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도라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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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18기�정회원교실

123주년�세계노동절�기념�인천대회

마을에서�세계를�보다

마을에서�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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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기관�소식인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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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서구지부

남동구지회

중․동구지부부평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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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인천여성회�회원한마당

22

5월의�이야기잔혹동화� :� 시장에�맡겨진�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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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한반도�평화를�염원하는�떼창

� � � � � � � � � � � � � � � � � � � � �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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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벚꽃� 흩날리던� 주말,�

인천여성회와의� 소중한� 인연을� 맺다18기�정회원�교실

벚꽃 흩날리던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18기 정회원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인천여성회 각 지부, 지회에서 활동을 해 오던 회원들이 정회원 교실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자기소개의 시간. 타로카드와 함께 했습니다. 타로카드를 뽑아 자기 이야기 풀기,

명상타로가 주는 메시지를 통해 서로에게 기운과 지지를 전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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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회� 18기� 정회원� � 김명희 김선혜 김소영 신수정 오진영 이정은 이종미 정유진 조선애 황소연 님, 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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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인천여성회가 어떻게 활동을 해 왔는지를 듣는 소개의 시간을 갖고 여성주

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여성임을 자각했을 때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환영의 시간은 선배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환영

영상을 통해 인천여성회와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3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인천대회에� 함께하다

2013년 5월 1일.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부평역에서 열렸습니다. 인천여

성회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외친 우리들은 함께 구호를 외쳤습니다.

쫓겨나지 않고 일하고 싶다. 정리해고 철폐하라.

평등하게 일하고 싶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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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고 일하고 싶다. 산재사망 처벌 강화하라.

생활임금 요구한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전쟁을 멈춰라. 평화협정 체결하라.

참여하신 회원님들의 사진을 담지 못해, 연수지회 회원들 사진을 올립니다.

마을에서� 세계를� 보고�

마을에서� 길을� 찾기� 위한�

공부여행을� 떠나다같은 시대를 다르게 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천여성회 4월 월례강좌에서는

그들을 직접 만나고 온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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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으로도 계속 만나요!

다음 세계 여행은 유럽�민중의�집� 이야기입니다.

일시는 6월� 19일� 수요일�오후� 7시�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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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화요일 늦은 저녁시간 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세계를 보며 같이

길을 찾고, 마을에서 함께 길을 내기 위한 첫 길을 떠났습니다.

국제전략센터 김혜숙 대표에게 듣는 21세기 사회주의 베네수엘라 이야기

『스웨덴을 가다』저자 박선민 님에게 듣는 복지국가 스웨덴 이야기

그 사회가 지금, 현실을 살기까지 어떠한 노력들이 있었는지를 들으며 우리 사회

의 공동체 복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상상해보고 그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

을 일상을 들으면서 지금 여기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 무엇을 나눌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공동체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에 안내자 역할을 해 주신 김혜숙, 박선민

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길 함께 오르신 한분 한분이 공동체적인 사회를 만들어가

는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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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길․찾․기

5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주 1회씩, 마을에서 길을 찾기 위한 공부를 한창 진행

중입니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이호 선생님의 “마을에서 대안찾기 - 풀

뿌리 활동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마을에서 길찾기 여행이 시작되었습니

다. 참여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삶의 과정이 다 다르고 현재 처한 조건도 다 다른 상

황에서 진행되는 첫 강의였습니다.

1강이 끝나고 강의를 들으신 분들에게 소감을 받아보았습니다.

“모르던 면이 많던 나에게 쉽게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지역에서의 활동을 어

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되새김질을 하게 되는 강연, 무엇보다 지역 내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우리가 우리 이야기를 하기보다 주민이 말할 수 있게 하는 것, 우리의 모든 활동이

운동이 되고 잇는지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마을기업과 도서관, 공부방 활동 속에서도 한국사회의 변화를 꿈꾸는 활동가는

“자신에게도 좋았지만 활동역사가 길지 않은 분들도 얻은 게 있어서 좋았다”고 했습

니다.

