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mok5.com/sunriver/2011(05).pdf · 201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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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태양(陽)·나리는 내(川)의 옛말로, 해나리는 하느님의 빛이 햇빛처럼 내리는 우리 고을 양천을 의미합니다. 2011년 5월호 (통권 210호)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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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mok5.com/sunriver/2011(05).pdf · 2013. 9. 20. · 사랑 나무·여환준 ...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 평범한

해는 태양(陽)·나리는 내(川)의 옛말로, 해나리는 하느님의 빛이 햇빛처럼 내리는 우리 고을 양천을 의미합니다.

2011년 5월호 (통권 210호)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

Page 2: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mok5.com/sunriver/2011(05).pdf · 2013. 9. 20. · 사랑 나무·여환준 ...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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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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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성월

내용 한눈에 보기

날마다 생각한 하느님(21)·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

초등부 부활 교리

목5동 성가정성당의 25주년을 함께 기뻐합니다 ·조현진 바오로 신부님

사랑의 기억은… 꿈꾸게 합니다·김 마리아 에디트 수녀님

성모의 밤 행사

성모의 밤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선화자 데오필라

5월 5일 노틀담 수녀회 진달래 축제·온유하신 꾸리아 네 간부

일치의 날

구역·단체장 여행기·김덕희 글라라

해나리 월요 음악회·윤여정 루시아

사랑나무·여환준 사도요한

중고등부 부활행사를 마치고·이승규 토마스 아퀴나스

해나리 은빛대학 사진으로 보기

주님께서 이끄시는 하나 됨· 김지영 아녜스

민화작가 이지현전· 장주미 클라라

성가정 갤러리 6월 전시 안내 -김한사 도예전-

사진으로 보는 본당의 소식

4-1구역 4반 소공동체 모임·김숙희 마리안나

문화 교실

월요음악회 사진으로 보기

6월의 월요음악회 안내

도·농이 함께 하는 우리 농 직거래 운동·이순일 마리아

우리본당 살림살이

여는 페이지

해나리 열어보기

연재합니다

초등부 주일학교

신부님 우리 신부님

수녀님 우리 수녀님

특집 1

특집 2

글마당

본당소식

소공동체 모임

문화 소식

월요음악회

농산물방

광고

발 행 인 이영춘 세례자 요한 주임 신부님

편 집 백명애(마르가리타), 이성자(마리안나)

사 진 황경희(엘리사벳), 이승환(대건 안드레아)

발 행 일 2011년 5월 <210호>

전 화 2644-1100 FAX 2644-9100

E - m a i l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mok5.com(한글주소/목5동성당.com)

표지사진 주님 승천

예수 성심 성월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표지 이콘 설명)

주님 승천

성서에 묘사된 대로 주님께서 하늘에 오르고 계시고 하단에는 성모님과 사도들이 도열해 있다. 성모님 좌우

에 있는 천사들은 손을 하늘로 향하고 있어 사도 1,11의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을 나타내고 있다.

○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 살피소서.

● 저희는 이미 주님의 백성이오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과 하나 되고자

오늘 저희를 주님의 성심께 봉헌하나이다.

○ 주님을 일찍이 알아 모시지 못한 사람도 많고

주님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떠난 사람도 많사오니

●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

이런 사람들도 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성심께 이끌어 들이소서.

○ 주님께서는 목자이시니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이미 주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굶어 죽지 않게 하소서.

● 옹졸한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불목하여 갈린 사람들도 부르시어

저희가 모두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한 우리에서 한 목자 밑에 살게 하소서.

○ 주님, 거룩한 교회를 평화의 깃발로 세우시고

모든 나라에 참된 평화를 주시어

온 세상 어디서나 입을 모아

저희를 구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원히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게 하소서.

◎ 아멘.

○ 예수 성심.

●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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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y 5

연재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

령의 이름으로 세례

를 받을 그리스도인

들은 매사를 성호경

으로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삼위일체

신앙은 그리스도인들

에게 근본이 되고 있

습니다. 그리스도인

들은 신앙고백을 통

해 천지의 창조주 성

부 하느님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으로 잉태되시

고, 출생되시어 빌라도 치하에서 수난 받으시고 죽

으시고 부활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같은

영광과 같은 흠숭을 받으시는 성령 하느님을 믿습

니다.

이러한 삼위일체 신앙은 다른 종교와 다른 세계

관과의 논쟁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고유성을 드러

내주는 교리입니다. 그리스도 교인들은 역사 안에

서 하느님을 유일한 분으로 체험하였습니다. 따라

서 다신론이나 범신론을 배격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성부, 성자, 성신 삼위로 체험하면서, 유주론을 또

한 배격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

는 하느님에 대한 근원적인 것을 알아내려는 철학

적 사고에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역사적

인 체험을 소화하려는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을 ‘엘’ , ‘엘로힘’ ,

또는 ‘야훼’로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민족들을

역사하시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으로, 아

버지로서 세상의 주인이시며 심판자로서 체험하였

습니다.

신약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까

지 알려지지 않았던 하느님의 모습을 만났습니다.

하느님을 만민의 아버지로 계시하면서, 동시에 하

느님이신 인간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그분을 대등한 너로 대하고

있는 신-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분을 통하여 인간의 형상을 하고, 인간의 본성

을 지니면서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 하느님이시

면서 동시에 인간이신 존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체험에서 그 사건의 계시를

절정으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코 신화에

나오는 ‘반인 반신’의 어중간한 존재가 아니었습니

다. 마르코, 마태오, 루카, 요한 복음서가 새로운 모

날마다 생각한 하느님 (21)

- 삼위일체의 하느님 -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님

습으로서의 아들 하느님의 면모를 소개해줍니다.

많은 기적들과 그분의 놀라운 가르침, 그분의 수

난과 죽음과 부활 등을 통해 강생하신 하느님의 신

비를 소개해줍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믿음을 통해

서만 그분을 믿을 수 있고, 그분을 알 수 있는 존재

가 됩니다.

이러한 신비적 신체험에 이어서, 성령체험을 아

울러 겪었습니다. 즉 우리 안에, 우리 내심에서의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한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 성령은 성부와도 다

른 존재, 성자와도 또 다른 존재로 만나게 되었습니

다. 사람에게 힘을 주시고, 생명을 생명 있게 하시

고, 용서의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권능으로서

성령을 체험하였습니다.

이처럼 역사 안에서 삼중형태를 지닌 하느님과

마주하게 되면서 이 체험을 어떻게 일찍이 아브라

함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으로서 유일신 신

앙과 융화시킬 수 있는가를 궁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의식에 의해서, 하느님이 다른 양식으

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회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한 분인데 인간의 의식 구조에 의해서

체험이 다를 뿐인가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말하

자면 인간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양식에 있어서

인간의 의식의 반영만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인

가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느님의 진면목을 그대로 체험하

고 있는 것인가를 먼저 진지하게 물어야 할 것입니

다. 만일 인간의 의식, 인간의 인식에 의해 좌우되

는 것이라면, 우리가 하느님을 숭배하고,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일은 부질없는 일에 불과할 것입니다.

무신론 철학자 포이에르바하가 말한 것처럼 그것

은 하느님이 아니라 인간의 자기 반영일 뿐이며, 신

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고, 그 앞에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드리는 일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존재는 그가 자신을 보이는 그

대로이며 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밖에는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비로소 하느님께

대한 예배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정당하고 당

연히 요구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성 때문에 고대 교회부터 이 문제를

놓고 교회가 분열되는 아픔 속에서도 투쟁의 열정

을 보였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치열했

던 논쟁은 단순히 개념놀이나 형식주의가 문제되었

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듣게 합니다.

