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15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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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2015115(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 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email protected] www.uklifenews.com 새해 결심을 지키는 5대 비결 담배나 술을 끊겠다, 살을 빼겠다, 운동을 열 심히 하겠다, 외국어를 배우겠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굳은 각오로 결심을 한다. 결심 을 실천에 옮기는 관건은 1주일을 넘기는 것. 영국의 일간지에 따르면 1주일 이상 결심을 지키는 미국인은 77퍼센트고 1개월 이상 지 키는 사람은 55퍼센트, 3개월이 넘도록 실천 에 옮기는 사람은 43퍼센트, 6개월 이상 결심 을 이행하는 사람은 40퍼센트에 이른다. 미국 의 예이긴 하지만 의외로 성공률이 높은 셈이 다. 1주일을 이겨내고 1개월을 이겨내면 절반 은 성공한 셈이다. 새해 결심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비결은 무 엇일까. 첫째, 유혹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게 되는 모임을 피한다 든가 냉장고 문에 날씬한 사람의 사진을 걸어 놓는다든가 하는 것이다. 둘째, 한 번 결심을 어겼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 목숨 이 왔다 갔다 하는 싸움터에서도 실수는 일어 나는데 하물며 생사와는 무관한 생활 습관의 문제에서이랴. 한 번 결심에서 벗어나는 행동 을 했어도 자포자기로 흐르지 말고 다음에는 꼭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투지를 불사르 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중간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달성 했을 경우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것은 꼭 자기가 받는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에게 한 턱을 낸다든지 하는 식으 로 남에게 베푸는 이타적 행위에서 얻는 더 큰 의미의 보상일 수도 있다. 넷째, 목표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 나는 것이 좋다. 목표를 달성하면 좋지만 달성 하지 못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여유로 운 마음을 갖는 것이 목표 달성에는 더 도움이 된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자기비하에 빠진다면 새해 결심은 아예 안 한 것만 못하다. 다섯째,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과도한 목표를 피하고 냉정하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1년 안에 중국어를 마스터하겠 다거나 체중을 10킬로그램 줄이겠다는 비현실 적인 목표보다는 중국어의 가장 낮은 등급이 라도 시험에 합격하겠다거나 1-2킬로그램을 빼겠다는 지속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목표의 성공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높아진 자 신감은 더욱 높은 목표를 세우고 지키는 데에 든든한 밑천이 된다. 새해 결심을 2년 이상 실 천에 옮기는 미국인은 무려 19퍼센트나 된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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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15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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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호 2015년 1월 15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 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email protected] www.uklifenews.com

새해 결심을 지키는 5대 비결담배나 술을 끊겠다, 살을 빼겠다, 운동을 열

심히 하겠다, 외국어를 배우겠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굳은 각오로 결심을 한다. 결심

을 실천에 옮기는 관건은 1주일을 넘기는 것.

영국의 일간지에 따르면 1주일 이상 결심을

지키는 미국인은 77퍼센트고 1개월 이상 지

키는 사람은 55퍼센트, 3개월이 넘도록 실천

에 옮기는 사람은 43퍼센트, 6개월 이상 결심

을 이행하는 사람은 40퍼센트에 이른다. 미국

의 예이긴 하지만 의외로 성공률이 높은 셈이

다. 1주일을 이겨내고 1개월을 이겨내면 절반

은 성공한 셈이다.

새해 결심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비결은 무

엇일까. 첫째, 유혹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게 되는 모임을 피한다

든가 냉장고 문에 날씬한 사람의 사진을 걸어

놓는다든가 하는 것이다.

둘째, 한 번 결심을 어겼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 목숨

이 왔다 갔다 하는 싸움터에서도 실수는 일어

나는데 하물며 생사와는 무관한 생활 습관의

문제에서이랴. 한 번 결심에서 벗어나는 행동

을 했어도 자포자기로 흐르지 말고 다음에는

꼭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투지를 불사르

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중간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달성

했을 경우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것은 꼭 자기가 받는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에게 한 턱을 낸다든지 하는 식으

로 남에게 베푸는 이타적 행위에서 얻는 더 큰

의미의 보상일 수도 있다.

넷째, 목표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

나는 것이 좋다. 목표를 달성하면 좋지만 달성

하지 못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여유로

운 마음을 갖는 것이 목표 달성에는 더 도움이

된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자기비하에

빠진다면 새해 결심은 아예 안 한 것만 못하다.

다섯째,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과도한 목표를

피하고 냉정하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1년 안에 중국어를 마스터하겠

다거나 체중을 10킬로그램 줄이겠다는 비현실

적인 목표보다는 중국어의 가장 낮은 등급이

라도 시험에 합격하겠다거나 1-2킬로그램을

빼겠다는 지속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목표의 성공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높아진 자

신감은 더욱 높은 목표를 세우고 지키는 데에

든든한 밑천이 된다. 새해 결심을 2년 이상 실

천에 옮기는 미국인은 무려 19퍼센트나 된다.

[3면에 계속]

전·면·광·고2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주·요·뉴·스THE UK LIFE 31125호

1월 12일 기준

-

0.78

0.66

0.11

0.56

1.51

1.18

-

0.16

0.84

1,638

1,281

1,084

175

914

영국 도착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배 'CSCL 글로브'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인 CSCL

글로브가 첫 항해를 시작해 영국 서퍽

(Suffolk)의 펠릭스토우(felixstowe) 항구

에 도착했다고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배는 런던 버스 1만4500대에 달하는 무

게로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화물을 운송하

기 위해 설계됐다.

1마일의 4분의 1인 400m길이의 CSCL 글

로브는 18만4605톤으로 시간당 18마일(16

노트)로만 운항할 수 있다.

배의 첫 항해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시작

돼 수요일 영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싱가포

르와 말레이시아, 이집트를 거쳤다. CSCL

글로브는 2월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네덜

란드와 독일, 벨기에의 항구를 거칠 예정이다.

차이나쉬핑의 장첸동 상무이사는 이번 해에

진수돼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서 운항에 나설

5개의 비슷한 규모의 배들 중 CSCL 글로브가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SCL 글로브는 현대중공업이 2013년 5월 현

대중공업이 중국 해운사 차이나쉬핑으로부터

수주해 완성한 배이기도 하다.

배는 운항 속도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연

료를 조절하는 전자제어식엔진(ME엔진)이 탑

재돼 1TEU당 연료소모율이 1만TEU급 컨테이

너선보다 20%가량 뛰어나다.

‘전 세계’를 뜻하는 CSCL글로브의 이름은

쉬리룽 CSCL 회장의 아내가 명명했다.[헤럴

드경제]

[1면에 이어] 그런 사람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소

박한 목표에서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아울러 결심은 꼭 새해에만 할 것이 아

니라 2월에도 3월에도 심지어 12월에라도 할 수 있다. 결심을 했으면 언제라도 바로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중요하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

지의 추세를 보면 영국인은 평균 74퍼센트가 새해에 새로운 결심을 한다. 미국인은 56퍼센트, 호주인은 47퍼센트, 캐나다인은 46퍼센트였다. 한편 세계에서 새해 결심을 제일 많이 하는 나라는 인도인으로 무려 100퍼센트가 신년 결심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

[영국생활 취재팀]

프랑스 反테러 집회 '사상 최대' 370만명 참가지난 11일(현지 시각) 오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반(反) 테러 집회에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인 370만여명이 참가했다고 AFP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파리에서만 120만~160만명이 집회에 참가

했으며, 이는 과거 파리가 나치 독일로부터 해

방됐을 당시 거리로 뛰쳐나온 100만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파리 중심가 레퓌블리크(

공화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지난 7일 프랑

스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공격과 8~9

일 뒤이은 테러를 규탄하고, 표현의 자유를 옹

호하는 집회였다.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령이 발령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위에는 세계 40여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각국 정상들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

령과 함께 일렬로 서서 팔짱을 끼고 나시옹(국

민) 광장까지 행진을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

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유럽 정상들뿐 아니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등 이슬람권 정상들도 참가했다. 베

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

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한 목소리

를 내는 이례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프랑스 정부는 테

러 발생 후 처음 맞

는 일요일인 이날

테러 규탄에 대한

세계적인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고 외신들은 전했

다. 각국 정상들은

프랑스 정부의 초

청에 호응해 이날

행진에 참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정상들을 맞이하며 “오늘 파

리는 세계의 수도다”라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

하기 위한 세계의 협력과 단결을 호소했다. 올

랑드 대통령은 행진 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와 함께 파리 시내 유대교회당을 찾아 이번

테러로 희생된 17명의 명복을 빌었다.

프랑스 당국은 정상들과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리에만 2000여명의 경찰관과 1300여

명의 군인을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조선일보]

주·요·뉴·스4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샤를리 에브도의 멈출 수 없는 풍자본능개구리와 전갈의 우화를 아십니까? 전갈이 개

구리에게 강을 건더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

다. 개구리가 전갈의 독침을 걱정하자 강을 건

널 때 개구리를 찌르면 자신도 물에 빠져 죽는

다면서 안심을 시킵니다. 하지만 강 한복판에

서 전갈은 독침으로 개구리를 찌르고 맙니다.

경악하며 “왜?”라고 묻는 개구리에게 전갈은 "

미안한데 나도 내 본성을 어쩔 수 없어"라며 함

께 물에 빠져 죽습니다.

7일 백주 대낮에 끔찍한 테러를 당한 프랑스

의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역사를 보면서

이 우화가 떠올랐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상대

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풍자정신으로 폐간과

복간을 반복하면서도 ‘목숨 걸고 웃기기’를 멈추

지 않은, 아니 멈출 수 없었던 잡지였습니다. 이

번에 숨진 샤를리 에브도의 직원들에겐 어쩌면

‘죽거나 웃기거나’라는 비문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1960년 창간된 좌파성향의

풍자월간지 ‘하라 키리(Hara Kiri)’.에서 기원합

니다. 일본어로 ‘할복’을 뜻하는 단어를 내세운

이 잡지는 1프랑의 싼값에 ‘바보 같고 심술궂

은 잡지’를 표방하며 좌충우돌하는 정치풍자

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1961년과 1966

년 두 차례 정간됐다가 결국 1970년 11월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의 죽음을 조롱하는 1면

기사 제목으로 폐간됩니다. 드골의 죽음을 당

시 146명이 사망한 디스코텍 화재사건에 빗댄

것이 당시 우파였던 퐁피두정부의 심기를 건드

렸기 때문입니다.

하라 키리가 폐간 직전 그 구성원들이 모여서

이번엔 주간지를 창간하는데 그 잡지가 샤를리

에브도입니다. 샤를리 에브도라는 제목은 당시

인기 만화월간지 ‘샤를리 망쉬엘’의 제목을 풍

자한 것입니다. 프랑스어로 망쉬엘은 월간지를

뜻하고 에브도는 주간지(hebdomadaire)의 약

자입니다. 당시 샤를리 망쉬엘은 한국에선 스누

피로 알려진 미국만화 ‘피너츠’를 연재했는데 그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찰리의 프랑스어 발음이

샤를리입니다. 여기에도 샤를 드골의 ‘샤를’을 살

짝 비튼 풍자정신이 녹아있습니다. 샤를리 에브

도는 1974년 대선에서 투표하지 말 것을 권유하

는 등 기발한 풍자를 이어갔지만 독자감소와 이

로 인한 광고수입이 줄면서 1982년 폐간됩니다.

그러다 1992년 코믹가수 필립프 발이 하라

키리와 샤를리 에브도의 창간멤버였던 프랑수

아 카바나와 손을 잡고 이 잡

지를 부활시켰습니다. 여기에

2005년 앙굴렘 페스티벌 그랑

프리 수상작가인 조르쥬 볼랭

스키도 참여했습니다. 이 잡지

는 이후 “좌파 다원주의의 모

든 요소를 반영한다”는 모토

아래 ‘성역 없는 풍자’를 펼쳐

왔습니다. 광고주로부터 압력

을 배제하기 위해 아예 광

고도 싣지 않고 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와 이슬람

의 악연은 2006년 시작됐

습니다. 샤를리 에브도 2월

9일자는 '무함마드는 근본

주의자들에게 압도당했다'

라는 제목 아래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가 "똘아

이들에게 사랑받는 건 힘들

어"라며 눈물을 흘리는 만

평을 게재했습니다. 2005년

9월 덴마크 일간지 율란츠

포스텐에 실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다이나마이트가 꽂힌 터번을 두른 무

함마드 캐리커쳐를 포함해 이슬람을 비판하는

12편의 만평을 실었습니다. 이슬람에선 무함마

드를 형상화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데 테러리

스트처럼 희화화한 만화로 조롱했으니 이슬람신

도(무슬림)들이 발칵 뒤집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평소 10만 부였던 판매부수가

30만부를 넘어섰습니다. 프랑스의 이슬람 문화

자문위원회는 캐리커쳐가 실린 잡지의 판매금

지와 무함마드의 캐리커쳐를 그리는 것을 막으

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

로 기각됐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주의

가 종교적 전체주의로서 나치즘이나 파시즘처

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12명 만평가들

의 선언문도 실으며 외부비판에 맞대응했습니

다. 무슬림에 대한 인종주의적 편견을 부추긴다

는 비판에 대해선 “그들이 농담을 이해못할 것

이라고 상상하는 게 인종주의”라고 맞받아 쳤

습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자크 시라크는 ‘과도

한 도발’이라며 비판했지만 훗날 대통령이 될 니

콜라 사르코지와 프랑수아 올랑드는 표현의 자

유를 옹호하며 샤를리 에브도의 편에 섰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2011년 11월에는 '샤리아(이

슬람 율법) 엡도’라는 특별판을 발행하며 표지

에 "웃겨서 죽을 정도가 아니면 채찍질 100대"

무함마드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 2012년 9월 셋째주 표지와 무함마드의 누드 풍자화가 담긴 뒷면.

샤를리 에브도가 무함마드를 처음 등장시킨 2006년 2월 9일자(왼쪽)와 '샤리아 엡도'라는 특별판으로 제작된 2011년 11월2일자의 표지.

샤를리 에브도가 2006년 2월9일자에 실은 지하디스트 무함마드. 무함마드가 터번에 다이너마이트를 숨기고 있는 이 만평은 2005년 9월 덴마크 일간지 율란츠포스텐에 실렸다가 이슬람권의 거센 항의에 시달렸는데 샤를리 에브도는 이 만평을 필두로 12편의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게재하며 '성역 없는 풍자정신'을 과시했다.

[5면에 계속]

주·요·뉴·스THE UK LIFE 51125호

재벌·연예인 등 1천300억대 불법외환거래 적발국내 재벌 일가의 부동산 취득과 해외 직접 투

자 과정에서 1천3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가 적

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금융당국에 따

르면 금융감독원이 지

난 6월부터 해외에 부

동산을 소유하거나 해

외법인 설립시 신고 이

행 여부 등을 점검한 결

과, 총 44명 1천300억

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재벌가와 연예인 상

당수가 신고없이 해외에 소유한 부동산이나 예

금을 포착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외국환거래법은 외국환 자본거래 시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해외에서 부동산

등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신

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중 상대적으로 거래규모가 큰

GS그룹 계열 허남각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등을 검찰에 통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지난 10월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

명을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

힌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이

들이 직접 또는 해

외법인 등을 통해

총 272건, 4억9천만

달러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효성·SK·한

화·LG·한진·CJ·한솔·대림·LS그룹 등 주요 재

벌 일가가 대부분 포함돼 있었다. 한인타운 빌

딩을 매입한 탤런트 한예슬 씨 등도 적발됐다.

앞서 9월에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서

100만달러 이상 증여성 자금을 들여오다 재벌

그룹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사례도 있다.

증여성 자금은 수출입 등 정당한 거래의 대가

가 아닌 이전거래를 말하며 거주자가 해외에서

5만달러 이상 금액을 들여올 때에는 반입 목적

등 영수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하지만 이

들은 이런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연합뉴스]

출처 | 동아닷컴 블로그

라고 말하는 무함마드의 캐리커처를 재등장시

겼습니다. '아랍의 봄’을 맞아 시민봉기로 독재

정권을 몰아낸 튀니지에서 아랍근본주의세력이

집권하자 가혹한 형벌로 악명 높은 샤리아로 통

치되는 것 아니냐는 조롱과 풍자였습니다. 무슬

림들은 또다시 격분했고 샤를리 에브도의 파리

사무실은 방화로 잿더미가 되고 인터넷 사이트

는 해킹당했습니다.

하지만 샤를리 에브도의 풍자정신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2년 9월에는 ‘건드릴 수 없는’이

라는 제목과 함께 유대교 랍비가 미는 휠체어에

앉은 환자복 차림의 무함마드가 "조롱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만평을 내걸었습니다. 당시 ‘무

슬림의 무지’라는 영화가 이슬람을 비하했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한 시기였습니다. ‘이슬람 세계

를 흥분하게 만든 영화’라는 제목 아래 엉덩이를

드러낸 무함마드가 "내 엉덩이는? 내 엉덩이도

좋아해?”라고 말하는 만평도 게재했습니다. 이

로 인해 아랍국가의 프랑스 관련 시설이 비상경

계 태세에 돌입했으며 20여개의 해외주재 프랑

스 학교들이 문을 닫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주·요·뉴·스6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CNN 올해의 영웅', 전쟁터서 돌본 개와 재회 도운 퇴역 장병CNN 홈페이지에 '올해의 영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파병 병사가 본국으로 되돌아 올 때 현지에서 돌보던 동물과 함께 돌아올 수 있

도록 도운 퇴역 장병이 주인공이 됐다. 펜 파딩(45)은 영국 해병대 병장으로

퇴역한 후 비영리단체 '노자드독스'를 설립했다.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했던 그는 2006년 떠돌이 개 한 마리를 만났다. 개는 그를 따랐고, 그도 개를 돌보며 관계가 쌓였다. 다음해 그는 이 개와 함께 본국에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세운 것이 '노자드독스'. 파병 병사가 현지에서 돌보던 동물과 생이별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단체는 이렇게 시작됐다.아프간에서 기르던 개와 재회한 한 미국 장병

은 "공항에 도착한 개가 상자에서 나오자 나를 알아봤다.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노자드독스의 도움으로 지금껏 700여명의 병사들이 아프간

전에서 지내던 동물들과 재회했다. 파딩은 "돌봤던 개가 오히려 나를 전장에

서 받는 극도의 스트레스로부터 구했다"며 "이런 유대감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위키트리]

'땅콩 회항' 프랑스 수업시간 토론주제로 등장‘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외신 반응이 한마

디로 뜨겁다. 가장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일

본. 신문들은 지난 한 달간 자신들의 국내 주

요 뉴스를 다루듯 세세하게 속보를 전하고 있

다. 민영방송들은 낮 시간대에 특집을 편성하

기도 했다. 도쿄(東京) 국립병원에 입원 중인

한 교민은 “일본인 환자들 중에는 ‘조현아’ 이

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나다니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 가장 열 올리는 일본 언론이런 관심은 일본 내 혐한(嫌韓) 분위기와도

무관치는 않아 보인다. 한 교민은 “세월호 때

에도 그랬지만 한국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

나면 좀 과다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

제한 뒤 “하지만 30대 여성이 오너의 딸이라

는 이유로 경영을 맡는 경우는 일본에서는 있

을 수 없는 일이라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지배

적”이라고 했다. 기업이미지(CI) 컨설팅 회사인

‘라이로’의 다나베 신이치(田邊眞一) 회장은 1

일 본보 기자에게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

들은 한국 재벌의 세습 경영을 북한 세습과 다

르지 않다고 보는 시각까지 있다.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했지만 시민의식이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평생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쓴소

리를 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서울∼아키타(秋田) 노선 존속을

위해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는 사타케 노리히사

(佐竹敬久) 아키타 현 지사는 지난달 25일 출

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번 일로 안전운항

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대한항공은 반성하

길 바란다”면서 “재력과 권력이 있는 자는 사람

을 아래로 보기 쉽다. 특히 젊은 국회의원 등이

그렇다”며 일본 정치인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주재원 아빠를 따라 2

년 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의 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C 양(15)은 최근 ‘홈룸(HR)’ 수

업시간에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얼굴이 화

끈거렸다. 전교생 3개 반이 팀별로 겨루는 토

론 경쟁 시간에 한국의 ‘땅콩 회항’ 사건이 주

제로 다뤄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일은 한-프랑스 외교에도 영향

을 미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6

년 한-프랑스 외교수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2015∼2016 상호교류의 해’ 한국 측 조직위원

장을 맡고 있기 때문. 파리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일로 조 회장의 운신 폭이 좁

아질 수밖에 없다. 상호 교류 행사가 차질을 빚

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 재벌 비판 가세하는 외신들미국 영국 등 주요국 언론들은 이번 일을 계

기로 한국 재벌 경영의 폐해가 드러났다고 너

도나도 논평을 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사회의 속살을 파고든 가장 고통스러운

염증을 드러낸 일”이라고 평했다.

이번 일을 두고 한국 내 커지는 양극화가 분

노를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미 CNN은 “경제

적 격차가 커지면서 재벌의 일탈에 대한 분노

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동아일보]

美 기록적 한파…동물원 펭귄도 내부로 옮겨져8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지역에 몰아

친 한파와 폭설로 학교 수천 여곳이 일시

휴교에 들어갔다.

노숙자 쉼터는 추위를 피해 방문한 사람들

로 붐볐고 동물원에서는 펭귄을 내부로 옮

기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하 20도 이하의 강추위로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이 가장 낮은 지

역은 메인주 이스트코트 지역으로 영하 39도

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상과 항공 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이

날 전미철도여객수송공사가 운행하는 시카고

발 뉴욕행 열차 운행이 지연돼 탑승객 170여

명이 역사에서 14시간 동안 기다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카고 오

헤어 국제공항 등 2

개 공항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항공기

4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미네소

타주는 폭설로 600

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뉴시스]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여성들이 얼어붙은 미시간 호숫가를 걷고 있다.

주·요·뉴·스THE UK LIFE 71125호

英, 극단주의 우려로 이슬람단체 보조금 중단영국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를 단속하기 위

해 25만 파운드(약 4억 1천만 원)의 세금이 투입

된 프로젝트 운영권을 따낸 한 이슬람 자선단체

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지역사회·지방자치부(DCLG)의 에릭 피

클스 장관은 무슬림 자선 포럼(MCF)이란 자

선단체의 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면적인

검토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증오와 분열,

폭력을 조장하는 개인들과 연계된 그룹에 대

해서는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MCF는 세계 71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무

슬림 구호단체들을 포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돼 회원 단체들에 교육과 연구와

훈련 등을 지원하고 무슬림단체들간 접촉점

역할을 하고 있다.

MCF는 소수종교간 통합과 여성의 처우 개

선, 청소년 범죄 축소 등을 위한 정부 프로그

램의 운영권을 따내 지난해 DCLG로부터 총

11만 파운드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이달에도

13만8천 파운드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DCLG의 결정에 따라 이 보조금 지

급은 취소되고 올해 말 다른 단체로 프로그램

운영권이 넘어갈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MCF의 회원 조직인

이슬라믹 헬프(Islamic Help)에 대해서도 극

단주의적 견해를 가진 인물을 행사장에 연사

로 초대했다는 이유로 영어 교습 강좌 운영을

위해 지급하던 6천 파운드의 보조금을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직이 주최한 문제의 행사에는 영국 여

왕의 장녀와 영국 주재 미국 대사, 복싱 선수

출신의 영화배우 아미르 칸 등이 연사와 하객

등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MCF의 대

변인은 "MCF는 영국내 무슬림 자선 네크워크

창설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면서 정부의 결정과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모

든 행동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슬라믹 헬프의 대변인 역시 자신들은 신의

연합과 연계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우리

가 지난 2003년부터 영국과 해외에서 벌여온 선

행을 비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연합뉴스]

에펠탑도 불끄고 테러 희생자 추모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엡도'에 대한 테러로 희생된 12명을 추모하기 위해 파리의 대표적인 상징물 에펠탑이 8일(현지시간) 저녁 8시부터 화려한 불빛을 끄고 추모했다.샤를리엡도 사무실 인근의 레퓌블리크 광장에

는 10만여 명이 모여 추모행사를 가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선포한 3일간의 '애도의 날'로 관공서들은 조기를 게양했으며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는 추모의 종소리가 울려펴졌다.[뉴스1]

전·면·광·고8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사·설 / 칼·럼THE UK LIFE 91125호

이희재 칼럼 극우조차 없는 나라2014년 3월 주민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러시

아 합류를 선택한 크리미아 지방 정부는 2014년 8월 초 일수회라는 일본 우익 단체 대표단의 방문을 받았다. 기무라 미쓰히로 일수회 대표는 "일본 정부는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일본은 가장 먼저 제재를 철회하고 크리미아에 영사관을 개설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여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크리미아 관구 연방전권대표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 일수회는 크리미아 지방 정부 고위 관리들과

진지한 회담을 가졌지만 정당은 아니다. 한 달에 한 번 수요일에 모여 정치인이나 관리, 학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정치 모임 일수회는 1970년대 초반 일본의 우익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일본 정신을 잃고 미국의 속주가 되어가던 일본 사회를 구해내는 마지막 보루로 자위대의 궐기를 요청하며 할복 자살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미시마의 뜻을 이으려고 만들었다. 우익 정치 단체이므로 천황제를 옹호하고 일

본의 전통에서 자부심을 찾으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일본의 여느 우익 단체와 비슷하지만 일수회는 한 가지 점이 다르다. 일본의 위상이 점점 내려가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면서 많은 일본 우익이 반한, 반북, 반중 노선을 추구하면서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구호를 온라인과 거리에서 외치지만 일수회는 이웃 나라들과 잘 지내야 한다고 믿는다. 일본의 국익을 위해서다. 그래서 재특회(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처럼 수준 낮은 반한 구호를 내거는 단체를 비판하고 혐오한다. 일수회는 2차 대전 패전 이후 일본이 미국의

철저한 속국이 되었다는 사실이 지금 일본이 당면한 문제의 처음이요 끝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주류 정당은 물론이거니와 재계, 관계, 언론계, 학계도 미국이 일본의 구세주요 마지막 보루라는 미국산 신화를 떠받들면서 일본을 미국 추종 일변도의 암울한 미래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 일수회의 문제 의식이다. 일수회가 국제 문제에 대한 이해를 중시하는

것은 그래서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를 알아야만 미국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정보에 속지 않고 일본의 미래를 제대로 열어갈 수 있다고 일수회는 믿는다. 8월에는 러시아의 인접국으로서 친미 노선을

걷는 조지아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한 압하지아 공화국의 대통령 선거에 참관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는 친미 노선으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에 불만이 많겠지만 일수회라는 정치 단체를 통해 일본에도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기대를 이어간다. 일수회는 2010년에는 일본에서 세계 애국 정

당 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 대회에는 프랑스의 국민전선 대표를 역임한 르펭도 참석했다. 프랑스의 국민전선은 프랑스 안에서도 극우로 불리므로 당시 이 대회를 보도한 영국의 진보지 가디언은 이 대회를 주최한 일본의 일수회도 극우 정치 단체로 묘사했다. 그러나 일수회에 극우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

은 부적절하다. 극우와 우익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니, 먼저 우익과 좌익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익은 지키려는 쪽이고 좌익은 바꾸려는 쪽, 우익은 본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쪽이고 좌익은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는 대비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지향점으로 삼는 사람들을 놓고 보았을 때 우익은 자기 나라 국민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고 좌익은 다른 나라 국민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는 대비도 가능하다. 자국민, 자민족을 아낀다고 해서 우익이 타국

민, 타민족을 증오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우는 다르다. 극우는 자국민, 자민족을 아끼는 마음이 지나쳐 타국민, 타민족을 증오하는 사람들이다. 일본에 사는 한국인과 조선인을 증오하는 재특회는 극우라고 불러도 무방하지만 이웃 나라와 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재특회는 일본을 망신시키는 단체라며 비판하는 일수회를 극우라고 부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프랑스의 국민전선을 극우라고 부르는 것도 재

