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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만의 <158> 구성: (사)제주어보전회 * 제주어 풀이 문화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8 문화가 쪽지 아트제주 여름 아카데미 청소오케스트라 실내악 제주디자인협회 정기전 스투디오비짓 유광국 만남 제주 최대규모 아트페어인 아트제주 를 주최하는 (사)섬아트제주가 아트 제주 여름 아카데미 를 운영한다. 일정은 ▷7월 6일=미술품 투자의 가치(허유림 독립 큐레이터) ▷7월 20일=미술품 컬렉팅 사례(이소영 소 통하는 그림 연구소 대표) ▷8월 7 일=국내 미술시장 분석(손이천 케이 옥션 수석 경매사) ▷8월 14일=아트 컬렉터가 알아야 할 예술법 가이드 (캐슬린 김 예술법 변호사)로 짜여 졌다. 문의 064)739-3373.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2019 실내악 의밤 이 이달 28일 오후 7시30분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현악 8중주, 플루 트앙상블, 클라리넷 앙상블, 아마빌 레앙상블, 현악앙상블, 윈드앙상블 등을 구성해 멘델스존의 현악 8중 주 작품 20 , 파헬벨의 클라리넷 5중 주를 위한 캐논 , 비발디의 사계 여름 , 드보르작의 세레나데 , 케텔비의 페르시안 시장 등을 들려 준다. 문의 064)721-2588. 제주디자인협회(회장 오창윤) 제23 회 회원전이 이달 27일까지 문예회 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 디자인! 꿈을 꾸다 란 제목을 단 전시에는 20여명이 참여해 도자, 염색, 금속 공예 등 디자인의 드넓은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펼쳐지고 있다. 1995년 창립한 제주디자인협회 의 역사를 담은 자료도 전시하고 있 다. 주최 측은 제주 디자인에 대한 회원들의 꿈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고 자 한다 며 전시회로 초대했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SSSS 가 진행 하는 스투디오비짓 이달 29일 오후 8시 유광국 작가와 만난다. 유광국 작가는 미술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맛보며 살아가는 동을 벌이고 있다. 스투디오 비짓은 작업공간을 찾아 작가의 정서와 시 간을 채집하고 재구성해 대중과 나 누는 예술적 실험이다. 유튜브 채널 스투디오비짓(sssstudiovisit) SSSS(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93, 2층)로 가면 된다. 김경윤필남의 병원 . 여성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여성 들여다보는 전시가 있다. 2019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획전으 로 펼치는 살림하는 붓질 전이다. 같은 이름으로 이어온 전시가 이 번이 어느덧 네 번째다. 세월은 흘렀 지만 살림하며 붓질 하는 작가들의 처지는 별반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분노하고 공감했던 미투운동이 들불 처럼 번졌던 때가 엊그제이지만 이 땅의 여성들은 여전히 안녕을 물어 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낯-섦 이란 제목을 단 이번 전시 에는 전국 10명의 작가가 초대돼 그 들의 시선을 통해 여성의 기억을 붙 잡는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변금윤, 독특한 분채작업 으로 제주풍경 속의 서사를 전달하 는 고은, 신문이 가지는 위상과 이면 을 살피는 작업을 해온 연미,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 섬유작업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삶과 희망의 메 시지를 전하는 부산의 김경화 윤필 남, 여성의 노동력과 여성의 연대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는 전주의 정하 고보연, 역설적 표현으로 우리의 자화상을 제시하는 이샛별, 선입견 이나 편견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가 해지는 폭력 등을 은유적으로 드러 내는 김선영 작가가 그들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진희 상상창고 숨(soom) 대표는 사회는 여성을 어떻게 기억해 왔고 나는 여성을 어 떻게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 을 던지고 관습화된 태도와 시선 등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며 낯설게 보 기를 권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 고 했다. 전시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김 만덕기념관.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때는 여성학자 오한 숙희씨의 진행으로 참여 작가와 나 누는 토크콘서트 여성 예술가, 새삼 낯설게 보기 가 마련된다.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편견 서 손잡은 그날 우린 오 도 안녕을 는다 정상희 박현정 박상주 우리 가락으로 우리네 삶을 펼쳐놓 무대가 있다. 서귀포시민연대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스토리 와봔 초청 콘서트 우리의 소리 삶을 노래 하다-춘향 그리고 심청 이다. 내달 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소리꾼 정상희 박현정, 고수 박상주가 초대됐다. 전주대사 습놀이 전국대회 명고수부 장원에 올랐던 박상주는 국가무형문화재 판 소리 고법 전수자로 있다. 정상희는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 대상 수상자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 리 이수자다.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탔던 박현정 은 동초제 심청가 5시간 완창 발표 경력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심청가 에 나오 심봉사 눈뜨는 대목 춘향가 중에서 이별가 대목 을 김연수 명 창이 재정리한 동초제 형식으로 부 른다. 동초제는 연극적인 특징, 정확 한 사설과 발음, 장단의 다양한 부침 새 기교 사용이 특징으로 꼽힌다. 고 전 문학 속 춘향과 심청의 사연을 지 금 우리와 멀지 않은 이야기처럼 풀 어낸다. 열두 달이 다 좋아 , 배띄 워라 , 신 뱃노래 등 관객과 더불 어 민요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스토리 와봔은 서귀포시 일주동로 8660 지하 1층에 있다. 선착순 사전 신청자에 한해 70명 관람 가능하다. 와봔 페이스북 페이지 참고. 문의 064)762-0615. 진선희기자 피아니스트 김연 독주회 피아니스트 김지연(사진) 귀국 독주 회가 이달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 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김지연씨는 제주대 음악학부를 졸 업했고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뉴욕 골든 클래 식 뮤직 어워즈 국제 콩쿠르 1위 등 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서울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베토벤 32 개 소나타 전곡 마라톤 콘서트 연주 등에 참여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의 아노 소나타 27번 시작으로 , 그라나 다의 밤 , 오는 정원 3 악장으로 여진 드뷔시 판화 ,브 람스의 7개 의 판타지 작 품 116 례로 들려준다. 건반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을 골랐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된 공연이다. 제주에 이어 7월 5 오후 8시에는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펼친다. 관 람료 무료. 문의 010-5564-5484.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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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차별편견 맞서손잡은그날 묻는다pdf.ihalla.com/sectionpdf/20190626-79831.pdf · 피아니스트김지연(사진)귀국독주 회가이달26일오후7시30분제주 대아라뮤즈홀에서열린다

