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www.hmzxinwen.com 한민족신문 3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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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공간 소재 공포물 눈길

올 여름 극장가에는 특정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을 찾은 낯선 손님 유해국(박해일)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간의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린 영화 '이끼'는 동명 인터넷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단계부터 강우석 감독과 쟁쟁한 배우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만평 부지에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지을 정도로 원작의 사실감을 살린 '이끼'는 개봉 8일 만인 21일까지 전국 151만7천899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에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맹몰이 중이다. 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은 학교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다루며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을 통해 공포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 할 예정이다. 올해 칸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대만과 홍콩에 23만불로 선판매 되기도 한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은 2008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고死: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으로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지연 등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화려한 특수효과 없이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심리를 다룬 영화 '디센트: PART2'는 동굴이라는 특정 공간 자체와 더불어 그 동굴 안에 살고 있는 괴물들의 공격이 동시에 공포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편에 이어 사건의 충격으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유일한 생존자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5명의 친구들을 찾기 위해 다시 동굴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디센트: PART2'는 지도에도 없는 동굴 속

정체 불명 괴물과의 사투를 그리며 오는 8월 12일 국내관객과 만난다. 영화 '폐가(8월19일 개봉)'는 한국영화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하우스 호러 장르를 표방해 눈길을 끈다. 귀신들린 집에 들어간 사람들이 겪게 되는 끔찍한 공포를 다룬 '폐가'는 실제로 세트가 아닌 경기도 모처의 소문난 폐가에서 촬영이 진행돼 호러 매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휴가를 즐기는 청춘 남녀들의 열광적인 파티가 한창인 빅토리아 호수에 흉폭한 식인 물고기 피라냐들의 예고 없는 습격이 시작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3D 영화 '피라냐'는 세계 최초 수중 3D로 실감나게 그려내며 여름 늦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특히 현존 피라냐보다 더욱 빠르고, 흉폭한 성질을 지닌 200만년 전 사라졌던 피라냐의 기원이 다시 깨어나면서 공포감을 더한다.

BS쿨FM 성인 1만2천명 조사, 팝은 '댄싱 퀸'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와 그룹 아바의 '댄싱퀸'이 휴가철 가장 듣고 싶은 음악으로 뽑혔다. KBS쿨FM(89.1㎒)은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1만2천50명을 대상으로 '휴가지에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물은 결과 '여행을 떠나요'와 '댄싱 퀸'이 각각 가요와 팝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뒤를 가요 부문에서는 쿨의 '해변의 여인'과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소녀시대의 '오'와 DJ DOC의 '여름이야기'가 이었고, 팝

부문에서는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와 아바의 '허니허니',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 일'의 주제곡과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 순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이밖에 '휴가지에서 만나고 싶은 유명인' 1 위로는 소녀시대가 뽑혔으며 유재석,이승기, 비, 박지성, 김제동이 그 뒤를 이었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는 프랑스 파리가 1위를 차지했고 하와이, 로마, 시드니, 뉴욕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지역 중에는 울릉도와 백두산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휴가철 듣고싶은 음악 1위는 '여행을 떠나요'"

강원FC가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리춘유(24)를 영입했다.강원은 22일 리춘유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이며 연봉은 12만 달러(약 1억4500만원)다. 리춘유는 "K-리그에서 성공시대를 쓰고 싶다. 원래 포기나 좌절 따위는 모르는 성격이다. 즐겁고 재미난 강원만의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축구협회에서 2008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계획적으로 육성한 축구 영재인 리춘유는 2002년 U-17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이듬해 열린 U-17월드컵에서 중국대표팀으로 뛰었다. U-19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단계별로 거친 그는 최근 가오홍보 감독이 이끄는 2011아시안컵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04년 중국 슈퍼리그 산하 창사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리춘유는 2009년까지 85경기 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잠시 세르비아 1부리그 FC RAD를 거친 그는 강원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크로아티아 수비수 라피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K-리그 구단 중 최

