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 최근동향

Korea Market Strategy

풍력발전 최근동향

▒ 세계 풍력발전 2012년 동향 (WWEA 2012 Annual Report)

2012년 세계 풍력발전 누적용량은 282 GW이며, 신규설치는 44.6 GW로 전년대

비 19.2% 증가하였다. 지난 10여 년간 신규설치 용량이 연평균 30% 증가한

것에 비하면 2012년 풍력발전 시장은 저조했다. 2012년 시장규모(turnover)

는 750억불이며, 아이슬란드가 100번째 풍력발전 국가가 되었고 중국, 미국,

독일, 스페인, 인도 5개국이 풍력발전 Big 5로 전체의 73%를 점한다.

l 참고 : 한국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용량은 대부분 1 GW 이다. 282 GW이면 영광 원자력

발전소 282기가 설치되었다고 상상하면 된다. 1,000 MW = 1 GW 이다.

아시아만 보면 2012년말 풍력발전 설치총량이 100 GW로 전세계의 35.4%를 점

한다. 2012년 신규설치 용량은 16.2 GW (2011년 21.2 GW) 이다.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13 GW를 신규 설치하였고, 인도 2.5 GW 설치, 일본은 부진하다.

대륙별 풍력발전 누적용량 비중 (%) 2012년 풍력발전 신규설치 대륙별 분포 (%)

자료 : WWEA, World Wind Energy Association, 2012 Annual Report, 16 M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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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연도별 신규설치 (MW) 세계 풍력시장 성장률

세계 10대 풍력발전 국가 및 설비용량 (MW)


2012년 해상풍력은 1.9 GW 새로 설치되어 (영국이 1.4 GW 설치) 누적 발전용

량이 5.4 GW로 전년 대비 54%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체 풍력발전에서 점하는

비중은 아직 1.9%에 불과하다.

국가별로 영국, 덴마크, 중국이 해상풍력 설치를 주도한다. 중국의 2012년

해상풍력 신규설치는 167 MW로 육상을 포함한 전체 풍력 신규설치 2,980 MW

대비 미미한 규모이다. 한국과 일본은 야심적인 해상풍력 발전 계획을 세웠

으나 두 나라 모두 바다 수심이 깊어 기술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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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신규설치 (MW) 세계 해상풍력단지 현황

순위 국가 2012 2012 2011 누계 신규 누계


WWEA는 전세계 풍력발전 총 용량이 2016년까지 500 GW, 2020년까지 1,000 GW

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 한국 풍력발전은 완만한 성장에 그쳐

WWEA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2012년 76 MW를 신규로 설치하여 전세계 신규설

치에서 점하는 비중이 0.17%에 불과하다.

누적설치 용량 역시 2012년 483 MW로 전세계에서 0.17%를 점하는데 그쳐 한

국의 풍력발전이 아주 완만하게 성장함을 보여 준다. 풍력발전 설치 100개국

중 누적 발전총량으로 따진 한국의 순위는 30위이다.

한국의 풍력산업 현황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세계전체 한국 비중

2012년 풍력발전 신규설치, MW 76 87 12,960 12,999 44,609 0.17%

풍력발전 누적 설치, MW 483 2,614 75,324 59,882 282,275 0.17%


이처럼 한국의 풍력발전 신규설치가 느린 것은 환경규제에 기인한다. 육상풍

력은 각종 환경규제로 인허가가 더디고 해상풍력도 국방부가 레이더 간섭 문

제를 제기하는 등 사업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육상풍력의 경우 총 54

개 사업, 1.8 GW가 인허가 단계에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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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터빈 개발이 완료되어도 설치와 운전 실적을 쌓지 못하여 지금까지 국

내에 설치된 483 MW 풍력발전기는 덴마크 베스타스 및 스페인 악시오가 56%,

13%를 점유하고 국내회사 점유율은 사별로 4%를 넘지 않는다.

국토면적이 좁은 것은 중요한 이유가 되지 못하며 국토면적당 풍력발전, 인

구 1인당 풍력발전 통계에서도 한국 순위는 한참 뒤진다.

