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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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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pparelnews 2011-09-19 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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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1111년년 99월월 1199일일 월월요요일일 제제992299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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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2

Q. 패션 ERP는 ?

A.

““ We Provide Reliable Qualty of Service””

패키지형이다, 임대형이다, 맞춤형이다, 경험이 풍부하다,노하우가 풍부하다, 구축사례가 많다 등등 …ERP업체가 내세우는 좋은 이야기들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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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월요일제929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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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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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면면광광고고 2011년 9월 19일 월요일제929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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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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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면면광광고고 2011년 9월 19일 월요일제929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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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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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월요일14 제9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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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실무자또는비MD를타겟으로상품기획전체프로세스와상품기획에필요한시장분석, 상품전략, 예산물량, 원가계산, 색채, 소재등의주요 역들을

체계적이면서세부적으로교육하는실무MD과정

Merchandising Process / 패션환경분석 & 통합마케팅전략 / Consumer Research 과목 / Budget & Production Plan / Pricing Strategy / Global Sourcing / Color Coordination

/ Coloring Workshop / Woven 소재기획 / Knit 소재기획 / 수입브랜드MD Process

기간 총 24회, 주 3회 (월, 수, 금 PM 7:00~9:30)

일정 126기 9/19~11/14 127기 10/14~12/07 128기 11/25~1/18

구분 과정명 요일 회수 기간 스케줄

MD 실무패션MD 과정(야간) 월수금 24 8주 3,4,5,9,10,11월연6회

업MD 과정(야간) 화목 22 11주 3,5,8,10,11월 연5회

바잉MD 과정(야간) 화목 12 6주 3,6,8,10월 연4회

생산MD 과정(야간) 월수 22 11주 4,5,9,10월 연4회

신발&잡화MD 과정(야간) 화목 18 9주 3,9월 연2회

마케팅커뮤니케이션과정(야간) 화목 12 6주 3,5,8,12월 연4회

Design 트랜드&색채소재기획과정(야간) 월수금 26 9주 3,5,8,11월 연4회

테크니컬패션디자인과정 (주간) 토 4 6주 4,6,8,12월 연4회

디자인CAD 과정(주간)토 4 6주 5,11월 연2회

화목 8 4주 6월연1회

VM VM 과정(야간) 월수 18 9주 4,9월 연2회

FA 패션어드바이저과정(오전) 화 8 8주 3,10월 연2회

패션어드바이저매니저 1,2,3 과정(주간) 월 2 2일 6,9,11월 연3회

패션어드바이저주니어과정(오전) 수 6 4주 7월연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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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A1

패패션션CCEEOO 프프로로필필조조사사

국내 패션 기업 최고경 자(CEO)는나이는50대, 출생은서울, 학교는연세대 출신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주요50개패션기업CEO 프

로필을 조사한 결과 나이는 5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12명,40대가 9명, 70대가 3명으로 그 뒤를이었다.▶표 A4면

뱅뱅어패럴 권종열 회장이 78세로나이가 가장 많았으며, 케이투코리아정 훈사장이42세로가장적었다.학교는 연세대가 10명으로 가장 많

았으며, 서울대 7명, 고려대 4명, 한국외대3명등의순을보 다.연세대 출신 중에는 아가방앤컴퍼니

구본균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백덕현 사장, LG패션 구본걸 사장,동일드방레 이선효 사장, 성주디앤디김성주 회장, 에프앤에프 김창수 사장등50~60대가많았다.형태는 오너가 30명, 전문경 인이

20명으로 아직 창업주들이 활발하게경 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모직, 코오롱,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곤 매출 상위 10대기업대부분은오너체제를유지했다.전문경 인 중 재임 기간이 가장 오

래된 CEO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조성래 사장으로 15년째 회사를 이끌고있다. 출신 지역은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와경남, 부산, 대구가각각 5명, 충남과 전남이 각각 4명 등의순으로나타났다.

“패션업계에도애플과같은 로벌브랜드를만들자.”얼마 전 한국패션협회 주최로 열린‘제8회 로벌 패션 CEO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온 서울대 박남규 교수는 아이폰, 아이패드출시로전세계에센세이션을일으킨애플사의전략을국내외기업들과비교분석하며이같이말했다.그는“애플은 탁월한 브랜딩 전략, 유통 지향적 구조, 탁월한

제품 디자인과 기획능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나이키와 비즈니스전략이일맥상통하다”고강조했다.하지만무엇보다애플이 로벌기업으로성장할수있었던것

은 최근 최고경 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스티브 잡스의 역할이컸다.‘파괴적 혁명가’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는 끊임없는 혁신 기술과탁월한마케팅전략으로IT(정보기술) 업계를제패했다.일본 패션 산업의 역사는 종종 1984년‘유니클로’출현 이전

과이후로나뉜다.당시백화점과디자이너캐릭터브랜드가주도하던일본패션

시장은‘유니클로’출현 이후 패스트 패션과 SPA 브랜드, 편집숍 등 재미와 실속을 갖춘 무수한 패션 비즈니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유니클로’를탄생시킨패스트리테일링사야나이다다시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 2200여개 매장에서 약 11조800억 원의 매출을올리며포브스선정일본최고의갑부자리에올랐다.바야흐로 로벌CEO 시대다.로벌시대에는CEO의역할이그만큼크다는것이다.

기업의 성장에는 자본, 기술, 제품, 조직 등 여러 가지 요인이있지만CEO의통찰력과결단력이무엇보다중요하다.스타 CEO 한 사람의 퇴진이 증권 시장에서 그 기업의 가치를

곤두박질치게만들기도한다.국내패션산업은이제막 로벌시장의문턱에섰다.

1990년대중반중국에진출한이랜드가지난해매출1조원을돌파하는 등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아직선진국무대에서는뚜렷한성과를거두지못하고있기때문이다. 국내 10대 패션 기업 연간 매출을 다 합해도‘유니클로’외형

에도미치지못한다.그동안좁은내수시장에서우리끼리경쟁한결과다.삼성이 소니를 따라잡고, 현대차가 전 세계 도로를 누비고 있

지만패션산업에서는아직 로벌기업이나오지않고있다.삼성과현대자동차를비롯해전세계 로벌기업의공통점중

하나는강력한리더십의스타CEO들이있다는것이다.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IT의 발달로 지구촌이 일일생활권으로 변한 지금, 국내 패션 산업은 로벌시장으로가는절호의기회를맞고있다. 그리고CEO들의역할에기대를걸고있다.이경옥 디자인 컨설턴트는“ 로벌 시대 패션 CEO의 역할은

시대적 화두에 대한 직관력을 가지고 균형 잡힌 조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기업의 핵심 가치를 명확하게 차별화시키는역량과진정성또한중요하다”고말했다.우리는 성공한 기업을 이야기할 때 CEO의 경 전략에 관심

을기울인다.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에게는‘파괴적 혁신 DNA’를, 야나이

다다시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 시장을 개척하는‘가치혁신’을배우라고말한다.그러나결국답은‘기본’에있는지모른다.세계최고의경 대가와CEO들을만나서인터뷰한내용을담

은‘혼창통’의 저자 이지훈씨는“그들은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활동하고 있고, 생각도 달랐지만 주장엔 일관된 메시지가 있었다. 큰뜻을세우고(혼), 늘새로워지려고노력하며(창), 물이흐르듯소통하라(통)는것이다”라고결론지었다. 여기에패션산업특유의감수성을입혀야한다.공석붕패션협회명예회장은“양에서질과감성에로의변환, 각국

시장에 적합한 개성화 제품 개발, 마음과 여유를 중시하는 가치관즉, 삶의질향상에기여하는진지한태도가우선되어지면비즈니스는자연히따라올것”이라고말했다.

박우혁 기자 [email protected]

‘삶의질’향상에기여하는본질잃지말고

시대앞서가는직관력과핵심가치길러야

50대CEO

서울生

연세대출신多로벌 CEO 시대

새가치 혁신은 魂創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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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국내 패션의 역사는 어느 기관이나정부에서도규정해놓은것이없다.일각에서는 1886년 1월 13일 고종황

제에 의해 복제령이 선포된 날을 기준으로삼기도한다.서양에서도양복이그들의옷이긴했

으나패션이란용어가일반화되기는20세기들어와서의일이기때문이다.이에따라남성양복업계가‘한국양

복 100년사를’1990년에, 신혜순 여사가‘한국패션100년사’를1990년대후반에발간하기도했다.하지만산업적인측면에서는50년정

도로잡고있다. ‘패션 산업’이나‘패션 비즈니스’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1960년대 중반이후 유럽과 미국의 패션 비즈니스 수법이 도입되고, 유행이나 시대에 예민한의류를다루는기업군이생겨나면서부터사용되기시작했기때문이다.그 이전까지는 섬유 공업이나 섬유

산업의총칭으로불렸다. 디자이너 노라노 여사가 반도호텔에

서 최초의 국산 모직 제품 패션쇼를 연것이 1956년, 국내 디자이너들의 친목단체인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초대회장 최경자)가 설립된 것은 1961년이지만, 본격적인 패션 산업의 시작은 1970년대 들어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등대기업이기성복제조에착수하면서부터다.70년대 중후반에는 톰보이, 대현, 데

코 등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여성복시대를 알렸으며, 전 복종에 걸쳐 주요브랜드들이탄생했다.1980년대에는 고도 성장기를 맞아

패션 산업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된다.이랜드가의류프랜차이즈시대를열었으며,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거치며 스포츠와 캐주얼 시장이 활성화됐다.9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패션 산업은 97년말 외환위기 사태로 전환기를 맞게 된다.공급과잉과부실경 으로상당수의

패션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이다.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살아

남거나경쟁력을강화한업체들이2000년대 들어 눈을 돌린 곳은 로벌 시장이다. 최근 들어서는 로벌 SPA 브랜드의

잇따른 국내 진출로 고전하고 있으나오히려 이를 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고새로운도약을준비하고있다.

한국패션산업50年

질풍노도의시기거쳐

로벌시대문턱진입

반세기패션산업역사에서가장뚜렷한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꼽혔다. 본지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지난 8월 한 달 간

패션·유통업체임원과패션컨설턴트등총100명을 대상으로‘한국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로벌시대가장뛰어난활약을보일것으로예상되는인물’등두가지사항에대한설문조사를벌인결과다.100명이1~3명을복수로선정해답한254명중

박성수회장은35표를얻어2위그룹과큰차이를보 다.박성수 회장은‘패션 유통 산업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는평가가많았다.1980년이대앞‘이랜드’매장을시작으로30년

만에 수 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인인물이라는것이다. 특히 2001아울렛으로 대표되는 유통 사업과 중

국에서의성공은패션산업의한계를극복하고새로운장르를개척했다는점에서높은지지로이어졌다.‘패션을 산업화하는데 최전방에 섰던 인물’,

‘패션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고, 프랜차이즈 시대를 연 주인공’, ‘한국 패션이 감성 중심에서 유통을 포함하는 SPA로 도약하는 계기를마련’등의평가도있었다.특히 박 회장은‘ 로벌 시대 가장 뛰어난 활약

을보일것으로예상되는인물’2위에도올라이랜드의 로벌행보에기대를거는사람이많았다. 공동2위(23표)에는정재봉한섬회장과고최형

로톰보이회장이선정됐다. 정재봉회장은한국패션사업을제조지향에서

디자인 지향으로 전환시킨 인물이라는 점이 높이평가됐다.

‘최고의 업이익률을달성시켜패션사업을고부가가치사업으로전개하는경 능력을보여줌’,

‘성장주도 및 수익구조의 시스템화 정착’, ‘국내최초로 하이 프레스티지 브랜드 구축’등 화려한수식어가뒤따랐다.지난 2006년 타계한 故 최형로 회장은 패션을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톰보이를 패션 전문 기업으로성장발전시킨인물로역사에남았다.‘브랜드 컨셉을 대중화시킨 첫 번째 인물’, ‘국내 캐주얼 시장의 출발과 확대에 기여’, ‘국내

패션의시스템화구축’등이선정이유로꼽혔다.공동4위(17표)에는원대연前제일모직사장(한

국패션협회 회장), 박순호 세정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회장이선정됐다.원대연회장은제일모직사장재직당시대기업

도 패션 사업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 할 수있다는경 능력을보여준점이인정을받았다.

‘경 이나패션산업전반적으로다양한 향을미침’, ‘제일모직이 모직 회사에서 패션 기업으로탈바꿈하는데중추적인역할을했다’는평도있었다.박순호회장은맨손으로시작해세정을패션업

계대표기업으로이끈입지전적인인물이다.‘가두점을기반으로패션기업을일군자수성가형 경 인’, ‘도매를소매 시장으로 이끈효시자’,

‘어덜트시장의확장과활성화를이뤄냄’등의평가를받았다.

윤윤수 회장은‘휠라’인수를 통해 로벌화에성공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 윤 회장은‘ 로벌 시대 가장 뛰어난 활약

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3위에 올라 앞으로의활약에많은기대를보 다. 7위(13표)에는고앙드레김디자이너가꼽혔다.지난해 타계한 앙드레김은 한국 패션의 세계화

에기여한인물로기억됐다.‘패션의대중화’, ‘패션뿐만아니라대한민국을세계에알림’등의평가가많았다. 8위(12표)에는성기학 원무역회장이올랐다.성기학 회장은 골드윈코리아를 통해‘노스페이

스’를 대형 브랜드로 키워내며 아웃도어 시장 활성화를이끈점이높이평가됐다.공동 9위(9표)에는최병오패션그룹형지회장과

김성민홀하우스사장이올랐다. 최병오 회장은 여성복의 가두점 성공신화를 이

끈인물로어덜트시장의개척자라는평가가많았다.김성민 사장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의 경자로 트렌드 파악과 소비자 니즈를 잘 공략해

히트시키는능력을가진점이높이평가됐다. ‘한발 앞선 기획력과 안목을 바탕으로 캐주얼업계의중흥을이끌어낸인물’, ‘고객이무엇을원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그에 맞는 상품 전략이 뛰어남’등의평가도있었다.

박우혁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산업발전이끈대표리더 ■본지설문조사

1위 박성수회장 공동2위 정재봉·최형로회장

박성수회장<이랜드그룹>

정재봉회장<한섬>

박순호회장<세정>

故앙드레김<디자이너>

故최형로회장<前톰보이>

원대연회장<前제일모직>

최병오회장<패션그룹형지>

김성민사장<홀하우스>

원대연·박순호·윤윤수회장상위권올라

앙드레김·성기학·최병오·김성민사장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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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벌패션시대주도할대표리더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3

국내 패션 산업의 로벌화는 크게 3가지방향에서이루어지고있다.먼저패션업체들의직진출이다.1990년대중반이랜드를필두로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패션 업체는 줄잡아200여개에이른다.이중80~90%가중국에몰려있다.1996년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이

랜드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1조2천억원을올렸으며, 올해2조원을바라보고있다.최근에는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대기업을비롯해중견여성복업체들이중국사업을강화하고있다.또 다른 한 축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인수해 로벌시장을공략하는것이다.‘휠라’를인수한휠라코리아, ‘MCM’을 인수한 성주디앤디, ‘루이까또즈’를인수한 태진인터내셔날 등이 대표적으로, 이미 확보된 인지도를 바탕으로로벌 톱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로벌 브랜드및디자이너육성도관심거리다.지식경제부는 오는 2015년까지 한국

발 로벌패션브랜드3개이상육성을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로벌 리딩브랜드프로젝트사업을펼치고있으며,서울시는오는2020년까지서울을대표하는‘서울형 로벌패션브랜드’육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중 10명을 선발, 파리를 비롯해런던, 뉴욕등세계적패션도시진출을추진하고있다.

성기학회장< 원무역>

지나온반세기가황무지를개간해씨를뿌린시간이었다면앞으로다가올반세기는꽃이피고열매를거두는시간이될것이다.선배들이 피땀 흘려 가꾸어 놓은 패션 산업을

후배들이 이어받아 로벌 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장경쟁력있는산업으로이끌고있기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이번 설문조사에 나타난‘ 로벌

시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인물’들이있다. ‘한국패션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마찬가지로 패션·유통 업체 임원과 패션 컨설턴트 등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로벌 시대 가장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에는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일정 부분 성공을거둔CEO들이많았다. 100명이1~3명을복수로선정해답한239명중

1위에는김성주(37표) 성주디앤디회장이올랐다.김성주회장은국내브랜드의세계화가아닌해

외 브랜드를 인수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새로운 로벌전략의선두주자라는점이높이평가됐다. 명품 브랜드 인수로 로벌 감각이 키워졌고,

‘MCM’의 로벌 사업 성공으로 앞으로도 큰 활약을보일것으로기대된다는것이다.‘개인 역량이 가장 뛰어난 여성 사업가’, ‘여성의감성과비즈니스마인드의적절한조화로 로벌브랜드로서MCM의성장가능성이높음’등후

한점수를받았다.2위는 박성수(36표) 이랜드그룹 회장이 차지했

다.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 1위에오른 박성

수회장은 로벌시대에도여전히활발한활동을펼칠것으로기대되면서김성주회장과접전을벌다.

로벌소싱력을핵심역량으로해외시장개척에성공한인물이라는평가가지배적이었다.‘뛰어난 전략가로 로벌 시대 개척자 역할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미리 내다 본 선구자’,

‘중국 진출 성공으로 선진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충분히갖춤’등중국사업에후한점수를주었다.3위는 윤윤수(32명) 휠라코리아 회장이 선정됐

다.윤윤수회장은‘휠라’인수후 로벌스포츠브

랜드로도약시킨점이높은지지로이어졌다.

최근에는미국의최대골프용품브랜드‘타이틀리스트’까지인수, 더주목을받았다.‘강한 리더십과 뚝심이 뛰어나다’, ‘ 로벌 감각이 탁월하다’등‘휠라’를 로벌 브랜드로 이끈능력을인정받았다.4위는이서현(30명) 제일모직부사장이뽑혔다.이서현 부사장은 해외에서의 풍부한 패션 경험

과 함께 삼성 집단의 로벌 네트워크 힘이 상위권에오른이유로작용했다.‘제일모직의 로벌화 및 해외 진출 주도’, ‘로벌시장에내놓아도손색이없는브랜드를가지고 있으며 조직력도 우수함’등 개인의 능력과 조직에대해높은점수를주었다.5위는 우종완(20명) 더베이직하우스 사장이 차

지했다.우종완사장은회사설립부터중국진출까지

로벌 경 자금 조달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을 확

대시키고있다는평가가내려졌다.제조지향이아닌자금조달로도 로벌시장에

서 패션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는것이다.‘ 로벌 SPA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상품이갖춰짐’, ‘젊은 감각과 창조적 발상, 탁월한 자본력으로 로벌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됨’등의평가도있었다. 6위는 민복기(14명) 이엑스알코리아 사장이 올

랐다.중국에서의‘이엑스알’성공 등의 경험이 로

벌 시대에 적합하며, 해외 스포츠 주도 시장에서토종스포츠를성공시킨점이높이평가됐다. 7위는구본걸(13명) LG패션사장이뽑혔다.

‘가장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리스크에 강할 것’, ‘해외 선진 브랜드의 국내 도입성공’등을지지이유로들었다.이밖에 8위는 베네통 그룹 아시아 대표로 중국

과 일본 등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김창수(10명)에프앤에프 사장이, 9위는 중견 기업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고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지로 사업을확대하고 있는 이만중(9명)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이, 10위는‘노스페이스’로 로벌인지도를확보하고 있는 성기학(8명) 원무역 회장이 차지했다.

박우혁 기자 [email protected]

김성주·박성수·윤윤수회장3인박빙

김성주회장<성주디앤디>

윤윤수회장<휠라코리아>

우종완사장<더베이직하우스>

이서현부사장<제일모직>

민복기사장<이엑스알코리아>

구본걸사장<LG패션>

김창수사장<에프앤에프>

이만중회장<보끄레머천다이징>

우종완·민복기·구본걸사장4050 선전

김창수·이만중·성기학회장10위권올라

■본지설문조사

로벌전략3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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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자동차 위에 앉아 섹스폰을 부는 여성의 모습과‘나는나, 톰보이’라는광고카피문구는여전히 많은 이들의 머리 속에 충격적인 경험으로 각인돼있다.◆자수성가형1세대오너등장같은 시기 창업한 대현 신현균 회장과 데코 이

원평 전 회장도 여성복 패션 산업의 시작과 함께부흥을이끌었다.양품점과 재래시장이 전체 의류 시장의 70%

이상을차지하던당시이들창업주들의획기적인발상과 시대적 변화가 맞물려 브랜드 여성복 시대의문이열렸다. 백화점이늘어나기시작하면서고급여성복브

랜드산업도급성장기를맞았다. 70년대후반창업한이들3인방은패션경 인

으로후대의존경과인정을받고있다. 여전히동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아가방과 세정, 뱅뱅어패럴등도70년대에창업한1세대기업들이다.세정 박순호 회장과 뱅뱅 권종열 회장은 여전

히 왕성한 경 활동을 하면서 자수성가의 표본으로자리를굳혔다. 지금은사라졌지만여성복최고기업으로군림

했던 논노도 70년대 생겨났고, 나이키가 국내에상륙한것도이시기 다.LG패션의 전신인 반도패션도 같은 시기에 패

션사업을시작했다.

60년대 생겨난 마담포라, 엘칸토, 비너스, 비비안등을감안해이시기를태동기라할수도있겠지만기성복시대는70년대자수성가형창업주들에의해비롯됐다. 지금은 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수출을

모태로시작한창업주들의활약도간과할수없다.68년 창업한 신성통상 염태순 회장과 73년 신

원을 설립한 박성철 회장, 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의 성기학 회장도 대표적인 수출 기반 형 창업주들이다.최근패션사업에손을대기시작한의류수출기

업인세아상역과한세실업도비슷한시기창업됐다.60~70년대는 섬유가 수출을 주도했던 품목이

었다.당시부흥을꿈꾸던세아상역김웅기회장이나한세

실업김동녕회장과같은젊은경 자들에게섬유수출은현재로보자면일종의벤처사업이었다.신성과신원, 원무역등은90년대들어패션브

랜드사업을본격화함으로써내수와수출을병행하는종합의류전문기업으로발돋움했다.◆브랜드전성기연1.5세대70년대 창업한 오너들의 활약은 80년대까지 이

어졌다.섬유 수출로 사업을 시작한 제일모직이 83년 남

성 정장‘갤럭시’를 런칭하면서 대기업의 패션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프로스펙스’, ‘헤드’등 스포츠브랜드시장이개화기를맞았다.다양한복종의출현과유통업태발전, 브랜드시

장이성장기를맞았던이시기에빼놓을수없는인물이이랜드그룹박성수회장이다.박성수회장을1세대, 2세대어느그룹에묶어논하기

어려운이유는일반적인범주에서벗어난경 방식과현재이룬성과, 여전히막강한 향력때문일것이다.90년대 들어서면서 한섬 정재봉 사장과 에프앤에

프김창수사장, 휠라코리아윤윤수회장등에의해패션업계는새로운전기를맞았다해도과언이아니다.정재봉 사장은 로열티가 막강한 고급 여성복의

‘브랜딩’모델을제공했다는평가를받는다.그 향으로 이후 미샤와 바바패션 등 여성복 전

문 중견기업들이 잇달아 창업을 했고, 백화점을 기반으로한여성복시장의세분화가이어졌다.이 시기 신원과 나산도 다수의 여성복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전성기를구가했지만강력한로열티를구축하지는못했다.김창수 사장은‘ 캐주얼은 여성의 자유정신’이

라는 모토를 내세워‘베네통’을 런칭하면서 색깔있는여성 캐주얼시장의새강자로부상했다.연이어‘시슬리’를런칭하고스포츠와캐주얼, 골

프 등 사업을 다각화해 가장 패션 기업다운 면모를갖춘전문기업으로성장했다.윤윤수 회장은 가장 성공한 전문 경 인으로 떠

오르면서 자수성가형 오너 일색의 패션 업계에 신선한반향을일으켰다.◆탈거품2세대와브릿지세대더베이직하우스우종완사장은외환위기이후탈

거품의캐주얼시대를열었다. 유통 다각화와 소비 합리화의 변화 속에 기존 백

화점에 의존해온 1세대 패션과 다른 목적, 다른 방식을추구하는매스밸류가시작됐다.이와더불어이엑스알코리아민복기사장과지오다

노한준석사장, 홀하우스김성민대표등은캐주얼및스포츠캐주얼이주도하는2000년대리더로부상했다.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역시 98년 외환위기

속에 회사를 설립해 여성 어덜트 라는 블루 오션을개척했다.‘여성크로커다일’의 성공은 2000년대 중반, 10여개에 이르는 여성 매스 밸류 브랜드들의 출현으로이어졌다. 여성복업계에아이올리최윤준사장과아비스타

김동근사장등이부상하면서차세대로주목받았지만종전방식에서크게벗어나지는못했다.삶의질을고민하기시작한2000년대패션산업을

얘기할 때 아웃도어‘노스페이스’를 전개하고 있는골드윈코리아성기학회장을거론하지않을수없다.아웃도어 산업의 총아로 여겨지는‘노스페이스’

는 90년대 중반에 런칭됐지만, 주5일 근무제와 캐주얼화가본격화된2000년대이후급성장했다.이와함께 2000년들어가장큰변화는대기업의

패션사업확대와그경 자들의부상이다.제일모직 이서현 부사장과 LG패션 구본걸 사장

이가장대표적인경우다.인수합병과신규사업진출이빠르게진행되면서

외형이급성장했고, 안정적인포트폴리오를구축했다는평가도나오고있다.하지만 현재까지 전개 양상은 과거 범주에서 크

게벗어나지못한채외형을키우는데머물러왔다는게일반적인시각이다.현재 주목받는 패션 업계 인물들의 미래 행보에

기대를 걸기보다 이들을‘브릿지 세대’라 부르는이유도거기에있다.

