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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호 Apr 12.2013-Apr 18.2014 103 Township Line Rd., Jenkintown, PA 19046 / Tel. 215-663-2400 ○ Fax. 215-66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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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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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평�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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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한반도에 핵전쟁 위협이 제기된 지 두

달이 넘어서며 북한이 위협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북한은 11일 “단추만 누르면 불바다가

되며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발표해 한

반도 사태는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순

간에 접어들었다.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며 동포 사회는

불안해 하는데 비해 오히려 한국은 태

평하다고 한다.

한국전쟁 휴전 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남침설을 떠들어 대 국민들이 면역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남북한의 현격한 경제

력 차이와 북한군의 무기가 재래식 무

기 위주에 그나마 낡고 노후한 반면 한

국군은 꾸준한 방위산업 육성과 무기

현대화를 통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번에 전쟁이 나면 북한은 끝

이다”는 분석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

기 때문에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는 것

으로 이해된다.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으

니 정부가 민안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

면 정책을 추진할 수 있고 보다 단호한

태도를 견지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사 파견을 고려해

야 한다는 의견에 아니라는 답변을 분

명히 하면서도 대화로 풀 수 있는 방법

을 남겨 놓았다.

대화는 양측이 서로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현재 남북한은 실리와 명분을 상대방

에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북한이 어떠한 위협도 중단하

고 경제 문화 협력을 가속화해서 평화

통일로 가자는 실리적인 요구를 가슴에

안고 있다.

김정은 체제의 정착이 가장 시급한 북

한은 군부 통제와 주민들의 마음을 모

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

경제를 살려야 하는 실질적인 면도 크

다. 북한이 핵공격 운운하면서 “우리의

존엄을 해하려는 자들에게는 용서가 없

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도 그들의 숙제

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한국의 실리와 북한의 명분을 살려야

남북문제 해결의 길이 보인다.

북한의 전쟁설은 허장성대에 지나지

않는다.

북한의 실상, 주민들이 굶주리고 군인

들이 민간인들을 약탈하며 고위 간부

들은 호의호식하는 불평등이 만연해

주민들이 산으로 바다로 탈출하는 실

상을 가려보자는 허장성대인 것이다.

북한이 “존엄”을 강조하며 유난히 자

존심을 내세우는 이유는 그만큼 어렵

고 힘들다는 뜻이며 이런 북한과 한국

은 이미 경쟁 상대가 아니다.

낡고 노후하지만 재래식 무기로 무장

한 북한은 명분에 쫓겨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자기의 요구가 들어지지 않으면 크게

울어 버리고 떼를 쓰는 것이 어린아이

들의 행동이다.

최근에 보도된 외신처럼, 4살짜리 아

이가 총기를 갖고 놀다가 6살짜리 아이

를 죽인 것처럼 북한은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달콤한 사탕 하나를 입에 물

려 주면 그 울음은 금방 웃음으로 변

할 수 있다.

지난 날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 정책을

통해 북한을 달래보려고 했다.

그러나 북한 달래기는 “북한에 군량미

만 퍼주고 간만 키워줬다”는 혹평을 받

았고 연평 해전 등 사탕을 입에 물고도

행패를 부린 북한의 만행으로 정권이

바뀌며 중단됐다.

결과는 나쁘지만 햇볕 정책은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평화통일이라

는 궁극의 목표를 바라보고 나가야 한

다는 훌륭한 정책이었지만 북한이 스스

로 복을 차버렸기 때문에 중단된 것이

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 프로세스를 가

동해서 대화를 하겠다고 한 것은 바람

직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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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전 세계를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는 북한

의 미사일은 과연 정말로 발사될까? 북한

이 미사일을 쏜다면 언제쯤 쏠까.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이 미사일을

쏠 수 있다고 지목한 10일이 별일 없이 지

나면서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미

사일 발사 시점을 놓고 예상이 분분하다.

한 해답은 CNN 방송이 미 당국자를 인

용해 보도한 기사에 있다. 이 당국자는 현

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부분의

정보는 위성 이미지를 통해 얻은 것이다.

그래서 분명한 결론을 얻기가 불가능하

다. 발사는 임박했지만 미국은 북한이 언

제, 어느 방향으로 쏠 것인지 전혀 모른

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상에서 정

보를 얻을 다른 수단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현재 분명한 것은 원산 근처에 미국의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

일 무수단(사거리 3000~4000㎞), 동한

만 일대에 일본의 전역을 타격할 수 있

는 노동(1300㎞ 안팎), 한국의 전역을 타

격할 수 있는 스커드(300~500㎞) 미사

일에 대한 배치를 마쳤다는 것뿐이다. 이

미사일들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데 걸

리는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기 때문

에 북이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마음먹는

다면 언제라도 쏠 수 있다.

일각에서는 12월12일 장거리 로켓 발사,

2월12일 핵실험 등 두 달 ‘간격’에 맞춰

12일에 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

다. 북한은 무수단을 격납고에서 꺼냈다

가 다시 들여놓거나, 스커드와 노동 미사

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을 수시 이동

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조국평화

통일위원회(조평통)가 ‘전쟁은 시간문제’

라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조평통은 11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이

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돼 있다”면서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

가 될 판”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무자비한 보복성전의 붉은 화살

표는 이미 미국본토와 태평양상의 미군

기지들을 비롯하여 미제침략군이 둥지

를 틀고 있는 모든 거점들에 그어져 있

다”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위력한 타격수

단들은 발사대기 상태에 있고 탄두들에

는 목표좌표들이 정밀하게 입력돼있다”

고 전했다.

조평통은 또 “전쟁은 이제 시간문제이

며 남은 것은 무자비한 징벌뿐이다. 그때

가서 후회해야 아무 소용도 없으며 애당

초 살아남아 후회할 놈도 없게 될 것”이

라고 덧붙였다.

▲한국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로 요격”이에 대해 국방부는 11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리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

으면 군의 요격체계인 패트리엇(PAC)-2

로 요격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

핑에서 북한 미사일 요격 태세와 관련, “

우리가 보유한 것은 패트리엇 미사일”이

라며 “패트리엇 미사일이 전국을 다 커버

하지는 못하지만 패트리엇 미사일 사정권

에 들어오면 요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군이 보유한 PAC-2 요격미사일은

고도 30㎞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

격하는 능력을 갖췄다. 산탄형 요격미

사일인 PAC-2는 직격형인 PAC-3에 비

해 성능은 떨어진다. 만약 북한이 사거리

3000~4000km인 무수단 미사일을 쏘면

지상 100km 상공으로 날아가 우리 군은

요격수단이 없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위

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해 만반의 대

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시기와 관련, “10일 이

후 15일 전후까지가 발사할 수 있는 기간

아니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인 것

같다”며 “하지만 그때 쏠지, 몇 발을 쏠

지, 언제 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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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함경북도에서 강원도에 이

르는 동해안 곳곳에서 탄도미사일 여러

기를 동시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되자

군 당국은 모든 대북감시자산을 투입해

동향을 예의 주시했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북한의 발사 가능성

과 함께 일본 정부의 요격시스템 가동 여

부에도 쏠려 있다. ‘미사일 파괴 명령’을

발동한 일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자

국 영공이나 영해를 위협할 경우 동해

상에 배치한 이지스함 2척에서 각 2기의

SM-3 미사일을 발사해 요격에 나설 방침

이다. 일본이 SM-3 미사일을 발사할 경

우 미국이 개발한 미사일방어(MD) 체제

의 첫 실전 검증이 된다.

▲“한반도 한국전 이후 긴장수위 최고조”새뮤얼 로클리어 미군 태평양군(PA-

COM)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에 출석해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

일은 ‘직접적이고 분명한’ 위협”이라며 “

미국은 북한 미사일 궤도를 금방 알아내

미국 본토나 괌, 하와이, 동맹국들을 향할

경우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

금 한반도는 한국전 이후 긴장수위가 최

고조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

의 도발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이 잇달았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

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남한 내 외국인 대피 위협에 대해 “우리

는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미국 시민

에게 당장 특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며 “주한 미국대사관의 보안태세

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북한이 ‘위험한

선’(dangerous line)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내년 국방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 관련 질문

에 미국은 어떤 비상상황에도 대처할 준

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취

할지도 모르는 어떤 행동에도 대비할 만

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쏘면 어떻게 되나?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을 쏘면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으로 다시 안보리

에 회부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안들은 사거리와 관계없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올 2

월 3차 핵실험 뒤 채택된 안보결의 2094

호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추가적인 발사, 핵실험 또는 다른 어떠한

도발도 하지 말 것을 결정한다”고 돼 있

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자

동으로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

다는 이른바 ‘방아쇠’(트리거) 조항도 담

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쏘느냐에

따라 실제 대응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

다. 북한이 사거리 300~500㎞인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을 쏜다면, 현실적으로

유엔 안보리가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

다. 다른 나라의 영토나 영해, 영공을 침

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사거

리 3000~4000㎞인 중•장거리 미사일을

쏘면, 유엔 안보리의 제재 논의가 힘을 받

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사일이 일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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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공을 통과하면 일본이 그냥 보고 있지만

은 않을 것이다.

◈한국 어나니머스… 상부 없이 개인이 리드하는 단체한반도 사태와 관련해 혜성처럼 나타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어나니머스’ 의 정

체와 궁극적인 목적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나니머스(Anonymous)란 본래 인터

넷상에서 익명으로 댓글을 달거나 자료

를 게재하는 불특정 다수의 누리꾼을 가

리켰던 말인데, 요즘은 전 세계에 퍼진 해

커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일컫는다. 한

때 어나니머스를 한 사람이 움직인다는

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인터넷 검열에 반

대하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누구나 어나니머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어나니머

스의 첫 번째 활동은 2006년에서 2007

년에 걸쳐 있었다. 미국 앨라배마의 한 테

마파크 내 수영장에서 두 살배기 유아를

에이즈 환자란 이유로 쫓아내자 수영장

측의 태도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행동을

개시했다. 소셜네트워크 게임의 일종인 ‘

하보 호텔(Habbo Hotel)’에 접속해 회색

옷을 입은 흑인 아바타를 만든 뒤 ‘에이

즈를 이유로 수영장 출입금지’라는 메시

지를 남기고는 네트워크 폭주로 접속을

마비시킨 것이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

끼리’를 해킹한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

스’(Anonymous) 측은 8일 오는 6월 25

일 예정된 북한 내부 인터넷망 해킹을 통

해 북한 핵시설 전산망의 공격을 계획하

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오는

6월25일 공격을 앞두고 외부의 일반 인터

넷망에서 차단돼 있는 북한 내부 인터넷

망 ‘광명’에 외부망과 내부를 연결하는 일

종의 전산상 통로인 ‘닌자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커는 닌자 게이트웨이 구축에 성

공하면 과거 이란 핵시설이 악성코드 ‘스

턱스넷’(Stuxnet)의 공격을 받아 손상된

것과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북한 핵시설

에 가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

했다.

스턱스넷은 ‘사이버 미사일’이라는 별명

이 붙은 악성 소프트웨어로, 목표 국가의

주요 기간산업 전산망에 침투해 시스템

을 마비시킨다.

이 해커는 “6월25일 공격이 성공하면 북

한 주민에게 일종의 ‘인터넷 해방구’가 만

들어지는 셈인데 그런 부분도 이번 공격

의 주요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게 이번 (닌자 게이트웨이) 구축의 가

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닌자 게이트웨이가 구축되는

방식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이어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닌자 게이트웨

이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외부에서 차

단된 내부망으로 접속이 가능해질 뿐 아

니라 내부에서도 이전에 접속이 불가능

했던 외부의 일반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해커는 6월25일 공격이 어나니머스

의 한국지부 격인 ‘어나니머스 코리아’ 주

도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최 측인 어나니머스 코리아에

서 동료 몇 명을 이번 작전에 섭외하는 것

뿐”이라며 “우리는 ‘상부’가 없기 때문에

개인이 리드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이 해커는 어나니머스는 서로 조직원이

누구인지는 알기 때문에 ‘점조직’이 아니

며 의사소통은 지부나 개인 간 수평적으

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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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필라델피아 한식의 지존 양수만 사장이

일선에 복귀했다.

캐스터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기업으로,

필라델피아 지역을 대표하는 한식당으로

이름을 날렸던 삼원 가든의 오너이자 최

고의 한식 조리장으로 더 유명했던 양수

만 사장이 지난 겨울에 남부 뉴저지의 한

식당 일미정을 인수해 지난 4월6일 그랜

드 오프닝을 한 것이다.

“식당에서 손을 놓고 아들의 사업을 도

와 주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지만

항상 한식에 대한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

는 양수만 사장은 동포 사회의 규모는 커

지는 데 비해 변변한 한식당이 없어 동포

들은 물론 주류 사회 인사들도 아쉬워하

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린 것도 일선 복귀

를 결심하게 만든 요인의 하나라고 했다.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고 결국은 지난

여름 문을 닫아 동포 사회를 충격에 빠

뜨렸던 일미정을 선택한 이유도 주류 사

한식의 지존 양수만 사장이 지난 6일 한식과 일식전문 식당 일미정을 개업�, 포천 이동 갈비와 오장동 함흥냉면�, 각종 탕과 전골�, 스시 사시미 등으로 손님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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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한 가운데 있는 일미정을 통해 정통

한식을 제대로 선보여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달인 다운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수만 사장은 일미정 개업에 앞서 실

내 장식은 손님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종업원을 선발할

때는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사람들만을

뽑았다. 음식을 담는 그릇 하나에도 정성

을 쏟아 가볍고 튼튼하며 품위가 있는 것

들만 골랐다.

다양한 경력과 연령의 사람들을 인터뷰

한 결과 경험자나 무경험자를 막론하고

분야별로 최고의 종업원들을 확보해 서

비스도 최고를 자랑한다.

그 때문인지 개업 후 불과 며칠이 지나

지 않아 “손님들이 일미정에 들어오며 완

전히 새로워진 분위기에 놀라고 친절한

서비스에 놀라고 최고의 음식에 놀란다”

는 “세 번 놀라는 경험”이 벌써부터 회자

되고 있다. 특히 자리를 잡고 앉으면 가장

먼저 제공되는 뜨거운 육수는 손님들의

입맛을 확 끌어 올려 그 자체만으로도 훌

륭한 음식이다.

밤새 고운 육수를 후후 불며 한 컵 다

마신 후 정갈한 밑반찬에 정성이 담긴 음

식을 먹으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한국과 미국의 유명 식당을 두루 거친

오랜 경험과 삼원가든을 통해 동포들은

물론 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은 경

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내는 음식은 개업

1주일도 채 안돼 파다하게 입소문을 타

고 있다.

▲오장동 냉면 벌써부터 인기

일미정 음식 가운데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한국의 대표음식인 갈비와 냉면.

냉면 중에서도 유난히 매운 것이 함흥

냉면이고 함흥 냉면 가운데서는 오장동

함흥 냉면이 진짜함흥 냉면으로 쳐준다.

일미정의 오장동 함흥 냉면을 뜨거운 육

수와 함께 먹는 맛은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없다”는 것이 먹어본 사람들의 한

결 같은 표현이다.