초로 연봉을 밝혔던 강원은 구단 경영의 투명성 확보라는 틀을 이어가기 위해 계약 세부사항을 모두 공개했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선진구단으로 가기 위한 초석은 투명하고 건전한 구단 경영

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강원FC는 외국인 선수 영입시 연봉 공개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도민구단의 생명은 팬들이며 팬들의 알 권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FC, 중국대표팀 MF 리춘유 영입

가수 보아 오는 8월 5일 정규 6집 앨범 발매 가수 보아가 오는 8월 5일 정규 6집 앨범을 출시하며 국내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5년 6월 발표했던 5집 '걸스 온 톱(Girls On Top)'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올해는 보아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며 "신보는 한국과 일본, 아시아를 매료시킨 보아의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가창력, 카리스마 등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음악들로 다채롭게 구성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보아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해 설레고 기쁘다. 차별화된 음악과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정규 6집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년比 10만명 줄어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장기 출입국 인원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했다. 특히 내국인은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중국인은 2005년 이후 출국자가 입국자보다 처음으로 많았다. 통계청은 13일 '2009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서 지난해 국제 이

동자는 121만명으로 전년의 131만3000명보다 7.9%(10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제 이동자가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처음이다. 국제 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을 넘는 내·외국인 출입국자를 말한다. 국제이동은 2만3000명 입국 초과로 2006년부터 입국 초과 현상이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2년

째 줄었다. 내국인은 입국이 1만7000명 더 많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입국 초과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입국이 6000명 초과했지만 입국 초과 규모는 가장 작았다. 지난해 내국인 이동자는 7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5000명(7.0%) 줄었다. 입국은 37만4000명으로 1000명(0.3%)이, 출국은 35만7000명으로 5만4000명(13.2%)이 감소했다. 특히 조기유학 추세를 볼 수 있는 20세 미만 내국인 미성년자의 출국은 7만7000명으로 2007년(10만명)과 2008년(9만6000명)에 이어 3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10대와 10세 미만의 전년 대비 출국자는 각각 22.6%, 15.7%가 줄면서 감소율 1, 2위를 기록했다. 입국자도 10대와 10세 미만은 각각 6.0%, 5.4%가 늘었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입국자가 모두 감소한 반면 미성년자만 늘어난 것이다. 이는 경제위기로 미성년 조기유학생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입국 초과는 미국(9000명), 베트남(7000명), 캄보디아(2000명), 네팔·캐나다(각 1000

명) 순이었다. 출국 초과는 태국(4000명), 몽골·중국(각 2000명) 순이었다. 그중 중국은 2000년 이후 2005년을 빼면 모두 입국 초과 1위였지만, 지난해 불법체류 단속과 경기침체로 동포 근로자 입국이 줄면서 출국 초과로 반전됐다.

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제45호4 한민족신문 www.hmzxinwen.com 출 입 국 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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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과 맞선男, 출국전 소양교육 받아야

거부시 외국인 배우자 국내 초청 불허

지난 8일 부산에서 20세 베트남 여성이 국내에 입국한 지 8일 만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국인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양국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 사건이 한국 남성과 동남아 여성 간의 무분별한 국제결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부적절한 국제결혼을 억제하기 위해 향후 중국이나 동남아 여성과의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남성에게

출국 전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사전소양교육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는 결혼 이민자의 국내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해 우리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리 국민에게도 국제결혼에 앞서 별도 교육을 하겠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관계국과 협의한 뒤 7~8월 중 발표하겠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소양교육을 통해 법무부는 결혼

시 상대방 배우자에게 정확한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심각한 질환이 있거나, 연령 차가 과도한 경우 또는 가정폭력 전과자, 파산자, 인신매매 의심자 등 문제소지가 있는 자는 결혼을 하더라도 외국인 배우자의 국내 초청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국제결혼과 관련된 이 사전 소양교육을 거부해도 외국인 배우자의 국내 초청이 불허된다.

