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012 s p r i n g vo l - lakaisandpine.co.kr…„ 샌드파인... · 그늘집에서 연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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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pine + 2012 Spring Vol. 7 발행일 2012년 4월 발행인 겸 편집인 허인영 발행처 강원도 강릉시 저동 522 샌드파인 골프클럽 대표전화 033-640-0600 기획·편집·디자인 (주)씨쿼드 사진 스튜디오 noon pictures, urban studio 인쇄 한강문화 2012 SPRING Vo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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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 012 S p r i n g Vo l - lakaisandpine.co.kr…„ 샌드파인... · 그늘집에서 연못을 향해 시선을 던지노라면 막 수채화에서 빠져 나온 듯한 미루나무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V o l . 7 봄 날 의 ‘ 정 원 별 곡 ’

•발행일 2012년 4월 •발행인 겸 편집인 허인영 •발행처 강원도 강릉시 저동 522 샌드파인 골프클럽 •대표전화 033-640-0600

•기획·편집·디자인 (주)씨쿼드 •사진 스튜디오 noon pictures, urban studio •인쇄 한강문화

2 0 1 2 S p r i n g V o l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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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봄의. 기.척.

봄은 빛깔로 찾아온다.

무채색의 나뭇가지와 검은 땅 위로

연둣빛 명암을 더해가면서

고요한 듯 분명하게

봄은 온다.

봄은 바람으로 기척한다.

겨우내 사나웠던 바람을 잠재우고

순하디 순한 바람을 앞세워

언 땅과 앙다운 나뭇가지에

따스한 훈김을 불어넣으며

더딘듯 잰 걸음으로 봄은 온다.

봄은 따스한 온기로 존재를 드러낸다.

햇살이 오종종 모여 앉은 담벼락 아래

오후 2시의 창가에

사랑하는 이들이 맞잡은 손에

세상 가장 평화로운 모습으로

봄은 온다.

그리고도 봄은 또 온다.

잘 마른 빨래에, 아이의 신발 속에,

밥상 위에, 무엇보다 마음 속에

한 가득 보기 좋게 담기어

봄은 온다.

어느새 봄빛 가득한 시절,

저기

따스한 봄의 오라가 퍼진다.

Season Food 샌드파인의 봄맛, 침이 고인다 _ 16 Season & Golf Luxury on the Field _ 18 Spot News VIP회원들과 함께한 태국 파타야에서의 3박 5일 _ 20 Season & Fashion Bogner의 명성에 캐주얼을 더하다 _ 22

Poem of Thanks 저기 저 봄의 기척 _ 02 Theme+Point 봄날, 샌드파인이란 이름의 정원을 거닐다 _ 04 Theme+View 그 정원에 가면 예술이 말을 걸어온다 _ 08 Theme+Guide 집안에 들인 봄의 미소 _ 10 The Gallery 캔버스에 담은 김종학의 설악산 _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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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l 05 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골프만 치고 가기엔 아깝다,

샌드파인의 봄

-------어느 계절이고 제 몫을 잊은 적 없는 샌드

파인이 가장 확연한 변신을 꾀하는 봄. 어디선가 시

작된 봄의 도미노가 샌드파인을 스치고 가면, 예외

없이 이곳에도 봄이 피어난다. 샌드파인의 봄을 가

장 먼저 느끼게 하는 건 필드와 나뭇가지 주변으로

감도는 연둣빛 실루엣. 사방으로 그 빛깔의 두께가

두터워진다 싶을 무렵,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이 조

붓하게 돋아난다. 이때부터는 마른 산에 불 번지듯

봄의 걸음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내달린다. 입을

앙다물고 있던 가지 끝으로 조화 같은 꽃이 다닥다

닥 꽃망울을 터트리고, 바람이 노닐던 빈 가지 사이

엔 어느새 새로 난 이파리들로 수북해진다. 샌드파

인의 봄날이 시작된 것이다.