쫄깃한 면과 깊은 맛을 듬뿍 담은 양념

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맛은 “입에 착착 감

긴다”는 표현은 너무 진부해 부적절하며

일미정 육개장은“진짜 육개장이 바로 이것”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정갈하게 차려진 육개장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새롭게 꾸며진 넓은 홀은 1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 모임 등 크고 작은 모임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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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젊은 사람들의 표현대로 “냉면을 먹는 순

간 그냥 행복하다”는 것이 먹어본 사람들

의 한결 같은 말이다.

일미정이 자랑하는 포천 이동 갈비는 단

순히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서의 갈

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세계

인의 음식 갈비를 의미한다.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최상급 갈비살

만을 사용해 일미정 만의 양념에 하루 이

상을 숙성시킨 갈비는 입에 넣는 순간부

터 녹아나기 시작해 “육신에 영양을 영혼

에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지난 7일 일미정을 찾은 동포 김병수씨

는 “양수만 사장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는 설렘을 갖고 왔다”며 “일미정 갈비를

먹고 이민 생활 20년 동안 이런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 했다.

김씨는 일미정 갈비가 10여 년 전 삼원

가든에서 먹던 갈비에 비해 “같은 분위

기지만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실

히 느낄 수 있는 감동”이었다고 극찬했다.

갈비 냉면 등과 함께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진 비빔밥과 육개장 갈비탕 등 각종

탕류, 해물 전골 등 역시 다양하고 깊은

맛으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보쌈과 회무침 제육볶음 낙지볶음 제육

김치볶음 등은 동포들뿐 아니라 미국인

들도 즐기는 만국 공통 음식이면서 좋은

안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정덕수 셰프가 일식 담당점심 시간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일미정

에서 제공하는 런치 스페셜은 가격은 싸

고 양은 푸짐하며 맛과 영양은 만점인 특

급 상품이다.

여섯 종류의 도시락을 비롯해서 스시와

사시미, 회덮밥, 돌솥 비빔밥, 잡채, 육개

장, 설렁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매일 먹

어도 또 찾는 한국인들의 단골 메뉴가 손

님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양수만 사장은 생선회를 좋아하는 동포

들을 위해 뉴욕에서 명성을 날리던 정덕

수 셰프를 초빙해일식부를 맡겼다.

20여 년 전 필라델피아에서 전문 일식

당 해왕을 운영하던 정덕수 셰프는 오랜

경력이 말해 주는 최고의 일식 셰프로 모

든 손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정덕수 셰프가 생산하는 스시는 튜나부

터 오징어, 연어, 장어, 새우, 문어 등 16

가지.

오랜 경험을 통해 손님들이 가장 좋아

하는 것들만 모아 메뉴를 짠 것이다.

스시와 함께 인기를 끄는 것은 핸드 롤.

핸드 롤의 대명사인 캘리포니아 롤부터

아보카도, 장어, 연어, 튜나, 뎀뿌라 등을

넣은 15가지 롤을 생산한다. 롤 중에서도

특별한 맛과 의미를 갖고 있는 스페셜 롤

이 7종류나 되며 하우스 스페셜 롤도 12

종류나 된다. 수많은 스시와 롤이 저마다

의 맛과 향으로, 분위기로, 그리고 정덕수

셰프의 정성과 사랑으로 손님들을 감동

시킨다. 그 중에서도 스시와 사시미를 잘

배합해 만드는 스시 사시미 보트는 그 규

모와 아름다움, 신선함과 맛에서 “압권”

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양수만 사장은 “음식은 정성과 사랑으

로 만들 때 진짜가 나온다”며 “처음 음식

만드는 일을 시작할 때부터 잠시도 잊지

도 않고 한 번도 어긴 일이 없는 철칙이며

나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또 이 때문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일미정에서도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사랑과 정성

을 더해서 맛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화 856-437-6728, 856-638-5275

팩스 856-780-5980

주소 3747 Church Road, Mt. Laurel,

N.J. 08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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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한인사회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15일 이전에 이루

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공식적으로 제기

되고 세계 각국의 전쟁 기자들이 한반도

에 몰린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등 한반도

관련 뉴스가 시시각각 악화되면서 필라

델피아 동포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

다. 동포들은 “지금까지는 불안해도 크

게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뭐

가 터질 것 같아 한국의 가족들이 걱정된

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포들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불안감에 가슴이

철렁해진다”며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까

지는 안심을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동포 이희성씨는 “북한의 위협은 한국전

쟁 종료 후 지금까지 60년, 김일성부터 손

자 김정은까지 3대를 이어온 습관적 발

작적 행동”이라며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

만 절대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

언했다.

6.25 참전 동지회 이상익 회장은 “6.25

를 겪은 우리들은 한반도의 상황에 불안

감과 걱정을 감출 수 없다”며 “북한이 언

제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데 한국 국

민들은 도리어 태평한 것 같아 더 걱정”

이라고 했다.

이상익 회장은 또 “올 해가 한국전쟁 휴

전 60주년 되는 해인데 전쟁설로 불안한

마음이 들어 분한 마음도 들고 한국에 전

쟁이 나면 나이에 상관없이 60년 전의 한

국 전쟁을 생각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 총

을 들고 조국을 지키겠다는 것이 참전 용

사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하고

“남북한의 대결 구도도 조속히 해결해야

하지만 한국내 세대간 대결과 이념 대결

도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부 김정희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

금까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것이

전쟁설”이라며 “이번에도 같은 맥락이라

는 생각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지만 그래

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형제들이 걱정

돼 전화를 자주 하고 있다”고 해다.

김씨는 한국의 가족들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워낙 호들갑을 떨

어 그래도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든다”

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피해야 한

다”고 했다.

벅스 카운티의 피스밸리 농장은 오

는 14일(일) 정오부터 오후6시까지 농

장에서 봄맞이 미술 전시회를 갖는다.

벅스 카운티 지역의 9개 와인 농장

에서 출품한 와인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코너와 농장들이 후원하는 미

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

시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기다리

고 있다.

피스밸리 농장은 태리 자르카, 패리

스 뮤캐닉, 자레드 길레스피, 브루스

와이너, 로이 루이스 등 5명의 지역 미

술가 작품들을 후원 전시한다

이날 전시회에는 보석, 타일 작품, 유

지 작품, 유화,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

의 작품들이 고루 전시된다. 입장 무

료.

215-249-9058

300 Old Limekiln Rd Chalfont,

Pennsylvania 1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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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한인사회

올해 시니어 골프대회의 일정이 확정됐

다.

필라델피아 시니어골프협회(회장 정학

량)는 8일 “올해 시니어 골프대회는 봄,

가을 두 차례 5월8일과 10월 9일 각각

벤살렘 컨트리클럽에서 치르기로 했다”

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전 60세 이상 참가

연령을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5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 참가폭이 넓어져 더

욱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번스 현대 협찬으로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를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해 재미

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마트,

모아뱅크, PNK도매 등 각계의 후원으로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푸짐한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 시니어 골프대회를

후원해 온 PNK 김영식 사장배 시니어골

프대회 명칭으로 치러진다.

경기 진행과 채점은 처음으로 타단체의

도움없이 시니어골프협회측이 주관하며

모아뱅크 직원들이 참가자들에 대한 음

식 서빙 등 봉사에 나선다.

정학량 시니어 골프협회장은 “오전 10시

샷건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

들은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까지 대회장

으로 나와줄 것”을 당부하고 “이민 1세들

이 한 자리에 모여 골프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골프를 통한 이

민 선후배간의 소통이 동포사회의 화합

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를 위한 점심식사가 마련되

며 경기 후 바비큐 파티를 겸한 디너도

제공된다.

대회 참가는 남성 55세 이상, 여성 50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미리 가까운 친척,

친구끼리 조를 편성해 참가해도 된다. 접

수 마감은 5월 4일(토)까지다.

◈PNK 김영식 사장배 시니어 골프대회

일시: 5월 8일(수) 오전 10시 샷건

장소: 벤살렘컨트리클럽(2000 Brown

Ave. Bensalem. PA 19020)

참가비: $30

문의 610-405-9714(석기창 부회장),

215-833-3928(김양일 부회장), 201-

546-6287(이남원 총무), 215-471-1500(

이세하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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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한인사회

펜주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 차기 회장

에 오윤근씨가 선출됐다.

지난 9일(화) 서라벌 회관에서 열린 펜

주뷰티협회 정기총회에서 박영태 현 회

장의 추천을 받아 단독후보로 출마한 오

윤근씨가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

아 제8대 펜주뷰티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참석인원 90% 동의로 선출된 오

윤근 차기회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2015

년 4월30일까지 2년 임기로 펜주뷰티협

회를 이끌게 된다.

오윤근 차기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무엇

보다 먼저 협회 회원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야만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 제8대 뷰

티협회의 슬로건을 ‘힘을 모으자’로 정했

다”고 강조했다.

오윤근 차기회장은 지난 2001년 도미한

이후 2년 뒤인 2003년부터 필라 46가와

체스넛 스트리트 선상의 어메이징 뷰티서

플라이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제6,7대 뷰티협

회를 이끌어온 박영태 현 회장은 “평소

협회 일에 적극 참여하며 문제점 분석 및

구체적 대안 제시 등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오윤근 차기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회원 모두 차기 회장과 협회 일

에 적극 동참하며 우리의 힘을 키워나가

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오 차기 회장은 이달 말까지 총무 등 주

요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8일

협회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나서게 된다.

회장 이취임식은 5월19일 고바우 연회

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기림비 건립 추진위원회

는 13일 오후6시에 서재필 강당에서

사진작가 안세홍씨 초청 강연회를 갖

는다.

이날 강연에서는 사진작가 안세홍씨

가 오래 동안 조사해 온 위안부의 실

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자신이 찍은

위안부 사진에 대한 설명 등이 곁들

여진다.

다큐멘터리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

는 안세홍씨는 작년 일본에서 위안부

사진전을 열었으며 지난 달부터 6월

까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코리아소

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위안부사진전 ‘

겹겹’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사진전

은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들을 최초로 조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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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한인사회

올해로 꼭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

기 기업의 대표, 한국도자기가 ‘한국홈’이

란 이름으로 혼수 명가로 거듭나며 본격

적인 필라 진출을 꾀하고 있어 관심을 모

으고 있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

한국홈’이 필라델피아에 가맹점을 모집하

고 있다. 한국홈은 2011년 직영점으로 전

환되면서 주요 판매제품들에도 큰 변화

를 보였다.

기존 한국도자기 제품만 판매하던 것에

서 한국의 이불 명품 브랜드 ‘박홍근 이

불’을 선보이고 본사에서 직접 운영·제작

하는 커텐, 미국의 유명 브랜드 ‘헌터 더

글라스 블라인드’의 대리점권을 획득해 ‘

아름다운 집을 꾸미는 곳’을 모토로 하

는 홈패션 전문 매장으로 거듭났다. 권혁

훈 영업총괄부장은 “한국도자기가 한국

에서는 도자기 업계 1위이지만 미주지역

에서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혼수와 홈패션의 주요 제품

들을 ‘고품질의 명품’으로 차별화해 성공

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가능한 모든 중간 유통을 없애고 한국

본사로부터 직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의 판매가와 거의 동일하게 책정되

고 있다.

한국에서 명품 이불로 이름난 ‘박홍근

이불’은 일반 침구 제품보다 많게는 50%

이상 비싸지만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단골고객들이 늘고 있다. 혼수 그릇을 구

매하러 방문했던 고객들이 이불과 커텐

까지 ‘원스탑 샤핑’이 가능해지면서 매출

도 자연히 늘었다. 2012년 한해 뉴욕·뉴

저지 매장의 매출은 첫해인 2009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직영점 오픈 1년9

개월만에 매장을 세 번 이상 방문한 단골

고객들은 400여명에 가깝다.

한국도자기의 미주 진출은 1990년대 초

LA와 시애틀에 ‘한국홈’으로 단일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미 주

류사회의 낮은 인지도라는 장애물에도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미 주류시장 공략

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뉴저지와 뉴욕에는 각각 2009년, 2010

년 단독매장 없이 백화점과 샤핑몰 안에

입점하는 형태로 문을 열었다가 매출 증

대로 다음해인 2011년 뉴욕 플러싱과 뉴

저지 팰리세이즈 팍 한인타운에 직영 1,2

호점을 동시에 오픈했다.

권혁훈 미주지사 영업총괄부장은 “한국

드라마와 가요 등 한류가 거세지면서 한

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도자기 제품

들을 보고 매장을 찾는 타인종 고객들이

늘면서 주로 아시안들이 주층을 이루었

던 타인종 고객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

다”며 “현재 한인과 비한인 고객의 비율

은 7대 3 정도로 그 격차가 좁아졌고 주

말 고객의 경우 타인종이 90% 이상을 차

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급제품으로 여기

는 중국인들은 화려한 색감의 식기들을

많이 찾고 그 외 타인종들에게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이 새겨진 머그잔 세트가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한국도

자기는 직영점 2곳을 비롯하여 버지니아

와 매릴랜드,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

주 등에 각 1곳씩 총 5곳의 전문 취급점

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독점체제방식으

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 한국홈은 단독으로 운영되는 취급

점에서 벗어나 필라델피아 보스톤 등 주

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형태

의 대리점을 추가로 모집하여 미주 전체

에 25개의 대리점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

고 있다.

문의 213-509-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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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한인사회

진주 전문 고베펄 사가 오는2013년 4월

21일(일) 부터 23일(화)까지 포트 워싱턴

의 홀리데이 인 연회장에서 어머니날 맞

이 진주 보석쇼를 갖는다.

이번 세일은 고베 펄사가 현금회전을 위

한 대방출로 화장품 공짜 선물 제공에다

50%에서 80%까지 최대 규모의 세일을

펼친다.

고베펄 사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일년

중 단 한번 있는 어머니날 이기에 최대 규

모의 할인폭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을 선

물 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기대에 어긋나

지 않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고베펄이 준비한 사은선물은 구입 금액

별로 증정하게 되는데 ▲200불이상 구입

하는 고객에게 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미샤 금설 화장품 2종 세트를 증정

하고 ▲500불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미샤 금설3종 세트 화장품을 사은선물

로 증정한다.

모처럼 엄청난 양의 진주보석 전시에다

지금까지 없었던 최하 가격의 쇼핑 적기

로 한인 여성들로 부터 큰 관심을 끌 것

으로 보인다.

고베펄 사는 이에 따라 천연 양식 한 줄

비드 목걸이(6밀리-7,5밀리)의 경우 파이

널 세일로 99불에, 두 줄 비드 목걸이(6

밀리-7,5밀리)는 259불에 대방출하기로

했다.

또 진주반지의 경우 인공 핵 진주 반지

를 159불부터, 진주 펜던트 귀걸이 세트

는 99불부터 파이널 세일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급 진주 브로치도 대거 선

보이면서 159불부터 방출하게 된다.

이밖에 인기 절정의 홍 산호와 사모님 보

석으로 각광받고 있는 루비 사파이어 등

유색 보석도 어머니날을 맞이하여 모처

럼 공장도가의 화끈 세일을 펼치게 된다.

장소: Holiday Inn Philadelphia North-

Fort Washington Hotel

1층 Upper Dublin Room (Main Level)

주소: 432 West Pennsylvania Avenue

Fort Washington, PA., 19034

(2013년4월21일(일)부터23일(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H-마트는 엘킨스팍 지점 개점 15주

년 맞이 기념행사를 오는 4월 19일부

터 열흘 동안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일과 다양한 시식행사, H-

마트 스마트 카드 회원 대상 경품 등

으로 진행된다.

