님들을 모셔서 듣는 강연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창의적 산출물 회와영재캠프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이 조금씩 바뀔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이틀을가지고운영이될계획입니다.

5월 12일저녁, 경희여자고등학교인근고황산에서나방과

곤충들을채집하기위해UV램프가달린덫을준비했다.곤

충들은달을기준으로비행을하는데, UV램프는항상고정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램프를 기준으로 입사각을 좁히다가

결국은덫속으로들어가빠져나오지못하게된다.이원리

를이용해곤충을채집한후표본을제작했다.나방의날개

를편후핀으로고정해두고며칠보관하면표본이완성된

다. 이 표본은추후경희대학교자연사박물관에전시할예

정이다.

곤충채집과표본제작 Date.5/13

나방과 곤충을 모으는UV램프

나방 표본 작업

●●과학영재학급프로그램일정

행사 날짜

과학적탐구방법 4월 17일

셀프리더십 5월 8일

측정과유효숫자 5월 11일

곤충채집과표본제작 5월 13일

공전궤도 5월 22일

논문작성법 5월 29일

화학분석1 6월 5일

중력가속도측정 6월 8일

채집활동1 6월 12일

구강상피세포 DNA추출 6월 19일

지구달시스템 6월 26일

연구소견학(서울 수의학과) 6월 29일

화학분석2 7월 17일

pGLO system 형질전환 7월 22일

리미크리강의, 박물관및연구소견학 7월 25일

항생제합성, 전자현미경의사용 7월 26일

채집활동2(야간채집) 7월 31일

디스플레이기술의현재 8월 7일

채집활동3, 약품화학특강, 곤충관찰,

기계론적자연관의특징8월 16일

생명과학의현재 8월 21일

곤충학특강 8월 28일

컴퓨터를통한자료변환1 9월 4일

통계의활동 9월 11일

과학철학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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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을방문해세계최초체세포복제

개인스너피와형광물질을가진강아지루피를만났다.실제이들

을만나기전이병천교수님의강의를통해스너피와루피가탄생

하게된원리와배경을공부하였다.복제양돌리를시작으로새로

운복제의길이열렸고이를바탕으로이병천교수님연구팀은개

의자궁모양과특성에맞는복제법을최초로발견하여완성하는

데성공하였다.그리고‘NATURE’의표지를장식한루피!루피를

만들기전에는동물에게약물을투여했을때실제로그것이동물

에게작용하는지를눈으로식별할수없어어려움을겪었다고한

다. 그러나투여체에게형광물질을투여하니약물의작용여부를

쉽게파악할수있게되었고그러한의미에서루피가중요한의미

를가진다고하셨다. 실제로 본루피의빨간발톱과피부가매우

인상적이었다. 수의학과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학과라

고생각했다.

8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영재캠프를다녀왔다. 첫 활동으

로에탄올과물,보습역할을하는글리콜과글리세린,각질을

제거하고콜라겐을촉진시키는젖산등을이용하여직접스킨

로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계론적 세계관의 장점과 한계에

대한강의를들었다.

오후에는곤충에관한강의를들은후야간채집을통해곤충

들의특징을알아보고포트폴리오를작성했으며,영재학급친

구들과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과학 현상과 세계를 이해하는 논리적 사고력을 키웠고

영재학급친구들과친목을돈독히하는기회가되었다.

서울대수의학과견학 Date.6/29

과학영재학급캠프 Date.8/16~17형광물질을 가진 강아지 루피! 이 개가 체세포 복제개 스너피!

화학 물질을 이용한 스킨 로션 만들기곤충 야간 채집 전 강의 듣는 중

이병천 교수님, 스너피, 루피와 함께 찰칵!

형광물질로 인한 루피의 빨간 발톱

모든활동을마친후포트폴리오정리!

025

026

경희여고 풍물반 너울가지

Kyunghee

GotTale

nt!

모두가 즐거운 녹황제!선생님들의 공연‘Sunny’

김지광선생님과최진평선생님의‘말하는대로’

신나고 즐거운 치어리딩 공연 우린진지하

게 응원한다

야자할 기운만

빼고전력을

다해라!

최선을 다했던 최고의 순간들 경희여고의 명물, 배구대회

녹황제

체육대회

나의 원동력. 경희다움.