봄날, 샌드파인이란 이름의골프 마니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중에는 골프장의 조경에 반해 골프에 심취

하게 되었다는 이들이 적잖다. 말끔하게 정돈된 그린과 저택의 정원을 옮겨놓은 듯

한 조경이 한데 어우러져 풍경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봄날의 골프장. 그 대열의

맨 앞에 샌드파인 GC가 있다. 봄날의 환한 웃음을 잔뜩 머금고서.정.원.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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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l 07 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울긋불긋 꽃 대궐 속에서의 라운딩

샌드파인 gC는 한겨울에도 애기동백이 만발해 사계절 꽃 내음이 가시지 않는 골프장이다. 하물며 봄은 샌드파인이

꽃밭으로 변화하는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곳곳에서 꽃 무리를 만날 수 있다. 겨울과 봄 사이, 서둘러 피어

나 골프장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매화를 시작으로 수선화, 목련, 벚꽃, 진달래, 영산홍, 조팝나무 꽃, 개나리 등이 서

로의 이름을 부르듯 연이어 피어난다.

정원을 거닐 듯 샌드파인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6번홀 인근의 그늘집 주변 풍경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계곡에

서 연못으로 흘러드는 물소리에 귀를 열어놓고 연못을 향해 시선을 던지노라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수

선화를 비롯해 목련, 영산홍, 철쭉, 개나리 등이 제각각의 빛깔과 고운 자태로 봄을 노래한다.

그 홀에 가면 특별한 자연이 있다

자연과 골프의 완벽한 어울림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샌드파인 gC의 조경철학은 홀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덕분에 홀

마다 차별화된 공략의 묘미와 코스의 미학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갤러리인

양 라운딩을 통해 감지할 수 있다.

먼저 아웃코스 1번홀은 푸른 동해바다와 위풍당당한 금강송을 보며 기분 좋은 티샷을 구사할 수 있는 홀이다. 2번홀

에 가면 그린 우측으로 자연암에서 자란 분재형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가의 손길을 탄 듯 우아한 자태를 보여

주는 소나무를 눈에 담은 후 세컨샷을 하면 문득 대저택의 정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볼 수 있다. 아웃코스의 하이라이트는 6번홀. 그늘집에서 연못을 향해 시선을 던지노라면 막 수채화에서 빠져 나온 듯한 미루나무

가 동화적인 감성에 젖게 한다. 7번홀은 티 왼쪽 앞에서부터 그린까지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 데다 왼쪽 편으로 울울창창한 금강송 군락

이 펼쳐져 있어 스케일 큰 정원의 느낌을 풍긴다.

그런가 하면 인코스 12번홀은 소나무 숲속을 돌아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멀리 동해바다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와 대비를 이루듯 연못

너머로 아일랜드형 그린이 도도한 자태로 펼쳐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연못 주변으로 배롱나무와 팽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한 폭의 그

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14번홀은 코스 중 유일하게 대관령 정상을 조망할 수 있는 홀로, 필드에 봄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3월에도 멀

리 흰 눈을 얹은 대관령의 이채로운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18번홀은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싱싱하게 푸른 소나무 숲의 모습을 감상하

며 골프 삼매경에 취하기 좋다.

MORE INFO

라카이 샌드파인, 새로운 개념의 정원이 온다

프라이빗한 오션 클럽 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이 오는 6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 경포대 주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설 라카

이 샌드파인에는 시선을 끌 만한 특별한 테마정원도 조성된다. 먼저 라카이 풀 가든(lakai pool garden)은 풀과 리조트, 동해를 바라

보면서 사계절 내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잔디밭 광장과 섬머 테라스, 스낵바 등으로 구성된다. 라카이 이벤트 가든(lakai

event garden)은 자연과 예술, 사람이 조화로운 정원으로, 로비 테라스에서는 다양한 예술 조각품들과 함께 계류가 흐르는 정원을 감

상하게 된다. 또한 수변데크는 청정한 자연을 벗삼아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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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08 l 09

그 정원에 가면

예.술.이

말을 걸어온다

도란도란 자연과 예술이 주고받는 대화

자연 그대로가 좋다지만, 표현하기에 따라 자연에 예술이 가미되면 금상첨화가 된다. 강릉시내에서 정동진 방향으

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동해를 배경 삼아 펼쳐진 하슬라아트월드가 그렇다. 이곳은 허투루 만들어진 공간이라

