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24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강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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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2회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청년, 협동조합으로 두드림(Do Dream) 08.24.Sat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 청년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궁금증들이 모이는 장을 만들고, 협동조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청년들을 위한 협동조합 컨퍼런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홈페이지|http://coopy.kr 이 메 일|[email protected] 소|서울시 구로구 항동 1-1 성공회대학교 일만관 2층 쿠피협동조합 사무실 화|02. 2610. 4805 트 위 터|twitter.com/@coopy2012 페이스북|facebook.com/coopy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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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2회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 08/24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 청년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궁금증들이 모이는 장을 만들고, 협동조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청년들을 위한 협동조합 컨퍼런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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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30824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강연자료

2013� 제2회�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청년,� 협동조합으로� 두드림(Do� Dream)08.24.Sat� @성공회대학교�피츠버그홀

청년의�관점에서�시작하여�궁금증들이�모이는�장을�만들고,� 협동조합에�대한�올바른�이해를�이끌어내기�위하여�

청년들을�위한� 협동조합�컨퍼런스가�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홈페이지|http://coopy.kr

이� 메�일|[email protected]

주� � � � 소|서울시�구로구�항동� 1-1� 성공회대학교�일만관� 2층�쿠피협동조합�사무실

전� � � � 화|02.� 2610.� 4805

트�위�터|twitter.com/@coopy2012

페이스북|facebook.com/coopy2012

Page 2: 130824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강연자료

01▎컨퍼런스�개요�•1�기획배경 및 목적•1 행사개요•2 프로그램일정•2

02▎컨퍼런스�프로그램�•3 프로그램 정리•3 상세강연내용•7

Contents

▎컨퍼런스 개요

기획배경� 및� 목적

� � � � 협동조합이� 청년� 미래� 혹은� 꿈으로� 삼는다는� 것은� 실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고� 실현될� 수� 있을까?�

협동조합이�청년의�희망이�될� 수�있을까?� �

� � � � 지난� 2012년은� 가히� 협동조합의� 한해였다.� 작년은�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였으며,� � � � � � � � � �

한국에선� 12월� 이래로� 본격적인�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 말미암아� 협동조합에� 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고�있다.� 그� 결과�협동조합�관련� 아카데미,� 세미나,� 워크숍�등� 다수의�교육프로그램들이�개설돼�

왔고,� 현재는�바야흐로�협동조합�붐이�일고�있다.

� � � � 한편,� 이러한� 협동조합� 붐의� 시대� 속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에� 밀접하게� 협동조합을� � � � �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장밋빛을� 걷어낸� ‘협동조합의� 실재’에� 대해� 청년들만이� 가질� 수� 있는� 비판적

지성으로�협동조합의�현재와�미래에�대해�묻고�함께�고민해�보는�시간을�마련하기�위해�기획되었다.

� � � � 이에� 본� 컨퍼런스는� 청년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궁금증들이� 모이는� 장을� 만들고� 마음껏� 질문하고� �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아직� 기회가� 많은� 청년들에게� 협동조합이� 자신의� 미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

알려주어�도전하고�경험할�수� 있도록�격려하는�장을�제공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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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2013�제2회�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CoopY� Conference,� 쿠피�컨퍼런스)

일�시 2013년� 8월� 24일(토)� 오전10시~오후6시

장�소 성공회대학교�피츠버그홀

대�상 협동조합�및�사회적경제에�관심있는�청년� 200명

주�제

목�적

“청년,� 협동조합으로�두드림(Do� Dream)”

-협동조합을�내� 미래,� 내� 꿈으로�삼는다는�것

•아직� 선택의� 기회가� 많은� 청년들에게� 협동조합이� 자신들의� 미래� 선택지가� � �� � � �될�수�있음을�알려주고,� 이에�도전하고�경험할�수�있도록�격려한다.

주�최 성공회대학교�경영학부,� 쿠피협동조합

주�관 쿠피협동조합�

후�원 성공회대학교,� 성공회대�협동조합경영학과�대학원,� iCOOP협동조합연구소

프로그램일정

크게� 오전·오후프로그램으로� 구분하여� 오전에는� 협동의� 가치와� 협동조합의� 배경을� 각각� 철학적,� 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한� 강연이� 진행되었고,� 오후는� 세션1·2로� 나누어� 각각� 취업과� 창업의� 테마로�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였음

No. 시�간 구�분 프로그램명 연�사 소요(분)

1 09:00� ~� 10:00 등�록 60

2

10:00� ~� 10:15

OT 컨퍼런스�소개 6

3 개회식 축�사이정구�성공회대학교�총장 4

이정주� iCOOP협동조합연구소�이사장 4

4 10:15� ~� 11:05오프닝�

스피치청년,� 내일을�묻는다 신영복�성공회대�석좌교수 50

5 11:05� ~� 12:15 기조강연우리가�협동을�해야� 하는�

이유이원재�전� 한겨레연구소�소장 70

6 12:15� ~� 13:20 점�심 65

7 13:20� ~� 14:05

세션� 1

협동조합�

인재상

주제발표

협동조합에서�일한다는�것

오항식� iCOOP생협�쿱서비스�경영이사 15

이원숙�인천평화의료생협�사무국장 15

최예준� Actus� 대표 15

8 14:05� ~� 15:05

대�담

청년이�묻는다,�

“협동조합에서�일하면�

좋아요?”

″ 60

9 15:05� ~� 15:20 휴�식 15

10 15:20� ~� 16:20세션� 2

협동조합

기업과�

창업

주제강연

기업으로서의�협동조합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사업운영본부장60

11 16:20� ~� 17:50

사례발표

따뜻한�혁명,

그� 두� 번째� 이야기

송주희�이웃문화협동조합�이사장 20

조대성�홍성�젋은협업농장�이사 20

권지웅�민달팽이유니온�대표 20

질의응답 30

12 17:50� ~� 18:00 폐회식 10

13 18:20� ~� 19:20네트워킹

파티

청년,� 협동조합가를�

만나다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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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프로그램

프로그램� 정리각� 프로그램별� 기획의도와� 해당연사� 선정이유,� 그리고� 실제� 강연의� 내용은� 어떠하였는지를� 정리하고� � �

평가함

01 오프닝스피치 ‘청년, 내일을 묻다’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기획의도

청년들에게�인생의�선배이자�스승으로서�들려주는�삶의�지혜

무엇을�위해�살고,� 무엇을�보면서�살고,� 어떻게�살아야�하는가?

청년에게�협동은�어떤� 의미인가?

연사선정이유

오프닝스피치는�협동조합�자체�보단� ‘협동’에� 초점을�두고� 청년들이�나아가야할�방향에�

대해� 다루고자� 하였다.� 특히� 컨퍼런스의� 첫� 프로그램이니� 만큼� 무게감� 있게� 강연을� � �

이끌어가고�청년들에게�귀감이�될�수�있는� 연사를�섭외하고자�했다.

실제강연내용요약

현재� 우리사회의� 모순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이에� 협동과� 협동조합의�아젠다가� 필요하단�

것과,� 사람과� 사람� 간� 관계의� 회복을� 비롯� 청년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키워드:� 협동,� 관계,� 창조)

정리�및�평가

신영복교수는� 협동조합의� 실천과� 방법론이� 아닌� 협동과� 협동조합의� 지향점에� 대하여�

교수� 자신의� 그림과� 글들을� 인용해� 강연내용을� 전달했다.� 한편,� 컨퍼런스와� 청년참가자

들을� 위해�직접� 쓴� 서화를�증정하기도�하였다.� 참가자만족도조사�결과로는�흥미로웠던�

프로그램� 1위로� 뽑히고� 강연수준의� 적절성과� 관련해� 높은� 만족도가� 나타난� 만큼� � �

강연의� 전달과� 내용이� 기획의도와도� 잘� 맞고� 충분하였으며,� 이에� 상응하여� 전체� � � � � �

프로그램�중� 가장�많은� 청중들의�관심과�집중을�이끌어낼�수� 있었다.

