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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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2015년 7월 6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제히 개장한다. 시·군은 다 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로 피서객 유치 에 나선다. ■속초=시는 8월23일까지 45일간 속 초여름해변을 개장하기로 하고, 10일 오 후 2시 속초해변 상설무대 및 백사장에 서 초청인사,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시는 해변 개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 시설, 화장실, 쓰레기 집하장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또 해변에 자매도시· 장애인·외국인 전용쉼터 등을 마련하고 외국인 통역도우미 등을 배치할 계획이 다.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행정봉사실, 여름파출소, 응급 의료지원센터를 설치 해 운영하고, 호객·바가지요금 등 불법 행위 단속과 시설사용료 가격표시제 운 영, 철저한 위생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이 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이벤트 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올해 화진포와 송지호, 봉 수대, 삼포 등 26개 해수욕장을 오는 10 일부터 8월 16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올해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 한 법률의 제정으로 시범(가 등급), 일반 (나 등급), 마을관리(다 등급) 등의 구분이 사라져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시간이 오 전 6시~밤 12시까지로 통일돼 운영된다. 화진포 해수욕장은 ‘황토와 모나즈 성 분이 있는 화진포의 만남’을 내걸고 모래 찜질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8월1~5일, 8~9일 ‘평화통일염원 화진포 해변 고성군민·관광객 하나페스티발’ 을 개최하고, 8월 1~2일 현내면번영회 주최로 ‘화진포 바다낚시와 활어 맨손잡 기 축제’를 연다. 삼포 해수욕장은 도자기 체험 해수욕장 으로, 물레 체험 및 가마 퍼포먼스, 국내 외 작가 작품 전시 및 시연, 피서객 도자 기 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지호해수욕장은 8월 7~8일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로 피서객을 맞는다. 아야 진에서는 8월 8~9일 산오징어 및 참가리 비 맨손잡기, 천진은 8월 6~7일 오징어 맨손잡기, 백도는 8월 1일 가리비축제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양양=군은 관내 21개 청정해변을 8 월23일까지 45일간 운영한다. 군은 올해 양양해변의 테마를 ‘크린해 변’으로 정하고 차별화된 이벤트로 피서 객들을 맞는다. 낙산해변에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2일 까지 최정원과 아이돌 그룹의 공개방송, 열대야 DJ페스티벌, 노래자랑 등 ‘2015 낙산비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7월 20일부터 8월2일까지 작은 음악회가, 8 월8~9일 이틀간 한돈 쿨 페스티벌이 열 린다. 하조대 해변은 7월18일부터 8월16 일까지 ‘바캉스를 하조대 해변에서’ 벤트를 열고, 동호해변은 상시적으로 멸 치후리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죽도해 변은 8월2일부터 4일까지 오징어 맨손잡 기 등 ‘여린 모래톱 축제’를 열고, 인구해 변도 같은 기간에 오징어와 조개 맨손잡 기, 가자미 선상낚시체험,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해변 어울 림 축제’를 개최한다. 잔교해변은 7월25~26일 이틀간 ‘조개 줍기와 바다 속 보물찾기’ 이벤트를 열 고, 지경해변과 남애3리 해변, 갯마을 해 변도 다양한 여름축제를 마련한다. 고명진·김주현·이용수 기자 다양한 이벤트로 피서객맞이 편의시설 확충·불법행위 단속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해 여름 속초해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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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 제 1211 호 2015년 7월 6일 | Tel (033) 636-2222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제히 개장한다 시middot군은 다

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로 피서객 유치

에 나선다

속초=시는 8월23일까지 45일간 속

초여름해변을 개장하기로 하고 10일 오

후 2시 속초해변 상설무대 및 백사장에

서 초청인사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시는 해변 개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

시설 화장실 쓰레기 집하장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또 해변에 자매도시middot

장애인middot외국인 전용쉼터 등을 마련하고

외국인 통역도우미 등을 배치할 계획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행정봉사실

여름파출소 응급 의료지원센터를 설치

해 운영하고 호객middot바가지요금 등 불법

행위 단속과 시설사용료 가격표시제 운

영 철저한 위생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이

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이벤트

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올해 화진포와 송지호 봉

수대 삼포 등 26개 해수욕장을 오는 10

일부터 8월 16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올해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

한 법률의 제정으로 시범(가 등급) 일반

(나 등급) 마을관리(다 등급) 등의 구분이

사라져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시간이 오

전 6시~밤 12시까지로 통일돼 운영된다

화진포 해수욕장은 lsquo황토와 모나즈 성

분이 있는 화진포의 만남rsquo을 내걸고 모래

찜질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8월1~5일 8~9일 lsquo평화통일염원 화진포

해변 고성군민middot관광객 하나페스티발rsquo

을 개최하고 8월 1~2일 현내면번영회

주최로 lsquo화진포 바다낚시와 활어 맨손잡

기 축제rsquo를 연다

삼포 해수욕장은 도자기 체험 해수욕장

으로 물레 체험 및 가마 퍼포먼스 국내

외 작가 작품 전시 및 시연 피서객 도자

기 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지호해수욕장은 8월 7~8일 lsquo오징어

맨손잡기 축제rsquo로 피서객을 맞는다 아야

진에서는 8월 8~9일 산오징어 및 참가리

비 맨손잡기 천진은 8월 6~7일 오징어

맨손잡기 백도는 8월 1일 가리비축제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양양=군은 관내 21개 청정해변을 8

월23일까지 45일간 운영한다

군은 올해 양양해변의 테마를 lsquo크린해

변rsquo으로 정하고 차별화된 이벤트로 피서

객들을 맞는다

낙산해변에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2일

까지 최정원과 아이돌 그룹의 공개방송

열대야 DJ페스티벌 노래자랑 등 lsquo2015

낙산비치 페스티벌rsquo이 개최된다 또 7월

20일부터 8월2일까지 작은 음악회가 8

월8~9일 이틀간 한돈 쿨 페스티벌이 열

린다 하조대 해변은 7월18일부터 8월16

일까지 lsquo바캉스를 하조대 해변에서rsquo 이

벤트를 열고 동호해변은 상시적으로 멸

치후리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죽도해

변은 8월2일부터 4일까지 오징어 맨손잡

기 등 lsquo여린 모래톱 축제rsquo를 열고 인구해

변도 같은 기간에 오징어와 조개 맨손잡

기 가자미 선상낚시체험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lsquo해변 어울

림 축제rsquo를 개최한다

잔교해변은 7월25~26일 이틀간 lsquo조개

줍기와 바다 속 보물찾기rsquo 이벤트를 열

고 지경해변과 남애3리 해변 갯마을 해

변도 다양한 여름축제를 마련한다

고명진middot김주현middot이용수 기자

다양한 이벤트로 피서객맞이

편의시설 확충middot불법행위 단속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033) 630-1500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해 여름 속초해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렸다

종합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차 없는 거리rsquo 조성

변정권(54 사진) 2018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총무

부장이 지난 1일자로 제22대

양양부군수에 취임했다

변 부군수는 이날 별도 취임

식은 하지 않고 업무에 들어

갔다

변 부군수는 ldquo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며 설악권의 중심도시

로 도약하고 있는 양양군에서

근무하게 돼 군민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그동안의 행정경

험을 바탕으로 양양군과 강원

도의 가교역

할에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홍천이 고

향인 변 부군

수는 지난 2006년 사무관으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조직관리담

당 자치정책과 행정담당을

거쳐 지난해 2018평창동계

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돼

서기관으로 승진 총무부장으

로 근무해 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변정권 제22대 양양부군수 취임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옛 동화

장길(중앙로 147번길)과 희망로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속초시와 상인회에 따르면 차

량 이동에 따른 이용객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옛 동화장길(305m)

과 희망로(75m) 구간에 차량 운

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 조성 구간은 옛 동

화장길의 경우 황소광장 맞은편

시장 입구~고부속사~창성문구

사~강릉떡방아까지며 희망로는

오방호떡~대광상회까지다

이에 시는 오는 20일까지 차 없

는 거리 조성 예정 구간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운

영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옛 동화장길은 협소한 도로로

차량이 진입할 때마다 보행자들

이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차 없는 거리 운영방식

을 놓고 시와 상인회간의 입장이

다소 달라 의견조율이 필요한 상

태다 상인회는 이용객이 적은 평

일 대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매

주 금요일~일요일(공휴일 포함)

에 차량통제가 이뤄지기를 희망

하고 있으나 시는 차 없는 거리

정착을 위해 평일에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차 없는 거리 조성 구간의

상가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

도록 물건을 운반하는 물류운반

차량들이 진입하는 시간에 한해

서는 차량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

시는 이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될 경우 시장 입구에 차량

진입통제시설물을 설치해 차량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서독약

국에서 진입하는 구간은 옛 서울

예식장 자리에 있는 유료주차장

으로 인해 차 없는 거리 조성이

어려워 기존과 같이 일방통행 방

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노종팔 종합중앙시장상인회장

은 ldquo중앙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

의 편의를 위해 시와 협의해 사업

을 추진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시 관계자는 ldquo이전에도 상인들

의 찬성의견은 많았지만 차 없는

거리가 실행되지는 않았다rdquo며

ldquo이번에는 결과가 좋게 나오면

상인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행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옛 동화장길middot희망로 구간

상인 설문조사 후 시행

회원사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

회 원

박 상 기

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회 원

교수 양언석

회 원

시의원 신선익

회 원

이 영 렬

회 원

현대치과 원창덕

학 산 교 통

정 인 구

메르스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번영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생발전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새강원포럼이 되겠습니다

속초시가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 중인 속초관광 수산시장 내 옛 동화장 길

최근 관할 군부대가 양양 강현

면 정암소초 건물을 철거했지만

나무 담장은 그대로 방치해 피서

철을 앞두고 조속한 철거가 요구

되고 있다

정암소초는 지난 2009년 국민

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이전에 합

의하고 각서까지 체결했으나 군

부대가 당초 군비 9억9400만원

이었던 이전 사업비를 기존 소초

의 철거 외에 신축 건축물의 면적

증가와 에너지 절약 설비시스템

도입 등을 이유로 6억8000여만

원을 더 요구하면서 이전이 무산

됐다

정암소초 이전문제가 백지화되

자 군부대는 최근 막사로 사용하

던 건물은 철거하고 초소와 사격

을 이유로 나무 담장은 그대로 유

지하고 있다 양양군은 군부대로

부터 아직 처리방안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ldquo양양 정암소초 건물은 헐었는데helliprdquo

담장은 철거 안해

ldquo도와 가교 역할 최선rdquo

공립단설 속초유치원(원

장 전경숙)이 지난달 26일

김영철 도교육청 부교육

감과 김종헌 속초양양교

육장 이병선 속초시장

시middot도의원 교육계 인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

속초유치원은 속초middot중

앙middot교동middot영랑초교 등 4

개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지난 3월 1일 개원했다 기

존 병설유치원을 다니던

원아들을 포함 현재 89명

이 다니고 있다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5학급으

로 구성됐으며 영랑초교

안에 조성됐다 다양한 놀

이시설 프로그램 공간인

속초유아체험학습장도 마

련돼 있다

유치원은 태양광 발전설

비 태양광 가로등 LED조

명 자작나무 소재의 교실

등 친자연적 교육환경으

로 조성됐으며 속초유아

체험학습장에는 교통안전

및 재난대피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배움터와 꿈자

람터가 마련돼 있다

전경숙 원장은 ldquo놀이middot

활동middot경험 중심의 교육

과정을 충실히 운영하고

엄마 품처럼 포근한 보금

자리 같은 유치원으로 만

들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4개 병설유치원 lsquo속초유치원rsquo으로 통합

지난달 26일 개원식 열려hellip유아체험학습장 설치

3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신평리에 한스타일 월드영상단지 조성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승

인받은 뒤 7년 가까이 답보상태

에 있었던 lsquo고성 한스타일 월드

영상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rsquo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와 시행사인 해나루 대

한불교 조계종 화암사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예정지인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대는 1991년 제17회 세

계잼버리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8년 12월 국

토해양부와 강원도가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대상 부

지가 청소년 수련지구와 중복된

다는 이유로 난항을 겪어 왔다

민자 사업자인 해나루는 10여

년에 걸쳐 사업을 준비했으며 올

해 시행된 lsquo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rsquo에 따라 지난달 4일 강

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거쳐

19일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행

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마루는 508억원을 투자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 신평리 27만

6천972에 전통관광펜션 75동

을 비롯해 전통호텔 관광식당

커뮤니티센터 저잣거리 다목적

광장 야간 영상공연장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도는 고성군과 협의해 화암사

일대에 108탑림 숲 도서관 해맞

이 명상공원 무문관 숲길(산책

로 등산로) 수목장 등 산사의 숲

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2017년말까지 펜션middot호텔

식당middot영상공연장 등 마련

양양군이 2015년도 제1회 추

가경정예산안을 일반회계 190억

8800여만원 특별회계 18억

6900여만원 등 209억5700여만

원으로 책정해 지난달 30일 군의

회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901 증가한

2534억9300여만원으로 증액됐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사업

으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사

업(15억원) 임대농기계사업

(10억원)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9억8000만원) 한우브랜드육

성 지원사업(7억6000만원) 오

색삭도 설치사업(6억3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4억

2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

회활동 지원사업(3억2300만원)

등이다

군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본예산 편성 후 교부세 및 자체세

입 변경분과 국도비보조금 신규

및 변경사항을 조정 반영했으며

재정부족액 해소를 위해 불요불

급한 세출예산을 절감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6

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08

회 1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1회 추경 190억 편성

강원도와 해나루(사업 시행사) 대한불교 조계종 화암사 고성군이 지난달 30일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이 10년만에 주민세

인상을 추진한다

군은 매년 8월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주민세를 현재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

하기로 하고 lsquo군세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rsquo에 대한 입법예

고를 지난 2일 마쳤다

군은 해당 조례 개정안을 의

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공포

해 적용키로 했다

군은 ldquo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복지수요는 증가하고

이에 따른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이 요구돼 지방세 중 세

율이 낮은 주민세를 인상하기

로 했다rdquo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세 세율을 인

상하지 않을 경우 지방교부

세의 패널티 부여액이 매년

증가하는 것도 이유로 들었

행자부는 지자체의 재정 건

전성을 위해 1만원 미만인 지

역은 지방교부세 페널티를 주

고 1만원 지역은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고성군의 주민세 관련 지방

교부세 패널티로 지난 2011

년 9600만원 2012년 1억

400만원 2013년 1억원

2014년 1억100만원 2015년

1억4100만원 등 최근 5년간

5억4200만원을 삭감 당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주민세 1만원으로 인상 추진

군세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인상 안하면 재정 페널티

군의회 6sim20일 정례회

국민체육센터 15억 반영

양양군이 지난달 30일부터

행정기관 금융감독원 국세

청 국민연금공단 등 관련 기

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한번에

사망자 재산조회 및 상속 절

차를 밟을 수 있는 lsquo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시행에 들어

갔다

통합처리 대상 상속 재산은

채무를 포함한 금융재산과 토

지middot자동차 국민연금 국세

지방세 등이다

신청기한은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이며 신청자격은 상속 1순위

자(직계비속 배우자)나 1순

위가 없을 때는 2순위 자(직

계존속 배우자)이다

사망자 재산조회 희망자는

통합처리 신청서와 사망 진단

서 또는 사체검안서 신청인

의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가

지고 군청 민원부서(허가민원

과)나 읍middot면사무소를 방문해

사망 신고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방세와 자동차 토지정보

는 7일 이내에 관련 담당부서

에서 신청인에게 통지하며

국세와 금융거래 국민연금

관련 정보는 20일 이내 처리

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과

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사망자 재산조회 한 번으로 lsquo끝rsquo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2016년 속초시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제안해 주세요여러분의 참여로 속초가 변합니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재

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투명성과 공공성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하여 주민

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임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 입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이를 정착하기 위하여 2009년도부터 법

적middot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주민은 누구나 조례가 정한 범위 내에서 예산 편성과 관

련된 의견을 제출할 권리를 가지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

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선정의 우선순위

1 공공성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익적인 사업입니까

2 효율성 투입비용 대비하여 효과가 있는 사업입니까

3 시급성 당장 시행해야 할 절박한 사업입니까

제안사업 속초시 예산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제안자격 속초시민 누구나제안기간 2015년 7월 23일까지제안방법 각 주민자치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lsquo시민제안서rsquo 양식 작성 후 제출제 출 처 동 주민자치센터 및 시청 기획감사실 예산경영팀

속초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사업공청회 2015년 7월 28일(화) 오전 10시 시청대회의실

시민제안사업은 제안자가 사업을 설명하는 공청회 자리와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들의검토와 토론 후 선정되어 속초시에 전달 됩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회

(사무국장 전화 010-9949-4191 팩스 033-635-9834)

지방자치4 2015년 7월 6일 1211호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출범 1주년 가자

간담회를 열어 ldquo지난 1년 속초시는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산

적인 한해로 기억된다rdquo며 ldquo무엇보다 공

직자를 비롯해 속초시민 모두의 고통분

담으로 우리 시의 재정상태가 lsquo빨간불rsquo

에서 lsquo파란불rsquo로 바뀌어가는 것이 가장

큰 성과rdquo라고 말했다

이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역점적으

로 추진한 재정건전화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속초시의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를 영북권 지역 상

생발전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ldquo지난달 20일 속초시를 찾은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김미영 강원도 경

제부지사가 지원의지를 밝힌 만큼 대체

수원 개발과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반드

시 관철시켜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물 부

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rdquo

고 말했다

특히 ldquo속초시의 입장이 아닌 고성과 양

양군 등 인근 지자체의 입장을 최대한 배

려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항구적인 상

수원 마련에 노력하겠다rdquo며 인근 지자체

와의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ldquo춘천~속초간 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앞으로 정치

권과 민간middot사회단체 인근 시middot군과 협

력해 올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기본계획

이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rdquo

고 밝혔다

또 ldquo크루즈산업 유치를 위한 속초항 부

두 확장과 속초해양산업단지의 종합보

세구역 지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활

성화시키겠다rdquo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lsquo롯데리조트 속

초rsquo와 lsquo라마다 속초해양호텔rsquo 건립 대규

모 아파트 단지 건축 등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활력도시로의 전환과 설악동 재정

비middot재생사업 대포항 관광어항 탈비꿈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ldquo메르스 가뭄 제한급수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달 26일 비가 내

리면서 이 3가지 고민이 해결돼 다행이

다rdquo며 ldquo제한급수기간 동안 절수운동에

참여해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rdquo

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ldquo갈수기 물 부족 문제 근본 해결 노력rdquo

이병선 속초시장 기자간담회

ldquo동서고속철 조기착공 총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는 민선6기 출범 1주

년을 맞아 ldquo처음 6개월은 중장기적으로

고성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했다면 올해는 이를 구체화시키고

준비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rdquo이라며 ldquolsquo살기좋은 고장 살고싶은

행복고성rsquo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윤 군수의 고성경제 살리기는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 해양심층수 클러스터 조

성 화진포 관광지 개발 등의 굵직한 현

안사업에 투영되면서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후 10여년째 운

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스키장은 올해

부터 재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주)알프스쎄븐리조트와 고성알

프스풍력발전(주)를 사업자로 선정해 지

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체

는 최근 알프스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사

업 설명회를 열어 올해 12월 재개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

는 2017년까지 풍력에너지 테마지구 라

벤더 농원 산악자전거 코스 동력 및 무

동력 체험시설 등을 갖춘 lsquo알프스

FARM(농장)rsquo이 완공될 예정이다

윤 군수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지

역의 성장 동력이 될 해양심층수산업이

다 군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개발된 제품들

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특

화하고 올해 전용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해양수산부가 고성

에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확

정해 해양심층수 산업이 보다 탄력을 받

게 됐으며 2018년까지 해양심층수농공

단지 내에 산업지원센터도 건립해 해양

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개발

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개발에 있어서도 대규모 민

간투자 사업인 lsquo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rsquo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화했다 화진포 국