울산시 출입국관리사무소 격상 '절실'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은 8일 박맹우 시장을 예방, 울산시 체류외국인, 다문화 가정 문제 등 외국인정책 관련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외국인체류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박 시장과 석동현 본부장은 울산시 출입국기관을 출장소에서 '사무소'로 승격, 증가일로에 있는 출입국 외국인정책 민원 수요에 적극 부응키로 뜻을 같이했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울산출장

소는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된지 13년이 지났지만 출입국·외국인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장소 규모로 유지,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0년(3695명) 대비 2009년(1만5020명) 말 현재 체류외국인이 304% 증가했으나 직원수는 14명에서 13명으로 오히려 감소(2003년)했다. 올해 국적업무가 위임됨에 따라 국적신청접수, 국적시험주관, 귀화허가 및 귀화허가를 위한 면접심사 등 신규 행정수요 마저 발생했다. 여기다 테러위해자 입국방지의 1차적 책임기관이나 연 2만3000척

의 울산 입출항 외항선박 검색 및 승무원 출입국심사를 직원 3명이 3교대로 담당, 밀도 있는 실질적 심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약 5000명으로 추산되는 울산지역 불법체류외국인 단속과 동향파악, 1만5000명의 체류외국인 실태조사를 2명이 전담, 체계적인 밀착조사 및 불순위해 외국인 색출에 한계상태다.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따라 다문화 가족지원 등 사회통합 업무를 조정·지원해야 하나 인원 및 예산이 없는 출장소 직제로는 효율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 울산출장소의 경우 직원 1인당 등록외국인 1155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하청업체, 중소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는 '산업수도 울산'의 특성상 불법체류 외국인 입국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효과적이고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 울산출장소 관계자는 "체류외국인 관리, 사증발급인정서 발급, 선박심사, 동향조사, 국적업무, 불법체류자 단속 등 실질적인 사무소 역할 수행하고 있다"면서 "관할구역과 업무량에 비해 기관장 직급(5급)이 낮아 울산세관(4급) 등 8개 관계기관 간 업무공조에 애로를 겪고 있어 조속히 사무소 승격 및 기관장 직급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 기간 불법체류자 단속 자제

외국인 실태 파악 위해 통계청-법무부 협력키로

인구주택총조사 기간에는 불법체류자 단속을 자제할 전망이다. 오는 11월의 인구주택총조사(인구센서스)를 앞두고 통계청과 법무부가 19일 외국인 통계자료의 공동활용을 위한 '통계업무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인구센서스에서 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통계자료를 공동 활용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2005년 실시된 통계청의 인구조사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은 23만7517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시 법무부 출입국 관리국에 등록된 외국인은 48만5477명이었다. 미등록 불법체류자까지 고려하면 통계청의 인구센서스를 통해 확인된 외국인 숫자는 실제 국내 거주 외국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통계청 조사에서 외국인 조사율이 떨어지는 것은 상당수 외국인들이 조사를 단속으로 오해해 통계청 조사원을 피하는 데서 비롯된다.

통계청 강창익 인구총조사과장은 "2005년 조사 당시에는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기간과 겹쳐 더욱 조사가 어려웠다"며 "통계청 조사원이 다가가면 아예 숨어버리거나 기숙사를 차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법무부에 통계청 조사원과 불법체류 단속반이 동시에 외국인에게 접근하는 일이 없도록 불법체류 단속 기간을 인구주택총조사와 겹치지 않게 해줄 것을 요

청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전담 조사원을 채용하거나 외국인들이 자주 모이는 다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조사를 실시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외국인이 불법체류 단속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조사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인력과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위기 여파로 장기 출입국자 첫 감소

