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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큰빛 장로교회 소식지 입니다. 모든 copyright은 큰빛 미디어 선교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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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GLPC e-magazine volume 7 issue 1
Page 2: GLPC e-magazine volume 7 issue 1

02 목회단상

05 확신의 삶(구 양육반) 소감문

09 행복의 삶(구 제자반) 소감문

14 능력의 삶(구 군사반) 소감문

19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 소감문

24 큰빛 엽서

25 독후감

31 사진 속 큰빛

김대영 담임목사

강유선, 김에스더

강현아, 손동옥

김성환, 편성일

이소영, 김유지

큰빛교회

김예은, 권석기

큰빛교회

1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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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목회비전 3.0

김대영 담임목사

어스틴 큰빛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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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큰빛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

하고,  제가  목회한  지는  햇수로   16년이 흘렀습니

다. 연초가 되어 지난  해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려다 보니  그동안의  기간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  2001  -­‐  2008년의 약   7년 간은  제자 훈련의  기초를  마련하는  기간이었습니다.  3단계의  훈련을  통해서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힘썼습니다.  소그룹  모임도  만들고자 했지만 그러

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훈련을  받은  많은  성도들이  때가  되어  떠나가니, 모임을 이

끌  리더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2008  -­‐  2015년까지의  약  7년  간은  리더십 훈련에 중점을 두고  그에  맞게  제자 훈련을 4단계로  확장했습니다.  드디어  소그룹  모임이  시작되고,  목회자  중심의  목회에서  성도들이  참여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훈련  받은  많은  리더

들이  협력하고 섬기게 되자 예수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교회  속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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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  과정  속에서  다시  교회를  돌아보니,  교회 학교와  제자 훈련이  각각  따로  진행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부모님들은  교회 학교에서  아이들의  말씀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그동안  힘썼던  제자  훈련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훈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성도들의  삶이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신앙  교육에  대한  지침이나  방향을  제대로  잡아  주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자 훈련과 아이들 교육, 가정에서의 교육 등이 모두 잘  어우러지게  모든  성도들에 대한  최적의  말씀,  교육과  섬김,  그리고  훈련이  있는  체계  구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단계를  목회비전  3.0이라고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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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으로의  일을  기록하다  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여전히 자세하게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어우러진  예배를  추구하는  모든  교회

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기로  하고  지난  2015년  교회에  공포하고  함께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2016년에

는  그  첫  발걸음을  떼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목회비전  3.0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신명기  31:12에 “곧  백성의  남녀

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

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라는 말씀이 나옵

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남녀노소  외국인까지  모두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하라는 이  말씀이  바로  ‘목회비전  3.0’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회  비전  3.0  팀을 구성한다. (자녀  교육과  예배,  그리고  제자 훈

련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여, 성도가 함께  세워가

는 비전이 되도록 한다.)

•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책도  함께  읽고  나누며,  아이들에 대한

리서치  자료들을  모으고  공유한다.)

• 가정 예배,  가족  훈련을  커리큘럼으로  만든다.

• 교회학교 커리큘럼을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여 구성한다.

•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드리는  예배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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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확신의 삶(구 양육반)소감

내 삶의 많은 의문들

저는 청소년 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 교회에서 여러 봉사와 리더

등을 맡으며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점점 신앙의 타성에 젖어, 머리로는 알지만 더 이상 마음의 뜨거움 없이 미적지근하게 지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독교인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것이라 여겨지는 것들 즉, 예배, 묵상, 기도, 성경 공부, 봉사 등은 멈추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나름 괜찮은 신앙인인 듯 생

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어스틴에 온 지도 8개월이 되었습니다. 남편

이 먼저 [확신의 삶]을 수료한 후 저에게도 꼭 들어보라며 권했지만, 솔직히 아이 둘을 키우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여느 성경 공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확신의 삶]을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확신의 반]에 참여하면서 ‘주님이 내 삶에 함께 하시는데 나는 왜 잘 변하