경품은 추첨(29일)을 통해 1등

$1,000 H-마트 상품권(1명), 2등

$300(1명), 3등 $100(2명), 아차상

$20(10명) 등 모두 14명에게 H-마트

상품권을 증정한다.

H-마트의 김건엽 이사는 “지난 15년

간 엘킨스팍 지점을 사랑해 주신 고

객님들께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며“앞으로도 엘킨스

팍 지점뿐만 아니라 H-마트 전 매장

이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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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한인사회

필라델피아의 대표적 한인 마라톤 선수

정재우씨가 오는 15일 보스턴에서 열리

는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전세계 건각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는 올림픽을 제

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의 마

라톤 대회이며 뉴욕 마라톤, 로테르담 마

라톤, 런던 마라톤 대회와 함께 세계 최

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로 꼽히

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서윤복이 해방 직

후인 1947년 대회에서 1위를 하고 한국

전쟁이 나던 해인 1950년에 함기용, 송길

윤, 최윤칠이 1-3위를 휩쓸어 세계를 놀

라게 했다.

최근에는 봉달이로 잘 알려진 이봉주

선수가 2001년도의 105회 대회에서 우

승해 한국 마라톤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재우씨는 올해 73세의 노장으로 그

동안 42km가 넘는 풀 코스를 3번이나

완주한 “청년보다 더 청년 같은 노장”이

다.

작년 10월3일에는 한국의 서울 강남구

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평화 마라톤 대

회에 참가해 풀 코스를 3시간55분24초

에 완주해 주위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놀

라게 하기도 했다.

뉴욕의 한인 마라토너로 100회가 넘는

완주 기록을 보유한 권이주씨(70)보다 세

살이나 많은 정재우 씨는 “마라톤을 하

면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것을 스스

로 느낄 수 있다”고 체험담을 털어 놓았

다.

뉴욕의 권이주 씨가 당뇨로 건강을 잃

었다가 마라톤으로 회복한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자신도 마라톤

으로 젊음을 되찾고 있기 때문에 한인 노

인들에게 마라톤을 적극 권장하고 자신

의 부인에게도 마라톤을 시키고 있다.

“마라톤은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데 포인트가 있다”는 정재우 씨는 “조금

이라도 뛰고, 하루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노인회 모임에서 한 차례 지도를 한 정

재우 씨는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는 대

로 마라톤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동료 노

인들을 지도할 생각이다.

“뛰는 것이 어려우면 걷기부터 시작해

야 하며 운동을 하다가 힘이 들고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면 하루 정도 쉬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 번 쉬는 것이 운동을 중

단하는 것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정재우 씨는 “바로 지금 방에서 나와 걷

기부터 시작하고 다만 1마일이라도 뛸 수

있으면 뛰라”고 힘찬 목소리로 덧붙였다.

117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14일 부인과 함께 출발하는 정재우 씨는

부인이 최근에 마라톤을 시작해 건강이

눈에 띠게 좋아졌다며 “너무 행복하다”

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해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한 정재우씨가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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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미국에서 사망자 정보를 이용해 세금 환

급을 받는 세금 사기가 급증해 정부와 의

회가 방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지난해 500만 건의 세

금 환급 신청을 실체가 의심스럽다며 지

급을 거부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액수로 200억 달러(약 22조6천

800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1년의

300만건, 140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정부는 세금 사기범들이 자신과 무관한

사망자를 피부양 가족으로 올려 허위 공

제를 받거나 아예 사망자 정보로 허위 소

득신고를 하고 세금을 돌려받는 등의 수

법을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일이 가능한 원인으로는 사회

안전국이 작성, 관리하는 사망자 명부

(Death Master File)를 일반인이 너무 쉽

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사회안전국은 1936년부터 현재까지 사

망자 8천500만명의 이름과 사회보장번

호 등 개인정보를 명부로 만들어 관리하

고 있다.

이 명부는 상무부 산하 국가기술정보서

비스(NTIS)를 통해 정부기관, 금융회사,

신용정보회사 등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기관에 판매되고 있다.

적법한 필요가 있으면 일반인도 정보공

개법에 따라 명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CNN머니는 사망자 한 명의 이

름과 사회보장번호를 얻는데 10달러밖에

들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사회안

전국은 지난주 의회에 보낸 예산 제안서

에서 사망자의 정보 공개를 그가 숨진 뒤

3년 뒤로 늦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백악관은 신분을 도용한 세금 사기의 처

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역시 하나의 주소에서 여러 건의

세금환급이 신청되는 경우 등을 적발하

기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직후 중국에서 발간된 중국어판 전

기가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

중국 인민출판사는 10일 지난달 15일 펴낸 박 대통령의

전기 ‘절망이 희망을 창조한다, 박근혜의 인생’ 1만부가 보

름 만에 매진돼 8천부를 추가로 찍어내 시중에 공급했다

고 밝혔다.

이 책은 작년 한국에서 김병완 작가가 ‘박근혜의 인생’이라

는 제목으로 출간한 박 대통령의 전기를 중국어로 옮긴 것이

다. 박 대통령 전기는 특히 중국의 일반 독자 사이에서 큰 인

기를 끌고 있다.중국의 최대 인터넷 서점인 당당왕(當當網)

에서 박 대통령의 전기는 신간 정치 인물 서적 가운데 이날

까지도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전기가 중국 독자들

에게 인기를 얻는 현상을 계속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앞으

로 공식 행사나 중국 인사 접촉 때 선물로 활용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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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미국 공군이 연방정부의 예산자동삭감(

시퀘스터) 때문에 운용 중인 전투기의 3

분의 1을 지상에 착륙시켜 세워두기로 했

다.

미 공군 전투사령부(ACC)는 9일 “국방

비 삭감으로 미국 유럽 태평양 기지의 전

투기 전폭기 가상적기 공중경보기 등을

돌아가며 운용 중단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말

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고 CNN방송 등

이 전했다. 지난달 시퀘스터가 시행되면

서 미국은 2013년 회계연도 내에 850억

달러(96조3,900억원)의 예산을 줄여야

하는데, 이중 절반인 427억달러(약 48조

4,200억원)가 국방 예산에서 삭감된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10월1일까지 예정

된 비행훈련 시간 중 약 4만5,000시간을

줄이고 평균 60~90일에 한 번이었던 지

상근무 조종사들의 전투태세 유지 비행

주기도 90~120일에 한 번으로 조정하기

로 했다. 잠정적으로 이•착륙이 중단되는

수십 곳의 기지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

과 이론 교육 등 지상훈련이 강화된다.

마이크 호스티지 ACC 사령관은 “현재

상황은 새로운 우발 사태에 즉각 대응하

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정된 자원을 아

프가니스탄 등 중요 임무 지원 기지에 집

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이날 특수비행팀 블루엔젤스

의 올해 남은 30여개 에어쇼 일정을 모두

취소해 2,800만달러( 317억원)를 아낄 것

이라고 밝혔다.

블루엔젤스의 에어쇼 순회가 중단된 것

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이다. 미 해군은 “

국방부가 에어쇼 같은 활동은 연방정부

가 아닌 지역 예산으로 하라는 방침을 밝

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공군도 1일 특

수비행단 선더버드의 올해 에어쇼 일정

을 모두 취소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장례식

운구를 포클랜드 전쟁 참전 군인이 맡

는다.

영국 총리실은 17일 런던 세인트폴 성

당에서 거행되는 대처 전 총리 장례식

을 참전장병이 참여하는 포클랜드 전쟁

기념 성격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발표했

다. 총리실은 이를 위해 포클랜드 전쟁

참전용사 중에서 운구 요원 10명을 선

발하고, 정규군 700명이 장례식에 동원

된다고 밝혔다.

대처 전 총리의 재임 시절 대표적인 치

적인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승리를 기

리는 차원에서 이같이 의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

트루 블루’라는 이름의 대처 전 총리 장

례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엘리자베스 2

세 여왕 부부가 참여하는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처 전 총리의 시신이 담긴 관은 장례

식 전날인 16일 영국 국회의사당 지하

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에 도착해 세인

트 클레멘트 데인스 교회를 거쳐 세인

트폴 성당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대처 전 총리의 장남인 마크 경은 이

날 유족을 대표해 “어머니는 축복된 삶

을 사셨다”며 각계에서 보내준 위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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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5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 이민 3순

위가 2007년 12월 1일까지 풀려 무려 5

개월이나 급진전됐다. 가족이민은 4순위

는 동결된 반면2A순위는 10주 진전돼 희

비가 엇갈렸다.

◆취업 3순위 5개월 급진전5월의 비자블러틴, 영주권 문호에서는

마침내 취업이민 3순위 신청자들의 체증

을 뚫어주고 있다.

미 국무부가 10일 발표한 5월 비자 블러

틴에서는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

련공의 우선 수속일자가 2007년 12월 1

일로 정해졌다. 전달보다 한꺼번에 5개월

씩 대폭 진전된 것이다.

취업이민 3순위의 영주권문호가 한꺼번

에 5개월이나 급진전된 것은 2007년 여

름 이른바 영주권 대란 때 쇄도했던 신

청자들이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

석되고 있다.

즉, 영주권 대란때 쇄도했던 취업 3순위

신청자들은 2007년 8월 중순 접수자들

까지만 있었는데 이번에 그들이 마지막

에 빠져 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욱이 영주권 대란 직후 취업 3순

위 신청자들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했

었기 때문에 이번 5월 비자 블러틴에서

한꺼번에 5개월이나 급진전된 것으로 풀

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과 2008

년 접수자들이 앞으로 몇달동안 속속 영

주권을 받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 2순위의 오픈상태도 5

월 문호에서 계속 이어지게 됐다.

취업 2순위의 영주권문호는 앞으로도

계속 오픈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가족이민 희비 갈려가족이민에선 4순위는 동결된 반면2A

순위에선 10주 진전돼 희비가 엇갈렸다.

미 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자녀

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우선수속

일자는 2006년 4월 1일로 전달과 같이 3

주 진전됐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녀인 2A

순위의 컷오프데이트는 2011년 3월 1일

로 가장 많은 10주 빨라졌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B는

2005년 5월 15일로 전달과 같이5주 진

전됐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는 2002년

8월 8일로 2주 나아갔다.

하지만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

위는 2001년 5월 1일에서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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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

한 외국인력들 가운데 일요일에 실시된

컴퓨터 추첨을 통해 8만 5000명이 당첨

되고 4만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용과 미국 석사용을 합해 8만5000

명의 쿼터에 비해 12만 4000명이 몰려

닷새만에 마감됐고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

가 사전접수를 시작한지 닷새만에 마감

됐고 2008년 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컴

퓨터 추첨으로 비자주인을 가렸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2014회계연도분 H-1B 비자 신

청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12만 4000건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학사용 6만 5000개, 미국석사용 2만개

등 8만 5000개의 연간 쿼터를 넘어서 5

일자로 마감됐으며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 이민서비스국은 일요일인 7

일 즉각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이미 당첨

자를 가렸다고 밝혔다.

컴퓨터 추첨은 미국석사용 H-1B 비자

신청서를 놓고 1차 추첨한 데 이어 미국

석사용 낙첨자와 학사용 신청자들을 합

해 2차 추첨을 실시했다.

따라서 미국석사학위 소지자들의 당첨

률이 높고 학사학위 소지자들은 평균보

다 높은 경쟁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이민국은 다음주부터 당첨자들과 낙첨

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낙첨

자들에 대해서는 서류와 신청수수료를

반환하게 된다.

행운의 당첨자들은 접수증부터 받고 심

사에서 승인받으면 10월부터 H-1B 비자

의 주인공이 된다. 복권처럼 H-1B 비자

이용자를 추첨으로 가린 것은 2008년 이

후 5년만에 처음 재연된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닷새동안의 접수자들

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했는데

학사용은 2.45대 1, 미국석사용은 1.56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민국은 4월 15일부터 1000달러를 내

면 15일 이내 판정해주는 급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H-1B 비자의 조기

소진과 컴퓨터 추첨 사태가 5년만에 재

연됨에 따라 포괄이민개혁법안에는 연간

쿼터를 2배 이상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USCIS는 연간 쿼터의 적용을 받지

않는 H-1B 신청서는 계속 접수한다고 설

명했다. 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H-1B 비

자는 정부·학술기관 등에 고용되는 경우

기존 H-1B 비자의 연장 기존 H-1B 비

자의 고용주나 고용조건의 변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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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5�9

백양나무 가지에 바람도 까치도 오

지 않고 이웃 절집 부연 끝 풍경도 울

지 않는 겨울 오후

경지정리가 잘 된 수백만평 평야를

흰 눈이 표백하여 한 장 깨끗한 원

고지를 만들었다

저렇게 크고 깨끗한 원고지를 창 밖

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

고 오래갈 문장을 생각했다

대밭에 나가 푸른 대나무 수천그루

를 붓으로 만들어까만 밤을 강물에

가두어 먹물로 쓰려고 했으나

너라는 크고 아름다운 문장을 읽을

만한 사람이 나 말고는 이 세상에 없

을 것만 같아서 그만 두었다

저 벌판에 깨끗한 눈도 한 계절을

못 넘길 것 같아서 그만 두기로 결

심하였다

발목이 푹푹 빠지던 백양리에서 강

촌을 가던 저녁 눈길에 백양목 가지

를 꺽어 쓰던 너라는 문장을

제�1�2회 수학�/과학 경시대회 �: �4월 �1�3일�(토�) �1�p�m�~�6�p�m장소� �:� 연합교회�(대상�:� �4�~�1�1학년� 한인학생�)� ☎� �2�1�5�-�2�0�4�-�7�9�3�2

안세홍 사진작가 초청 위안부기림비 강연회�: �4월 �1�3일�(토�) �6�p�m장소� �:� 서재필� 센터� 강당� ☎� �2�1�5�-�8�8�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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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춘계 미주검도대회 �: �4월 �1�4일�(일�) �8�a�m장소� �:� 어퍼더블린� 하이스쿨� ☎� �2�1�5�-�2�3�7�-�8�1�5�2�(용검관�)

�2�0�1�3 뉴호프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고교생 �7명�, 대학생 �1�0명�4월�1�5일� 마감�,� �6월�1일� 지급�,� 문의�/접수� �n�h�s�f�u�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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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빙턴 프렌즈스쿨 오픈하우스 �: �4월 �2�0일�(토�) �1�~�3�p�m�5�7�5� �W�a�s�h�i�n�g�t�o�n� �L�a�n�e�,� �J�e�n�k�i�n�t�o�w�n�,� �P�A� ☎� �2�1�5�-�5�7�6�-�3�9�8�6

제�9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4월 �2�0일�(토�) �6�p�m장소� �:� 필라한인개혁장로교회� ☎� �4�8�4�-�8�0�9�-�2�2�0�2�(정혜숙� 총무�)

�C�o�r�e�A�r�t 오프닝 리셉션 �: �4월 �2�7일�(토�) �2�p�m�2�7�5� �D�e�k�a�l�b� �P�i�k�e� �#�1�0�3�(노스웨일스�)� ☎� �2�1�5�-�3�6�1�-�0�3�2�5

공광규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1986년 ≪동서문학≫ 등단

1987년 《실천문학》에 현장시들을 발표

시집 『대학 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

독한 불륜』

『소주병』『말똥 한덩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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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다보면 부딪힐 때가 있다. 그

사람과 결혼만 하면 구름 위를 나는 듯

한 행복이 보장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부

부가 되고 보니 그것은 한낮 꿈이었음을

깨닫는다.

