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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논술답안 분석보고서

2,000 장의 답안분석! 그곳에서 찾는 합격의 길!

학림논술연구소

2 합격생 논술답안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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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논술답안 분석보고서2,000 장의 답안분석! 그곳에서 찾는 합격의 길!

학림논술은 재수반 최상위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논술전문가 집단입

니다. 지난 12년 동안 수많은 합격생과 수많은 불합격생의 답안지를 분석하면서 합격답안의 공통분모

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논술학습법은 독서나 신문사설에 의존하거나 배경지식을 암기하는 수

준에 머물러 있었거나, 혹은 실제 시험에서 쓸 수 없는 독해법과 쓰기법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고 첨삭

받아보는 것으로 논술대비를 대신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논술공부를 대신해왔던 것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논술이 시험이고 합

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합격을 해야 한다는 것은 실제 시험에서 수업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서

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 언급한 방법은 불합격을 경험한 수험생들의 인터뷰와

답안을 검토한 결과 실제 시험에서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이라고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

다 단순한 곳에 있었습니다. 즉, 시험의 주체인 수험생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결론을 내

렸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답안을 작성해야 했던 수험생의 경험과 그들의 요구에서 출발하지 않았기 때

문입니다. 이 보고서에서 얻은 답안설계방법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서 무수한 답안을 분석하여 얻

어낸 결과입니다.

그리고 대학측의 입장을 철저하게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논술은 입학고사의 성격을 갖는 시험이

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험생들은 시험으로써 논술이 갖는 이런 성격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

았습니다. 논술의 평가항목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답안에 평가항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면은 대학들이 발표한 채점후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

은 수험생의 답안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술은 자기만족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평가받기 위한 글이고 따라서 평가 대상과 평가항목을 아는 것에서 논술 작성을 시작

해야 합니다. 이하의 3+3의 답안설계법은 이 같은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결과물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 설계법은 합격한 학생의 답안과 학교채점(후기)와의 교집합을 통해서 합격을 위한 답안의 최소 조건

을 제시하고자하는 목적에서 만들었습니다.

■ 대학의 채점기준표와 합격생답안의 교집합 찾기

학교의 채점기준표 합격생 답안


◎ 3+3의 합격답안 설계법

1) 합격생이 찾은 독해의 길: 합격의 90%는 독해가 결정한다.

① 논제독해는 합격의 첫 관문이다.

② 제시문의 내용이 아니라 의미를 파악했는가

③ 제시문 독해는 text분석이 아니라 context분석에 있다.

2) 합격생이 찾은 답안작성의 길: 실전적인 답안 작성방법 찾기

① 논지가 분명할 것: 논리적인 답안의 첫걸음

② 논거 제시에도 정석이 있다

③ 논리적 흐름은 한 문장으로 잡는다.

[분석의 예시]

1. 합격생이 찾은 독해의 길: 합격의 90%는 독해가 결정한다.

① 논제독해는 합격의 첫 관문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문제와 제시문을 빠른 시간내에 읽고 바로 답안 작성에 들어

간다. 즉, 논술문제를 접할 때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논제파악이다. 하지만 실제 당락

을 결정한 것은 논제에 대한 정확한 독해여부에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논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답안을 작성한 것처럼 보인다. …

논제의 맥락을 놓치고 말았다.”

- 서울대 채점후기

논제파악의 중요성은 잘 쓴 답안에 대한 평가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대학평가에 따

르면 잘 쓴 답안의 첫 번째 요건은 각 논제에서 주어진 조건과 맥락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작성한

답안이라고 명확히 지적한다. 이것은 연세대와 고려대의 논술 평가 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구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여야 한다. …

둘째, 요구되는 항목에 대하여 분명한 답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

- 연세대/고대 채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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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제시문의 내용이 아니라 의미를 파악했는가

유형별 대비로 논술의 전체적인 출제방향과 대비방법을 익힌 수험생들이 부딪히는 두 번째

난관은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독해와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영역이다. 다수의 어려운 고전으로 구성된 제시문은 수험생들이 쉽게 독해할 수 없는 난해한 제

시문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제시문 독해를 위해서는 그 제시문을 구조적으로 독해하여 논지

를 추려낼 수 있는 기본적인 독해력뿐 아니라 제시문이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 등이

다양하게 요구된다. 또한, 대부분의 문제에서 제시문은 하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2~3개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이 제시문이 여기에 왜 나와 있는지를 알아채는 능력, 즉 제시문의 존재 의의를

다른 제시문과의 연관관계 하에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논술 독해를 위

한 좀 더 실전적인 접근법을 간단히 검토해보자.

