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3 2018 제7권 제2 2018제제7권 제1호 해외곡물시장 동향 · 14 hours a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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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7권 제1호 E 11-2020-06 2018 제7권 제2호 해외곡물시장 동향 World Grain Market 2020 제9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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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제7권 제1호

    E 11-2020-06

    2018 제7권 제2호

    해외곡물시장 동향World Grain Market

    2020 제9권 제3호

  • 「해외곡물시장 동향」은 농업관계자 및 일반인이 해외곡물시장을 이해하고 정부가 농업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세계 곡물시장 동향과 관련

    정보, 주요 지표를 정리・분석하여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곡물시장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해외곡물시장정보 홈페이지(http://grains.krei.re.k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허 덕 명예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061-820-2261)

    김태련 연 구 원 [email protected](061-820-2054)

    ◆ 그동안 월간으로 발간되었던 해외곡물시장동향 보고서가 2019년도부터는 격월간

    으로 바뀌었습니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세계 곡물시장 동향 5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0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0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44

    해외 곡물/에너지 선물 가격 동향과 전망 57

    사료곡물:최근 수급동향과 장기 수요 69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선물시장의 베이시스 정보를 활용한 곡물 거래전략 83

    (제1편) 호주 축산물 수급 동향과 전망 103

    (제2편) 호주 낙농업 현황과 업계의 M&A 진행 상황 140

    (제3편) 호주 육우산업의 환경 정책과 육우농가의 대응 163

    (제4편) 뉴질랜드 유제품 수출환경의 변화와 TPP11

    협정의 영향 195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FAO 곡물시장 뉴스 237

    세계 농업기상 정보

    주요 곡물생산국의 농업기상 현황 253

    부 록

    세계 곡물 통계 295

    국가별 대두 가공품 통계 299

  • Part 1. 해외곡물시장 동향

    세계 곡물시장 동향 5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0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0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44

    해외 곡물/에너지 선물 가격 동향과 전망 57

    사료곡물:최근 수급동향과 장기 수요 69

  • 세계 곡물시장 동향

    5

    세계 곡물시장 동향김태련(해외곡물시장 담당자)*1)

    1. 세계 곡물 수급 동향

    1.1. 곡물 전체1)

    세계 곡물 전체 생산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5월

    전체 곡물 생산량은 27억 5,200만 톤으로 전망되었다. 소비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

    는 추세로 26억 1,900만 톤으로 전망되었고, 재고율은 32.2%로 전망되었다.

    표 1. 세계 곡물 수급량(단위: 백만 톤, %)

    구분 1995/96 2000/01 2005/06 2010/11 2015/16 2019/20202020/21(5월 전망)

    생산량 1,708 1,845 2,016 2,214 2,519 2,664 2,752

    소비량 1,741 1,860 2,021 2,240 2,468 2,641 2,619

    재고율 25.1 30.4 19.5 20.2 29.8 31.1 32.2

    자료: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Production, Supply and Distribution

    그림 1. 세계 곡물 생산량, 소비량, 재고율 변화 추이(단위: 백만 톤, %)

    2,850

    2,650

    2,450

    2,250

    2,050

    1,850

    1,650

    35

    30

    25

    20

    15

    10

    5

    095/96 97/98 99/00 01/02 03/04 05/06 07/08 09/10 11/12 13/14 15/16 17/18 19/20

    재고율 생산량 소비량

    자료: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Production, Supply and Distribution

    * [email protected]

    1) 곡물 전체는 밀, 쌀, 그리고 잡곡의 합계를 의미함.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6

    1.2. 품목별 수급 동향

    세계 쌀 생산량 및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쌀 재고

    율은 30% 후반대를 유지해오다, 2000년대 중후반 20%대까지 하락했으나 2010년

    대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2020/21년 5월 생산량 5억 200만 톤, 소비량 4억

    9,500만 톤, 재고율 37.2%로 전망되었다.

    세계 밀 생산량과 소비량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밀 재고율은 30% 내외를 유지하다 최근에는 30%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2020/21

    년 5월 현재 생산량 7억 6,800만 톤, 소비량 7억 4,800만 톤, 재고율 41.4%로 전

    망되었다.

    세계 옥수수 재고율은 2000년대 중반 10%대로 급감하였다가, 최근 다시 원래의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21년 5월 생산량 11억 8,700만 톤,

    소비량 11억 5,600만 톤, 재고율 29.4%로 전망되었다.

    세계 대두 재고율은 과거 20% 초반을 유지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증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21년 5월 생산량 3억 6,300만 톤, 소비량 3억

    6,100만 톤, 재고율 27.3%로 전망되었다.

    표 2. 품목별 수급 동향

    (단위: 백만 톤, %)

    품목 구분 1995/96 2000/01 2005/06 2010/11 2015/16 2019/20202020/21(5월 전망)

    생산량 369 399 418 452 477 499 502

    소비량 367 394 412 444 467 490 495

    재고율 32.2 37.3 18.5 23.0 30.5 37.2 37.2

    생산량 537 537 583 619 650 736 768

    소비량 544 544 584 616 653 708 748

    재고율 28.7 35.3 24.9 30.4 34.3 38.2 41.4

    옥수수

    생산량 517 591 700 849 1,015 1,112 1,187

    소비량 532 609 707 868 1,002 1,138 1,156

    재고율 25.1 28.8 17.5 13.3 31.1 26.1 29.4

    대두

    생산량 125 176 221 265 316 342 363

    소비량 132 171 216 253 316 350 361

    재고율 14.1 20.0 25.7 28.9 25.3 29.3 27.3

    자료: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Production, Supply and Distribution

  • 세계 곡물시장 동향

    7

    2. 세계 곡물 선물/현물(FOB) 가격 동향

    곡물 선물가격의 추이를 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점차 상승해오다가 2000년

    대 후반 급등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0년대 말에 이르러 곡물 모두 하락하는 추

    세를 보였다.

    밀은 4월 주요 곡물 생산국들이 해외 수출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미국 수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예상보다 낮은 파종 진행률로 인해

    상승하였고, 5월은 봄밀 파종 진행률 상승과 전 세계 밀 생산량 증가 소식에 따라

    하락하였다.

    옥수수는 4월 에탄올 수요 감소로 옥수수 재고량이 증가하며 하락하였고, 5월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한 반면,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

    임에 따라 에탄올 시장 여건의 개선으로 옥수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

    승세를 보이며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대두는 4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하락

    하였고, 5월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였다.

    곡물 현물가격의 추이를 보면, 최근 밀, 옥수수 및 대두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

    다. 최근 쌀 현물가격 태국 장립종 쌀 가격 및 캘리포니아 중립종

    쌀 가격 또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 2. 밀・옥수수・대두의 월별 선물가격 동향(2007.1~2020.05)

    (단위: 달러/톤)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06/1 07/1 08/1 09/1 10/1 11/1 12/1 13/1 14/1 15/1 16/1 17/1 18/1 19/1 20/1

    주: 1) 밀은 Kansas Chicago Hard Red Winter Wheat 2등급2) 옥수수는 Chicago Yellow Corn 2등급3) 대두는 Chicago 1등급

    자료: USDA AMS May and ERS May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8

    표 3. 곡물 선물가격 동향(단위: 달러/톤)

    2017/18 2018/19 2019.05 2020.04 2020.05증감률(%)

    전년 대비 전년 동월대비 전월 대비

    밀1) 170 179 155 176 166 5.0 7.2 -5.7

    옥수수2) 143 150 151 126 126 4.9 -16.8 -0.5

    대두2) 354 324 313 310 308 -8.6 -1.6 -0.6

    주: 1) 밀의 곡물연도는 6-5월이며 2020년 5월 가격은 12일까지의 평균가격임.2) 옥수수 및 대두의 곡물연도는 9-8월이며 2020년 5월 가격은 12일까지의 평균가격임.