지 않을까?’, ‘변하더라도 왜 이렇게 더딘 것일까?’ ‘나는 주님을 신뢰한다면서 왜 순종하는 것이 어려울까?’ ‘순종하더라도 왜 즉각적인 기쁨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왜 내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지 못할까?’, ‘맡기더라도 왜 주님의 뜻보다 내 생각과 계획이 앞설까?’, ‘나는 왜 자주 짜증이 나고 염려와 걱정이 생

강유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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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까?’ 등 언젠가부터 가지고 있었던 제 삶의 많은 의문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급기야는 제가 정말 구원 받은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확신의 삶]을 통해 그 해답을 발견하게 해주셨

습니다. 시편 51편 12절에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취한 것을 회개하며 쓴 시구처럼, 죄 때문에 구원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저에게 하나님은 제가 죄인이

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셨고, 저의 죄를 깨끗게 하시려고 피흘리기까지 싸우

신 주님 앞에 다시 나아갈 힘을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구원의 믿음은 강함과

약함이 없지만 생활의 믿음에는 강함과 약함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제는

구원의 확신에 흔들리지 않고 매일 성령 충만함으로 제게 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

이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내 삶에 함께 하시는데 나는 왜 잘 변하지 않을까?’‘변하더라도 왜 이렇게 더딘 것일까?’ ‘나는 주님을 신뢰한다면서 왜 순종하는 것이 어려울까?’ ‘순종하더라도 왜 즉각적으로 기쁨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왜 내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지 못할까?’ '맡기더라도 왜 주님의 뜻보다 내 생각과 계획이 앞설까?’ ‘나는 왜 자주 짜증이 나고 염려와 걱정이 생길까?’

지금까지 함께 양육반에서 훈련받으며 한 형제 자매 된 동기들과, 명쾌한 설명으로 많은 의문들을 해결해 주시고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목사님께 감사 인사

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은혜로 고백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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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확신의 삶(구 양육반)소감문

하나님을 알아가는

김에스더 자매

제가 열 살이 되었을 때 저희 아빠는 에티오피

아에 있는 대학에 건너가 일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때는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 대하여 잘 몰랐기 때문

에 ‘왜 그런 굶어 죽는 땅으로 가야하는지?’하고 불만

이 많았습니다. 나중에는 그것이 아빠의 믿음 때문이

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엄마 아빠 밑에서 모태 신앙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가족 중에 누가 아프면 병원에 먼저 가기보다는 같이 모여서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엄마와 종종

마당을 걸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들으며 얘기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언제나 사랑이 많으신 그런 분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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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방법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나니 3년 동안 에티오피아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에티오피아 사람들

의 문화와 언어를 알게 되었고, 고아원과 연결이 되어 어린 아이들과 놀아주고 도와 주는 것이 제게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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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보니, [확신의 삶] 훈련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재미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 8학년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곳에는 제가 다닐 만한 9학년이 없었습니다. 그 때 김대영 목사님과 김명숙 사모님께서 도와주셔서 이곳 미국 어스틴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확신의 삶]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확신의 삶]이 뭔지 모르고, 제 또래 동기

들이 많지 않아서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확신의 삶] 훈련

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재미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귀찮은 마음이 들기도 했고 묵상이 뭔지도 잘 몰랐는

데, [확신의 삶] 훈련을 통해서 기독교인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재

제 삶의 방향이 어떤지 조금씩 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에서도 저는 ‘수레바퀴의 삶’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말씀, 기도, 예배, 섬김, 증거, 그리고 교제를 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면 인생의 갖가지 전쟁 가운데 날마다 승리할 수 있다고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번 [확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자세히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에 저를 가르쳐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저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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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행복의 삶(구 제자반)소감문

설명할 수 없던 불안이 온전함으로

강현아 자매

하나님이 계심을 믿기 전, 저는 어떤 일이든 저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설명

