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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LCR 규제 완화 연장, 한숨돌린 은행 코로나 이후 석달간 은행채 순발행 규모 30兆 6월 줄었다가 다시 급증세 4대銀 2분기 LCR평균 8.5%P↓ 은행들 대출 여력 축소 의미 연장 가능성에 수급 부담 해소 은행별 채권 발행 차별화 전망 뢾유동성 커버리지 비율뢿 최근 은행채와 양도예금서( CD) 발행을 늘리며 자금 조달에 나섰던 행들이 유동커버리지 비율( LCR) 규제 완화 연장 분기에 안도의 한숨 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스감염( 코로나19) 재확산으로대 출수분간 지속적으로 증가란 우려커지면서 현금 확보비상걸렸때문이다. 25 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권에 르면 올 이달 24 일까지 은행채114 조원(특수은행채 85 조원, 일반행채 29조원) 이 발행다. 이 가 운데 상환액을 한 순발행은 32 조원(특수은행채 30 조원, 일반은행 채2 조원) 넘는다. 특히 순발행지난 1 2월 5500 억원, 4633 억원3월 9조380 0 억원, 4월 10 3400 억원까지 급증다. 3월부순발행이 급증한 이코로나19 본격 확산으해한은행이 시장에 유동을공목적으제한 조건환매부채권 ( RP)매입 에 은행채를 포함하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 다. 은행들이 이 3 동안 찍어냈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무려 30 조원 에이다. 6월에순발행-9 000 억원으감했다. 발행액도 전월과 비교준으로 줄었다. 시성이 사상 처음으로 3000 조원을 넘 어서면서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나해석이 나다. 하지만 7 월에순발행이3 4 9 00 억원, 발행1 6 조원을 넘어서며 다시 급증다. 이달 어서도 24 일까지 상환액늘면서 순발행은 8000 조원그쳤지만 은 6월 규모이미 뛰어넘었다. 처럼 은행채 발행이 다시 급증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위기가 상반지 않고 말까지도 계속될 능성이 높아졌는 우려 때문라는 해석이 나다. 최근까지 은행의 가 대출이 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정예금이 축소되고 요구불예 금마저 빠져나가면서 은행의 LCR 를 계속 유도하고 있다. 금융선 현재 은행들의 LCR이 100% 밑으떨어졌을 것으보고 있 다. 제로 KB국민, 한, 나, 우리 4대 은행의 2분기 LCR평균은 96.7 %로 1 분기(105.2%) 해 8.5%포인 떨어졌다. LCR은 등 현금쉬운 자 소의무보유비율금융위상황서 릫뱅크런릮처럼 일로 은행에서 뭉칫돈이이탈할 때 응할 있도록 한 규제다. 100%준으비율높을록 우량하고 낮 록위기에 취약하는뜻다. LCR 비율는 건 그만큼 대출 여력이 축소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4대 은행들은 하반기들 은행채C D 발행량을 늘렸다. 이 들이 7 월 이후 발행한 은행채는총 4 7 000 억원에이르는 것으파악된다. 는 지난 1~ 6월 발행한 11조300 억원 의 43%에 해당하는 이다. 은기 간C D 발행량도 1조6 7 00 억원으기의 발행 금액( 5 2400 억원) 32%에 달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당초 9 까지 6 월 한시적으로 완화 한 은행의 LCR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알려지면서 한시을 놓게 됐다. 일각서는 LCR 규제 완화가 연장될 경우 은행채 수급 부담 우려부 해소되는 , 은행별로 채권 발행 전이 차별화할것망이 나다. 나은행채는7 터 지난주까지 2 4000 억원이, 우리 은행채8월 이후부터 지난주까지 7 0 00 억원이 순발행된 것으파악된다. 코로나19 재확산따른 전성 우려다. LCR 규제 완화함께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위한대 자납입 유예도 당초 9 말까지만 하기로 했던 것을 내년 3월 말까지 6 시행될 방침이기 이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대출기연장 지원금액76 조원르고 51조원넘는 금액이시을통지원됐다. 