결혼 첫날부터 갈등이 시작되고 달콤한

신혼은 순식간에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

며 싸늘하게 식어간다. 그러면서 사랑을

빙자한 싸움이 시작된다. 남편들은 아내

와 싸움을 하면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겁 없이(?) 덤

벼들었다가 번번이 패배의 쓴잔을 마시

며 살고 있다.

여자들은 말을 잘한다. 그것은 하나님

이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힘으로 따

지면 남자가 훨씬 강할 수 있다. 여자들

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은 탁월한 언어

영역을 선물로 주셨다. 어린아이들이 함

께 노는 것을 눈 여겨 보라! 화가 나면 남

자아이들은 ‘씩씩’거리기만 한다. 기껏해

야 “이씨, 너” 정도이다. 하지만 여자아이

들은 속사포처럼 쏘아댄다. 논리가 정연

하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여자들과의

말싸움은 질수 밖에 없는 일이다. 남자

는 생각을 하고 말을 하지만(솔직히 그렇

지 않은 남자가 더 많지만) 여자는 생각

하고 말 하는 게 아니라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한다.

남자는 뇌가 한개만 작동 되는 것에 반

해 여자는 좌 · 우뇌가 동시에 작동한다.

중요한 것은 구강구조인데 남자는 저음

인데 반해 여자는 고음이기에 속도가 빠

르고 자극적이다. 총으로 비유하면 남자

의 말은 ‘장총’이고 여자의 말은 ‘기관총’

인 것이다. ‘장총’은 한 번에 한발밖에 쏘

지 못한다. 따라서 안 맞으면 장전까지 시

간이 걸리지만 ‘기관총’은 방아쇠를 당기

는 동시에 수십 발 혹은 수백발이 나가

버린다. 그러니 남자가 이길 재간이 없지

않은가?

남녀는 뇌구조와 습성이 차이가 난다.

남자들은 무언가를 볼 때 보고 싶은 한

가지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남

자들의 단순성이다. 반면에 여자들은 보

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두루

살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편

적으로 여자들은 한 가지 일을 두고 토

론 하는 것 보다는 여러 가지일로 소위 “

수다 떠는 것.”에 강하다. 남자들은 보통

사무적인 머리를 많이 쓴다. 좋게 말하면

조금은 큼직한 일들에 신경을 쓴다. 그러

다 보니 사소한 말다툼이 벌어지면 준비

가 되어 있지 않아 말문이 많이 막히곤

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늘 준비가 되어 있다.

식단, 빨래, 청소, 복잡한 가정일. 따라서

주부들( 아줌마)끼리 만나면 그런 것들

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그러면서 화술이 늘게 되고 남편과 맞부

딪히면 평소 쌓아놓았던 실력을 어김없

이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아내가 전업주부가 아니고 전문직

여성인 경우에는 말싸움 하는 것을 싫어

할 수도 있다. 왜? 밖에 나가 에너지를 다

쓰고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 싸움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부부

가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이다. 나는 야구

를 좋아한다. ‘피처’는 공을 던진다. ‘캐처’

는 그 공을 잘도 받아준다. 부부도 그렇

게 살면 된다. 상대가 던질 때는 받아주

어야 한다. 따라서 남편들은 중요한 것을

간파할 줄 알아야 한다. 아내들의 속내는

부부싸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는 것이다.

나아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임을 깨

달아야 한다. 남편들이 그걸 이해하지 못

하기에 말싸움이 되는 것이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남편이 제공한다.

하지만 싸움을 걸어오는 편은 아내이다.

아내가 말을 시작하면 잘 들어야 한다.

가만히 들어보라! 말싸움 잘하는 여자라

고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한말을 다시

반복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잘 들어주고

는 “그래서 당신이 많이 힘들었구나! 이

제 당신 마음을 이해하겠어!” 이 한마디

에 아내는 가슴에 응어리가 풀어진다. 그

냥 행복해진다. 그것을 모르고 감히 아내

를 이기려고 달려드는 남자들이 있다. 결

국은 “깨갱!”하며 꼬리를 내리고 말 것을

감히 아내님의 말에 토를 다는 간이 부

은 남편들이 많다.

어차피 이길 수 없음을 깊이 깨닫고 오

늘부터라도 아내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받

아주는 멋진 남편들이 많아지기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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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현대 심리학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사람

이 환경에 대해 얼마나 연약한지를 연구

했던 유명한 실험이 있습니다. ‘스탠포드

감옥실험(Stanford Prison Experiment)’

이라는 것입니다. 1971년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였던 Philip Zimbardo는 ‘

교도소의 생활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를 시

작합니다. 그는 신문에 광고를 내서 실험

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을 모집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전과가 없고, 정신

상태가 양호한 사람 24명을 선발하여 임

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눕니다. 9명에게

는 교도관을 역할을, 15명에게는 죄수의

역할을 맡깁니다. 실제 감옥과 같은 세트

가 건설되었고,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실험 참가자

들은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날이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죄수 역할을 하던

참가자들이 불만을 표현하고 집단행동

을 시작했습니다. 교도관 역할을 하던 사

람들에게 적대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가

하면 감방 안에서 문을 폐쇄했습니다. 실

험 하루 만에 폭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실험자들은 놀라면서도 계속 지켜보기

로 했습니다.

실험자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교도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변화였습니다. 그

들은 함께 모여서 폭동 진압을 어떻게 진

압할 것인지 계획을 짰습니다. 먼저 소화

기를 가져와서 말썽을 일으키는 죄수들

에게 뿌렸습니다. 그들은 잠겼던 문을 부

수고 감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죄수들

의 옷을 벗기고, 생필품과 침대와 담요

등을 압수했습니다. 폭동을 주도했던 죄

수들은 독방에 가두었습니다. 그들에게

체벌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실험 연구

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것은 그들이 선택

한 체벌의 방법이 나치가 유대인들을 학

살할 때 수용소에서 사용했던 방법이라

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전혀 그런 일

을 알지도 못했고 배우지도 않았던 그들

이 교도관과 죄수라는 일정한 역할을 실

험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치라

고 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악했던 권력

집단과 동일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험은 점점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교도관들의 통제와 감시

는 교묘하면서도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

갔습니다. 결국 몇 명의 죄수 역할을 했

던 청년들이 정신병적인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험자들은 그 실험을 중단하지 않았

습니다. 오히려 교도관 역할을 할 사람

들을 더 투입시켰습니다. 교도관들과 실

험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말 죄

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많

고 무엇인가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방법

이 아니면 그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같

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험 5일

째로 접어들면서 일부 교도관이 죄수들

을 성적으로 학대하기도 했습니다.

실험이 그렇게 진행되던 중에 Zimbar-

do 박사의 친구가 실험실을 찾아왔습니

다. 그리고 돌변한 상황을 보고는 놀라면

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짓

을 하고 있는 건가?, 도덕적으로 어떻게

이런 실험을 계속 한단 말인가?” 실험자

들은 크게 놀라게 됩니다. 실험을 주도했

던 Zimbardo 교수는 그 질문을 받기까

지 실험이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사

실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

다. 실험은 6일 만에 중단되고 말았습니

다.

사람은 환경에 반응합니다. 순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스탠포드 감옥 실험을 주도

했던 사람들은 당시 내노라하는 심리학

자들이면서 목표와 학문 정신에 투철했

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

이 만든 감옥의 상황에 빠져들고 말았습

니다. 누군가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라는 질문을 하기 까지 그들은 상황의 지

배를 받았습니다. 6일의 실험 가운데 그

들이 경험했던 심리적, 인격적 변화는 인

간이 얼마나 환경과 상황을 거슬러서 자

신의 믿음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기 어

려운지를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고 권면합니

다.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가 처한 상황

에 마음과 삶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

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삶의 변화를 시작하라!”고 권면합니다.

비로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되

는 것입니다. 우리를 주장하는 것이 ‘우리

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를 향

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

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 앞에 늘 크고 강합니다. 세

상 앞에 우리는 늘 작고 연약합니다. 나

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은 우리의 삶을

간섭하고 주장하고 결정합니다. 세상의

흐름과 삶의 필요에 우리는 무력하게 무

너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도입니다. 거

룩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나라

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결정하는지 돌아

보고 살펴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아닌 하

나님, 필요가 아닌 하나님의 뜻, 세상의

문화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과 삶을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오늘도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하고 삶을

변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이응도 목사 / 필라 초대교회, 가정 상

담 연구원

215-869-57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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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65

얼마 전 김연아 선수가 2013 세계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그 경기 장면을 보고 많은 한

국인들이 열광하였고, 유튜브의 조회수

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각종 SNS는

김연아 선수의 우승소식을 알리며 연일

각종 포털 사이트를 도배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유명한 이들은 이슈가 되

기 쉽지만, 때로는 SNS를 통해서 RH-B

형을 구하는 것을 알리거나, 70세 노인분

의 지하철 택배 어르신을 제주도 보내드

리자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이를 공유하

고 다른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마음에는 유대감

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고, 공감대라고 말

할 수도 있는 센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감 – sympathy’란 말의 어원은 ‘함께

고통을 겪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soun

pathei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 ‘동정,

자비- compassion’이라는 말 또한 ‘함께

고통을 겪다’라는 뜻의 라틴어 ‘cum pa-

tior’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이들

을 가리켜, 우리는 ‘성자’라 부르며 존경

을 표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타고난 품성에 따라서 이 마음의 한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 스스로만을 위해 살

면서 ‘이기적, 개인적’ 이라는 이야기를 듣

기도 하고, 내 가족, 내 직원, 내 나라 등,

때로는 동물과 식물, 지구 전체와 우주까

지 이 마음의 한계가 다다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은 “나”에 있습니다.

내 스스로와의 공감대 형성, 내 스스로에

게 동정심 때로는 자비심을 발현해보지

못하면, 타인에게도 그 밖에 더 넓은 범

위에도 이러한 마음이 날 수가 없습니다.

내 스스로와의 공감대 형성, 동정심은

어떻게 나오는가 하면, 이 말의 어원에서

도 알 수 있듯이, 실패, 좌절 그리고 때로

는 고통을 겪을 때, 또는 힘든 시기를 극

복한 후에 가장 잘 나타납니다.

스스로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좌절

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과정

에서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

게 되고, 그 돌아보는 과정에서 ‘내 스스

로가 어떤 사람인가? 왜 이러한 힘든 시

기를 겪었는가?’라고 물어보고 그 답을

찾아가면서 스스로와 더욱 더 소통하게

되고, 이 소통의 과정에서 자신에게 안쓰

러움과 헤쳐나가는 힘에 응원을 하며 다

시 희망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진실로

나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게 됩니다. 이

알아가는 과정이 때로는 너무 힘들고 버

겁지만, 우리는 이 과정을 잘 견뎌내야 합

니다.

때로는 진리(신)와 주변의 힘에 의지하

여 헤쳐나가기도 하지만, 결국엔 스스로

가 헤쳐나가야 할 것임을 자각하게 됩니

다.

이러한 과정을 잘 겪고 이겨낸 후에는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러한 아픔은 나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부자도, 가난한

이도, 젊은이들도 연세가 있으신 분도, 여

자도 남자도 누구나 다 겪고 이겨내 나가

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나만이 아닌 타인의 고통과

힘듦에 대해 서서히 더 느껴지게 되고 공

감대와 동정과 자비의 범위는 차츰 넓어

집니다.

‘내 부모님도, 내 부인도, 내 아들도, 내

직장 상사도, 매일 쓰레기를 치웠던 청소

하는 친구들도 다 저런 아픔과 극복 그

리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구나’라

는 것을 알면, 이 세상 곳곳 주위를 둘러

봐도 만나는 사람, 대하는 사람, 곳곳이

나와 이어진 인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인연들이 겪는 즐거움과 행복은 서

서히 나에게도 느껴져서 나의 행복과 즐

거움이 되고, 그들의 슬픔과 아픔도 느껴

져서 나의 아픔과 슬픔이 됩니다.

내 스스로와 소통이 안되고 공감대를

못 느끼게 되면, 타인과 연결이 될 수가

없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 이 시기, 하루

하루가 지치고 돈이라는 것에 쫓기어 허

겁지겁 쫓기듯 살아가고 있는 이 때에, 우

리는 잠시 멈추어 눈을 감고 한 호흡을

후 하고 내쉬며 어깨에 잔뜩 들어간 긴

장을 풀고 스스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번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제 정말 따뜻한 봄이 올 텐데 말입니

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 이원광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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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피부 타입별 각질 제거법피부 타입별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건성 피부는

입가나 볼 중심, 중성 피부는 부분적으

로 각질이 일어나는 등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과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관

리를 해야 한다.

�1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오염 물질이나 먼지들이 달라붙기 쉽고

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따라서

깨끗한 세안과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클

렌징 후 이중 세안해 얼굴의 피지를 제

거하고 알코올 성분의 오일프리 타입 기

초 제품으로 피부를 정돈한다. 스크럽 제

품은 필오프 타입을 선택할 것. 이는 각

질을 녹이고 피지를 흡수해 지성 피부에

가장 적합하다.

�2 건성 피부건성 피부는 T존과 U존을 중심으로 주

1회 스팀타월을 한 뒤 스크럽 마사지를

하고, 수분 공급 팩으로 건조한 피부에

영양을 보충한다. 스팀타월은 집에서 가

장 쉽게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 뜨거운

수증기는 묵은 각질이 쉽게 떨어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메이크업을 지운 뒤 세안

하기 전 뜨거운 타월로 얼굴을 5분 이상

감싸면 쉽게 각질이 제거된다. 그 외 물

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피부에 영양

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까지는 피부를 회복시키는 시간으로 이

시간에 숙면하면 더욱 아름다운 피부로

가꿀 수 있다.

�3 중성 피부

가장 이상적인 피부 타입으로 유·수분

균형이 잘 맞아 피부가 촉촉하고 윤기가

있다.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묵은 각질

이 없지만 자외선 차단제와 기초 제품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제를 따

로 사용하지 말고 스킨, 로션 등 기초 화

장품에 각질 제거 기능이 포함된 것을 선

택할 것. 약간의 관리를 필요로 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부드러운 필링 젤이

나 스팀타월 등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

이 좋다.