곤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을 만큼 공들여 완성됐는데, 그중에서도 예술정원을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슬라 뮤지엄 호텔 뒤편으로 10만9,000㎡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예술정원은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끝 모

르고 펼쳐져 있다. 동해를 앞마당 삼은 예술정원은 평범하기만 했던 본래의 자연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 사방

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길가에 놓인 작은 돌 위에 그림을 그렸고, 숲속 나무에는 ‘아트’라고 부를 만

한 새집을 매달았다. 소나무 숲도 예술이지만, 철심으로 만든 인공 소나무에도 오래 시선이 머문다. 예술정원의 주

인공은 ‘하늘로’라는 타이틀의 자전거. 공중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듯한 자전거를 보노라면 예술의 향기가 좀 더

가까이에서 느껴진다.

어울림을 존중하는 예 술 정 원

하슬라아트월드는 예술을 부려놓은 장소라기보다는 대지 전체가 예술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인위적인 가공보다

는 주어진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비탈면과 산의 높이를 그대로 살려놓았다. 심지어 논밭정원은 50년 전

의 논을 재현했으며, 습지정원은 원래부터 있던 습지를 그대로 살려 자생하는 식물들을 이용해 정원으로 만들었다.

바다 전망대 뒤편 산책로에 접어들면 여기저기 늘어져 있는 거미며 나비와 같은 곤충 조각들과 야생화 무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원 중턱에는 하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이곳에서는 동해바다가 빚

어내는 작품을 날 것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공원 구석구석을 돌며 각기 다른 정원의 모습과 그곳에 설치된 예술작품을 감상하려면 1시간으로도 부족하다.

그러니 하슬라아트월드에 갈 계획이라면 충분한 시간부터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

MORE INFO

강릉에서 만나는 전통정원의 진수, 선교장 활래정

강릉 선교장 ‘활래정’은 흔히 창덕궁 ‘부용정’과 비교되는 전통정원. 부용정이 왕실정원을 대표한다면, 활래정은 귀족

문화를 반영한 민가정원이다. 활래정은 선교장 정원의 인공 연못 가운데 세워진 누각 형식의 정자로, 주변이 연둣빛으

로 물드는 봄날 그 운치 또한 서서히 피어난다.

Cooperation 하슬라아트월드

HASLLAARTWORLD

강릉시내에서 바다와 평행선을 이루는 7번 국도를 따라 정동진 방면으로 달리면 천년고찰 등명락가사가 나타나고 바로 이어 하슬라아트월드를 만날 수 있다.

신라시대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에서 이름을 딴 하슬라아트월드는 깎아지른 듯한 동해안 절벽 위에 조성돼 첫 느낌부터 범상치 않은 예술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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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l 11 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집안에 들인

봄의 미소

실내 가드닝이 가져올 선물들

봄의 기척은 무채색의 땅을 연둣빛으로 물들이는 것으로 본격화된다. 봄이 되면 눈길 닿는 곳곳이 정

원으로 변신하지만, 문을 나서지 않고도 초록의 기운을 듬뿍 흡입하려면 실내 가드닝에 도전해보자.

실내 가드닝은 단지 눈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여러 이로움을 준다. 우선 답답하고 오염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실내를 건강한 공기로 갈아준다. 몸에 좋은 음이온을 쉬지 않고 뿜어내는 것도 식물의

역할. 음이온이 증가하면 불면증의 자연치유를 비롯해 신진대사가 촉진되는 등 좋은 징조들이 나타난

다. 실내 가드닝은 천연 가습기이기도 하다. 식물의 증산작용은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데, 실내 면적의 5~10%에 식물을 두면 건조한 실내 습도를 20~30%가량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

을 평화롭게 만들어준다.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머리를 맑게 해 웃는 날이 많아진다.

실내 가드닝을 실전에 옮기려면 우선 공간을 정해야 하는데, 초보에겐 베란다만큼 만만한 공간이 없

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 또한 용이해 식물이 낯가림 없이 자라기 좋은 환경인 까닭. 나무 소재 와인박

스나 사과상자를 준비한 다음, 안에 배합토를 채워 식물을 모아 심으면 비교적 손쉽게 미니정원이 완성

된다. 만드는 순서와 방법도 어렵지 않다. 우선 상자 안쪽을 배수판, 부직포, 작은 자갈, 흙 순서대로 채

우면 된다. 식물을 심을 때는 물 주는 시기와 일조량이 비슷한 품종끼리 심어야 하므로, 식물을 구입할

때 꼼꼼한 조언을 듣는 게 좋다.

