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보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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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85년 11월 26일 발행인 양권석 주간 김서중 편집장 김수인 제작 디자인여백 주소 서울 구로구 항동 1-1 (152-716) 전화 02)2610-4380 e-mail [email protected] 2010년 6월 1일 (화요일) 227 S U N G K O N G H O E U N I V E R S I T Y N E W S P A P E R ① 동아리‘탈’이 정보과학관 뒤쪽부터 풍악을 울리며 느티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②느티에서 학생회관으로 향하는 첫 번째 길목에 디지털컨텐츠학과의 바닥화를 알리는 글 자가 그려져있다. ③‘FLOW배 3:3 농구대회’에서 1위를차지한‘농구팀’과2위를차지한‘원티드팀’의모습 이다. ④ 중앙무대에서 동아리‘C.O.L’이 열띤 공연을 하고 있다. 지면안내 3 대학/ECO 묵혀둔 책을 꺼내자, ‘누구나책방’ 5 대학 혹시 느티 길목에서 그림 보셨나요? 8 면∙9 대동제 - 어느 어느 주점이 흥겹나 - 기억에 남은 공연이 있나요? - 진보 성공회대학교 특색 살려보기! - 혈기와 열정이 가득했던‘FLOW배 3:3 농구대회’ - 대동제, 숨은 이색 부스 찾기 2학기 학보평가단 모집 합니다 학생, 교수, 직원, 지역주민 모두 지원 가능합니 다. 작성한 학보 평가 원고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활동기간 : 한 학기 지원방법 : 지원동기 및 관심있게 본 기사, 학보에 하고싶은 이야기나 질문을 적어 [email protected]로보내주세요. 227호는 종강호입니다 >>> 관련기사 8면, 9면 226호 바로잡습니다 7면 사람 이회창 전 총리 이해찬 전 총리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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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보 2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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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85년 11월 26일 발행인양권석

주간김서중 편집장김수인

제작디자인여백

주소서울 구로구 항동 1-1 (152-716)

전화 02)2610-4380 e-mail [email protected]

2010년6월1일(화요일)

227S U N G K O N G H O E U N I V E R S I T Y N E W S P A P E R

①동아리‘탈’이정보과학관뒤쪽부터풍악을울리며느티를향해행진하고있다. ②느티에서 학생회관으로 향하는 첫 번째 길목에 디지털컨텐츠학과의 바닥화를 알리는

자가그려져있다.③‘FLOW배 3:3 농구 회’에서 1위를차지한‘농구팀’과2위를차지한‘원티드팀’의모습

이다. ④중앙무 에서동아리‘C.O.L’이열띤공연을하고있다.

지면안내

3면 학/ECO

묵혀둔책을꺼내자, ‘누구나책방’

5면 학

혹시느티길목에서그림보셨나요?

8면∙9면 동제

- 어느어느주점이흥겹나

- 기억에남은공연이있나요?

- 진보성공회 학교특색살려보기!

- 혈기와열정이가득했던‘FLOW배3:3 농구 회’

- 동제, 숨은이색부스찾기

22학학기기학학보보평평가가단단을모집합니다

학생, 교수, 직원, 지역주민모두지원가능합니

다. 작성한 학보 평가 원고에 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가지급됩니다.

독자여러분의많은관심과참여바랍니다.

●활동기간: 한학기

●지원방법: 지원동기및관심있게본기사,

학보에하고싶은이야기나질문을적어

[email protected]로보내주세요.

227호는종강호입니다

>>> 관련기사8면, 9면

226호 바로잡습니다

7면사람

이회창전총리를이해찬전총리로

바로잡습니다.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학02

엘리베이터, 네가있어우린행복해

지난 12일부터 성공회 학교 정보과학관 엘

리베이터가가동중이다. 이엘리베이터는정원

13명, 최 900kg까지수용이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가동하기 전까지 이공학계 교

수연구실∙실습실∙강의실을 이용하는 학생

및 교수는 건물 내부의 뒤편 계단을 이용하는

어려움이있었다. 또존데일리홀5층강의실수

업을 듣는 학생은 마찬가지로 건물 뒤편의 계

단을 이용하거나 학합창단실 문을 통과해야

만 했다. 더군다나 높은 구두를 신은 여학생에

게4층, 5층까지걸어올라가는것은참힘든일

이었다.

이러한많은불만과어려움속에서가동한정

보과학관 엘리베이터에 한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공사완료 예정일인 3월 31일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 엘리베이터가 가동되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학생들의기 가크다. 김한솔(정보통

신공학과 2) 학생은“늘 6404호에서 수업을 한

다. 이제4층까지걸어서올라가지않아도되니

좋다.”며 정보과학관 엘리베이터 이용의 편리

성을말했다.

주로 4층(6401호, 6402호)에서 수업을 듣는

다는이산(디지털컨텐츠학과1) 학생은“구두를

신고학교에오는여학생들의발을지켜주는엘

리베이터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정보과학

관건물은1층부터5층까지인데, 엘리베이터에

는지하1층부터4층까지라고되어있어엘리베

이터를 이용하는데 혼란을 겪는다.”며 엘리베

이터이용의불편사항을말했다.

이 불편사항에 해 시설관리팀 오용환 팀장

은 정보과학관을 준공할 당시 설계를 지하1층

~4층으로허가를받았다며편의상강의실호수

를 6101호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학

생들의 편의를 생각하여 엘리베이터 버튼을 1

층~5층으로 바꾸는 것에 해 협의 중 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정보과학관 엘리베이터는

이용시문제점과불편사항에 해보안하는과

정으로시험가동중이며정상가동은9월1일부

터라고했다.

정보과학관 엘리베이터는 가동과 동시에 많

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지각을 하지 않기 위

해 서두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안전

을생각해야할필요가있다. 무질서하게엘리베

이터를이용하기에앞서서로의안전을먼저생

각하는성공회 학교학생들이되기를바란다.

∙사진원지은수습기자 [email protected]

학생들이쓴PC천(Placard, 현수막)이철거되

는 일이 발생했다. 유통정보학과 1학년 학생들

은성년의날맞이PC천을2번썼다. 우홍구(유

통정보학과 1∙부과 표) 학생은“피츠버그홀

입구 위(피츠버그홀 입구와 도서관 입구 사이)

에 달았는데 떼어졌다. 다음날에 다시 써서 선

배들강의실앞에들고서있었다.”라고말했다.

시설관리팀오용환과장(이하오과장)은“도서

관앞에는(PC천을) 달지않는것을원칙으로한다.

도서관행사처럼보인다고해서사용을자제해달

라는(도서관측의) 요청이왔었다.”고말했다.

지난 14일 유통정보학과 학생들은 스승의 날

맞이 PC천을 승연관 옆 나무에 달았다. 이 PC

천도 철거됐다. 우홍구 학생은 PC천이 철거된

이유에 해서충분히설명을듣지못했다고했

다. 다음 날 학생들은 철거된 PC천을 새천년관

관리실에서받아서나눔관건물옆현수막걸이

와가로등사이에다시달았다.

오과장은승연관옆현수막걸이가생긴연유

에 해 설명했다. “24 총학생회에서 현수막

걸이를만들어달라고건의했다. 나무에거는것

은 보기에도 안 좋고 나무에도 안 좋다고 해서,

우리도 좋은 얘기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 다.”지난 1월까지만 해도 승연관 옆 게시

판은 외부 업체의 광고가 부분이었다. 2월에

이를 제거하고 현수막 걸이를 설치했다. 오 과

장은“현수막 걸이를 해줄 때 나무에 현수막을

걸지 않겠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학

생을 위해 (현수막 걸이를 설치)한 것은 확실하

다.”며승연관옆현수막걸이는학생위주로쓰

도록 학교 측의 현수막은 걸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 다. 학생들은승연관옆현수막걸이에PC

천을자율적으로붙이고떼면된다. 규격은가로

길이가5m 30cm, 세로길이가40cm로총6개까

지걸수있다. 세로길이가55cm라면4개를걸수

있다.오과장은“홍보기간이지나면(시설관리

팀이) 철거할 수도 있다. 홍보기간이 끝났을 때

는 자체적으로 학생들이 철거해주면 더 좋다.”

며“약속한 로지정장소에만달고, 되도록규

격에맞춰서예쁘게달면더바랄것이없다.”고

말했다.

김민희(유통정보학과 1∙과 표) 학생은

“(PC천을 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주고 관리

를좀더확실히해줬으면좋겠다.”며“(PC천이

용에관한) 공지를잘해줬으면좋겠다.”고말했

다. 오과장은“부족한것이있으면절차를밟아

서얼마든지건의할수있다.”고말했다.

이경은객원기자[email protected]

사진김예환기자[email protected]

PC천, 어디에달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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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ECO/ 학03

지난 4월 6일 지역공동체를 꿈꾸는 소모임

‘나눔가게’와‘미디어센터’가 공동 기획한‘누

구나책방(http://comm.skhugrowth.

com/nuguna)’이문을열었다.

‘누구나책방’은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책을 서로 빌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사이버 공

간이다. 온라인 게시판에 빌려줄 책 목록을 올

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책을 빌려 갈 수도 있

다. 빌리는 방법은 책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 책

목록을올린사람에게연락을취하여직접빌리

고 반납하는 식이다. 오고 가는 책과 함께 만남

도 이루어진다.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누구나책방’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록 더

욱풍성해진다.

이 책방의 탄생 이야기는‘헌책나눔터’로 거

슬러 올라간다. 지난 해 11월 11일부터 이틀 간

△도서관의 공공성을 지향하는‘OTL(Open

The Library)’△마을 공동체를 지향하는‘나

눔가게’△에코캠퍼스는 꿈꾸는‘초록그림’이

함께‘헌책나눔터’를열었다. 가져온책의권수

만큼 다른 책과 교환해갈 수 있는 행사 다.(

223호학보참고)

2010년이 되어 1학기를 준비하고 있던‘나눔

가게’는고민이생겼다. ‘헌책나눔터’의후속작

업을 하고 싶었다.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

닌 생활 속에서 작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것을해보고싶었다. 마침‘미디어센터’는

겨울방학자체세미나를통해에코캠퍼스캠페

인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나눔가

게’와‘미디어센터’는 서로의 소식을 접하고

‘누구나책방’을만들기에이른다.

웹 페이지를 제작한 미디어센터 김준철(소프

트웨어공학과 2) 웹PD는“이공계는 자기가 다

쓴책을버리는경우가많다. 책나눔이잘이루

어지지 않는 과에서도‘누구나책방’을 통해서

학생들이 책값으로 인한 부담을 줄 으면 좋겠

다.”라고말했다.

누구나+책방

△누구나도서관△느티책방△밑둥도서관△

너와나눔 등 다양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가장

유력했던‘누구나도서관’와‘느티책방’을합쳐

‘누구나책방’이라는이름이탄생했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도서관의 이미지보단 사

람들이 오가며 손 때 묻은 책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이미지를떠올리며‘책방’이라고지었다.

‘누구나’는 말 그 로 누구나다. 학생이든 교

수든 직원이든 지역주민이든 심지어 외계인(?)

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직설적으로담았다.

‘나눔가게’의혜민(익명∙사회과학부3) 학생

은“(헌책나눔터에서는) 아끼는 책은 나누지 못

했는데, 빌려주는것이라면함께하는사람이더

많을것”이라며“궁극적인취지는비슷하다. 책

을 통해서 사람들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누구나책방’에143권의책목록을올린지

역주민이자 본교 학생인 네모(익명∙괴안동∙

22)씨는 지금은 성공회 학교 학생들이 갖고

있는 책 목록이 있지만, 지역주민도 많이 참여

했으면 좋겠다며 지역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새

로운형태에서서로서로빌려볼수있으면좋겠

다고말했다.

책장에꽂혀만있어오랫동안빛을보지못한

책의낱장들이여기저기간지럽다고, 좀 어달

라고 아우성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 안 읽

어본 책이라도 좋다. 내가 읽고 있지 않는 동안

에 누군가가 책의 간지러움을 해소해주길 바란

다면‘누구나책방’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어

떨까.

혹시모른다. 책을빌리고, 빌려주는과정에서

멋진친구를만나게될지도.

이경은기자[email protected]

묵혀둔책을꺼내자, ‘누구나책방’

이번 호 기획회의에서 변화를 모색하자는 의견을 냈다.

사실 학기 중에 변화를 꾀하기란 쉽지 않다. 미디어센터

신문부의 틀이 견고하기 때문이다. 그 틀을 깨기란 참 쉽

지않다.