금융관계자는 룕 은행의 자금 공역할을 위선 금융당국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지만 조치 종료될 경우 자칫 대출 부실쓰나미 몰려올 는 우려도 존재룖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의 직장릮 은행 마저 … 단기 계약 뽑았다 신한 등 6개銀 상반공채 없어 6월말 직원 수 1년새 575명 감소 정규직 849명↓, 정규직 2 74명↑ 신종 코로나러스감염( 코로나19) 상반규채용을 진하지 한시은행에서정규직은 줄, 비정 규직만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릫신의직 릮인 은행마저도 단기계약용하 면서 릫양질일자리릮 사라질 우려가나다. 25 은행권에 따르면 신굛KB국민굛 굛우리굛S C제일굛 국씨티은행 6 은행은 올 상반공개용을 진하지 았다. 부전이나 IT 관련 인수시 채용을 통해 뽑았다. 매년 상반기수백명씩 아왔던 신은행과 우리은행은 코로나19 로채 용 일정을 잡지 못하고 하반기로 뤄놓았다. 국민굛하나은행은 통상 하반 기에 대규모 를진하며 두 외국계 은행은 수시 채용으을 충원한다. 6 은행의 보고서를 보면 지 6월 6 만7206 명으지난해 6월(6 만7781명) 보다575 명감다. 이 기간 6 은행에서정규직 849명 이 줄었, 비정규직은 274 순증다. 국민은행은 1년 새 1만749 8 서 1만7410 명으로 88 명감할 동안 규직은 272 줄었다. 반면 비정규직은 184 증가다. 은 기간 나은행1만3313 서 1만2934 명으 로379명 감다. 이 기간 짐을 싼 정직은 506 .대신 비정규직 127명로들어와 자리를 다. 은 기간 한은행은 규직(59명)과 비정규직(138 명) 이모증가했으규직의 증가 두배 상컸다. 은행 중엔 우리은행만정규직이 3 2 명늘, 비정규직은 134 명감다. 외국계 은행들은 굛비정규직다. 코로나19 상반규채용을 하지 못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에 대한 정년퇴직, 등으규직 숫자가 줄었는데 상반규직하지 못했룖며 룕비정규직의 경우엔 퇴직한 지 1년자 재취업과 변호사 등 을 계약로채용하면서 늘었다룖고 설 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룕지난말 명예 등으규직이 했고, 장들의 용과 본점 문인충원 등으비정규직이 증가룖고 말했다. 사실상 늘어난 비정규직규직이른 곳으로 이직 가능한 전직들이어서 청년 일자리 창 과는 관련크지 않이다. 청년들은 시은행의 하반정을 목 빠지게 기다리지만 마저도 불 투명상황이다. 통상 이달 이나 9 용 공고를 내고 에나서는 데 행들은 이용 관련 세부 방침도 정하지 못것으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룕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격상 가능성까지 오고 있어 용 일정 을 섣불리 잡어렵룖고 토다. 코 로나19 로채용 일정계속 질을 빚으 면 최악경우 올은행라는 릫양 일자리릮 늘어지 않을 가능성제기다. 김민영 기자 mykim@ 美 릫빅테과점으려면… 룕온라인경제의 제들에게 절을 는안된다.비드 실리니 국 하원 법사 위원회 반위원(민주당 원) 지난달29일(현지시간) 아마존굛구 글굛페스북굛애플 등 빅테크( 형정 보통신 업) 최고경영자( CEO) 들의 청문회렇게 일갈했다. 점위는 지난해 6월부이들의 플랫폼굛데점문를 조사하고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이달 에나망이다. 결과따라 법무부가 업을 상대로 에나능성도있다. 점위는 조사규제를강하는 내용법안을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통령물론 조 바 든 민주당 보까지 규제 필요을주하는 판국이다. 점위는 이들이 방위적 인합병(M&A)으경쟁싹을 자 르고 막대한 규모의 소비자 정보를 바 탕으자상거래 서 금융 등 관계들에게위을과하며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있고판다.시실리니 위원장은 룕(아마존 등) 자신들에존하는 개인과 업으터를 아낼 고 청문회서 강조했다. 법무이들이 온라인 플랫폼 과점으향유하는 비자 정보를 경 쟁사과 공유할 있는 방향으로제 도를 손질할 필요는입장이다. 서 빚어진 논란릫디지털굛데 터 혁신릮 조속금융업 진을본 하는 네버 등 국내 빅테크를 둘 러싼 잡음,이른바 릫금융사 역차별릮논 란과 판박이다. 국금융구원최근 정기간행 물 릫금융브리프릮 내 릫글벌금융슈릮 사례를 조명하고 룕공정경 쟁과 비자 편익 진을 위해 빅테가독정보를 플랫폼 참공유할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할 필요룖고 촉구것도 같맥락이다. 예를 어 신용정보관리업(마터) 사업으터를 주고받을 때 금융사는 예금굛 대출굛카드굛보험 등 핵 심 정보를 내어주는 데 반버등 알짜 정보인 쇼핑굛검색 등 비금융정 보를 공유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해 행규존재한다. 