제휴양관광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4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콘도 등 숙

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스파센터 등이 들

어선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

해 정부가 추진한 올해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대상에 간성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스키장 재개장middot해양심층수산업 탄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 ldquo경제 살리기rdquo

굵직한 현안사업 점차 가시화

52015년 7월 6일 1211호지방자치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양양군은 지난달 26일 김진하 양양군

수와 실과소장 및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

데 올해 상반기 군정주요업무 및 공역사

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품격 있

는 글로벌 관광지화 도시재생 활성화

농어업 특성화middot차별화middot명품화 향

토자원의 브랜드화 등 5개 전략을 발판

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

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있으

며 기존사업을 차질 없이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까지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지역활성화지역 서면 중심지

활성화 낙산지역 교통인프라 확충

장승리 생활여건 개선 남애항 바다 속

체험마을 등 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632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남

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전통시장 다

목적광장 조성 양양하수관거정비사업

자생식물원 조성 등 5개의 신규사업에

국비 289억원을 요청해 추가 국비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국비 확보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설

악산 오색삭도 설치 오색자연휴양 체

험지구 조성 종합운동장 조성 남대

천 순환도로 개설 남대천 르네상스 프

로젝트 양양소방서 신설 수산항 아

름다운 어항 만들기 읍면 중심지활성

화 사업 낙산디자인거리 조성 국민

여가캠핑장 조성 동산항 해양레저시

설 확충 궁도장 이전 조성 대규모 관

광단지 조성 등 29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

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민선6기 출발과 함께 8대 전략분

야 43개 공약사업을 내건 가운데 현재 2

개 사업이 완료되고 35개 사업은 정상 추

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오색삭

도 착공과 가톨릭 관동대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으로 지역현안 해결의 물꼬를

터 민선6기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ldquo명품도시 양양군의 힘

찬 출발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오색삭도 설치middot서민경제 안정화 역점 추진

김진하 양양군수 ldquo명품도시로rdquo

최다 국비확보 새 원동력 마련 속초 대포지역 어민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최문순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

개촌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 지사가 속초

시를 방문함에 따라 김시성 도의회 의장

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병선 시장도 참석했다

어민들은 대포항이 전반적으로 어두워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야간 관

광경관 조명 설치와 방송홍보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ldquo 최문순 지사의 지시

로 지난 1일 도청과 환동해본부 관련 업

무 관계자들이 대포항을 방문 야간 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

화의 자리를 가졌다rdquo며 ldquo관련 사업이 조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대포항에 야간경관조명시설 설치 건의

어민들 최문순 도지사와 간담회hellip김시성 도의장 주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대포지역 어민들과의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양양군은 6일자로 문종수 의회사무과

장을 서기관으로 승진 허가민원과장으

로 발령하는 등 85명에 대한 중폭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17면

군은 김순정 양양읍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박학원 전략사업과장을 의회

사무과장 윤학식 강현면장을 의회 전문

위원 이관현 현북면장을 상수도사업소

장 차익환 상수도사업소장을 양양읍장

문종태 시설관리사업소장을 현북면장

전도영 기술지원과장을 강현면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또 최태섭 기획담당을 전략사업과장

직무대리 문상훈 도로시설담당을 안전

건설과장 직무대리 윤정희 예방의약담

당을 보건소장 직무대리 안기석 작물환

경담당을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오문

석 예산담당을 손양면장 직무대리로 승

진 발령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85명 인사발령

문종수 허가민원과장 승진

사회6 2015년 7월 6일 1211호

고성 청간해변 38m의 철책이

지난달 30일 철거된데 이어 문암

1리 해변 68m 철책도 해수욕장

개장일 이전에 철거된다

청간해변 일대의 대부분 철책

은 이미 철거됐지만 청간부대 앞

해변은 군사작전지역이란 이유

로 철책이 그대로 유지돼 왔다

이번에 육군8군단이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청간부대 앞 해변

철책까지 철거함에 따라 청간해

변이 모두 개방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로 해변 진

입도 가능해졌다

문암1리 항포구와 인접한 해변

철책도 철거되면 문암1리 항포구

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 진입

이 가능해져 산책길 개설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

고성군 관계자는 ldquo문암1리 해

변은 철책이 철거되면 가려진 경

관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치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

했다

이번 철책 철거는 지난 4월 국

방부 장관 강원도지사 행정자치

부 장관이 체결한 동해안 경계철

책 철거 업무협약 따라 이뤄졌다

육군8군단은 앞으로 송지호해

변 삼포2리~자작도해변 문암2

리 해변 아야진해변 거진성원오

션상떼빌아파트 봉포항~캔싱턴

리조트 해변 등 고성지역 6개 해

변 3309m의 철책도 철거할 계획

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간middot문암1리 해변 철책 모두 철거

해변 경관 살아나

관광객 유치 도움경주 꽃마차 말 학대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포항 관광마차가 최근 모습

을 드러내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

르면 동물학대 논란에 따른

운영 중단 요구로 지난 봄철

대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

광마차가 지난달부터 대포항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옹치 쪽 대포항 진입

도로 2차로에 말은 보이지 않

고 말을 수송하는 차량과 마

차만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관광

객들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우선 마차만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

이와 관련 대포마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마차

운행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종혁 대포번영회장은 ldquo관

광마차와 관련해 아직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rdquo며 ldquo지난번

에는 관광마차로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나도 관

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

서 참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

는 등 의견이 분분했었다rdquo고

말했다

시는 ldquo말을 때리는 등의 동

물학대 행위가 발견돼야 마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rdquo며 ldquo단

순히 말이 마차를 끈다는 이

유로 단속할 수는 없다rdquo고 했

시는 또 ldquo유관기관과 대포

항 일대를 우마차 통행금지지

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통행제한이 어렵

다고 판단해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rdquo고 덧붙였다

지난 봄철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ldquo대포항 말마차 영업

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학대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rdquo며 ldquo속초시도 신속

히 꽃마차 운행을 중지시켜야

한다rdquo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

왔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마차

가 일반 주차장을 무단 점거

하고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포 주변의 관광마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해 마부들

이 반발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

청간부대 앞 해변철책 38m가 지난달 30일 철거됐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의 설악권

올 여름의 피서지로 최고인 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의 설악권

사계절 즐거운 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middot고성의 설악권

우리는 설악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주식회사 아바이마을 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middot인제middot고성middot양양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DMZ 세계 평화 생태공원 유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시행 허가

대포항 관광마차 다시 운영되나

동물학대 논란 후 중단

말 수송 차량middot마차 등장

지난달부터 대포항 진입도로에 세워져 있는 관광마차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응급

실이 지난 1일자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센터로 승격됨에 따라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

상으로 확대됐으며 자동 심폐소

생기 등 14종의 장비와 응급의학

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이상

을 배치해 24시간 상주 진료와 응

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

능하게 됐다 의료원은 ldquo응급의

료센터로의 승격은 속초의료원

의 진료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rdquo이라며 ldquo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신

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0sim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드림스

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영랑

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등 북부권 5개 동 기초수급대상

자 및 차상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와 욕

구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독서 학

습지 지원 키즈 한글 벨리댄스

난타교실 기타교실 등 3개 부문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lsquo난장rsquo을 시작으로 필수서비스

18개 맞춤서비스 26개 기타서

비스 10개 등 3개 분야 54개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의료원 응급실 지역의료센터로 승격

속초시 드림스타트사업

하반기 54개 프로그램 마련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2: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종합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관광수산시장 lsquo차 없는 거리rsquo 조성

변정권(54 사진) 2018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총무

부장이 지난 1일자로 제22대

양양부군수에 취임했다

변 부군수는 이날 별도 취임

식은 하지 않고 업무에 들어

갔다

변 부군수는 ldquo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며 설악권의 중심도시

로 도약하고 있는 양양군에서

근무하게 돼 군민들에게 감사

드린다rdquo며 ldquo그동안의 행정경

험을 바탕으로 양양군과 강원

도의 가교역

할에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홍천이 고

향인 변 부군

수는 지난 2006년 사무관으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조직관리담

당 자치정책과 행정담당을

거쳐 지난해 2018평창동계

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돼

서기관으로 승진 총무부장으

로 근무해 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변정권 제22대 양양부군수 취임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옛 동화

장길(중앙로 147번길)과 희망로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속초시와 상인회에 따르면 차

량 이동에 따른 이용객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옛 동화장길(305m)

과 희망로(75m) 구간에 차량 운

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 조성 구간은 옛 동

화장길의 경우 황소광장 맞은편

시장 입구~고부속사~창성문구

사~강릉떡방아까지며 희망로는

오방호떡~대광상회까지다

이에 시는 오는 20일까지 차 없

는 거리 조성 예정 구간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운

영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옛 동화장길은 협소한 도로로

차량이 진입할 때마다 보행자들

이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차 없는 거리 운영방식

을 놓고 시와 상인회간의 입장이

다소 달라 의견조율이 필요한 상

태다 상인회는 이용객이 적은 평

일 대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매

주 금요일~일요일(공휴일 포함)

에 차량통제가 이뤄지기를 희망

하고 있으나 시는 차 없는 거리

정착을 위해 평일에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차 없는 거리 조성 구간의

상가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

도록 물건을 운반하는 물류운반

차량들이 진입하는 시간에 한해

서는 차량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

시는 이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될 경우 시장 입구에 차량

진입통제시설물을 설치해 차량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서독약

국에서 진입하는 구간은 옛 서울

예식장 자리에 있는 유료주차장

으로 인해 차 없는 거리 조성이

어려워 기존과 같이 일방통행 방

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노종팔 종합중앙시장상인회장

은 ldquo중앙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

의 편의를 위해 시와 협의해 사업

을 추진 중에 있다rdquo고 했다

시 관계자는 ldquo이전에도 상인들

의 찬성의견은 많았지만 차 없는

거리가 실행되지는 않았다rdquo며

ldquo이번에는 결과가 좋게 나오면

상인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행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옛 동화장길middot희망로 구간

상인 설문조사 후 시행

회원사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

회 원

박 상 기

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회 원

교수 양언석

회 원

시의원 신선익

회 원

이 영 렬

회 원

현대치과 원창덕

학 산 교 통

정 인 구

메르스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번영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생발전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새강원포럼이 되겠습니다

속초시가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 중인 속초관광 수산시장 내 옛 동화장 길

최근 관할 군부대가 양양 강현

면 정암소초 건물을 철거했지만

나무 담장은 그대로 방치해 피서

철을 앞두고 조속한 철거가 요구

되고 있다

정암소초는 지난 2009년 국민

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이전에 합

의하고 각서까지 체결했으나 군

부대가 당초 군비 9억9400만원

이었던 이전 사업비를 기존 소초

의 철거 외에 신축 건축물의 면적

증가와 에너지 절약 설비시스템

도입 등을 이유로 6억8000여만

원을 더 요구하면서 이전이 무산

됐다

정암소초 이전문제가 백지화되

자 군부대는 최근 막사로 사용하

던 건물은 철거하고 초소와 사격

을 이유로 나무 담장은 그대로 유

지하고 있다 양양군은 군부대로

부터 아직 처리방안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ldquo양양 정암소초 건물은 헐었는데helliprdquo

담장은 철거 안해

ldquo도와 가교 역할 최선rdquo

공립단설 속초유치원(원

장 전경숙)이 지난달 26일

김영철 도교육청 부교육

감과 김종헌 속초양양교

육장 이병선 속초시장

시middot도의원 교육계 인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

속초유치원은 속초middot중

앙middot교동middot영랑초교 등 4

개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지난 3월 1일 개원했다 기

존 병설유치원을 다니던

원아들을 포함 현재 89명

이 다니고 있다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5학급으

로 구성됐으며 영랑초교

안에 조성됐다 다양한 놀

이시설 프로그램 공간인

속초유아체험학습장도 마

련돼 있다

유치원은 태양광 발전설

비 태양광 가로등 LED조

명 자작나무 소재의 교실

등 친자연적 교육환경으

로 조성됐으며 속초유아

체험학습장에는 교통안전

및 재난대피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배움터와 꿈자

람터가 마련돼 있다

전경숙 원장은 ldquo놀이middot

활동middot경험 중심의 교육

과정을 충실히 운영하고

엄마 품처럼 포근한 보금

자리 같은 유치원으로 만

들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4개 병설유치원 lsquo속초유치원rsquo으로 통합

지난달 26일 개원식 열려hellip유아체험학습장 설치

3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신평리에 한스타일 월드영상단지 조성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승

인받은 뒤 7년 가까이 답보상태

에 있었던 lsquo고성 한스타일 월드

영상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rsquo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와 시행사인 해나루 대

한불교 조계종 화암사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예정지인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대는 1991년 제17회 세

계잼버리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8년 12월 국

토해양부와 강원도가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대상 부

지가 청소년 수련지구와 중복된

다는 이유로 난항을 겪어 왔다

민자 사업자인 해나루는 10여

년에 걸쳐 사업을 준비했으며 올

해 시행된 lsquo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rsquo에 따라 지난달 4일 강

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거쳐

19일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행

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마루는 508억원을 투자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 신평리 27만

6천972에 전통관광펜션 75동

을 비롯해 전통호텔 관광식당

커뮤니티센터 저잣거리 다목적

광장 야간 영상공연장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도는 고성군과 협의해 화암사

일대에 108탑림 숲 도서관 해맞

이 명상공원 무문관 숲길(산책

로 등산로) 수목장 등 산사의 숲

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2017년말까지 펜션middot호텔

식당middot영상공연장 등 마련

양양군이 2015년도 제1회 추

가경정예산안을 일반회계 190억

8800여만원 특별회계 18억

6900여만원 등 209억5700여만

원으로 책정해 지난달 30일 군의

회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901 증가한

2534억9300여만원으로 증액됐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사업

으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사

업(15억원) 임대농기계사업

(10억원)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9억8000만원) 한우브랜드육

성 지원사업(7억6000만원) 오

색삭도 설치사업(6억3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4억

2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

회활동 지원사업(3억2300만원)

등이다

군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본예산 편성 후 교부세 및 자체세

입 변경분과 국도비보조금 신규

및 변경사항을 조정 반영했으며

재정부족액 해소를 위해 불요불

급한 세출예산을 절감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6

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08

회 1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1회 추경 190억 편성

강원도와 해나루(사업 시행사) 대한불교 조계종 화암사 고성군이 지난달 30일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이 10년만에 주민세

인상을 추진한다

군은 매년 8월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주민세를 현재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

하기로 하고 lsquo군세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rsquo에 대한 입법예

고를 지난 2일 마쳤다

군은 해당 조례 개정안을 의

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공포

해 적용키로 했다

군은 ldquo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복지수요는 증가하고

이에 따른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이 요구돼 지방세 중 세

율이 낮은 주민세를 인상하기

로 했다rdquo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세 세율을 인

상하지 않을 경우 지방교부

세의 패널티 부여액이 매년

증가하는 것도 이유로 들었

행자부는 지자체의 재정 건

전성을 위해 1만원 미만인 지

역은 지방교부세 페널티를 주

고 1만원 지역은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고성군의 주민세 관련 지방

교부세 패널티로 지난 2011

년 9600만원 2012년 1억

400만원 2013년 1억원

2014년 1억100만원 2015년

1억4100만원 등 최근 5년간

5억4200만원을 삭감 당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주민세 1만원으로 인상 추진

군세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인상 안하면 재정 페널티

군의회 6sim20일 정례회

국민체육센터 15억 반영

양양군이 지난달 30일부터

행정기관 금융감독원 국세

청 국민연금공단 등 관련 기

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한번에

사망자 재산조회 및 상속 절

차를 밟을 수 있는 lsquo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시행에 들어

갔다

통합처리 대상 상속 재산은

채무를 포함한 금융재산과 토

지middot자동차 국민연금 국세

지방세 등이다

신청기한은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이며 신청자격은 상속 1순위

자(직계비속 배우자)나 1순

위가 없을 때는 2순위 자(직

계존속 배우자)이다

사망자 재산조회 희망자는

통합처리 신청서와 사망 진단

서 또는 사체검안서 신청인

의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가

지고 군청 민원부서(허가민원

과)나 읍middot면사무소를 방문해

사망 신고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방세와 자동차 토지정보

는 7일 이내에 관련 담당부서

에서 신청인에게 통지하며

국세와 금융거래 국민연금

관련 정보는 20일 이내 처리

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과

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사망자 재산조회 한 번으로 lsquo끝rsquo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2016년 속초시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제안해 주세요여러분의 참여로 속초가 변합니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재

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투명성과 공공성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하여 주민

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임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 입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이를 정착하기 위하여 2009년도부터 법

적middot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주민은 누구나 조례가 정한 범위 내에서 예산 편성과 관

련된 의견을 제출할 권리를 가지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

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선정의 우선순위

1 공공성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익적인 사업입니까

2 효율성 투입비용 대비하여 효과가 있는 사업입니까

3 시급성 당장 시행해야 할 절박한 사업입니까

제안사업 속초시 예산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제안자격 속초시민 누구나제안기간 2015년 7월 23일까지제안방법 각 주민자치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lsquo시민제안서rsquo 양식 작성 후 제출제 출 처 동 주민자치센터 및 시청 기획감사실 예산경영팀

속초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사업공청회 2015년 7월 28일(화) 오전 10시 시청대회의실

시민제안사업은 제안자가 사업을 설명하는 공청회 자리와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들의검토와 토론 후 선정되어 속초시에 전달 됩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회

(사무국장 전화 010-9949-4191 팩스 033-635-9834)

지방자치4 2015년 7월 6일 1211호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출범 1주년 가자

간담회를 열어 ldquo지난 1년 속초시는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산

적인 한해로 기억된다rdquo며 ldquo무엇보다 공

직자를 비롯해 속초시민 모두의 고통분

담으로 우리 시의 재정상태가 lsquo빨간불rsquo

에서 lsquo파란불rsquo로 바뀌어가는 것이 가장

큰 성과rdquo라고 말했다

이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역점적으

로 추진한 재정건전화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속초시의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를 영북권 지역 상

생발전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ldquo지난달 20일 속초시를 찾은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김미영 강원도 경

제부지사가 지원의지를 밝힌 만큼 대체

수원 개발과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반드

시 관철시켜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물 부

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rdquo

고 말했다

특히 ldquo속초시의 입장이 아닌 고성과 양

양군 등 인근 지자체의 입장을 최대한 배

려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항구적인 상

수원 마련에 노력하겠다rdquo며 인근 지자체

와의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ldquo춘천~속초간 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앞으로 정치

권과 민간middot사회단체 인근 시middot군과 협

력해 올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기본계획

이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rdquo

고 밝혔다

또 ldquo크루즈산업 유치를 위한 속초항 부

두 확장과 속초해양산업단지의 종합보

세구역 지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활

성화시키겠다rdquo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lsquo롯데리조트 속

초rsquo와 lsquo라마다 속초해양호텔rsquo 건립 대규

모 아파트 단지 건축 등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활력도시로의 전환과 설악동 재정

비middot재생사업 대포항 관광어항 탈비꿈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ldquo메르스 가뭄 제한급수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달 26일 비가 내

리면서 이 3가지 고민이 해결돼 다행이

다rdquo며 ldquo제한급수기간 동안 절수운동에

참여해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rdquo

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ldquo갈수기 물 부족 문제 근본 해결 노력rdquo

이병선 속초시장 기자간담회

ldquo동서고속철 조기착공 총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는 민선6기 출범 1주

년을 맞아 ldquo처음 6개월은 중장기적으로

고성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했다면 올해는 이를 구체화시키고

준비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rdquo이라며 ldquolsquo살기좋은 고장 살고싶은

행복고성rsquo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윤 군수의 고성경제 살리기는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 해양심층수 클러스터 조

