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연세대 경영대학원 산업마케팅 석사(94년) 서울시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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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초대석 대한민국,플랜트 강국의 초석이 되고 있는 화공 및 발전 플랜트기자재 전문기업 대경기계기술(주) 박규홍 대표이사 6 • 상장 20Ί 3.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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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 초대석

    대한민국,플랜트 강국의 초석이 되고 있는

    화공 및 발전 플랜트기자재 전문기업

    대경기계기술(주) 박규홍 대표이사

    6 • 상장 20Ί3. 9월호

  • 대한민국을 플랜트 강국으로 도약시킨 기업, 기술력과 경쟁

    력이 응축된 탄탄한 기업, 대경기계기술(주)! 열교환기 제품에

    대해서는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기술과 품질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에 더해 사업다각화를 통해 에너지사업 분야

    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랜트기자재 탑티어(Top- tier)’ 가 되기 위해 오늘도 전 세계를

    무대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대경기계기술(주) 박규홍 대표이人를

    찾아 그 원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言主〉

    ♦ 글로벌 플랜트기자재 전문제작 업체인 대경기계기술

    에 대하여 소개 부탁 드립니다.

    대경기계기술은 가스,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 필요

    한 열교환기,압력용기,반응기와 발전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폐열회수보일러 및 산업용 보일러를 설계/제작/납품하고 있

    는 플랜트기자재 전문제작 기업입니다. 1981년 울산에서 대

    경 정비용역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87년 현재의 대경기계기술

    (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198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여 기

    업투명성을 제고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하여 현재 종업원 470여

    명,매출 2,500억원 규모의 중견기 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글로벌 플랜트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

    었던 것은 당사와 같은 국내의 플랜트기자재 업체들의 기술

    력과 가격경쟁력이 뒷받침 되고 있기에 7가능하였다고 생각

    니다.

    대경기계기술이 속한 플랜트산업의 특성상 국내 보다는

    해외에 제품을 많이 수출하고 있어 해외에서는 대경기계기

    술 보다는 DKME(DAEKYUNG MACHINERY &

    ENGINEERING Co.,Ltd)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수출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끊임 없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최적의

    납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대경기계기술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수출 기업이라고 돌었습니다. 주요 사업 및 생산 품목

    에 대해서 간단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플랜트산업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리자면 플랜트란

    정유공정 이나 발전소와 같이 기계와 장치를 기술적으로 설

    치하여 생산자가 목적으로 하는 원료 또는 중간재,최종 제

    품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일컫습니다. 거의 모든 국

    가경제의 중추산업이자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경기에 민감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원유 및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인 중

    동,동남아시아,북미,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중심으로 시장

    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경기계기술이 생산하

    는 제품은 거의 전 세계지역으로 수출되어 왔고 국내에서 보

    다는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대경기계기술은 2개의 업본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스,정유,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에 필요한 열교환기,압력용기,반응기 등을 설계/제작/납품

    하는 화공사업본부와 발전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폐 열회수보

    일러(HRSG) 및 산업용 보일러를 설계/제작/납품/시운전하

    는 에너 지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습니 다.

    화공사업본부는 회사설립 때부터 시작되어 대경 기계기술

    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게 한 사업본부입니다. 화

    공사업본부에서는 열교환기,압력용기,반응기,타워 등 여

    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이 중 특히 열교환기 제품에 대

    해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

    하고 있으며,국제적인 건설회사들로부터 ‘열교환기 하면

    DKME!’ 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에너지사업본부에서는 현재 폐열회수보일러 (HRSG) 및

    산업용 보일러를 설계/제작/납품/시운전 하고 있으며,폐열

    회수보일러는 복합화력발전에서 가스터빈,스팀 터빈과 함께

    주요 설비에 해당되는 제품입니다.

    복합화력발전에 대해 잠시 설명 드리면 기존 단순 발전소

    형태에서 가스터빈 연소 시 발생하는 고열의 배기가스를 폐

    열회수보일러(HRSG)를 이용하여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켜

    증기터빈을 돌려 한번 더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단순 발

    전 형태 보다 발전열효율이 약 10%정도 더 높고 친환경적이

    어서 많은주목을 받고 있는 발전 시스템입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7

  • 이달의 초대석 대경기계기술(주) 박규홍 대표이사

    에너지사업본부는 90년대 글로벌 발전플랜트 시장의 호

    황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1996년도에 사업부가 신설되

    어 사업개시 5년만인 2001년에는 약 1,200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 초반부터의 발

    전시장의 쇠퇴와 2000년 중반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에너지사업본부도 잠시 주춤하게 되었지만 2009년부터 재정

    비에 들어가 작년부터 점진적 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및 신홍개발국가돌의

    신업개발 투자 진행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

    어 앞으로 발전플랜트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는대

    대경기계기술에서는 어떤 준비롤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일본 원전사태 및 지구온난화,선진국의 환경오염 규