학보를 발행하기 위한 첫 관문인 기획회의에서부터 서

로와의견충돌을빚고, 서로를설득하는과정에서얻어낸

기획을 기사로 써 내기 위해 뛰어다니며 취재를 한다. 돌

아와서는취재한내용을 로풀어내야한다. 을쓸때마

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란 것은 써 내면 써 낼수록 나의

한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이라고 느낀다. ‘나는 어찌 이리

무지한지’에 해 한탄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벌써 마감

일이다. 은 써 낸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빽’이라

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내 기사는 갈

기갈기찢겨초고의모습은더이상찾아볼수없게된다.

매달마다이틀에서벗어나지를못한다. 지칠 로지치

고숨고를틈없이바쁘기때문에다른생각을하기란어

렵다는이야기다. 이렇게시간을보내다보면머리도굳는

가보다. 여기서다른변화를생각해내기란하늘의별따기

다. 방학과같이잠시미디어센터의틀에서벗어나휴식을

만끽할때면머리가맑아짐과동시에새로운열정이샘솟

아‘변화’라는이름을찾고는한다. 물론방학이라고미디

어센터에서자유로운것은아니다, 우리의운명일지는몰

라도.

각설하고이러한틀을깨기힘든학기중에변화를꾀할

수 있었던 것은 본지의‘학보평가단’과 미디어센터 워크

숍을다녀온후다.

‘학보평가단’은 노동규(사회과학부 4) 학생과 백준기

(신학과 1∙휴학) 학생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의 평가는

예리하여본지기자들을긴장하게한다. 때문에학보가변

화하는 데 원동력이 된다. 앞으로 많은 독자가‘학보평가

단’의이름으로본지와함께하기를바란다.

워크숍은 김포에서 구독률 1위를 자랑하는 미래신문사

에서진행했다. 칭찬보다충고가더욱마음에남는다고미

래신문사의 발행인이 전해준 이야기가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발행인은 기사의 분량이 너무 길어 마치 소논문과 같다

고 했다. 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다. 그런데 사

실이다. 한달에한번. 월간으로학보를발행하다보니기

사의 양이 길면 길수록 내용이 알차고 깊이 있다고 여겼

다. 독자의피로할‘눈’은고려하지않았다.

그리하여 기사의 양을 줄여보기로 했다. 기사의 내용과

알맞은 이미지도 적절하게 첨부하여‘읽고 싶은’학보를

만들고싶다.

또한 학교의 소소한 소식도 담아내고자 한다. 월간으로

발행하는 학보는‘기획 기사 배출’이라는 부담을 안겨주

었다. 그러나앞으로는학교행사및포럼, 소모임과학회

활동 등 학교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반응하기로 했다. ‘기

획∙문화면’보다‘ 학면’의성격을살리기위함이다.

작은 변화이지만 본지 기자의 바람처럼 독자의 눈에 편

안하게다가가는학보가되었으면한다. ‘변화’는두려움

을 수반하지만 동시에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나의 틀을

깨고새로움에도전할수있는자가누리는행복말이다.

발행인 강연에 이어 표이사의 감동적인 강연은 우리

의마음속에열정이라는꽃을피우게했다. 칼럼니스트

던그녀는유방암판정을받고 쓰기를거부했었다. 한동

안 그녀의 칼럼은 볼 수 없게 되었다. 항암치료를 거부한

그녀는매일마다산을올랐다. 어느날그녀를알아본독

자가 왜 칼럼을 쓰지 않느냐는 핀잔을 주었다. 그녀는 산

을내려오자마자다시칼럼을쓰기시작했다. 이이야기를

잊을수없다.

본지기자뿐만아니라이 을읽고있을독자여러분도

마음속열정과다시마주하기를바란다.

6104호에서

‘누구나책방’이용안내미디어센터 웹진‘성장’(www.skhugrowth.com) 접속 → 메인 화면 오른쪽 아래‘누구나책방’이미지 클릭 →‘누구

나책방’입구 페이지에서 오른쪽 아래‘누구나책방 입장하기’클릭 →‘ 공지-꼭 한번 읽어주세요!’확인 → 책 목록을

올리거나빌릴책탐색

변화할수있어행복하다 편집장

[email protected]

지난 4월 27일「Sungkonghoe English

Newspaper」(이하「SEN」)가발행되었다. 편집

장 이지 ( 어학과 4)학생(이하 이 학생) 포함

다섯명의필진이만든「SEN」은총4면구성이

며발행주기는두달이다.

지난 4월 8일부터 13일까지 348명의 학생을

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SEN」1면 참

조) 66.6%가 자신문의발행이필요하다는입

장이다. 가장큰이유는‘ 어공부를위함’이었

다. 또한 한 이 익숙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서라는의견도있다.

창간이유에 해 묻자 이 학생은‘소통’을 가

장 큰 이유로 들었다. 어권 학생이 적어 구독

층또한적을것이라는지적도많았으나 어가

모든 학생의 관심사라는 점에서 충분히‘소통

의매개체’가될수있다는것이다. 「SEN」을통

해외국학생과소통하고굳이외국인이아니더

라도 한국 학생들끼리 색다른 방식으로 소통해

보는‘누구나소통할수있는매체’를지향한다

고 말했다. 또한 처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서‘학교소식을 많이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학과에서 하는 행사 자체를 몰라서 참여할 수

없다.’는 외국 학생의 말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두달에한번인발행주기는그때그때

의 이슈에 해서 이야기하고 정보를 얻기에는

긴 시간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해 이 학생

은 인원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모든 것을 다섯

명이라는 인원에서 충당해야하기 때문에 주기

를앞당기기에는부담이있어보 다. 이학생은

어학과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왔으면

하나, 어에 한 부담감 때문인지 학생들이

‘벽’을 느끼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6월 4

일까지 인원을 모집하는 중인데, 모든 과 학생

들이 부담없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덧붙 다. 한 로써서같이고쳐나가도무관하

다고한다.

또한발행이두달에한번인만큼면수도4면

보다많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전하자이학생

은 점차 늘릴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는 첫 발행

이었기때문에처음부터너무무리하지는말고,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좋은 반응이 일어난

다면점차적으로늘려갈생각이라고했다.

이 학생은“작은 학교인데, 소통이 잘 이루어

지는 것 같지 않다.”며“「SEN」을 통해 모든 학

생들이자기생각을자유롭게펼치고소통의매

개가됐으면좋겠다.”는목표를밝혔다. 그일환

으로다양한국적의사람이모여이야기와게임

을 하는 스몰토크(small talk) 프로그램도 진행

하고있다.

「SEN」이 외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을 모두

아우르는‘국제적인 소통의 장’이 되길 기 해

본다.

류벼리기자[email protected]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학04

교내에서 라디오방송이 들리지 않은지 오래

다. 지난학기에라디오방송을되살리고자하

으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과

가성공적이지못했다. 미디어센터방송부는라

디오방송의 오랜 휴식을 접고 본격적으로 방송

을하기로계획하 다.

이번 방송은 기존의 음악방송 성격에 머물

던 라디오방송을 탈피하고 언론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한 달에 한 번 발행하는 성공

회 학보가 놓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사건을

라디오방송을통해보완하고자한다.

라디오방송의 이름은‘발칙한 라디오’다. 학

내에서일어나는여러가지이슈를딱딱한안내

방송형식이아니라, 풍자적인표현방법으로재

구성하 다. 이에 따라 진행자는 특정 사안을

발칙하게 비꼬면서 청취자의 웃음을 유발하고

시종일관진지하지않은태도를갖고진행에임

한다. 이를 통해 청취자에게 흥미를 이끌어 내

면서학내정보를위트있게알리고자한다.

방송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40

분까지 40분 동안 진행한다. 총괄 프로듀서는

이병훈(정보통신공학과2) PD이고진행은김희

(신학과 2) 아나운서가 맡았다. 첫 번째 방송

의 작가는 김지현(멀티미디어시스템공학과 2),

이진선(디지털컨텐츠학과 1), 정다은(디지털컨

텐츠학과 2), 한가람(멀티미디어시스템공학과

1)이고권현정(디지털컨텐츠학과1)이다.

방송의 주제는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

을 기준으로 한다. 성공회 학교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이슈 및 뉴스를 다룬다. 주제에 맞게

게스트를 초청하여 인터뷰를 나누는 코너도 있

다. 라디오와 동시간에 시청 가능한‘보는 라디

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보는 라디오’는 새천

년관TV에서볼수있다.

로고송은‘발칙한라디오’의줄임말인‘발라’

에서 떠오른‘드 큰타이거’의‘몬스터’를 사

용하 다. ‘발라버려~’라는후렴구는‘발라’라

는 가사와 더불어 라디오의 특징인‘무엇인가

를발라버리자’와같은발칙함을담고있다.

방송에 앞서 성공회 학교 학생에게 학내 라

디오방송에 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

다. 김가인(사회복지학과 1) 학생은“학교 소식

을알리는것에도움이될수있지만, 안듣는사

람도있고시끄럽게생각하는사람도있을것이

다.”라고 답했다. 등교시간에 라디오방송을 들

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박한겨례(사회복지학과

1) 학생은“교내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특강을

알리는 형식으로 쓰이면 좋을 것 같다.”며 노래

는최신곡위주가아닌숨어있는명곡을선곡했

으면한다는바람을전했다.

학생들의의견을수렴하여더욱깊이있고풍

성한방송이되기를기 해본다.

수업이 끝나고 지쳐서 집으로 가는 길에‘발

라버려~’라는후렴구가들린다면잠시귀기울

여들어보자. ‘발칙한라디오’가지친당신에게

작은웃음을선사할것이다.

권현정수습PD [email protected]

기존의라디오

방송의틀을

깨고싶어요!

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임하는 각오

우리가 새터(새내기새로배움터) 때부터

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

었다. 이름만 바뀌었지 하는 일은 다 똑같

다. 작년보단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

로임하고있다.

중어중국학과 학생들에게

이번 학기에 전체 MT(Membership

Training)가 참여율이 적어서 무산됐다. 전

체적으로 얼굴을 잘 모르고 인사를 못 드리

고있다. 동제치르면서그나마알게되긴

했는데, 그래도 부족하다. 2학기에 MT를

다시 준비해볼 것이다. 선후배간 유 가 적

다. 우리부터노력하겠다. 과학생들끼리유

가잘이루어졌으면한다.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경험이 없어서 작년과 비교해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일단 집행부끼리 친해져야 한다

고생각한다. 신경을쓰고한다는것이있다

면 이런 부분이다. 굳이 집행부가 아니라도

학교의 다른 행사보다는 우리끼리 친목을

다지는데에주력하고자한다.

이경은객원기자[email protected]

사진김준철웹PD [email protected]

중어중국학과홍장미(2) 회장, 오왕석(2) 부회장

학생회 회장, 부회장에 임하는 각오

어학과가 여태껏 학생회가 출범하지

못 한 채 비 위로 꾸려져 어려움이 많았

다. 우리가 부족한 점은 많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어학과 학생들에게

학생회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면 우리

가학과를위해무엇을해야하는지알수있

었을 텐데, 그러지 못 하고 학생회장단으로

출범하게되어미흡한부분이많다. 학교행

사나 어학과 행사가 있으면 최 한 열심

히 진행할 계획이니 학생들이 잘 따라주었

으면한다!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이번 학생회가 열심히 모범을 보여서

어학과에도 학생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웃음)

김수인기자[email protected]

사진김준철웹PD [email protected]

어학과임상윤(2) 회장, 임혜정(2) 부회장

▲왼쪽부터홍장미(2) 회장, 오왕석(2) 부회장 ▲왼쪽부터임혜정(2) 부회장과임상윤(2) 회장

‘소통의장’을꿈꾸다성공회 학교 자신문「SEN」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학05

지난20일(목) 본교의중심지라불리는느티의

길목이 막혔다! 항상 자유로이 지나갈 수 있던

느티의길목이웬일로막혀버린것일까?

디지털컨텐츠학과(이하 디컨과)의 바닥화 때

문이다. 하늘도이날을기다린것일까. 유난히도

화창한날이었다.

바닥화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체로 입었던‘날

개 달린 캔버스가 그려진’티셔츠는 공모전을

통해 뽑힌 로고다. 주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바닥화의주제는‘일탈’이었다.

2004년부터 시작한 바닥화는 디컨과의 연례

행사다. 학과를 알리겠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시

작해매년같은자리(느티)에서학생들이수업을

빠지면서그려오고있다.

바닥화의 의미가 많이 바뀐 것 같다는 노종선

(3∙이하노회장) 회장은선∙후배가함께만나

는 자리가 부족한데, 바닥화를 통해 다 같이 만

나단순히그림을그리는것이외에서로간의정

을느낄수있어좋다고전했다.

군 시절을 제외하고 모든 바닥화에 참여한 고

가람(4∙이하 고 학생) 학생은 마지막 바닥화이

기에동기와함께했다며이선화(4) 학생을소개

했다. 그들은느티아래자리잡아‘마지막’바닥

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유로이 둘만의 바닥화

를그렸다.