    자료: USDA AMS May and ERS May

    그림 3. 밀 월별 선물/현물 가격 동향 (2007.01-2020.05)

    주: 1) 밀 선물은 Kansas Chicago Hard Red Winter Wheat

    2등급

    2) 밀 현물은 US HRW Gulf

    자료: USDA AMS May and ERS May, IGC Market Data

    그림 4. 옥수수 월별 선물/현물 가격 동향 (2007.01-2020.05)

    주: 1) 옥수수 선물은 Chicago Yellow Corn 2등급

    2) 옥수수 현물은 US 3YC Gulf

    자료: USDA AMS May and ERS May, IGC Market Data

    그림 5. 대두 월별 선물/현물 가격 동향 (2007.01-2020.05)

    주: 1) 대두 선물은 Chicago 1등급

    2) 대두 현물은 US 2Y Gulf

    자료: USDA AMS May and ERS May, IGC Market Data

    그림 6. 쌀 월별 현물 가격 동향 (2007.01-2020.05)

    주: 1) 태국 100% 장립종 B등급

    2) 미국 캘리포니아 중립종 1등급

    자료: USDA Rice Outlook May 2020

  • 세계 곡물시장 동향

    9

    표 4. 곡물 현물가격 동향

    (단위: 달러/톤)

    2017/18 2018/19 2019.05 2020.04 2020.05증감률(%)

    전년 대비 전년동월대비 전월 대비

    밀1) 228 234 211 232 228 2.2 8.1 -1.6

    옥수수2) 169 174 176 154 147 2.8 -16.3 -4.5

    대두2) 378 338 326 337 335 -10.4 2.7 -0.7

    쌀3)태국 418 399 400 564 546 -4.7 36.5 -3.2

    캘리포니아 868 866 848 899 938 -0.2 10.6 4.3

    주 1) 밀의 곡물연도는 6-5월이며 2020년 5월 가격은 18일까지의 평균가격임.

    2) 옥수수 및 대두의 곡물연도는 9-8월이며 2020년 5월 가격은 18일까지의 평균가격임.

    3) 쌀의 곡물연도는 8-7월이며 2020년 5월 가격은 12일까지의 평균가격임.

    자료: IGC Market Data, USDA Rice Outlook May 2020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0

    코로나 확산 공포가 줄어들고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졌던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도

    완화됨에 따라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으며,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로 인해 경

    제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이다. 재확산 공포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세계는 백신 및 치

    료제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어, 머지않아 코로나 사태도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

    다.

    우려스러운 것은 미중 간의 패권 경쟁 심화에 있다. 코로나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

    을 주장하고 나선 미국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무역전쟁 발발과

    신 냉전 체제로의 돌입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어느

    정도 성실히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며,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인대 연례회의 개막 연설에서

    무역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 긴장 관계를 누그러뜨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

    다.

    최근 들어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 대두 등의 구매를 늘리고 있는 점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중국은 해외로부터의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

    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주요 수출국들의 보호주의 조치도 완화되어 제한하였던 곡물의

    수출도 재개됨에 따라 식량 대란의 위기도 사라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2020/21년 세계 곡물 수급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다. 미

    국 농무부(USDA)는 5월 수급 전망부터 2020/21년과 관련한 예측 자료들을 내어놓기 시

    작했으며, 국제곡물이사회(IGC)는 그보다 앞서 2020/21년 세계 곡물 수급 예측 자료들을

    제시해놓았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밀과 관련해서만 2020/21년에 대한 예측 자

    료를 내어놓고 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날씨가 형성되어 주요 국물 생산국들의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되며, 소비량과 교역량도 확대되겠으나 공급량 증가 폭이 더 커 세게 곡물 수급은 상당

    히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관들의 자료를 토대로 세계 곡물 수급 전망 자료를 일별하고 난 후, 미국 농무부

    가 5월 12일에 발표한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2020/21년 주요 국가의 품

    목별 수급 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김민수(애그스카우터 대표)*2)

    * [email protected]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1

    1. 곡물 전체 1)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의 2020/21년 세계 곡물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USDA, IGC 모두 2019/20년 대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USDA는 27억 5,200만 톤으로 3.3%, IGC는 27억 2,500만 톤으로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

    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35억 7,300만 톤으로 3.0%, IGC는 35억 2,100

    만 톤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소비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27억 600만 톤

    으로 2.2%, IGC는 27억 2,400만 톤으로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교역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억 5,100만 톤으로

    4.9%, IGC는 4억 2,800만 톤으로 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수요량 대비 공급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8억 6,800만 톤으로 5.7%, IGC는 7억 9,700만 톤으로

    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는 32.1%로 2019/20

    년 대비 1.1%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IGC는 29.3%로 2019/20년 대비

    0.4%p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표 1. 세계 곡물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8/19(추정)

    2019/20(5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2,664 2,752 3.3 2,674 2,725 1.9 2,655 2,720 2.4

    공급량 3,468 3,573 3.0 3,471 3,521 1.4 3,541 3,590 1.4

    소비량 2,647 2,706 2.2 2,676 2,724 1.8 2,687 2,697 0.4

    교역량 430 451 4.9 424 428 0.9 411 422 2.7

    기말재고량 821 868 5.7 796 797 0.1 870 884 1.6

    기말재고율 31.0 32.1 29.7 29.3 32.4 32.8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1) 곡물 전체는 쌀, 밀 그리고 잡곡의 합계를 의미함.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2

    2. 쌀

    2.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의 2020/21년 세계 쌀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USDA, IGC 모두 2019/20년 대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였으

    며, USDA는 5억 200만 톤으로 1.6%, IGC는 5억 700만 톤으로 1.8% 증가할 것으

    로 내다보았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6억 8,200만 톤으로 1.6%, IGC는 6억 8,300만 톤으

    로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소비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억 9,800만 톤

    으로 1.6%, IGC는 5억 200만 톤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교역량 역

    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500만 톤으로 7.1%,

    IGC는 4,400만 톤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수요량 대비 공급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억 8,400만 톤으로 2.2%, IGC는 1억 8,100만 톤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는 37.0%로 2019/20

    년 대비 0.3%p, IGC는 36.1%으로 2019/20년 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

    았다.

    표 2. 세계 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8/19(추정)

    2019/20(5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494 502 1.6 498 507 1.8 514 511 -0.6

    공급량 671 682 1.6 671 683 1.8 690 695 0.7

    소비량 490 498 1.6 495 502 1.4 509 512 0.6

    교역량 42 45 7.1 43 44 2.3 44 45 2.3

    기말 재고량 180 184 2.2 176 181 2.8 184 183 -0.5

    기말 재고율 36.7 37.0 35.6 36.1 36.1 35.7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3

    2.2 국가별 수급2)

    2.2.1 수출 시장

    인도의 쌀 생산량은 1억 1,8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년 대

    비해서는 15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4,400만 ha로 전년 대비

    20만 ha 늘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4.04톤에서 4.02톤으로 줄어들겠다.

    소비량은 1억 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70만 톤, 2018/19넌 대비 484만 톤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4/15년 1,224만 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 2020/21년에는 1,100

    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80만 톤, 2018/19년 대비 58만 톤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소비량과 수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공급량 증가폭

    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3,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0만 톤, 2018/19넌 대

    비 850만 톤 증가하겠다.

    태국의 쌀 생산량은 2017/18년에 2,058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

    나, 2020/21년에는 2,0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40만 톤, 2018/19년 대비 6

    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1,090만 ha로 2019/20년 대비 94만

    ha 증가하고, 단위당 수확량 또한 ha 당 2.74톤에서 2.84톤으로 늘겠다.