융사들은 이 형을 바잡지 못할 경우 리스크보금리산정 은 시장방어 경쟁따라 대규모 부 실등고 우려한다. 지털금융서는 데가 가장 큰무 기이를최대한 하고 공 정하게 휘두르도록 하는 것이제핵심이다. 미사례는 의미일으킨 거대한 혼란라고 할 다. 금융당국로가동할 릫 빅테크협 체릮등더욱 적극적으로다나가길당부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별굛나이굛사모두 쓰라고? 감원 상한 블라인드 역대 최대 90명 신입 채인영적도 써넣어야 금융감투명하고 공정라인드 용 방식을 내우면서 정 작 입사 지원서성별, 생년, 사진 등을 게재하도록 논란고있다. 25 일 금감원 인재용 홈페따르면 금감원인원인 9 0 명을 202 1년도 신입원( 5급) 용 지원서 작항목지원자생년, 성별, 사진 첨를 요구하 고있다. 공인영어 적 정보도 게재 한다. 금감원은이방식을 지난 19일터9 0 명을 선하는 신입 지원 서류접를 받고 있으며 오는 28 일접를 마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017년 감사원 감사용비리드러난 이후 2018 신입 원을 을 때 서류형을 폐 지하고 과정블라인드 방 식을 적용하고 있다.채용 공고 때마 다채용절과정공정굛투명 확보중점을 두고 있고 강조 하는 금감원이다. 하지만 입사지원 생년, 성별, 사진 첨요구하는 것블라인드 용 원칙 어긋난다. 문재인 통령의대표 공약이기 도 했던 블라인드 는 입사지 원자신지역굛 족관계굛학신체조건 등에 대한 요구를 원칙적 다. 이력사진도 착할 다. 신체조건란 키굛 체중굛용이다 제 이미 서류접를 마감하고 기시험까지 마친 주택금융공사를 비롯최근 용 공고를 낸 예금보 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대부분은 입사지원서에 나이나 를알 있는 항목 재를 요구 하지 않고 있다. 1994 터열린채 용 방식을 도입그룹을 비롯 대차그룹,CJ등 대부분의 대기 도 블라인드 기에 춰 입사지원서생년,성별, 진첨를 게재하지 않는다. 금감원 용응자는 룕일반적 , 공공관 등 공적인 업 무를 당하는 경우 학력,성 별, 나이, 등을 알 없도록 입 사지원서내용을 재하지 않도 록 돼 있지만 금감원입사지원서 는 블라인드 용 원칙어긋룖면서 불만을 토다. 금감원입사지원서생년, 성별, 사진 첨를 요구했지만 용 과정서 관련 내용들이 합격 자 선정영향을 주지는 않는강조한다. 금감원입사지원자상으로한 릫개인정보의 제3 공동릮 항목생년, 소, 성별, 연락처신종 코로나스감염( 코로나19) 인 질병관리본부에 제공된고설 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서확 진자 또는 자격리자기시및 면접 형 과정른응와 섞일 있는 사태를 막라는 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2 일 예정된 필기시험을 앞 두고 질병관리본를통이력이 있는 험참자 정보를 파악할 계획룖 라며 룕 가시장에 올 경우를 해이 을위한별의시도 마련룖고 다. 일각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 격리자를 려내입사지 원서블라인드 어긋항목을 게재하라고 요구하다별확인 절를 마련블라인드 용 신뢰을 확보 하는게 필요했는 지적이나다. 박선미 기자 psm82@ SC제일銀 키보드뱅서오하세요S C제은행은 키보드뱅서비스국내 최초서비스를 탑 재하고 상송금취소, 이 티콘 보내등안전성과편의성 을 고려한 부가 기능을추2 5 일 밝혔다. 사용자 환경굛경험(UI굛U X) 등 디자인도 면 개편했다. 키보드뱅킹이애플리케 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 트폰 바일 메신저 대화서키 보드구현된 릫S C제은행 로고버 튼릮을 누르면 환없이소송금(1일 당굛타통합 200 만원 도)과 계좌조회 등 간단한 은행 무를 할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송금하해별의모바일 앱을 실하고 그인을 하는 절를 스마트폰 키보드의단 키하나로 대간소화한 이다. 지난 7 월전면 개편된 바일뱅 의 기능과 디자인을 키보드뱅서비스핵심 추기능은 서비스다. S C제은행 서비스 고객라면 키 보드뱅내오서비스를 통편하게 은행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있고 즉시이 체도 할 다. 김민영 기자 m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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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LCR규제완화연장,한숨돌린은행pdf.leaders.kr/2020/08/26/20200826-12.pdf · 2020. 8. 26. · 12 2020년8월26일수요일 lcr규제완화연장,한숨돌린은행 코로나이후석달간