고할 필요가 있다. 국민전선은 물론 외국인 이민자가 프랑스에서 늘어나는 데에 반대한다. 그러나 외국인 이민자가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하고 반대하는 것은 국민전선 지지자만의 성향도 아니고 프랑스에만 국한된 현상도 아니다. 유럽연합 탈퇴와 이민 반대를 핵심 강령으로

삼는 영국독립당(UKIP)은 2012년 3월만 해도 지지율이 5퍼센트였지만 지금은 16퍼센트로 노동당, 보수당과 함께 영국의 3대 주류 정당으로 올라섰다. 영국독립당은 처음에는 보수당 지지율만 잠식했지만 지금은 노동당 지지율도 빼앗아간다. 영국 전체 유권자 중에서 노동자의 비중은 43퍼센트지만 영국독립당 지지자 중에서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1퍼센트다. 시간이 갈수록 영국독립당을 지지하는 노동자가 늘고 있다. 영국의 저학력 노동자 중에서 영국독립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노동당을 비롯하여 기존의 정당이 자신의 권익을 지켜주지 못한다고 생각해서다. 영국의 저임금 노동자가 외국인 노동자 탓에 자신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고 불안해하는 것을 극우로 낙인찍는다면 영국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극우로 보아야 한다. 지난해 3월의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5퍼센트는 자격이 덜 되더라도 영국인 노동자가 영국에서는 채용시에 늘 우대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자기가 태어난 땅에서 좀더 대접받고 안정되

게 살고 싶은 기본적 욕망을 외국인을 배척하는 인종주의적 자세라고, 극우 성향이라고 몰아세운다면 반발심에서라도 그 사람은 정말 외국인을 혐오하는 극우 대열에 가담할지도 모른다. 못사는 나라의 가난한 노동자에게 세계화는 잘사는 나라에서 일하면서 가난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잘사는 나라의 가난한 노동자는 세계화로 국경의 문턱이 낮아져도 갈 곳이 없다. 좌파 정당도 우파 정당도 모두 세계화를 추구하면서 경제 성장 수치에 목을 매는 정치 현실에서 선진국일수록 이른바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그래서 외국인일수록

오히려 납득이 가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유럽에서 이민자가 늘어나는 중요한 원인의 하

나는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난민이 갈수록 많아져서다. 자기 나라가 살기 편하다면야 굳이 괄시를 받아가면서 때로는 목숨을 걸면서까지 외국으로 갈 이유가 없다. 시에라리온에서, 콩고에서, 르완다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라크에서, 시리아에서, 리비아에서, 과테말라에서, 이집트에서, 튀니지에서 난민이 유럽으로 몰려오는 것은 그 나라가 내전과 침략 전쟁으로 풍비박산이 나서다. 이런 나라들을 쑥밭으로 만드는 장본인은 바

로 유럽과 미국의 금권 세력이다. 서방의 금권 세력은 자기들의 돈벌이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는 인권을 앞세워 기어이 제거하려고 한다. 유고슬라비아나 리비아에서처럼 나토가 직접 나설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시리아나 이라크에서처럼 용병을 앞세워 거추장스러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는다. 좌파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충견이 되

어 이라크 침공을 비롯하여 온갖 전쟁에 영국을 끌어들였던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 정부야 말할 나위도 없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 정부도 시리아에서 갖은 만행을 일삼던 사이비 이슬람 용병 조직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데에 앞장섰다. 프랑수아 올랑드는 세금이라든가 부의 분배 같은 국내 정치 문제에만 집중하는 도식적 잣대로 보면 좌익 정치인일지 모르지만 국제 관계의 차원에서는 우익 정치인을 넘어 극우 정치인에 가깝다. 진정한 우익 정치인이라면 자국에 자부심을 갖는 데에 머무르지 타국을 증오하면서 침공할 리가 없다. 프랑스 국내외에서 극우로 지탄받는 마린 르

팽이 어쩌면 프랑스의 진정한 우익 지도자인지도 모른다. 마린 르팽은 좌파와 우파를 통털어서 프랑스의 기성 정치인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나토군의 리비아 침공을 규탄했고 시리아 개입도 강하게 비판했다. 마린 르팽이 프랑스의 대외 전쟁에 반대한 것

은 그녀가 평화주의자여서도 아니었고 반전주의

캐머런 영국 총리 "테러위협 맞서 통신감청 강화"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커지는 테러 위

협에 맞서 테러리스트 활동 감시를 위한 통신 감청법 도입 계획을 밝혔다.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파리 주간지 테러사건으로 지난해 무산됐던 감청법 도입이 시급해졌다며 이를 재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그는 "인터넷과 전화 등 통신망 활용이 정부 기

관의 영장이나 감청 활동의 성역이 될 수는 없다"며 "테러 위협에 맞서 관련 법안의 현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보수당은 이에 따라 감청법 도입 등 테러 대

응 안보 확대 방안을 총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스노든 폭로 파문을 계기

로 국가기관의 감청 활동 규정을 정비한 통신 감청법 제정을 추진했으나 연립정부 상대인 자유민주당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유보했다시민단체들뿐 아니라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

리밴드 당수도 반발했다.[연합뉴스]

자여서도 아니었다. 마린 르팽이 전쟁에 반대한 것은 프랑스로 쏟아져들어올 난민을 우려해서였다. 그래서 리비아나 시리아를 침공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프랑스가 원조를 하는 것이 프랑스의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처방이라고 역설했지만 좌파건 우파건 금권 세력을 정조준하는 눈을 잃어버리고 금권 세력의 대변자가 되어 인권이라는 얄팍한 명분으로 멀쩡한 나라를 짓밟는 “극우”의 나라가 되어버린 지 오래인 프랑스에서 마린 르팽의 목소리는 묻히고 말았다. 정통 우익 정치인은 프랑스에서는 드골 이후로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는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러시아에 미스트랄 강습상륙함의 인도도 주저하는 나라가 되었다. 가까운 일본에서 다시 세계 애국파 대회가 열

린다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아마 참가할 정당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면서 당당히 우익임을 밝히는 정당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설령 세계 극우파 대회가 열린다 하더라도 한국의 극우파는 대회 조직위로부터 참가 자격을 박탈당할 것이다. 극우의 두 가지 조건은 자민족에 대한 애정과

타민족에 대한 혐오인데 일베라는 흔히 극우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동호회에서는 자민족에 대한 애정도, 타민족에 대한 혐오도 찾아보기 어려워서다. 일베는 한국의 특정 지역을 홍어라고 비아냥거리기 일쑤다. 일베가 존경하는 서북청년단은 해방 이후 6.25 전쟁을 거치면서 제주도를 비롯하여 한반도 각지에서 민간인을 고문하고 강간하고 학살하는 데에 앞장선 깡패단이다. 이 깡패단을 비호한 것은 친일파를 중용한 이승만이었고 이승만을 중용한 것은 한국에 진정한 우익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두려워한 미국이었다. 자민족을 혐오하고 타민족을 숭상하는 세력을 극우라고 부르는 것은 극우라는 말에 대한 모독이다.

한국군은 6.25 전쟁 당시 미군과 한국군을 위해 군대 안에서 위안소를 운영했다. 점령 지역에서는 좌익분자라며 십대 소녀들을 끌어다가 겁탈하고 위안부로 만들었다. 군대 위안소는 일본군 출신의 한국군 장교들이 만들었을 것이다. 일본군은 타민족 처녀를 유린했지만 한국군은 자민족 처녀를 유린했다. 일본은 비록 졌을망정 타국과 싸웠던 세력의 후손이 나라의 중심에 있지만 한국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대를 이어 타국을 섬겼던 세력의 후손이 나라의 중심에 있다. 일본에는 극우가 존재하지만 한국에는 극우가 존재할 수 없는 역사적 이유다. 한국이 분노해야 하는 것은 야스쿠니신사를 참

배하는 일본의 극우 정치인이 아니다. 모든 식민지 지배는 죄악으로 점철되어 있다. 일본만 조선에게 죄악을 저지른 것이 아니다. 영국은 식민지 이라크의 석유 자원을 독식하면서 거기에 항의하는 이라크 사람들을 독가스로 진압한 나라지만 그런 천인공노할 만행에 대해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 프랑스도, 벨기에도, 네덜란드도,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폴란드를 방문하여 나치의 만행에 무릎 꿇고 사죄한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예외적 존재였다. 더 좋은 깡패 더 나쁜 깡패는 없다. 타국을 무단으로 침공하는 나라는 일본이든 영국이든 다 똑같이 깡패일 뿐이다. 한국이 분노해야 하는 것은 동족을 괴롭히고

능욕하고 고문하고 학살한 세력이 “우익” 세력으로 군림하고 진보 진영으로부터는 “극우” 세력으로 규탄받는 어이없는 현실이다. 국방의 차원에서 적어도 우익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내 나라를 내 손으로 지키지 못하는 현실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한다. 전시작전권 환수에 결사 반대하는 세력이 군대와 정부의 중심에 박힌 나라에는 적어도 정치 세력으로서는 우익도 없고 극우도 없다. 작가 최인훈은 1965년 한일협정이 체결되는 것

을 보면서 한국이 다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총독의 소리>라는 연작 단편을 잇따라 발표했다. 패전으로 36년의 식민지 점령 뒤에 물러갔던 일본이 한국의 독재 정권을 걸터앉고 한반도를 다시 지배할지 모르는 현실은 작가에게는 악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갈수록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일본의 현실이 일본의 우익 작가 미시마 유키오에게도 악몽으로 다가왔다. 전후의 일본사는 독립국의 역사가 아님을 미시마는 깨달았고 일본 군대와 일본 국민을 각성시키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노벨상 후보까지 거론되던 잘나가던 작가가 미

국의 충견이 되어버린 조국에 대한 우국충정에서 할복을 결행할 만큼 암울했던 나라 일본을 작가 최인훈이 두려워했던 것은 식민지 통치 36년이 낳은 착시 현상이었다. 60년대의 일본도 한국도, 지금의 일본도 한국

도, 똑같이 미국의 준식민지다. 동아시아를 정말로 위협하는 세력은 중국도 아니고 북한도 아니고 미국이다. 미시마 유키오의 할복에 충격을 받고 만들어진 일본의 우익 단체 일수회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동아시아 지역 화합을

중시하고 대미 추종 노선 탈피와 주일 미군 기지 철수를 요구한다. 진보 세력이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과 온건 우익이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파괴력에서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일수회의 영향력이 아무리 커져도 주

일 미군 기지가 일본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국 국민이 일본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는 만큼이나 일본 국민도 한국과 북한, 중국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공산주의 체제인 북한과 중국에서 아무리 미군 철수를 외쳐도 그 함성은 일본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한국의 진보 세력에서 미군 철수를 외쳐도 역시 진보니까 으레 그러는 것이려니 한다. 그러나 한국의 우익 세력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미군 철수를 외

치는 또 하나의 좌파 정치 세력이 아니라 미군 철수를 외치는 우파 정치 세력이다. 그런 진정한 우파 정치 세력이 커져서 일수회 같은 일본의 진정한 우파 정치 세력과 연대할 때 돈벌이를 위해 세계를 쑥밭으로 만드는 악의 축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퇴출되는 꿈 같은 일도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

영·국·뉴·스10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제자에게 콩팥 내어준 '영웅 교사' 훈장 받아어린 제자에게 자신의 지식뿐만

아니라 신장(콩팥)까지 내어준 교

사가 ‘영웅 선생님’으로 알려지면서

대영제국훈장(MBE)까지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동부의 한 학교에 다니

는 알리야 아흐메드 알리(13)는 심각

한 수두증(Hydrocephalus)으로 목

숨이 경각에 놓여있는 상태였다. 수

두증은 뇌 안쪽의 뇌실이라는 공간

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뇌 척수

액이 축적되는 병이다.

지난해 2월 수두증의 증상으로 알

리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고, 신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

평소 알리 및 알리의 가족과 친밀한 관계

를 유지해 오던 담임교사 레이 코에(53)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신장 이식이 가능한지

를 검토하는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듣자마

자 주저하지않고 수술실로 향했다.

신장이식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알리

는 약 2개월간의 휴식 뒤 학교로 돌아와 무

사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당시 알리의 아빠는 “그는 알리와 우리 가

족 모두에게 새로운 생명을 준 영웅”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아끼지 않았고, 아이아빠이

기도 한 교사 코에는 “알리의 가족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최근, 코에에게 영광의 선물이 주

어졌다. 바로 5등급의 대영제국훈장이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이나 영연방국가에

큰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전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

장 빌 게이츠 등이 받은 바 있다.

코에의 대영제국훈장 수상에는 제자와

교사의 훈훈한 미담을 지켜 본 학교가 큰

역할을 했다. 학교 측은 두 사람의 이야기

를 교육 커뮤니티 등에 올렸고, 이를 검토

한 정부 측은 그에게 영광의 훈장을 주기

로 결정했다.[서울신문]

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역 앞에서 개 한마리가 여행

용 가방과 함께 버려져 현지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인에게 버

림받아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는 유

기견의 사진은 영국을 넘어 미국언

론에 까지 대서특필 됐다.

이날 역 관계자에게 발견된 이 개

는 난간에 묶인 상태였으며 옆에 놓

인 가방 속에는 애견용 베개, 장난감, 밥그릇과

사료가 들어있었다. 거리 혹은 산 속에 그냥 내

다버리는 많은 견주와 달리 그나마 양심적(?)

인 주인이었던 셈.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스코틀랜드 동물보

호협회는 귀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이 개

의 이름이 키아라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관인

스튜어트 테일러는 "마이크로칩에 주인의 정보

가 담겨있으나 지난 2013년 모르는 사람에게

이 개를 팔았다고 진술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주인님 돌아오세요"… 역 앞에 버려진 유기견

키아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키아는 동물보호협

회에서 보호 중이며 소식이 알려진 후 입양하

고 싶다는 사람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어떤 이유에서건 키우는 개를 버

리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행위"라면서 "

견주의 신원이 밝혀지면 지난 2006년 제정된

동물건강복지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보

도했다.[서울신문]

[포토] 영국 작가 밴크시의 만평

연필이 두 동강 나더라도 다시 완전한 형태의 연필 두개로 거듭난다는 것을 형상화했다. 테러 공격에도 언론은 더 강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사진=트위터)[조선일보]

세상에서 '가장 허술한 위조지폐' 유통세상에서 가장 황당하고 어설픈 위조지폐가

공개됐다. 더 황당한 것은 이것이 위조지폐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돈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

스터시 경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즈음에 유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20파운드짜리 위조지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이 위조지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종이에 단 2가지 색 잉크로만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한 장의 종이에 양면인쇄를 하지 않고 두 장의 종이를 이어 붙여 '최강의 허술함'을 자랑한다.심지어 자세히 보면 위조지폐 앞뒷면이 맞닿

는 부분의 접착제가 보이기도 하고, 노트의 실

선이 드러나 있기도 하다.경찰 관계자는 이 지폐가 맨체스터 지역에 있

는 한 가게에서 발견됐으며, 더 많은 위조지폐가 유통된 것은 아닌지 조사하는 한편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전·면·광·고THE UK LIFE 111125호

영·국·뉴·스12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英 MI5 수장 "테러범, 영국도 노린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서방을 겨

냥한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경

고가 나왔다.

앤드류 파커 영국 보안국(MI5) 국장은 8

일(현지시간) MI5 본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프랑스 언론사 '샤르리 엡도' 테러와 비슷한

일이 영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에 근거를 둔 알카에다가 서

방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연설이 테러

사건 이전에 예정됐던 것이지만 파커 국장

이 지난 2013년 10월 마지막 연설을 했던점

을 들어 이례적 공개 연설이라고 덧붙였다.

파커 국장은 "그들은 서방의 교통 시설이

나 '상징적인 목표물' 등을 겨냥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알카에다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의 심장부인 뉴욕과 워싱턴 DC를 목표로

테러 공격을 벌였다. 당시 상상도 못할 항

공기 납치 테러로 30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조직이 지난 2005년 7월 런

던에서 감행한 자살폭탄 테러로 52명이 사

망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제

거된후 서방을 겨냥한 테러가 감소하는

듯 했으나 유럽과 미국이 파키스탄, 시리

아 등에서 이들 세력 격퇴에 나서면서 서

방에 대한 테러 위협이 다시 고조되고 있

다는 분석이다.

파커 국장은 "현재까지 600명이 넘는 영

국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이슬

람국가(IS)의 전투에 가담하기 위해 이라

크와 시리아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알카

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한 IS는

미국 주도의 공습에 대응, 미국인 및 영국

인을 참수했다.

그는 시리아 내 IS 세력이 영국에 대한 공

격 계획을 꾸미고 영국인들을 선동하고 공

격을 실행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

하고 있다며 최근 몇개월 사이 영국을 겨

냥한 3건의 치명적인 테러 계획을 막았다

고 덧붙였다.[뉴스1]

영국 극우당수, '파리 테러' 반이민 결부 발언 논란영국 극우정당 영국독립당(UKIP)의 나이절

패라지 당수가 프랑스 주간지 사무실 테러사

건을 반 이민정책 선전에 결부시키는 발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 등에 따

르면 패라지 당수는 전날 영국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2명이 사망한 파리 '샤를리 에브

도' 사무실 총격 테러를 개탄하면서 "진짜 문

제는 영국과 유럽의 잘못된 다문화주의 정책"

이라고 밝혀 비극적인 테러 사태를 정략적으

로 이용한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영국과 유럽 국가의 다문화주의 정책 실

패를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제시하면서 "잘못

된 다문화주의 정책 때문에 이민자들이 공동

체 문화를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고집

하는 문제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패라지 당수는 "영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 중

에도 숫자는 적지만 체제 전복을 노리는 '제5

열'이 암약하고 있다"며 "지난 수십년 간 다문

화주의라는 이름 아래 역대 정권이 사회 분

열을 조장했다"고 이민정책에 화살을 돌렸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총선

을 앞두고 테러 사태를 반(反) 이민 정책 선전

에 활용하려는 얄팍한 술수라는 비난이 일제

히 쏟아졌다.

독립당 돌풍에 제3당 지위를 위협받는 자유민

주당의 당수인 닉 클레그 부총리는 "파리의 거

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놓고 정치 선전부

터 떠올리는 사고방식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이어 "영국의 무슬림은 준

법정신이 투철하고 이슬람 문화의 일탈을 차단

하는 완충장치"라며 "무슬림 이민자를 문제로

여기는 시각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는 "패라지 당수가 이

민자를 겨냥해 국가를 위협하는 '제5열'을 운

운한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하며 비

난 공세에 가세했다.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도 "종교나 신

념과 무관하게 규탄받는 이번 사건을 통해 분

열을 조장하려는 시도를 배격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날 의회와 버킹엄궁 등 주요기

관과 공공장소에 대한 테러 경계가 강화된 가

운데 공공기관에는 파리 테러 희생자를 애도

하는 조기가 게양됐다.[연합뉴스]

영국, '파리 테러'에 출입국 관문 검색 강화영국 당국이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 이후 항구와 국경 지역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고 8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이 밝혔다.7일 프랑스 파리 도심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발생한 테러로 이 매체 편집장을 비롯해 1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1명이 부상했다. 영국은 사건 발생 후 테러 경보 단계에서 2번

째로 높은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는 '심각' 수준까지 올렸다.메이 내무장관은 "프랑스에 경찰은 물론 정보

기관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메이 내무장관은 "프랑스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테러리스트들이 기자들을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경찰관을 살해한 것은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자신을 헌신하는 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메이 내무장관은 8일 프랑스 언론사 테러와 유

사한 사건이 영국에서 벌어질 것에 대비해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메이 장관은 "우리는 프랑스 국민과 함께 테

러에 맞설 것"이라며 "이번 테러 사건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뉴시스]

영국 옥스퍼드대, 새 에볼라 백신 인체 접종 개시새해 들어서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

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새로운 백신의 인체 접종이 시행된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이번 백신은 다국적기업 존

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것으로, 원숭이 대상의 1차 실험에서 뛰어난 예방 효능을 보였다.

인체투여 실험은 18~50세의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면역 효과를 높이도록 1차 접종 1~2개월 뒤 2차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옥스퍼드대 백신연구 그룹의 매튜 스네이프

박사는 "한 달 안에 모든 접종 참가자에게 에볼라 면역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헤럴드경제]

영국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16세 이하 인구수 넘었다 현저히 떨어지는 출산율과 함께 과학기

술의 진보에 따른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

해 영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그리고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들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영국 국민의 평균 연령은 2010년 40세

에서 2035년 42세로 올라갈 것이란 예

측과 함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 인

구 통계상의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가 16

세 이하의 인구수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

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의 2010년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6분의

1인 1천만 명에 달하고, 2033년에는 현재

의 약 두 배에 달하는 1,900만 명으로 전체 인

구의 25%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령화사회의 진입이 영국의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첫째, 노령자 부양률(the

dependency ratio)이 증가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의 부양률은 4명의 근로자가 1명의 은퇴

자의 연금을 충당한다면, 2035년의 경우 2.5명

의 근로자가 그 부담을 짊어지게 되고, 2050년

이 되면 불과 2명의 근로자당 1명의 은퇴자 연

금을 부담하게 된다. 즉, 과세대상이 되는 노동

인구의 수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함께 급격

히 감소하고, 이와 더불어 저출산 현상으로 인

해 궁극적으로 공공서비스 부문 및 기업들의

인력난과 함께 정부의 세금 부족으로 인한 국

가경제에 직접적

인 타격을 미칠 것

이다. 특히, 부족한

세금을 메꾸기 위

해 지금보다 더 높

은 세율을 적용할

거란 예측이 나오

고 있어 납세자들

이 짊어질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둘째, 고령화사

회의 진입은 의료

서비스와 노년층

재교육 같은 사회

복지에 대한 수요

의 증가로 이어지

고 있다. 영국 국가보건 의료서비스(NHS)의

2007/2008보고서에 따르면, 은퇴한 가정에 대

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평균 지출은 £5,200로

비은퇴자 £2,800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준이

고, 특히 85세 이상의 노년층에 대한 병원비를

비롯한 의료서비스의 정부지출은 65세에서 74

세의 평균 지출액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고령화사회의 진입과 함께

점점 더 늘어나는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

가의 부담을 줄이고자, 자국민들에게 정규적

인 운동과 함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음식이나

행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건강한 노

년층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즉,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질병의 사전 예방을 통

해 궁극적으로 노년층의 질병 치료율과 의료서

비스에 대한 지출을 낮추고자 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령인구를 다시 노동시

장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학의 재교육을 강화하고자 대학등록금

융자 대상을 현행 54세 이하에서 60세 이상

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데이비드 월

리츠 고등교육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고령

화사회는 고령인구의 노동력 활용이 국가경제

를 좌우할 전망이라 밝히며, 경험 많은 노년층

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그들이 지속적으로 경

제활동에 가담할 수 있도록 국가가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고령층의 경제적 혜택과 함께

납세자들이 짊어질 막대한 세금의 부담도 줄

일 수 있다고 밝혔다.

셋째, 영국 정부는 연금개혁을 통한 고령화

사회의 정부예산 편성의 신축성을 확보하

기 위해 2013년 파격적인 연금개혁안을

발표하였다.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의 연

금개혁안에 따르면, 기대수명이 올라가면

서 연금수령의 나이를 현재 남성 65세, 여

성 62세에서 향후 점진적으로 올릴 계획

인데, 2018년에는 남녀 모두 65세로 여성

의 수령 연령만 3년 올라가면서 남녀의 연

금수령 연령이 같아지고, 2020년에는 남

성과 여성 모두 66세가 되어야 연금 수급

자가 될 수 있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이

후 2028년까지는 연금수령 연령을 67세로

올리고, 2046년까지는 궁극적으로 68세까

지 올릴 계획이다.

영국 정부가 연금지급 연령을 상향조정

할 수밖에 없는 주요한 이유는 고령화사회

의 진입과 함께 늘어난 연금 적자 때문이다.

즉, 연금 수급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어났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근로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여서 결국 국가

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연금

개혁안을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향후 50

년간 약 5천억 파운드(한화 약 860조 원,

2014년 11월 환율 기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듯 영국 사회에서는 베이비붐세대의

최근 은퇴시기와 함께 고령화사회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 예상되어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의 이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하다.

출처: 헤럴드경제

영·국·뉴·스THE UK LIFE 131125호

"영국 총선서 집권보수당 승리 전망"<골드만삭스>오는 5월로 다가온 영국 총선 결과와 관련 국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는 이날 발표한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영국 총선

에서 확실한 다수당이 나올 가능성은 적지만 집

권당인 보수당이 최대야당인 노동당을 근소한 차

로 이겨 차기정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은행 케빈 댈리 분석가는 "정당별 지지층이 그

어느 때보다 파편화돼 총선 결과의 예측이 어렵다"

며 집권당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보고서는 역대 총선 중 가장 치열한 승부를 예

상하면서도 영국 경제의 상승세가 집권당에 유

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경제 전망

에 대해서는 올해 유럽 경기 부진에도 고용 확대

와 실질임금 상승 등 활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극우성향의 영국독립당(UKIP)의 돌풍 가능성

에 대해서는 총선에서는 전통적인 보수층 유권

자들이 독립당보다는 보수당을 더 지지할 것으

로 내다봤다.

영국 정치권은 새해 들어 주요 정당이 정

책 홍보전을 강화하면서 총선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다.

보수당은 긴축기조 유지를 통한 지속적인 경

제 성장 추진과 이민자 규제 등 EU 개혁을 기

치로 내걸고 있다. 노동당은 이에 맞서 민생예

산 확대와 과세정의 구현을 통한 실질적인 경

제 회복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 정당별 여론 지지도에서는 노동당이

집권 보수당에 32%대 30%로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연합뉴스]

영국 로열더치셸은 지난 2008년 발생한

나이지리아의 원유유출 사고책임을 지고 총

5500만 파운드(약 920억원)를 주민 측에 지

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 측은 그동안 원유유출에 따른 환경파

괴로 인한 배상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이번 사고는 나이지리아 남부 보드의 파

이프라인에서 2 차례에 걸쳐 원유가 누출

되면서 주변 의 맹그로브 등이 파괴됐었다.

셸은 파이프라인 운영과정에서의 과실을

인정, 어부 등 주민에게 총 3500만 파운드

를, 자치단체에 2000만 파운드를 각각 지

불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의 원유유출

에 대해서는 “파이프 라인에서의 불법적인

원유뽑기 등이 원인”이라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한 때 셸의 아프리카 지역

내 최대 원유 생산지였다. 하지만 수익이

크게 악화되면서 지난해에는 대규모 손실

을 계상하고 유전지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글로벌이코노믹]

테스코, 수익성 없는 43개 매장·본사 폐쇄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가 비용

감축의 일환으로 본사 일부 및 수익성이 낮은 43개의 매장을 폐쇄한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테스코가 이날 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체스트넛에 있는 본사와 43개의 매장의 문을 닫는 것을 포함한 비용감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체스트넛 본사는 다른 지역의 본사와 통합 운영된다. 테스코는 매장 오픈 프로그램을 개선

하고, 퇴직연금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테스코는 지난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실

적이 예상에 훨씬 못미치면서 수백개에 달하는 제품의 평균가격을 25% 인하한다고도 발표했다.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우리 회사는 전환점을 찾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자본지출을 10억파운드(약1조6500억원) 줄여 영국의 가장

성공적인 슈퍼마켓 체인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코는 비용기

반을 줄이기 위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블링크박스'를 매각할 예정이다.