자기인생의주인이자신이라는걸알아야해...

행복은현재를받아들이는기술이야.

대학교를간다고행복해질거라는환상을버리고

지금내가어떻게해야행복해질수있는지합리적으로생각하고고민하는

경희여고학생이됐으면좋겠어.

From. 경희여고

서로 존중하는 경희여고

방과후학

교의요가

나의 꿈 찾기 진로수업

체육 골프 수업 원주상애

원에서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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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여고 학생들에게‘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이라고 묻는다면 아

마 열의 일곱은 김갑수 선생님이라

대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갑수

선생님은문학을배우는이유가인생

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는데

요, 그래서인지 선생님은 서로가 서

로의눈을마주보고소통하며대화하

는 수업을 추구하십니다. 교사이자

다이버(Diver), 다이버이자 소설가이

신김갑수선생님을경희나래가인터

뷰했습니다.

경: 만나서 반갑습니다. 경희나래 14기 김

혜원, 15기 유일인입니다.

김: 안녕하세요. 만나서반가워요.

경: 어떤 선생님을 인터뷰할까, 고민이 많

았어요. 선생님과 인터뷰하기로 했다니

까주변반응이좋던데요.

김: 호불호가 갈리죠. 어떤 학생들은 나 같

은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많이불편해하거든요.

경: 학생들의 반응이 제각기 다른 이유가

있어요. 선생님의 수업이 기존의 필기

및 암기 위주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문

제를 던져주고 고민하도록 만드는 방식

이기 때문이에요. 특별히 이런 수업 방

식을선택하신이유가있나요?

김: 공부는 혼자 하는 거예요. 이 방식이

맞고 또 어떤 사람한테는 저 방식이 맞

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게 무조건 정답

인 양 가르칠 수 없는 거예요. 수능은

알고 있는 지문이 나오지 않거든요. 모

르는 지문이라 하더라도 답을 고민하고

유추하는 연습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학생들은 성적이 안 오르는 거

예요. 나는 학생들에게 답을 던져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음표를 주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공부라는 것은, 모르면 물어

보기도 하고 친구랑 토론하기도 하면서

답을찾아가는거예요.

경: 선생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다양한 이야

기를 해주셨는데, 그중의 으뜸은 다이

빙이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시작하셨

나요?

김: 시작은 2년전부터?우연히관심을갖고

다이빙을 접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스쿠

버다이빙, 그리고프리다이빙도하죠. 프

리다이빙은개인기록이27.7m에요.

경: 자격증이있으신거죠?

김: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이 있죠.

open water, advanced open

water, rescue, master 그 다음 강사

예요. 빨리 딴 케이스죠.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건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서였

어요.

경: 바다 속느낌은어떤가요?

경희나래

선생님과의인터뷰

다이빙하는문학가김갑수선생님을만나다14기김혜원 ★ 15기유일인

028

김: 바다 속에 있다 보면 신의 존재를 믿게

돼요. 바닷물 속에 푹 잠겨서 보게 되

는 그 모든 것들이 무언가로부터 창조

되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한 바다

속이 호젓하고 고요해서 매우 편안하게

느껴져요.

경: 선생님께서는 소설가로 활동하고 수상

도 많이 하셨잖아요? 주로 어떤 소재와

주제로글을쓰시는지궁금해요.

김: 글쎄, 생각해보면‘관계’에 한 글을

쓰려고 하는 거 같아요. 상과 상의

관계. 한 개인이 부조리한 세상에서 어

떠한 개인을 만나서 좋은 혹은 나쁜 관

계를 맺음으로써 뭔가 드러내고 싶은

것들이있는것같아요.

경: 글을 쓰는 이유가 궁금해요. 그리고 어

떤작가가되고싶으세요?

김: 글을 쓰는 이유가 개인적인 욕망 때문

인 게 커요. 자기를 드러내고 싶은 욕

망. 그런 부분은 누구나 있죠. 지금 당

장은 내 삶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는 거죠. 그리고 나의 글이 누군가에

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

각을 해요. 그래서 다른 이들을 따뜻하

게 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경: 수업 시간에 해주신 이야기 가운데, 개

인적으로‘자아’에 관한 것이 정말 좋

았어요. 학생들이 지금도 앞으로도 계

속 고민할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자리를 통해 선생님의‘자아’에 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

요?

