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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70주년을 맞아 4 3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주4 3길 역사교육현장의
탐방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바른 4 3과 마을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제주4 3길 5개소를 조성하고, 지
난해 7월부터는 4 3길 문화 해설사(11
명)를 양성 운영하면서 4 3길을 4 3역
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4월말까지 전국의
초 중 고 대학생, 역사기행팀 등 국내
외 방문객 총 9141명이 4 3길 문화해설
사와 함께 4 3길을 탐방한 것으로 집
계됐다. 이는 2017년(7~12월) 3466명보
다 164% 증가한 수치이며, 실제 올해
4 3길을 걸은 탐방객수는 2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4 3길 5개소 중에서는 북촌마을
4 3길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했으
며, 동광, 금악, 의귀, 가시리 순으로 탐
방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도는 양민학살의 도화선이
된 오라리(연미마을) 방화사건을 재조
명하기 위해 올해는 여섯번째로 오라
마을 4 3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표성준기자
중국인들의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
객의 일정을 전자관리시스템에 등록해
관리 공유할 수 있는 제주형 중국전
담여행사 제도 등이 저가관광 질적 개
선 대책으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도청 삼
다홀에서 중국 방한관광 재개 대비
대응전략보고회 열고 중국인의 한국관
광 재개 이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저가관광을 개선하기 위한 대
책으로 중국 단체관광 질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그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
는 모든 여행사가 단체관광객을 안내
할 수 있어 중국전담여행사 제도를 활
용한 관리 및 제재가 유명무실한 데 따
른 것이다.
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제도는 도내
모든 일반여행사 332개소에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실적 및 가이드 등에 대한
기본정보를 전자관리시스템에 의무적
으로 입력토록 하고 이를 누구나 QR
코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
심이다. 여행기간 동안 관광 일정 등을
버스에 부착하고 관광통역안내사는 세
부일정이 포함된 행사 지시서를 안내
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중국전담
여행사에게 여행일정 등을 전자시스템
에 올리도록 한 데 착안한 것이다. 중
국관광객들은 이를 활용해 여행일정
등을 공유하고 불만이 있는 경우 관련
앱을 통해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다.
제주도는 해당제도 도입에 앞서 여
행일정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것
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
앙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관련 업계 의
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제주형
중국전담여행사 도입 추진 TF를 구성
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중국여행사가 체류기
간, 가격, 가이드, 일정 등을 고품질 여
행상품 기준에 맞게 기획 판매하는 경
우 모객 광고비 및 특수테마 체험비를
최대 520만원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
이다. 해당 조건은 3박4일 기준 4000위
안(약 68만원) 이상 상품, 4성 이상 호
텔 숙박, 유료관광지 3개 이상 방문, 유
자격가이드 배치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이외에도 중국 단체관
광객 방문 재개 이후 관리대책으로 ▷
도내 위챗페이 시스템 구축 ▷제주~인
천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동남아 3
개국 단체관광객 환승무사증 입국 시
행 ▷무자격 가이드 등 관광사범 단속
강화 ▷지역치안협의회 운영 등을 추
진중이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6 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부
터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에 이어 오는
3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거일 전일까지 13일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
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5월 24~25일 이
틀간 관할선거구선관위에서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예비후보자로 등
록된 사람도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 등록 기간에 반드시 후보자등록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오는 5월 31
일부터 6월 12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
동을 할 수 있으며, 5월 30일까지는 예
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상황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
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병역 전
과 학력 세금납부 체납사항 관련 서류
의 경우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는 후보
자 등록 수리가 완료된 때부터, 도의원
및 교육의원선거의 후보자는 5월 26일
부터 선거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책 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
.kr)와 선거정보 앱을 통해 정당 후
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선관위는 오는 5월 28일부터 도지사
와 교육감선거 후보자의 5대 공약을, 6
월 4일에는 비례대표도의원선거를 제
외한 모든 선거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
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
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
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후보
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본후보 등록 과정에
서 걸러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주도의원 선거에는 31개 선거구에
지금까지 모두 85명의 예비후보가 등
록했지만 각 정당 경선을 거치면서 12
명이 사퇴해 현재 73명이 예비후보자
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이 여성후보를 공천할 예정인 표선면
등 일부 선거구에서는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고, 다른 선거구에서는 추가 사
퇴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교육의원 출신
김광수 예비후보와 현직 교육감인 이
석문 예비후보 2파전으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한 교육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 중 제주시 서부선거구만 2파전
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한편 선거인명부는 6월 1일 확정되
며, 사전투표는 오는 6월 8~9일(오전 6
시~오후 6시) 진행된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도 읍 면 동 균
형발전사업을 23일부터 공모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공공서비스 6개 분야
(교육, 유아 보육, 의료, 교통 주차편
의, 사회 노인복지, 문화 여가)로 사업
별 최대 3억원 범위내 지원할 예정이
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원활한 운영
이 가능한 비영리법인과 단체, 조합 등
에서 해당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신
청하면 된다.
제주도 읍면동 균형발전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저발전
부분의 경쟁력 강화사업을 발굴하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도내
지역 간 격차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도정 최초로 도입됐
다. 지금까지 모두 32개(79억원) 사업
을 추진해 ▷커뮤니티 행복택시 운영
사업(성산읍) ▷해피맘만들기 사업(남
원읍) ▷할망, 하르방, 손지덜 모다들
엉 얼쑤사업(일도2동) 등을 지역 주민
이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8613호 기사제보 750-2214 구독 750-2333 광고 750-2828 2018년 5월 24일 목요일(음력 4월 10일)
봄철 입맛 돋우는 자리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포구에는 제주의 대표 어종이자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갓 잡아올린 자리돔을 사려는 상인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강희만기자
6 13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스타트
저가관광 전담여행사 제도 로 막는다제주4 3길
역사교육현장 발돋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