봄날에 들이기 좋은 식물들

전 세계를 통틀어 봄날 가장 많이 팔리는 꽃은 알뿌리식물인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다. 봄에 한창 꽃

을 피우는 알뿌리식물은 손쉽게 수경 재배도 가능하지만, 흙에 심으면 겨우내 얼어 있던 땅에 새싹이 돋는

것처럼 강인한 생명력까지 만끽할 수 있어 의외의 즐거움을 준다.

아프리칸 바이올렛도 실내 장식에 좋은데, 간접 광이나 반 음지에서도 잘 자라 실내 가드닝에 적합하다.

단, 물이 잎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싫어하므로 물을 줄 때도 잎을 들춘 뒤 흙에 바로 주어야 한다. 황사

등 먼지 걱정이 많은 봄날엔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벤자민이나 고무나무도 좋은 선택이다. 잎이 넓어 인

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요리를 자주 해먹는 집이라면 요리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와 음식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스킨답서스, 산호수, 스파티필름 등이 좋다.

집안에 식물을 키우는 것은

보약 한 재 몸에

들이는 것만큼이나

이롭다고 한다.

너른 마당이 없다고,

햇살이 환하게 비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막 돋아난 희망처럼

기분 좋은 초록 식물.

어딘가 모르게 나른해지는 봄,

식물의 건강한 생명력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가드닝의 지혜를

귀띔한다.

Home Gardening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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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해방 후 현대미술의 도입과 정착이 이루어지던 시기, 국내 화단은

추상회화의 열풍에 달떠있었다. 그 신드롬에서 묵묵히 걸어 나와 설악산으

로 향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설악산 화가’ 김종학이다.

김종학의 설악산 시대는 1979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그가 설악산으로 들

어간 것은 자연으로의 회귀 의미보다는 새로운 화두를 찾아 나선 길이었다.

전위적인 실험정신과 추상의 논리를 버리고 그가 선택한 것은 뜻밖에도 꽃

과 풀, 산과 달, 바람과 물이었다.

꽃보다 정열적이고 바람보다 자유로운

김종학은 화려한 색채와 대담하고 분방한 표현으로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을 캔버스에 폭발시키듯 드러냄으로써 첫눈에 보는 이의 마

음을 사로잡는다. 그의 작품에는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과 작가의 힘찬 기운이 공존한다. 아무리 여성적인 꽃이라도 김종학의 붓끝에서

는 남성적인 풍경으로 변모한다. 김종학은 속도감 넘치고 대담한 원색의 붓질로 자연의 강렬한 리얼리티를 포착하는 자신의 작업을 두

고 ‘추상에 기초를 둔 새로운 구상회화’라고 정의한다.

실상 그가 그리는 설악은 보이는 그대로라기보다는 그 속에 살고 있는 작가자신에게 ‘내재화된 설악’의 모습이자 설악산에 살고 있는 한

예술가의 내면풍경이다. 그렇기에 그가 그린 풍경화는 구체적 형상이 있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감성의 세계를 나타내는 추상화와도 같

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자연을 소재로 삼아 구상과 추상, 동양화와 서양화의 특색이 어우러진 방식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에서는 최근 현대미술이 좀처럼 갖추지 못한 미덕인 친밀함과 자연의 원시적 생명력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유화와 아크릴 작업을 병행하는 김종학 회화의 특징으로는 두껍게 올라온 마티에르도 빼놓을 수 없다. 본디 안료는 대상을 구현하는 수

단인데 그의 화면에서는 안료 자체가 자립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붓 터치로 캔버스에 올라앉아 있기에 그 자체의

매화

(Apricot Flo

wer). 캔

버스

에 유

채, 60.6

×72

.7cm

, 박

여숙

화랑

소장

냇가

(Stream

).