    제,신흥개발국의 산업개발 등으로 전력수요의 급증 및 친환

    경 발전에너지원 형태의 발전설비 투자 변화로 전 세계적으

    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투자 계획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 증가로 인하여 폐 열회수보

    일러(HRSG)의 용량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플랜트 산업의 변화 흐름에 발맞추어 에너지

    사업본부의 기술력 강화를 위하여 2009년도 및 2010년도에

    146년의 역사를 가진 국의 Babcock & Wilcox사와 폐열

    회수보일러(HRSG) 및 산업용 오일/가스 보일러에 대한 기

    술협약을 체결하여 설계 역량을 강화하였고 점차 대형화 되

    어가는 설비 추세에 맞춰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8월 아프리카의 알제리

    1200MW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Project에 약 3천9백만불

    규모의 296MW 대형 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키로 대우

    인터내셔널과 계약하여 300MW급 규모의 대형 폐열회

    수보일러(HRSG)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기존

    의 200MW이하 급 중소형 시장에서 지난 10여년간 약 200

    여대의 폐열회수보일러(HRSG) 생산을 통해 얻어진 제작노

    하우와 설계기술력을 토대로 대형(300MW급) 폐열회수보일

    러(HRSG)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대

    형 폐열회수보일러(HRSG)는 고도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설계 및 제작 7가능한 업

    체는 10개사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300MW급 폐열

    회수보일러(HRSG)의 설계-자재구매-제작-시운전까지 일

    괄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에너지사업본

    부의 외형 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으며 대경기계기술의 미

    래의 먹거 리를 책임질 사업본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작년에 대표이사로 취임하셨습니다. 신임C E O 로서 회

    시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경영올 펼지고 계시다고

    하는대 에더한 부분인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대경기계기술 대표이사로 부임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대경기계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국내 플랜트기자

    재 업체들 7가운데 평판이 높았고 잘 다져진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2010〜2011년도에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 의한 영

    업환경 악화로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저수익성의

    Project 수주 및 일부 Project는 수행과정에서의 원가 상승

    으로 인하여 2011년도에 대규모의 적자가 발생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책임은 무거웠지만 어

    떻게 해야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서 다음과 같이

  • 회사 분위기를 바꾸고 경쟁력 있는 기 업으로 환골탈태 하도

    록 직원들과 손을 잡고 노력하였습니다.

    첫째는 투명경영의 실천이었습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구

    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 하였지만 회사의 경영실적과 현황

    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직원들이 회사 사정을

    잘 알게 하기 위하여 매 분기별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주

    실적과 경영실적 및 현황에 대해서 설명회를 진행하여 직원

    들에게 회사의 상황을 공유하였고 이를 통하여 직원들은 책

    임감을 가지고 각 자의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

    고 있습니다.

    둘째는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실천이었습니다. 점점

    더 어 려워지는 경 영환경과 치 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회사가

    살아남고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의 의식 변화가

    필요했고 실천이 필요했습니다. 변화의식 고취 캠페인 활동

    을 통하여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변화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

    며 현재는 변화를 넘어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의식 고취를

    위한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사의 화합이었습니다. 침체된 회사의 분위기

    를 살리고 직원들의 요사기를 올리면 회사의 실적은 저절로 좋

    아질 것이기에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전사 춘계야유회

    및 추계 노사화합 등반대회,장기근속자 부부동반 해외연수

    진행,직원들과의 스킨십 등의 활동을 진행하여 조직을 활성

    화 시키고 직원들간의 친목도모와 노사간의 화합을 이끌고

    있습니다.

    박규홍 대표이사는?

    ■ 1 9 5 6 년생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82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산업마케팅 석사(94년)

    서울시립대 에너지환경시스템 공학부 박사(11년)

    ■ 2006년 SK건설 산업플랜트부문 산업환경사업본부장

    ■ 2009년 SK건설 플랜트부문 해외마케팅본부장

    ■ 2010년 아스타 렌터카 대표이사

    ■ 2011년 대한테크렌 대표이사

    ■ 2012년 대경기계기술 대표이사

    변화 된 조직과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회사는 2012

    년에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하게 되었고 흑자 경영으

    로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여 금년 상반기까지도 흑자를 계

    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 대경기계기술의 비전은 무엇인지요? 끝으로 대표이

    사로서의 각오롤 말씀해 주십시오

    대경기계기술은 국내 플랜트기자재 업체들 중에서 명실상

    부한 ‘글로벌 플랜트기자재 탑티어(Top- tier)’ 가 되어 전 세

    계 어느 지역 어떤 기업이건 대경기계기술의 제품을찾을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전 임직원의 바램이자 목표입니다.

    회사 직원들끼리 소통하는 SNS(Social NetworkService)

    가 있습니다. 여기에 저는 제 소개를 대경호의 전 선원들을

    항구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사람’ 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대경

    호를 맡은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거센 파도와풍랑 속에서

    전 임직원들이 바라는 바램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을 것이며,명실상부한 글로벌 탑티어가

    (Top- tier) 될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내실을 다지며 성

    장하는 알찬 회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한국상장회사협의회·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