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븮최대격전지븯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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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16일 금요일 3(제5573호) 종합
지난 7일 20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본예산 삭감을 단행한 광주
시의회는 예산 의결 당시 빛고을
노인복지재단 자치회 회원들의
예결위원회 점거과 최영호 남구
청장·남구주민들의 항의방문 등
초유의 파행사태를 초래했다.
예결위 점거사태의 단초는 지
난달 30일 환경복지위원회(위원
장 문상필) 예산 심의에서 빛고
을효령노인건강타운 위탁비 8억
원을 삭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
면서다. 삭감에 반발한 빛고을노
인복지재단 자치위 회원들이 5
일 오전 광주시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장을 점거, 예결위가 열리지
못했다. 시민이 특정 예산 삭감
을 반대하며 회의장을 점거한 것
은 광주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사
태로 시의회 뿐만 아니라 집행부
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날
노인회원 20여명은 문상필 환경
복지위원장을 비롯 환경복지위
원들에 대해 ‘패륜’이란 용어까
지 사용하며 오후 2시까지 시의
회를 떠나지 않았다.
다음날인 6일 남구의원과 공무
원, 주민 등 50여명이 시의회 예
산결산특별위원회의장 앞에서
“왜 유독 우리구 예산만 많이 깎
였느냐”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남구 출신 예결위
원인 나종천·서정성 시의원에게
예산증액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파행 사태의 하이라이트는 7
일 열린 예결위 예산 의결때였
다. 이날 심의 예산이 의결된다
는 소식에 남구지역 주민들과 빛
고을노인복지타운 자치위 회원
50여명이 오전부터 회의장을 점
거하며 시위를 벌였다.
예결위는 시민들의 농성이 이
어지자 회의를 오후 3시까지 연
기하다가 4시들어 남구 주민들
의 격렬한 항의 속에서 진선기
예결위원장이 신속하게 의결을
마무리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의사봉을 뺏으려하면
서 시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8일 최영호 남구청
장이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고 예
산 부활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예고했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관
련 예산의 부활을 요구했고, 광
주시 구청장 협의회는 각 구별
구청장의 이름으로 예산복원 성
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항의에도 아
랑곳하지 않고 본회의에서도 예
산 부활없이 의결했다. 사태가
강경 일변도로 흐르자 시의회의
예산 삭감에 대한 비난 여론과
집행부와 시의회간의 소통부족
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시의회는 13일 추경예산
에서 남구 다목적체육관 건립 예
산 10억원과 남구청 수소연료전
지 보급비 10억원 등 2건 20억원
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파행을 일
부 잠재웠으나 갈등 해소없이 해
를 넘기게 되면서 집행부와 시의
회간의 대립은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노병하기자[email protected]
사상최대예산삭감반발④광주시의회점거사태
시의회븡집행부소통부족 감정다툼속
해당기관 관계자븡주민항의방문파행
전남도-중국저장성학교교류협약 15일오후영암군삼호읍한옥호텔영산재에서전남도와중국저장성(浙江省)학교간청소년교육활성화확대를위한양지
역초븡중븡고교우호교류업무협약을체결했다. /전남도제공
○…김철근 민주당 정책위원
회 부의장이 15일 고흥·보성 지
역구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전남도의
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
의 정치위기를 세대교체로 극
복해야 한다”면서 “현재 40대
는 2명뿐인 광주·전남출신 국회의원을 대폭 늘려
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문기자[email protected]
김철근부의장,고흥븡보성출마선언
광주 서구을(화정3동, 화정4동,
서창동, 금호1동, 금호2동, 풍암동,
상무2동)은 광주의 신 중심지로 떠
오르고 있는 곳이다. 대단위의 아
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인구 밀
집도도 상당히 높다. 여기에 20대-
60대까지 골고루 인구가 분포 돼
있는 곳이어서 정치적 이변이 자주
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1
0월27일 치러진 서구청장 보궐선
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온 현 김종식
청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던 지역
도 서구 을이다.