박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세대별로본파워패션리더

◆주요패션기업CEO 프로필

업체명 이름 나이(만) 고향 최종학력 형태 재임기간 경 철학제일모직 황백 59 부산 카이스트 전문경 인 2년 내실경이랜드 박성수 58 전남목포 서울대건축공학과 오너 31년 나눔, 바름, 자람, 섬김LG패션 구본걸 55 서울 연세대 오너 5년 효율경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백덕현 60 경기파주 연세대행정학과 전문경 인 2년 행복경세정 박순호 65 경남마산 부산대 오너 15년 나눔경휠라코리아 윤윤수 65 경기화성 한국외대정외과 오너 20년 신뢰를중시하는투명정도경신원 박성철 72 전남신안 한양대행정학 오너 38년 청지기사명신세계인터내셔날 김해성 55 서울 성균관대무역학과 전문경 인 6년 단기성과보다장기성장에초점을맞춘정도경한섬 정재봉 70 서울 서울대문리대 오너 23년 지식창조문화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58 부산사하구 서울대최고경 자과정 오너 29년 고객, 종업원중심경 , 사회책임경 을통한행복한패션문화창출

금강 신용호 57 서울 서울대상대 전문경 인 7년 미래를향한한걸음SG세계물산 이의범 57 충남 서울대 오너 11년 끊임없는혁신과노력에프앤에프 김창수 50 서울 연세대경 학과 오너 25년 시대를이끌어가는패션문화기업골드윈코리아 성기학 64 경남창녕 서울대 오너 27년 나눔경 및사회환원이엑스알코리아 민복기 50 부산중구 중앙대의류학박사 전문경 인 10년 혁신과창의, 차별화된가치제공코데즈컴바인 박상돈 55 충남예산 오너 15년 투명경 , 책임경 , 최고경파크랜드 곽국민 61 부산 부산대 전문경 인 21년 좋은품질, 좋은가격평안엘앤씨 김형섭 51 서울 서울대 오너 11년 100년200년이넘어도사랑받는브랜드육성케이투코리아 정 훈 42 서울 연세대경 학과 오너 8년 도전열정패기성주디앤디 김성주 55 대구 연세대신학과 오너 9년 투명경 , 로벌경 , 사회환원아가방앤컴퍼니 구본균 62 대구 연세대경 학 전문경 인 7년 고객의가치를최우선하는기업더베이직하우스 우종완 46 부산 부산대섬유공학 오너 11년 사회에공헌하고인류를생각하는기업대현 신현균 64 서울 한국외대법학과 오너 34년 지식경 시스템과투명경슈페리어 김성열 60 경기평택 고려대최고경 자과정 오너 34년 패션을리드하며공존공화승 이계주 54 경남남해 부산수산대 전문경 인 3년 스포츠레저생활의서포터즈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조성래 57 경남마산 부산대재료공학 전문경 인 15년 믿음과신뢰를바탕으로한기업경엠케이트렌드 김상택 59 강원도양구 한양대경 학과 오너 16년 고객만족, 인간중심의가치경에이션패션 박재홍 45 전남진도 홍익대경 대학원 전문경 인 5년 원칙경 , 가치경 , 윤리경 , 고객중심경신 와코루 이의평 56 서울 고려대경 학 오너 21년 창조적혁신, 정도경 실천남 비비안 김진형 56 강원원주 서울대최고경 자과정 전문경 인 10년 역지사지와상생동일레나운 송문 56 대구 경북대, 고려대MBA 전문경 인 2년 현장중심, 실행우선, 경쟁원리동일드방레 이선효 54 충남논산 연세대경 학과 전문경 인 2년 더나은미래를위한혁신과집중데상트코리아 김훈도 43 경북마산 일본센슈대학경 학 전문경 인 2년 모든사람에게스포츠를하는즐거움을주는기업블랙야크 강태선 62 제주서귀포 서울대최고경 자과정 오너 38년 품질명품질적성장동광인터내셔날 이재수 50 충남금산 인천대무역학과 오너 13년 도전정신과열정

지오다노 한준석 54 서울 서울대경 학 오너 17년 품질, 지식, 혁신, 서비스, 스피드를중심으로합리적가치경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 신동배 53 서울 한국외대 전문경 인 1년 성실, 정직, 긍정, 적극해피랜드에프앤씨 임용빈 60 충남부여 연세대경 대학원 오너 21년 고객중심경뱅뱅어패럴 권종열 78 평남평양 오너 50년 창의경

더휴컴퍼니 권성재 46 서울중구 캘리포니아대학MBA 오너 10년 인간중심의경 으로직원모두가서로에게신뢰를가지고함께일할수있는기업상을원한다

아이디룩 이경후 62 서울 연세대경제학 오너 23년 꿈을담은아름다운패션으로고객행복실현이에프씨 조원익 55 대전 한양대공업화학 전문경 인 2년 사람을키우고브랜드를키울수있는경

위비스 도상현 49 대구 경북대경제학 오너 7년건강한상품과서비스를건강한방식으로제공하는신생활문화창조기업

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68 경기양주 고려대경 학 오너 21년1등보다일류회사, 신뢰를최우선하는회사, 사회에공헌하는회사, 일하며배우는회사

SK네트웍스 이창규 55 경기평택 연세대경제학 전문경 인 2년 구성원이스스로즐기며일하는회사지엔코 김석주 47 경남진해 고려대통계학 전문경 인 4년 내실경 소통을통한조직·인간경비와이씨 한석범 51 서울 경희대경 학 오너 1년 세계제일의BYC쌍방울 최제성 45 서울 단국대토목공학 전문경 인 2년 아름답고편안한삶의디자인

좋은사람들 윤우환 45 전남 전남대무역학과 전문경 인 3년 고객에대한무한한사랑으로세상과함께하는기업

서양네트웍스 서동범 53 서울 단국대경 학 오너 20년 제품품질, 고객만족, 투명경 최우선

척박한토양에서패션산업꽃피운주역들

권종렬회장 (뱅뱅어패럴) 김동녕회장 (한세실업) 김웅기회장 (세아상역) 박성철회장 (신원) 신현균회장 (대현) 염태순회장 (신성통상) 이원평前前회장 (데코) 한준석사장 (지오다노)

브랜드로 대변되는 국내 패션산업은 7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77년창업한고최형로톰보이

회장은 국내 최초로‘브랜드 컨셉의 대중화’를 성공시켰다는평가를받는다.그가 작고한지 수년이 지났고

톰보이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이러한평가는여전히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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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5

사실과거에는‘남편’사장을보좌하는‘아내’사장이 아니라면, 독립 기업을 운 하는 여성 경 자를만나기가쉽지않았다.그러나 이제는 조직 관리와 자금 운용 능력을 온

전히 갖추고, CEO와 CDO(Chief Designer Officer)의 역할을 수행해 내는 여성 패션 경 인들이 역을키워가기시작했다.◆감각과카리스마겸비한오너사업가현재업계에서는가장성공적인사업성과를일궈

낸 여성 경 인으로 성주디앤디 김성주 회장을 꼽는다.김성주 회장은 잡화‘MCM’을 국내 최고의 핸드

백 브랜드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독일본사를인수함으로써 로벌패션경 인의대표주자로각인돼있다.역시나 로벌한 사업 감각이 업계 안팎의 전문

가들이말하는김성주회장의최대강점이다.‘MCM’인수 후 다각도의 로벌 전략을 구사하며미주, 중국등으로사업반경을확장했고, 국내에서는거대유통과의긴협상끝에기어이명품존에‘MCM’을입성시켰다.

성주디앤디가‘MCM’으로일으키는매출액은연간4천억원대.2015년까지 국내외 매출액을 9천억 원대까지 끌

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 중에 있고 비슷한시기유가증권시장상장도고려하고있다. 골프웨어‘트레비스’를전개하고있는오성어패럴

과여성복‘예시카’를전개하고있는대화패션, 두개법인을이끌고있는배정화대표는브랜드유통업으로패션업계에뛰어든전형적인자수성가형오너다.처음에는 가두상권을 타겟으로 한 볼륨 브랜드

유통으로시작했다.그에 이력이 붙으니 생산 등 소싱 네트워크에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가두시장에 대한 이해, 생산 노하우를 더해 가격접근성과 실용성을 높인 골프웨어‘트레비스’를런칭했다.‘트레비스’는 골프의 대중화, 골프의류의 일상화와함께급성장, 현재전국에총 100여개유통을구축하고있는데올해120개매장에서820억원의매출을바라보고있다. 골프웨어‘네오팜스프링’을 전개하고 있는 네오

피에스 안복희 대표는 지난 80년대부터 스포츠, 캐주얼 의류를 주력 품목으로 취급하는 프로모션 업체를운 하기시작했다.10년 이상 기획, 생산 노하우를 쌓은 안 대표는

지난 2000년 자체 브랜드‘네오팜스프링’을 런칭,제도권유통으로사세를확장했다.최근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네오팜

스프링’의 볼륨화에 나서고 있는 안 대표는 최종적으로‘네오팜스프링’을성공시켜직접어려운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다는 사회사업가의목표를가지고있다. 쇼퍼홀릭함승아대표는국내에셀렉트숍개념을

전파시킨장본인이다. 국내 미도입 수입 브랜드 아이템들로 샵 브랜드

를구성한독특한개성을가진편집숍이압구정, 청담동을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기 시작할 당시부터바잉전문가로업계에이름이알려지기시작했다. 그가 대기업 및 직진출 기업이 중저가 볼륨 시장

부터 하이엔드 시장까지 거의 수입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작은기업의경쟁력을찾아낸‘보는눈’덕분이다.◆나의감각이곧브랜드감도패션업계여성경 자들의이력중가장큰비중

을 차지하는 것이 디자이너로 입사해 기획 총괄 디렉터를 지내고 자신의 회사를 설립, 브랜드를 런칭

하는것이다.혹은 학업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로 부띠끄를 연 후 이름을 크게 알려 대형유통,해외컬렉션으로종회무진하는경우다. 안윤정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KFDA) 명예회

장은후자에속하는경 인들을대표하는케이스로사라와한아인터내셔날을통해중장년여성을위한고급여성복‘앙스모드’를전개하고있다. 사실‘앙스모드’는 업계에 롯데 등 주요 백화

점 숙녀복PC의 터주대감으로만 알려져 있지만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지로 나가는 연간 수출규모가작지않다. 다품종 소량 수출되는 고급 여성복은 바이어

관리가만만치않지만 10년넘게홀로뛰며해외시장을개척, 이를바탕으로여성경제인협회장을지내며중소패션기업들에게수출길을터주는첨병역할을해왔다.쏠리드옴므 우 미 대표는 남성 캐릭터‘쏠리

드옴므’를자력으로파리무대에진출시키며세계시장의주목을받고있는국내외공인실력자다.여성 디자이너는 여성복만 하던 시절, 거의 유

일한남성복디자이너로활발히활동하며후배들의롤모델이되고있다.또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기성복으로 완성시킨

‘데무’의 박춘무 대표는 라벨을 보지 않고도‘박춘무의옷’임을알수있게하는독창적디자인으

로등장과동시에스타디자이너로올라섰다.현재경 자로서보다는디렉터의역할에비중

을 더 두고 있기는 하지만 그의 브랜드는 개성과시장성을모두만족시킨다는것이큰강점이다.여성복디렉터출신으로창업에성공한차세대

경 인도또다른한축을이루고있다. 이니플래닝김경희대표와에이어컴이기선대

표, 린에스앤제이 오서희 대표, 여성 커리어캐주얼‘이뎀’을 인수한 예울디자인 김상희 대표 등은 월급쟁이 디자이너로 시작해 창업에 성공한여성경 인들이다. 고급백화점브랜드시대의디자이너로살아오

다, 디렉터로의 시대적 변신에 성공한 그들은 여성복 기획에 대한 노하우와 시대 변화에 따른 유연함으로무장하고경쟁력을키우는중이다. 갈수록파이를키우고있는가방, 슈즈, 액세서

리업계에서도슈콤마보니이보현대표를필두로디자이너이자오너사업가들이속속등장하고있는추세다.

이채연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업계여성CEO들이뛴다

사업부이끌며임원까지승승장구

패션 산업이 그 규모를 키워가면서브랜딩 전략가로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역할이중요시되고있다.특히 최근의 스타급 여성 CD들은

대기업과전문기업을넘나들며, 복종간 경계를 뛰어넘어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임원으로서 통솔력을 보여주고있다. 대기업들의 경우 남성, 여성, 캐주

얼 등 패션 시장 전반에 걸친 브랜드포트폴리오전략을구축하고다브랜드를 운 하게 되면서 이를 아우를수있는CD의 입에그어느때보다공을들이고있다. 남성복에이어고급여성복시장에

서도 큰 비중을 가지게 된 제일모직은캐주얼과액세서리까지업계최고로 평가받는 CD들을 입하면서 맨파워를키우는중이다.특히 신규 SPA 브랜드‘에잇세컨

즈(8seconds)’를 맡은‘데코’, 이마트디자인 총괄을 지낸 권오향 상무, 지난 6월 빈폴컴퍼니 총괄 CD로 화려하게 복귀한 신명은 상무가 주목을받고있다.고가부터 볼륨 시장까지 내셔널,

수입 사업 전반을 확대하고 있는 LG패션에도 여성 CD들이 다수 포진하고있다.수입, 라이선스 사업부문의 김 순

전무는 LG에 입된 이후 여성 캐릭터‘모그’런칭,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를 전개하던 인터웨이브 인수합병등에서중요한역할을해왔다.남성 컨템포러리‘질스튜어트뉴

욕’의 이지은 CD도 LG의 주력 브랜드‘닥스’남성복사업부에서부터그역량을인정받은차세대디렉터다. 최근 톰보이 인수 등 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핵심여성복브랜드‘보브’를 현재 캐릭터 업계 리딩 브랜드로 올려놓은 차 주 상무가 대표적CD로자리하고있다.최근에는‘쏘베이직’을 거쳐‘코

데즈컴바인’런칭과 기획 총괄로 재직했던이지연CD를 입했다. 패션 사업 확대를 천명한 롯데는

지난해 11월 GF( 로벌 패션) 사업부문내에디자인센터를신설하고총괄디렉터로박기정이사를 입했다화림모드, 쌈지, F&F 등의 CD를

지낸 40대의 박기정 이사는 롯데 그룹 전 계열사를 통틀어 오너 일가를제외한최초의여성임원이다. 최근 여성 디렉터들이 전문기업과

대기업을넘나들며능력을십분발휘하고 있지만 역시 이들을 키운 토양은 여성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전문기업들이다.한섬 불패 신화를 주도해 온 문미

숙 감사, 바바패션의 7개 브랜드 기획과마케팅을총괄하고있는백명랑전무, ‘잇미샤’런칭 등 미샤그룹 성장의 일등공신 정재희 상무 등이 현재업계가꼽는대표디렉터다.대현의 제2 도약을 주도하고 있는

기하경 상무, 여성복 업계 대표 외유내강 기업 아이디룩의 윤 주 상무,여성 SPA로 1천억대 외형까지 성장한 현우인터내셔널‘르샵’의 최아미상무 역시 탄탄한 커리어를 쌓으며주목받고있는인물들이다.

여성크리에이티브디렉터상종가

신명은상무

김 순전무

박기정이사

최아미상무

우아한카리스마…파워브랜딩전략펼친다

김경희대표 (이니플래닝) 김상희대표 (예울디자인) 김성주회장 (성주디앤디) 배정화대표 (오성어패럴) 안윤정대표 (사라) 오서희대표 (린에스앤제이) 우 미대표 (쏠리드옴므) 함승아대표 (쇼퍼홀릭)

우아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성경 자들이주목받고있다.감성 산업인 패션 업계는 타

산업에 비해 여풍(女風)이 센 편이다.디자인실을 중심으로 홍보 마

케팅분야대부분을여성인력들이 주도하고 있고, 최근에는업출신의남성임원들이장악하고있는사업본부장직에도여성임원들이포진하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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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최근패션업계에젊은오너2세들이주목을받고있다.30대 중, 후반인 이들 2세는 대부분 해외

유학파들로 젊은 나이에 회사에 입사, 실무부터 경험을 쌓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이들은 나이는 젊지만 열린 사고와 열정

을바탕으로기업을이끌고있다.30대오너2세중대표적인인물은제일모

직 부사장과 제일기획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서현(39) 부사장이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인 이 부

사장은 제일모직의 로벌 사업과 신규 사업, 수입 사업을 비롯해 제일기획 업무까지두루관장하며실력을뽐내고있다.이부사장은여성복‘구호’의뉴욕진출을

주도했으며, 대표 토종 브랜드‘빈폴’의로벌 마케팅에 직접 나서 다양한 프로젝트를진행했다.또 내년 런칭하는 SPA 브랜드‘에잇세컨

즈’도직접세 한사항을지시할정도로전면에 나서고 있으며, 로벌 시장을 겨냥한대형 브랜드를 통해 해외 유수의 SPA 브랜드와의경쟁을예고하고있다.세정과미래의 박이라(35) 대표는 세정그

룹 박순호 회장의 셋째 딸로, 2003년 미국MBA(경 학석사학위)를 수료하고 2004년세정에 입사, 2006년까지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후세정과미래로자리를옮겨기획총괄

을맡았으며, 2007년대표이사에선임됐다. 젊은 나이에 대표를 맡았지만 패션에 대

한 열정과 경 에 대한 신념으로 캐주얼‘NII’와‘크리스.크리스티’를알차게운 하고 있으며 로벌 사업에 대한 계획도 세워놓고있다.신원 박성철 회장의 차남인 박정빈 부사

장(39)도경 일선에서뛰고있다.박정빈 부사장은 지난 2009년 이태리 명

품신사복‘브리오니’를 도입하면서 세운 별도법인 신원 로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박정빈부사장은‘브리오니’이후데님브

랜드‘씨위’, 최근에는 국남성캐주얼‘해켓’의도입을주도하고있다.한세실업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38) 이사는최근아동복브랜드‘컬리수’인수를 주도하면서 패션 사업에 전면으로 나서고있다.김이사는미국조지워싱턴대경 학부를

나와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 본부장과온라인서점인예스24의공연 화사업부인ENT24를맡고있다.대학원에서컴퓨터공학을전공한경험을

살려 온라인 사업부에서 실력을 쌓고 있으며, 최근에는M&A를통해본격적인패션업계의진출을예고하고있다.김이사는한세예스24홀딩스대주주로그

룹사 전체적인 경 일선에 나서 있으며 다양한 사업의 결정권을 갖고 전면에 나서고있다.남 L&F 남상수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인

남석우(35) 훼미모드사장도젊은2세다.남 사장은 계열사 훼미모드 대표를 맡아

경 하고있으며이너웨어브랜드‘바바라’,‘메이’, ‘프린세스탐탐’을운 하고있다.

모기업인 남 L&F는 현재 전문경 인인김진형 사장이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남상수회장은대주주로경 에관여하고있다.

슈페리어전략기획실전무이자계열사슈페리어홀딩스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대환(35) 대표는김귀열회장의장남이다.김 대표는 고려대 경 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맥쿼리 대학 경제학과와 연세대학교MBA를 수료했다. 김 대표는 슈페리어홀딩스를 통해 신규 브랜드 발굴과 기업 M&A등굵직한사업을주도하고있다.최근 추진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업도 김

대표가맡고있다.금강제화 오너 3세인 스프리스의 김정훈

(36) 사장역시30대경 인이다.김 사장은 김동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김성환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6년 31세의 나이로 금강제화에 입사한 이후 초고속승진을했다.김 사장은 미국서 MBA를 마치고 금강에

입사해재경사업부에서재무담당이사로근무했고, 이듬해에는 기획조정본부로 자리를옮겨기획총괄상무를지냈다. 이때부터실질적인경 수업을받아왔으

며, 지난 2009년 스프리스 대표이사직을 맡았다.슈즈멀티숍‘스프리스’와‘레스모아’를

이끌고 있으며 패션 사업 외에도 애플 전문매장‘프레스비’를 통해 전자 유통 사업도운 하고있다. 제화 전문 기업 탠디 계열사 미셸 대표를

맡고있는정인원(32) 대표는정기수회장의맏아들이다.

정 대표는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경 학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8년‘탠디’과장으로 입사해 그 해 말 아울렛 구두 브랜드‘미셸’과‘멜빈’이 속한 별도법인 미셸 대표에선임됐다.정 대표는 차기 경 권을 이어 받기 위해

다양한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고있으며, 일본 유학파 출신인 만큼 스마트하고명확한판단력으로기업을이끌고있다.에스제이듀코김삼중사장의차남인김선

기(38) 상무는 서울대 출신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합리적인 마인드로 경 에 깊숙이관여하고있다.김 상무는 그동안 듀퐁사업부 온라인 팀

장과해외사업부, 마케팅팀, 면세사업부까지고루 거치면서 실무를 익혔으며 현재 해외사업, 라이선스관리, 마케팅등전사업부문을두루담당하고있다. 이탈리아 마랑고니에서 패션디자인을 전

공한 엠티콜렉션의 양지해 대표(33)도 업계5위권, 연간외형 1,000억원대의핸드백‘메트로시티’를 운 하며 잡화 업계를 이끌 차세대경 인으로주목받고있다.잠뱅이 창업주인 故 김종석 회장의 장남

인김명일(33) 이사도경 일선에서활약하고있다.그는 2006년 입사해 자재부터 생산관리,

상품기획 등 상품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익혀왔으며, 지난 2008년 7월 총괄이사를맡아잠뱅이전체적인살림을꾸리고있다.클리포드 김현우(36) 이사는 김두식 회장

의 장남으로 경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아하고있다.김 이사는 지난 2004년 별도 법인인 BFG

에서 남성 토틀 브랜드‘벨그라비아’의 런칭을 계기로 유학에서 돌아와 클리포드에합류했으며, 브랜드 사업과 함께 전반적인업무관장을통해경험을쌓고있다.

채수한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 업계에는 업종 특성상 자수성가한젊은오너들도많다.이들은 무일푼으로 패션 사업을 시작해

브랜드를 일으켜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있다.미도컴퍼니 천경훈 대표는 1970년생으

로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부친이 대학 시절 일찍 돌아가시면서 행정학과 졸업후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집안을 일으키기위해 젊은 나이에 일선으로 뛰어들었다.1996년 은행에서 자본금 1천만 원을 빌려미도컴퍼니를 세우고 패션 유통 사업을 하면서종자돈을모았으며, 지난2002년여성복‘미센스’를 런칭해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미센스’는 현재 170개 매장에서 연간550억원의규모의매출을올리고있다.천 대표는 최근 별도법인을 만들어 신규

브랜드런칭을준비하고있으며, 오는2013년까지 1천억 원대 규모로 기업을 육성한다는중장기전략도세워놓고있다.월비통상 손주익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를 나와 SKC에서 10년간근무하다 지난 2000년부터 하나통상이라는이름으로의류사업을시작했다. 당시그는교회를빌려마련한작은사무실에서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손수 박스를 나르고물건을 포장하면서 기반을 닦았다. 이후2002년 1월 월비통상을 설립하고 2004년 진캐주얼‘에비수’를 런칭했다.온라인과 지방 대리점 위주로 유통망 구축을 시작해 2004년 매

장 3개에불과했으나 2005년 47개로증가했고그해 67억원의매출을올렸다.이후꾸준한성장을기록하며올해85개매장에서480억원의매

출을목표로하고있다.손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 을 펼치며‘직원 융화 중심의 경 ’

을내세워직원들과의유대를돈독히하고직원스스로가능동적으로일할수있는분위기를만들고있다.패션랜드최익대표역시40대젊은오너다.1965년생인 최 대표는 1998년 용진이라는 법인을 세워 여성복

‘무자크’에 생산 협력업체로 살림을 꾸리면서 대리점을 운 해 기업형점주로사업을이끌어오다2003년직접‘무자크’를인수했다.2008년 법인명을 패션랜드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시작해올해150개매장에서400억원의매출을목표로하고있다.이지오김동석사장은남성복업계의자수성가형롤모델로통한

다. 그는 남성 캐릭터캐주얼‘이지오’기획팀장으로 근무할 당시회사가부도가나면서큰고비를겪었다. ‘이지오’는부도가나면서원단을공급하던한국마루베니가상표권을가져가고 업과기획이모두각각의업체로분리되면서김동석사장은스타일플러스라는법인을세워기획부문을전담했다.김 사장의 남다른 기획과 디자인으로 브랜드 품질이 높아지면서

‘이지오’는정상화궤도에올라섰고외부투자를통해회사규모를키우면서 지난 2009년 업권과 상표권 까지 모두 인수해 이지오인터내셔널을설립하고‘이지오’를하나로통합운 하게됐다.‘이지오’는올해 35개매장에서 200억원의매출을목표로하고있다.