1987, 캔

버스

에 아

크릴

, 13

5×25

3cm

, 개

인 소

김종학 화백 1937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경미술대학 서양화 판화과와 프랫대학원 그래픽센터에서 연수했다. 1964년

신문회관화랑에서의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친 개인전을 가졌다. 그룹전시회 또한 2010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2010 한국 현대미술

의 중심에서’를 비롯해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캔버스에 담은

김종학의 설악산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김종학의 그림을 두고 ‘회화가 위축되어가는 시대에 다시 만난 가장 회화다운 회화’라

고 평한 바 있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구성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에는 민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데다, 무엇

보다 작가의 넘치는 예술적 기운으로 자연의 내밀한 에너지를 끌어내 폭죽처럼 터뜨리는 신명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가 그린 설악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설악산보다 힘차고, 또한 유쾌하다.

Kim Jong Hak

꽃과 풀산과 달바람과 물

진달래(Azalea). 캔버스에 아크릴, 80×100cm, 개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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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생생한 질감으로 재현 대상보다 앞서 일차적인 감동을 준다. 또 다른 특징은 대상이 원근의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화면 가득히 자리잡는 ‘전

면화’의 구도를 취한다는 점이다. 그의 화폭 속에서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모두들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자리를 점유함

과 동시에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구성은 중심과 주변에 대한 파괴이며, 질서를 초월한 질서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회화 본연의 힘을 그리다

고갱에게 타히티, 앤젤 아담스에게 요세미티가 있었다면 김종학에게는 설악이 있다. 그는 설악산에 머물면서 자연을 몸으로 느끼는 작업, 자

연과 일체가 되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이야말로 화가의 숙명적 책임이라 생각하고 작업에 몰두했다. 현란한 생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의 작업 속 대부분의 모티프는 작가가 늘 지치지 않는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순리대로 어우러

져 태어나고 소멸하는 자연의 질서야말로 삶의 진리에 대한 함유이자 예술의 지향점이며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이다.

자연을 벗삼아 삶을 예찬하는 김종학의 풍경은 그가 두발 굳게 디디며 살고 있는 땅의 정신과 자연에 대한 송가이다. 그 호방한 기개와 터질

듯한 원초적 생명력은 삭막한 회색도시를 배회하는 현대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자연의 치유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새로움의 충격이라는 말초

적 자극에 중독되어 방향을 잃어버린 현대미술에 회화 본연의 힘을 제시하고 있다.

※ 3월 6일부터 7월 29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민성(民性) 백성민에 성품성>이라는 타이틀로 김종학 화백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일지매(A Blossoming Apricot Twig).

2001, 캔버스에 유채, 53×73cm, 박여숙화랑 소장복사

꽃과

새(P

each B

loss

om

s and a

bird).

2003,

캔버

스에

유채

, 45

.3×

53cm

No.2(개나리와 달)(No.2(Forsythia and the Moon)).

2006, 캔버스에 아크릴, 112×145.5cm, 개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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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l 17

샌드파인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회원들께 건강한 봄맛을 선사하고자 ‘봄나물 비빔밥’을 시

즌메뉴로 준비했다. 봄나물 비빔밥의 특징은 샌드파인 주

변에서 나는 신선한 봄나물을 메인 재료로 삼았다는 데 있

다. 필드 내 청정지역에서 자연적으로 돋아난 냉이, 쑥 등

의 봄나물과 정성껏 따로 관리해 채취한 참두릅 등이 그것.

6~7가지에 달하는 파릇파릇한 봄나물로 차려지는 봄나물

비빔밥은 매번 똑같은 구성이 아니라 그때그때 가장 신선

한 봄나물이 메인 재료가 된다. 그래서 같은 봄나물 비빔밥

도 시기에 따라 구성과 맛이 조금씩 달라진다. 초장과 된장

을 섞은 비빔장 또한 별미인데, 인근에서 나는 대두로 직접

담근 장을 2년간 숙성시켜 사용한다.

+ 봄나물, 열량은 낮고 영양은 높다 봄나물 비빔밥

의 단골인 냉이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 함량이 높고 비타민a

가 풍부해요. 쑥은 무기질과 비타민a, C가 풍부하여 면역력

을 길러주며, 두릅에는 철분과 섬유소가 듬뿍 들어 있어 숙

면을 취하게 하고 혈당을 낮춰줍니다.

