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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NOVEMBER VOL.273 KCC MONTHL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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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NOVEMBERVOL.273

K C C M O N T H L Y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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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KCC Monthly Magazine

VOL. 273November 2015

KCC HIGHLIGHT

004Intro | White

공정한 거래로 지속성장을 이루다!

KCC 윤리·준법경영

006Story | 최우수 윤리경영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다

008Interview | 국내법무부 이완근 부장

윤리·준법경영으로 밝은 내일을 그리다

KCC INSIDE

010Market Trend | 친환경성을 겸비한

선박도료가 강세

012Market Product | 뛰어난 방오 성능과 친환경성이 만났다!

KCC 선박도료

016With Partner | 페트레덱과 KCC, ‘상생의 돛’을 달고

세계를 항해하다

018우리 회사 우수 기술 |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

스마트폰 액정에 최적화한

깔끔한 부착력을 자랑하다

022KCC Topic | KCC 2016/17 CMF 트렌드 세미나

미래 디자인의 진정성과

공감을 공유하다

024KCC인을 만나다 | 12개 자격증 취득으로 성공의 시간표를 메워가다

026한마음 큰마당 | 열정과 패기를 발산한

2015 KCC 한마음 큰마당

주식회사 KCC 월간 사보 <KCC> 통권 273호 / 발행일 2015년 11월 2일 / 등록번호 서울 라-468 / 등록일자 1993년 11월 5일 /

발행인 정몽익 / 편집인 정몽익 / 발행처 ㈜KCC 교육훈련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240번길 17-3, 031-280-4810, 4811)

기획·편집·디자인 네오메디아(02-512-1666)

<표지 이야기>자연에서 온 옥(玉)을 담은

KCC 친환경 바닥재.

KCC는 환경과 건강을

생각합니다.

030KCC Zoom 人 | 참된 주인의식

지금, 여기에서 온 힘을 다해 몰입하는 것

KCC LIFE

032조직문화 클래스 | 세계 굴지 기업의 성공공식,

3정5S

034생각의 발견 | 이득과 손실의 주관적 판단, 심적 회계

036KCC인의 서재 | 해리 덴트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인구 변동 시대의 기업 생존 원칙

038글로벌 매너 탐구 | 예절을 중요시하는 말레이시아

040Energy Up | 아빠 엄마, 바람도 햇빛도 에너지가 돼요!

042KCC News

046Story & | ㄱ, ㄴ, ㄷ 초성 퀴즈 & 이달의 한자

047천재의 생각법 |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창조의 힘, 몰입

각 사업장 주재 기자

대죽공장 송아름 | 대구영업소 장기헌 대리 | 대전영업소 임주현 | 문막공장 금한국 대리 | 부산영업소 권효진 | 세종공장 박영신 | 여주공장 임성수 대리 | 울산공장 김동신 |

아산공장 조항현 대리 | 안성공장 장익두 | 여천공장 봉병주 | 인천영업소 박찬혁 | 언양공장 나광현 | 전주공장 김민수·이호승 | 전주영업소 강정규 대리 | 중앙연구소

이후정 | KCC건설 이동현 | KAC 김영주 대리 | KCC자원개발 이동훈 대리 | 금강레저 이상학 대리

깨끗한 작업 현장이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입니다

질서 정연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은

품질과 업무 효율성을 높입니다.

KCC는 대죽공장을 비롯한 전국의 생산 공장에서

정리, 정돈, 청소, 청결을 포함한

3정5S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CC는 쾌적한 환경에서 만든

고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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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15 November

04KCC

I n t r oKCC HIGHLIGHT

WWhitehite

공정한 거래로 지속성장을 이루다!

KCC 윤리·준법경영

여러 색이 얼룩진 바탕에 검은 점을 찍으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지만,

흰 여백 위 검은 점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이처럼 깨끗한

기업 문화가 정착되어 있으면, 정도에 어긋나는 상황을 금세 알아보고

바로잡을 수 있죠 . 기업의 미래에 흰색 바탕을 칠하는 일이 바로

윤리·준법경영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건전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오점을 바로잡을 기준을 세우고,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죠.

KCC는 이 같은 윤리·준법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윤리규범을 제정해 전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법경영의 울타리를 정비해왔죠 . 나아가

K C C는 준법 사항에 대한 각종 교육을 통해 윤리·준법경영을 향한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이 같은 노력은 K C C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K C C의 지향점을 상징하는 색 , 흰색을 통해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의

참모습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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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15 november

최근 유럽의 한 자동차 회사가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파장을

일으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그간 ‘클린 디젤’을 내세우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정상에 군림하던 이 회사가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배출가스 테스트를 통과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번 사건이 보상금이나 교체비 정도를

합산한 순수 리콜 비용으로 단순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친환경과 고연비를 앞세우던 이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신뢰성을 회복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그것이