차세대오너- 패션2세들이뛴다

로벌시대미래패션산업이끌총아천경훈대표<미도컴퍼니>

최 익대표<패션랜드>

김동석사장<이지오>

손주익사장<월비통상>

40대젊은오너

성공신화를쓴다

대부분해외유학-실무경험쌓고

열린사고와열정으로기업이끌어

이서현제일모직부사장 박이라세정과미래대표 김대환슈페리어전무 김석환한세실업이사 김선기에스제이듀코상무김명일잠뱅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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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면면광광고고 2011년 9월 19일 월요일제929호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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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일모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기업인만큼출신인력들이업계에널리퍼져있다.조직특성상시스템이잘갖춰져있어업무진행

이철저하고체계적인편이다.제일모직은 거슬러 올라가면 삼성물산이 의류

사업부문인 에스에스패션을 지난 1999년 제일모직에 매각하면서 소재, 화학, 전자재료 사업에 패션을더해본격적인패션사업을시작했다.삼성물산으로 입사했던 인력들이 제일모직과

에스에스패션의 합병으로 대거 이동했으며, 출신은달랐지만1999년이후제일모직에서한솥밥을먹게됐다.◆GSGM 이진순사장이최고참삼성물산과제일모직의출신구분없이보면가

장고참은GSGM 이진순사장이다.이사장은1948년생으로1975년11월삼성그룹

공채16기로입사해1987년삼성뉴욕지사섬유팀장을지냈다.이후 1993년 삼성물산 의류부문 에스에스패션

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에 대한 경험을쌓았다.1999년 에스에스패션이 제일모직으로 합병된

직후인2000년, 캐주얼‘체이스컬트’전개권과함

께 분사해 GSGM을 설립하고 소싱, 물류 법인을세우며사세를확장했다.캐주얼‘라이츠21’, 아동복‘오션스카이’, 골프

웨어‘벤트그라스’를 연이어 런칭, 브랜드 사업을키웠으며중국에도일찍이진출해 역을넓혔다.그다음으로선배는1981년삼성물산입사동기

인폴로랄프로렌코리아의정세혁지사장과RKFN의이흥수부사장이다.입사 당시 정 지사장은 여성복 사업부에, 이 부

사장은 자재 구매 파트에 배속됐으며, 각기 다른팀이었지만친분이있었다.정 지사장은 1954년생으로 여성복‘라보떼’,

‘멜리사’등에 근무하며 실력을 쌓았고, 퇴사 전여성복사업부장까지역임했다.이후 2000년 IT기업 퍼베이시브테크의 대표이

사로 입됐다가 이듬 해 창실업의 남성 TD캐주얼‘노티카’담당전무로컴백했다.2003년 두산의류BG로 자리를 옮겨‘게스’와

‘DKNY’총괄 상무를 맡았고 대표이사 부사장까지지내오다올초폴로랄프로렌이직진출하면서지사장을맡아‘폴로’육성에역량을집중하고있다.이 부사장은 1986년 남성캐주얼‘위크엔드’상

품기획으로 시작해 남성캐주얼‘프라이언’을 런칭하고 라이선스‘입생로랑’, ‘런던포그’등 의류부문간이복팀팀장을지냈다.이후캐주얼‘후부’BM을거쳐골프웨어‘아스

트라’담당 상무까지 승진해 역량을 발휘했으며,20여 년 간의 대기업 생활을 마무리하고 2005년마리오 부사장으로 입사, ‘까르뜨니트’사업부를총괄했다.‘까르뜨니트’와의인연으로현재RKFN의니트브랜드‘에스깔리에’사업부 총괄 부사장을 맡고있다.◆동일드방레이선효대표상종가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동일드방레의

이선효대표는삼성물산출신이다.1982년삼성물산으로입사한이대표는신사복,

여성복, 업기획, 신유통사업등다양한부서에서근무했으며, 라노지사에서도일한경험을바탕으로실력을발휘하고있다.2002년제일모직을퇴사한그는대구대표아울

렛인 모다아울렛에서 초창기 MD를 진두지휘했다.2003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겨 여성

복‘보브’사업부장을 담당하다 SPA 브랜드‘갭’과‘바나나리퍼블릭’사업부장을 맡아 도입 작업을주도했다.2009년 동일드방레 부사장으로 입사해 이듬해

대표이사로승진했다.같은 그룹 계열사인 동일레나운의 송문 대표

도제일모직출신이다.고려대경 학과를나왔고, 공군장교출신인송

대표는1983년입사해의류경 관리팀장, 빈폴담

당상무까지지냈다.2005년 에프앤에프 관리부문과 소싱부문 총괄

전무로 입돼활동했고, 2007년에는홈웨어전문기업 까사미아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2009년 동일레나운대표로 입됐다.인디에프‘트루젠’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김규

목상무는1982년제일모직으로입사해‘갤럭시’,‘로가디스’등 남성복 업을 15년 동안 하면서실력을닦았다.남성 캐릭터캐주얼‘엠비오’BM, ‘빈폴’사업

부상무까지지내면서25년간의대기업생활을마무리했다.빈폴 사업부 근무 당시 신규 사업이었던‘빈폴

키즈’, ‘빈폴진’, ‘빈폴옴므’의 정상화에 기여했다.처음 제일모직을 나와 지난 2008년 인디에프

‘트루젠’사업부장으로입사해4년만에‘트루젠’을 정상궤도에 올려놨으며, ‘에스플러스바이트루젠’을 런칭해 백화점에 입성하는 등 실력을 발휘했다.홈플러스손진기상무역시삼성에서시작했다.1987년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에 입사해 직판,

판매관리, 인사팀, 경인 업소장, 입생로랑 업팀등을거쳤다. 1999년 합병과 동시에 미국 수입 남성캐주얼

‘케네스콜’런칭 멤버로 활동했으며, F&F에서‘구호’인수 시 초대 브랜드 담당 부장을 맡아 안착에주력했다. 2005년홈플러스이사로옮겨PB 캐주얼‘프리

선셋’을대형마트최초로전개했다.여성복, 아동복 담당을 거쳐 현재 의류 총괄을

맡고있다.◆남성복사업부장자리에대거포진크레송의 남성 캐릭터캐주얼‘워모’사업부장

으로컴백한김완수전무도삼성물산출신이다.1986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의류관리과로 출발

한 김 전무는 이후‘갤럭시캐주얼’BM을 맡았고‘빈폴맨즈’BM, 상품3실‘지방시’, ‘빨질레리’사업부장, 신규사업부장상무까지담당했다.김전무는노력파로맡은일에대해서는남다른

열정을갖고업무를처리해왔으며, 캐릭터캐주얼‘워모’로 자리를 옮겨서도 특유의 마인드로 브랜드의재도약을지휘하고있다.SG세계물산‘바쏘’사업부의 신상용 사업부장

은 1987년 제일모직으로 입사해 김완수 전무와 1년선후배사이이며남다른친분을갖고있다.신 이사는 남성 간이복 사업부로 시작해‘빨질

레리’BM, ‘갤럭시캐주얼’BM을 담당했으며, 지난 2009년 바쏘 담당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 수입1사업부 총괄 사

업부장을맡고있는장철원상무도제일모직출신이다.장상무는‘로가디스’등남성복을담당하다이

태리 지사로 파견돼 지난 2009년 귀국, ‘지방시’,‘빨질레리’사업부장, 나인웨스트 사업부장을 거쳤다.

라노 지사장을 지냈던 경험을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1사업부장을 맡게 된 장 상무는‘조르지오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등아르마니전라인을총괄하고있다.서울패션센터의 박찬 본부장 역시 제일모직

출신이다. 1987년 입사해 인사, 총무, 자재 파트에서 10년

간 근무했으며 이태리 마랑고니 장학생으로 3년동안해외에나가연구했던경험을바탕으로99년패션 퍼니싱팀을 맡아 남성 셔츠, 타이, 피혁 사업부를총괄했다.2008년 태진인터내셔날을 거쳐 2010년 서울패

션센터센터장에선임됐으며, 올해연임됐다.채수한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대기업인맥조명- 제일모직

조직리더쉽-역량뛰어나중견기업서중용

사회에서 인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패션 업계에서도 인맥은 중요한 연결 고리로 브랜드를 운 하는 조직에서는 팀워크를 좌우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말만하면 다 아는 패션 대기업 출신들은 그 이름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력이나 자질을 어느 정도 인정받을 만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기업 규모가 큰 만큼 패션 업계 전반적으로 가장 많은 출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이랜드 등 4개 기업의 인맥을 조명해본다.

一毛·에스에스패션99년부터한솥밥

주요업체 전문경 인 사업부장 많아

▲이진순사장(GSGM)

▲정세혁지사장(폴로랄프로렌코리아)

▲이흥수부사장(RKFN)

▲이선효대표(동일드방레)

▲송문 대표(동일레나운)

▲김규목상무(인디에프)

▲손진기상무(홈플러스)

▲김완수전무(크레송)

▲장철원상무(신세계인터내셔날)

▲박찬 본부장(서울패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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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9

LG패션출신인력들의특징은‘끈끈함’이다.선후배간에서로끌어주고도와주고힘든일이

있으면함께하는의리가있다.유독같은업체에서근무하는경우가많고, 회사

를 그만두고 나와 공백기 동안 자리를 알아봐 주거나서로돌봐주는등친분이두텁다.대표이사가 LG 출신인 경우 후배들을 입해

함께사업을꾸려가고있으며, 마음에맞는사람들끼리공식적인모임을갖기도한다.또하나의특징은오너대표가많다는것.LG를 나와 회사를 직접 차리고 브랜드 사업을

시작해자수성가한사례가많은편이다.◆에프앤케이김성운대표가맏형에프앤케이 김성운 대표, 위비스 도상현 대표,

브이앨엔코 이재엽 대표, 에스티오 김흥수 대표,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 김태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LG패션 출신 중 가장 맏형은 에프앤케이 김성

운대표다.김 대표는 용산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

학과를나와1975년반도패션으로입사했다.여성복‘스테파넬’, 캐주얼‘티피코시’, ‘제이코

시’를비롯해남성복‘타운젠트’까지두루경험했으며, 1990년 캐주얼 부문 담당이사로 퇴사했다.1990년 LG패션에서 분사하면서‘티피코시’와

‘제이코시’의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캐주얼 사업을시작했다.이후 2001년‘죠프’를런칭하고2003년아동복

‘제이씨비’, 2008년 2009년 캐주얼‘에딕’, 2010년여아아동복‘애플핑크’까지지속적으로브랜드를런칭하면서사세를확장했다.그다음고참은브이엘엔코이재엽대표다.이 대표는 1960년 생으로 1987년 LG패션에 입

사해 10년간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했으며,1997년‘닥스골프’BPU장을맡아런칭후5년만에골프업계매출1위브랜드로육성했다.2005년에는 아웃도어‘라푸마’런칭에 기여했

으며, 골프웨어‘애시워스’도담당했다.2007년퇴사한후브이앨엔코를설립, 골프웨어

‘루이카스텔’을런칭해운 하고있다.오렌지팩토리김석수사장도LG 출신이다.김 사장은 1986년 LG상사로 입사 했다가 반도

스포츠로 옮겼으며, 반도스포츠와 반도패션이LG패션으로 흡수합병되면서 LG패션 소속이 됐다.LG 시절‘마에스트로캐주얼’, ‘타운젠트’BPU

장을 맡았으며 지금 에스티오 김흥수 대표 등과함께‘TNGT’런칭작업을진행했다.2006년 3월 유앤드림으로 자리를 옮겨‘티피코

시’, ‘제이코시’정비와 함께 신사복‘트래드클럽’인수를 주도하고 별도법인 트래드클럽&21의

대표직을맡아브랜드를운 했다.이후 오렌지팩토리으로 자리를 옮겨 전체적인

사업을담당하다가지난해사장자리에올랐다.◆위비스도상현대표성공모델LG패션 출신 중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히는 위

비스 도상현 대표는 1962년 생으로 1988년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LG상사로 입사했다.이후1999년우종완사장과함께더베이직하우스

창립멤버로합류해‘베이직하우스’가캐주얼리딩브랜드로성장하는데크게기여했으며, 남녀비즈니스캐주얼‘마인드브릿지’의런칭을주도했다.2005년 더베이직하우스를 나와 직접 위비스를

설립하고 여성복‘지센’을 런칭, 강한 추진력으로가두유통의강자로급성장했다.올 초에는 캐주얼‘컬처콜’을 런칭해 백화점에

입성하는등공격적인행보에나서고있다. 최근신규사업을준비하고있는김종운전머스

트비대표도LG 출신이다.1989년반도스포츠로입사해반도패션에서‘빅

조이’기획을 담당했으며, 1994년 여성복‘옴스크’사업부장을맡았다.LG를 나와 1998년 대현에서 캐주얼‘스푼’을

런칭했고, 2000년 톰보이에 입사해 아동복‘톰키드’사업부장을 맡았으며, 이후‘제이빔’, ‘톰보이’, ‘톰보이진’, ‘톰키드’등 다양한 브랜드의 총괄사업부장을역임했다.2006년에는 위비스에 합류해 도상현 대표를 도

와‘지센’의정상화에주력했으며, 2008년인디에프 여성복 총괄 부문장으로 입, 2년간 근무하다지난해퇴사했다.현재신규브랜드런칭작업에한창이다.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 김태 대표 역시 LG

출신이다.김대표는1987년LG패션으로입사해‘빅조이’

골프웨어와캐주얼‘티피코시’의기획을맡았다.이후1999년선배인김성운대표가있는에프앤

케이로옮겨‘티피코시’의기획총괄을맡았다.이후유앤드림, 잠뱅이를거쳐2006년에이치앤

에프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진캐주얼‘블루미스티’를런칭, 직접회사를꾸려나가고있다.에스티오 김흥수 대표, 나자인 강훈 사장, LS네

트웍스 이성렬 수석부장은 모두 1990년 LG패션에입사한동기이다.에스티오김흥수대표는 1963년생으로LG패션

에서‘타운젠트’를 담당했고, ‘TNGT’런칭 멤버로활동하면서남성복에대한실력을쌓았다.2002년 LG를 나와 2003년 직접 에스티오를 설

립하고셔츠, 넥타이전문남성토틀브랜드‘에스티코’를런칭사업을시작했다.이어 남성 캐릭터캐주얼‘비노’, 남성캐주얼

‘폴앤루이스’를 잇달아 런칭했으며, 올해는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LS네트웍스이성렬수석부장은입사후닥스사

업부에서13년동안근무했고이후‘헤지스’BPU장을 맡아 브랜드 육성에 주력했으며, 여성복‘모그’런칭멤버로브랜드안착에힘썼다.퇴사 후 2006년 엠에프 부사장을 거쳐 2007년,

우성아이앤씨에서 신규 사업을 담당하다 2009년LS네트웍스로자리를옮겼다.◆40~50대젊은사장들많아나자인 강훈 사장은 LG패션에서 해외 업무를

주로 담당했으며, 서브 라이선스 관리를 해오다퇴임 전에는 액세서리 브랜드‘제덴’팀장을 맡았다.

2005년 LG를 나와 2008년 3월 나자인 전무로입돼2010년초부사장으로승진했고올초에는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프리미엄 핸드백‘만다리나덕’의국내사업을총괄하고있다.동일드방레 하홍천 상무는 1989년 LG상사로

입사했다.하상무는인사파트에서 7년동안근무해LG출

신인력에대해서는마당발로통한다.브랜드는 여성복‘닥스숙녀’를 비롯해 퇴임 전

에는 신사복‘알베로’팀장을 거쳤으며, LG에서나와 2004년 서울트래드클럽에 잠깐 다니다가2005년 동일드방레에 합류해 TD캐주얼‘라코스테’ 업을담당하고있다.퀵실버록시코리아 권도형 지사장은 서강대 경학과를졸업하고1991년LG상사로입사했다.1997년‘닥스골프’의 런칭 멤버로 합류하면서

패션을시작했으며 2003년‘라푸마’, 2004년에는‘헤지스’사업팀장을 맡아 숙녀와 액세서리 라인런칭을담당했다.2008년에는 뉴욕으로 해외 유학을 다녀왔으며

복귀해서는유통팀장겸수도권지점장을맡아상무로승진했다.2010년부터 신사캐주얼 사업부장을 맡아 중추

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5월 LG를 나와 퀵실버록시코리아지사장으로자리를잡았다.비디앤케이 전재환 대표는 1992년 LG패션 공

채로입사해처음에는광주지점에서근무했다. BPU장 시절‘마에스트로캐주얼’을 마켓셰어 1

위에 올려놓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특유의 추진력으로정상의자리를유지했다.2006년 LG를 나와 도상현 대표가 있는 위비스

로자리를옮겼다.당시선배 던김종운전무와함께‘지센’육성

을위한주자로나서전대표는남성라인인‘지센옴므’런칭을주도했다.‘지센옴므’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1년 6개월만에위비스를나와비디앤케이대표로 입됐다.전사장은기존전개하던브랜드를전면리뉴얼

하고 이름을 바꿔 남성복‘폴메이져’를 선보 고정상화에성공했다.

채수한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대기업인맥조명 - LG패션

끈끈한문화…자수성가젊은오너대거포진

대표이사만10여명…화려한경력

친분 두터워 선후배 함께일하기도

▲김성운대표(에프앤케이)

▼도상현대표(위비스)

▼김흥수대표(에스티오)

▲이재엽대표(브이앨엔코)

▼김종운대표(前前머스트비대표)

▲권도형지사장(퀵실버록시코리아)

▼이성렬수석부장(LS네트웍스)

▲강훈사장(나자인)

▼전재환대표(비디앤케이)

▲김태 대표(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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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전문성높아타기업 입1순위

외부인력적어끈끈한인맥형성

패션 업계에서는 한때“코오롱 출신이면 경력도 보지 않고 뽑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코오롱은‘패션사관학교’로불려왔다.지난 40년간 국내 패션 시장을 선도하며 스포

츠, 아웃도어, 골프, 남성복, 여성복 등 각 복종에서리딩브랜드를육성해왔기때문이다.코오롱 출신들은 다른 대기업과 달리 순환 보

직 보다는 일정 보직이 갖춰지면 비슷한 업무가지속되는 까닭에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외부인력 입이상대적으로적어끈끈한인맥을형성하고있다.◆한때‘패션사관학교’로불려특히MD 부문에서는다른대기업출신보다높

은점수를받으며활발히활동하고있다.코오롱 출신 인맥은 과거 FnC부문의 전신인

코오롱상사를 비롯해 스포츠와 패션사업으로 확연히구분되고있다.특히 2001년 FnC코오롱과 패션 부문의 코오

롱패션으로 기업 분할이 이루어져 인맥 역시 스포츠부문과패션부문으로나뉘어져있다.퇴직자 모임 역시 이 같은 두 부류로 나누어

20~30명가량이참여, 친목을도모하고있다.

코오롱은 1954년 개명상사라는 이름으로 설립,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소개했다. 64년 심경물산으로사명을변경하고73년토종아웃도어브랜드‘코오롱스포츠’를 런칭, 브랜드와 인연을 맺게 된다.79년 7월 코오롱상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81년‘헤드’, 84년‘액티브’, 85년‘잭니클라우스’등 현재주력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를 런칭, 패션 사업을 확대했다. 86년과 88년에는 아시안 게임 공식 스폰서와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 명실상부한 스포츠 대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001년에는 기업 분할로스포츠 부문은 FnC코오롱, 신사복 및 숙녀복 등은코오롱패션으로분리됐다. 2007년캠브리지인수는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2008년에는FnC코오롱과 (주)코오롱이, 2009년에는 캠브리지와코오롱패션이합병됐다.올 초 캠브리지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이다시합병되며 2001년기업분할이후 10년만에다시패션부문이모두뭉치게됐다.◆스포츠와패션사업부로갈려이에 따라 코오롱 출신은 스포츠사업부와 패션사

업부인맥으로나뉘고있다.오랫동안 스포츠와 패션이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

됐기때문이다.스포츠사업부에는‘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헤

드’, ‘액티브’, ‘잭니클라우스’, ‘엘로드’등이 대표적인 브랜드가 속해 있다. 오랜 역사로 현재 코오롱출신인맥의 70% 이상을차지하고있다. 끈끈한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퇴사 후에도 소규모 모임을 통해친목을다지고있다.스포츠사업부출신들은현재패션 업계에서 CEO와 임원, 협력사 대표로 활동하고있다.패션사업부는90년대후반여성복브랜드를차례

로중단하면서사업을축소하고남성복분야에서도시장을 리드하지 못한 탓에 스포츠사업부에 비해상대적으로적은인맥분포를지니고있다.2000년대 들어 다시 사업에 힘을 쏟으며 2001년

‘지오투’, 2003년여성복‘쿠아’, 2004년‘크리스찬라크르와’, 2006년‘스파소’2008년‘커스텀멜로

우’등을잇달아런칭했다. 특히2007년에는캠브리지를인수, 외부인력을대거 입하게됐다.◆패션업체와협력사오너많아대표적인 코오롱 출신 인물은 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회장을꼽을수있다.이 회장은 67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해 84년 2월

코오롱상사패션사업본부장으로퇴사한후91년보끄레머천다이징을 설립했다. 92년 런칭한‘온앤온’은 현재 여성 캐주얼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벌사업에박차를가하고있다.인디에프제환석사장도대표적인코오롱맨이다.

제 사장은 73년 코오롱에 입사해 98년 코오롱그룹기획조정실, 재무구조조정팀 팀장을 거쳐 2002년코오롱상사부사장을지냈다. 2003년부터최근까지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 사장을 지내는등40여년간코오롱에서근무했다.아이디룩을이끌고있는이경후회장도코오롱출

신이다. 제사장과같은73년코오롱에입사해84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동우통상과 쌍방울룩 대표를거쳐98년부터현재까지아이디룩대표이사회장으로근무하고있다. 이 회사 CEO인 조승곤 사장도 코오롱 출신으로

재직당시여성복기획MD로근무했다. 이밖에 코오롱 출신의 대표적인 오너는 파비즈

로벌국성훈사장, FGF 최진원사장, 이지스포츠허정훈 사장, 네오미오 조용노 사장 등을 들 수 있다.국사장은코오롱재직당시마케팅팀장및파리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라이선스 관련 및 컨설팅 사업을하고있다. 최사장은재직당시남성복기획팀장을 지냈다. 이후 FGF를 설립, 남성복‘인터메조’로 캐릭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 사장은‘뉴발란스’를 전개했던 로벌스포츠 대표를 역임했으며, 코오롱재직당시해외사업부에근무했다.허 사장은 스포츠 사업부 과장을 지냈으며, 스포

츠멀티숍유통에서선전하고있다. 코오롱출신임원들도두루포진해있다.보령메디앙스 김대진 전무와 김명석 이사를 비롯

해 미니멈 김규철 부사장, 한국패션협회 김명호 부회장, 샤트렌 배경일 이사 등이 모두 코오롱 출신이다. 이밖에동아금형김무진사장, 일성레포츠백승식

사장, 에스제이상사 심선근 사장, 인터플랜코리아윤정옥 사장, 리미츠 이선용 사장, 드림티엔씨 김석곤사장등다양한인물들이협력업체와컨설팅회사오너로활동하고있다.

이아람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사관학교’다양한복종서맹활약

아웃도어인재양성의산실

오너·사업부장40여명활동

아웃도어 업계는 지난 73년 런칭된‘코오롱스포츠’출신이 움직이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많은인물을배출했다.현재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출신 업체 오너와사업부장만도 40여명에이르고있다. 오너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는

넬슨스포츠정호진사장, 리미츠이선용 사장, 최 규 전 오디캠프 사장등이있다. 정 사장은‘코오롱스포츠’재직

당시 기획팀장을 지냈으며 퇴사 후‘아크테릭스’를 만나 넬슨스포츠사장에까지올랐다. 이 사장은 용품 기획을 담당하다

소재 업체를 창업한 뒤‘트레버스’라는 별도 브랜드를 런칭, 브랜드사업에뛰어들었다. 최 규씨는 용품기획 과장으로

근무하다 최근까지 LS네트웍스가인수한‘몽벨’을 전개하는 오디캠프사장으로근무했다. 임원급에서는‘ 레’김재일 상

무, ‘블랙야크’이현호 이사, 장욱

진 부장, 이명호 부장, ‘아크테릭스’서해관 상무, ‘와일드로즈’유지호 이사, ‘몽벨’최헌만 차장 등이활약하고있다. 김재일 상무는‘코오롱스포츠’

기획팀장을 지내다‘블랙야크’를거쳐 최근까지‘ 레’에서 근무했으며현재사업을준비중이다. 장욱진 부장은‘코오롱스포츠’업과‘1492마일즈’런칭 멤버로

활약했으며, 이명호 부장은‘코오롱스포츠’와‘팀버랜드’에서 근무한뒤‘ 레’와‘몽벨’을거쳤다.서해관 상무는‘몽벨’과‘휠라스

포트’에서 근무했으며 얼마 전‘아크테릭스’에가세했다. ‘몽벨’에는 최근까지 코오롱에몸담았던 최헌만 차장이 기획팀장으로자리를옮겼다.패션그룹형지의‘와일드로즈’상

품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유지호 이사도 최근까지‘코오롱스포츠’에서의류기획팀장을지냈다. 이밖에 많은‘코오롱스포츠’출

신 인물들이 아웃도어 업계에서 실력을인정받고있다.

패션대기업인맥조명- 코오롱

제환석사장<인디에프>

이만중회장<보끄레머천다이징>

국성훈사장<파비즈 로벌>

조용노사장<네오미오>

조승곤사장<아이디룩>

최진원사장<FGF>

윤정옥사장<인터플랜코리아>

김명호부회장<한국패션협회>

김규철부사장<미니멈>

최 규전오디캠프사장

정호진넬슨스포츠사장

김재일전블랙야크상무

유지호와일드로즈이사주)에스씨어페럴코리아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28 우림라이온스밸리 tel 02-55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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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1

중국사업성공으로전문가배출

‘숨은실력자’많아 입잇달아

이랜드그룹은 1986년 법인 설립 이후 매년 공채를통해직원을선발해왔다. 현재까지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수백 명의 공채

사원을선발하는곳은이랜드가유일하다.그사이캐주얼의류로시작해유통, 해외사업등

으로 다각화되면서 출신 인맥들이 광맥처럼 뻗어나가있다.◆철저한교육통해실력자배출이랜드 공채 출신 인사들은 이랜드 시절 이야기

를마치군대무용담얘기하듯하곤한다.혹독하리만치 지독한 교육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불과 과장 직급으로 브랜드를 직접 런칭하는 등 다양한경험을치 기때문이다.하지만이랜드출신인사들의가장큰특징중하

나를든다면개인이드러나지않는다는점이다.그야말로‘숨은실력자’들이업계곳곳에포진해

있지만 최근에 와서야 중견 임원급으로 기용되는사례들이늘어나면서관심을받고있다. 최근 이랜드 출신 인사들이 대기업에 입되는

사례가크게늘었다.LG패션의 스포츠멀티숍‘인터스포츠’의 윤석진

상무, 제일모직 중국 법인장의 오기학 상무가 대표적인사례다.제일모직신규SPA 브랜드‘에잇세컨즈’생산총

괄에 이랜드 출신의 홍길표 부장이 기용되기도 했다.LG패션의‘TNGT’ 업을 담당하는 김수헌 이

사도이랜드출신이다.

