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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MOOC

1팀: 오유진, 강민정, 신윤미, 윤미경,

정미지, 김수연, 문아람, 황새롬

소논문 목차

Ⅰ. 서론

Ⅱ. MOOC의 개념

Ⅲ. MOOC의 현황

Ⅳ. MOOC의 문제점 및 적용방안

Ⅴ. 결론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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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1년 이래로 급속도로 성장하여 현 교육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대중 공개

강좌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등장배경을 살펴보고, 그 특징을 도출하여 MOOC의

교육적 효과를 기술하였다. 대표적인 MOOC의 해외 사례 Coursera(코세라), Udacity(유다시티),

edx(에드엑스), MITOCW(엠아이티 오씨더블유), Khan Academy(칸 아카데미)와 국내 사례 Chalk

Academy(촉 아카데미)의 현황을 조사하여 각각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MOOC

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및 적용방안을 기술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에서 MOOC가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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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오늘날의 세계는 창의적이고, 호기심 많고,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여 평생 교육을 실현하면서 참

신한 생각을 구상하고 시행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혼자서 어떤 일이든 유능하게 해결하

는 역량보다 공유된 지식이나 집단 지성을 활용한 협업 능력이나 의사소통 역량을 더 중시하고

있다. 또한 직접 계산했던 많은 수치와 정보들을 기계가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기계가 가질 수

없는 감성, 사회성, 공감 능력 등의 순수한 인간미가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즉,

디지털 기기와 정보 통신 기술이 풍요로운 시대에 살면서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는 개개인이 가지

고 있는 고유의 역량으로 그 가치를 평가 받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통적인 교실모델은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복습과 재시험을 허용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단순한

암기를 뛰어 넘어 제약 없는 창의적 학습을 통해 개념을 익히는 것은 더더욱 허용하지 않는다.

이는 현재 우리의 교실이 더 이상 우리가 더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하는 낡은 방식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교육 패러다임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선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미국은 교육 정책에

있어 가장 주된 프로젝트 ‘NEPT2010(The National Education Technology Plan 2010)’을 제시하였다. 이

정책은 교육 혁신을 통해 대학 졸업률을 증가시키고 성취도 격차를 축소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그 방법으로는 기술에 기반을 두어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정보 통

신 기술을 바탕으로 객관적 평가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교사들이 좀 더 효과적

으로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각종 툴, 자료들 또한 연계하여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온라인에 접속하여 질 높은 수업을 자유로

이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빌게이츠는(Bill Gates)는 2010년 8월 6일에 열린 ‘기술경제회의(The Teleology Conference)’ 연

설에서 향후 5년 안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대학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 공개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었다. 그는 대학들이 ‘장소에 제한된(place-based)’ 체제는 중단될 것이며 대

학교육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나는 관행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은 어떠한 방법으로 지

식을 획득했는가에 상관없이 학생이 가진 지식수준에 따라서 학점으로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급속도로 상승하는 고등교육비용과 대학교육을 받는데 직면하는 여러 가지의 어려움은 학

생들로 하여금 온라인 교육의 전이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즉, 두 사례를 통해 교육 체제의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유명 대학들을 중심으로 오픈코스웨어(OpenCourseWare, OCW)가 활발히 활용되어 양

질의 대학 수준의 교육 자료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디지털 컨텐츠를 학습자에게 제공하

고 있다. 최근 이러한 변화 속에 오픈코스웨어의 일종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가 주

목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우리나라만큼 스마트한 기술과 매체를 활용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우리

가 지닌 스마트한 자원과 기술력을 토대로 교육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앞서 이끌어 가기를 희망

해 보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운영중인 교육 시스템 중 하나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에 대해 보다 자세히 연구 조사해 보고, 문제점을 도출하여 및 적용방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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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MOOC의 개념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란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

인 대중 공개 서비스를 의미한다. 즉 온라인 대중 공개 강의란, 학생수, 자격 등에 대한 제한은

두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며, 기존 온라인 강좌처럼 강의 동영상과 자료를 단순 제

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에 최저화된 상태로 재구성하여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퀴즈, 과제, 시험 등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도 수반될 때 MOOC라고 칭할 수 있

다.

A. MOOC의 기저이론

1. 구성주의 이론

학습자가 스스로 혹은 사회적 지지와 도움을 통해서 능동적으로 지식을 구성한다는 기본 입장

을 가지고 있는 구성주의는 교수-학습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기존의

학습이 교수자 위주로 학교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면 오늘날의 학습자는 자신이 필요한 지식

은 무엇인지 인지한 후, 자발적으로 지식을 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찾는 활동을 온, 오

프라인을 통해 실시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문가 혹은 동료 학습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

는데 이 또한 학습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MOOC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첫째, 온라인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MOOC는 해당 기관을 통해 유수 대학의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데 이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

해서 스스로 강의를 선택하고 수업을 듣는 학습자들이다.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되는 다양한 카테

고리의 강의를 자발적으로 신청한 후 교수자가 제공하는 동영상과 일련의 수행 활동을 하여 학습

자가 가졌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기존의 교수-학습 체제와는 다

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학습자는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인지적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

은 동료 학습자나 전문가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MOOC의 경우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강의

와 관련된 커뮤니티를 개설하여 교수자가 제시한 문제를 협동하여 해결하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

는 문제점을 다른 학습자들과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가질 수 있게 가상적 공간을 제

공해 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부분을 타인에 의해 학습하게 되

고 개인의 지식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커뮤니케이션 이론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란 용어는 1940년대 전자공학(사이버네틱스)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이후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기호학 등을 포함하는 영역으로 확장되어 현재 온라인 교수설계 영역에

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커뮤니케이션 이론은 전달적, 행동적

커뮤니케이션보다 상호적, 교류적 커뮤니케이션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

해 온라인상에서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것에서부터 정보의 조각들이 서로 상충하여

학습자의 주의가 분산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여러 연구에서 살펴보면 신세대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실시간 교류가 가능한 방식을 선호한다.