공부와 활동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부딪히며 가는 것이 풀뿌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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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길찾기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5월� 16일(목)� 오전� 10시�우리 마을 같이 만들기 - 마을운동의 가치와 지향

5월� 24일(금)� 오전� 10시�마을이 희망이다 - 서울 마을이야기와 국내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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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제 우리끼리의 활동이 아닌 함께하는 운동을 계

획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마을에서 길찾기’ 여행.

두 번째 여행은 5월 10일 진행된 2강은 “마을에서 함께 살기 - 마을과 공유경제”

라는 제목으로 사단법인 마을의 기획팀장 윤호창 선생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경제 위기 속 불평등이 심화된 위험사회인 대한민국, 도시를 건설하고 집은 지었

으나 인간관계가 없는 도시가 양산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외형, 겉보기가 아

닌 관계와 내용의 복원, 수혜나 지원이 아닌 자립과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마을공동

체를 복원하고, 소유가 아닌 함께 쓰는 다양한 동네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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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기관�소식

인천여성영화제� 첫� 사무실� 개소인천여성영화제가 드디어 사무실이 생겼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곁방살이를 하다가

처음 공간이 생겼고, 게다가 주방도 있고 교육실도 있는 사무실이 생기니 영화제 식

구들이 퇴근을 안 하고 사무실 죽순이를 하고 있답니다.

헌데 새 사무실이 생기니 걱정도 늘었습니다.

곁방살이 할 때는 들지 않던 관리비, 공과금 등 일반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면 들

어가는 비용이 지출되기 시작했거든요. 또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2년차에 들어서면서

인건비 지원이 90%로 떨어져 직원급여 10%를 책임져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추가되는 비용이 자그마치 월80만원!

물론 앞으로 사업을 통해 충당해야하겠지만 초반에 감당해야하는 몇 달치 비용이

라도 모아보고자 후원주점을 감행합니다. 사무실 개소식 겸, 사무공간에서 (공간이 비

좁을 것 같아 옆에 살고 있는 인천영상위원회 공간을 함께 빌려서) 후원주점을 엽니

다. 영화제의 첫 사무실 구경도 하시고 또다시 시작하는 인천여성영화제에 큰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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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새로운 식구가 늘었답니다.

개소식날 모두모두 소개해 드릴게요! 5월 23일(목) 12:00~23:00 인천여성영화제

사무실로 오세요! (간단한 식은 17:30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천여성영화제� � 인천시�남구�주안1동� 173-1� 필플라자� 803호

T.� 070-7579-3080� www.wffii.kr

9회� 인천여성영화제� � 2013년� 7월11일(목)~14일(일)� 영화공간�주안

자원활동가 모집 접수를 마치고 5월 24~25일에는 면접이 진행됩니다.

감독과의 대화 준비를 위한 "영화감상길라잡이 양성과정"이 5월 13일부터 5주 동

안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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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2회� 서구� 자원순환� ‘나눔장터’

2013년 4월 28일 토요일.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

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회 서구 자원순

환 나눔장터에 참여하였습니다.

작년에 참여하였던 아동과 지역주민

이 홍보물을 보고 미리 접수 하는 등 낯

익은 얼굴들이 함께하여 반가움이 더욱

컸습니다.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는 생태미술

체험으로 재활용 컵을 이용한 씨앗나눔,

전래놀이 긴줄넘기를 통과한 아이들에게

네잎클로버에서 후원한 목욕타올 증정,

도서관홍보부스에서는 도서관 공간마련

을 위해 목욕타올 판매 등을 회원들과

함께 품을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특히나 자주 보지 못했던 서구지부

회원들이 참석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안부도 묻고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는 등 회원

들의 힘이 보태져 더욱 신나는 행사였습니다.

