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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환경정의 CITIZENS' MOVEMENT FOR ENVIRONMENTAL JUSTICE 생활 속 유해물질 추방을 위한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시작 - ‘우선 추방해야할 12가지 유해화학물질’ 목록 발표 - 예비조사에서 마트 판매 식기류, 생활용품 중금속 함유 : 2014. 3. 27( ) 10:30 ~ 11:30 : : , 1) 유럽 Chemesc의 ‘SIN LIST’, 미국 SCHF의 ‘Hazardous 100+’, 환경부 ‘어린이 용품 유해인자’, 국내 및 해외 관련 법 등 다양한 전문 기관들의 유해물질 리스트를 참조하고 국내 상황에 맞춰 위험성과 노출의 빈도 등을 종합하여 목 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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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보도자료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17/01/20170105...2017/01/05  ·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보도자료

(사)환경정의 CITIZENS MOVEMENT FOR ENVIRONMENTAL JUSTICE

생활 속 유해물질 추방을 위한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시작 - lsquo우선 추방해야할 12가지 유해화학물질rsquo 목록 발표

- 예비조사에서 마트 판매 식기류 생활용품 중금속 함유 2014 3 27( ) 1030 ~ 1130

1) 유럽 Chemesc의 lsquoSIN LISTrsquo 미국 SCHF의 lsquoHazardous 100+rsquo 환경부 lsquo어린이 용품 유해인자rsquo 국내 및 해외 관련

법 등 다양한 전문 기관들의 유해물질 리스트를 참조하고 국내 상황에 맞춰 위험성과 노출의 빈도 등을 종합하여 목

록 선정

lt첨부1gt 기자회견 순서지

lt첨부2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용도 영향 주의

1 중금속 다양한 사용 발암성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페인트

2 트리클로산 항균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화장품 세정용품

3 과불화화합물 방수방염코팅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식품포장재

조리기구 플라스틱

4 프탈레이트플라스틱 가소제

향생식독성 발암성

플라스틱 섬유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플라스틱 코팅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식품포장재

7 포름알데히드다양한 사용

(용제 방부제)

발암성

알레르기 유발

건축자재 가구 섬유

세정제 페인트

8 브롬화난연제 난연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가구

9 알킬페놀류 계면활성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

세제 화장품

세정용품

10 톨루엔 다양한 사용 발달독성 신경독성 접착제 페인트 섬유

11 14 다이옥산 다양한 사용 발암성플라스틱 페인트 화

장품 세정용품

12 유기주석화합물 플라스틱 방부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포장재 페인트

lt첨부3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활동계획

안심마트 캠페인 활동 계획

- 7 -

lt첨부4gt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2014 03

1 조사대상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마트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일반 생활용품을 구매하였다 lsquo안심마트 만들기rsquo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마트에서 판매중인 생활용품 중 중금속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2개 마트에서 구매한 29개의 생활용품은 크게 식기류와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

류란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주로 유리제와 도자기제가 포함

되었다 나머지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류는 13개 생활용품은 16개였다

2 마트별 조사결과

마트에서 구매한 29개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결과는 표 1에 정리하였다 각 제품에서 발

견된 농도를 합한 값으로 마트 장바구니에서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발견되는지를 보고

자 함이다

   구분제품(개)

크롬 비소 브롬 카드뮴 납

A 마트 식기류 6 93 5435 53 832 46981

  생활용품 6 0 69 469 1026 8097

  합계 12 93 5504 522 1858 55078

B 마트 식기류 7 991 3246 10 1658 18710

  생활용품 10 418 214 30 669 26810

  합계 17 1409 3460 40 2327 45520

표 4 마트에서 구매한 제품 중 총금속 농도 (단위 ppm )

- A 마트에서 구매한 총 12개 제품에서 납 비소 그리고 카드뮴이 각각 55078 5504

그리고 1858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과 비소가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는 납과 카드뮴이 높았다

- 8 -

- B 마트에서 구매한 총 1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각각 45520

3460 2327 1409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납이 높았다

마트별 비교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3 마트별 금속 농도 비교

- 마트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농도는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 300과 75을 훨

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재질에서 카드뮴의 사용을 금지하였

는데 유해성 때문이다 일부 생활용품에서는 유럽연합의 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카

드뮴이 발견되었다

- 제품 수에 상관없이 중금속 농도는 마트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2개 마트에서 납이 가

장 높았으며 비소 카드뮴 순으로 높았다 마트 자체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기준이 별