12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LCR규제완화연장, 한숨돌린은행코로나이후석달간

은행채순발행규모 30兆

6월줄었다가다시급증세

4대銀2분기LCR평균8.5%P↓

은행들대출여력축소의미

연장가능성에수급부담해소

은행별채권발행차별화전망

뢾유동성 커버리지 비율뢿

최근은행채와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늘리며자금조달에나섰던은

행들이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완화연장분위기에안도의한숨

을 돌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

출수요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우려가커지면서현금확보에

비상이걸렸기때문이다.

25일금융투자협회및금융권에따

르면올들어이달24일까지은행채는

114조원(특수은행채 85조원, 일반은

행채 29조원)이상이발행됐다.이가

운데상환액을제외한순발행액은 32

조원(특수은행채 30조원, 일반은행

채2조원)이넘는다.

특히순발행액은지난1월과 2월각

각 5500억원, 4633억원에서 3월 9조380

0억원, 4월 10조3400억원까지 급증했

다. 3월부터순발행액이급증한이유

는코로나19본격확산으로인해한국

은행이시장에유동성을공급하기위

한 목적으로 무제한 조건환매부채권

(RP)매입대상에은행채를포함하면

서수요가크게늘었기때문으로분석

된다.은행들이이 3개월동안찍어냈

던은행채순발행규모는무려 30조원

에이른다.

6월에는순발행액이 -9000억원으로

급감했다.발행액도전월과비교해절

반 수준으로 줄었다. 시중에 풀린 유

동성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

어서면서은행들이속도조절에나섰

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7월에는

순발행액이3조4900억원,발행액은 16

조원을넘어서며다시급증했다.이달

들어서도 24일까지 상환액이 늘면서

순발행액은 8000조원에 그쳤지만 발

행액은6월규모를이미뛰어넘었다.

이처럼은행채발행이다시급증하

고있는것은코로나19위기가상반기

에끝나지않고연말까지도계속될가

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까지 은행의 가

계대출이폭발적으로증가하고있고,

특히 정기예금이 축소되고 요구불예

금마저빠져나가면서은행의LCR하

락세를 계속 유도하고 있다. 금융권

에선현재전체시중은행들의LCR이

100%밑으로떨어졌을것으로보고있

다.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2분기LCR평균은 96.7

%로 1분기(105.2%)에 비해 8.5%포인

트나떨어졌다.