또 매장 관리구조를 개편하고 탄력시간근무제를 도입해 연간 2억5000만파운드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테스코는 또 하포드그룹 CEO였던 매트 데

이비스를 영국 사업부문 운영자로 임명했다.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강등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무디스는 이날 테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이데일리]

영국 셸, 원유 유출관련 나이지리아에 920억 배상

영국 재무장관 "유가 하락 덕분에 가계 지출 부담 줄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유가 하락 덕분에

가계들의 지출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고 진단했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장관은 "가스비

와 휘발유,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져 일반 가계들의 지출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영국 재무부는 조지 오스본 장관의 말대로 에너

지 가격 하락세에 맞추어 항공기 운임이나 가스 가격이 내려갔는지 해당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각 기업들이 유가 하락 분을 감안해 소비자 가격을 내리는지 주시하고 있다.정부는 에너지 가격 하락

세를 반영하지 않은 기업들이 적발되면 현 시세에 맞게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라고 권고할 방침이다.이런 정부의 움직임에 유통업체인 아스다와 모

리슨, 세인즈뷰리, 테스코 등은 지난 5일 리터당 휘발유와 디젤 가격을 일제히 2펜스씩 낮췄다.국제 유가 하락세에 발맞춰 소매 에너지 가

격을 내린 것이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6개월 전 배럴당 115달러에서 최근 51달러로 곤두박질쳤다.모건스탠리는 유가가

반등하기 전에 35달러까지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뉴스토마토]

한·국·뉴·스14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직에서 해

임됐다.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장남이 경질된

셈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롯데홀딩스가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부회장을 해임했다

고 9일 보도했다.

신동주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일본 롯데그

룹의 주요 자회사인 롯데상사, 롯데, 롯데아

이스 임원직에서도 해임됐다. 한 달도 안돼 일

본 롯데그룹 이사직에서 모두 해임된 것이다.

한·일 재계에서는 신동주 부회장이 롯데그룹

의 승계구도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

이 나온다. 닛케이신문은 이번 인사로 일본 신

동주 부회장과 한국 신동빈 회장으로 역할을

분담해 온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체제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동주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모두 신격

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아들이다. 신영자 롯

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어머니가 다르지만, 신

동주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같은 어머니에

게서 태어났다.

재계에서는 신동주 부회장이 이사직에서 해

임되면서 후계구도에서 배제됐다는 평가가 나

오는 이유로 ‘실적’을 꼽았다.

한국 롯데의 매출은 일본 롯데보다 13배 이

상 많다. 한국 롯데는 1980년대 말에 일본 롯

데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일본 롯데그룹은 연

간 매출이 지난해(3월 결산법인) 5조7000억

원이지만, 한국 롯데그룹은 지난해 8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게다가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에 주로 머무

는 것도 차남인 신동빈 회장에 대한 각별한 애

정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는 롯데그룹의 승계구도 변화

가 삼성그룹이 승계구도와 비슷하다

고 분석한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도 한때 삼

성그룹의 후계자로 거론됐지만, 이건

희 회장에게 그룹 후계구도를 내주고

야인이 됐다. 이맹희 전 회장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의 3남5녀 중

장남이다. 이 전 회장은 1966년 ‘사카

린 밀수사건’이 터지자 이병철 전 회

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총지휘했다.

이 전 회장은 한 때 삼성전자·중앙일보·삼성

물산 등 주력 계열사의 부사장·전무·상무 등

17개 직책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이병철 회장

은 이 전 회장의 경영 능력을 불신했고, 다시

경영에 복귀하고 나서 삼남인 이건희 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했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은 이와 관련 자서전 ‘호암자전’에서 “장남 맹

희에게 그룹 일부 경영을 맡겨보았지만 6개월

도 채 못 돼 맡겼던 기업체는 물론 그룹 전체

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고 적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신동주 부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마음에 들지 않았

고, 후계구도를 바꿀 만큼 큰 실수를 해 일본

롯데그룹 승계가 어렵게 된 것일 가능성이 크

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 내에서 신격호 회장 일가와

밀접한 한 관계자는 “한국 기업에서는 해임이

퇴출을 의미하지만 일본은 조금 다르다”면서

“신동주 회장이 해임의사를 밝혀 수용한 것이

지 오너 일가로서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선비즈]

롯데 그룹 장남 배제, 삼성과 닮은 꼴되나

삼성 "이건희 회장 완전회복 가능…컨디션 최상"삼성서울병원에 8개월째 입원 중인 이건

희 삼성그룹 회장이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으로 입원 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 온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최근 1~2개월 사이에 호전됐다.병실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매

일 아침마다 방문해 "회장님, 일어나십시오"라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직접 아침저녁으로 병실을 방문해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환자가 깊은 혼

수상태에 빠지더라도 한 번 눈을 뜬다면 호전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환자가 눈을 뜨려면 흔들어 깨우거나 때릴 정도로 강한 외부 자극이나 통증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후에는 환자가 서서히 자발적으로 눈을 뜬다.이 회장은 입원 치료를 받은 지 2주일이 지나

눈을 뜨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하루에 15~19시간 정도 깨어 있는 상태다.이 회장은 9일 병상에서 74번째 생일을 맞았

다.[조선비즈]

제2롯데 주변 3곳서 도로 침하·균열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주변에서 3곳의

도로 침하가 발견돼 서울시와 송파구청 등이 원인파악에 나섰다.서울시는 지난 6일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주변 도로에서 일상점검을 실사한 결과 송파대로를 포함한 총 3곳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잠실역 2번 출구 방면 제2롯

데월드 앞 송파대로에서는 지름 약 1.5m에 깊이 1㎝의 침하가 있었으며 서쪽 석촌호수 주변 서울놀이마당 교차로(삼학사로 136), 본가설렁탕 앞(석촌호수로 204)에서는 각각 지름 10㎝에 깊이 1~2㎝의 침하가 발견됐다. 시는 이번 일상점검에서 본가설렁탕 앞 도로에서 30m 길이의 균열도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이 균열은 송파구가 평소 관리하던 도로라 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이미 3년 전에 형성된 것이라고 송파구 측은 설명했다.시와 구는 도로 침하와 균열

이 겨울철에 일상적으로 나타

날 수 있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본가설렁탕 앞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육안으로 잘 확인이 되지 않는 미미한 수준으로 제2롯데월드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다만 도로관리청인 동부도

로사업소와 송파구청 측에 잠실 롯데와의 연관성 여부 등 발생원인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롯데 측은 다만 이날 자

체 실시한 조사에서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앞은 도로 침하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롯데 측은 "버스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복공판 접속 임시포장구간으로 기존 도로와 높이 차가 나서 침하된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임시포장구간 옆의 도로 균열은 노후화된 도로에서 발생한 균열이며 이 구간도 복공판 설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촌호수로와 삼학사로 손상은 송파구청에서 조치할 예정이다.[서울경제]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한·국·뉴·스THE UK LIFE 151125호

성형관광 오는 중국인들, 수술 장면 녹화 요구“수술 장면, 녹화해줄 수 있나요?”

중국인 의료관광객과 국내 성형외과를

중개해주는 조선족 관광통역사 A씨는 요

즘 중국 손님들에게 이런 말을 부쩍 많이

듣는다고 했다.

그는 9일 “성형관광을 문의하는 고객 중

자신이 수술 받는 모습을 촬영해 줄 수 있

는지 묻는 경우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

다.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

수술 중 생일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은 사

실이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까지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국 성형외과 못 믿겠다”는 인

식이 확산되자 이런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의료계, 특히 성형외과의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병·

의원들은 환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생일파티’ 사진들은 해당 병

원의 간호조무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에 올리면서 퍼져나갔다. 수술실

에서 파티를 벌이거나 수술대에 누워 있는

환자를 배경으로 장난치는 모습 등이 그대

로 찍혔다. 중국의 대형 포털 ‘바이두’에서

이 성형외과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면 언론

사 수백여곳에서 게재한 관련 기사 1000

여건이 이 사진들과 함께 쏟아져 나온다.

‘환자를 캐시 카우(돈벌이 대상)로 본다’

‘한국은 의료 윤리가 완전히 죽었다’ ‘한국

의료계의 제도적 문제’라는 식의 강도 높은

비판 댓글과 함께 ‘셀프 카메라 기술을 배워

야겠다’는 조롱 댓글도 잔뜩 달렸다. ‘대만

의 좋은 성형외과를 찾아보자’며 한국 성

형외과를 이용하지 말자는 글도 올라왔다.

기사들은 대부분 국내 성형외과의 사

망 사고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A씨는 “우

리나라 언론에 성형외과 의료사고 기사가

뜨면 거의 실시간으로 번역돼 중국 사이트

에 올라간다”며 “원정 성형수술을 계획하

던 중국인 환자들이 사전에 이런 정보를

다 찾아본 뒤 한국 방문을 취소하기도 한

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환자 못지않게 중국인 환자들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강남의 성형외과

들은 행여나 이번 사건으로 중국 내 반한

(反韓) 감정이 격해질까 바짝 긴장한 상태

다. 병·의원들은 환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성형외과는 ‘유령 수

술에 당하지 말라’를 아예 홍보 표어로 걸

고 나섰다. 이 병원은 최근 실시간 ‘수술 중

계 시스템’을 설치했다. 환자 가족들이 대

기실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수술 장

면을 실시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당초 약

속한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집도하는 ‘

섀도 닥터’나 수술 과정의 비위생적인 행

위 등을 염려하는 환자들을 위한 조치다.

또 다른 성형외과들은 환자가 요구할 경우

아예 수술 장면을 녹화해 이동식 저장매체

에 담아준다.

뿐만 아니라 많은 환자들이 성형외과 선

택 기준으로 ‘수술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를 꼽고 있다. “수술실 문이 반투명이

거나 커튼 등으로 가려져 있으면 일단 의

심하고 본다”는 것이다. 일부 병원은 수술

실 문 일부 또는 전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보호자가 원할 경우 밖에서 지켜볼 수 있

도록 개조하고 있다.

서울의 한 성형외과 원장 이모(44)씨는 “

수술실은 폐쇄적인 공간이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환자나 가족은 전혀 알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문제를 은폐할 여지

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국민일보]

대기업들, 땅콩 회항 폭로 '블라인드 앱' 감시대기업들이 직원들이 사용하는 폐쇄형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앱’ 감시에 나섰다. 회사 안

의 은밀한 정보가 외부로 발설돼 사회적 이슈

가 된 ‘땅콩 회항’ 같은 사건을 방지하자는 취

지이다. 기업체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이 최근

블라인드 앱 게시글을 ‘사찰’하는 한편 직원들

의 추가 가입 차단 작업에도 나섰다고 전했다.

회사원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블라인드 앱

으로 직장생활 고충을 토로하고 부서간 정보

도 공유한다. 휴대전화에 앱을 깔고, 다니는 직

장을 입력한 뒤 회사 e메일을 통해 임직원 인

증만 받으면 ‘닉네임(별명)’으로 자유롭게 읽

고 쓸 수 있다.

대표적인 블라인드 앱 중 하나인 ‘블라인드

(blind)’에는 웬만한 기업 게시판이 대부분 개

설돼 있다. 제작사 측은 앱 이용자가 날로 급

증하는 이유로 “해외에 서버가 있고 e메일 정

보는 암호화해 관리자조차 접근할 수 없기 때

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재벌 3세의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도 블라인드 내부 게시

판을 경유해 바깥으로 전해졌다는 게 정설이

다. 당시 게시글에는 조 전 부사장이 ‘DDA’로

적혀 있는데 이는 회사 직원들이 조 전 부사장

을 표현할 때 쓰는 은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재벌 2~3세를 둔 대기업

들을 중심으로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과 직원

가입 현황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

다. 게시글을 분석하고 특이동향을 정기적으

로 보고하는 전담 직원을 둘 정도다. 일부 기업

에서는 추가 가입을 막기 위해 “앱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급기야 회

사 전산팀에서 가입 인증을 위해 특정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하는 e메일을 차단하거나 본

문에 포함된 특정 단어를 걸러내기까지 한다.

현재 재벌그룹 중에는 삼성만 유일하게 게시

판이 없다. 그 외 현대자동차·SK·LG·롯데 등은

계열사별로 활동이 활발하다. 언론사 중에는 장

기파업으로 사측과 노조 갈등이 심한 MBC와

YTN 등의 게시판이 만들어져 있다.[경향신문]

'세월호 참사' 단원고 눈물의 졸업식"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다시 올 수

있을까요"9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고 강당에서 열린

이 학교 졸업식.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생존한 2학년 여학생 33명이 가수 이선희의 <인연>을 부르는 사이 무대에 선 일부 여학생들과 식장에 있던 3학년 졸업생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았다. 학교 리모델링 작업을 위

해 예년에 견줘 한달 앞당겨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3학년 학생 505명과 세월호 참사 생존 2학년 학생

75명, 1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단원고는 세월호 참사로 2학년생 250명을 잃었다.[한겨레]

한·국·뉴·스16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김영한 靑민정수석 '항명'사퇴 전말… 생중계된 초유 사태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한 청

와대 민정수석의 자진 사퇴라는 누구도 예측

하지 못했던 돌발 사태가 발생했다.

여야가 김 수석의 운영위 출석에 합의해 김

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수석의 출석을 지

시했으나 이를 어기고 사퇴를 표명한 것이다.

이날 오전 내내 김 수석의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이 오갔던 운영위 전체회의는 오후 내내

김 수석 돌발 사퇴라는 악재로 정회를 반복하

는 등 파행 운영됐다.

여야는 2~3일 전부터 김 수석의 출석에 공

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김 수석을

상대로 한 질문자를 6명으로 한정하는 등 김

수석의 출석을 준비했다고 한다.

여야는 이날 출석한 김 비서실장에게 김 수

석의 출석을 공식 통보했고, 실제로 여야는 김

수석의 출석을 확신하고 있었다.

정확한 시점까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으나 점

심 시간을 즈음해 김 수석의 불출석 의사가 김

비서실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 합

의에서) 주질의가 끝나면 김 민정수석을 출석

시켜 답변을 듣자고 했고 비서실장도 그러기

로 했다"며 "그런데 점심을 먹고 들어오니 김

민정수석이 안오려고 한다고 김 비서실장이 얘

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비서실장이 이날 점심 식사 후 김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있는 앞에서 김 수석의

출석을 거듭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비서실장이 오후 회의 속개 전 여야 원내

지도부를 만나 김 수석의 불출석 의사를 전달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수석은 김 비서실장

에게 거듭 출석 지시를 받는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수석의 불출석 및 사퇴 의사가 전달되자

여야도 즉각 발끈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수석

의 출석 거부와 관련, "사퇴 의사를 갖고 있더

라도 후임자가 정상업무를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업무를 집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

고 유감을 표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청와대

에서 즉각적으로 파면해야 한다"며 "국민요구

를 무시한 것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이 응분

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즉각적으로 대통

령에게 파면을 건의해야하고 국회서도 그 정

도의 결의는 채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정무직 공무원에 대한 최강의 문책인 해임을

건의하겠다는 김 실장 발언으로 미뤄 김 수석

불출석은 사실상 항명으로 간주됐다.

이후 청와대에서도 공식적으로 "김 수석의

해임을 건의하는 등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

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국회 출석 요

구는 정치공세로, 정치공세에 굴복해 나쁜 선

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석하지 않겠다"는 김

수석의 사의 표명 이유를 공개했다.

이러한 전말은 사실상 국회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 비서실장은 사태가 어느 정도 흐른뒤 여

야가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에 합의

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 비서실장은 "가급적 국회에서는 그 동안

25년간 특별한 경우 3~4회를 제외하고 민정수

석 불출석을 관례상 용인해왔다"며 "19대 국

회에서도 운영위, 세월호 국정조사, 국정감사,

이런데서도 불출석을 양해해 왔고 앞으로는

민정수석실의 업무특성을 감안해 국회서 관

례를 존중해줬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야당은 김 수석이 사퇴를 표명했지만 청문회

등의 방법을 통해 일반 증인으로라도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연인이어도 증인채

택을 고려하고 있다"며 "민정수

석이 한 일 중 (자살한 최모 경

위) 회유 의혹도 있기 때문에 본

인을 통해 답이 나와야 한다. 여

야가 합의하면 강제구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뉴스1]

김영한은 누구? 검사시절 맥주병으로 기자 머리 쳐 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벌어진 '항명 사

퇴'의 주인공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경북 의성이 고향으로, 경북고를 나온 정통 티케이(TK) 출신이다. 또 연세대를 나와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공안1부장과 대검 공안 1·3과장 등을 지낸 전형적인 '공안통'이기도 하다.지난해 11월말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파

문이 불거진 이후, 청와대는 김 실장의 총괄 아래 공안검사 출신의 김 수석이 상황 관리를 맡고 특수통인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직접 특별감찰 등을 이끄는 방식으로 대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김영한-우병우 등의 라인 3명이 모

두 검찰 출신이어서, 박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발언 등 검찰 수사에 대한 직간접적 영향력 행사에 이들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문건 유출 파문의 한 당사자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지난달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문서 유출 관련 보고서를 전한 뒤 김영한 수석에게도 문서 수거가 시급하다고 전했는데, 김 수석이 '무고죄가 될 수 있다'는 반응만 보였다"며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이 때문에 이날 야당은 김 수석의 사퇴 배

경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문건 유출자 중 한 명인 한아무개 경위를 회유했다는 의혹 등을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김 수석이 출석해 부인하면 될 일이고, 김기춘 실장도 그의 출석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의 사퇴가 여야 합의를 무시해 대통령을 위기에 몰아넣고, 김 실장의 진퇴마저 위협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사전 각본으로 보기도 어렵다.법조계에선 자기주장이 매우 뚜렷하고 개

성이 강한 그의 성격이 이번 '항명 사퇴'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민정수석 임명 직후 김 수석은 1990년대 초 검사 시절 술자리를 함께한 검찰 출입기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친 전력이 공개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김영한 민정수석은 지난 1991년 자신을 포

함한 공안부 검사 4명과 검찰 출입기자 3명 등 총 7명과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중앙일간지 A기자에게 술을 권했고 이에 A기자가 술을 거절하자 뚜껑도 채 열지 않은 맥주병으로 A기자의 머리를 내려쳤다. 당시 사건으로 A기자는 4~5일 병원에 입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한 민정수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기자는 대구지역 후배이기도 하고, (당시 사건에 대한) 별다른 변명은 안하겠다.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며 "23년 전 일인데, 반성하고 있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한겨레, 이투데이]

한·국·뉴·스THE UK LIFE 171125호

여야 대권잠룡의 '뒤바뀐' 대통령 평가

김영란법, 접대문화 바꿀 '태풍의 눈'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통

과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은 공직사회의 기존 관행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의 적용 대상은 공무원은 물론 사립학교와 언론사 종사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포함해 적게는 600만명에서 많게는 2000만명으로 추정된다. 또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그동안 여러 형태의 친분과 인맥 등으로 이뤄져온 식사와 선물 등의 접대와 청탁이 모두 규율 대상에 들어가, 기존 관행에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9일

"김영란법이 정무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사위로 넘어오면 적용 범위 등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국회 최종 처리는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12일)가 아닌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법 시행은 그로부터 1년 뒤다.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는 정무위 소위를

통과한 김영란법에 대해 이날 "지금까지 부패방지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매우 많이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 논평을 냈다. 참여연대는 "부정한 금품을 수수한 게 분명한 공직자들조차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처벌하지 못한 현실을 바꿀 수 있게 됐다"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국회 정무위 소속인 신동우 새누리당 의

원은 "그동안 별 의식 없이 공무원, 기업체, 언론인 등이 밥 먹고 술 먹던 관행이 바뀔 것"이라며 "한국 사회에 큰 변화가 올 것"이

라고 말했다.관가에서도 술렁임 속에 대체로 "대의명분

상 거부할 수가 없다"며 수긍하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공무원은 "본인이건 가족이건 문제 소지가 있는 금품을 받아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직자와 산하기관, 기업체, 민원인 사이에 금품·향응과 청탁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한 공무원은 "사적인 지인과의 관계에서도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대정부·국회 업무도 변화가 예상

된다. 한 기업체의 담당자는 "식사·술자리와 골프 접대 등을 해온 지금까지의 업무 방식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체의 임원은 "공무원들이 위축돼 아예 기업 쪽을 만나지도 않으려 하지 않겠냐"며 "로비가 아닌 '소통'마저 단절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한편에서는 이 법에 사립학교와 언론 종사

자, 그 가족들까지 적용 대상 '공직자'로 포함된 점을 두고 과잉 입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많게는 인구의 절반이 잠재적 범죄자가 됨에 따라, 검찰 등 사정기관의 권한이 비대해지고 고소·고발도 빈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때문에 한 국회의원은 "고위 공직자부터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해나가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국회 법사위)은 "부정부패를 없애자는 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우선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문제점들은 차츰 보완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한겨레]

여야 차기 대권 잠룡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

해 상반된 평가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박 대통령을 감쌌지

만 새누리당 소속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

통령에게 쓴소리를 한 것이다.

안 지사와 원 지사는 9일 '민주와 평화를 위

한 국민동행'의 초청을 받고 '소통과 협치, 대

한민국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

에서 열린 조찬 포럼에 참석했다. 여야 차기 대

권주자로 꼽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이 서울

로 외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3년 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평가를 부탁하는 질문에 두 사람은 소속 정당

과 상반된 내용으로 박 대통령을 평가해 주

목을 받았다.

원 지사는 박 대통령의 탄탄한 지지층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언급

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100% 대한

민국'을 집권 핵심세력에서 포기한 것은 아닌

가"라고 비판했다.

야당의 전통적 이슈로 분류됐던 경제민주화

및 복지정책을 박 대통령이 선점하면서 지지를

보냈던 시민들이 이후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며 돌아선 점을 지적한 것이다.

원 지사가 박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쓴소리

를 가하는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안 지사는

박 대통령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안 지사

는 "현재의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국가 운영

체제 때문에 대통령에게 과부하가 오고 여론은

냉정하다"면서 "대통령에게 더 많은 힘을 모아

줘야만 현재의 대통령 중심제 헌법 체계가 안

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의 원 지사보다 새

정치연합의 안 지사가 박 대통령을 더 후하게

평가한 셈이다.

이는 두 지사의 정치적 성향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 지사는 소장파 정치인들의

모임인 '미래연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를 결

성해 당의 보수적인 노선을 비판하는 등 당내

'개혁의 아이콘'으로 대표된다. 안 지사는 친노

임에도 온건한 성향을 보여 당내 중도온건층

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에서 도마 위에 오른 개

헌 이슈에 대해서도 두 지사는 한목소리로 개

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지사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개헌을 논

의하고 말고를 할 수 없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한 "정당 공천권까지 대통령에게 집중될 수밖

에 없는 권력구조를 분산시켜야 한다"면서 차

기 대권 유력주자들이 개헌에 대해 합의하는

대안을 제시했다.[서울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5년 여성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뉴·스18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6만부 찍던 샤를리 "내주 100만부 발행"총은 펜

을 꺾지 못했다.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

러로 직원 12명을 잃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발행부수를 100만부로 늘리기로 했다. 이 사건을 언론 자유에 대한 테러로 규정한 프랑스 언론인들은 샤를리 에브도에 연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의 고문변호사인 리샤르 말

카는 "살아남은 직원들이 오는 14일 발간 예정인 신문을 정상 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 나오는 샤를리 에브도의 평소 발행부수는 6만부 수준이다. 14일

자는 평소 16면으로 제작하던 것을 8면으로 감면하고 100만부를 발행할 예정이다. 샤를리 에브도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 때문이지만,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프랑스 언론계도 샤를리 에브도를 돕기 위

해 나섰다. 프랑스 언론사 30여곳 대표들은 "샤를리 에브도의 정상 발간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좌파인 르몽드와 우파인 르피가로, 대중지 르파리지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 등 이념과 성향을 총망라한 언론사들이 참여했다. 좌파 성향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샤를리 에브도에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프랑스 언론인기금은 샤를리 에브도에 25만유로(약 3억2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글은 별도로 25만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경향신문]

反이슬람 민족주의 vs 벼랑끝 테러'배고픈 유럽'의 악순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은 용의자 3명 모두 프랑스 국적자인 점으로 미뤄 자생적 테러로 추정된다. 190여명이 사망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지하철 테러, 50여명이 죽은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테러 사건 때도 범인은 외부에서 건너온 요원들이 아니라 스페인과 영국에 오래 살아 왔던 이들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2010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각국 지도자들은 앞다퉈 '다문화주의의 실패'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이번 테러 사건도 이런 흐름 위에 있다. 당분간 '반이슬람과 테러의 악순환'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가장 큰 원인은 유럽의 경기침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이 대표적이다. ECB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주도하지 못해 유럽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유럽을 통째로 극우세력에 헌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독일은 완강하게 ECB의 확장 정책을 막아서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은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알뜰살뜰 돈 모아 착실하게 갚으라는 얘기다. 그리스가 '그렉시트' 가능성을 언급하고, 심지어 프랑스에서도 이런 논란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메르켈 총리는 물러설 기미가 없다.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경제 문제에 종교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꼬는 이유다. 메르켈 총리가 기독민주당(CDU) 소속임에 빗댄 것이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은 유럽 내 약자들인

무슬림들에 직격탄이다. 먹고살기 팍팍해질 때 적당한 희생양을 찾는 우경화 경향이 뚜

렷해지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의 경험 때문에 유럽은 오랜 기간 동안 강력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금기시했다. 지금도 정치인, 언론인, 스포츠선수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들은 민족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영국에서는 영국독립당, 프랑스에서는 국민전선, 독일에서는 민족민주당 등 반이슬람, 반이민 등 강력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정당들이 각국에서 약진하고 있다. 밑바닥에는 반이슬람 우경화 경향이 만연해 있다는 얘기다.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유럽의 이슬람화

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이 대대적인 반이슬람 시위를 주도했을 때 1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운집한 것은 이를 잘 드러내준다. 독일 주간지 슈테른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반이슬람화 시위가 정당화될 수 있을 만큼 이슬람이 독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극우 세력이 최근 위력을 떨치는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사원을 방화하는 사건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잇따라 3건 발생했다.이런 상황은 그간 무시당했던 이슬람 이민

2·3세대를 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민 1세대들이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 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차별을 참아냈지만, 이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랐음에도 국민 대접은커녕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자라난 2·3세대들의 좌절과 분노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통합과 공존을 말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상대가 그렇게 싫어하는 행위를 계속하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신문]

무함마드 그림·동상… 왜 이슬람선 금기일까?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등장시킨 유럽의

시사 풍자만화에 이슬람권이 강력하게 반발

한 까닭은, 이슬람교가 신이나 선지자를 그림

이나 동상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성화나 성상을 활발하게 만드는 천

주교, 탱화와 불상이 많은 불교 등과 달리, 이

슬람교에선 그림은커녕 동상·조각 등도 좀처

럼 볼 수 없다. 왜 이슬람은 이런 것들을 금기

시하는 걸까?

이슬람교는 인간의 손으로 신이나 선지자를

그리거나 조각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대 죄악

인 우상숭배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선지자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의 가르침을

전하던 7세기 무렵 아라비아 반도 일대에는 동

상과 그림 등으로 신과 사도를 형상화한 다신

교가 많았다. 무함마드는 아무리 신과 선지자

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다고 하더라도, 동상이

나 그림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신앙의 대상과

는 다른 별도의 인격을 생성시켜 또 다른 숭

배 대상을 만드는 것으로 여겨 엄금했다. 알라

외에 다른 신을 섬긴다는 뜻의 '시르크(shirk)'

는 이슬람에서 가장 중대한 죄로 가르친다.