진행방식�및� 시간 강연형식,� 오전� 10시� 15분� ~� 11시� 5분� (50분)

02 기조강연 ‘우리가 협동을 해야 하는 이유’ 이원재 경제평론가

기획의도현�경제상황에서�협동조합이�의미하는�것

청년들에게�협동조합이�필요한�이유와�협동조합이�가진�가치

연사선정이유

‘협동’에� 초점을� 둔� 오프닝스피치에� 이은� 기조강연에서는� ‘협동조합’을� 좀� 더� 다루고자�

하였고,� 그� 주제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협동조합을�비롯한� 사회적경제가� 대두된� 배경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전�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이기도� 했던� 이원재� 경제평론가를�

섭외하게�되었다.

실제강연내용요약

한국국민들은� 사회가�디자인해�놓은�프레임에�맞춰� 삶에서�스스로의�주인의식을�내집

마련,� 평생직장,� 자영업,� 소비� 등의� 다양한�욕구로�발휘하고자�했다.� 그러나�이는� 집값

상승,� 하우스푸어,� 실업률증가,� 직무스트레스,� 자영업자� 몰락,� 대량소비로�인한� 환경오염�

등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 모든� 욕구들이�실패한�지금,� 사회를�평가하는�기준과� 원리가�

새롭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다.� 청년들에겐� 사회적경제가�

개인적� 목적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목적을� 일치시킬� 수� 있는� 구조기도� 하며,� 이를� �

자연스럽게�체득하여�주도해갈�수�있는�세대기도�하다.� (키워드:� 주인의식,� 사회적경제)

정리�및�평가

최근� 협동조합을� 비롯해� 사회적경제가� 조명� 받게� 된� 배경을�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 � �

설명해주는�정리된�강연이었다.� 또한� 청년들이�그�주체가�될�수� 있음을�말하며�격려의�

메시지가� 돼� 주었다.� 만족도조사� 결과� 강연수준과� 학습� 면에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다.�

한편,� 앞선� 강연의� 중도가� 기조강연급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제� 기조강연의� 임팩트가�

줄어든�감이�조금� 있기도�하였으나�내용적으로는�경계가�확실하였다.�

진행방식�및� 시간 강연형식,� 오전� 11시� 5분� ~� 오후� 12시� 15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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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세션1 ‘협동조합 인재상’

▏사회자 조수미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연 사 1)오항식 iCOOP생협사업연합회 쿱서비스 경영이사

2)이원숙 인천평화의료생협 사무국장

3)최예준 Actus 대표

1부 주제발표 ‘협동조합에서 일한다는 것’

2부 대 담 ‘청년이 묻는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면 좋아요?”’

기획의도

1부

1)각� 협동조합의�인재상:� 협동조합에서�일하기�위해서는�무엇이�필요할까?

� � � � �어떤�사람들이�일하고�있을까?

2)소비자생협,� 의료생협,� 직원협동조합의�차이

2부1)청년들의�질문을�통해� 각� 협동조합의�인재상에�대한�궁금증을�해결할�수�있다.

2)각� 협동조합이�고민하고�있는�부분을�공유하고,� 청년들에게�질문을�던질� 수� 있다.

연사선정이유

세션1�연사들의�경우�기존� 협동조합�관련행사에서�만나기�어려운�실무자들로�구성하였다.�

왜냐하면� 실제� 협동조합조직에서� 인사를� 담당하고� 관여하는� 사람들은� 스콜러

(scholar)가� 아닌�프랙티셔너(practitioner)가� 주이기�때문이다.� 그리고�협동조합에서의�

인재상을�말하기�위해선�어느� 정도� 계속된�곳의� 사례를�다루는�것이� 좋겠다고�생각해� �

한국에서� 활달한� 협동조합인� 소비자생협과� 의료생협의� 인재상,� 그리고� 최근� 협동조합

으로� 전환한� IT벤처기업� 액투스(Actus)를� 통해� IT업계와� 협동조합의� 접목도� 살펴보고자�

했다.

실제강연내용요약

협동조합�인재상에서는�협동조합의�의사결정과정,� 근무환경,� 일자리로서의�안정성,� 직원

복지,� 급여�등� 협동조합에서�일하는�것에�대해�청년들이�실질적으로�궁금한�이야기들을�

모두� 모아� 풀어내고자� 하였다.� 각� 협동조합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되었던� 것은� 바로,�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자주․자발성이� 필수라는� 점과� 협동조합의� 가치를� 잘�흡수할�수� 있는� 사람이�협동조합에�적합하고�필요하단�것이다.�

한편,� 협동조합의� 경우� 소위� 스펙을� 따지고� 재진� 않지만,� 일반기업과� 일하는� 방식이�

다르지� 않으며� 단지� 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며� 갈등구조도� 비슷하므로�

청년들이� 협동조합과�협동조합에서�일하는�것을� 유토피아로�생각하는�것에�대한� 경계를�

당부하기도�했다.

정리�및�평가

세션1의� 경우� 참가자들이�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의� 만족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

있는� 청년들에겐� 협동조합취업을� 테마로� 삼은� 세션1의� 취지와� 내용이� 유익했다는� � �

피드백이� 종종� 있기도� 했으나,� 아직� 사회인식적으로�이러한� 테마는�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있었다.� 동시에� 연사들의� 내용전달이� 일반적인� 협동조합의� 가치와� 철학적인� 측면에� � �

집중돼� 실질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계속� 같은� 내용과� 말들이� 반복되어� � �

아쉬웠다는� 반응이었다.� 사후� 연사로부터의� 피드백에서도� 청중과� 연사간에� 더� 솔직하게�

자기고민을� 구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방식을� 통해� 청년들에게� 좀� 더� 실질적

으로�도움을�줄�수�있는� 시간이�되었으면�좋겠다는�전언이�있기도�했다.� �

진행방식�

및� 시간

1부 15분씩�각� 협동조합의�인재상에�대해�설명,� 오후� 1시� 20분� ~� 2시� 5분� (45분)

2부청중들로부터� 사전질문을� 받아� 답변(사회자가� 질문,� 정리� 등� 전체진행을� 이끌어� 감),�

오후� 2시� 5분� ~� 3시� 5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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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세션2 ‘협동조합 기업과 창업’

▏사회자 이예나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1부 주제강연 ‘기업으로서의 협동조합’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

기획의도

1)기업으로서의�협동조합을�이해할�수� 있다.

2)청년창업에� 있어서� 협동조합의� 장점과�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주의할� 점과� 중요한� � � �

� �요소들을�이해할�수�있다.�

연사선정이유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협동조합은� 청년들에게� 그들의� 실현가능하며� 전략적인� 요구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가능한� 모델이다.� 따라서� 세션2는� 자신들의�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기업모델

로서� 협동조합을�청년들에게�제안하고자� 하는�취지에서�마련되었고,� 최혁진�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은� 강원도� 원주� 지역을� 기반으로� 협동조합� 설립과� 가치� �

전파에�힘쓴� 인물이다.