    소비량은 2016/17년에 1,20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

    년에는 1,1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0만 톤, 2018/19년 대비 3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 역시 2016/17년 1,162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 9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144

    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 대비 수요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

    은 38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65만 톤 감소하겠다.

    베트남의 쌀 생산량은 2013/14년에 2,816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

    나, 2020/21년에는 2,7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3만 톤, 2018/19년 대비 16

    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760만 ha로 2019/20년 대비 9만 ha

    증가하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5.83톤에서 5.79톤으로 줄어들겠다.

    소비량은 2015/16년 2,25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

    2) 국가별 쌀 생산량은 백미(milled rice) 기준이므로 도정 전의 쌀 생산량 즉 생산 면적과 단위당 수확

    량을 고려한 수확량(rough production)과는 차이를 보임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4

    에는 2,1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도 2011/12년에는 772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

    으나, 2020/21년에는 66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2

    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97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13만 톤 감소하겠다.

    파키스탄의 쌀 생산량은 역대 최고인 2017/18년의 750만 톤까지 올라서겠으며,

    2019/20년 대비 30만 톤, 2018/19년 대비 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00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3.60톤에서

    3.75톤으로 늘어나겠다.

    소비량은 2017/18년 34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

    는 31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8/19년 449만 톤까지 늘었으나 2020/21년에는 430만 톤으로 줄어들겠으며,

    2019/20년 대비해서도 1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83만 톤

    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0만 톤 감소

    하겠다.

    미얀마의 쌀 생산량은 2018/19년 1,320만 톤까지 증가했으나, 2019/20년

    1,270만 톤으로 떨어졌으며, 2020/21년에는 1,31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710만 ha로 2019/20년 대비 20만 ha 증가하고,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2.88톤으로 2019/20년과 같겠다.

    소비량은 1,060만 톤으로 역대 최고인 2009/10년의 1,089만 톤에 근접하겠으

    며, 2019/20년 대비 15만 톤, 2018/19년 대비 3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6/17년에 335만 톤까지 늘었으나, 2020/21년에는 22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더 늘어나 기

    말 재고량은 144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1만 톤, 2018/19년 대비 37만 톤 증

    가하겠다.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5

    표 3. 수출 시장의 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 재고량

    인도 118.00 (0.00/▲1.52) 104.00 (▲1.70/▲4.84) 11.00 (▲0.80/▲0.58) 38.00 (▲3.00/▲8.50)

    태국 20.40 (▲2.40/▲0.06) 11.80 (▲0.60/▲0.30) 9.00 (▲1.50/▲1.44) 3.89 (▼0.20/▼0.65)

    베트남 27.50 (▲0.13/▲0.16) 21.40 (▲0.10/▲0.20) 6.60 (▲0.10/▲0.02) 0.97 (▼0.10/▼0.13)

    파키스탄 7.50 (▲0.30/▲0.20) 3.10 (▲0.10/▼0.20) 4.30 (▼0.10/▼0.19) 0.83 (▲0.10/▼0.10)

    미얀마 13.10 (▲0.40/▼0.10) 10.60 (▲0.15/▲0.35) 2.20 (0.00/▼0.50) 1.44 (▲0.31/▲0.37)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2.2.2 수입 시장

    서남아시아의 쌀 수급과 관련하여, 생산량은 233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량은 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만 톤, 2018/19년 대비 10만 톤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36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1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의 쌀 생산량은 역대 최고인 496만 톤을 기록하여, 2019/20년 대비

    25만 톤, 2018/19년 대비 4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50만

    ha로 2019/20년 대비 10만 ha 증가하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2.20톤에서

    2.25톤으로 증가하겠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쌀 소비국으로 소비량은 2017/18년 690만 톤까지 증가

    했으나, 이후 감소하여 2020/21년에는 65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30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수입량은 2011/12년 320

    만 톤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140만 톤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20만 톤 증가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50만 톤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의 쌀 생산량은 197만 톤에 머무르는 반면, 소비량은 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량은 225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6

    년 대비 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량은 2008/09년 3,831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

    으나, 2020/21년에는 3,49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40만 톤, 2018/19년 대비

    7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도 2013/14년 3,850만 톤까지 오른 후 줄

    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3,5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의 쌀 생산량은 2017/18년 1,224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

    며, 2020/21년에는 1,1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2018/19년 대비 73

    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1,4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수입 자유화 조치로

    2018/19년에는 수입량이 130만 톤에서 360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2020/21년에는 30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쌀 생산량은 1억 4,9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9/20년 대비 227만 톤, 2018/19년 대비 5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

    비량도 1억 4,7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9/20년 대

    비 187만 톤, 2018/19년 대비 40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입량은 2017/18년 550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어, 2020/21년에는

    2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쌀 생산량은 19만 톤으로 미미한 가운데, 소비량은 9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만 톤, 2018/19년 대비 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

    은 2016/17년 87만 톤까지 오른 이후 줄어 2020/21년에는 80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1만 톤, 2018/19년 대비 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쌀 생산량은 1990년대 중반까지 1,000만 톤을 넘었으나 이후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765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4만 톤 증가함에 반

    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 중반까지

    1,000만 톤을 넘었던 소비량도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825만 톤에 이르겠

    으며,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년 대비 15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9년 쌀 수입 관세화 이후 수입량은 70만 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21

    년에는 69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7

    한국의 쌀 생산량은 1980년대까지 600만 톤을 기록하였으나 계속해서 줄어

    2017/18년부터 400만 톤 아래로 떨어졌으며, 2020/21년에는 374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3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57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율의 할당관세물량(TRQ)을 합해 2020/21년 수입량은 41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14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4. 수입 시장의 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서남아시아 2.33 (▼0.01/▲0.32) 6.00 (▲0.30/▲0.10) 3.60 (▲0.30/▼0.31) 0.78 (▼0.07/▼0.13)

    나이지리아 4.96 (▲0.25/▲0.42) 6.50 (0.00/▼0.30) 1.40 (▲0.20/▼0.50) 0.50 (▼0.13/▼0.72)

    유럽연합 1.97 (0.00/0.00) 4.00 (▲0.10/▲0.20) 2.25 (▲0.05/▲0.10) 1.08 (▼0.08/▼0.11)

    인도네시아 34.90 (▲1.40/▲0.70)35.30 (▼0.20/▼1.00) 0.50 (▼0.50/▼0.10) 3.16 (▲0.10/▼0.90)

    필리핀 11.00 (▼0.40/▼0.73)14.50 (▲0.20/▲0.40) 3.00 (▲0.50/▼0.60) 2.62 (▼0.50/▼0.90)

    중국 149.00 (▲2.27/▲0.51) 147.00 (▲1.87/▲4.08) 2.20 (▼0.20/▼1.00) 117.00 (▲1.00/▲2.00)

    멕시코 0.19 (▲0.01/0.00) 0.95 (▲0.02/▲0.03) 0.80 (▲0.01/▲0.06) 0.20 (▲0.04/▲0.06)

    일본 7.65 (▲0.04/▼0.01) 8.25 (▼0.05/▼0.15) 0.69 (0.00/▲0.06) 1.98 (▲0.01/▼0.07)

    한국 3.74 (0.00/▼0.13) 4.00 (▼0.10/▼0.57) 0.41 (▼0.14/▲0.12) 1.33 (▲0.10/▲0.24)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3. 밀

    3.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20/21년 세계 밀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USDA, IGC, FAO 모두 2019/20년 대