꾸란과 함께 이슬람의 중요 교리서인 '하디

스(무함마드가 남긴 어록)'에는 "동상이나 초

상이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아무리 집주인이 선행을 베풀

어도 우상숭배로 간주되는 행위를 할 경우 절

대로 선행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경고의 의미

다.[조선일보]

국·제·뉴·스THE UK LIFE 191125호

프랑스 파리의 언론사 테러를 비난하는 시위

대의 일부가 펜과 연필을 들고 나왔고 희생자

들에게 바친 추모 만평들은 펜과 총을 대비시

키면서 언론이 폭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는 믿음을 강조한다.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펜은 칼보다 강하

다"는 말이 상투적으로 사용되곤 한다. 영국

BBC방송은 이 말의 출처를 추적했고 19세기

의 영국 작가 에드워드 불워-리튼(1803-1893)

이 원조라고 밝혔다.

불워-리튼이 1839년 발표한 역사 희곡 "리슐

리외 추기경'을 보면 주인공이 하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이 말을 사용한 것이 확인된

다. 리슐리외는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의 재위

기간에 재상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 희곡에서 암살 음모를 적발했는데도 가톨

릭 사제의 신분으로서 적들을 상대로 무기를

휘두를 수 없는 상황이었던 리슐리외는 시중

을 드는 하인이 "그렇지만 주인님은 지금 다른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

이면서 "펜은 칼보다 강하네. 칼을 치우게. 국

가는 칼 없이도 구할 수 있네"라는 대사를 읊

는 것으로 돼 있다.

옥스퍼드인용사전의 부편집장인 수전 래트

클리프는 이 표현이 곧바로 시중에 유포되기

시작했다면서 184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일상

적인 말이 됐다고 소개했다.

오늘날 이 표현은 영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권에서 번역돼 사용되고 있다. 케임브리

지 딕셔너리즈 웹사이트는 이 말이 "사상과 저

술은 무력이나 폭력보다 사람들과 사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라

고 풀이하고 있다.

BBC방송은 그러나 불워-리튼이 원조라고 해

도 언론이 무력이나 폭력보다 강하다는 생각

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최초의 인물은 아닐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인 로버트 버튼이 17세기초에 발표한 저

서 "우울증의 해부'에서는 "언어에 의한 일격은

칼에 의한 일격보다 더 타격을 준다"는 말이

사용됐는데 오래전부터 전해진 격언이며 그

가 활동하던 당대에도 상투적으로 쓰인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래트클리프 부편집장은 또다른 영국 극작가

조지 웨스톤이 1582년도에 발표한 작품에서 "

펜의 일격은 창의 반격보다 고통이 심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기원전에 활동한 고대 그리스 시인 에우리피

데스도 "혀는 칼날보다 강하다"는 말을 쓴 것

으로 알려져 있지만 말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부정적 의미였다는 해석도 없지 않다.

나폴레옹도 언론과 무력을 비교하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생전에 "4개의 적

대적 신문사는 1천개의 대검보다 더 무섭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이 실제로 이 말을 사용했는지는 의

문이지만 그의 언론관을 반영한 것은 분명하

다.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을 당시 프랑스에는

십여개의 신문사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폐간

되고 소수의 신문사만 살아남았다.[연합뉴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출처는 19세기 영국 희곡

'삼각관계 독포도주사건' 88세 사형수, 8번째 재심요청 기각삼각관계라는 황당한 살인동기와 오심논란

으로 일본 사회의 이목을 끌어온 살인사건에 대한 재심이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AFP통신은 나고야 고등법원이 사형수 오쿠

니시 마사루(88)의 8번째 재심신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기구치 노부유키 주심 판사는 "재심을 열만한 새롭거나 충분한 증거가 없다"며 거부이유를 밝혔다.오쿠니시 측 스즈키 이즈미 변호사는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즉시 대법원에 특별 항고할 것"이라고 말했다.1961년 농부였던 오쿠니시는 미에현 나바리

시에서 농약을 탄 포도주를 마을사람들에게 먹여 아내와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 5명을 살해하고 12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아내와 내연녀 사이에 낀 자신의 처지가 괴로워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기소되기 직전 경찰의 강요로 허

위 자백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그는 1964년 열린 첫 재판에서 증거불충분

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그러나 2심에서 나고야 고등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1972년 대법원은 고등법원의 손을 들어주며 사형선고를 확정했다.오쿠니시 측은 증거가 불충분할 뿐 아니

라 그가 사용했다고 주장했던 농약이 실제로 피해자 부검결과 나타난 농약과 다른 종류라며 재심을 해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왔다.이에 2005년 나고야 고등법원은 7번째 신

청 때 사건을 다시 심사할 것을 결정했지만 검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올해 88세인 오쿠니시는 40년 넘게 독방

에서 생활하다가 2012년 폐렴 증세가 심해져 의료 형무소로 옮겨졌다. 그는 현재 인공마스크를 쓴 채 병상에 누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스1]

獨 전 간호사, 약물 과다투여로 "30명 살인" 인정독일의 한 전직 간호사가 자신이 근무하

던 병원에서 환자 30명의 목숨을 잃게 한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38세인 이 간호사는 심장 약물을 초과치

가 넘게 주입해서 환자들의 목숨을 잃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의학 상담가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수사관들은 범행 동기로 그가 그의 소생

기술을 발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그는 세 명의 환자들의 목숨을 잃게 한 뒤

독일 북부 브레멘에서 가까이 있는 델멘호

르스트에 있는 다른 환자 두 명의 목숨을 앗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를 상담했던 정신의학 전문가는 그가 무

려 30건이나 되는 살인을 저질렀음을 고백했다고 법정에 얘기했다. 환자들은 그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환자들을 살리고자 주사를 놨다고 믿고 있었다.그는 또 정신과 평가에 따라 60건 이상의

주사를 환자들에게 시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경찰은 델멘호르스트 병원에서 의혹스러운 100건 이상의 사망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한편 닐스 H라고만 이름이 확인된 이 간호

사는 2008년에 이미 살인 미수 혐의로 7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뉴시스]

국·제·뉴·스20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러시아 당국이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성전환

자 등에 운전면허 발부를 금지하는 법을 실시해

논란이라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성전환자를 포

함해 성도착증, 관음증, 노출증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성적 장애’ 범주로 분류하고

이들에 자동차 운전 권한을 주지 않는 법령을

공식 발표했다. 병리적 도박, 강박적 절도 등 행

동 장애를 가진 환자들도 규제 대상에 올랐다.

러시아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질병분류(ICD)를 인용해 이 같이 분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DC는 정체성 혼란이나 행

동 장애도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당국은 이

법령을 통해 지나치게 늘고 있는 교통사고 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법령이 발표되자 인권 단체와 전문가들은

비판에 나섰다. 러시아 인권 변호사 단체는 즉

시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정부의 결정은 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시민

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는 법령”이라고 지적했

다. 이 단체는 러시아 헌법재판소에 정확한 질

병 분류를 요청하고 국제인권기구와 협력해 문

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미카일 스트레코프 정신과 의사도 BBC와

의 인터뷰에서 “법령이 명시한 ‘정체성 혼란’

의 정의가 매우 모호하다”며 “일부 장애는 차

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

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법안이 긍정적인 효과

를 낼 수 있다고 주장이 나온다. 러시아 운전

기사 노조의 알렉산더 코토프는 “우리는 길에

서 너무 많은 죽음을 목격한다”며 “운전자 자

격 요건에 의료적 측면을 강화하는 일은 충분

히 정당하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러, 트렌스젠더를 성 장애자 취급 "운전 금지" 블레어 "한국도 베트남전때 무자비"데니스 블레어 일본 사사카와(笹川) 평화재

단 이사장이 8일(현지시간) "일본이 과거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한국도 베트남전 때 아주 무자비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 출신으로 대표적 ̀지일

파'로 꼽히는 블레어 이사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에서 한·미·일 3국 대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아시아 전쟁에 참여했던 어떤 나라도 자신들의 행동을 자랑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과거 전쟁범죄에서 어느 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논리에 터잡은 것으로, 1930∼40년대 일본의 전범 행위를 희석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샤피로(62) 전 미국 상

무부 차관은 지난해 12월 17일 유튜브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샤피로의 발언'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3분짜리 영상물에서 한일관계 갈등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며 "베트남이 과거 한국군이 자국 민간인에게 행했던 과거를 제쳐놓고 한국과 수교한 것을 생각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블레어 이사장은 "1930년부터 1975년까지

는 동남아시아에서 동북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야만적 충돌의 시기였다"며 "군인들이 군인들을 죽이고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죽였으며 민간인들이 서로를 죽였던 시기"라고 말했다.이어 "모든 국가가 인종주의적이고 이념적

인 선전을 하면서 적들을 인간 이하나 존경할 만한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 취급했다"며 "미국도 '잽스'(Japs)나 '국스'(gooks)이라는 속어를 쓴 데서 알 수 있듯이 우월한 화력을 이용해 수천 명을 죽였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이사장은 "일본군 지도자들은 당시

스스로를 인종적으로, 도덕적으로 적보다 우월하다고 여겼으며 이것은 적들을 어떻게 다룬다 하더라도 정당화됐다"며 "한국군도 베

트남에서 무자비한 행동을 했으며 지금까지도 베트남에서는 그 행동이 원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블레어 이사장

은 이어 "지도자와 군인, 시민들이 비인간적이고 부끄러울만한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 아베(安倍) 정권을 향

해서도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양비론'의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끔찍한 일들을 저지른 역사적 유산

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대인에 대한 독일 나치의 만행은 훨씬 더 조직적이고 야만적이었지만, 독일은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인식했으며 주변국과 좋은 관계를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사를 극복하는 것은 가능

하지만, 여기에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집요함과 정직함이 필요하다"며 "역사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사실을 발굴해내며,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이해하고, 잘못된 행위를 보상하는 것은 양국 관계개선 차원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교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블레어 이사장은 올해 2차대전 종전 70주

년 기념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역사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수위에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A급 전범 용의자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

笹川良一)가 설립한 사사카와 재단은 워싱턴 싱크탱크를 주무르는 '큰 손'으로, 일본 관련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직접 주관하거나 후원하면서 워싱턴내 ̀친일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연합뉴스]

루브르박물관 작년 관람객 930만명… 세계 1위 지켜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이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브르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이 전년보다 10

만 명 늘어난 930만 명으로 세계에서 관람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이라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다.루브르의 관람객 중 외국인 비율은 70%로 미

국, 중국,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인이 많이 찾았다고 박물관 측은 소개했다. 또 관람객의 절반 이상은 30세 이하의 젊은

층이었으며 18∼25세 청년 입장객이 190만 명이나 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기존 유명

작품에다가 복원 작업을 거쳐 작년 재전시된 그리스 조각상 '날개를 단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Winged Victory of Samothrace)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연합뉴스]

국·제·뉴·스THE UK LIFE 211125호

일본에서 아동

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무런 규

제 없이 유통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4일 도쿄

에서 열린 한 애

니메이션 박람회장에는 수천명의 팬으로 가

득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남성 관객이었다. 장

내 한 코너는 성행위를 다룬 작품들로 가득했

다. 한 만화책 표지에는 고작해야 10대 초반으

로 보이는 소녀 둘의 상의를 벗은 모습이 그려

져 있었다. 만화 내용 또한 노골적인 성행위 묘

사가 대부분이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객은 “실제 아동을 성적으

로 학대하는 건 분명 나쁜 짓”이라면서도 “하

지만 그런 상상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며 법

으로도 금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일본 국회는 실제 아동의 성행위

를 담은 사진·영상의 소지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늦었다. 앞서 일본은 1999년 실

제 아동이 출연하는 포르노의 제작·유포를 금

지했지만 소지에 대해서는 10년 넘게 별다른

규정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만큼은 아직도 ‘성역’이다.

지난해 법제화 당시 해외 시민단체들이 아동

의 성을 묘사한 가상의 작품도 규제해야 한다

고 성토했지만 국회는 끝내 이를 규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애니메이션 팬이 수백

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돼 의원들이 이들을

법적 처벌 대상으로 삼는 데 부담을 느낀 탓

이라고 BBC는 풀이했다.

일본 내에서도 강력한 규제를 주장하는 목

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담긴 영상물로 인해 일본인들이 성범죄에 무

감각해질 뿐더러 여성을 성노리개로 인식하게

된다고 우려한다. 릴리(LiLy)라는 필명을 쓰는

한 여성 소설 작가는 “아동 포르노 애니메이션

은 사라져야 한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

리기 전까지 ‘도착증 문화’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호소했다.[국민일보]

"상상은 죄가 아니다" 아동포르노 용인하는 나라

미 부유층 과반은 "가난한 자는 편하게 산다"소득 불균형이 세계 경제에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에선 부자의 절반 이상이 "가난한 사람은 편하게 산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가난은 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

니라 근면성 부족 등 개인의 문제라는 시각이 부유층 사이에서 만연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여론조사기

관 퓨리서치센터가 설문 대상 3154명을 재정 안정성에 따라 5개 집단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가난한 사람은 아무런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정부 혜택을 받아 편하게 산다'는 견해에 찬성한 응답율은 재정적 안정성이 최상위(최고 부유층)인 집단에서 54%, 그 다음 상위 집단에서 57%로 각각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재정 안정성 최하위 집단에선 이런

생각은 27%에 그쳤다.반대로 '가난한 사람은 정부 혜택이 충분하

지 않기 때문에 힘들게 산다'는 견해에는 재정 안정성 최하위 집단에선 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견해에 최상위에선 36%만 찬성했다.또 '정부는 부채가 늘어나더라도 빈민층을

구제해야한다'는 생각에는 최하위의 60%가 찬성한 반면 최상위에선 34%만 지지, 소득에 따라 큰 견해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정부는 더이상 빈민층을 구제할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대해선 최상위 62%, 최하위 37%가 각각 찬성했다.기업에 대한 정서도 소득 차에 따라 크게

달랐다. 재정적으로 가장 불안정한(최하위) 집단 65%가 '기업이 너무 많은 이득을 남긴다'고 생각한 반면, 이런 생각은 재정적으로 가

장 안정된 집단에선 46% 찬성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기업은 공정하고 적당한 이익을 남긴다'에 대한 찬성율은 최상위 51%, 최하위 32%로 차이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미국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집단은 미혼자, 여성, 유색인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집단의 62%가 여성, 52%가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혼여성이 43%를 차지했다. 미혼여성 비율은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된 집단에선 18%로 낮았다.워싱턴포스트(WP)는 "가난한 사람은 건강

보험 혜택은 덜 받고, 범죄 희생자가 될 가능성은 더 높으며, 교육과 식품 선택에서도 같은 수준이 될 수 없다"며 "불평등은 구유에서 시작한다. 유아가 어떤 사회경제적 백그라운드에서 자라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헤럴드경제]

일본, 교과서 '군 위안부' 기술 삭제 허용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민간 출판사가 낸 교과

서 내 군 위안부 관련 기술의 삭제 신청을 허용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우켄(數硏)출판은 지난해

11월20일 자사의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3종의

기술 내용 중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 표현

을 삭제하겠다며 정정신청을 냈고 문부과학성

은 지난달 11일 이를 승인했다.

스우켄사의 ‘현대사회’ 교과서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종군위안부 문제, 한국·조선

국적의 전 군인·군속에 대한 보상 문제, 강제

연행·강제노동에 대한 보상문제 등 일본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미해결 문제가 있다”고 기

술돼 있다. 출판사는 이 내용을 “제2차 세계대

전 중에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본 개인이 ‘개인

에 대한 보상은 해결되지 않았다’며 사죄를 요

구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재판을 일으켰다”

로 바꿨다. ‘군 위안부’와 ‘강제연행’이라는 단

어를 삭제했을 뿐 아니라 일본의 전쟁 책임 부

분을 통째로 없앴다.

스우켄사가 이처럼 내용을 수정한 것은 지

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의 주장을 근거로 쓴 기

사를 취소한 이후 군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해

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의식한 데 따

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 기술 변경을 용인함에

따라 오는 3월 말~4월 초로 예정된 중학교 교

과서 검정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올 가능성

이 적지 않다.[경향신문]

지·구·촌·화·제22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이 돈 당신 것" 한마디에 식물인간 '벌떡'무려 40여년 전 헤어진 여인을 잊지 못해 인

터넷을 통해 찾아나선 한 60대 남성의 순애보

가 알려져 화제다.

자신의 사연과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한 화제의 남성은 프랑스 출신

의 은퇴한 언어학 교수라고만 밝힌 아이디 'Jpl

페이'. 정확한 신원

과 이름이 공개되

지 않았지만 그의

잔잔한 사연은 단

번에 언론의 주목

을 받았다.

그의 사연은 지

난 1971년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

당시 언어학을 공

부하기 위해 스코

40년 전 헤어진 연인찾는 60대 佛남자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유학생활 하던 그는

이발소에서 일하던 '인연'을 만나게 된다.

바로 지금 그가 애타게 찾는 케이트 모리

스(사진). 곧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하루하

루를 행복하게 보냈지만 당시 학생이었던

그가 학업과 일을 위해 독일과 스페인 등지

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40년이 훌쩍 지나 노인이 됐지만 그는 "지

금도 꿈 속에 당신이 나타난다"면서 "당신

을 만났을 때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였다"고 유튜브에 적었다. 이어 "더 자

주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 무릎꿇고

청혼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언론에 따르면 그의 사연은 영국 전역에

방송을 탔으나 애타게 찾는 주인공이 실제

로 나타나 두사람이 재회했는지는 알려지

지 않았다.[나우뉴스]

'히잡' 쓰고 포르노 찍은 여대생 파문레바논 출신의 한 여성이 '히잡'을 쓰고 포

르노 영화에 출연한 것을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는 대학생인

미아 칼리파(21)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포르노 영화의 여배우로 활동하면서부터다.아리따운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출연과 동시에 최고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약 '남성들의 스타'가 됐다. 논란의 계기가 된 것은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였다. 평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혀온 그녀는 레바논 정권에 반대하는 문신을 몸에 새기는 등의 정치적인 행동으로 중동 출신 남성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 종교적 상징성을 갖는 히잡을 쓰고 포르노에 출연한 것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트위터에 "칼리파가 무슬림의 가치를 단돈 5센트 짜리로 만들었다"면

서 "그녀의 행동은 전 무슬림을 욕보이는 짓" 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아랍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목을 칼로 자르겠다"는 살해 위협의 글까지 남겨 논란을 확산시켰다.그러나 이에 대해 칼리파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칼리파는 "나 말고 중동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어떠냐?"면서 "새 레바논 대통령을 찾는

일이나 IS(이슬람국가)에 대해서나 관심 가져라"라고 일갈했다.나우뉴스]

7개월 가량 사실상 ‘식물인간’으로 누워있었

던 한 남성이 지폐를 본 뒤 의식을 되찾았다

는 소식이다.

기적같은 ‘사건’은 6일 중국 저장성의 한 병

원에서 일어났다. 현지 매체인 아이펑뉴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핑후시 출신의 샤오 리라

는 남성이 선전시 한 병원에서 100위안(약 1만

8000원)짜리 지폐를 보여주자 200일 만에 혼

수상태에서 깨어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리는 지난 2013년 8월 PC

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해

당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식물인간 상태애 빠졌다.

7개월 가량이 흐른 2014년 3월 샤오리를 살

피던 병원 간호사는 그의 손이 미세하게 움직

이는 것을 발견하고 100위안짜리 지폐를 꺼

냈고, 옆에 있던 다른 환자가 지폐를 가리키

며 샤오리를 향해 “이 돈을 잡을 수 있으면 당

신 것이다”라고 말하자 샤오리가 돈을 잡기 위

해 손을 뻗은 것.

샤오리가 돈을 잡기까지는 5분이상 걸렸지

만, 이는 200일을 ‘식물인간’으로 있던 샤오리

가 분명 의식을 했다는 신호였다.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샤오리는 현재 건

강을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일보]

460미터 안테나 전등 바꾸는 남자

460미터 높이의 탑을 오르는 남자가 있다. 반팔 셔츠에 평범한 바지 차림의 이 남자는 헬멧과 안전 로프 한 가닥에 의지해 탑을 오른다. 계단도 없다. 팔과 다리를 이용해 오른다. 이 남자가 보기에도 아찔한 탑을 오르는 이유는 전구를 바꾸기 위해서다. 전구를 교체하기 위해 약 460미터 높이의

탑을 오르는 남자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케빈 슈미트. 이 남자가 오른 탑은 미국 사우스 다코타에 위치한 한 방송국의 TV 안테나다. 케빈 슈미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탑을 오른다. 전구를 교체한 이 남자는 휴대폰을 꺼내 셀카도 찍었다.[팝뉴스]

지·구·촌·화·제THE UK LIFE 231125호

10대 시절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69년간 함

께 살아온 미국인 부부가 8시간을 사이에 두

고 함께 눈을 감았다.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신문 애드버타이저 트

리뷴은 "지난해 12월 27일 진 워링턴과 팻 워

링턴 부부가 8시간 사이로 숨을 거뒀다"고

이 같은 사연을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로가기)

두 사람은 건강 문제로 함께 전문요양시설

인 호스피스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보도

에 따르면 부인 팻 워링턴의 상태가 위독해진

것을 알게 된 진 워링턴은 스스로 링거액

주사관을 빼냈다.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

고 남편은 8시간 후 부인의 뒤를 따라갔다.

노부부의 아들 필 워

링턴은 당시 아버지가

"부인이 없다면 더 이

상 삶에 즐거움도 없

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필 워링턴은 "누구든

두 분이 그렇게 함께

돌아가실 것이라고 생

각했을 것"이라며 "평

생 모든 것을 함께하

셨던 어머니와 아버지

였다"고 덧붙였다.

10대 시절 만난 노부부는 필 워링턴이 기

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제2차 세계대전 파병

을 기다리던 사이에 결혼식을 올렸다. 진 워

링턴은 18세, 팻 워링틴은 16세였다.

남편은 전장에서 무사히 돌아왔다. 그리

고 두 사람은 2014년 12월 27일까지 일생

을 함께했다.[파이낸셜뉴스]

69년 함께한 부부 8시간 간격으로 세상떠나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혀가 긴 개4살 난 견공 '키스'의

혀는 항상 밖으로 나와 있다. 주둥이 밖으로 나온 키스의 혀는 축 늘어져 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얼굴 부위의 신경 이상 때문에 입 안으로 혀를 넣을 수 없다는 것이 수의사의 설명이다. 키스는 최근까지 미

국 캘리포니아의 보호소에서 살았다. 혀 때문

에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 키스는 약 5달 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13년 동안 기른 애완견을 잃은 한 여성이 키스를 보자마자 마음이 움직였고, 입양을 결정한 것이다 키스와 새로운 주인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 들어가지 않는 혀는 아무

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눈 덮인 들판을 뛰어다니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즐긴다.[팝뉴스]

피카소의 손녀 '총 3200억원 그림' 매각20세기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

의 손녀가 할아버지의 '유산'을 모두 내다 팔 것

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

트 등 해외언론은 "피

카소의 손녀 마리나가

최소 7점의 피카소 작품

과 자택을 한 유명 바이

어를 만나 직접 팔 것으

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총 2억 9000만 달러

(약 3200억원)로 추산

되는 이번 거래에 나

온 작품들은 피카소

의 첫째 부인인 올가의 초상화(Portrait de

femme·1923년 작)와 모성애(Maternite·1921

년 작) 등으로 이 작품의 가치만 각각 6000

만 달러(661억원), 5000만 달러(551억원)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

칸에 위치한 피카소의 저택까지 매각 대상에

오른 것이다. 현재 피카소의 박물관 및 기념관

으로 쓰이는 이 저택(La Californie)은 과거 피

카소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두번째 부인

과 살았던 곳이다.

그렇다면 왜 손녀는 대대로 물려받은 할아버

지의 유산을 싹 정리하고 싶어할까? 그 이유

는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닌 어린시절의 기억

이 남긴 상처 때문으

로 보인다. 언론에 따

르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돈도 많았

던 피카소는 첫째 부

인인 올가와의 사이

에서 낳은 자식들을

차갑게 대했다.

자식들에 대한 관심

은 커녕 경제적인 지원도 전혀 없어 손녀였던

마리나 역시 할아버지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궁핍하게 살았다는 것. 특히 어린시절

아빠와 손잡고 이번에 매물로 나온 할아버지

집을 방문했을 때 그림 작업이 다 끝나지 않았

다는 이유로 문 밖에서 기다렸던 기억이 지금

도 그녀의 머릿 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마리나의 친구는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과

거'를 이제 그만 떠나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짤

막하게 설명했다.[나우뉴스]

수학여행 다녀온 소녀 7명 '집단 임신' 5일 간의 수학여행을 다녀온 소녀들이 집단

으로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최근 유럽언론들은 "보스니아의 13-14세 소녀

28명이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이중 7명이 임신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뒤늦게 시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이 사

건은 보스니아 바냐 루카시(市)의 한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수학여행이었다. 5일 간 수도 사라예보로 교사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떠난 13-14세 사이 총 28명의 소녀들은 박물관과 역사유적 등을 탐방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몇 주 후 여학생들의 결석이 늘어가면서 총 7명이 임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확한 수학여행 시기와 상대남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건이 세간에 주는 충격은 컸다. 한 학부모는 "교사들의 관리 감독 소홀이 이같

은 사태를 불렀다"면서 "학교에서의 성교육 부재와 사회적인 분위기 또한 아이들의 무분별한 성관계 원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현지의 한 성교육 전문가는 "오늘날 어린이들

의 성관계가 일종의 유행이 되고 있다"면서 "아이들은 성에 대한 지식을 학교에서가 아닌 거리와 인터넷에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생·활 / 건·강24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여고생 김모 씨(18)는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겨울철에 음식으로 먹고 체해 고생한다. 머리가 어지럽고, 꽉 막힌 듯 속이 답답하고,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괴롭다. 중학생 무렵부터 스스로 속을 달래는 데 익숙해져 '민간요법'에 빠삭해졌다. 김 씨는 "소화제를 먹고 화장실을 가봐도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를 누르거나, 바늘로 손가락을 따거나, 매실차를 마시는 등 보통 어릴 때 엄마가 해준 방법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체증(dyspepsia)은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소화가 어려워져 이마에 식은 땀이 흐르면서 명치가 결리거나, 손발이 차가워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메슥거림, 상복부의 타는 듯한 통증, 구역질,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기분이 언짢거나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식사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신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사실 '체했다'는 표현에 정확히 상응되는 의

학용어는 없어 의학적으로는 '체했다'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고 대개 '소화불량'으로 대체한다. 체증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특별한 치료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때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쉽

게 체하는 사람은 겨울철에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은 "추

운 날씨에 온몸의 조직이 수축되고, 이 과정에서 체온을 올리기 위해 근골격계에 기혈이 몰려 소화기관에 비교적 자원이 부족하게 된다"며 "‘복무열통'(腹無熱痛)이라 해서 배는 따뜻할수록 소화가 잘 된다"고 설명했다. 추운 날씨엔 소화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쉽다는 의미다.이런 경우 병원을 가기엔 애매하고, 내버려두

자니 너무 고통스러워 '민간요법'에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효과가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해서 모두 올바른 처치라고 볼 수 없다.

'손끝 따주면 시원하다?'

체했을 때 으레 '손가락을 따야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잖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사혈(瀉血)요법의 일종으로 본다. '아픈 부위의 피를 빼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동양의학에 기반된 것으로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흔히 집에서 바늘로 손가락에 피를 내는데, 이

같은 자가사혈요법은 쉽게 생각할 게 아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시술하거나, 바늘이 불결할 경우 조직손상, 탈진, 감염 등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는 이를 '생명을 위협하는 민간요법 1위'로 꼽았을 정도다. 무엇보다도 바늘을 소독하지 않고 사용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고령이거나 면연력이 저하된 사람은 자칫 균이 온몸을 돌아다녀 패혈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김달래 한의원 원장은 "바늘을 어느 정도 청

결하게 관리한다면 식체에 손가락 따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라며 "기혈이 정체된 가운데 손끝이나 발끝을 조금만 따도 혈압과 열이 내려가며 기혈순환이 촉진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한의사는 소화불량에 사용하는

것은 불필요한 처치이고, 감염 등 득보다 실이 많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는 견해를 피기도 한다. 어린이의 경우 혈관이 미성숙해 사혈 부

위가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 한 원장은 "체할 때 누구나 할 수 있고 효과적

인 게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의 움푹한 혈명인 '합곡'을 꾹꾹 눌러주는 것"이라며 "합곡은 식체에 취혈하는 사관혈 중 하나로 지압해주면 체증이 완화된다"고 조언했다.