실제강연내용요약

최혁진� 본부장은� 실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참가청년들에게� 협동조합으로� 창업하는�

것에�대한� 조언을�해주었는데,� 협동조합은�운영원리만�다를�뿐� 일반기업과�같은�시장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우위를� 지닐� 수� 있는� 필요와� 욕구를� 찾아내야� 함을�

말함과� 동시에� 협동조합이� 정말� 자신의� 사업에� 절실하게� 필요하고� 적합한� 것인지를� �

검토해야�한다고�강조했다.�

정리�및�평가

강연은� 협동조합을� 하나의� 기업형태로� 이해하기에� 적절했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을�

주어�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평가다.� 그렇지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협동조합으로�

창업하기�위해�실제적으로�준비해야�할� 것들에�대한� 이야기를�들을�수� 있었으면�좋았을�

것� 같다는�의견도�더러� 있었다.

진행방식�및� 시간 강연형식,� 오후� 3시� 20분� ~� 4시� 20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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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사례발표 ‘따뜻한 혁명, 그 두 번째 이야기’

▏연 사 1)송주희 이웃문화협동조합 이사장

2)조대성 홍성 젊은협업농장 이사

3)권지웅 민달팽이유니온 대표

기획의도

1)각� 협동조합의�소개와�비전을�공유

2)왜� 청년들이� 협동조합을�시작했는지� 솔직하고� 진심이�담긴� 이야기를� 통해�협동조합의� �

� � 가치를�발견하고�함께�고민할�수� 있다.

3)청년협동조합가들의�경험담을�통해�가능성을�보여주고�공감할�수� 있다.

연사선정이유

이번�컨퍼런스의� 사례발표에서는� 서울을�포함하여� 타� 지역에� 흩어져�있는� 청년주도의�

협동조합을� 소개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각각� 수원과� 홍성에서� 활동하는� 이웃문화� �

협동조합과� 젊은협업농장을,� 그리고�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민달팽이유니온을� 섭외하게�

되었다.

실제강연내용요약

이웃은�작년�컨퍼런스�때만�해도�주식회사였고�협동조합으로�전환하고자�구상하는�단계에�

있던� 곳이었다.� 초기� 지인� 세� 사람이� 함께� 청년들의� 창업의지로만� 시작했던� 터라� 사업

적으로� 역량이� 부족하고� 열악한� 재정기반� 등의� 어려운� 주위환경이었지만,� 그� 가운데서�

열심히� 일구어나간� 이웃에� 점차� 지역주민들이� 오기� 시작했다.� 최근� 협동조합으로� 본격�

전환한� 이웃은� 이젠� 엄연한� 사업체로서� 수원� 지동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문화를� 위한�

사랑방�역할을�톡톡히�하고�있다.

젊은협업농장은� 귀농한� 세� 젊은이가� 뭉쳐� 만든� 생산자협동조합으로� 주로�쌈채소를� 재배

하고� 충남� 홍성에서� 활동� 중이다.� 협동조합이� 농장의� 운영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시작하였지만�때론�협동조합의�원리로�인해�의사결정�및�신규조합원에�대한�문제가�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또한� 협동조합의� 장점을� 통해� 극복하고� 있고� 농업외� 신규� 사업에� �

대한�꿈도�가지고�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주거공동체를� 실험하고� 관련제도변화를�

위해� 연대하고� 있다.� 유니온의� 초기� 활동은� 학교를� 원체로� 삼아� 학교� 바운더리에서� � �

이루어지곤� 했지만� 현재는� 제대로� 조합을� 운영하고� 참여할� 사람들을�모집하고� 캠페인을�

벌이고,�서울시와�공동주거에�관한�논의를�함께�하는�등�적극적인�활동을�하고�있다.�

정리�및�평가

‘따뜻한� 혁명’은� 지난� 2012년도� 컨퍼런스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올해에도� 이어진�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청년� 협동조합가들이� 일구어가고� 있는� �

자신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들이� 협동조합에� 가지고� 있는� 비전을� 공유

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도전을� 시작한� 그들의� 경험담을� 통해� 청년들의� 시각이� � �

협동조합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시간� �

관계상� 질의응답�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아쉬웠다는� 반응이� 있었고� 더� 많은� 청년� �

협동조합가들의�사례를�듣고�만날�수�있으면�좋겠다는�피드백을�참가자들로부터�받았다.�

또한� 일반기업에서� 협동조합� 및� 공동기업형태로� 전환한� 곳의� 사례도� 포함되면� 좋을�

것� 같다는�의견도�있었다.

진행방식�및� 시간각� 20분�사례발표하고�이후�전체질의응답� 30분(사회자�진행),

오후� 4시� 20분� ~� 5시� 50분� (90분)

Page 8: 130824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강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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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강연내용

01 오프닝스피치

“제가� 쓴� 첫� 작품이� ‘여럿이� 함께’입니다.� 그런데� ‘함께’라는�

말에는� 방법만� 있고� 방향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제�

후배가� 말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가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누군가� 말을� 해야� 해요.� 여럿이� 가는� 길은� 여럿이� 결정해야�

해요.� 가면서� 가면서� 길을� 만들어야� 해요.� 정해진� 목표를� 교조

적으로� 만들어� 놓고� 가면� 반드시� 실패� 합니다.� 건축� 의지는�

필요하지만�건축�설계도는�폐기하는�게�낫다고�생각합니다.”

� � �사실� 협동은� 매우� 오래된� 인류의� 가치이자� 역사다.� 반면�

속도와� 효율,� 1등이란� 말들로� 상징되는� 근현대사회의� 가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가�대두되며�다시금�협동의�가치가�이야기되고�있다.

� 이번� 제2회�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에서� 성공회대� 신영복� 석

좌교수는� 협동조합의� 실천과� 방법론이� 아닌� 협동과� 협동조합

의� 지향점에� 대하여� 강연했다.� 특히� 청년들이� 알아야� 하는� 관

계의�중요성과�창조적�사고에�대해�강조하였다.

“우리들의� 정서는� 개별화� 되어� 있고� 어쩌면� 협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가�생각합니다.”

� � �근대사회의� 구성� 원리는� 존재론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기�

존재를� 배타적으로� 관리하고� 다른� 사람을� 배타적으로� 이기려

는� 것.� 그런� 다음� 독점하고� 대외로� 팽창,� 흡수하며� 자기� 존재

를�확장시키는�것이다.

� 피라미드의� 수직적� 구조에서� 보여� 지는� 일부패권만이� 살아남

는� 피라미드� 꼭대기� 황금빛과� 그� 밑을� 이루는� 무수한� 균열들

은,� 94년� 아시아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2010년� 유

럽발� 재정위기처럼� 많은� 위기들이� 겹쳐서� 오는� 현재의� 파국적

인�우리� 모습을�묘사해주는�듯하다.

� 이� 균열된� 피라미드� 속에서� 어쩌면� 지금� 우리는� 협동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비관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

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떤� 것을� 고민하고� 이를� 어떻게� 모면해

야할까?�

� 현대사회를� 흔히들� 성과사회라� 칭한다.� 이러한� 성과사회에서�

우리는� 자기가� 만든� 생산물과� 원치� 않는� 욕망에� 의해� 역설적

으로� 억압당하고� 소외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잡을� 수� 없는�

그림자를� 추월하기� 위해� 하는� 가망� 없고� 절망적인� 질주는� 대

체� 누가하게� 하는� 것인가?� 우리는� 속도와� 효율을� 위한� 질주�

속에서� 우리� 스스로를� 검열하고� 관리한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를�뚫고� 협동의�가치를�이야기하는�것은� 사실�어렵다.