김: 자아라는 게 뭐냐면 경계를 만드는 거

예요. 예를 들자면, 검은 옷만 입던 사

람이 빨간 옷을 입을 수 있을까? 아니,

못 입을 거야. 야구해볼까? 아니, 못 하

겠어. 그게 경계인데요. 이 경계가 없는

사람이 자아가 없는 거고 단 한 번도

저 끝까지 가보지 못한 것이고. 이 경

계가 넓고 좁고 겹치고 그래요. 어떻게

보면 학, 학하지만 아닐 수 있어요.

내 주변도 그래요. 다 잘났지만 사과장

수 하는 애들이 더 잘 사는 경우도 있

어요. 공부하는 고생이나 사업하는 고

생이나 힘든 건 똑같지요. 근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고 그 일을 할

때 보다 공평한 접을 받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나와

서 싸우는 게 시민의 의무고. 그밖에도

옳고 그름의 차이, 왜 살아가야 하는지,

내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누굴 만나야할

지. 물음표가많은게당연해요.

경: 경희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신지 10

년이 되셨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이있으신가요?

김: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고마워요’라

고 한 것. 지금 30살 된 친구가‘지금

하고 고등학생 때를 비교해보면, 그땐

선생님 덕분에 숨 좀 쉴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학창시절이 고

되고 힘들지만, 사회에 나가면 더 어려

운 일이 얼마든지 있어요. 하지만 껍질

을 뚫고 싹을 틔우는 씨앗만이 나중에

자라서 꽃을 피울 수 있잖아요. 그것처

럼 학생들이 삶의 열정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게 뿌듯

해요. 그 다음으로 좋았던 건 벚꽃완상.

우리 학교에 가득 피어 있는 풍성한 벚

꽃들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매년

해요.

경: 경희여고와 학생들에 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점이있나요?

김: 1번 우거진 숲이 있다는 거. 다만 학생

들이 공부하느라 바빠서 볼 시간이 없

는 것이 안타까워요. 그렇기 때문에 우

리 학교의 벚꽃완상이 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추억이되는것같아요.

2번 아이들이순하다는것. 생활하는것

도 그렇고 무엇보다 교사가 잘못된 걸

지적했을때상당수가받아들이는것.

경: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있다면요?

김: 잘 살아야지요.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

기라는 걸 알아야해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긴 하는데 깨닫기가 정말 어려

운 것 같아요. 언젠가‘남에게 질질 끌

려 다니고 살았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이올텐데, 그 전에 지금내목에걸린

목줄을 풀어야지요. 내가 내 인생의 주

인이니까요. 난 행복이란 게 조건이 달

성되면 느낄 수 있는 것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행복은 현재를 받아들이는 기술

이에요. 만약에 2억이 있고 10억이 있

어도 1000억이 들어오면 2억은 행복이

아닌 거예요. 학을 가면 행복할 줄

알았고, 소설이 당선되면 행복할 줄 알

았어요. 근데 아니예요. 만족하지 못하

더라구요. 우울하기도 했고. 왜냐면 현

재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행복은 툭 던져지는 게 아니

예요. 순간순간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인식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해요. 비

교해서도 안돼요. 그럼 불행해져요. 행

복하게 살기가 참 힘들어요. 진짜로. 물

리적인 노력으로 되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학교를 간다면 행복해질 거

라는 환상을 버리고 지금 내가 어떻게

행복해질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고민

하는 경희여고 학생이 됐으면 좋겠어

요.

경: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 자신

에 해서요. 바쁘신데 응해주셔서 감

사합니다. 지금까지경희나래였습니다.

김: 감사합니다. 수고했어요.

029

교복탐구생활14기김수연, 이지윤 ★ 15기이은빈

‘경희여자고등학교’하면 무엇이 떠

오르시나요? 경희여고를 대표하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서도교복은특히빼놓을수없죠!

경희여고의교복은예쁘고단정한것

으로학부모님이나학생들에게잘알

려져있습니다.

이렇게 명성이 자자하다보니 경희여

고 교복을 관심 있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

다!!!!!!! 경희여고 교복&체육복 매뉴

얼!! 빠빰!