    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USDA는 7억 6,900만 톤으로 0.7%,

    IGC는 7억 6,400만 톤으로 0.3%, FAO는 7억 6,300만 톤으로 0.1% 증가할 것으

    로 내다보았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8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0억 6,400만 톤으로 1.9%, IGC는 10억 4,400만 톤

    으로 1.7%, FAO는 10억 3,500만 톤으로 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USDA와 IGC는 2019/20년 대비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FAO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밀 소비량이 USDA는 7억 5,400만 톤으로 0.7%, IGC

    는 7억 5,500만 톤으로 0.9% 증가함에 반해, FAO는 7억 5,900만 톤으로 0.1% 감

    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교역량의 경우, 2019/20년 대비 USDA와 FAO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IGC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밀 교역량이 USDA는 1억

    8,800만 톤으로 2.7%, FAO 1억 7,600만 톤으로 0.6% 증가함에 반해, IGC는 1억

    7,700만 톤으로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기말 재고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 3억 1,000만

    톤으로 5.1%, IGC는 2억 8,900만 톤으로 3.6%, FAO는 2억 7,500만 톤으로 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 41.1%, IGC 38.3%, FAO

    36.2%로 2019/20년 대비 USDA 1.7%p, IGC 1.0%p, FAO 0.3%p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표 5. 세계 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764 769 0.7 762 764 0.3 762 763 0.1

    공급량 1,044 1,064 1.9 1,027 1,044 1.7 1,034 1,035 0.1

    소비량 749 754 0.7 748 755 0.9 760 759 -0.1

    교역량 183 188 2.7 178 177 -0.6 175 176 0.6

    기말 재고량 295 310 5.1 279 289 3.6 273 275 0.7

    기말 재고율 39.4 41.1 37.3 38.3 35.9 36.2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3.2 국가별 수급

    3.2.1 수출 시장

    유럽연합의 밀 생산량이 2015/16년 1억 6,048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1억 4,3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178만 톤 감소함에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9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63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2017/18년에 1억 3,040만 톤까지 늘었으나, 2020/21년에는 1억 2,0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70만 톤, 2018/19년 대비 75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출량은 2,8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50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

    해서는 51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305만 톤으로

    2019/20넌 대비 3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08만 톤 증가하

    겠다.

    러시아의 밀 생산량이 2017/18년 8,517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7,7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39만 톤, 2018/19년 대비 53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0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0만 톤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3,5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증가하

    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84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028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0만 톤, 2018/19년 대비 246만 톤 증가하겠다.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은 2,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17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29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8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1,900만 톤으

    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298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51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8만 톤 증가하

    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8만 톤 감소하겠다.

    미국의 밀 생산량은 5,078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48만 톤, 2018/19년 대비

    53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3,062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87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6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량은 2,58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4만 톤 감소하지만, 2018/19년 대비해서는

    3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2,474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87만 톤, 2018/19년 대비 465만 톤 감소하겠다.

    캐나다의 밀 생산량은 3,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5만 톤, 2018/19년 대

    비 18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9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0

    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8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출량은 2,4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10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56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만 톤 증가함

    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5만 톤 감소하겠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0

    호주의 밀 생산량은 2,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880만 톤, 2018/19년 대

    비 67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75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15만 톤, 2018/19년 대비 165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1,5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80만 톤, 2018/19년 대비 59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기말 재고량은 53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5만 톤, 2018/19년 대비 40

    만 톤 증가하겠다.

    아르헨티나의 밀 생산량은 2,100만 톤으로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150

    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6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1,4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0만 톤, 2018/19년 대비 231만 톤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7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만 톤, 2018/19년

    대비 1만 톤 증가하겠다.

    표 6. 수출 시장의 밀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 재고량

    유럽연합 143.00 (▼11.78/▲6.31) 120.30 (▼2.70/▼0.75) 28.50 (▼6.50/▲5.19)13.05 (▼0.30/▲1.08)

    러시아 77.00 (▲3.39/▲5.31) 40.50 (▲0.50/0.00) 35.00 (▲1.50/▼0.84)10.28 (▲2.00/▲2.46)

    우크라이나 28.00 (▼1.17/▲2.94) 8.80 (▼0.30/0.00) 19.00 (▼1.50/▲2.98) 1.51 (▲0.28/▼0.08)

    미국 50.78 (▼1.48/▼0.53) 30.62 (▼0.87/▲0.60)25.86 (▼0.54/▲0.38)24.74 (▼1.87/▼4.65)

    캐나다 34.00 (▲1.65/▲1.80) 9.80 (▼0.60/▲0.83) 24.50 (▲1.50/▲0.10) 5.69 (▲0.15/▼0.35)

    호주 24.00 (▲8.80/▲6.70) 7.55 (▼1.15/▼1.65) 15.00 (▲6.80/▲5.99) 5.36 (▲1.65/▲0.40)

    아르헨티나 21.00 (▲1.50/▲1.50) 6.20 (▼0.10/▲0.15) 14.50 (▲1.00/▲2.31) 1.75 (▲0.30/▲0.01)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3.2.2 수입 시장

    서남아시아의 밀 수급과 관련하여, 생산량은 2,23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7만 톤, 2018/19년 대비 44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3,878만 톤

    으로 2019/20년 대비 72만 톤, 2018/19년 대비 10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수입량은 1,69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6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1

    대비해서는 26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아프리카의 밀 수급과 관련하여, 생산량은 1,743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97만 톤, 2018/19년 대비 357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715만 톤

    으로 2019/20년 대비 37만 톤, 2018/19년 대비 1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수입량은 2,97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5만 톤, 2018/19년 대비 27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의 밀 수급과 관련하여, 소비량은 2,48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5만 톤, 2018/19년 대비 45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2,635만 톤

    으로 2019/20년 대비 25만 톤, 2018/19년 대비 2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밀 수급과 관련하여, 생산량은 1억 3,5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41

    만 톤, 2018/19년 대비 35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1억 3,0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0만 톤, 2018/19년 대비 5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수입량은 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0만 톤, 2018/19년 대비 28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밀 수급과 관련하여, 생산량은 1억 3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1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량은 9,9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89만 톤, 2018/19년 대비 33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수입량은 극히 적어 2020/21년에

    는 3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표 7. 수입 시장의 밀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서남아시아 22.35 (▲0.17/▲4.47) 38.78 (▲0.72/▲1.08) 16.99 (▲0.26/▼0.26) 11.85 (▼0.11/▼0.06)

    북아프리카 17.43 (▼0.97/▼3.57) 47.15 (▲0.37/▲1.00) 29.70 (▲2.05/▲2.75) 12.74 (▼0.96/▼2.73)

    동남아시아 0.00 (0.00/0.00) 24.89 (▼0.75/▼0.45) 26.35 (▼0.25/▼0.02) 5.77 (▲0.39/▲0.33)

    중국 135.00 (▲1.41/▲3.57) 130.00 (▲4.00/▲5.00) 6.00 (▲2.00/▲2.85) 160.36 (▲10.00/▲20.59)

    인도 103.00 (▼0.60/▲3.13) 99.00 (▲2.89/▲3.37) 0.03 (▲0.01/▲0.01) 27.03 (▲3.03/▲10.04)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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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4. 옥수수

    4.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의 2020/21년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

    을 살펴보면, USDA, IGC 모두 2019/20년 대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였

    으며, USDA는 11억 8,700만 톤으로 6.5%, IGC는 11억 5,800만 톤으로 3.5% 증

    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

    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5억 200만 톤으로 4.6%, IGC는 14억

    5,400만 톤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소비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1억 6,200만

    톤으로 3.7%, IGC는 11억 7,300만 톤으로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교역