하기 어려운, 특히 힘겨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내외

부로부터의 원인을 더 철저히 분석하고 어떻게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

했었습니다. 그게 제가 삶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식이었고 어려운 일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제 나름의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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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의 성과, 사람과의 관계, 심지어 제 감정까지도 나름의 설명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완전히 설명해 내지도 못했고 그래서 극복할 수도 없었던 어려움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 안에 있는 너무나 뚜렷한 불안, 또 불완

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외로움이라고 보기에는 저의 정체성에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 안의 불완전함이 생기게 된 원인과 극복 방법

을 수없이 고민해 봤고 많은 것들을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효과들은 정말 잠시 뿐이었고 저는 금새 원래의 불안정한 저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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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에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까지도 설명을 찾는 저에게 천지 창조와 부활, 구원 등의 기독교 교리는 정말 믿도 끝도 없는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종교가 그토록 터무니 없는 것이라면, 제가 가

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 지도교수님께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또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제가 아는 한 비판적인 사고를 가장 잘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

니다.

결국 기독교 교리 속에 제가 모르는 어떤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고, 이것이 기독교에 대한 호기심이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한창 커갈 때쯤, 감사하게도 큰빛 교회와 [확신의 삶]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어 예배와 수업에 참여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쌓고 또 그간 모순

된다 느끼던 부분들에 대해 목사님께 직접 묻고 대답을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업과 대화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던 오해

들을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었고, 특히 [확신의

삶] 추천 도서를 읽으면서 어떻게 물어야 할지도 모르던 제 안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으면서 기독

교의 논리와 제 이해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해의 간극이 좁아지는 것과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고 느끼

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내용을 진실이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과 진정한 사랑이 생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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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말 낯선 방법이지만 매일 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존재조차 명확히 믿어지지 않는 존재에게 예수님이라고 낯설게 불러보며, 당신이 계시다면 제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만나달라고, 제 마음 가득 열고 있을테니 제가 당신의 존재를 정말 믿을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주시고 보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분

은 정말 제 기도대로 저에게 당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시며 다가오셨습니다.

평온할 수 없는 순간에 평온함을 주셨고, 기쁠 수 없는 순간에 기쁘게 하셨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일들을 제가 전부 설명할 수는 없더라도 그 일들에 대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온전함과 평온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토록 하고자 했지만 할 수 없었던 것, 그토록 찾고자 했지만 찾을 수 없었던 온전하고 완전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시고 저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고난 후 오랫동안 설명할 수 없던 제 불안은 설명과 동시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앞으로 제 삶에 닥친 현

상들을 그저 누리고 감사하고자 합니다. 제 모든 것을 아시고 저를 온전하게 해주

시는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기 위해 그분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고 순종하고

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설명되지도 극복되지도 않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또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는 친구들에게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알리고 그분

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토록 오랫동안 뻣뻣

하던 저를 무릎 꿇게 해주신 하나님의 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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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에 온 지도 9개월이 지났습니다. 회사에서 출장이 결정되어 제 삶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으로 보내신 이유가 무엇인지 항상 주님의 뜻과 계획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왔습니다. 그리고 [확신의 삶], [행복의

삶]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저를 제자 삼길 원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

습니다.

큰빛교회에 오기 전 17년 동안 다니던 교회에서 여러가지 훈련을 받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이 리더십 훈련이었고, 소그룹 리더가 되기 위한 인도법과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등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정도면 충분하고 더이상 받을 훈련이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하며 만족한 신앙 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삶]을 통해 저는 적잖은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리더와 제자는 여러모로 비슷하지만 분명하게 달랐습니다. 저는 혼란스러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더가 되는 방법은 잘 알았지만 제자가 된다는 건 까마득

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순종’이라는 책을 읽을 때는 저는 그냥 적당한 크리스찬으