인천출입국, 사기도박 불법체류 외국인 등 무더기 적발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이춘복)는 18일 새벽 안산시 원곡동 소재 외국인전용 00음식점에서 도박을 하던 불법체류 인도네시아인 17명과 00 외국인전용 클럽에서 불법체류 필리핀인 9명 등, 총 26명을 적발하였고, 불법고용 혐의가 있는 귀화 한국인 J씨(33세, 여)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안산

시 원곡동 소재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자석이 삽입된 주사위와 리모콘으로 승패를 조작하는 수법을 이용, 특정 외국인의 승률을 높여주며 대가로 돈을 받는 등 상습적으로 사기도박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8일 새벽 안산시 원곡동 소재 도박장을 급습하여 속칭 '하이로우'라는 주사위 도박을 벌여온 불법체류 인

도네시아인 S씨 등 17명을 적발하고 도박에 사용된 주사위, 현금 및 수표 등 600여만원을 증거물로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들은 감시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CCTV를 설치하고 주말 심야단속이 어렵다는 것을 이용하여 집단으로 도박을 벌여 왔으며 이들 중 일부는 단속에 대비하여 위조된 외국인등록증 및 타인명의 외국인등록증을 행사하다 적발되기도 하였다. 한편, 같은 날 안산시 원곡동

소재 외국인전용 클럽 단속에서는 필리핀인 불법체류자 9명을 적발하였고 이들 중 예술흥행비자(E-6)로 입국한 필리핀 여성 G씨 등 4명에 대해서는 불법취업 및 초청 연예기획사의 허위초청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외국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건전한 체류질서를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하여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위법행위에 대한 기획조사 확대

법무부, 국내 최초의 외국인 대상 영문 법률저널 창간

법무부는 국내 경제인이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과 투자 관련 법제를 정리한 국내 최초의 영문 법률 계간지 '한국법령의 최신 동향 : 기업과 투자 관련 법제를 중심으로'를 16일 발간했다. 국내 한 경제인단체는 외국 기업인 사절단의 방문을 받았을 때 마다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외국 기업인이 한국의 최신 경제 법령 자료가 있는지 물어오지만 마땅한 영문 책자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액은 매년 100억불을 넘고 있음에도 관련 법규나 투자환경에 대한 영문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지 못하여 외국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법무부는 국내 최초의 영문 법령 계간지 '한국법령의 최신 동향 :기업과 투자 관련 법제를 중심으로'(Recent Trends of Law & Regulation in Korea : Focusing Business and Investment)를 창간했다.

정부부처에서 발간해 투자관련 법규·정책을 해외에 알리는 영문 정기간행물로는 국내 처음이며, 이를 통해 외국투자자들이 우리나라 법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정부정책의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책자는 투자와 관련된 법령의 제정 및 개정, 판례 경향, 그리고 외국인의 비자문제 등과 관련한 출입국 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 '한국의 법 동향', '법무부 정책소개', '전문가 칼럼', '외국투자자를 위한 출입국 정보', '한국의 투자유치제도', '한국법제 소개', '투자관련 기관들 목록'으로 목차 구성 - 기업·투자와 관련된 주요 법률의 제·개정 사항을 소개하고,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사례를 선별하여 수록하고 있다. -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 및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선진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인 투자비자의 발급 대상자, 구비 서류 안내 등과 함께 금년도 투자자 출입국제도 변경사항을 소개

하고 있다. 법무부는 영문 법률 저널을 외국인 투자유치 기관, 주한 외국공관은 물론 세계 유수의 로스쿨, 외국 법무부에 배포하고 우리나라 법무부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 세계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 영문 법률 저널은 법집행 주무 부처인 법무부에서 최신의 기업·투자관련 법령과 실용 정보를 한 데 모아 정기적으로 외국투자자와 한국법에 관심이 있는 해외 정부기관, 교육기관에 영문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투자관련 우리 법제와 정책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서 우리 법과 제도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향후에도 법무부는 외국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법령, 출입국 최신 정보 등을 영문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