도로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9 -

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0 -

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1 -

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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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1gt 기자회견 순서지

lt첨부2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용도 영향 주의

1 중금속 다양한 사용 발암성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페인트

2 트리클로산 항균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화장품 세정용품

3 과불화화합물 방수방염코팅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식품포장재

조리기구 플라스틱

4 프탈레이트플라스틱 가소제

향생식독성 발암성

플라스틱 섬유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플라스틱 코팅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식품포장재

7 포름알데히드다양한 사용

(용제 방부제)

발암성

알레르기 유발

건축자재 가구 섬유

세정제 페인트

8 브롬화난연제 난연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가구

9 알킬페놀류 계면활성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

세제 화장품

세정용품

10 톨루엔 다양한 사용 발달독성 신경독성 접착제 페인트 섬유

11 14 다이옥산 다양한 사용 발암성플라스틱 페인트 화

장품 세정용품

12 유기주석화합물 플라스틱 방부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포장재 페인트

lt첨부3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활동계획

안심마트 캠페인 활동 계획

- 7 -

lt첨부4gt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2014 03

1 조사대상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마트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일반 생활용품을 구매하였다 lsquo안심마트 만들기rsquo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마트에서 판매중인 생활용품 중 중금속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2개 마트에서 구매한 29개의 생활용품은 크게 식기류와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

류란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주로 유리제와 도자기제가 포함

되었다 나머지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류는 13개 생활용품은 16개였다

2 마트별 조사결과

마트에서 구매한 29개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결과는 표 1에 정리하였다 각 제품에서 발

견된 농도를 합한 값으로 마트 장바구니에서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발견되는지를 보고

자 함이다

   구분제품(개)

크롬 비소 브롬 카드뮴 납

A 마트 식기류 6 93 5435 53 832 46981

  생활용품 6 0 69 469 1026 8097

  합계 12 93 5504 522 1858 55078

B 마트 식기류 7 991 3246 10 1658 18710

  생활용품 10 418 214 30 669 26810

  합계 17 1409 3460 40 2327 45520

표 4 마트에서 구매한 제품 중 총금속 농도 (단위 ppm )

- A 마트에서 구매한 총 12개 제품에서 납 비소 그리고 카드뮴이 각각 55078 5504

그리고 1858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과 비소가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는 납과 카드뮴이 높았다

- 8 -

- B 마트에서 구매한 총 1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각각 45520

3460 2327 1409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납이 높았다

마트별 비교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3 마트별 금속 농도 비교

- 마트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농도는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 300과 75을 훨

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재질에서 카드뮴의 사용을 금지하였

는데 유해성 때문이다 일부 생활용품에서는 유럽연합의 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카

드뮴이 발견되었다

- 제품 수에 상관없이 중금속 농도는 마트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2개 마트에서 납이 가

장 높았으며 비소 카드뮴 순으로 높았다 마트 자체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기준이 별

도로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9 -

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0 -

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1 -

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Page 3: 보도자료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17/01/20170105...2017/01/05  ·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lt첨부2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용도 영향 주의

1 중금속 다양한 사용 발암성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페인트

2 트리클로산 항균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화장품 세정용품

3 과불화화합물 방수방염코팅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식품포장재

조리기구 플라스틱

4 프탈레이트플라스틱 가소제

향생식독성 발암성

플라스틱 섬유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플라스틱 코팅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식품포장재

7 포름알데히드다양한 사용

(용제 방부제)

발암성

알레르기 유발

건축자재 가구 섬유

세정제 페인트

8 브롬화난연제 난연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가구

9 알킬페놀류 계면활성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

세제 화장품

세정용품

10 톨루엔 다양한 사용 발달독성 신경독성 접착제 페인트 섬유

11 14 다이옥산 다양한 사용 발암성플라스틱 페인트 화

장품 세정용품

12 유기주석화합물 플라스틱 방부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포장재 페인트

lt첨부3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활동계획

안심마트 캠페인 활동 계획

- 7 -

lt첨부4gt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2014 03

1 조사대상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마트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일반 생활용품을 구매하였다 lsquo안심마트 만들기rsquo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마트에서 판매중인 생활용품 중 중금속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2개 마트에서 구매한 29개의 생활용품은 크게 식기류와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

류란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주로 유리제와 도자기제가 포함

되었다 나머지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류는 13개 생활용품은 16개였다

2 마트별 조사결과

마트에서 구매한 29개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결과는 표 1에 정리하였다 각 제품에서 발

견된 농도를 합한 값으로 마트 장바구니에서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발견되는지를 보고

자 함이다

   구분제품(개)

