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5월24일목요일 61 지방선거본선레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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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70주년을 맞아 4 3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주4 3길 역사교육현장의 탐방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바른 4 3과 마을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제주4 3길 5개소를 조성하고, 지 난해 7월부터는 4 3길 문화 해설사(11 명)를 양성 운영하면서 4 3길을 4 3역 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4월말까지 전국의 대학생, 역사기행팀 등 국내 외 방문객 총 9141명이 4 3길 문화해설 사와 함께 4 3길을 탐방한 것으로 집 계됐다. 이는 2017년(7~12월) 3466명보 다 164% 증가한 수치이며, 실제 올해 4 3길을 걸은 탐방객수는 2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4 3길 5개소 중에서는 북촌마을 4 3길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했으 며, 동광, 금악, 의귀, 가시리 순으로 탐 방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도는 양민학살의 도화선이 된 오라리(연미마을) 방화사건을 재조 명하기 위해 올해는 여섯번째로 오라 마을 4 3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표성준기자 중국인들의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 객의 일정을 전자관리시스템에 등록해 관리 공유할 수 있는 제주형 중국전 담여행사 제도 등이 저가관광 질적 개 선 대책으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도청 삼 다홀에서 중국 방한관광 재개 대비 대응전략보고회 열고 중국인의 한국관 광 재개 이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저가관광을 개선하기 위한 대 책으로 중국 단체관광 질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그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 는 모든 여행사가 단체관광객을 안내 할 수 있어 중국전담여행사 제도를 활 용한 관리 및 제재가 유명무실한 데 따 른 것이다. 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제도는 도내 모든 일반여행사 332개소에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실적 및 가이드 등에 대한 기본정보를 전자관리시스템에 의무적 으로 입력토록 하고 이를 누구나 QR 코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 심이다. 여행기간 동안 관광 일정 등을 버스에 부착하고 관광통역안내사는 세 부일정이 포함된 행사 지시서를 안내 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중국전담 여행사에게 여행일정 등을 전자시스템 에 올리도록 한 데 착안한 것이다. 중 국관광객들은 이를 활용해 여행일정 등을 공유하고 불만이 있는 경우 관련 앱을 통해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다. 제주도는 해당제도 도입에 앞서 여 행일정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것 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 앙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관련 업계 의 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도입 추진 TF를 구성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중국여행사가 체류기 간, 가격, 가이드, 일정 등을 고품질 여 행상품 기준에 맞게 기획 판매하는 경 우 모객 광고비 및 특수테마 체험비를 최대 520만원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 이다. 해당 조건은 3박4일 기준 4000위 안(약 68만원) 이상 상품, 4성 이상 호 텔 숙박, 유료관광지 3개 이상 방문, 유 자격가이드 배치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이외에도 중국 단체관 광객 방문 재개 이후 관리대책으로 ▷ 도내 위챗페이 시스템 구축 ▷제주~인 천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동남아 3 개국 단체관광객 환승무사증 입국 시 행 ▷무자격 가이드 등 관광사범 단속 강화 ▷지역치안협의회 운영 등을 추 진중이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6 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부 터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에 이어 오는 3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거일 전일까지 13일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 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5월 24~25일 이 틀간 관할선거구선관위에서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예비후보자로 등 록된 사람도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 등록 기간에 반드시 후보자등록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오는 5월 31 일부터 6월 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 동을 할 수 있으며, 5월 30일까지는 예 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상황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 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병역 학력 세금납부 체납사항 관련 서류 의 경우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는 후보 자 등록 수리가 완료된 때부터, 도의원 및 교육의원선거의 후보자는 5월 26일 부터 선거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책 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 .kr)와 선거정보 앱을 통해 정당 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선관위는 오는 5월 28일부터 도지사 와 교육감선거 후보자의 5대 공약을, 6 월 4일에는 비례대표도의원선거를 제 외한 모든 선거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 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 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 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후보 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본후보 등록 과정에 서 걸러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주도의원 선거에는 31개 선거구에 지금까지 모두 85명의 예비후보가 등 록했지만 각 정당 경선을 거치면서 12 명이 사퇴해 현재 73명이 예비후보자 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이 여성후보를 공천할 예정인 표선면 등 일부 선거구에서는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고, 다른 선거구에서는 추가 사 퇴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교육의원 출신 김광수 예비후보와 현직 교육감인 이 석문 예비후보 2파전으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한 교육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 중 제주시 서부선거구만 2파전 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한편 선거인명부는 6월 1일 확정되 며, 사전투표는 오는 6월 8~9일(오전 6 시~오후 6시) 진행된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도 읍 동균 형발전사업을 23일부터 공모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공공서비스 6개 분야 (교육, 유아 보육, 의료, 교통 주차편 의, 사회 노인복지, 문화 여가)로 사업 별 최대 3억원 범위내 지원할 예정이 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원활한 운영 이 가능한 비영리법인과 단체, 조합 등 에서 해당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신 청하면 된다. 제주도 읍면동 균형발전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저발전 부분의 경쟁력 강화사업을 발굴하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도내 지역 격차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도정 최초로 도입됐 다. 지금까지 모두 32개(79억원) 사업 을 추진해 ▷커뮤니티 행복택시 운영 사업(성산읍) ▷해피맘만들기 사업(남 원읍) ▷할망, 하르방, 손지덜 모다들 엉 얼쑤사업(일도2동) 등을 지역 주민 이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8613750-2214 구독 750-2333 광고 750-2828 2018년 5월 24일 목요일(음력 4월 10일) 봄철 입맛 돋우는 리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포는제주의 대표 어종이자 봄철 입맛돋우는 갓 잡아올린 자리돔상인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강희만기자 6 13 지방선거 본선 레 스타트 저가관광 전담여행사 제도 는다 제주4 3길 역사교육현장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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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년5월24일목요일 61 지방선거본선레 스 스타트pdf.ihalla.com/sectionpdf/20180524-75375.pdf · 중국전담여행사도입추진tf를구성 할계획이다. 또 제주도는중국여행사가체류기