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제

가 충성된 제자가 되기까지 인내하도록 도우신다는 것을 배운 이후론 충성된 제자가 누릴 수 있는 축복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201 행복의 삶(구 제자반)소감문

제자 삼길 원하시는 하나님,제자 되길 원하는 나

손동옥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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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한 크리스찬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제가 충성된 제자가 되기까지 인내하도록 도우신다는 것을 배운 이후론 충성된 제자가 누릴 수 있는 축복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두 달 전쯤 미국행이고 뭐고, 모두 그만두고 싶은 충동

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사단이 이곳 어스틴에서 벌어질 일을 알고서 제가 제자되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단은 제가 예수님의 충성된 제자 되는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충성된 제자라

고 말하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더욱 전진하려 합니다.

사단은 여전히 저에게 “수레바퀴의 삶을 따라가는 것은 고되기만 하단다”, “네 일 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무슨 제자가 되려고 하느냐”고 자꾸 속삭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권능을 제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결단만 있다면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승리케 하실 것을 이젠 의심하지 않습니다. 혹시 누군가 저와 같이 오랜 기간 신앙 생활을 해왔지만 그리스도의 참된 기쁨을 누리고 있지 못한 분이 있다면 주님의 ‘제자’가 되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확신의 삶]과 [행복의 삶]까지 함께해 온 현선, 현아, 예은 자매에게 함께할 수 있어 큰힘이 되었다고 전하고 싶으며, 저에게 제자의 기쁨

을 알게 하기 위해 인내와 수고로 섬겨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행복의 삶]에 이르기까지 저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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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능력의 삶(구 군사반) 소감문

[확신의 삶], [행복의 삶]을 거쳐 벌써 [능

력의 삶] 수업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과거

를 돌이켜 보면 참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다. 처

음에는 그저 ‘방황을 끝내고 다시 믿음 생활 열심

히 하자’라는 뜻에서 시작한 것이었는데, 어느 순

간 사명감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과, 내가

다른 리더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의 제자가 되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겨난 것을 보면, 나의 살아갈 길

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확신이 든다.

내게 확신 주신 하나님

김성환 형제

14

[확신의 삶]과 [행복의 삶]에서는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따를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었던 반면, 이번 [능력의 삶] 반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욱 더

말씀으로 잘 무장하여 나를 지키며 남들을 섬기며 인도할 수 있는지에 배웠다.

내가 아직은 부족한 존재라는 사실을 항상 깨닫지만, 그 사실에 좌절하기보다는

나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복음 전하기에 힘쓰

기를 주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은사

와 능력이 있기에 겁먹지 않고 더욱 성장하려 노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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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외에 [행복나눔모임]에 참여하면서

악한 영의 끊임 없는 괴롬힘이 있었고 전도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도 다시 깨달았다. 하지만 영

혼 구원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핍박 받고 있는 세계 여

러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 내 삶의 이유

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공동체와

함께 구원 받고 더 큰 상급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기도, 묵상, 말씀 읽기 및 암송과 예배와 섬김 그리고 그루터기 간의 교제와 나눔을

통해 초점을 오직 주님께로 맞출 수 있었다.

이렇게 훈련 받은 것을 사용할 기회를 주시려는

듯 주님은 나를 아프리카 보츠와나로 인도하시고 그곳

에서 열리는 여름성경학교에서 봉사하게 하셨다. 많은

아이들을 인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두려움보다는

감사함이 더욱 컸다. 또한 그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헌금으로 후원하시는 성도님들의 격려의 말씀들

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는 결국 나 혼자만의 봉사

가 아닌, 큰빛 교회 모두가 하나되어 복음을 전파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이 모습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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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사명감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과, 내가 다른 리더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의 제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난 것을 보면, 나의 살아갈 길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확신이 든다...