성 화진포 관광지 개발 등의 굵직한 현

안사업에 투영되면서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후 10여년째 운

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스키장은 올해

부터 재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주)알프스쎄븐리조트와 고성알

프스풍력발전(주)를 사업자로 선정해 지

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체

는 최근 알프스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사

업 설명회를 열어 올해 12월 재개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

는 2017년까지 풍력에너지 테마지구 라

벤더 농원 산악자전거 코스 동력 및 무

동력 체험시설 등을 갖춘 lsquo알프스

FARM(농장)rsquo이 완공될 예정이다

윤 군수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지

역의 성장 동력이 될 해양심층수산업이

다 군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개발된 제품들

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특

화하고 올해 전용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해양수산부가 고성

에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확

정해 해양심층수 산업이 보다 탄력을 받

게 됐으며 2018년까지 해양심층수농공

단지 내에 산업지원센터도 건립해 해양

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개발

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개발에 있어서도 대규모 민

간투자 사업인 lsquo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rsquo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화했다 화진포 국

제휴양관광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4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콘도 등 숙

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스파센터 등이 들

어선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

해 정부가 추진한 올해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대상에 간성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스키장 재개장middot해양심층수산업 탄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 ldquo경제 살리기rdquo

굵직한 현안사업 점차 가시화

52015년 7월 6일 1211호지방자치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양양군은 지난달 26일 김진하 양양군

수와 실과소장 및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

데 올해 상반기 군정주요업무 및 공역사

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품격 있

는 글로벌 관광지화 도시재생 활성화

농어업 특성화middot차별화middot명품화 향

토자원의 브랜드화 등 5개 전략을 발판

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

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있으

며 기존사업을 차질 없이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까지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지역활성화지역 서면 중심지

활성화 낙산지역 교통인프라 확충

장승리 생활여건 개선 남애항 바다 속

체험마을 등 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632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남

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전통시장 다

목적광장 조성 양양하수관거정비사업

자생식물원 조성 등 5개의 신규사업에

국비 289억원을 요청해 추가 국비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국비 확보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설

악산 오색삭도 설치 오색자연휴양 체

험지구 조성 종합운동장 조성 남대

천 순환도로 개설 남대천 르네상스 프

로젝트 양양소방서 신설 수산항 아

름다운 어항 만들기 읍면 중심지활성

화 사업 낙산디자인거리 조성 국민

여가캠핑장 조성 동산항 해양레저시

설 확충 궁도장 이전 조성 대규모 관

광단지 조성 등 29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

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민선6기 출발과 함께 8대 전략분

야 43개 공약사업을 내건 가운데 현재 2

개 사업이 완료되고 35개 사업은 정상 추

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오색삭

도 착공과 가톨릭 관동대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으로 지역현안 해결의 물꼬를

터 민선6기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ldquo명품도시 양양군의 힘

찬 출발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오색삭도 설치middot서민경제 안정화 역점 추진

김진하 양양군수 ldquo명품도시로rdquo

최다 국비확보 새 원동력 마련 속초 대포지역 어민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최문순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

개촌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 지사가 속초

시를 방문함에 따라 김시성 도의회 의장

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병선 시장도 참석했다

어민들은 대포항이 전반적으로 어두워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야간 관

광경관 조명 설치와 방송홍보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ldquo 최문순 지사의 지시

로 지난 1일 도청과 환동해본부 관련 업

무 관계자들이 대포항을 방문 야간 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

화의 자리를 가졌다rdquo며 ldquo관련 사업이 조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대포항에 야간경관조명시설 설치 건의

어민들 최문순 도지사와 간담회hellip김시성 도의장 주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대포지역 어민들과의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양양군은 6일자로 문종수 의회사무과

장을 서기관으로 승진 허가민원과장으

로 발령하는 등 85명에 대한 중폭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17면

군은 김순정 양양읍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박학원 전략사업과장을 의회

사무과장 윤학식 강현면장을 의회 전문

위원 이관현 현북면장을 상수도사업소

장 차익환 상수도사업소장을 양양읍장

문종태 시설관리사업소장을 현북면장

전도영 기술지원과장을 강현면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또 최태섭 기획담당을 전략사업과장

직무대리 문상훈 도로시설담당을 안전

건설과장 직무대리 윤정희 예방의약담

당을 보건소장 직무대리 안기석 작물환

경담당을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오문

석 예산담당을 손양면장 직무대리로 승

진 발령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85명 인사발령

문종수 허가민원과장 승진

사회6 2015년 7월 6일 1211호

고성 청간해변 38m의 철책이

지난달 30일 철거된데 이어 문암

1리 해변 68m 철책도 해수욕장

개장일 이전에 철거된다

청간해변 일대의 대부분 철책

은 이미 철거됐지만 청간부대 앞

해변은 군사작전지역이란 이유

로 철책이 그대로 유지돼 왔다

이번에 육군8군단이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청간부대 앞 해변

철책까지 철거함에 따라 청간해

변이 모두 개방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로 해변 진

입도 가능해졌다

문암1리 항포구와 인접한 해변

철책도 철거되면 문암1리 항포구

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 진입

이 가능해져 산책길 개설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

고성군 관계자는 ldquo문암1리 해

변은 철책이 철거되면 가려진 경

관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치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

했다

이번 철책 철거는 지난 4월 국

방부 장관 강원도지사 행정자치

부 장관이 체결한 동해안 경계철

책 철거 업무협약 따라 이뤄졌다

육군8군단은 앞으로 송지호해

변 삼포2리~자작도해변 문암2

리 해변 아야진해변 거진성원오

션상떼빌아파트 봉포항~캔싱턴

리조트 해변 등 고성지역 6개 해

변 3309m의 철책도 철거할 계획

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간middot문암1리 해변 철책 모두 철거

해변 경관 살아나

관광객 유치 도움경주 꽃마차 말 학대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포항 관광마차가 최근 모습

을 드러내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

르면 동물학대 논란에 따른

운영 중단 요구로 지난 봄철

대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

광마차가 지난달부터 대포항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옹치 쪽 대포항 진입

도로 2차로에 말은 보이지 않

고 말을 수송하는 차량과 마

차만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관광

객들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우선 마차만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

이와 관련 대포마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마차

운행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종혁 대포번영회장은 ldquo관

광마차와 관련해 아직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rdquo며 ldquo지난번

에는 관광마차로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나도 관

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

서 참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

는 등 의견이 분분했었다rdquo고

말했다

시는 ldquo말을 때리는 등의 동

물학대 행위가 발견돼야 마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rdquo며 ldquo단

순히 말이 마차를 끈다는 이

유로 단속할 수는 없다rdquo고 했

시는 또 ldquo유관기관과 대포

항 일대를 우마차 통행금지지

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통행제한이 어렵

다고 판단해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rdquo고 덧붙였다

지난 봄철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ldquo대포항 말마차 영업

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학대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rdquo며 ldquo속초시도 신속

히 꽃마차 운행을 중지시켜야

한다rdquo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

왔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마차

가 일반 주차장을 무단 점거

하고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포 주변의 관광마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해 마부들

이 반발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

청간부대 앞 해변철책 38m가 지난달 30일 철거됐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의 설악권

올 여름의 피서지로 최고인 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의 설악권

사계절 즐거운 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middot고성의 설악권

우리는 설악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주식회사 아바이마을 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middot인제middot고성middot양양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DMZ 세계 평화 생태공원 유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시행 허가

대포항 관광마차 다시 운영되나

동물학대 논란 후 중단

말 수송 차량middot마차 등장

지난달부터 대포항 진입도로에 세워져 있는 관광마차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응급

실이 지난 1일자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센터로 승격됨에 따라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

상으로 확대됐으며 자동 심폐소

생기 등 14종의 장비와 응급의학

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이상

을 배치해 24시간 상주 진료와 응

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

능하게 됐다 의료원은 ldquo응급의

료센터로의 승격은 속초의료원

의 진료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rdquo이라며 ldquo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신

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0sim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드림스

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영랑

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등 북부권 5개 동 기초수급대상

자 및 차상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와 욕

구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독서 학

습지 지원 키즈 한글 벨리댄스

난타교실 기타교실 등 3개 부문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lsquo난장rsquo을 시작으로 필수서비스

18개 맞춤서비스 26개 기타서

비스 10개 등 3개 분야 54개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의료원 응급실 지역의료센터로 승격

속초시 드림스타트사업

하반기 54개 프로그램 마련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3: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3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신평리에 한스타일 월드영상단지 조성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승

인받은 뒤 7년 가까이 답보상태

에 있었던 lsquo고성 한스타일 월드

영상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rsquo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와 시행사인 해나루 대

한불교 조계종 화암사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예정지인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대는 1991년 제17회 세

계잼버리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8년 12월 국

토해양부와 강원도가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대상 부

지가 청소년 수련지구와 중복된

다는 이유로 난항을 겪어 왔다

민자 사업자인 해나루는 10여

년에 걸쳐 사업을 준비했으며 올

해 시행된 lsquo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rsquo에 따라 지난달 4일 강

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거쳐

19일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행

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마루는 508억원을 투자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 신평리 27만

6천972에 전통관광펜션 75동

을 비롯해 전통호텔 관광식당

커뮤니티센터 저잣거리 다목적

광장 야간 영상공연장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도는 고성군과 협의해 화암사

일대에 108탑림 숲 도서관 해맞

이 명상공원 무문관 숲길(산책

로 등산로) 수목장 등 산사의 숲

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2017년말까지 펜션middot호텔

식당middot영상공연장 등 마련

양양군이 2015년도 제1회 추

가경정예산안을 일반회계 190억

8800여만원 특별회계 18억

6900여만원 등 209억5700여만

원으로 책정해 지난달 30일 군의

회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901 증가한

2534억9300여만원으로 증액됐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사업

으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사

업(15억원) 임대농기계사업

(10억원)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9억8000만원) 한우브랜드육

성 지원사업(7억6000만원) 오

색삭도 설치사업(6억3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4억

2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

회활동 지원사업(3억2300만원)

등이다

군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본예산 편성 후 교부세 및 자체세

입 변경분과 국도비보조금 신규

및 변경사항을 조정 반영했으며

재정부족액 해소를 위해 불요불

급한 세출예산을 절감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6

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08

회 1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1회 추경 190억 편성

강원도와 해나루(사업 시행사) 대한불교 조계종 화암사 고성군이 지난달 30일 한스타일 월드영상 관광레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이 10년만에 주민세

인상을 추진한다

군은 매년 8월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주민세를 현재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

하기로 하고 lsquo군세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rsquo에 대한 입법예

고를 지난 2일 마쳤다

군은 해당 조례 개정안을 의

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공포

해 적용키로 했다

군은 ldquo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복지수요는 증가하고

이에 따른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이 요구돼 지방세 중 세

율이 낮은 주민세를 인상하기

로 했다rdquo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세 세율을 인

상하지 않을 경우 지방교부

세의 패널티 부여액이 매년

증가하는 것도 이유로 들었

행자부는 지자체의 재정 건

전성을 위해 1만원 미만인 지

역은 지방교부세 페널티를 주

고 1만원 지역은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고성군의 주민세 관련 지방

교부세 패널티로 지난 2011

년 9600만원 2012년 1억

400만원 2013년 1억원

2014년 1억100만원 2015년

1억4100만원 등 최근 5년간

5억4200만원을 삭감 당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주민세 1만원으로 인상 추진

군세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인상 안하면 재정 페널티

군의회 6sim20일 정례회

국민체육센터 15억 반영

양양군이 지난달 30일부터

행정기관 금융감독원 국세

청 국민연금공단 등 관련 기

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한번에

사망자 재산조회 및 상속 절

차를 밟을 수 있는 lsquo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시행에 들어

갔다

통합처리 대상 상속 재산은

채무를 포함한 금융재산과 토

지middot자동차 국민연금 국세

지방세 등이다

신청기한은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이며 신청자격은 상속 1순위

자(직계비속 배우자)나 1순

위가 없을 때는 2순위 자(직

계존속 배우자)이다

사망자 재산조회 희망자는

통합처리 신청서와 사망 진단

서 또는 사체검안서 신청인

의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가

지고 군청 민원부서(허가민원

과)나 읍middot면사무소를 방문해

사망 신고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지방세와 자동차 토지정보

는 7일 이내에 관련 담당부서

에서 신청인에게 통지하며

국세와 금융거래 국민연금

관련 정보는 20일 이내 처리

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과

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사망자 재산조회 한 번으로 lsquo끝rsquo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2016년 속초시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제안해 주세요여러분의 참여로 속초가 변합니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재

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투명성과 공공성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하여 주민

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임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 입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이를 정착하기 위하여 2009년도부터 법

적middot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주민은 누구나 조례가 정한 범위 내에서 예산 편성과 관

련된 의견을 제출할 권리를 가지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

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선정의 우선순위

1 공공성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익적인 사업입니까

2 효율성 투입비용 대비하여 효과가 있는 사업입니까

3 시급성 당장 시행해야 할 절박한 사업입니까

제안사업 속초시 예산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제안자격 속초시민 누구나제안기간 2015년 7월 23일까지제안방법 각 주민자치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lsquo시민제안서rsquo 양식 작성 후 제출제 출 처 동 주민자치센터 및 시청 기획감사실 예산경영팀

속초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사업공청회 2015년 7월 28일(화) 오전 10시 시청대회의실

시민제안사업은 제안자가 사업을 설명하는 공청회 자리와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들의검토와 토론 후 선정되어 속초시에 전달 됩니다

속초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회

(사무국장 전화 010-9949-4191 팩스 033-635-9834)

지방자치4 2015년 7월 6일 1211호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출범 1주년 가자

간담회를 열어 ldquo지난 1년 속초시는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산

적인 한해로 기억된다rdquo며 ldquo무엇보다 공

직자를 비롯해 속초시민 모두의 고통분

담으로 우리 시의 재정상태가 lsquo빨간불rsquo

에서 lsquo파란불rsquo로 바뀌어가는 것이 가장

큰 성과rdquo라고 말했다

이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역점적으

로 추진한 재정건전화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속초시의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를 영북권 지역 상

생발전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ldquo지난달 20일 속초시를 찾은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김미영 강원도 경

제부지사가 지원의지를 밝힌 만큼 대체

수원 개발과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반드

시 관철시켜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물 부

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rdquo

고 말했다

특히 ldquo속초시의 입장이 아닌 고성과 양

양군 등 인근 지자체의 입장을 최대한 배

려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항구적인 상

수원 마련에 노력하겠다rdquo며 인근 지자체

와의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ldquo춘천~속초간 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앞으로 정치

권과 민간middot사회단체 인근 시middot군과 협

력해 올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기본계획

이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rdquo

고 밝혔다

또 ldquo크루즈산업 유치를 위한 속초항 부

두 확장과 속초해양산업단지의 종합보

세구역 지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활

성화시키겠다rdquo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lsquo롯데리조트 속

초rsquo와 lsquo라마다 속초해양호텔rsquo 건립 대규

모 아파트 단지 건축 등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활력도시로의 전환과 설악동 재정

비middot재생사업 대포항 관광어항 탈비꿈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ldquo메르스 가뭄 제한급수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달 26일 비가 내

리면서 이 3가지 고민이 해결돼 다행이

다rdquo며 ldquo제한급수기간 동안 절수운동에

참여해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rdquo

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ldquo갈수기 물 부족 문제 근본 해결 노력rdquo

이병선 속초시장 기자간담회

ldquo동서고속철 조기착공 총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는 민선6기 출범 1주

년을 맞아 ldquo처음 6개월은 중장기적으로

고성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했다면 올해는 이를 구체화시키고

준비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rdquo이라며 ldquolsquo살기좋은 고장 살고싶은

행복고성rsquo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윤 군수의 고성경제 살리기는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 해양심층수 클러스터 조

성 화진포 관광지 개발 등의 굵직한 현

안사업에 투영되면서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후 10여년째 운

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스키장은 올해

부터 재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주)알프스쎄븐리조트와 고성알

프스풍력발전(주)를 사업자로 선정해 지

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체

는 최근 알프스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사

업 설명회를 열어 올해 12월 재개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

는 2017년까지 풍력에너지 테마지구 라

벤더 농원 산악자전거 코스 동력 및 무

동력 체험시설 등을 갖춘 lsquo알프스

FARM(농장)rsquo이 완공될 예정이다

윤 군수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지

역의 성장 동력이 될 해양심층수산업이

다 군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개발된 제품들

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특

화하고 올해 전용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해양수산부가 고성

에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확

정해 해양심층수 산업이 보다 탄력을 받

게 됐으며 2018년까지 해양심층수농공

단지 내에 산업지원센터도 건립해 해양

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개발

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개발에 있어서도 대규모 민

간투자 사업인 lsquo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rsquo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화했다 화진포 국

제휴양관광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4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콘도 등 숙

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스파센터 등이 들

어선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

해 정부가 추진한 올해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대상에 간성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스키장 재개장middot해양심층수산업 탄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 ldquo경제 살리기rdquo

굵직한 현안사업 점차 가시화

52015년 7월 6일 1211호지방자치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양양군은 지난달 26일 김진하 양양군

수와 실과소장 및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

데 올해 상반기 군정주요업무 및 공역사

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품격 있

는 글로벌 관광지화 도시재생 활성화

농어업 특성화middot차별화middot명품화 향

토자원의 브랜드화 등 5개 전략을 발판

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

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있으

며 기존사업을 차질 없이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까지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지역활성화지역 서면 중심지

활성화 낙산지역 교통인프라 확충

장승리 생활여건 개선 남애항 바다 속

체험마을 등 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632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남

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전통시장 다

목적광장 조성 양양하수관거정비사업

자생식물원 조성 등 5개의 신규사업에

국비 289억원을 요청해 추가 국비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국비 확보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설

악산 오색삭도 설치 오색자연휴양 체

험지구 조성 종합운동장 조성 남대

천 순환도로 개설 남대천 르네상스 프

로젝트 양양소방서 신설 수산항 아

름다운 어항 만들기 읍면 중심지활성

화 사업 낙산디자인거리 조성 국민

여가캠핑장 조성 동산항 해양레저시

설 확충 궁도장 이전 조성 대규모 관

광단지 조성 등 29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

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민선6기 출발과 함께 8대 전략분

야 43개 공약사업을 내건 가운데 현재 2

개 사업이 완료되고 35개 사업은 정상 추

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오색삭

도 착공과 가톨릭 관동대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으로 지역현안 해결의 물꼬를

터 민선6기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ldquo명품도시 양양군의 힘

찬 출발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오색삭도 설치middot서민경제 안정화 역점 추진

김진하 양양군수 ldquo명품도시로rdquo

최다 국비확보 새 원동력 마련 속초 대포지역 어민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최문순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

개촌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 지사가 속초

시를 방문함에 따라 김시성 도의회 의장

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병선 시장도 참석했다

어민들은 대포항이 전반적으로 어두워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야간 관

광경관 조명 설치와 방송홍보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ldquo 최문순 지사의 지시

로 지난 1일 도청과 환동해본부 관련 업

무 관계자들이 대포항을 방문 야간 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

화의 자리를 가졌다rdquo며 ldquo관련 사업이 조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대포항에 야간경관조명시설 설치 건의

어민들 최문순 도지사와 간담회hellip김시성 도의장 주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대포지역 어민들과의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양양군은 6일자로 문종수 의회사무과

장을 서기관으로 승진 허가민원과장으

로 발령하는 등 85명에 대한 중폭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17면

군은 김순정 양양읍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박학원 전략사업과장을 의회

사무과장 윤학식 강현면장을 의회 전문

위원 이관현 현북면장을 상수도사업소

장 차익환 상수도사업소장을 양양읍장

문종태 시설관리사업소장을 현북면장

전도영 기술지원과장을 강현면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또 최태섭 기획담당을 전략사업과장