패션그룹형지와 세정, 인디에프 등 가두점 브랜드를 주로 하는 중견 기업에도 2~3년 사이 이랜드출신인사들이대거포진했다.형지의 유통혁신팀을 맡고 있는 김혁기 이사와

여성멀티샵브랜드‘CMT’를맡고있는김정호이사, 로벌소싱팀 김인규 상무가 모두 이랜드 출신이다.경 기획실 이경춘 상무도 이랜드 출신으로, 세

이브존을거쳐형지경 기획실에입사했으나최근물류센터로자리를옮겼다.이밖에‘라젤로’ 업을 담당하고 있는 하우길

부장등임원이하인력도이랜드출신이꽤많다.◆곳곳서경 전략가로활약이랜드가국내기업으로는처음으로도입한지식

경 내지 시스템경 , 인재경 은 패션 업체들에게적지않은 향을미쳐왔다.단순한 업무 경력자들이 아닌 지식 경 자가 필

요해진패션업체들이이랜드출신자들을선호하는주요한이유도그것이다.더베이직하우스의황태 상무는이랜드해외지

사장을 지낸 인물로, 베이직하우스 소싱 본부장을거쳐총괄상무에올랐다.황상무는‘베이직하우스’의성공적인중국진출

과상장을주도했다.최근 대성산업의 계열사인 로리아트레이딩의

공동대표에선임된유세준대표는이랜드, 닉스, 앤소언 등을 거쳐 대성의 패션사업 계열사를 맡게 됐다. 미도컴퍼니의 김승곤 상무와 아마넥스의 이춘화

상무도 이랜드 출신으로, 중소기업이 중견사로 도약하기 위한 경 기틀을 마련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했다.인디에프의‘조이너스’사업부장인 송봉래 부장

과‘메이폴’사업부장인 장기원 부장도 이랜드캐주얼사업부출신이다.여성복‘벨라디터치’를 전개하는 한림어패럴

의한금수사장도이랜드초기공채출신으로, 생산부서에서근무해오다창업해연간300억원대커리어브랜드를운 하고있다.이밖에 코데즈컴바인의 김종식 이사, 위비스

‘제인세즈’의 안형주 부장, 사라제이의 이원섭본부장 등도 이랜드 출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유통및기타업종서도강세일찍이 이랜드가 유통 사업에 손을 뻗으면서

유통쪽으로자리를옮긴인사들도꽤있다.세이브존의 용석봉 사장을 비롯해 브라이트유

니온의 한창우 사장, 패션아일랜드의 정성조 부사장이대표적인경우다.코데즈컴바인이 운 하는 아울렛몰 바우하

우스에도 이랜드 유통 출신 인사들이 활약하고

있다.패션 본업은 아니지만 유통 개발과 업 능력,

조직 관리 능력 등을 발판으로 타 업계에 진출해유명해진사람들도있다.화장품 전문점‘에뛰드하우스’의 업부의 송

원규 부장과 안경 전문 브랜드‘룩옵티스’송진용이사, HR컨설팅업체잡스타일의박문수대표등이대표적이다.이처럼다양한분야에서이랜드출신인사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이랜드의 역사와 인력 양성에대한 투자에 비해 전문경 인이 많지 않고, 디자인 분야의 이렇다 할 출신자가 없다는 것은 이랜드로서는되새겨봐야할대목이다.일각에서는이랜드특유의시스템과문화적프

레임이 강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하고있다는지적도있다.

박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첫지식경 인재각분야서러브콜

이랜드생산본부출신인맥탄탄

이랜드하면가장먼저떠오르는이미지는도덕성이다. 이랜드생산부서출신인력들이대기업생산부서를장악한데는이러한높

은도덕성의이미지가한몫했다.또 일찍이 직생산을 위해 전 세계를 누벼 온 경험들이 쌓여 빛을 발하고 있

다.제일모직‘에잇세컨즈’의홍길표부장을비롯해‘빈폴’생산팀의송경선차

장도이랜드생산본부출신이다.LG패션의임병민차장과코오롱의김 식부장도이랜드출신이다.중견기업에서의역할은더주목을받는다.

패션그룹형지의 로벌소싱팀을책임지고 있는 김인규 상무는 초고속 승진을 통해핵심인사대열에합류했다.신성통상의 임익수 부장, 지오다노의 박

성균 차장, 드림스코‘컬리수’의 김종오부장, 제로투세븐의 김춘석 부장도 모두이랜드생산본부출신이다.이랜드생산부서출신으로프로모션업

체GP를설립한정태원대표는연간100억원의외형을올리고있다.생산출신인력이각광받는만큼향후또한축을이룰것으로예상되는분

야가중국사업이다. 현재 이랜드중국은 판매 직원을 포함해 약 3만 명에 가까운 인력을 움직이

고있다.중국을 위시한 해외 사업을 소원하는 패션 전문 기업들은 이랜드 출신자들

을1순위에두고 입에노력을기울이고있다.이미 일부 업체들의 해외 법인장으로 활약하면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인사

들도적지않다.2009년에이랜드중국법인장출신의오기학상무가일부직원들과함께제

일모직중국법인으로적을옮기면서벌어진양상의법정공방이업계의이슈로부상하기도했다.인력컨설팅업계의한관계자는“현재로서는중국에서의오랜경험을보유

한 인력이 이랜드 출신밖에 없다. 중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성공체험을한사람이냐가중요하기때문”이라고말했다.

패션대기업인맥조명- 이랜드

오기학상무<제일모직중국법인장>

유세준대표< 로리아트레이딩>

김정호이사<패션그룹형지>

김승곤상무<미도컴퍼니>

이춘화상무<아마넥스>

용석봉사장<세이브존>

정성조부사장<패션아일랜드>

한창우대표<브라이트유니온>

송봉래부장<조이너스사업부장>

높은도덕성이미지한몫

中사업 입대상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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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변화가착장변화이끌어소비자들의 옷차림이‘캐주얼

(Casual)’해지고있다.정형화된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개성과자유로움을표현하고있는것이다.

전문가들은“인터넷발달, 주5일제도입, 기업 복장 자율화 등 사회적환경 변화가 소비자들의 문화와라이프스타일을 캐주얼하게 변화시켰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착장도캐주얼하게바뀌고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청바지에티셔츠, 점퍼식의캐주얼이아닌의식변화에 따른 착장 변화가온것이다.

이는 더욱 전문화되고세분화되고있다.

업계에서는 이를‘캐주얼라이징

(Casualizing)’이라고얘기한다.‘캐주얼’, 사전적 의미는‘격식을 차리지않는, 무

관심한’이라는뜻이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성향에 따라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는것을말한다.따라서‘캐주얼 룩’하면 경쾌한 옷

차림, 평상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으로 해석할

수있다.이러한 의미에서‘캐주얼라이징’은 패션에 있

어 보수적이었던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개방적으로변화하고있는것을의미한다.더욱다양한수요와니즈가존재하고있는것이

다.지금패션업계는남성복, 여성복은물론이고스

포츠, 잡화 시장에 이르기까지 전 복종에 걸쳐 캐주얼열풍이확산되고있다.포멀했던 정장이 캐주얼해지고 있으며, 재킷ㆍ

셔츠ㆍ팬츠등단품아이템이확대되고있다.신발과 잡화 역시 정장풍보다는 캐주얼풍이 강

세를보이고있다.스포츠ㆍ아웃도어 시장은 전문 의류에서 벗어

나평상복시장까지세를넓히고있다.10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캐주얼 착장

이 연령 구분 없이 전 복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복종간경계가무너지고브랜드들의컨셉도다

양해지고있으며, 이는더욱세분화되고있다.홍민석 베네통코리아 상무는“지금의 소비자들

은 과거와 달리 각기 다른 개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패션에대한소비자들의수준은날로높아지고있다”며“브랜드에게 획일화된 기획이 아닌 세하고 차별화된 기획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말했다.컨셉부터 아이템, 디자인, 소재, 컬러, 디테일까

지모든부분에서세그먼트화(시장이나눠지는현상)가이뤄져야한다는것이다.◆단품믹스매치캐주얼코디유행남성복 시장에는이미몇년전부터캐주얼열풍

이불고있다.2000년대후반들어삼성, LG 등대기업들이복

장자율화를 실시하면서 정통 수트에서 벗어난 편안하고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이 유행하고 있는것이다.

청바지나 면바지에 셔츠, 그리고 재킷의 코디가유행처럼번지고있다.단품 하나하나를 자신의 개성에 맞춰 코디해서

입는세퍼레이트착장이트렌드로자리잡은것이다.박남철‘옴브루노’사업부장은“과거 남성들의

경우 블랙, 그레이 등 보편적인 컬러의 정장과 흰색 셔츠를 기본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것은넥타이나구두뿐이었다. 하지만비즈니스캐주얼열풍이불면서아이템하나하나, 그리고컬러에서까지각자만의개성을표현하고있다.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니즈도 더욱 다양해지고있는것”이라고말했다.정통수트역시패턴, 소재, 컬러, 디테일등에서

더욱캐주얼하게변화되고있다.과거의 경우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일반적이었

지만블루, 레드, 옐로우등원색계열의컬러가세분화되어출시되고있으며, 소재도컬러와맞춰져다양한변화가나타나고있는것이다.‘갤럭시’, ‘닥스’, ‘로가디스’등 정통 남성복을비롯해‘지이크’, ‘지오지아’등 캐릭터 남성복들은 수트는 캐주얼하게 디자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셔츠ㆍ재킷ㆍ팬츠등단품류구성은더욱강화하고있다.여성복 역시 2피스, 3피스의 셋업 정장에서 단

품을 믹스매치한 캐주얼 코디가 트렌드로 부상한지오래다.이에‘조이너스’, ‘씨’, ‘베스띠벨리’등가두여

성정장브랜드들도메인타겟인 30~40대들의캐주얼 착장화로 세트물은 축소하고 캐주얼한 상품라인을확대하고있다.신원의‘씨’는정장류를20% 비중으로낮추고캐

주얼한단품아이템을개발하는데주력하고있다.‘씨’관계자는“중년층여성들이딱딱한느낌의정장류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의 단품들로 코디네이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와

컬러, 디테일 등 착장에 맞는 세 한 기획이 이뤄지고있다”고말했다.◆신발·잡화시장에도캐주얼라이징이 같은 캐주얼라이징 현상은 의류뿐만이 아니

라신발과잡화시장에서도나타나고있다.가방의 경우 과거 가죽소재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패브릭이나 자카드 등 소재가 다양화되고있다.‘키플링’관계자는“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캐주얼해지면서쉽고편안하게착용할수있는가방을선호하는편”이라고설명했다.합리적인 중가 가방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이때문이다.최근‘키플링’, ‘레스포색’, ‘만다리나덕’, ‘롱

샴’등은 패브릭 소재의 가방을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나타내며상종가를달리고있다.소재변화에맞춰컬러역시과거블랙과브라운

에서 오렌지, 그린, 옐로우 등으로 더욱 다양해지고있다.심지어팝컬러까지적용될정도다.남성들에게는백팩이유행이다.무겁고딱딱한정장과가방에서캐주얼한차림에

백팩코디가인기를끌고있는것이다. 슈즈역시하이브리드형이트렌드로부상했다.젊은 여성들에게 부티와 래디에이터 형태의

슈즈들이인기를끌고있는것이다.과거 여성스러웠던 슈즈들이 중성적이며, 캐주

얼한감성으로변화된것이다.구희경‘T.I포맨’사업본부장은“패션에대한소

비자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다양한 니즈가 존재함에따라보다세 하고차별화된기획력이중요시되고 있다. 과거와 같은 획일화된 기획으로는 더이상생존하기쉽지않을것이다. 브랜드컨셉부터아이템, 디자인, 소재, 컬러등모든부분에서변화와진보가이뤄져야한다”고강조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A12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3

전복종에부는캐주얼라이징열풍 전복종에부는캐주얼라이징열풍

캐주얼라이징으로 패션 시장이 세분화되고있는것은사실이다.경직돼 있던 우리나라 문화가 선진화되면

서 캐주얼하게 변화됐고, 이에 따른 착장의변화가시장을세분화시키고있는것이다.유통에서도 프레스티지에 이어 어번캐주

얼, 컨템포러리 등 새로운 존이 계속 생겨나는것도이같은이유때문이다.다시 말해 대중들의 시각이 바뀌었다는

얘기다.한정되고 고정됐던 시각에서 벗어나 각자

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즉 다양한 니즈가 존재하고있는것이다.이러한 대중들의 니즈는 브랜드들에게 보

다다양한변화를요구하고있다.컨셉부터소재, 컬러, 디테일등세 한부

분까지.이에 따라 남성복 시장에는 10년 넘게 모

노톤으로제한돼있던컬러들이버라이어티

해졌고, 소재는 과거에서 어레인지 돼 캐주얼하게재해석되고있다.특히 컬러는 같은 톤에서도 그 범위가 넓

어졌다.예를들어과거네이비컬러가지금은블루

에서다크네이비까지바리에이션된것이다.디테일 역시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나타나고있다.‘T.I 포맨’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움에대한시도에끊임없이나아가고있다.브랜드에있어차별화된컨셉과새로움에대

한시도가중요한과제가되고있기때문이다.단, 남의것을모방하고추종해서는안된다.자기 것에 대한 고민과 전략을 통해 자생

력을갖춰야한다.소비자들의 수준은 이미 로벌 위치에

와있다. 브랜드들은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와

태도를가져야할것이다.

“대중 니즈 변화에 착 대응”

패션 소비에 있어 캐주얼라이징이 본격화된시기는2009년하반기부터다.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 3년가량이 지

난후다.패션은 바뀐 사회 문화에 즉각 반응하는

게아니라그것이습관으로전환되기까지의시간이걸린다. 캐주얼라이징이 진전되면서 아웃도어 시

장이넌에이지상품군으로급성장했다. 또 베이직한데 유행은 타지 않는 범용의

아이템으로 대성공을 거둔‘유니클로’야 말로캐주얼라이징의총아라할수있다.하지만 국내 여성복, 그 중에서도 캐릭터,

커리어 및 마담, 엘레강스, 디자이너 부띠끄등정장여성복은캐주얼라이징이라는 거대한변화에매우소극적이었다.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역신장을

계속해 온 이들 업계는 캐주얼라이징에 따른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 중2009년부터 가장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한존이그나마규모를갖춘커리어군이었다.상하의 세트 개념을 버리고 크로스 코디

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의류와 대등한 비중의 잡화 기획을 강화한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커리어는올상반기까지두자릿수신장을지속하고있다.나머지 정장군은 여전히 역신장에서 벗어

나지못하고있다.일부에서는캐주얼라이징을얘기할때실구

매타겟의연령대를낮추는것이라오해한다.캐주얼라이징은 기존 연령대 고객들의 착

장법이변화하고있다는데초점이맞춰져야한다.백화점이 정장 존을 무작정 축소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실상은 그 연령대 고객층이여전히중요하다.다만 그들의 캐주얼라이징에 맞춰 상품의

변화가필요한데업계의반응이너무더디다. 최근 젊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이너 라인

개발에들어간것도그때문이다.기존 디자이너 고객층의 캐주얼라이징

착장에 부합할 수 있는 브랜드 군을 개발하는 2개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곧 선을보일예정이다.

“기존 고객 착장 변화가 핵심”

구희경‘T.I포맨’시업본부장

최경롯데백화점상품본부여성캐주얼팀장

삼성생명에근무하는오아름(여, 29)씨는출근할때주로캐주얼한옷차림으로다닌다.

복장자율화로정장바지또는정장치마에캐주얼한블라우스, 재킷등을코디해입는다.

농협에서근무하는박종해(남, 31)씨는올해정장을한벌도구입하지않았다.

입사초기에는매년두세벌씩정장을구입했지만, 지난해부터재킷과면팬츠등을입고출근하면서정장을구매하는일이줄어들었다.

직장인원형진(남, 36)씨는최근친구결혼식에청바지와재킷을입고참석했다.

몇년전만해도결혼식등중요한자리에는정장과넥타이를반드시착용했지만, 지금은깔끔한비즈니스캐주얼차림으로다닌다.

패션잡화트렌드도변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최근 한국패션마켓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남성복과 여성복정장의 수요는 감소하고 캐주얼 중심의 단품아이템이강세를보인것으로나타났다.지난해 남성복 추동 시즌(2010년 9월

~2011년 2월) 품목별시장구성형태를살펴보면 정장은 전체 의류시장 규모(16조 4067억원)의11.9%(1조9639억원)를차지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감소한

수치다.남성복 내 품목별 점유율에서도 정장은

2008년 추동 시즌 79.1%에서 2009년77.9%, 2010년 72.1%로지속적인축소현상이나타났다. 반면 재킷과 바지, 조끼, 셔츠, 넥타이 등

단품 아이템의 시장 규모는 7588억 원으로전년동기대비29% 상승했다.같은 기간 여성복 품목별 구성을 살펴보

면, 바지정장과 치마정장이 7994억 원으로전체여성복시장의54.3%를구성했다.2008년 66.2%, 2009년 67%에 비해 대폭

축소된것이다.특히치마정장구매가크게감소했다.치마정장 시장 규모는 3159억 원으로 전

년동기대비35.5% 역신장했다.대신재킷의수요가크게증가했다.2010년 하반기 재킷의 시장 규모는 3346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의 높은 신장세를보 다.여성복전체시장규모는13.9%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류의 캐주얼화로 잡화 트렌드도 변화되

고있다.가방 시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용도별로 여행용 가방, 서류 가방, 비즈니스용 정장가방, 캐주얼 가방 등 품목이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캐주얼 가방이급격한성장세를나타냈다.2010년 하반기 가방의 전체 시장 규모는

7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4621억 원보다55.5% 성장한것으로파악됐다.이 중 캐주얼 가방은 2974억 원으로

152.9%의신장세를나타냈다.반면 정장용 가방은 3419억 원으로

23.3%의 신장률을 기록, 트렌드 대비 성장세가약한모습을보 다.스포츠ㆍ아웃도어 복종에도 캐주얼 열풍

은이어지고있다.지난해코오롱, 화승, 아디다스, 나이키, 휠

라, 골드윈코리아 등 30여개 스포츠ㆍ아웃도어 기업들은 매출 외형이 일제히 플러스신장세를기록했다.특히‘네파’의평안엘앤씨와‘K2’의케이

투코리아 등은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한것으로나타났다.주5일 근무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여가활

동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정통 스포츠와 정통 아웃도어 중심에서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아이템들이 증가하면서 수요층이 확대되고있는것이다.특히 10대부터 20~30대의 젊은 층 구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트렌디한 컬러와 디자인의제품들이다양하게출시됐다.

■한국패션마켓트렌드분석

정장수요감소캐주얼단품강세

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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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9주년을

맞아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 ◇‘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 ◇‘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 ◇‘에이리스트’ ◇‘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

◇‘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

◇‘데니즌’

북 디자인 / 브로슈어 / 리플릿 / 신문, 잡지 광고

사보 및 출판물 기획, 디자인, 편집, 인쇄

CI (Corporate Identity) / BI (Brand Identity)

Design &

Prin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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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9: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의식변화가착장변화이끌어소비자들의 옷차림이‘캐주얼

(Casual)’해지고있다.정형화된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개성과자유로움을표현하고있는것이다.

전문가들은“인터넷발달, 주5일제도입, 기업 복장 자율화 등 사회적환경 변화가 소비자들의 문화와라이프스타일을 캐주얼하게 변화시켰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착장도캐주얼하게바뀌고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청바지에티셔츠, 점퍼식의캐주얼이아닌의식변화에 따른 착장 변화가온것이다.

이는 더욱 전문화되고세분화되고있다.

업계에서는 이를‘캐주얼라이징

(Casualizing)’이라고얘기한다.‘캐주얼’, 사전적 의미는‘격식을 차리지않는, 무

관심한’이라는뜻이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성향에 따라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는것을말한다.따라서‘캐주얼 룩’하면 경쾌한 옷

차림, 평상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으로 해석할

수있다.이러한 의미에서‘캐주얼라이징’은 패션에 있

어 보수적이었던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개방적으로변화하고있는것을의미한다.더욱다양한수요와니즈가존재하고있는것이

다.지금패션업계는남성복, 여성복은물론이고스

포츠, 잡화 시장에 이르기까지 전 복종에 걸쳐 캐주얼열풍이확산되고있다.포멀했던 정장이 캐주얼해지고 있으며, 재킷ㆍ

셔츠ㆍ팬츠등단품아이템이확대되고있다.신발과 잡화 역시 정장풍보다는 캐주얼풍이 강

세를보이고있다.스포츠ㆍ아웃도어 시장은 전문 의류에서 벗어

나평상복시장까지세를넓히고있다.10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캐주얼 착장

이 연령 구분 없이 전 복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복종간경계가무너지고브랜드들의컨셉도다

양해지고있으며, 이는더욱세분화되고있다.홍민석 베네통코리아 상무는“지금의 소비자들

은 과거와 달리 각기 다른 개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패션에대한소비자들의수준은날로높아지고있다”며“브랜드에게 획일화된 기획이 아닌 세하고 차별화된 기획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말했다.컨셉부터 아이템, 디자인, 소재, 컬러, 디테일까

지모든부분에서세그먼트화(시장이나눠지는현상)가이뤄져야한다는것이다.◆단품믹스매치캐주얼코디유행남성복 시장에는이미몇년전부터캐주얼열풍

이불고있다.2000년대후반들어삼성, LG 등대기업들이복

장자율화를 실시하면서 정통 수트에서 벗어난 편안하고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이 유행하고 있는것이다.

청바지나 면바지에 셔츠, 그리고 재킷의 코디가유행처럼번지고있다.단품 하나하나를 자신의 개성에 맞춰 코디해서

입는세퍼레이트착장이트렌드로자리잡은것이다.박남철‘옴브루노’사업부장은“과거 남성들의

경우 블랙, 그레이 등 보편적인 컬러의 정장과 흰색 셔츠를 기본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것은넥타이나구두뿐이었다. 하지만비즈니스캐주얼열풍이불면서아이템하나하나, 그리고컬러에서까지각자만의개성을표현하고있다.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니즈도 더욱 다양해지고있는것”이라고말했다.정통수트역시패턴, 소재, 컬러, 디테일등에서

더욱캐주얼하게변화되고있다.과거의 경우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일반적이었

지만블루, 레드, 옐로우등원색계열의컬러가세분화되어출시되고있으며, 소재도컬러와맞춰져다양한변화가나타나고있는것이다.‘갤럭시’, ‘닥스’, ‘로가디스’등 정통 남성복을비롯해‘지이크’, ‘지오지아’등 캐릭터 남성복들은 수트는 캐주얼하게 디자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셔츠ㆍ재킷ㆍ팬츠등단품류구성은더욱강화하고있다.여성복 역시 2피스, 3피스의 셋업 정장에서 단

품을 믹스매치한 캐주얼 코디가 트렌드로 부상한지오래다.이에‘조이너스’, ‘씨’, ‘베스띠벨리’등가두여

성정장브랜드들도메인타겟인 30~40대들의캐주얼 착장화로 세트물은 축소하고 캐주얼한 상품라인을확대하고있다.신원의‘씨’는정장류를20% 비중으로낮추고캐

주얼한단품아이템을개발하는데주력하고있다.‘씨’관계자는“중년층여성들이딱딱한느낌의정장류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의 단품들로 코디네이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와

컬러, 디테일 등 착장에 맞는 세 한 기획이 이뤄지고있다”고말했다.◆신발·잡화시장에도캐주얼라이징이 같은 캐주얼라이징 현상은 의류뿐만이 아니

라신발과잡화시장에서도나타나고있다.가방의 경우 과거 가죽소재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패브릭이나 자카드 등 소재가 다양화되고있다.‘키플링’관계자는“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캐주얼해지면서쉽고편안하게착용할수있는가방을선호하는편”이라고설명했다.합리적인 중가 가방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이때문이다.최근‘키플링’, ‘레스포색’, ‘만다리나덕’, ‘롱

샴’등은 패브릭 소재의 가방을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나타내며상종가를달리고있다.소재변화에맞춰컬러역시과거블랙과브라운

에서 오렌지, 그린, 옐로우 등으로 더욱 다양해지고있다.심지어팝컬러까지적용될정도다.남성들에게는백팩이유행이다.무겁고딱딱한정장과가방에서캐주얼한차림에

백팩코디가인기를끌고있는것이다. 슈즈역시하이브리드형이트렌드로부상했다.젊은 여성들에게 부티와 래디에이터 형태의

슈즈들이인기를끌고있는것이다.과거 여성스러웠던 슈즈들이 중성적이며, 캐주

얼한감성으로변화된것이다.구희경‘T.I포맨’사업본부장은“패션에대한소

비자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다양한 니즈가 존재함에따라보다세 하고차별화된기획력이중요시되고 있다. 과거와 같은 획일화된 기획으로는 더이상생존하기쉽지않을것이다. 브랜드컨셉부터아이템, 디자인, 소재, 컬러등모든부분에서변화와진보가이뤄져야한다”고강조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A12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3

전복종에부는캐주얼라이징열풍 전복종에부는캐주얼라이징열풍

캐주얼라이징으로 패션 시장이 세분화되고있는것은사실이다.경직돼 있던 우리나라 문화가 선진화되면

서 캐주얼하게 변화됐고, 이에 따른 착장의변화가시장을세분화시키고있는것이다.유통에서도 프레스티지에 이어 어번캐주

얼, 컨템포러리 등 새로운 존이 계속 생겨나는것도이같은이유때문이다.다시 말해 대중들의 시각이 바뀌었다는

얘기다.한정되고 고정됐던 시각에서 벗어나 각자

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즉 다양한 니즈가 존재하고있는것이다.이러한 대중들의 니즈는 브랜드들에게 보

다다양한변화를요구하고있다.컨셉부터소재, 컬러, 디테일등세 한부

분까지.이에 따라 남성복 시장에는 10년 넘게 모

노톤으로제한돼있던컬러들이버라이어티

해졌고, 소재는 과거에서 어레인지 돼 캐주얼하게재해석되고있다.특히 컬러는 같은 톤에서도 그 범위가 넓

어졌다.예를들어과거네이비컬러가지금은블루

에서다크네이비까지바리에이션된것이다.디테일 역시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나타나고있다.‘T.I 포맨’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움에대한시도에끊임없이나아가고있다.브랜드에있어차별화된컨셉과새로움에대

한시도가중요한과제가되고있기때문이다.단, 남의것을모방하고추종해서는안된다.자기 것에 대한 고민과 전략을 통해 자생

력을갖춰야한다.소비자들의 수준은 이미 로벌 위치에

와있다. 브랜드들은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와

태도를가져야할것이다.

