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8 체장격전지최후혈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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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전남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 네거티브 공방 과 흑색선전이 난무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정책은 없고, 후보간 상대방 비방과 흠집내기가 극에 달하면서 유권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 지고 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5개 구청장 선거 가운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동구와 서구에서 후보간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지난 4일 김성 환 민주평화당 동구청장 후보가 선거운 동 정보로 발송한 문자메시지에 10억원 의 채무가 있음에도 2년간 370억원의 추가재원을 확보해 빚없는 동구를 만들 었다 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허위경 력을 기재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고발은 트집잡기다. 낙선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고 주장했다. 광주 서구청장 선거도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공무원 인사청탁과 공공 사업 수주 로비관련 금품 의혹을 제기하 며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서대석 서구청장 후보측은 최 근 무소속 임우진 후보와 조 모씨 등 2명 을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에 고발했다. 조씨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서 후 보가 광주시청 공무원 인사개입 대가, 광주시 산하기관에 대한 사업로비 등으 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 측은 사실무근 이라며 조씨 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했고, 임 후보도 서 후보와 선거운 동원 3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장성군수 선거도 금품살포 의혹을 둘 러싼 후보들간 공방이 치열하다. 민주당 윤시석 후보측은 민선 6기 현역 군수인 무소속 유두석 후보 가족 등이 유 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신고자 에게 증거인멸을 회유했다고 고발했다. 유 후보 측에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했 다며 윤 후보 측을 맞고발했다 여수시장 선거는 민주당 권세도 후보 와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로 경찰과 검찰에 고소하는 등 비방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시장 출신 무소 속 정현복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는 광 양에서는 선거공보물로 시비가 붙었 다. 김 후보는 시장시절 예산증가 비율 을 부풀렸다고 정 후보 측을 고발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여당의 높은 지지 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어 투 표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야 무소속 후보간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은 전남 22개 시 군 중 목포 신안 무안 해남 진도 강진 장성 담양 장흥 광양 고흥 보성 등 무려 12 곳에 달한다. 먼저 목포와 해남지역은 민주평화당 박홍률 명현관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 으나 민주당 김종식 이길운 후보의 맹 추격으로 격전지로 분류되고 잇다. 신안군도 현직군수인 고길호 후보와 재선군수 출신 박우량 후보가 무소속으 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신안은 특히 민선6기 중 무소속 후보가 최근 내리 3 회에 걸쳐 당선된 지역이기도 하다. 현 군수인 무소속 유두석 후보와 민주 당 윤시석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장성은 후보간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 는 가운데 예측하기 힘든 접전양상이 다. 광양에서도 현 시장인 무소속 정현복 후보와 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1%차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을 펼치고 있 다. 강진과 고흥 진도지역은 민주당 이 승옥 공영민 이동진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민주평화당 곽영체 송귀근 장일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 10여곳에서 무소속과 민 주평화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어 돌풍 의 핵으로 부상할지 오는 13일 투표결 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 올수록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예측 불허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지방선거는 당보다는 조직이나 인물론 등으로 대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 인다 고 전망했다. /조기기자 7898대표전화 062-720-1000 jndn.com (음력 429) 2018년612일 기초 체장 격전지 최후 혈투 정책실종흑색선마타도어 흙탕 싸움 일부 야당 무소속 후보 선전투표결과 주목 6 13 지방거광전남 마지막 관전포인트 문대통령 미정상, 통큰 결단 기대 수보회의서 언급비핵화 의반시 성공 전망 남북간 화도 병행…한반도 제 주인공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제 새로 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 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 두 지도자가 서로의 구를 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을 기대한 고 말했다. <사 4면> 문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세계가 고대하던 미정상회담이 디어 내일 개최된다. 이제 두 정상의 세기적인 만남만 남겨두고 있다 이같이 밝혔다. 문대통령전쟁에서 평화로 가 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 다. 이번 회담을 해 적대관계 청산 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큰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 저는 내일 회 담이 반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다 고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문 대통령뿌리 깊은 적대 관계와 핵 문제가 정상간 회담 한 번으로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다 두 정상이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 한 해결에는 긴 과정이 필하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이 완결될 때까 지남미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주 변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하다 우리는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 끌어 나가는 긴 호흡이 필 하다 고덧 붙였다. 핵문제와 적대관계청산 미대화에 만 기댈 수 없 대화도 함께 성공적으로 병행해 나가야 한다 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우리 정부는 출 범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갖 어려을 겪으면서도 끝내 지금의 상황을 만 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한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 이라 적어도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 가 주인공이라는 자세와 의지를 잃지 않도록 국민께서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린다 고 말했다. /울=-김정오늘 세기 담판 빅뱅 서막…핵심은 비핵화 체제보장 한반도 빅뱅의 서막을 올릴 세기의 핵담판 이 12일 열린다. <사 4면> 도널트럼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한 국무위원장은 12일 가포르 센토 사 섬에서 역사적인 첫 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회담의 결과물이라 고 할 수 있는 가포르 공동선공동성명 에 쏠린다. 4 27 남정상회담의 판문점 선 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비핵화 청사 진을 얼나 담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이 구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 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측이 비핵화의 대가로 원하는 완전 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 (CVIG)간 주고받기를 하는데 있어 상호 윈윈의 해법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 다. 미국은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조기 반출 폐기를 구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은 미국 이 먼저 구체적인 제재완화와 체제안전 보장 조치를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 고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종전선논의가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을지도 주목된다. 트럼통령은 이번 미정상회담 성공적 과정의 시작 으로 규정, 거에 모든 걸 해결할 순 없다 며 여러 차 례 후속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해왔 다. 그러나 두 사람의 스일상 담판결과 에 따라 파격적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두 사람 모두 다시 오지 않 을 기회일 수 있는 이번 미정상회담에 서 서로에게 승리를 안겨 주는 통큰 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한반도 운 명의 물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투표하세요 6 13방선거를 이11일 전 광주시선관위 관계자들이 상무지구 평화공원 광장에서 투표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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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898 체장격전지최후혈투 - jndn.compdf.jndn.com/sectionpdf/201806/0612-01.pdf두정상이큰물꼬를연후에도완전 한해결에는긴과정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 13지방선거를앞두고광주 전남