또한 많은 교수자들도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온라인 환경에서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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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이론은 MOOC가 기존의 온라인 강좌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MOOC는 일방향 강의 동영상만을 제공했던 기존 온라인 강좌와는 달리 실질적인 커

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을 수행한다. 수강생들은 LMS를 통해 강의 수강 외에도 학습

모임을 형성해 질문과 토론, 자료 공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과제 제출과 시험을 통해

성적평가도 받을 수 있다. 메시지를 주고, 받고, 해석하는 과정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메시지

가 오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고 분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바꾸기도 하고

창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MOOC는 메시지를 보내고, 받고, 해석하는 과정의 커뮤니

케이션을 가장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매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3. 연결주의

연결주의(connectivism)이론은 네트워크 사회에서 새로운 학습형태를 개념화하는 학습이론으로

정립되고 있다. 2005년 이후 Siemens와 Downes는 ‘상호작용, 공유, 공동 토론 및 사고를 고려한

유사 관심 영역 군집’으로 정의되는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정보가 변화하

고 새로워지는 디지털 환경과 관련된 학습이론으로 연결주의를 말하였다. Siemens(2004)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테크놀로지와 연결짓기(connection making)를 학습에 포함시키는 것은 학습이론이

디지털 시대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학습과 지식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한다: 지속적인 학

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연결을 양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사결정은 그 자체가 학습과

정이다. 그는 또한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고 연결 짓기를 하는 것은 서로 결부되어 있다고 지적하

였다. 연결주의의 핵심원칙은 지식의 재창출, 강의와 외부 자료의 재구성, 집단화, 그리고 다양한

교점과의 연결 등이 있으며 연결주의의 특성들과 MOOC와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배움은 정보의 상호작용과 학습자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발생하고 배움의 방식을 의견의

다양성에 둔다. MOOC는 가상 공간에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므로 상호 학습이 활발해지고 가르치

고 배우는 방식이 다양해진다. 온라인 포럼, 수업 게시판 등을 통해 질문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

어지며 학생으로부터 피드백이 오프라인에 비해 활발하게 나타난다. 학생들은 서로 다양한 의견

과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둘째, 무엇을 배울지 결정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배우는 과정이다. 무엇을 배울지 그리고 학습 목

표를 공부하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이다. MOOC는 여러 대학의

강의를 한 곳에서 제공하여 학습자의 필요에 따라 스스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대학 교

육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 스스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학습을 구성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은 수동

적 학습태도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요구 받는다.

셋째, 네트워크상에서 지식의 재창출이 가능하다. 더 이상 지식은 학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고정

적인 형태가 아니라 네트워크상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형태라 할 수 있다. 학습을 다양한 교

점(node)의 연결(이상수, 2012)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교점이란 사람뿐만 아니라 정보, 지식, 인

공지능시스템, 데이터 등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교점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지속적으로 연결을 유지 발전시킴으로써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것

이 연결주의와 MOOC에서 강조하는 점이다.

B. MOOC의 특징 및 교육적 효과

앞 절에서 살펴본 MOOC의 기저이론을 바탕으로 MOOC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도출하고

MOOC의 교육적 효과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수강을 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모두에게 무

료로 제공하여 경제적 부담이 없고 학생 수, 자격 등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으므로 누구나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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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수강을 할 수 있다. 이는 시간적, 지리적 제약 때문에 대학 교육 이후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

는 직장인들의 재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최신 지식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됨으로써 평생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둘째,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를 이용한 원격 교육으로 강의 내용을 온라인에 최적화하

여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 강의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업을 제공한다. 강의 동영상, 필기, 수업 자

료 등을 온라인에 맞게 재구성하여 제시하여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강의 집중도가 높

은 최적의 짧은 시간 단위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고, 수업 중 퀴즈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여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과제, 시험 등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이를 평가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피드백을 제공하여. 퀴즈와 시험을 통한 학습 진

도 관리가 가능하고 자동화된 채점 시스템이 있어 객관식 문제는 컴퓨터 자동 채점이 가능하다.

셋째, 상호 학습이 활발해지고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 다양해진다. MOOC를 통해 가상 공간에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 수강생들끼리 협력하여 과제를 해결하고 이와 같은 상호 토론 과정에 교수

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때 교수 한 명이 수십만 명의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간

의 상호 학습 작용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므로 수업에 대한 이해 및 과제 해결 능력 제고가 가능

하다. 강의별로 토론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어 강의 내용에 대한 이해 또는 과제 수행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 토론 게시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포럼의 활성화를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자발

적인 학습 모임을 형성해 질문과 토론이 가능하다. 또한 서로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

련하여 동료 평가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주관식 문제와 에세이 문제는 학생들 간에 상호

평가를 통해 채점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기법을 적용하여 일반 대중

의 노동력, 컨텐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5~6명의 채점자의 평균 점수로 평가 점수를 확정하기도

하고 채점을 하는 활동이 학습자의 복습 기능을 유도하여 이것이 학습 효과가 생기기도 한다.