그들의 논쟁의 결과로 하느님 문제에 관한 한 오

늘날이 옛날보다 더 편히 지내도 좋다고 생각한다

면 그리스도교 신앙의 입장일 수 없습니다. 하느님

에 대한 이러한 문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당면한

문제로, 우리도 하느님과 부단하게 씨름해야 한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사이비 신앙으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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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y

규정지을 수 있는 특징의 하나로서 아주 쉽게 하느

님을 알아듣고 신앙하게 하는 그러한 태도를 벗어

나게 합니다. 하느님의 삼위일체 신비는 하느님에

대해서 오늘도 우리 각자가 고민하고 그분을 알아

듣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그것

이 참 신앙의 길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 신앙은 바로 하느님의 존

재는 있는 그대로 밖에는 보여주지 않는다는 입장

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 입장과 아

울러 삼위일체론을 전개하는 원칙을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하느님을 논하는 신론, 즉 신학은 역사상 구체

적인 인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현현된 하느님의 구

원 역사에 대한 신앙의 진리를 규명하는 일입니다. 따

라서 삼위일체 하느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아

울러 신학은 삼위일체론의 전개요 확산인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비성에도 불구하고 왜 이 신비가

중대한가를 묻고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구원의 신비

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물웅덩이에 바닷물을 다 담으려 했던 소년

의 어리석음을 비웃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기억

합니다. 바닷물 같은 하느님을 작은 물웅덩이와 같

은 자신의 좁은 머릿속에 담으려 했던 자신이 그 어

리석은 소년보다 더 어리석었음을 깨달은 아우구스

티노 성인도 기억합니다. 대양의 바닷물도 엄청나

지만, 그 바닷물을 담으려는 조그만 모래 물웅덩이

역시 위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자신의 한계를 넘는 질문을 던

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 우리를

삼위일체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게 합니다. 하느님

의 삼위일체 신비는 인간의 한계를 일깨워주고 겸

손하게 합니다.

초등부 주일학교

지난 4월 23일 오후 3시부터 초등부 주일학교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달걀을

아이들과 함께 정성껏 꾸미며 부활교리를 진행했습니다.♥

7

초등부 부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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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ay 9

신부님 우리 신부님신부님 우리 신부님

모든 것이 있는 자리에

아무것도 없던 시절을 기억합니다.

황무지에 가꾼 오늘…

언제나 그 시작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임지를 떠날 때 마다 머릿속에서 늘 되새기

는 문구입니다.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어디서 무엇을 하

든, 언제나 그 시작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도대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아직 매사에 의욕이 넘치고 기쁨 가득하기만 한

젊은 사제임을 감안한다면, 이 막연한 두려움이 단

순히… ‘정들고 익숙해진 이들과의 헤어짐의 아쉬움’,

혹은 ‘새로운 자리, 낯선 이들과의 만남에 대한 버거

움’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닐 듯싶습니다.

곰곰이 묵상하고 성찰해보면, 이런 유형의 불

안… 그 막막함의 동인은 ‘주님 현존체험의 부재’에

서 비롯됨을 깨닫고 반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늘 함

께 해주고 계시는데도’ 주님의 일이 아닌, 내 일로

여기는 교만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떠날 때

가 되어서야,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마음으로 느끼

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저의 모든 일들에 언제나 주

님께서 함께 해주셨다는 그분의 현존을 말입니다.

겸허히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그렇게 열

정을 다하기만 하면, 이것저것 묻고 재고 따지지 않

으시고 넘치고 또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하느님이시

라는 것, ‘부족하기만 한 인간의 일’마저도 손수 ‘놀

랍기만 한 하느님의 일’로 바꾸어주시는 분이시라는

것, ‘막연함과 두려움’을 친히 ‘당신 성령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리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

그것이, 매순간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목5동 성당 형제자매님들! 본당 설립 2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2001년 그 덥디 더운 여름, 땀을 주

룩주룩 흘리며 여러분들 앞에서 서품 받고, 또 첫

미사를 봉헌하고 그렇게 여러분들 품을 떠났던 조

현준 바오로 신부입니다.

목5동 본당, 그리고 본당의 모든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한, 처음 15년… 그 시간들은 저를 키워주었

고, 성숙시켜주었고, 주님의 일꾼으로 파견시켜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에서 신학생으로, 그

리고 신학생에서 사제로… 그리고도 10년이 더 흘

렀습니다.

어찌 보면, 제 어린 시절의 모든 추억을 다 머금

고 있는 목5동 성당이 흘러온 시간들… 위의 문구처

럼… 비록 지금 우리는 아쉬움 없는, 부족함 없는

그런 ‘모든 것이 있는 자리’를 바라보고 또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 것도 없던 시절’을 기억해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목5동 공동체 안에서 ‘무’에서 ‘유’를 창

조해 내신 하느님의 크신 섭리와, 언제나 공동체 안

에 함께 하시는 그분의 현존을 떠올리며 감사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1년 5월… 저는 로마에서 교육학(청소년 사목

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의정부교구 후곡본당의 부주

임신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어린이들, 청

소년들, 청년들 속에 파묻혀 정신없는 씨름을 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제게 주신 매일매일을 감사히

여기며 그렇게 그들과 믿음을 나누며 기쁨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그리고 지금도 문득문득 듣게

되는, 제 마음고향 목5동 성가정성당의 소식들은

언제나처럼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높은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더 거룩한 모습으로 솟아있는 성

당의 늠름한 전경처럼, 성전 안에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아름다운 성전 내부

처럼, 그렇게 본당 공동체 내면 또한 주님보시기에

더 아름답게 성숙되어 나가시기를…

또 ‘25주년 경축’이 단순한 행사가 아닌, 본당 공동

체의 성화와 모든 형제자매님들 가정성화의 기폭제

가 되는 ‘놀라운 사건’이 되시기를… 그렇게 전 한 발

짝 떨어져서나마 조심스레 지켜보며 기도드리겠습

니다.

아울러, 여러분들 모두가 하느님과 함께 일구어

놓으신, 그리고 앞으로 일구어 가실 여러분의 아름

다운 신앙 공동체를 언제나 제 마음속 깊이 품고 살

아가겠습니다. 감사드리고 또 축하드립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시편89)

목5동 성가정성당의 25주년을 함께 기뻐합니다

조현준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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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ay

수녀님 우리 수녀님수녀님 우리 수녀님

사랑의 기억은… 꿈꾸게 합니다

김 마리아 에디트 수녀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본

원을 떠나던 3개월 전 그날을

떠올려봅니다.

수녀님들이 가득한-_-곳을

벗어나(???)면 왠지 만~세!!라

도 부를 것 같았던 그 어이없

는 기대는 본원의 대문을 나서

면서 무너지고 착잡 & 막막했

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어느새 두려움보다

설렘이 커져서, 잠자리에 누우

면 성당 안에 살고 있는 제가 너무나 신기하고, 외

출 후 성당에 들어서면 신기하고, 신나기만 합니

다.^^

입회 전 청년 성가대와 청년회 활동을 아~주!

열심히 그리고 기쁘게 하며 “아~그냥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네!!”라는 마음이 우연히 현실로 이

루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초스피드로 입회했던 저는 다른

이들에게는 작을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커다란 소

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본당수녀가 되는

것입니다.

저의 이 바람은 어린 시절 작은 기억에서 시작

됩니다. 성당에서 뛰어놀다가 목이 마르면 수녀원

과 사제관 초인종을 겁 없이^^;; 마구 누르고는

“물주세요~!!” 하고 조르면, 수녀님과 신부님 혹

은 신부님의 어머니께서 아~주

커다란 컵에 물을 가득 채워주

시고는 물 마시는 저의 모습을

아주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그분

들의 사랑 가득한 눈빛이 있었

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생각해보니

그때 저의 갈증을 풀어준 것은

그 시원한 물과 더불어 그분들

의 그 눈빛이었습니다. 신부님

과 수녀님들의 눈빛이 그때 제 마음 안에서는 예수

님과 성모님의 눈빛과 같았으니까요.

이 기억은 제가 자라면서 마음이 지치고 영혼의

갈증을 느낄 때 세상의 위로보다 하느님을 찾아 나

서게 했던 아주 작지만 소중한 기억이며 하느님과

저의 마음을 잇게 하는 하나의 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고 작은 사랑의 기억은 하느님 안에서

사랑을 꿈꾸고 희망케 합니다.

소임발표 전, “좋은 선배수녀님, 좋은 신부님들,

신자 분들을 만나게 해주세요!”라는 저의 조용하

지만 간절했던 기도를 들으시고 마련해주신

-저녁미사 준비 때만 볼 수 있는 그 아름다운

노을빛 성당과 고요함안에 만나는 예수님, 순수함

과 사랑스러움으로 뭉쳐진 복사단과 주일학교 친

구들! 젊음 그 하나로 충분히 아름다운 청년들.

조용하고 충실히 신앙을 지켜나가는 신자 분들,

열정과 사랑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들! 그리

고 마음 따뜻하고 넉넉하신 주교님과 신부님들.

그 누구보다 저의 부족함을 묵묵히 채워주시는 우

리 두 분의 수녀님들-

이 모든 것과 매일의 하느님 안에서 <함께> 나

누며 살아가고픈 바람은 어느덧 마음 안에 또 다른

기도가 되어갑니다.