더욱이 이곳은 19대 총선에 출마
하마평이 거론되는 후보만 10여명
에 이르고 이들 면면이 하나같이
새얼굴과 참신성이라는 최근 시류
에 부합되고 있어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역 김영진
(민주·서구을) 의원의 최대 장점
인 노련함과 관록이 이 지역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5선 의원으로 4선은 전
남에서 1선은 서구을에서 당선됐
다. 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총
투표인원 4만8천589명 중에서 3만4
천891표(득표율 72%)를 획득해 무
리없이 당선됐다. 의정 활동도 관록
에 힘입어 운신의 폭이 국내뿐 아니
라 국외까지 펼쳐져 있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지역민들이 얼굴과 이름
을 기억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최근처럼 ‘변화’에 대한 열
망이 높은 상황에서는 이런 점이 단
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서구 을에 출마를 선언하
거나 할 예정인 사람들은 지난 서
구청장 선거에서 야4당 통합후보
로 추대됐던 서대석 전 청와대 비
서관과 민노당 전 사무총장인 오병
윤씨, 그리고 1년간 인권 변호사로
이름을 알려온 시민통합당의 이상
갑 변호사, 관록과 신선함을 동시
에 갖춘 관료출신인 무소속 정남준
전 행안부차관, 조용진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등 하나같이 눈길이
가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지역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예산 잘 따오는 의원”으로
손 꼽히고 있는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서구 을 주
민으로서는 민주당 공천부터 국회
의원 투표까지 선택의 폭이 너무나
넓어진 셈이다.
이와 관련 조용진 전 광주시 기
획조정실장이 “지역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매우 높은 곳이 서구 을”이
라면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민주당 통합 상황에 맞춰 출마 여
부를 결정하겠다”고 신중히 말할
만큼 이 지역의 민심은 누구도 예
측할 수가 없다.
정남준 예비후보는 “광주의 자
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얼
굴과 관록의 힘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서구 을 지역민들의 성
향이 참신함과 노련함 모두를 요구
하고 있어 쉽지 않은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에서 탈당한 서대석
전 비서관도 “지금은 일단 관망하
는게 중요한 상태”라면서 “민주당
통합이 안정돼야만 후보자들의 움
직임도 본격화될 것 같다”고 말했
다. /노병하기자[email protected]
광주지역 븮최대격전지븯떠올라이정현한나라의원븡관료출신등 10여명민심파악촉각
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뱚(3)광주서구을
통합 야당의 당명이 민주당, 시
민민주당, 통합민주당 등 3개안 가
운데 1개로 결정될 전망이다.
최인기 민주당 합당수임위원장
은 15일 “통합협상이 순조롭게 진
행 중에 있어 12월18일 통합정당이
출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당
명은 ‘민주당, 시민민주당, 통합민
주당’ 3개안 중 여론조사결과를 참
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19대 총선 후
보 공천은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을
원칙으로 하며 지도부선출 선거인
단은 대의원 30%, 당원 및 시민 70
%의 비율을 개방형 국민참여경선
제를 통하여 6명을 선출키로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과 정강·정책
및 강령도 조문화 작업이 완료 단
계에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진
행 될 수 있었던 것은 MB정권 심
판을 위한 범야권 통합이야말로 시
대적 대의이자 요구이며 국민의 명
령이라는 생각으로 협상을 진행했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김진수기자[email protected]
민주당븡시민민주당븡통합민주당 븮압축븯
통합야당당명여론조사참조해결정○…시민통합당 이상갑 변
호사는 15일 “우리 사회의 지
배적 가치를 성장지상주의 시
장 만능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로 바꿔
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겠다고
이상갑변호사,광주서구을출마선언
○…임내현 광주 북구을 예
비후보는 15일 민주당중앙당법
률위원장으로써 지난 11일 민
주당 임시전당대회와 관련 통
합반대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
해 통합측 공동변호인단을 이
끌 중책을 맡았다.
임 예비후보는 향후 민주당 통합과정에서 중대
한 변수가 될 이번 소송 사건에서 중책을 맡게 됨
에 따라 당 안팎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
다. /노병하기자[email protected]
임내현,민주당통합중책맡아
밝혔다.
이 변호사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4월 총선에서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구조적 문제
를 제대로 인식하고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대안
을 제시할 수 있는 유능한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며 “13년 동안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대변해 왔다”고 말했다./노병하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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