크롬 비소 브롬 카드뮴 납

A 마트 식기류 6 93 5435 53 832 46981

  생활용품 6 0 69 469 1026 8097

  합계 12 93 5504 522 1858 55078

B 마트 식기류 7 991 3246 10 1658 18710

  생활용품 10 418 214 30 669 26810

  합계 17 1409 3460 40 2327 45520

표 4 마트에서 구매한 제품 중 총금속 농도 (단위 ppm )

- A 마트에서 구매한 총 12개 제품에서 납 비소 그리고 카드뮴이 각각 55078 5504

그리고 1858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과 비소가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는 납과 카드뮴이 높았다

- 8 -

- B 마트에서 구매한 총 1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각각 45520

3460 2327 1409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납이 높았다

마트별 비교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3 마트별 금속 농도 비교

- 마트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농도는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 300과 75을 훨

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재질에서 카드뮴의 사용을 금지하였

는데 유해성 때문이다 일부 생활용품에서는 유럽연합의 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카

드뮴이 발견되었다

- 제품 수에 상관없이 중금속 농도는 마트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2개 마트에서 납이 가

장 높았으며 비소 카드뮴 순으로 높았다 마트 자체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기준이 별

도로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9 -

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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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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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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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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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Page 4: 보도자료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17/01/20170105...2017/01/05  ·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용도 영향 주의

1 중금속 다양한 사용 발암성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페인트

2 트리클로산 항균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화장품 세정용품

3 과불화화합물 방수방염코팅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식품포장재

조리기구 플라스틱

4 프탈레이트플라스틱 가소제

향생식독성 발암성

플라스틱 섬유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플라스틱 코팅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식품포장재

7 포름알데히드다양한 사용

(용제 방부제)

발암성

알레르기 유발

건축자재 가구 섬유

세정제 페인트

8 브롬화난연제 난연제 생식독성 신경독성섬유 목재 플라스틱

전자제품 가구

9 알킬페놀류 계면활성제생식독성

생태계 교란

세제 화장품

세정용품

10 톨루엔 다양한 사용 발달독성 신경독성 접착제 페인트 섬유

11 14 다이옥산 다양한 사용 발암성플라스틱 페인트 화

장품 세정용품

12 유기주석화합물 플라스틱 방부제 생식독성플라스틱 섬유

포장재 페인트

lt첨부3gt 안심마트 만들기 캠페인 활동계획

안심마트 캠페인 활동 계획

- 7 -

lt첨부4gt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2014 03

1 조사대상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마트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일반 생활용품을 구매하였다 lsquo안심마트 만들기rsquo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마트에서 판매중인 생활용품 중 중금속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2개 마트에서 구매한 29개의 생활용품은 크게 식기류와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

류란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주로 유리제와 도자기제가 포함

되었다 나머지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류는 13개 생활용품은 16개였다

2 마트별 조사결과

마트에서 구매한 29개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결과는 표 1에 정리하였다 각 제품에서 발

견된 농도를 합한 값으로 마트 장바구니에서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발견되는지를 보고

자 함이다

   구분제품(개)

크롬 비소 브롬 카드뮴 납

A 마트 식기류 6 93 5435 53 832 46981

  생활용품 6 0 69 469 1026 8097

  합계 12 93 5504 522 1858 55078

B 마트 식기류 7 991 3246 10 1658 18710

  생활용품 10 418 214 30 669 26810

  합계 17 1409 3460 40 2327 45520

표 4 마트에서 구매한 제품 중 총금속 농도 (단위 ppm )

- A 마트에서 구매한 총 12개 제품에서 납 비소 그리고 카드뮴이 각각 55078 5504

그리고 1858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과 비소가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는 납과 카드뮴이 높았다

- 8 -

- B 마트에서 구매한 총 1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각각 45520

3460 2327 1409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납이 높았다

마트별 비교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3 마트별 금속 농도 비교

- 마트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농도는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 300과 75을 훨

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재질에서 카드뮴의 사용을 금지하였

는데 유해성 때문이다 일부 생활용품에서는 유럽연합의 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카

드뮴이 발견되었다

- 제품 수에 상관없이 중금속 농도는 마트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2개 마트에서 납이 가

장 높았으며 비소 카드뮴 순으로 높았다 마트 자체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기준이 별

도로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9 -

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0 -

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1 -

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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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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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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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4gt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장바구니 속 생활용품의 중금속 조사결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2014 03

1 조사대상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마트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일반 생활용품을 구매하였다 lsquo안심마트 만들기rsquo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마트에서 판매중인 생활용품 중 중금속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2개 마트에서 구매한 29개의 생활용품은 크게 식기류와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

류란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주로 유리제와 도자기제가 포함

되었다 나머지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을 가진 제품으로

생활용품으로 구분하였다 식기류는 13개 생활용품은 16개였다

2 마트별 조사결과

마트에서 구매한 29개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결과는 표 1에 정리하였다 각 제품에서 발