가능한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것. 이는 기업의 윤리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하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윤리경영은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KCC는 철두철미한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윤리적 경영 방침을 전수하고, 교육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하도급법 준수 및 공정 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부 준법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정거래법으로 관리하는 담합과 불공정 행위

물자 부족 시기였던 1963년 우리나라의 설탕, 밀가루, 시멘트를 생

산하던 독과점 사업자들이 고시 가격의 3~4배에 달하게 가격을

조작하고 세금 포탈로 폭리를 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 삼

분폭리(三粉暴利) 사건 이후에도 경쟁을 통해 결정해야 할 가격이

나 공급 물량을 사업자 간 합의를 통해 공동으로 결정하는 담합

행위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독과점 폐해를 규

제하는 공정거래법 제정을 처음으로 논의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담합 행위는 가격 상승과 품질 하향 평준화, 그리고 소비자의 선택

권 축소를 야기해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를 침범하며,

불공정 관행이 일어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KCC는 2012년 이러

한 담합과 불공정 거래로부터 벗어나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선책으로 공정 거래를 관리하고 교육하는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의 도입에 나섰다.

엄격한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공정 거래 프로그램

공정 거래란 중소기업과의 균형적 성장을 위해 경쟁의 수단과 방법,

거래 조건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거래를 말한다. KCC는 건축 자재

와 제조, 판매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대표 기업으로서 다양한 유혹

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를 윤리경영의 표준으로 삼고 전사 임직원에게 명확한 행동 기

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감독 등의 내용을 포함하며, 공정 거래 위반

사례를 사전에 예방할 뿐 아니라 법칙을 위반한 임직원이 행동을

시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앞서 이야기한 모 기업

의 조작 사건과 같이 공정하지 않은 거래나 일탈 행위로 인해 입

게 되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이미지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

인 제도인 것이다. 한편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므로

또 다른 운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CC는 2012년 1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경영 전반의 윤리·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KCC는 공정 거래 외에도 하도

급법 및 표시광고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의 법 위반을

예방하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공정 거래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자율 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 문

제점이 없는지 점검하도록 한다.

윤리경영의 토대는 공동체가 함께

공정 거래 자율 준수 문화를 공유하는 것

윤리경영 시스템은 공정 거래 자율 준수 문화가 사내에 정착해야

원활히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사내 게시판을 활용해 중요 안내

사항을 알리며 관련 자료를 공유한다. 이는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한 KCC만의 엄격한 관리 및 공정 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언제든지 자율 준수프로그램을 업무에 활

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KCC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교육과 점

검 문화를 확산하며 공정한 사회 구축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KCC는 불공정 행위를 자율적으로 금지하고 협력사의 목소

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며, 맡은 자리의 주인인

KCC의 모든 사우가 힘을 더해 글로벌 최우수 윤리경영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다.

S to ryKCC HigHligHt

KCC는 기업 경영에서 윤리경영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며, 이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준수하기 위

해 공정 거래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행하고 있다. 이는 내부 교육과 점검, 공정 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산 등 윤리경영의 초석이 되고 있으며, 최우수 윤리경영 기업을 향한 KCC의 발걸음을

이끄는 이정표와도 같다.

최우수 윤리경영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다

06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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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15 November

08KCC

I n t e rv i ewKCC HIGHLIGHT

준법경영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이는 대들보 썩는 줄 모르고 기왓장 아끼는 격이나 다름

없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나태한 생각, 무심코 관례에 따른

행동이 언젠가 경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법

무부 이완근 부장은 준법경영을 붐비는 고속도로에 비유한다.

“붐비는 고속도로에서 나만 빨리 가겠다는 생각으로 규칙을 어기

면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결국 사고가 나면 모두가 늦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밖에 없죠.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칙’

하는 기업은 사회 전반의 효율성을 해칩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은

준법 기준을 어긴 회사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점차 이를 따라가고 있죠. 그러므로 윤리·준법경

영이 기업 성장에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윤리·준법경영을 이끄는 국내법무부

국내법무부는 KCC 윤리·준법경영의 큰 그림을 그려간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 국내법무부를 구성하는 법무과와 자율

윤리·준법경영으로 밝은 내일을 그리다

국내법무부는 KCC가 법과 윤리의 울타리

안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길을 내고

있다. 적법과 윤리규범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전 직원에게 알리기 위해

힘쓴다. 국내법무부를 이끄는 이완근 부장은

국내법무부의 다양한 역할 중에서도

‘윤리·준법경영의 내재화를 위한 지원’을

거듭 강조한다. KCC의 주인, 전 직원이

윤리·준법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규범을

마련하고 교육하는 게 국내법무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이다.