4 3 70주년을 맞아 4 3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주4 3길 역사교육현장의

탐방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바른 4 3과 마을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제주4 3길 5개소를 조성하고, 지

난해 7월부터는 4 3길 문화 해설사(11

명)를 양성 운영하면서 4 3길을 4 3역

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4월말까지 전국의

초 중 고 대학생, 역사기행팀 등 국내

외 방문객 총 9141명이 4 3길 문화해설

사와 함께 4 3길을 탐방한 것으로 집

계됐다. 이는 2017년(7~12월) 3466명보

다 164% 증가한 수치이며, 실제 올해

4 3길을 걸은 탐방객수는 2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4 3길 5개소 중에서는 북촌마을

4 3길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했으

며, 동광, 금악, 의귀, 가시리 순으로 탐

방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도는 양민학살의 도화선이

된 오라리(연미마을) 방화사건을 재조

명하기 위해 올해는 여섯번째로 오라

마을 4 3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표성준기자

중국인들의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

객의 일정을 전자관리시스템에 등록해

관리 공유할 수 있는 제주형 중국전

담여행사 제도 등이 저가관광 질적 개

선 대책으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도청 삼

다홀에서 중국 방한관광 재개 대비

대응전략보고회 열고 중국인의 한국관

광 재개 이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저가관광을 개선하기 위한 대

책으로 중국 단체관광 질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그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

는 모든 여행사가 단체관광객을 안내

할 수 있어 중국전담여행사 제도를 활

용한 관리 및 제재가 유명무실한 데 따

른 것이다.

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제도는 도내

모든 일반여행사 332개소에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실적 및 가이드 등에 대한

기본정보를 전자관리시스템에 의무적

으로 입력토록 하고 이를 누구나 QR

코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

심이다. 여행기간 동안 관광 일정 등을

버스에 부착하고 관광통역안내사는 세

부일정이 포함된 행사 지시서를 안내

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중국전담

여행사에게 여행일정 등을 전자시스템

에 올리도록 한 데 착안한 것이다. 중

국관광객들은 이를 활용해 여행일정

등을 공유하고 불만이 있는 경우 관련

앱을 통해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다.