고재만의

<158> 구성: (사)제주어보전회

*제주어 풀이

문 화2019년 6월 26일 수요일8

문화가 쪽지

아트제주 여름 아카데미 청소년오케스트라 실내악 제주디자인협회 정기전 스투디오비짓 유광국 만남

제주 최대규모 아트페어인 아트제주

를 주최하는 (사)섬아트제주가 아트

제주 여름 아카데미 를 운영한다.

일정은 ▷7월 6일=미술품 투자의

가치(허유림 독립 큐레이터) ▷7월

20일=미술품 컬렉팅 사례(이소영 소

통하는 그림 연구소 대표) ▷8월 7

일=국내 미술시장 분석(손이천 케이

옥션 수석 경매사) ▷8월 14일=아트

컬렉터가 알아야 할 예술법 가이드

(캐슬린 김 예술법 변호사)로 짜여

졌다. 문의 064)739-3373.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2019 실내악

의 밤 이 이달 28일 오후 7시30분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현악 8중주, 플루

트앙상블, 클라리넷 앙상블, 아마빌

레앙상블, 현악앙상블, 윈드앙상블

등을 구성해 멘델스존의 현악 8중

주 작품 20 , 파헬벨의 클라리넷 5중

주를 위한 캐논 ,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 드보르작의 세레나데 ,

케텔비의 페르시안 시장 등을 들려

준다. 문의 064)721-2588.

제주디자인협회(회장 오창윤) 제23

회 회원전이 이달 27일까지 문예회

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 디자인! 꿈을 꾸다 란 제목을

단 전시에는 20여명이 참여해 도자,

염색, 금속 공예 등 디자인의 드넓은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펼쳐지고

있다. 1995년 창립한 제주디자인협회

의 역사를 담은 자료도 전시하고 있

다. 주최 측은 제주 디자인에 대한

회원들의 꿈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고

자 한다 며 전시회로 초대했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SSSS 가 진행

하는 스투디오비짓 이 이달 29일

오후 8시 유광국 작가와 만난다.