겨울이 봄에게 주는 선물,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

차가운 겨울이 제철인 매생이는 기온이 올라가면 맛보기 어려워진다. 샌드파인 클럽

하우스 레스토랑은 매생이가 제철일 때 대량으로 구매해 급랭시킨 후 식탁에서 매생

이가 사라질 즈음인 봄시즌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으로 선보인다. 낯익은 메뉴인 해

물 누룽지탕에 매생이를 더해 건강과 맛을 한층 돋운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은 깊고

시원한 바다 맛에 누룽지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둔감해진 봄날의 미각을 깨운다.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은 청각과 후각까지도 두루 만족시켜준다. 싱싱한 해산물과 관자,

누룽지가 푸짐하게 담긴 전골냄비와 뜨끈한 매생이 국물이 별도로 나가는데, 회원이

보는 앞에서 전골냄비에 매생이 국물을 부으면 ‘차르륵’ 하고 누룽지 녹는 소리가 청각

을 기분 좋게 자극한다. 또, 매생이 국물에 해산물과 누룽지가 알맞게 풀어지면서 코끝

으로 깊은 바다 향과 구수한 누룽지 향이 입맛을 돋운다. 해산물의 쫄깃함과 누룽지의

부드러운 맛 그리고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매생이를 한번에 음미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은 골퍼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요긴한 메뉴. 숙취는 물

론 체력적으로 피로함을 호소하기 쉬운 봄날, 라운딩 끝에 맛보는 매생이 해물 누룽지

탕은 꽃샘추위에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이완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다.

+ 바다의 영양덩어리, 매생이 한번 맛보고, 그 효능을 느껴본 자들에게 단연 손

에 꼽히는 먹거리인 매생이. ‘바다의 영양덩어리’라 불리는 매생이는 비타민과 칼륨, 망

간, 철, 아연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식이섬유와 무기질, 해양

엽록소가 풍부해 몸을 무겁게 하는 노폐물의 배설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는 고마운 식

품이지요. 그러니 겨울 한철만 맛보기엔 진정 아까운 먹거리임에 분명합니다.

문의 샌드파인 골프클럽 033-640-0600

강릉 들녘의 봄 향기를 버무리다, 봄나물 비빔밥

-------봄을 부르는 두 번째 절기인 우수가 지나고 달디단 봄비까지 다녀가면 들녘에 삐죽 봄 싹이 고개를 내

민다. 겨우내 땅속에서 영양을 축적한 쌉싸래한 맛의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는 때. 이즈음 몸과 마음을 깨우는 밥

상 위의 보약으로 첫 손에 꼽히는 봄나물은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방지는 물론,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또한 춘곤증을 견디지 못해 자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져 나른해지

는 이들에게 건강한 땅의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만물은

파릇한 봄기운을 받아

꿈틀대는데,

우리 몸과 입맛은

나른하게 봄을 탄다.

이럴 땐

다름 아닌 ‘봄’이 명약.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으로

번져가는 자연과

통통하게

살이 오르다 못해

어느 날

환하게 터진

봄꽃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봄빛 완연한 밥상을

가까이 하는 게 이로울 터.

건강한 봄은

밥상으로부터

온다.

샌드파인의

봄.맛.침이 고인다

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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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18 l 19

봄날이 되면 봄 처녀의 가슴만 뛰는 게 아니다. 겨울에 발목 묶였던 골퍼들도 누구보다

간절히 봄을 기다려왔다. 신선한 공기와 물오른 자연을 벗삼아 유유자적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골퍼들의 바람은 완성도 높은 명품 클럽을 손에 쥐었을 때 한층 품격 높게 채워진다.

극한까지 얇게 만들어내 궁극의 저 중심과 심 중심에 의해 고탄도를 실현했다. 또한, 페이스에 고반발 소재인 나노 타페스트 티탄을 채용함으

로써 최대급 비거리 실현을 가능케 했다.