    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억 8,200만 톤으로

    7.7%, IGC는 1억 7,300만 톤으로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량의 경우, USDA는 3억 4,0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9%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IGC는 2억 8,1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4% 감소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율 역시 USDA는 29.3%로 2019/20년 대비

    1.2%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IGC는 24.0%로 2019/20년 대비 1.9%p 하락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표 8.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8/19(추정)

    2019/20(5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1,115 1,187 6.5 1,119 1,158 3.5 1,120 1,142 2.0

    공급량 1,436 1,502 4.6 1,442 1,454 0.8 1,489 1,503 0.9

    소비량 1,121 1,162 3.7 1,145 1,173 2.4 1,139 1,131 -0.7

    교역량 169 182 7.7 169 173 2.4 166 167 0.6

    기말 재고량 315 340 7.9 297 281 -5.4 361 365 1.1

    기말 재고율 28.1 29.3 25.9 24.0 31.7 32.3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3

    4.2 국가별 수급

    4.2.1 수출 시장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4억 629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

    년 대비 5,924만 톤, 2018/19년 대비 4,20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이 3,626만 ha로 2019/20년 대비 331만 ha 늘어나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10.53톤에서 11.21톤으로 증가하겠다. 소비량도 3억 2,123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512만 톤, 2018/19년 대비 1,086만 톤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7/18년 6,192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5,461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952만 톤, 2018/19년 대

    비 21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 및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량이 더 크게 증가하여, 기말 재고량은 8,42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99만

    톤, 2018/19년 대비 2,788만 톤 증가하겠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1억 6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5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1,870만 ha로 2019/20년 대비 50만 ha 늘어나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5.55톤에서 5.67톤으로 증가하겠다. 소비량도 6,8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

    하겠으며,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1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량은 2018/19년 3,975만 톤을 기록한 이후 2019/20년에는 3,600만 톤까지 줄어

    들겠으나, 2020/21년에는 3,8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

    은 58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70만 톤 증가하겠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2018/19년에 5,100만 톤까지 늘어났으나,

    2019/20년에 이어 2020/21년에도 5,000만 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

    적이 620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8.07톤으로 차

    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1,55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17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8/19년

    3,724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 2019/20년 및 2020/21년에는 3,400만 톤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출세 부과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생

    산량과 수출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488만 톤으로 2019/20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4

    년 대비 51만 톤, 2018/19년 대비 251만 톤 증가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3,9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311만 톤, 2018/19년 대비 31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

    산 면적은 535만 ha로 전년 대비 36만 ha 늘어나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7.19

    톤에서 7.29톤으로 증가하겠다. 소비량은 2013/14년에 1,060만 톤까지 늘어난 이

    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5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5만 톤 증가

    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6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3,3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00만 톤, 2018/19년

    대비 26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5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81만 톤, 2018/19년 대비 27만 톤 증가하겠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016/17년 1,755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

    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1,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0만 톤 감소함

    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21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2016/17년에 1,266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1,230

    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그 해 생산 정도에 따라 증감 폭이 크며,

    2020/21년에는 230만 톤에 그칠 전망이다. 기말 재고량은 213만 톤으로 2019/20

    년 대비 6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0만 톤 증가하겠다.

    표 9. 수출 시장의 옥수수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 재고량

    미국 406.29 (▲59.24/▲42.03) 321.33 (▲15.12/▲10.86) 54.61 (▲9.52/▲2.15) 84.29 (▲30.99/▲27.88)

    브라질 106.00 (▲5.00/▲5.00) 68.00 (▲1.00/▲1.00) 38.00 (▲2.00/▼1.75) 5.89 (▲1.50/▲0.70)

    아르헨티나 50.00 (0.00/▼1.00) 15.50 (▲1.50/▲1.70) 34.00 (0.00/▼3.24) 4.88 (▲0.51/▲2.51)

    우크라이나 39.00 (▲3.11/▲3.19) 5.20 (▲0.75/▼0.60) 33.00 (▲1.00/▲2.68) 1.56 (▲0.81/▲0.27)

    남아공 14.00 (▼2.00/▲2.18) 12.30 (▼0.30/▲0.30) 2.30 (▼0.20/▲1.10) 2.13 (▼0.60/▲0.30)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5

    4.2.2 수입 시장

    유럽연합의 옥수수 생산량은 6,8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7만 톤,

    2018/19년 대비 39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8,7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6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2,3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221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옥수수 생산량은 2,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0만 톤,

    2018/19년 대비 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55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5만 톤, 2018/19년 대비 14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입량은 1,8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0만 톤, 2018/19년 대비 164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옥수수 소비량은 1,600만 톤으로, 2019/20년 및 2018/19년과 같겠으며,

    수입량도 1,6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옥수수 소비량은 1,18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5만 톤, 2018/19년

    대비 9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1,1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2018/19년 대비 9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의 옥수수 생산량은 3,03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4만 톤,

    2018/19년 대비 4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7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95만 톤, 2018/19년 대비 2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입량은 1,76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년 대비 11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억 6,0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7만 톤 감소함

    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26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2억

    7,5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00만 톤, 2018/19년 대비 100만 톤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7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년 대비해

    서는 25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6

    표 10. 수입 시장의 옥수수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유럽연합 68.30 (▲1.67/▲3.94) 87.00 (▲3.60/▼1.00) 23.00 (▲1.50/▼2.21) 7.89 (▼0.10/▲0.13)

    멕시코 28.00 (▲3.00/▲0.40) 45.55 (▲1.05/▲1.45) 18.30 (▲1.00/▲1.64) 2.34 (▲0.15/▼2.75)

    일본 0.00 (0.00/0.00) 16.00 (0.00/0.00) 16.00 (0.00/▼0.05) 1.45 (▲0.01/▲0.01)

    이집트 6.40 (0.00/▼0.40) 17.20 (▲0.50/▲1.00) 11.00 (▲1.10/▲1.63) 1.59 (▲0.19/▼0.22)

    한국 0.08 (▲0.01/0.00) 11.85 (▲0.45/▲0.90) 11.80 (▲0.40/▲0.94) 1.93 (▲0.02/▲0.09)

    동남아시아 30.36 (▲0.64/▲0.42) 47.50 (▲0.95/▲2.20) 17.65 (▲005/▲1.19) 3.04 (▼0.12/▲0.06)

    중국 260.00 (▼0.77/▲2.67) 275.00 (▲5.00/▲1.00) 7.00 (0.00/▲2.52) 200.05 (▼8.02/▼10.27)

    ※ 괄호 안은 2019/20년 2월 전망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598 MAR, 2020.5. 대두

    5. 대두

    5.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의 2020/21년 세계 대두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USDA, IGC 모두 2019/20년 대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였으

    며, USDA는 3억 6,300만 톤으로 8.0%, IGC는 3억 6,400만 톤으로 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

    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억 6,300만 톤으로 3.1%, IGC는 4억 300만

    톤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소비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3억 6,100만 톤

    으로 3.7%, IGC는 3억 6,300만 톤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교역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억 6,200만 톤으로

    5.2%, IGC는 1억 5,700만 톤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량의 경우 USDA는 9,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한 반면, IGC는 4,0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는 27.1%로 2019/20년 대비 1.6%p 하락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IGC는 11.0%로 2019/20년 대비 0.3%p 상승할 것으로 내

    다보았다.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7

    표 11. 세계 대두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5월 전망)

    전년대비

    2018/19(추정)

    2019/20(5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336 363 8.0 338 364 7.7 366 339 -7.4

    공급량 449 463 3.1 394 403 2.3 416 400 -3.8

    소비량 348 361 3.7 356 363 2.0 354 357 0.8

    교역량 154 162 5.2 152 157 3.3 150 153 2.0

    기말 재고량 100 98 -2.0 38 40 5.3 60 47 -21.7

    기말 재고율 28.7 27.1 10.7 11.0 16.9 13.2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5.2 국가별 수급