▒ 우리나라 육상풍력 동향

육상풍력은 대규모 단지화가 불가능해 작은 규모로 건설된다. 제주 행원풍력

단지 (750kw급 등 15기, 총 10MW), 태백풍력단지(매봉산, 2MW급 9기, 총

18MW), 영덕풍력단지 등이 그렇다.

규모가 큰 사업으로는 영흥 풍력발전단지 (남동발전 영흥발전소 주변 해안을

따라 총 516억을 투입 국내기술만으로 2~3MW급 풍력발전기 9기 설치)가 있다.

2012년 11월에 24MW (3MWx8기) 2단지 건설 공사에 착공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목표량 달성을 위한 사업이다.

가장 큰 사업으로 전남도가 5 GW 풍력프로젝트 일환으로 2013년부터 육상풍

력단지 시범사업(200MW)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 SK E&G, 한국지역난방공

사, 한양 4개사가 2015년까지 5천억을 투자하고 두산중공업이 터빈 공급 우

선협상대상자로 전남도 내에 공장을 세워 터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진척사항

총 10조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2019년까지 2.5 GW 규모로 건설되며 작년 12

월 KEPCO, 한수원 등 발전 6사 공동으로 SPC (한국해상풍력)을 설립하였고,

내년 초 발주되는 실증단계(100MW) 사업에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중

공업, 효성이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참가예상 업체

(터빈공급사) 삼성중공업 (7MW급 7기) 두산중공업 (3MW급 8기) 현대중공업 효 성 (5MW급 2기)

(재킷공법 보유 건설사)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삼부토건

주 : 재킷공법 : 고정식 해양구조물을 건설할 때 파일을 해저면에 고착시킨 뒤 수면에서 바람과

파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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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2.5 GW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

자료 : 에너지기술평가원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자료 : EBN산업뉴스

동해 쪽에서 최근 새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은 SK건설과 한국전력기술이

울산 정자 앞바다에 7MW급 풍력발전기 28기를 설치하는 계획을 들 수 있다.

2014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5년 착공 2017년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

이며 8천억이 소요된다.

▒ 풍력발전 부품 업체

태웅은 2013년 1분기 782억 매출, 영업이익 11억을 기록하였다. 1분기 수주

는 993억으로 작년 3,4분기 621억, 584억 대비 증가하여 2013년 수주 전망을

밝게 한다.

이 중 풍력 수주액은 480억으로 작년 3,4분기 138억, 241억 대비 크게 증가

하였는데 미국에서 PTC 연장과 중국 타워업체의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동국

S&C가 타워 수주를 늘렸고 동사에 타워용 프렌지를 공급하는 태웅의 수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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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었다. 프렌지 경쟁업체였던 평산의 파산도 도움을 주었다. (PTC,

Production Tax Credit 생산세액공제, 풍력발전에 kw당 2.2센트를 지원해주

는 세액공제제도)

주요 풍력발전 부품업체

태웅 현진소재 용현BM 동국S&C

주요 생산품 Main Shaft Main Shaft Main Shaft Wind Tower

Tower Range Yow Bearing

Tower Range

거래처 Vestas Vestas GE Energy Vestas

Enercon Enercon Gamesa Enercon

GE Energy Siemens Clipper GE Energy

Siemens Clipper Gamesa

2011년

매출액, 억 4,807 4,052 1,163 1,169

영업이익,억 194 214 -122 -223

2012년

매출액, 억 4,215 3,410 1,383 1,396

영업이익,억 103 84 34 27

주가 (2013.5.21) 24,050원 6,090원 4,545원 4,020원

시가총액 3,995억 901억 375억 2,297억

용현BM 1분기 매출 214억(전년동기비 ?55%) 영업손실 ?21억으로 적자전환하

였다. Main Shaft 등 풍력부품이 전체매출에서 점하는 비중이 10%를 조금 넘

고 유정/송유관용 파이프와 조선기자재 부문 비중이 높다.