바닥화를 처음 맞이한 새내기는 기분이 어땠

을까. 바닥화로그림이아닌 자를새긴조(1면

참고)의 최 현(1) 학생은“디컨과 다운 바닥화

가재미있다.”며(길목에배정된조의위치가) 바

닥 화 가 시 작 되 는 부 분 이 었 기 에

‘DIGITALCONTENTS!’라는 자를 새겼다

고했다.

고양이 버스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그

린조의조윤재(1) 학생은전교생이다니는길목

에 디컨과가 그림을 그리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다른 조들이 분주하게 그림을 그리는 와중에

이미 그림을 완성하고 구름다리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조를마주했다. 세번째로바닥화에참여

하고있다는이희건(3∙이하이학생) 학생은바

닥화가 점점열악해지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

했다. 이 학생이 새내기 던 시절에 학교에서는

바닥화를위한지원도해줬고, 다른학과도바닥

화에함께참여했다. 보도블록을사이에두고한

길목은 다른 학과 학생들이 그림과 자를 채워

넣고한길목은디컨과학생들이그림을그려넣

어 구역 간을 연결고리 형식으로 이어놓았다고.

그런데 작년부터 바뀌어‘디컨과’만의 축제가

되었다. 이 학생은“디컨과 학생의 참여도도 낮

아졌고행사의규모도작아져”아쉽다고전했다.

느티 길목과 학생회관으로 향하는 길목 사이

의 보도블록에‘방명록을 남겨 달라’는 문구가

발목을 잡았다. 보도블록에 바닥화의 추억을 남

기고싶은 사람과 디컨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그

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그곳에서 멀티미디어시스템공학과(이하 멀티)

동기들의 이름을 적고 있던 진다현∙서경진(멀

티2) 학생을만났다. 그들은이구동성으로지나

가다가재미있어보여자리를잡았다고말했다.

디컨과학생들에게뒷정리를당부하던박판기

경비는“나는 그림을 그릴 줄 몰라서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바닥화가끝나고쓰레기를) 깨끗이치웠으면더

욱좋겠다.”고했다.

1등은 교수로부터 완성도가 좋다는 평을 받고

최종적으로 참가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조의 그림이 당선되었다. 당선작은 일탈을 나타

내는 키워드(스포츠와 음악 등)를 스케이트보드

안에 이미지화한 그림이다. 심사는 김 희 교수

와전현택교수가맡았다.

작년에는 조별회의 없이 즉석에서 그림을 그

려야해아쉬움이남았다던조원김해나(2) 학생

은올해는조별회의를통해더좋은그림을그리

게되었다며기쁨을전했다. 새내기조원김희태

(1) 학생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선배들과 호흡이

맞았고사이도굉장히좋아졌다고했다.

1등한 조 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림이 많았다. 교과서가 틀에 박혔다는 관념을

깨려교과서에낙서를하는그림, 자유로이나는

새의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 무지개다리를 건너

는천사의모습과시원한바닷가의풍경,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 넣은 조 등이 그렇다. 무제도 있

었다. 그림을 만끽하기도 전에 애석하게도 주말

에 비가 내렸다.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그림이

비에쓸려내려가속상할만도한데노회장은그

것이 바닥화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깨끗이 지워

짐으로써다음 바닥화를기 할 수 있고 마음에

많이담아둘수있기때문이다.

마음에담아둘수있어그매력이더해지는디

컨과의바닥화! 다음해에도더욱멋있고신선한

그림을기 해본다.

김수인기자[email protected]

혹시느티길목에서그림보셨나요?

뜨거운햇볕이성공회 학교를비추는6월이왔

다. 제법자란나무와꽃들은본교를덮고, 핑크빛

캠퍼스 커플(Campus Couple∙이하 CC)도 교정

에가득하다. 학생간, 연인간의정이싹트고있는

성공회 학교, 그안에숨어있는CC는몇이나될

까? 홀로 살아가는 고독한 싱 (single)에게 부러

움의 상인CC에 해본격적으로탐구해보자.

숨은 CC를 찾아라.

학교곳곳에숨어있는CC를찾기위해신문부

뿐만 아니라 각 과 학생회장단이 발품을 팔았

다. 그결과우리학교에는41쌍의CC가있다는

것을알아내었다. 이집계는 227호가발행되기

일주일 전까지 같은 학과 내 CC의 수만 포함된

것이다. 그러니 타 학과와 커플인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많은 CC가 있는 것일까. 이렇

게많은학생들이교내에서사랑을싹틔우고있

다는사실에마음까지훈훈해진다.

CC를 만나다!

유통정보학과의 아름다운 A커플은“같은 학

과라면 수업도 같이 들을 수 있고 모르는 것에

해 배우고 가르쳐줄 수 있으니 좋다. 혼자 밥

을먹어야할때, 같이밥먹을사람이있다는것

도 아주 좋은 점 중에 하나다.”라며 CC의 좋은

점을 말했다. B학생은 붙어있다가도 사람들이

오면무의식적으로서로떨어질때스릴감을느

낀다며 뽀뽀를 하다 걸렸을 경우를 예로 들어

말한후얼굴을붉혔다.

반면 CC의 단점으로 디지털컨텐츠학과의 C

커플은“헤어지고 난 후에 얼굴을 봐야 하는

것.”이외에평소에함께다닐때선배들의눈치

를 보게 되고, 매일 얼굴을 보다가도 방학을 맞

이하면만나기가힘들다고전했다. 또헤어졌을

때뿐만아니라아닌싸웠을때도마찬가지로얼

굴을 보기가 어색하다며 유통정보학과의 A커

플도답해주었다.

학교에는공식적인CC가아닌사람들에게밝

히지 않은 비공식적인 CC도 존재한다. 어렵게

만난어느비 CC는“아직1학년인데CC다뭐

다하며입방아에오르내리기싫다. 사람들과두

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CC라는 이야기

가 돌면 알게 모르게 선을 긋고 경계하는 것 같

아 비 로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밝힐것이다.”라고말했다.

우리 모두를 위해 CC에게 바라는 점

성공회 학교에CC가많다하여도싱 인학

생보다 많겠는가. 지금부터 평화로운 학교생활

을 즐기고 싶은 싱 이 CC에게 전하는 말을 들

어보자.

소프트웨어공학과의 D학생은“CC의 애정표

현이과하면우리의마음이아프기때문에학교

내에서는 애정행각을 자제해달라.”며 소리쳤

다. 하지만“오랜만남을지속하기위해서로이

해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말을 덧

붙이면서CC에 한격려도함께해주었다. 이

에 반해 같은 학과의 김민기(소프트웨어공학과

1) 학생은“제발 눈앞에 보이지 말아줘요…….”

라는말을남겼다. 그동안많은CC를봐온황규

진(유통정보학과 4) 학생은“헤어지지 마라. 그

러면 서먹한 관계가 될 것이다. 한 번 헤어지면

교내에서두번의CC는어려울것이다.”라고말

했다.

많은 학생들은 CC를 부러워하면서도 교내에

서 이루어지는 애정행각에 해서는 부정적 시

선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함

께 공부하는 중적인 공간이다. CC들이 사랑

을 나누는 것이 물론 중요하고 좋은 일이지만,

이에 앞서 다른 학생들에 한 배려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CC든 아니든 서로간의 사랑이 넘

치는 성공회 학교를 만들기 위해여 함께 노력

해보자.

원지은수습기자[email protected]

우리학교에CC는몇쌍이나될까?

▲바닥화에서1등을차지한조의모습

는다음학기부터독자들의참여로이루

어집니다. 궁금한것이있다면무엇이든망설이지

말고제보해주시기바랍니다. (문의: 02-2610-

4380, [email protected])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학06

학생회관내부가나눔관으로?

월당관, 승연관, 학생회관 증축공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시작하여 올해 5월 완공됐다. 기존

공사 계획 로라면 이보다 앞선 올해 3월 31일

에공사를완료할예정이었으나예기치못한공

사가추가되고부분적으로더세심한주의를기

울이다보니공사가지연됐다.

월당관, 승연관, 학생회관은현재건축이논의

되고 있는‘100주년기념관’이 자금 문제로 난

항을 겪자 급한 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학관 건축 시작 당시 급속히 공사를 시

작했다. 건물들이하중을받지않게끔경량철골

로하여1개층만을증축했다.

현재 세 건물의 증축을 완료한 상태다. 세 건

물 증축공사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학발전실

김 회실장(이하김실장)은“공사가완료됐다.

세건물의가사용신청이나서임시로사용해도

된다. 우리가 공사를 마쳤다고 구청에 신고를

하면구청에서법적인문제를검토한후준공필

증을 내준다. 이 준공필증만 기다리면 된다. 거

의받을수있을것이다.”라고세건물의공사가

마무리됐음을밝혔다.

하지만증축한공간은현재빈공간으로잠긴

채 사용하고 있지 않다. 언제부터 이 공간을 학

생이사용할지아직미지수다. 시설관리팀오용

환과장(이하오과장)은증축한공간의용도, 사

용 시기 등에 해서 자세한 내용은 정해진 것

이 없다며“신학관 신축공사와 월당관, 승연관,

학생회관 증축공사는 기숙사와 강의실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공사의 기본 목적

을 설명했다. 또한 증축 공간 사용 시기에 해

서는 신학관을 완공한 후 같이 사용하기 시작

할 것이라고 큰 맥락만을 밝혔다. 더불어 신학

관이완공되면공간활용계획을다시세워서기

관들을 재배치 할 예정이다. 기관 재배치를 마

무리하기 전까지는 증축한 공간을 사용하지 않

을것이라고설명했다.

증축공사는 세 건물이 같이 했지만 승연관에

만엘리베이터를새로설치했다. 장애인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월당관과 학생회관에는 왜

설치하지 않았을까. 김 실장은“법적으로 건물

의 총 평수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엘리베이

터를설치해야한다. 월당관과학생회관은그수

치에미치지못한다. 또한엘리베이터를설치하

려면 돈과 운 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당연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

도이용에큰불편이없을것이라고덧붙 다.

정보과학관은 증축공사를 따로 하지 않았음에

도엘리베이터의필요성을느껴설치한경우다.

김태윤객원기자[email protected]

사진김예환기자[email protected]

제 25 총학생회 비상 책위원회(이하 비

위)와 학생교류처, 시설관리팀 등이 참석한 가

운데 지난5월20일(목) ‘학생회관운 위원회’

(이하 학운위)가 열렸다. 1차 학운위는 학교 측

의 입장을 먼저 전달하는 시간이었기에 학생

측의 입장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

태다.

학교측의 입장은 무엇일까. 학생교류처 홍성

선(이하 홍 과장) 과장은 세미나실을 제외하고

학생회관에위치한각과방과동아리방(이하동

방)을 나눔관으로 옮겨 놓는 것이 학교 측의 입

장이라고밝혔다. △서점△문구점△복사실△

은행 △우체국 △양호실 등 편의시설도 나눔관

으로옮겼으면하는바람을내비추었다. 학생들

을위한휴게공간도마련하고자한다. 또‘공동

취사시설’을만들어학생들이자유로이취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는 제안도 내 놓았다.

나눔관이 학생회관에 비해 2배나 큰 면적을 가

졌기에가능한이야기다.

1차학운위에서과방과동방이나눔관으로옮

기게 될 경우 학교 측은 학과마다 각 방은 주되

동아리는 유형별로 나누어(학술분과/공연분과

등으로나누는것이그예이다.) 공간을주고싶

다는 의견을 전했다. 당시 비 위 측이 거절하

여동아리에게도각각의공간을주기로했다.

과방과 동방이 일반저택과 가까운 곳에 위치

한나눔관으로옮겨질경우내부인테리어를할

계획이다. 칸막이와 외곽 설치는 물론 내부 방

음처리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덧붙여 과방과

동방의 위치에 한 조정은 학생들에게 맡기고

자 한다. 홍 과장은 이러한 논의는 8월 말 준공

할신학관을기점으로하여끝날것이라고전망

했다.

시설관리팀의오용환과장은학생회관의증축

은끝났지만증축한공간의사용시기와용도에

해서는자세하게정해진것이없다고답했다.

홍과장은학생회관의과방과동방이나눔관

으로이전한다는것은학교측의입장일뿐이며

현재아무것도확정된것이없기에추후학운위

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강조했

다. 2차 학운위는 오는 3일(목) 진행한다. 그날

회의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야기 할 계획이라

고한다.

김수인기자[email protected]

사진김예환기자[email protected]▲1개층증축이완공된모습의월당관모습이다.

▲ 과방과 동방 및 세미나실이 모인 학생회관의 모습이다. 증축이끝난상태다.

▲나눔관의모습이다.