�4 민감성 피부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환

경이나 화학적 반응에 민감하다. 저자

극성 무알코올이면서 진정 효과와 보습

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해 피부를 관리하

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안이나 스킨케어

를 할 때에도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신경

쓰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있다면 자

주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

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으로 각질을 제

거하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

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유에 물을 희석해

마사지하듯이 가볍게 씻어주거나 쌀뜨물

로 헹궈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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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꿀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서 솜털 세안법, 오일 보습법 등 다양한

관리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를 무작

정 따라 하는 것은 금물이다. 한 가지 방

법으로 관리한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것

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과 타고난 생체리듬에 맞는 관리법을 찾

아야 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자신

의 피부를 가장 잘 이해하고 나만의 노

하우를 터득하는 것. 피부 관리법에서

늘 빠지지 않는 클렌징과 보습, 영양 이

세 단계는 꿀피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

한 요소다.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

면 각질이 생기고 각질에 생긴 피부에 제

아무리 값비싸고 효과가 좋다는 제품을

듬뿍 발라도 겉돌게 마련이다. 또 완벽하

게 세안을 끝냈더라도 보습과 영양의 균

형이 맞지 않으면 피부는 더욱더 예민하

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균형을 잘 유지해

야 한다. 세안 전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

은 넉넉하게 바르고 티슈보다는 물로 씻

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안 후에는 타

월로 얼굴을 톡톡 두드리면서 가볍게 물

기를 제거하고 수분이 완전히 마르기 전

에 스킨을 화장솜에 묻혀 부드럽게 닦아

내듯 바를 것. 또 피부 재생을 위해서는

비싸고 기능이 많은 영양 제품보다 다소

저렴하더라도 듬뿍 바를 수 있는 것을 선

택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꿀피부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좋은 피부는 물리적 치료나 시술로도

만들 수 있지만 심리적 안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심신을 안정키는 천연

오일을 사용한 마사지를 받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피

부가 쉴 수 있도록 한다. 또 시간이 날 때

면 천연 팩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뒤 미지근한 우유

로 세안을 하면 각질 제거와 영양 공급,

화이트닝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바나나

와 꿀, 우유를 섞은 팩도 좋은데 세안 후

토너로 피붓결을 정리한 다음 거즈나 얇

은 시트를 붙이고 팩을 올려 10분 정도

뒤 물로 세안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미백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꿀피부 만드는 혈액순환 페이셜 마사지법Step 1 세안시 1분 간단 스트레칭= 세안

을 할 때 ‘아’, ‘우’를 반복하며 1분 동안 입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면 꿀피부를 만드

는 데 효과적이다.

Step 2 세안 마사지법= 1 클렌징 제품

을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다. 2

콧등에서 이마 바깥쪽으로 밀어주듯 마

사지한 뒤 중지와 약지를 사용해 광대와

볼 부분을 둥글게 마사지하며 근육을 이

완시킨다.

3 약지를 사용해 콧방울 주변을 위아래

로 쓸어내리며 마사지한다. 4 중지와 약

지를 사용해 턱을 둥글게 문지르고 팔자

주름 부분은 아래위로 문지르며 마사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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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6�9

업소 탐방

▼컴퓨터 배우는 것이 어렵나요�?컴퓨터를 배우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컨셉(Concept), 연습(Practice) 그리고 실

수에서 나오는 교훈(Lesson learned from

the fault start)이다.

아무리 클래스나 다른 곳에서 컴퓨터

를 배우셔도 컨셉을 이해 못하면 비슷

한 프로그램이라도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게 된다. 한 가지를 배우면서 클

래스에서 듣는 컴퓨터 메뉴 및 쉽게 사

용하는 방법, 여러 가지 팁 등을 이용해

서 한곳에서만 머물지 말고 다른 프로그

램을 사용할 때도 그 컨셉들을 참조할 수

있다. 그리고 컨셉을 이해했으면, 연습이

중요하다. 시간이 없어서 연습하기는 힘

든 요즘 세상이지만, 자꾸 연습을 하게 되

면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클래스에서 한

번 배운 내용들은 책에 적는 것도 좋지

만, 눈으로 익히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연습을 하는 도중에는 실수가 있는 법이

다. 실수를 하게 되면 물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해답이 나올 수 있다. 조

금의 실수로 포기하지 말고, 해법을 찾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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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업소 탐방

려고 생각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컴퓨터를 사야 배우나요�?블루벨 컴퓨터 교육의 댄 김 원장은 “컴퓨

터가 없어도 저희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가 있

기 때문에 따로 사실 필요는 없다”며 “다만

본인 컴퓨터를 가지고 오시면 배우기 편리하

다”고 말했다.

“저희 컴퓨터는 여러분들의 컴퓨터와는 다

를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컴퓨터가 있으시면

가지고 오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희가 보유

한 컴퓨터와 많이 비슷하다면, 굳이 가지고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클래스와 개인레슨의 차이점�?클래스는 본인 이외에 다른 분들과 함께 컴

퓨터를 배운다. 클래스 내용은 책에 있는 정

보 및 추가 노트정보가 된다. 선생님들에 따

라서 교육이 조금은 달라지지만, 보통 책에

있는 내용들을 커버한다. 개인레슨은 개인이

배우고 싶은 과목에 집중해서 배우기 때문

에 1시간 30분 동안 그 과목에 대한 퀄리티

를 배우게 된다. 출장레슨도 가능하다. 직접

집으로 찾아가 가르쳐드린다. 전화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면 된다. 그리고 온라인 주식,

포토샵, 삼성 갤럭시폰, iphone, ipad 그리고

테블렛 사용법 등 1대1 교육으로 가능하다.

▼교육과정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

강료는 한달에 $75이다. 오전, 오후, 저녁, 밤

클래스로 나누어져 있다. 학생수 4명 이상 모

일시, 바로 클래스가 시작한다. 원하는 요일

과 시간을 알려주면 최대한 요청한 요일과 시

간 때 클래스 오픈이 가능하다. 그리고 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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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교육으로는 초중고급 맞춤식 교육과 온

라인 주식, 포토샵, 삼성갤럭시, 테블렛,

iphone 그리고 ipad 사용법을 유능한 블

루벨컴퓨터 교육 교사들이 하나하나 자

세히 가르쳐준다.

▼컴퓨터 진단과 수리, 구매까지 서비스블루벨 컴퓨터 교육은 단지 교육기간

이 아니라 컴퓨터 수리도 많이 한다. 바

이러스에 걸린 컴퓨터서부터 새로 구입

한 컴퓨터를 동포들에게 맞게 셋팅까지

매월 15대 이상 고치고 셋팅 작업을 한

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구입한

후 산 곳에다 셋팅을 비싼 돈을 주고 맡

긴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 사람들이 아

니기 때문에 한글 환경을 바꿀 줄을 모

른다. 그러나 블루벨컴퓨터 교육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인 동포들에게 맞는

컴퓨터 환경으로 셋팅해준다. 컴퓨터를

사기 전 블루벨컴퓨터 학원에 전화해 대

충 정보를 받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

택이다.

이외에도 컴퓨터 진단 및 수리, 바이러

스에 걸린 컴퓨터 수리, 인터넷 연결 서

비스, 새로 구입한 컴퓨터 셋팅(한글환

경 설정, 바이러스 프로그램, MS Office)

그리고 한글 프로그램 및 한글 윈도우

설치, Window 7 or Window 8 설치를

도와준다.

“많은 분들께서 컴퓨터 구입에 많은 질

문이 있습니다. 어떤 컴퓨터를 사야할

지 고민하는 분들께 온라인으로 원하시

는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 하는 서

비스를 해드립니다. 그리고 한국분 사용

자에 맞게 모든 셋팅까지 해드립니다.”

▼교과서/한글 키보드 스티커 판매블루벨 컴퓨터 교육에서 직접 개발한

교과서로 미국 한인동포만을 위한 “쉬

운 컴퓨터, 재미있는 인터넷”이 큰 인기

를 끌고 있다. 전화구입이 가능하며 미

국 전 지역으로 우편 발송해준다.

“매년 100명씩 학생분들이 교육을 받

는 어른교육학원 블루벨컴퓨터 교육이

최선을 다해 필라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블루벨 라

이라이 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한 동그

란 빌딩에 깃발이 꽂혀 있습니다. 안으

로 들오셔서 1층으로 내려오시면 블루

벨 컴퓨터 교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 484-681-4439

주소 1166 Dekalb Pike, Suite 131

Blue Bell, PA 19406

웹사이트 www.bbceduc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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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열거된 기록이 자신의 크레딧

보고서에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정정을

요청해야 합니다.

정정 요청을 하는 방법도 이전 칼럼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만 다시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류 정보를 보고한 은행이나 기관에 직접 요청하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오류 정보

를 보고한 기관의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

를 한 후 정정할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오류정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보고한 기관의 잘못을 직원으로부터 인

정받으면 정정 요청을 해당 기관에 요구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 기관의 담당자가 직접 3

개의 크레딧 기관에 보고하여 정정하게

됩니다.

단, 가끔씩 담당자가 절차를 잘 모른다

든지, 단순히 인정만 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러한 경우가 발생하며, 해당 기관의 직원

에게 정정요구에 대한 처리절차를 확인

해 줄 수 있는 증빙자료를 요구하여 보관

하면 차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크레딧 정보 제공회사를 통해 정정 요청하기- 크레딧 보고서를 뽑아 보기 위해서는

크레딧 정보를 제공해 주는 회사를 통해

야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크레딧 보고서

첫 장을 잘 살펴보시면 회사 이름과 서비

스 센터 전화번호가 나오지요. 그곳으로

전화해서 오류가 있음을 설명하고 정정

을 요청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 회사는 다시 3개의 크레딧

기관으로 연락해서 오류정보 정정을 요

청하게 되며. 이를 요청받은 크레딧 기관

(Equifax, Experian, TransUnion)들은

30일 내에 요청한 건에 대한 조사 및 결

과보고를 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됩니다. 이

러한 결과를 보고 받은 크레딧 제공회사

는 고객에게 전해 받은 결과를 메일을 통

해 고객들에게 통보하게 됩니다.

▼크레딧 기관을 통해 정정하기- 마지막 방법으로는 오류정보를 보고

한 크레딧 기관으로 직접 연락하여 정보

수정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약간

의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구

체적인 질문과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설명을 정확히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지

요. 일단 오류정정에 대한 요청이 받아들

여지면 각 기관에서 직접 오류정보를 보

고한 회사나 은행에 연락하여 구체적인

증빙 자료를 요청하고, 규정된 절차에 따

라 이를 처리하게 됩니다.

법 규정에 따르면 정보 확인을 위한 자

료를 요청받은 날부터 30일 내에 정보의

오류 여부를 확인해 주도록 되어 있습니

다.

추가적인 시간을 감안 한다 하더라고

45일 안에 정정 요구에 대한 답변이 있어

야 한다는 결론이지요.

만약 위의 방법을 통해 정정요구를 하

실 때 아래의 정보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quifax : Tel 800-685-1111

Experian : Tel 888.397.3742

TransUnion : Tel 800-888-4213

정정요구는 메일/전화/온라인/ 3가지 방

법으로 할 수 있는데, 전화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화 시 접촉한 사람의 이

름/Direct 전화번호 (내선번호)/파일번호

정도는 메모하신 후에 차후 경과 여부를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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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7�9

내가 주로 신고 다니는 구두는 한 켤레

인데, 뒷축이 낡고 찢어진 곳도 있어 별 폼

이 없다. 물론 그 동안 이 구두만 신고 다

니 것은 아니다. 이민와서 그로서리와 정

육점을 하던 시절, 아침가게를 하던 시절

에는 주로 팀벌랜드 신발 한 켤레로 지냈

다. 뒷축이 다 헤어진 그 신발은 아직도 아

내가 모르는 곳에 모셔놓고 있다. 지금 신

고 다니는 이 서민용(?) 구두는 IMF 때 아

내가 온라인 쇼핑으로 사 준 것인데, 한국

에서 3년,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비지니스

컨설팅 사업 7년, 도합 10여년을 신고 다녔

으니 구두가 너들너들하고 모양새도 투박

한 게 세련되지 못해 아내는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물론 2년 전, 큰 딸 결혼식

때 아내가 사준 새 구두가 있긴 하지만 특

별한 날이 아니면 거의 신지를 않는다. 나

도 패션에 대한 기본 상식은 있다. 멋쟁이

를 구분하는 방법은 그 사람의 구두만 보

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비싼 양복에

명품 넥타이를 매었다 하더라도 구두의 생

김새와 광택을 보면 멋쟁이의 수준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 생활하

는 한국 남자들이 그런 것처럼, 이민을 오

기 전의 20여년 동안은 생활 자체가 항상

정장 양복에 고급 와이셔츠에 넥타이 매

고 광이 나는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이 기

본이었다. 장교시절에는 말단 사병이 항상

구두에 <불광>을 내어 놓았기 때문에 반

짝이는 구두를 신고 다녔고, 회사 생활을

할 때는 근무하는 빌딩 지하에 언제나 구

두닦는 분들이 있어서 여분의 구두를 벗

어 놓으면 자동으로 닦아서 책상 밑에 갖

다 놓아 반짝이는 구두를 신는 것이 습관

이 되었다. 그래서 나의 구두는 군대용어

로 파리가 미끄럼을 탈 정도로 언제나 광

택이 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것

들이 낯설기만 하다.

<두 켤레의 샌들>의 일화가 있다. 200년

된 샌프란시스코의 수도원에는 수도사들

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곳에 두

켤레의 샌들이 있다고 한다. 한 인간의 인

격을 신발보다 더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것

은 없다고 한다. 그 신발을 보면 그 분이

얼마나 피곤한 삶을 살았는지, 어떤 인생

을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발이 리얼함을 더하는 것은, 그 존재가 빠

져나간 텅 빈 그 자체가 고독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200년 전 어느 수도사가 저 샌

들을 신고 황량한 벌판에서 나름대로 예

수의 길을 쫓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

독과 싸웠을까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이민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고달프다.

나의 낡은 구두처럼 힘들고 만신창이인지

도 모른다. 하지만 그 힘든 이민생활이 나

와 내 가족을 살게 해 주었고 지켜 주었듯

이, 내 낡은 구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나의 발을 감싸주고 보호해 주었음

을 잊어버리기 싫다. 지금은 광이 나는 멋

진 구두와 고급 양복을 입고 다닐 경제적

형편은 된다. 하지만 그 모습이 나의 진솔

한 모습이 아니기에 나는 거부한다. 대부

분의 한인들이 가게에서 일하는 근무복장

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여름에는 반바지

에 면티 하나면 족하다. 겨울에는 골덴바

지나 청바지에 폴라 티셔츠나 얄궂은 스

웨터를 입고 일한다. 거기다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어울리지 않는 야구모자를 푹

눌러쓴 채, 운동화를 신고 일한다. 유일하

게 양복입고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 메는

날은 교회가는 일요일이거나 결혼식장, 장

례식장이지만, 어설프기는 마찬가지다. 그

래서 나는 지금도 어지간해서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 좋은 양복을 입지 않는다. 좋

은 구두를 신지 않는다. 멋을 내지 않는다.

그냥 살고 있는 내 모습 그대로이고 싶다.

