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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석굴암불국사 석굴암불국사 석굴암불국사 석굴암[ / ][ / ][ / ][ / ]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석탑이자 보물인 다보탑과 석가탑의

사찰 불국사는 우리 전통문화의 예술세계를 가장 훌륭하게

나타내 주고 있는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다.

삼국이 통일되어 나라가 안정되고 모든 문화가 골고루 발

달하던 시기에 불국사는 만들어졌다 불국사는 토함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방은 넓은 조양평야를 건너 남산이 마주

보이는 곳이다 불국사는 년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됐다고. 535

전하는데 삼국유사에는 년 경덕왕 년 에 우리나라 최초751 ( 10 )

의 불교 신도인 김대성이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총 천. 2

여 칸에 이르는 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들로 이루어졌다는60

기록으로 보아 당시 불국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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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불국사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중수됐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전소되어 석축만 남게 됐다 조선시대 숭.

유억불정책으로 불교는 퇴락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불국사

역시 그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었다 자하문 범종각 대. , ,

웅전 극락전만이 간신히 남아 있다가 년 발굴조사와 함, 1969

께 무설전 관음전 비로전 경루 회랑 등이 복원되어 현재의, , , ,

모습이 됐다.

불국사는 높은 축대 위에 평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전각들

을 세운 사찰이다 경내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누어지며 대웅.

전과 극락전 비로전이 각각 중심 건물이다 극락전 뒤쪽 복, .

원되지 않았으나 법화전지로 알려진 건물터가 남아 있는 것

을 보면 창건 당시의 불국사와 현재의 불국사 규모에는 차이,

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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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영역은 영역에 이르기 위한 계단 영역 입구인 문, ,

영역의 중심 건물 영역을 둘러싼 회랑 등의 네 가지 기본 요,

소로 이루어진다 불교적 해석을 빌면 각 영역이 하나의 이상.

적인 피안세계인 불국을 형상화한 것으로 대웅전 영역은 석,

가여래의 피안세계를 극락전 영역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

비로전 영역은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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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를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단연 다보탑과 석가탑일 것

이다 국보 제 호의 다보탑과 국보 제 호의 석가탑은 여러. 20 21

전란 등으로 불국사가 타버렸을 때도 온전히 그 자릴 지켜왔

다 천년의 걸작 두 석탑이 있었기에 불국사는 계속 재건되어.

왔던 것이 아닌가 싶다.

석굴암 은 우리 문화유산의 극치이며 전 세계를 통( )石窟庵

해 불교 예술의 정수가 되는 세계적인 문화재이다 최전성기.

를 구가하던 세기 신라인들이 남긴 신앙의 전당이자 예술작8

품인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

건을 시작하여 년 혜공왕 년 에 완성했으며 건립 당시774 ( 10 ) ,

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경덕왕의 명을.

받은 김대성이 현재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착공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으로 보아 호국불.

교의 상징으로 석굴암을 지어 부처께 나라를 수호해 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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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덕왕의 재위기간. (742 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

에도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 ,

이때 만들어졌다.

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석굴암은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

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

불상을 중심으로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

왕상 등 총 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현재 구만이 남아있40 38

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여 개, 360

의 넙적한 돌로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주실의 벽면에는 입구에서부터 천부상 구 보살상 구 나2 , 2 ,

한상 구가 채워지고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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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원숙.

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

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용맹, ,

스런 인왕상 위엄 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 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

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

각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실 안에 모시고 있는 본존불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의 본존불은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

생들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지는 듯하다.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

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극치의 세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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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나타낸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 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24

있으며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