...내 삶의 이유는 개인적인 영달이나 호의호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공동체와 함께 구원 받고 더 큰 상급을 갈급해 나아가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16

항상 솔직한 의견과 고민을 나눠주어 내게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준 지현 자매,

용기 있게 다시 군사반 수업에 도전하면서 부 리더로서의 올바른 자세와 봉사 정신

을 보여주신 석기 집사님, 항상 맛있는 음식으로 섬기시며 목사님이라는 타이틀을

신경쓰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며 겸손과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신 편성일 목사

님, 그루터기 식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재수강하는 용기를 보여준 신

혜 자매, 그리고 가서 제자 삼으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시며 순종이 어떤 것인

지 몸소 보여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에게 이런 좋은 훈련과

성장의 기회를 주시고 따뜻한 동역자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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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능력의 삶(구 군사반) 소감문

두  딸  아이들의  새  학기  시작과  맞물

려  정신  없이  참여했던   [능력의  삶]  반이  어

느덧  마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훈련을  받

는  도중,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행복나눔모

임]도  열어야  하고  그루터기  리더로서도  준

비되어야  한다고  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에  사

실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주  한  주  

성경  구절을  외우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매주

능력의 삶을 살게 되다

편성일 목사

마다  혼과 믿음이 성장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도메인 홀푸드 마켓에

서   [행복나눔모임]에 참여할 때마다  전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더욱  잘  알게  되었

고,  전도를  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가를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계

속해서  [행복나눔모임]을  하며  살아야  겠다고  결단합니다.  

어느덧  수레바퀴의  삶이  생활화되는  것에  제  자신에게  놀라고  감사한  요즘

입니다.  수레바퀴를  돌리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

의  목사님의  출타는  더욱  기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매주  군사반에 참여하는  

것은  참된  행복이었습니다.   [능력의  삶]  필독  도서  중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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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를  읽고서는  부족한  나를  부르셔서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시려

는  하나님께  감사했고,   <자연적  교회  성장>을  읽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시길  

원하는  큰빛교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사

한 것은 큰빛교회가  자연적  교회  성장의 모습을 닮아가기를 바라는  김대영 담임

목사님의  비전에  저도  동참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능력의 삶] 훈련에 참여하면서 배운  것은,  교회  

일은  성령님과의  교통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성령

님의  인도  없이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란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일에  임할  때마다  성령의  사람으로

서  매일  기도하며  새로운  영혼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가

짐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도  열심히  한  결과,  단  한  명의  결석이

나  낙오자  없이   [능력의 삶]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끝

까지  함께해  준  석기 집사님, 신혜,  성환,  지현  청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복비전아카

데미]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

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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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비전의 삶] 반을 등록하기 전에 스스로 수레바퀴의 삶을 제대로 굴리

지 못하는 내 모습과, 셀 리더도 아닌데 다른 사람을 재생산 사역자로 분가하도

록 돕는 것을 목표로 훈련 받는 것이 나에게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훈련

을 받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나에게 이제 훈련 받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훈련을 받고 있을 때야말로 수레바퀴의 삶을 계속해 나아갈 수 있을 것

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훈련에 임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성령 하나님께

서는 이번에도 역시 나에게 많은 것을 알게 하셨으니 이 훈련을 통한 내 다짐과

깨달음을 소감문으로 작성해 보려 한다.

첫째, 복음 전도 실천하기

복음 전파는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말

씀이시자 명령임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내 주어진 환경을 탓하며 전도해 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저 전도를 어렵고 부담스럽게만 여겨왔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복음 증거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나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안에서 복음 전할 사람을 찾게 되었고, 기도 제목도 물어보고 음식을 나눠 먹으

며 섬기기 시작하고 중보기도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작은 것부터 섬기고 또 기도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이 넘치고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401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 소감문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세 가지 깨달음

이소영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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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교회에 헌신하기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이시며 하나님께서

각 성도들에게 주신 은사를 통해 교회 공동체를 섬

기고 진정으로 예배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우리

를 부르신 곳임을 알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나는

어스틴 큰빛교회를 다닌지 4년 째가 되었으나 교

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적이 없었다. 진정으

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교회의 사역에 동참

하는 것일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의 신앙 생활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갈망한다.