이번에 새로운 교황이 되신 프란치스

코 신부님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강론에서 ‘걷기

(walking), 짓기(building), 신앙고백(pro-

fessing)’을 교회의 세 가지 임무로 제시하

고 영적 쇄신을 통한 교회 재건을 말씀하

셨다. “우리가 걷지 않으면 멈추고, 반석 위

에 집을 짓지 않으면 어린아이가 해변에

지은 모래성처럼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된

다”고 지적하셨다. 그러면서 “십자가 없이

걷고, 십자가 없이 뭔가를 짓고, 십자가 없

이 예수의 이름을 부른다면 우리는 예수

의 제자가 아닌 세속적인 존재일 뿐”이라

고 강조하셨다. 내가 무슨 명품구두를 신

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 나의

실체가 사라진 뒤 내가 벗어놓은 저 낡은

구두를 바라보며 나의 자식들이 내가 어

떤 길을 걸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저

구두가 말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인가 딸아이가 아빠 생신이라고

화장품을 풀세트로 사온 적이 있다. 까마

득히 잊고 있었던 남자 화장품이기에 딸

아이의 배려에 가슴이 뭉클하였지만, 아직

도 그 화장품들은 뜯지도 않은 채 모셔져

있다. 내 기억으로 이민와서 당황스러웠던

몇 가지 중 하나가 <스킨로션>이었다. 성

인이 되어서부터 면도를 하고 나면 스킨

로션을 바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피부

관리라고 믿었다. TV의 화장품 광고에서

보듯이 한웅큼 스킨로션을 부어 손바닥으

로 탁탁 치면서 뺨을 때리듯 바르는 것이

야성미 넘치는 성공한 남자의 상징으로

생각하던 세월이다. 그런데 이곳 이민 사

회에서는 스킨로션을 바르는 남자들도 없

거니와 한국에서 사용하던 고급 스킨로션

을 파는 곳도 찾기 힘들다. 기껏해야 여자

들이 제일 혐오하는 사우나탕에서 무료로

비치한 초록 색깔의<꼼보스킨>만 파는 것

이다. 이민 초기의 <그날 이후>로 나는 일

체의 얼굴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요

즘 한국 남자들은 얼굴 팩은 기본이고, 비

비크림이니, 적외선 차단 크림이니 별의별

화장품을 사용한다지만, 나는 이대로 늙

어가고 싶다. 내면의 모습이 성숙되어 <내

모습 이대로> 중후한 중년의 남자로 늙어

가고 싶다. 그런데도 사진보다 실물이 훨

씬 멋있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 나

의 착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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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교육 정보

■ 장단점과 지원요령대부분의 대학들이 4월 초가 되면 신입

생 합격자 발표를 끝낸다. 이제는 대학을

정해서 가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정시지

원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

생들은 수시전형 제도를 채택하는 대학

에 지원할 수 있는 선택권이 남아 있다.

정시지원에 안 되었다고 낙망할 필요가

없다. 수시전형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

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수시전형 제

도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연중 입학원서

를 접수하며 보통 원서접수 후 4~6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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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81

교육 정보

에 합격 여부를 통보해 준다.

수시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보통 입학

정원이 찰 때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일부

수시전형 대학들의 경우 우선순위 마감

일(priority deadline)을 정해 놓기도 한

다.

가급적이면 이 날짜 전에 원서를 접수하

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수시전형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으

로는 유니버시티 오브 미네소타, 럿거스

대학, 인디애나 대학, 펜스테이트, 유니버

시티 오브 피츠버그 등이 있다. 수시전형

은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간을 길

게 주는 편이다. 대학들은 보통 바로 입학

허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다른 지원자와

비교하기 위해 여러 입학사정 단계를 더

거치기도 한다.

●일찍 통보를 받는다지원한 대학으로부터 입학 통보를 10월

혹은 11월에 일찍 받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을 더는 일이다. 만약에 이것이 첫 번

째 선택한 학교가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미리 안전망을 하나 구축해 놓은 것은 스

트레스를 크게 줄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찍 지원함으로써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에 입학사정 초기에 지원한다면 대

학들은 학생이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은 먼저

지원한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게 마련

이다.

●일찍 지원하면 장학금 지원이 유리하다대부분의 수시전형 대학들은 먼저 지원

한 학생 순서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

책을 쓴다. 따라서 일찍 지원하면 할수록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지

게 마련이다.

●일찍 지원하면 기숙사 선택의 여지도 많아진다일찍 입학하가를 받은 학생은 5월 초에

이미 기숙사 선택에 있어서 우선권을 부

여받는다. 이것이 빨리 지원서를 제출하

게 하는 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단점●웨이팅 게임수시전형 제도에서는 지원서가 몇 주 정

도 쌓였다가 한꺼번에 입학사정을 하는

경우가 있어 지원자들이 끈기를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늦게 지원할 때 제한된 학비보조 및 장학금만약에 학교에서 먼저 설정한 데드라인

이 지난 후에 지원한다면 입학사정과 학

비보조에 있어서도 더욱 경쟁이 심할 것

이다. 수시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먼

저 지원해 놓아야 각종 베네핏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시기별 지원요령1. 가장 빨리 지원하는 시기(7~10월)

수시전형이라고 해도 먼저 입학원서를

접수하면 빨리 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학교

가 있으면 바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대학

에 따라 연중 원서를 받기도 하지만 원서

접수 마감을 설정해 놓는 학교들도 있어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2. 중간 시기(11~1월)만약 11~1월 수시전형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경우 입시과정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대부

분은 이 시기에 원서를 접수하기 때문에

입학 경쟁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이때

도 가능하면 빨리 원서를 접수해야 조속

하게 응답을 들을 수 있다.

3. 마지막 시기(2~4월)이 시기에 원서를 낼 경우 차분하고, 분

명하게 또한 조심스럽고 신속하게 처리해

야 한다.

수시전형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기 때

문에 본인의 서류가 늦게 접수된다는 사

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먹을

파이’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

기 때문에 너무 서둘러서 필요한 서류들

을 잊어먹는 등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

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최선을 다한다.

재정보조경제위기 이후에 학자금 부담 때문에 원

하는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취소하

는 일이 부쩍 늘었다.

따라서 대학 진학을 위해 재정보조가

꼭 필요하다면 가능한 빨리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찍 지원할 경우 합격 여부 통보도 빨

리 받고 합격할 경우 장학금 등 다양한

재정보조를 신청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를 가질 수 있다.

대학들은 먼저 지원해서 합격한 학생들

에게 당연히 먼저 우선권을 준다. 따라서

재정보조 또한 일찍 절차를 시작해야 하

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늦게 신청할

경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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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여러분은 ‘베네수엘라’ 라는 나라에 대

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독재자 ‘우고 챠베

스 대통령’과 매년 세계 미인 대회를 주

름 잡는 ‘미녀의 나라’ 또, 석유가 많이

나는 산유국이지만, 국민의 90%가 빈

민인 ‘소득 격차가 심한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다.

그런 베네수엘라가 ‘클래식 음악의 강

국’이라면 과연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

까? 아마 금시초문(今時初聞)이라는 분

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전세계 음악인들도 이

미 인정한 엄연한 사실이다. 호세 안토

니오 아브레우 박사에 의해 30년전 빈

민촌 어린이 10여명으로 시작된 ‘엘 시

스테마’(El Sistema/시스템) 라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빈민가에서 범죄의 유

혹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던 아이들

에게 마약과 총 대신 클래식 악기를 들

려줌으로써 그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

쳐간 아이들만 80여만명에 이르고, 현

재는 국가의 활발한 지원 가운데, 400

여개의 오케스트라와 350여개의 합창

단이 운영되어지고 있다. 또, 통계로 본

청소년 범죄율은 반 이상이 줄었으며

또, 해마다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

세이다.

올해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연

소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임명된 ‘구스

타보 두다멜’ 과 베를린 필의 세계적인

더블 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또

한 이 프로그램이 낳은 빈민가 출신 음

악가이다. 그 뿐인가, 내셔널 청소년 오

케스트라의 수준은 이미 세계에서 최

고라는 인정까지 받았고, 베를린 필을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이들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렇다면 ‘그 변화의 원동력인 ‘엘 시스

테마’는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했나’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 먼저 전

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클래식 음악이

예민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인 안정뿐만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으로

인한 사고력의 증대로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목할만한 영국의 연구기

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하철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았을 때의 범죄

율이 최고 35% 이상 감소하였다는 결

과인데, 이 결과들을 놓고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

즉, 고상하고 우아하며 품위가 있는 사

람들의 전유물 또, 지루하고 골이 타분

한 장르로 인식되던 클래식 음악이 이

제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전유물도, 듣

기 힘든 어려운 장르도 아닌 인간의 삶

을 풍요롭게 한다는 음악의 기본적 역

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될 따름이다.

필자에겐 두 아들과 딸이 하나있다. 두

아들 녀석들은 트럼펫을 불고 있는데 4

학년 때 시작한 이 후 6년이 넘게 매주

꾸준하게 레슨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

렇다고 그 아이들이 전공을 할 것은 아

니다. 매주 2번 이상 반목되는 윈드 앙

상블과 재즈밴드의 힘든 연습을 한 번

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녀석들을 보며,

예민한 시기에 자칫 이상한 길로 빠져

들기 쉬운 시기 임에도 자신들의 열정

을 모아 서로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연

습과 연주를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성

취해 가는 그 과정들을 곁에서 보아온

나로서도 그들 모두가 내 자식인양 대

견하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

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에 뿌듯함을 느

꼈기 때문이다.

상담을 받다보면 ‘우리 아이는 전공하

지 않을 건데…’ 라고 말끝을 흐리는 부

모님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아마도 심

도 있는 음악수업은 전공자나 받는 것

이라는 편견이 먼저 작용하여 반사적

으로 내뱉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굳

이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음악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풍요롭게 만들 수만 있

다면 심도 있는 음악학습을 주저할 이

유는 없는 것이다. 또, 요즈음과 같은 ‘

물질만능주의’와 사회성이 결여된 ‘이기

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는 더더욱 음악

의 사회정화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것이

다. 요사이 일어난 충격적인 여러 사건

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많은 유혹이

있는 현대를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 자

녀들에게 여유있는 마음과 남을 배려하

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음악

의 위대하고도 그 놀라운 힘’을 빌어보

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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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의 학자금재정보조 진행방

식과 관계법등은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

를 가져왔다. 그 동안 매년 진행방법과

내용을 보아왔으나 금년처럼 많은 변화

가 있는 해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대학

마다 예산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업그레이드 된 진행방

식으로 인해 만만치 않은 부작용도 우려

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민온 지 얼

마 되지 않은 가정들은 자녀들의 대학진

학시 먼저 접하게 되는 재정보조에 따른

용어들조차 익숙치 않은 데다 재정보조

신청을 시작한 이후에 나머지 작업을 어

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또한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매우 많다. 무조

건 잘 몰랐다고 봐주는 법이 없는 대학

들의 재정보조진행은 재정보조를 신청

한 이후에 진행의 마무리 작업에 더욱

신경쓰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쉬워 세

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한다. 그리

고 이러한 작업들 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제출한 가정의 수입관련 증

빙서류에 대한 제출문제일 것이다.

연방정부의 학생재정보조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제출하게 되면 이후에

이를 뒷받침하는 세금보고서를 대학으

로 보내야 하는데 대학에서는 제출한 내

용과 실제 세금보고서상의 데이터를 대

조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에 재정

보조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작년까지는

부모가 서명한 세금보고서 사본을 대학

에 직접 보내주거나 혹은 IRS의 Link를

걸어서 IRS에 등록된 데이터를 FAFSA

상에서 업데이트 해 주었다. 이와 비슷

한 방법으로 진행에 있어서 별도로 IRS

에 Tax Transcript를 요청해 대학에 제

출해 주는 방식도 겸해왔지만, 금년부터

는 거의 모든 대학들이 세금보고서의 사

본을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되돌려 보

내거나 인정하지 않고 있는 추세이다. 하

기는 그 동안 많은 분량의 세금보고서

페이지들을 사본을 만들어 대학에 보내

야 하고 업데이트를 시키며 서류를 보관

하거나 파기하는데 들어가는 인건비등

의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

된다. 아마도 대학들은 이러한 번거로

움을 자체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재정

보조신청 이후에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

내서 재정보조검토를 위한 IRS의 Tax

Transcript를 보내라고 요청하는 일이

금년도에 본격화된 것을 볼 수 있다. 결

국 세금보고서 사본보다는 미 국세청에

서 발행하는 세금보고내역 명세서를 통

해 재정보조의 신청시에 제출한 내용

과 검토를 하겠다는 말이다. 또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학은 Tax Transcript

대신에 FAFSA에 학생이 직접 접속하

여 IRS로 Link를 걸어 등록된 세금보

고 내용을 모두 FAFSA로 읽어들임으

로써 대학에 FAFSA데이터를 업데이

트시켜 Tax Transcript와 동일한 효과

를 보고 진행과정에 따른 비용절감효과

도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

은 가정에서Tax Transcript를 신청하

는 방법을 잘 몰라 불이익을 당할 수

도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통

해 Tax Transcript를 신청해 주어야

한다. 1) 온라인 요청하는 방법: www.

irs.gov => “Online Services” section

=> “Order a Tax Return or Account

Transcript”=>“Order a Transcript”=>

SSN, DOB, street address and zip

code등을 입력 후에 “Continue”=>

“Type of Transcript” 필드의 “Return

Transcript”과 “Tax Year”를 입력하고

제출하면 된다. 대개는 신청 후에 10일

정도면 받을 수 있다. 2) 서면신청 방법

으로는 Form 4506T-EZ를 통해 신청해

야 하는데http://www.irs.gov/pub/irs-

pdf/f4506tez.pdf 에 접속해 프린트한

후 작성해 보내면 된다. 3) 전화로 신청

할 때에는 IRS에1-800-908-9946 번으

로 연락해 전화안내에 따라서 신청하면

된다. 4) 마지막으로 주위의 IRS사무소

를 직접 방문해 도움을 받아 신청할 수

도 있는데 신청 후 받아보는 데까지 걸

리는 소요일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

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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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겨우내 쪘던 살을 빼려는 사람

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굶는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16~24시간 배고픈 상태를 유지

하는 ‘간헐적 단식’을 비롯 ‘1

일 1식’만 먹자는 다이어

트법도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

태를 제대로 알지 못

하고 무작정 다이어트

를 따라 하다가는 오

히려 몸이 상할 수 있다.

전 문가들은 “단식 다이어트로

살을 뺀 사람들이 간혹 있긴 하지만 그런

방법의 다이어트는 에너지 결핍을 가져와

몸에 무리를 주게 된다”며 “정상적인 다이어

트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세 끼를

골고루 먹으면서 영양소 밸런스를 맞추면서 양을

줄여주고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근육

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단식 다이어트는 피부노화와 뼈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친다.

■영양 부족으로 ‘조기 노화’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헐적

단식이나 1일1식 다이어트로 과도하게 영양 섭취

를 줄이면 체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처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등 ‘조기 노화’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영양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피부 노화가 급

속도로 진행되면서 젊은 나이에도 심각한 피부 처

짐, 주름, 피부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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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결이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처짐이 생기는 것은 물론, 면역력과 회복

력이 떨어져 쉽게 상처나 나고 상처 치유

가 더디게 진행되며 부종이 생기기도 한

다.

또 입안에 상처나 나거나 잇몸에서 출

혈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나고 전체적으로

피부색이 칙칙해질 수 있다. 만약 이런 상

태에서 외상이 생기거나 수술을 하게 되

면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영양부족과 수분섭취 부족으로 조기노

화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장기간으로 계

획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평소

순수한 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이 중요하다.

영양상태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

는 피부 변화는 너무 오래 방치하지만 않

는다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등의 관

리를 해주면 금방 회복된다. 그러나 이미

피부 처짐이 심해지고 주름이 생겼다면

관리만으로는 개선하기 힘들 수 있다.

■뼈 건강에도 악영향단식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골밀도 감소

로 이어져 뼈 건강에 특히 좋지 않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칼슘 섭취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을 부를 수 있으며 젊을 때

골밀도를 충분히 높여두지 않으면 나이

가 들면서 골다공증 등 다양한 관절 질

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유

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기보다

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

요하다.