마제티스 로열 VQ iii 전용 페어웨이 우드는 높은 타각과 최적의 스핀에 의해 고탄도의 비거리를 실현하고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방향

성을 약속한다. 각 부분에 최적의 소재와 제조법을 선정하고 솔에는 ‘더블 텅스텐 웨이트’를 배치해 비거리와 방향성의 최적화를 실현했다.

218cm³(3번 기준)의 대형헤드를 채택해 불안감 없이 부드럽고 안정된 스윙을 가능케 한 것도 강점이다.

유틸리티의 경우 헤드의 각부에 최적의 소재와 제법을 사용, 가장 이상적인 헤드설계를 완성했다. 비중이 가벼운 소재를 더욱 연마해 극한

의 두께까지 깎아낸 극박 형태의 탑(Top)에, 마루망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재인 타페스트 머레이징 강을 페이스에 적용시켜 고탄도와 함께

비거리의 혁신적인 증대를 실현했다. 또한, 대형 헤드(130cm³)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을 주며 가벼운 중량감으로 편안한 스윙을 할 수 있다.

아이언은 마제스티 역사상 최대의 관성 모멘트와 깊은 중심 심도를 실현했다. 페이스 면에 타페스트 머레이징 강을 채택, 반발 성능이 뛰어나

고 사이드면 마이크로 플라즈마 용접을 적용해 초극박판 유지와 함께 반발 에리어(area)가 넓게 확대되었다. 덕분에 타점이 흩어져도 비거리

와 방향성이 안정적이며, 최상의 어드레스 감을 부여한다. 특히 1.6mm라는 초극박판 페이스(특허 제3139930호)가 대폭적으로 넓어져 최대급

비거리를 선사한다. 이는 마제스티 클럽 이외에는 흉내내지 못할 장인의 기술력과 숨은 땀이 빚어낸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언세트

의 샤프트는 카본 소재와 경량스틸(n.S pro 850)을 장착해 골퍼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일본의 명품 골프 브랜드 마루망은 gS의 계열사 코스모그룹에서 유통합니다.

Cooperation 마루망 코리아

럭셔리한 골퍼의 필수품, 흉내 낼 수 없는 명 품 클 럽

-------마루망의 MaJeSTY roYal-VQ iii는 마루망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독자적인 연구 데이터 및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소재와

숙련된 장인의 기술력이 접목된 클럽이다. 또한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카본아이언에 이어 최근 최고급 블랙 ip 도금을 채용한 스

틸아이언까지 출시해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완성도 높은 명품 클럽인 마제스티 로열 VQ iii의 강점은 최대의 비거리 실현, 정확한 방향성, 조작성에 완벽한 숏 게임력을 갖춰 필드에서 어

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는 데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에 비해 총 중량은 가벼우면서도

샤프트의 토크가 낮아져 힘있는 골퍼들도 정확한 방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드라이버 헤드는 부분별로 세분화함으로써(新 Twin Uint 구조) 각 부분에 최적의 소재와 제조법을 선정, 여분의 두께를

Luxury on the Field

VQIII-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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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과 함께하는 봄 이야기 S a n d p i n e + 2 0 1 2 S p r i n g

20 l 21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국 파타야.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이라는 수식답게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

에 둘러싸인 파타야에서 라카이 샌드파인이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Vip 회원들을 특별 초청해 차별화된 클럽 리조트의 이미지에 부

응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펼친 것이다.

지난 2월 9일부터 2월 13일까지 3박 5일에 걸쳐 치러진 이번 행사는 파타야가 자랑하는 명문 골프클럽인 람차방 gC와 세인트 앤드류

스 2000 gC에서 친선 골프대회를 갖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람차방 gC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클럽으로서 평지 골프장

이 아닌 언덕과 굴곡이 많은 골프장으로 유명하며, 세인트 앤드류스 2000 gC는 18홀이 기본이나 성적과 무관한 추가 1홀이 있어 19홀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클럽이다. 골프의 메카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골

퍼들이 주목하는 곳이기도 하다. 라카이 샌드파인 Vip 회원들을 위해 엄선한 이들 골프클럽에서 3일간 열린 친선골프대회는 바람대로

회원들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해외에서 더 돈독해진 샌 드 파 인 사 랑

이번 행사는 라카이 샌드파인의 Vip 회원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과 샌드파인