등 대신 '가슴' 두드리세요

체했을 때 환자의 뒤에서 등을 통통 두드려주거나 꾹꾹 눌러주면 '얹힌 게 내려간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한 원장은 "등을 두드리는 것은 구토가 나올 때

해주는 동작으로, 체했을 땐 배를 따뜻하게 마사지하면 위장기능을 복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말처럼 어릴 적 배탈이 났을 때 엄마가 배를 문질러주면 나아지는 기분이 든 경험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몸을 두드려서 체증을 내려야 속이 풀릴 것

같은 사람은 차라리 가슴 부위를 치는 게 낫다. 가슴을 치면 위장에 자극을 줘 운동이 활발해지도록 도움을 준다. 위장이 가슴 부위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위장으로 연결된 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가슴은 뼈가 감싸고 있어 복부를 두드리는 것보다 진동 효과가 크다.

따뜻한 매실차 OK 한 원장은 "체했을 때엔 매실차를 마셔주면 꽉

막힌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기능을 활성화하는 좋은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조선시대 임금은 여름철에 중신들에게 매실음료(제호탕)를 하사하기도 했다. 매실차는 전통적인 민간요법이지만 2000년

국민드라마 '허준'에서 나오면서 '체했을 때 마시는 음료'로 못을 박았다. 주인공 허준(전광렬 분)이 전염병에 걸려 고열·설사로 죽어가는 백성을 살려낸 음식으로 등장, 전국적인 사재기·품귀현상이 일어났다. 실제 동의보감에서는 매실을 '근육과 맥박의 활

기를 찾아주고, 염증을 치료하며, 기침·갈증·설사를 멎게 한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생강차, 귤차, 계피차도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한진우 원장은 "체증, 소화불량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과식, 자극적이고 잘 맞지 않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과 함께 가벼운 소화불량에는 걷기를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식후 20~30분 가볍게 산책해주면 소화

불량이나 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세일보]

'식체 유발' 추운 날씨 … 가장 좋은 '민간요법' 뭘까

고구마, 굽지 말고 쪄서 드세요고구마는 100g당 128kcal로, 100g당 55kcal

인 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열량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감자보다 GI 지수(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칼로리에 상관없이 GI 지수가 높은 식품의

섭취는 체중 증가를 부른다. GI 지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해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분비돼 살이 찌기 때문이다.또 고구마는 조리 방식에 따라 GI 지수가

달라진다. 고구마를 쪄서 먹을 때는 40 GI 지수가 되지만 구워서 먹을 때는 80대까지 올라가는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구마는 감자에 비해 혈당지수가 낮아 다

소 높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혈당지수가 높다는 것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화시킨 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높아게 되고 인슐린이 분비돼 지방을 저장시켜 쉽게 살이 찌게 된다.[한국경제]

생·활 / 건·강THE UK LIFE 251125호

① 기침을 계속 해댄다 추운 겨울에 이쪽저쪽에서 들리는 기침 소리

는 일상적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출혈이 동반

되는 기침이나 쉰 소리가 계속된다면 X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폐

암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② 이유 없이 통증이 나타난다 두통이 있다고 해서 뇌종양을 의미하는 것

은 아니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가슴에 이어지는 통증은 폐암

의 신호일 수 있으며 복부 통증은 난소암의 증

상일 수도 있다.

③ 피부에 난 점의 변화 피부에 난 모든 점이 흑색종을 나타내는 것

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점이 이상한 형태로

변화하는 등 뭔가 새로운 게 발생하면 피부

암 증상은 아닌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④ 갑작스러운 출혈 월경 때가 아닌 데에도 질에서 출혈이 있으

면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직장에서 출혈이 있으면 대장암 증상일 수 있

으니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평소에 체중감량은 상당히 힘들다. 그런데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줄

어든다면 심각한 의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암이나 종양이 있을 때 갑자기 몸무게가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⑥ 이유 없이 생긴 혹 새로 혹이 생겼거나 혹이 변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유해성이

없는 양성 낭종 즉 물혹일 가능성도 크지만 피

부 조직 밑에 암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유방에 생기는 혹은 유방암의 일

반적인 증상이다.

⑦ 음식 삼키기가 힘들 때 식습관을 바꿨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무시 못 할 건강 위험 신호 8겨울 제철 음식인 굴, 배추, 무, 귤, 사과 등

에 어떤 음식이 잘 어울리는지 겨울 제철

음식 궁합을 알아본다.

굴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우유와 레몬이

다. 우유는 필수 아미

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아연은 100g

당 340ug밖에 없다.

따라서 우유보다 아

연이 100배 이상 많

은 생굴을 우유와 함

께 먹으면 아연 섭취

겨울철 음식 궁합, 같이 먹으면 좋아요율을 높일 수 있다. 굴을 먹을 때 레몬즙을 곁

들여 먹으면 산뜻한 맛이 나면서 세균 번식 억

제와 함께 살균 효과도 볼 수 있다.

배추와 궁합

이 맞는 음식은

두부다. 배추와

두부를 같이 먹

으면 비타민 C,

섬유소질, 식물

성 단백질을 동

시에 섭취할 수

있다. 배춧잎 사

이에 두부, 깻잎

등 각종 재료를 쌓아 쪄내면 되는 두부 배추

찜을 만들면 궁합이 맞는 두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무는 등푸른 생선과 궁합이 좋다. 등푸른 생

선으로 찌개를 끓일 때는 호박이나 감자보다

무를 넣어 보자. 반면 오이와 당근은 무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오이를 칼질하면 아스코

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효소는

비타민C를 파괴한다. 따라서 무에 채를 썬 오

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당근도

아스코르비나아제를 함유하기 때문에 무에 당

근 채를 섞어 요리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우유를 마실 때 겨울 제철 과일인 귤을 함께

먹으면 우유 속 칼슘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귤

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칼슘 흡수를 높일 뿐

아니라 연골을 형성하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

해 아이 뼈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지 않아

토마토, 단호박 등과 같이 먹으면 좋다.

고구마와 사과의 궁합도 나쁘지 않다. 고구

마의 아마이드 성분은 장에서 이상 발효를 일

으켜 가스를 만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데,

펙틴 성분이 풍부한 사과와 함께 먹으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헬스조선]

도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때도

삼키기가 곤란하다면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

다. 목과 식도에 암이 생겼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⑧ 배변 습관의 변화와 혈뇨 대장의 배변 운동이 원활치 않고 대변이 정

상보다 크거나 다소 기형적인 형태를 뛸 때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대장에 배

변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

문이다. 또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보

통 요로감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방광

이나 콩팥에 암이 있을 때에도 나타나는 증상

이다.[코메디닷컴]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은? 발열과 감기, 설사와 구토 등은 신체에 엄

청난 긴장감을 불러온다. 이같은 병으로 고통받으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많은 양의 유체손실도 발생한다. 의료전문 매체인 '더헬스사이트닷컴'(thehealthsite.com)이 몸이 아플 때 더욱 컨디션을 악화시키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커피=몸이 아플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열 증상이 있을 때 더욱 그렇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상태를 나쁘게 할

수 있다. 카페인은 아울러 현기증과 땀의 분비, 떨림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계란=설사로 고통받을 때는 계란을 먹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 감염이 되었을 경우 위에서 계란의 단백질을 분해할 만한 충분한 효소를 생산할 수 없다. 이때 계란을 먹으면

구토와 몸에 붓기를 유도할 수 있다.▶치즈=설사와 메스꺼움으로 고통받을 경

우 치즈를 소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치즈는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퇴치를 저지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견과류=견과류에는 체온을 높이는 아르

기닌(아미노산의 일종)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몸에 열이 날 때는 아몬드와 호두, 헤즐넛, 아마씨 같은 것을 피하자.▶정크푸드=소화장애로 고생하고 있을

경우 햄버거와 같은 정크푸드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크푸드의 포화지방이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장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배가 아플 때는 찬 음식을 피해야

한다, 생야채(샐러드), 회, 차가운 우유나 음료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설사 증상이 있다면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은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몸이 아플 때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최소화해야 한다.[코메디닷컴]

문·화 / 영·국·보·험26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하버드大 MBA 사업가와 어부[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Motorways)

일반규칙 (General)1. 고속도로상의 신호 (Motorway signals) 고속도로상의 교통신호들은 전방에 위험이 있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곧바로 볼 수는 없으나 전방에 사고가 있거나 안개가 낀 경우, 혹은 어떤 물질이나 물건이 도로상에 떨어져 있을 경우에 사용됩니다. 2. 고속도로상의 신호는 보통 모든 차선에서 볼 수 있도록 중앙에 위치합니다. 그러나 매우 복잡한 차선에서는 각 차선 위에 위치합니다. 3. 황색등 (Amber flashing lights) 이 신호는 전방에 위험이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며, 일시적인 최고속도 제한, 전방차선의 통제, 혹은 'Fog' 같은 메시지 등을 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해당 신호를 통과할 때까지 속도를 낮추고 위험요소에 주의하여야 하며 혹은 'All clear' 사인이 주어졌을 때 안전을 확인하고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4. 적색등 (Red flashing lights)만일 적색등이 운전자의 차선 위에서 켜져있을 때 (보통 'X' 표시), 운전자는 해당차선으로 'X' 표시를 넘어 주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만일 적색등이 모든 차선이 볼 수 있는 도로의 중앙이나 같길 위에 켜져있을 때 (보통 'X' 표시), 운전자는 도로의 어떤 차선으로도 'X' 표시를 넘어 주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고속도로 진입 (Joining the motorway)- 이미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에 우선권을 주어 양보하여야 합니다. - 고속도로상의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교통의 흐름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 차선을 분리해놓은 백색 실선을 횡단하여서는 안 됩니다. - 고속도로의 일부분으로서 추가차선이 진입차선으로 사용된다면 진입차선을 이용해야합니다. - 추월하기 위해 충분한 속도를 내기 전까지는 왼쪽차선에 머물러야 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기사 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미국의 사업가가 멕시코의 한 해안가 예스러

운 어촌(a quaint coastal fishing village)에

서 휴식을 취하고(take a rest) 있었다. 고깃배

한 척이 부두로 들어왔다(pull into the dock).

젊은 어부였다. 조그마한 배 안에는 황다랑어

(yellowfin tuna) 몇 마리만 실려 있었다. 하버

드대 경영학 석사 출신

인 사업가가 무심코 물

었다(casually ask). "

그것들 잡는 데 시간

이 얼마나 걸렸소?" "

서너 시간 나갔다 왔

지요." 사업가가 의아

하다는 듯 다시 물었

다. "좀 더 오래 일하

면 더 많은 고기를 잡

을 수 있지 않소?" 어부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 정도로도 우리 가족 필요한 것 충족하고도

남아요(have more than enough to support

my family's needs)."

사업가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speak with a

serious face). "그럼 남는 시간엔 뭘 하오?" "

늦잠을 자기도(sleep late) 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아내랑 낮잠을 자기도 하고 그러지

요. 마을로 산책 나가서(take a stroll into the

village) 친구들과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사업가가 못 참겠다는 듯 말을 가로막았다

(impatiently interrupt). "이봐요. 나에겐 하

버드대 경영학 석사학위가 있소. 당신이 좀 더

이득을 보게 도와주겠소(help you to be more

profitable). 우선 매일 몇 시간 더 고기잡이를

하시오. 추가로 잡는 고기들을 팔아 그 가욋돈

으로(with the extra money) 더 큰 배를 사요.

그 추가 수입으로(with the additional income)

머지않아(before long) 두 번째, 세 번째 배를

살 수 있을 거고, 나중엔 고깃배 선단을 소유

하게 될 거요."

사업가는 자신의 영리한 생각이 자랑스러

운(be proud of his own sharp thinking)

듯 흥분해서 거대한 계획을 늘어놓았다

(excitedly elaborate a grand scheme). "잡은

것들을 중개상에게 팔지(sell your catch to a

middleman) 말고, 직접

가공업자에게 팔아요.

아예 당신 소유의 통조

림공장을 만들어요(open

your own cannery). 그

러면 물건, 가공, 유통을

장악하게(control the

product, processing and

distribution) 되지요. 그

후엔 이 작은 어촌을 떠나

멕시코시티 또는 뉴욕으로 이사 가서 회사를

훨씬 더 크게 확장시켜요(even further expand

your enterprise)."

어부가 조심스레 물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 출신이 잽

싸게 암산을 해보더니(after a rapid mental

calculation) "아마 15~20년 정도? 열심히 하

면 더 빨리 될 수도 있을 거요"라고 대답해줬다.

"그리고 적절한 때에(when the time is right)

회사 주식을 매각하면(sell your company

stock) 엄청난 부자가 될 거요"라고 일러줬다.

"정말요?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그 돈을 다

어디에 쓰지요?" 어부가 못 믿겠다는 듯 물었

다(ask in disbelief). 사업가가 으스대면서 말

했다. "그 돈을 갖고 은퇴해 한 고즈넉한 해안가

마을에서 늦잠도 자고, 손주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아내랑 낮잠도 자고, 마을에 산책 나가서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어부가 다시 물었

다. "그럼 지금의 나와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골·프·레·슨THE UK LIFE 271125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결을 거스르는 골퍼는 실패한다배상문의 선택, 세 가지 시나리오'장자(莊子)'에 포정해우(?丁解牛)라는 유명

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문혜군(文惠君)이 도의 경지에 이른 한 포정(백정)이 소 잡는 모습을 보고 모든 사물에는 결이 있고 그 결을 따르는 것이 바로 천리(天理)임을 깨닫는다는 얘기다. 이런 구절이 있다. <손과 발, 어깨와 무릎을 적절하게 움직이

며 소를 풀어낼 때 피륙이 갈라지면서 나는 소리와 칼을 밀어 넣을 때 나는 소리가 음악에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탕(湯)임금 때의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과 화합하며 요(堯)임금 때의 음악에도 들어맞았다. 문혜군이 이르기를 "오! 훌륭하도다. 기술이 어떻게 이런 경지에까지 이를 수 있을까"하고 감탄했다. 그러자 포정이 칼을 놓고 말하기를 "제가 좋아하는 것은 도로서, 기술의 경지를 넘어선 것입니다. 처음 제가 소를 잡을 때는 온통 소만 보였습니다. 3년 뒤에는 소의 몸체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명(神明)으로 만나되 눈으로 보지 않고 감관과 사려작용은 멈추어지고 신명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소의 자연스러운 결을 따라 힘줄과 뼈의 틈 사이를 치고 골절 사이의 빈 곳으로 집어넣습니다. 소 몸체가 생긴 대로 따르니 경락과 뼈에 엉킨 힘줄조차 부딪히지 않는데 하물며 큰 뼈이겠습니까. 훌륭한 백정은 해마다 칼을 바꾸니 자르는 방법을 쓰기 때문이요, 보통의 백정은 달마다 칼을 바꾸니 빠개는 방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의 이 칼은 19년을 사용하였고 잡은 소도 수천 마리나 됩니다. 그러나 칼날은 아직도 숫돌에서 방금 갈아낸 듯합니다. 소의 골절

배상문(29)의 해외체류 연장 요청이 병무청에 의해 공식 거부됨에 따라 PGA투어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인가, 병역의무를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할 것인가 기로에 서있다. 배상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 시나리오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배상문이 골프가 정식 종

목으로 채택된 2016 브라질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내 병역 면제혜택을 받아 PGA투어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시나리오다. 배상문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도 이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선수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병무청으로부터 해외체류 연장요청이 거부돼 이달 말까지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할 수밖에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 배상문이 PGA투어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

국의 브랜드 효과를 높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 정서상 병무청이 이를 근거로 배상문에게 예외적 혜택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혹 병무청이 배상문에게 2016년 브라질 올림픽 때까지 군입대를 유예해준다고 해도 배상문이 포함된 한국팀이 동메달 이상을 딴다는 보장 또한 없다. 골프선진국에서 프로선수 대신 아마추어선수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프로선수가 나오든 아마추어선수가 나오든 한국팀이 동메달을 딴다는 보장은 없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배상문선수가 병역 의무

를 마친 뒤 골프선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국방의무를 지켰다는 대의명분도 확실해 골프선수로서 재기에 성공만 한다면 보기 드문 국민적 스포츠영웅으로 부활할 수 있다. 그러나 2년이 넘는 공백기간을 극복하고 지구촌 별들의 경연장인 PGA투어에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천하의 타이거 우즈나 데이비드 듀발 등이 슬럼프에서 쉬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2년여의 공백기간을 거친 배상문이 PGA투어에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리라는 것은 담보할 수 없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들어서 무서운 신예선수들이 끊임없이 충원되는

PGA투어에서 제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 배상문이 한국 국적을 포

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해 PGA투어에서 계속 활동하는 시나리오다. 배상문으로선 이미 지난해 1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해 국적을 미국으로 바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시나리오는 배상문 개인으로선 하던 운동을 계속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 얼마든지 선택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국민 대다수로부터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개인의 부를 좇아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국적까지 버린 사람으로 받아야 할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이상의 세 시나리오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배상

문이 가야 할 길은 분명 가시밭길이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정답은 없다. 국민의 이름으로 강요할 수도 없고 가족도 강요할 수도 없다. 애국심이 끼어들 공간도 별로 없다. 배상문 선수 스스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판단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좋아서 익혀온 스포츠를 잠시 중단하고서라도 병역의무를 완수할 것인지, 국적을 포기해 국민적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골프를 계속할 것인지는 오직 배상문이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다. 배상문의 결정에 타산지석이 될 수 있는 사례

가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의 케이스다. 빅토르 안은 자신이 좋아하는 쇼트트랙 선수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자신을 배척하는 한국의 빙상계 풍토에 염증을 느끼고 과감히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귀화했다. 개인의 꿈을 위해 국적을 포기한 그에 대한 국민의 호불호 감정을 떠나 그는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하나로 러시아의 스포츠영웅으로 부활했다. 최근엔 유로스포츠가 뽑은 '올해의 러시아선수'로 선정되는가 하면 러시아 네티즌들이 뽑은 '올해의 러시아 챔피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는 틈새가 있으나 칼날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두께가 없는 칼날로 골절 사이의 빈틈에 넣으니 넓고 넓어서 칼날을 놀림에 넉넉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19년이 지나도록 칼날이 숫돌에서 방금 갈아낸 듯한 것입니다. 비록 그렇더라도 매번 뼈와 힘줄이 엉겨 붙어 있는 곳에 이르면 저도 삼가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경계하여 시력을 집중하고 움직임은 서서히 하여 칼을 매우 가볍게 움직여 흙덩이가 땅에 쏟아지듯 휙 풀어냅니다."라고 말했다.>장자는 여기서 칼을 마음에 비유하고 소를 모

든 사물에 비유, 숫돌에서 갓 갈아낸 칼날처럼 마음을 갈고 닦은 뒤 사물들의 자연스러운 결을 따라서 허심으로 응하면 칼날이 상하지 않듯 마음도 상처입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사물에는 결이 있다. 목수는 나뭇결을 찾

아 그 나무를 다스리고 석공은 돌의 결을 찾아 돌을 다루고 옥을 다루는 사람은 옥의 결을 찾아 옥그릇을 만든다. 그 결에는 빈틈이 있다. 그 결 속의 빈 공간이 그 사물의 핵심이다. 골프에도 결이 있다. 스윙에도 결이 있고 코스

에도 결이 있다. 신체에도 나름의 결이 있다.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스윙의 결을 자연스럽게 따르면 아름답고 힘찬 스윙이 만들어진다. 미스 샷은 결을 무시한 무리한 스윙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골프코스라 해도 그 속에는 결이 있어 욕심을 버리고 그 결을 따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결을 무시하고 덤빌 때 엉뚱한 재앙을 만난다. 내 자신의 결은 물론 자연의 결을 찾아내는

안목을 기르고 그 결을 따르는 법을 익히면 누구나 훌륭한 골퍼가 될 수 있다.

배상문이 빅토르 안의 길을 선택할 것이냐, 병역 의무 이행을 선택할 것이냐는 오로지 배상문이 결정할 문제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결정을 하든 배상문 스스로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 결정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상문의 어떤 결정에 대해 보편적 국민의 시각에서 비판하고 비난할 수는 있지만 그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도 국민도 아닌 배상문 자신이기 때문이다.

생·활·광·고28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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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SE Auto 2.0cc2005, 55000m, MOT 10/05/2015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MOT 11/05/2015, TAX 30/12/20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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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30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생·활 / 문·화THE UK LIFE 311125호

'식용' 한국 개 23마리, 애완견으로 미국행한국에서 식용으로 사육되던 개들이 미국

에 애완견으로 입양된다.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의 동물보호연맹에는 한국에서 온 개 12마리가 도착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동물애호협회(HSI)

가 동아시아의 개고기 식용 근절 캠페인 차원에서 한국 일산의 한 농장에서 식용으로 기르던 잡종견 23마리를 수입한 것이다. 나머지 11마리도 6일 도착할 예정이다. 개들을 사육한 한국의 농

부는 개들을 내주는 대신 보상을 받아 블루베리를 키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부는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HSI는 전했다. HSI는 중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현지 단체와 손을 잡고 개고기 유통에 대한 대중의 문제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HSI 반려동물 책임자 켈리

오미라는 "한국은 길에 돌아다니는 개를 식용으로 삼는 다른 나라들과 상황이 다르다"며 "한국에서는 적어도 수백 곳의 식용개 사육농장이 있으며 해마다 120만∼200만 마리를 식용으로 소비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식용으로 기르던 개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건 처음이라고 그는 설명했다.한국에서 수입된 개

들은 수의사 검진을 거쳐 대서양 연안에 있는 미국 중동부 지역의 동물보호소 5곳으로 보내진다. 1년에 1천여 마리의 개

입양을 주선하는 알렉산드리아 동물보호연맹 사무총장 메건 웹은 "이번 입양을 통해 개고기 유통의 문제점을 알림으로써 한국에 있는 다른 개들도 돕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착취대상'에 디자이너 이상봉 선정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는 7일 서울 광화

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보를 토대로 청년 노동을 착취하는 디자이너 후보 5명을 두고 지난달 27∼31일 패션노조 페이스북에서 수상자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111명이 참여했고 이

씨가 59표로 큰 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은 10만원, 인턴은 30만원, 정직원은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 노동력 착취는 비단 패션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에 만연한 문제"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기업과 사회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발표와 별도로 2010년 한 패션디자인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26세 여성의 증언도 함께 공개

됐다. 이 여성은 "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0원을 받고 일했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배우고자 했기 때문에 쉽게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화환과 상장을

강남에 있는 이상봉씨 디자인실로 보냈다.이와 관련 이씨는 "당초 논

란이 된 내용은 사실과 달라 안타깝다"며 "디자인실은 당연히 정해진 법을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자이너 양성 교육

인 견습·인턴 과정은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신혼집 마련·양육비 부담… "결혼보단 당장 먹고사는게 우선" #1. 34세 회사원 박준표씨(가명)는 지인들

에게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한다. '

조금 더 즐기다 가야지'하는 생각도 있지만 결

혼 때문에 입은 상처도 발목을 잡는다. 한 차

례 결혼을 준비하다 헤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비용

등 경제적 고민은 당분간 하고 싶지 않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35세 직장인 이진효씨(여.가명)는 결혼 계

획이 없냐는 주변의 질문에 한숨부터 나온다.

회사 일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

고, 주말 출근은 일상이 됐다. 이렇다 보니 집

에 가면 잠자기 바쁘고 소개팅 할 시간은 커

녕, 누구를 만날 마음의 여유 조차 없다. 이씨

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알아가려면 자주 봐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상황을 이해해 줄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취업 전쟁에서 한숨 돌린 2030세대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결혼

은 우선순위에서 점점 밀리고 있다. 취업시기

가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시기도 늦춰진

데다, 늦게 시작한 만큼 결혼비용 마련도 쉽지

않다. 여기에다 일에 집중하다 보니 결혼을 미

루게 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

고 있다. 과거 결혼은 적령기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할 '인생의 통과의례'로 여겨졌지만 이제

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로 바

뀌는 추세다.

■"전셋값 막막…결혼 생각하기도 싫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과 헤어진 박씨의 경

우 당시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으로 마음고생

이 컸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전셋집을 마련하

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대

출을 알아봤지만 부부 합산 연봉이 5500만원

을 넘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씨는 "전셋값은

매매가에 육박하는데 당장 모아둔 돈은 적고,

이를 은행 대출로 메우려니 이자 부담이 너무

컸다"며 "당장 목돈이 필요한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인데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지 못한 듯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신혼부부가 결혼 준비 중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내역은 주택마련 비용이다. 결혼정

보회사 듀오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최

근 2년 이내 결혼한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

해 분석한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신

혼부부들은 주택 마련에 1억8028만원을 투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

년 평균 초혼 남성과 여성의 연령이 각각 32.2

세, 29.6세인 것에 비춰볼 때 스스로 감당하기

에 부담스러운 액수다.

박씨는 "직장인이 한번에 큰 돈을 모을 수 있

는 것도 아니고, 생각할수록 답답해 아예 생

각조차 안 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A씨(38)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혼부부에

대한 배려는 없는 기성세대를 위한 정책'이라

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경기부양을

위해 집값을 올린다는데, 그렇게 되면 신혼부

부의 전셋값 및 월세 부담은 되레 커지는 것 아

니냐"며 "하나의 정책을 만들더라도 모든 상황

을 아우르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혼 후 과연 행복할까?

결혼 후 닥칠 현실도 외면하기 힘들

다. 젊은 세대에게 맞벌이는 당연한 일

이 되면서, 여성에게 출산과 육아는 결

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물론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워

킹맘도 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변의 도움 없이 육아와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힘들다. 이 때문에 출

산을 하려면 아기를 돌봐줄 시어머니

나 친정어머니의 허락부터 받아야 한

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회사에서는 워킹맘을

배려한다고 하지만 '일에 올인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상사

도 부담이다. B씨(28·여)는 "야

근도 잦은데 '승진하려면 회사

에 더 투자하라'는 상사의 충

고와 엄마를 찾는 아이 사이에

서 힘들게 사는 워킹맘 선배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만일 육

아로 인해 현재의 자리에서 밀

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결

혼이 망설여지기도 한다"고 털

어놨다. 아울러 구조조정에 조

기 퇴직 등 불안정한 노동 상황

도 결혼 결정을 더 힘들게 만든다. 이렇다 보니

2030세대에게 결혼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

렘보다 '계산기'부터 두드리게 되는 냉혹한 현

실이 되고 있다.

일에 치여 결혼이 늦어진 이들도 있다. 대기

업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C씨(39)는 "인사권을

쥔 상사가 야근과 특근을 근태의 기준으로 삼

아 일주일에 두번 야근, 주말 특근이 공식이 돼

버렸다"며 "쏟아지는 일들을 정신없이 하다 보

니 나이만 먹고 결혼만 늦어졌다"고 한탄했다.

기업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

며 가족이 날을 정해놓고 이른 귀가를 권하지

만 그때뿐인 곳도 많다. 야근과 특근을 반복하

다 보면 누구를 만날 여유도 없고, 결혼한 이

들을 봐도 가족은 방치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

우리 사회가 가족보다는 일의 성공이 중요한

것처럼 만들었다"며 "이처럼 행복한 가정을 꿈

꾸기 어려운데 누가 결혼하려고 애를 쓰겠는가"

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기업이 가족

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영유아 및 출산 지원

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미래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수 아닌 선택이 된 결혼

이렇다 보니 결혼연령층도 높아지고 있다. 통

계청이 발표한 2013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2세, 여자 29.6세로 전년에 비해 각 0.1세,

0.2세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2.1세,

여자는 2.3세 올랐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대답은 2008년

68.0%를 차지했지만 2012년 64.7%, 2012년

62.7%로 떨어지다가 2014년에는 56.8%까지

내려갔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에 미혼여성이 55%로 미혼 남성(41.6%)보

다 높게 나타났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금전적인 문제 외에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결혼을 꺼리

는 젊은이들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와 의미를 홍보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알렉산드리아의 동물보호연맹에 도착한 개가 직원의 품에 안겨 있다.