LCR은국채등현금화하기쉬운자

산의 최소 의무보유비율로 금융위기

같은 상황에서 릫뱅크런릮처럼 일시적

으로은행에서뭉칫돈이이탈할때대

응할수있도록한규제다. 100%를기

준으로비율이높을수록우량하고낮

을수록위기에취약하다는뜻이된다.

LCR비율이 낮다는 건 그만큼 대출

여력이축소됐다는것을의미한다.

이 때문에 4대 은행들은 하반기 들

어은행채와 CD발행량을늘렸다. 이

들이 7월이후발행한은행채는총 4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 1~6월 발행한 11조300억원

의43%에해당하는수준이다.같은기

간 CD발행량도 1조6700억원으로 상

반기의총발행금액(5조2400억원)의

32%에 달했다. 다만최근금융당국이

당초 9월까지 6개월한시적으로완화

한은행의LCR연장가능성에무게를

두고있는것으로알려지면서한시름

을 놓게 됐다. 일각에서는 LCR규제

완화가연장될경우은행채수급부담

우려가일부해소되는한편,은행별로

채권발행전략이차별화할것이란전

망이 나온다. 하나은행채는 7월 중순

부터지난주까지 2조4000억원이,우리

은행채는 8월이후부터지난주까지70

00억원이순발행된것으로파악된다.

문제는코로나19재확산에따른은

행 건전성 우려다. LCR규제 완화와

함께중소기업과소상공인을위한대

출만기및이자납입유예도당초 9월

말까지만하기로했던것을내년 3월

말까지 6개월더시행될방침이기때

문이다.지난 2월부터현재까지전체

대출만기연장 지원금액은 76조원에

이르고 51조원이넘는금액이시중은

행을통해지원됐다.

금융권관계자는룕은행의자금공급

역할을 위해선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규제완화가필요하지만이같은조치

가종료될경우자칫대출부실쓰나미

가 몰려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

다룖고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릫신의직장릮 은행마저…단기계약직만뽑았다신한 등 6개銀 상반기공채 없어

6월말 직원 수 1년새 575명 감소

정규직 849명↓,비정규직 27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으로올해상반기신규채용을진행하지

못한시중은행에서정규직은줄고,비정

규직만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릫신의직

장릮인 은행마저도 단기계약직만 채용하

면서릫양질의일자리릮가사라질수있다는

우려의목소리가나온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굛KB국민굛

하나굛우리굛SC제일굛한국씨티은행등 6개

은행은 올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일부전문직원이나 IT관련인력

만수시채용을통해뽑았다.

매년 상반기 수백명씩 뽑아왔던 신한

은행과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채

용일정을잡지못하고하반기로공채를

미뤄놓았다.국민굛하나은행은통상하반

기에대규모공채를진행하며두외국계

은행은수시채용으로인력을충원한다.

6개시중은행의반기보고서를보면지

난 6월말기준직원수는 6만7206명으로

지난해 6월(6만7781명) 보다 575명 감소

했다.이기간 6개은행에서정규직849명

이줄었고,비정규직은274명순증했다.

국민은행은 1년새전체직원이 1만749

8명에서1만7410명으로88명감소할동안

정규직은272명줄었다.반면비정규직은

184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도

전체직원이 1만3313명에서 1만2934명으

로 379명감소했다.이기간짐을싼정규

직은 506명. 대신비정규직 127명이신규

로들어와자리를채웠다.

같은기간신한은행은정규직(59명)과

비정규직(138명)이 모두 증가했으나 비

정규직의증가폭은 두배이상컸다.

대형은행중엔우리은행만정규직이3

2명늘었고,비정규직은 134명감소했다.

외국계은행들은정규굛비정규직원모두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상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못한탓이다. 은행권관계자는

룕기존 직원에 대한 정년퇴직, 희망퇴직

등으로 정규직 숫자가 줄었는데 상반기

신규 직원 채용은 진행하지 못했다룖며

룕비정규직의 경우엔 퇴직한 지 1년이 넘

은퇴직자재취업과변호사등전문직원

을계약직으로채용하면서늘었다룖고설

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룕지난해 말 명예

퇴직등으로정규직이감소했고,퇴직지

점장들의 재채용과 본점 전문인력 충원

등으로비정규직이증가했다룖고말했다.