“하느님의 눈으로 보시면 우연이라는 일은

없고 내 모든 삶은 자잘한 일에 이르기까지 하

느님 계획의 그 섭리 속에 마련되어 있습니

다.” -에디트 슈타인-

저의 주보성인의 이 말씀처럼 함께 숨 쉬는 이

순간이 오래전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길임을 믿

고 감사하며 또다시 펼쳐질 시간 안에서도 그분 안

에서, 그분과 함께 우리 모두가 살아 갈 사랑을 꿈

꾸며, 목5동 공동체에 불러주신 하느님과, 함께 해

주시고 해주실! 모든 분들께 좋으신 하느님의 사랑

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6월 19일 삼위 일체 대축일

믿을 교리로서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의 세 위격(位格)으로 되어 있다는 삼위일체를

특별히 기념하는 날로 성신강림 대축일 후 첫 번째 일요일에 지켜진다. 4세기경 삼위일체 이단설을 주장하던 아리우스

파에 대한 교회의 반박에 그 기원이 있으며, 리에즈(Liege)의 주교 스테파노(Stephanus, 재위 : 903-920)에 의하여 주장

되었다. 몇몇 지역에서는 대림절 직전의 일요일에 기념되기도 하였다. 특별히 영국에서 널리 지켜졌는데 이는, 성심강림

대축일 후 첫 일요일에 캔터베리 대주교로 축성(祝聖)된 성 토마스 베케트(St. Thomas Becket, 1118-1170)가 바로 그

날을 영국에서 삼위일체를 기념하는 축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34년 교황 요한(Joannes) 22세에 의해서 비로

소 공식적으로 이날이 교회에 도입되어, 1910년 교황 성 비오(St. Pius) 10세에 의해 대축일로 선포되었고, 전 세계 모든

교회가 의무적으로 이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의 미사와 성무일도의 전례문은, 프랑스의 어떤 지방에서 작성된 것으

로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1334년에 비로소 교황청에 의해 인가되었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유일하신 하느님은 3위,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신다는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에서 유

래하였다. 하느님의 유일한 생명이 이 삼위에서 전개된다. 성부는 자신 안에서 자기와 본질이 같은 영원의 ‘말씀’이신 성

자를 낳고 이 2위에서 창조되지 아니한 영원한 사랑이신 성령이 발생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본질의 일체성(一體性)은 알

수 있으나 3개의 하느님의 위격의 차이는 파악할 수 없으며 다만 신앙으로써만 인간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의 생명의 신

비를 인정해야 한다. 바로 이 삼위일체의 신앙이 그리스도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한다. 무한하신 하느님은 유일하시나, 고

독하신 목석과 같은 분이 아니시며, 받아들이고 내어주시는 사랑과 생명으로 충만하신 위격이시다. 그는 피조물을 필요

로 하지 않고 사랑이 넘쳐 그 사랑을 피조물에게 나누고자 하셨다. ‘나’라는 인간은 언제나 ‘너’라는 자와의 관계에서 살고

있으므로 하느님과 남을 사랑하는 것이 최대의 계명이라는 것과 인간 인격의 최고 완성은 삼위일체의 하느님께 돌아가

는 것이라는 사실이 이날 모든 신자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인터넷 Goo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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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ay 13

특집 1

성모님께 드리는 글

생의 전부인 자식을 잃어 가슴이 찢기는 아픔 중에도

주님 한 말씀에 구원의 어머니로 거듭나시어

저희의 소망을 전구하시며 아낌없는 축복을 빌어주시는 신앙의 어머니,

몇 번이고 곪아 터진 애간장에

새살이 돋고 또 돋아났을 당신은 ‘인내의 어머니’이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머니 닮은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사랑도, 믿음도, 용서도, 인내도, 기도도 부족했습니다.

어머니 앞에 늘 어려운 부탁을 늘어놓으며

제 고통 힘들다 투정 부릴 줄만 알았지, 긴 세월 어머니가 감내하셔야 했던

그 아픔, 어려움, 불안들을 어찌 견디며 살아내셨을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고통이나 외로움 같은 것은 당연히 참는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저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이라 여겼습니다.

어쩌면 어머니의 아픔을 어렴풋이 알면서도 제 속 편하고자

애써 외면하며 어머니에게서 미소 띤 평화로움만 보려 했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이 못난 자식의 이기심과 부족했던 사랑을 용서해 주십시오.

어머니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이들, 아픈 이들, 외로운 이들을 기억하며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지 못한 게으름도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 어머니의 순명과 겸손을 본받아,

가정과 이웃과 사회에서 형제자매들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온유와 인내를 배워서, 상처받은 이들을 배려하며 봉사하겠습니다.

어머니의 강인한 믿음을 본받아,

근심과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며, 기도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인간적인 생각보다는 하느님의 원의를 생각하며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더 큰 사랑으로 세상과 만나겠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제 미약한 사랑,

끝이 없으리라는 것을 약속드리면서 어머니를 닮아가겠습니다.

장미 향내 그윽한 아름다운 성모 정원에서

어머니와 하나 되어 풍요로운 기도를 바치는 오월 성모성월에

저희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보이지 않는 아픔과 눈물을 다시금 봉헌합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가녀린 믿음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가난한 종으로 순명하셨고

고통을 가슴에 묻으며, 완전한 하느님의 도구로 사셨던 어머니,

당신의 한 말씀에 저희 구원 시작되었고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성품이 위로는 공경을 다하고

아래로는 화목을 그려냈을 인자하신 어머니,

세상의 어둠을 가르는 당신은 ‘구원의 문’이 되셨습니다.

아들 예수님께 고통이 드리울 즈음

침묵과 용서와 기도로 믿음의 산을 오르며

다가올 지극한 고통에 가난하면서도 넉넉한 마음을 준비한 겸손의 어머니,

자식을 잃는 단장(斷腸)의 십자가 길에서 사무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할 줄 모르는 당신은 ‘사랑의 어머니’이셨습니다.

성모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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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ay 15

노틀담 수녀회

저희의 사제를 맡기옵니다.

저희의 수도자를 맡기옵니다.

저희의 부모를 맡기옵니다.

저희의 자식을 맡기옵니다.

저희의 이웃을 맡기옵니다.

더 많이 어머니께 의탁하며 더 많이 어머니를 섬기고

온 정성을 다해 지극히 높은 찬미가를 끊임없이 노래합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그래서 온 세상에

주님이 원하시는 구원의 평화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2011년 5월 성모님의 밤에

전례해설단장 선화자 데오필라

매년 참여하는 노틀담 수녀회의 진달래 축제는 여

성 4개 꾸리아가 돌아가면서 주관을 합니다. 이번

주관이 우리 온유하신 Cu.여서 걱정과 기대감으로

설레었습니다.

축제 전날 단체, 구역장님들, Cu.의 네 간부는 판

매할 샌드위치를 포장하고, 축제 날 아침 7시에 성

당에서 수녀님을 모시고 출발하였습니다.

수녀회에 우리 본당의 봉사자가 제일 먼저 도착하

여 온 커피, 냉커피, 아이스티 샌드위치 등 우리가

준비해간 물품으로 판매준비를 마쳤습니다. 다른 본

당들도 맡은 품목을 가져와 판매하며 큰 축제마당을

이루었습니다.

꽃이 만발한 수녀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적당히 포

근한 날씨도 한 몫 하여 준비해간 냉커피와 온 커피

를 마시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마치 바리스타가 만든 냉커피와 아이스티인 듯 맛

있게 만들어진 음료와 샌드위치를 팔기위해 우리는

“샌드위치 사세요! 맛있는 샌드위치입니다” “시원한

냉커피! 맛있는 냉커피입니다”라며 외쳤습니다.

샌드위치는 12시에 다 팔리고 남은 커피는 쉬고

계신 장소로 들고 다니며 팔았습니다. 평소라면 쑥

스러워 말 한마디 못했을 텐데 바자회 수익금으로

해외선교기금과 다문화가족들에게 도움이 된다하니

주님의 이름과 사랑의 힘으로 큰소리를 내며 열심히

팔았던 것입니다.

본당에서 오시어 함께 해주신 신부님, 수녀님, 사

목회, 단체장님, 레지오 단원들, 각 본당의 교우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앉을 시간도 없이 파느라 피곤했지만, 많은 수익

금을 만들 수 있어서 일찍 일어나 하느님께 기도드

리고 판매를 시작한 보람이 느껴져 기뻤습니다.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 감사

합니다.