서구자원순환나눔장터는 서구지역의 시민단체와 지역아동센터, 상인회 등과 네트워

크를 이루며 정기적으로 치러지는 재활용 나눔 운동이며 수익금에 대한 후원금은 저

소득층 자녀 교복지원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지속가능할 수 있

는 우리동네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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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지부지회�소식

남동구지회� 4월� 회원모임,� 텃밭나들이남동구청에서 분양받아 남동구지회 회원들끼리 가꾸기 시작한 텃밭입니다. 돌을

골라내 밭을 정리하고 모종과 꽃씨를 심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회원들하고 힘 모아

정리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좋더라구요.

잘 가꾸어 아이들과 체험마당도 하고 파티(?)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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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자원순환� 나눔장터�2013년 4월 27일 첫 번째 남동구지회 자원순환 나눔장터가 열렸습니다.

약 150팀의 참가로 이번 장터도 북적북적하고 풍성했습니다. 재활용소품만들기,

재활용화분만들기, 태양열로 메추리알 구워먹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페이스페인

팅과 생리주기팔찌만들기, 성평등마당의 성차별 송판 깨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친

환경세제 나눔, 환경 골든벨 등 다양한 마당 행사와 재능 나눔으로 풍물패, 난타 공

연 그리고 화려한 밸리 댄스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성회 요양보호사팀은 재정 마련을 위해 먹거리 마당을 운영하느라 분주했습니

다. 5월 나눔장터는 5월 25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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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남동구� 어린이날� 행사5월 4일 토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남동구의 다양한 단체들이 남동구청 체육광장에 모여서 약 25개의 체험마당을 작

지만 알차게 진행했습니다.

인천여성회 남동구지회는 전래놀이 마당을 준비하여 참여했습니다.

투호놀이, 비석치기, 사방치기, 단체줄넘기를 준비하였는데 단체줄넘기는 매번 인

기가 매우 높은 종목입니다. 이번에도 너무 가열차게 줄넘기를 진행한 통에 줄넘기가

끊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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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줏대있는� 부모를� 위한� 교육�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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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찾아가는� 전래놀이� “가위바위보” 지난 3월 초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부설 골목도서관에서는 전래놀이 자원봉사단

<가위바위보>를 구성하여. 월 1회 지역아동센터에서 전래놀이 자원 활동을 하고 있습

니다.

4월 20일 골목도서관 인근 푸른 나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전래놀이를 했습니다. 실뜨기도 하고, 팀을 나눠 비석치기도 하며, 어른과 아이가 한

데 섞여 신나게 놀았습니다.

인천 자원봉사센터 소식지인 <등대지기>에 <가위바위보>팀의 활동 모습과 인터

뷰내용이 실리고, 활동사진이 표지를 장식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가위바위보>는 월1회 찾아가는 전래놀이를 통해 마을의 아이들을 만나

며 함께 ‘놀’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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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골목도서관의� 마을만들기� 사업

인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인천 동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송현시장이 북적

북적>이라는 골목도서관의 사업이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

다.

재래시장이 거점이 되는 마을 만들기<시장골목 책수레>와 <시장탐험대>가 그 중

심내용으로, <시장골목 책수레>의 사업시작에 앞서, 송현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선호하는 도서의 종류, 책수레에 대한 의견 등에 내한 내

용이었으며, 상인들은 기꺼이 설문에 응해 주시며, 책수레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큰글씨 도서와, 소설, 에세이 등의 도서를 구입하고, 북트

럭도 구비하였습니다. 곧 책수레가 송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책과 함께 상인들

간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또한, 아이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시장 상인의 얘기를 강의로 듣고, 요리 등

체험을 하는 <시장 골목 탐험대>는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홍보중입니

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서로 오가는 시끌벅쩍한 시장을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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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그림책과� 고사리손� 요리

4월 골목도서관 요리 프로그램 <고사리손 요리>에서는, 요리와 어울리는 그림책을

읽고, 봄과 연관되는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새싹치킨샐러드,롤샌드위치,화전. 아이들의 모습처럼 예쁜 요리 작품들.