논술답안 작성을 위한 제시문 독해는 총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사실적 독해의

단계로 제시문에 드러난 표면적 의미(주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추론적 독해로 텍

스트에 드러나지 않은 (또는 의도적으로 생략된) 함축적 의미, 즉 함축된 논지나 생략된 전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비판적 독해와 창의적 독해의 단계로 필자의 주장과 근

거의 정당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거나 그것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

이다. 이 3단계의 제시문 독해는 단순히 제시문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답안을 작성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논술답안을 작성할 때 서론을 작성한 후 본론에서는 제시문을 순서대

로 요약하는 형태로 답안을 작성한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서 공통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간

단하게 서술하는 것으로 답안을 마무리한다. 이러한 논술답안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제시문 이

해·분석력, 논증력, 창의력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논술시험에서는 각 제시문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을 비교하고 대조하는 과

정에서 문제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하려고 한

다. 그리고 제시문에 나타난 원인 분석과 해결 대안의 타당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심층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려고 한다. 비판적 검토의 결과로 타당하다고 인정된 원인분석과 해결대안을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이나 타당성을 상실한 원인분석과 해결대안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

시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의 평가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제를 파악하는 사실적 독해만이 아니라 추론을 통한 심층적인 독해와 독해된 내용을 비

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비판적 독해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좀 더 단순하게 표현하면, 독해는

사실적 독해, 추론적 독해, 비판적 독해로 3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 합격생 답안과 불합격생 답안의 비교

1. 2008학년도 홍익대 수시 기출 답안 분석

다음의 제시문들을 읽고 문제에 답하시오.

제시문 (가)

나는 보이지 않는 인간이다. 그렇다고 해서 에드가 앨런 포의 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

는 유령 같은 것은 아니다. 나는 실체를 가진 인간이며, 살도 있고 뼈도 있고 힘줄도 체액도 다 있는

인간이다. 게다가 마음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보이지 않는 건 사람들이 나를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서커스에서 간혹 볼 수 있는, 몸통은 사라지고 머리만 남은 사람처럼, 나는 마치 상

을 일그러뜨리는 견고한 요술거울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내게 다가와서 내 주위에 있

는 것들, 자기 자신들의 모습, 혹은 자기들이 상상하는 것만 본다. 정말이지, 볼 건 빠짐없이 다 보면

서도 유독 나만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내 몸에 무슨 생화학적 변화가 일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현상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눈이 가진 희한한 성향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신체의 눈이 아니라 ‘내면의 눈’의 구성을 통해 현실을 보기 때문이다. 불평하는 것도, 항의

하는 것도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가끔은 유리할 때도 있다. 물론 대개는 상당히 신경을 건드리

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눈 나쁜 사람들에게 늘 부딪히기가 일쑤다. 그뿐인가, 때로는 내

가 정말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비친 무슨

허깨비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악몽 속 주인공이 필사적으로 없애 버리

려고 하는 공포스러운 대상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들 때면 분

통이 치밀어 내 쪽에서 일부러 사람들에게 부딪쳐 보기도 한다. 솔직히 말해 그런 기분을 느낄 때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 정말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나도 세상 사람들이 만들

어 내는 모든 소음과 고뇌의 일부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안달하며 남들이 나란 존재를 알아차리

도록 주먹을 내지르기도 하고 저주를 퍼붓기도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게 성공하는 경우가 드

물다.

제시문 (나)

아마존 강 유역의 원주민인 카두베오 부족에 있어서 남자는 조각가이고 여자는 화가였다. 남

자들은 단단하고 푸르스름한 가이악 나무로 인형을 만들었다. 또한 그들은 찻잔으로 사용하는 얼룩

무늬 뿔에 사람이나 타조 또는 말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경우에 따라 그들은 나뭇잎이나 사람이

나 동물을 그리기도 했다. 여자들은 도자기와 동물 가죽에 그림을 그렸다. 그들은 사람의 몸에도 그

림을 그렸는데, 이 분야에서 몇몇은 그 솜씨가 장인의 경지에 올라 있었다.

여자들은 얼굴 때로는 몸 전체에 정묘한 기하학적 양식이 교대로 나타나는 비대칭적인 아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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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 문양을 그려 넣었다. 이를 처음으로 기술한 스페인의 선교사 산체스 라브라도르는 1760년부

터 1770년까지 카두베오 부족과 함께 살았다. 라브라도르의 기록에 의하면, 귀족들은 이마에만 그

림을 그렸고, 평민들은 얼굴 전체에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젊은 여자들만 그림을 그렸다. 나이 든

여자들은 이런 일에 시간을 거의 쓰지 않았다. 세월의 연륜이 가져다 준 주름만으로도 충분했기 때

문이었다.

라브라도르는 창조주의 작품에 대한 이와 같은 모욕으로 인해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왜 원주

민들은 인간의 얼굴 모습에 굳이 변화를 주려고 하는가? 그는 해답을 찾아보려고 했다. 원주민들이

아라베스크 문양에 많은 시간을 들인 것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적들이 못 알아보

게 하기 위한 것이었을까? 그래서 그는 원주민들이 사냥이나 고기잡이, 가족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채 매일같이 그림 그리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비난하였다. 그러자 원주민들은 그에게 다음과 같

이 대답하였다.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미개한 에이과예기 부족처럼 자신의

몸에 그림을 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림 그리기란 인간 속성의 한 부분이며, 아무것도 그

려져 있지 않은 몸은 자연 상태의 짐승과 같은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라브라도르는 “원주민들이

자연의 우아함보다도 인위적인 추함을 더욱 귀중히 여긴다”라고 비난하였다.