� 한편,� 사회과학에선� 한때� 폐기된� 개념이었던� 호모� 사케르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최근� 생겨났다.� 자기가� 자기를�

살해하는� 자기착취,� 현대사회에선� 바로� 우울증이다.� 질병이� 외

부에서�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자기를� 아프게� 한다.�

동시에� 자기가� 기뻐하고� 좋아하는� 것에만� 모든� 가치를� 부여한

다.� 여기엔� 협동의� 정서가� 전혀� 없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연대에서� 오는� 애정이나� 우정,� 투쟁� 따위� 또한� 없다.� 우스갯소

리지만� 이제� 남은� 건� 사라져도� 조금도� 섭섭하지� 않을� 페이스

북의� 친구들뿐이다.� 이렇듯� 지금� 우리들의� 정서는� 개별화되어�

있고� 아직�협동은�멀리�있는�것이� 아닐지�모르겠다.

“세계는� 관계이고,� 나도� 관계입니다.� 협동에서� 가장� 중요한� 사

고는� ‘존재론’에서� ‘관계론’으로� 패러다임을�바꾸는�것입니다.”

� � � 다음은� 맹자� 이야기� 중� 하나이다.� 제나라� 임금이� 신하가�

소를�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임금이� 그� 소를� 어디로� 끌고� 가느

냐� 하고� 물었더니� 소를� 죽여� 그� 피를� 종에� 바르는� 헌종을� 하

러� 간다고� 하였다.� 그러자� 임금이� 소가� 불쌍해서� 소보다� 크기

가� 작은� 양과� 바꾸라� 명령한다.� 이에� 맹자는� 임금이� 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왕은� 그런�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

때� 맹자가� 왕이� 그렇게� 했던� 그� 이유를� 신하에게� 대신� 말해준

다.� “소는� 봤고(관계가� 있고)� 양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죽일�

수가� 있다.”� 똑같은� 사실을� 전혀� 다른� 맥락에서� 읽어내는� 맹자

이다.

� 우리는� 어떤� 가치를� 준거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할까?� 우

리사회가�지향해야할�가치는�무엇일까?

� 사회의� 본질은� 인간관계의� 지속적인� 만남(관계)에� 있다.� 물

질과� 생명은� 관계이며� 우주� 구성의� 기본요소는� 입자가� 아니라�

파동의� 양식에� 따라� 그� 속성이� 결정되는� 꿈틀대는� 에너지의�

끈이다.� 즉,� 물질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조

건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 있는� 확률과� 가능성을� 말하

는�것이며�배타적으로�있을�수�있는� 생명은�없다.�

� 만남이� 없다는� 것은� 매우� 비정할� 수� 있고,� 우리는� 우리사회

에� 비사회적인�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면�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까를�고민해야만�한다.

“창조는�변방에서�이루어집니다.”

� � � 이를� 바꾸기� 위한� 창조는� 변방에서� 이루어진다.� 중심부는�

지키는� 것에� 여념이� 없다.� 변방이라는� 것은� 지리적인� 개념만

이� 아닌� 새로운� 것을� 말하는� 것으로,� 협동이라는� 아젠다는� 변

방의�아젠다임에�틀림없고�매우�중요하다.

� 이러한� 변방의� 창조성은� 중심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을� 때,�

즉� 우리들� 스스로의� 이유로,� 자기의� 이유(자유)로� 살아갈� 때�

가치가� 있다.�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살아가면� 자유롭지� 못한

다.� 목표란� 달성하고� 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절차탁마하며�만들어내고�그것을�모으는�것이� 목표가�된다.

� 청년시절이란� 꿈과� 이상이� 불타는� 시절이라야� 한다.� 그리고�

대학은� 비판담론과� 대안담론을� 만드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

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청년들에게는� 청년시절이� 없고,�

사회에는� 대학의� 공간이� 없다.� 오늘의� 이해관계로부터� 만들어

나가야�한다.

� 지혜로운� 사람들은� 세상을� 잘� 알고� 세상에� 자신을� 맞추어� 간

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한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 때문에� 그나

마� 세상은� 조금씩� 변하게� 된다.� 협동과� 협동조합을� 꿈꾸는� 이

들에겐� 이� 길과� 삶이� 어리석은� 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할� 필

요가�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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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2 기조강연

“여러분은,� 취업하면� 자기� 삶에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 �우리나라는� 몇� 번의� 위기� 말고는� 계속� 플러스� 성장을� 해�

왔다.� 그� 속에서� 국민들,� 특히� 앞선� 세대들은�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가�주인임을�느끼기�위해�다양한�욕구를�가져왔다.

� 처음으로는� 내� 집� 마련이라는� 집과� 자산에� 대한� 욕구였고,�

두� 번째는� 내� 일자리,� 평생직장이었다.� 그런� 다음엔� 내� 사업,�

자영업을� 꿈꿨고,� 마지막으론� 내� 냉장고의� 주인이� 되고� 싶다

는� 것으로� 상징되는� 소비가� 주된� 욕구로� 잡게� 되었다.� 이러한�

것들이� 지금까지� 이� 세대들을� 지켜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

세대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 국가가� 그러

한�방식으로�발전해�왔기�때문이다.

� 국가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집을� 마련하라� 하고,� 집� 마련하느

라고� 빌린� 돈에� 이자를� 내면� 그� 이자는� 소득공제를� 해주었다.�

레버리지를� 만들고� 레버리지효과도� 만들어냈다.� 일자리와� 사

업도� 마찬가지다.� 괜찮은� 직장에� 다니거나� 내� 사업장을� 가지

고� 있어야� 자신� 또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형마트

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잠식할� 만큼� 많이� 생겨나고,� 한번�

대형마트에� 가면� 차를� 끌고� 가� 많이� 사와야� 하고� 이것을� 내�

냉장고에�채워� 넣는다.

� 이에� 따라� 나라가� 발전해왔고� 이득을� 본� 것도� 사실이나,� 아

이러니컬하게도� 이제는� 앞선� 세대가� 추구했던� 이런� 욕구들은�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하고� 되레� 사람들�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만들었다.

� 첫째,� 집값� 상승이다.� 집� 마련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고,� 은행

대출�결과�하우스푸어로�전락하는�경우도�생겨났다.

� 둘째,� 일자리가� 없다.� 조사에� 따르면,� 2010년� 한국대기업들

의� 매출이� 2000년의� 2배인� 것과� 대조적으로� 일자리� 개수는�

거의� 그대로였다.� 예전에는� 대기업이� 호황일� 때� 하청을� 받는�

중소기업에도� 일감과� 보너스가� 늘어났었다.� 그러나� 지금은� 위

에서� 돈이� 벌렸을� 때� 아래로� 흘러가는� 효과가� 크게� 줄었다.�

즉,� 일자리를�통한�분배효과가�줄었다.�

� 동시에� 설사�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사람일지라도� 직무스트레

스(OECD국가� 중� 한국이� 최장근로시간� 2위� 기록)가� 또� 다른�

문제가� 되었다.� 게다가� 우리가� 다양한� 가치로� 기업을� 선택하

는데� 반해� 일반주식회사는� 주주의� 이윤극대화라는� 목표를� 가

지고� 있기� 때문에,� 직원� 개인목표와� 기업목표의� 상충에서� 이

상과� 현실의� 충돌이� 발생하고,� 이를� 사람들은� 소비로� 해결하

기에�이른다.