식재료를 친구들과 나눠 쓰고, 큰 그릇에 같이 섞고, 정성껏 만들어서 함께 먹기

도 하고,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골목도서관 팀은 매번 요리 시간이 기대된다는 아이들의 말에 힘이 나서, 더 좋

은 그림책을 선정하고, 요리 아이템 선정에도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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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

부평지부의� 5월� 이야기드디어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역시나 분주한 5월, 부평지부도 예외는 아니지요.

5월의 첫 사업 어린이날 행사로 부평공원과 원적산공원 두 군데서 성폭력예방핸드

북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는데, 원적산공원에서는 처음으로 다함께 마을회원들이 부스

를 운영했답니다.

부평지부 부설기관 풀뿌리 여성센터 이름을 함지박으로 지었습니다. 함지박이 새

로운 공간으로 이사해 분주하게 개소식을 준비하면서 이 공간에서의 첫 사업으로 글

씨교정지도사 양성과정을 시작했습니다.

10년의 도서관 활동의 성과를 계승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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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공간으로 함께 키워갈 함지박 개소식에 많은 응원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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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거리학교 꿈틀길이 강좌를 마치고 1차 워크샾을 진행한 후 부천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을 방문하고 왔답니다.

청소년을 만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임에도 차근차근 과정을 준비하는 꿈틀길 팀

의 행보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

마을까페 ‘열두달보자기’에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월 한달동안 후원까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티켓을 구입하신 회원님들 어서어서 오세요. 매주 목요일은 직장

다니는 회원들을 위해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5월 16일은 새로운 시도로 밤 12

시까지 불목의 밤을 운영하기로 했답니다. 열두달 보자기의 자립과정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부평지부에서 인문학강좌가 시작됩니다.

5월 28일 첫 시작으로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전체 8강 프로그램으로 유범상교수님

을 모시고 진행하게 되었는데 관심있는 분들 함께 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부평구청과 함께 하는 아동안전지도제작교육을 12개 학교에서 진행하

고 있습니다.

특히 5월에 많은 학교가 신청하여 우리를 더 분주하게 하는 것 같네요.

바쁘게 보내는 5월의 활동들이 그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서로의 기운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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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2013� 인천여성회� 회원한마당

일시� � � :� 2013년� 6월� 1일(토)� 오전� 11시� ~� 3시�

장소� � � :� 만월산�배수지�체육광장(부평삼거리역� 5분거리)

참가비� :� 5천원

산책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 돼서 그늘이 별로 없어서 그늘을 준비할 계획입니다(천막 두동)

점심은 지부, 지회별로 맛나게 준비해서 드시면 되구요. 점심을 중심으로 전후에

공동체 놀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혹시 재미난 게임을 알고 계신 분들은 회원한마당 기획단에게 살짝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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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

시장에 맡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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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이야기� 보육의�시장화가�낳은�끔찍한�결론

최근 어린이집을 둘러싸고 흉흉한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교육의 선택권 운

운하며 어린이집의 공통교육 외에 영유아의 특기적성교육을 사교육시장에 내맡기자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원아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없다는 부모의 한탄이 쏟아집니다.

전혀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현상은 시장에 내맡겨버린 한국사회의

보육현실을 반영하는 현실입니다. 서열화된 교육에 대한 비판 한켠에는 이렇듯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영유아 교육마저 시장의 경쟁구도에 편승시키려는 모순적인 시도가

있습니다. 부모들의 자식 사랑을 볼모로 한 장사치들의 마케팅 전략이 영유아 보육에

서마저 사교육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보육교사 개인의 폭력에 초점을 맞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에 대한 부

모들의 요구는 보육교사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덮어버립니다. 보육교사의 질 좋은 돌

봄노동의 조건은 제공하지 않고 질 좋은 보육을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이율배반이지

요.

이 모든 것이 보육을 시장에 내맡겨서 생긴 일이 아닐까요?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성인으로 키워지는 첫 과정인 보육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도라지꽃 5월호에서는 인천보육교사협회 김정숙 협회장의 기고글을 통해, 최근 뜨

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보육’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려 합

니다.