생·활 / 문·화32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자신과 다른 사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자신의 모습에 가깝게 다가서는 길이 된다.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 피해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스스로 불행해지는 것이다. 생활건강 매체인 '팝슈가닷컴(popsugar.com)'이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10가지를 소개했다.

◆변화시킬 수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불행한 사람들은 "할 수 있었을 텐데", "했었을 텐데", "했어야 하는데" 등의 말을 하며 걱정이나 화나는 일을 되씹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변화시킬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 대신 실수로부터 배우고 다음에는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쉽게 포기한다=

불행한 사람들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쉽게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 도전에 맞서 강력하고 꾸준한 자세를 보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포기하면 패배감만 남을 뿐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에 맞서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 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수많은 혜택을 준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더 건강한 삶을 살며 자신 스스로에 대해 더 좋은 감정이 생기게 된다. 운동을 배제한 채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기분과 건강, 행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성취 불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목표를 정해야 성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도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춰 작지만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제대로 혹은 초과 달성했을 때의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을 것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는 즐거움을 원한다. 하지만 먹고 싶은 대로 다 먹어서는 안 된다. 불행한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먹고 싶은 것을 마구 먹는 경향이 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기분도 좋아지고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신체 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 잠은 필수

다. 얼마나 잘 잤느냐에 따라 다음날 행복감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장점이 아니라 단점에만 집

중한다= 사람들에게는 다 약점이 있다. 중요한 것은 장점을 수용하고 나쁜 것에 초점

을 맞추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자기개선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약점이나 단점에만 머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약점이 스스로를 묶는 족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에

사로 잡혀 있다= 불행한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너무 사로 잡혀 있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에 대해 너무 걱정을 많이 하기도 하고 이 때문에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남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부정적인 말

을 한다=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이 잘 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폄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남을 더 올려줄 때 더 큰 기쁨이 온다. ◆용서하기를 거부한다= 불행한 사람들

은 원한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다 내려놓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제공할 때 자유와 평화가 찾아온다.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10가지

출처 | 코메디닷컴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

한 중요한 사회적 수단이지만 막상 표현하려면

좀처럼 쉽지가 않다. 특히 사과를 해야 하는 일

이라면 더욱 그렇다.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것

이 부끄럽고 멋쩍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서툴고 어색한 사과라도 진심이 전해지면 관

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

한 사과가 오해를 사기도 한다. 성의가 부족하

다거나 거짓된 사과라고 곡해하는 경우가 있

기 때문이다. 사과도 요령이 있다. 진심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

는 요령을 알고 있는 것도 관계를 개선하는 중

요한 열쇠가 된다.

◆자신의 잘못을 명확히 언급하라= 애매

하게 뭉뚱그려 사과를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명시하고 그 부분에 대해 미안

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짚어주지 않으면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다는 인

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는 최근 항공기 경영자

의 딸이 보인 사과가 잘못된 사과 방식의 대표

적인 예라고 보도했다. 처음부

터 사죄 대상과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면 지금처럼 사태가 확

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

유다. 사과는 자신의 죄책감을

더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상대

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전달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과에 군더더기를 붙이지 마라= 자신이 잘못한 부

분을 명확히 언급했다 해도

그 뒤에 사족이 붙으면 사과의 의미가 퇴색된

다. “그냥 장난이었어”, “나 원래 이런 사람 아

닌데”와 같은 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 탓을

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 상대의 기분을 온

전하게 풀어줄 수 없다. 자신을 방어하는 태도

는 상대에 대한 미안함보다 스스로를 보호하

려는 측면을 부각하는 꼴이 된다. 우선은 자신

이 실수를 했다는 점을 완벽하게 인정하는 태

도를 보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잘못으로만 보

기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 시간이 흐른 뒤 차분

하게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는다.

◆상대에 따라 사과 방식을 달리하라=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사과를 전달한다

면 편리할 뿐 아니라 쑥스러움도 덜 수 있다.

평소 사과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문자 메

시지만으로도 상대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상대가 문자 메시지로 받은 사

과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거나 시큰둥한 반

응을 보인다면 전화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사과를 해야 한다. 자신의 편의보다는 사과를

받는 상대의 입장에서 사과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땅콩사건' 꼴 나지 말고… 사과, 제대로 하는 법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결심을 하지만 지

켜내기가 힘들다. 이에 미국의 경제매체 ‘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생

활습관을 약간만 바꿔도 더 건강하고 행복

해지는 법 7가지를 소개했다.

◆탄산음료를 치워라= 분주하게 일하

다보면 칼로리가 높은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가 많다. 인간의 뇌는 선천적으로 단

것을 좋아하게 진화돼 왔다. 탄산음료에는

당분은 많고, 열량은 높은 대신 영양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 또한 계속 공복감을

느끼게 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실외활동을 늘려라= 실내에서 일하

다 잠깐이라도 바깥으로 나가 휴식시간을

가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창조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연구에 따르면, 바깥에서 정기적

으로 걸으면 기억력이 향상되고 유방암 위

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하는 것들에 대해 써보라= 약간 가식적인 것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아

무리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것들에 대

해 주목을 하면 기분부터 인간관계까지 거

의 모든 것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 연구에

따르면, 매주 ‘감사’ 일지를 작성하면 낙관

적인 감정을 더 많이 갖게 되며,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부간의 애정 관계도 향상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운동 앱을 다운로드하라= 별다른

기구 없이 운동 앱에 있는 동작을 따라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7

분짜리 운동 앱에 들어있는 강도 높은 짧

은 스퍼트의 운동은 장기간의 혹독한 식이

요법보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계단을 이용하라= 엘리베이터나 에

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갖자. 짧은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크다. 계

단 걷기는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하는 전

통적인 운동 방법 못지않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집안이나 사무실에 화분을 배치하라= 주위에 꽃과 녹색 잎들이 있으면 정

서적 웰빙이 향상된다. 또한 이런 식물들은

목을 통해 폐로 들어갈 수 있는 실내의 공

해물질을 흡수한다.

◆스크린을 되도록 멀리하라=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크린은

눈의 습기를 유지하는 누액에 변화를 줘

안구건조 질환과 비슷한 상황을 만든다.

되도록 스크린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법 7가지멘탈은 정신이나 마음을 뜻하는 단어로 주

로 정신력이나 심지(心志)를 뜻하는데 최근에

는 ‘멘탈이 강하다’ 등으로 활용된다. ‘멘붕(멘

탈붕괴)’, ‘멘탈 갑(甲)’ 등의 말은 일상어로 자

리를 잡았다. 보통 멘탈이 강할 때 멘탈 갑으

로 부른다.

신체 건강을 위해 운동 등 좋은 습관을 가져

야 하듯이 멘탈을 강하게 하려면 부정적 생각

이나 비생산적 행동, 자기 파괴적인 감정 등 해

로운 습관들을 버려야 한다. 미국의 인터넷 매

체 허핑턴포스트가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절

대 하지 않는 것 6가지를 소개했다.

◆자기 연민에 시간을 낭비한다=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나 슬픔은 피할 수 없는 것들

이 많다. 그러나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은 선택

의 문제다. 빚이나 건강 문제 등과 씨름할 때

자기 연민에 빠지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 연민 대신에 감사하

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뇌를 훈련해야 한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문제들에 시간과 에너지

를 낭비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한다.

◆변화를 무서워해 피한다= 사람은 안락

한 곳에 머물 때 안전하다고 느끼지만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것은 활기차고 풍성한 삶에 가

장 커다란 방해물이 된다. 변화와 관련된 불편

함을 참는 경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자신감

이 더 충만해지고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능

력을 갖게 된다.

◆남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안

쓴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야말로

남들로부터 거절을 당했을 때 느끼게 될 상처

와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려는 수비적

인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상대로부터 호의적

인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것 같은 일을 하

거나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선택이

인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가치에 따라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 실수로부

터 충분히 배워 두 번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보통 같은 실

수를 반복하기 쉽다.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으

려면 겸손해야 하며 좀 더 나은 새로운 전략

을 기꺼이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멘탈 갑들은 자신의 실수를 숨기거가 변명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실수를 자아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다른 사람의 성공에 분개한다= 동료 직

원이 진급을 하거나 친구가 이룩한 업적들을

들으면 부러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하지

만 다른 사람의 성공에 분개하는 행위는 자신

의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방해가 될 뿐이다.

자신만의 성공에 대한 정의가 분명할 때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현대인들

은 모든 일이 빠르고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것

에 익숙해 있다. 그러나 자기 성장은 달팽이 걸

음처럼 천천히 이뤄지는 것이다. 몸무게를 줄

이거나 좀 더 자비로운 태도를 갖게 되는 것

도 천천히 꾸준한 페이스로 해야 이뤄지지 금

방 결과를 기대해서는 실망만 남게 된다. 멘탈

이 강한 사람들은 진정한 변화에는 시간이 필

요하고 결과를 보기 위해 기꺼이 열심히 일할

각오를 한다.

멘탈 강한 사람은 절대 하지않는 6가지

출처 | 코메디닷컴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THE UK LIFE 331125호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V속 영화

My Super Ex-Girlfriend (2006) 7:05pm - 8:55pm (Channel 5)Cast_ Uma Thurman, Luke Wilson

Driven (2001) 7:40pm - 10pm (ITV4)Cast_ Sylvester Stallone, Burt Reynolds

Transformers (2007) 8pm - 10:50pm (E4)

Van Helsing (2004) 9pm - 11:40pm (Film4)Cast_ Hugh Jackman, Kate Beckinsale

Pitch Black (1999) 9pm - 11:10pm (Syfy) Cast_ Radha Mitchell, Vin Diesel

Gone (2012) 10pm - 12am (Channel 5)Cast_ Amanda Seyfried, Sebastian Stan

Hitman (2001) 9pm - 10:50pm (Film4)Cast_ Timothy Olyphant, Dougray Scott

Killing Them Softly (2012) 10:50pm - 12:45am (Film4)Cast_ Brad Pitt, Ray Liotta

Safe House (2012) 9pm - 11:15pm (Film4)Cast_ Ryan Reynolds, Denzel Washington

Safe (2011) 9pm - 10:55pm (5*)Cast_ Jason Statham, Catherine Chan

8 Mile (2002) 11pm - 1:15am (ITV4)Cast_ Marshall Mathers, Kim Basinger

Scary Movie (2000) 11:15pm - 1:05am (Film4)

Eagle Eye (2008) 9pm - 10:50pm (BBC Three)Cast_ Shia LaBeouf, Michelle Monaghan

A Knight's Tale (2001) 8pm - 10:40pm (E4)Cast_ Heath Ledger, Rufus Sewell

Armageddon (1998)7:40pm - 10pm (BBC Three)Cast_ Bruce Willis, Ben Affleck

The Dark Knight (2008)9pm - 12:05am (ITV2)Cast_ Christian Bale, Heath Ledger

Naked Gun 331/3: the Final Insult (1994) 9pm - 10:40pm (Comedy Central)

Ghost (1990) 9pm - 11:30pm (Film4)Cast_ Patrick Swayze, Demi Moore

Kill Bill Vol 1 (2003) 10pm - 12:10am (Sky Atlantic)Cast_ Uma Thurman, David Carradine

Crank (2006)10:05pm - 11:50pm (ITV4)Cast_ Jason Statham, Amy Smart

Clear and Present Danger (1994) 9pm - 11:50pm (More4)Cast_ Harrison Ford, Willem Dafoe

Friends with Benefits (2011) 9pm - 11:10pm (Film4)Cast_ Justin Timberlake, Mila Kunis

Shogun Assassin (1980) 11:10pm - 12:55am (Film4)Cast_ Tomisaburo Wakayama, Kayo Matsuo

King Kong (2005) 5:45pm - 9:20pm (ITV2) Cast_ Naomi Watts, Jack Black

Angels & Demons (2009) 9pm - 11:50pm (5USA)Cast_ Tom Hanks, Ewan McGregor

Bridget Jones's Diary (2001) 9:20pm - 11:10pm (ITV)Cast_ Renée Zellweger, Colin Firth

All Good Things (2010) 10:30pm - 12:05am (BBC Two) Cast_ Ryan Gosling, Kirsten Dunst

Always (1989) 11:30pm - 1:35am (ITV)Cast_ Richard Dreyfuss, Holly Hunter

1월 15일 (목)

1월 16일 (금)

1월 17일 (토)

All Good Things

Crank My Super Ex-Girlfriend

1월 19일 (월)

1월 18일 (일)

1월 20일 (화)

십몇 년 전 '인류 최초'로 살 빼는 약이 등

장했다. 제니칼이라는 파란 캡슐이다. 식사

중에 약을 먹으면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

서 지방질 흡수를 차단해 섭취 지방의 30%

를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원리다. 일종의 기

름 제거제다. 국내

시판 당시 호기심

으로 삼겹살 회식

후 먹어봤다. 이튿

날 변기에 휘황찬

란하게 뿌려진 노

란 기름에 화들짝

놀랐다. 기름진 음

식을 적게 먹어야

겠다는 시각적 심리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제니칼은 "약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시

대가 왔다"며 화제를 모았다. 2002년엔 230

여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그러자 온갖 실

수담이 쏟아졌다. 다음 날 방귀를 뀌었는데

기름이 튀어 흰 바지 엉덩이 부분이 노랗게

물들었다더라, 여배우가 방송 인터뷰 도중

화장실을 몇 차례 들락거렸는데 앉은 자리

에 고추기름 같은 게 묻었다는 민망한 얘기

들이 나왔다. '기름 설사'가 나오는 불편함

때문인지 제니칼은 요즘 한 해 40억원어치

쯤만 팔린다.

▶이어 나온 비만약이 리덕틸이다. 대뇌(

大腦) 중추에 작용해 식욕을 떨어뜨리고 포

만감을 일으키는 약이다. 살찐 사람들이 우

르르 리덕틸로 몰려갔지만 심장박동을 증

가시켜 심장병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

돼 2010년 퇴출당했다. 몇 년 전엔 의학계를 흥

분시킨 '리모라반트'라는 비만 치료 후보 약이

있었다. 신진대사를 높여 먹으면 살이 빠졌다.

그러나 임상시험에서 자살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와 중도 탈락했다. 해

당 제약회사의 주가만

쏙 빠졌다.

▶살 빼려고 간질약이

나 우울증약을 먹는 이

들이 있다. 식욕이 떨어

진다고 해서다. 드물게 갑

상선 호르몬제를 먹기도

한다. 신체 대사율을 높여 지방을 태우려는 것이

지만 뼈가 망가질 수 있는 위험한 시도다. 최근

나온 '포시가'라는 당뇨병 약은 콩팥에서 혈당

70g쯤을 소변으로 내보낸다. 하루 300㎉를 빼

주는 효과가 있다. 한 시간 반 걷기에 해당한다.

체중과 혈당이 떨어져 점차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장기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밥을 먹은 것처럼 몸을 속여 칼로리를 소비

시키는 신개념 다이어트 약이 개발됐다는 뉴스

가 나왔다. '상상 음식'이라고 부르는 이 약은 생

쥐 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됐다. 인간에게 어떨

지는 한참을 두고 봐야 한다. 우리 몸은 수백만

년 동안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며 생존한 조상의

몸을 이어받았다. 음식이 들어오면 어떻게든 지

방으로 저장하려는 '절약 유전자'가 박혀 있다.

그 몸이 약 하나에 고분고분하겠는가. 일단 적

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살 빼는 약조선일보 | 만물상

1월 21일 (수)

Killing Them Softly

한인 게시판

■ 재외동포 모국수학 지원자 모집 및 장학생 선발

1.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ㅇ 목적 : 재외동포 학생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과 국제화 마인드 배양을 통해 모국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육성ㅇ 토픽심화반, 체험활동, 홈스테이, 체육대회, 입시설명회 및 동아리 활동 등 과정별 입학 대상자의 수요조사에 따라 맞춤식 주제별로 다양하게 구성ㅇ 기본방침 : 외국에서 9년 이상의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재외동포로서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2. 2015 재외동포 모국수학단기과정 장학생 선발 계획 안내ㅇ 목적 :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재외동포 학생에 대한 교육경비 국고 지원을 통해 모국수학 성취동기 부여 및 민족 정체성 확립에 기여ㅇ 기본방침 :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국립국제교육원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3, 지원서 접수 :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ㅇ주소 :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ㅇ전화번호 : +44 (0)20 7227 5500 (ext. 639), [email protected]. 문의사항 :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http://www.niied.go.kr)의 '공지사항'에 모집요강(지원서 양식포함) 게재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ㅇ지원 및 입학, 등록 및 교육과정(입국, 수업, 기숙사 등) 문의 :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교육팀 담당자(정종훈 : 82-2-3668-1343, [email protected])

■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무용단' 초청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트리니티라반콘서바토리는 양교간 교류 협정의 일환으로, 2015년 1월 28일 (수) 오후 7시30분 런던 트리니티 라반 콘서바토리 내 라반극장(Laban Theatre)에서 K-Arts 무용단 초청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양교 간 교류에서 현대무용의 메카로 알려진 런던의 라반 콘서바토리에 교환학생 및 교환교수, 워크숍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이 예상된다. 특히, 무용원의 재학생 중 대내외로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한 정상급 무용수들로 구성된 K-Arts 무용단이 현대무용으로 구성된 3작품으로서 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K-Arts 무용단은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어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쿠바 등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패·션 / 뷰·티34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CALL ME REAL FAKE

출처 | VOGUE

인조 모피 대유행진짜 못지않게 곱디 고운 결, 달콤한 사탕처럼 알록달록한 색, 가격은 10분의 1, 내가 바로 진짜 인조 모피다! 패션계 아이돌로 떠오른 인조 모피 대유행.

"귀엽고, 재미있고, 누구나 환영하죠." 쉬림프의 한나 웨일랜드

(Hannah Weiland)는 가을, 겨울 시즌에 처음으로 정식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 자신의 소규모 인조 모피 레이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핫 핑크 줄무늬의 선명한 오

렌지색 '둘시' 코트, 베이비 핑크와 버건디 배색 '이바나' 스카프, 네이비와 오렌지색 블록 '파블로' 클러치 등등. 만화처럼 통통 튀는 색깔의 아이템들은 론칭 직후 패셔니스타들(로라 베일리, 알렉사 청, 케이트 보스워스, 수지 라우 등)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쉬림프의 첫 고객이었던 로라 베일리에 의하면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동시대적이고, 무지개색이지만 세련됐다"는 것. 지난 9월 런던 패션 위크 때

봄 시즌용으로 선보인 얇고 가벼운 인조 송치 코트(재규어무늬도 있다)와 합성 가오리가죽 바이커 재킷은 인조 모피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제 디자인에 대해 양심의 가

책을 느끼지 않는 것도 좋지만, 인조 모피 쪽이 더 경쾌하고 가능성도 무한합니다."'샬롯 시몬(Charlotte Simone)'의 '팝시클' 스톨도 요즘 인조 모피 인기에 한몫 거들고 있다. 한쪽 끝

만 핫 핑크나 베이비 블루로 염색한 이 스톨은 리타 오라 덕분에 2013년 말부터 주목받았는데, 인조 모피와 진짜 모피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 중이다. 물론 반응이 좋은 건 인조 모피다. "자신의 생활방식에 근거해 인조 모피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싸구려 대용품이 아닙니다. 인조 모피도 진짜 모피만큼 아름다워야 하고, 또 특정 스타일에 있어서는 더 멋져 보일 수도 있어요." 샬롯 시몬의 디자이너 샬롯 비첨(Charlotte Beecham)은 질 좋은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가격도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인조 모피 코트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2013년 가을 시즌 드리스 반 노튼과 타미 힐피거, 비카 카

진스카야, 이사 아르펜(Isa Arfen)의 세라피나 사마(Serafina Sama)는 독일 슈타이프(Steiff) 사의 오리지

널 테디 베어 원단을 과감하게 컬렉션에 도입했다. 슈타이프 원단이 패션계에 처

음 등장한 것은 프라다 2007년 가을 컬렉션. 그 이후로 본사 샘플실에는 지금도 마크 제이콥스, 스텔라 매카트니 등은 물론, 패션 레이블의 이름이 적힌 박스들이 쌓여 있다. 그동안 우리가 봐온 컬렉션에는 알게 모르게 슈타이프의 보드라운 합성섬유나 곱슬곱슬하게 가공한 천연섬유 원단으로 만든 외투들이 꽤 포함돼 있었을 것이다. "제 아이들도 슈타이프의 테디 베어를 가지고 놀며 자랐어요. 제 디자인에 그 소재를 쓰는 게 아주 멋진 발상이라고 생각했죠." 타미 힐피거는 2013년 테디 베어에 이어 2014년 가을 시즌에는 양털 느낌의 인조 모피에 몰두했다. 또 올봄 컬렉션에선 진짜 토끼털처럼 보이는 패치워크 인조 모피로 70년대 그루피 분위기를 표현했다. 스튜어트 베버 역시 코치 2015년 봄 컬렉션에 선보인 파스텔 컬러의 섀기 인조 모피 코트에 대해 '테디 베어와 비슷해서 선택한 고급 소재의 더플 코트'라고 설명했다.인조 모피는 동물 털의 대용

품이 아닌, 패브릭의 한 종류인 데다 이젠 훨씬 패셔너블할 정도다. 진짜에 얼마나 가깝느냐로 판단해 인조 모피를 선택해왔나? 지금은 룩과 디자인으로 선택할 때다. 인조 모피는 그 자체로 하나의 스타일이 됐으니까.

알록달록 캔디 같은 색감의 인조 모피가 요즘 대세!

육·아 / 교·육THE UK LIFE 351125호

임신 엄마의 운동, 아기 심장 건강에 결정적저체중아일수록 성장 후 고혈압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이미 학계에 잘 알

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임신부가 꾸준히 운

동을 하면 체중 미달

로 태어난 아기의 고

혈압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시간주립대 신

체운동학과 제임스

피바닉 교수팀은 51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달리기와 걷기를

포함해 다양한 신체활동 수준을 측정했

다. 실험은 참가여성들이 임신을 했을 때

부터 출산을 한 이후까지를 포함해 총 5

년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여성의 규칙적인 운

동과 아기의 혈압 사이의 연관관계를 발견

했다. 특히 임신 후기일수록 임신부의 운동

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 시기에 운동을 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8~10세에 이르

렀을 때 수축기 혈압이 유의미하게 낮아졌

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태아의 발달 단계에서 엄마의 운동이 결

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임신부의 규칙적

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부의 운동하는 습관은 평균 이

하의 체중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의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고혈압 위험률을 낮

추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피바닉 교수

는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체중 미

달이면 고혈압과의 연관성이 높아진다”면

서 “하지만 임신부가 신체 활동을 많이 하

면 그 연관성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동과 같은 엄마의 신체활동이

아기의 저체중과 고혈압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궁 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을 낮추는 특정 기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사람의 건강이 태아에서

부터 비롯된다는 가

설을 뒷받침한다. 자

궁 안에 있을 때 이

미 태어난 이후의 건

강 상태를 결정짓는

유전적 프로그램화

가 일어난다는 것이

다. 즉 여성이 임신

을 한 상태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게 되면 태아의 성장 단계에 영향을 미쳐 아

기가 태어난 다음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논문은 ‘스포츠의학과 신체건강(Sports

Medicine and Physical Fitness)저널’에 게재

됐다.[코메디닷컴]

'삼둥이 생선구이' 겨울에는 어떤 생선 먹지? 삼둥이 생선구이 먹방이 웃음을 자아

내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

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과 삼둥이 생

선구이를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일국과

삼둥이는 일본 여행의 마지막 아침 메뉴로

생선구이를 선택했다.

민국이가 손으로 생선구이를 든 채 먹다

가 "물고기가 없어졌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하자, 만세가 "물고기 만세가 먹었다"고 말

해 웃음을 주었다. 방송이 나간 후 삼둥이

생선구이 먹는 모습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삼둥이가 맛있게 먹은 생선은 건강에 도

움 되는 음식이다. 무병장수하려면 하루에

두 끼 이상 생선을 먹으라는 말도 있다. 겨울

에는 어떤 생선을 먹으면 좋을지 알아본다.

겨울 제철 생선 중 가장 대표적인 생선

은 삼치다.

삼치의 살코기에는 100g에 단백질 57%, 지

방 41%가 들어 있다. 삼치의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도

움 된다.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 뇌졸중, 심

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삼치는 아이의 두뇌

와 시각, 운동신경 발달에 좋고, 노인의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 비타민 A가 풍부해 야맹증

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명태에는 비타민 A와 젤라틴이 들어있어 눈

건강 도움 된다.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타우

린 성분도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이 외

에도 명태는 단백질, 지방, 칼슘, 철분 등의 다

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겨울에 많이 먹는 과메기는 두뇌 성장 발달,

피부 미용, 심혈관질환 예방 등에 좋은 오메

가-3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과메기에

는 칼슘도 함유돼있어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

증 예방에 도움 된다. 과메기를 먹을 때는 물

미역과 같이 먹으면 좋다. 과메기에 함유된 콜

레스테롤을 미역의 알긴산이 몸 밖으로 배출

하는 역할을 한다.[헬스조선]

"남을 생각하는 마음, 선천적 아닌 후천적" 남을 생각하는 마음, 즉 이타심이 선천

적인 것보다 후천적인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탠포드대 로돌포 코르테스 바라간 대학

원생, 캐롤 드웩 교수 등이 1~2세 아기 3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한 그룹에서 연구진은 아이들과 공을 굴

리며 대화를 나누다 테이블에서 공을 떨어트려 아이들이 이걸 줍는지를 지켜봤다. 다른 그룹에서는 아이들이 공을 혼자 갖고 놀게 하고 연구진은 서로만 얘기를 하다 똑같이 공을 낙하시켰다.그 결과 연구진과 함께 놀던 아이가 혼자

있던 아이보다 세 배는 더 떨어진 공을 줍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을 상대로 같은 실험을 해도 연

구진과 함께 어울리던 아이들이 두 배는 더 공을 잡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타적인 행동은 타고난 것보다 인간관계 등 후천적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드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좋은 방식

으로 논란을 불러올 것이다. 사람들은 자주 이타심을 타고난 것이라 하는데, 이들은 이타심 등을 만들 수 있는 미묘한 경험들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로돌포는 강한 영향력을 주는 굉장히 미묘한 경험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바라간은 "공을 주고받는 놀이를 하고 나서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를 느꼈다"며 "만약 아이들이 그들만의 세계 속 사람들을 믿는다면 문화를 배우기 더 쉬울 것이며, 이는 곧 개인적 수준과 대인관계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파이낸셜뉴스]

생·활 / 여·성36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보기 좋은데 뭘" 나를 살찌게 하는 자들 먹으면 되레 지방을 태워주는 식품들체중 감량이 도전적인 이유는 배고픔과 사

투를 벌이고 식욕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극단적으로 굶을 필요는 없다.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음식들은 오히려 열을 방출시키고, 지방 소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가령 물은 한 컵씩 마실 때마다 8칼로리를

더 소모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얼음을 띄운 차가운 물을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커피는 한 잔당 26칼로리를 소모시키는데,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러한 작용을 하므로 설탕을 넣어서 마시면 소용이 없다. 또 식이섬유, 단백질,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는 음식들은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면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가령 음식의 매운맛을 더하는 빨간 고추는 0.25 티스푼 당 10칼로리를 소모시킨다. 그밖에 어떤 음식이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일까.