넷째,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에 있어 구성원간의 협업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가 강조된다. 온라

인 포럼, 수업 게시판 등을 통해 질문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학생으로부터 피드백이 오

프라인에 비해 활발하게 나타난다. 수업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전세계 학생들의 코멘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이러한 자발적인 학습태도로 인해 학습효과는 배가 된다. 학생들은 수동적 학습

태도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요구 받으며,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멘토 역할을 담당

하게 되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제 교수는 지식전달자에서 학생들의

학습 멘토로 변모하게 되며 학생들은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 MOOC는 학생들이 자발

적 참여를 전제하므로 학생의 능동적 태도를 요구하며 이에 따라 교수는 학습 가이드 라인을 제

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일부 MOOC에서는 강의 수료 시 인증서 발급(Certification)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강의를 완료해야 할 뿐만 아니라 퀴즈와 과제, 시험에서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수료증

은 실제 대학 학위와는 관련이 없지만,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MOOC 플랫폼들에게 있어 수익

을 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대학교육의 글로벌화와 교육 기회 제공이 확대된다. MOOC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

강좌의 교수의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은 유명교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는 대학교육의 기회가 전세계 학생들에게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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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MOOC의 현황

A. MOOC의 현황

현재 대표적인 MOOC로는 Coursera, Udacity, edX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

면 다음과 같다. 2011년 가을 스탠포드대학교는 온라인으로 세 강좌를 열었고, 각 강좌는 약

100,000명이 수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해당 주에 두 개의 온라인 무료 강좌를 추가로 열었

으며, 대중적 인지도의 획득과 높은 등록률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인공지능 개론 수업의

교수였던 세바스찬스런(Sebastian Thrun)은 후에 Udacity를 만들었고, 다른 두 개의 강좌의 강사였던

앤드류 응(Andrew Ng)과 다프네 콜러(Daphne Koller)는 Coursera를 만들었다. 현재 Coursera는 다른

대학들과 교류를 넓혀가고 있으며, 펜실베니아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그리고

미시건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있다. Coursera와 Udacity는 무료로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증

발급 등으로 수익 창출하고 있다. 이 외에 비영리 온라인 대중 공개 수업 제공 서비스로는 MIT의

MITx라는 비영리 온라인 대중 공개 수업이 있고, 하버드 대학교의 6.002x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2012년 3월에 edX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MOOC 를 제공하고 있다. 스탠포드, 하버드, MIT를 중

심으로 시작된 MOOC 열풍은 교수들이 전세계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빠르게

동참하고 있는 추세이다.

B. MOOC의 사례

1. Coursera

Coursera는 스탠퍼드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교수인 앤드류 응(Andrew Ng)과 다프네 콜러(Daphne

Koller)가 2012년 4월에 공동으로 설립한 MOOC이다. 설립자에 의한 Coursera의 설립 목적은 최고

의 대학에서 최고의 교수들의 강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양질의 교육

을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무료로 모든 강의가 학습자들에게 제공되기는

하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영리 기관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통한 인증서 사업과 외부 기관과의 협력

을 통해 수익 운영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2013년 10월 기준으로 Coursera와 함께 MOOC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는 총 16개 국으로 미국

내 10개, 미국 외 97개, 총 107개의 대학과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Coursera에 가입되어 있는 현

황을 기준으로 전세계 5,282,43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하고 있고 534개의 다양한 강의들이 제공되

고 있다. 참여하는 나라와 기관, 학생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강의 또한 업데이트가 지속적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다양한 MOOC를 통해 학습자들이 필요한 강좌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데 Coursera의 경우 전체 강좌 중 인문학 강좌가 95개로 전체 강좌 대비 25% 이상을 차지하

고 그 다음으로 과학과 정보 통신 분야가 뒤를 잇고 있다. 강의 제공 언어를 보면 총 강의 중

469개의 강의가 영어로, 24개는 중국어, 그 다음 순으로 프랑스어가 18개 제공된다.

Coursera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업데이트되는 강의의 스케줄을 제

공하여 학습자들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시간적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강의가 운영되

는 기간 동안 함께 듣는 수강생들간의 토론과 그룹 활동을 통한 상호작용을 장려하거나 정해진

기간 안에 강의를 들음으로써 학습자의 학습 지속력을 유지 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둘째, 학습

자를 통한 평가 방법 적용이다. MOOC 강의의 특성상 하나의 강좌에 수만 명의 학습자들이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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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때문에 과제 평가의 부담감이 교수에게 가중 될 수 있다. Coursera는 이러한 평가적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동료 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양과 질적 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하였다. 예를 들면 질

적 평가 방법을 해야 하는 에세이의 경우 수강생들이 제출한 에세이를 동시 수강생들이 평가 하

였는데 이는 실제로 동료 평가의 결과와 교수자, 조교가 평가한 점수와도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활용이 적절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의

참가율과 수료 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학습 지속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셋째,

학습한 강의에 대한 수료 여부이다. Coursera는 영리 기관으로서 학습자의 수료증 발급 제도를 수

익 모델로 포함하고 있는데 Coursera에 들어가면 강좌 별 분류에 따른 Signature track 접근이 가능

하다. 이 과정을 신청하면 학습자들은 지문과 안면확인과 같은 개인 정보와 ID발급을 통한 신분

확인을 통해 수료증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받고 교수자가 제시하는 강의의 활동과 수행을 통해

수료증을 발급 받아 학습자가 활용할 수 있다.