보육의� 시장화가� 낳은� 끔찍한� 결론인천보육교사협회장�김정숙

지난 5월 5일 부평공원에서 진행한 어린이날 행사 중 한 부스에서는 부모들을 대

상으로 ‘당신은 좋은 어린이집의 조건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했

었다. 좋은 어린이집의 기준이라고 제시했던 5가지 조건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사가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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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의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은 지난 달 부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

이 18개월 된 아기를 시퍼런 멍이 들도록 폭행한 사건이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

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부모들의

불안은 고조되었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 않는 보육교사와 원장의 태도는 더

큰 분노를 사게 되었다. 현재 해당 폭행 보육교사는 구속이 된 상태이다.

보육교사의 한 사람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저지르지

도 않은 일인데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다. 폭행을 저지른 보육교사와 같이 도매

급으로 취급되는 말을 들으면 같은 보육교사로서 자존심도 상한다. 그러나 이보다 말

못하는 아이가 받았을 상처와 그 공간에 함께 있던 다른 아이들이 느꼈을 불안을 생

각하면 눈물이 나올 정도로 속이 상한다. 아이들을 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또 한편 이번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대다수 보육교사들이 져야 할 공동책임의 무게가 너무도 무겁기

에 마음이 착잡해진다. CCTV 의무설치 법제화 논의들이 불거지는 것을 보면서 문제

가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보육의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그 해법을 찾아갔으면 하

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현 보육은 민간 시장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가 보육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공성을 띤 국

공립 어린이집은 10%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올 해부터는 무상보육이

라는 이름으로 전 계층, 전 연령에 100% 보육료지원이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민간

보육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감시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민간 어린이집에서는 더는 예전처럼 이윤을 남길 수 없게 된 것이다. 어린이집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급간식비, 특별활

동, 체험학습에 대한 비용은 정해진

선에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젠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건 보육교사의

급여밖에 남지 않았다. 보육 시장에

값싼 노동력이 요구되어지고 있는 것

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원가

를 줄이기 위해 값싼 외국인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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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고용하는 것처럼 숙련된 보육교사들을 고용하는 것은 적자를 낳는 지름길이 되어

버렸다. 보육현장에는 최저 임금의 무경력 보육교사들이 대량 유입되고 있다. 보육교

사의 연령비율도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볼 때 아이를 낳고 경력이 단절되었

던 여성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일이 되었다.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있는 현실은 값싼 노동력의 유입으로 보육의 질 저하를 낳게 되었다. ‘보육의

질은 교사의 질’이라고 교사들은 입에 가시가 돋도록 이야기한다. 그 질을 책임지고

있는 보육교사들은 최저임금과 평균 9시간 30분이상의 장시간 노동 속에서 내가 언

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의 책임은 보육교

사가 지고 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과연 누가 얼마나 더 버티어낼 수 있을 지도

장담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 보육의 시장화를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보육의 공공성을 회복하지 않고

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담보하긴 어렵다. 그 누구도 오늘은 아동학대, 내일은 급

식비리, 모레는 안전사고로 끝없이 도는 이 악순환을 멈추게 할 순 없을 것이다. 보

육의 시장화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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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전쟁

평화

남북공동선언 13주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남북의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누는 중계를 보며 온 국민이 통일에 대한 기대를 품었

던 13년 전의 일이 현실이 아니라 꿈이나 환상이었던 것처럼, 지금 남북관계는 분단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잘잘못을 가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 손익계산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하지

만 전쟁이라는 끔찍한 상황 앞에서는 그 모든 것이 무용지물입니다. 전쟁을 감수하면

서까지 얻어낼 이득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은 공멸입니다. 세계의 전쟁 역사를 돌이켜볼 때, 멀리 갈 것 없이

1950년 한국전쟁을 돌아보았을 때, 특히 여성과 어린이는 전쟁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 우리 여성들이 먼저 나서야 할 이

유입니다.