� 셋째,� 자영업자�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몰락이다(전체� 고용� 중� 약� 1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차지하

고�있다).

� 넷째,�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인해� 고비용� 사회,� 많이� 소비하

지� 않으면� 불안한� 사회가� 되었고,� 이와� 함께� 대량으로� 버리는�

것이� 반복된�결과� 환경오염과�에너지�위기로까지�이어졌다.

� 이� 모든� 것들이� 내� 집� 마련하고� 싶고,� 직장에� 취직하고� 싶고,�

자기사업하고� 싶은� 신규진입자에게는� 굉장히� 부담이� 돼버렸

다.� 설상가상�일을�하고� 있는�사람들조차도�어렵게�일을� 한다.

“실패했다는� 것은� 우리가� 그�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신

호탄이기도�합니다.� 그�중심에는�바로�청년이�있고요.”

� � � 이렇듯� 한국사회가� 발전해온� 디자인된� 것들은� 실패하고� 있

다.� 이는� 이제� 기존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줄�

뿐� 아니라,� 사회를� 평가하는� 기준과� 원리가� 전환되고� 있다는�

가능성의� 신호를� 주는� 것이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그� 혁신의�

주체가�될� 수� 있는�시기인�것이다.

� 요즘� 많이� 이야기� 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금융,�

공유경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 목적과� 회사의� 목적을�

일치시킬�수�있는�거버넌스를�가진�것이라고도�할�수�있다.

� 사실� 서구에서도� 비슷한� 반성이� 있어왔다.� 경쟁과� 효율을� 강

조하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마이클� 포터가� GDP에� 인권과�

환경� 등의� 사회적� 지표를� 넣어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ISO� 26000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과거와� 달리� 모든� 주

체에�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고� 지속가능성이� 고려되어야� 한

다고�말한다.

� 이러한� 새로운� 질서가� 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도해�

이끌어갈� 주체는� 바로� 청년이다.� 기존의� 원리,� 경쟁의� 원리에�

익숙한� 사람들이� 새로운� 원리와� 협동의� 원리를� 가지기는� 어렵

다.� 기존의� 원리를� 체득하지� 않은,� 새로운� 원리를� 처음부터� 자

연스럽게� 세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체될� 수� 있다.� 바로� 새

로운�세대,� 청년이다.

� 과거� 25년,� 30년� 전의� 청년들이� 군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

이� 될� 것이라고� 꿈꾸고� 생각했던� 것처럼,� 지금� 청년들이� 협동

조합을� 꿈꾸는� 것도� 그렇게� 비춰질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군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당연히� 여겨지는� 것

을�보라.

� 무하마드� 유누스가� 말한� 소셜픽션(SF;� Social� Fiction)이란�

말처럼,� 사이언티픽픽션(SF;� Scientific� Fiction)� 영화가� 실현

됐던� 것처럼� 사회에� 대한� 꿈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희망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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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세션1 협동조합 인재상

1부 주제발표

▏iCOOP생협사업연합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느� 기업이든� 일� 잘하는� 좋은� 사람이� 들어오면� 좋습니다.� 그

런데�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쿱은� 많은� 조건과�

스펙이� 없어도,� 협동조합에� 맞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면� 되겠

다는�생각을�합니다.”

� � � 풀무학교� 직업� 십계를� 보면� “내게� 맞는� 직업보다� 우리사회

가� 필요로� 하는� 직업이� 무엇이� 있나� 찾아보자”는� 말이� 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

고,� 남이� 닦은� 것이� 아니라� 내가� 개척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

지� 고민하는� 것이� 협동조합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하다.� 협동

조합에서� 일한다는� 것이� 곧� 내가� 세상을� 바꾸는� 것에� 일조를�

할�수�있다는�생각을�하는�것이�출발이�되는�것이다.

“인간은� 협동조합주의자로� 태어나지� 않는다.� 협동조합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성숙과� 사회생활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

기� 때문이다.� 협동이� 가능한� 협동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개

인적이고� 이기적인� 본능을� 억제하고,� 협동이라는� 원칙에� 적응

하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따라서� 교육과� 선행의� 실천을� 통해

서�사람들은�협동조합주의자가�될� 수� 있다.”� (호세�마리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호세� 마리아� 신부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은� 구성원이� 사회적� 전망을� 가지는� 것이다.�

협동조합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분명한� 자기� 목표

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변화시켜낼� 수� 있어야� 한다.�

이에는� 선한� 마음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하

지만� 이것을� 같이�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협동조합

주의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 많은� 공부와� 더불어� 지역에� 대

한�애착� 역시�있어야�한다.

� 아이쿱의� 구성원들에게도� 시민으로서의� 리더십을� 만들고� 발

휘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촛불집회� 같은� 시민사회운동에�

스스로� 참여할� 줄� 알고,� 관련영화가� 나오면� 가서� 볼� 줄도� 알

고,� 신문도� 읽을� 줄� 아는�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야�

하는�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

과�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기능적� 기

술이라기보다는� 소통의� 기술이� 일상에서� 중요한� 기술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능력이�있는�사람이�일을�잘하는�사람이다.

“양질의� 일자리를�만드는�것”,� “직원이�주인이�되는�것”

� � � 아이쿱에서는�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주고� 고용을� 안정시켜�

좋은� 일자리를�만들고자�한다.

� 대기업의� 높은� 임금은� 하청업체가� 받지� 못하는� 돈이� 대기업

으로� 돌아가기에� 가능하다.� 아이쿱은� 사회� 평균임금의� 120%

를� 주는� 것과� 대기업의�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신

입사원과� 관리자의� 임금수준이� 약� 400배� 차이나는� 대기업과�

달리� 아이쿱에서는� 평균� 6배� 범주� 안에서� 책정하기� 위해� 노력

한다.� 대규모의� 해고는� 없고� 직원복지와� 안정적� 일자리가� 되

도록� 한다.� 이� 모두는� 회사의� 성과가�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여�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또한� 일명� 시즌2노동체계라� 하여� 60세가� 지나도� 건강하다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정년은� 보장하고� 70세까지� 일할� 수� 있

도록� 하자고� 말한다.� 다만� 정년이� 보장되면� 창의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 낼지를�

고민하고�있다.

▏인천평화의료생협

� � � 협동조합기본법� 설립이후� 600개� 이상의� 협동조합이� 생겼

다.� 이러한� 조합이� 잘� 자리를� 잡으려면� 정말� 많은� 청년이� 필

요하겠다는�생각이�든다.

� 항간에는� 의료생협에서� 의료인만�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들� 한

다.� 지금은� 80명� 정도가� 일하고� 있지만� 그� 중� 의료인은� 20여

명에� 불과하다.� 한번은� 한� 명의� 사무직을� 뽑는데� 35명의� 지원

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 협동조합의� 가치에� 대해� 적은�

이는�아무도�없었다.

�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이라면� 자신의� 구체적인� 꿈을�

꾸고� 그� 꿈이� 협동조합에� 부합한가� 생각해야한다.� 해외유학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등은�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것에� 중요치�

않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협동조합의� 가치와� 비전

을�함께�가질� 의지가�있으면�된다고�생각한다.

▏액투스(Actus)

� � � 일반회사를� 다니는� 것과� 노동자협동조합에서� 일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가는� 노동의� 대가를� 다른� 사람이� 정해� 주는� 점으

로� 볼� 수� 있다.� 협동조합은� 스스로� 대가를� 정할� 수� 있다.� 남에

게� 뭔가를� 받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노동자협동조

합의� 보수의� 경우� Actus에� 8억의� 매출이� 있는데� 거의� 다� 보

수이다.� 거의� 모두�가지고�간다고�보면� 된다.