여고생들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것? 바로먹.는.것.여고생들의까다로운미각과넘쳐나는 식욕을 충족시켜주는 단 하나의그곳이 있었으니 바로 경희여고의 또 다른자랑거리인급식실이다. 작년새로리모델링한경희여고급식실은흰색과초록색의조화가어우러진심플한인테리어로학생들의 시각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번에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식당 공간 덕분에 학생들은 배식 받을 때길게지체하는일없이급식을빨리먹을수 있게 되었다. 자 이제 경희여고 급식실의자랑거리네가지를알아보자.

●●하나. 급식메뉴

매일학생들의기 를한몸에받고있는그것.4교시만 되면 항상 이것을 보느라조는 학생도깨어나게 하는 경희여고 급식실의 묘미인 메뉴! 경희여고의 급식실에서는 여고생들의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한식을 포함해 스테이크나 피자, 햄버거, 스파게티와 같은 양식, 그리고 여고생들의 2% 부족한 식감을 채워주는 김떡순 세트까지! 여고생들의 취향에 맞는 메뉴로 학생들의 식사 시간을다채롭게한다. 뿐만아니라거의매급식에 영양 만점 고기가 포함되어 있어 급식실은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에너지원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까페테리아식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양만큼 자율적으로 배식할 수 있는 점이 특징. 하지만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반찬이나 국은배식을받는다.

경희나래

Life Style in 경희

급식실탐구생활 14기원수진 ★ 15기김도연, 김예진

●●첫 번째. 동복

동복은 치마, 블라우스, 조끼, 카디건, 재킷, 넥타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복을 다 입으면 한 그루의나무가연상되는데, 조끼, 카디건, 재킷의녹색과치마의 베이지색이 어우러져서 나타나는 모습 때문이랍니다. 경희여고 주변의 우아한 나무들의 자태가그 로 교복에 쏘옥! 특히 녹색과 금색의 스트라이프무늬가있는넥타이는정말예술그자체랍니다.

●●두 번째. 하복

하복은 일반 교복과 생활복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치마는 동일하고 상의만다르답니다. 일반 교복과 생활복 모두흰색이기 때문에 녹색 치마와 그렇게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하복을 입을때에는 회색, 흰색 계열의 신발을 신어줘야 합니다. 하복은 동복과 다르게 넥타이 신 리본이 있는데, 하복 리본도녹색과 금색의 조화가 정말 최고입니다!!! 완벽한 경희여고 하복에 유일한흠이 있다면 생활복의 색이 빠진다는것입니다. 생활복의옷깃과소매부분은녹색으로포인트를주었는데요, 시간이지날수록 색이 빠지고 표백제를 쓰면갈색으로 변질되므로 관리를 잘 해주셔야합니다!!

명찰은 분홍색, 파란색, 노란색을 매 해마다1, 2, 3학년이 돌아가면서 쓰고 있어요! 세가지 색 모두 교복에 잘 어울리므로 원하는색의 명찰을 받지 못해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용~!

030

●●둘. 잔반 없는날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다보니 급식실의 최고의고충은 바로 음식물 쓰레기. 그래서 경희여고급식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매주금요일의점심시간을‘잔반없는날’로정했다.말 그 로 잔반 없이 모든 반찬을 다 먹으면영양사 선생님에게 스티커를 받아 자신의 반에붙일 수 있다. 급식실에서는 매달 학년마다 스티커가 가장 많은 반을 뽑아 맛있는 간식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반의 단합도 이루면서 학생

들의 식습관도 개선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줄이는일석삼조의효과를누릴수있는날.

●●셋. 급식 이벤트

급식실은 학생들을 위해 매월 삼행시 짓기, 가위바위보,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있다. 상품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벤트 참여 또한 학생들의 소소한 학교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 그리고 학생들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이벤트 종이를 오리면서 거기에 실린 급식 메뉴의 칼로리도 보게 되고, 식단에 관한 내용과건강한 식습관도 읽으며 자연스럽게 건강 상식을 습득한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경희여고급식실이벤트에참여하자!