Coursera는 인류, 인문학 분야의 강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설립자인 앤드류 응의

Machine Learning과 스탠포드대학교의 Computer Science 101이라는 컴퓨터 입문 학습자를 위한 교육

이 유명하다. 그 중 Machine Learning의 경우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기술을 배우고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주당 5~7시간의 내용이 영어로 제공된다. 이 강의를 통해 학습자들은 이론적 접근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것도 함께 배움으로써 요즘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새로운 문제 해결방식

으로 해결해 봄으로써 실제 어떻게 프로그래밍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이 강의를 듣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배경이 있어야 이해를

할 수 있고 과제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의 안내에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을 수강할 때에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학습자들이 숙지를 한 후 수강 신

청을 하면 학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Udacity

Udacity는 고등교육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스탠포드대학교의 세바스찬스런(Sebastian Thrun) 교

수가 설립한 교육 서비스이다. 본인이 강의하던 스탠포드대학교의 인기과목 중 하나인 '인공지능

기초'라는 과목을 교내 학생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해야겠다는 세바스천스런의 생

각에서 시작된 인터넷 강좌가 지금 현재의 MOOC의 시초가 되었다. 그는 2011년 3월 본인이 강

연한 TED에서 살만 칸(Salman Khan)이 Khan Academy의 교육 성과에 대해 발표하며 '전 세계가 하

나의 교실'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강연을 보게 되었고, 2011년 4월, 세바스찬스런 교수는 스탠

포드의 교수 정년보장 제의를 뿌리치고 구글로 이직하였다. 동시에 그는 세계 최고의 교수들이

전 세계의 수많은 학생들을 위해 강의를 하는 Udacity의 창업자가 되었고 2012년 2월 Udacity는

공식적으로 출범하였다. Udacity라는 이름은 대학을 의미하는 university와 뻔뻔하다는 의미의

aduacity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세바스찬스런과 그의 동료들, 그리고 여기에 등록하는 학생들의 야

망과 뻔뻔함을 나타내는 도전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Udacity는 당시 여타의 인터넷 강좌들과는 달리 일반 대학에서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동영상 강의와 과제를 내고, 자동채점 알고리즘을 통해 성적이 매기며 이것이 철저하게 관리를

하였다. 수강을 한 학생들이 열심히 과제에 참여하고 시험까지 마치면 코스를 이수했다는 자격증

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인공지능 강의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2011년 가을학

기에 1990개 국가에서 무려 16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하여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그의 강의를 44개 국어로 번역을 하였다. 수익구조를 갖춘 영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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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으로 Udacity는 현재 영어 외 5개 언어로 강의가 제공되고 있으며 40만 명의 수강생이 함께하

고 있다. 모든 과정을 수료 후 89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기말고사에 응하면 교수 명의의 인증서

를 발급받을 수 있다.

Udacity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의 구성이다. 비디오강좌의 보통 하나의

단락은 MOOC 중에서는 가장 짧은 단위인 1~3분 내외로 이 단락은 하나의 컨셉만 담고 있고, 각

토막의 마지막은 퀴즈를 제공해 내용을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학습자에게 지

루하지 않고 집중과 몰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학습기간이 7주 내외로 일정한 기간

으로 짜여져 있어 학습자가 본인의 학습계획을 짜기에 용이하게 한다. 학습기간이 열려 있는 점

또한 학습자가 비교적 자율적으로 본인의 학습 정도에 따라 학습속도 조절이 가능하게 한다. 셋

쨰, 컴퓨터·과학·물리학 등 이공계 특화 고난이도 과정을 제공하는 점이다. Udacity는 전문적이

고 실무에 가까운 수업이 위주이며 이과에 특화 virtual field trips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조지아

공대와 손을 잡고 가을 학기부터 온라인 석사 과정 신설하였다. 셋째, Udacity는 단지 교육에서 그

치지 않고 헤드헌팅과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Udacity 창업자 세바스찬스런의 첫 번째 강의 인공

지능 특강은 전세계에서 16만 명이 수강을 했고, 이 중에 끝까지 수업을 완주한 숫자가 2만 여명,

그리고 이중 성적이 만점에 근접한 학생들이 1천명 가량 되었다고 하는데, 이 학생들에게 이메일

을 보내서 이력서를 받아서 뛰어난 인재를 모집하는 구글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에 취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상당수가 실제로 취업을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구글, 오토데스크, 칸

아카데미, 엔비디아 등 9개 기업과 산학 협력하여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공개교육연

합(Open Education Alliance)'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Udacity는 2012년 봄학기는 6개의 컴퓨터 과학 관련 과목들이 개설되었지만, 세계적인 교

수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미래에는 공학, 물리학, 화학 등의 이공계 과목들도 수용하고, 더 나아

가서는 종합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고등교육이 전 세계를 향해 이루어질 수 있게 될 전망

이다.

3. edX

edX는 하버드대학교와 MIT가 2012년 5월 2일 가을 학기부터 두 대학이 공동으로 수료증을 부

여하는 교육 서비스이다. 사업을 위하여 두 대학은 각각 3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인터넷 학습플랫

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수학,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학, 사회과학 영역의 강좌를 개설, 공개하고

있다. edX는 2012년 가을 학기에 Computer science, 인문학, 사회과학 각 영역의 한 강좌씩 3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학점은 부여하지 않지만 각 강좌별로 edX의 명의로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앞

으로 두 대학은 다양한 영역의 더 많은 수의 강좌를 edX를 통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edX는 2013년 2월 호주국립대학교,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스위스 국립로잔 공과대학교,

캐나다 맥길대학교, 토론토대학교, 미국 라이스대학교를 'X 대학교 컨소시엄'에 추가로 합류한다고

발표했으며 ANUx, DelftX, EPFLx, McGillX, RiceX과 TorontoX와 함께 2013년 말 온라인 강의를 제

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는 29개 대학이 참여하여 89개의 강의가 진행 중이다. edx의 학생