격전지를중심으로막판네거티브공방

과흑색선전이난무하고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정책은 없고,

후보간상대방비방과흠집내기가극에

달하면서유권자들의실망감은더욱커

지고있다

11일지역정가에따르면광주에서는

5개구청장선거가운데최대승부처로

꼽히는동구와서구에서후보간혈전이

벌어지고있다.

바른미래당광주시당은지난4일김성

환민주평화당동구청장후보가선거운

동정보로발송한문자메시지에 10억원

의 채무가 있음에도 2년간 370억원의

추가재원을확보해빚없는동구를만들

었다 라는허위사실을공표하고허위경

력을기재했다며검찰에고발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고발은 트집잡기다. 낙선시키기

위한전략이다 고주장했다.

광주서구청장선거도민주당후보와

무소속후보간공무원인사청탁과공공

사업수주로비관련금품의혹을제기하

며법적공방을펼치고있다.

민주당서대석서구청장후보측은최

근무소속임우진후보와조모씨등2명

을명예훼손과선거법위반혐의로검찰

에고발했다.

조씨는지난 5일기자회견에서서후

보가 광주시청 공무원 인사개입 대가,

광주시산하기관에대한사업로비등으

로금품을수수했다고주장했다.

서후보측은 사실무근 이라며조씨

를허위사실적시에의한명예훼손죄로

고발했고, 임 후보도 서 후보와 선거운

동원 3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사법당국에고발했다.

장성군수선거도금품살포의혹을둘

러싼후보들간공방이치열하다.

민주당윤시석후보측은민선6기현역

군수인무소속유두석후보가족등이유

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신고자

에게증거인멸을회유했다고고발했다.

유후보측에서는허위사실을유포했

다며윤후보측을맞고발했다

여수시장 선거는 민주당 권세도 후보

와무소속권오봉후보가허위사실유포

와명예훼손혐의로서로경찰과검찰에

고소하는등비방전으로얼룩지고있다.

민주당김재무후보와시장출신무소

속정현복후보가리턴매치를벌이는광

양에서는 선거공보물로 시비가 붙었

다. 김 후보는 시장시절 예산증가 비율

을부풀렸다고정후보측을고발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여당의 높은 지지

율에도불구하고더불어민주당공천이

곧당선이라는공식이흔들리고있어투

표결과에관심이모아지고있다.

이번지방선거에서민주당후보와야

권 무소속 후보간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은전남 22개시 군중목포 신안

무안 해남 진도 강진 장성 담양

장흥 광양 고흥 보성 등 무려 12

곳에달한다.

먼저 목포와해남지역은민주평화당

박홍률 명현관후보가다소앞서고있

으나민주당김종식 이길운후보의맹

추격으로격전지로분류되고잇다.