[문제] 제시문 (나)에 나타난 ‘라브라도르의 혼란’을 토대로 하여 제시문 (가)의 화자인 ‘나

의 분노’를 해석하시오. (300±30자)


합격생답안

선교사인 라브라도르는 부족민이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혼란을 겪

고 있다. 이는 (가)의 화자가 자신의 존재감을 타자로부터 얻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 (가)는 타인들이 자

기중심적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타인들이 자신의 존재를 보지 못한다고 한다고 생각하고

분노한다. 이는 라브라도르가 자신의 가치관의 입장에서 부족민의 생활을 이해하고자 하기 때문에 소

통할 수 없었던 것과 같다. 즉, 양자 모두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타인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에 나타나

는 소통의 부재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불합격생답안

선교사인 라브라도르는 창조주가 완성한 자연이 가장 완벽한 모습이므로, 부족민들이 자신의 얼

굴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완벽한 자연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혼란에 빠졌다. 이는 (가)

의 화자가 자신의 존재감을 타자로부터 얻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 (가)는 타인이 사회적으로 이미 구성

된 가치관인 '내면의 눈'을 통해서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타인들이 자신의 존재를 보지 못한다고 한

다. 즉 라브라도르가 자신의 가치관이라는 내면적 눈을 통해 부족민들의 행위에 혼란을 느꼈듯이 (가)

는 내면적 눈에 의해 자기의 존재를 바라보는 타자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

분 석: 가장 큰 차이는 합격생의 답안은 제시문에 나타난 의미를 쓰고 있는데 비해, 불합격

한 학생의 답안의 제시문 내용을 반복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예컨대, 합격생의 답안은 라브라도

르가 혼란을 겪고 있는 이유를 “ 선교사인 라브라도르는 부족민이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

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다고 제시문이 갖고 있는 의미를 썼다면, 불합격답안

은 “선교사인 라브라도르는 창조주가 완성한 자연이 가장 완벽한 모습이므로, 부족민들이 자신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완벽한 자연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혼란에 빠졌다.”

라고 제시문(나)의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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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제시문 독해는 text분석이 아니라 context분석에 있다.

논술은 배경지식으로 테스트의 의미를 해석하는 지식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논술은 수험생의 암기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학문을 하기 위한 기본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고 이는 다양한 테스트를 읽어내고 자신의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대학내에서 소통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요

약할 수 있다. 이는 화석화된 문자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적합한 이해

를 기반으로 해서 소통할 수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이를 간과해서

답안을 작성하곤 한다. 아래의 문제에 대한 두 학생의 답안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보자.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2008학년도 서울대 모의논술 문항)

북소리 둥둥 울려

사람 목숨 재촉하네.

고개 돌려 바라보니

해도 지려 하는구나,

황천에는

주막 한 곳 없다 하니,

오늘 밤은

어느 집에 묵고 간담?

(擊鼓催人命回頭日欲斜黃泉無一店今夜宿誰家)

【논제】 위의 시는 성삼문(成三問)이 죽기 전에 쓴 절명시(絶命詩)이다. 이 시에 나타난 삶

과 죽을 그리고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기술하시오.(400자 이내)


우수한 답안

삶과 죽음을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보자. 작가는 현재 삶이라는 이정표 속의 공간을 오랜 기간 걸

어왔으며 이제는 죽음이라는 새로운 이정표 앞에 서게 되었다. 길의 시작은 생명의 기운이 솟는 아침

과 함께 했지만 길을 걸어오는 동안 아침의 해가 어느 새 지려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길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 죽음을 넘어서 또 다른 공간이 있기에 작가는 또 걸음을 옮긴다. 문턱을 넘어서

황천에 이르면 아마 그 곳은 쓸쓸함만이 친구가 되어줄 무한한 어둠의 공간이 존재할 것이다. 먼 길을

걸어온 나그네에게 쉼터가 되어 줄 공간조차 없는 그 곳을 향해가는 것은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같은 삶

의 순리이다. 작가는 해가 지는, 혼자만이 갈 수 있는 길을 따라 마주하는 또 다른 세계를 향해 걷고 있

는 것이다.