    5.2.1 수출 시장

    미국의 대두 생산량은 2018/19년 1억 2,052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어

    2019/20년에는 9,679만 톤까지 떨어졌으나, 2020/21년에는 1억 1,226만 톤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351만 ha로 2019/20년 대비 316만 ha 늘어나

    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3.19톤에서 3.35톤으로 늘어나겠다. 착유용 소비량이

    크게 늘어 전체 소비량은 6,164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07만 톤, 2018/19년 대비 11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6/17년 5,896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어 2020/21년에는 5,579만 톤에 이

    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1,020만 톤, 2018/19년 대비 82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103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76만 톤, 2018/19년

    대비 1,371만 톤 감소하겠다.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20/21년에는 1억 3,10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830만 ha에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3.42톤까지 증가하겠다. 소비량은 4,765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75만 톤, 2018/19년 대비 28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출량은 2019/20년 8,40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2020/21년에는 8,300만 톤으로

    100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2,623만 톤으로 2019/20년 대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8

    비 5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 해서는 625만 톤 감소하겠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은 2014/15년 6,145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5,3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50만 톤 증가함에 반

    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8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1,730

    만 ha로 전년 대비 30만 ha 증가하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3.00톤에서 3.09톤

    으로 증가하겠다. 착유용 소비량이 4,160만 톤에서 4,300만 톤으로 증가한 탓에

    전체 소비량은 5,0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1만 톤, 2018/19년 대비 27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출량은 2020/21년 650만 톤으로, 2019/20년 대

    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26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2,7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49만 톤 감소하겠다.

    파라과이의 대두 생산량은 1,02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5만 톤, 2018/19년

    대비 1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65만 ha에, 단위당 수확량

    은 ha 당 2.81톤에 이르겠다. 소비량은 41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년 대비 2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6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2018/19년 대비 1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

    말 재고량은 3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만 톤, 2018/19년 대비 18만 톤 감소

    하겠다.

    표 12. 수출 시장의 대두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재고량

    미국 112.26 (▲15.47/▼8.26) 61.64 (▲1.07/▲1.12) 55.79 (▲10.20/▲8.23) 11.03 (▼4.76/▼13.71)

    브라질 131.00 (▲7.00/▲12.00) 47.65 (▲0.75/▲2.84) 83.00 (▼1.00/▲8.41) 26.23 (▲0.50/▼6.25)

    아르헨티나 53.50 (▲2.50/▼1.80) 50.20 (▲1.51/▲2.75) 6.50 (▼1.50/▼2.60) 27.40 (▲0.40/▼1.49)

    파라과이 10.25 (▲0.35/▲1.40) 4.10 (▲0.05▲0.28) 6.30 (▲0.40/▲1.40) 0.35 (▼0.15/▼0.18)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9

    5.2.2 수입 시장

    중국의 대두 생산량은 1,7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5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930만 ha

    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1.95톤에서 1.88톤으로 줄겠

    다. 착유용 소비량 증가로 전체 소비량은 1억 1,140만 톤까지 늘어나겠으며,

    2019/20년 대비 720만 톤, 2018/19년 대비 9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입량은 9,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0만 톤, 2018/19년 대비 1,34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2,723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0만

    톤, 2018/19년 대비 777만 톤 증가하겠다.

    유럽연합의 대두 생산량은 26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만 톤, 2018/19년

    대비 6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91만 ha로 2019/20년 대비 2만

    ha 줄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2.88톤에서 2.86톤으로 감소하겠다. 소비량이

    1,73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1,49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8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대두 생산량은 40만 톤으로 미미한 가운데, 소비량은 647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2만 톤, 2018/19년 대비 2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적

    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소비량 증가로 인해 수입량도 61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2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13. 수입 시장의 대두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중국 17.50 (▼0.60/▲1.53) 111.40 (▲7.20/▲9.40) 96.00 (▲4.00/▲13.46) 27.23 (▲2.00/▲7.77)

    유럽연합 2.60 (▼0.03/▼0.06) 17.36 (▼0.10/▲0.10) 14.90 (▼0.20/▼0.08) 1.57 (▼0.06/▼0.04)

    멕시코 0.40 (▲0.16/▲0.06) 6.47 (▲0.22/▲0.27) 6.10 (▲0.10/▲0.23) 0.19 (▲0.03/▲0.01)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0 MAY, 2020.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0

    우리 인간들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음을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교훈하고 있

    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는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중앙은행 차원에서 펑펑 뿜어대는

    돈의 힘에 기대어 마치 ‘코로나 19’는 없었던 양, 다 해결된 양 훨훨 날아갈 기세입니다.

    비록 WTI 선물가격에 국한된 현상이기는 합니다만, 마이너스 유가도 경험해 봅니다. 그리

    고 갈수록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됩니다. 누구의 부

    담으로 남을지 다들 뻔히 알면서도 돈을 뿌리는 자나 그 돈을 받는 자나 일단 쓰고 보자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 중 지금 제대로 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곳은 과연 어

    디일까요?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이진우(GFM(Global Financial Markets) 투자연구소장)*3)

    1. 국제금융시장 동향

    ▮ ‘코로나 19'로 인한 고통 & 그 와중에 펼쳐지는 머니게임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라질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은 통하지 않았

    다. 우리 인간들이 잘 모르기에 애초부터 신종(新種)이라고 불렀던 ‘코로나 19’ 바

    이러스는 이제 전세계로 퍼지면서 그야말로 팬데믹(pandemic)이 되고 있다([자료

    1] 참조).

    안정세를 찾아가는가 싶던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브라질, 러시아, 아프리카 등

    으로 확산되면서 다시 치솟고 있고, ‘모범 방역 국가’로 자타가 공인하던 한국도

    끝까지 긴장하고 조심하지 못한 결과 이태원 클럽 사건 이후 다시 전국적으로 확

    진자 발생 소식이 들려온다([자료 2] 참조).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를 살릴 것인가. 사람을 살릴 것

    인가?”라는 명제를 두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 제2, 제3의 확산이 두렵

    기는 하지만 ‘Lock-down’ 상태를 마냥 끌고 가기에는 경제가 너무나 망가지고 있

    고, 집안에 갇혀 지내야 하는 사람들의 인내심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 [email protected]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1

    [자료 1] WHO(세계보건기구)의 Situation Report 124 ...5월 23일

    인용: WHO(세계보건기구), CNBC

    [자료 2] 전세계 및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추이

    인용: WHO(세계보건기구), 연합뉴스

    ‘COVID-19’의 창궐과 그로 인한 세상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고 역사적이다.

    비교우위에 입각한 분업 체제를 통한 경제 효율성 제고와 전후(戰後) 미국의 주도

    하에 수십 년 간 이어져 온 ‘Globalization(세계화)’라고 하는 너무나도 당연해 보

    이는 역사의 흐름이 크게 물줄기를 트는가 싶은 생각을 갖게끔 했던 것이 트럼프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2

    의 대통령 당선 이후 작년 말까지 이어져 온 ‘美-中 무역전쟁’이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가 일제히 멈춰서고(sudden-stop), 수입

    에 의존하는 작은 부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전 공정이 멈추어야 하고, 마스크

    같은 것만 하더라도 막상 필요할 때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상황을 겪으면서

    ‘오프쇼어링(off-shoring)’ 열풍은 ‘리쇼어링(re-shoring)’으로 방향을 틀고 있

    다. 이른바 글로벌 공급망에 혁명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誌가 명명한 ‘90% 이코노미’는 관련 삽화가 시사하듯이 단

    순히 10%의 경제활동 위축으로 그치지 않을 듯하다([자료 3] 참조). 금융위기 때나

    사스, 혹은 메르스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돌았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지구

    촌 실물 경제가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었으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부(富)와 일자리

    가 사라졌다.