신안군도현직군수인고길호후보와

재선군수출신박우량후보가무소속으

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신안은 특히

민선6기 중무소속후보가최근내리 3

회에걸쳐당선된지역이기도하다.

현군수인무소속유두석후보와민주

당윤시석후보가맞대결을펼치고있는

장성은후보간고소고발이난무하고있

는 가운데 예측하기 힘든 접전양상이

다.

광양에서도현시장인무소속정현복

후보와 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1%차로

엎치락뒤치락하는초접전을펼치고있

다.

강진과 고흥 진도지역은 민주당 이

승옥 공영민 이동진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민주평화당 곽영체 송귀근

장일후보가맹추격하고있다.

이처럼전남10여곳에서무소속과민

주평화당후보들이선전하고있어돌풍

의 핵으로 부상할지 오는 13일 투표결

과에관심이모아지고잇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

올수록한치앞을내다볼수없는예측

불허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올해 지방선거는 당보다는 조직이나

인물론등으로대세가결정될것으로보

인다 고전망했다. /조기철기자

제7898호 대표전화 062-720-1000 jndn.com (음력4월29일)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기초단체장격전지 최후혈투정책실종…흑색선전 마타도어 진흙탕싸움

일부야당 무소속후보선전…투표결과주목

■6 13지방선거광주 전남마지막 관전포인트

문대통령 북미정상,통큰 결단기대

수보회의서언급… 비핵화합의반드시성공전망

남북간대화도병행…한반도문제주인공은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제 새로

운한반도시대를염원하는전세계인

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북

미)두지도자가서로의요구를통크

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

다 고말했다. <관련기사4면>

문대통령은이날오후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전

세계가고대하던북미정상회담이드

디어 내일 개최된다. 이제 두 정상의

세기적인 만남만 남겨두고 있다 며

이같이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쟁에서 평화로 가

는역사적이정표가될것으로기대한

다. 이번 회담을 통해 적대관계 청산

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큰 합의가

도출되기를바란다 며 저는내일회

담이반드시성공할것이라는전망과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다 고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문대통령은 뿌리깊은적대

관계와 북핵 문제가 정상간 회담 한

번으로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다 며

두정상이큰물꼬를연후에도완전

한해결에는 긴과정이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이 완결될 때까

지남북미간의진정성있는노력과주

변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며 우리는그과정을성공적으로이

끌어 나가는

긴 호흡이 필

요하다 고 덧

붙였다. 또

북핵문제와

적대관계청산

을북미대화에

만 기댈 수 없

다 며 남북대화도 함께 성공적으로

병행해나가야한다 고주문했다.

한편,문대통령은 우리정부는출

범후오늘에이르기까지온갖어려움

을겪으면서도끝내지금의상황을만

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한

반도의완전한비핵화와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 이라

며 적어도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

가주인공이라는자세와의지를잃지

않도록국민께서끝까지함께해주실

것을부탁드린다 고말했다.

/서울=강병운기자

트럼프-김정은

오늘싱가포르서 세기의담판

빅뱅 서막…핵심은비핵화 체제보장

한반도 빅뱅의 서막을 올릴 세기의

핵담판 이12일열린다.

<관련기사4면>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과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12일싱가포르센토

사섬에서역사적인첫북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회담의결과물이라

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 공동선언 또

는 공동성명 에쏠린다.

4 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

언 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비핵화 청사

진을 얼마나 담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이 요구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

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와

북측이비핵화의대가로원하는 완전

하고검증가능하며불가역적인체제보

장 (CVIG)간주고받기를하는데있어

상호윈윈의해법을끌어내는것이목표

다.

미국은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조기 반출 폐기를 요구하

고있는것으로알려졌으나북한은미국

이먼저구체적인제재완화와체제안전

보장조치를내놔야한다는입장이다.

현재의정전체제를평화체제로바꾸

고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종전선언 논의가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을지도주목된다.

트럼프대통령은이번북미정상회담

을 성공적과정의시작 으로규정, 일

거에모든걸해결할순없다 며여러차

례후속회담이열릴가능성을시사해왔

다.

그러나두사람의스타일상담판결과

에따라파격적반전이이뤄질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두사람모두다시오지않

을기회일수있는이번북미정상회담에

서서로에게승리를안겨주는 통큰결

단 을만들어내느냐에따라한반도운

명의물줄기가좌우될전망이다.

/연합뉴스

꼭투표하세요 6 13지방선거를이틀앞둔 11일오전광주시선관위관계자들이상무지구평화공원광장에서투표참여

캠페인을벌이고있다. /김태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