칼슘은 우리 몸무게의 1.5~2.0%를 차

지한다. 이 중 99%는 골격과 치아 등을

구성하고 나머지 1%는 혈액과 세포액 등

에 칼슘이온으로 녹아 들어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그러나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

우 뼈 속에 저장된 칼슘을 가져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되고, 결국 뼈의 골밀도 감

소로 이어진다.

뼈의 단단함을 나타내는 골밀도는

20~30대에 최고조에 달해 그 이후 매년

약 0.5%씩 감소한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

기 이후 3~15년 동안 매년 2~3%씩 골밀

도가 감소한다. 또한 폐경기에는 칼슘 흡

수를 촉진하고 유출을 막아주는 여성호

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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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

고 골다공증을 방치했다간 골절을 부르

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골절이란 외부 충

격 등으로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나는 관

절 부상으로,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

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골밀도 유지를 위해서는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

취하도록 하고, 지나친 육류와 나트륨 섭

취는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또 근력과 균형감

각을 키워주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낙상과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헐적 단식하루 세 끼가 아닌 한 끼나 두 끼만 먹는

‘간헐식 단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IF)

은 서구에서는 인기를 얻은 식이요법으

로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 16~24시간

정도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최근에 방송된 SBS 스페셜 ‘끼니 반란’

2부 ‘배부른 단식, IF의 비밀’에서는 간헐

적 단식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간헐적 단식’이 살을 빼는 다이어트에

도 도움을 주지만 당뇨병과 치매, 암 등

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라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

고 있는 183㎝, 72㎏ 등의 40대 몸짱 조

경국씨를 통해 마음껏 먹고도 근육질 몸

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7명의 의사들이 4주간 격일제로 하

루는 세 끼 정상식사, 또 하루는 600㎉

등만 섭취하며 그에 따른 신체변화를 비

교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배가 고플 때 성장에 관

여하는 IGF-1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손상

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돼 노

화속도를 늦추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 먹느냐가 다이어트에 더 영향 미쳐저녁을 굶는 것만으로 어떻게 다이어트

가 되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 보다 언제 먹

느냐가 비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우리 몸은 낮에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쪽으로 활성이 일어나고, 밤에는 잉여 에

너지를 저장하려는 활성이 강하다.

저녁 시간 이후 굶는 것이 힘든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도 먹게 되는 이른바 ‘야

식’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복병

이다.

이 경우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렵거나,

1. 달걀매일 달걀 한 개씩 먹는 것은 대부분

의 성인들에게 안전하며 영양학적으로

도 좋다. 특히 아침에 달걀을 먹는다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좋다.

2. 스테이크스테이크가 항상 다이어트에 나쁜 건

아니다. 쇠고기 안심은 닭 가슴살에 비

해 영양이 우수한 지방질이다.

연한 안심을 조금 먹는다면 다이어트

에 대해 걱정할 게 없다.

3. 돼지고기돼지고기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악명

이 높다. 그러나 오늘날 돼지고기는 과

거만큼 다이어트에 해롭지 않다. 쇠고

기 안심만큼 좋은 단백질원이다.

4. 파스타파스타를 피하기보다는 통곡물

(whole-grain)로 된 파스타를 먹는 쪽

으로 바꿔라. 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물

음식을 매일 먹으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견과류견과류에는 지방이 많을 수 있지만 그

건 좋은 지방이다. 영양분, 단백질, 섬유

질도 풍부하다.

한 줌의 견과류로 지방을 더 섭취하더

라도 대신 과자나 단 음식 생각을 안 나

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6. 치즈

다이어트를 위해 칼슘이 풍부한 축산

품을 멀리하는 건 잘못이다. 저지방 치

즈, 요구르트, 우유를 먹는 건 체중 감

량 효과가 있다.

7. 커피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

또는 크림이나 설탕, 시럽을 많이 섞지

만 않는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 블랙으

로 마시면 지방이나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서 신체대사가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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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원인은 스트

레스로 인한 신체리듬 불균형, 우울증, 자

신감 상실 등 심리적 문제가 대부분인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 야식증후군을 치료

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

으로 먹고, 특히 아침 식사는 반드시 거

르지 않아야 한다.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 되도록 가볍게 먹은 뒤 잠들기 전에

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

다. 그러나 밤에 자다가 먹기 위해 잠을

깨는 정도라면, 위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

도로 든든히 먹는 것이 오히려 낫다. 이럴

때엔 토마토와 같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과 미네랄, 유기산 등 영양소가 풍

부한 식품이 좋다. 운동 후 라면 계란흰자

나 닭 가슴살 같은 고단백식품과 함께 샐

러드 혹은 바나나와 같은 과일을 섭취하

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녁에 탄수화물 집중적으로 먹으면 좋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저녁을 굶지 않으

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줄 방법으로는

탄수화물을 주로 저녁에 섭취하는 방법

이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

물을 저녁에 집중적으로 먹는 것이 세끼

에 고르게 분포하여 먹는 경우보다 배고

픔을 느끼는 정도, 체중, 복부비만, 체지

방이 모두 줄어들 뿐 아니라 혈당 및 혈

중 지질, 염증 수준도 개선됐다.

탄수화물을 저녁에 집중적으로 섭취하

는 방법은 당뇨병이나 심장병 위험이 있

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특히 다

이어트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에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 6가지#1. 아침을 굶는 것. ‘중산층을 둘러싼

비만’의 저자 매릴린 글렌빌 박사는 “아침

을 거르면 나중에 폭식을 하게 된다”며 “

아침에 혈당이 떨어지면 나중에 먹는 게

조절이 안 되고 더블모카, 파이 등을 먹는

데 자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 조사센터는 삶은

계란 두 개를 먹으면 배도 덜 고프고 점

심도 더 적게 먹게 된다고 조언했다. ‘다이

어트 함정 탈출’의 저자 존 브리파 박사

는 “아침을 먹을 수 없다면 일어나서 호

두나 아몬드를 먹는 것이 폭식을 막아준

다”고 밝혔다.

#2. 주말에 몰아서 먹기. ‘왜 폭식을 하

는가?’의 저자 조 하콤브 영양사는 “주중

에 탄수화물 섭취를 적당히 했다고 주말

에 몰아먹으면 최대 5kg까지 찔 수 있다”

며 “토요일 아침을 잼과 프라이업(영국

음식)으로 떼운 뒤 평상시대로 먹으면 된

다”고 언급했다.

#3. 다이어트 음료. 하콤브 영양사는 “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가

설탕보다 1만3000배 더 달 수 있다”며 “

칼로리가 없는 단맛을 느끼면 그 단맛에

대한 식욕을 부추겨 더 먹게 된다”고 지

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브리파 박

사는 생라임주스나 레몬주스, 코코넛 음

료 등을 제시했다.

#4. 건강음식. 피스타치오, 땅콩은 건강

한 지방을 포함하고 있으나 칼로리가 상

당하고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

다. 브리파 박사는 “아몬드 날것이나 브라

질산 호두는 폭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것들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5. 지방 혐오증. 지방 섭취를 줄인다고

고기를 외면하고 케이크, 비스켓, 아이스

크림 등만 먹으면 건강에도 안 좋고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살을 뺀

사람들의 경우 하루 칼로리의 30%는 지

방으로 섭취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6. 무조건 굶는 것. 알렉산더 미라스 런

던대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이 격한 다

이어트를 오랫동안 계속 할 수 없고 한

번 멈추면 체중이 오히려 전보다 늘어난

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

한 사람들도 90%가 1년 내에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전미체중조절연구소

(NWC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요현

상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78%가 매일 아

침을 먹고 75%가 매주 한 번씩 체중을

확인하며 90%가 매일 한 시간씩은 운동

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꾸준한 자

기관리가 다이어트 성공과 체중 유지의

비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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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새해에 한 결심이 오래 가지

못하고 자주 그 결심을 깨뜨리고 실패하

게 될까요? 살아가면서 알게 된 좋지 않

은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을 해도 무력하

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좌절해 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술 담배가 우리의 몸을 해치고, 행

복을 빼앗아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

고, 자신에게 운동이 필요한 것을 알면서

도 그 운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어떤 사람들은 의지의 문제라고 말하

고, 또 다른 사람들은 아직 고쳐야 할 필

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

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사

이에 중독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말하

기도 합니다. 모두가 틀리지 않는 이유입

니다.

우리의 많은 습관들 가운데 중독성 요

인이 있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들이 중독

의 결과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중독성

습관에 대해서 아는 것도 우리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다른

정의들이 있지만, 의학사전에서는 “어떤

물질이나 버릇에 자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습관적인 심리적 및 생리적 의존 현

상”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중독이 제일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이유

는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는 것입니다. 만약에 생활하는 가운데 나

의 의지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

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중독적인 요소

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것에 중독이 되면 그 사람은 그 요

인에 대해서 무력해집니다. 충동을 이기

지 못하고,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

서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때 비참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것이 어떤 중독이던지 중독이 있다는 사

실을 알았고, 그 중독에서 정말 빠져나오

고 싶다면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중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당히”는 실

패의 지름길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이

것은 잔인하고 속 좁은 방법이라고 생각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분에게 중독성 습

관이 있고, 정말 그것으로부터 해방되기

를 원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즉시 변

화를 취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나쁜 습관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적당히”라는 생각으로

타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흡연, 음주, 카

페인, 중독성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는 이런 습관을 완전히 끊어버려야 한다

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른 종류의 중독과 습관에 대해서도 “적

당히”가 아니라 깨끗하게 끊는 원칙을

적용한다면, 강하게 결심했다가 또 깨뜨

리는 악순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입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하고,

해로운 일을 거절할 자유가 있습니다. 이

런 자유의 능력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태

초부터 우리 인류에게 주신 특권이었습

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선택의 자유의 능

력을 잘 사용하신다면 여러분들의 건강

이 좋아지고, 만족감과 자신감이 상승하

는 것과 같은 보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습관으로 새로

운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

니다. 그러나 만약에 어떤 사람들이 주

장하는 것처럼 적당히, 주기적으로 자신

에게 나쁜 옛 습관을 보상으로 허용한다

면, 좋은 생활습관을 즐겁게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적으로 약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건강을 좀먹고 있는

나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찾

아보십시오. 아직 과감한 변화를 취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할지라도 무엇이 여러

분의 삶을 어렵고 힘들게 만들고 있는지

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직 괜찮다고 느끼고, 지금

의 삶의 패턴을 바꾸고 싶지 않는 이유

는 아마도 그런 생활습관들이 여러분에

게 가져다주는 기쁨이나 즐거움을 포기

하고 싶지 않거나, 아니면 변화를 고통을

경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러나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기

쁨을 주어온 습관들이었다 할지라도 그

것을 끊고 바꿈으로 더 큰 기쁨과 만족

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나쁜 습

관을 버리고, 새로운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고 싶으

시다면, 바꾸고 싶은 습관과 생활양식의

목록을 만들어보십시오. 그리고 우선순

위를 정하고, 시작해 보십시오. 한번 승

리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더 쉬워질 것

입니다. 그리고 중독과 나쁜 습관을 고

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잘

무시되는 성공의 요소는 영적인 차원에

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하시라

는 것입니다.

<김한수> [email protected]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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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의학이 발달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오래만 산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얼마나 건강하게, 얼마

나 즐겁게 노년기를 보내느냐가 더 중요

하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은 약해지고 기

력 또한 떨어지기 마련이다. 노년기에는

작은 감기라도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

에 관리가 소홀하면 큰 병으로 발전하기

쉽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녀들에게 짐이 될

까 건강상태를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자

신 스스로가 건강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

요하다.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켜야 할 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영양식과 충분한 수면이다.

하루 섭취할 에너지량은 약 1600kcal~

2000kcal다.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위주로 식사를 하

는 것이 좋으며 에너지와 항산화의 주역

인 비타민B1과 비타민C는 충분히 섭취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적당한

체중유지는 건강한 노년기건강관리의 필

수 항목이다.

6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남성종합비타

민순위(선호도)가 높은 멀티비타민제품

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고른 영양소의 섭취와 피로회복, 기

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장수의 비결은 어렵지 않다. 가공식품

을 가급적 피하고 곡류와 야채, 과일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

하는 식단조절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중요하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고 남자영양제나 남성비타민

을 적절히 챙겨먹는다면 건강하고 즐거

운 노후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봄철 피부 관리, ‘비타민C’를 기억하자

봄철, ‘비타민C’만 있다면 봄볕을 무서

워할 필요가 없다. 건강 식단에서도 꼭

빠지지 않는 비타민C는 피부에도 이로

운 작용을 하는 만큼 봄철 피부 관리에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C는 먹는 방법 외에도 화장품으

로 직접 피부에 바르는 등 여러 가지 섭

취 및 흡수 방법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

등 다양한 채소를 통해 비타민C를 섭취

하면서 클렌징, 기초 피부케어, 스페셜 케

어 등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 선택에

도 비타민C를 잊지 않는다면 봄철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없

앰으로써 스트레스에 의한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적이다. 즉, ‘항산화’ 기능

을 한다는 것.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을

통해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자외

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보호하

고 회복하여 노화를 방지해준다.

비타민C의 대표적인 피부 효능으로 미

백 작용을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C는 강

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멜라닌 합성을 억

제하며, 산화된 멜라닌을 환원시켜 피부

색을 밝게 해주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민감해진 피

부를 진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비타민C 피부 보습과 탄력에

중요한 요소인 콜라겐을 안정시키고 생

성을 촉진하는 등 탄력있는 피부결, 주름

없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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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95

사소한 일인데도 성을 내는 자신이 이상하

게 생각 할 때가 있다. 앞에 가는 차가 신호

깜빡이도 안 키고 멈춰 속도 흐름을 끊을

때 나도 모르게 십자로 시작하는 욕이 나

오는 경우이다. 그냥 잠깐 기다렸다 가면 아

무 일도 없는 데. 어떤 분은 부인이 부엌에

서 나올 때 전깃불을 안 끄고 나왔다고 노

발대발 하며 부부싸움을 시작했었다고 한

다. 전기세가 몇 푼 댄다고. 부부 싸움하다

혈압이 올라 먹는 고혈압 약값이 더 들 수도

있는 데. 물론 사소하지 않는 일. 대세에 영

향을 주는 일에 성을 내며 다그치는 경우가

있다. 기업에서나 가정에서 그 관계 혹은 규

율의 존속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제제의 수

단으로 쓰는 필요한 다그침이랄까. 하여간

이렇게 툭하면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낸다

싶으면 우리 몸속의 간에 문제가 있는 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우리 몸속의 간은 해

독작용을 하고 밤에 혈액을 저장하는 작용

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동양의학에서 보는

간과담은 기를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중요한

장부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사항이다. 기를 모르고 볼 수도 없으니까. 이

렇게 간의 기를 소통시키는 작용을 설명하

기위해 동양의학은 나무의 성질 혹은 봄의

성질로 표현을 했다. 스프링 말 그대로 만물

이 위로 소생하는. 위로 아래로 힘차게 가지

를 뻗는 나무의 성질로 간을 표현하는 것이

다. 이 간과 담의 기를 소통시키는 힘에 의

해서 아래에 위치한 신장과 비장(췌장)의 에

너지를 상부인 가슴과 머리로 올려 보낸다.