광고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친구가과제라며‘학교안에서할수있

는작은활동’에 한아이디어를달라고했

다. 그래서고민하던중, 도움을줘야하는데

내가하고싶었던것들이생각났다. 학교안

에서 같이 밥을 지어먹고 싶다는 생각이 그

것이다.

가족이라는 개념인가?

가족과 식구라는 의미는 다르다. 가족은

혈연중심이고 식구는 같이 밥을 먹는 사이

라는느낌이크다. (성공회 안의구성원은)

같이사는이천명이기도하고, 타학과와안

면은없어도자주보는사람들이다. 그사람

들과 밥을 먹으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

는생각이었다.

‘동그라미 밥집’의 뜻이 무엇인가?

이름을 귀엽고 친근하게 짓고 싶었다. 노

동도 순환하고 재료도 순환한다는 느낌을

담으면서말이다. 내가수확하고, 재료를가

져오고, 일을 해서 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일한 것을 다른 사람도 먹을 수 있고,

다른사람이해준밥을내가먹을수도있다

는순환하는의미를담고싶었다.

그럼 모든 재료를 학생들이 가져온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이다. 재

료 90%를 모인 돈(카레 판매 수입)으로 구

입한다. 모인 돈 부분을 장보는 비용으로

쓴다. 지난 번에는 화천에서 농사를 짓는

‘시골집공동체’에서 감자와 양파를 보내주

셨다. 쌀이 비싼데, 김창진(신문방송학과)

교수님이‘많이씩가져가라’며많은도움을

주신다.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 것

이 재정적인 문제 때문인가?

아니다. 작년에 500원에 팔았을 때도 2만

원이넘게모이는경우도있었다. 올린후에

도 수입은 비슷하다. 원래 재료를 가져오거

나 수고를 같이 해주는 친구들에게는 돈을

받지 않는데, 일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재

료를 갖다 주는 친구들도 많아졌다는 의미

다. 좋은현상이다.

피츠버그홀에서 느티나무(이하 느

티)로 옮기게 된 이유?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먹고 싶어서다. 피

츠버그홀도 구석진 것은 아닌데, 느티에 오

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다가 먹

는다. 50인분정도를하는데, 피츠버그홀앞

에서 할 때는 카레가 다 없어지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 요새는 1시간 30분이면 없어

진다. 뿌듯하다.

졸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요새가장큰고민이졸업이다.(눈물) 졸업

을하고나서‘하고싶은것’을하고싶다. 하

고싶은것에따른여러가지 가는감수할

수있는데, 하고싶지도않은것을하고억지

로인내해야하는것이너무싫다. 사회경험

을 쌓으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시민단체에

들어가서 일을 배울까 생각을 했지만 그것

역시 들어가기 싫은 이유가 조직이라는 생

각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

데, 왜 기존의 재단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맞춰야하지?’라는 생각이 드니 슬펐다. 지

금카레를만드는것이좋고, 풍물하는것이

좋다.(동아리‘탈’활동) 이런활동을어떻게

이어나가고무엇을주로둬야할지고민하고

있다. 일단은 카레를 외부에서 다른 식으로

라도잇고싶다.

졸업을 앞뒀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

이 인수인계를 하는 것인가?

그렇게 하고 싶은데, 아직 사람들이 나오

지 않았다. 카레를 하면서 스스로 지향하는

것들을 알리고 나누기 보다는 일하는데 집

중이 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아

쉽다. 사람들이좋아해주는데, 같이그뒤를

할 친구가 없다는 것이……. 최 한 찾아보

려한다. 방학때라도모여같이먹거리공부

하면서말이다. (졸업후에도) 하루라도빼서

더하고싶다.

‘88만원 세 의 학생들에게 하나의

‘희망’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있다.

정말 감동이다. 내가 딛고 있는 이 공간에

서 나의 향력을 발휘해보는 것을 지향했

다. 내가어떤것을할수있을까를고민해보

고활동을계속하면답이나오는것같다. 활

동을하며많은회의감도들지만말이다. 이

런 의견을 지향하고 싶었다. 우리가 삼백만

원씩 받아야 사람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노동의 힘이라는 것이 단하다. 혼자하면

다섯시간동안야채를써는데, 다같이하면

한시간만에 다 썬다. 이러한 힘에서 희망을

발견하기도한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식기가 없어진 일이 최 사건이다. 그때

도남의도움이내일을미루는것이라고생

각해서, 내가이따가갖다놓는다며미뤘다.

그러다가 비가 와서 공사 때문에 학생회관

문이 닫혔다. 그래서 구름다리 아래에다가

놨는데, 고물상아저씨들이 모두 가져갔다.

결국 하나도 찾지 못했고, 그릇이랑 숟가락

만 남았다. 들통이 없어서 친구들이 냄비를

가져다주고, 가스도 가져와주었다. 밥솥을

준친구도있다.

‘순 ’라는 별칭이 특이하다. 쓰는

이유라도 있나?

2005년도 5월 18일에 만들었다. 애칭을

만든 이유는 사회과학부(이하 사과부) 4학

년에‘만두’라는 언니의 향이다. 처음 (학

교에) 들어와서호칭에 한고민을가장많

이 했다. 말을 놓아도 된다

는 개념자체가 큰 것이었

다. 고등학교 때는 1년 선

배만돼도존댓말을써야했

기때문이다. 그언니가어린

아이들이랑 노는데, ‘만두’

라는 별칭이 있으니 언니라

는 호칭자체가 불필요했다.

그모습이좋았고호칭도필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

고 별칭을 지으면 나한테 호칭

을안쓰는사람이많아질것같

았다. 순 로 붙인 이유는 가장

친근한느낌이들고싶었고, 그때

당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택했다.

성공회 학생들과 공유하고픈 생각

이 있다면?

학교는 작은데, 소통이 되지 않는다. 소통

을원하지않는사람이있을수있다. 귀찮을

수있기때문이다. 하지만내생각은그렇지

않다. 가장 낮은 단위에서 소통을 시도해봄

이 어떨까싶다. 내가 소통하고 싶은 지점이

있어카레를만든것처럼말이다. 나는가장

편안하고가장부담없이다가갈수있는방

법을모색했었다.

그리고 일단 학교가 맘에‘들고’‘들지 않

고’의문제를떠나서, 4년동안학교를다닐

거라면, 조그만 활동이라도 시작해보고, 같

이 고민해보는 자리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

다. 학교끝나고바로하교하지말고.

사실 학교가 밤이라고 조용할 필요도 없

다. 학교에도서관만있는것은아니니말이

다. 공간은 작지만, 밤에는 죽은 공간이다.

그 공간들을 활용해서‘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다. 방식은 음악, 밥, 술, 춤, 시등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자기에게 맞는 여러 가지

방식을 동원해서 소통하는 법을 학교에서

배웠으면 좋겠다. 나도 배우기를 바랐었던

것처럼.

류벼리기자 [email protected]

그들이사는세상| 동그라미밥집을운 하는이상은(사회과학부4)학생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사람07

김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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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食口)란한집에서함께살면서끼니를같이하는사람을뜻한다. 혈연중심적인가족(家族)보다더넓은의미다.

이렇게 보면 성공회 학교(이하 성공회 ) 구성원은 넓은 의미의‘식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소통의

부재가잇따르고있다. 매일마주치는얼굴이지만모른체하기일쑤다. 불교에서는옷깃만스쳐도전생에굉장한인연

(因緣)이었다고하는데, 이소중한인연은맺어지지못하고‘타인’으로, 그냥‘지나가다보는사람’으로인식돼버린다.

이를안타깝게여기고‘소통’을위해‘밥’을짓는사람이있다. 지난학기부터개장한‘동그라미밥집’의‘주방장’,

매주수요일느티나무아래에서카레를만들고밥을짓는이상은(사회과학부4∙별칭‘순 ’)학생이바로그주인공이

다. 성공회 모든구성원을‘식구’로만들고픈그녀의이야기를들어보자.

메뉴 이름이 특이하다. ‘단추 카레’는어떻게 지은 것인가?

이름을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도중‘단추 스프’라는 동화가

생각이났다. 이름이식상지는않은지, 너무오그라들지는않

는지해서친구들과상의했다.

+ 동화‘단추 스프’의 줄거리: 어떤 사람이 단추만으로 수프

를 만들 수 있다고 나선다. 솥에 단추를 넣고 끓인다. 마을

사람들이감자가있으면더맛있겠다고한다. 한명씩감자와

고기 등을 가져와 솥에 넣는다. 사람들은“단추로 어떻게 이

런맛을내느냐!”고감탄하며다같이수프를먹는다.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동제08

이번축제에는먹을거리로배를든든히채운학생들의‘지성’을자극하는행

사도열렸다. 사회복지학과의장애인체험과바자회, 사회과학부의6∙2지방선거관련

행사와 헌책장터가 그것이다. 사회복지학과는 두 행사를 국제구호개발NGO단체인‘굿네이버스’

와연계하여진행하 다. 홍승표(사회복지학과3∙이하홍회장)회장은주점말고다른행사도진행할수있

다는것을보여주고픈바람에서시작했다고행사의의의를밝혔다. 홍회장은아이디어가나오지않아주점만

할것같아답답한마음에‘굿네이버스’에연락해서행사를진행하게됐다고전했다. 바자회는‘굿네이버스’에서

전달한책으로진행했고, 수입금의전액을‘굿네이버스’가후원중인지역아동의문화사업을위해기증할것이라

고밝혔다. ‘장애인체험’은휠체어를끌고다니면서몸이불편한사람들이겪는불편을느껴보자는취지에서시작

되었다. 사회복지학과의 특성을 살리자는 의미도 있다. 좋은 체험을 했다는 김소미(신학과 1)학생은“휠체어에 의지

해야하는장애인은정말불편할것같다.”는소감을남겼다.

사회과학부는‘6∙2 지방선거’투표장려에힘썼다. 5월26일에학과내에서임의로정한후보로모의투표를하고,

27일에사진과손바닥에찍어‘6∙2 지방선거’에 한결의를받았고28일에전시를함으로써다른학생들에게도

선거의중요성을알리는역할을했다. 그와더불어사물함철거시에나온물건과과방에서돌아다니는책을모아

‘헌책장터’를진행했다. 가격은천원이상마음 로지불하는형태 다. 사진을전시중이던성상 (사회과학

부1)학생은수익금은전액쌍용차노동조합원분들에게간다고전했다. 책도많이팔렸다고했다.

다른학교와본교축제의차이점중하나는공연에연예인을부르지않는다는것이다. ‘소비문화’를

지양한다는 가치관이 돋보이는 본교만의 특성이다. 이처럼 행사에도‘특색’있는 기획이 필요하

다. 먹을거리나오락거리가필요없다는말이아니다. 다양성을추구하고‘의미’를찾아나

가, 다른 학교 축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무언가’를 키워보자는 이야기이다. 다음

축제때는더욱더다양한‘체험’을할수있고, ‘생각할거리’를만들어주

는행사가늘어났으면하는바람이다.

류벼리기자[email protected]

어느어느주점이흥겹나이번 축제에도 7개 학과 학생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주점을 열었

다. 유통정보학과‘유통주류학과’주점의 취사병 출신 주방장은 독특한 요구

르트소주와함께김치전과어묵탕은정말환상의조화라고자부했다. 양조장에서가

져온막걸리를판매한사회과학부‘널붙잡을주점’은사회문제를느낄수있는독특한이름의안주가있었다.

천안함침몰사건을떠올리게하는‘두부절단면과김치파편’, ‘1번야채와오징어어뢰’와같이‘천안함침몰사건’

을떠올리게하는이름이남달랐다. ‘북의소행세트’, ‘중도실용세트’등세트메뉴역시큰호응을얻었다. 디

지털컨텐츠학과‘섞어bar’주점은다른학과에서는 맛볼수 없는피자안주를내세웠다. 개장한 지1

시간이되기전에다팔릴만큼반응이좋았다. 신학과‘소원주점’은학과회장이고향에서직접

재료를가져오고요리비법을배웠다고하여안주가맛있다는평이자자했다. 사회복지학과

‘느티나무 사복 걸렸네’주점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다른

학과주점에서는볼수없었던생맥주가있었다. 전 학생회에서부장직을했었던

학생들이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 중어중국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는‘주주클

럽’이라는같은이름으로주점을열었지만, 그뜻은달랐다. 酒走(술주, 달릴

주)를사용한중어중국학과는살아있는주꾸미로안주를만들어그맛이

더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주몰아주기 이벤트를 통해서 학과 특

성이담겨있는중국술을증정하기도했다. 정보통신학과는‘ZOO

酒’라는이름에걸맞게 동물잠옷을입은학생들이눈에띄었

다. 승연관앞에서주점을열어중앙무 를보며주점을즐

길수있는장점이있었다. 각학과의특색과아이디어

가돋보이는주점은본교의 동제를더욱빛나게

했고, 동제의밤은깊어만갔다.