� 노동자협동조합에서의� 1인� 1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일의�

생산성의� 기준으로� 따지자면� 사실� 1인� 1표를� 적용하기가� 어렵

다.� 기본적으로� 네가� 일한� 한� 시간과� 내가� 일한� 한� 시간이� 같

다는�전제를�가지고�간다.

� 노동자협동조합의� 직원상에는� 노동과� 놀이의� 화해가� 필요하

다.� 노동은� 대가를� 바라고� 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자신의� 노동

과� 놀이가� 끊임없이�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노동자협동조합이� 가능하다.� 단순�

이익목적의�노동자협동조합은�힘들다.

� 한편,� 실제� 현장에� 가보니� 협동조합의� 가치와� 전혀� 다르다는�

질문도� 있다.� 이는� 당연하다.� 어디에� 들어가면서� 그� 문화가� 나

와� 맞기를� 바랄� 수는� 없는� 것이다.� 개인을� 바꾸는� 것이지� 조

직을� 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럴� 땐� 직접�

만들어라.� 자기가� 만들면� 되는� 것이다.� 노동과� 놀이를� 함께� 엮

어서�하는� 게� 좋다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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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대 담

Q1.� 두� 청년이� 있다.� 두� 청년의� 성별과� 나이,� 요구하는� 연봉도�

같다.� 그러나�학력이�다르다.� 어떤�사람을�채용하겠는가?

오항식A.� 학력은�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다.� 대학� 졸업이� 지

적� 능력의� 우수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전과� 자기�

창조력은�대학과�많은�연관이�없다고�생각한다.

이원숙A.� 학력을� 고려하는가에� 대한� 질문인� 것� 같다.� 서류상

의�내용보다는�직접�면담을�통해�채용을�하겠다.

최예준A.� 사고를� 깊이� 요하는� 일이� 있을� 수� 있고� 몸을� 움직이

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즉,� 사람마다� 맞는� 일

이�있다.� 둘�다�채용하고� 6개월�정도� 지켜보겠다.

Q2.� 협동조합에서는� 채용� 시� 가장� 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무엇

인가?

오항식A.  아이쿱에서는� 협동조합� 생태계를� 말하면서� 강남의�

주류사회를� 쫓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거기엔� 다양한� 스

펙이� 필요하고� 완성된� 사람을� 데려다가� 돈을� 더� 주고� 일을� 시

키려고� 한다.� 내가� 아까� 말한� 철학적� 시민의식,� 그것은� 그렇게�

쉽게� 쌓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노력없이� 오지� 않는다.�

노력하는� 과정이� 있어야� 협동조합의� 의미를� 잘� 흡수할� 수� 있

게� 된다.� 문제는� 협동조합은� 일하는� 자가� 주인이라고� 말하는

데� 그것을� 체화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기업에�

들어가기�위해� 의미�없이�하는� 스펙�쌓기와는�다르다.

이원숙A.  이력서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

서� 다양한� 경험을� 본다.� 대부분의� 이력서에� 적힌� 다양한� 자격

증과�해외자원봉사�등의� 내용들엔�진정성이�부족하다.

최예준A.� 자발성이요.� 그리고� 충분히� 놀아본� 경험이� 있으면�

충분한�스펙이�될� 수� 있다고�생각한다.

Q3.� 같은� 분야에� 있는� 기업과� 협동조합에� 취업하는� 것의� 차이

점이�무엇이라고�생각하시는지,� 어떤� 것을�고려해야하나?

오항식A.� 일반기업이나� 협동조합기업이나� 일하는� 방식은� 동일

하다.� 차이점은� 그것이� 외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에서� 협동조합

이�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실� 일반대기업의� 경우� 자신을� 위

해서� 일한다고� 보기� 어렵다.� 사람에게� 직장과� 직업이� 굉장히�

중요한데,� 일하는� 방식에서� 보자면,� 협동조합은� 일을� 남을� 위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노력과� 조직의� 노력이� 동일한�

방향으로�가는� 것이고�그런� 성과가�동일하게�주어진다.

이원숙A.� 일반병원과� 달리� 의료생협을� 놓고� 봤을� 때� 일반병원

의� 조건이� 좋다면� 그쪽으로� 가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

데� 일반병원이나� 생협병원이나� 갈등구조는� 비슷하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협동조합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대

부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서� 느낄� 수�

있는� 진정성은�일반병원에서�느끼기�어려운�부분이다.

최예준A.� Actus는� 생협처럼� 대규모� 이해가� 얽혀있지� 않다.� 조

합원� 16명� 정도가� 해결하는� 거지.� 혼자� 하는� 것보다� 좋은� 것

은� 학습효과라고� 생각한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 노동자협동조합의� 경

우� 조합원이� 경영에� 참여하기� 때문에� IT일을� 하면서� 동시에�

경영에� 참여한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진다는�

것이�또한� 다른�점이다.

Q4.� 협동조합� 인재상에서�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한� 가지와�

청년들에게� 협동조합� 인재상에� 대해� 말해주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

오항식A.� 협동조합은� 매우� 선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유토피아

가� 아니다.� 지금� 아이쿱에� 들어와� 있는� 직원들도� 사실� 협동조

합을� 잘� 모른다.� 하나의� 직장으로서� 직장문화가� 있고� 그� 기제

에� 협동조합의� 가치가� 깔려있는� 것이다.� 인재상에� 관하여� 이

야기� 하자면,� 첫째는� 자기만의�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좋겠다.�

두� 번째는� 시민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잘못된� 것을� 잘못

됐다고� 이야기� 하는� 자주성이� 필요하다.� 이것이� 협동조합을�

발전시키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 따라� 하기로�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정도의� 사람들에겐� 협동조합이� 직장으

로서�적절하지�않을� 수� 있다.�

이원숙A.� 원칙적인� 것은� 고지식한� 것이� 아니고� 공정과� 정의가�

포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협동조합의� 모토는� 참여도� 하고�

일도� 하는� 것이다.� 협동조합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 혼

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적� 네트워크� 같은�

소통의� 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건강한� 관계를� 많이� 잘�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맺어져� 있을� 때� 어려운�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한다.

최예준A.� 커뮤니티의� 힘을� 믿었으면� 좋겠다.� 경쟁력을� 만들겠

다고� 생각하면� 사람들과� 섞여서� 하라.� 나는� 그것을� 보석이라�

표현하는데,� 협동조합만큼� 커뮤니티의� 내용을� 잘� 다룰� 수� 있

는� 것은� 없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하고� 또는� 그런� 조합에� 끼면� 된다(일하면� 된

다).� 노동자협동조합에서� 채용이라� 하면� 경영을� 함께해갈� 사

람을� 원탁멤버를� 더� 끌어들이는� 것이다.� 어찌� 보면� 어려운� 일

일�수�있겠다.� 인재상은�사실� 아직�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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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세션2 협동조합 기업과 창업

1부 주제강연

“협동조합이� 절실하게�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

다.”

� � � 협동조합은� 공적기금으로� 움직이는� 것도,� 비영리기관처럼�

후원금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영리를� 목적에� 두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일반기업과� 비즈니스

의� 운영원리가� 다른� 조직이다.� 수익성보단� 필요에� 의해� 기업

을�만든다.