무엇보다 급식실 최고의 자랑거리는 급식실 직원분들과 영양사분들이다. 한 달에 한 번 나트륨 절감의 날을 정해 학생들이 보다 바른 식생

활법을 갖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영양사 선생님. 그리고 매일 학생들의 배식, 자리배치를 도와주고 설거지와 급식실 정리정돈을해주시는 급식실 직원들. 이 분들 덕분에 이제까지 많은 학생들이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었고, 단언컨 경희여고 급식실은 가장 완벽한 급식실이 될 수 있었다. 경희여고생 모두 착한 급식을만들어주시는모든분들께감사한마음으로급식을 즐기고 경희여고의 힐링 공간으로서 급식실이꾸준히사랑받기를!

●●세 번째. 동복체육복

경희여고의동복체육복은상의와하의모두민무늬의회색입니다.‘패완얼의법칙도가뿐히무시한다는악명높은회-회패션에심지어민무늬라고??!! 끔찍해라!!’이런 생각은절 금물! 동복 체육복은언뜻보면촌스럽게느껴져도,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마성을 지닌 예쁜 체육복이랍니다. 게다가 민무늬에도 포인트는 있습니다. 바로 팔과 다리 라인을 따라 그어진 흰색과 노란색의 두 줄! 정말 매력적이지요. 또한 경희여고 체육복은 보온성과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실용적입니다. 이렇게품질좋은체육복이기에, 경희여고학생들은체육복을단정하고편안하게입고다닌답니다.

●●네 번째. 하복체육복

경희여고 하복 체육복은 고정된 디자인이 없다는 것이가장 큰 특징입니다. 매년각 반마다 반티를 맞추는데요, 이것이 곧 각 반의 하복체육복이 됩니다. 학생들은각자 원하는 디자인의 체육복을 맞출 수 있고, 반별로디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반의단합력을높이는데상당한효과가있습니다!

경희여고의 교복&체육복에 해 많이 알게 되셨나요? 하지만 이렇게 글로 열 번 읽는 것보다는 한번 입어보는 것이 훨씬 와 닿는답니다!여러분! 경희여자고등학교로오셔서예쁜교복과편안한체육복을입으며즐겁게고등학교생활하시는건어떠세요?

경희여고의옛교복

031

소식지인‘경희나래’와 교지인‘녹

황’은 경희여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권쯤은책장에꽂아놓았을책입

니다. 학교의 크고 작은 소식과 기사

들,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는 기사와

인터뷰들을 누가 써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반가운 소식을 알려주

는까치처럼학교의이야기를전해주

는교지편집반, 경희나래를소개하겠

습니다.

Q1. 경희나래는무슨일을하나요?

학교를 홍보하는 소식지와 교지를 정기적으로 만드는 동아리에요. 책의 구성부터 커버 디자인, 속지 편집까지 경희나래의 손을거치지 않는 게 없어요. 물론 기사도 우리가 전부 쓰고요. 한마디로 경희여고 내의작은신문사라고할수있어요.

Q2. 면접은어떻게보나요?

2학년과 3학년들이 전부 참여해서 두 명은교실 밖에서 면접을 보러온 신입생들을 지도하고, 나머지 부원들이 두 줄로 앉아서질문을 해요. 한 번에 세 명씩 면접을 보는데 주로 지원 동기나, 쓰고 싶은 기사를물어봐요. 작년에는 신입생들에게 질문지를 나눠주고 면접을 보기 전에 작성하게했어요.

Q3. 글을잘쓰는사람만들어갈수있나요?

전혀 아니에요! 물론 글을 잘 쓴다면 조금더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글을 정말 잘 쓰는 학생이라고 해도 경희나래에 한 애정이 없다고 느껴지면 뽑지 않아요. 선배들은글을 못써도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를 더아끼기도 하고요. 그리고 글은 쓰면 쓸수록느니까 굳이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는 압박감은가지지않아도돼요.

Q4. 소식지와 교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궁금해요.

우선 다같이 작년 소식지와 교지를 보면서잘했던 점과 아쉬운 점들을 토론해보고, 이번 호는 어떻게 꾸려나갈지 아이디어 회의를 해요. 각자 맡을 기사를 분배한 뒤에 기사 초본을 카페에 올리면 그걸 전부 프린

032

경희나래

우수동아리탐방 - 문과

경희나래-교지편집반14기홍지윤 ★ 15기이은솔

“경희나래13, 14, 15기입니다!”

