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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흑인 특유의 아프로
헤어 (둥근 곱슬머리)를 한 모습이 공
개됐다. 미셸은 8년간의 백악관 생활
동안 백인처럼 쫙 펴진 생머리를 고수
했던 터라 그가 자연 곱슬머리로 돌아
간 모습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사진
1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meagnacarta 는 이 사진
을 3년 동안 기다렸다 며 미셸이 아프
로 헤어를 한 채 머리띠를 두른 모습
을 공개했다.
이 사용자는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혔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
았다. 다만 미셸의 옷차림 등을 고려할
때 오바마 부부가 퇴임 후 체류 중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테티아로아
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셸이 아프로 헤
어를 한 모습이 포
착된 것은 그가 퍼
스트레이디가 됐던
2009년 이후 처음이
라 누리꾼들은 폭발
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퍼스트레이디가 아닌 일
반인 미셸의 모습에 환호하며 완벽한
자연미인이다 , 친근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아프로 헤어
가 미국 사회에서 흑인으로서의 정체
성을 드러내는 상징인 만큼 흑인 최초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이 백악관 시
절 이 헤어스타일을 하지 않은 데 대
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미셸의 백악관 전속 미용사
였던 조니 라이트는 미국 패션잡지
리파이너리29 와의 인터뷰에서도 미
셸이 생머리를 고집한 것은 흑인 고유
의 곱슬머리를 싫어해서가 아니었다
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오늘의 날씨와 생활 4월 17일 월요일 음 3월 21일 (13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
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8℃, 낮 최고기온은 17~22
℃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
에서 2.0~4.0m로 일겠다.
기상정보
오 전 강 수 확 률 오 후
제 주
성 산
고 산
서귀포
주간예보 <문의 ☎ 국번없이 131>
내일 구름 많음 14/25℃
모레 구름 많음 12/21℃
해뜸 06:02
해짐 19:06
달뜸 00:00
달짐 10:04
물때만조 02:11
13:47
간조 08:45
20:26
생활 안전 기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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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사드 몽니, 아세안시장으로 풀어야
현 영 종
편집뉴미디어부국장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계) 후폭풍이 매섭다. 꼬리를 물던 중
국인 관광객은 반토막 난지 오래이다.
면세점, 숙박 및 음식점과 전세버스 등
관련 업계의 매출도 함께 반토막이 났
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매출
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난감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
망이다. 중국이 출구전략을 찾지 못
하고 있다 는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
다. 세기의 담판 이 기대됐던 미 중
정상회담도 맥 빠진 담판 으로 끝났
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
한다 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
중국의 행태는 중국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됐다. 한국관광 금
지를 필두로 하는 경제보복은 냉엄한
국제 현실을 새삼 일깨워 줬다. 조공
국 취급하는 중국인들의 태도에는 실
망을 넘어 분노까지 일렁인다. 한-중
수교 후 선린을 덧칠한 접근과 개방정
책에 취해 잠시 경계를 늦춘 결과다.
사드 사태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더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관광제주의 대(對)중국 의존도는
정상 궤도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다. 20
16년 한햇동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
광객 가운데 85%가 중국인이었을 정
도로 편중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 360
만여명 가운데 306만여명이 중국인이
었다. 지난 1998년 1만5000여명과 비
교하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변화의 조짐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
14일 사이 서울~제주 연계 FIT(개별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
행했다. 또 22일부터는 대만 유력 매
체인 삼립TV의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애완객(愛玩客) 제주특집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관
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통해 ▷그랜드
세일과 함께 ▷일본, 러시아, 라오스
등 신흥시장 전세기 운항 및 비즈니
스 마케팅 강화 ▷도내 전문여행사
집중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
도 또한 ▷면세점 송객수수료 상한선
지정 ▷동남아 국가 무사증 제도 완
화 등 10개 제도 개선 과제를 정부에
요청하는 등 본격 대응에 착수했다.