∙사진강보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 동제’하면떠오르는것에는무엇이있을까? 가장 표적인것은과별로진행하는수익사업, 그리고학생들과게스트로오는연예인이

나인디밴드들의공연이다. 본교에서는 동제기간동안매일오후6시30분이후에운동장에마련된중앙무 에서공연이펼쳐졌다. 첫째날은

해오름제, 둘째날은 동제거리문화제, 셋째날은게스트공연이열렸다.

첫째날인26일에는시기상으로는좀늦었지만학생회의시작을알리는해오름제가진행되어각과별학생회장단을소개하 고, 무 에서는학생회

새내기와현학생회장단의공연이열렸다. 새내기공연으로는신문방송학과와소프트웨어공학과가노래에맞춰춤을추었고, 정보통신공학과는비트박

스를 선보 다. 학생회장단은 난타, 댄스, 자이브 등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는 게스트로 초 된 민중가요 노래

패인‘소리타래’의공연이이어졌다.

둘째날인27일에는동아리들의공연을볼수있었다. 이날‘보는소리’에서는수화로‘아름다운세

상’을보여주었고, ‘아침햇살’에서는다양한문선, ‘애오라지’에서는민중가요, ‘ELPIS’, ‘C.O.L’,

‘BIS’에서는 밴드 연주, ‘M.R.Crew’에서는 힙합 댄스와 랩, 보컬 등의 공연을 펼쳤다. ‘C.O.L’과

‘M.R.Crew’는리쌍의‘우리지금만나’를같이노래하기도했다. 마지막날인28일에는‘탈’의

동놀이로 분위기를 띄웠고, 인디밴드‘더 락타이거즈‘와‘래빗보이’가 게스트로 초 되어 공연을

펼쳤다. 실수가있었지만열심히했던새내기들의밴드와보컬공연, 전날에이은‘애오라지’의노래,

졸업생밴드‘에어바이오시스’의공연도펼쳐졌다.

하지만이런많은공연들에비해학생들의참여도는낮은편이었다. 26일은해오름제와뒤풀이로인해

주점이열리지않았지만, 27일부터는중앙무 공연시간과주점이열리는시간이겹치다보니많은학생

들이공연보다는주점을택했다. 초 된게스트들이민망해질정도로객석이텅텅비어있었다.

공연에참여를하면다함께즐길수있었을것이라는편범삼( 로컬IT학과1)학생은“운동장을쪼개

어무 를설치하다보니규모가작아지고(사람들의) 시선을끌지못했던것같다.”라고전했다. 다음

동제는더큰무 에서공연을즐길수있기를바란다. 또한공연시간이주점개장의시간과겹쳐공

연을선보이는사람들이민망해지지않도록유의해야할것이다.

김예환기자[email protected]

기억記憶에남은공연이있나요?

진보성공회 학교특색살려보기!

사진

김예

환기

자kh4415@

skhu.kr

�위사진은 동제공연을즐기는학생들의모습이다

동제, 숨은이색부스찾기25 총학생회비상 책위원회가 동제를맞이해‘부스공모전’을열었다. 공모전

에 당선이 되면 부스 운 지원금(30만원)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학과와 동아리 외에

도소모임, 학회등의다양하고독특한부스가눈에띄었다. 동제첫날인지난26일,

부스한면가득히“MBC”가쓰인곳이있었다. 폴라로이드사진촬 과달고나만들

기행사를진행한신문방송학과 안언론학회‘청개구리’의부스다. 부스운 취지

에 해양은옥(신문방송학과2) 학생은“6월2일에열리는지방선거를꼭참여하라는

메시지를담았고, MBC를응원하기위해서”라고전했다. 당일촬 한사진은MBC에

응원메시지로전송했다.

‘ECO 짜이’부스는‘공정무역’, ‘ECO’, ‘일상 짜이’코너를 운 했다. 이주 여성

들이 만든 물품을 팔고, ‘팔찌’와‘면 생리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부스를 운

한 황현선(중어중국학과 4) 학생은“( 동제가) 단순히 재미나 소비를 위주로 흘러가

는것이아쉬웠다. 그래서환경을생각했다.”고했다. 부스에는많은사람들이둘러앉

아팔찌를만들고있었다. ‘ECO 짜이’부스는학생뿐만아니라지역주민도많이찾

았다.

매주 수요일마다 느티에서 카페테리아를 열던‘ 안자드’는‘비정규네트워크’와

함께부스를마련했다. 다른 학교와본교환경미화원들의모습을담은‘노동이평등

한 세상을 꿈꾸는 사진전’을 열어 학교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구두인관에서새천년관으로들어오는길목에전시했다. 부스앞에는‘산학협력단’과

소모임‘ 안자드’에하고싶은말을적는패널을세워뒀다. 이패널은 안자드운동

을펼치며다른사람들과소통할수있는자리로써마련했다. 황준혁(사회과학부1) 학

생은“지금까지 안자

드 운동이 얼마나 진

행이 되었고, 산학협

력단은 얼마나 변

화했는지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

를설명했다.

한편부스없이

이색적인 행사를 연 소모임

도 있다. 부스 공모전에 지원서를 냈지만 당선되

지않았기때문이다. 사회과학부소모임‘에코놀이단반딧불이’

는 동제 셋째 날인 지난 28일, 정보과학관 옆 텃밭에서‘상추 솎기’와‘심은

작물 맞추기’행사를 진행했다. 김희주(사회과학부 2) 학생은“다른 방법으로 홍보했

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사회과학부 소모임이라 다른 과의 참여가 적었다.”라고 아

쉬움을보 다.

‘ECO 짜이’부스에서팔찌만들기행사에참가해 학친구들과함께만들어무엇

인가를얻어가는재미를느꼈다는이다 ( 어학과4) 학생은“이런행사가 동제에

만있는것이아니라평소에도있으면좋겠다.”는소감을남겼다. 내년에도더욱다채

롭고즐거운 동제가열리길기 해본다.

∙사진김준철웹P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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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09

젊음의향기가가득한본교 동제. 본교농구동아리‘FLOW’는3:3농구 회를

개최했다. FLOW의회장윤유한(신문방송학과3)학생은교내운동을활성화하고, 운

동을통한화합도모를위해이 회를개최하 다고말했다. 하지만실질적인이유는단

지농구가하고싶어서라며웃어보 다. 3:3농구 회는전∙후반각10분씩주어졌다. 주

어진10분이라는시간동안선수들은자신의모든열정을쏟았다. 시간이줄어들수록선수들의열정은

배가되어본교의열기를더달아오르게만들었다.

‘FLOW배3:3 농구 회’는FLOW만의경기가아니다. 농구를하고싶은사람이라면누구나참여가가능하여, 함께농구를즐기며

어우러질수있는시간이었다. FLOW의일원이자이번경기에참여한박효근(디지털컨텐츠학과1) 학생은“이런 회를개최하여동

아리의의미를살릴수있어좋다. FLOW만의경기가아니라다른사람들과함께하는경기라더의미있고좋았다.”며이번 회에

한소감을말했다.

결승전에는사회과학부의‘농구’팀과신문방송학과의‘원티드’팀이 결을벌 다. 결승전인만큼더격렬하고뜨거운경기가

진행되어경기를관람하는학생모두가손에땀을쥐었다. ‘FLOW배3:3 농구 회’에서우승을차지한‘농구’팀의방 (사회

과학부4) 학생은“우승해서매우기쁘다. 우리팀에는몽골인과중국인친구가있는데, 여러나라친구들과함께경기하며친

목을도모할수있어좋았다. 선∙후배가나이에연연하지않고운동을통해친해질수있어좋았다.”는소감을밝혔다.

젊음의혈기와열정이가득했던‘FLOW배3:3 농구 회’에서본교학생들의역동적인모습을볼수있었다.

동제의열기가한껏달아오른가운데땀을흘리며매력을발산했던학생

들. 그들이있었기에올해 동제가더뜨거웠던듯하다.

∙사진원지은수습기자[email protected]

혈기와열정이가득했던‘FLOW배3:3 농구 회’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공동체10

◎걸리적거리는사람이란?

국토순례단뚜벅이5기“걸음동무와이제부터적극적”으로함께할사람을말합니다.

저희뚜벅이5기걸음동무는「함께하는걸음, 하나되는우리」라는비전을가지고국토순

례를 통하여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고, 함께하는 소통을 통하여 나만이 아닌 함께하는 세

상을위함을목적으로하고있습니다.

국토순례를꿈꾸셨던성공회 학생여러분의참여를기다립니다.

- 기 간 : 2010.07.05 ~ 2010.07.20 (총14박15일)

- 행진코스 : 강원도동해에서성공회 학교까지<약300km>

- 상 : 성공회 학교재학생누구나

- 정기모임: 매주수요일6시느티에서

by 뚜벅이5기걸음동무 06 이상은010-5338-2379

본교에 수상한 종이가 붙기 시작했다. 성공회

학교국토순례단‘뚜벅이’가붙인‘걸.리.적.거리는

사람을찾습니다.’라는노란종이말이다. ‘걸리적’

은뚜벅이5기의홍보문구로‘걸음동무와리(이)제

부터적극적으로’의줄임말이라한다. 국토순례그

의상의 것을 얻기 위해 걷는‘뚜벅이’의 이야기를

이상은(사회복지학과 3) 학생을 통해 들어보도록

하자.

뚜벅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국토순례를 하는 모임이다. 2004년

성공회 학교사회복지학과학생들을중심으로

21명의단원이해남에서서울까지20박21일동

안 약 800km를 완주했던 것으로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사회복지학과 내 소모임으로 국

한된 것이아니라 성공회 학교 전체 학생을

상으로하는모임으로확 되었다.

국토순례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국토 장정을 통하여 젊은 날의 순수한 열정

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비전을 발견하고 소

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가 의미하는 비전의

발견이란, 직업교육 위주의 학교를 벗어나 자신

에 한성찰을할수있는기회를가진다는것이

다. 또 여기서 말하는 소통은 우리안의 소통과

세상과의소통으로볼수있다. 우리안의소통은

세상에 한 도전의식과 공동체의식의 함양으

로이룰수있는것이고세상과의소통은무관심

했던 농∙어촌지역 주민들과교류를 통해 이룰

수있다고생각한다.

국토순례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

7월 5일부터 20일 까지 15일간의 약 300km

의국토순례를준비하고있다. 행진은강원도동

해시 묵호항에서 집결하여 성공회 학교에 돌

아오는것으로끝낸다.

자세히 말하면 동해 묵호항-정동진-경포 -

강릉 연곡면-평창 진부면-국립평창수련관-횡

성 둔내면-양평 청운면-하남-여의도-성공회

학교순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국토순례를 하는 것

인가.

낮에는주로걷는다. 낮에정해진거리를걸으

면, 저녁에베이스캠프에서준비된행사를할예

정이다. 설문지를 준비해서 지역 주민들과 인터

뷰도 하고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농촌봉사의 형

식으로 지역주민과 더불어 활동하는 프로그램

도 준비 할 예정이다. 걷기만 했을 경우에는 완

주했다는 만족감만들기 때문에 걷는것 이상의

것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것

을배울것같다.

‘뚜벅이’홍보한마디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진정

한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기회가 국토순례라

고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하

는시기에‘뚜벅이’를통해서세상을향해첫걸

음을디뎠으면좋겠다. 국토순례에많은참여바

란다.

사진 원지은수습기자[email protected]

걸.리.적거리는사람을찾습니다!!

▲왼쪽부터이상은(사회복지학과3) 학생과배하나(사회복지학과2) 학생의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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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매력있는소모임| 성공회 학교국토순례단「뚜벅이」

지난 13일(목) 오후 7시 피츠버그홀에서 소모임‘나눔가

게’의 주최로 다큐멘터리(이하 다큐) ‘경계도시2’상 회

및감상수다회를열었다.

홍형숙 감독의‘경계도시2’이야기는 2003년 재독철학

자 송두율 교수가 체포 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 만에

귀국을 감행하기로 결심한 때부터 시작한다. 귀국 후 그는

‘해방이후최 의거물간첩’으로지목되고, 한국사회는진

보와보수의극단을보인다.

상 회는 다큐에 사회과학부의 조희연∙신정완 교수와

졸업생 혜정이 출연하여 그들과 함께 다큐에 하여 이야

기를나누어보자는취지에서열렸다.

상 자금은 사회과학부 학생회의 도움과 입장료로 충

당을했고, 학생교류처에예산신청을했었지만소모임지

원은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

았다.

감상수다회는‘경계도시2’가 감독의 일방적인 시선을

반 한 상물이기에 한계를 보완하고자 관람자와 사건

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사건을 입체적으

로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본래 감독과

의 화도 기획하여 섭외를 해두었지만 기획사 쪽에서 일

정이생겨상 회에참석하지못하겠다는통보를받아기

획이무산되었다.

