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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SeM A BUK SEOUL M USEUM

2013.11.27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SAMOO Architects & Engineers

SeMA BUK SEOUL MUSEUM

 

 

 

 

설계·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 손명기, 한종률 + 아취그룹 / 채두병설계팀·황재식, 전철웅, 손남희, 노재만, 강지윤, 유남선, 배지윤, 이재현, 이선희, 허유진, 박석희, 김경섭, 김예림, 안혜원, 김도식시공·한화건설인테리어디자인·타옴즈조경·이화원전시·리스피엔씨위치·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508 (02)2124-8800연면적·17,110㎡건축면적·2,550㎡외부·유리, 알루미늄, 석재취재·권연화│사진·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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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결국 무미건조하고 팍팍한 일상에 휴식이 되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개관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을 반기는 가장 큰 이유 또한, 빽빽한 아파트 단지 사이에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며 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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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으로 통하는 입구는 하나만이 아니다. 주출입구를 비롯하여 지하로 통하는 계단, 심지어 건물을 마치 산등성이처럼 따라 올라갈 수도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디자이너는 설계 계획 초기에 고층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들로 둘러싸여 있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풍경의 부지를 보고,이곳에 친근하고 포근한 동산의 이미지를 도입하여 중첩된 산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미술관으로 콘셉트를 정했다고 한다.

인근 공원에서 유입되는 초록의 길이 북서울미술관까지 자연스럽게 흐르게 되어 있다. 

 

 

 

 

 

낮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건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조명이 켜진 야경에서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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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설계 콘셉트에서도 이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계획 초기에 인근 건물 옥상에서 이 부지를

바라보니, 무미건조한 고층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들로 둘러싸여 있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풍경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이곳에 친근하고 포근한 동산의 이미지를 도입하여 중첩된 산의 이미지를 찾아주고 문화적인 생명력을 불어 넣는

콘셉트를 정했다. 조금만 고개를 들어보면 주변의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수락산의 경관이 펼쳐지는곳에서, 자연스러운 녹지의 흐

름이 북서울미술관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노원(蘆: 갈대노, 原:언덕원)구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곳은 80년대 후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갈대

평원이었다고 한다. 개발논리에 의해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미술관 디자인이 진행되었다.

 

 

 

 

언덕을 오르듯 미술관에 조성된 길을 따라 올라오면, 도시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작은 동산의 형태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단순히 바라보는 형태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 동산을 오르내리며 미술관의 외부공간을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다. 건물의 외벽을 따라 산등성이가 조성되어 있고, 산세를 따라 자연스럽게 하얀 박스의 미술관이 동산 아래쪽에 자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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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산의 형태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단순히 바라보는 형태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 동산을 오르내리며 미술관의 외부

공간을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산처럼 보이는 것과, 실제 동산이 되어 있는 건축물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건물의 외벽을 따라 산등성이가 조성되어 있고, 산세를 따라 자연스럽게 하얀 박스의 미술관이 동산 아래쪽에 자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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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릉과 동산을 모티브로 한 외부의 형태적인 개념은 건물의 내부로까지 이어지는데, 이것이 내부에 적용되면서 미술관 내부공간은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을 갖게 된다.

 

 

 

 

 

 천창을 통해 새어 들어오는 자연의 빛은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일반적인 갤러리에서는 느끼지 못할 공간감을이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_ 기능적인 요소인 계단과 기둥에서도 조형미를 느껴볼 수 있다.

 

 

 

 

 

북서울미술관은 미술관과 공원, 사람과 문화, 예술을 이어주는 문화소통의 공간, 즉‘이음’의 공간이 된다. 공공건물이라는 특성상

그 이음의 형태가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엉켜있다거나, 복잡하게 계획된 미로와 같았다면 분명 불편했을 것이다. 여기서 동산이 되

는 단순하고 간결한 매스와 그 사이로 진입하는 미술관의 절제된 형태는 미학적인 면에서나 기능적인 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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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적인 요소인 계단과 기둥에서도 조형미를 느껴볼 수 있다.지하1층 어린이갤러리에서 올려다본 미술관의 모습.

 

 

 

 

 

 

 층마다 이동통로가 되는 아랫부분에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조형미가 강조되었다.다양한 공연과 강의를 볼 수 있는 지하1층 다목적실.갤러리의 벽면에도 창을 내어 빛이 새어 들어오게 디자인되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일반적인 갤러리에서는 느끼지 못할 공간감을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

 

 

 

 

 

구릉과 동산을 모티브로 한 외부의 형태적인 개념은 건물의 내부로까지 이어지는데, 이것이 내부에 적용되면서 미술관 내부

공간은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을 갖게 된다. 특히 천창과 벽을 통해 새어 들어오는 빛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일반적인 갤러리에서는 느끼지 못할 공간감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공 : 월간인테리어)

이보다 진지한 장난은 없다. ㅍㅍㅅㅅ 두목 이승환

goyang. goyang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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