견된 농도를 합한 값으로 마트 장바구니에서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발견되는지를 보고

자 함이다

   구분제품(개)

크롬 비소 브롬 카드뮴 납

A 마트 식기류 6 93 5435 53 832 46981

  생활용품 6 0 69 469 1026 8097

  합계 12 93 5504 522 1858 55078

B 마트 식기류 7 991 3246 10 1658 18710

  생활용품 10 418 214 30 669 26810

  합계 17 1409 3460 40 2327 45520

표 4 마트에서 구매한 제품 중 총금속 농도 (단위 ppm )

- A 마트에서 구매한 총 12개 제품에서 납 비소 그리고 카드뮴이 각각 55078 5504

그리고 1858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과 비소가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는 납과 카드뮴이 높았다

- 8 -

- B 마트에서 구매한 총 1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각각 45520

3460 2327 1409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납이 높았다

마트별 비교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3 마트별 금속 농도 비교

- 마트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농도는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 300과 75을 훨

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재질에서 카드뮴의 사용을 금지하였

는데 유해성 때문이다 일부 생활용품에서는 유럽연합의 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카

드뮴이 발견되었다

- 제품 수에 상관없이 중금속 농도는 마트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2개 마트에서 납이 가

장 높았으며 비소 카드뮴 순으로 높았다 마트 자체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기준이 별

도로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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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0 -

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1 -

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Page 6: 보도자료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17/01/20170105...2017/01/05  ·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 8 -

- B 마트에서 구매한 총 17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각각 45520

3460 2327 1409ppm 발견되었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 납이 높았다

마트별 비교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3 마트별 금속 농도 비교

- 마트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농도는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 300과 75을 훨

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재질에서 카드뮴의 사용을 금지하였

는데 유해성 때문이다 일부 생활용품에서는 유럽연합의 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카

드뮴이 발견되었다

- 제품 수에 상관없이 중금속 농도는 마트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2개 마트에서 납이 가

장 높았으며 비소 카드뮴 순으로 높았다 마트 자체의 중금속에 대한 안전기준이 별

도로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 9 -

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0 -

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1 -

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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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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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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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조사결과

1) 식기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머그컵 등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되었다(표 2)

983803 납은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64~46900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납이

발견된 7개 제품 중 3개는 각각 6099 12400 46900ppm의 높은 농도의 납이 발견되

었다 주로 색깔이 있는 무늬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견되었으나 일부 제품은 용기

안과 동일한 흰색 부분에서도 높게 발견되었다 대접 프라이팬 그리고 유리 재질의 텀

블러(표면)에서도 납이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제품의 함량을 측정한 것

으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기류에는 해당되지 않는 재질 기준인 납 농도

(01(1000ppm))와 비교하면 최대 469배 더 높은 수준의 납이 식기류에서 발견되었

983803 카드뮴은 13개 중 4개(307)에서 11~1578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가장 높은

농도 순으로 발견된 2개 제품은 납이 고농도로 발견되었던 제품이었다

983803 비소는 13개 제품 중 7개(538)에서 20~2102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납과 카

드뮴이 높은 농도로 발견된 제품에서 역시 비소가 1105~5325ppm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중금속의 오염원이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접 초장기 등

에서도 비소가 일정량 발견되었다

983803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납 카드뮴 및 비소는 제품의 제조국가 가격 제조사 등에 영향

을 받지 않았다

항목제품(개)

비소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머그컵 대접 접시 프라이팬

등13 21~5325

538(7)

11~1578307(4)

64~46900538(7)

표 5 식기류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0 -

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 11 -

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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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용품

98380316개 조사대상 제품 중 납 카드뮴 그리고 크롬이 주로 발견되었다 납은 16개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그리

고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되었다(표 3)

983803특히 납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시

트지 등에서 01(1000ppm)이상 발견되었다 lsquo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공통적용

유해물질의 안전기준rsquo에는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을 초과하지 않도

록 하였는데 납의 경우 7개 제품에서 300을 초과하였다 또한 중금속이 고농

도로 발견된 제품은 모두 PVC 재질로 확인되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 또한 높았다

983803카드뮴은 욕실화 인테리어용 시트지 등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 100ppm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발견되었다 카드뮴이 다량 발견된 제품 역시 PVC 재질로 확인

되었다 유럽연합은 PVC 플라스틱에서 카드뮴 사용을 금지하였다(재질에서 001

를 초과해서는 안됨) 카드뮴의 독성과 환경오염 때문인데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

며 신경독성 그리고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목제품(개)