    [자료 3] ‘코로나 19’ 이후의 ‘90% 경제’

    인용: 조선일보, The Economist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3

    [자료 4] ‘모더나(Moderna)’ 백신과 관련한 의구심

    인용: 조선일보, STAT, CNBC

    [자료 4]에는 지난 5월 18일 美 다우존스 지수를 991p(3.85%)나 급등시키는 모

    멘텀으로 작용한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 19 백신 1단계 임상 시험 성공 운운

    한 사건의 내막과 전후 사정을 정리하였다. 과학은 데이터(data)와 그를 통한 증명

    으로 승부해야 하건만 모더나는 말(words)로 때웠다. 그리고 백악관에서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라는 유치한 이름의 백신 TF(태스크 포스)를 발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4

    족한지 3일 만에(☞ TF를 이끌 수석 과학자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모더나의 주요

    투자자이자 이사회 멤버로 15만 5,438주의 스톡옵션도 보유) 고작 45명에 대한 임

    상 시험 결과를 데이터 하나 제시하지 않고, 말로 성공하였다며 주가를 장 중 30%

    이상 띄우고(☞ 시장도 눈치를 챘는지 종가는 전일 대비 18% 상승에 그치고 다음

    날에는 10% 하락) 그 날 바로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가 하

    면, CFO와 CMO(Chief Medical Officer)는 보유 주식을 급등한 주가에 처분하기

    도 하였다.

    조 바이든에게 여론조사에서 6~8% 포인트씩 뒤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의학 전문가들과 언론의 질

    타를 받기도 했다. 사람들이 바이러스로 죽어 나가는 판에 재선(再選)을 위해서라

    면 뭐라도 할 현직 대통령과 그의 주변에서 한 바탕 머니게임을 펼치며, “인생 한

    방!”을 외치고 있는 부류의 인간들이 있는 것이다(☞ 만약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필자는 이 무례한 표현에 대해 사과를 할 것이다).

    ▮펀더멘털을 능가하는 유동성의 힘, 그리고 요원한 인플레이션

    ‘코로나 19’가 글로벌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은 끔찍하다([자료 5~7] 참조). 모든

    경제지표들을 묘사하는 그래프들이 2020년 3월과 4월에 접어들면 지난 수십 년

    간의 지표 등락은 무의미한 점들의 미미한 등락으로 남고 위쪽으로 삐쭉 솟아오르

    거나 아래쪽으로 푹 꺼지는 양상을 보인다(☞ 위든 아래든 불쑥 튀어나온 지표는

    예외 없이 실물경제의 급격한 침체 내지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뒤에서 차트를 통해 확

    인할 수 있듯이, 세계 증시는 3월 중순 혹은 하순부터 바닥을 찍고 탄력적인 반등

    세를 이뤄내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나스닥(NASDAQ), 한국의 코스닥(KOSDAQ),

    중국의 심천종합지수 등 IT 등 기술주나 바이오주 중심의 지수들은 작년 말 대비

    플러스를 시현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는 남의 일로 치부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는 첫째,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공격적인 정책당국의

    대응을 꼽을 수 있다.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이 축적된 중앙은행들은 주저 없이 양

    적 완화(QE)에 나서면서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풀어대고 있다([자료 8] 참조).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5

    거기에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적자 재정을 무릅쓴 재정확대 정책 덕분이다. 결

    국은 후대(後代)의 부담으로 남을 정부 차원의 빚을 국채 발행을 통해 내면 중앙은

    행들이 그 국채를 사주면서,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의 이름으로 현찰이 지급되고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도 사주는가 하면 저리(低利)에 대출도 나가고 이런저런

    국책사업의 추진에 나서기도 한다.

    둘째, 설령 앞으로 2차, 3차에 걸친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있어도 최악은 이미

    지났다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경제 봉쇄도 이미 겪어보았으니, 마치 괴기영화에서

    살인마나 귀신의 정체를 확인하고 난 뒤 편안하게 팝콘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는 현상이다.

    [자료 5]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추이

    자료 인용: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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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자료 6] 주요국 GDP 성장률 추이

    [자료 7] 미국의 실업률 추이

    인용: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7

    [자료 8] 글로벌 4대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 증가 추이

    셋째, 아무리 돈을 풀어도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는 현상이 당장은 눈앞에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전통적인 화폐수량설에서는 ‘MV=PY'라는 항

    등식에 입각하여, 단기간에 변화하지 않는 화폐의 유통속도(V)와 생산량(Y)이라

    가정하면, 통화량(M)의 증가는 물가(P)의 상승을 촉발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

    래서 밀턴 프리드만은 “인플레이션은 전적으로 화폐적 현상”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현실은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신용경색(credit crunch) 현상은 개선되지 않아 대출을 통한 신용창출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데에다(☞ 그래서 유로존이나 일본의 은행들은 마이너스 예

    치금 금리라는 페널티를 물어가며 중앙은행에 초과지준으로 돈을 쌓아둔다), 기업

    들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가운데 지난 3월과 같은 자산시장 붕괴 당시 수반되는

    유동성 경색에 대비해 필요 이상의 현금을 쟁여두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 대응으로는 금리인상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음에도 미

    국의 연준(Fed)마저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시장 분위기라면

    말 다했다.

    넷째로는 공감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셧 다운, 일자리 상실 등의 이유로 지금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통한 주식매매를 비롯한

    자산시장에서의 거래 밖에 없다는 점이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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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증시 및 국제유가 점검

    앞서 단기간에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무지막지하게 찍어대는 돈으로 인한 자산 인플레이션

    은 이미 진행 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증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자료 9]에서 보듯이, 다우존스 지수는 아직

    ‘코로나 19’로 인한 지수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의 한계(61.8% 피보나치 조정 레

    벨 & 200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올라서지 못하는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보다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JP모건체이스 등 대부분의 주가에서 작동했던 기술적 보조지표에서의 ‘매 도 다

    이버전스’가 아마존 주가에서도 관찰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즉, 돈으로 전

    통적인 이론과 경험을 무위로 돌리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아마존 같은 FANG 주식

    들에서도 언제든지 깊은 조정 장세가 도래한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자료 9] 뉴욕증시 주요 지수 및 주가 추이

    차트 인용: 인포맥스(5/22 장 마감 후)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9

    [자료 10] 아직은 ‘베어 마켓 랠리’로 인식하는 월스트리트 분위기

    인용: CNBC

    [자료 10]은 3월 하순 이후 뉴욕증시가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월

    가에서는 아직 이러한 주가 상승을 ‘베어 마켓 랠리(☞ 약세장 하에서의 기술적 반

    등)’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다수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온갖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향후 실적에 대해 가이던스 제시를 포기하는 마당에, 12개월

    후 예상 실적으로 지금의 주가를 나눈 주가수익률(PER: Price Earning Ratio)을

    제대로 산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S&P500

    지수의 PER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 당시 수준에 육박하고 있음을 경계

    하고 있다. 즉, 주식이 기업 실적 대비 너무 비싼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이

    다.