제주도는 해당제도 도입에 앞서 여

행일정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것

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

앙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관련 업계 의

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도입 추진 TF를 구성

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중국여행사가 체류기

간, 가격, 가이드, 일정 등을 고품질 여

행상품 기준에 맞게 기획 판매하는 경

우 모객 광고비 및 특수테마 체험비를

최대 520만원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

이다. 해당 조건은 3박4일 기준 4000위

안(약 68만원) 이상 상품, 4성 이상 호

텔 숙박, 유료관광지 3개 이상 방문, 유

자격가이드 배치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이외에도 중국 단체관

광객 방문 재개 이후 관리대책으로 ▷

도내 위챗페이 시스템 구축 ▷제주~인

천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동남아 3

개국 단체관광객 환승무사증 입국 시

행 ▷무자격 가이드 등 관광사범 단속

강화 ▷지역치안협의회 운영 등을 추

진중이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6 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부

터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에 이어 오는

3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거일 전일까지 13일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

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5월 24~25일 이

틀간 관할선거구선관위에서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예비후보자로 등

록된 사람도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 등록 기간에 반드시 후보자등록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오는 5월 31

일부터 6월 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

동을 할 수 있으며, 5월 30일까지는 예

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상황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

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병역 전

과 학력 세금납부 체납사항 관련 서류

의 경우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는 후보

자 등록 수리가 완료된 때부터, 도의원

및 교육의원선거의 후보자는 5월 26일

부터 선거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책 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

.kr)와 선거정보 앱을 통해 정당 후

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선관위는 오는 5월 28일부터 도지사

와 교육감선거 후보자의 5대 공약을, 6

월 4일에는 비례대표도의원선거를 제

외한 모든 선거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

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

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

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후보

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본후보 등록 과정에

서 걸러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주도의원 선거에는 31개 선거구에

지금까지 모두 85명의 예비후보가 등

록했지만 각 정당 경선을 거치면서 12

명이 사퇴해 현재 73명이 예비후보자

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이 여성후보를 공천할 예정인 표선면

등 일부 선거구에서는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고, 다른 선거구에서는 추가 사

퇴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교육의원 출신

김광수 예비후보와 현직 교육감인 이

석문 예비후보 2파전으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한 교육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 중 제주시 서부선거구만 2파전

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한편 선거인명부는 6월 1일 확정되

며, 사전투표는 오는 6월 8~9일(오전 6

시~오후 6시) 진행된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도 읍 면 동 균

형발전사업을 23일부터 공모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공공서비스 6개 분야

(교육, 유아 보육, 의료, 교통 주차편

의, 사회 노인복지, 문화 여가)로 사업

별 최대 3억원 범위내 지원할 예정이

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원활한 운영

이 가능한 비영리법인과 단체, 조합 등

에서 해당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신

청하면 된다.

제주도 읍면동 균형발전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저발전

부분의 경쟁력 강화사업을 발굴하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도내

지역 간 격차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도정 최초로 도입됐

다. 지금까지 모두 32개(79억원) 사업

을 추진해 ▷커뮤니티 행복택시 운영

사업(성산읍) ▷해피맘만들기 사업(남

원읍) ▷할망, 하르방, 손지덜 모다들

엉 얼쑤사업(일도2동) 등을 지역 주민

이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8613호 기사제보 750-2214 구독 750-2333 광고 750-2828 2018년 5월 24일 목요일(음력 4월 10일)

봄철 입맛 돋우는 자리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포구에는 제주의 대표 어종이자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갓 잡아올린 자리돔을 사려는 상인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강희만기자

6 13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스타트

저가관광 전담여행사 제도 로 막는다제주4 3길

역사교육현장 발돋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