◆감자= 감자는 혈당지수(GI지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살이 찌는 음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감자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음식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 연구팀의 한 실험에 따

르면 감자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오히려 체중 감량을 돕는다. 감자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살이 찌도록 만드는 탄수화물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사과= 사과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성분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특히 녹색 빛깔의 사과가 효과적이다. 녹색사과의 일종인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는 체내에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장내 유익균이 증식하면 신진대사 처리과정

이 안정화되고 체내 염증이 줄어들어 비만을 예방하고 심장질환과 당뇨를 비롯한 각종 만

성질환의 위험률이 낮아지게 된다.

◆아몬드= 다이어트 기간 간식거리가 필요하다면 아몬드가 제격이다. 최근 몇몇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 한줌 정도의 양을 하루 간식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한줌이면 대략 아몬드 22개, 160 칼로리 정도다. 이 정도의 양에는 식이섬유가 3g, 단백질이 6g과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 들어있다.

◆다크 초콜릿= 간식으로 견과류만 먹기에는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다크 초콜릿을 1~2조각씩 함께 먹어도 된다.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카카오 열매의 씁쓸한 맛을 내는 테오브

로민이 활기를 북돋아주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설탕 함량이 높은 밀크초콜릿이 아니라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먹어야 한다.

◆퀴노아=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는 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남아메리카 고원지대에서 자라는

곡물인 퀴노아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밥 짓는데 이용하거나 시리얼 형태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퀴노아는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고, 현미보다는 2배정도 많은 양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포만감을 느끼는데 유리하다.

◆김치=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발효식품으로는 독일식 김치인 사우어크라우트와 우리식의 김치가 있다. 발효음식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소화기능을 도와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

면 장내에 건강한 박테리아의 수치를 유지하면 지방밀도, 염증수치, 인슐린저항성이 낮아진다. 아주대학교병원이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김치를 먹도록 한 실험에서도 김치가 비만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코메디닷컴]

대방이 표준체중이나 날씬한 체형으로 바뀔 경우

자신을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는 것이

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대화를 통해 부부 사이의

신뢰를 쌓으면서 다이어트에 협조할 수 있는 기반

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들= 아이가 없는 여성보다 자녀가 있는

여성이 하루 400칼로리를 더 먹는다는 연구결과

가 있다. 아이들 간식 시간

에 함께 군것질을 하거나 아

이가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

습관 때문이다. 항상 아이들

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간

식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이 먹고 남긴 음식이

아깝더라도 먹는 것이 오히

려 손해라는 점을 염두에 두

어야 한다.

◆친한 친구= 가깝게 지

내는 친구가 비만이라면 자

신도 비만이 될 확률이 57%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말이 잘 통하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친구와 다이어트 때문에 관계

를 끊을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친구에게 다이어트

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좀 더 건

강한 음식을 주문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친구끼리는

서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먼저 건강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 친구도 이를 쫓아 서로

득이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 동료= 함께 일하는 집단 내에서는 동지

애나 집단압력이 강요되는 경향이 있다. 직장 동

료나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식사를 하면 상대의

식습관에 맞춰 식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다수의 동료

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게 되면 평소보다 더 많

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된다. 즉 개인이 집단의 행동

양식에 따르도록 암묵적으로 강요받는 문화가 개

선돼야 한다는 것이다.[코메디닷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이라는 시선을 받는다. 어느 정도 일

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100% 맞는 얘기는

아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 중에도 비만이

있고,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

들 중에도 살이 찐 사람이 있다. 다른 일은 의

욕적으로 잘 해내는데 유독 체중 감량에만 실

패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본인의 확고

한 의지도 중요하지만 유

전적인 요인이나 주변 여

건, 심리 상태 등이 모두 복

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의미

다. 주변 사람들의 협조 역

시 큰 도움이 된다. 함께 자

주 식사를 하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이 도움을 주

면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

률이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간혹 도리어 훼방

을 놓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보기 좋은데”,

“뺄 살이 어디 있다고”라는 말로 식사를 부추

기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할 때는 가급적 자신

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지만, 주변 사람들을 다른 사람으로 교

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

를 존중하고 지지해주기를 요청해야 한다. 또 미

국 건강정보지 헬스가 보도한 다음과 같은 점

을 유의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우자= 배우자는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함

께 공유한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한

사람이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한

사람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부부나 연

인은 팀워크를 발휘해야 개인의 다이어트 성공

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없고 불안감이 높은 사람이 배우

자의 비만을 부추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상

생·활 / 여·성THE UK LIFE 371125호

액상과당, 설탕보다 나빠… 특히 여성건강에 악영향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우리 몸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결과는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여

성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암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을 더 감소시킨다는 연구논문을 영양학회지

(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수수시럽으로도 불리는 액상과당은 가공처리 과정에

서 이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돼 몸에 더 빨리 흡수되

며,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라 몸속에서 분해

하고 흡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

상과당이 설탕과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연

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액상과당과 설탕이

미치는 영향의 차이점을 규명했다. 이를 살펴보면, 전체 열

량의 25%를 액상과당에 포함된 당류로 섭취한 암컷 쥐는

설탕에 든 자당을 섭취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1.87배 더 높

았다. 또 액상과당을 포함한 먹이를 주었을 때의 번식률은

설탕을 포함한 먹이를 섭취한 경우보다 26.4% 더 떨어졌

다. 반면 수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웨인 포츠 생물학과 교수는 “너

무 많은 가공식품에서 액상과당이 쓰이고 있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주목해볼 만하다”면서 “특히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은 현재 탄산음료와 과자 등 닷맛이 나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쓰이고 있으며 간혹 시판되는 반찬에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국립과학

재단(NSF)의 지원으로 진행됐다.[나우뉴스]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습관 6가지행복이 넘치는 부부의 비결은 무엇일까? 가만히 그들

을 보고 있으면 늘 다정함과 너그러움이 베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행복한 부부들의 습관 6가지를 소개했다. ①소통하고, 소통하고, 소통

한다 행복한 부부들은 서로의 의견이 불일치 될 때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대신 상대의 관점을 이해할 때까지 대화를 한다. 예를 들어 자녀 교육 문제에 있어서 의견이 다를 때는 대화를 통해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방식을 마련한 뒤 실천에 옮긴다. ②같이 따로 지낸다 행복한 부부들은 휴식시간의 대

부분을 함께 보내지만 이때에는 서로 각자의 것을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소파에 앉아서 쉬면서도 부인은 TV를 지켜보고 남편은 스마트폰을 하거나, 부인은 크로스퍼즐 문제를 풀고, 남편은 책을 읽는 식이다. ③서로를 동등하게 생각한다 서로를 동등하게 생각

하고 행동하면 그 관계가 더 역동적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 차이가 너무 나는 커플의 경우 이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④차이점을 존중한다 행복한 커플이 되려면 서로에게 감사하며 끊임없이 같이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에게서 자신이 갖지 못한 새롭고 다른 점을 좋게 보려고 노력하고 이를 사랑한다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⑤자주 포옹한다 어떤 부부는 매

일 5~30분씩 서로 껴안고 누워 대화를 나눈다. 이들은 "TV나 스마트폰에만 빠지지 않고 매일 이런 포옹의 시간

을 가지면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한다. ⑥정기적인 부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 부부는 "정

기적으로 '정상 회담'을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녀 교육 문제를 놓고 '회담'을 열어 교육비 마련 방법과 어떤 교육을 중점적으로 시켜야 할지 등을 의논하는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정답은 없다는 전제하에 의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코메디닷컴]

겨울이 되면 온도가 낮아져 면역력이 저하된다. 이는 방광염 발병 및 재발을 증가시킨다. 또한, 겨울에는 방광이

수축되어 배뇨통이 악화되며, 땀으로 수분 배출이 줄어 화장실을 더욱 자주 찾게 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배뇨감이 자주 들어

화장실을 찾지만 정작 소변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 경우 ▷배뇨 시 통증이 있는 경우 ▷혈뇨

또는 소변 색이 진하고 냄새가 나는 경우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지는 경우 ▷절박뇨 증상으로 화장실 이동 중 소변을 지리는 경우 등이다.여성은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도 부끄러워서 또는 저절

로 낫기를 기대하며 치료를 꺼린다. 그러나 방광염은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방광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에 기능적 손상이 일어나 방광염이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만성으로 진행된다. 특히, 소변에 피가 보일 때, 임신했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을 때, 허리 통증과 심한 복통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합병증의 위험 또한 증가한다. 상행성 감염이 일어나 신장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에게서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헬스조선]

'방광에 걸리는 감기' 방광염… 자연 치유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오톨도톨한 알갱이가 들어간 스크럽제품의 경우 대부분 각질제거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습니다. 스크럽제품은 각질제거용도가 1순위입니다. 그렇다면 2순위는 뭘까요. 바로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맛사지효과입니다.스크럽제는 전신을 닦는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가장 효과

적인 사용법은 주로 각질이 잘 생기는 부위에 사용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팔꿈치나 무릎, 발등, 발꿈치 같은 부위죠. 사용할 때는 엄지를 제외한 4개 손가락 끝부분에 스크럽제를 묻혀 원을 그리듯 둥글게 발라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매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목욕할 때

샤워젤과 함께 사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그 이상 사용하면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과 각질이 지나치게 많이 제거돼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스크럽제는 충분히 몸을 물에 담궈 각질을 불린 후 사용해야 합니다.

스크럽제를 선택할 때 역시 성분을 확인해야합니다. 꿀 성분이 들어간 것은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해초나 곡물알갱이가 들어간 것은 각질을 벗겨주는데 좋습니다. 또 설탕성분은 보습효과와 함께 각질제거에도 탁월합니다.민감성피부와 건성피부는 스크럽제품을 선택할 때 피부에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크림타입이나 스크럽알갱이가 작고 고운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지성피부는 스크럽알갱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스크럽제를 사용해 목욕이나 샤워한 후에는 꼭 꼼꼼하게 씻어내 알갱이들이 피부에 남아있지 않게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알갱이가 모공을 막으면 또 다른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피부의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씻겨내주고 맛사지효과까

지 주는 스크럽제품, 잘 사용해 올 겨울 매끈한 피부를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경향신문]

스크럽제품, 단순한 각질제거제 아니다

요·리 / 푸·드38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당신의 새해 밥상에 드리는 색다른 제안1_ 안심 떡국 떡 크림파스타재료_ 쇠고기 안심 200g, 떡국 떡 3인분, 아스파라거스 1대, 양송이버섯 5개, 표고버섯 3개, 양파 1/4개, 마늘 3톨, 버터 50g, 멸치 국물 3컵, 생크림 5컵, 소금·후춧가루·로즈메리 약간씩만드는 법_ 1 쇠고기 안심에 소금, 후춧가루, 로즈메리를 넣고 버무려 30분간 숙성시킨다.2 떡국 떡은 찬물에 불리고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양파, 마늘은 채썬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②의 마늘을 넣어 볶다가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양파를 넣고 볶은 뒤 멸치 국물을 부어 약한 불에 끓인다. 4 그릴 팬에 ①의 숙성시킨 쇠고기 안심과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굽는다. 5 ③의 멸치 국물이 1/3정도 줄어들면 생크림, ②의 떡, ④의 쇠고기 안심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조린 뒤 ④의 아스파라거스를 얇게 썰어 고명으로 얹는다.

2_ 초콜릿무스케이크재료_ 원형 케이크 시트 1개, 다크초콜릿 300g, 버터 75g, 달걀 3개, 분당 3큰술, 생크림 1과 1/2컵, 가니시용 초콜릿·모둠 과일 약간씩만드는 법_ 1 다크초콜릿과 버터는 각각 중탕으로 녹인다.2 볼에 달걀을 깨트려 넣고 분당을 넣은 뒤 거품기로 섞어 크림처럼 만든다. 3 ②에 ①의 중탕 초콜릿을 넣고 잘 섞는다. 4 생크림은 거품기로 저어 단단해지면 ③에 넣고 천천히 고루 섞어 초콜릿무스를 만든다. 5 케이크 시트의 지름보다 큰 볼을 준비한 뒤 볼 위에 긴 젓가락을 간격을 벌려 11자로 올린 다음 그 위에 원형 케이크 시트를 올리고 ④의 초콜릿무스를 붓는다. 6 ⑤를 냉동실에 넣고 5시간 정도 얼린 뒤 무스가 언 상태에서 케이크만 덜어내 틀을 치우고 옆면에 가니시용 초콜릿을 붙인 다음 취향대로 과일을 장식한다. 냉장실에서 3시간 정도 해동한 뒤 먹는다.

3_ 우족편재료_ 육수(우족 1kg, 사태 300g, 물 3L, 생강 1톨, 통후추 10알, 팔각 3조각, 대파 1/2대, 간장 2큰술, 생강즙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고명(달걀 2개, 목이버섯 1개, 대파 1대, 실고추·소금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만드는 법_ 1 우족은 3시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빼는데 30분에 한 번씩 물을 갈아준다. 사태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큼직하게 토막낸다. 2 큰 냄비에 ①의 우족을 넣고 우족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물을 버린 뒤 우족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3 냄비에 ②의 우족과 ①의 사태를 넣고 물 3L를 붓고 생강을 큼직하게 썰어 넣은 뒤 통후추, 팔각, 대파를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덮은 다음 6시간 동안 푹 곤다. 이때 중간중간 기름과 거품, 불순물을 걷어낸다. 사태는 2시간 뒤에 건져 손으로 얇게 찢는다. 4 달 출처 | 레이디경향

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소금으로 간하고 지단을 부쳐 가늘게 썬다. 대파와 목이버섯은 실처럼 가늘게 썰고 실고추는 2cm 정도 길이로 썬다. 5 ③의 우족을 건져낸 뒤 기름과 뼈를 제거한 다음 1×1cm 크기로 썬다. 육수는 체에 한 번거른다. 6 ⑤의 걸러낸 육수에 우족과 ③의 사태를 넣고 끓어오르면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 간장으로 간한다. 7 각 잡힌 유리그릇에 참기름을 바르고 ④의 고명 재료(지단, 대파, 목이버섯, 실고추) 일부를 넣은 뒤 ⑥의 육수를 1cm 붓고 다시 고명을 올리고 또 육수를 붓는 과정을 반복하다 마지막에 고명을 올린다. 8 ⑦을 식힌 뒤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고 굳힌 다음 도톰하게 썬다.

4_ 유자 굴밥재료_ 쌀 2컵, 굴 200g, 다진 유자 껍질·맛술 1큰술씩, 양파 1/2개, 간장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2와 1/3컵, 식용유 적당량만드는 법_ 1 쌀은 씻어 불려두고 굴은 옅은 소금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양파는 잘게 썰고 유자 껍질은 다진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양파를 넣고 볶다가 ①의 굴을 넣어 살짝 볶는다. 4 냄비에 ①의 쌀을 담고 물을 부은 뒤 간장과 맛술,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섞은 다음 ②의 유자 껍질을 얹어 밥을 짓는다. 5 ④에 ③의 양파와 굴을 넣고 뜸을 들인다.Tip 유자 껍질이 없을 땐 유자청 건더기를 물에 헹궈서 사용한다.

5_ 대추 수삼튀김재료_ 수삼 5뿌리, 대추 10개, 튀김가루·얼음물 1컵씩, 식용유 적당량만드는 법_ 1 수삼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대추는 돌려깎기 한 뒤 채썬다. 2 볼에 튀김가루와 얼음물을 넣고 얼음을 녹이면서 농도를 맞춘다. 3 튀김냄비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온도를 170℃로 맞춘다. 4 ①의 수삼에 ②의 반죽을 입히고 ①의 채썬 대추를 수삼의 잔뿌리 쪽에 올린 뒤 ③에 넣고 튀기다가 노릇해지면 건져서 기름기를 뺀다.

5_ 홍꼬폭재료_ 홍합·꼬막 500g씩, 청양고추 2개, 다진 마늘 1/2큰술, 버터 1큰술, 화이트와인(혹은 소주)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만드는 법_ 1 홍합과 꼬막은 깨끗이 씻어 해감한다. 2 청양고추는 어슷썬다. 3 쿠킹 포일을 종이봉투처럼 약 20×20cm 크기로 접어 그 안에 ①의 홍합과 꼬막, ②의 청양고추, 다진 마늘과 화이트와인, 버터, 소금, 후춧가루를 넣은 뒤 밀봉한다. 4 마른 팬에 ③의 밀봉한 쿠킹 포일을 올려 굽다가 부풀어 오르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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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영·화THE UK LIFE 391125호

영화 탓에 국가분쟁 속출 … 개봉작들 줄줄이 수난최근 개봉된 영화 세 편이 차례로 논란을

일으키며 관련국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까지 나선 곳도 있다. 해당 영화들은 모두 허구가 아닌 실존 인물과 사건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파장이 더 크다. '언브로큰(Unbroken)'을 두고서는 일본 내부가 뒤숭숭하다. '엑소더스(Exodus): 신들과 왕들'은 아랍권 국가들을 자극해 자국내 상영 금지조치까지 내려졌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그린 '디 인터뷰(The Interview)'는 미국과 북한 간의 해킹 공방까지 낳고 있다.

◆ 언브로큰, 日 극우단체 반발에 몸살

'언브로큰'은 미국의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였던 루이 잠페리니(1917~2014)를 다룬 영화. 잠페리니가 세계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 잡혀 850일간 포로수용소 생활을 견뎌낸 일화를 그렸다. 개봉 전부터 화제였다. 같은 제목의 원작이 미국에서 초장기 베스트셀러였던 데다가, 앤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고 원작자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영화가 공개되자 일본 열도가 술렁

대기 시작했다. 원작에는 일본군이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하고 인육을 먹이는 등의 잔혹한 모습이 나온다. 실제 영화에서는 상당 부분 생략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극우단체들은 일본 내 상영 금지와 앤젤리나 졸리

의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영화 속에서 포로 수용소 감시관 와타나베 역

을 맡은 일본의 록스타 겸 배우 미야비에 대한 인신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반대자들은 이 배우가 재일동포 3세라는 점까지 거론하며 문제를 삼았다. 이 때문에 언브로큰은 일본 내 상영 일정까지 잡지 못한 상태다.미국내에서는 일본 내 반발을 비판하는 목소

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에디터 출신 언론인 제임스 깁니는 지난 5일 일본 유력 영자지 재팬타임스에 '왜 일본은 '언브로큰'을 수용해야 하나(Why Japan should embrace Angelina Jolie's 'Unbroken')'라는 글을 기고했다. 깁니는 이 글에서 "졸리의 영화가 묘사한 것은 당시 일본군의 실상보다 훨씬 덜한 수준"이라며 "일본 우익단체의 반발과 역사 은폐 시도는 세계 2차대전 종전 70주년의 해에 우스꽝스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아랍권에서는 '엑소더스' 상영금지

엑소더스는 중동권에서 분란을 낳고 있다. 이 영화는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유대인 지도자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인도 과정을 그린 영화. 과거 1956년에 제작된 '십계(The Ten Commandments)'와 비교되면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에이리언' 시리즈 같은 SF영화로 유명한 리들리 스캇이 메가폰을 잡고 홍해가 갈라지는 장관을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 아랍국가들은 '엑소

더스'에 대해 잇따라 퇴짜를 놨다. 출애굽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유대인의 시각에서 묘사했다는 이유에서 상영 금지 결정까지 내렸다.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국가는 모로코였다.

모로코 정부는 작년 12월 27일 신이 '어린이'로 묘사된 부분이 문제라며 상영 금지했다. 이어 28일에는 이집트 문화부가 "영화가 고의적으로 이집트 고대사를 왜곡했다"는 이유로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이슬람 등 다른 종교에 대한 많은 점이 잘못 표현됐다"며 상영 금지 성명을 발표했다.이런 갈등은 기본적으로 성경에 묘사된 내용

의 역사적 진위를 둘러싼 견해 차이에서 비롯한다. 엑소더스는 구약성경의 출애굽기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유대인은 평화적으로 묘사되며, 이집트인의 핍박을 받는 것으로 표현됐다. 성경에서 모세는 민족을 핍박에서 구해낸 선지자다. 반면 이슬람교에서는 모세가 중요한 인물로 그려지지 않는다.기독교 성경의 주요 인물을 다룬 영화가 이집

트나 아랍권에서 문제가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8월 개봉한 '노아-40일간의 기적', 1998년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도 이집트에서 상영되지 못했다.

◆ '온·오프라인 배포 '디 인터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를 둘러싼 분쟁도 현재진행형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허구이지만 실존하는 적대 국가의 지도자를 조롱하고 암살까지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이 크다.당초 영화 제작사 소니픽처스는 북한의 강한

반발과 갑작스러운 해커 집단의 공격으로 영화 개봉을 취소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진 데 힘을 얻어 지난달 24일부터 미국 일부 독립극장과 유튜브, 구글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비디오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영화를 배포했다.미국 정부는 북한을 소니픽처스 해킹 대상국

으로 지목하며 대북제재 행정명령까지 발표했다. 이런 논란 때문에 '디 인터뷰'는 오히려 더 유

명세를 탔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미국내 비판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선전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소니픽처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400억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온라인 관람 건수가 430만건 이상으로 3100만달러(약 340억원)를 벌어들였고, 미국 독립극장 580곳의 상영을 통해 500만달러(약 55억원)을 벌었다는 설명이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각국의 '영화

외교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관련 기사에서 "각국이 '팩트(fact)가 틀렸다'는 이유로 영화 상영을 금지하기 시작하고 지도자들까지 똑같이 행동하면 전 세계 영화관의 절반은 곧

텅 비게 될 것"이라며 "영화 등 오락물에 대한 논란이 동·서양이나 개도국과 선진국 경제 간의 대리전으로 확대되면서 미디어 업계가 정치적인 동기로 행동하는 검열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ChosunBiz

생·활 / 문·화40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실직·재취업 실패' … 일가족 살해사건, 시대의 자화상"부모님보다 먼저 가는 것도 죄송한데 집사

람과 애들까지 데리고 가는 죽을죄를 지었다. 나는 저승에 가서 죗값을 치르겠다."서울 서초구 세 모녀 살해사건은 실직 후

마지막 보루로 삼았던 주식투자마저 실패하자 절망한 40대 실직 가장이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비극으로 드러났습니다.지난 6일 새벽 3시 법조인들이 많이 사는

부촌으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146㎡ 넓이 아파트에서 강모(48)씨는 유서 작성을 마무리했습니다.아내와 두 딸이 모두 잠들기를 기다리면서

작성한 노트 두 장 분량의 유서에는 사후 남는 돈은 연로한 부모님과 장인, 장모가 요양원에 들어가게 될 때 보태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하지만 강 씨는 혼자 자살하는 대신 가족

을 모두 데려가는 편을 택했습니다.그는 오전 3시부터 4시 30분 사이 아내(44)

와 맏딸(13), 둘째딸(8)을 잇따라 살해한 뒤 도주했습니다. 그는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흉기로 손목을 긋는 등 최소 두 차례 이상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결국 낮 12시 10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비극의 시작은 3년 전 컴퓨터 업체에 다니

던 강 씨가 실직하면서부터였습니다.강 씨는 가족 중 아내에게만 실직 사실을

알린 뒤 백방으로 새 직장을 물색했지만, 40대 중반 남성에게 취업시장의 문은 좁기만 했습니다.강 씨는 두 딸에게 직장을 잃었다는 것을 들키

지 않으려고 실직 후 2년간 선후배들이 일하는 사무실을 전전하는 생활을 했습니다.그는 더 이상 받아주는 곳이 없어지자 최근 1

년간은 서울 남부터미널 인근에 고시원을 얻어 낮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이런 와중에도 강 씨는 중산층의 생활수준을

고집하며 지출을 줄이지 않았습니다.결국 모아놓은 돈이 바닥을 보이자 강 씨는

2012년 11월 자신이 살고 있던 대형 아파트를 담보로 5억 원을 빌려 마지막 도박에 나섰습니다.주식투자 대박으로 재기하겠다는 꿈을 꿨던

것입니다.경찰 관계자는 "강 씨는 대출금으로 아내에게

매달 400만 원씩 생활비를 주고 나머지는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면서 "하지만 투자는 성공적이지 못해 2년여가 지난 현재 남은 돈은 1억 3천만 원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그 동안 지출된 생활비 1억 원을 제외한 나

머지 4억 원 중 2억 7천만 원을 날린 것입니다.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2004년 5월 이 아파트

를 구입했고 현재 시가는 대략 8∼10억 원 수준"이라면서 "강씨는 5억 원 외에 다른 빚도 없는 상태여서 집을 팔고 생활수준을 낮추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씨는 온 가족이 죽는 쪽을 택했습니다.경찰은 "어릴 때부

터 좋은 환경에서 곱게 자란 탓에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면서 "양쪽 부모는 모두 강씨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씨가 가족을 살해한 뒤 충북 청주, 경북 상주, 경북 문경으로 지그재그를 그리며 이해할 수 없는 동선을 보인 까닭도 정신적 공황 상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경찰은 "강씨가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나

온 뒤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길을 달렸다"면서 "그는 심지어 자신이 검거된 장소가 어디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표창원(49) 전 경찰대 교수는 이번 사건과 관

련, "절대적으로는 생활고라고 볼 수 없으나, 스스로 그 이전의 생활수준이나 교제하던 이웃, 같은 부류였던 사람과의 비교에서 오는 박탈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남은 것은 몰락뿐이란 생각을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그는 "강 씨가 자존감 하락을 견디지 못하는

등 성격적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고, 대인·사회관계 폐쇄성 등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SBS

주운 여대생 신분증으로 새삶 꿈꿨던 임신부 재판에비행기 추락사고로 가족을 잃고 우울증

에 빠진 30대 임신부가 우연히 주운 여대생의 신분증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다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종환)

는 남의 신분증으로 신분을 사칭해 대출 등을 받은 혐의(점유이탈물횡령·사문서 위조·사기 등)로 김모(32·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

년 주운 음대생 이모(25·여)씨의 신분증으로 이씨를 사칭해 각종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아 제2금융권에서 6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는 중학교 시절인 지난 1997년 괌 대

한항공 추락사고로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뒤 보상금으로 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등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에는 임신한 상태에서 이혼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행한 삶을 살던 김씨는 이혼후 새 출발

을 원했다. 개명을 했지만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씨는 5년 전 우연히 주운 이씨의 지갑을 떠올렸다.

김씨는 지갑 안에 든 신분증을 이용해 이씨의 SNS와 이메일을 뒤지고,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발급받아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개설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도 받았다.과거의 삶을 지우고 이씨 인생을 자신

의 것으로 하고 싶었던 김씨는 이씨 행세를 이어갔다.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

서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인격장애인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에 들어맞는다.결국 김씨의 범행은 대출통지서를 받은 이

씨 가족의 신고로 끝이 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범인 추적에 나서 김씨를 검거했다.김씨는 조사에서 "어렸을 적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음악을 전공한 이씨의 삶이 너무 행복해 보여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임신 4개월에 우울증을 앓

고 있어서 불구속 수사도 고려했지만 혐의가 13개에 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교·회·연·합·회·칼·럼THE UK LIFE 411125호

앞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간의 단위를 주셨

습니다. 그래서 올해를 주시고 내년을 주셨

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과거를 청산해 버

리고, 2014년의 실패를 오늘 다 묻어 버리

고, 2015년을 희망 가운데서 맞이하라고,

하나님은 새로운 한해를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이나 애

굽에서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막바지에는

얼마나 혹독한 시련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그 사태가 너무 심각해서 이스라엘 백성

들이 하나님 앞에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

서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을 하는 자유를

허락을 주셨습니다.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출애굽을 하고 자유를 얻습니다. 보통 출

애굽이 아닙니다. 열 가지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격했습니다. 홍해

가 갈라지는 기적 중의 기적을 경험했습

니다.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가 내리

고 불기둥 구름기둥이 동원되는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습관에

길들여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성에서 벗

어나지 못합니다. 놀라운 기적을 어저께 경

험하고서도 오늘 돌아서서는 다시 타성으

로 돌아가 버립니다.