주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5월 23일 레지오 여성꾸리아 전 단원 요당리 성지순례

5월 5일 노틀담 수녀회 진달래 축제

온유하신 꾸리아 네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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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ay 17

특집 2

본당 설립 24주년 일치의 날5월 29일 일요일 10시부터 5시까지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본당 설립 24주년 기념 일치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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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May 19

특집 2 특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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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May 21

글마당

구역장 단체장 여행기

평화가 너희와 함께 (루카 24,26)

연령회장 김덕희 글라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엠마오로 향했습니

다. 제자들은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께서 곁에 오셨

음에도 눈이 가리어 알아보

지 못했습니다. 저녁때가 되

어 예수님께서는 식탁에 함께 앉으셔서 빵을 들고 찬

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시

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루카 24,30 )

왜 우리는 어리석게도 항상 곁에 계시는 예수님

을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요? 그래서 우리도 제자들

처럼 엠마오를 향해 떠나보려 합니다. 예수님을 만

나기 위함입니다.

4월 25일 아침 우리를 태운 버스는 성당 앞을 출

발하여 담양에 도착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모두는

식탁에 둘러앉아 대통밥을 앞에 두고 우리는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그리고 광주대교구 천주교 공원묘원에 묻히신 꽃

처럼 영롱하고, 별처럼 찬란한 사랑을 꽃피운 이태

석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묘지 앞에 놓인 웃는 모습

의 사진에서 평안과 온화함을 느끼며 나도 가족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그렇게 밝고 편안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나를 돌아보며 어느새 우리는 강천산에 올랐습니

다. 깊고 깊은 산속 길을 어느 숲속의 산책로처럼

잘 다듬어 놓은 길을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

합니다. 땅은 미처 벗어나지 못한 겨울과 새로운 탄

생을 품은 봄의 기운이 뒤섞여 발바닥으로부터 짜

릿함이 전해져 옵니다. 아주 오랜만에 맨발에 느껴

지는 새로운 상쾌함이 있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오게 하시고, 이곳에 머물게 하시

며, 지금 내가 여기에 있게 하심이 하느님께서 이루

신 기적과 축복입니다.

“주 하느님께서 동산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창세기 2,8 )

그날 저녁, 우리는 담양리조트란 곳에 여장을 풀

었습니다. 깊어가는 봄날의 밤기운을 느끼며 산책

을 합니다. 스며드는 풀내음과 함께 수다를 떱니다.

날이 밝자 등산로를 따라 산책길을 나서니 봄비가

함께합니다. 우산을 들고 소나무 밑으로 살짝 숨어

드니 엊저녁에 느꼈던 향내보다 더욱 진한 솔 향의

아늑함이 나를 휘감습니다.

운무가 서서히 하늘로 움직임

을 하고, 우리는 죽녹원으로 향

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대

나무숲 속 바닥에도 새로운 생명

은 세상을 엿봅니다. 죽순이 뾰

족이 손을 내밉니다. 바람에 흔

들리는 대나무 숲은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 휘청거리

며 이쪽저쪽을 날아다니는 무사

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새순은 더욱더 자라날 것

이고, 잎은 더욱 짙어질 것입니

다. 대나무 숲을 나와서 옛 선비들의 한가로움을 느

껴볼 수 있는 소쇄원으로 향했습니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의 주도로 조성된 조선 최고

의 민간정원 소쇄원의 제월당에 둘러앉아 문화해설

사의 도움으로 옛날 선비들의 생활 속으로 잠시 들

어가 봅니다.

자연에 대하여 경외하고 순응하며 조화로운 삶

을 산 지혜는 이 세상을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들

을 한 박자 쉬어가라 합니다. 이러한 지혜를 이어

받아 자연을, 세상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넘

겨주어야 할 터인데 걱정스런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일회용 덜 쓰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

용하기 등등 쉬울 것 같은 데도 어려운 문제들이 많

이 있습니다. 대자연 앞에서 우리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과 배려를 강조하는 지

도 모르겠습니다.

한 걸음씩,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발길 닿는 데

로 진행된 우리의 엠마오로 가는 여행길은 바쁘게

만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한숨 쉴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예수님과의 만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새싹을 보게 하신 계절의 신비와 피

어오르는 생동의 기운을 맛보게 하신 하느님께 그

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기운으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시금 나눌 수 있게 하시고, 함께 이 세상을

엮어 나갈 수 있도록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환상적인 정원 소쇄원을 떠나 다시 새 출발

을 하기위한 힘찬 기운을 얻어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아, 이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

는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루카 24, 25-26)

예수님께서는 엠마오에서 기다리고 계신 것이 아

니라 처음부터 우리를 지켜보고 계셨고, 늘 함께하

고 계심을 압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루카 24, 26 )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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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May 23

글마당

해나리 월요 음악회

그라시아성가대 단장 윤여정 루시아

성모성월이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5월 2일 목

5동성당에 첫 월요 음악회

가 열렸다. 본당 25주년을

맞으며 가족을 위한 풍요로

운 해나리 월요 음악회가 마

련된 것이다. 저녁 8시, 부

부는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구역의 자매님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고,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으로 꽉 채워진 대성전은 호기심과 기대

에 찬 눈빛이 가득했다.

오픈 공연은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에서 준비했

다. 기업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선두주자를 자부하며

1986년에 창단된 국내유일의 기업 오케스트라이다.

그들은 바람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윈드 오케스트라

의 콘서트 밴드로 43명의 단원 2/3가 직업 전선의

종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드디어 첫 곡이 시작되었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

아<Finlandia-J.Sibellius>다. 조국 핀란디아에 대

한 시벨리우스의 열렬한 찬가로 널리 알려진 명곡이

다.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하며 웅장하고 힘 있게 국

민의 애국심을 부추기는 연주였다.

이어 가브리엘스 오보에<Gabriel’s Oboe>가 울려

퍼졌다. 영화 미션의 배경음악이다.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들에게 선교 활동을 하기 위해 다가가며 연주

한 곡이다.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고 원주민들과 신

부님의 사랑이 함께 너울거렸다. ‘넬라 판타지~’ “만

약 무력이 옳은 것이라면 이 세상에 사랑이 설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라며 가브리엘 신부가 로

드리고 신부의 목에 걸어준 십자가도 떠올랐다. 사랑

과 믿음을 위해 십자가를 들었던 가브리엘 신부와 총

과 칼을 든 로드리고 신부의 죽음이 인상 깊었던 영

화이다. 그들은 죽었으나 영원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이라던 마지막 자막이 선명한 여운으로

삶과 죽음의 기준이 새롭게 정화되는 것 같았다.

계속해서 수다장이<Tritsch Tratsch Polca-J.

straus>의 재미있는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하더니 타

이타닉<Titanic>이 이어졌다.

한 연주자의 독주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린나이에

서 제조공정에 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천국의 꿈

<Dreams of Heaven>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내내

현장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그의 모

습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기업 오케스트라의

값진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미스 사이공<Miss Saigon Claude-Michel Schonberg>

의 곡 소개를 하면서 지휘자님의 이야기와 해설이

곁들여졌다.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투란도트, 미스

사이공의 내용을 비교하면서 들려준 줄거리도 재미

있었다. 만약 푸치니가 한국에도 머물렀다면 어떤

오페라가 탄생했을까 상상하면서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가요반주로는 무인도가 연주되어 목5동 교우들이

함께 부르며 더욱 친근해질 무렵 특별 출연이 있었

다. 송파구 소년소녀 합창단이 푸른 바다의 여름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것이다.

소년소녀의 고운 미성과 율동이 어우러졌다. 다양하

게 연출되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다. 교우들의 얼굴마다 행복한 웃음과 미소가

번졌다. 우리들의 천국이 그 순간 열렸다.

해나리 월요 음악회는 탈장르 탈종교 다문화적인

음악과 예술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열린 무대이

다. 그럼에도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가 발휘한 센

스, 지저스 크라이스트<Jesus Christ Superstar>를

준비하여 합송의 한 구절에 동참을 유도했다. 우레

와 같은 한목소리로 ‘예수님, 예수님, 사랑해 사랑해

예수님~’을 불렀다. 사랑과 희망을 충전하는 해나리

월요 음악회가 아름답게 밤을 빛내고 있었다.

그리고 2주후, 5월 16일 셋째 주 월요일에 두 번

째 콘서트가 열렸다. 목5동 성가정 성당의 사목취지

가 돋보이는 부부가수들이 섭외된 무대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우리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노랫말, 차

분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가 모두의 가슴에 젖어들었다. 나란히

기타를 치며 포크가요를 들려주는 부부의 화음은 정

말 아름다웠다. “성전의 이미지가 단아하고 정갈했

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꼭 오고 싶은 곳”이라

던 박은옥씨의 말처럼 부부의 모습이 그러했다.