부족한 답안

제시문에 나타난 시의 상황은 화자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둥둥 울려오는 북소리와

서둘러 지려하는 해는 화자의 가는 ‘목숨’을 재촉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담담한 어조를 유지하고 잠

시 머무를 주막을 찾는 등 죽음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는 화자에게 있어 삶이나 죽음보다도 중요한 다

른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당시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 가치란 단종에 대한 충성, 사육신과 생육신의

간절한 마음이 될 것이다. ‘오늘 밤은 어디서 묵고 가나’라는 구절에 주목해보면 죽음 이후에 대한 화

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그는 죽음 이후에도 그의 행보는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한다. 즉 죽어서까지도

화자의 충성은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분 석: 우수답안은 시는 논리와 감성이 특수한 형태로 조직된 글이다. 이 답안은 이러한 시 지

문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을 잘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그 전체적인 의미를 압축적으로 요약해서 한 손에 잡힐 수 있

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답안은 시를 쓴 사람이 삶과 죽음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았다고 명료

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 “공간”이 외적으로 보면 삶과 죽음으로 나뉠지언정 실체적으로는 “길”의 연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지은이의 생각을 아주 잘 드러낸 것이다.

이에 비해 부족한 답안은 시의 주제가 “단종에 대한 충성”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

의 주제와 다를 뿐만 아니라 논제가 요구한 것과도 관련이 없다. 논제는 지은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

도 및 사후 세계에 대한 생각을 쓰라고 한 것인데, 답안은 엉뚱하게도 이 시의 주제가 충군 사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은이인 성삼문이 사육신의 한 사람이라는 것만을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생각을 한쪽으로 밀어붙인 데 원인이 있다.

11학림논술연구소 11

- 서울대 사회과학 합격생 답안 -

2011학년도 서울대 정시 문항1번

2011 정시 문항1 - 논제1

행성의 운행궤도가 타원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은 케플러의 문제인식부터 시작된

다.케플러는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재검토하며 행성들이 특정한 거리에 위치하는 이유를 밝히고 싶

어했다.케플러는 그 생각을 직관과 분석을 통해 검증가능한 가설로 정교화시켰다.그것은 지구 공전 궤

도면과 화성 공전 궤도면이 태양의 중심에서 교차하며 태양의 힘이 행성운동의 원인이라는 것이다.가

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행성 운동의 관찰이 필요했는데 이 부분은 티코가 20년 동안꼼꼼히 화성의 움

직임을 기록한 자료를 케플러가 인수하면서 생략됐다.케플러는 자료 해석을 통해 면적 속도 일정의 법

칙인 제 2법칙을 발견했다.

케플러는 실제의 위치와 이론적 위치에 8분 정도의 오차가 존재한다는 문제를 인식했다.오차를

규명하기 위해 케플러는 화성의 궤도가 완벽한 원이 아닌 달걀 모양을 하고있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

렸다.궤도의 정확한 모양을 밝혀내기 위한 자료해석 중 케플러는 타원의 두 초점 중 하나가 태양의 위

치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는 화성의 운동이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타원형의 구도를 그린다는

제 1법칙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연구는 화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여전히 행성들은 각기 다른 이심률을 가

지고 행성운동을 했다.케플러는 이 문제인식을 통해 우주 전ㅊ체의 구조와 질서에 대해 밝히고 싶어

했다.케플러는 우주가 신의 조화에 토대를 두었다고 믿고,각각의 행성의 움직임은 다르지만 그 원리는

동일한 것이라 추론했다.자료해석과 시행착오를 통해 그는 조화로움을 만족시키는 행성배열을 찾아냈

고 이를 토대로 다른 행성들과 우주의 질서를 설명할 수 있었다.연구결과를 종합한 것이 조화의 법칙

인 제 3법칙이며 모든 행성이 비례성을 가지고 타원형을 그리며 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2011 정시 문항1 - 논제2

제시문 1의 (나)에 언급된 기존 지식에 대한 반성은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 모두에게서 찾을 수

있다.코페르니쿠스는 당대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관측 자료를 토대로 천동설에 이의를

제기했다.케플러 역시 코페르니쿠스의 우주론을 재검토하며 기존 이론을 성찰적으로 바라보았다.

합격생 논술답안

12 합격생 논술답안 분석 보고서12 합격생 논술답안 분석 보고서

두번째 요소인 지식의 정량화는 객관적인 수치표현을 시도한 경우이다.케플러는 공전 주기와 거

리간의 상관관계를 공식화하려고 수학적 계산을 반복했다.결국 그는 태양과의 거리가 멀수록 공전주

기가 길다는 사실을 수치화해냈다.그 밖에도 행성의 공전 궤도를 연구하기 위해 티코의 자료를 이용해

직접 계산했다.

세번째 요소인 지식에 대한 실증적 검토는 과학의 연구과정 중 실험에 해당된다.예측가능한 상황

을 만들어 봄으로써 가설이 맞는가를 확인해본다.케플러는 제 2법칙을 다시 행성궤도연구에 적용해봄

으로써 행성의 실제 위치와 이론적으로 예상한 위치에 오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과정을

통해 케플러의 법칙은 더욱 정교해질 방향을 찾았다.

네번째 요소는 지식의 반증가능성이다.이는 가설의 타당성이 실험등을 통해 입증될 수 있도록 개

념을 명료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케플러는 우주의 질서가 신의 조화라고 믿었다.이 막연한 신념을 행

성 운동의 법칙성으로 구체화함으로써 우주 질서를 입증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요소는 개별 사실을 모아 합리적인 체계로 만드는 것이다.케플러는 코페르

니쿠스의 지동설과 티코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해나갔다.그리고 자신의 수학적 지식을 결합했고 연구

결과들을 총체적으로 종합하여 케플러의 법칙으로 완성했다.