상 회는낼수있는만큼, 내고싶은만큼의자율상 료

를걷어눈길을끌었다.

� 기사 원문은 웹진‘성장(http:// www.skhugrowth.

com/)’참고

김수인기자[email protected]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메아리11

알려드립니다

교목실

2010년 성공회 ∙릿교 한일학생 교류캠프

∙ 신청기간: 6.11(금) 오후 5시

∙ 일정: 8.5(목)~8.14(토)

∙ 장소: 강화도, 서울

∙ 정원: 성공회 학생 15명, 릿교 학생 15명 + 양교 스탭들

∙ 참가비: 10만원

∙ 문의: 교목실(02-2610-4210)

교무처

6.2 지방선거일 수업안내

6.2 지방선거일은 통령령인‘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제2조 제10

의2호에 따른 관공서(행정기관과 각급 국공립 학교( 학포함)의 공휴일로

서 수업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사회적기업연구센터

성공회 동문들과 함께하는 2010 항동복지포럼

제2강“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사회복지”

∙ 일시: 6.16(수)

∙ 시간: 오후 7시~11시 포럼 그리고 뒤풀이

∙ 장소: 정보과학관 6110호(시청각실)

∙ 상: 성공회 사회복지학과동문(학부, 학원), 재학생, 관심있으신분

∙ 참가비: 회원으로 등록시 2만원에 모든 포럼(총 5회) 참석 가능, 비회원

은 회당 1만원 학부생은 무료이며 사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 강사: (주)SK에너지 부회장 신헌철

∙ 문의: 사회적기업연구센터(02-2610-4325)

학생교류처

2010-1학기 전환 출 안내

∙ 신청기간: 5.26(수)~6.25(금)

전환 출 신청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전환 출 실행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단, 6.25(금∙마감일) 전환 출실행은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신청완료와 동시에 심사결과 확인하여 즉시 출실행 가능(별도 제출서

류 없음)

∙ 전환 출 상자

2010-1학기 일반상환학자금 출을 받은 학생( 학원생 제외) 중

든든학자금 자격기준 + 재학�중인 학생 + 잔액 10만원이상

(전환 출에 해 학에서 성적, 소득분위, 재학여부 등 확인절차

없음)

∙ 전환 출 절차: 신청→심사결과확인→전환 출실행→전환 출실행완료

학자금 출포탈사이트(www.studentloan.go.kr) 팝업에 전환 출 안내

(신청하기) 통해 로그인 후 신청서 작성

2010-2 미래드림(기초수급) 희망드림(차상위) 장학금 신청 안내

∙ 신청기간: 5.20(목)~6.25(금) 오전9시~오후11시(토∙일∙공휴일 제외)

∙ 신청방법: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 온라인 신

청만 가능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장학금 신청

(※ 국민전자사서함(uPOST) 가입요망 ☞ 장학정보 및 장학금 진행현

황 안내)

→관련서류 6.14(월)~6.28(월) 오전 12시까지 학생교류처 제출

∙ 문의: 한국장학재단(1666-5114) 또는 학생교류처 (02-2610-4728)

학과행정실

[교양] 어I-권용현/허미/제이슨 교수님 기말고사

권용현/Hermini/Jason 교수님이 담당하시는 분반은 어 I 기말고사 시

험을 단체시험으로 봅니다.

첨부파일에서 Ctrl+F하셔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셔서 오른쪽 칸에서 강

의실을 확인하고 6월16일(수) 오후 6시에 해당 강의실로 가시면 됩니다.

본인의 이름과 강의실을 꼭 제 로 확인하시고 시험을 보셔야 합니다.

첨부파일은 성공회 학교 홈페이지(www.skhu.ac.kr)→공지사항→수업공

지에서 확인하세요.

김수인기자[email protected]

지난 5월 10일(월)부터 23일(일)까지 제 25 총학생회 비상

책위원회(이하비 위)가UCC 회를열었다. 내용은20 6∙2

지방선거투표참가를독려하는것이다.

UCC 회에서 1등의 예를 안은‘도지사TV’의 팀원 신문방

송학과송하원(4∙이하송학생) 학생과이승재(2∙이하이학생)

학생을 만나보았다. 그들은 지난 4월 27일 본교 피츠버그홀에서

열렸던민주노동당강기갑 표(이하강 표)의강연‘수염과삼

보일배’의내용을짜깁기하여편집한 상을출품했다.

짜깁기가 트렌드이기도 하고 상 속에서 자막을 이용하는 기

법도 UCC에서 잘 쓰이는 방식이다. 강 표는 도사, 강달프 등

‘노래’와는어울리지않는이미지다. 그러한이미지가랩을한다

는기획자체가파격적이었다. 강 표의독특한목소리도 상의

매력을 더했다. 게다가 널리 알려진 기성의 곡(2NE1의 Fire)을

배경음악으로하여재미또한더했다.

전하고픈 메시지는‘2O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권

장함’과더불어비 위의UCC 회취지와겹쳐‘다가오는6∙2

지방선거의투표참가를독려한다.’는점이었다.

‘짜깁기’라는말에서알수있듯이강 표의강연이청년을소

재로 한 것은 아니었다. 강 표가 강연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도지사TV’팀은그들이전하고픈메시지를골라내어편집했다.

‘도지사TV’팀은무엇보다많은 학생들과공감하고싶었다.

‘작업한 사람들’끼리 보고 즐기는 작품이 아니라‘같이’분노하

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에 만연한‘청년은 정치에 관심

이없다.’는생각을뒤집고싶었다. 때문에 동제무 에서그들

의 상이상 되기를고 했다.

그러나 당일 해가 길어지는 바람에 비 위가 준비한 빔이 햇빛

에가려보이지않아학생들과 상을공유할수없었다.

당선소감으로이학생은“1등할것이라고자신했다.”고웃어보

다. 자기작품을믿지않고서는공모전에출마하기어렵다는송

학생은“( 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의 노고가 있었다.”

며 특히 김민주(신문방송학과 4∙휴학)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했

다. 평택에거주하는그녀는매주목요일마다서울로올라와동고

동락하며 편집을 했다. 청강만 하는 학생에게는 어려운 일이었

다. 그래서더욱자신했다고한다. 송학생은“이런사람들이있어

우리가(당선)되겠다싶었다.”고했다.

한편비 위가개최한UCC 회에서2위로는이병훈(정보통신

공학과2) 학생의‘투표독려’UCC 상이당선되었다.

‘도지사TV’의 UCC 상은 웹진 성장(www.skhugrowth.

com)을통해볼수있다.

김수인기자[email protected]

강달프가 노래를 한다!비 위가개최한UCC 회에서‘도지사TV’팀이 1등작으로당선돼

경계도시2, 본교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학/학보평가단12

지난 달 학보평가단의 은 첫 기고임을 감안하여 조금은 원론

적인 측면에서 다루어졌다. 이번 원고에서는 비교적 세부적인 측

면에서다루어보려한다.

지난학보1면은총학생회건립여부와관련하여교내에서이루

어진 논쟁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하지만 이 주제를 1면 전면에

실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위 사안은 점점 제 25 총학생회 비상

책위원회와특정인물간의알력싸움처럼비춰져전체구성원의

관심에서점점멀어지고있다. 특히나사건의특성상다양한논쟁

이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어 월간인 본지에서 다루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번 사건이 재학생들에게는 물론 올 해 신입생들에게도

당연히알려야할중요한사안임에는이견이없다. 다만1면은그

특성에맞게다루어졌으면하는아쉬움이남는다.

2면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특집기사로 에코캠퍼스가 다루어졌

다. 하지만에코캠퍼스가무엇인지, 을통해전하고자하는것이

무엇인지, 도저히감이오질않는다. 또한특집기사임에도전혀지

난달의것과내용연결이되지않는다. 비단한달이라는물리적간

격때문은아닌듯하다. 기자는이특집기사를통해새로운시도들

을하고있다. 지난달에는간추려졌다고는보기힘든 화록을두

면에걸쳐올리더니, 이번엔‘~ 오.’, ‘~이오.’등독특한문체를

사용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친근한 느낌으로 시도자체는 좋았

지만, 준프로를 지향하는 학 학보에 어울리는지는의견이 분분

할듯하다.

이번 호‘6104호에서’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미디어센터 신문

부의 자기성찰을 보여주는 좋은 이었다. 하지만 성찰의 자세에

비해결과물은조금실망스럽다. 14면에다시실린자연드림노동

환경에 한기사는지난225호에서의기사가편향적이라는지적

에 위 사안을 재취재하여 올린 것이다. 산학협력단과 중간관리자

의 주장이 실리긴 했지만, 그 외에는 지난 호의 것과 큰 차이점을

느끼기힘들다. 사설을빼면서까지기고된 치고는아쉬움이남

는다.

성년의날 특집기사는 이번호를 통틀어 가장 읽기 힘든 기사

다. 필자가 세어본 것만도 16개의 질문이 등장하는 데, 그 중 4개

만이 그래픽으로 그려져 있다. 각 질문마다 질문 내용과 각 항목,

설문결과등을상세히적었으나어느하나쉽게눈에들어오지않

는다. 차라리 모두 그래프로 나타내주었으면 어땠을까? 또한 이

기사에서기자는독자의해석의여지를빼앗는멘트들을자주남

겼다. 예를들어혼전성관계에 한설문의경우설문내용의설명

뒤에‘혼전성관계에 한개방적인사고방식이널리퍼진것으로

보인다.’라는기자자신의해석을남겼다. 당연한말인듯하나, 불

필요한 말이고, 안 그래도 각 설문 내용을 일일이 로 옮기느라

방 해진 분량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이런 모습은 9면의 사진기

획에실린학내엘리베이터공사관련기사에서도보여졌다. 기사

내용은간결하고좋았으나말미에남긴기자의멘트로인해찜찜

함이남았다. 기자들이조금더사실-Fact를다루는데에익숙해

지길바란다.)

설문내용중에성지식을O,X로묻는문항이있었다. 각질문을

보면‘여성이생리중성관계를갖는것은올바르지않다.’, ‘남성

은 발기해야만 사정할 수 있다.’등인데, 끝에는 이러한 질문들의

정답률의 평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다며 성지식이 불충분하

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성지식에 정답이 있는 것인지, 충분, 불충

분을말할수있는기준이있는것인지의문이다. 직관적이지못한

면은배제하도록하자.

지난 번 학보평가단 회의에서 느티에서의 즉흥 인터뷰를 실은

‘우리심심한데얘기나해볼까?’란에 해신변잡기적이지않은,

좀 더 이슈 위주의 질문을 해줄 것을 부탁하 고, 이번 호에서 시

정되었다. 이어서기획란에오른교내피아노에 한기사와지방

선거에 한기사역시흥미로웠다. 특히지방선거는20 에초점

을 맞추어 각 정당이 내세운 20 , 학생들과 관련한 공약들을

정리해주어좋았다는평이다.

칼럼란의천안함사태와관련해쓰여진‘유언비어의정치학’은

그시기와내용이아주적절했다. 반면참여기고에서는조금아쉬

움이남았다. 성년의날때문인지세개중두개의기고가성과관

련된것이었는데, 정도의차이는있겠지만둘다페미니즘적관점

에서 쓰여진 것으로 보여졌다(물론 학보평가단이 모두 남성이어

서이런평가가객관적이지않을수있다. 부디학보평가단의평가

에 객관성이 더해지길 위해서라도 평가위원 구성이 다양해지길

바란다. 많은지원있기를). 페미니즘은둘째치더라도좀더다양

한 주제로 참여기고가 되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로보기라는

제목으로 기고된 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없었다. 외부 기

고라하더라도학보에실린이상학보사의책임이다. 칼럼의수준

이나방향성에조금더신경써주길바란다.

곳곳에서 빈틈들이 보인다. 이 빈틈들이 학보를 신뢰하는데 있

어개운치않은점으로작용하고있다. 본지는월간이다. 시행착오

를 줄여나갈 기회는 자주오지 않는다. 다가오는 마감일보다는더

근본적인문제를해결하는것에조급해하기를바란다.