이어서 출연한 홍서범, 조갑경의 무대는 과연 대

표 연예부부라 할 만큼 웃음과 열기를 전해주었다.

환상의 호흡이 들려주는 노래 또한 일품이었다.

음악회로 인해 성전의 색다른 변신은 환상적인 조

명아래 가족이 주체가 되어 어른, 아이가 함께 한 공

감의 장이었다. 목5동 성가정성당의 소통과 나눔을

문화의 또 다른 장으로 마련해주신 본당신부님과 사

목위원님들의 노고가 묻어난다.

해나리 월요 음악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공

연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가족사랑

은 물론 이웃사랑도 더욱 깊어졌으면 좋겠다.

6월 26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성체성사(聖體聖事)의 제정과 신비를 기념하는 축일. 삼위일체 대축일 후 첫 번째 목요

일이나 일요일에 지켜지는데, 한국에서는 첫 번째 일요일에 지켜진다. 성체성사는 예수에 의해서 성(聖)목요일, 최후의 만찬

에서 제정되었지만 이날은 성주간에 있고 다른 예식이 있으므로 수난의 생각을 동반하지 않고 기쁨으로 성체를 축하할 수

있도록 성체성사를 기념할 다른 날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 축일은 리에즈(Liege)의 성녀 율리아나(Juliana, 1192-1258)의 영향을 받아, 성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suinas)의

요청에 의해 1264년 교황 우르바노(Urbanus) 4세의 교서로 교회에서 정식으로 지켜졌다. 특히 이 날의 성무일도(聖務日禱)

는 대부분 성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교황 마르티노(Martinus) 5세(재위 : 1417-1431)와 교황 에우제니오

(Eugenius) 4세(재위 : 1431-1447)에 의해 인가되었다.

이 날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체행렬(聖體行列)과 성체강복(聖體降福)의 전례가 거행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성체 축일과 성혈 축일(7월 1일)이 각각 독립되어 기념되었으나 1970년 미사경본에서 성체성혈 대축일의 명칭으로 함께 기

념하게 되었다. -가톨릭인터넷 Goo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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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

사랑나무란?

사랑나무반은 정신지체, 자폐 등과 같은 장애를

가진 분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교리를 하는 반으

로써, 중고등부 주일학교의 한 반입니다. 2000년

초, 학부모님들께서 힘을 모아 만드신 후 지금까지

꾸준히 중고등부와 함께 해왔습니다.

사랑나무반은 다른 중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미사

를 드린 후에 교리를 듣습니다.

교리 시간에는 교리지식을 배우고, 풍선놀이, 찰

흙놀이와 같은 재밌는 놀이를 합니다. 한 달에 한번

전문 선생님이 오셔서 음악치료도 합니다. 뿐만 아

니라, 사랑나무반은 중고등부 부활행사, 성탄행사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여름캠프도 참여합니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안에서 신앙 활동을 하며, 사

랑나무반 학생들과 다른 중고등부 학생들은 서로

존중과 공존을 배웁니다.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치

유해 주며 함께 성장해 갑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

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 마태 11.28

예수님께서는 기피하는 병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셔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들이 스

스로 주님을 찾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그들

이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주님 안에서 누구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에, 저희도 그분의 뜻을 따르고 싶습니다.

사랑나무와 함께 하는 방법!!

미사 - 시간 : 매주 주일 소성전에서 중고등부 미사(3시)

교리 - 시간 : 미사 후. 베드로 방에서 1시간 정도

교리를 합니다.

※행사가 있을 경우 미사 시간은 변경됩니다.

만약 사랑나무반에서 학생으로 함께 하고 싶은

분(나이는 상관없습니다.)이 계시다면, 미사에 찾아오

시기 전에 먼저 사랑나무반을 담당하고 있는 여환

준 사도요한 선생님이나 한슬기 루시아 선생님에게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사랑나무반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학생이 별로 없어서, 현재 중고등부 소속

사랑나무반 담당교사로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의 규

모가 확보되고 시스템이 안정되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4일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은 예수님께서 부활

하신 기쁜 날을 기념하여

‘부알? 부활!’ 행사를 하게

되었다. 입장할 때 깔판과

각각 다른 숫자가 적힌 메추

리알을 받고 조를 나누어 앉

았다. 행사 처음에는 부활에

대한 동영상을 봤다. 같은 조에는 잘 모르는 친구들

도 있어 약간 어색했지만 조 이름을 정하고 이미지

게임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1부 처음엔 모자이크 처리 된 그림을 맞추는 게임

을 했는데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하고 답에서 안타깝

게 빗겨가는 대답도 했지만 조원 아이들과 서로 의논

하며 게임에 참여해서 문제를 많이 맞힐 수 있었다.

다음 게임은 날계란을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보

호하는 게임이었다. 높은 사다리 위에서 떨어뜨렸을

때 깨지지 않도록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달걀을

보호해야 했다. 같은 조 친구들이 다양하고 재치 있

는 아이디어를 내서 정말 재미있었다. 어떤 조는 달

걀을 잘 지켜냈지만 우리 조처럼 심하게 깨진 조도

있어 큰 웃음을 주었다. 쉬는 시간에는 저녁식사로

너겟과 주먹밥을 먹었는데 배고픈 시간에 먹는 간식

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2부에서는 우리가 직접 온도계의 온도를 높임으

로써 부활의 온도를 높이는 게임이었다. 어떤 친구

는 온도계를 귀에 넣거나 입으로 불어 온도를 높이

기도 하고 또 어떤 친구는 다리사이에 넣어 마찰을

일으켜서 온도를 높였다. 무려 41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다음 게임으로

는 삶은 달걀을 굴려 판에 올려 점수를 얻고 그 위에

쓰인 문제를 맞히는 게임인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문제를 맞히면서 여러 교리 지식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했던 학생회

공연을 하였다. ‘우리의 어두운 눈이 그를’이라는

성가를 학생 부회장인 주연, 유정이와 함께 불렀는

데 내 목상태가 안 좋아 듣기 불편했음에도 불구하

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께서 응원해주어서 정말 고

마웠다.

다음으로 학생회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연극과

춤을 추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단 주제전달이

잘되지는 않았지만 학생회 친구들과 부활 행사 공연

을 함께하게 되어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점수가 가

장 높은 조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다함께 단체사진

을 찍었다.

아쉽게도 부활 행사에 참여한 친구들이 많진 않았

지만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부활 온도계, 달걀

굴리기, 달걀보호하기 같은 게임들이 보통 때의 행

사보다 더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이번 부활이 시험

기간 이었는데도 열심히 연습에 나오고 준비를 해준

학생회 친구들에게 고맙고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

했다. 성당 친구들과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

눌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랑나무반 담당교사 : 여환준 사도요한 ☎ 010.6352.0385

한슬기 루시아 ☎ 010.9918.9159

사랑나무반과 함께한 성모성월 교리. @베드로 방

사랑스런 사랑나무♬ - 사랑나무반과 함께 할 학생을 모집합니다~

중고등부 부활행사를 마치고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회장 이승규 토마스 아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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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6 May

해나리 은빛 대학 성모성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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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ay 29

글마당글마당

주님께서 이끄시는 하나 됨

청년연합회 부회장 김지영 아녜스

안녕하세요. 2011년 청년

연합회 부회장을 맡은 김지

영 아녜스입니다. 봄기운을

느낄 새도 없이 후덥지근한

날씨가 다가왔네요. 부족한

제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이

라 생각하고 연합회를 시작

한지도 반년이 다 되어갑니

다. 저는 이맘쯤이면 항상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

니다. 지금 이렇게 봉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특

히 신앙심과 주님에 대한 믿음을 굳건하게 해주신

분들입니다.

4년 전 영어공부와 예술적 견문을 높이기 위해 뉴

욕으로 떠났습니다. 24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본 적

이 없던 저는 미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가족과 한국

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왔습니다. 엄마의 정성스런

밥상뿐 만 아니라 아빠의 잔소리, 동생들과의 다툼

까지도 그리워졌습니다. 사실 저는 2004년 세례를

받고 미사만 간신히 참여했지만, 낯선 땅에서는 엄

마 품 같았던 성당과 기도가 절실해 지더군요. 한인

성당을 인터넷으로 찾고 지도를 그림으로 그린 후

집을 나섰습니다. 주변에는 온통 외국인과 처음 보

는 낯선 풍경들이 저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길치였던 저는 헤매고 헤맨 끝에 2시간 만에 퀸즈

에 있는 한인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힘들게 도착한

성당은 이미 미사가 20분이나 지났지만, 한국에서의

미사와 미사곡으로 똑같이 진행되어 마치 한국에 있

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을 만나고 엄마 품에 안긴 것

같은 기분에 벅차 눈물의 미사를 드렸습니다. 외국

에서의 첫 미사를 마치고 집에 가려던 때 어느 여자

분과 남자 분께서 저에게 다가와 말씀을 건네셨습니

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관심(?)때문에 거부

감이 들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마음이 열

리기 시작했습니다.