직무대리 문상훈 도로시설담당을 안전

건설과장 직무대리 윤정희 예방의약담

당을 보건소장 직무대리 안기석 작물환

경담당을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오문

석 예산담당을 손양면장 직무대리로 승

진 발령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85명 인사발령

문종수 허가민원과장 승진

사회6 2015년 7월 6일 1211호

고성 청간해변 38m의 철책이

지난달 30일 철거된데 이어 문암

1리 해변 68m 철책도 해수욕장

개장일 이전에 철거된다

청간해변 일대의 대부분 철책

은 이미 철거됐지만 청간부대 앞

해변은 군사작전지역이란 이유

로 철책이 그대로 유지돼 왔다

이번에 육군8군단이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청간부대 앞 해변

철책까지 철거함에 따라 청간해

변이 모두 개방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로 해변 진

입도 가능해졌다

문암1리 항포구와 인접한 해변

철책도 철거되면 문암1리 항포구

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 진입

이 가능해져 산책길 개설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

고성군 관계자는 ldquo문암1리 해

변은 철책이 철거되면 가려진 경

관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치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

했다

이번 철책 철거는 지난 4월 국

방부 장관 강원도지사 행정자치

부 장관이 체결한 동해안 경계철

책 철거 업무협약 따라 이뤄졌다

육군8군단은 앞으로 송지호해

변 삼포2리~자작도해변 문암2

리 해변 아야진해변 거진성원오

션상떼빌아파트 봉포항~캔싱턴

리조트 해변 등 고성지역 6개 해

변 3309m의 철책도 철거할 계획

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간middot문암1리 해변 철책 모두 철거

해변 경관 살아나

관광객 유치 도움경주 꽃마차 말 학대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포항 관광마차가 최근 모습

을 드러내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

르면 동물학대 논란에 따른

운영 중단 요구로 지난 봄철

대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

광마차가 지난달부터 대포항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옹치 쪽 대포항 진입

도로 2차로에 말은 보이지 않

고 말을 수송하는 차량과 마

차만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관광

객들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우선 마차만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

이와 관련 대포마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마차

운행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종혁 대포번영회장은 ldquo관

광마차와 관련해 아직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rdquo며 ldquo지난번

에는 관광마차로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나도 관

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

서 참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

는 등 의견이 분분했었다rdquo고

말했다

시는 ldquo말을 때리는 등의 동

물학대 행위가 발견돼야 마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rdquo며 ldquo단

순히 말이 마차를 끈다는 이

유로 단속할 수는 없다rdquo고 했

시는 또 ldquo유관기관과 대포

항 일대를 우마차 통행금지지

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통행제한이 어렵

다고 판단해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rdquo고 덧붙였다

지난 봄철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ldquo대포항 말마차 영업

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학대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rdquo며 ldquo속초시도 신속

히 꽃마차 운행을 중지시켜야

한다rdquo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

왔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마차

가 일반 주차장을 무단 점거

하고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포 주변의 관광마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해 마부들

이 반발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

청간부대 앞 해변철책 38m가 지난달 30일 철거됐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의 설악권

올 여름의 피서지로 최고인 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의 설악권

사계절 즐거운 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middot고성의 설악권

우리는 설악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주식회사 아바이마을 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middot인제middot고성middot양양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DMZ 세계 평화 생태공원 유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시행 허가

대포항 관광마차 다시 운영되나

동물학대 논란 후 중단

말 수송 차량middot마차 등장

지난달부터 대포항 진입도로에 세워져 있는 관광마차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응급

실이 지난 1일자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센터로 승격됨에 따라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

상으로 확대됐으며 자동 심폐소

생기 등 14종의 장비와 응급의학

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이상

을 배치해 24시간 상주 진료와 응

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

능하게 됐다 의료원은 ldquo응급의

료센터로의 승격은 속초의료원

의 진료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rdquo이라며 ldquo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신

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0sim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드림스

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영랑

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등 북부권 5개 동 기초수급대상

자 및 차상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와 욕

구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독서 학

습지 지원 키즈 한글 벨리댄스

난타교실 기타교실 등 3개 부문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lsquo난장rsquo을 시작으로 필수서비스

18개 맞춤서비스 26개 기타서

비스 10개 등 3개 분야 54개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의료원 응급실 지역의료센터로 승격

속초시 드림스타트사업

하반기 54개 프로그램 마련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4: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지방자치4 2015년 7월 6일 1211호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출범 1주년 가자

간담회를 열어 ldquo지난 1년 속초시는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산

적인 한해로 기억된다rdquo며 ldquo무엇보다 공

직자를 비롯해 속초시민 모두의 고통분

담으로 우리 시의 재정상태가 lsquo빨간불rsquo

에서 lsquo파란불rsquo로 바뀌어가는 것이 가장

큰 성과rdquo라고 말했다

이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역점적으

로 추진한 재정건전화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속초시의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를 영북권 지역 상

생발전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ldquo지난달 20일 속초시를 찾은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김미영 강원도 경

제부지사가 지원의지를 밝힌 만큼 대체

수원 개발과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반드

시 관철시켜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물 부

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rdquo

고 말했다

특히 ldquo속초시의 입장이 아닌 고성과 양

양군 등 인근 지자체의 입장을 최대한 배

려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항구적인 상

수원 마련에 노력하겠다rdquo며 인근 지자체

와의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ldquo춘천~속초간 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앞으로 정치

권과 민간middot사회단체 인근 시middot군과 협

력해 올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기본계획

이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rdquo

고 밝혔다

또 ldquo크루즈산업 유치를 위한 속초항 부

두 확장과 속초해양산업단지의 종합보

세구역 지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활

성화시키겠다rdquo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lsquo롯데리조트 속

초rsquo와 lsquo라마다 속초해양호텔rsquo 건립 대규

모 아파트 단지 건축 등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활력도시로의 전환과 설악동 재정

비middot재생사업 대포항 관광어항 탈비꿈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ldquo메르스 가뭄 제한급수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달 26일 비가 내

리면서 이 3가지 고민이 해결돼 다행이

다rdquo며 ldquo제한급수기간 동안 절수운동에

참여해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rdquo

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ldquo갈수기 물 부족 문제 근본 해결 노력rdquo

이병선 속초시장 기자간담회

ldquo동서고속철 조기착공 총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는 민선6기 출범 1주

년을 맞아 ldquo처음 6개월은 중장기적으로

고성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했다면 올해는 이를 구체화시키고

준비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rdquo이라며 ldquolsquo살기좋은 고장 살고싶은

행복고성rsquo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윤 군수의 고성경제 살리기는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 해양심층수 클러스터 조

성 화진포 관광지 개발 등의 굵직한 현

안사업에 투영되면서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후 10여년째 운

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스키장은 올해

부터 재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주)알프스쎄븐리조트와 고성알

프스풍력발전(주)를 사업자로 선정해 지

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체

는 최근 알프스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사

업 설명회를 열어 올해 12월 재개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

는 2017년까지 풍력에너지 테마지구 라

벤더 농원 산악자전거 코스 동력 및 무

동력 체험시설 등을 갖춘 lsquo알프스

FARM(농장)rsquo이 완공될 예정이다

윤 군수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지

역의 성장 동력이 될 해양심층수산업이

다 군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개발된 제품들

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특

화하고 올해 전용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해양수산부가 고성

에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확

정해 해양심층수 산업이 보다 탄력을 받

게 됐으며 2018년까지 해양심층수농공

단지 내에 산업지원센터도 건립해 해양

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개발

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개발에 있어서도 대규모 민

간투자 사업인 lsquo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rsquo

조성사업을 올해 본격화했다 화진포 국

제휴양관광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4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콘도 등 숙

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스파센터 등이 들

어선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

해 정부가 추진한 올해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대상에 간성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스키장 재개장middot해양심층수산업 탄력rdquo

윤승근 고성군수 ldquo경제 살리기rdquo

굵직한 현안사업 점차 가시화

52015년 7월 6일 1211호지방자치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양양군은 지난달 26일 김진하 양양군

수와 실과소장 및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

데 올해 상반기 군정주요업무 및 공역사

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품격 있

는 글로벌 관광지화 도시재생 활성화

농어업 특성화middot차별화middot명품화 향

토자원의 브랜드화 등 5개 전략을 발판

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

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있으

며 기존사업을 차질 없이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까지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지역활성화지역 서면 중심지

활성화 낙산지역 교통인프라 확충

장승리 생활여건 개선 남애항 바다 속

체험마을 등 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632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남

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전통시장 다

목적광장 조성 양양하수관거정비사업

자생식물원 조성 등 5개의 신규사업에

국비 289억원을 요청해 추가 국비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국비 확보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설

악산 오색삭도 설치 오색자연휴양 체

험지구 조성 종합운동장 조성 남대

천 순환도로 개설 남대천 르네상스 프

로젝트 양양소방서 신설 수산항 아

름다운 어항 만들기 읍면 중심지활성

화 사업 낙산디자인거리 조성 국민

여가캠핑장 조성 동산항 해양레저시

설 확충 궁도장 이전 조성 대규모 관

광단지 조성 등 29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

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민선6기 출발과 함께 8대 전략분

야 43개 공약사업을 내건 가운데 현재 2

개 사업이 완료되고 35개 사업은 정상 추

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오색삭

도 착공과 가톨릭 관동대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으로 지역현안 해결의 물꼬를

터 민선6기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ldquo명품도시 양양군의 힘

찬 출발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오색삭도 설치middot서민경제 안정화 역점 추진

김진하 양양군수 ldquo명품도시로rdquo

최다 국비확보 새 원동력 마련 속초 대포지역 어민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최문순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

개촌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 지사가 속초

시를 방문함에 따라 김시성 도의회 의장

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병선 시장도 참석했다

어민들은 대포항이 전반적으로 어두워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야간 관

광경관 조명 설치와 방송홍보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ldquo 최문순 지사의 지시

로 지난 1일 도청과 환동해본부 관련 업

무 관계자들이 대포항을 방문 야간 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

화의 자리를 가졌다rdquo며 ldquo관련 사업이 조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대포항에 야간경관조명시설 설치 건의

어민들 최문순 도지사와 간담회hellip김시성 도의장 주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대포지역 어민들과의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양양군은 6일자로 문종수 의회사무과

장을 서기관으로 승진 허가민원과장으

로 발령하는 등 85명에 대한 중폭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17면

군은 김순정 양양읍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박학원 전략사업과장을 의회

사무과장 윤학식 강현면장을 의회 전문

위원 이관현 현북면장을 상수도사업소

장 차익환 상수도사업소장을 양양읍장

문종태 시설관리사업소장을 현북면장

전도영 기술지원과장을 강현면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또 최태섭 기획담당을 전략사업과장

직무대리 문상훈 도로시설담당을 안전

건설과장 직무대리 윤정희 예방의약담

당을 보건소장 직무대리 안기석 작물환

경담당을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오문

석 예산담당을 손양면장 직무대리로 승

진 발령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85명 인사발령

문종수 허가민원과장 승진

사회6 2015년 7월 6일 1211호

고성 청간해변 38m의 철책이

지난달 30일 철거된데 이어 문암

1리 해변 68m 철책도 해수욕장

개장일 이전에 철거된다

청간해변 일대의 대부분 철책

은 이미 철거됐지만 청간부대 앞

해변은 군사작전지역이란 이유

로 철책이 그대로 유지돼 왔다

이번에 육군8군단이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청간부대 앞 해변

철책까지 철거함에 따라 청간해

변이 모두 개방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로 해변 진

입도 가능해졌다

문암1리 항포구와 인접한 해변

철책도 철거되면 문암1리 항포구

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 진입

이 가능해져 산책길 개설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

고성군 관계자는 ldquo문암1리 해

변은 철책이 철거되면 가려진 경

관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치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

했다

이번 철책 철거는 지난 4월 국

방부 장관 강원도지사 행정자치

부 장관이 체결한 동해안 경계철

책 철거 업무협약 따라 이뤄졌다

육군8군단은 앞으로 송지호해

변 삼포2리~자작도해변 문암2

리 해변 아야진해변 거진성원오

션상떼빌아파트 봉포항~캔싱턴

리조트 해변 등 고성지역 6개 해

변 3309m의 철책도 철거할 계획

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간middot문암1리 해변 철책 모두 철거

해변 경관 살아나

관광객 유치 도움경주 꽃마차 말 학대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포항 관광마차가 최근 모습

을 드러내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

르면 동물학대 논란에 따른

운영 중단 요구로 지난 봄철

대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

광마차가 지난달부터 대포항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옹치 쪽 대포항 진입

도로 2차로에 말은 보이지 않

고 말을 수송하는 차량과 마

차만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관광

객들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우선 마차만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

이와 관련 대포마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마차

운행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종혁 대포번영회장은 ldquo관

광마차와 관련해 아직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rdquo며 ldquo지난번

에는 관광마차로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나도 관

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

서 참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

는 등 의견이 분분했었다rdquo고

말했다

시는 ldquo말을 때리는 등의 동

물학대 행위가 발견돼야 마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rdquo며 ldquo단

순히 말이 마차를 끈다는 이

유로 단속할 수는 없다rdquo고 했

시는 또 ldquo유관기관과 대포

항 일대를 우마차 통행금지지

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통행제한이 어렵

다고 판단해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rdquo고 덧붙였다

지난 봄철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ldquo대포항 말마차 영업

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학대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rdquo며 ldquo속초시도 신속

히 꽃마차 운행을 중지시켜야

한다rdquo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

왔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마차

가 일반 주차장을 무단 점거

하고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포 주변의 관광마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해 마부들

이 반발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

청간부대 앞 해변철책 38m가 지난달 30일 철거됐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의 설악권

올 여름의 피서지로 최고인 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의 설악권

사계절 즐거운 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middot고성의 설악권

우리는 설악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주식회사 아바이마을 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middot인제middot고성middot양양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DMZ 세계 평화 생태공원 유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시행 허가

대포항 관광마차 다시 운영되나

동물학대 논란 후 중단

말 수송 차량middot마차 등장

지난달부터 대포항 진입도로에 세워져 있는 관광마차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응급

실이 지난 1일자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센터로 승격됨에 따라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

상으로 확대됐으며 자동 심폐소

생기 등 14종의 장비와 응급의학

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이상

을 배치해 24시간 상주 진료와 응

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

능하게 됐다 의료원은 ldquo응급의

료센터로의 승격은 속초의료원

의 진료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rdquo이라며 ldquo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신

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0sim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드림스

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영랑

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등 북부권 5개 동 기초수급대상

자 및 차상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와 욕

구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독서 학

습지 지원 키즈 한글 벨리댄스

난타교실 기타교실 등 3개 부문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lsquo난장rsquo을 시작으로 필수서비스

18개 맞춤서비스 26개 기타서

비스 10개 등 3개 분야 54개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의료원 응급실 지역의료센터로 승격

속초시 드림스타트사업

하반기 54개 프로그램 마련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5: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52015년 7월 6일 1211호지방자치

민선6기 출범 1주년 평가middot과제

양양군은 지난달 26일 김진하 양양군

수와 실과소장 및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

데 올해 상반기 군정주요업무 및 공역사

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품격 있

는 글로벌 관광지화 도시재생 활성화

농어업 특성화middot차별화middot명품화 향

토자원의 브랜드화 등 5개 전략을 발판

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

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있으

며 기존사업을 차질 없이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까지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지역활성화지역 서면 중심지

활성화 낙산지역 교통인프라 확충

장승리 생활여건 개선 남애항 바다 속

체험마을 등 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632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남

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 전통시장 다

목적광장 조성 양양하수관거정비사업

자생식물원 조성 등 5개의 신규사업에

국비 289억원을 요청해 추가 국비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이처럼 역대 가장

많은 국비 확보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설

악산 오색삭도 설치 오색자연휴양 체

험지구 조성 종합운동장 조성 남대

천 순환도로 개설 남대천 르네상스 프

로젝트 양양소방서 신설 수산항 아

름다운 어항 만들기 읍면 중심지활성

화 사업 낙산디자인거리 조성 국민

여가캠핑장 조성 동산항 해양레저시

설 확충 궁도장 이전 조성 대규모 관

광단지 조성 등 29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

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민선6기 출발과 함께 8대 전략분

야 43개 공약사업을 내건 가운데 현재 2

개 사업이 완료되고 35개 사업은 정상 추

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오색삭

도 착공과 가톨릭 관동대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으로 지역현안 해결의 물꼬를

터 민선6기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ldquo명품도시 양양군의 힘

찬 출발을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고 있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오색삭도 설치middot서민경제 안정화 역점 추진

김진하 양양군수 ldquo명품도시로rdquo

최다 국비확보 새 원동력 마련 속초 대포지역 어민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최문순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이날 설악동 게스트하우스촌

개촌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 지사가 속초

시를 방문함에 따라 김시성 도의회 의장

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병선 시장도 참석했다

어민들은 대포항이 전반적으로 어두워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야간 관

광경관 조명 설치와 방송홍보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ldquo 최문순 지사의 지시

로 지난 1일 도청과 환동해본부 관련 업

무 관계자들이 대포항을 방문 야간 경관

조명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

화의 자리를 가졌다rdquo며 ldquo관련 사업이 조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대포항에 야간경관조명시설 설치 건의

어민들 최문순 도지사와 간담회hellip김시성 도의장 주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대포지역 어민들과의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양양군은 6일자로 문종수 의회사무과

장을 서기관으로 승진 허가민원과장으

로 발령하는 등 85명에 대한 중폭의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17면

군은 김순정 양양읍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박학원 전략사업과장을 의회

사무과장 윤학식 강현면장을 의회 전문

위원 이관현 현북면장을 상수도사업소

장 차익환 상수도사업소장을 양양읍장

문종태 시설관리사업소장을 현북면장

전도영 기술지원과장을 강현면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또 최태섭 기획담당을 전략사업과장

직무대리 문상훈 도로시설담당을 안전

건설과장 직무대리 윤정희 예방의약담

당을 보건소장 직무대리 안기석 작물환

경담당을 기술지원과장 직무대리 오문

석 예산담당을 손양면장 직무대리로 승

진 발령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85명 인사발령

문종수 허가민원과장 승진

사회6 2015년 7월 6일 1211호

고성 청간해변 38m의 철책이

지난달 30일 철거된데 이어 문암

1리 해변 68m 철책도 해수욕장

개장일 이전에 철거된다

청간해변 일대의 대부분 철책

은 이미 철거됐지만 청간부대 앞

해변은 군사작전지역이란 이유

로 철책이 그대로 유지돼 왔다

이번에 육군8군단이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청간부대 앞 해변

철책까지 철거함에 따라 청간해

변이 모두 개방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로 해변 진

입도 가능해졌다

문암1리 항포구와 인접한 해변

철책도 철거되면 문암1리 항포구

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 진입

이 가능해져 산책길 개설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

고성군 관계자는 ldquo문암1리 해

변은 철책이 철거되면 가려진 경

관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치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

했다

이번 철책 철거는 지난 4월 국

방부 장관 강원도지사 행정자치

부 장관이 체결한 동해안 경계철

책 철거 업무협약 따라 이뤄졌다

육군8군단은 앞으로 송지호해

변 삼포2리~자작도해변 문암2

리 해변 아야진해변 거진성원오

션상떼빌아파트 봉포항~캔싱턴

리조트 해변 등 고성지역 6개 해

변 3309m의 철책도 철거할 계획

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간middot문암1리 해변 철책 모두 철거

해변 경관 살아나

관광객 유치 도움경주 꽃마차 말 학대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포항 관광마차가 최근 모습

을 드러내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

르면 동물학대 논란에 따른

운영 중단 요구로 지난 봄철

대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

광마차가 지난달부터 대포항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옹치 쪽 대포항 진입

도로 2차로에 말은 보이지 않

고 말을 수송하는 차량과 마

차만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관광

객들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우선 마차만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

이와 관련 대포마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마차

운행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종혁 대포번영회장은 ldquo관

광마차와 관련해 아직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rdquo며 ldquo지난번

에는 관광마차로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나도 관

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

서 참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

는 등 의견이 분분했었다rdquo고

말했다

시는 ldquo말을 때리는 등의 동

물학대 행위가 발견돼야 마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rdquo며 ldquo단

순히 말이 마차를 끈다는 이

유로 단속할 수는 없다rdquo고 했

시는 또 ldquo유관기관과 대포

항 일대를 우마차 통행금지지

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통행제한이 어렵

다고 판단해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rdquo고 덧붙였다

지난 봄철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ldquo대포항 말마차 영업

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학대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rdquo며 ldquo속초시도 신속