더불어 도내 7개 기업과 함께 무역사
절단을 꾸려 대만, 홍콩, 몽골 등에서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벌
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 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은 인구 6억4000만명에 달
하는 젊은 시장이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 대표적인
국가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국내총
생산(GDP)-하나의 나라라고 가정할
때-은 2조4000억 달러(약 2708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5년 안에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
른바 마이티 5(MITI V) 가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 을 꿰찰 것이란 보
고도 나온다. 미국의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
또한 향후 중국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
나 국가로 베트남, 미얀마 등 16개 나
라를 꼽은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
로 난관에 봉착했던 대만은 신(新)
남향 정책 으로 중국의 공세를 이겨냈
다. 아세안 10개국, 남아시아 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 국가와 협력해
비즈니스 관광 등에서 전방위적인 상
호교류를 시도했다. 이같은 노력 덕에
대만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음에도 불구 총 외국
인 관광객이 2.4% 증가하면서 중국의
코를 누를 수 있었다. 우리가 아세안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백록담
자외선지수
보통
식중독지수
주의
지금은 공시지가에 관심 가질때
열린마당
장애인의 날 에 그려보는 재활병원의 소망
조 기 호
제주권역재활병원장
언제나 마음 설레게 기다려지는 계절!
차별 없는 세상 을 꿈꾸는 중증장
애인 등 이동약자들은 꽃구경을 가고
싶은데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나? ,
남의 도움 없이 혼자 갈 수 있는 병
원은 있을까? 등을 고민하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해야 한다.
오는 4월 20일은 37회 장애인의
날 이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
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
하기 위한 장애인의 날 에, 어느 가수
에 관한 일화를 생각해 본다.
어느 시골의 한 병원 원장이 그에
게 전화를 걸어, 14살의 발달 장애를
가진 소녀가 비련 노래를 듣고는 처
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면서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 달라 청하였고, 그 가수
는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예정된 행사
를 취소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그 소녀
의 손을 잡고 비련 을 불렀다고 한다.
그러자, 아무 표정도 없던 소녀는 펑
펑 울었고 부모도 눈물을 흘렸다. 그
소녀의 부모가 사례를 하려고 하자 그
가수는 따님의 눈물이 제 평생 벌었
던 돈보다,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권역재활병원과 필자도
노래 하나가 사람을 울리고, 그 노래
를 부른 가수가 사람을 살리듯 그동
안 살아온 길은 거칠었지만,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는 그분들에게 희망
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 희망의
마음, 감사의 마음과 정성으로, 치유를
일구는 의사의 길을 걷고자 한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은 아
니다 라고 말하는 장애인분들의 말처
럼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동정
이 아닌 사랑과 배려로 바꿔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야 한다.
이제 제37회 장애인의 날 에 장애
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
각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며, 우리 모두
가 재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여
건 조성에 함께하고, 그 희망의 꿈을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 이룰 수 있기
를 소망해 본다.
강 철 순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
올해 정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이 제주가 최고다. 전국평균 4.9%
상승률에 비해 3.6배 높은 18.8% 상승
했다. 매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늘고 주민들의 항의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소득은 늘지 않고 땅은
그대로인데 그렇다고 매도할 토지도
아니란다. 그동안 제주지역 공시지가
상승원인은 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확대, 저금리
기조에 의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
는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모든 토지가 일률
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토지의 용도
에 따라 두 배 상승할 수도 있고, 반대
로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인근 표준
지 공시지가의 비교, 경사도, 도로접,
용도지역 등 28개 토지특성에 의해 산
정되고 개인의 재산보유 정도와는 무
관하다. 지역적 균형과 공정하고 신뢰
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 형성이 중요
할 뿐이다.
공시지가는 과세의 기초가 된다. 재
산세는 공시지가의 70%를 갖고 세율을
곱해 결정되고, 농지보전부담금은 전용
면적에 공시지가의 30%, 개발부담금은
개발차익에 25%를 부과한다. 건강보험
료는 재산세, 자동차, 예금 등 종합적인
자산보유 정도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공시지가는 정부의 현실화 정책에
의거 매년 상승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실거래 가격과 비교해보면 현실보다
낮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인지 주민들은 공시지가에 무관심 하
다가 세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야 이의
를 제기한다. 세금부담 때문에 내려달
라 요구하고 반면에 각종 개발에 따른
보상과 담보 등 주민들이 필요 할 땐
다시 올려 달라한다.
올해도 개별공시지가 결정시기가 돌
아왔다. 토지 지번별 지가산정이 완료
돼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가격을 열람하고(http://klis.
jeju.go.kr) 부적절하다 판단되면 해당
관청에 적정가격으로 조정해 줄 것을
과감하게 요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흑인 특유 아프로 헤어 모습
제 주 의 대 표 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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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4월 22일 창간 / 1988. 12. 5등록번호 가-81호(日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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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2017년 4월 17일 월요일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