첫 미사는 인사로 마무리 짓고 그 다음 주 미사부

터 권해주시는 기도모임에 참여해 보았는데 그 단체

는 청년 레지오였습니다. 성모님을 모셔두고 꽃을

바치거나 청년들이 함께 묵주기도를 받치고 활동 보

고를 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일주일, 한 달이

지나니 정말 성모님과 대화하는 기분으로 성모님과

함께 주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활동한 레지오는 이민자를 비롯해 오랜 유학

생활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의 외로움

과 그리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분들이었기에

친 가족처럼 항상 저를 챙겨주셨고 유학생활 중 힘

든 부분을 고리기도와 화살기도를 통해 걱정해주시

고 아껴주셨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시간이 날 때마

다 성당으로 달려가 봉사 활동과 기도모임에 참석하

여 주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사가 끝나면 화합실에 모여 성모님을 모시고 향

긋한 장미향을 맡으며 하나 되어 기도를 하였습니

다. 한국에서는 고해성사 후 신부님께서 주시는 보

속을 이행하기 위해 간신히 했던 묵주기도도 그때는

매일 정성스레 받쳤습니다. 펜실베니아의 오순절 평

화의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수녀님을 도와드리던 기

억, 난생 처음 묵주기도 200단을 받쳤던 기억, 성모

의 날 장미꽃을 한 아름 들고 벅찬 마음으로 미사에

참여했던 것, 처음으로 시작한 창세기 성경공부, 사

랑하는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치렀던 견진성사 등

이 떠오릅니다.

이 모든 것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세례를 받고도 성당에 발들이기를 꺼렸던 저의 삶

을, 성당활동과 믿음으로 채워지게 해주신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잊을 수 없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레지오 식구들과 함께 했던 화

합실, 퀸즈 성당과 신부님, 수녀님을 생각하면 뭉클

해지고 너무 나도 그립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은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마음을 다

해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가 또 성당과 멀어

질까 걱정이 되시는지 주님께서는 연합회를 꾸려나

가며 열심히 봉사하도록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중간, 기말고사와 취업준비로 바쁘고,

직장인들은 힘든 업무와 직장동료, 상사와의 관계

등으로 부대끼며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주님께 미사와 봉사, 기도로써 봉헌하는 청년

들이 있습니다. 시간 내어 봉사해주시는 청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저희를 하나로 불러 모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임

해주는 연합회 식구들 너무 고맙고 우리 여름 캠프

도 열심히 끝내주게 준비 해봅시다! 파이팅♡

민화작가 이지현전한국의 아름다움 - 생활 속의 민화 이야기

큐레이터 장주미 클라라

성가정 갤러리에서는 지

난 5월 4일부터 5월 31일

까지 4주간 이지현 초대전

‘한국의 아름다움-생활 속

의 민화 이야기’를 가졌다.

생활 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민화는 왕실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한국인

이 향유했던 문화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 포함된 15여 점의 그림과 모란장, 병풍, 소

반 등을 통해서 그 다양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문자와 그림을 조합한 문자도는 문자를 회화적인

이미지로 그린 그림인데 유교적 윤리 덕목을 형상

화한 작품이 많다. 엄격한 인생관과 예의를 가르치

는 딱딱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도안화를 통해서 접

근하기 편하도록 했다.

문치정치가 주류를

이룬 조선시대 문인들

의 사랑방이나 서재 장

식에 사용되었던 책가

도는 대부분 역원근법

과 다시점 묘사법으로

표현되고, 책과 문방구

를 가까이하여 입신출

세한다는 의미를 지니

고 있다. 후대에는 동물과 과일, 야채 등이 추가되었

는데 그림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각기 고유한 상징성

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학은 길상과 장수를, 용은

고귀하고 신령함, 두꺼비는 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

문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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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May 31

성가정 갤러리 6월 전시 안내

고 믿었다. 또한 수박, 가지, 참외와 같이 씨가 많은 야

채나 과일은 다산을 상징하며 특히 수박은 그 발음이

‘수복(壽福)’과 비슷하여, 길상의 의미를 포함한다.

과거시험에 합격

하기를 바라는 마음

을 담은 어변성용도

는 잉어들이 폭포를

뛰어올라 용이 된다

는 전설을 그린 그림

으로 과거에 급제하

여 입신출세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과거시험에 합격하거나 큰 성공을

염원하는 뜻으로 선물하기도 했다.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연화도는 연꽃의 속성인

끈질긴 생명력과 번식력을 생활과 결합시켜 자손번

창의 상징물로 그렸다. 연밥이 촘촘히 박힌 연실은

다남(多男)을 상징하고 꽃과 열매는 득남의 염원으

로 표현하기도 한다.

호피장막도는 액운을 물리쳐 준다는 호랑이의 귀

한 호피사이로 선비가 문방도를 자랑하듯 보여 지

는 그림이다. 호피는 시집가는 신부의 가마에 얹으

면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었다.

민화가 일정한 본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그려지는

가운데 점차 오늘날 우리가 대하는 특징을 갖추게 되

었다는 점, 또 기원과 믿음의 의미가 부여되어 민간

종교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성가정 갤러리 개관 전

시였던 이콘전과 흥미로운 대비를 찾아볼 수 있다.

이지현 작가는 국내는 물론 독일, 중국, 일본 등

에서의 수차례에 걸친 성공적인 전시 경험으로 화

려한 경력을 쌓아 왔으며 제3회 서울시 전통문화대

전 대상을 비롯해 제 33, 34, 35회 대한민국 전승공

예대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

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었던 호피장막도, 책가도 8폭 병

풍 등). 현재는 한성대학교에 일반대학원 회화과 전

통 진채화 전공으로 재학 중이며 현대백화점 본점

문화센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수많은 작가미상의 그림들이 시간과 공간을 이어

해학과 익살, 삶과 꿈을 담아 재탄생된 작품을 통해

과거의 숨결과 현재 우리의 소망을 느끼고 배워가

는 즐거운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책가도 호피장막도

연화도

어변성용도

6월의 성가정 갤러리 전시

희망의 흔적들 - 김한사 도예전

글 큐레이터 장주미 클라라

성가정 갤러리

에서는 도예가 김

한사 (바오로, 수원

교구 안성 던지실

본당)님의 초대전

‘희망의 흔적들’을

오는 6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4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청토 작품들과 작가만의 독특

한 기법으로 도예에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을 접목하여

완성된 세라믹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이 주목된다.

작업의 첫 과정으로 “나 자신을 비우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자세처럼 김한사님의 도자기에는 마

음을 비워내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신비한 세계

가 담겨 있다. 그것은 여러 해 동안 온 가족이 포콜

라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살아온 실천가의

삶에서 묻어 나오는 결과일 것이다.

그는 포콜라레 운동의 창시자인 끼아라 루빅의

‘참된 예술인은 모든 인간적인 것들과 비극까지도 진

실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며, 이 세상이 절망

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희망과 아름다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묵상하며 작가 노트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고통과 절망보다는 더 큰 희망의

흔적이 스며나게 하는 작업을 저 자신부터 해나가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문제에서

벗어나 모든 형제들 안에서 그들의 번민을 바라보

고, 그들의 사랑을 담아내려고 애쓰면서 그 안에서

저 자신을 다부지게 들여다봅니다. 그런 다음에 기

술과 물질을 변형시킴으로써 이루어지는 창작 행위

를 계속해 나아갈 것입니다.’

안성 금광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작가의 작업실

에는 소나무 장작이 가득 채워진 전통식 장작 가마

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 분청토로 인간 전

체의 삶 속의 고통과 슬픔을 사랑이라는 그릇으로

담아내고 싶다는 작가의 노력이 만나 세계 여러 나

라에서 찬사를 받는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전통의

재해석과 현대의 조형성, 동양적 도예와 서양의 스

테인드글라스 기법이 조화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김한사님의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에서 더 잘 알려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국내외에서

수 십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으며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미술관, 밀라노의 Palazzo Isimbardi, 캐나

다 밴쿠버의 공예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서울 삼성동 성가정 성당 14처, 안성 던지실 성당의

도자기 벽화 외에도 많은 성물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변화

를 담아내는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 마련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서 (일시는 추후 공지) 그의 작품 세계에 더욱 깊이 빠

져 보기를 바란다.