직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도 기여했다. 사실 입국 첫날만 해도 저녁 출발인 데다 5시간의 비행을 감내하느라 회원들의 표

정에는 피곤하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한 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은 치밀한 프로그램과 회원서비스팀의 매끄러운 경기 운영

으로 말미암아 회원들의 얼굴은 금세 환하게 밝아졌다. 2일차 대회가 마무리된 직후에는 권순욱 팀장을 위시한 회원서비스팀 직원들

에게 박수로써 만족감을 드러냈는가 하면, 상품으로 받은 선물을 도리어 샌드파인 직원들에게 건네는 등 훈훈한 풍경과 더불어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마련한 파타야에서의 이번 행사는 그 취지에 맞게 클럽 리조트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회원 간 그리고 회원과

직원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친 라카이 샌드파인은 앞으로도 회원들이 특별한 감동을 맛볼 수 있도록 여타 클럽 리조트와 차별화된 서비스

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Lakai Sandpine Membership Familiarization Tour in Pattaya

회원들이 기대하는 서비스 그 이상을 선사하고자 하는 라카이 샌드파인이 무대를

태국 파타야로 옮겨 회원들께 감동 서비스를 펼쳤습니다.

차별화된 클럽 리조트를 지향하는 라카이 샌드파인의 서비스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준 태국 파타야에서의 3박 5일.

회원들과 함께한 태국 파타야에서의 3박 5일

VIP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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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그 너 의 명성은 그대로, 모던 캐주얼 룩

-------독일 최고급 스키 패션 브랜드이자 인터내셔널 라이프 스타일을 선구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브랜드, 보그너. 다이애나 영국

전 왕세자빈을 비롯해 워런 버핏, 엘튼 존 같은 세계 각국의 로열 패밀리와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웨어, 보그너 스포츠

는 고급스러운 스포티함과 기능성을 감각적으로 조화시킨 스포츠 패션으로 분명한 입지를 자랑한다.

보그너의 명성은 다양한 라인들에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보그너 공식 수입업체인 ㈜코스모에스앤에프는 2012 S/S시즌에 맞추어

‘Bogner Man’을 새롭게 론칭했다. 보그너의 기본 콘셉트를 ‘스포티함, 정제된 편안함 그리고 시간에 대한 민감함’이라 표현한다

면, 보그너 맨은 스포츠웨어의 자유로운 감성에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을 가미해 심플하지만 다양한 디테일로 유럽 특유의 고급스러

움과 남성다움 그리고 클래식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남성 캐주얼 라인이라 할 수 있다.

BOGNER MAN이 제안하는 S/S 패션 트렌드

보그너 맨 콜렉션은 좋은 소재와 완벽한 제조 그리고 화려하고 창의적인 디테일을 강조한다. 특히 올봄과 여름을 겨냥해 남성을 사

로잡을 다양한 스타일과 아이템을 준비한 보그너 맨은 모던하면서도 단정한 스포츠웨어에 중점을 두고 정교한 디테일과 최상급 솜

씨를 적용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코트의 칼라 뒷면은 상반되는 컬러로 마무리하며, 바지 안쪽 허리에 트리밍

디테일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혼합소재와 워시드 효과(washed-effect)로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흥미로운 디테일은 단순한

옷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가 하면 무심한 듯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그너 맨은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aK plaza 분당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그너 맨

과 함께 엘레강스하고 모던 클래식한 Sonia Boger, 럭셔리한 여성을 위한 Bogner WoMan도 만나볼 수 있다.

※ 유러피언 럭셔리 스포츠웨어 보그너는 gS의 계열사 코스모그룹에서 유통합니다.

Cooperation (주)CoSMo SnF

주5일제가 자리잡으면서 위크엔드 스타일이 남성 패션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다소 단조

로웠던 남성 패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외관은 메시지다’라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말처럼, 스

타일을 표현할 줄 아는 남자는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되었다. BOGNER MAN 론칭이 더욱 반갑

게 다가오는 이유다.

BOGNER의 명성에 캐주얼을 더하다

BO

GN

ER M

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