성경은 이것이 어찌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 해당되는 것이겠느냐? 오늘 우리의 삶

이 그렇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해갈지 예측하

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변해

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놀라운 삶을 예비하

고 계십니다. 출애굽기에 예비하셨던 그 놀라

운 삶을 오늘도 우리를 위해 예비해주셨습니다.

시대가 달라지고 상

황이 달라진다 할지

라도 하나님은 우리

의 삶을 위해 놀라

운 계획을 갖고 계

십니다. 그러나 분

명한 것은 타성의

틀에 갖혀 있고 스

스로의 장벽에 갖

혀 있다면 그런 하

나님의 삶을 체험

할 수 없습니다.

새해를 살아갈 우

리에게 장벽 세 가

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두려움입니다.

두 번째는 예기치 않는 고난입니다.

세 번째는 생각지도 않은 저항입니다.

이런 두려움이나 예기치 않는 고난이나 생각

지도 않는 저항이 일어날 때 우리는 뒤로 물러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우리

를 위해 이겨낼 수 있는 세 가지를 주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분명하신 인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하라

해놓으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

둥으로 그들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을 바

라보면서 머물러야 할 때와 진행해야할 때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았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놓으시

고 그냥 내던지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늘

도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둘째,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이 평안하게 애굽

을 떠나서 평안하

게 광야 길을 간 것

이 아닙니다. 곳곳

에 위험이 기다리

고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이

신실하게 건져 주

셨습니다. 올해 어

려움 일을 당할 때

마다 살아계신 하

나님이 이끌어 주

실 줄로 믿습니다.

세 번째, 낙심에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일하다보면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절망할 때

가 있습니다. 기력이 좍 빠질 때가 있습니다.

민수기 12장에 보면 모세가 위기에 몰렸습니

다. 안타까운 것은 가장 측근인 형과 누이동생

이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인생가운데 가장 힘든 것은 가장 가까운 분

들이 어려울 때에 힘이 되어 주어야 할 분들이

배신할 때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친히 나서십니

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일소에 해소하셨습니다.

반대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워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나를

버려도, 사람이 나를 버려도 하나님은 나

를 버리지 않습니다.

나의 주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

스도, 내 인생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 그리

고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

는데 왜 우리가 낙심합니까?

이해를 살아가시다가 낙심의 때가 오시

면 이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그

사랑을 다시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을 확신하십시오.

무슨 일인가를 하려고 할 때 주저하게 되

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렵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저항이 올까봐서 그렇습니다.

그때 세 가지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방향을 지시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실 줄로

믿습니다.

저항에 부딪힐 때마다 우리를 위해 싸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올 한해 이 하나님께 함께 승리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은혁 목사

재영한인교회연합회 회장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방·송 / 연·예42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소녀시대 윤아, 엑소 수호, 위너 김진우, 레드

벨벳 아이린까지…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인정한

최고의 마스크 비율을 갖춘 아이돌 스타는 누굴

까. Mnet '문희준의 순결한 15+'를 통해 엿봤다.

남자 아이돌은 2PM 닉쿤, 빅뱅 탑, 샤이니

민호, 수퍼주니어 동해, 수호가 경쟁을 벌였고,

여자 아이돌 부문에서는 윤아 아이린 수지 등

이 경합을 벌였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마, 미간, 인중, 턱 끝

의 비율이 1 : 1 : 0.8이 되는 것이 황금 비율로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과거 1 : 1 : 1의 비

율이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엔 좀 더 어려보이

고 날렵해 보이길 원하는 트렌드에 따라 이같

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남자 아이돌 2위 : 위너 김진우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뽑은 최적의 마스크 비

율을 갖춘 스타 2위는 위너의 김진우였다. 성형

외과 전문의는 "

전체적인 비율

이 최근 트렌드

에 딱 맞아 떨어

진다. 굉장히 좋

은 마스크를 가

지고 있다"고 호

평했다.

위너는 지난 8

월 첫 앨범을 발

매하고 혜성같이 등장한 그룹이다. 데뷔 5일만

에 대표곡 '공허해'가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

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진우는 위너에서도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

고 있는 멤버다. 팬들 사이에선 YG 차세대 비

주얼 주자로 꼽히고 있다. 날렵한 턱선과 시원

시원한 이목구비에 마스크 황금 비율까지 갖

췄다는 평가다.

▶남자 아이돌 1위 : 엑소 수호치열한 경쟁을 뚫고 황금 비율 마스크로 등

극한 스타는 수호다. 전문의들은 "수호의 얼굴

은 이마에서 미간 사이, 미간에서 인중, 인중에

서 턱끝까지의 거리가 황금 비율로 볼 수 있다"

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엑소 리더 수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엑소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힌 인물이다. 올 한 해 일

부 멤버들이 이탈하는 위기 속에서도 팀을 잘

정비해왔다. 지난해 연말 굵직한 시상식의 대

상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수호는 치솟는 인기 속에서도 팬들에 대한 식

지 않는 애정과 "초심"을 강조하는 어른스러움

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자 아이돌 2위 : 레드벨벳 아이린아이린은 수지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황

금 마스크 비율 2위에 올랐다. 그는 160cm에

못미치는 아담한 체격을 갖췄지만, 비율 하나

만으로 단연 돋보이는 멤버다. 전문의들은 "윗

얼굴, 중간 얼굴, 아래 얼굴이 좋은 비율로 유

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한 신예다.

2009년 f(x) 이

후 SM엔터테

인먼트에서 5

년 만에 선보이

는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린은 레드

벨벳 리더로 5

년 간의 연습

생 시절을 거

쳤다. 데뷔 후 귀여운 외모와 리드미컬한 안무

그리고 신선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 아이돌 1위 : 소녀시대 윤아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윤아는 최고의 걸

그룹 멤버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지도를 쌓았다. 외

모, 비율, 노래와 춤까지 단점을 찾기 어려운 인

물로 꼽힌다. 전문의들은 "이마 얼굴 중앙 하관

이 완벽한 비율이다. 가장 이상적인 얼굴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윤아는 167cm의 큰 키에 신체 비율과 얼굴

비율을 모두 갖췄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중국 역사극 '무신 조자룡'의 주연으로 발

탁되는가 하면 KBS2 '총리와 나' '사랑비'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

다.[enews24]

최고의 마스크 비율을 갖춘 아이돌 BEST 4

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씨의 글로 물

의를 일으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일국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아내가 문

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

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고 했다.

송일국은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

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 번 진심

으로 사과드린다"며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

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

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

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

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며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송일국 아내 글 논란 "변명여지 없다" 사과같습니다. 아내 또

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

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

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당시 김 의원 측과 당사자인 매니저 하

모 씨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인턴 봉급은 송

씨가 사비로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이 일이 온라인과 SNS상에서 관심을 모으자

정승연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

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해명을 해

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이라고 글을 게재했다.[스타뉴스]

방·송 / 연·예THE UK LIFE 431125호

배우 안재욱(44)과 뮤지컬배우 최현주(35)

양측이 모두 열애를 인정했다.

안재욱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안재욱과

최현주가 열애중인 것이 맞다. 만난지 오래

되지는 않았고 시작하는 단계”라며 “연애

초반이라 지인이나 가까운 친구들도 모르

는 사이였다. 결혼과 관련해서는 초반이라

안재욱♥최현주, 양측 열애 인정 "시작하는 단계"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안재욱, 최현주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

람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한편 최현주는 지난해 7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일단 연애

스타일 그런 건 없다. 근데 확 타오르고 확 식

고 이러진 않는다”며 “사실상 좀 천천

히 시작되고 오래 가는 것 같다”고 고

백한 바 있다.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

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 및 뮤지

컬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최현주

는 이화여자대학교 성악학과를 졸업

하고 일본 극단 사계에 소속돼 최고의

뮤지컬 스타 반열에 올랐고, 국내에서

다수의 대극장 뮤지컬에 출연하며 입

지를 굳혔다.[마이데일리]

'스파이'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 KBS 2TV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전

직 스파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

부로 살아온 혜림(배종옥 분)에게 국정원 소속

인 아들 선우(김재중 분)를 포섭하라는 임무가

떨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스파이’는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미국 유

명 드라마 ‘홈랜드’의 원작 드라마를 제작한

KeshetTV에서 ‘마이스(MICE)’ 시즌 1을 제작

해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미국

NBC에서도 ‘얼리전스(Allegiance)’라는 파일

럿 프로그램으로 리메이크돼 많은 사랑을 받

았다. 뿐만 아니라 ‘마이스’ 원작자가 ‘스파이’를

원작 ‘마이스(MICE)’와 ‘얼리전스(Allegiance)’

의 장점만 담은 수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

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어렵고 복잡 보통의 첩보극과

달리, 한국적 정서의 ‘가족애’를 함께 담았다는

새로운 시도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주

변의 평범한 가족이 주인공인 ‘스파이’는 사랑

하는 아들을 위해 ‘스파이맘’

으로 나선 어머니의 절절한

모정과 어머니의 숨겨졌던

비밀을 알게 된 아들의 이야

기로 집중도를 높였다. 가족

들 간 서로 속고 속여야하는

갈등 상황 속에서 화해와 성

장을 이루는 ‘스파이’는 긴장

감 넘치는 첩보전과 함께 가

슴으로 와 닿는 가족애를 동

시에 전달하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로 신선한 충격

을 안겨줄 전망이다.[OSEN]

1990년대 음악 열풍을 일으킨 MBC TV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서 볼 수 없어 아쉬운 노래로 그룹 H.O.T의 '캔디' 등이 꼽혔다. 카카오뮤직은 지난 5~7일 서비스 이용자 500

명을 대상으로 '토토가 공연을 보면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노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H.O.T의 '캔디'가 40표 이상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2위는 핑클의 '영원한 사랑'(30표 이상), 3위는

god의 '촛불하나'(25표 이상)가 각각 차지했다.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은 20표 이상을 얻

'토토가'에서 못봐 아쉬운 노래 1위는 H.O.T '캔디'어 4위에 올랐다.그 뒤를 이어 god의 '어머님께', 김건모 '서울의

달',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룰라 '날개 잃은 천사', 신승훈 '미소 속에 비친 그대', H.O.T '빛'이 10위 안에 포함됐다.이 밖에 젝스키스 '폼생폼사'(11위), 서태지와 아

이들 '컴백홈'(12위), 터보 '검은고양이'(13위), 영턱스클럽 '정'(14위), 조성모 '가시나무'(15위)가 순위권 안에 포함됐다.기타 의견으로 R.ef '이별공식'·'고요 속의 외

침', 한스밴드 '오락실, 박미경 '이브의 경고' 등이 있었다고 카카오뮤직은 소개했다.[연합뉴스]

연·예44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고(故) 히스레저가 배우 린제이 로한의 섹

스 파트너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

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 3월 밝혀진 린제

이 로한의 일명 '섹스 파트

너 리스트'에는 고 히스 레

저를 포함해 가수 저스틴 팀

버레이크, 그룹 마룬파이브

보컬 애덤 리바인, 배우 잭

에프론, 호아킨 피닉스, 브

루스 윌리스, 콜린 패럴, 에

반 피터스, 윌머 발데라마 등 유명인을 포함,

모두 36명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유출된 린제이 로한의 일기장에는 히

스 레저를 "내 평생의 반려자"로 표현했으며

세계적 톱스타들의 애완동물 Top 5 故히스레저·애덤 리바인, 린제이 로한 S파트너 "오늘 그가 사망했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그는 내 모든 것이었다. 내 평생 이보다 더 무언

가를 원한 적이

없다. 그의 웃음

과 손길이 그립

다"고 설명했다.

히스 레저는

2006년 영화 '

브로크백 마운

틴'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호주 출신

배우다. 2008년 뉴욕 그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

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TV리포트]

할리우드 배우나 팝스타와 같은 세계적인 유

명인사들은 어떤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유명인사들의 애완동물 상위 5종을 공개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문어 - 15만 달러(약 1억 6500만원)특이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유명한 할

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문어 한 마리

를 구매하는 데 무려 15만 달러를 들였다. 문어

는 사육이 어렵고 사람을 피하며 어떤 종은 심

지어 독을 품고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가 문어를 키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문

어 사육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케이지

가 이런 애완 동물이 자신의 연기력을 향상시

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 타이슨: 벵골호랑이 3마리 - 매달 4000달러(약 440만원)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권투선수 출신인 마

이크 타이슨 또한 흔치 않은 애완동물을 기르

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슨은 비둘기 애호가

일 뿐만 아니라 세 마리의 벵골호랑이를 키우

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가 키우고 있

는 호랑이 중 수컷은 보리스, 두 암컷은 각각

케냐, 스톰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들 호

랑이는 2009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행오버’에

타이슨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타이슨은 이

들 호랑이를 위해 매달 4000달러를 쓰고 있다.

고(故) 마이클 잭슨: 침팬지 - 6만 5000달러(약 7152만원)생전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애완 침팬지 버

블스를 안고 무대에 자주 등장했다. 이는 첫

번째 월드투어 기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잭슨

은 암연구소의 실험용 침팬지였던 버블스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팬지 입양에는 평

균 6만 5000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히 따지면 잭슨은 침팬지 입양에 한푼도

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셔: 개(골든두들) - 1만 2000달러(약 1322만원)미국 가수 어셔는 골든두들이란 견종의 개

를 입양하는 데 1만 2000달러를 썼다. 이는 미

국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 ‘약속의 연필’이 주

11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영국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이 빨간 드레스에 언론의 상징인 펜을 꽂고 등장했다 그는 "프랑스 테러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의 편에 서도록 만들었다"면서 "이상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지만 이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또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조지 클루니

는 검은 턱시도 차림에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배지를 달고 무대에 올랐다. 다이앤 크루거 역시 같은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레드카펫에 올랐다.[서울신문]

"오늘의 브로치는 샤를리 에브도를 애도하는 '펜' 입니다"

최한 연례행사에서 기금모금을 위한 경매에서

낙찰받은 금액이다. 이 개는 골든리트리버와

푸들의 이종교배 품종으로, 어셔의 골든두들

낙찰 당시 기쁜 표정은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거북이 - 400달러(약 44만원)할리우드 톱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는 거북이 한 마리를 400달러에 입양했다. 이

는 거액을 버는 스타에겐 다소 검소할 수도 있

는 금액이다. 디카프리오의 거북은 설가타 육

지거북이라는 품종으로, 평균 80년 이상 살고

성체 평균길이는 80~90cm 정도로 갈라파고

스와 알다브라의 코끼리거북에 이어 세 번째

로 크다.[나우뉴스]

연·예THE UK LIFE 451125호

에디 레드메인, 제72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에디 레드메인이 제72

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72회 골

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말연시 극장가에 더없

이 따뜻하고 완벽한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사

랑에 대한 모든 것’이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전 세계 유수

의 매체들로부터 ‘삶에 영감을 주는 영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영화’와 같은 뜨거운 찬

사를 받으며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호텔 상속녀 패

리스 힐튼(33)이

1파운드(450그램)

도 안 나가는 강아

지에 2만5000 달

러(약 2750만원)

를 써 또한번 부

를 과시했다.

미국 가십사이트 TMZ는 힐튼이 조그만 강

아지 2마리를 사는데 3000만원 가까운 무려

2만5000 달러를 들여, 가장 작은 것을 사는데

통 크게 썼다고 보도했다.

패리스는 이로써 캐나다에서 들여온 기존

티컵 요크셔테리어 강아지와 2마리의 포메라

니언 강아지를 두게 됐다. 패리스는 이중 포메

한마리를 엄마인 배우 겸 패션디자이너 캐시

힐튼(55)에 선물했다고 한다.

패리스 힐튼 450그램 강아지 무려 3000만원패리스 힐튼의 3달 된 포메 강아지의 무게는

6온스(약 170그램)이며, 엄마한테 준 6달 된 포

메는 12온스(약 340그램)라고 한다. 그녀는 지

난해 9월 포메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받는데 1

만3000달러를 들였으며, 그 이전 2파운드(약

1킬로그램) 강아지를 사들이는데 4만 달러를

준 적도 있다.[마이데일리]

"오늘의 브로치는 샤를리 에브도를 애도하는 '펜' 입니다"

모델 케이트 업튼(22)이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구글드' 모델로 선정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

르면 미국 출신의 톱 모델 케이트 업튼은 구글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뽑혔으며, '신이 내린 몸매'라는 별명을 얻었다.업튼은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지젤 번천 등을 누르고 최고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글드'' 2위에는 모델 겸 영화배우 켄달 제너, 3위는 유명 모델 미란다 커가 뽑혔다.케이트 업튼은 2008년 데

케이트 업튼,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뷔 후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바비브라운, 샘 에델만의 간판 모델이며 게스, 데이비드 율만의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또 미국 한편 업튼은 'SI'에

서 매년 발간하는 수영복 특집호의 표지모델을 2년 연속(2012년, 2013년) 장식했고, 올해 초 50주년 기념 수영복 특집판 모델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편 美 유명 연예 매거진 '

피플'은 업튼을 올해 가장 몸값이 높은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서울신문]

음악상까지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소

식을 알린 바 있어 수상 여부에까지 눈길

이 모아져 왔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은

실제 인물인 스티븐 호킹 박사를 연기하는

만큼, 촬영에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루게

릭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치밀한 분

석과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러브시상식은 영화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72

번째를 맞이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

고 열리며 때문에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라

불리기도 한다.

이날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영

화 '보이후드'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

상(패트리샤 아퀘트)3개 부문에서 트로피

를 거머쥐며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

았다.[스타N뉴스]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중화권 톱 여배우들이 모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장쯔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세상의 모든 만남

은 모두 오래 떨어져 있다가도 다시 만난다"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양쯔충(양자경), 리빙빙, 장쯔이, 류자링은 파티에 참석한 듯 화려한 의상을 입고 다정하게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전처인 웬디 덩의 모습도 눈에 띈다. 장쯔이의 사진 속

배우 리빙빙은 웨이보에 장쯔이의 게시물을 첨부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반드시 메아리가 있을 거야"라는 메시지로

장쯔이·양자경·리빙빙 등 중화권 여배우들 한자리에화답했다. 류자링도 "전생에 자비를 심은 좋은 과보"라고 감상을 더했다.한편 장쯔이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일대

종사' 3D버전의 8일 개봉에 맞춰 주연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 장첸 등과 함께 영화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TV리포트]

스·포·츠46 영국생활 2015년 1월 15일 (목)

기성용, 英리그서 네번째로 많이 뛴 사나이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올 시즌 20라운드

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총알 탄 사나이'와 '활

동량의 화신'을 순위로 내놓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

이 뛴 선수는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였다. 20경기에 나와 227.1㎞를 뛰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4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장(3골)하며

220.8㎞를 뛰었다. 경기당 11.04㎞를 뛴 셈이다.

기성용의 진화가 엿보이는 숫자다.

그는 K리그 FC서울에서 뛰던 시절만 해도

'예쁘게 공을 찬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2009년부터 거칠기로 악명 높은 스코

틀랜드 리그에서 뛰며 '투사'로 변신했다. 강한

압박과 거친 태클을 이겨내며 성장한 기성용

은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후엔 활동량과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전천

후 미드필더가 됐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

이는 누구일까. 뉴캐슬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

코가 작년 10월 레스터시티전에서 기록한 시속

35.3㎞가 최고 속도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로는 윤석영(QPR)이 10위에 이름

을 올렸다. 윤석영은 작년 11월 맨체스터시티

전에서 시속 34.7㎞를 기록했다. 초당 9.64m를

이동하는 빠르기다.[조선일보]

영국 일간지 "매킬로이 PGA직원과 열애"2015년 벽두부터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의 연애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매킬

로이가 2살 연상인 에리카 스톨이라는 여성과

3개월 째 열애 중이다. 이들은 새해 전후로 아

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함께 보냈

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와 스톨의 만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매킬로이는

지난 2012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때

시차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지각을 할 뻔

했다. 그러나 미국프로골프협회의 직원 스

톨이 재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경찰의 에스

코트를 받으며 대회장에 들어섰고, 지각 실

격을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에게 12월 31일은 사랑을 고백

하는 날인 듯하다. 지난달 31일 ‘해피뉴이

어’라는 글과 함께 샴페인과 와인잔 2개를

담은 사진을 게재하

며 사랑에 빠졌음을

암시했다. 또 지난해

파혼한 캐롤라인 보

즈니아키(덴마크)와

도 2013년 12월 31

일 약혼식을 올리기

도 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기자들이 선정

한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 수상의 영

예를 안았다.[J골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담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영국 언론 더 타임스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 선

수들에게 "다음부터 드레싱룸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남은 시즌 동안 유소년 팀에서 뛰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주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지난 2일

사우샘프턴 전에서 어설픈 실수로 2골을 내주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하지만 슈체스니는 경기 후 샤워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벵거 감독에게 적발됐다.분노한 벵거 감독은 슈체스니에게 무려 2만 파

운드(약 3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어 5일 헐 시티와의 FA컵 경기에는 다비드 오스피나가 대신 선발로 출전했다. 슈체스니는 부진한 경기력에 흡연 논란이 겹쳐 주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벵거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누구라도 클

벵거, 담배와의 전쟁 선언…"적발시 유스팀 강등"럽의 공식적인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용서하지 않겠다. 적발시 잔여 시즌 내내 유소년 팀에서 뛰어야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잭 윌셔, 슈체스니 등의 잦은 흡연으로 고민해

온 벵거 감독의 '철퇴'인 셈이다. 대부분의 선수들 역시 벵거의 '지킬 것은 지키자'라는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

로리 매킬로이와 염문설을 뿌렸던 여성들. 나디아 포드, 사샤 게일, 샤시 나이두, 에리카 스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세계랭킹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개인 통산 1000승을 채웠다.페더러는 11일(한국시간) 호

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를 2-1(6-4, 6-7, 6-4)로 제압하고 개인 통산 1000승과 83번째(메이저대회 17회 포함) 우승을 거뒀다. 남자테니스에서 1000승을

넘어선 건 지미 코너스(미

페더러 통산 1000승…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 국·1253승)와 이반 렌들(체코·1071승)에 이어 페더러가 3번째다. 페더러는 1992년 렌들에 이어 무려 23년 만에 대기록을 수립했다.그러나 페더러는 4대 메

이저 대회(US 오픈, 윔블던 오픈,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를 가장 많이 우승(17회)한 선수이며, 결승도 25차례로 가장 많이 경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문화일보]

스·포·츠THE UK LIFE 471125호

"램파드 계약은 뉴욕시티 아닌 CFG와 맺은 것"최근 '소속 논란'에 휩싸인 프랭크 램파드

(37)가 애초에 미국프로축구(MLS) 뉴욕시

티FC가 아닌 시티풋볼그룹(CFG)과 계약했

던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

간) "램파드가 지난해 첼

시를 떠나며 계약을 맺은

대상은 뉴욕시티가 아니라

CFG였다"고 말했다.

램파드는 지난해 7월 13

년간 몸담았던 첼시를 떠나

뉴욕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뉴욕시티는 홈페이지를 통

해 램파드와 2년 계약에 합

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램

파드의 임대 과정에서 '꼼

수'가 드러났다.

MLS 신생구단인 뉴욕시

티는 이번 2015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한다.

지난해에는 소화할 일정이 없었다.

램파드는 뉴욕시티로의 이적 후 컨디션 유

지를 위해 같은 CFG 소속인 맨체스터 시티

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다.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램파드

는 임대 후 19경기에 출전(컵 대회 포함)해

7골을 터뜨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31일 임대 계약이 종료된 뒤

뉴욕시티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램파드는 마

음을 바꿨다. 임대 계약을 연장하며 오는 6

월 시즌 종료 시까지 맨시티에 남기로 했다.

새해를 램파드와 함께 맞게 될 것이라 기

대했던 뉴욕시티 팬들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3월 2015시즌 MLS 개막 전 원

소속팀에 돌아와 시즌 준비를 하는 것이 당

연한 상황에서 램파드가 맨시티 잔류를 선

언하자 일련의 상황이 계획됐던 것이 아니

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나서

상황을 정리했다. 램파드가 임대가 아닌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사

실이 드러났다.

사무국은 지난 9일 "램파

드는 임대 신분이 아니라 맨

시티의 정식 선수로 등록됐

다"며 "맨시티에 따르면 램

파드는 뉴욕시티 소속이 아

니다. 뉴욕시티와 계약을 맺

지 않았다"고 전했다.

CFG도 모든 사실을 인정

했다. CFG 관계자는 AP통

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뉴욕시티가 램파드 영입을

발표한 것은 치명적인 실수

였다"며 "그로 인해 축구팬

과 언론들이 큰 혼란에 빠

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얘기하면 램파드는 뉴욕시티

가 아니라 뉴욕시티, 맨시티, 멜버른 시티(호주)

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CFG와 계약을 맺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고의성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번 일로

인해 램파드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그가 맨시

티에서 뛰기 위해 뉴욕시티를 이용했다는 비

난 여론이 적지 않다.

램파드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첼시와의 계

약 만료 후 뉴욕시티와 2015년 1월1일부터 2년

간 함께 하기로 했다"며 " 컨디션 유지를 위해

잠시 맨시티에서 뛰기로 했고 최근 그 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각종 루

머들이 떠돌고 있지만 나는 언제나 최선의 해

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프리

미어리그 시즌을 마치는 대로 뉴욕시티에 합류

할 것이다. 뉴욕시티로의 이적을 매우 기대하

고 있고 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뉴시스]

지소연 첼시 연봉, 영국 WSL 최고수준지소연이 첼시에서 받게 될 연봉이 영국 여자

축구리그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레이디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지소연,

에니올라 알루코(잉글랜드)와 재계약을 체결했

다고 발표했다. 첼

시 레이디스는 구

체적 계약 내용과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1

월 고베 아이낙(

일본)을 떠나 첼

시에 입단한 지소

연은 에니올라 알

루코와 함께 나란

히 9골을 터트려

팀 내 최다 득점

자에 이름을 올렸

다. 이에 지난해 8개팀 중 6위를 기록했던 첼

시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1,2위에게 주어

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확보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지소연은 선수들이 뽑은

잉글랜드 여자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으며

'2014 잉글랜드 여자 컨티넨탈컵'에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라 3위를 차지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고 결국 첼시와 재계약을 맺게 됐다.

지소연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년 연

장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

약기간이 2015년 말까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재

계약으로 지소연은 1년 연장 옵션이 추가된 셈

이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소연은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를 앞두고 있다. 지소연은 박은선(로시얀

카)과 호흡을 맞춰 '2015 FIFA(국제축구연맹)

캐나다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게 된다.[뉴스엔]

이청용(27)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영국 언론 더 선은 9일(한국 시각) "크리스

탈 팰리스가 이청용에게 공식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150만 파운드(약 25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은 지

역지 볼턴뉴스를 통해 "이청용의 잔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볼턴은 이청용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레넌 감독은 "헐 시티와 선덜랜드가 이청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더 선은 이청용의 새로

운 행선지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시했다. 이청용의 영입은 크리

이청용 새 둥지,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료 25억'스탈 팰리스가 새로 부임한 알란 파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은 이청용에 대해 EPL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평하고 있다.

현재 이청용은 호주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참여하고 있다. 이청용이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경우, 더 좋은 팀에서 더 좋은 제안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있다.이청용은 지난 2009년 이래

5년 6개월 동안 볼턴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EPL 팀이었던 볼턴은 2부리그 중위권 팀으로 추락, 1부리그 승격이 멀어지고 있다.이청용과 볼턴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스포츠조선]

THE UK LIFE KOREAN NEWSPAPER48 1125호 2015년 1월 15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