★ 대관 안내 ★

대관 장소 ▶ 양천구 목5동 성당 지하 1층

개관 시간 ▶ 09 : 00 ~18 : 00 연중무휴

신청 문의 ▶ 02-2644-0236

이메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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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성당 소식

사진으로 보는 본당의 소식

5월 1일

5월 13일 지구장 신부배 족구대회

5월 15일 마라톤 정기총회

5월 21일 반포 4동 성당 뿌에리 깐또레스 연합미사

소공동체 모임

4-1구역 4반 소공동체 모임

반장 김숙희 마리안나

+찬미예수님+

5월은 성모성월로 초록세상은 하느님께서 우리

를 축복해 주시고 햇살의 눈부심을 보여주시며, 아

름다운 하느님을 보여주시려 펼쳐놓으신 듯합니다.

성모의 밤 행사를 하고 성모상 앞에서는 매일같이

묵주기도가 이어지며 풍성한 기도가 끊이지 않는

참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 5월 13일 금요일은 저희

반모임과 지역 피정이 오전 오후에 있어서 다정한

우리들이 사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더욱 화합하

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04동 반원은 총무 문명자(율리안나), 지정순(실비

아), 김혜정(안젤라), 한순애(엘리사벳), 정재은(세실리

아) 그리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참석해주시는 아녜

스라는 본명을 가진 이수경, 이은숙, 김은숙 세 분

의 전임 반장님, 기도와 조배 그리고 운동까지 24시

간이 부족한 노익장을 뽐내시는 변성효(아가다)님,

저희 옆집 전효임(아녜스)님 등 모두 27세대 중 12

세대가 반모임에 참석합니다.

오늘의 복음나누기는 요한복음 10장 1절부터 10

절까지로 목자의 비유입니다.

말씀나누기에서 ‘나는 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다’,

‘그를 따른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며

변 아가다 씨는 “미사를 참례하고 성경을 쓰고, 읽

고, 기도하지만 하느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니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기도할 뿐

이지 아직 그런 체험은 없어요.” 서 린다 씨는 “미사

참례하고 강론을 들을 때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

하지만 수시로 잊게 되고, 복음을 벗어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습

니다.” 김 마리안나 씨는 “요셉이 중환자실에 입원

했을 때 참회 예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시에 주

임신부님, 원장수녀님, 총구역장님께서 방문해주시

고 병자성사와 전대사, 교황님 강복을 전달해주시

고 갖가지 기도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새벽에 선종

했으니 주보성인의 도우심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

습니다.”라는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4반 소공동체는 한 번 정도 해야 할 일을 하

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신심이 바탕이

되어 기도하며 성가정성당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공동체로서 하느님이 바라시는 거룩함

으로 가고 있습니다.

반장을 맡게 되니 반원들의 좋은 모습을 가까이

에서 접할 기회가 많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기보

다는 장점에서 나오는 열정과 능력으로 임하게 되

었습니다.

61세를 맞이한 반장은 젊은 반원들과 함께 성령

의 도우심을 청합니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

려고 왔다.” (요한10.10)

예비자 받아들이는 예식

농산물방 판매

신임 단체장 임명식

예비자 입교식

7월 첫째 주 일요일 11시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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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실

서예

월요일 오전

10-12시

기타교실

월요일 오전

10-12시

발마사지

월요일 오전

10-12시

사진반

월요일 오후

4-5시

웃음치료

월요일 오전

10-12시

퀼트

월요일 오전

10-12시

서양화 유화

월요일 오전

10-12시

제과제빵

월요일 오전

10-12시 30분

이콘

월요일 오전

10-12시 30분

꽃꽂이

월요일 오전

10-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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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May 37

월요음악회 사진으로 보기

5월 2일 In the Mood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5월 16일 내 사랑 투유 -홍서범 조갑경 / 사랑하는 이에게 -정태춘 박은옥

5월 23일 여보 사랑해요 -듀오마임(김동규 김구미) / 작지만 큰 울림 -아우름 어린이합창단

5월 29일 본당일치의 날 해나리 음악회 -뮤지컬 맘마미아 셀렉션, 국악명창 부부, 저글링 영훼밀리

월요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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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May 39

월요음악회월요음악회

6월의 해나리 월요음악회 기획에세이

글. 주세페 김동규 (예술감독)

굳세어라 금순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

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 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이내 몸은 국제시

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

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들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남북통일 그 날이 오면

손을 잡고 울어보자 얼싸 안고 춤도 추어보자

그대 있음에

일제 식민지 시대를 보내고 광복의 기쁨도 잠시.

우리 민족은 또다시 6.25 전쟁으로 큰 아픔을 겪은

후 아직도 결코 아물지 않을 치유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민족은

운동신경이 뛰어나 독립운동, 새마을 운동, 민주화

운동 등 때에 맞추어 적절히 운동을 잘하였기에 현

재의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헌신하신 분들이 너무나

도 많았기에 나라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기리고 있는데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순국선열들

도 많지만 이 혼란의 시기에 알게 모르게 죽어간 우

리 주위의 가족, 친지 또한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제사를 지내다 보면 죽은 이들을 위하여 하는 것

인지 산사람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 가끔

씩 헷갈릴 때가 있는데 이번 6월의 해나리 월요음악

회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념도 중요하겠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힘든 세월 꿋꿋하게 견디시고 몸

부림치며 살아오신 이 시대의 어르신들에 대한 깍

듯한 예의를 표하는 맞춤 서비스도 중요하다는 생

각으로 공연들을 기획해 본다.

6월 6일 현충일 추념음악회 ‘모짜르트 레퀴엠’

아마도 아직 한국에서 유래 없는 아주 특별한 추

념음악회가 될 것이다. 31개국 각양각색 외모의 주

한외국인들이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순국선열들

을 위한 진혼곡(모짜르트 레퀴엠)을 연주한다. 수익

금을 모두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다국적 합창단으로

알려진 ‘카마라타 뮤직컴퍼니’는 한국에 있는 외국

인이 모여 노래로 소통하고자 2009년 결성된 단체

라고 한다. 모짜르트의 레퀴엠은 가톨릭의 미사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알려져 있어 신자들

에게는 참으로 기대해도 될 만한 공연이다.

6월 20일 ‘문그로우’와 가수 이경우, 이동원, 채은옥

대한민국 재즈 1세대 밴드 ‘문글로우’ 를 이끌고

있는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과 재즈쿼텟(Jazz

Quartet)을 모신다. 신관웅 선생은 전쟁 후 미 8군

의 쇼 무대에서 재즈를 배우기 시작하여 어려운 시

절을 견뎌내며 오늘의 한국재즈를 이룩한 숨은 공

신이시다. 평생을 재즈만을 위해 살아온 삶의 끝자

락에 맺힌 이슬처럼 진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재즈

콘서트가 될 것이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그들의 열

정을 배우는 좋은 기회도 되리라 확신한다. 여기에

보컬로 우리에게 ‘목화밭(우리 처음 만난 곳도 목화밭

이라네)’을 부른 이경우 선생, 그리고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부른 가수 이동원이 선배들에 합류하여 노

래한다. 그러다가 문득 ‘아가씨와 건달들’이 갑자기

생각나 특별출연으로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가수 채은옥을 아가씨로 초대하여 히트곡 ‘빗물’도

들어본다. (공연이 끝나면 근처 쌩~맥주집이 미어지겠

네. 월요일이니 딱 한 잔만 하시도록… )

6월 27일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가사처럼 6.25전쟁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삶

을 살아오신 어르신들과 가족을 위한 공연을 준비

해본다. 일단 이미 떠난 이들에 대한 기본예의로 김

영미씨의 살풀이춤이 있은 후에 이제는 기억 속에

가물가물한 ‘장소팔 고춘자의 만담’이 그 아드님을

통해 ‘장광팔 안춘자의 만담’으로 다시 부활하는 정

겨운 코믹무대를 마련해 본다. 서민들의 애환이 말

한마디에 풀어지니 만담을 들을 때는 배꼽을 잡고

다녀야 하고 아프신 분들은 이날만큼은 진통제가

필요 없것다.