� 때문에� 협동조합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선� 현실과� 코드를� 읽

어낼� 수� 있는� 능력이� 지녀야� 한다.� 로치데일이� 성공할� 수� 있

었던� 이유� 중� 하나는� 양질의� 제품� 공동구매와� 공정한� 저울� 사

용� 등� 시대의� 코드를� 읽었기� 때문에� 즉,� 내가� 혹은� 사람들이�

절박해하는� 문제를� 잡아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요즘� 협동조

합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여간� 우려스러운� 것이�

아니다.� 좋은� 일이란� 것은�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파생적으로�

생겨나는�것이다.

� 또한� 로치데일�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깨달은� 또� 한�

가지는� 공동의� 욕구가� 있어야� 파워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었

다.� 협동조합은� 기업체이고� 관계� 비즈니스다.� 협동조합을� 할�

때는� 여러� 사람과� 꿈과� 비전을� 나누어야� 하는데� 보이는� 것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쉽게� 자의적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 즉,�

사람들의� 욕구를� 읽어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

다.� 내�동료의�욕구와�지역의�욕구를�알� 수� 있어야�한다.�

� 이를� 위해선� 협동조합에� 종사하거나� 미리� 앞서간� 선배의� 이

야기를� 많이� 들어보고,�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이� 협동조합에�

적합한지�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지금이� 협동조

합을� 하는데� 있어� 일반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체와� 경쟁해야하

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고� 일반기업이� 어

떻게� 사업을� 하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내가� 이용가

능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자원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생

각해보아야�한다.

2부 사례발표

▏이웃문화협동조합

� � � 일명� 쏭감독이라� 불리는� 송주희� 이사장이� 속한� 이웃문화협

동조합은� 수원� 지동을� 기반으로� 한� 문화협동조합이다.� 이웃이�

협동조합이�되기까지는�세�가지�단계가�있었다.

� 먼저� 이웃은� 청년둥지� 프로젝트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송이사장을� 포함한� 지인� 세� 사람이� 함께� 사람과� 사람을� 연결

하는� 일을� 하고자� 청년둥지라는� 이름으로� 창업하였다.� 하지만�

창업� 의지만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이내� 사업악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 이후� 희망별동대� 등� 수원�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

회에서� 놀이생활협동조합으로� 당선이� 되었다.� 앞서� 겪은� 경험

을� 통해� 법인격을� 지닌� 조직체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당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고자� 했으나� 기본법이�

없던� 터라�주식회사�형태로�운영하며�지원을�받았다.

� 그런� 다음� 이웃의� 기반이� 되어준� 새로운� 사업은� ‘문화� 사랑

방�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변두리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사업을�

시작하던� 곳은� 낡은� 골방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

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악

한� 환경� 속에서� 세미나를� 열고� 책을� 기증� 받는� 등� 여러� 노력

들을� 하였다.� 이런� 노력� 끝에� 동네주민들이� 오기� 시작했고� 대

부분이�노년층이었다.

� 이렇게� 마을�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겪

는� 어려움이나� 문제들이�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해

결하고자� 소셜펀딩으로� ‘핑퐁음악다방’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

익을� 올리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구성원들의� 수직관계화,� 대화

고갈�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여� 초기� 꿈꿨던� 협동조합으로�

본격�전환하기로�결심한다.

�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고� 나서도� 임대료를� 내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조합원을� 늘리면서� 연대가� 생겨났고�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생각도� 같이� 늘어가게� 되

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운영과� 유지를� 하기� 시작했고,� 마침

내� 올해� 4월� 13일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엄연한� 사업체로�

거듭났다.

▏젊은협업농장

� � � 조대성� 이사는� 유명� 대기업에� 다녔던� 직장생활이�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아� 여러� 불편함을� 느껴� 충남� 홍성으로� 귀농하

여� 풀무전공학교의� 풀무생태농협� 전공부를� 졸업하고� 젊은협업

농장이라는�생산자협동조합을�만들게�되었다.

� 풀무전공학교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학교로,� 고등학교� 졸업�

후� 2년간의� 농업관련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이사

가� 졸업할� 무렵� 학생들� 대다수는� 대학진학과� 함께� 농사를� 할�

계획이� 있었지만� 자본이� 부족했다.� 이에� 학교� 측에선� 졸업� 후�

농사짓는� 과정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이때� 선생님� 한� 분이� 젊

은협업농장을� 제안하게� 되었고,� 조이사를� 포함한� 남자� 세� 명

이서�의기투합해�시작하게�되었다.�

� 돈이� 없어� 젋은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협동조합밖에� 없다고�

생각한� 세� 사람은� 운영은� 농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시설

은� 출자금(현재� 출자금은� 3,000만원)으로� 해결했다.� 협업농장

에서는� 수익극대화를� 위한� 작물� 말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농

작물을� 생산하고자� 했고� 그� 결과� 쌈채소를� 재배하게� 되었다.�

일일작물인� 쌈채소는� 매일� 손이� 가는� 작물이라� 농사를� 배우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고� 수입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등� 여러�

이점이�있었다.

� 현재� 농장을� 이루고� 있는� 조합원은� 총40여명이고� 이외에도�

교육생과� 자원봉사자도� 참여하고� 있다.� 교육생을� 단순� 노동력

으로� 보지� 않기에� 수익분배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교육생까지

도� 모두� 동일한� 금액을� 받는다.� 이런� 구조는�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하게� 하는� 순기능으로� 작동

한다.

� 협업농장의� 사람들이� 꼽는� 가장� 큰� 장점은� 협동을� 통해� 이루

어진다는� 점이다.� 협동을� 기본� 원칙을� 하고� 있어� 다른� 조합원

이� 일에� 참여하기� 힘들어도� 생산이� 가능하며,� 의사결정을� 할�

때도� 모두가� 의견을� 가지고�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된다.� 한편으론� 이러한� 의사결정구조가� 단점이� 되기도� 했

었다.� 운영체계가� 완벽하지� 않았을� 당시� 다툼이� 잦았고,� 새로�

들어온� 조합원들은� 숙련도가� 낮아� 조직전체의� 숙련도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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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숙련자들이�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기�

시작하고� 신규조합원들의� 숙련도도�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문

제들은�점차�해결되기�시작했다.� �

� 현재로선� 노동시간� 단축이� 목표다.� 이를� 통해�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농촌사회에�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다른� 사람들이� 농촌에� 좀� 더� 쉽게� 정착할� 수� 있게�

도우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협업농장에서� 분가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인큐

베이팅도� 해주고,� 다양한� 농업분야와� 타� 지역으로� 진출을� 돕

는�협동도�하고자�한다.

▏민달팽이유니온

� � � 민달팽이� 유니온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부터� 연대의� 힘

으로� 대안주거공동체를� 실험하고� 제도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청년주거문제와� 관련해� “차

라리� 집을� 가지고� 있는� 달팽이이고� 싶다”는� 뜻에서� 이름을� 지

었다.

� 2009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시작한� 민달팽이유니온을�

원체� 삼았다.� 초기엔� 조합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일부�

집행자,� 상근자들만이� 활동함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단지� 총회� 보고� 수준에서� 활동이� 그쳤으며� 단순히� 페

이스북�활동만�이루어질�뿐이었다.