히 꽃마차 운행을 중지시켜야

한다rdquo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

왔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마차

가 일반 주차장을 무단 점거

하고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포 주변의 관광마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해 마부들

이 반발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

청간부대 앞 해변철책 38m가 지난달 30일 철거됐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의 설악권

올 여름의 피서지로 최고인 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의 설악권

사계절 즐거운 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middot고성의 설악권

우리는 설악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주식회사 아바이마을 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middot인제middot고성middot양양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DMZ 세계 평화 생태공원 유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시행 허가

대포항 관광마차 다시 운영되나

동물학대 논란 후 중단

말 수송 차량middot마차 등장

지난달부터 대포항 진입도로에 세워져 있는 관광마차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응급

실이 지난 1일자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센터로 승격됨에 따라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

상으로 확대됐으며 자동 심폐소

생기 등 14종의 장비와 응급의학

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이상

을 배치해 24시간 상주 진료와 응

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

능하게 됐다 의료원은 ldquo응급의

료센터로의 승격은 속초의료원

의 진료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rdquo이라며 ldquo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신

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0sim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드림스

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영랑

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등 북부권 5개 동 기초수급대상

자 및 차상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와 욕

구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독서 학

습지 지원 키즈 한글 벨리댄스

난타교실 기타교실 등 3개 부문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lsquo난장rsquo을 시작으로 필수서비스

18개 맞춤서비스 26개 기타서

비스 10개 등 3개 분야 54개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의료원 응급실 지역의료센터로 승격

속초시 드림스타트사업

하반기 54개 프로그램 마련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6: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사회6 2015년 7월 6일 1211호

고성 청간해변 38m의 철책이

지난달 30일 철거된데 이어 문암

1리 해변 68m 철책도 해수욕장

개장일 이전에 철거된다

청간해변 일대의 대부분 철책

은 이미 철거됐지만 청간부대 앞

해변은 군사작전지역이란 이유

로 철책이 그대로 유지돼 왔다

이번에 육군8군단이 군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청간부대 앞 해변

철책까지 철거함에 따라 청간해

변이 모두 개방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로 해변 진

입도 가능해졌다

문암1리 항포구와 인접한 해변

철책도 철거되면 문암1리 항포구

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 진입

이 가능해져 산책길 개설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

고성군 관계자는 ldquo문암1리 해

변은 철책이 철거되면 가려진 경

관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치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dquo고 말

했다

이번 철책 철거는 지난 4월 국

방부 장관 강원도지사 행정자치

부 장관이 체결한 동해안 경계철

책 철거 업무협약 따라 이뤄졌다

육군8군단은 앞으로 송지호해

변 삼포2리~자작도해변 문암2

리 해변 아야진해변 거진성원오

션상떼빌아파트 봉포항~캔싱턴

리조트 해변 등 고성지역 6개 해

변 3309m의 철책도 철거할 계획

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청간middot문암1리 해변 철책 모두 철거

해변 경관 살아나

관광객 유치 도움경주 꽃마차 말 학대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포항 관광마차가 최근 모습

을 드러내 또 다시 동물학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

르면 동물학대 논란에 따른

운영 중단 요구로 지난 봄철

대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던 관

광마차가 지난달부터 대포항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옹치 쪽 대포항 진입

도로 2차로에 말은 보이지 않

고 말을 수송하는 차량과 마

차만이 세워져 있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관광

객들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우선 마차만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

이와 관련 대포마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마차

운행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종혁 대포번영회장은 ldquo관

광마차와 관련해 아직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rdquo며 ldquo지난번

에는 관광마차로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나도 관

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

서 참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

는 등 의견이 분분했었다rdquo고

말했다

시는 ldquo말을 때리는 등의 동

물학대 행위가 발견돼야 마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rdquo며 ldquo단

순히 말이 마차를 끈다는 이

유로 단속할 수는 없다rdquo고 했

시는 또 ldquo유관기관과 대포

항 일대를 우마차 통행금지지

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통행제한이 어렵

다고 판단해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rdquo고 덧붙였다

지난 봄철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ldquo대포항 말마차 영업

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학대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rdquo며 ldquo속초시도 신속

히 꽃마차 운행을 중지시켜야

한다rdquo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

왔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마차

가 일반 주차장을 무단 점거

하고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경포 주변의 관광마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해 마부들

이 반발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

청간부대 앞 해변철책 38m가 지난달 30일 철거됐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의 설악권

올 여름의 피서지로 최고인 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의 설악권

사계절 즐거운 양양middot인제middot속초middot고성의 설악권

우리는 설악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주식회사 아바이마을 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middot인제middot고성middot양양

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DMZ 세계 평화 생태공원 유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시행 허가

대포항 관광마차 다시 운영되나

동물학대 논란 후 중단

말 수송 차량middot마차 등장

지난달부터 대포항 진입도로에 세워져 있는 관광마차

속초의료원(원장 박승우) 응급

실이 지난 1일자로 지역응급의료

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센터로 승격됨에 따라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

상으로 확대됐으며 자동 심폐소

생기 등 14종의 장비와 응급의학

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이상

을 배치해 24시간 상주 진료와 응

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

능하게 됐다 의료원은 ldquo응급의

료센터로의 승격은 속초의료원

의 진료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rdquo이라며 ldquo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신

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dquo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0sim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드림스

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영랑

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등 북부권 5개 동 기초수급대상

자 및 차상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시는 기본적인 실태조사와 욕

구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독서 학

습지 지원 키즈 한글 벨리댄스

난타교실 기타교실 등 3개 부문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lsquo난장rsquo을 시작으로 필수서비스

18개 맞춤서비스 26개 기타서

비스 10개 등 3개 분야 54개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의료원 응급실 지역의료센터로 승격

속초시 드림스타트사업

하반기 54개 프로그램 마련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7: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사회 72015년 7월 6일 1211호

ld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 우리지역과 무관rdquo

최근 속초지역에 lsquo노래방

도우미 동영상rsquo과 각종 루머

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경찰

은 ldquo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으며

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을 당

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성행위 동영상과 각종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약 7분간 재생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30대의 도우미로 보

이는 여성이 남성들과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하기

가 쉽지 않지만 촬영된 장소

배경과 노래 소리로 봐서는

노래방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대

화 속에는 경상도 사투리도

들린다

동영상은 지난달 들어 스마

트폰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

해 무작위로 유포되면서 lsquo속

초지역 노래방이다rsquo lsquo동영상

에 나오는 남성들은 누구의

아는 동생들이다rsquo lsquo해당 여

성은 속초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다rsquo 등의 확인되

지 않은 루머까지 나돌아 지

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

심지어 문제의 노래방으로

알려진 업소에 일부 남성들이

ldquo동영상처럼 놀 수 있느냐rdquo며

전화를 걸어 해당 업소가 피

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ldquo사실여

부를 확인했지만 우리 지역

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rdquo며

ldquo우리지역과 전혀 연관이 없

는 동영상rdquo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ldquo사실 확인 과정

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경남의

한 지역의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건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그 곳 관할 경찰서에

확인해 보니 그 쪽도 다른 지

역의 동영상으로 파악하고 있

는 등 문제의 동영상이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rdquo고 했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임승융)

이 lsquo설악에 살다rsquo를 주제로 지난

달 30일 산악인 유창서 씨를 초

청 산악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유창서(78) 씨는 lsquo권금성 털보

산장지기rsquo로 잘 알려진 산악인으

로 산장지기로 일하면서 산악사

고 인명구조에도 적극 나서 국민

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1976년 대한적십자사 설악산 산

악구조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악동

지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안

북도 의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산악부 시절 설악산과 인연을 맺

어 1969년부터 권금성산장이 철

거된 2009년까지 설악산을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다

유 씨는 이 날 강연에서 산악인

으로서의 삶과 설악산과 함께한

산장생활을 비롯해 과거 10동지

사고 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경

험담 등을 들려줬다

강연은 설악산악연맹 국민생

활체육 속초시등산연합회 회원

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 마쳤다

한편 지난해 10월 29일(정식

개관 11월 8일) 일반에 개방된 국

립산악박물관은 지난 1일자로 관

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이날 lsquo방문객 5만 명

돌파rsquo 기념행사를 열고 5만번째

관람객인 온정초등학교 이태관(2

학년) 어린이 가족과 4만9999번

째 5만1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

을 증정했다

임승융 관장은 ldquo후반기가 시작

되는 첫날에 올해 목표로 정했던

관람객 5만명을 달성해 기쁘다rdquo

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squo권금성 털보rsquo 유창서 씨 산악토크콘서트

산악박물관서 lsquo설악에 살다rsquo

지난 1일 관람객 5만명 돌파

지난달 30일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콘서트를 연 권금성 털보 산장지기 유창서 씨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이 회식

자리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

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

임하는 부군수의 송별식 회식자

리에서 인사문제와 관련한 언쟁

을 벌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

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밤 양양 손양면 가평리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 끝에

A담당이 B과장과 별정직 공무원

C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양양

지구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

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A담당은 2

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

하는 반면 B과장과 C 씨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으

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ldquo경찰

에서 시시비비가 정확히 가려져

야 하겠지만 공무원들이 폭행사

건으로 고소까지 이어져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하다rdquo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측 주장 서로 엇갈려

인사문제 발단 경찰 고소

양양군청 간부공무원들 폭행시비 조사

속초경찰서 사실여부 확인

ldquo루머에 현혹되지 말 것rdquo

속초경찰서 승진임용식middot업무 유공자 표창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절도피의자

검거 유공=경사 김진정 middot

최형준(과학수사팀) 경사

최준필(수사과) 보조금 부

당수급 피의자 검거유공=경

장 김누리(수사과) 언론 기

투고 우수 유공=경사 박용주

(보안과) 등이 표창장을 받았

다 30일에는 대회의실에서

승진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생활안전과 김익환 경위가 경

감으로 정태일 경사가 경위

로 경비교통과 우근영 경장

middot수사과 김덕영 경장이 경

사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8: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지역경제8 2015년 7월 6일 1211호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와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임직원70여명은 지난달 27일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와 소야으뜸딸기단지에서 딸기순 재배작업을 벌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농협 시지부 middot속초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ldquo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rdquo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

에서 번영회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ls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문

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에서

정 의원은 ldquo올해 초에 국토부 예

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BC)이 097로 나온 것에 주목해

야 한다rdquo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번영회는 박근혜 대통령 임

기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동서

고속화철도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있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짚어보고 정 의원의 적극

적인 역할을 요구하고자 간담회

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광훈 회장은 ldquo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8월에 기재

부의 예타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

다rdquo며 ldquo얼마 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재부와 KDI(공

동투자관리센터)를 방문했는데

담당국장들은 경제성 등을 들어

부정적이었다 장차관에게 요구

해 달라rdquo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ldquo이거 안 되면

내년에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rdquo

라고 내년 총선까지 거론하며

ldquo내년도 정부 예산에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44억원이 수시

배정예산으로 반영됐는데 예타

가 안 끝난 상황에서 수시배정예

산이 책정된 것은 처음rdquo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희철 속초상의 지역경

제 연구소장은 ldquo끊겨진 경원선

철도 연결공사가 추진되면 동서

고속화철도는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rdquo며 우려했고 허응복 속

초시노인회장은 ldquo기재부와 KDI

방문에서 실무자들은 경제성 논

리를 많이 이야기 했다 대통령

임기를 보면 지금이 골든타임rdquo

이라고 했다

정경숙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장은 ldquo현장(기재부와 KDI)에 가

보니 우리만큼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통령에게 시민들의 절

실한 마음을 전달해 달라rdquo고 했

고 주영래 문화도민운동 속초시

협의회장은 ldquo시민들의 인내심이

이제는 마지막rdquo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ldquo지금은 어떻게든 돼

야 한다는 분위기다rdquo며 ldquo동서고

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rdquo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문헌 의원 속초시번영회와 간담회서 밝혀

ldquo더 이상 시간 없어rdquo 적극적 역할 주문

ldquo동서고속화철도 연내 기본계획 착수 확실rdquo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

장 지은환)가 지난달 29일 올

해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고 회

의실에서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신규직원으로 채용된

주인공은 양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영(19) 학생으

로 도내에서 선발된 4명 중

영동권에서는 유일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고성군이 죽왕면 향목리농공단

지 진입로 주변의 기반시설을 정

비한다

군에 따르면 농공단지 진입로

주변의 인도가 침하되고 하수관

로도 그대로 노출돼 실족 사고우

려가 있는데다 하수도 내부에 잡

풀들도 무성해 근로자들이 불편

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올 하반기 중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하

된 인도블럭 노면 50m를 정비하

고 하수도 300m를 준설한 후 암

거박스로 하수도를 복개할 계획

이다

또 인도가 없는 진입에 인도블

럭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

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농협양양군지부 양양여고생 특별채용

고성 향목리농공단지 진입로 정비

인도 침하middot하수관로 노출

속초시번영회가 지난달 2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lsquo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위한 정문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rsquo를 열었다

이가영 학생 입행식

농협양양군지부 지은환 지부장과 양양여고 이가영 학생(오른쪽)

속초시는 공설봉안묘 조성

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공설봉안묘는 국립산악박

물관 건립으로 묘지를 이장한

유족들의 요구로 조성됐으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 운영을

맡았다

시는 지난 2012년 6월 실시

설계 후 부지 4055에 개인

단 334기와 부부단 194기 등

총 528기를 조성했다

봉안묘는 화장한 유골을 함

에 담아 매장하는 장묘시설로

사용기간은 최초 15년이며

이후 연고자가 연장하고자 하

면 15년 단위로 2회에 한해 연

장 사용할 수 있다

공설봉안묘 사용료는 관내

자는 개인단 46만원 부부단

69만원이며 관리비는 개인단

35만원 부부단 48만원이다

관외자는 개인단 69만원 부

부단 103만5천원이고 관리비

는 개인단 52만5천원 부부단

72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 공설봉안묘 개장

개인단 334기middot부부단 194기 조성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9: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지역경제 9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수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활어판매장(청호활어회센터)을

개장하면서 자연산 활어 물량 부

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동명항

과 청호활어회센터 상인들이 영

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자연산만 판

매해 오던 동명항 활어회센터도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자연

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자칫 수협이 직영하는 활어회센

터 간 lsquo제살 깎아 먹기식rsquo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은 청호활어회센터 개장

이후 kg당 9000원이던 가자미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자연산 어가가 30에서 많게

는 70 정도 올랐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찾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1층 활어판매

장은 활어들로 채워져 있어야할

수족관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상

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렇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도 뚝 끊

겼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

날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이날 판매장 내 27개 업소 가운

데 그나마 활어가 있어 영업 중인

업소는 5~6개에 불과했다

판매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ldquo지

금 영업 중인 업소는 개업 때 장

사가 안 돼 재고가 있기 때문rdquo이

라며 ldquo나머지 업소들은 자연산

활어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활어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수산물산지거

검유통센터 준공 당시부터 예견

됐었다 속초연안에서 잡히는 자

연산 물량만으로는 동명항과 청

호활어회센터가 필요로 하는 활

어 공급량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

여기에다 중앙재래시장 상인들

의 청호활어회센터의 양식 활어

반입 금지 요구로 자연산 활어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인상으로까

지 이어지자 활어구입을 아예 포

기하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한

FPC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발

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청호할어회센터의 상인인 고정

환 씨는 ldquo개업 장사를 마치고 동

명항에 자연산 고기를 사러갔는

데 너무 비싸 그냥 돌아왔다rdquo며

자연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는

데 동명항과 청호회센터 모두 물

량이 필요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

가 발생되고 있어 양식 활어 반입

이 허용돼야 한다rdquo고 했다

김남철 동명항활어회센터 회장

은 ldquo지금은 메르스 여파로 관광

객이 없어 자연산 물량이 부족해

도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피서

객이 몰리는 이달 중순부터는 도

저히 버틸 수 없다rdquo며 ldquo지난 20년

동안 고집해온 자연산 판매 전통

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

다rdquo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속초수협은 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자연산 물량이 부

족해 동명항과 청호활어회센터

모두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rdquo며 ldquo활어회센터 활성화 방

안을 마련하는대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속초수협은 지난 5월 국비 64

억원과 도비 14억4000만원 시

비 33억6000만원 자부담 6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

통센터를 건립했다 고명진 기자

물량 적어 가격 올라hellip영업 차질

동명항활어회센터도 lsquo비상rsquo

수협 ldquo활성화 방안 마련 노력rdquo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내

청호활어센터 개장 후 자연산 활어 부족 고성군이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

협의 쌀 팔아주기운동에 나섰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고성 쌀 재고량은 1998톤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6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올해 농

협 추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이는 농협 매입량이 전년에

비해 720톤 증가한데다 타 지

역의 저가쌀로 인해 수도권에

서 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

이다

이에 군은 공무원 및 기관middot

단체 등을 대상으로 lsquo금강산

수 해풍미(고성 오대미)rsquo 20

을 정상가 5만4000원에서 4

만7000원으로 10은 2만

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경우 1인 1포대

이상 구매토록 하고 유관기

관에도 고성쌀 팔아주기 운동

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

로 했다

또 관내 쌀 가공업체인 한국

바이오플랜트(즉석밥 생산업

체)와 체결하는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등 고성 쌀의 안정

적인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

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 추진

지역농협 쌀 재고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양양군이 농촌체험관광 여행상

품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행하고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

간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중학교의 자

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lsquo여행상품

기 획 자 되 다 (I am a Travel

Manager)rsquo라는 책자를 만들어 창

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 활

용교재로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는 양양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산물 정보 관광 등 다양

한 정보를 수록해 양양을 찾는 관

광객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체험관광지를 보고 느낀 점을 기

록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양양8경의 유래와 오산리

선사유적지의 역사성 오색지역

의 유래 설악산의 기후 특성 연

어의 일생 송이버섯의 특징 양

수발전소 전기생산 과정 등 양양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소개하고

바로 옆 칸에 이를 다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양양군의 다양한 역사middot문

화middot생태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

광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책자를 관내

학교뿐 아니라 향후 서울 등 대도

시 중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ldquo양양군 여행상품 직접 기획해요rdquo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김흥

수(57 사진) 양양우체국장은

ldquo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

뢰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우편middot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국장은 강원대 경영대학

원을 졸업했

으 며 2010

년 행정사무

관 임용 후

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

장 및 금융영업과장 정선우

체국장 삼척우체국장을 역임

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재정건전성 회복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청

초호유원지 토지 가운데 공개

경쟁을 통해 매각하고 남은

잔여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

각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 내

대형필지(1만 4876)를 편

익시설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하고 30필지로 분할해 분양에

나섰다

시는 잔여토지의 수의계약

매각시 전매를 허용하고 대

금은 최장 5년 연 2회 균등납

부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군농업기술센터 책자 발간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보급

신임 김흥수 양양우체국장

ldquo고객만족 우편서비스 제공 최선rdquo

청초호 유원지내 잔여토지 수의계약 매각

ldquo양양군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rdquo

ldquo양양군은 메르스로부터 안

전한 곳입니다rdquo

양양군이 메르스 여파로 방

문객들이 줄어든 농촌체험휴

양마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농

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을 운

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천

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메르스

대응방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사

태 장기화에 따라 각 체험마

을에 손소독기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을별로 계획된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로 했으며 메르스 청정지역

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

험마을 주민과 김진하 군수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

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여름휴가 시 가족과 함께 관

내 체험마을을 이용하도록 협

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달 2일 문을 연 청호활어회센터가 물량 부족으로 자연산 고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메르스 대응 회의 개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0: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기획10 2015년 7월 6일 1211호

명태는 국민 생선이다 통계청에 따르

면 국내 명태 소비량은 지난 2010년 32

만톤 2011년 28만톤 2012년 30만톤으

로 전체 어류 가운데 매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년에 한국인 1인당 58kg 약