“프로의식과, 그와 걸 맞는 내용 구성이 갖춰지기를”

백준기(신학과1∙휴학)

학보평가단

강의실 여신청방법이학사종합정보시스템

(이하 학사, http://forest.skhu.ac.kr)을 통해

온라인으로신청할수있도록바뀌었다. 예전과

는다르게본교홈페이지학사에들어가서강의

실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강의실

사용기간은 최장 7일 이내에 한하며 연장하려

면재신청을해야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강의실을 신청하고 승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승인 기간을 염두에

두지 않아서다. 학생들에게도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신청을 하고 무

작정 강의실을 사용하겠다고 하는 학생들 때문

에 경비실 측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비

실측은“강의실을이용하려면최소한3일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휴일이나 주

말에강의실을이용할경우승인을받고강의실

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총무처시설관리팀이승인을해줘야하는

데, 공휴일이나주말에이용할강의실을당일에

신청하면승인받기가어렵기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A학생은 강의실 신청이 학사

를 통해 신청하도록 바뀐 것에 해 불만을 나

타냈다. “바뀐 것이 편리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강의실을 써야할 경우도 생기는데, 그럴 경우

승인이될때까지기다리는것이

불편하다.”고말했다.

경비실 측은 학생들이 겪는 어

려움을 이해했다. “강의실 신청

이 학사를 통하도록 바뀐 첫 번

째 학기라서 학생들이 신청과정

에 해서정확하게인지하고있

지않은것같다.”며앞으로는점

점더나아질것같다고말했다.

강보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혹시당신도신청하고바로?광고

▲학사종합정보시스템시설물 여신청화면이다.

이번 광주기행은 25 총학생회 비상 책위

원회(이하비 위)와함께갔다.

왜냐하면올해5월1일메이데이때총학생회

비 위와 함께 가지 못한 것이 아쉽고, 나와 친

한친구들이함께광주에내려가기때문에, 성공

회 학생의한사람으로서이번기행에함께가

야겠다는생각이들었기때문이다.

광주에 내려가면서, 얼마 전에 알게 된 사회

과학부 학생과 함께 광주항쟁은 물론, 우리 사

회에 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광주

항쟁을 다룬 <오래된 정원>과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면서 얻어낸

여러선배활동가들의노고가공격당하는현실

이떠올라서슬펐다.

그리고 화가다끝날즈음, ‘민주화의성지’

라고불리는광주에서도‘성지’라고할수있는

망월동에 도착했다. 점심 식사를 하고, 한 조를

이룬 애오라지와 동아리연합회로 온 학생들과

함께추모관과망월동신묘역을참배했다. 시간

관계상광주항쟁당시희생자들뿐만아니라박

종태열사등현재의투사들이묻혔다는점에서

중요한곳인구묘역에가지못한것은아쉬웠지

만,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못한 분들을 위

한 추모시설도 만들어진 신묘역의 묘비를 참배

하면서도 광주시민들이 느꼈을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학살이 이뤄졌던 금남로에서 당시 광

주시민들의 항쟁정신을 기리는 민주 성회에

참가했다.

그곳에서 먼저 금남로에 와있던 <다함께> 회

원들을 만나 경찰들이 금남로에서 열렸던 전국

노동자 회에 참가한 공무원노동자들의 광주

순례가‘불법’이라며 집회를 할 때 사진채증을

하는 등, 여러 선진국에 존재하는 당연한 권리

를 얻고자 투쟁하는 공무원노조를 탄압했다는

이야기와망월동에가서느꼈던것에 해서로

나눴다. 그리고지금은호남 에서열심히공부

하고 있는 과 선배를 만나서 모처럼 안부를 물

으면서회포를풀수있었다.

그러나 그 무엇도 당시 30년 전 민주성회를

재연하는횃불 열을따라분수 를한바퀴돌

고, 당시시민으로분장한학생들로부터주먹밥

을 얻어먹을 때 느꼈던 감동과는 비교할 수 없

을것이다.

왜냐하면 망월동에서는 희생자들의 슬픔을

느꼈다면, 금남로에서는 학살을 경험한‘산자’

들이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을 맞서고자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단결과 연 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항쟁 당시 교사

던오종렬씨가“당시광주시민들은투쟁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아고라와 같은 연 의식을 느

낄 수 있었다.”고 연설할 때, 2008년 촛불항쟁

당시 배고픈 시민들에게 물과 초코파이와 같은

간식을 나눠주던 시민들의 정겨운 모습이 떠올

랐었다. 마지막에참가자들이원을만들어서뛰

어놀던 동놀이는 이런 훈훈한 분위기의 절정

을보여줬다.

이어서 나는 숙소로 가서, 학생들과 광주에

갔다 오면서 느낀 점에 해 이야기 나눈 것을

그림으로만드는‘스토리텔링’을하고, 맘껏신

나게민중가요를부르면서함께온카톨릭 학

생들과즐겁게밤을샜다.

그리고 다시 구 도청에서 열린 도청 별관 지

키기 운동 사진과 MBC, 쌍용차 노동자투쟁 사

진전을구경하고, 국민 회에참가했다.

국민 회는‘민주 성회’못지않게‘축제’분

위기로 치루긴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최

쟁점인4 강반 운동활동가와, 무상급식추

진 활동가의 연설을 생략한 점이 아쉬웠다. 그

리고 민주 성회도 마찬가지 지만, 반민주적

인 이명박 정부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 민주당과 같은 신자유주의 정당과 함께 할

것을 주장하면서 잠시 진보운동의 정치적 중립

성을 훼손할 수 있는‘민주 연합’이 지나치게

강조된것이아쉬웠다.

그럼에도 정부가“현재 사회분위기와 맞지

않고, 광주를 상징하는 노래가 아니라는 이유”

로 5∙18 기념식장에서 광주를 상징하는 노래

‘임을위한행진곡’을부르지못하게하는황당

한상황에서이명박에맞서싸우는사람들을볼

수있었다는점에서돌아오는길이지난해에이

어잊을수없는경험이었다.

지난3월8일, 세계여성의날을맞은한국여

성의마음은갑갑했다. 여성취업률도최악인데

낙태수술 비용이 열배까지 올라 중국 원정까지

고려해야한다니. 화‘더월’에서낙태반 의

분위기 속에 음성화된 낙태로 비위생적인 시술

을 받은 후 죽음의 고통에 신음하던 데미 모어

의이야기가더이상남일이아니게됐다.

프로라이프의사회의낙태에 한비판에한

국사회가 들끓고 있다. 서구사회에서 오래된

‘태아의생명권 여성의결정권’논쟁이한창

이다. 하지만 낙태 반 와 찬성의 이분법적

립으로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

다. 낙태천국의현실을직시하지않은탁상공론

으로는지혜로운답을찾을수없기때문이다.

까놓고말해우리나라의낙태논의는낙태반

와찬성이아니라‘낙태금지 인정’이화두

가되어야한다. 어느누가속편하게낙태를찬

성할까. 낙태 한 번에 십년 가까이 늙는 신체적

후유증과 아기를 떠나보내는 심리적 고통을 감

내해야 할 여성이 좋아서 낙태를 지지할 리 만

무하지않은가?

필자 또한 우리나라에 만연한 낙태에 분노하

여‘노콘돔 노섹스 켐페인’을 여성단체에 제안

하고, 학 내 콘돔자판기를 설치하기 위한 논

쟁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낙태

찬성 아니 낙태 인정론의 입장이다. 당연히 낙

태를 반 하지만 부끄러운 성교육 수준과 전무

하다시피 한 미혼모 복지 체계, 미혼모는 있지

만미혼부는없는불평등한성문화를감안할때

낙태를예방하고줄이기위한노력을하는것이

현실적이라생각하기때문이다.

한민국은참신기한나라다. 수십년간낙태

수술을잘해오다출산율이떨어지는요즘에와

서 갑자기“잘못했다. 우린 이제부터 안 하겠으

니 너희도 하지마라.”고 나선 의사들이 면죄부

를 받은 채 도덕적 정당성을 등에 업은 양 기세

등등한 모습도 이해가 안 되고, ‘산부인과 간호

사의 고백’과 같은 처절한 폭로가 공개되어도

아무 관심이 없던 언론이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주장은 열심히 중계하는 모습도 달갑지 않다.

실질적인 해결책 운운하면서 방관하는 정부야

말할것도없다.

임신이나 출산과 같은 중요한 삶의 문제조차

출산율의 숫자놀음으로 치부되는 더러운 세상

에서우리가할수있는일은무엇일까? 전문가

들은급변하는성풍속도에맞는적절한 처를

위해 고리타분한 성교육보다는 콘돔 사용을 권

장하는것이문제를해결하는가장빠르고실질

적인방법이라조언한다.

우리나라 콘돔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

고있지만보수적인인식으로인해콘돔사용율

은OECD 국가중에서최하위수준에머무르고

있다. 콘돔은사용이간편하고낙태와급증하는

에이즈예방에도효과적이다. 여성들이여, 스스

로의건강과소중한미래의아기를위해당당하

게 선언하자. 콘돔 안 끼는 남자들과는 섹스도

하지않겠다고.

�낙태예방을위한성교육(http://blog. naver.

com/bluebirdinme/)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참여13

의미있고 즐거웠던 광주기행여성들이여, 섹스도 않겠다고 선언하라

이수열(‘낙태예방을위한성교육’운 자)김재원(중어중국학과4)

을책임질만평기자를모집합니다.

모집기간은6월25일(금)까지입니다.지원동기를작성하여

아래의미디어센터 표메일로보내주시기바랍니다.

여러분의많은참여부탁드립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만평기자를모집합니다.

‘ 동제’라는 용어는 1980년 중∙후반

부터 학축제를지칭하는이름이됐다. 동

(大同)이란 한자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구성

원이함께하여크게하나가된다는의미이다.

하지만 이번 동제가‘학생들의 참여를 잘

이끌어 냈는지’, ‘ 학축제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성숙했는지’에는의문이든다.

작년보다 참여율이 높았던 점은 사실이다.

후각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와 북적 는 길은

축제중이라는사실을깨닫게해주었다.

중앙무 의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했다.

‘그들만의 공연’이란 말까지 나돌았다.

‘Hero-in’은 커녕 관중들은 관심 있는 밴드

나, 친구가 참여한 밴드를 보고 집이나 주점

으로향했다. 학과별주점‘상인’들은공연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님 끌어 모으기에 바빴

다. 전반적으로 동제가‘수익사업’에 치중

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낮에 진행한 행

사는 먹을거리에, 밤에 진행한 주점은 술을

파는 데에 주중하 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곳에서파는음식은‘성공회 학교학생들이

파는것’이라기보다는‘상인들이파는것’이

라는 느낌이 컸다. 지나치게‘돈’을 벌려고

혈안이된모습들때문이다.

학과뒤풀이후의풍경도문제다. 동제마

지막 날 밤의 느티는‘쓰레기 밭’이었다. 음

식물과수많은담배꽁초들이느티아래에널

브러져 있었다. 다음 날 새벽 5시부터 제 25

총학생회 비상 책위원회(이하 비 위)

임원들이 나와서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고,

직원들도 이른 시간부터 나와 청소를 하

다. 학생들이 무작위로 버려놓은 쓰레기를

청소부와 직원들이 일일이 분리수거하 다.

물론위의세모습이변화된 학축제의모습

일지도모른다. 하지만지성인이라일컬어지

는 학생들의축제가색다른모습이아닌상

품을 팔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변기를 붙

잡고있는모습이라면바뀌어야하지않을까.

학에서 누리는 동제만큼은‘소비지향적

인’주류문화에서벗어나, 돈에 한걱정없

이한데모여아카데미즘을누릴수있었으면

한다.

우리가 진정한 동제를 만들어나가기 위

해서는‘의미를찾는과정’이필요하다. 하나

의‘수익사업’을진행하더라도이사업이

동(大同)에어떠한 향을줄수있는지, 자극

적이고 상업적인 매체가 동(大同)에 도움

이되는지에 한고민이필요하다.

주점을차리는이유가‘돈’이아닌, 오랫동

안보지못했던선배들과축제소식을듣고찾

아온지역주민들을만날수있는‘장’의형성

임을기억해야한다는것.

이러한‘과정’이형성된다면내년 동제는

조금더뜻깊고, 성숙해지지않을까싶다.

종강호에‘자연드림 성공회 점의 노동문

제 논란’에 한 이경은 객원기자의 칼럼을

쓰고싶다는생각이들었다.

‘우리가소통하는방법에미숙하구나.’

절실히느낀하나의계기 다. 예상밖으로

문제가 커져 갈등과 립 양상으로 가면서,

서로상처를내고생채기에소금을치는것이

아닌가걱정도참많이했다.

안자드측의문제제기에 해서‘우리들

의 노동문제를 이야기한다.’는 취지는 좋다

고 생각했다. 허나 그 취지가 엇나가게 전달

됐다. 아무리 좋은 의도와 취지를 가지고 있

다하더라도전달하는방법이적절치못했다

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난처할 수밖에 없다.

기사가 안자드측의좋은의도를살려주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

히는 데에 핵심적으로 작용했다. 마음 아팠

다. 나는학교에 한꿈이있다. 꿈을실현하

기위해내가선택한방법은‘ 학생기자’

다. 교수, 직원, 학생, 지역주민, 그외의우리

학교에 적(籍)을 두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원

활한 소통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휴학하고도 객원기자로서 남았던 것은 이

런 내 나름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데 이렇게 작은 학교에서, 서로가 파열음을

내며서로사랑하고아껴주기에도모자란시

간을‘아프게’보내는것이안타까웠다.