사실상 늘어난 비정규직조차도 기존

정규직이거나 언제든 다른 곳으로 이직

가능한 전문직들이어서 청년 일자리 창

출과는관련이크지않은셈이다.

청년들은 시중은행의 하반기 공채 일

정을목빠지게기다리지만이마저도불

투명한 상황이다.통상 이달 말이나 9월

초채용공고를내고모집에나서는데은

행들은이렇다할채용관련세부방침도

정하지못한것으로알려졌다.

한 은행관계자는 룕코로나19확산세가

계속되는가운데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가능성까지나오고있어채용일정

을 섣불리 잡기 어렵다룖고 토로했다. 코

로나19로채용일정이계속차질을빚으

면최악의경우올해는은행원이라는 릫양

질의일자리릮가늘어나지않을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민영 기자 mykim@

美 릫빅테크독과점릮전철안밟으려면…

룕온라인경제의 황제들에게 절을 해서

는안된다.룖

데이비드 시실리니 미국 하원 법사

위원회 반독점소위원장(민주당 의원)

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마존굛구

글굛페이스북굛애플 등 빅테크(대형 정

보통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청문회에서이렇게일갈했다.

반독점위는 지난해 6월부터 이들의

플랫폼굛데이터 독점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이달 말에 나올

전망이다.결과에 따라 법무부가 일부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에 나설 가

능성도 있다.반독점위는 조사가 끝나

면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

의할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조 바

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까지 규제 강화

의필요성을주장하는판국이다.

반독점위는 이들이 전방위적 인수굛

합병(M&A)으로 경쟁기업의 싹을 자

르고 막대한 규모의 소비자 정보를 바

탕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금융 등

관계분야기업들에게위력을과시하며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했

다.시실리니위원장은 룕(아마존등이)

자신들에게의존하는개인과기업으로

부터소중한데이터를뽑아낼수있다룖

고청문회에서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들이 온라인 플랫폼 독

과점으로 향유하는 소비자 정보를 경

쟁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

도를손질할필요가있다는입장이다.

미국에서 빚어진 논란은릫디지털굛데

이터혁신릮기조속에금융업진출을본

격화하는 네이버 등 국내 빅테크를 둘

러싼 잡음, 이른바 릫금융사 역차별릮 논

란과판박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정기간행

물 릫금융브리프릮 내 릫글로벌금융이슈릮

에서미국의사례를조명하고 룕공정경

쟁과소비자편익증진을위해빅테크

가독점한정보를플랫폼참가자전원

이공유할수있도록하는방안을모색

할 필요가 있다룖고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를 들어 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

이터)사업으로데이터를주고받을때

금융사는 예금굛대출굛카드굛보험 등 핵

심정보를내어주는데반해네이버등

은알짜정보인쇼핑굛검색등비금융정

보를 공유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해

석될소지가현행규정에존재한다.금

융사들은 이 같은 불균형을 바로잡지

못할 경우 리스크보다 낮은 금리산정

같은 시장방어 경쟁에 따라 대규모 부

실등이야기될수있다고우려한다.디

지털금융에서는 데이터가 가장 큰 무

기이며 이 무기를 최대한 안전하고 공

정하게 휘두르도록 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이다. 미국의 사례는 제도의 미비

가 일으킨 거대한 혼란의 예시라고 할

수있다.금융당국이앞

으로가동할 릫빅테크협

의체릮등에서이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다뤄

나가길당부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성별굛나이굛사진모두 쓰라고?

금감원이상한블라인드채용

역대 최대 90명 신입 채용

공인영어성적도 써넣어야

금융감독원이 투명하고 공정한 블

라인드 채용 방식을 내세우면서 정

작입사지원서에는성별,생년월일,

사진등을게재하도록해논란이일

고있다.