셋째, 뚜렷한 가치관 갖기

남편의 미국 출장이 처음 결정되었을 때엔 아이의

영어 공부에 가장 큰 목표를 두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어린 아이와도 같았던 나의 신앙이 성장하였고,

제자 훈련을 끝까지 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내가 누구

인지,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내 삶의 무대와 미

래를 어디에 두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제는 명확해진 나의 가치관을 가지고, 나를 계발하면서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셀 리더로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제자로 세우는 일에 동참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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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세 가지 깨달음

다른 사람을 위해 작은 것부터 섬기고 기도하게 되면서 기쁨이 넘치고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내가 가진 은사를 통해 교회 공동체를 섬기고, 진정으로 예배와 복음을 증거하고 싶다는 새로운 다짐이 생기게 되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내 삶의 무대와 미래를 어디에 두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 나는 [비전의 삶] 반 훈련을 끝으로 한국으로 귀국을 하게 된다. 그곳

에서 또 다른 교회에 가야할 텐데, 그곳에서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섬기며 제자

훈련을 통한 진정한 복음의 능력을 믿고, 따르고, 행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해 본

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해 주신 성령 하나님께 감사드

리며, 나의 신앙이 연약해지고 힘들 때마다 강하고 담대하게 이끌어 주셨던 목

사님과 [비전의 삶] 16기 동기들, 그리고 많은 지지를 해 준 나의 남편과 아이들

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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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삶], [행복의 삶], [능력의 삶], [비전의 삶]까지 벌써 1년 반이 흘렀습

니다. 2년 전, 어스틴으로 박사 과정을 오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후 가장 큰 고민은

교회였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철저히 말씀으로 훈련 받을 수 있고, 훈련 받은 많은 동

역자가 있으며, 제가 쓰임 받을 수 있는 교회로 인도해 달라고 출국 날까지 매일 기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어스틴 큰빛교회로 인도하셨고 다른 교회도 참석해

보려고 했던 제 계획과는 다르게 본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위에서 모두들 참여하는 분위기에 뒤쳐지기 싫어 [확신의 삶] 반

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곧 어스틴 큰빛교회가 제가 기도했던 제목의 응답이라는 것

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 응답의 기쁨으로 그 다음 과정인 [행복의 삶]을 바로 수

강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삶]과 [능력의 삶] 중반까지는 제 삶의 커다란 변화가 없

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학업,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 인해 지쳐갔고 이길 수 있는 힘

과 믿음이 없는 제 자신에게 실망이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그만두자니 마지

막 끈을 놓는 것 같아 계속 수레바퀴의 삶이 몸에 배도록 노력하며 훈련을 지속해 나

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양육 받고 훈련 받기를 자처하며 시간과 노력을 드

렸을 때 그 드린 헌신과 수고는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깨닫지 못했

습니다.

401 비전의 삶(구 재생산반) 소감문

새로운 가치관으로 풍성해진 나의 삶

김유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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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받은 지 1년 정도가 지나자 가치관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섬김이라는 가치관을 갖게 되었고, 여태까지 성공을 해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님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달려왔던 제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을 내려 놓고 차원이 다른 하나님이 주신 기준으로 비전과 소명을 품으니 하나

님께서 기도하던 동역자를 보내주시기 시작했고 막혔던 인간 관계를 풀어주셨습니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동역자들과 함께하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소망으로 바

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내년부터 어떻게 재생산 사역에 동참할지 의

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자신 있게 제 삶은 새로운 가치관과 비전으로 행복하고

풍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자 훈련을 특히 모태신앙으로 자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혹시

나 저처럼 습관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며 이론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이 부

족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제자 훈련을 통해 바른 가치관과 소명을 찾고 확신, 행복,