두번째 요소인 지식의 정량화는 객관적인 수치표현을 시도한 경우이다.케플러는 공전 주기와 거

리간의 상관관계를 공식화하려고 수학적 계산을 반복했다.결국 그는 태양과의 거리가 멀수록 공전주

기가 길다는 사실을 수치화해냈다.그 밖에도 행성의 공전 궤도를 연구하기 위해 티코의 자료를 이용해

직접 계산했다.

세번째 요소인 지식에 대한 실증적 검토는 과학의 연구과정 중 실험에 해당된다.예측가능한 상황

을 만들어 봄으로써 가설이 맞는가를 확인해본다.케플러는 제 2법칙을 다시 행성궤도연구에 적용해봄

으로써 행성의 실제 위치와 이론적으로 예상한 위치에 오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과정을

통해 케플러의 법칙은 더욱 정교해질 방향을 찾았다.

네번째 요소는 지식의 반증가능성이다.이는 가설의 타당성이 실험등을 통해 입증될 수 있도록 개

념을 명료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케플러는 우주의 질서가 신의 조화라고 믿었다.이 막연한 신념을 행

성 운동의 법칙성으로 구체화함으로써 우주 질서를 입증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요소는 개별 사실을 모아 합리적인 체계로 만드는 것이다.케플러는 코페르

니쿠스의 지동설과 티코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해나갔다.그리고 자신의 수학적 지식을 결합했고 연구

결과들을 총체적으로 종합하여 케플러의 법칙으로 완성했다.

학림논술연구소 13

연세대 응용통계/고려대 통계 합격생 답안

2011학년도 연세대 사회과학계열 문제 문항1

제시문(라)의 실험은 배설물과 죽음의 연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다. 이는 제시문(가)의

관점에 의하면 배석물은 인간이라면 예외없이 누구나 만들어내는 대상이다. 이는 인간이 남긴

흔적으로, 유물과 대응된다. 유물의 존재는 인간으로 하여금 죽음이 끝이 아님을 인식하게 한다.

이로써 인간은 죽음에 대해 초탈한 태도를 지니게 된다. 인간의 흔적인 배설물을 접한 집단 ‘갑’은

집단 ‘을’보다 상대적으로 죽음에 대해 초탈한 테도를 지닌다. 이는 집단 ‘갑’이 미완성된 답안 중

죽음과 관련된 단어를 연상하는 경형이 집단 ‘을’보다 낮은 이유이다.

제시문(다)의 관점에 의하면, 죽음은 지저분하고 추악한 것으로 사람들은 이를 회피하고자 한다.

이는 배설물을 악취가 하는 불결한 것으라 여기며 배설물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유사하다.

(라)의 실험에서 배설물을 접한 집단 ‘갑’은 더럽고 추악한 배설물을 보며 이를 죽음과 연관시켰을

것이고, 죽음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을 것이다. 때문에 집단 ‘갑’은 미완성된 단어 중 죽음과

관련된 단어를 연상하는 비율이 집단 ‘을’보다 상대덕으로 낮다.

배설과 죽음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관점으로는 제시문(가)의 관점이 타당하다. 제시문(다)는

배설물과 죽음을 회피하고자 하는 이유가 동일 한 경우에만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죽음을 회피하고자

하는 이유과 배설물을 회피하고자하는 이유는 서로 다르다. 즉, 죽음은 공포가 회피의 주된 이유라면

배설물은 불결함이 그 주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시문(다)로 제시문(라)의 실험결과는

설명하기 보다는 제시문(가)로 죽음과 배설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보다 더 적절할 것이다.


대입 합격생 후기

2012학년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시 합격생 김ㅇ배

첫 수업때 부터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학림논술 선생님들은 타 학원의 배경

지식 위주의 주제강의식 수업 보다는 독해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적 논술을 수업해 주셨다. 또한 배

경지식을 아예 가르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활용될 수 있는 주제나 사례들을 수업시간 중간

에 종종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의 설명도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논술을 처음 배우는 내가 순수하게

아예 모르는 논술문제를 독해력만으로 풀어내는 수준까지 올라가기엔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또 홍영용선생님은 예시답안이나 그에 대한 학교측에서 발표한 평들을 수업시간에 많이 활용 하셨는

데 이러한 예시답안과 채점평을 접하면 접할수록 내가 논술 지문의 독해방법이나 답안 구성에 대한 감

을 잡아갈 수 있었다. 한편 논술을 시작하기 전 나의 또다른 걱정은 서울대 논술은 다른 학교와는 달

리 요구하는 답안의 길이가 길다는 것이었다 . 글을 많이 써본적 없는 나에게 그렇게 긴 글을 쓰는 것

은 해본적도 없었고 할 수도 없을것 같았다. 그러나 홍영용선생님은 긴 글을 쓰기 위해 논지를 정하는

방법이나 개요를 짜는 법 또한 논지를 가지고 분량을 채울 수 있도록 부연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가