“대중 니즈 변화에 착 대응”

패션 소비에 있어 캐주얼라이징이 본격화된시기는2009년하반기부터다.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 3년가량이 지

난후다.패션은 바뀐 사회 문화에 즉각 반응하는

게아니라그것이습관으로전환되기까지의시간이걸린다. 캐주얼라이징이 진전되면서 아웃도어 시

장이넌에이지상품군으로급성장했다. 또 베이직한데 유행은 타지 않는 범용의

아이템으로 대성공을 거둔‘유니클로’야 말로캐주얼라이징의총아라할수있다.하지만 국내 여성복, 그 중에서도 캐릭터,

커리어 및 마담, 엘레강스, 디자이너 부띠끄등정장여성복은캐주얼라이징이라는 거대한변화에매우소극적이었다.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역신장을

계속해 온 이들 업계는 캐주얼라이징에 따른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 중2009년부터 가장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한존이그나마규모를갖춘커리어군이었다.상하의 세트 개념을 버리고 크로스 코디

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의류와 대등한 비중의 잡화 기획을 강화한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커리어는올상반기까지두자릿수신장을지속하고있다.나머지 정장군은 여전히 역신장에서 벗어

나지못하고있다.일부에서는캐주얼라이징을얘기할때실구

매타겟의연령대를낮추는것이라오해한다.캐주얼라이징은 기존 연령대 고객들의 착

장법이변화하고있다는데초점이맞춰져야한다.백화점이 정장 존을 무작정 축소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실상은 그 연령대 고객층이여전히중요하다.다만 그들의 캐주얼라이징에 맞춰 상품의

변화가필요한데업계의반응이너무더디다. 최근 젊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이너 라인

개발에들어간것도그때문이다.기존 디자이너 고객층의 캐주얼라이징

착장에 부합할 수 있는 브랜드 군을 개발하는 2개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곧 선을보일예정이다.

“기존 고객 착장 변화가 핵심”

구희경‘T.I포맨’시업본부장

최경롯데백화점상품본부여성캐주얼팀장

삼성생명에근무하는오아름(여, 29)씨는출근할때주로캐주얼한옷차림으로다닌다.

복장자율화로정장바지또는정장치마에캐주얼한블라우스, 재킷등을코디해입는다.

농협에서근무하는박종해(남, 31)씨는올해정장을한벌도구입하지않았다.

입사초기에는매년두세벌씩정장을구입했지만, 지난해부터재킷과면팬츠등을입고출근하면서정장을구매하는일이줄어들었다.

직장인원형진(남, 36)씨는최근친구결혼식에청바지와재킷을입고참석했다.

몇년전만해도결혼식등중요한자리에는정장과넥타이를반드시착용했지만, 지금은깔끔한비즈니스캐주얼차림으로다닌다.

패션잡화트렌드도변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최근 한국패션마켓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남성복과 여성복정장의 수요는 감소하고 캐주얼 중심의 단품아이템이강세를보인것으로나타났다.지난해 남성복 추동 시즌(2010년 9월

~2011년 2월) 품목별시장구성형태를살펴보면 정장은 전체 의류시장 규모(16조 4067억원)의11.9%(1조9639억원)를차지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감소한

수치다.남성복 내 품목별 점유율에서도 정장은

2008년 추동 시즌 79.1%에서 2009년77.9%, 2010년 72.1%로지속적인축소현상이나타났다. 반면 재킷과 바지, 조끼, 셔츠, 넥타이 등

단품 아이템의 시장 규모는 7588억 원으로전년동기대비29% 상승했다.같은 기간 여성복 품목별 구성을 살펴보

면, 바지정장과 치마정장이 7994억 원으로전체여성복시장의54.3%를구성했다.2008년 66.2%, 2009년 67%에 비해 대폭

축소된것이다.특히치마정장구매가크게감소했다.치마정장 시장 규모는 3159억 원으로 전

년동기대비35.5% 역신장했다.대신재킷의수요가크게증가했다.2010년 하반기 재킷의 시장 규모는 3346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의 높은 신장세를보 다.여성복전체시장규모는13.9%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류의 캐주얼화로 잡화 트렌드도 변화되

고있다.가방 시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용도별로 여행용 가방, 서류 가방, 비즈니스용 정장가방, 캐주얼 가방 등 품목이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캐주얼 가방이급격한성장세를나타냈다.2010년 하반기 가방의 전체 시장 규모는

7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4621억 원보다55.5% 성장한것으로파악됐다.이 중 캐주얼 가방은 2974억 원으로

152.9%의신장세를나타냈다.반면 정장용 가방은 3419억 원으로

23.3%의 신장률을 기록, 트렌드 대비 성장세가약한모습을보 다.스포츠ㆍ아웃도어 복종에도 캐주얼 열풍

은이어지고있다.지난해코오롱, 화승, 아디다스, 나이키, 휠

라, 골드윈코리아 등 30여개 스포츠ㆍ아웃도어 기업들은 매출 외형이 일제히 플러스신장세를기록했다.특히‘네파’의평안엘앤씨와‘K2’의케이

투코리아 등은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한것으로나타났다.주5일 근무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여가활

동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정통 스포츠와 정통 아웃도어 중심에서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아이템들이 증가하면서 수요층이 확대되고있는것이다.특히 10대부터 20~30대의 젊은 층 구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트렌디한 컬러와 디자인의제품들이다양하게출시됐다.

■한국패션마켓트렌드분석

정장수요감소캐주얼단품강세

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격식얽매이지않고개성코디착장 소재컬러디테일등세 한기획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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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9주년을

맞아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자라’ ◇‘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엠비오’ ◇‘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폴햄’ ◇‘에이리스트’ ◇‘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T.I포맨’

◇‘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버쉬카’

◇‘데니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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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Corporate Identity) / BI (Brand Identity)

Design &

Prin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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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0: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1년도 안 돼‘로질리’사업은 중단됐지만, 이러한일련의시행착오를거

친 대기업들은 향후 훨씬 정교한 전략을구사할가능성이크다. 과거공채출신자들을중심으로조직을운하고, 긴 의사 결정 과정이 발목을 잡았다

면, 이제는독립법인과외부전문인력의대거 채용을 통해 전문 기업의 스피드와 창의력을적용하고있다.2012년의‘에잇세컨즈’가 8년 전‘로질리’

와어떤다른면모를보일지두고볼일이다. LG패션역시LF네트웍스를통해SPA ‘제

덴’을런칭한다. ‘TNGT’를통해일부테스트를해온터라그역시결과물에대한관심을불러일으킨다.분명한것은국내시장에서이제‘가격’에

만 맞춰진 밸류 경쟁은 더 이상 식상한 나머지힘을잃어가고있다.식상함은옷을구매하는쪽이나만드는쪽

이나마찬가지다. 올 여름을 관통하며‘자라’가 한국 진출

당시“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바

로 인터넷”이라고 한 얘기를 떠 올린 사람들이많았다. 싸기로 따지자면 브랜드가 인터넷을 쫓아

가는일은불가능해보인다.트렌드 반 의 속도전에 있어서도 마찬가

지다. 업계는 구매 채널의 공동화가 싸고 쉬운

옷을 더 많이 찾는 여름 시즌에 더 심화되고있다는점을눈여겨봐야한다. ‘싸기만한것’은도처에넘쳐나고소비자들은 식상하기 그지없는‘싼 옷’과 그다지신선하지 않으면서도 도가 넘게 비싼‘백화점옷’사이에서방황하고있다.

◆미래밸류는‘유통’혹은‘매장’하지만전문기업들의새로운시도가최근

패션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주목해야한다.그동안국내브랜드업체들은제조와유통

을 병행하면서도 제품의 메이킹에만 집중해왔다면최근에는다른유통을개발하는일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

SPA와편집숍, 전문점등은모두‘제품’이아닌‘매장’이핵심이다.제조업체이기도 하고 유통업체이기도 한

국내 업체들이‘다른’패션을 위해 유통 업체 입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나서고있는것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라빠레뜨’와‘코인

코즈’, ‘밴드오브플레이어즈’를비롯해아이올리의‘랩’, 위비스의‘컬처콜’, 더휴컴퍼니의‘메종 드 보니’등이 이에 해당하는 사례들이다. 이들은 자체 기획에만 치중하지 않고, 국

내외바잉을통해다양성과신선도를유지하면서스토어의컨셉을구축하기위한시도들을진행하고있다.이들의공통점은결코비싸지않다는것이

다. 유통업체들도상품을직접개발하기위해

나서기시작했다.대형마트가 가장먼저 시작했고, 백화점이

그뒤를따르고있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컨셉 스토어‘포에버

21’이나 국의‘프라이마크’, 미국의‘타겟’등은자체기획비중이매우낮고패션을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리테일형 SPA라고할수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메이커 형 SPA 즉, 제

조자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패션사업형태가일반화되다보니기획전문사들이발달하지못했다.이전에도 편집숍이나 멀티숍에 관심을

두고 투자했던 많은 전문 기업들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가 결국 소싱 시장이 없었고, 이 새 유통 형태를 표현할 유통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편집숍이쉽게뿌리를내리지못

하는이유도바잉시스템의부재때문이었다.일본은 1인의 혹은 개인의 디자인 스튜디

오나숍이다양하게형성되어있어지속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공급받아 개성 있는 편집숍들이꽃을피울수있었다. 최근동대문을중심으로한인디디자이너

제품을 조직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동대문 제품이 트렌드에 따라 천편일률적이라는한계가숙제로남아있다.해외바잉은반응생산이불가피하다는점

에서, 그리고 자주 바잉을 하는데 따른 비용이높다는점이문제로지적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올들어이들편집숍이

나 멀티숍들이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중심으로터전을확대해나가고있다.이매장을찾는소비자들의발길이늘어나

면 더 적합한 시스템을 찾아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려는업체들도늘어날것이다.

박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타겟미국의대형마트중하나지만일찍이‘디자인’에승부를걸어

패션전문스토어라는명성을얻었다.일반 대형마트들이 식료품과 공산품에 치중하는 사이‘타겟’

은라이프스타일스토어로서의정체성을구축하기위해매장, 로고, 제품디자인에이르기까지미적이면서도유용한디자인의패션상품을비중있게구성해왔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그 진가를 더 발

휘하기시작해패션, 가구, 리빙등의라이프전반을아우르는스타일리시하고실용적인스토어로승승장구하고있다.

■프라이마크‘프라이마크’는 2007년 4월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첫 플래그십숍을오픈한이래8개월동안 국133개, 스페인4개등을합쳐 유럽에만 173개 매장을 개설하고, 2007년 말 기준 3조4천억원의외형을기록했다. 2008년에는 국내판매수량기준10%를넘기며‘막스앤스

펜서’와비슷한점유율을기록했다. ‘프라이마크’가 기존 SPA와 다른 점은 다수의 제조업체들로

부터상품을공급받는다는것이다. SPA와 리테일이 합쳐진 형태로 여성, 남성, 아동, 속옷, 잡화 등 14개 독립 브랜드가 함께

구성되어있다. 가격은 코트 12파운드, 청바지 6~7파운드, 티셔츠 3~8파운드, 신발 4~8파운드로 우리 돈

1~2만원수준이다.

■킷슨로스앤젤레스의 힙한 로버슨 블러바드(Robertson Boulevard)

에 6년전오픈한‘킷슨’은짧은역사에도불구하고재미있고캐주얼한 아이템을 주로 다뤄 젊은이들의 가장 중요한 패션 스토어로떠올랐다. 킷슨의바이어들은항상가장새롭고인기있는트렌드를찾아

상품을공급한다. 로데오드라이브에서유럽까지이리저리마음에드는물건을

찾아다닐필요가없이‘킷슨’한곳에서머리부터발끝까지최신유행아이템을구매할수있다. 그 인기의 여세로‘킷슨’본점이 위치한 로버슨 블러바드 길 건너에‘킷슨 키즈(Kitson

Kids)’를열었고거기서조금내려가면‘킷슨맨(Kitson Men)’과가방, 스카프, 액세서리등럭셔리아이템을판매하는‘킷슨스튜디오(Kitson Studio)’도새롭게오픈했다.‘킷슨’의대표적인아이템은스팽 백으로이미일본에서도잇아이템으로통할정도다.

■앤트로폴러지‘앤트로폴러지’는 라이프스타일형 패션 매장이 어떤 것이라는것을한눈에보여준다. 인류학을 뜻하는‘앤트로폴러지’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

았지만 미국 전역에 1000평 규모 매장 40여개를 개설하며 빠르게확산되는추세에있다. 미국 자연주의 패션 트렌드의 대명사인‘프리퍼슨(Free

person)’의 한 라인으로 런칭됐으나 지금은 독립 브랜드로 확고한기반을다진상태다. 먼저알려진것은인터넷쇼핑몰앤트로폴로지닷컴을통해서다. 여성, 남성, 아동 의류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리빙과 가구, 액세서리, 책에 이르기까지 역

이다양하다. 광범위한상품을대상으로하면서도자연에서빌려온듯한화려한컬러와내추럴한컨셉,

자연과전통의낡아보이는동시에서정적인이미지는모든상품에공통적으로적용된다.

멋진 패션을 멋진 방법으로 공급하기 위한 스터디 케이스로 유럽(스웨덴)의 가구 체인‘이케아’를추천하고싶다.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지독하게 매력

적인 가구 체인의 사업 방식은 오늘날 소비자들이원하는모든것을100% 만족시키고있다.먼저거기엔멋진가구가있다.그리고 그 멋진 가구들을 어떻게 집에 배치할

것인가에대한아이디어들이가득하다.방과거실, 욕실, 주방들을무수히많은버전으

로구현해놓았다.스토어 자체가 마치 수백 개의 모델 하우스 같

은모습이다.이는 쇼핑 자체를 넘어 근사한 집에 대한상상

의세계로소비자들을안내한다.가격은당연히저렴하다.

‘이케아’는가격이저렴하다는것따위는내세우지도않는다.밸류에 있어서 저렴한 가격이란 아주 식상화

된조건에불과하다는듯이.‘이케아’와비교할때패션아울렛몰이나상설할인매장이 가지는 결핍이 어떤 것인지 쉽게 느낄수있다.백화점에 걸린 비싼 옷들은 교육과 주거비용

에묶여있는70% 중산층에게이제멀어져가고있다.하지만 아울렛이나 상설점도 이들을 충족시키

지못한다.쇼핑의 목표가‘싼 제품을 사기 위해서’가 될

때소비자의패션욕구는더이상충족되기어렵다.사람들은비싼것을살수없기때문에싼것을

사는구조인쇼핑환경에자기를 어넣고싶어하지않는다.바로이런욕구때문에상대적으로‘유니클로’

나‘자라’에환호하는것이기도하다.요컨대 현재 국내 패션 시장은 단순한 저렴함

을뛰어넘어멋진옷을멋진방식으로판매하는새로운유통이필요한것이다.소위새로운차원의‘유통컨셉’혹은‘스토어

컨셉’이필요한시점이다.새로운 시대에서 브랜드에게 중요한 것은‘어

떤제품을팔것인가’가아니다.모든 제품이 모든 곳에널려 있는 공급 과잉의

시대에서‘제품의 특성’은 쉬이 주목을 끌기 어렵다.보다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당신이 이 스토

어에들러야하는이유’를정의해주는것이다.

A14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5

유통 컨셉이 필요한 시대다-이케아(IKEA) 이야기

김소희말콤브릿지대표

유럽의SPA는인근북유럽과아프리카의저임금 소싱처를 기반으로 한 직소싱 체계에 근간을두고있다.그 맞은편에는 유럽이라는 거대한 블록의 시

장이자리잡고있다.결국 유럽에서 SPA가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은

소싱처로서, 판매 시장으로서의 환경이 조성돼있었기때문이다. 이들이 직접 소싱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통

해 SPA를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면 그 대척점에리앤펑이라는바잉전문컴퍼니가있다.홍콩의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아웃소싱 전문

업체로매년20억벌이상의의류를생산한다.하지만자가공장은하나도없다.전 세계 40개국에 퍼져 있는 3만개의 공장과

200만 명 이상의 공급 업체 직원들이 곧 파트너다.예를 들어 미국의 한의류 업체가 남자 반바지

30만 벌을 주문할 경우 단추는 중국, 지퍼는 일본, 실은파키스탄에주문한다.파키스탄에서 받은 실은 중국에 보낸 직물로

짜서염색하게된다.

이 모든 것을 꿰매는 일은 방 라데시의 공장에서이루어진다.고객이 빠른 납품을 원하기 때문에 세 개의공

장에서나누어작업한다.이미‘막스앤스펜서’와‘나이키’등익히들어

잘 아는 로벌 브랜드들이 리앤펑의 고객이고,최근에는월마트가고객명부에이름을올렸다.리앤펑은 월마트 PB 의류의 70%를 소화하기

위해자회사를만들었다.최근에는‘타미힐피거’가 소싱의 100%를 리

앤펑에위탁하기로했다.‘타미힐피거’는유통만하게되는것이다.SPA나위탁생산이나비효율을줄이고 로벌

소싱을극대화한다는점에서목적은같다. 또이들두사업모델모두일정규모이상이될

때만가능하다.최근 리앤펑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기업을대상으로비즈니스를시작하고있다.SPA 형태의비즈니스나 로벌비즈니스모두

소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공이 불가능하지만, 과거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수단을 모색하는혁신이필요할것같다.

로벌 소싱의 총아‘리앤펑’

오서희몬테 라노대표

SPA밸류시대이후를생각한다 SPA밸류시대이후를생각한다

◆국내브랜드대부분은SPA하지만 유럽이나 G7 국가에서 뿌리를 내

린 SPA는 국내에 들어와 인식된 몇몇 브랜드에국한되는것이아니다. 이미유럽이나미주에는그러한형태의크

고작은브랜드가수도없이많지만, 전세계무대에서 로벌비즈니스에성공한주요브랜드가우리에게알려져있을뿐이다.그래서 그 점유율 수치가 더 크게 느껴지

는감도없지않다.굳이따지자면국내브랜드대부분은사실

모두SPA다.SPA는리테일형과메이커형으로나눌수

있는데, 리테일 형 SPA는 유통 업체가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경우이고, 메이커 형 SPA는 제조업체가 매장을 직접 운 하는 경우다.이러한개념은제조와유통이분리되어있

는유럽에서생겨난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 브랜드 업체들 대부분은

태생부터가메이커형SPA다.그럼에도불구하고대기업, 중소기업할것

없이SPA를이토록소원하는이유는뭘까.또 이처럼 지구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들의 패션 유통이 SPA라는 형태로 번성한이유는뭘까.혹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유를“잘

사는나라일수록패션에부여하는상대적가치가낮아지기때문”이라고말한다.합리적인의류소비경향이커졌고, 획기적

인 구조상의 혁신을 통해 그에 부응하는SPA가자리를잡았다는얘기다.경제적풍요가아시아로넘어오면서중국,

일본, 홍콩도 SPA의 확산이 이어졌고, 우리나라에도역시비슷한상황이이어지고있다는것이다. 그런의미에서보자면우리나라는아직갈

길이멀다.소비 패턴의 변화가 이제 시작된 셈이며,

그나마도서울과경기권일부에매우집중되어있다. 지방 내지 지역 상권은 브랜드 충성도가

여전히 높고 백화점이 국내 유통의 큰 축을유지하고있다.

정승원 위비스 전무는“브랜드가 개발할수 있는 밸류는 거의 다 개발되었다. 변화의불모지는유통밖에없다”고말한다.이는 가격만을 내세운‘밸류’경쟁은 이제

끝까지왔다는얘기다.결국신유통의개발이나기존유통환경의

변화가필요해진다는얘기다.

◆한국산밸류는단지‘가격’이랜드의‘미쏘’, ‘스파오’에 이어 제일모

직과LG패션이내년봄SPA 브랜드‘에잇세컨즈’와‘제덴’을각각런칭한다.중소기업들은‘가격’에만 맞춰진 밸류 경

쟁을 벌이고, 대기업들은 규모에만 맞춰진밸류 경쟁을 벌이면서 SPA가 패션 업계 공공의화두가된지는오래된일이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이 패를 던지면서 SPA

시장은새로운국면에진입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 제일모직은 8년 전 일본 월드사 출신의 부

사장을 입, 여성복‘로질리’의SPA화를시도한바있다.

SPA 패션시대를넘어

뉴패션유통패러다임으로

가격밸류경쟁시대끝나고

新유통비즈니스모델환경조성

G7 내지 유럽연합(EU) 국가 패션 시장의 30% 가량을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제조소매)가점유하고있다는보고서가각종유관기관들을통해발표되고있다.이 자료들에 따르면 국내시장은 2010년 기준대표적 SPA 브랜

드인‘자라’, ‘H&M’, ‘망고’, ‘유니클로’등의 외형이 7600억 원이었으나3년이내3조원규모로커질것으로전망하고있다.

[[ ]]

“그곳에가고싶다!”

핫 패션플레이스는여기

포에버21

H&M

자라

특별기고

특별기고

Page 31: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1년도 안 돼‘로질리’사업은 중단됐지만, 이러한일련의시행착오를거

친 대기업들은 향후 훨씬 정교한 전략을구사할가능성이크다. 과거공채출신자들을중심으로조직을운하고, 긴 의사 결정 과정이 발목을 잡았다

면, 이제는독립법인과외부전문인력의대거 채용을 통해 전문 기업의 스피드와 창의력을적용하고있다.2012년의‘에잇세컨즈’가 8년 전‘로질리’

와어떤다른면모를보일지두고볼일이다. LG패션역시LF네트웍스를통해SPA ‘제

덴’을런칭한다. ‘TNGT’를통해일부테스트를해온터라그역시결과물에대한관심을불러일으킨다.분명한것은국내시장에서이제‘가격’에

만 맞춰진 밸류 경쟁은 더 이상 식상한 나머지힘을잃어가고있다.식상함은옷을구매하는쪽이나만드는쪽

이나마찬가지다. 올 여름을 관통하며‘자라’가 한국 진출

당시“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바

로 인터넷”이라고 한 얘기를 떠 올린 사람들이많았다. 싸기로 따지자면 브랜드가 인터넷을 쫓아

가는일은불가능해보인다.트렌드 반 의 속도전에 있어서도 마찬가

지다. 업계는 구매 채널의 공동화가 싸고 쉬운

옷을 더 많이 찾는 여름 시즌에 더 심화되고있다는점을눈여겨봐야한다. ‘싸기만한것’은도처에넘쳐나고소비자들은 식상하기 그지없는‘싼 옷’과 그다지신선하지 않으면서도 도가 넘게 비싼‘백화점옷’사이에서방황하고있다.

◆미래밸류는‘유통’혹은‘매장’하지만전문기업들의새로운시도가최근

패션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주목해야한다.그동안국내브랜드업체들은제조와유통

을 병행하면서도 제품의 메이킹에만 집중해왔다면최근에는다른유통을개발하는일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

SPA와편집숍, 전문점등은모두‘제품’이아닌‘매장’이핵심이다.제조업체이기도 하고 유통업체이기도 한

국내 업체들이‘다른’패션을 위해 유통 업체 입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나서고있는것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라빠레뜨’와‘코인

코즈’, ‘밴드오브플레이어즈’를비롯해아이올리의‘랩’, 위비스의‘컬처콜’, 더휴컴퍼니의‘메종 드 보니’등이 이에 해당하는 사례들이다. 이들은 자체 기획에만 치중하지 않고, 국

내외바잉을통해다양성과신선도를유지하면서스토어의컨셉을구축하기위한시도들을진행하고있다.이들의공통점은결코비싸지않다는것이

다. 유통업체들도상품을직접개발하기위해

나서기시작했다.대형마트가 가장먼저 시작했고, 백화점이

그뒤를따르고있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컨셉 스토어‘포에버

21’이나 국의‘프라이마크’, 미국의‘타겟’등은자체기획비중이매우낮고패션을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리테일형 SPA라고할수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메이커 형 SPA 즉, 제

조자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패션사업형태가일반화되다보니기획전문사들이발달하지못했다.이전에도 편집숍이나 멀티숍에 관심을

두고 투자했던 많은 전문 기업들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가 결국 소싱 시장이 없었고, 이 새 유통 형태를 표현할 유통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편집숍이쉽게뿌리를내리지못

하는이유도바잉시스템의부재때문이었다.일본은 1인의 혹은 개인의 디자인 스튜디

오나숍이다양하게형성되어있어지속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공급받아 개성 있는 편집숍들이꽃을피울수있었다. 최근동대문을중심으로한인디디자이너

제품을 조직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동대문 제품이 트렌드에 따라 천편일률적이라는한계가숙제로남아있다.해외바잉은반응생산이불가피하다는점

에서, 그리고 자주 바잉을 하는데 따른 비용이높다는점이문제로지적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올들어이들편집숍이

나 멀티숍들이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중심으로터전을확대해나가고있다.이매장을찾는소비자들의발길이늘어나

면 더 적합한 시스템을 찾아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려는업체들도늘어날것이다.

박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타겟미국의대형마트중하나지만일찍이‘디자인’에승부를걸어

패션전문스토어라는명성을얻었다.일반 대형마트들이 식료품과 공산품에 치중하는 사이‘타겟’

은라이프스타일스토어로서의정체성을구축하기위해매장, 로고, 제품디자인에이르기까지미적이면서도유용한디자인의패션상품을비중있게구성해왔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그 진가를 더 발

휘하기시작해패션, 가구, 리빙등의라이프전반을아우르는스타일리시하고실용적인스토어로승승장구하고있다.

■프라이마크‘프라이마크’는 2007년 4월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첫 플래그십숍을오픈한이래8개월동안 국133개, 스페인4개등을합쳐 유럽에만 173개 매장을 개설하고, 2007년 말 기준 3조4천억원의외형을기록했다. 2008년에는 국내판매수량기준10%를넘기며‘막스앤스

펜서’와비슷한점유율을기록했다. ‘프라이마크’가 기존 SPA와 다른 점은 다수의 제조업체들로

부터상품을공급받는다는것이다. SPA와 리테일이 합쳐진 형태로 여성, 남성, 아동, 속옷, 잡화 등 14개 독립 브랜드가 함께

구성되어있다. 가격은 코트 12파운드, 청바지 6~7파운드, 티셔츠 3~8파운드, 신발 4~8파운드로 우리 돈

1~2만원수준이다.