능력, 비전의 삶을 사시기를 권유합니다. 끝으로 1년 반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저

희를 사랑과 인내와 격려로 양육해 주신 김대영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기준을 내려 놓고 차원이 다른 하나님이 주신 기준으로 비전과 소명을 품으니 하나님께서 기도하던 동역자를 보내주시기 시작했고 막혔던 인간 관계를 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동역자들과 함께하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소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과정 동안 함께한 [비전의 삶] 동역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

지막으로 보잘것없는 저를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

며 이 소감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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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빛엽서

1. 한국 내 GLPC 성도의 선교 동참

어스틴 큰빛교회를 섬기다 귀국하신 GLPC 성도들께서 해외 선교를 하고

자 의기투합하여 해외 C국에서 사역

하시는 선교사님을 후원하고 있습니

다. 해외선교 후원에 동참하시는 방법

을 알려드립니다.

2. [그루터기] 정기구독을 원하세요?

큰빛교회 매거진 [그루터기]를 세계 어디든 발송해 드립니다[email protected]

성함과 주소 남겨주세요.

우리은행 1002-338-317860 예금주 신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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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관점에서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은 이미 민주주의적 사고에 익숙한 나에게는 좀 생소한 것이었다. 이 세상은 ‘논리’라는 것에 의해 돌아가고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 가끔은 너무 불공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책망을 받거나 그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잠잠’하라니…우리에게 너무 큰 것을 바라시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독후감 [순종]을 읽고

설령 이해할 수 없는 권위일지라도

김예은 자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백 퍼센트 결단에 서지 못한 나를 느낀다. 그래도 정말 급박한 상황이라면, 이 험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는 해야하지 않을까, 내가 진정 모든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면서 나를 모두 내려놓고 주님만을 바랄 수 있을까, 내가 그만한 믿음이 되는가 등 아직은 조금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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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감사한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권위는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사실과 하나님만이 사람에게 권위를 위임하실 수 있는 권능자시라는 것을 내가 한치의 의심 없이 믿을 수 있다

는 것이다.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부도덕과 악을 일삼는 것

같은 권위자라도, 설령 하나님이 그를 어떤 뜻 가운데 세우셨

는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임

이 분명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내가 불공평한 권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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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그 영향력을 받는 상황이라면 다윗이 사울을 대했듯, 온전한 겸손과 그를 공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아직 자신이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사람 또한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라는 것과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의 삶도 하나님이 세우신 많은 권위 아래 있었다. 전에는 하나

님과 세상의 많은 권위와의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들을 향해 내외적으로 반기를 들었던 적도 많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내 성격

상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못 하고 속으로 그들을 판단하고 그들이 그 권위의 자리를 차지하기에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어렴풋이 그들

의 정의롭지 못한 모습을 판단하고는 스스로를 분별력이 있다고 여겼다. 지금은 이것이 오히려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에까지 반기를 들고 있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뛰어나고 선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 자체의 판단력

은 완전할 수 없다. 우리는 온전히 판단할 수 없으며 판단해서도 안 되며 그것은 결국 죄가 된다. 오직 완전하신 주님만이 심판자 되심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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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 없는 부도덕과 악을 일삼는 것 같은 권위자라도, 설령 하나님이 그를 어떤 뜻 가운데 세우셨는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라는 것과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하나님은 내가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의 마음을 주셨

다. 내 인생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시기 중 하나는 대학 시절에 남자친구를 사귄 때였다. 여

러 가지 복잡한 사정들이 있었지만 부모님은 남자친구 사귀는 것에 반대하셨다. 특히 엄마

의 반대가 심했다. 당시 내가 보기에 엄마의 생

각은 편협했고 옳지 못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은 존중받지 못한 채 엄마의 뜻만 강

요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고 신앙이 성장하면서 엄마의 상처가 보이자 엄마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했고 엄마를 위해 기도하게 되