르쳐 주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 수업시간에 할애해 주셨다. 그 결과 나는 하루에 1000자

도 쓰기 힘들었던 초기의 모습과 달리 하루에 6000자 이상을 거뜬히 써내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불안감을 가지고 시작했던 논술이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신감이 붙고 어떠한 문제

도 풀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에 차기 시작했다. 1월 16일 논술 시험장에서 나온 문제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지만 예전의 서울대 문제에 비해 요구하는 글자수가 많았고 주제도 아무도 예측할 수 없

었던 손금문제와 같은 문제들이 나왔다. 그러나 홍영용 선생님에게 배운 나에겐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었고 나는 자신감 있게 문제를 써내려갔고 시험장을 나온 순간 합격을 확신했다. 그리고 실제

로 나는 합격했다.


대입 합격생 후기

2012학년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시 합격생 김ㅇ배

첫 수업때 부터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학림논술 선생님들은 타 학원의 배경

지식 위주의 주제강의식 수업 보다는 독해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적 논술을 수업해 주셨다. 또한 배

경지식을 아예 가르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활용될 수 있는 주제나 사례들을 수업시간 중간

에 종종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의 설명도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논술을 처음 배우는 내가 순수하게

아예 모르는 논술문제를 독해력만으로 풀어내는 수준까지 올라가기엔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또 홍영용선생님은 예시답안이나 그에 대한 학교측에서 발표한 평들을 수업시간에 많이 활용 하셨는

데 이러한 예시답안과 채점평을 접하면 접할수록 내가 논술 지문의 독해방법이나 답안 구성에 대한 감

을 잡아갈 수 있었다. 한편 논술을 시작하기 전 나의 또다른 걱정은 서울대 논술은 다른 학교와는 달

리 요구하는 답안의 길이가 길다는 것이었다 . 글을 많이 써본적 없는 나에게 그렇게 긴 글을 쓰는 것

은 해본적도 없었고 할 수도 없을것 같았다. 그러나 홍영용선생님은 긴 글을 쓰기 위해 논지를 정하는

방법이나 개요를 짜는 법 또한 논지를 가지고 분량을 채울 수 있도록 부연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가

르쳐 주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 수업시간에 할애해 주셨다. 그 결과 나는 하루에 1000자

도 쓰기 힘들었던 초기의 모습과 달리 하루에 6000자 이상을 거뜬히 써내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불안감을 가지고 시작했던 논술이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신감이 붙고 어떠한 문제

도 풀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에 차기 시작했다. 1월 16일 논술 시험장에서 나온 문제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지만 예전의 서울대 문제에 비해 요구하는 글자수가 많았고 주제도 아무도 예측할 수 없

었던 손금문제와 같은 문제들이 나왔다. 그러나 홍영용 선생님에게 배운 나에겐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었고 나는 자신감 있게 문제를 써내려갔고 시험장을 나온 순간 합격을 확신했다. 그리고 실제

로 나는 합격했다.


2012학년도 서울대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 정시합격생 문ㅇ욱

학림논술의 선생님의 파이널 수업(이하 수업)은 5시간동안 모의 논제 작성, 2시간동안의 해제로

구성됩니다. 당연하게도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진행되는 모의

논제 작성은 시험장에서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5시간동안 진행되는 서울대만의 논술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서울대 논술은 저도 생소해서 처음에는 5

시간 안에 모두 작성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글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고 실제로 시험장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 내가 정말 원없이 쓰는 연습을 했으니 시험장에서도 문제없이 다 풀 수 있을 거야”

이런 자신감이 있어서 모든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홍

영용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셔서 정말 지겨운 가운데서도 묵묵히 모의 논제를 풀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

니다. 힘들고 지쳐 보이는 저희들에게 항상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꼭 합격으로 보답해

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의 해제시간에 모의 논제의 진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모의 논제 작성 시에

는 보이지 않던 숨어있는 출제자의 의도를 선생님께서는 간파해 내시고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럴 때에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집중하며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하려 노

력했습니다. 또한 모의 논제에 있는 내용에만 국한되지 않고 심화된 개념설명까지 덧붙여 주실 때는

제 배경지식이 날로 늘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시장 논리로 모든 사안을 다루려고 하는 현대사

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라는 모의 논제가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이 논제를 다루면서 현대 사회가 산업

화 이후 겪게 된 문제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아서 인상 깊게

들었는데 실제로 이와 관련된 논제가 2012년 서울대 1번 문항(경제대공황에 관련된 논제)으로 출제되

어 손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논제에서 서울대 논술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창의성을 확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학림논술의 수업은 구조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작성하는 데 무척 도

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1400~1800자 정도의 장문을 요구하는 논제가 등장하는 서울대 논술에서는 구

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작성하는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선생