10~15마리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

태는 지난 2007년부터 1톤 미만에 그쳐

아예 씨가 마른 상태다 명태 수입량은

2010년 36만톤 2011년 26만톤 2012년

33만톤으로 국내 어류 수입량 중 당연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현황

정부는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를 올리

기 위해 지난해부터 lsquo명태 살리기 프로젝

트rsquo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으

로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이하 도 수산자원센터) 강

릉원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릉원주대는 명태

수정middot부화 및 사육기술 개발 질병대책

서식환경조사 등의 연구를 맡고 도 수산

자원센터는 산 명태를 수정middot부화해 치

어를 사육한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최

초로 명태 수정middot부화에 성공해 모두 9만

40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1개월만에 모두 폐사

해 방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

에서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lsquo최대 50

만원의 현상금rsquo을 내걸고 산 명태 확보에

나섰다

해수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

한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총 634마리의 명태가 확보됐고 이 가운

데 16인 101마리가 살아있는 명태였

다 하지만 대부분 수컷으로 암컷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말 포획

해 수산자원센터에서 관리해 온 산 명태

3마리도 모두 수컷이었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지난 1월 고성

에서 잡힌 한 마리가 알을 가득 밴 암컷이

었고 도 수산자원센터에 있던 살아있는

수컷 2마리와 지난 2월 방란middot방정을 통

해 72만5000개의 수정란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동해수산연구소에 19만개 강

릉원주대에 9만5000개의 수정란이 연구

용으로 분양됐다

도 수산자원센터는 나머지 44만개의

수정란에서 지난 2월 30만마리를 부화시

켰고 4개월이 지난 현재 5~7cm까지 성

장한 명태치어 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

지난 3월 또 다른 명태 암컷이 포획돼

들어오면서 센터 수조에 있던 다른 수컷

과 또다시 자연 산란이 이뤄져 지난 4월

말 수정란 15만개에서 10만마리가 부화

됐고 현재 2만마리가 1~15cm급으로 성

장한 상태다

폐사하는 치어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

해 상당수가 오랜 기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은 올해는 인공부화가 아닌 자연

부화로 치어들이 생산됐기 때문으로 보

고 있다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지난

달 28일 ldquo지난해는 새끼명태들이 부화된

지 30일 전후로 모두 폐사했지만 올해는

부화 후 2~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6만마

리가 건강하게 수조에서 자라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는 인공산란이 아닌 수조에서 자연

산란을 통해서 부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난질이 좋아 치어의 건강상태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rdquo고 말했다

명태 치어 생존 전망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치어의 방류

때까지 생존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이른바 lsquo국민생

선rsquo이지만 명태의 생장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어들이 한달만에 폐사된 정확

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

서 유일하게 명태 양식에 성공한 일본은

한국에 양식기술 제공은 물론이고 산 명

태도 공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와 공동 연구팀들은 먹이와 질

병 수온 사육 수조의 위생 수질 등을 성

장 단계에 맞추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

고 있다

서 박사는 rdquo아직은 새끼들이 너무 작고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

애초 계획은 명태 치어가 8cm 이상으

로 자라면 방류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치

어 양과 상태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

해수부 향후 추진계획

해수부는 2020년 이후 국내산 명태자

원 회복을 목표로 올해 100만개 2016년

500만개 2017년 1000만개에 이어 2020

년까지 5억개의 명태 수정란을 확보할 계

획이다 명태 암컷 한 마리가 매년 산란기

에 20만~100만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살

아있는 어미 명태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치다

국내에서 수정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변 명태 어획국들로부

터 산 명태와 수정란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의 산 명태와 수정

란 지원 요청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

의 반대와 일본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의 명태 어획국이자 우리나라

가 소비하는 명태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러시아로부터도 수정란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에 북한에서도 산 명태

와 수정란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통일부

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엔 수정란이나 어린 명태

를 민간사업자에게도 보급해 양식도 시

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lt2gt 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ldquo2020년까지 국민식탁에 국내산 명태 올리겠다rdquo

작년 첫 명태 치어 부화 성공hellip현재 6만여마리 사육 중

성숙한 어미middot수정란 확보 우선hellip방류까지 생존 불확실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명태 치어 생산을 위해 인공 채란하는 모습

해수부가 성숙한 암수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던 포스터

명태 종묘 생산의 책임연구사로 일하

고 있는 도 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사진)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의 성패는 명태의

수정란 확보에 달려있다rdquo며 ldquo수정란 확

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

치 않은 상황rdquo이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ldquo올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명태 자어가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원인 모를 이유로 일정 비율의 치어들

이 폐사하고 있다rdquo며 ldquo자연폐사는 어쩔

수 없지만 인위적인 생육환경의 변화에

의한 폐사비율을 줄이려고 노력 중rdquo이라

고 했다

특히 서 박사는

ldquo이번 프로젝트가

단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별도의 해양심

층수 취수관을 설

치하고 명태 생산

동 등의 명태전용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rdquo고 했다 또 ldquo명

태자원 회복을 위한 남북한 협력 등 다각

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rdquo고 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인터뷰 도 수산자원센터 서주영 박사

ldquo명태전용 시설물 확충middot남북한 협력 등 필요rdquo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1: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기획 112015년 7월 6일 1211호

지역의 문화정책은 50년대부터 꾸준히

변화되어 왔다 문화자원의 보존과 개발

예술가의 진흥부터 시작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걸

맞은 정책이 선보인다 90년대 문화원과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

뤄진 후부터는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

원 만들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성공과 실

패의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시설 확충 정책

의 성과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판단

에 따라 인간과 프로그램 위주의 지역문

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기본

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2012

년부터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선정 시

상하여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역문화 발

전 전략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2년에는 성남시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

이 대상에 부산 사하구 lsquo감천마을rsquo이 우

수상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대상에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이 우수상

에 광주 북구 lsquo시화문화마을rsquo이 각각 선

정되었다 2014년에는 대상에 통영 동피

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

창 공예비(空藝飛)가 우수상에 서귀포 유

토피아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세 곳의

사례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바탕

으로 살펴보았다

성남시의 lsquo사랑방문화 클럽rsquo은 성남지

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문화동호회

네트워크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

이다 성남시는 공연이나 전시 등 성남 시

민의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여 시

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만

들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웹사이트

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클럽 사이의 연

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매년 가을 개

최하는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와 사회공

헌 국내외 교류를 시민 자율의 정신으로

실시하며 시민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생

활문화예술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었

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브랜드 사업은 도

심 내 골목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통해 원

도심 가치를 재정립하고 도심 재창조의

계기를 마련한 사례이다 대구는 한국전

쟁 당시 연극 클래식 미술 등 수많은 예

술인들이 모여 근대문화의 전성기를 누

린 곳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간

직하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대구 근대 종교 100년사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국채보상운동가 서상돈 음악가

박태준 현제명 화가 이인성 소설가 현

진건 등의 스토리와 뽕나무골목 약전골

목 종로 경상감영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건물이 일상의 장소를 재발견하

게 해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대구 중구

는 이 사업의 성공 이후 김광석 길 등 다

양한 lsquo이야기 길rsquo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

을 모으고 있다

lsquo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rsquo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

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

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

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

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

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

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

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공예비는 텅

빈 공간(空)에 문화예술(藝)의 옷을 입히

고 시민들의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

해 웅비(雄飛)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 세 가지 사례의 지역자원은 각각 생

활문화예술의 인적네트워크 근현대 역

사 건물의 재활용이다 우리 속초는 어떤

지역문화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일단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대표하는 실향민

문화가 떠오른다 옛 수협건물을 중심으

로 한 청초호 일대의 문화벨트도 브랜드

화 시킬 수 있다 공연문화를 생각하면 호

주의 주민 예술화 프로젝트인 lsquo민토라이

브rsquo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행사는 유명 연출가가 민토라고

하는 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 댄스나 연극

등의 퍼포먼스를 가르쳐 주민이 공연자

가 되어 집 앞 마당에서 공연하는 축제이

다 또한 공예품이나 공공미술을 통해 새

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조사

나 지역민의 문화정체성 공유 브랜드 전

략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양한 문화

움직임을 통해 사람과 기관 공간과 예술

의 융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에너지는 지역문화 자원의 모색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middot시민기자

성남 문화사랑방 클럽 축제에서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속초 문화로 거닐다lt92gt lsquo속초다움rsquo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④

부가가치 높이는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 개발

성남 사랑방 클럽middot대구 중구 lsquo근대골목rsquomiddot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2: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기획12 2015년 7월 6일 1211호

속초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도시

로 참 지난한 시절을 겪어왔다 1960년대

속초 인구의 70가 이북에서 내려온 실

향민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 돌아보면

분단과 실향의 아픔은 속초만의 독특한

실향민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남겼다 분

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

염원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 졌지만 이북

실향민 음식문화는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함흥냉면과 함경도식 식해와 젓

갈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로 대표되

는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가 새롭게 주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모방송에 가자

미식해가 골다공증에 좋다는 보도가 나

가자 속초의 젓갈업체에서 파는 lsquo가자미

식해rsquo가 며칠 만에 모두 동이 났다 며칠

전 속초의 원조 냉면집이 전국 3대 냉면

집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식당 앞에는 탐

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실향민 향수 달래주는 음식

함흥냉면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외식메뉴 1위였다 서울 오장

동 함흥냉면이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보

다 더 맛있는 냉면집들이 속초에 밀집해

있다

해방 전에는 냉면이라 하면 메밀을 주

재료로 한 평양냉면이 최고였다 함흥이

나 함경도 일대에서는 토속음식으로 감

자국수 또는 농마국수(녹말국수)가 있었

을 뿐이다 당시에는 함경도 고원지대에

서 많이 나오는 감자의 전분은 반죽이 너

무 차져서 쉽게 면을 뽑지 못했으나 면 뽑

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식당 메뉴로 등장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함경도

출신들이 월남해 냉면집을 하면서 이름

이 나기 시작해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생

겨났다고 전한다

실향민 음식문화의 백미는 식해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염장보다 훨씬 뛰어난

발효문화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

금이 귀한 시절 소금 대신 밥이나 좁쌀

밥 엿기름과 무채를 버무려 넣으면 발효

가 되어 생성되는 유산이 생선의 부패를

막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

소한 이 식해를 모 음식전문가는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100대 음식의 하나로 손

꼽고 있다 식해에 대한 연구 논문이

2000년 이후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

만 우리지역에서는 이 식해에 대한 연구

와 관심이 미진한 편이다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식해는 함흥냉면

보다 더 앞서 알려졌다 1934년 11월 3일

자 동아일보에는 lsquo가재미식헤rsquo를 함흥요

리인데 서울 깍두기와 비슷한 반찬이라

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lsquo은어식헤rsquo와

lsquo대합식헤rsquo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함흥냉면과 가자미식해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개

되었다 1988년 5월 20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윤시향 원광대교수는 민족동질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실향민

출신 아버님은 고향 생각에 가자미식해

를 즐기셨는데 아버님 장례식이 끝난 후

누군가가 ldquo영감님 이제 고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실컷 맛있는 식해도 잡숫구

려rdquo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

렸다고 썼다

가릿국밥middot명태순대middot원산 백계탕hellip

함경도 대표 음식 중 잘 알려져 있지 않

은 음식이 많다 가릿국밥과 감자막갈이

만두 오그랑떡 꼽장떡 명태순대 원산

잡채와 원산 백계탕 등 원산의 백계탕은

1920년에 이미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

께 원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신문에 소

개되었다 갈비탕을 의미하는 가릿국밥

은 함흥냉면보다 더 많이 알려진 함흥의

대표적인 국밥이다 함경도식 만두가 크

고 맛있다고 하는데 감자막갈이만두는

지금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속초의 실향민 음식문화는 그 맛과 영

양의 가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북

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문화적 교감의 매개체로서 중요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문화를 문화재로 지정

한 것은 전통주를 제외하면 몇 건 되지 않

는다 조선왕조궁중음식(중요무형문화

재 38호 1970년 지정) 전주비빔밥(전북

무형문화재 제39호 2008년 지정) 강릉

갈골과줄(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3호

2013년 지정) 속초의 함경도식 식해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는 없을까

남북의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속초에서

실향민 음식문화가 더 꽃 피우도록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하는 일 속초관광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엄경선 설악닷컴대표middot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걸음 더lt3gt 속초 실향민 음식문화의 꽃을 피우자

외식메뉴 1위 함흥냉면middot실향민 음식문화 백미 lsquo식해rsquo

남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속초의 함흥냉면은 실향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3: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기획 132015년 7월 6일 1211호

물회는 1980년대 초 만해도 장 국물에

날 것의 생선회를 버무려 넣고 물에 풀어

씻어먹는 듯한 이상한 음식이었다 개화

기 때 이방의 선교사들이 쌀을 깨끗하게

씻어 지은 밥을 맹물에 또 씻듯 물에 말

아 먹는 조선 사람들의 식생활에 오해를

두어 ldquo청결하고 위생적이다rdquo라고 했지

만 물회는 이와 사정이 달랐다 날 것의

횟감을 장물에 넣고 버무려 먹는다고는

하지만 생선회도 회무침도 아니면서 날

것의 횟감을 국물에 곁들여 먹기까지 하

니 이 음식을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어부들이 아니고서는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상한 음식일 뿐이었다 세계음

식문화풍속 중에서도 lsquo물회rsquo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고 독특한 음식의 레시피 특성

을 지니고 있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큰

뜻 품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물회 백화점 같이 속초물회 다양

물회는 어부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만

들어 진 자연음식이요 어부들의 고유한

음식 문화이다 그 애초의 맛과 횟감이라

고 하는 것도 지금처럼 매콤새콤 달짝지

근하지도 않았고 온갖 해물이며 횟감을

쓸어 담듯 하지도 않았다 비록 그 본래의

맛을 지금에서야 볼 수는 없지만 속초는

지금 물회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

급 횟감을 내세우는 물횟집 자연산과 양

식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물횟집 활어와

선어로 횟감의 신선도와 육질의 정도를

강조하는 물횟집 개복치를 물횟감으로

쓰는 곳은 물론 물회를 항아리에 담아내

는 등 상상 이상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별의 별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속초는 물회백화점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러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물횟집

도 있지만 어느 물횟집의 물회이든지 분

명한 것은 어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

히 묻어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을 먹는다는 것은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

한 단상이지만 이왕이면 어부들의 삶의

이야기가 수북하게 보태진 신앙과도 같

은 물회 역시 비교 견줄 때 오감(五感)이

남다른 물회라면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서 습관처럼 확신하게 될 것이다

매콤새콤한 밸런스조합이 결정적

이러한 속초의 물횟집 중에서 찾아 볼

만한 곳으로 황금물회(T033-638-

8878)집이 있다 이곳의 물회 메뉴 중에

서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는 lsquo황금물회rsquo

의 독특한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우선 맛

있는 음식에서 느끼는 듯한 친절함이 무

엇보다 반갑고 매콤새콤한 물회육수 맛

을 고려하여 잘 짜 맞춘 반찬종류와 구성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 역

시 맛과 가격 대비에서 절대 조급스럽지

가 않다 하지만 무엇보도다 물회 맛을 결

정짓는 육수의 매콤하고 새콤한 밸런스

조합이 결정적이다 어느 한쪽의 맛이 더

강해 자칫 물회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느

낄 수 없는 부드러운 선율처럼 보드레하

게 느껴지는 감칠맛의 정도가 안성맞춤

이다 다른 물횟집의 육수 맛과 견주어도

손색없이 우월한 평점이다

이왕 만들 물회육수라면 몸에 좋은 상

황버섯 우린 물로 육수를 만들자고 했던

김철middot염지수 부부의 가슴 따듯한 생각

과 이 과정에서 의도적이지 않게 우연한

착안으로 만들게 된 lsquo황금물회rsquo는 상황

버섯을 우려 낼 때 샛노란 황금빛으로 우

러나는 물을 보고 식용 금가루를 뿌려주

자는 생각에 만들어 낸 물회이다 금가루

가 물회를 특별히 더 맛있게 변환시켜주

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살균과 해독작

용을 하니 자칫 날것의 횟감에 대한 생리

적 우려감까지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물

회인 셈이다 육수의 재료나 횟감의 종류

를 굳이 따지고 열거하고 싶지 않는 것은

의도적인 차별화 역시 창의적인 것이지

만 그래도 이곳처럼 우연한 발상으로 만

들어진 물회라니 마치 스페인 정복자들

이 황금의 도시 lsquo엘도라도rsquo를 찾아 나섰

듯이 찾아 볼만한 속초의 브랜드 물횟집

이 아닐까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

탐낼만하게 균형 잡힌 육수 맛과 금가루 물회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속초 lt황금물회gt

lt119gt

우연히 이채로운 착안에서 비롯된 황금물회에 금가루를 뿌려주고 있다

언뜻 별반의 찬품같아도 이곳의 물회육수와 잘 어울린다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4: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lsquo2015~2016 여자프로농구rsquo 시

즌 개막에 앞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의 이름을 건 리

그 컵 대회가 속초에서 처음 개최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에서 lsquo박신자 컵 서머리그rsquo를 연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모두 참

가해 A조(신한은행 국민은행

KDB생명)와 B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

다 6~8일 하루 2경기씩 조별 리

그를 펼친 뒤 9일 조별 12위 간

준결승을 치르고 10일 결승전에

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를 대상으로 선수 인권 부정 방

지 등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프로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꾀

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

공해 lsquo제2의 박신자rsquo를 발굴한다

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는 출전

하지 않는다

박신자는 한국여자농구의 lsquo1세

대 대표 스타플레이어rsquo로 1967

년 lsquo제5회 체코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rsquo에서 우리나라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

에 선정됐다 같은해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우승

한 뒤 코트를 떠났다

lsquo한국농구의 여왕rsquo이라는 별칭

을 얻었으며 등번호 14번은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이 됐다 1982년

에는 신용보증기금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

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조

직위원회 농구담당으로 활약했

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 테네시

주 락스빌에 있는 세계여자농구

lsquo명예의 전당rsquo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됐다

박신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

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뒷바

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시 관계자는 ldquo많은 시민들이 경

기를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rdquo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42015년 7월 6일 1211호

여자농구 전설 lsquo박신자rsquo 컵 서머리그 개최

6~10일 속초청소년수련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출전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 18일 개막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

명수)가 올해 처음 여는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

구축제rsquo가 오는 18일 첫 경기

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다

lsquo2015 속초시 유middot청소년

I-리그 축구축제rsquo는 국민생

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축

구연합회(유middot청소년연맹)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속초시축

구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대

회로 초등 1~2년 8팀

3~4년 10팀 5~6년 6팀

중등 4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참가 팀이 없어 열

리지 않게 됐다

경기는 속초시종합경기장

과 보조구장 등지에서 열리

며 18일 오전 10시 보조구장

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우

수 팀에는 특전으로 하계 국

제캠프 참가가 부여되며 각

부별 MVP를 비롯해 득점상

감독상도 시상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

속초 초middot중등 28팀 출전

설악고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lsquo선전rsquo

임정우 허들 110m 금middot400m 은hellip안덕영 100m 동

지난달 도민체전 육상 단거

리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설악고 1학년 임정우middot안덕

영이 최근 막을 내린 lsquo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rsquo에

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

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에서 임정우는 청소년부 허들

11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

달과 은메달을 안덕영은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

다 도민체전에서 10초97로

금메달을 따냈던 안덕영은

100m 결승에서 11초16을 기

록했다 주대하 설악고 교사

는 ldquo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0월에 열릴 전국

체전에서도 메달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dquo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4 사진 왼쪽) 씨가 지난 7월 3일 열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총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lt사진 WKBL 홈페이지gt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5: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15 2015년 7월 6일 1211호

60년대 사진 기증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 속초 방문

카메라 등 군복무 당시 소장품 기증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김종헌(60) 속초양양교육장