중 미국 학생은 전체 1/3이고 인도가 그 다음이다. 전체 학생의 5%는 10대로 알려져 있는데 점점

더 고등학생들에 대하여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구글과 edX는 학술 기관, 기업, 개인이 새로

개설할 `MOOC.org`에서 자유롭게 강좌를 개설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 기

회를 확대하고 교육자가 더 많은 학생에게 강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MOOC.org`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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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내에서 개발되어 운영된다. 현재 `MOOC.org` 사이트에는 교육 소개와 함께 기업, 기관, 개

인을 대상으로 등록을 권유하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edX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른 무료 온라인 강좌에 비해 꽤 높은 수준의 학

습이 이뤄지는 편이다. 보통 주 단위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매주 수업 교재가 강의와 함께 업데이

트된다. 둘째, 강의는 동영상으로 진행되며,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각종 문제 풀이와 퀴

즈, 실험과 모의실험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온라인으로 강사에게 질문도 할 수 있고, 수강자끼리

토론도 가능하다. 특히 시험 답안지를 제출하면 그 즉시 채점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

응이 좋고 이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결과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신속하게 알 수 있기 때

문에 즉각적인 피드백 효과가 있으며, 이런 과제와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 증서도 받을 수 있다.

edx는 여러 대학들이 참가하여 강좌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에 비해 개설된 강의 수는

적은 편이며, 어느 한 분야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의는 시험과 과제가 함께 진행돼 수업

강도는 높은 편이다.

4. MITOCW

MITOCW의 설립배경은 2001년 MIT 전 총장인 찰스 M. 베스트(Charles M. Vest)의 재임 중에 인

터넷 환경에 맞춰 MIT의 교육제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논의하다가 나온 아이디어이다. 다른

대학들처럼 유료로 원거리 강의 시스템을 도입하려던 MIT는 시장성을 고려하던 중 위원회의 한

교수가 "just giving away"(그냥 줘버리자)라는 안을 내 놓았고, 본래부터 개방-공유-창조, 개척 정신

이 강했던 MIT에선 무료로 접속 가능하도록 강좌를 개설하였다. 그 후 휴렛 재단 등 베스트 총장

의 인맥이 동원되어 펀딩이 이뤄졌다. MITOCW는 2001년에 50강좌로 시작되었지만 2012년 1월

기준 2,080개의 강좌를 개설하였다.

MITOCW의 현황을 살펴보면 MIT의 총 895명의 전임교수 중 696명(78%)이 참여하고 있고, 이

강좌 프로그램의 웹 사이트에 약 9천 5백만 명이 방문하여 방문누적 총계가 2011년 11월 기준

133,000,000명이나 된다. MIT의 목표는 2021년까지 10억 명이 MITOCW를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인

간이 가진 가능성과 기회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적 역할을 하며 지구상의 모든 개인들에게 그들의

삶을 개선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서는 세계를 변혁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MITOCW 웹사이트 총 방문횟수의 56%가 미국 밖 거주자에 의한 것이며 동아시아 18%, 서유럽

12%, 남아시아 9%, 남미 4%, 그리고 기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의 45%가 학생이며, 42%

는 독학 그리고 9%는 교육자였다. MITOCW의 강의자료는 2011년 11월 기준 중국어, 서반아어, 포

르투갈어, 타이어, 페르시아어, 그리스어 그리고 터키어로 번역되었다. MIT는 하나의 강좌를 개방

하는데 1만 달러~1만 5천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보고했으며 강좌를 비디오로 공개하는 경우

에는 약 두 배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본다. MITOCW를 위한 연간 총 예산은 3천 7백만 달러이다.

MITOCW의 예산 조달을 위해서 MIT는 미국 국영 공중 라디오의 모금방법을 채택하고 있는바 윌

리엄 앤홀로라 휴렛 재단, 앤드류 멜론재단, 메사추세츠주의 코드재단 등 유수 재단의 지원과 개

인의 기부금으로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

MITOCW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인 수업에서 사용하는 포탈이나 LMS서비스 등은

가입자나 해당 강의를 듣는 학습자들에게만 열려있지만 OCW는 MIT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로 웹

사이트에 접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OCW는 원격교육 사업

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 원격교육은 일정한 형태의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교수와 학습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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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을 포함하고 있지만, OCW는 학위나 자격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과정운

영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셋째, OCW자료를 이용하여 전 세계

의 교수들은 새로운 교육과정이나 코스개발을 할 수 있고, OCW의 인프라는 다른 교육기관에 하

나의 모형을 제공해 준다. 넷째, MIT는 2012년 봄학기부터 MITx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MIT 재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의 강의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상호적 학습 플랫폼

을 설정하여 수강생이 상호간의 토론과 온라인상의 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하는 강좌의 관

련 강의와 실험자료를 자신이 결정하는 진도에 따라 보충하면서 풍요롭게 사용할 수 있고, 나아

가서는 이 프로그램을 세계의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각 강좌 내용을 통달

한 학생에게는 시험을 통해서 해당 강좌의 수료증을 주고 있다.