� 하지만� 올해� 초부터� 조합원들과의� 유대를� 위해� 만남을� 지속

적으로� 가짐과� 동시에,� 대학신입생들로� 조합원을� 충당하던� 방

식에서� 벗어나� 제대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참여할�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집함으로써� 유니온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로� 캠페인도� 벌이는� 등� 노력들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제도를�

바꾸어야겠다는�목표도�지니게�되었다.� �

� 이를� 이루기� 위해선� 단순히� 서명을� 받기보단� 한� 가지� 제대로�

된� 성공사례가� 더� 효과적임을� 깨닫고,� 주거는�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자는�

취지로� 서울시와� 함께� 공동� 주거� 프로그램을� 협의하는� 중에�

있다.

� 하지만� 공공택지의� 저렴한� 확보,� 공공주택자금� 지원� 확보,� 사

회적주택협동조합� 공급� 등� 아직까지는� 주거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도를� 개선하고�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이러한� 지원을� 받기� 위하여� 앞서나

가겠다는�계획이다.

� 연대는� 약자들만이� 할� 수� 있다는� 말이� 싫어� 강자가� 되어� 연

대를� 이루려�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초기이기에� 많이� 부

족하다는� 점을�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임대인과� 소유인의�

권리를� 세워나가는� 것과,� 더불어� 소유와� 임대라는� 이분법적�

개념이� 아니라� 그� 중간에서의� 새로운� 개념을� 찾아가는� 역할을�

민달팽이유니온이�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다.

2부 사례발표 질의응답

▏송주희

Q1.� 이웃문화협동조합에서� 현재� 어떤�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

으며�어떠한�문화�활동을�통해�수익을�창출하는지�궁금하다.�

A1.� 현재� 조합원의� 수는� 총� 67명이다.� 크게� 문화교육사업,� 문

화기획사업,� 내부� 조합원� 출자금� 이외의� 회비� 등이� 수익으로�

들어온다.� 세부적으로는� 기획� 사업에서� 지역� 내� 페스티벌을�

기획� 하는� 편이고,� 교육�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학

생� 혹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좌와� 세미나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핑퐁이라는� 공간에서� 음악다방으로� 수익사업을� 진행한

다.� 조합비는� 각자에게� 5천원� � 이상의� 금액을� 걷고� 직책이� 있

는� 경우� 더� 내지만�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그

리고� 현재는� 문화콘텐츠를� 생성해� 협동조합을� 놀이화� 하고� 여

가시간을� 통해� 반복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문화� 사업을� 구상

하고�있다.�

Q2.� 지동사업을�계속�진행하고�있는� 것인지�궁금하다.�

A2.� 지동사업은� 굉장히� 큰� 사업으로� 초반에는� 대학생,� 교수,�

지역� 활동가들이� 주를� 이루어� 활동하였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페북으로만� 가입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공간이� 생기고� 난� 후로� 주민들이� 참여하기� 시작하였

다.

▏조대성

Q1.� 농장의� 크기가� 어느� 정도가� 되는� 것인지?� 또한� 일일� 공급

량이�어느� 정도가�되는지�궁금하다.�

A1.� 규모는� 노지� 2000평� 정도다.� 매출의� 경우에는� 대략� 500

만원� 안팎을� 이룬다.� 이외에도� 잘되는� 경우에는� 한� 달에� 800

만�원�정도의�매출을�올린다.� �

Q2.� 농업만으로� 유지가� 되는지?� 농업� 이외에도� 다른� 수익� 사

업을� 하는� 것인지?� 그리고� 주거공간은� 공동생활방식으로� 이루

어지는지�궁금하다.�

A2.� 농촌에서는�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수익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농촌에� 와서� 부터는� 가족을� 부양하

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았다.� 주거비용이나� 식비가� 많이� 줄기�

때문에� 도시에� 비해� 최저� 생계비가� 낮다.� 그래서� 약100만원을�

가지고도� 3인� 가정이�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주거

공간은� 각자� 살아가고� 있으며� 처음� 온� 사람이나� 잠깐� 온� 사람

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홍성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세대주택이나� 원룸형� 빌라� 등이� 많이�

필요하다고�생각한다.

Q3.� 협업농장에� 손님으로� 왔다가는� 사람� 말고도� 계속� 거주하

는�사람들은�주택을�소유하고�있는지�궁금하다.

A3.� 소유뿐만� 아니라� 임대의� 형태들도� 있으며� 1년� 임대� 형태

도�존재한다.�

Q4.� 농촌에서는� 소비가� 적어서� 100만원으로� 3인� 가정이� 살�

수� 있다고� 했지만� 현대� 사회에서� 그� 것이� 정말로� 가능한� 것인

지�문화생활과�단절되어�사는� 것이�가능한�것인지�궁금하다.

A4.� 도시와� 시골에서� 추구하는� 가치나� 욕구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도시에서는� 최신� 유행하는� 옷이나� 상품들을� 구매하

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만� 농촌에서는�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

등을� 구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즉,� 농촌과� 도시의� 생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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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 차이로� 생기는� 것이다.� 농촌을� 이해한다면� 아마� 더� 납득

이�잘�될�것이다.�

Q5.� 다� 같이� 일을� 한다고� 해도�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이� 생기

거나� 실력� 차가�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궁금하다.�

A5.� 이� 문제는� 협동조합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농촌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오기� 보다는�

자신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자� 하는�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

이다.� 1년� 인턴기간이나� 자원봉사� 등의� 프로그램들로� 참여하

는�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주인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의� 성향의� 차이가� 어우러지는�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농번기라� 여력이� 별로� 없지만� 겨울에는� 공부도�

하고� 창립총회� 준비도� 하고� 했다.� 그런데� 쌈채소라는� 작목이�

개개인의� 실력� 차를� 좁혀준다.� 할머니,� 초등학생….� 엄청� 잘한

다.� 여성도� 잘하고� 남성도� 잘한다.� 쌈채소는� 45도� 아래로� 따

야하는데,� 느린� 사람도� 하다� 보면� 페이스를� 찾는다.� 기여도에�

따라� 배분하면� 복잡해서� 수익을� 1/N로� 나눈다.� 대신� 1년간의�

인턴기간을�안전장치로�둔다.

Q6.� 내년에� 20살이� 되는� 고등학생인데� 친구들과� 농사,� 양계�

등에� 관심이� 많아서� 도전을� 하고� 싶은데�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궁금하다.�

A6.� 협업농장은� 운이� 좋았다.� 홍성은� 원래� 유기농업을� 하던�

곳이었고� 해당� 지역에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게다

가� 지역운동� 및� 협동조합들이� 여럿� 있어� 특정� 단체를� 시작할�

때�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잘� 받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

은� 지역이다.� 농사를� 해본적도� 없고� 노하우도� 없기� 때문에� 기

존� 주민들의� 도움의� 역할이� 크다.� 게다가� 시골은� 외부인이� 정

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역을� 잘� 찾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시행착오

를�줄여나가야�한다.�

Q7.� 협동조합� 내에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규범들이�

존재하는지�궁금하다.�

A7.� 아직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처음� 시작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기본적으로� 발전해� 온�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나중에�

합류하게� 된� 사람들은� 해당� 규범을� 따르지만� 항상�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전체회의를� 통해� 의견

을�조율한다.

▏권지웅

Q1.� 주로� 활동을� 서울� 위주로� 하는� 것� 같은데� 만약� 대전에서�

활동을�한다면�어떠한�방식으로�진행해야할지�궁금하다.�

A1.� 주택문제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 특정� 지역들도� 서울� 못지않게� 주택문제들이� 심

하다.� 그래서� 일단은�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 청년주거문제는�

대부분� 학계나� 기득권층에� 제대로� 인식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주거문제가� 중요한� 사안임을� 알려야�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