여기에 아이돌스타가 뜬다. 50~60년대의 아이돌

스타 금사향. ‘홍콩의 아가씨’를 아가씨보다 더 낭랑

한 소리로 예쁘게 불러주실 것이다. 작년에 84세로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부르실 때면 반

드시 휠체어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열창하셨

는데 그때에 필자가 30분가량 옆에서 부축하면서 우

리의 역사가 느껴졌고, 그 소용돌이를 건너오신 우

리의 할아버님 할머님들의 모습이 보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6월의 해나리 월요음악회에서는

이 시대의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만한 무대를 준

비하였으니 젊은 세대들도 많이 오셔서 단지 암울

한 시대에 태어난 이유로 고생을 해야 했던 세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마당이 되기를 기대한

다. 나쁜 기억들은 잊어버리는 것이 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세월이 흐르면 많은 것이 자연스레 잊히기

마련이다. 그렇더라도 행여 전쟁세대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이를 극복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공덕

마저 무시된다면 어찌 우리가 이해와 소통의 사회

를 논할 수 있겠는가.

해나리 월요음악회를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대 간

의 문화적인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서로가 이해하게

되고 소통하게 될 것이며 그러다 보면 서로가 어떻

게 배려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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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본당 살림살이

전입 월 교우 구역 / 반

4월

한순현 토마스 외 1 목5동 목동@ 611동

이광희 알베르토 목5동 목동@ 310동

성동준 바오로외 1 목5동 한신@ 109동

문동일 토마스외 2 목5동 목동@ 112동

이재곤 미카엘 목1동 하이페리온 102동

이강현 라파엘 목5동 청구@ 109동

진홍수 프란치스코외 3 목5동 청구@ 102동

5월

이후정 빅토리노 목5동 목동@ 323동

최춘희 미카엘라(학원) 목5동 우성에벨 501호

심정원 카타리나 목5동 목동@ 204동

김영수 데레사 목5동 벽산미라지 903

2011년 4월 21일-5월 12일까지 전입교우 명단

·중고차 매매 ·신차(국내 전 차종)

·수입차 수출 및 폐차

(주)서안모터스 이현인(바오로)

H.P. 011-241-1212

도·농이 함께 하는 우리 농 직거래 운동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본부 이순일 마리아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의

확대에 따라 도시의 농산물

수요량은 증가하였지만,

“다품종 소포장”을 선호하

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

고 있어, 저장성이 없는 야

채를 생산하는 우리 농민들

은 곤란한 입장에 처하고 있습니다. 농촌을 살리겠

다고 나섰지만, 소비자들이 우선으로 하는 상품성

에 그 가치를 더 두게 될 때 우리 농민들은 또다시

희생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야채 생

산자에게 희망을 주어야겠다는 의지로, ‘계약재배

책임소비’ 형태의 열무 직거래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총 1,200kg의 열무가 7월 둘째 주부터 3주 동안

지역별로 한정된 수량만 공급될 예정입니다. 본당

으로 배송이 되는 날, 너무 덥거나 비가 오기라도

하면 다 녹아 버리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첫발을 내딛어 보려합니다. 왜냐

하면 직거래 물품 나눔은 생산자와 본당활동가가

힘을 모아 ‘작지만 한 마음으로’ 하는 생명 나눔의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생명농산물을 나눈다는 것은 우리농촌 살리기 운

동의 목적을 생활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

기에, 서울대교구에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산기

반 마련을 위해 생명농산물 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

니다. 농촌공동체가 살아나야 도시의 밥상이 살아

나고 건강과 생명이 살아나고, 또한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실천은 각

본당의 생활공동체를 통해 생명농산물 직거래 나눔

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농’은 이를 “생명농산물 직거래 판매활동

은 농민들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과 도·농 교

류의 활성화를 위하여 실시한다. 《생활공동체

위원회 생명농산물 직거래 판매규정 제 1조》”로

서 명시하고 있습니다.

직거래 물품은 각 교구 가톨릭농민회가 추천하고

생산·관리하며, 특히 생명공동체 운동을 위해 힘

쓰는 분회 또는 분회원의 생산물을 우선적으로 선

정합니다. 생명살림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유기농

산물을 가장 우선하며 계절농산물 위주로 본당생활

공동체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합니다.

가격은 농민과 도시 소비자가 대표자와 함께, 농

민의 수취 가에 최소한의 물류비용을 포함한 가격

을 기반으로 결정합니다. 이로 인하여, 농민은 보관

이 어려운 계절 농산물을 수확 즉시 판매할 수 있으

며, 도시 소비자들은 생명농산물을 저렴한 값에 공

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난 추석 무렵, 이상기온으로 배추 한통의 소비

자 가격이 10,000원 이상 되었지만, 그 반면에 농민

은 중간상인의 마진 때문에 700원~1,100원 이상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는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

고 농민-본당간의 직접거래로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길이 진정한 농촌살림의 한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올해에도 33여 종류의 직거래 물품이 이력제를

바탕으로 공급 될 예정이며, 소비자는 얼굴 있는 가

톨릭농민회원들의 생명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본당 직거래 나눔의 따뜻한 확산을 위하

여 신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이를 위

하여 땀 흘리는 ‘우리농’ 활동가들과 농민들에게 모

두의 마음을 모아 감사를 전합니다.

농산물방

우리본당 살림살이

수 입 (천 원) 지 출 (천 원)

과 목 11년 2월 11년 3월 11년 4월 과 목 11년 2월 11년 3월 11년 4월

교무금 81,432 118,141 102,187 제전비 389 4,368 13,690

주일헌금 49,229 46,803 55,706 전교비 8,744 9,685 5,305

감사헌금 9,470 6,790 3,620 단체보조비 18,412 25,035 11,042

특별헌금 0 11,448 12,077 주일학교운영비 49,307 5,191 10,447

기타헌금 0 0 34,672 특별헌금 0 11,448 12,077

혼배,장례 600 1,100 600 사제생활비 1,400 1,400 2,800

기타목적헌금 7,105 7,256 7,373 사제성무활동비 1,500 1,500 1,500

기타기부금 3,169 9,520 16,660 사제공제및교육비 300 300 730

후원금 3,200 3,436 2,716 수녀생활비 1,500 1,500 3,600

가수금 0 1,359 0 수녀성무활동비 750 750 750

이자수입 3,109 50 9 수녀연금및교육비 165 165 165

신자피정교육비 780 1,748 1,634

기타부담금 0 5,190 0

자선찬조비 4,839 5,866 3,050

본당행사비 10,195 5,792 33,524

직원급여 4,746 4,746 5,546

직원수당 3,990 3,990 4,890

상여수당 0 4,746 800

직원노임 7,502 7,502 8,902

퇴직급여충당금 10,319 0 0

사무용품비 361 640 225

인쇄비 295 3,326 5,717

소모품비 2,090 14,449 5,775

수도광열비 19,612 12,234 11,657

수선비 0 1,061 300

공과금 2,098 7,426 2

차량비 2,755 88 107

임차료 0 657 119

용역비 387 947 347

통신비 416 507 613

복리후생비 653 689 756

시설비 42,881 75,088 133,575

잡지출 5,126 4,051 1,527

출자/가수금 5 0 120

합계 157,314 205,903 235,620 합계 201,517 222,085 281,292

이월금 274,641 230,438 214,256 이월금 230,438 214,256 168,584

총계 431,955 436,341 449,876 총계 431,955 436,341 449,876

★ 교우 여러분의 원고를 받습니다.

교우 여러분의 글이 해나리의 힘입니다.

성당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며

보고 듣고 느낀 일들을 원고지에 옮겨주세요.

분량은 A4 용지 1-2매 정도면 좋습니다.

원고 쓴 분의 성함과 전화번호를 기재하여

해나리 메일로 보내주세요.

[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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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May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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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 824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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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꿈과 사랑을 가꾸는 목5동 성가정 성당mok5.com/sunriver/2011(05).pdf · 2013. 9. 20. · 사랑 나무·여환준 ...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 평범한

27일갈라콘서트

굳세어라 금순아

금사향_ 홍콩의 아가씨

만 담_ 장광팔, 안춘자

김영미_ 살품이춤

04일장사익 소리판

국악신동 박성렬

20일Moonglow 재즈 신관웅 | 이경우

이동원 | 채은옥

해 나 리 월요음악회

6월월요일 20시

천주교 목5동성당 대성전진행 | 김동규, 김구미

06일현충일 추념음악회

모짜르트 레퀴엠

Camarata Music Company 주한외국인합창단

Dir. Ryan Goessl (라이언 게슬)

7월

주관 | 천주교 목5동 성가정성당 사목협의회 공연은 무료입장이며,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의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