MIT는 2012년 2월13일 MITx의 원형강좌로 ‘6.002x:회로와 전자공학(Circuits and Electronics)’을

2012년 봄 학기에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6.002x는 MIT의 전기 공학 및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의 교

과목인 ‘6.002’를 모형화했으며 ‘집중회로추상화(Lumped Circuit Abstraction)’의 맥락에서 공학을 소

개하고 수강생으로 하여금 물리학에서 전기공학과 컴퓨터과학 영역으로의 전이를 돕는 것이 목적

이다. 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이며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실험실 소장인 아난트 아

기왈(Anant Argawal)교수를 포함한 4인의 MIT 교수와 연구과학자가 강의를 담당한다. 수강생은 매

주 비디오 강의와 시범을 시청하고, 연습 문제 풀이, 과제를 수행하며, 오프라인의 실제 실험을

특별히 복제해서 온라인상으로 디자인한 상호적인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수강생들은 학기 중 시

험을 치르게 되며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성적을 온라인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 강좌의

웹사이트에 온라인 토론마당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토론마당을 이용해서 수강생은 질문을 할 수

있고 답을 올릴 수 있으며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강좌와 관련해서 도움이 되는 문서자료, FAQs,

개별지도, 그리고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6.002x’를 포함한 MITx의 모든 강좌는 무료로 개방되

며 ‘6.002x’ 수강생들이 시험을 통과한 후 수료증을 발급받기 원하는 경우 이 강좌가 MITx의 원

형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수료증 발급도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5. Khan Academy

Khan Academy의 설립자인 살만 칸(Salman Khan)은 세계 온라인 교육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는 평을 듣는다. 칸은 2004년 6학년 수학 배치고사를 망친 사촌 여동생에게 전화와 유튜브 동영

상을 이용해 원격 수학 과외를 해주다가 수준별 교육을 실현하고자 Khan Academy를 설립하게 되

었다. 그 후 칸은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20~30년 후에는 교육 또한 인

권처럼 누구든지 평등하게 누려야 하는 필수재가 될 것이라 이념을 바탕으로 가르치는 일에 몰두

하기 위해 2009년 헤지펀드 회사를 그만두고 Khan Academy를 설립하여 비영리 교육 서비스를 기

반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Khan Academy는 현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자선사업가 앤 도어, 리

드 헤이스팅스넷플릭스 최고경영자, 멕시코 통신갑부 카를로스 슬림, 맥콜맥베인재단, 발할라재단,

오설리반재단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Khan Academy는 한 달에 6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참가했고, 이 숫자는 해마다 400퍼

센트씩 늘어왔다.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2억 4200여 만 회 넘게 재생됐으며, 학생들은 칸 아카

데미의 소프트웨어로 거의 5억 개에 가까운 연습문제를 풀었다. 칸이 직접 만들어서 올린 동영상

수업은 약 3000개이며, 동영상들이 세계 23개국 언어(영어, 힌두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프랑스

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제공하는 과목으로는 기본 수학에서

고등 미적분학, 물리에서 금융과 생물학까지, 화학에서 프랑스 혁명까지 모든 주제를 망라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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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구성되어 있다.

Khan Academy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프트웨어 기반의 핵심인 '지식 지도'는

주제들끼리의 연결을 강조하고 현재 학생들이 어디쯤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 시각적 그림을

제시하면서, 학생들이 위든 아래든 옆이든 그 어디든 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길을 따르도

록 구성되어있다. 둘째, 인터넷에 기반한 교육은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이동성을 보

장해주며,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개인적 리듬에 따라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한다. 셋째,

‘지식은 어둠 속에서 빛을 불러오고, 적용과 집중을 통해 학생들은 빈 공간뿐이던 곳에서 답을 찾

는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칸은 초기에 컴퓨터 배경을 '검은색 칠판'과 육성으로 단순화 시켜 설

정했다. 교사의 얼굴은 수업을 매우 강력하게 방해하는 요인으로써 학습자의 집중을 방해하기 때

문이다. 넷째, 10분의 동영상 수업을 통해 최적의 교습 시간으로 제작되었다. 집중에 적당한 시간

의 단위는 칸이 발견해낸 것이 아니라 유튜브 규정이 당시에는 10분이라는 시간으로 제한이 있었

기에 10분짜리 동영상 교습으로 촬영됐었다. 하지만 우연을 통해 최적의 교습 시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는 실제로 교육 전문가 이론가들 사이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10분에서 18분이 학생들

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라는 점을 밝혀냈다. 다섯째, 전통적인 학습모델에서는 과제에 대

한 학생들의 이해가 서로 달라도 뭔가를 배우기 위해 할당된 시간은 고정돼 있다. 하지만 칼턴

워시번(Carlenton W.Wahburne)은 그 반대를 지지했다. 고정돼야 할 것은 높은 수준의 이해이며, 서

로 달라져야 할 것은 학생들이 개념을 반드시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양이다. 즉 가장 기본

적 의미에서 완전학습은 학생들이 좀 더 어려운 과제로 옮겨가기 전에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습

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칸 또한 학습자가 원하는 만큼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지면 다음 단계

또는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즉각적인 피드백과 평가방법 등을 통해 완전학습

을 실현시키고자 했다. 여섯째, 교육 학습에 대한 비용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낮춰졌다. Khan

Academy는 현재 무료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기 진

도에 맞춘 학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자료가 컴퓨터 안에 다 들어 있으므로 종이로 된 연습문제집

과 개인화된 학습을 위해 비싼 인쇄물을 만들 필요도 없어졌다.

이러한 전반적인 특징을 지닌 Khan Academy의 성격을 대표적인 과목인 수학 커리큘럼을 통해

보다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맨 처음에는 나이, 학력, 직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모두

“1+1=2”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점차 음수를 더하고 빼거나 간단한 지수와 같은 다양한 주

제에 관해 무작위로 문제를 쏟아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한 방식과 문제 제공으로 학생

들은 개념을 익힐 수 있으며 스스로 느낄 때까지 필요한 만큼 많은 연습 문제들을 풀 수 있다.