전국여성연대 장수경 정책위원장의 글을 함께 읽고 를 위한 인천여

성회 회원들의 실천을 함께 고민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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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람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전국여성연대�정책위원장�장수경

2013년 3월과 4월, 우리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 두 달을 보냈다. 전쟁이 곧 터질

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밤마다 ‘내일도 무사히’를 기원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북이 3차 핵실험을 하고 한미합동 군사훈련 키리졸브가 3월 11일 시작되었을 때

세계 언론은 이미 제2의 한국전쟁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가 한반도라고 느낄 때마다 새삼 확인하게 된

다. 한반도는 ‘아직’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2차 세계대전과 맞먹는 전쟁 물자가 투입된 이후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UN)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

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정전협정이 체결된다. 정전협정

의 목적은 ‘한국충돌의 평화적 해결’이다. 그러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올해로 꼭

60년이 되었지만 그 목적은 달성되지 않았고 남북 사이에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은

계속되었다.

분단이후 남과 북의 최고 권력자가 통일에 대해서 최초로 합의했던 2000년 615공

동선언 발표 이후에도 충돌은 있었다.

2002년 6월 29일 2차 연평해전, 2009년 11월 10일 서해교전(대청도 부근 북방한

계선),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사건(백령도 부근, 북의 폭침이라는 정부 발표에 과

학자를 비롯하여 전문가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있어 진상규명이 필요함), 2010년 11

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다. 군사적 긴장으로 발생한 이 사건들은 모두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근처에서 발생했다.

정전협정에 ‘서해5도는 국제연합군(UN) 총사령관의 군사통제하에, 기타 섬들은 조

선인민군총사령관과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 군사체제하에 들어있다’고 규정했을 뿐

해상군사분계선은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남북이 서로가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이 있을 뿐이다.

1,2차 연평 해전은 6월에 발생했다. 6월은 꽃게잡이 철이고 연평도 부근에서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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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많이 난다. 바다에 뚜렷하게 경제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장하는 분계선도 다

르니 남북의 꽃게잡이 어선은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기도 하고 중국어선이 불법 어업

을 하고 애매한 구역으로 도망가게 되면 이를 쫒던 군함이나 경비정이 오르내릴 수

도 있는 것이었다. 이럴 때 불꽃이 튀면 국지전으로 가게 된다, 서해교전과 연평도

포격은 11월이었다, 이때는 서해5도에 있던 해병대가 포사격 훈련을 했다.

그래서 2007년 지금은 고인이 된 남의 노무현 대통령과 북의 김정일 북방위원장

이 합의한 104 정상선언에는 서해에 공동어로수역과 평화협력지대를 건설하자는 내

용이 들어있었다.

항상 불안한 서해5도의 평화는 104선언만 제대로 이행하여도 어느 정도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매년 대규모 한미합동연합훈련인 키리졸브 훈련(3월) 을지포커스 렌즈 훈

련(8월)이 정기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상 한반도에 안정적인 평화는 기대하기 힘들

다.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의 말과 행동도 중단되어야 한다)

키리졸브 훈련은 넘어갔지만 다가오는 8월 을지포커스 렌즈 훈련이 벌어지면 또

어떤 불안에 떨어야 하는가?

불덩어리 화약고를 안고 사는 인천사람들은 그래서 묻는다. ‘밤새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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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13돐을 맞아, 인천여성회 회원들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

음을 하나의 노래에 담아 봅시다.

방법 회원 각자 스마트폰으로 ‘우리의 소원은 평화’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찍어

서 6월 7일까지 인천여성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모아주시면 그 영상을 모두

모아 편집하여 6월 15일에 “인천여성회 회원들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부른 떼창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밥을 지으면서, 도서관 책정리를 하면서, 커피를 내리면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

서, 밥을 먹으면서… 부르는 평화의 노래. 각자의 일상이 살아 있는 평화 노래 동영

상을 촬영해 주

세요. 가족과

친구도 서로서

로 찍어주면서

함께 하면 더

좋겠죠?

첫 음은 ‘솔’로

잡아주셔야 뒷

부분 음이탈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함께�해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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