25일금감원인재채용홈페이지에

따르면금감원은역대최대인원인9

0명을뽑는 2021년도신입직원(5급)

채용 지원서 작성 항목에 지원자의

생년월일,성별,사진첨부를요구하

고있다.공인영어성적정보도게재

해야한다.금감원은이러한방식을

통해지난19일부터90명을선발하는

신입 지원 서류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28일접수를마감할예정이다.

금감원은2017년감사원감사에서

채용비리가드러난이후2018년부터

신입직원을뽑을때서류전형을폐

지하고채용전과정에블라인드방

식을적용하고있다.채용공고때마

다채용절차전과정의공정성굛투명

성확보에중점을두고있다고강조

하는 금감원이다.하지만 입사지원

서에 생년월일, 성별, 사진 첨부를

요구하는 것은 블라인드 채용 원칙

에어긋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기

도 했던 블라인드 채용제는 입사지

원자에게 출신지역굛가족관계굛학력

신체조건 등에 대한 요구를 원칙적

으로 할 수 없다. 이력서에 사진도

부착할 수 없다. 신체조건이란 키굛

체중굛용모등이다

실제 이미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필기시험까지마친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해최근채용공고를낸예금보

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

업 대부분은 입사지원서에 나이나

외모를알수있는항목제재를요구

하지않고있다. 1994년부터열린채

용 방식을 도입한 삼성그룹을 비롯

해현대차그룹,CJ등대부분의대기

업들도 블라인드 채용 분위기에 맞

춰입사지원서에생년월일,성별,사

진첨부를게재하지않는다.

한금감원채용응시자는 룕일반적

으로공기업,공공기관등공적인업

무를담당하는기업의경우학력,성

별,나이,외모등을알수없도록입

사지원서에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

록 돼 있지만 금감원의 입사지원서

는블라인드채용원칙에어긋나있

다룖면서불만을토로했다.

금감원은 입사지원서에 생년월

일, 성별, 사진 첨부를 요구했지만

채용 과정에서 관련 내용들이 합격

자 선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금감원은 입사지원자들

을 대상으로 한 릫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동의릮 항목에 생년월일, 주소,

성별, 연락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대응소관부처

인 질병관리본부에 제공된다고 설

명했다.코로나19확산상황에서확

진자 또는 자가격리자가 필기시험

및면접전형과정에서다른응시자

와섞일수있는사태를막기위한것

이라는 해명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룕다음달 12일예정된필기시험을앞

두고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자가격

리이력이있는시험참가자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계획룖이라며 룕발열

자가시험장에올경우를대비해이

들을 위한 별도의 시험장도 마련한

다룖고전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

가격리자를 가려내기 위해 입사지

원서에 블라인드 채용에 어긋나는

항목들을 게재하라고 요구하기 보

다별도의확인절차를마련해공기

업의 블라인드 채용 신뢰성을 확보

하는게필요했다는지적이나온다.

박선미 기자 psm82@

SC제일銀 룕키보드뱅킹서오픈뱅킹하세요룖

SC제일은행은키보드뱅킹서비스에

국내 최초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탑

재하고상대방수취전송금취소,이

모티콘 보내기 등 안전성과 편의성

을고려한부가기능을추가했다고 2

5일밝혔다.사용자환경굛경험(UI굛U

X)등디자인도전면개편했다.

키보드뱅킹이란별도의애플리케

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

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

보드에구현된릫SC제일은행로고버

튼릮을 누르면 화면 전환 없이 소액

송금(1일 당굛타행 통합 200만원 한

도)과 계좌조회 등 간단한 은행 업

무를할수있는서비스다.스마트폰

으로 송금하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뱅킹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을 해야

하는 절차를 스마트폰 키보드의 단

축키하나로대폭간소화한것이다.

지난해 7월전면개편된모바일뱅

킹 앱의 기능과 디자인을 이번에 반

영한키보드뱅킹서비스의핵심추가

기능은 오픈뱅킹 서비스다. SC제일

은행오픈뱅킹서비스고객이라면키

보드뱅킹내오픈뱅킹서비스를통해

간편하게 다른 은행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즉시 이

체도할수있다. 김민영 기자 m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