또한 각각의 학습자들이 몇 문제를 맞히거나 틀렸는지, 시간을 얼마나 들였는지, 주로 하루 중 어

느 때에 공부를 하는지 통계를 내고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

록 도와주고 있다. 더불어 ‘지식 지도’를 통해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습득하고 나면 일차방정식으

로 넘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이 공부해 나가는 방향성과 전체적인 체계에 대해 전

반적으로 구조화 시킬 수 있다. 과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Khan Academy의 교육이 본질적으로 인

간적인 부분, 즉 실제 조언과 가르치는 피드백 단계까지 이르는 구조로 구성되어있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칸이 꿈꾸는 학교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Khan Academy는 기술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깊

은 개념적 이해를 향상시키며 질 좋고, 적절한 교육을 훨씬 더 휴대가능 하도록 만드는 것이며,

교사들을 힘들고 단조로운 일에서 행방시키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돕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허락

함으로써 그들의 지위와 사기를 높이고자 함에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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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halk academy

Chalk academy는 2011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학생인 여수아가 미국에서 강의 컨텐츠를 무료 제

공하는 온라인 공개강의 학습플랫폼 'Khan academy'를 벤치마크하여 설립한 한국형 MOOC 모델이

다. 설립자인 여수아는 Chalk academy의 설립 배경이 자신이 사회의 도움을 받아 좋은 교육을 받

아왔다는 점에 감사하며 이를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찾아 교육봉사를 하다 보니 한 명이 가르칠

수 있는 학생이 한정돼 있고 먼 거리에 있는 학생들은 찾아가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교육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는 Chalk

academy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Chalk academy는 현재 주축인 카이스트 학생들이 주로 수학과 과학 등 이공계 과목을 숙명여대

학생들이 영어를 담당하여 강의를 제작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10분 내외 동영상 강의를 찍고, 이

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고생뿐 아니라 대학생 대상으로 강의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수강료가 무료이므로 저소득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이 제공하며 직장인 재교육시

장으로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 학생들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 학생들이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는 불만 댓글이나 이메일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Chalk academy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념 중심의 강의 구성으로 기존 1시간

이상의 강의를 10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 강의 도중 퀴즈식 문제들이 출제되어 학습자

의 강의 집중도를 높여주었다. 이는 부족한 개념에 대한 이해 용이하게 하며 학습자의 집중력을

갖도록 한 점이다. 둘째, 창의 융합 학습법을 지향하여 설계하였다. 강의간의 연결성, 개념 중심

학습법으로 자신만의 창조 학습법을 구성할 수 있고 학습자간 공유가 가능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

이 가능하다. 셋째, 자제 제작 진단고사로 학습자의 현재 이해도를 파악하여 개별 커리큘럼을 구

성할 수 있어 좀 더 세밀한 교육을 제공하는 학습 큐레이팅 시스템이다. 넷째, 문제풀이에 어려움

을 겪는 학습들을 위한 Q&A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집단 지성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

프라인 교육보다 쉽고 빠른 피드백 제공 각각의 강의 하단에 댓글 남기기를 통해 학습자가 모르

는 것에 대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관련 동영상 강의를 올려주어 학습자와의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였다.

Chalk academy는 각 과목의 개념을 Mind Map으로 연결하여 체계적인 학습을 하도록 설계하였다.

이를 개념트리라고 명명하여 개념설명에서부터 심화학습까지 전 과정을 학습자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즉, 동영상을 연관 주제에 맞게 계층을 만들어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어 강의의

경우 `문장의 종류`를 들은 뒤 이를 `의문문`으로 확장하고 이어 `부가의문문 ,̀ `의문사 ,̀ `be동사 ̀ 등으로 다

시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온라인 강의는 한번 듣고 바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촉 아카데미는 최대한

연관성을 갖도록 하여 강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구조화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모든 과목이 교과

서를 기반으로 미리 학습지도안을 만들고 태블릿 펜 페드 장비를 이용해 선생님이 칠판에 풀이하는

방식으로 개념을 정리하는 수업방식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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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MOOC의 문제점 및 적용방안

지금까지의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MOOC는 기존의 교육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학습자

가 원하면 언제든지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학습한 결과를 학습자들과 교수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특징과 함께 교육전반적인 패러다

임이 긍정적이고 다방면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러한 변

화가 단순히 교육 분야에서의 과도기적, 창업 열풍에 휩쓸린 기술일 뿐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더욱이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로 인하여 기존에 교육사업을 하는 분야에서는 MOOC의 등장이 긍

정적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장에서 MOOC의 등장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점들과 교육적 적용방안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첫째, 경제적,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교육 역차별 및 형평성의 문제이다. 교육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혜택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OOC를 통해 질 좋은 교육을 원하는 학습자라면 누구든지 접할 수 있게 하여 교육

의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였지만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디바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접근에 대

한 물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즉, 지금보다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잠재된 학습자들을 위

한 교육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는 수익 모델과도 관련이 있

을 수 있고 범국가적인 교육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둘째, 학습자들의 MOOC 활용에 관한 부분이다. 현재 MOOC 기관들과 강의들은 1년 사이에

수 백 개로 늘어났고 현재도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기관마다 우수한 강의들이 많이 있

지만 학습자들이 단순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흥미만을 가지고 강의를 수강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

다. 또한 학습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선택 하기 보다는 유명한 강의만을 주로 듣고 싶어하는 현상

도 발생하고 있어 강의는 개설하지만 이에 따른 수강자의 접근에 대한 교수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MOOC 강의에 대한 커리큘럼 큐레이션 정보를 학습자들에

게 제공하고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강좌를 추천 받거나 선택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

어 제공 받게 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해당하는 맞춤형 강좌를 통해서 학습자들은 자신의 수준, 직