동국S&C 1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작년 수주부진 영향을 받을 전망이

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GE로부터 204억 윈드타워를 수주하였으며 향후 일

본의 대기수요를 감안하면 수주모멘텀 회복이 뚜렷할 전망이다. 2013년 매출

1,900억, 영업이익 100억 수준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현진소재 1분기 실적은 부진하여 매출 606억(전년동기비 ?47%), 영업손실 63

억으로 적자전환하였다. 작년 공급과잉으로 인한 풍력제품 가격 하락 속에서

터빈용 메인 샤프트 700기를 수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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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기(터빈) 업체 동향

육상풍력이 가격과 기술경쟁력이 중요하나 해상풍력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

여 터빈 생산업체가 금융, 시공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대

형 조선, 중공업업체가 터빈을 생산하여 향후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호조건을 갖추었다. 아주 먼 바다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분야에

서는 한국업체의 경쟁력이 강할 전망이다.

주요 풍력발전 터빈 업체

현대중공업 1.65MW, 2MW, 2.5MW, 5.5MW 터빈 및 타워, 메인프레임, 블레이드, 날개연결 허브 생산. 전세계 해상구조물 사업 경험과 중공업 기술로 풍력발전사업에 진출. 산둥성 위해시에 연산 600MW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준공하여 2MW급 300대씩 생산. 5.5MW급 해상발전기 개발. 핀란드 풍력발전단지 2MW급 8기 공급. 군산산업단지 풍력발전 공장 운영.

대우조선해양 미국 드윈드(Dewind)사를 인수한 후 5.5MW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완료. 스페코(타워), 남동발전(운영), 대우조선해양(발전기), 산업은행(금융)이 공동 추진하는 미국 노부스I에 2MW 60기 공급. 호주, 루마니아에도 동반 진출 예정.

삼성중공업 해상플랜트 기술 바탕 2020년 세계 Top3 진입 목표. 500MW 생산능력 보유. 스페인 업체 인발(INVALL)과 폴란드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 추진. 7MW급 해상풍력 발전기는 스코틀랜드에 설치하여 테스트 예정. 2012년 10월 대정해상풍력발전에 7MW급 발전기 12기를 설계, 구매, 설치, 시운전 까지 포함하는 일괄 방식 수주, 2013년부터 매출 발생 예정. 올해가 해상풍력 발전 진출 원년이 될 전망.

두산중공업 3MW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완료. 제주도 김녕에 설치 후 실증 종료, 국제인증 취득. 3MW급 이상 해상풍력발전은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 회사만 기술 보유.

효성중공업 풍력발전 주력기종인 2MW 자체 모델 보유. 5MW급 해상용 풍력 터빈 개발로 모델 라인업 구성 중. 증속기, 제어기, 타워 등 생산. 인도에 1.65MW급 기어박스 456억 공급계획.

STX조선해양 네덜란드의 하라코산 유럽(현재는 STX윈드파워)를 인수한 후 네덜란드 풍력발전 개발업체 메인윈드와 1,300억원 공급계약 MOU 체결.

▒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 동향

아시아 전체로는 2012년 6 개국만이 신규 풍력발전 설치가 있었다.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터키, 파키스탄)

중국 : 단일국가로 풍력발전 설치 세계 1위이다. 과잉설비 논란과 미국의 중

국산 풍력설비 반덤핑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가

석탄발전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2012년 풍력발전 총량은 75 GW로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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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100 GW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내 경쟁 심화로 수출을 추진

하여 세계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본 : 설치 누적 총량은 2.6 GW, 2012년 신규설치는 87 MW이다. 작년 7월부

터 20년간 재생에너지 발전 전량을 매입해 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차액

지원 제도(FIT, Feed-in-tariff)를 시행되고 있으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기대되었던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이 풍력발전 도약으로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처럼 장기간 소요되는 인허가 절차가 애로점이나 향후 풍력발전 투자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하나이다.

인도 : 2012년 풍력발전 신규설치에서 세계 3위로 2.4 GW를 신규 설치하였고

누적 총량은 18.3 GW이다. 인도 풍력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으나 정책 불확실

성과 전기료 미납이 문제이다.

▒ 맺음말

유럽은 2050년까지 전기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 풍력산업은 뒤늦게 출발하였으나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해상

풍력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통해 엔지니어링, 설치, 시공, 운영기술

을 습득하고 해외로 진출하여 2020년 해상풍력 Global Top 3 강국을 실현한

다는 목표이다.

2013년 유망종목으로 삼성중공업, 태웅, 동국S&C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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