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보다 더 나아가 당시 엄마의 부모된 권위를 인정하지 못했

던 나의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 말씀에 나를 비출수록 부족한 모습들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이만하면 됐다고 스스로 교만했던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내 지식과 지혜를 믿어버릴 때가 많다.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라 여길 때가 너무 많다. 교만하지 않도록 나의 생각을, 판단하는 마음을 깨주시도록 힘써 기도해야겠다.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심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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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당신도 영적지도자가 될 수 있다]를 읽고

권석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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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에서 분가를 하기 위해 준비했던

몇 해 전을 기억한다. 그때 리더 집사님께서는 내

게 부 리더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권유하셨

다. 그땐 왠지 내 차례인 것만 같았고, 다른 분들

은 곧 떠나시거나 혹은 얼마 남지 않은 어스틴 생

활을 정리하고 계셨던 때였기에 나는 괜시리 머리

가 지끈거리고 걱정이 앞섰다. 아직 다른 분들보

다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았고, 또 곧 분가를 하

고 나면 리더로서 서야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적

잖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나의 일상 생활 속에서 직업과 육아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편이다. 예전에

는 딸을 챙겨야 해서 혹은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루터기 생활에 소홀했었을

때가 있었다. 하물며 리더가 된다면 정말 바쁜 일일 것이다. 아마도 나는 그루터기

모임이 있는 금요일마다 말씀 나눔을 위해 빠짐 없이 기도와 묵상으로 준비를 하고,

아내는 사람들과 나눌 음식을 준비함과 동시에 집안 청소와 딸 해나까지 돌봐야 할

것이다. 또한 퇴근하고 나서 바로 시작하는 그루터기 모임도 종종 버겁게 느끼곤 하

는 내가 리더로 선다는 것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로 나아갈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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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에선 우물쭈물 핑계거리만을

찾고 있는 나에게 간단 명료한 해결책을 제시한

다. ‘지금 즉시하라’, ‘하나님을 의뢰하라’, ‘장애

물이 아니라 목표에 초점을 맞추라’. 맡은 바에

즉시 임한다면 밀리는 일이 없을 것이고, 하나님

을 의뢰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힘든 일들을 지혜

와 용기로 풀어 주실 것이며, 목표에 초점을 맞춘

다면 하나님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모든 어려

움을 극복하게 될 것인데, 대체 무엇을 그리 걱정

하느냐고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한편 이 책에서는 영적 지도자는 언제나 깨

어 있어야 하며 낮은 곳에서 타인들을 항상 기도와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한다고 설명한

다. 종종 새벽 기도를 나갈 때면 우리 그루터기 리

더 집사님의 기도 소리를 듣는다. 그의 기도 소리

는 얼마나 겸손한지, 그루터기의 한 사람 한 사람

의 기도 제목들을 나열하며 기도해 주시는 모습에

감탄과 존경의 마음이 들 때가 많다. 다시 생각해

보건대 그루터기 안에 어려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리더 집사님의 기도가 있었고 항상 잘 마무리되었

다. 만약 그 기도가 없었다면 우리 그루터기가 이

렇게 잘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의 진실된 모습 속

에서 내가 생각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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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처음 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네가 자격을 갖추었건 안 갖추었건 또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그 자

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가 너와 함께 갈 것이라는 사실

이다.” 나는 예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신다는 그 진리를 항상 잊어왔다. 이

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순종하고 기도하며 두려움과 불안에 떨지 않고 나아가

는 내가 되려 한다. 역대하 16:9* 말씀처럼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를 들어 써 주

실 것을 믿는다.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느니라)

맡은 바에 즉시 임한다면 밀리는 일이 없을 것이고, 하나님을 의뢰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힘든 일들을 지혜와 용기로 풀어 주실 것이며,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면 하나님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될 것인데, 대체 무엇을 그리 걱정하느냐고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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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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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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