님께서는 논제가 요구하는 핵심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후 그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라고 하셨고 이 부분이 개요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쓰려고 하는 글

의 요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현대사회의 시장논리는 절대적인 가치평가 기준으로 적합하지 못하

다”라고 하고 개요를 작성합니다. 처음에 현대사회의 시장논리를 설명하고, 다음으로 적합한 가치평


가 기준을 제시하는 등으로 논의를 전개합니다. 물론 이 방법은 매우 단순한 방법이고 적당한 개요가

생각나지 않았을 때 써먹으라고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구조로는 반론-재

반론 구조를 알려주셨는데 이번 2012년 서울대 논술 문항3-논제2에서 반론 재반론 구조를 요구하여

학림논술의 수업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수업은 논리성이 중요시 되는 서울대 논술에서 논거를 대는 방법을 제시하여 매우

유용했습니다. 대표적인 논거제시 방법으로 상술ㆍ부연, 제시문 인용, 예시를 제시하셨고 수기에서 이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글의 논리성을 확보하는 데 이 방법들이 매우 유용하게 사

용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짧은 파이널 논술강좌였지만 모든 학생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저는 선생님과

오래 전부터 만난 사이 인 듯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학교에 합격하게 되어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미래의 후배님들도 홍영용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합격을 쟁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가 기준을 제시하는 등으로 논의를 전개합니다. 물론 이 방법은 매우 단순한 방법이고 적당한 개요가

생각나지 않았을 때 써먹으라고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구조로는 반론-재

반론 구조를 알려주셨는데 이번 2012년 서울대 논술 문항3-논제2에서 반론 재반론 구조를 요구하여

학림논술의 수업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수업은 논리성이 중요시 되는 서울대 논술에서 논거를 대는 방법을 제시하여 매우

유용했습니다. 대표적인 논거제시 방법으로 상술ㆍ부연, 제시문 인용, 예시를 제시하셨고 수기에서 이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글의 논리성을 확보하는 데 이 방법들이 매우 유용하게 사

용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짧은 파이널 논술강좌였지만 모든 학생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저는 선생님과

오래 전부터 만난 사이 인 듯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학교에 합격하게 되어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미래의 후배님들도 홍영용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합격을 쟁취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 한양대학교 논술전형 정보시스템학과 합격생 - 지ㅇ주

1. 자신에게 딱 맞는 입학 전형을 찾아라

저는 한양대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논술을 뛰어나게 잘 쓰는 학생은 아

닙니다. 오히려 저는 학교에 와서 논술 수업을 해주는 외부강사마저도 포기한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

교 2학년 때 저도 억지로 논술을 배운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은 논술을 그만 두

었습니다.

그 당시 딱히 모의고사도 잘 나오지 않았고 내신도 엉망이었기 때문에 흔히 알려진 전형으로 대

학교에 합격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저는 제가 직접 저에게 딱 맞는 전형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

다. 그 때 찾은 것이 한양대학교 논술전형의 상경논술이었습니다. 한양대의 상경논술은 상경계열과 공

과대학 정보시스템학과에서 보는 논술로 인문논술 600자와 수리논술 한 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인문논

술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수리논술에 합격과 불합격의 당락이 걸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중 그나마 수리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이 전형으로 꼭 합격하리라고 다짐하

였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저는 논술 학원에 가서 한양대 상경논술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에게 딱 맞

는 전형을 찾고 그 전형에 맞춰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겼고 논술 시험을 볼 때도 그 학

교가 원하는 답안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입시상담을 활용하라

9월에 수시2차 접수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무료로 수시 입시상담을 해준다는 광고를 많이 보았

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입시상담을 해주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도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딱히 다

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입시상담을 받아보자고 하시던 부모님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희 부모님께서 저를 대신해서 제가 궁금해 하던 것을 물어봐 주시고 입시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상경논술로 논술전형을 치르는 학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입시

상담을 해주시는 분(황동현선생님)께서는 제게 정보시스템학과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공대소속이지만

문과학생만을 뽑고 비전 있는 학과긴 하지만 신생학과라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경쟁률도 다른 과에 비

해 낮은 학과였습니다. 이때 제가 부모님을 설득해서 부모님께서 입시상담을 받지 않으셨다면 저는 정

보시스템학과를 끝까지 알지 못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과를 선택하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한 번쯤은 입시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흔들리지 말아라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주변에서의 작은 유혹에도 심하게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저 책으로 공부해서 성적이 올랐다는데..’, ‘어느 학원의 어떤 선생님이 좋다는데..’, ‘작년에 성적도

잘 나오지 않던 애가 어떤 전형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데..’ 등 저도 많은 유혹에 흔들렸습니다. 그래

서 고3이 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친구들이 추천해준 이런저런 교재를 사서 풀어보기도 했고 여름에