트해서 기사를 함께 수정해 나가요. 수정을하면 할수록 더 매끄러운 기사가 완성되기때문에 이 작업은 필수에요. 그렇게 수정한기사를 카페에 올리고 지정된 출판업체에보낸 후 교지 초안이 발간되면 본격적인편집을 시작해요. 출판될 교지에 오타가 있는지, 기사를 읽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등을 온점(.) 하나 빠트리지 않고 꼼꼼하게살펴요. 되도록 많은 부원들이 오랜 시간에걸쳐서 확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관문이에요. 편집까지 다 마치고 나면 비로소교지가완성되는거죠!

Q5. 동아리활동시어려운점이있나요?

기사를 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시간이 오래 걸려요. 찾아야 할 자료들도만만치 않아서 나름 로 서두른다고 하는데도 항상 마감에 쫓기더라고요. 그래서 시험기간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뭐든쓰긴 써야겠는데 영 생각은 안 나고…….창작의 고통이라고 해야 하나?(웃음) 마지막으로 편집할 때도 많이 힘들어요. 백 몇페이지에 달하는 교지를 세세히 읽어야 하거든요. 오타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읽는거라서 그냥 읽을 때와는 시간부터 차이가나요. 다섯 번도 넘게 읽고 또 읽는데도 읽

을 때마다 오타가 나오니까 업체에 넘기기바로 직전까지도 계속 봐야 해요. 그렇게열심히 편집했는데도 완성된 교지에 오타가발견됐을때는정말속상해요.

Q6.경희나래만의특별한점은무엇인가요?

경희나래는 현재 2학년과 1학년이 각각 한명씩 짝을 지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요.새로운 부장, 부부장, 서기, 총무는 같은 직책의 선배와 짝이 되고, 나머지 부원들은제비뽑기로 결정해요. 1학년들은 동아리 활동을 할 때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편하게물어볼 수 있는 믿음직한 선배가 생기니까든든하고, 2학년들은 멘토가 되어 귀여운후배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으니참좋지요!

Q7. 이과 학생은들어갈수없나요?

언제든 환영이죠! 교지 편집부라고 문과 학생만 뽑지는 않아요. 이과라고 딱히 문과에비해 더 힘든 점이 있는 건 아니에요.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어요. 작년에 신입 부원을 뽑았을때는 오히려 이과 학생이 문과 학생보다더많기도했고요.

Q8. 경희나래의장점을꼽자면?

직접 교지를 만드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것이겠죠. 특히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더 유리해요. 고등학생 때부터 기사를써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차이가현저하거든요. 그리고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학입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요.직접 기사를 쓰는 학생들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꾸준히 꿈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증거가 교지에 직접적으로 남아있는 셈이니까진로를준비하는데에큰도움이되죠.

Q9. 마지막으로한마디!

고등학교 시절 3년 동안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학생! 학교 교지에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기고 싶은 학생! 혹은 그저 글쓰기가 좋거나 기자를 목표로하고 있는 학생! 모두모두 경희나래로 오세요~^̂ 얘들아우리가잘해줄게♡♡

경희여고의 작은 신문사, 경희나래! 앞으로도 좋은 교지와 소식지들을 기 하겠습니다.

033

교지 녹황에 관한 아이디어 회의중 소식지 경희나래 편집 및 수정중

Q.1 FRC를 만들게된계기가궁금해요!

이과는 2학년이 되면 생물실험이라는 심화된 실험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학생들이 생겼어요. 그런 친구들을 모아서 2학년 겨울방학에상설동아리를만들게됐죠.

Q2. 무슨 활동을하나요?

균류 연구 동아리라는 명칭 그 로 우리는 균류 중 한 부분인 곰팡이를 연구해요. 주로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곰팡이의 종류, 그리고 그것들이 하는 일을 밝히는 실험을 해왔어요.연구가다끝난뒤에는보고서를작성하고요.

Q3. 동아리운영방식을알려주세요.

우리 동아리는 멘토제로 이루어져요. 1, 2학년은 선생님께 기본지식 수업을 듣고 전체적인 실험은 3학년이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1, 2학년 학생들에게 모르는 것들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요. 1, 2학년 때는 배울 것이 많아서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판단했어요.