소통, 소통, 또 소통. 참으로 소통을 강조하

는 시 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는소통하는방법에있어서는‘초짜’다. 서로

의입장에서생각해보는역지사지(易地思之)

의노력이필요하다.

학내 구성원으로서 또 지역주민으로서 평

화롭게잘마무리되기를바라며취재했다.산

학협력단측은이후변경상황을공고해주기

바란다. 지난 논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많은 학내 구성원을 위해서, 지역 주민을 비

롯한이용객들을위해서말이다.

또한 안자드 측도 그들이 그토록 지향하

는‘소통’이 얼마나 잘 이루어졌는지, 그 소

통을시작하는방법이얼마나서로를배려했

었는지좀더고민해보길바란다.

이번일로내역량이부족함을절감한다. 주

문처럼중얼거려본다.

방법을터득하자.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사설/칼럼/참여14

요즘 들어 달을 자주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는

데, 사실 이렇게 늑 마냥 달을 자꾸 쳐다보게

된 이유는 순전한 우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덥

고 답답한 잠자리가 싫어 잠시 시원한 바람을

쐬려고어느날바깥에나갔는데, 그때내가마

주한광경은수많은은하와눈부시게환한달이

었다. 처음 보았을 때에는 날카로운 귀고리 모

양의초승달이었던것으로기억한다. 하지만하

루 이틀이 지나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달

은 점점 모습이 변해가며 이내 상현이 되었고,

이제 거의 보름달에 가까워졌다. 곧 있으면 시

린초승에서만월이될것만같은정취와함께.

며칠 뒤, 몸을 뒤척이다 숨 막히는 공기에 잠

에서깼다. 그리곤무의식적으로바깥엘나갔는

데, 그때가만히마주한것은너무나도환한보

름이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다. 황홀함그자체로.

낮보다는밤이, 태양보다는달이좋다. 태양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초월적 존재와도 같아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든다. 흔히들 수많은 동서양

의 고전은 절 적인 가치에 태양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태양은 불쌍하

다. 앞으로도수천만년, 혹은그이상동안자신

을태우며위용을드러낼것이지만오히려태양

에는 그늘이 없다. 완벽한 것보다는 약간 부족

하지만 사람냄새 나는 성질의 것들이 좋기에,

달이 좋다.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에있다.

달이 풍기는 어두움 또한 좋다. 밤이 되면 모

든 것이 암흑으로 둘러싸이는데, 그 암흑 속엔

마치 뭔가 신비로운 다른 것들이 숨어 있는 것

만 같아 항상 역설적인 성스러움을 준다. 달은

태양과는 다르게 잔잔한 빛을 낸다. 찌를 듯한

강렬한 눈부심도, 타오를 것 같은 이 거림도

없다. 단지조용히자신의모습을발할뿐.

그렇기에달이좋다. 우리네조상들도이와마

찬가지로, 개화기 이전까지 태양 신 달을 삶

의 기준으로 삼아왔었다. 태양력(曆)이 아닌 월

력(음력)이 삶이 기준이었고 여성들의 주기적

생리현상도달에빗 어‘달거리’라하지않았

던가.

문득저리쳐다보고있으니갑자기욕심이나,

조그마한 목소리로 마음속에서부터 살며시 떠

오르는 말들을 조금씩 입 밖으로 내민다. 내일

이면 다시 작아지겠지만, 지금 그렇게 크고 환

한 너의 모습이 좋다고. 언제나 그 모습을 나에

게만 살짝 보여주면 안 되겠니- 라는 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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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언할수없는졸림에결국잠의노예가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렇게 노예가 되는 순간, 선택

권이없는강렬한끌림에이내자동적으로침

에 누울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방금 전에 토

플 책을 봤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조, 16900원.

역시비싼만큼확실히약효가있다. 살때는아

까워 죽는 줄 알았는데 막상 사고 나니 돈값을

하는것같아기분이좋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눕고, 이불을 몸뚱이에

끼얹으며눈을감았다. 그렇게눕고. 눕고. 누웠

는데! 오 이런 망할, 이상하리만치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또렷한 기운이 채 가시지가 않는

다. 잠자기 러먹었다는생각이본능적으로머

리를스친다. 근데그순간, 왠지모르게갑자기

음악이듣고싶어졌다.

CD 하나를 가져다가 재생 버튼을 누른다. 헤

드폰 너머로 어렴풋이 들려오는 그녀는 자그마

치 한 시간 반이 넘게 목이 터져라 연신 노래를

불러제끼고 있었고, 이내 가냘픈 노래의 끝을

맛보게되자갑자기문득계단에나가고싶어졌

다. 철컥-

철제문이 열리고 기분 좋은 밤공기와 동시에

언제나 또렷이, 그리고 수많은, 모래알같이 깨

알같은별자리들이빼꼼히자신의정취를환하

게들어내놓고있었다.

깜깜한 밤 그리고 빛나는 성간 너머 이제까지

수억 년이 넘게 우주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아온

저것들과 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있으면 저들은 과연 무슨 말을 할까. 혹시 지금

사방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귀뚜라미 소리들이

항상 다가서고 싶지만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단의부재로구슬프게계속울다생을다하는

그것들의 현신이 아닐까. 항상 스치고 만나고

헤어지는 인간사의 것들이 저것과 유사하게도

참 많이 닮지 않았는가, 하고 생각하고 다시 침

에 누워 잠을 청했는데 그때 어렴풋이 본 시

계의디지털숫자는세시후반 다. 2/2

달소리, 그리고 풀숲(펜가는 로 쓰는 본격 단편 옴니버스)

이진원(신문방송학과1)

성공회 학보에서는여러분의기고를받습니다

사진, 만화, 만평, 강좌수강기, 편집자에게, 주제 등여러분의원고를받고있습니다.

또한기획거리에 한의견, 학보에바라는점등

여러분의다양한의견을듣고자합니다.

채택된분께는소정의원고료를드립니다.

여러분의많은참여부탁드립니다.

매월18일까지보내주시면다음학보에채택하여

실을예정입니다.

Tel) 02-2611-7671 E-Mail)[email protected]

사설

취재, 그 후

방법을 터득하자

진정한 동(大同)을 위해

이경은객원기자[email protected]

22001100년년 66월월11일일((화화))

확성기15

광고

낱말퀴즈

2. ‘보는소리’에서 운 하는 ㅇㅇㅇㅇㅇ. 수료증도 발급된다. (8면 참조)

5. 9번의 반 말.

6. 탄탄한 안주가 돋보 다던 유통정보학과의 주점. ㅇㅇㅇㅇ학과.

(8면 참조)

7. 수업을 듣는 곳. (5면 참조)

8. 우리학교. 줘도 못먹으면 바보?

10.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이공계 건물. (2면 참조)

1. 경계도시2를 상 한 후 ㅇㅇㅇㅇㅇ를 열었다. (11면 참조)

3. 무엇인가를 기획하기 전에 하는 회의. (3면 참조)

4. 느티나무 벤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종류의 쓰레기. 참고로 느티나무

는 담배를 피러 나온 사람이 많다. (14면 참조)

5. ZOO酒을 준비한 과. (8면)

7. ‘뚜벅이’는 ㅇㅇㅇ 동해시에서 시작해서 성공회 까지 온다. (10면

참조)

9. 일용직, 계약직은 ㅇㅇㅇ직의 한 종류이다. (9면 참조)

※ 낱말퀴즈 정답은 11일까지 미디어센터(정보과학관 6104)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낱말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가로열쇠 세로열쇠

※ 낱말퀴즈의 정답과 아래측 문항을 적어주세요.

이름: 학과: 학년:

연락처:

‘흠치고 싶은 재치’에 참여가 저조하여 227호부터 낱말퀴즈를 부활시켰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동제마지막날, 성공회 학교의바닥에는쓰레기가널부러져있었습니다. 모두가만

취해있을때, 새벽5시부터나와쓰레기를줍는비상 책위원회학생들과교직원들. 그리

고 온갖 쓰레기가 섞여있는 봉투에 손을 넣어 분리수거를 하는 아주머니들. 향긋한 꽃향

기로가득하던본교는없었습니다. 우리다음 동제때는이러지맙시다!

류벼리기자[email protected]

여름날의 쓰레기를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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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16

느티에 왜 나와 있나

물놀이 하고 옷이 젖어서, 느티에 앉아 있게 되었다.

천안함 사건에 해서 어떻게 생각 하는가

밝혀지지 않은 게 있는 것 같다.

동제, 잘 즐기고 있는가

그렇다.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다.

한 학기가 끝나간다. 방학 계획은 세웠나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 이번학기보다 더 열심히 해서 학점도 잘

받고 싶다.

느티에 왜 나와 있나

그냥 시간을 보내려고 나왔다.

동제, 잘 즐기고 있는가

그렇다. 분위기가 좋다. 군 에 다녀와서 08년도 동제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과 비교해 봤을 때 이번 동제는 정말 잘 된 것 같다.

한 학기가 끝나간다. 방학 계획은 세웠나

방학 동안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선거일이 다가오는데 투표는 할 것인가

할 예정이다. 집이 전라도라서…. 아마 민주당을 선택할 것 같다.

느티에 왜 나와 있나

‘사람세상’이라는 소모임에서 사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나와 있다.

천안함 사건에 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북한 어뢰는 아닌 듯(웃음) 그런데 언론 플레이가 단하다고 생각한다. 나

도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주위사람들이 전부 맞다고

얘기하면 헷갈릴 때가 있다.

한 학기가 끝나간다. 방학 계획은 세웠나

탱고를 배우고 싶다.

왜 많은 춤 중에서 탱고를 선택 했나

여인의 향기라는 화를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결혼해서 라이브 카페를 하는 게 꿈이다. 춤을 배워서 한번 쯤 회에 나

가보고 싶기도 하다.

류명원

(일어일본학과1)

김진수

( 로컬IT학과4)

이후택

(사회과학부1)

천안함 사건에 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도 현 정부에 속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조중동 같은 언론매체에

의해 가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증거자료도 미심쩍고, 트위터 등에서는

‘속고 있다’, ‘훈련상 사고다’라는 말도 있으니,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한 학기가 끝나 가는데 아쉬운 점이나 성찰할 점이 있다면?

공연(연극동아리‘꾼’)도 했고, 초등학교에 방과 후 연극교사로 나갔었는

데, 여러 가지를 병행하다가‘한 가지도 제 로 한 것이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

동제, 어떤가?

04학번인데, 이번이 처음이다. 동제 때는 항상 꾼에서 공연 연습을 했었

는데, 올해는 다행히 공연기간이 동제 기간과 겹쳐서 분위기를 어느 정

도 느낄 수 있었다. ( 동제 분위기는) 활기찬 것 같다.

느티에 나와 있는 이유는

(일어일본학과 부스 사업의) 아르바이트 겸 홍보활동을 하다가, 잠시 느티

아래의 정기를 받아서 광합성 좀 해보려고 나왔다.

천안함 사건에 해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국민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

지, 군에서 국민들을 등쳐먹는 것인지. 군에서 우리에게 안보 문제로 밝히지

못하는비 이있을수있지만국민은진실을알권리가있지않나싶다.

투표를 할 것인가

잘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후보가 40명이 넘는다고 하는 것 같은데, 너

무 많은 것 같다.

여름방학에 이루고 싶은 것은?

이 옷(동물 옷)을 입고 전국일주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본교에서 공부하고 있나

이곳 학원에서 아시아시민사회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파키스

탄, 네팔, 인도네시아, 부탄, 한국, 일본 등 8개국에서 11명이 와서 공부하

고 있다.

천안함 사건에 해 아는가

조금 듣긴 했지만 잘 모른다.

동제, 즐기고 있나?

아주 많이 즐기고 있다. 내 인생의 아주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어린 학생들

이 아주 창의적이고 획기적이다. 좋은 아이디어들을 내며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네팔에서도 이런 축제를 한다면 좋을 것 같다.

강보 기자[email protected], 김예환기자[email protected]

사진김준철웹PD [email protected], 김예환기자[email protected]

이상

(정보통신학과4)

진순호

(일어일본학과3)

비산타아디키리

(일반 학원아시아시민사회지도자과정, 네팔)

개강후3개월이라는시간이흘 다. 이제성공회 학교는새내기들마음속에‘우리학교’로자리잡았다.

본교느티나무아래앉아있으면전교생이라고할만큼많은학생을만날수있다. 따뜻한햇살이비치는느티아래

에성공회 학생들은지금…, 무슨생각을하고있을까. 그들의이야기에귀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