는 입학사정관제도를 준비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 반드시 저에

게 큰 도움이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가며 하

는 공부가 자신에게 딱 맞는 선생님이고 교재입니다. 또 입학사정관제도는 내신이 정말 좋고 예전부터

준비를 해오지 않은 이상 합격하기 정말 어려운 전형입니다. 글로벌전형도 단지 공인외국어점수만으

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는 전형입니다. 내신이 좋거나 어떤 전형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온 경우가 아

니라면 여러분들이 원래 가던 길을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대학교에 간 선배가 와서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

도 비록 지금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선배들의 말을 너무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좋습

니다. 그저 선배들의 조언 중에 기억할 말은 ‘노력하면 된다.’라는 것 뿐입니다. 그 외에 공부 방법이

라든지,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대박이 난 사례 같은 것은 듣고 바로 잊어버려야 합니다. 선배들의 상

황과 여러분들의 상황이 너무나도 차이가 나고 서로의 성적도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선배들의 공부 방

법을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대박이 난 사례를 들으며 ‘나도 열심히

안 해도 어느 대학에 갈 수 있겠다.’하는 헛된 희망을 갖고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선배가 느끼기엔 본인이 별로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아도 남들이 볼 때는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만한 보상을 받은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4. 본인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라

앞에서도 계속 강조했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취약 과목의 공부 시간을 늘린다거나, 수학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이해도 안 되고 뭐가 뭔지 모를 경우

에 ebs 수능 연계교재의 문제와 답을 그냥 외워버린다거나, ebs 수능연계교재의 영어 지문을 분석하

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면 해석을 한두 번 읽어 본 후에 지문을 분석하거나,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거나 지문과 문제를 번갈아 보며 문제를 풀거나, 어떤 과목을 양치기를 한다거나 하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과를 선택하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한 번쯤은 입시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흔들리지 말아라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주변에서의 작은 유혹에도 심하게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저 책으로 공부해서 성적이 올랐다는데..’, ‘어느 학원의 어떤 선생님이 좋다는데..’, ‘작년에 성적도

잘 나오지 않던 애가 어떤 전형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데..’ 등 저도 많은 유혹에 흔들렸습니다. 그래

서 고3이 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친구들이 추천해준 이런저런 교재를 사서 풀어보기도 했고 여름에

는 입학사정관제도를 준비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 반드시 저에

게 큰 도움이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가며 하

는 공부가 자신에게 딱 맞는 선생님이고 교재입니다. 또 입학사정관제도는 내신이 정말 좋고 예전부터

준비를 해오지 않은 이상 합격하기 정말 어려운 전형입니다. 글로벌전형도 단지 공인외국어점수만으

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는 전형입니다. 내신이 좋거나 어떤 전형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온 경우가 아

니라면 여러분들이 원래 가던 길을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대학교에 간 선배가 와서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

도 비록 지금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선배들의 말을 너무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좋습

니다. 그저 선배들의 조언 중에 기억할 말은 ‘노력하면 된다.’라는 것 뿐입니다. 그 외에 공부 방법이

라든지,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대박이 난 사례 같은 것은 듣고 바로 잊어버려야 합니다. 선배들의 상

황과 여러분들의 상황이 너무나도 차이가 나고 서로의 성적도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선배들의 공부 방

법을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대박이 난 사례를 들으며 ‘나도 열심히

안 해도 어느 대학에 갈 수 있겠다.’하는 헛된 희망을 갖고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선배가 느끼기엔 본인이 별로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아도 남들이 볼 때는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만한 보상을 받은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4. 본인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라

앞에서도 계속 강조했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취약 과목의 공부 시간을 늘린다거나, 수학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이해도 안 되고 뭐가 뭔지 모를 경우

에 ebs 수능 연계교재의 문제와 답을 그냥 외워버린다거나, ebs 수능연계교재의 영어 지문을 분석하

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면 해석을 한두 번 읽어 본 후에 지문을 분석하거나,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거나 지문과 문제를 번갈아 보며 문제를 풀거나, 어떤 과목을 양치기를 한다거나 하


는 등의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공부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

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질리도록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뭔지 터득하게 됩니

다.

저만의 공부 방법으로는 일단 언어에서 비문학은 지문 전체를 완전하게 이해한 후에 문제를 풀었

습니다. 또 시는 문제를 먼저 읽고 문제에 맞춰 시를 읽었습니다. 수리는 고3이 된 후로는 정말 ebs 연

계교재만 풀었습니다. 직접 세어 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한 교재 당 20번씩은 풀어본 것 같습니다. 외국

어는 ebs 수능 연계교재 지문 분석을 열심히 했습니다. 지문 분석이 잘 안될 때는 답지를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지문 분석만 하다 보니 새로운 지문을 봤을 때 지문을 읽기 싫어서 갑자기 집중

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수능 연계교재가 아닌 ebs 파이널을

마지막 한 달 동안 지문 분석도 하지 않고 무작정 풀었습니다. 사탐은 조용한 곳에서 개념을 외우려고

가만히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꾸 졸음이 와서 반복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바로바로 개념

을 외웠습니다.

2,000 장의 답안분석! 그곳에서 찾는 합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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