유광국 작가는 미술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맛보며 살아가는 활

동을 벌이고 있다. 스투디오 비짓은

작업공간을 찾아 작가의 정서와 시

간을 채집하고 재구성해 대중과 나

누는 예술적 실험이다. 유튜브 채널

스투디오비짓(sssstudiovisit) 이

나 SSSS(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93, 2층)로 가면 된다.

김경화 윤필남의 병원 .

여성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여성

의 삶 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있다.

2019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획전으

로 펼치는 살림하는 붓질 전이다.

같은 이름으로 이어온 전시가 이

번이 어느덧 네 번째다. 세월은 흘렀

지만 살림하며 붓질 하는 작가들의

처지는 별반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분노하고 공감했던 미투운동이 들불

처럼 번졌던 때가 엊그제이지만 이

땅의 여성들은 여전히 안녕을 물어

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낯-섦 이란 제목을 단 이번 전시

에는 전국 10명의 작가가 초대돼 그

들의 시선을 통해 여성의 기억을 붙

잡는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변금윤, 독특한 분채작업

으로 제주풍경 속의 서사를 전달하

는 고은, 신문이 가지는 위상과 이면

을 살피는 작업을 해온 연미,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 섬유작업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삶과 희망의 메

시지를 전하는 부산의 김경화 윤필

남, 여성의 노동력과 여성의 연대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는 전주의 정하

영 고보연, 역설적 표현으로 우리의

자화상을 제시하는 이샛별, 선입견

이나 편견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가

해지는 폭력 등을 은유적으로 드러

내는 김선영 작가가 그들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진희 상상창고

숨(soom) 대표는 사회는 여성을

어떻게 기억해 왔고 나는 여성을 어

떻게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

을 던지고 관습화된 태도와 시선 등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며 낯설게 보

기를 권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

다 고 했다.

전시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김

만덕기념관.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때는 여성학자 오한

숙희씨의 진행으로 참여 작가와 나

누는 토크콘서트 여성 예술가, 새삼

낯설게 보기 가 마련된다.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차별 편견 맞서 손잡은 그날

우린 오늘도 안녕을 묻는다

정상희 박현정 박상주

우리 가락으로 우리네 삶을 펼쳐놓

는 무대가 있다. 서귀포시민연대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스토리 와봔

초청 콘서트 우리의 소리 삶을 노래

하다-춘향 그리고 심청 이다.

내달 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소리꾼 정상희 박현정,

고수 박상주가 초대됐다. 전주대사

습놀이 전국대회 명고수부 장원에

올랐던 박상주는 국가무형문화재 판

소리 고법 전수자로 있다. 정상희는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 대상

수상자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

리 이수자다.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탔던 박현정

은 동초제 심청가 5시간 완창 발표

경력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심청가 에 나오

는 심봉사 눈뜨는 대목 과 춘향가

중에서 이별가 대목 을 김연수 명

창이 재정리한 동초제 형식으로 부

른다. 동초제는 연극적인 특징, 정확

한 사설과 발음, 장단의 다양한 부침

새 기교 사용이 특징으로 꼽힌다. 고

전 문학 속 춘향과 심청의 사연을 지

금 우리와 멀지 않은 이야기처럼 풀

어낸다. 열두 달이 다 좋아 , 배 띄

워라 , 신 뱃노래 등 관객과 더불

어 민요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스토리 와봔은 서귀포시 일주동로

8660 지하 1층에 있다. 선착순 사전

신청자에 한해 70명 관람 가능하다.

와봔 페이스북 페이지 참고. 문의

064)762-0615. 진선희기자

피아니스트 김지연 독주회

피아니스트 김지연(사진) 귀국 독주

회가 이달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

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김지연씨는 제주대 음악학부를 졸

업했고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뉴욕 골든 클래

식 뮤직 어워즈 국제 콩쿠르 1위 등

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서울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베토벤 32

개 소나타 전곡 마라톤 콘서트 연주

등에 참여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의 피

아노 소나타 27번 을 시작으로

탑 , 그라나

다의 밤 , 비

오는 정원 3

악장으로 짜

여진 드뷔시

의 판화 , 브

람스의 7개

의 판타지 작

품 116 을 차

례로 들려준다. 건반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을 골랐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된 공연이다. 제주에 이어 7월 5

일 오후 8시에는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펼친다. 관

람료 무료. 문의 010-5564-5484.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