이 첫 시집 lt청호동이 지워지

고 있다gt(글나무)를 펴냈다

2001년 lt문학마을gt로 등단한

지 14년 만이다

김 교육장은 ldquo나는 타고난

글재주를 지닌 사람이 아니

다 단지 시를 배우며 그 배움

의 결과로 어렵게 아주 어렵

게 시를 쓰는 만들어진 시인

이다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해 시인이라는 내 이름을

달고 15년 만에 작은 시집 하

나를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올라갈 길보다 내려갈 길이

더 많이 남은 삶의 내리막길

에서 나에게 또 다른 의미 하

나를 부여한다rdquo고 시집머리

에 적었다

모두 80편의 시가 담긴 시집

은 1부 풍경에게 묻다 2

부 기호에게 묻다 3부 나에

게 나를 묻다 4부 그리움에

게 묻다 5부 길에게 길을 묻

다로 구성돼 lsquo물음rsquo이라는 공

통분모로 시적 방향의 일관성

을 그리고 있다 권두 시 lsquo청

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는 실

향민 2세대인 자신의 고향 청

호동에 대한 향수와 함께 분

단의 상징이던 청호동이 세월

의 흐름과 함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려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

냈다

김춘만 시인은 ldquo김종헌 시

인은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lsquo묻다rsquo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

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선택

한 시어들은 함축미가 있고

구조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

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인간

본성에 접근하려고 했다rdquo고

평했다

김 교육장은 양양 강현 출신

으로 속초고(20회)와 춘천교

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 정

선 사북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1983년 설악초교에

부임 줄곧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지역에서 근무했다 2008년

청대초교 교감에 이어 영랑초

교 교감 온정초 교장을 거쳐

올해 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첫 공모 교육장으로 임명됐

lt갈뫼gt를 펴내는 설악문우

회와 문인협회 속초지부 사무

국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

며 lsquo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

임rsquo을 결성해 지역 내 독서교

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

다 이우철 기자

지난 2013년 속초시에 1960년

대 사진 221장을 기증했던 미국

인 바이런 디킨슨(71) 씨가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개인 소장품

을 기증하기 위해 다시 시를 찾았

디킨슨 씨는 지난 2일 속초시박

물관을 찾아 1963년부터 1965년

까지 미 육군 보안기관(US army

security agency) 소속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2

기를 비롯해 운전면허증 등 신분

증 3개 설악산 홍보 리플릿 휘

장 버클 배지 전투화 등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디킨슨 씨가

한국에서 복무할 당시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하기 위해 박물관

을 찾았다 여름휴가 여행 차 우

리나라를 찾았다 속초에 들른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디킨슨 씨

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소장

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디킨슨 씨는 12일까지 속초

에 머물며 울산바위 등반 등 개인

적 스케줄을 소화하다 출국할 예

정이다

디킨슨 씨가 2013년 기증한

221장의 사진은 속초시 승격 당

시의 모습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항공사진은 여러 장을 이으면 당

시 속초시 전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

다 이외에도 그가 근무했던 학사

평과 시립박물관 일대 시내 모

습 인근 양양과 또 다른 부대가

있던 평택지역 서울과 수원을 오

가며 찍은 항공사진도 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 사진에 대

한 설명을 채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디킨슨 씨를 초청했고 시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ldquo기증한 사진

외에도 많은 사진이 있었지만 이

사하는 과정에서 분실한 것 같아

아쉽다rdquo며 ldquo기회가 되면 디킨슨

씨의 소장품과 사진 등을 박물관

한 쪽에 별도로 전시하고 사진집

도 출간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첫 시집 펴내

등단 14년 만에 lsquo청호동이 지워지고 있다rsquo

설악산 홍보 리플릿middot배지 등

시립박물관 별도 전시 계획

2013년 1960년대 속초 사진을 전달했던 미국인 바이런 디킨슨 씨가 지난 2일 이병선시장에게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가 지

난 4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1기획전시실에

서 창립 2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

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묵향을 전한다

lsquo먹노리rsquo(회장 조정승)는 2010

년부터 속초교육문화관에서 조

정승 화백의 지도로 한국화를 공

부해온 lsquo설악한국화동우회rsquo 회

원들이 lsquo먹으로 한 번 제대로 놀

아보자rsquo라는 뜻의 명칭으로 창립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정승 회장

을 비롯해 김태완 노금희 조외

순 지영희 최월순 등 6명의 회

원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한국화 동호회 lsquo먹노리rsquo 창립 2돌 기념 전시회

7월4~8월 26일 시립박물관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6: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16 2015년 7월 6일 1211호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달 30일 양양군청 대회의실

에서 나란히 명예퇴임식을 하

고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양양 현남면이 고향인 김환

기 부군수는 1975년 공직에

들어와 동해출장소와 강원도

청 홍보디자인담당 자치행정

국 유치지원과장 홍천군 부

군수 강원도청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지내고 지난해

7월 제21대 양양부군수로 부

임했다

김환기 부군수는 ldquo고향에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민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에 더욱

헌신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rdquo

며 ldquo비록 몸은 떠나지만 고향

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역시 현남면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양양군농촌지도소에

임용된 뒤 화천군과 고성군농

촌지도소를 거쳐 양양군농촌

지도소 축잠계장을 비롯해 식

량작물담당 기술개발과장

농업지원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홍봉기 소장은 ldquo반평생이

넘도록 우리농촌과 농업발전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제 정든 공직을 떠나게 돼 참

으로 보람을 느낀다rdquo며 ldquo평범

한 농업인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땀 흘리겠다rdquo고 피력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는 명예퇴임

식을 마치고 군의 인재육성장

학금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진주(65 사진) 설악기타사랑

회장이 6개월의 해외 오지학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

정 회장은 ldquo무더위와 물갈이로

인한 가려움증 등으로 힘겨운 나

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가슴 깊숙

이 내재됐던 학생들의 음악적인

소질을 계발한 것 같아 교육에 몸

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rdquo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필리핀 세부 모알보

알 지 역 에 있 는 lsquo바 스 디 옷

(Basdiot)초등학교rsquo의 음악수업

진행을 위해 올해 1월 11일 출국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필리핀 여

행 도중 들른 한 초등학교가 악기

하나 없이 음악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필리핀으

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사연이

본지(1182호)에 소개됐었다 초

등 교사였던 정 회장은 이번 봉사

를 위해 자비로 기타 20대 전자

기타 1대 악보면대 22대 등을 마

련하고 교육자료집도 직접 제작

했다 바스디옷초등학교는 세부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바

닷가 마을 학교로 전교생이 940

명이다 정 회장은 이중 40여 명

을 대상으로 기타와 리코더 연주

를 가르쳤다

이은순 초롱초롱어린이집 원장

도 리코더 20개를 후원하고 2주

간 리코더 교육을 도왔으며 춘천

교대 속초 동문들로 구성된 오카

리나 연주팀도 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음악수업은 방과 후 특별활동

으로 매일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졸업식을 비롯해 마을축제

세부 교사축제(Teacherrsquos Night)

정 회장 송별 공연 등 4번의 무대

에 올라 솜씨를 뽐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학

생들의 상담도 해줬다 지역사회

에서는 그에게 lsquo마담 펄rsquo(진주)이

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숙박비도

저렴하게 해주며 잔칫날엔 정 회

장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지

역 교육청에서는 정 회장에게 감

사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그는 춘천교대

졸업 후 간성초등학교에서 첫 교

편을 잡으며 설악권에 정착했다

교사 재직시절에는 속초양양 음

악분과위원장을 맡고 속초시립

합창단 창단멤버로 활동했으며

퇴임 후에는 원영백 한국기타협

회 속초지부장으로부터 기타를

배워 지금은 설악기타사랑의 회

장을 맡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에

서 기타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필리핀 오지학교서 6개월간 음악수업

정진주 설악기타사랑 회장

기타middot악보면대 등 지원

양양군 김환기 부군수middot홍봉기 농기센터소장 명퇴

ldquo40여년 공직생활 지역발전 헌신rdquo

이강훈(51 사진) 토성개발 대

표가 2015 건설의 날(6월18일)을

맞아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lsquo대한민국 산업포

장rsquo을 수상했다

대한전문건설

협회 도회에 따르

면 이 대표는 지

난 2009년부터 4

년간 전문건설협

회 도회장을 지내

면서 각 지자체의 lsquo하도급업체

보호조례rsquo 제정을 이끌었으며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와 공정

한 건설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설악고와 강릉 영동

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

성에서 토성개발을 설립해 운영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9대 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전

문건설협회 중앙회 감사와 토성

면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건설의 날 lsquo대한민국 산업포장rsquo 수상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김환기 양양부군수와 홍보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장실에서 청문감사관실 차

귀철 경위에게 lsquo2015년 상반

기 모범공무원rsquo증을 전달했

차 경위는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홀몸어르신 가정

의 도배middot장판middot도색 등의 봉

사활동을 벌이고 범죄피해자

보호업무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경찰서 차귀철 경위 모범공무원 선정

지면제공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ldquo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 기념 복지 세미나rdquo

1 주제 일본의 치매 정착현황과 과제 발표 윤문구교수 (동경복지대학사회복지학과)

2 주제 치매 환경디자인과 사례 발표 전미자교수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사장)

일시 2015년 7월 10일(금) 1400 장소 속초시청 대회의실 (신관 5층)

고령화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치매의 현실과 대책을 이웃나라와 비교하여 연구토론

관심 있으신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본 치매 정책 과제와 치매 환경 디자인 사례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7: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172015년 7월 6일 1211호

지난 1일 취임한 신현은(52

사진) 제9대 속초세관장은

ldquo수출입 통관 및 세정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dquo며 ldquo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서비스

를 제공하고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

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소통과 화합으로 미

래지향적인 업무문화를 정착

시켜나가겠다rdquo고 덧붙였다

신 세관장

은 충북 음

성이 고향

으로 충주

고와 국립

세무대 중

앙대 대학

원(무역학)을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세관에서 공직을

시작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근무했다

속초세관장 취임 전에는 광주

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으로

재직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신임 한광현(56 사진) 국민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은

ldquo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각종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전개

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다

한 지사장은 동해지사장으

로 근무하다 이달 1일자로 권

일섭 전 속초지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강릉이 고향으로 명륜고와

수원대(무역학)를 졸업했으

며 1986년 강원5지구 의료보

험 조 합 에

입사 본부

감 사 실 을

거쳐 속초

지사 행정

지원팀장

서 울 지 역

본부 행정지원팀장 본부 요

양운영실 기획팀장 원주횡성

지사 보험급여부장 등을 지냈

다 가족은 부인 최인순 씨와

1남1녀 취미는 원예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장세호

(69 사진)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ldquo독

일의 통일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통일의 기회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rdquo이라

며 ldquo통일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지금

부터라도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

야 하고 그 첫걸음은 통일에 대

한 관심이다 통일의 필요성과 중

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겠다rdquo고 밝혔다

장 협의회장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고(12회)를 졸업했으며 경

희대(행정학)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5년간 공직에 몸을 담

다 지난 2005년 속초시 지역경

제과장으로

퇴임했다

민주평통

14기 중앙회

상 임 위 원

강원도자원

봉사센터협

의회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

장 속초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통일교육원 중앙위

원 중앙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속초시행정동우회장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황병구(67 사진) 제17기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

장은 ldquo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

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

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ldquo장기간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되도

록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황 회장은 동광중middot동광농고

(현 동광산업과학고) 동우대 행

정학과를 졸업했으며 40여년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기

획감사실장

부군수 군수

권한대행 등

을 역임했다

민 주 평 통

고성군협의

회 수석부회

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성군 지방

행정동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현수(63 사진) 제17기 민주

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ldquo지역에서부터 성숙하고 합리적

인 민주주의 교육과 건강한 안보

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디딤돌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국동

시지방선거 양양군의원으로 출

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

으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후배들

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

를 선언했다

서면 영덕

리 출신으로

마을 이장을

맡아 새농어

촌건설운동

을 활성화시

키며 송천리

와 해담마을을 전국 최고의 비즈

니스마을로 이끄는 등 지역발전

에 기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4급 승진 문종수 허가민원과장(의회사무과장) 5급 전보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양양읍장) 박학원 의회사무과장(전략사업과장) 윤학식 의회전문위원(강현면장) 이관현 상수도사업소장(현북면장) 김기송 시설관리사업소장(전문위원) 차익환 양양읍장(상수도사업소장) 문종태 현북면장(시설관리사업소장) 전도영 강현면장(기술지원과장) 5급 직무대리 최태섭 전략사업과장(기획담당) 문상훈 안전건설과장(도로시설담당) 윤정희 보건소장(예방의약담당) 안기석 기술지원과장(작물환경담당) 오문석 손양면장(예산담당)

6급 전보 전성호 조직인사담당(기획담당) 서성철 예산담당(전략기획담당) 이기형 농지개발행위담당(전략기반담당) 윤재복 조직인사담당(서면 총무담당) 홍희숙 희망복지지원담당(세외수입징수담당) 최윤선 장애인복지담당(현남면 총무담당)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상수도담당) 정경숙 징수담당(장애인복지담당) 황춘자 세외수입징수담당(양양읍 민원담당) 김상철 전략기획담당(자치행정과) 김선우 전략기반담당(징수담당) 양승남 안전총괄담당(세종사무소) 윤주석 도로시설담당

(도시개발담당) 박광수 보건소 담당요원(보건소) 박병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지개발행위담당) 진한초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홍보담당) 이재균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이해원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강현면 총무담당) 정연하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서면 산업개발담당)이종국 농업기술센터 담당요원(농업기술센터) 박청규 상수도담당(농촌개발담당) 이순애 양양읍 담당요원(복지기획담당) 정윤교 양양읍 담다요원(강현면 산업개발담당) 김일호 서면 담당요원(안전총괄담당) 이건섭 서면 담당요원(농산물유통담당) 정남교 현남면담당요원(축산경영담당) 이재윤 강현면 담당요원(희망복지지원담당) 이일성 강현면 담당요원(원예작물담당) 6급 승진 조은주 홍보담당(기획감사실)김형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엄태옥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박상돈 자체승진(경제도시과) 마동하 자체승진(세무회계과) 박대혁 자체승진(오색삭도추진단) 김용원 자체승진(의회사무과) 최남심 자체승진(보건소) 오유정 자체승진(보건소) 이성희 자체승진(보건소) 7급 전보 최은선 기획감사실(주민생활지원과) 이소미 기획감

사실(손양면) 오준식 자치행정과(기획감사실) 강보경 주민생활지원과(양양읍) 전주병 세무회계과(기획감사실) 함민호 세무회계과(농업기술센터) 김규범 문화관광과(허가민원과)김진희 문화관광과(현북면) 김영기전략사업과(세무회계과) 박종국 환경관리과(안전건설과) 권지숙 환경관리과(세무회계과) 김영호 안전건설과(전략사업과) 이근우 안전건설과(환경관리과) 최영숙 서면(현남면) 7급승진 김경환 자체승진(허가민원과) 김희숙 자체승진(세무회계과) 엄기원문화관광과(산림녹지과) 이흥섭 자체승진(환경관리과) 홍지선 자체승진(안전건설과) 한주호 농업기술센터(안전건설과) 전영진 서면(문화관광과) 최병문 손양면(주민생활지원과)8급 전보 최대영 기획감사실(문화관광과) 이하림 기획감사실(서면) 이기선 문화관광과(자치행정과) 박현양 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 박시원 양양읍(주민생활지원과) 김태희현북면(환경관리과) 9급 전보 이기영 허가민원과(문화관광과) 김경윤 주민생활지원과(서면) 이재동 주민생활지원과(손양면) 9급 신규 오은주 주민생활지원과 황희자 주민생활지원과

이상 85명 7월6일자

장세호 제17기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장

ldquo통일 준비 첫걸음은 통일에 대한 관심rdquo

황병구 제17기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ldquo평화통일 기반 조성middot금강산관광 재개 노력rdquo

김현수 제17기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장

ldquo민주교육 바탕 평화통일 디딤돌 되도록rdquo

양양군 인사발령 현황(괄호안은 전직)

박상진 강원디자인개발연

구소장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

수 에 게 인 재 육 성 장 학 금

2000만원을 5년에 걸쳐 기부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소장은 청

소년들의 배움과 미래설계를

위해 양양군의 인재육성장학

사업에 동참해 지속적으로 기

부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설악권에

서 앞서가는 디자인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고성 금강동

이 등을 상표출원하기도 했

박 소장은 ldquo앞으로 지역사

회가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강원디자인개발연구소 박상진 소장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원 약정

신임 한광현 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장

ldquo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rdquo

박상진 소장(사진 오른쪽)이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임 신현은 속초세관장

ldquo고품질 여행자 통관서비스 제공rdquo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8: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18 2015년 7월 6일 1211호종합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

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

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

고 돌아오던 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

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

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

추고 새벽이슬에 새벽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

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앞서 lt이별노래gt에서 lsquo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rsquo고 lsquo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

리rsquo라던 화자의 순애보적 태도와 정서를

여기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시가 보이는 이러한 차이와 이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lsquo사랑rsquo 때문이리라

그렇다 lt이별노래gt는 사랑의 노래인 것

이고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사랑의 노래

가 아니기 때문이다 lt이별노래gt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

어짐을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대 떠

나는 곳에 내 먼저라도 떠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에서는 그런

비이성적인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냉철

하게 현실을 직시할 뿐이다 화자의 호소

가 전자에서는 이성을 향한 것이라면 후

자에서는 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다

물은 강이 있어야 흐르고 별은 하늘이

있어야 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lsquo푸른 강

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

도 별은 뜨나니rsquo 이건 한마디로 엉터리

같은 세상이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닌 것

이다 정상이 비정상에 의해 비정상으로

몰리고 정의가 부정에 의해서 부정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그런 엉터리 같은 세상

에서 lsquo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

다 가짜 스타들이 스타 행세를 하는 세상

에서 그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다 그 같은 인생살이를 미워하며 정의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이다 그러니 그대 그런 따위

lsquo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rsquo 하지만

이마저도 넋두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는 주소마저 없는 곳으로 가버렸으니

수취인 불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부칠 수

없는 편지다

lt이별노래gt와 lt부치지 않은 편지gt의

차이와 이유는 lsquo사랑rsquo이 아니라 lsquo죽음rsquo

일지도 모른다 lt부치지 않은 편지gt를 통

해 다시 반추해 보면 lt이별노래gt는 제목

에 못 박은 그대로 사별이 아니라 이별일

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lt이별노래gt는 그

대 떠나는 곳에 먼저 가 있을 수 있는 어

거지 같은 여유나마 부릴 수가 있는 것이

다 하지만 lt부치지 않은 편지gt는 그럴

수가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관

통해 검은 벽면에 검은 그림자만 남길 뿐

이다 lsquo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 날rsquo

피울음을 울었지만 lsquo우리들 인생도 찬비

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

니rsquo 언젠가는 언 땅이 나의 차례가 될 날

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에

반주를 맞추는 것이 문상(問喪)의 도리이

리라

계명구도(鷄鳴狗盜)와 명불허전(名不

虛傳)의 주인공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

명한 제후였던 맹상군이 어느 날 식객들

을 위해 큰 잔치를 벌이던 중 태어나 이

때까지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자기를 슬

프게 하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는 게임

을 제안하자 한 허름한 맹인이 앞으로 나

와 가슴을 에는 슬픈 곡조로 앵금을 탄 다

음 넉 줄의 시를 들려주는 바람에 맹상군

을 눈물 젖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세상사여부운(世

上事如浮雲) 세상사 뜬구름과 같구나

성고분인산후(成古墳人散後) 고분을 쌓

고 사람들 흩어진 후 산적적월황혼(山

寂寂月黃昏) 산은 적적하고 달은 황혼이

로다

lt끝gt

최동훈작가

lsquo나의 시 이야기rsquo lt45gt 사랑―정호승의 lsquo이별노래rsquo②

정상적으로 살려다 죽은 그대만 원통한 것

엉터리 같은 세상에서 lsquo별빛

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

이며 lsquo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rsquo은 것이다

설악복지포럼 창립 7주년을 기념하는

복지세미나가 개최된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

에서 lsquo일본 치매 케어 현황을 통한 국내

치매 복지환경 점검rsquo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문구 일본 경동복

지대학 교수가 lsquo일본 치매 정책 현황과

과제rsquo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이우현 전

명지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와 관련 토론

을 진행한다 2부는 전미자 복지환경디

자인연구소 이사장의 lsquo국내 치매 환경 디

자인과 사례rsquo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대의

일본 애가학원대학 교수의 토론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복지포럼 lsquo치매rsquo 세미나