또한 위쪽에 위치한 폐 심장 위의 에너지를

힘차게 아래쪽으로 뻗치게 한다. 이렇게 우

리 몸은 위쪽에너지는 아래쪽으로, 아래쪽

에너지는 위로 부단히 순환을 하면서 건강

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어떤 원인

에 의해서 이 기의 순환이 멈추거나 더디어

지면 이 에너지의 힘으로 순환하던 혈액의

흐름에 영향을 주고, 피의 순환과 호르몬과

임파의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병

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이 만들어

질 때 조금 기의 순환이 안된다고 바로 부

속품들이 망가지지는 않는다. 미리 신호를

밖으로 보내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인간보다 못한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엔진오

일이 오래되면 운전하는 사람이 이런 사정

을 알 수 있도록 불이 들어온다. 이 신호 불

이 들어오면 아 엔진오일을 새것으로 갈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런데 오일을 새것으로 갈아 줄 생각은 않

고 들어온 신호싸인을 없애려드는 무식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신호

싸인이 있다. 몸속에 기의 흐름이 안 좋거나

혈액이 막히거나 하면 통증으로 혹은 저리

거나 간지럽거나 하면서 밖으로 신호를 보

내는 것이다. 내 몸을 운전하는 주인님에게

아우성을 치는 것이다. 망가지기 전에 보살

펴 달라고. 이유없이 툭하면 화를 내는 것도

하나의 신호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간담

이 막혀서 주인님에게 막힌 것을 풀러 주십

사하는 신호이며 동시에 몸 자체가 망가지

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치유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신호이며 자체 치유 몸부림을 없

애려고만 하면 문제가 생긴다. 간암이거나

간경화, 간염, 혹은 스트레스에 의한 간경락

이 막히면 이유없이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낸다. 원래 힘차게 뻗쳐 나갈려는 간기운이

막혔으니 자체적으로 화를 내는 행위를 통

하여 막힌 기를 소통시키려는 몸부림을 치

는 것이다. 무식한 운전수는 들어온 신호 싸

인을 없애려고만 드니. 화를 내지 말라고만

하니. 바로 정비소에 가서 새 오일로 갈아주

면 끝날 일을. 간담의 막힌 기나 혈을 소통

시키면 될 일인데. 물론 사람의 몸은 자동차

와 같이 간단하지가 않다. 처음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혹은 갑작스런 심리 충격을 받

으면 간경락에 영향을 미친다. 간경락이 흐

르는 생식기 자궁 옆구리 유방 갑상선 눈 머

리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이

런 부분이 문제가 생겨가니 처리해주십사

하고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화를 잘 내거

나 경락이 지나는 부위가 불편하거나 하는

신호 증상을 호소한다. 미련하고 곰같은 주

인은 이런 신호 싸인을 무시하다가 부속품

이 아예 못 쓰게 될 때까지 여러 핑계를 대

면서 우리 몸을 홀대 한다. 다행히 게으르

지 않고 운이 좋아 알맞은 민간요법이나 용

한 한의사를 만나면 몇 푼 안 들이고 치유

가 된다. 게을러 신호를 무시하거나 먹고살

기에 바쁘다고 시간과 몇 푼을 아기다가 운

이 나쁘면 폐차까지 당하는 수가 있다. 간암

으로 돌거나 이미 전신으로 전이가 되면 자

기혼자만이 문제가 아니다. 온가족을 괴롭

히고 이제까지 안 쓰고 모아놓은 돈을 다 병

원에 갖다 바쳐도 폐차당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치유 방법을 설명한다.

** 치료하기 어려운 증상에 대해 상담을

환영합니다.

우인 김철수(215-678-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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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www.juganphila.com

이번에는 KBS 생로병사에서 방영한 “알

카리수 그 생명의 신비”편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대과학에서 밝혀낸 노화의 원인은 의

외로 간단하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

안에 그 해답이 있다고 한다. 산성노폐물

은 인간노화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보통은 땀, 소변 등으로 배출

되어져야 하지만, 조금씩 남아 우리 몸 어

딘가에 축적되어 간다. 이로 인해 산성노

폐물이 쌓인 곳에는 모세혈관이 막히게

되고,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한 세

포들은 죽어서 재생할 수 없게 되는데 바

로 이것이 인간이 늙어가는 원인이다. 또

산성 노폐물로 모세혈관이 막히게 된 각

기관들도 서서히 그 기능이 저하되어 결

국 무서운 성인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

다.

그렇다면 산성 노폐물의 축적 즉, 노화

가 시작되는 것은 언제부터일까? 학자들

은 노화의 시작은 어린이가 이유식에 들

어가면서부터라고 본다. 태아는 뱃속에 있

는 동안 산모의 영양분을 받아서 성장한

다. 그 영양분의 대부분은 알카리 광물이

다. 산모에게 공급받는 알카리 광물 덕분

에 태아의 몸은 알카리를 띄게 된다. 그러

나 산모는 태아에게 많은 양의 알카리 광

물을 빼앗겨 체내가 급속히 산성화된다.

출산과정에서 산모의 몸이 쇠약해지고 또

입덧을 심하게 하는 것은 이 알카리 광물

의 부족 때문이다.

그러나 아기가 알카리를 띄는 것은 출생

후 모유를 먹을 때까지 만이다. 이유식을

먹으면서 아기의 몸은 급격히 산성화되기

시작한다. 이유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곡물이 산성음식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른이 될수록 더욱

심해진다. 우리의 몸에는 점점 더 많은 양

의 산성 노폐물이 쌓여간다. 더구나 오염

된 물과 공기,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현대

인들은 자연스런 신진대사로 생겨나는 산

성 노폐물보다 더 많은 양의 노폐물을 몸

에 축적시켜 노화와 각종 성인병을 유발

한다. 노화의 원인이 산성 노폐물이라면

장수의 해답은 그 산성 노폐물을 없애는

데에서 발견된다. 산성을 중화시키는 것,

바로 알카리가 해답이다.

인간의 위속은 음식을 소화하고 위속에

들어오는 세균을 죽이기 위해 항상 PH4

를 유지한다. 이때 우리가 알카리수를 마

시면 위속의 PH는 4보다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신비한 우리의 몸은 위속의 PH를

유지하기 위해 강한 산성인 위액, 즉 염산

을 분비하여 위속의 PH를 위장벽에서 4이

하로 다시 만들어 준다. “위액은 PH농도

1.5를 분비한다” 바로 이 과정에서 알카리

수의 신비가 담겨 있는 것이다.

위가 염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항상 존재하는 물(H2O)과 소금(NaCl), 탄

산가스(CO2) 중에서 수소와 염소를 결합

시켜 HCl, 즉 염산을 만들어 분비해 줌으

로써 PH농도를 4이하로 내려준다. 바로 이

때 나머지 분자들이 결합하여 강한 알카

리성 물질인 중탄산나트륨(NaHCO3)가

된다. 중탄산나트륨이 핏속에 보내져서 혈

액을 알카리화시키고 우리의 몸도 자연스

럽게 알카리로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몸에

는 아무런 해로운 작용을 거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입덧이 심한 산모에게는 그

탁월한 효능이 발휘되는 것이다.

생명의 근원인 물은 수소원자 둘에 산소

원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알카리수란

이 산소가 수소보다 많은 물을 말한다. 따

라서 알카리수를 마시면 일반 물에 함유

된 산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산소를 마시

게 된다. 여기에 알카리수의 신비가 있다.

알카리수가 체내에 흡수되면 그 동안 축

적되어온 산성 노폐물은 중성물질로 중화

된다. 즉, 혈액 속에 녹기 쉬운 상태로 중화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소변이나 땀 등

으로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된다. 알

카리수가 탁월한 성인병 치료제로 알려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성인병은 미처 배

설되지 못한 산성 노폐물이 인체의 주요

기관에 쌓여 주변의 세포를 죽게 하는 것

을 말한다.

산성이 많아서 생기는 성인병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고체 산성물에 의한 성

인병 : 골다공증 둘째, 관절이나 기관에 염

증을 주는 성인병 ; 콜레스테롤, 신장석, 관

절염, 통풍 등 모세혈관의 막힘 셋째, 혈액

순환 불순에 의한 성인병 ; 신장병, 당뇨,

고혈압, 각종 암 대표적인 성인병인 암의

경우 산성 노폐물이 쌓이면 죽는 일반 세

포와는 달이 암세포는 산성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죽지 않

고 계속 번져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흙표 흙침대 215)

635-3400

Page 97: Korean Phila Times Vol. 695 Apr. 12, 2013 Page 1-117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12.2013-Apr 18.2013 97

차 사고 후 나타나는 인체 손상은 차 사

고 당시의 속도나 차 사고 후 나타나는

‘차 손상’ 정도를 막론하고 각 개인마다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

옆이나 뒤에서 받은 차의 속도가 낮았

고 외상으로 보이는 차의 손상 정도가 적

다하더라도 며칠 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의 차이는 각양각색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손상을 입은

당사자가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는 아기였

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Mrs. L께서 우리 클리닉을 처음 찾아오

실 때까지만 해도 차 사고 후 우리 클리

닉을 찾아오시는 많은 환자 분들과 특별

히 다른 점은 없었다.

사거리에서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

어 감속하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차에 받

혔던 것이다. 며칠 후 목과 허리, 등 부위

에 증상이 본격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

나게 됐고 친구 분의 권유로 우리 병원을

찾게 되신 거의 표준적인 케이스였다. 20

대 후반의 Mrs. L은 우리 클리닉을 들어

선 첫날부터 불편한 몸임에도 얼굴에 미

소를 잃지 않고 내게 본인의 차 사고 후

몸 컨디션과 증상들을 차근차근 설명하

셨다. 이렇게 치료를 시작한 Mrs. L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2주 정도 후였

다. 치료 스케줄을 정확히 지키던 Mrs. L

이 30~40분씩 늦게 나타나기 시작하더

니 전화 연락도 없이 치료를 건너뛰기까

지 한 것이다.

그 다음 주에 클리닉에 오신 Mrs. L은

내게 상의할 것이 있다며 상담을 요청하

였다. Mrs. L에게는 1살짜리 아들이 있는

데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온순했고 잠도

백일 이후부터는 자다가 깨어 우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직장인인 본인에게는

참으로 복덩이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자주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자다 일어나 보채

고 우는 일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루 밤에도 3~4번씩 울며 일어나는데

거의 비명에 가까울 정도로 운다는 것이

다. 열도 없고 기침이나 콧물도 안 나고

변 색깔도 정상이라는 것이다. 무슨 병이

라도 있나 싶어 소아과까지 찾아가 여러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모두 정상으로 나

왔다는 것이다. 의사의 말에 안심을 하긴

했지만 본능적인 엄마의 생각은 ‘이게 아

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니 낮에 아이

는 아이대로 징징거리고 엄마는 엄마대

로 피곤이 겹쳐 몇 분 여유만 나면 졸기

가 일쑤였다. 며칠 전부터는 일까지 쉬고

클리닉 올 준비를 다 마친 후 겨우 낮잠

이 든 아이 옆에서 잠이 들어버리는 바

람에 치료 시간을 놓쳤다는 것이다. 몸은

몸대로 아프고 아이는 아이대로 밤중에

몇 번씩 깨어 울고 심신이 너무 힘드는데

아이 생각을 하면 자꾸 불안하다고 어떻

게 하면 좋겠는지를 물어오셨다.

끝까지 Mrs. L의 이야기를 다 들은 나

는 Mrs. L에게 혹시 차 사고 당시 아이

가 차에 같이 타고 있지 않았었냐는 반

문을 했다. Mrs. L은 순간 눈이 동그래지

며 그랬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안전벨트

를 안 하고 있었던 본인과 달리 튼튼한

아기 Car Seat에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

으며 그 다음날 혹시나 해서 소아과를

다녀왔는데 이상 없으니 걱정 말라는 진

단에 안심을 했기에 차 사고와 관련해서

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는 것이다. 거기다

가 낮에 아이가 걷는 모습이나 노는 모

습은 모두 정상이라 우리 클리닉에 본인

은 치료 받으러 오면서도 집에 있는 1살

짜리 아들은 한 번도 언급을 하지 않았

다는 것이다.

▶다음에 계속

※ 위의 이야기는 김카이로프랙틱 환

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다

만,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환자

의 이름과 상황의 일부를 수정했음을 밝

힙니다. 상담 희망자는 215-782-1236,

610-313-3185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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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에 좋은 홍삼을 팔고 있지만, 기

본적인 건강을 위해 손님들에게 비타민

을 추천하고 싶다.

먼저 요즘 비싸게 유통되는 비타민 제

품들이 있는데, 제조와 유통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은, 비싸다고 다 좋은 비타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유는 너무도 분명한데, 천연 재

료와 고가 원료라고 하더라도 알약으로

만들면서 함유할 수 있는 최대치에 한계

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알약이라고 하면 의약품을 의미

하는데, 의약품 경우에는 비싼 연구개발

비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개발부터 허

가와 처방이라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

는 모든 비용을 포함하고 있기에 비싼 가

격이 형성될 수밖에 없지만, 일반적인 비

타민 제품들은 개발 과정에서 치료 목적

보다는 보조제로서 제조상 의약품을 흉

내 낸 것이라 할 수 있기에, 합성과정 상

절대 비쌀 수 없으며, 만일 비싼 비타민이

있다면, 모두 유통상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부디 그런 제품들과 상술에

현혹되지 마시길 당부 드린다.

그래서 비타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저명한 전문가, 얼L. 민델

의 “비타민 바이블” 내용 중, 필요한 부분

을 간추려 알려드리고자 한다. 모쪼록 이

번 시도가 어떤 모양새로든 독자들의 건

강 지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

히 바래본다.

비타민이란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

한 유기물이다. 육체의 기능이 정상적으

로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며, 성장

을 돕고 활력을 주며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

비타민은 자연식품 안에 소량 함유되어

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체내에서 만

들거나 합성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식품과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정제, 캡

슐, 액상제제, 분말, 스프레이, 패취, 주사

등 시판되는 비타민 보조제들은 단지 식

품의 대용물이라는 것을, 그리고 화학적

인 합성과정을 거쳐 만들어 내지 않은 이

상, 모두 식물과 동물에서 추출했다는 사

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을 자동차의 엔진이라고 가정하

면, 비타민은 점화플러그인 셈이다. 따라

서 극히 소량의 비타민이 신체 전반에 걸

쳐 작용할 수 있다.

비타민은 체내 효소체계를 구성하고 있

다. 신진대사에 활력을 주며 전반적인 통

제와 조정을 한다. 그래서 우리 몸의 주

의력을 잃지 않고 복잡한 신체동작도 무

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 단백질, 지방, 탄

수화물 등 다른 영양소에 비해 몸에 필

요한 비타민의 양은 아주 적다. 상대적으

로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일부 비타민도 마

찬가지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비타민만

결핍되어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그

리고 사람은 필수비타민 없이는 삶을 이

어갈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비타민이 음식물을 대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

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비타민을 흡

수할 수는 없다. 비타민에 관한 오해가 많

은데, 이번 기회에 비타민에 관한 맹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

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비타민도 몸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 따라서 건강해 지고 싶으면 먼저 음

식부터 제대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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