크롬 카드뮴 납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농도ppm

검출률(제품수)

실내화 욕실화 시트지 문틈커버 보호대 및 안전

가드 등

16 185~233125

(2)28~641

250

(4)52~8806

625

(10)

표 6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주요 금속 및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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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 12 -

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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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4 식기류에서 발견된 납과 카드뮴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에서 고농도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

이다

983803식기류에서 높은 농도의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발견된 이유는 유약 때문이다 자

기류의 표면에 처리되는 유약에 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위한 염료에도 카드뮴 등의 유해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금속은 사용과

정에서 음식이나 음료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983803납 등의 유해금속은 용기 속의 음식이나 음료로 용출될 수 있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다 금속은 산에 잘 용출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오

렌지 주스 와인 토마토 등이 함유된 음식은 산 함량이 높다 즉 이러한 음식을 납

이 함유된 식기류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게 되면 음식으로 용출되어 나올 수 있다

983803식기류의 안전기준은 식약처의 「기구 및 용기bull포장의 기준 및 규격」 중 lsquo유리

제 도자기제 법랑 및 옹기류rsquo를 따르는데 납 카드뮴 그리고 비소에 대해 용출기

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부 재질 기준에서 납이 01(1000ppm) 이상 함유되어서

는 안 되나 식기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983803이번 조사는 용출실험이 아닌 식기류에 함유된 중금속의 함유량을 조사한 것으

로 용출기준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식

기류에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다 더욱이 이러한 중금속은 식기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

린이에게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983803 납으로 오염된 식기류에서 납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감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lsquoProposition 65rsquo 이다 미국 식약청에서는 납이 함유된 식기류

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용출기준으로 관리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식기류는 법적으로 판매할 수 없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납에 대해서

미국 연방법보다 더 강력을 기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납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lsquo노란색 삼각형rsquo(그림 2)을 포장지에 표기하여 lsquo해당 식기류를 사용하

게 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아기형 또는 다른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로 분류된 납에 노출될 것이다lsquo라는 경고를 함으로

써 소비자는 납의 함유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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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 15 -

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Page 10: 보도자료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17/01/20170105...2017/01/05  · 방향제, 세정제 5 파라벤 보존제, 방부제 생식독성 화장품, 세정용품 6 비스페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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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기류 어린이용 안전제품 등 생활용품에서 고농도

의 납이 발견되었다 납은 신경독성물질로 어린이의 IQ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중추신경 호흡기 및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식기류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기준을 훨씬 초과하

는 수준의 납과 카드뮴이 발견되었다 식기류는 안전기준이 있으나 이러한 기준이

소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의문이다

-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이다 제품에 표기된

라벨을 통해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의 함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였

다 또한 제조국가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되었거나 비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 13 -

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USA)

-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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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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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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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1 조사방법

- 대상물질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 장비명 Portable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Innov-X Oly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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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조사는 함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XRF를 이용하여 제품

중 중금속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그림 5 휴대용 XRF

- 14 -

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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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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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첨부5gt 소비자의 첫 요청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느 소비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소비자이자 부모로서 마트에 상품 정보와 관련된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저는 작년 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체내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성인인 저와 아내는 물론 8살 5살밖에 되지 않는 제 아들과 딸의 몸에서까지 법적으로 금지된 유해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lsquo차라리 내가 더 높게 나왔다면 좋으련만rsquo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나 아내나 나름 주위에서 좀 더 좋고 안전하다는 것을 찾아 조심하며 지냈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비를 생각하며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밖에서의 노출은 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선 절박한 심정으로 집안 곳곳 우리 가족이 쓰는 물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이었지만 위험 표시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을 만지고 입고 먹고 마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희 가족들이 그런 유해화학물질에 노출이 된 것일까요 검사를 진행한 의료계와 환경보건 전문가들과 상의를 했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원인도 밝힐 수 없는 물질들이 있다는 말에 정말 미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부모의 마음 모든 가족들의 마음도 이런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어떤 물질들은 미소량은 괜찮다거나 어른들에게는 허용되거나 해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집안에서 동네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며 그런 물질들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화학성분 표시를 마트차원에서 해준다면 정말 더 믿고 그런 마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도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라도 꼼꼼히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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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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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저의 바람은 어쩌면 소박합니다 그냥 그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소비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기업으로서 마트가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물건을 판매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지라도 알려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자가 사는 제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권리를 존중해주는 기업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자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식품의 경우 정부 규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며 마트 자체의 유기농 농산물 코너도 따로 운영하고 있듯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도 안심코너와 성분 표시를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격만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믿고 살 수 있는 마트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3년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