    그리고 과거 위기상황 때마다 주가 하락 기간과 이번 하락장 이후 반등 국면을

    비교해 볼 때, 그 어느 때보다 실물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무엇보다도 대량의 실직

    과 기업들의 도산 내지 자발적인 사업 포기를 유발하고 있는 작금의 ‘코로나 사태’

    와중에, 과연 지난 2~3월의 급락으로 증시는 바닥을 확인했을까 하는 의문을 제

    기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른 현재 상황에서의 차이점은 중앙은행과 정부 차

    원에서 엄청난 규모와 속도로 돈을 풀어대고 있다는 점이며, 시장에서 주가 고점

    에 대한 경계심이 강할수록 렐리는 이어진다는 역설을 감안한다면, 버블 성격의

    상승장이 좀 더 이어질 수도 있겠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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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11] 국내증시 동향 및 투자자 별 매매 동향

    인용: 인포맥스(5/25 장 마감 후)

    금년에는 국내 증시에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첫째,

    주가가 한참 오르고 난 뒤에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곤경에 처하곤 했던 개인투자자

    들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자료 11]

    참조).

    금년 들어 5월 25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23조 원 넘는 누적 순매도

    를 기록하는 동안, 개인들은 28조 4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

    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와 금

    융당국이 9월까지 공매도를 제한한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의 1라운드는 개인투자들의 압승이라 할 만한데,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각오를 해야 할 시절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언택트

    (untact)’ 종목의 대표주자 격인 카카오 주식의 주가 급등세를 보노라면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다.

    끝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Buy & Hold) 어지간하면 손실은 면하는 곳이 주식

    시장이기는 하지만, 카카오 주가의 장기 추이에서 보듯이 버블 이후 조정 국면에

    서는 주가가 반 토막 나는 상황도 견뎌낼 각오는 되어있어야 한다.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41

    [자료 12] 국제유가 및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 추이

    차트 인용: 인포맥스, 글로벌모니터

    [자료 12]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난 4월 20일 WTI 선물가격이 배럴 당 마이너스

    40불까지 추락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만기일까지 청산되지 않은 포지션은

    현물 인수도를 해야 하는 WTI 선물(Futures) 시장의 거래 메커니즘 때문에 발생

    한 것으로, 당시는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높은 콘탱고(Contango) 현상

    이 극심한 데에다, 막대한 재고로 인한 원유 저장시설 부족(☞ Tank top)에 시장

    이 시달리던 때라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그러나 이후 유가 폭락을 위한 치킨 게임을 주도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OPEC+'의 감산 합의를 이끌어낸 데에다, 5월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

    서 봉쇄 조치를 풀고 경제 활동 재개(Economy reopen)에 나서면서 원유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일제히 유가 반등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며, 국제유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세적인 유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더 떨어지지 않

    는 것만으로도 원유 시장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는데.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 추

    이가 시사하듯이 저 분야도 ‘코로나 19’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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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환율 동향 및 전망

    ▮이 대목에서 살펴보는 ‘달러 스마일 이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은 지금 엄청난 규모로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달러가치는 약세로 전환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러나 현실에서

    는 선진국 주요통화 6개를 대상으로 한 달러인덱스가 100 근처에서 고공행진을 이

    어가고 있고, 이머징 통화들의 달러 대비 약세에도 쉽게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이럴 때에는 ‘달러 스마일’ 이론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자료 13] 참

    조).

    美 달러화는 미국이 아주 잘 나갈 때에나 미국이 아주 힘들 때에(☞ 미국이 힘들

    면 다른 나라들이야 오죽하겠는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

    로 높은 미국의 금리와 양호한 미국 경제가 지난 몇 년 간의 달러강세 배경이었다

    면, 지금은 위험 회피(risk aversion)와 현찰 확보가 우선인 시기이다.

    [자료 13] 달러 스마일(Dollar Smile) 이론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43

    ▮지금은 주식이 올라도 환율도 오르는 시기가 될 듯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900원에서 1,600원 직전까지 폭등하는 환율을 겪

    기도 했지만, 이후 한국 원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 흐름을 유지해 오면서,

    은연중에 “1,200원 위의 달러/원(USD/KRW) 환율은 한국의 위기 상황을 의미한

    다”는 인식이 시장참여자들에게 자리잡았다.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위기의 초기 단계라 해도 무방하다.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큰 한국으로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수요의 위축

    과 그로 인한 수출 급감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美-中 간의 갈등은 팬데믹

    이후 더욱 격화되는 중이다. 중국은 뒤늦게 연 전인대(全人代)에서 경제성장률 목

    표치를 제시 못하는 대신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을 압박하며 미국과의 다툼에 있어

    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피하고 싶어한다.

    홍콩증시와 홍콩달러 가치의 하락, 그리고 위안화의 약세도 불가피하다([자료

    14] 참조). 당분간 주식은 올라도 환율은 잘 내리지 않는 흐름을 맞이할 것으로 본

    다. 아니 잘 안 내리는 정도가 아니라 재차 1,300원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14] 달러/원(USD/KRW) vs 달러/위안(USD/CNY)

    차트 인용: 인포맥스(5/25 현재)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44

    팬데믹. 지난 수 개월간의 건화물선 시황은 이 한 단어로 갈음할 수 있다. 최초 중국에

    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한국,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전이되고, 유럽과 미국, 인디아 등을

    거쳐 남미 대륙까지 확산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은 순차적인 운영 중

    단을 경험하였다. 최초 발원지인 중국이 가까스로 감염병을 통제하며 건화물선 시황도 회

    복의 단초를 마련하는 듯 하였으나, 서구, 신흥국 등 타 권역으로의 연쇄적인 감염병 확산

    과 이어지는 각국의 봉쇄령은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정상화를 아직도 요원하게 만들고 있

    다.

    그림 1. 선형별 건화물선 지수

    자료: Baltic Exchange

    통상 매년 2분기는 건화물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DI는 5월 중 일시적으로 400 포인트 선이 붕괴되며 사상 최저치인 290 포인트에 불과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이석주(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거래지원팀장)*1)

    * [email protected], 051-717-0668.

  •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45

    100 포인트 가량을 남겨둔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이후 중국, 인디아, 베트남 등 아

    시아권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조금이나마 호전되며 태평양 중심의 회복이 나타

    나고는 있으나, 남미를 비롯한 제 3세계 국가들의 감염 확산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

    서 시황 회복의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올해 전 세계 건화물 물동량의 대폭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과 같이 감염병 확산이 진정되고 있는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 실시 및

    부분적으로 복원되고 있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재가동에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

    어본다.

    1. 철광석ㆍ석탄 해상 물동량 추이와 전망

    ▮철광석 물동량 추이와 전망

    코로나19가 최초 중국에서 확산될 당시만 해도 국제 철광석 물동량에 대한 우려

    는 중국의 수요 부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 3월 조강 생산

    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였으며, 중국의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6.8%

    로, 중국이 분기별 GDP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후 코로나19의 최초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봉쇄령이 각각 3월

    25일, 4월 8일에 해제되고, 중국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정책을

    연달아 시행하며, 중국을 중심으로 건화물선 수요도 회복되는 듯 하였다. 중국의

    건설 현장 재가동에 따른 철강 판매량 증가, 철강 가격 상승, 철강 및 철광석 재고

    량 감소 등 철광석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났다. 그 결과 중국

    의 4월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5%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로 접어들며, 중국 단독

    의 회복에 의존한 물동량 견인에 한계가 나타났다. 유럽의 이동 통제에 따른 철강/

    철광석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호주와 브라질에 이은 세계 3위의 철광석 수

    출국인 남아공이 3월 말부터 국가 봉쇄에 돌입하였으며, 주요 철광석 수입국인 일본

    도 고로 가동 중단을 확대하며 철광석 해상물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였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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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호주 및 브라질 월별 철광석 수출량 그림 3. 중국 철광석 수입량 및 조강생산량

    자료: ABARE, 브라질산업통상자원부, 중국통계국, 중국해관총서

    중국의 조강 생산량 회복세는 5월에도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이외 국가들의 부

    진이 좀처럼 복구되지 않으며, 건화물선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