무, 관심 분야에 대해서 범주화된 정보를 받게 되고 강의를 수강할 것인지에 대해서 학습자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다양한 종류의 MOOC의 정보가 공유되어 학습자들에게 제공될

수록 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학습 환경에 따른 학습의 효과적인 측면이다. MOOC의 강의는 기본적으로 온라인을 기반

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학습 지속성에 대해서 논의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

을 보완하기 위해서 강의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에게 평가에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는 것을 늘려줄

필요가 있는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실제 강의 참여 활동 비율을 늘려

학습자들의 실재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학습자

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업에 게임 요소와 Social learning을 도입하여 학습자들 간의 상호 격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 할 수 있다. 즉, 수업에서의 활용 정도와 비율은 MOOC라는 강의

특성상 제공되는 수업 구성과 환경에 따라서 다양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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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강의 수료에 대한 효용성 여부이다. 학습자들에게 일부 수수료와 과제 수행의 정도에 따

라 수료증을 발급해주는 모델을 적용하였는데 목적과 의도는 좋지만 아직까지 그 효용성에 대한

문제점은 계속 고민해 봐야 할 문제로 남았다. 대학을 입학 하는 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강의를 통해 관련 지식을 습득한 정도로만 그치기 때문이다. 물론 입학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수료증을 통해 구직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도 명시화 되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의 홍보가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수료증에

대한 공인 정도를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야 할 것이고 만약 그러한 부분

이 어렵다면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액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커리큘럼의 과정

을 거치지 않더라도 학습자가 관심 분야를 학습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가치가 있고 효과적이

라는 것이라는 패러다임만 가지고 있어도 MOOC의 또 다른 교육적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다섯째, MOOC 기관의 운영 문제이다. MOOC는 교육을 원하는 학습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지만 기존과 더 나은 방향으로 강의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익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다양한 형태로 수익을 창출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이기 때

문에 수익을 내는 모델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따른다. 그리하여 요즘에는 타 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다양한 이익 창출과 운영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외부 기관과

의 협약은 수료증의 효용성을 증진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산학 협력을

통한 수익 모델 창출은 학습자, 고용인, 운영자에게 있어서 유용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MOOC와는 달리 유료로 커리큘럼과 자격증을 제공하는 기존 교육 인증기관과의

협의로 인증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선도적 기업으로부터 MOOC 직무 필수 과목 지정 이수에 대한

제도 또한 검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Ⅵ. 결론 및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MOOC의 현황 및 사례를 살펴보았고, 국내외를 포함하여 MOOC의 전반적인 문

제점 및 대안을 제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사점은 국내에서 MOOC가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첫째, 영어로만 지원되는 언어의 장벽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MOOC 수강생의 대부분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국가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언어의 장벽이 MOOC의 활성화를 막는 큰 요인이라

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 유수의 대학강의를 번역 또는 자막을 통해서 국내

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관련 과목을 듣는 학생들끼리의 그룹스터디를 통해 MOOC 강좌의

활성화 및 교육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둘째, 강좌의 정보가 많아 수강생들의 과목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이는 MOOC

아카이브를 제안한다. 지적 학술자료를 수집하여 학습자에게 체계화된 카테고리를 제공함으로써

수강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셋째, 온라인 학습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낮은 이수율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이는 국내

외를 막론하고 MOOC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언어의 장벽

이 해결되지 않은 채 높은 이수율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온라인 내 Activity와 보상제

도를 접목하여 해결할 수 있다.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스스로 자기 수준별, 주도적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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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대학내 수업에서도 활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존 학사

과정에서도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학점이수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기존 수업의 50%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50%는 MOOC내 강좌를 듣고 TEST를 통해 이수를 하는 방법을 국내대학에서 적극 검

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피터드러크는 ICT의 발전에 따라 2020년대에는 대부분의 대학 캠퍼스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 캠퍼스의 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오프라인 강의실이 사라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가

능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국내 대학에서도 교수자와 학습자가 면대면으로 수업하는 오프라인

교실 환경을 벗어나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 강의 녹화, 화상강의, 전자칠판 등의 디바이스 구축이나, 현재 오프라인으로

활용되고 있는 교실을 온라인 수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섯째, MOOC의 발전으로 인해 강의 중심의 교수자와 코칭 중심의 교수자가 구별될 것으로 예

상된다. 현재는 오프라인상에서의 교수자의 역할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상에서의 교수자

역할정립이 필요하다. 온라인 상에서의 교수자는 학습자와의 상호작용 및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스마트 시스템의 활용능력이 담보 되어야 한다. 이런 능력이 담보되기 위해서

는 온라인 교수자 중심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되어야 한다.

여섯째, MOOC의 활성화는 학습자의 역할과 컨텐츠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체험형, 융합형

컨텐츠들이 강화되고, 학습이나 과제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될 것이다. 또한 증강현실을 활용한

컨텐츠가 제공될 것이다. 이로 인해 학습자들은 온라인 컨텐츠를 활용한 팀 프로젝트 수업이나

토론 및 상호작용 학습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가 더욱 요구될 것이다.

한국은 높은 등록금에 비해 낮은 대학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MOOC의 등장으로 비싼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학위 수여까지 가능해지면 국내 대

학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MOOC와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화•맞춤형 교

육을 실현해 나간다면 대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할 것이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은 교

육의 효율성을 배가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MOOC를 바라보는 관점과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과 전략을 가지

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더 필요할 것이다. MOOC로 인하여 학생들이 모두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인지, 명문대학의 수준의 높은 강의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서 그칠 것인지를 살펴

봐야 한다.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 MOOC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등과정 전반을 MOOC와 연계하

여 전환시킬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더불어 MOOC로 인한 국내 교육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연

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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