■킷슨로스앤젤레스의 힙한 로버슨 블러바드(Robertson Boulevard)

에 6년전오픈한‘킷슨’은짧은역사에도불구하고재미있고캐주얼한 아이템을 주로 다뤄 젊은이들의 가장 중요한 패션 스토어로떠올랐다. 킷슨의바이어들은항상가장새롭고인기있는트렌드를찾아

상품을공급한다. 로데오드라이브에서유럽까지이리저리마음에드는물건을

찾아다닐필요가없이‘킷슨’한곳에서머리부터발끝까지최신유행아이템을구매할수있다. 그 인기의 여세로‘킷슨’본점이 위치한 로버슨 블러바드 길 건너에‘킷슨 키즈(Kitson

Kids)’를열었고거기서조금내려가면‘킷슨맨(Kitson Men)’과가방, 스카프, 액세서리등럭셔리아이템을판매하는‘킷슨스튜디오(Kitson Studio)’도새롭게오픈했다.‘킷슨’의대표적인아이템은스팽 백으로이미일본에서도잇아이템으로통할정도다.

■앤트로폴러지‘앤트로폴러지’는 라이프스타일형 패션 매장이 어떤 것이라는것을한눈에보여준다. 인류학을 뜻하는‘앤트로폴러지’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

았지만 미국 전역에 1000평 규모 매장 40여개를 개설하며 빠르게확산되는추세에있다. 미국 자연주의 패션 트렌드의 대명사인‘프리퍼슨(Free

person)’의 한 라인으로 런칭됐으나 지금은 독립 브랜드로 확고한기반을다진상태다. 먼저알려진것은인터넷쇼핑몰앤트로폴로지닷컴을통해서다. 여성, 남성, 아동 의류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리빙과 가구, 액세서리, 책에 이르기까지 역

이다양하다. 광범위한상품을대상으로하면서도자연에서빌려온듯한화려한컬러와내추럴한컨셉,

자연과전통의낡아보이는동시에서정적인이미지는모든상품에공통적으로적용된다.

멋진 패션을 멋진 방법으로 공급하기 위한 스터디 케이스로 유럽(스웨덴)의 가구 체인‘이케아’를추천하고싶다.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지독하게 매력

적인 가구 체인의 사업 방식은 오늘날 소비자들이원하는모든것을100% 만족시키고있다.먼저거기엔멋진가구가있다.그리고 그 멋진 가구들을 어떻게 집에 배치할

것인가에대한아이디어들이가득하다.방과거실, 욕실, 주방들을무수히많은버전으

로구현해놓았다.스토어 자체가 마치 수백 개의 모델 하우스 같

은모습이다.이는 쇼핑 자체를 넘어 근사한 집에 대한상상

의세계로소비자들을안내한다.가격은당연히저렴하다.

‘이케아’는가격이저렴하다는것따위는내세우지도않는다.밸류에 있어서 저렴한 가격이란 아주 식상화

된조건에불과하다는듯이.‘이케아’와비교할때패션아울렛몰이나상설할인매장이 가지는 결핍이 어떤 것인지 쉽게 느낄수있다.백화점에 걸린 비싼 옷들은 교육과 주거비용

에묶여있는70% 중산층에게이제멀어져가고있다.하지만 아울렛이나 상설점도 이들을 충족시키

지못한다.쇼핑의 목표가‘싼 제품을 사기 위해서’가 될

때소비자의패션욕구는더이상충족되기어렵다.사람들은비싼것을살수없기때문에싼것을

사는구조인쇼핑환경에자기를 어넣고싶어하지않는다.바로이런욕구때문에상대적으로‘유니클로’

나‘자라’에환호하는것이기도하다.요컨대 현재 국내 패션 시장은 단순한 저렴함

을뛰어넘어멋진옷을멋진방식으로판매하는새로운유통이필요한것이다.소위새로운차원의‘유통컨셉’혹은‘스토어

컨셉’이필요한시점이다.새로운 시대에서 브랜드에게 중요한 것은‘어

떤제품을팔것인가’가아니다.모든 제품이 모든 곳에널려 있는 공급 과잉의

시대에서‘제품의 특성’은 쉬이 주목을 끌기 어렵다.보다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당신이 이 스토

어에들러야하는이유’를정의해주는것이다.

A14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5

유통 컨셉이 필요한 시대다-이케아(IKEA) 이야기

김소희말콤브릿지대표

유럽의SPA는인근북유럽과아프리카의저임금 소싱처를 기반으로 한 직소싱 체계에 근간을두고있다.그 맞은편에는 유럽이라는 거대한 블록의 시

장이자리잡고있다.결국 유럽에서 SPA가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은

소싱처로서, 판매 시장으로서의 환경이 조성돼있었기때문이다. 이들이 직접 소싱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통

해 SPA를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면 그 대척점에리앤펑이라는바잉전문컴퍼니가있다.홍콩의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아웃소싱 전문

업체로매년20억벌이상의의류를생산한다.하지만자가공장은하나도없다.전 세계 40개국에 퍼져 있는 3만개의 공장과

200만 명 이상의 공급 업체 직원들이 곧 파트너다.예를 들어 미국의 한의류 업체가 남자 반바지

30만 벌을 주문할 경우 단추는 중국, 지퍼는 일본, 실은파키스탄에주문한다.파키스탄에서 받은 실은 중국에 보낸 직물로

짜서염색하게된다.

이 모든 것을 꿰매는 일은 방 라데시의 공장에서이루어진다.고객이 빠른 납품을 원하기 때문에 세 개의공

장에서나누어작업한다.이미‘막스앤스펜서’와‘나이키’등익히들어

잘 아는 로벌 브랜드들이 리앤펑의 고객이고,최근에는월마트가고객명부에이름을올렸다.리앤펑은 월마트 PB 의류의 70%를 소화하기

위해자회사를만들었다.최근에는‘타미힐피거’가 소싱의 100%를 리

앤펑에위탁하기로했다.‘타미힐피거’는유통만하게되는것이다.SPA나위탁생산이나비효율을줄이고 로벌

소싱을극대화한다는점에서목적은같다. 또이들두사업모델모두일정규모이상이될

때만가능하다.최근 리앤펑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기업을대상으로비즈니스를시작하고있다.SPA 형태의비즈니스나 로벌비즈니스모두

소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공이 불가능하지만, 과거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수단을 모색하는혁신이필요할것같다.

로벌 소싱의 총아‘리앤펑’

오서희몬테 라노대표

SPA밸류시대이후를생각한다 SPA밸류시대이후를생각한다

◆국내브랜드대부분은SPA하지만 유럽이나 G7 국가에서 뿌리를 내

린 SPA는 국내에 들어와 인식된 몇몇 브랜드에국한되는것이아니다. 이미유럽이나미주에는그러한형태의크

고작은브랜드가수도없이많지만, 전세계무대에서 로벌비즈니스에성공한주요브랜드가우리에게알려져있을뿐이다.그래서 그 점유율 수치가 더 크게 느껴지

는감도없지않다.굳이따지자면국내브랜드대부분은사실

모두SPA다.SPA는리테일형과메이커형으로나눌수

있는데, 리테일 형 SPA는 유통 업체가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경우이고, 메이커 형 SPA는 제조업체가 매장을 직접 운 하는 경우다.이러한개념은제조와유통이분리되어있

는유럽에서생겨난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 브랜드 업체들 대부분은

태생부터가메이커형SPA다.그럼에도불구하고대기업, 중소기업할것

없이SPA를이토록소원하는이유는뭘까.또 이처럼 지구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들의 패션 유통이 SPA라는 형태로 번성한이유는뭘까.혹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유를“잘

사는나라일수록패션에부여하는상대적가치가낮아지기때문”이라고말한다.합리적인의류소비경향이커졌고, 획기적

인 구조상의 혁신을 통해 그에 부응하는SPA가자리를잡았다는얘기다.경제적풍요가아시아로넘어오면서중국,

일본, 홍콩도 SPA의 확산이 이어졌고, 우리나라에도역시비슷한상황이이어지고있다는것이다. 그런의미에서보자면우리나라는아직갈

길이멀다.소비 패턴의 변화가 이제 시작된 셈이며,

그나마도서울과경기권일부에매우집중되어있다. 지방 내지 지역 상권은 브랜드 충성도가

여전히 높고 백화점이 국내 유통의 큰 축을유지하고있다.

정승원 위비스 전무는“브랜드가 개발할수 있는 밸류는 거의 다 개발되었다. 변화의불모지는유통밖에없다”고말한다.이는 가격만을 내세운‘밸류’경쟁은 이제

끝까지왔다는얘기다.결국신유통의개발이나기존유통환경의

변화가필요해진다는얘기다.

◆한국산밸류는단지‘가격’이랜드의‘미쏘’, ‘스파오’에 이어 제일모

직과LG패션이내년봄SPA 브랜드‘에잇세컨즈’와‘제덴’을각각런칭한다.중소기업들은‘가격’에만 맞춰진 밸류 경

쟁을 벌이고, 대기업들은 규모에만 맞춰진밸류 경쟁을 벌이면서 SPA가 패션 업계 공공의화두가된지는오래된일이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이 패를 던지면서 SPA

시장은새로운국면에진입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 제일모직은 8년 전 일본 월드사 출신의 부

사장을 입, 여성복‘로질리’의SPA화를시도한바있다.

SPA 패션시대를넘어

뉴패션유통패러다임으로

가격밸류경쟁시대끝나고

新유통비즈니스모델환경조성

G7 내지 유럽연합(EU) 국가 패션 시장의 30% 가량을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제조소매)가점유하고있다는보고서가각종유관기관들을통해발표되고있다.이 자료들에 따르면 국내시장은 2010년 기준대표적 SPA 브랜

드인‘자라’, ‘H&M’, ‘망고’, ‘유니클로’등의 외형이 7600억 원이었으나3년이내3조원규모로커질것으로전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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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가고싶다!”

핫 패션플레이스는여기

포에버21

H&M

자라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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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2: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A16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7

국내패션시장은이미포화상태다.브랜드 볼륨화를 위해 중국 시장은 반드시

진출하고, 또성공해야하는시장이다.하지만 중국 시장을 진출하는데 있어 체계

적인전략과검토가필요하다.먼저한국브랜드라고해서중국인들에게무

조건 환 받을 것이라는 오해와 편견은 버려야한다.현재 중국 내셔널 브랜드들은 국내 브랜드

와 차별을 둘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있다. 동등한조건속에서중국브랜드와경쟁해야한다.또 중국에는 이미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진

출해 있다. 이들과도 로벌 경쟁을 해야 한다.두 번째로 중국 사업을 일부 대체사업이라

고생각하면절대성공할수없다.중국 사업에 성공하려면 사활을 걸고 해야

한다.한국에서의장점인요소들을모두중국에서

현지화해야 만이 초반에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것이다.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함과 동시에

파악한니즈를어떻게지속적이고집중적으로이어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은 보일 것이다.끝으로 중국 유통 시장에 대한 깊은 조사와

연구도반드시중요하다.국내브랜드들이우선시하는 1선백화점위

주의유통전략은수익구조면에서중ㆍ장기적으로어려움이예상된다.지금중국에는수많은쇼핑몰들이생겨나고

있다. 이를파악하고공략하는것도중국시장진출에있어또다른열쇠가될것이다.너무 단기적으로 빠른 결과를 바라지 않았

으면한다.

중국은 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반드시넘어야할산’이다.13억인구, 연 15% 이상의소비증가. 전문가들은

중국소비시장이경제성장과더불어더욱활발해질것이라고전망한다.국내 기업들도 로벌화를 위해 세계 소비를 주

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반드시 장악해야 한다고얘기한다.하지만 뜻대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캐주얼을 비롯해 여성복, 남성복 등 다양한 복종의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노크해왔다.하지만 이랜드와 더베이직하우스, 보끄레머천다

이징 등 몇몇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번번이 고배를마셨다. 때문에국내기업들은그어느때보다중국시장 진입에 신중함을 보이며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있다.하지만 그 사이 중국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중국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유럽 및 미국의 명품, SPA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있는것이다.더욱이 중국 내수 브랜드들의 경쟁력도 과거와

달리매우높아졌다.이제 한국 브랜드라고 해서 마냥 반겨주지만은

않는 상황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중국의내수시장이무서운속도로발전하고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을 비롯해 로벌 브랜드들과치열한경쟁에있다”고말한다.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하루가 다르게 험난해지

고있다.중국 패션 시장 장악을 위한 로벌 SPA 브랜드

들의본격적인경쟁이시작됐다.2006년 스페인‘자라’, 2007년 스웨덴‘H&M’,

그리고지난해미국의‘갭’까지.

로벌SPA 볼륨경쟁가속화

세계를 대표하는 3대 SPA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모두집결했다.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은 주요 도시를

비롯해내륙의중소도시의진출도서두르고있다.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

소도시까지선점하기위해서다.2006년 중국에 가장 먼저 입성한 인디텍스사의

‘자라’는지난해말기준65개매장을운 중에있다. 그동안 대부분 1급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공략해왔으나 올해부터 중경, 성도, 정주 등 주요 2, 3선도시에공격적으로매장을열계획이다.인디텍스사는 올해 중국 내에‘자라(Zara)’를 비

롯해‘풀앤베어(Pull&Bear)’, ‘베르슈카(Bershka)’,‘마시모두티(Massimo Dutti)’,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등자사브랜드들의매장을무려120개나열겠다고밝힌바있다.중국 시장 공략 수위를 본격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이다.‘H&M’은 올해 상반기 20개 매장을 추가 열면서8월초현재중국내60개매장을확보하고있다.올 하반기 역시 중국과 홍콩에 20개 매장을 추가

로열계획이다. 가장늦게합류한‘갭(GAP)’은지난해말상해와

북경중심에1000평이상의대형매장4곳(북경한양백화점, 북경apm 등)을 동시 오픈했을 만큼 공격적인행보를보 다.지난달 초에는 상해에 중국 6번째 매장을 오픈했

다.올하반기에는항주를비롯한 2, 3급도시에적극

적으로진출할계획이다.‘갭’은 향후 상해에만 최소 12개 이상의 매장을열 계획이며, 중국 전역에 걸쳐 1천개 이상의 매장을구축할것이라고밝혔다.특히‘갭’은 경쟁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 쇼핑 홈

페이지 운 을 동시 시작해 전국에 걸쳐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해나가

고있다.일본패션기업들의중국진출도빨라졌다.패스트리테일링사의‘유니클로’는 중국 시장 확

대에탄력을받았다.‘유니클로’는 2002년 첫 진출 이후 2008년까지31개의 매장밖에 확보하지 못했을 정도로 중국 내성장이 로벌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뎠다.당시 관계자들은“‘자라’, ‘H&M’등 로벌 브

랜드들에 비해 인지도가 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유니클로’는 이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모색했다.2009년 4월중국최대쇼핑몰‘타오바오’와전략

적제휴를맺고온라인매장을개설했다.중국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지도 역시 이를 통해 빠르게 확보할수있을것으로판단했기때문이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개장 첫날 30만 위안(한화

기준 약 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에는월1000만위안(약17억원)을초과했다.지난해에는 연 1억5천만 위안(약 255억 원) 이상

을기록한것으로추정된다.

‘유니클로’2020년까지매장1천개

이에발맞춰오프라인유통망구축에도본격적으로속도를내고있다.‘유니클로’는현재북경과상해, 광주, 성도등중국5대주요도시에모두진출해있다.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세계 최대 SPA 브랜드‘자

라’와‘H&M’을 추월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밝혔다.특히 2020년까지 중국의 유통망 수를 일본 유통

망수보다더많이확보한다는계획이다.지난해마감기준‘유니클로’일본내매장은850

개 정도로, 2020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00개로늘리겠다는목표다.이에 따라 1급 도시를 넘어 2, 3급 도시로 매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4급, 5급 도시까지 넓혀나갈계획이다.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는 로벌 브

랜드들만이문제가아니다.중국 로컬 브랜드들도 경쟁력 강화와 함께

볼륨화에공격적으로나서고있다.캐주얼‘오스리(OCHIRLY)’는 니즈에 부

합한 상품과 빠른 기동력으로 시장을 넓혀가고있다. 2001년40개에불과하던매장이2005년200

여개로 5배 이상 늘어났고, 현재는 18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중국 전역에 걸쳐 운 하고 있는 것으로파악된다. ‘오스리’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더욱확대할방침이다. ‘핫윈드(HOTWIND)’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하는토털브랜드다.의류, 가방, 신발등은물론이고생활용품, 심지어

자전거까지도판매하고있다.

중국내수브랜드가파른성장

특히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 중국인들에게 큰 관심과호응을받고있다.‘핫윈드’는더욱다양하고품질좋은아이템을강화해 로벌브랜드로도약할계획이다.리닝, 안타, 피커 등 스포츠 기업들도 나이키, 아

디다스 등 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않기 위해 마케팅과 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중국 최고의 스포츠용품 업체인 리닝은 지난해

세계적 육상 스타 아사파 포웰과 후원계약을 맺은데이어올초여자육상최고스타옐레나이신바이예바와5년간750만달러(80억원)의장기후원계약을맺었다.최고의 육상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중국 내 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의지다.업계 2위의 안타는 대대적으로 판매 활로를 개척

중이다.소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2, 3급 도시에 적극

진출한다는계획아래공격적으로유통을확대해나가고있다.특히 이들의 브랜딩 수준은 한국 브랜드들에 뒤

처지지않는다.중국 현지 관계자들은“중국 브랜드들은 국내 브

랜드들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자인력과 컬러감, 소재감, 피팅감, 인테리어 등 모든 요소들에서 한국 브랜드들과견주어손색이없을정도”라고입을모은다.중국 유통사들도 자국 브랜드들에게 더 많은 로

열티를제공하며힘을실어주고있다.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국 브랜드를

키워야한다는정부정책때문이다.오히려 한국 브랜드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있다.국내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이렇다 할

성과를 못 올리고 철수하는 사례가 잦다보니 중국유통 업체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줄어들고있는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A급 유통 업체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쿼터제가 이뤄지고있을정도”라고말했다.

국내브랜드전략다시짜야

올해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해 다수의 패션전문업체들이중국시장공략을강화한다.LG패션은‘헤지스’, ‘TNG’에 이어‘라푸마’로

중국 업망을확대한다.지난해베이징에라푸마그룹과합작법인라푸마

차이나를 설립했으며, 올해 베이징 시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30개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2015년에는 2천억 원의 매출을올린다는중장기목표를세웠다.‘TNGT’역시 올 하반기 전역에 걸쳐 대규모로유통망을확보할방침이다.SK네트웍스는 한섬을 통해 중국 사업을 확대한

다.지난달 한섬과‘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6개 브랜드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SK는이들브랜드로내년중국시장에본격진입한다.‘오즈세컨’등 중국시장 진출 성공 경험과 중국내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는계획이다.‘오즈세컨’은 2009년 진출 이후 3년 만인 올해40개매장에서300억원의매출이예상된다.동광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내에‘숲’과‘비지

트 인 뉴욕’두 브랜드를 중국 내 안착시킬 계획이다.‘숲’은 지난 9월1일 절강성 항주 은태백화점 무림점에첫매장을오픈했다.연말까지4개점을추가오픈할계획이며, ‘비지트

인뉴욕’은1~2개점을열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는‘숲’을 중국 1급 도시에 직 점

위주로 공략하고, 하반기부터는 각 지역별 대리상을모집해볼륨화에나설계획이다.신원은올초‘베스띠벨리’, ‘씨’등6개브랜드를

중국에소개했다.오는 2013년까지 집중적인 공략을 통해 중국 전

역에1000개매장을오픈한다는계획이다.

지엔코는 현재 운 중인‘써어스데이아일랜드’30여개 매장을 주요 도시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있으며, 내년본격적인확대를계획하고있다.이와 함께 남성복‘T.I포맨’도 런칭해 중국 사업

을넓혀간다는방침이다.이 외에도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주

목하고있다.업계관계자들은중국시장에서의성공하기위해

서는 더욱 치 하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강조한다. 특히 과거 90년대와 2000년대를 생각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면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될것이라고조언한다.업계 한 관계자는“아직도 이랜드나 베이직하우

스나 방식을 모방하려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오래전에 중국에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는 기업들이다. 지금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접근방식부터새롭게바뀌어야한다. 오히려중국내톱 로컬 브랜드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성공 전략에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현지화

다. 중국 시장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기업들의 가장큰 원인은 브랜드를 현지화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획, 디자인, 생산 등 중국 시장만을 위한 새로운시스템을구축해야할것이다. 또소비시장에대한세분화된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쇼핑몰공략또다른성공열쇠

김철수동광인터내셔날중국사업부팀장

이미 중국 시장은 로벌 패션 시장의 각축장이되었다.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지역

상권과 2, 3급 지역 상권이 급성장하고 있고,로벌브랜드들은이를적극공략하고있다.중국의 유통채널 역시 명품과 로벌 SPA

를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백화점 중심에서 쇼핑몰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패션 시장은 남성복과 어덜트여성복

등으로 역이확대될것으로전망된다.이랜드는이러한변화에맞춰다양한대안과

전략으로중국시장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2015년까지 패션으로만 6조원의 매출을 올

려중국로컬및 로벌패션기업중1위에올라설것이다.이를 위해 8월 현재 23개 브랜드를 50개까

지 확대하고, 매장은 1만2천개(8월 기준 4500

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캐주얼에 치중돼 있던 상품포트폴리오를 고급 여성복, 잡화와구두등으로다양하게넓힐방침이다.올 하반기‘나인식스뉴욕’, ‘데코’, ‘케이트

스페이드’등 10여개 브랜드가 런칭을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역시 신규 브랜드를 대거런칭할계획이다.‘뉴발란스’도 현재 79개 매장을 연말까지200개로확대한다.또 로벌브랜드M&A와전략적제휴도준

비중에있다.중국시장공략에있어무엇보다현지화, 차

별화가중요하다.이랜드는 초창기부터 주요 전략을 고급화,

차별화, 현지화로삼고있으며, 지금까지도변함없다.특히 현지화를 위해 중국의 인재를 등용하

고계속적으로우수인재를채용할계획이다.

고급화에차별화전략펴라

이봉교이랜드그룹중국사업본부장

급변하는중국패션시장 급변하는중국패션시장

로벌 브랜드 도약

중국은넘어야할산

현지화에 로컬 벤치마킹

체계적인필승전략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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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7

국내패션시장은이미포화상태다.브랜드 볼륨화를 위해 중국 시장은 반드시

진출하고, 또성공해야하는시장이다.하지만 중국 시장을 진출하는데 있어 체계

적인전략과검토가필요하다.먼저한국브랜드라고해서중국인들에게무

조건 환 받을 것이라는 오해와 편견은 버려야한다.현재 중국 내셔널 브랜드들은 국내 브랜드

와 차별을 둘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있다. 동등한조건속에서중국브랜드와경쟁해야한다.또 중국에는 이미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진

출해 있다. 이들과도 로벌 경쟁을 해야 한다.두 번째로 중국 사업을 일부 대체사업이라

고생각하면절대성공할수없다.중국 사업에 성공하려면 사활을 걸고 해야

한다.한국에서의장점인요소들을모두중국에서

현지화해야 만이 초반에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것이다.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함과 동시에

파악한니즈를어떻게지속적이고집중적으로이어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은 보일 것이다.끝으로 중국 유통 시장에 대한 깊은 조사와

연구도반드시중요하다.국내브랜드들이우선시하는 1선백화점위

주의유통전략은수익구조면에서중ㆍ장기적으로어려움이예상된다.지금중국에는수많은쇼핑몰들이생겨나고

있다. 이를파악하고공략하는것도중국시장진출에있어또다른열쇠가될것이다.너무 단기적으로 빠른 결과를 바라지 않았

으면한다.

중국은 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반드시넘어야할산’이다.13억인구, 연 15% 이상의소비증가. 전문가들은

중국소비시장이경제성장과더불어더욱활발해질것이라고전망한다.국내 기업들도 로벌화를 위해 세계 소비를 주

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반드시 장악해야 한다고얘기한다.하지만 뜻대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캐주얼을 비롯해 여성복, 남성복 등 다양한 복종의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노크해왔다.하지만 이랜드와 더베이직하우스, 보끄레머천다

이징 등 몇몇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번번이 고배를마셨다. 때문에국내기업들은그어느때보다중국시장 진입에 신중함을 보이며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있다.하지만 그 사이 중국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중국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유럽 및 미국의 명품, SPA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있는것이다.더욱이 중국 내수 브랜드들의 경쟁력도 과거와

달리매우높아졌다.이제 한국 브랜드라고 해서 마냥 반겨주지만은

않는 상황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중국의내수시장이무서운속도로발전하고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을 비롯해 로벌 브랜드들과치열한경쟁에있다”고말한다.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하루가 다르게 험난해지

고있다.중국 패션 시장 장악을 위한 로벌 SPA 브랜드

들의본격적인경쟁이시작됐다.2006년 스페인‘자라’, 2007년 스웨덴‘H&M’,

그리고지난해미국의‘갭’까지.

로벌SPA 볼륨경쟁가속화

세계를 대표하는 3대 SPA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모두집결했다.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은 주요 도시를

비롯해내륙의중소도시의진출도서두르고있다.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

소도시까지선점하기위해서다.2006년 중국에 가장 먼저 입성한 인디텍스사의

‘자라’는지난해말기준65개매장을운 중에있다. 그동안 대부분 1급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공략해왔으나 올해부터 중경, 성도, 정주 등 주요 2, 3선도시에공격적으로매장을열계획이다.인디텍스사는 올해 중국 내에‘자라(Zara)’를 비

롯해‘풀앤베어(Pull&Bear)’, ‘베르슈카(Bershka)’,‘마시모두티(Massimo Dutti)’,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등자사브랜드들의매장을무려120개나열겠다고밝힌바있다.중국 시장 공략 수위를 본격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이다.‘H&M’은 올해 상반기 20개 매장을 추가 열면서8월초현재중국내60개매장을확보하고있다.올 하반기 역시 중국과 홍콩에 20개 매장을 추가

로열계획이다. 가장늦게합류한‘갭(GAP)’은지난해말상해와

북경중심에1000평이상의대형매장4곳(북경한양백화점, 북경apm 등)을 동시 오픈했을 만큼 공격적인행보를보 다.지난달 초에는 상해에 중국 6번째 매장을 오픈했

다.올하반기에는항주를비롯한 2, 3급도시에적극

적으로진출할계획이다.‘갭’은 향후 상해에만 최소 12개 이상의 매장을열 계획이며, 중국 전역에 걸쳐 1천개 이상의 매장을구축할것이라고밝혔다.특히‘갭’은 경쟁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 쇼핑 홈

페이지 운 을 동시 시작해 전국에 걸쳐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해나가

고있다.일본패션기업들의중국진출도빨라졌다.패스트리테일링사의‘유니클로’는 중국 시장 확

대에탄력을받았다.‘유니클로’는 2002년 첫 진출 이후 2008년까지31개의 매장밖에 확보하지 못했을 정도로 중국 내성장이 로벌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뎠다.당시 관계자들은“‘자라’, ‘H&M’등 로벌 브

랜드들에 비해 인지도가 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유니클로’는 이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모색했다.2009년 4월중국최대쇼핑몰‘타오바오’와전략

적제휴를맺고온라인매장을개설했다.중국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지도 역시 이를 통해 빠르게 확보할수있을것으로판단했기때문이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개장 첫날 30만 위안(한화

기준 약 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에는월1000만위안(약17억원)을초과했다.지난해에는 연 1억5천만 위안(약 255억 원) 이상

을기록한것으로추정된다.