Q4. 동아리이름과관련한재미있는일화가있다고들었어요.

원래 동아리 이름이 FRC가 아니라 GOB(God Of Biology)라고, 통칭‘곱’이라고 불렸는데, 동아리 담담 선생님이신 김지광 선생님께서 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셔서 좀 더 있어보이는(?) 명칭으로 바꾸게 됐어요. 왠지‘곱’이라고 하면 곱창, 곱등이 뭐 그런 게 생각난다고하셔서...(웃음) 그래도아직까지우리들은가끔‘곱’이라고불러요.

여러분은 균에 대해 무엇을 알고 계

시나요? 우리 얼굴의 여드름을 유발

하는균부터시작해서눅눅한여름날

벽지에 생기는 곰팡이들까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요. 우리와 함께 지내고 있는 균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

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균

류연구동아리에대해알아봅시다!

034

경희나래

우수동아리탐방 - 이과

FRC(Fungi Research Club)-균류연구동아리14기홍지윤 ★ 15기이은솔

Q5. 맨 처음 실험주제는 어떻게 정했나요?

김지광 선생님이 동아리를 만들 당시석사과정을 준비 중이셨는데요, 그 때연구를 하시면서 학원에서 하던 실험들을 고등학생인 우리가 해도 충분히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그 실험들을 조금 더 간단하게 변형해서실험하곤했어요.

Q6. 곰팡이 연구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일단 학교 내에서 장소를 정해서 배지로 곰팡이를 채집하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직접 배양해요. 한 장소에서 서식하는 곰팡이는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곰팡이를 종류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이 작업을 순수분리라고 하는데 눈으로보기에는같은종류인것같아도다른것일때도있고여러종류가섞여있는 경우도 있어서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에요.거의 2학년 겨울방학의 절반을 순수분리를 하는 데 보냈던 것 같아요. 이 작업을 끝내면 다음에는 DNA키트를 사용해서 DNA를 채취하고, 채취한 DNA를 전문 분석 기관에 맡기면 염기서열을 분석해서 다시 보내줘요. 그렇게 뽑아낸 염기서열은 DNA를 입력할 때마다 종류를 알려주는 사이트에 입력시켜서 그 종류를 알아낼 수 있어요. 배양한 곰팡이의종류를전부알아낼때까지그걸반복하는거죠.실험이 끝나면 보고서를 작성하는 걸로마무리해요.

Q7. 실험에 필요한 각종 기구들은 어떻게하나요?

간단한기구들은우리가돈을모아서구입했어요. 또 볼텍싱(voltexing)이나 멸균기같이, 돈을 모아서 사기에는 고가인기구들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았고요. 기구들은 전부 과학실에 배치되어 있어서 다른 이과 학생들도 실험을할때사용할수있어요.

Q8. 동아리 활동 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처음에는 아는게아무것도 없으니까 무언가를 계획할 때마다 일일이 찾아봐야하고 배워야 한다는 게 힘들었어요. 아,보고서 쓰는 거! 보고서를 쓸 때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을 정리해야 되잖아요.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고 참고해야 할서적도 만만치 않아서 이건 아직까지도어려워요.

Q9. FRC 이런점은최고다!

학교에서나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실험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또, 이과라면어느과를가더라도보고서를 쓰는 건 기본인데, 이것 또한충분히 연습해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연

구를 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습득할 수 있어요. 한가지 더! 다른 이과생들과 차별화되는 경험을 쌓고 싶은 학생들에게적격이라는것도우리동아리의매력이라고할수있어요.

Q10. 마지막으로한마디!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해요!! 이과 학생이라면 어떤 학생이든 도움이 많이 돼요!특히 생명공학, 생화학, 환경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많은도움이 될 거에요. 하지만 생화학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부원들 모두 열성적이고, 멘토제를 시행하다보니 선후배간의 사이도 돈독하고요. 수준 높은 각종 실험들은 더말할 것도 없겠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면 FRC로오세요~

어떠신가요, 이제 벽지의 곰팡이에 눈길이 가기 시작하셨나요? 쉽게 넘기던우리의 작은 친구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가질 계기가 된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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