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

속초경실련이 문화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실련 문화교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악기수업으로 오카리나(강사

최금락) 드럼(김정식) 기타(강명근) 하

모니카(김태익)를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신

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속초경실

련(636-6631)에서 접수받는다 악기별

로 15명 씩 모집하며 25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한다 1인 1악기만 신청할

수 있다 악기 수업은 8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된다 기타(토요

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는 설

악고 인근 강명근 기타교실에서 오카리

나(토요일 오전 9시~11시)와 하모니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드럼(화요

일 오후 1시~3시)은 교동 김태영내과 지

하에 있는 김정식 드럼스쿨에서 각각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24일까지 신청 접수hellip속초경실련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19: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종합 192015년 7월 6일 1211호

공연계의 미다스 손 박칼린 감

독이 연출하는 미디어 쇼 lsquo더 블

루rsquo가 속초에서 펼쳐진다

(주)미디어엔메세는 오는 18일

부터 8월 23일까지 37일간 신세

계 영랑호리조트에서 lsquo더 블루rsquo

를 연다

미디어엔메세에 따르면 lsquo더 블

루rsquo는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

적으로 스캔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미

디어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

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무대

에 3D효과를 입히고 몸짓과 소

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퍼포먼스

를 결합한 공연으로 하이퍼 파사

드 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디어엔메세는 해외의 일본

오 사 카 성 3D 슈 퍼 조 명 쇼

(2013~2015)와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예술절 개막식 3D

맵핑 쇼(2014년) 등을 비롯해 국

내에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3D

맵핑 쇼(2014년) 삼성 에버랜드

아틀란티스 어드벤처 고스트 맨

션 매직 인 더 스카이 로맨스 인

더 스카이 등을 기획middot연출한 뉴

미디어 전문 업체다

박 감독이 극본도 맡은 lsquo더 블

루rsquo는 우주 용 lsquo블루rsquo의 지구 탐

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아울러 홍록기와 인기 K-POP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가 이

어지며 총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

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과거 맘모스풀장 부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티켓은 R

석 7만원 S석 5만원 스탠딩석 3

만원이다 이우철 기자

이달 18~8월 23일 영랑호서

다채로운 영상middot퍼포먼스

ldquo뉴미디어 쇼 lsquo더 블루rsquo 환상의 세계로rdquo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회장

한병선)가 지난달 28일 속초해양

경비안전서 부두와 조도 해상에

서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를 거

행했다

함상 합동위령제는 속초해경

부두에서 실향민 1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향민 250여명이 경비함정

에 올라 조도까지 이동한 뒤 위

령망향 굿 해상 봉헌식 합창 등

을 진행했다 속초해경은 이번 위

령제를 위해 50톤급 경비함정 2

척을 지원했다

함상위령제는 6middot25한국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다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

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우철 기자

한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원

장 김일권)과 속초종합사회복지

관(관장 성연)은 지난달 29일 호

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포동 소재

상이용사 A(83)씨 집을 찾아 노

후 벽지 및 장판 교체 전기 배선

및 조명등 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 속초연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외에도 결식 우려 노인

세대 식사배달(주3회) 소외계층

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명절 및

초복 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

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

안 매월 25만원의 후원금도 복지

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남속초지구청년회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 거행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과 EM생명살림강

원도본부(대표 김광순)가 지

난 2일 오전 11시 속초시청소

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향후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

와 EM(유용 미생물)자원의 생

산 및 연구단지 조성과 EM자

원을 이용한 속초시 관내 실

개천 및 석호살리기(영랑호

청초호) 등에 나선다

송만선 속초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은 ldquoEM생명살림운

동강원도본부와의 업무협약

을 통해 EM자원의 안정적 보

급과 확산으로 환경 살리기의

전기를 마련하고 속초시의

환경정화 업무를 수행하는 공

공기관으로서 더 나은 환경서

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M(유용 미생물)으로 실개천middot석호 살린다

속초시설관리공단middotEM생명살림도본부 업무협약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EM생명살림강원도본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환경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명늘푸른아파트경

로당 노인들이 영랑호 살리기

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경로

당에서 이달 중순경 영랑호에

투척할 EM흙공 800여개를

제작했다

경로당 노인들의 EM흙공

제작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강

원지부가 지원하는lsquo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rsquo의 일환으

로 진행됐다 늘푸른경로당

EM흙공만들기는연말까지5

회 더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함경남도속초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속초해경 경비함에서 함상 합동위령제로희생자들을 위한 굿을 하고 있다

한전 속초연수원middot종합사회복지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대명늘푸른경로당 노인들

EM흙공 만들어 영랑호 정화

대명늘푸른아파트경로당 노인들이EM흙공을 제작했다

larr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uarr아남프라자

고성darr

미시령(서울)rarr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20: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광고20 2015년 7월 6일 1211호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상공회비를 납부해주신 의원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역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속초상공회의소가 되겠습니다 -

(주) 進 수산

대표이사 김재기

회 장

법무법인 서하

대표변호사 조동용

자 문 위원

(주) 대명

대표이사 최평규

직 전 회 장

(주) 원경

회장 이원익

고 문

태영수산

대표 윤의구

자 문 위원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본부장 정재우

수석부회장

양양오색한과

대표 원용문

부 회 장

태양수산

대표 하명호

부 회 장

신화식품

대표 문은희

부 회 장

(주)세종수산

대표이사 조영기

부 회 장

중소기업은행 속초지점

지점장 강세웅

상임의원

(주) 원 더 정 보

대표이사 김현철

상임의원

속초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종득

상임의원

강 원 제 재 소

회장 전순애

상임의원

(사)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협회

회장 박인봉

상임의원

(주)양양레미콘

대표이사 김규석

부 회 장

(주) 금강레미콘

대표이사 김기언

상임의원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

지부장 박종훈

상임의원

(주)거성종합건설

대표이사 정병태

상임의원

한 일 건 업

대표 곽철신

상임의원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21: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ldquo취업 위해 피부미용마사지 배워요rdquo

종합 212015년 7월 6일 1211호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교

동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서 보

행자 사고예방과 스쿨존 속도제

한 (30kmh) 준수 홍보를 위한 교

통사고 예방활동 캠페인을 실시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295

건으로 부상자 1만3554명 사망

자 226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지

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3명은

보행 중에 변을 당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교

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1명에 비해 173

가 증가했다

어린이 피해자(사망자 포함)는

2012년 10만2460건 2013년 10

만2574건 2014년 10만2143건

등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속초경찰

서 속초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

니회 봉사단체 등과 함께 무단횡

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lsquo방심 속에 무단횡단 불행

속에 평생후회rsquo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이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을 벌였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는 이날

캠페인 후 온정초교를 찾아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

로 어린이 자전거 자격시험도 실

시했다 자전거 자격시험은 장애

물 통과 도로주행 교차로 건너

기 회전 테스트 등 실제 도로상

황을 재현해 치러졌으며 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안전모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보행자 교통사고 주의하세요rdquo

교통안전공단 예방 캠페인

온정초서 자전거 자격시험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기술을 익힐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한 바

리스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뷰티아카데미이다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 주

관하는 뷰티아카데미 양성과

정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결혼

이민여성을 상대로 5월27일

부터 8월18일까지 무료로 얼

굴 관리와 등 관리 등 뷰티관

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뷰

티아카데미 1기는 6명으로 시

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교

육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준다 또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

움도 주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

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

지 아남프라자 14층에서 진행

된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즈

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민여

성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으

며 교육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앞으로 미

용마사지사가 되는 꿈을 꾸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

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프로

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

민여성들은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워 직접 자신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을 한다고 한

다 그래서 그런지 배운지 한

달이 되어가는 결혼이민여성

들의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았

배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은 ldquo결혼이민여성

들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rdquo며 직접 센터에 나가 결

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고 있

앞으로 한국에 의료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

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

는 다문화피부미용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를 대비해 외국어를 잘

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면 많은 취업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결혼이민여성 뷰티아카데미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일 온정초교에서 자전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재)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이

사장 이규철 명예이사장 황병주)

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속초시근

로자복지회관 1층 문화공간에서

lsquo제23회 장학금 전달식rsquo을 개최

한다

한마음장학회는 이날 속초middot고

성middot양양지역 중학생 42명과 고

등학생 39명 등 81명에게 40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은 중학생 각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재)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검찰 관계자와 뜻있는 지역주민

들이 기금을 출연해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는 전국

법무부 산하 58개 지검 지청에 설

립된 45개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수혜 장학생들을 포함하

면 그동안 1228명에게 5억4600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이 강

원지방우정청과 공동으로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나눔 릴

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양우체국은 지난 4월부터 우

체국쇼핑업체로부터 쇼핑상품을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양양오색한과

와 설악산 밀봉원으부터 한과와

벌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

게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오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

81명에 4020만원 지급키로

우체국 쇼핑상품 전달

양양우체국 행복나눔릴레이

결혼이민여성들이 뷰티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제23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22: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2015년 7월 6일 1211호 22

지난 6월 10일 속초시와 20년간 자매

도시로 우리에게 이미 형제처럼 친숙해

진 중국 훈춘시에서 lsquoGTI 주변국가 경제

협력강화 포럼rsquo이 개최되어 국회의원 전

문가 기자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중

국 현지 포럼에 참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지난해 6월 운항

이 중단된 속초항~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를 통해 가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반기 신규항로를 준비하고 있는

DBS 크루즈의 차질없는 취항을 기대해

본다

lsquoGTI (Greater Tumen Initiative 광역두

만강개발계획)rsquo는 1995년 발족한 중국middot

러시아middot몽골middot한국 등 두만강을 중심으

로 접해 있는 동북아시아 4개국간의 다자

간 경제개발 협의체로 오는 10월 속초

엑스포장에서 개최가 확정된 lsquo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rsquo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포럼을 통해 속초시가 유라시

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동해안 최북단 무

역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middot상업도시

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임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

러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하면

서 주목받고 있는 북방경제시대가 개막

되면 동해안은 대륙의 전진기지로 새로

운 동북아의 지중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

에 반드시 속초시가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속초

의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되

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과 속초

의 현실은 지금처럼 정부가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속초항 확장 등 북방경제의 핵

심적 SOC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대처를

지속한다면 결코 희망적이거나 녹녹치만

은 않다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

노middot하산 북한 나진 등 GTI 핵심도시들

은 지금 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

래 북방경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밀한 극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

여 추진하고 있으며 GTI 핵심지역간 교

통망과 물류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충하

고 있는 등 계획을 구체화middot현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 2월 24일

일본 니시니폰씨티은행 주관으로 후쿠오

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금융middot경제 포럼

에서 lsquo동북아경제권이 무역middot물류 산업

을 중심으로 북미middot유럽경제권에 버금가

는 경제공동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2050년에는 동북아 경제권의 경제규모

(GDP)가 19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rsquo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중국은 2009

년 극동지역의 창춘middot지린middot두만강일대

를 경제middot물류 삼각지역으로 묶는 창지

투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훈춘을 동해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창구로 지정하고

국제 교통middot물류망 구축 국제산업합작

구 건립 종합보세구 건설 창춘~훈춘간

고속철도 개통(lsquo15 10월 개통) 등 35조

원의 국가적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히 상전벽해에 가까운 놀라운

물류middot교통의 발전을 이루어 동해로의

출구전략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또한 푸틴대통령의 적극적인 주

도하에 블라디보스톡을 아시아 태평양의

경제성장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신극동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

기고 있으며 북한은 나진middot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나선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과 함께 야심찬 경

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GTI거점 창구조차 지

정하지 못하고 국가적 개발계획이나 예

산지원 없이 속초 동해 포항 부산 등 지

방항구간 경쟁적으로 동북아 진출을 시

도함으로써 이미 국가간 경쟁력에서 한

참 뒤쳐져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이 GTI를 주도하기 위해서

는 국가차원에서 동해안 항구도시간 철

저하고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

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감

으로써 동북아 경제middot물류교류를 선점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해안 최북단의 lsquo속초는 물류교류의

창구로 강릉middot동해는 전진기지로 포

항middot부산은 배후기지로rsquo 하는 대륙국가

진출 전략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가

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지역간 경쟁보다는 역할

분담 상호 상생과 협력 등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동해안 항구 중 속초가 GTI 거점창구로

서 나아가기 위해서 당장의 현안은 속초

~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재개이

속초시는 강원도와의 협력 아래 2000

년 4월 동춘항운 2013년 3월 스테나대

아라인 등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여

야심차게 북방항로를 취항시켰으나 여

객 및 물류부족으로 인한 운영난 복잡한

통관절차 높은 비자발급 비용 등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힘든 난제로 인

해 지난해 6월 다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맞았다

다행히 동해시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카

이미나토시를 운항하는 경험많은 DBS크

루즈가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행히 2014년 1월부터 한middot러 관광객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관광객의 관광여건이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7일 외교부middot한국무역협회middot

러시아 연해주주정부 등 중앙부처가 참

여한 lsquo한middot러통관 애로 해소 즉시협의

체rsquo가 발족되어 북방항로의 통관문제 해

결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속초 자루비

노middot훈춘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멈춤이 없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

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속초의 GTI지

역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훈춘에서 열린 이번 lsquoGTI 경제협력강

화 포럼rsquo의 가장 큰 관심은 조속한 GTI

지원입법이었다 연내 lsquoGTI 지역과 경제

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지원법rsquo 제정을 준

비하고 있는 양창영 국회의원이 좌장이

되어 풀어간 이번 포럼 역시 GTI 지원입

법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는 장이었다

는 평가이다

중국은 창지투개발계획의 비준이라는

법률과 동등한 효력의 개발정책으로 훈

춘에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망을 이미 완성하였고 러시

아는 대통령의 주도하여 지원법을 제정

하여 신극동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북방정책 동북

아 중심국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다

양한 정책은 단순히 계획으로만 포장되

어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입법이나 구체

적인 개발계획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

큰 아쉬움이 있다

이에 GTI지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한

국가의 의무 정책수립 GTI지역과의 무

역투자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거점지역

별 자유무역지역 건설 및 비자 면제 동북

아 경제협력특구 조성 설악middot금강 자유

관광무역특구 예산우선 지원 등 동북아

지역간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특별법의 제정 즉 GTI지역과 경

제교류 협력촉진에 관한 입법이 반드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속초가 lsquo환동해 북방무역의 전초기지

로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기로rsquo 자리매김

하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극동아시아

GTI지역에 한국의 물류와 관광 자원이

넘쳐 나게 하는 국제무역항으로 우뚝 서

는 그 날을 꿈꿔 본다

나의 간절한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꿈이자 희망이기에 시민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뜻을 힘차게 펼

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속초의 미래 시민의 꿈 lsquoGTIrsquo에 답이 있다

김종희속초시의회 부의장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23: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2015년 7월 6일 1211호23

학교(學校)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와 구부러진 나무[木]를 엇걸어

서[交] 바로잡는다는 뜻을 가진

학교 교(校)자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학문에 대한 배움과 바른 사람

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

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우리가 학

교 다니던 시절 학교는 단순히 지

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었다 더욱

이 시골학교는 마을 공동체의 중

심지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

지였다 소풍 가는 날은 싸가지고

간 맛있는 음식을 가지가지 펼쳐

놓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

을 활짝 피우던 소통의 날이었으

며 운동회 날은 동네별로 천막을

치고 가마솥을 걸어 푸짐한 잔칫

상을 차려놓고 동네사람 뿐만 아

니라 학구 내 다른 마을 주민들과

도 술 한 잔 주고받으며 가을걷이

에 찌든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커

다란 잔칫날이었다

며칠 전 현서분교에서 4개 마을

의 어르신들 체육대회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다녀왔다

학생 수 5명에 교사 2명의 작은 학

교여서 늘 조용하기만 하던 학교

운동장은 그 날 만큼은 웃음소리

와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서

림 골짜기마다에 흩어져 농사일에

바빠 얼굴 보기 힘든 나이 드신 이

웃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

습을 보기위해 준비과정이 아무

리 힘들어도 매년 이 행사를 준비

한다는 이장님 말씀에 가슴이 뜨

거워졌다

시골의 작은 학교는 그저 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교육의 현장을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단순한 경제논리

로 지난 5월13일 소규모학교 통폐

합 교육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 확대 교원 감축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시middot도교육청 의무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lsquo지방교육

재정 효율화rsquo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도내 초middot중middot고

교의 401인 270개교가 통폐합

되고 강원도 내 교원 수 감축은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현

재 31인 학생 수에 따른 배부기

준을 50로 올리면 도교육청 재

정은 1800억~2200억원 감소해 자

체사업 예산편성은 사실상 불가능

해진다 한 마디로 강원도 교육 아

니 더 나아가 시골학교 비중이 많

은 몇 개 지자체의 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단세포적 발상이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님

도 교육감 취임 5주년 기자회견에

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ldquo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은 강원교육을 병들게 하고 학교

현장을 말라 죽게 하고 있다rdquo고 비

판했다 또 ldquo작은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고 교원 정원마저 줄이는

등 지방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

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

한 국가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

기고 강원도의 재정교부금을 축

소하려 한다rdquo며 ldquo도민들이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어 강원교육을

지키자rdquo고 호소했다 이에 호응하

여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

회 강원도 시middot군의정회 연합회

등 도내 65개 단체가 7월 2일 오후

3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lsquo지역교

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

책위원회(이하 대책위)rsquo 결성 선포

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선포식 후

서명운동 추진 시middot군 단위 대책

협의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떤 정책의 계획과 시행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논리로 바라다보

고 기획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교

육은 더욱 그러하다 작은 학교 하

나를 통폐합하면 인건비가 얼마

절약되고 학교 운영비가 얼마 절

약되어 통학버스를 몇 년 만 운영

하면 본전이 나온다는 경제논리로

학교를 들여다보아서는 안 된다

오늘 lt강원일보gt 기사를 보면 lsquo작

은 학교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68개 초middot중

등학교 학생 수는 2년간 297명 증

가했다 지난 2년간 도내 초middot중등

학생은 1만1467명이나 줄었는데

도 불구하고 작은 학교들의 학생

수 증가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

다 이 작은 학교의 공통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middot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체 구심점으로 다시 자리 잡

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학교를 그저 배움의 장소로

만 보지 말자 나날이 피폐해져가

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사설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지역의 여름해변이 오는 10일 일

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시middot군마다 해변 개

장을 앞두고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

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피서철은 설악권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

기다 관광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설악권 시middot군은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을 유치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

스 사태로 피서객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메르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메르스가 말끔하게 종식되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완

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민middot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

하고 믿음이 가는 피서지 만들기에 나서야 하고 이

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각종 홍보와 네트워

크 형성의 대세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활용한 홍보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이제는 대체로 SNS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선

택하고 찾아간다 SNS 활용에서 뒤처지면 관광과 마

케팅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다 지역에서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들과 연

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속초시는 올해도 속초해변에 자매도시와 장애인

등의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00여

명이 이용해 전체 피서객 수에 견줘보면 그렇게 많

지는 않지만 해변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도움이 되

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우직하고 정직한 상술로 신

뢰를 쌓아 가면 그 성과는 차곡차곡 쌓이는 법이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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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믿음 가는 피서지 만들기와 SNS 홍보로

작은 학교 그저 학교가 아니다

김종헌시인middot속초문협 지부장

24 2015년 7월 6일 1211호광고

Page 24: 설악권 여름해변 이달 10일 일제히 개장soraknews.co.kr/pdf/1211.pdf · 로 승진한 뒤 강원도의회 총 무담당관실 의장비서관과 자 치행정국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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