‘유니클로’2020년까지매장1천개

이에발맞춰오프라인유통망구축에도본격적으로속도를내고있다.‘유니클로’는현재북경과상해, 광주, 성도등중국5대주요도시에모두진출해있다.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세계 최대 SPA 브랜드‘자

라’와‘H&M’을 추월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밝혔다.특히 2020년까지 중국의 유통망 수를 일본 유통

망수보다더많이확보한다는계획이다.지난해마감기준‘유니클로’일본내매장은850

개 정도로, 2020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00개로늘리겠다는목표다.이에 따라 1급 도시를 넘어 2, 3급 도시로 매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4급, 5급 도시까지 넓혀나갈계획이다.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는 로벌 브

랜드들만이문제가아니다.중국 로컬 브랜드들도 경쟁력 강화와 함께

볼륨화에공격적으로나서고있다.캐주얼‘오스리(OCHIRLY)’는 니즈에 부

합한 상품과 빠른 기동력으로 시장을 넓혀가고있다. 2001년40개에불과하던매장이2005년200

여개로 5배 이상 늘어났고, 현재는 18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중국 전역에 걸쳐 운 하고 있는 것으로파악된다. ‘오스리’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더욱확대할방침이다. ‘핫윈드(HOTWIND)’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하는토털브랜드다.의류, 가방, 신발등은물론이고생활용품, 심지어

자전거까지도판매하고있다.

중국내수브랜드가파른성장

특히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 중국인들에게 큰 관심과호응을받고있다.‘핫윈드’는더욱다양하고품질좋은아이템을강화해 로벌브랜드로도약할계획이다.리닝, 안타, 피커 등 스포츠 기업들도 나이키, 아

디다스 등 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않기 위해 마케팅과 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중국 최고의 스포츠용품 업체인 리닝은 지난해

세계적 육상 스타 아사파 포웰과 후원계약을 맺은데이어올초여자육상최고스타옐레나이신바이예바와5년간750만달러(80억원)의장기후원계약을맺었다.최고의 육상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중국 내 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의지다.업계 2위의 안타는 대대적으로 판매 활로를 개척

중이다.소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2, 3급 도시에 적극

진출한다는계획아래공격적으로유통을확대해나가고있다.특히 이들의 브랜딩 수준은 한국 브랜드들에 뒤

처지지않는다.중국 현지 관계자들은“중국 브랜드들은 국내 브

랜드들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자인력과 컬러감, 소재감, 피팅감, 인테리어 등 모든 요소들에서 한국 브랜드들과견주어손색이없을정도”라고입을모은다.중국 유통사들도 자국 브랜드들에게 더 많은 로

열티를제공하며힘을실어주고있다.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국 브랜드를

키워야한다는정부정책때문이다.오히려 한국 브랜드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있다.국내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이렇다 할

성과를 못 올리고 철수하는 사례가 잦다보니 중국유통 업체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줄어들고있는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A급 유통 업체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쿼터제가 이뤄지고있을정도”라고말했다.

국내브랜드전략다시짜야

올해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해 다수의 패션전문업체들이중국시장공략을강화한다.LG패션은‘헤지스’, ‘TNG’에 이어‘라푸마’로

중국 업망을확대한다.지난해베이징에라푸마그룹과합작법인라푸마

차이나를 설립했으며, 올해 베이징 시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30개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2015년에는 2천억 원의 매출을올린다는중장기목표를세웠다.‘TNGT’역시 올 하반기 전역에 걸쳐 대규모로유통망을확보할방침이다.SK네트웍스는 한섬을 통해 중국 사업을 확대한

다.지난달 한섬과‘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6개 브랜드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SK는이들브랜드로내년중국시장에본격진입한다.‘오즈세컨’등 중국시장 진출 성공 경험과 중국내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는계획이다.‘오즈세컨’은 2009년 진출 이후 3년 만인 올해40개매장에서300억원의매출이예상된다.동광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내에‘숲’과‘비지

트 인 뉴욕’두 브랜드를 중국 내 안착시킬 계획이다.‘숲’은 지난 9월1일 절강성 항주 은태백화점 무림점에첫매장을오픈했다.연말까지4개점을추가오픈할계획이며, ‘비지트

인뉴욕’은1~2개점을열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는‘숲’을 중국 1급 도시에 직 점

위주로 공략하고, 하반기부터는 각 지역별 대리상을모집해볼륨화에나설계획이다.신원은올초‘베스띠벨리’, ‘씨’등6개브랜드를

중국에소개했다.오는 2013년까지 집중적인 공략을 통해 중국 전

역에1000개매장을오픈한다는계획이다.

지엔코는 현재 운 중인‘써어스데이아일랜드’30여개 매장을 주요 도시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있으며, 내년본격적인확대를계획하고있다.이와 함께 남성복‘T.I포맨’도 런칭해 중국 사업

을넓혀간다는방침이다.이 외에도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주

목하고있다.업계관계자들은중국시장에서의성공하기위해

서는 더욱 치 하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강조한다. 특히 과거 90년대와 2000년대를 생각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면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될것이라고조언한다.업계 한 관계자는“아직도 이랜드나 베이직하우

스나 방식을 모방하려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오래전에 중국에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는 기업들이다. 지금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접근방식부터새롭게바뀌어야한다. 오히려중국내톱 로컬 브랜드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성공 전략에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현지화

다. 중국 시장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기업들의 가장큰 원인은 브랜드를 현지화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획, 디자인, 생산 등 중국 시장만을 위한 새로운시스템을구축해야할것이다. 또소비시장에대한세분화된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쇼핑몰공략또다른성공열쇠

김철수동광인터내셔날중국사업부팀장

이미 중국 시장은 로벌 패션 시장의 각축장이되었다.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지역

상권과 2, 3급 지역 상권이 급성장하고 있고,로벌브랜드들은이를적극공략하고있다.중국의 유통채널 역시 명품과 로벌 SPA

를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백화점 중심에서 쇼핑몰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패션 시장은 남성복과 어덜트여성복

등으로 역이확대될것으로전망된다.이랜드는이러한변화에맞춰다양한대안과

전략으로중국시장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2015년까지 패션으로만 6조원의 매출을 올

려중국로컬및 로벌패션기업중1위에올라설것이다.이를 위해 8월 현재 23개 브랜드를 50개까

지 확대하고, 매장은 1만2천개(8월 기준 4500

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캐주얼에 치중돼 있던 상품포트폴리오를 고급 여성복, 잡화와구두등으로다양하게넓힐방침이다.올 하반기‘나인식스뉴욕’, ‘데코’, ‘케이트

스페이드’등 10여개 브랜드가 런칭을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역시 신규 브랜드를 대거런칭할계획이다.‘뉴발란스’도 현재 79개 매장을 연말까지200개로확대한다.또 로벌브랜드M&A와전략적제휴도준

비중에있다.중국시장공략에있어무엇보다현지화, 차

별화가중요하다.이랜드는 초창기부터 주요 전략을 고급화,

차별화, 현지화로삼고있으며, 지금까지도변함없다.특히 현지화를 위해 중국의 인재를 등용하

고계속적으로우수인재를채용할계획이다.

고급화에차별화전략펴라

이봉교이랜드그룹중국사업본부장

급변하는중국패션시장 급변하는중국패션시장

로벌 브랜드 도약

중국은넘어야할산

현지화에 로컬 벤치마킹

체계적인필승전략짜라

Page 34: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브랜드로열티가성패가른다이미 국내 소비자들은 강력한 모(母)

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언더웨어를즐겨입고있다. 성인복 브랜드의 라인 확장을 진행한

아동복도시장에서성장단계를넘어전문브랜드를위협하고있다.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 선호

현상때문이다. 여기에 매장이 갈수록 대형화되면서

패션업체들은라인확장을통해소비자를흡수하고강력한브랜드인지도를구축, 시장점유율을넓히는데주력하고있다.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권 브랜드

들이메가화에속도를내고있다.이들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

고 공격적인 브랜딩과 적극적인 마케팅을통해인지도를강화, 시장을주도하고있는것이특징이다.

최근에는 막강한 인지도를 앞세운로벌 브랜드와 라이선스 도입이 거세지고유통환경이다변화면서시장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메가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있다.동일레나운‘까르뜨블랑슈’의 임해성

상무는“브랜딩에 오랜 시간 투자한 브랜드는이미주변환경이최적으로맞춰져 있어 메가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말했다.신성통상 염태순 회장은 최근 이 같은

시장변화로전사브랜드의메가화를선언하고브랜드롱런전략을주문했다.단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최대한 확대

하고 탄탄한 인지도를 확보해 타 복종진출에속도를내라는의미다. 대형 매장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메

가화나 사업부를 분리한 타 복종 진출등모든가능성을열어둔상태다. 신원의 신규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도입이지연되고있는것도향후메가화를 염두에 둔 라이선스 계약 협의가 길어지고있기때문이다.이 회사는 해당 브랜드의 막강한 인지

도를활용해여성과아웃도어등패 리브랜드런칭을위한라이선스도입을시도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이 회사 관계자는“단일 시장 진출을

위한런칭이라면이미라이선스계약체결이끝났을지도모른다. 향후국내시장변화에 맞춘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한다 복종 진출에 필요한 양측 간의 협의로조율이길어지고있다”고말했다. ◆대기업메가화전략가속화대기업의움직임도활발하다. 막강한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내

셔널 브랜드 런칭에 따른 자금 동원과긴 시간 브랜딩 과정이 필요한 현재의패션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더 이상높지않다고보기때문이다.

결국위험부담이많은신규브랜드런칭대신지속적으로성장하고있는자사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라인 확장을선호하고있다.제일모직은 대표 브랜드‘빈폴’을 메

가 브랜드로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특히 지난해부터 런칭한 라인들이 높

은신장률을기록, 메가화에더욱탄력을받고있다. 내년춘하시즌에는아웃도어라인을 런칭할 계획이다. 아웃도어가 시장에 안착되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홈패션과 리빙 등 또 다른 시장 진출의 개연성도충분하다. LG패션의‘타운젠트’는 올해를 메가

브랜드도약의원년으로삼고있다.우선내년에여성라인을도입한다.가두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브랜

드인지도를앞세워새로운고객창출에나서는것이다.

과거에도 국내 패션 업체들은 라인 확장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하지만장기적인 브랜드 전략 보다는 단기적인 외형 확대를 위한 신규 고객 창출의하나로이루어졌다. 따라서전문성이떨어져성과를내지못하고조용히중단하는경우가많

았다.이와달리제일모직의‘빈폴’과코데즈컴바인의‘코데즈컴바인’은라인

확장에성공한사례로꼽힌다.제일모직의‘빈폴’은 국내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연평균신장률도25%를넘는다.남성이 부진하면 여성이 신장했고, 여성이 힘들어하면 키즈나 골프웨어

가호조를보이는등패 리브랜드육성에성공했다.이는런칭당시디자인을강조하며아이디어와창의적인디자인을개발

할수있는독립권한을각라인별통합사업부에부여한것이주효했다.디자이너가 디자인에만 전념하는 동안 MD는 시장을 분석하고 그 결과

빈폴의‘퍼스트 플레이어(1st Player)’라는 새로운 로고가 탄생했고, 이후브랜드로열티를꾸준히관리하며과감히다른브랜드나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협업을진행했다. 맨즈, 레이디스, 키즈, 골프등서브브랜드들을하나씩내놓으며타겟고

객의연령과성별에맞춘제품을출시, 온가족이입을수있는브랜드로키웠다. 내년에아웃도어까지런칭하면7개라인으로늘어난다.‘자라’, ‘H&M’, ‘유니클로’등SPA 브랜드의세력확대에맞서국내브랜드의자존심을지키고있는것이코데즈컴바인의‘코데즈컴바인’이다.‘코데즈컴바인’은지난2003년여성캐주얼‘코데즈컴바인’을시작으로남성복, 이너웨어, 데님, 액세서리등9개까지라인을확대, 올해매출목표만3천억원에달한다.9개 라인 모두 고객들의 성별과 타겟을 분리한 라이프스타일 형태의 메

가브랜드로, 특히브랜드고유의색깔을통일감있게표현해내고있는모습은 로벌SPA 브랜드와견주어 리지않는다. 유통채널에서는 로벌브랜드보다한수위다. 국내백화점유통특성상복종PC별로나눠지는백화점에서는각개전투

로, 가두상권에서는9개라인을보유한메가숍전략을구사하고있다.

‘빈폴’‘코데즈컴바인’

성공모델만들며승승장구 패션업체들의메가화전략에가속도가붙고있다.국내패션시장은이미 로벌브랜드들의각축장이되고

있다.이에 따라 패션 업체들은 안정적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위해라인확장을통한메가화전략을펼치고있다.특히최근패션산업패러다임이변화하면서라인확장이

브랜드 외형 확대를 위한 수단을 넘어 롱런의 필수 전략으로꼽히고있다.

로벌브랜드의내수시장확대에국내소비자들이점차길들여지기시작하면서소비성향이변화돼과거하나의브랜드로단일시장을공략하다가는생존하기힘든시기가된것이다.

◇안정적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메가화 전략을 펼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사진은‘빈폴’종합관.

A18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식을줄모르는메가화전략

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라인확장은롱런위한필수조건

Page 35: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이회사는이와함께‘헤지스’를메가 브랜드의 새로운 대표주자

로적극육성에나서고있다.지난8월에는명동에‘헤지스종합관’

을오픈, 남성과여성, 골프, 액세서리등전라인을선보 다.김상균 사업본부장은“문화와 트렌드

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명동의 새로운랜드마크가될것”이라고말했다.매장위치가갖는의미도남다르다. 자사 브랜드‘닥스’가 약 30년 동안

지켜온 1호점의 자리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이는‘헤지스 레이디스’의 괄목할만한성장에기인하고있다.내년 봄에는 남성과 여성, 액세서리,

골프에이어스포츠를런칭할계획이다.이랜드의‘티니위니’도 남성과 여성,

아동까지라인을확대한다.올추동시즌이미중국을통해첫선을

보 던남성과여성라인을국내에들여

오기로한것이다.런칭 15년차를 맞은‘티니위니’는 스

타마케팅은물론카탈로그모델하나없이곰캐릭터를바탕으로막강한브랜드파워를구축했다. 국내 브랜드 중 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티니위니’는 오는2014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토털라이프스타일브랜드화에나선다.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키즈와 액세서

리, 여성 프리미엄 라인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도한‘티니위니캐릭터스튜디오’도성공적인모습을보이고있다.◆새로움추구롱런초석다져야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판을 위해 타겟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으로 단일 시장 내 라인과 전개 역을 넓히는브랜드들도있다.

로벌 SPA 브랜드가 시장을 잠식함

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장 대형화와함께차별화된라인확장을시도하고있는것이다. 에이션패션은오는10월‘존H폴햄’을

런칭한다. 이 브랜드는‘폴햄’의 프레스티지 라

인으로 빈티지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캐주얼을지향한다.‘폴햄’과‘팀스폴햄’, ‘엠폴햄’등으로 구성된 복합 메가숍‘폴햄갤러리’를비롯해대형점포 30곳에서선보여지며,완벽한 인큐베이팅과 고객들의 반응에따라 상품 구성 확대와 단독 브랜드로독립시키는전략이다. 게스홀딩스코리아의 진캐주얼‘게스’

는 신규 캐주얼 브랜드‘지바이게스’를런칭했다. 데님이라는 특정 시장 중심의성장이 아닌 토털 캐주얼로 아이덴티티를확대하기위해서다.하지만 내셔널 브랜드의 메가화에는

한계가있다는지적도있다. 브랜딩에 대한 개념 없이 매출 드라이

브를 위한 유통 확대, 세일 및 가격 인하등으로 컨셉이 흔들리고 기초체력이 부족하기때문이다.신성통상이춘수부사장은“기업의일

관성 있는 브랜드 전략이 부족해 결국역사성이깃들여유가없이브랜드를제품과같은수명으로여겼기때문”이라고말했다.결국 반짝 히트를 치고 사라지는 브랜

드는 많지만 메가화에 성공하며 롱런하는브랜드는찾기힘들다.백화점 의존 중심의 유통도 메가 브랜

드로의발전과성숙에부정적요소로지적되고있다.원풍물산 신광철 이사는“국내 백화점

유통은가격과나이를중심으로그룹을짜고하나의존으로MD를구성, 업체들역시브랜딩방식이유통사존의한계를벗어나지못하고있는리테일러중심의런칭으로지금까지 로벌패러다임에쫓아가지못했던요소중하나”라고말했다.소비자들은이미단순히물건을사는행

위를넘어감성을자극받을수있는브랜드로열티와매장환경을선호하고있다. 따라서 단기적 실적이 아닌 질적 개선

을통해시대감각에맞춰변화는고객들의 구매 형태에 진부한 브랜드가 아닌적절한 조화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롱런브랜드의초석을다져나가야할것이다.

임경량 기자 [email protected]

라 인

빈폴맨즈

빈폴레이디스

빈폴키즈

빈폴액세서리

빈폴진

빈폴골프

아웃도어(내년상반기런칭예정)

맨즈

레이디스

액세서리

헤지스골프

스포츠(런칭예정)

질스튜어트(여성)

질바이질스튜어트(여성)

질스튜어트뉴욕(남성)

닥스신사

닥스숙녀

닥스액세서리

닥스키즈

닥스셔츠

닥스언더웨어(남성언더웨어)

휠라스포츠

휠라스포트(아웃도어)

휠라인티모(언더웨어

휠라키즈

힐라골프

라코스테(남성)

라코스테 (여성)

라코스테라이브(남·여성)

스위트숲

폴햄

팀스폴햄

존H폴햄

엠폴햄

게스

게스슈즈

게스언더웨어

지바이게스

캘빈클라인진

업체명

제일모직

엘지패션

파스텔세상(계열사)

트라이본즈(계열사)

트라이본즈(계열사)

휠라코리아

동일드방레

동광

에이션패션

게스홀딩스코리아

캘빈클라인코리아

브랜드

빈폴

헤지스

질스튜어트

닥스

휠라

라코스테

폴햄

게스

캘빈클라인

브랜드

캘빈클라인

티니위니

코데즈컴바인

버커루

인디안

크로커다일

올포유

아이잗바바

지고트

미샤

AK앤클라인

크로커다일

업체명

캘빈클라인코리아

이랜드

코데즈컴바인

엠케이트랜드

세정

던필드

올포유

바바패션

미샤

성창인터패션

패션그룹형지

라 인

캘빈클라인액세서리

캘빈클라인언더웨어

남성라인

여성라인

아동라인

유니섹스캐주얼라인

코데즈컴바인(여성복)

코데즈컴바인포맨(남성복)

코데즈컴바인베이직플러스(캐주얼)

코데즈컴바인진

코데즈컴바인씨코드(여성오피스룩)

코데즈컴바인하이커

(유니섹스캐주얼)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코데즈컴바인악세사리

진캐주얼

액세서리

남성복

성인캐주얼

여성복(앤섬)

스포츠

아웃도어(센터폴)

남성어덜트캐주얼

아웃도어

남여성어덜트캐주얼

아웃도어

아이잗바바

더아이잗컬렉션

더아이잗

지고트

제이제이지고트

미샤

잇미샤

아임

AK앤클라인

앤클라인뉴욕

AK앤클라인(잡화)

크로커다일레이디스

크로커다일액세서리

크로커다일아웃도어(여성)

◇주요브랜드라인확장현황

◇패션 업체들은 라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를 흡수하고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최근 오픈한 다큐브시티백화점‘코데즈컴바인’매장.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19식을줄모르는메가화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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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국내 패션 시장의 로벌화로 최고경 자(CEO)는 물론 유명 디렉터와 패턴 및 슈즈 장인까지다양한 역에서활약하는외국인들이크게늘고있다.외국인 CEO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성공적

인브랜드전개로능력을인정받고있다.또 해외여행과 인터넷 등으로 눈높이가 향

상된 국내 고객들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패션업체들이유명디렉터를속속 입하고있다.◆국내서성공한스타CEO 국내시장에서성공한대표적인외국인CEO

는행텐코리아쉬부쿠마라마나탄사장이다.인도 태생인 쉬부쿠마 사장은 2002년 당시

‘행텐’해외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가 한국지사설립과함께대표로발령된한국통이다.그는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친화력과 인정

으로 똘똘 뭉친 조직력을 바탕으로‘행텐’을연간 15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일본의 월드사가 한국에 직진출해 설립한

한국월드패션대표는일본인이다.2001년 일본 고베의 월드 본사에서 전략적

으로 해외 사업 사내 공모를 실시했는데, 한국진출에 대한 사업계획서가 낙점 되면서 한국지사대표를맡게된이가 타케다신지로씨다.본인의 의지에 의해 한국 진출의 발판을 마

련한 만큼 국내 시장에 대한 탁월한 정보력을바탕으로 현재까지 10년 동안 골프웨어‘아다바트’를안정적으로전개하고있다.일본의 로벌SPA 브랜드‘유니클로’전개

업체인에프알엘코리아 하타세사토시사장도대표적인외국인CEO다.안상수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하타

세 사토시 사장은 2005년‘유니클로’런칭과함께한국에건너왔다.그는1993년패스트리테일링사에입사한후

사이쇼노 쿠마점 점장, 슈퍼바이저, 점포 오퍼레이션, 국 사업 점포 운 , 재고 컨트롤부부장등을거쳤다.

로벌 SPA 브랜드 진출이 늘고 조직을 효율 위주로 바꾸는 브랜드가 늘면서 새로 부임하는외국인CEO도최근크게증가하고있다.미국 와나코사는 지난 2006년‘캘빈클라인

진’판권을 사들이면서 순차적으로 사명을 교체하는작업을벌여왔다.마크 와이먼은 사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올 초 아시아 퍼시픽 매니징 디렉터와 와나코코리아지사장을겸임하고있다.아시아 헤드 사무실이 있는 홍콩과 한국을

오가고 있는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나이키인터내셔널의류사업부에근무했다.◆새내기외국인CEO 증가지난해 3월 아디다스 신임대표로 선임된 사

람은지온암스트롱이다.그는 선임 당시 아디다스에 인수된 한국의

리복상무로재직중이었다.1998년 아디다스 그룹에 합류한 뒤 2005년

부터 아시아 태평양 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쌓아왔다.지난해 산에이인터내셔날코리아 대표로 부

임한 후쿠나가 히사노리씨는 1964년생으로미쯔비시상사 섬유부문 출신으로‘캘러웨이골프’본부장을 거쳐 한국지사를 책임지게 됐다.올해로 진출 10년째를 맞은 이 회사는 후쿠

나가 히사노리 대표 부임 이후 일본 스타일을강조하는 등 대대적인 제품 변화를 모색하고있다.H&M코리아 대표인 한스 안데르손은 로

벌 SPA 브랜드인‘H&M’이 국내에 직진출하면서지난해한국땅을처음으로밟았다.그는독일에서만 12년동안 200여개매장을

오픈한 장본인으로, 국내에서 공격적인 매장출점전략을진두지휘하고있다.프랑스태생인로랑빠뚜이예씨는‘엘르’라

이선스 프랑스 본사의 사업 운 정책 변화로지난해한국지사장으로지명됐다.패션 선진국인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인 감

각에 일본에서의 오랜 사업 노하우로 인한 세하고 철저한 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국내 패션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하이패션디자인을갈구하기시작했다.이에따라일부업체는국내디렉터보다2배

이상 비싼 몸값이 들더라도 해외 디렉터 입

에적극나서고있다.◆디자인도 로벌라이징성주디앤디가‘엠씨엠’독일 본사를 인수하

면서가장먼저변화를모색한것이디자인분야 다.당시 파격적인 연봉을 책정해 가며 크리에

이티브 디렉터로 입한 아디다스 로벌 디렉터 출신의 마이클 미쉘스키는 현재까지‘엠씨엠’의 로벌라이징의 핵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엠씨엠’이 로벌시장에서뉴럭셔리

핸드백으로 성장하는데주도적인 역할을했다는평을받고있다.마이클 미쉘스키는 런던 패션대학 출신으로

‘리바이스’, ‘아디다스’디자인총괄을맡았으며, 2000년에는‘아디다스’의 패션화 전략인‘Y3’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이끌면서인지도가높아졌다.LG패션은 액세서리 디자인의 차별화를 위

해파격적으로해외파디렉터를 입했다.‘헤지스액세서리’는이탈리아출신으로‘폴스미스’, ‘마크제이콥스’, ‘모스키노’등에 몸담아온 로베르토 프랑코, ‘닥스액세서리’는‘발리’디자이너출신인로이드메이시멜리사를각각디자인총괄디렉터로 입한것.로베르토는2년전부터LG패션과의류브랜

드의스페셜에디션런칭과‘질스튜어트’액세서리 런칭을 도왔으며, ‘헤지스 액세서리’헤드 디렉터로 참여, 추동 상품기획에 주도적인역할을했다. 신원은 최근 이탈리아 패션계의 거장 알바

자리노와손을잡았다.알바자리노를통해남성복‘반하트옴므’를

이탈리아 모던 클래식을 접목한 고품격 브랜드로재탄생시킬계획이다. 알바자 리노는 브랜드‘알바자’의 오너이며

최근에는 이탈리아 대통령이 수여한‘코멘다토레’를수여했다. 해외장인들의국내진출도눈에띈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신사복‘캠브

리지 멤버스’는 올해부터 이탈리아 패턴 장인티모시에베레스트와협업, 블루라벨을선보이고있다.티모시 에베레스트는 화배우 톰 크루즈,

축구스타베컴등유명인사들의맞춤슈트를제작해유명하다.동승통상은 지난 2008년 맞춤인솔 및 정형

신발을제작해주는 슈마이스터로 에발트쉐퍼씨를 입했다.압구정과 목동의 컴포트 편집매장인‘워킹

온더클라우드’직 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독일에서35년간슈마이스터로일해왔다.

박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재 와나코 아시아퍼시픽 매니징 디렉터이자 와나코코리아(전 캘빈클라인진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홍콩과한국을일주일단위로오가며비즈니스를관리하고있다. 와나코 그룹에게 한국 비즈니스는 매우 중요하다. 전세계에서미국다음으로큰시장이기때문이다.한국의 소비자들을 보면 굉장히 빠르고 다이내믹하다

고느낀다. 특히정보에굉장히 접돼있어트렌드에민감한 것 같다. 또 셀러브리티들의 향력이 어느 나라보다 크다. 브랜드들이 스타마케팅에 집중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일 것이다. 고객들에게 근접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유통구조도 다른 나라와 다르다. 유럽 등 다른 나라에

서도 SIS(shop in shop) 형태의 유통을 갖고 있지만 한국만큼은아니다. 한국브랜드들은백화점과굉장히 착돼있다. 한국만큼백화점유통이성공적이고강력한나라도없을 것이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다른 유통 부분에서도한국이차별화되어야하는점이다.

로벌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로벌과 로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로벌 브랜드 속성과 전략을유지하되각지역에맞는변화와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 또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빠른 시간에 상품을내놓는것은어느누구에게든과제일것이다.

로벌라이징핵심그룹으로입지확장

외국인패션전문가들이뛴다

로벌 시대 경쟁력 강화에 일조

오랜 기간 활동한 한국통도 많아[[ ]]

쉬부쿠마라마나탄사장(행텐코리아)

타케다신지로대표(한국월드패션)

하타세사토시사장(에프알엘코리아)

지온암스트롱(아디다스)

후쿠나가히사노리(산에이인터내셔날코리아)

한스안데르손(H&M코리아)

로벌과로컬균형중요

마크와이먼와나코코리아사장

LG패션과일을한지2년여가되어간다.한국브랜드가국제적으로성공할수있는여건은충분

히가지고있다고생각한다.수준 높은 패션 센스를 가진 한국 고객의 입맛에 패션

기업이적응했기때문이다.‘헤지스 액세서리’디자인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의류부터핸드백까지한국고객에대한연구를해왔다.백화점,지하철, 패션 거리 등 패셔니스타들이 나타날

만한 곳에 자리를 잡고 그들의 스타일에 대해 공부했다.그 결과 한국 고객이 패션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정도로패션수준이높았다.한국고객은안목이높고패션에민감하기때문에패션

사업을하기에좋은나라라고생각이들정도다.한국패션업체들이합리적이고스마트한고객을주로

상대한만큼실용적이고하이퀄리티의제품을만들어낸다면 로벌 시장 공략에도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한국패션시장은그만큼수준이올라왔기때문에소신

있게자기만의컬러를찾아가는것이중요하다.

한국패션시장수준높다

로베르토프랑코‘헤지스액세서리’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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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21

최근세계경기불안정으로해외및국내 주식 시장이 어수선하지만 패션 업체들은비교적선전하고있다.패션 업체 주가는 지난해 실적이 호조

를보이면서올들어전년대비30%에서많게는세배이상상승했다.지난몇년간특별한상승요인없이비

슷한 가격대에 형성되면서 저평가돼 왔으나 최근 단점으로 지적되던 단일 브랜드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다양한 브랜드포트폴리오를구성하고변수로지적되어왔던 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나감으로써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재평가되고있다.◆최고주식부자는LG 구본걸사장특히 최근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관련기업의주가가수직상승하고있다.삼성증권 남옥진 팀장은“작년 말부터

미국경기침체와중국긴축정책등으로투자대상이마땅치않자저평가받은측면이있고비교적안정된수익을내는패션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패션업체주가가올들어최고

가를 경신하면서 오너들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빠른속도로늘고있다.

일부 업체는 상장과 함께 대박으로 이어졌으며, 작년보다 2~3배 늘어난 차익금으로주식부자도속출하고있다.그렇다면국내패션업체중최고의주

식부자는누굴까.국내패션상장기업오너중최고의주

식 부자는 LG패션 구본걸 사장이다. LG패션은 지난달 19일 현재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오른 5만3천1백 원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006년 상사에서 분리돼 주식 시

장에재상장한뒤가장높은주가인셈이다. 이에 따라 자사주 499만19주(17.07%)

를 보유한 구본걸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종가기준2649억원을기록했다.2위는한섬의정재봉회장이다.정 회장은 자사주 64만2774주(26%)를

보유, 주당 가격 3만8백 원 기준으로 총액이1972억원에달한다. 아들인정형진씨가114만619주(4.65%), 부인인문미숙감사가 71만9430주(2.92%) 등 일가가34%가량을지니고있다.3위는 더베이직하우스 우종완 사장이

다.우사장은더베이직하우스주식 447만

7400주(21.47%)를보유하고있다.

올 들어‘베이직하우스’의 중국 시장내 호조로 주가가 2만2천7백 원대로 전년대비2배가까이상승, 평가액이 1016억원에달했다.◆상승차액톱은대현신현균회장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상승 차액을 기

록한사람은대현의신현균회장이다.대현은 지난해 주가가 주당 8백~1천

원대에머물 으나지난달19일현재3천7백 원대에 거래되면서 4배가량 상승했다. 이로 인해 1천336만7백주(29.51%)를보유하고 있는 신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503억원대로치솟았다.에프앤에프의 김창수 사장도 주가 상

승폭을톡톡히보고있다.이 회사의 주당 가격은 3920원 선이었

으나 올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6월에는9천9백원의최고점을찍었다,최근 조정 국면으로 7880원에 머무르

고있지만전년대비2배이상뛰었다.따라서 51.26%를 보유하고 있는 김창

수 사장의 주식 평가액도 2배가량 상승했다.김창수 사장은 총 789만3992주를 보

유하고있으며금액으로환산하면622억원에달한다.증권가의블루칩으로떠오른휠라코리

아는 지난해 9월 상장 후 고공행진을 기록하고있다.잠시6만원대로내려갔던주당가격은

8월현재9만4천원대에거래되고있다.이에 따라 45만4506주(4.98%)를 보유

한 윤윤수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427억원으로늘어났다.이기호 사장은 10만8904주, 정성식 부

사장은7만2천659주를보유하고있다. ◆휠라등신규상장기업대박행진지난 6월 상장한 엠케이트렌드도 상장

이후대박으로이어졌다.1만2천 원대에서 시작한 주당

가격이 1만6천5백 원대에 거래되면서30% 가량뛰었기때문이다.김상택 사장은 262만5천주(32%)

를보유, 단숨에 434억원의주식갑부로부상했다.최근 각자 대표로 선임된 김문환 대표

는 5만2천731주로 8억7천2백만 원의 주식평가액을보유하고있다.지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티

오는 지난해 2천 원대 중반에 머물던 주가가 올해만 2배 이상 상승하며 6460원대에거래되고있다.자사주 65.32%를 보유한 김흥수 대표

의평가액도240억원대로훌쩍뛰었다.아비스타도 최근 중국 법인의 성장으

로 지난해 3천3백 원까지 내려갔던 주당주가가 5천3백50원으로 오르며 김동근사장의평가액을높여주고있다.김동근 사장은 총 425만8800주

(42.58%)를 보유해 평가액이 약 228억원을기록하고있다.

이밖에 신 와코루 이의평 대표가 178억 원, 남 비비안 남석우 사장이 133억 원, 신성통상 염태순회장이 132억 원, 원풍물산 이두식 사장이12억원가량의주식평가액을보유하고있다.한편 이번 패션 상장기업 오너들의 보

유한 주식 평가액은 그룹사를 보유하고있는 대기업과 최대주주가 계열사인 회사들은제외됐다.또보유주식은지난 6월 30일기준금

융감독원에 보고된 수치며, 주식평가는지난달19일종가를기준으로했다.

이아람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업체주식부자는누구

올들어주가뛰면서평가액치솟아

신규상장업체임직원대박행진도

1위구본걸 2위정재봉 3위우종완<LG패션> <한섬> <더베이직하우스>

주요상장패션업체오너지분및평가금액(보유주식6월30일, 평가금액8월19일기준)

업체명남 비비안

대현베이직하우스신성통상신 와코루쌍방울아비스타에스티오

엠케이트랜드원풍물산좋은사람들

한섬휠라코리아

BYCLG패션F&F

최대주주남석우신현균우종완염태순이의평최제성김동근김흥수김상택이두식염덕희정재봉윤윤수한석범구본걸김창수

상장시기1976년1990년2005년1975년1976년2008년2006년2009년2011년1997년1997년1996년2010년1975년2006년1984년

주식보유수1,634,205주

13,360,700주4,477,400주

32,264,620주179,462주743,090주

4,258,800주3,726,042주2,625,000주918,979주

3,162,920주6,402,774주454,506주71,090주

4,990,190주7,893,992주

주식평가금액약133억원약503억원

약1016억원약132억원약178억원

약9억원약228억원약240억원약434억원약12억원약62억원

약1972억원약427억원약120억원

약2649억원약6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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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액세서리’

◆파워브랜드후광업고시장안착브랜드파워를지닌일부패션업체는액세서리

라인을독립시키기위해과감한투자에나서고있다. 의류 매장에 5% 미만이었던 액세서리는 이제

10~30%에육박하고있다.5천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빈폴’의 경우

액세서리 매출은 1천억 원 정도로 비중이 20%에달한다.이는핸드백브랜드중에서도톱4에

속하는수준이다.제일모직이‘빈폴 액세서리’를 단

독전개한지5년만이다.‘빈폴액세서리’처럼의류에서액세서리를단독전개하는사례도늘고있다.LG패션은 TD캐주얼‘헤지스’의 액

세서리를 2008년부터 단독 전개, 투자를강화하고있다.

올해액세서리사업부에해외디렉터를 입, 본격적인사업확대에나서고있다.와나코코리아는 로벌 진 브랜드‘캘빈클라

인’의 액세서리 라인을 지난 2006년 런칭, 현재59개매장에서연간400억원의매출을올리고있다.‘캘빈클라인 액세서리’는 직수입 브랜드 이지만 국내 마켓 동향을 철저히 분석, 액세서리 시장의 틈새인 캐주얼 백 위주로 상품 전략을 펼친 결과고객입맛에잘맞아떨어졌다는분석이다.

◆전복종서단독브랜드잇달아런칭엠케이트렌드의‘버커루’도마찬가지다.국내 내셔널 진 브랜드로 로벌 진 브랜드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은‘버커루’는 지

난해액세서리라인을단독전개, 올해10개매장을확보했다.

국내 정통 데님 브랜드의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해낸것이주효했다.

패션그룹형지는 볼륨 브랜드인‘여성크로커다일’의액세서리사업

을 확대해 초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회사는지난해액세서리를위한별도사업부를신설, 공격적으로품목개발에나섰다.그 결과 현재 액세서리 단독 직 매장 1개점

과가두점단독매장29개점을확보해놓고있다.LG패션이 전개하고 있는‘질스튜어트’도 액세

서리단독런칭에성공한예로들수있다.지난해 런칭한‘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현재까지 가로수길, 롯데백화점 본점, 대구 등 7개매장을운 중이다.

유연한가격구성과캐릭터있는컨셉으로젊은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평가를받고있다.

주얼리브랜드인‘제이에스티나’도이번시즌핸드백을단독런칭했다.

런칭첫시즌에롯데백화점본점, 잠실점 주요 점포에 단독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주목을받고있다.‘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은 주얼리에서 파생된브랜드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차별화된 컨셉이강점이다.◆라인확장브랜드크게증가진입장벽이높은액세서리시장에일부의류브

랜드들이성공사례를남기면서라인확장에나서는업체도늘고있다.특히남, 여성복과캐주얼브랜드들이가장적극

적으로나서고있다.골프웨어, 제화, 주얼리 업체 등도 일부 라인을

구성, 고객 니즈에 맞는지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있다.LG패션의‘모그’는액세서리비중을전년대비

2배이상늘려잡았다.액세서리전담팀까지꾸려핸드백, 구두등다양

한패션액세서리를자체개발하기시작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시슬리’잡화팀장을입해액세서리전담팀을구성, 잡화라인강화에

나서고있다.컨셉이 확고한‘오브제’와‘오즈세컨’의 패션

액세서리 개발에 집중하고 향후에는 단독 브랜드런칭도추진할방침이다.◆토털코디네이션으로승부제시앤코의‘제시뉴욕’역시 올해 액세서리 라

인을런칭, 토털코디네이션전략을펼친다.이브랜드는가두점에서강한만큼중대형매장

에서 액세서리 라인을 과감하게 구성할 수 있는강점이있다.핸드백과 구두를 10~20만 원대로 가격으로 책

정했다.정통신사복도액세서리비중을늘리고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자사 남성복 매

장에구성할액세서리기획을지원하기위한맨즈액세서리팀을만들었다.맨즈 액세서리팀은 각 남성복 브랜드에 필요한

액세서리 제품 공급을 위해 해외 잡화 브랜드를발굴, 소싱하는역할을담당하게된다. 이에 따라‘캠브리지 멤버스’는 올해 액세서리

라인을종전보다2배이상늘릴계획이다.컨템포러리 캐주얼‘커스텀 멜로우’는 장갑, 머

플러, 지갑 등을 추가하고 액세서리 라인 비중을15%까지늘릴방침이다. 슈페리어는 자사 브랜드인‘SGF슈페리어’, ‘임

페리얼’, ‘캐스팅’등의 액세서리 사업부를 보강,라인확장에힘을쏟고있다.코데즈컴바인의‘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액세

서리라인을런칭, 캐주얼백시장에합류했다.런칭 초반부터 액세서리 물량을 과감하게 진행

하는브랜드도늘고있다.초반부터 토털 코디네이션 브랜드임을 강하게

어필하기위해서다.제일모직이 이번 시즌 런칭하는‘데레쿠니’는

백, 슈즈등액세서리비중을35%까지구성한다.대현도내년에런칭할신규여성복브랜드의잡

화 비중을 30%로 잠정 결정하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있다.◆전문성·품질·정체성삼박자갖춰야의류 브랜드가 액세서리까지 역을 확장한데

대해아직까지는기대감보다는우려가많다.많은 브랜드들이 액세서리 라인으로 쏠쏠한 재

미를 봤다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A6’, ‘비엔엑스’, ‘톰보이’등은액세서리라인

으로브랜드볼륨이커졌지만고객들이그만큼빨리싫증을느꼈다.이에대해전문가들은의류업체들이런칭초반

감각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만 몇 시즌 지나면 제품의 질이 떨어지고상품기획에 밑천도다드러나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로벌 SPA 브랜드인‘자라’, ‘H&M’등도 액세서리 구성 비중이 10~20% 정도이지만 실제 매출은 이 보다 훨씬 미치지 못해 비효율 아이템으로전락한것으로전해지고있다.업계 관계자는“액세서리는 디자인은 물론 품질

이특히어느정도수준을유지해야구매로연결되기마련이다. 적당한품질과화려한치장만으로일시적인판매에열을올리면실패하기쉽다”고말했다.의류업체대표들은패션액세서리를의류와같

이 보고 하나같이 바로 수익이 나야 한다고 생각하고고마진을원하기때문에품질과컨셉을유지할수없다는견해도있다.에스제이듀코 김명근 상무는“패션 액세서리는

가장늦게반응이오지만가장오래사랑을받을수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며“의류 업체들이 그점을염두에두고컨셉을유지한채품질을지속적으로높인다면성공할가능성도있다”고말했다.

박해 기자 [email protected]

A22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제929호

◇‘헤지스액세서리’

◇‘빈폴액세서리’ ◇‘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버커루액세서리’

패션업계에패션액세서리가화두로떠오르고있다.

패션액세서리가구색맞추기에서필수아이템으로부각되고있기때문이다.

이제는거의모든브랜드에서가방, 슈즈, 지갑등을선보이고있을정도다.

패션시장에서는전통적으로불황일수록의류보다액세서리가강세를보여왔다.

요즘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오락가락할 때는 액세서리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

는이유다.

예측할수없는날씨 향으로의류보다액세서리판매에집중하는것이더낫다는

판단도작용하고있다.

◆패패션션브브랜랜드드액액세세서서리리단단독독전전개개현현황황

업체명 브랜드명 런칭년도 단독매장수 올매출목표

제일모직 빈폴액세서리 2004년 단독42개, 샵인샵36개 1000억원

제일모직 니나리치 2009년 단독19개, 샵인샵 3개, 아울렛3개 150억원

와나코코리아 캘빈클라인진액세서리 2006년 단독59개 400억원

LG패션 헤지스액세서리 2008년 단독27개, 샵인샵35개 300억원

LG패션 질스튜어트액세서리 2010년 단독8개, 복합6개 130억원

엠케이트렌드 버커루액세서리 2010년 단독6개, 샵인샵117개 150억원

패션그룹형지 여성크로커다일액세서리 2010년 단독30개 80억원

에스케이네트웍스 디케이앤와이 2010년 4개 60억원

로만손 제이에스티나 2011년 12개 100억원

패션액세서리상종가이젠구색아닌필수다

Page 39: The Apparelnews 2011-09-19 Ads

‘하의실종패션’, ‘공항패션’, ‘까도남’,‘꼬픈남’, ‘황사능’등. TV, 신문, 잡지 등

의 대중매체와 온라인상에서 날마다 새로운 신조어들을 만들어내며 유행을 창

조하고있다. 이에 따라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도

덩달아 바쁘다. 급 이슈가 되는 만큼 빨리사라지는, 짧은 수명의 신조어로 효과를보려면 제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활용해야하기때문이다.

점점 재미를 보다보니 최근에는대중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조

어만기다리지않고직접신조어를만들어내기까지한다.

◆신조어제조기는드라마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신조어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는 것이 바로‘드라마’다. 화제의드라마속주인공패션은드라마인기만큼많은관심을불러모으기때문.

협찬의상이 빛을 보는데 신조어는 소금과같은역할을한다. 주인공에게‘~남’, ‘~녀’라는 신조어를

붙이고 홍보를 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노출효과가엄청나다.

드라마‘역전의 여왕’에서 박시후를 겨

냥한‘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이란 대사가나온직후‘꼬픈남’이궁금해검색하는사람이늘었고, ‘꼬픈남’을넣어홍보한협찬의상기사까지같이뜨면서매출로이어졌다. 드라마‘시크릿가든’을통해‘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의대명사로최고인기를누린현빈이 드라마 속에서 입은 슈페리어의‘프랑코페라로’역시 드라마가 방 된 두 달 연속30~60%대신장을기록하는성과를봤다.이 회사 마케팅팀 박성민 차장은“제품이 관

심을받으면서브랜드인지도와선호도가크게증가했다. 드라마방 이전100위권안에들지못했던 브랜드 검색어 순위가 20위권 안으로뛰어올랐고, 홈페이지 방문객 수도 4배 증가하는효과를봤다”고말했다. 지난 6월 종 한‘최고의 사랑’역시 차승원

과 공효진에게 각각‘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공블리(공효진 러블리)’라는 신조어가붙으면서주인공이착용한제품과스타일이간단한신조어로빠르게입소문을탔다. 독고진 역할을 맡은 차승원의 아이템들은 노

출되는족족완판행진을기록, ‘까도남’뿐아니라‘완판남’이라는신조어까지덤으로붙었다. 인디에프의‘트루젠’도 마찬가지다. 지난 7

월말종 한드라마‘시티헌터’의이민호의상을 협찬하고‘우유남’이란 신조어를 이민호에

게 활용해 자사 제품의 스타일을 적극 어필하면서 젊은 남성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드라마에 등장한 블랙, 그레이, 베이지 슈트가활발히팔려나갔다.

◆파급속도효과기대이상이렇듯 드라마를 통해 계속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는 패션업계에 스타마케팅의 확실한 수단으로자리잡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소위‘뜰 드라마’를 기획

단계부터잘예측해극중주인공과담당배우의스타일을바탕으로기억하기쉽고적절한신조어를붙인후다양한키워드의연관검색어까지함께제시, 소비자들의궁금증을배가시키면충분한아이템노출에성공할수있다”고말했다.드라마 외에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

심대상이 되면서‘공항패션’, ‘하객패션’, ‘사복패션’등의신조어도제품홍보에큰도움이되고 있다. ‘누구누구의 공항패션’이라는 타이틀로홍보기사를내면판매율이바로달라지기때문에톱스타들에게다양한브랜드제품이몰리고있고, 최근에는광고계약서에‘공항패션’이 조항으로 들어갈 정도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신조어는 기존의 언어를 새롭게 조합하거나

기존 어휘의 일부를 잘라내 기억하기 쉽고 입

에 붙도록 만든 단어로, 단어 하나만으로 특징을떠올릴수있는것이장점이다. 주로 인터넷에서 처음 만들어지고, 방송 등

매체에 의해 퍼져 대중화되고 비슷한 유형의신조어들까지배출한다. 패션에 있어서도 어조합으로 만들어진‘~

룩’보다 연상하기 쉬운 신조어는 안성맞춤이다. ‘레이디라이크룩’이라고하는것보다‘청담동며느리룩’이대중들에겐재밌고쉽다. 자연적으로 빠르게 퍼져나갈 수밖에 없는

‘신조어’의매력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동하면서도 인터넷 활동

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파급속도와효과는기대이상이다.

●하의실종패션: 한 뼘도 못 미치는 길이의 스커트, 팬츠또는초미니원피스등의착장을말한다.

●청담동며느리룩: 청담동 며느리 룩으로 대표되는 것이 레이디라이크 룩(ladylike look)으로,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이 핵심. 연예인들이 착장한 룩도 관심을 끌지만 퍼스트레이디나삼성가, 현대가 등 대기업, 명망 있는 여성인물들의착장이이슈화되고있다.

●BMW족: 치솟는 기름 값 때문에 생겨난 신조어로, BMW는 버스(Bus), 지하철(Metro),도보(Walk)의 앞 자를 딴 것. 주유비 절약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는이를일컫는다.

●절대동안 or 동안패션: 30대 이상의 미혼여성이 늘어나면서 일어난 동안 열풍으로 생겨남. 올해 장나라 주연의 드라마‘동안미녀’가 등장했고, 패션업계와 뷰티업계까지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기 위한 욕구에 맞춰관련컨셉마케팅을펼치고있다.

●베이 녀: 베이비와 래머의 합성어로, 아기같은동안외모와 래머몸매를가진여성을 지칭하는 말. 헐리웃 스타 미란다 커,국내 스타 신세경, 한지민, 신민아, 민효린등이 베이 녀로 불리우며 이들의 패션이‘베이 녀 패션’따라잡기의 핵심이 되고있다.

●차도남: ‘차가운 도시 남자’의 줄임말이며여성은 차도녀라 칭함. 요즘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의이미지가대부분차도남으로나오면서드라마속그들의패션도‘차도남패션’이라불린다. 이와비슷한신조어로는까도남(까칠하고도도한남자)이있다.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의 줄임말로, 올해 방 됐던 드라마‘역전의 여왕’의 박시후, 현재 방 중인‘여인의 향기’의 이동욱등이대표되는꼬픈남스타일이다.

●우유남:‘우월한 유전자의 남자’의 줄임말로, 우월한외모조건과차가운것같으면서도부드러운이미지를가진사람을뜻함. 최근 관심을 받은 우유남으로는 드라마‘시티헌터’의주인공이민호가있다.

●종결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만큼 월등한능력을가진사람을뜻하는말로, 각종단어에 종결자를 붙여 사용하고 있는데 패션업계는‘패션종결자’로마케팅에활용.

●모피스족: 일하는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로,유행에민감하지만자신의스타일을지키고프로패셔널한 의상을 지향하는 직장여성들을겨냥한패션제안이활발하다.

●루비족: 상쾌함(Refresh), 특별한(Uncommon), 아름다움(Beautiful), 젊음(Young)의첫 자를 딴 단어로 20대의 멋과 패션, 젊음을 추구하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을 말한다.

●노무족: ‘No more uncle’아저씨의상징인뱃살, 칙칙한 정장차림, 권위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진40대~50대중년남성들을지칭한다.

●사복패션: 10대들에게 유행하는 룩으로 아이돌 그룹이 일상복으로 즐겨 입는 스타일을 일컫는 말. 최근 빅뱅, 투애니원,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의 인기 그룹들이 원색적인색감과과장되거나유치한프린트와액세서리 소품들을 활용하는‘키치룩’을 자주 착용하면서사복패션의중심이되고있다.

●공항패션: 꾸민듯꾸미지않은개성있는패션으로입·출국하는연예인들이화제가되면서생겨난말. 뜨거워진한류바람으로 해외출입이잦아지면서날마다관련사진기사가 올라오고 관심을 받게 되자, 공항패션을겨냥한 협찬까지 진행될 정도의 핵심 홍보수단이되고있다.

●하객패션: 스타들의결혼식참석의상이TV,잡지 등 대중매체와 온라인상에 자주 노출되면서 등장한 말로, 최근에는 온라인패션몰 등에서‘여름 하객패션’, ‘겨울 하객패션’등의 컨셉으로 스타일 제안하며 판촉활동에활발히활용하고있다.

●황사능 패션: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와 일본 대지진의 여파인 방사능을 우려한고객들을 겨냥해 업계가 황사와 방사능을합해 만든 신조어. 대표 상품으로는 오염물질이 피부에 닿는 것을 막아주는 바람막이와방수·발수기능이있는우비등이있다.

하의실종패션·공항패션·차도남·까도남·꼬픈남…

소금같은신조어신드롬업고대박행진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제929호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A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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