국내법무부 이완근 부장

준수운영과는 각각의 시야로 기틀을 다지고 있다. 법무과는 계약체

결 지원 및 법률 자문, 협상 중재, 분쟁 대응 등을 맡고, 자율준수운

영과는 공정거래·하도급법 관련 업무와 동반성장지수 관리 업무

를 담당한다. 국내법무부라는 큰 틀 안에서 두 과가 힘을 모으는 일

도 있다. 반독점 관련 분야에 대한 검토와 전반적인 국내법 저촉 여

부에 대해 검토하며, KCC *컴플라이언스 제도 도입을 위해 힘쓰

는 것이다. 이완근 부장은 국내법무부의 역할이 점점 더 능동적으

로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어긴 직

원을 제재하는 사후적 감사·통제 시스템을 따랐지만, 지금은 회

사가 가지고 있는 준법 관련 리스크를 미리 분석하고 예방 수단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

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빠르게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름

길을 내는 거죠.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정착시키는 게 국내법무부

의 대표적인 준비 사항입니다. 또한 업무 성과와 수준이 상시적으

로 높게 유지될 수 있도록 법률 자문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습니다. 부서의 과거 업무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업무의 적법성

을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수평적 체계로 책임의 무게를 견디다

국내법무부 업무는 완고한 특성을 지닌다. 잘못 쓴 단어 하나가 위

법과 적법을 가를 수 있는 데다 갑작스러운 위법 사항에 항상 대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완근 부장은 책임의 무게가 큰 만큼 부서 자

체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업무상 오류 가능

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이트 키핑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이 시스

템이 원활히 돌아가려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

는 환경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게이트 키핑 시스템은 담당자

가 1차로 사안을 검토한 후 상급자가 검수하고, 이후 다시 담당자가

살피는 3중 검토 방식이다. 혹시 모를 오류를 잡아내기 위해 거듭

확인하는 것이다.

“국내법무부의 업무는 아주 사소한 오차라도 회사에 큰 영향을 미

칠 수 있어 수평적이고 유연한 분위기가 필수입니다.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한순간 잘못 판단할 수 있는데, 그것을 아랫사람이 잡아

내 당당히 윗사람에게 보고할 수 있어야만 하죠. 또한 연차에 상관

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을 때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얻

을 수도 있습니다.”

준법경영의 내재화를 위한 지원 부서

이완근 부장은 준법경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만큼 직원의 자발적

인 참여 또한 중요하다며 ‘준법경영의 내재화’가 필수라고 말한다.

직원 모두가 맡은 업무의 법률적 허용 범위를 명확히 인식하고 업

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때 준법경영이 이뤄진다는 것. 이완근 부

장은 “국내법무부는 전 직원이 준법경영을 위해 책임을 다하도록

돕는 ‘지원 부서’입니다”라고 덧붙인다.

“업무의 적법 여부를 가려주고 윤리·준법경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을 지원하는 것 또한 국내법무부의 근본적 업무입니다. 문의 사항

을 즉시 처리해 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필수적 노력이지요. KCC의 모든 직원이 국내법무부의 존재를 명

확히 인식해주셨으면 합니다. 업무를 하다 적법 여부를 가리고 싶

거나 문의할 점이 생기면 기탄없이 국내법무부를 찾아주세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제도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시스템. 조직 구성원 모두가 제반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사전적, 상시적으로 통제·감독하는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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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오도료 방오제 규제 일정

10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2019년 1월 1일

2019년 1월 1일까지승인된 방오제 사용한 A/F도료 제품 등록

2016년 1월 1일

Zineb를 포함한 12개 방오제 공식 승인 완료 및 평가

2024년 6월 31일까지갱신 서류 제출

갱신하지 않을 경우 BPR 인증 취소

2025년 12월 31일

기존 제품 인증 만료일

Marke t T rend

친환경성을 겸비한

선박도료가 강세최근 각종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려는

선주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져 선박도료는 기존의 물성은 물론 친환경성

및 연료 절감 효과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다양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진화 중인 선박도료의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자. 글} 직판마케팅팀 강승희 대리

선박 운항의 효율과 친환경성 동시에 추구

최근 선박도료의 전방 산업인 조선업은 운임의 폭락으로 인한 시

장 경직과 선박 관련 국제기구의 친환경 규제 강화로 다양한 변화

를 겪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는 2013년부터 계약되는 모든 신조 선박에 대해 *선박제조연비

지수(EEDI,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를 도입했으며,

기존 선박에 대해서는 *에너지효율운항지표(EEOI, Energy

Efficiency Operational Indicator)를 기준으로 한 일종의 탄소배

출권 거래 또는 탄소세를 도입했다.

이는 해운사들과 조선소 업체들의 무제한 연비 경쟁에 불을 지피

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소 경쟁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된 선박제조연비지수는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 선박이 인도되지 않는다.

이것은 조선업이 원가 경쟁과 더불어 기술 경쟁 위주의 산업으로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국제해사기구는 장기적으로 선박 한 척당 CO2의 배출량을

현재 기준에서 50~70% 줄일 것을 목표로 삼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와 탄소세를 도입해 업체 간의 무제한 연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조선소는 기존 중유 대비 경제적인 LNG를 주 연

료로 사용하면서 기존 중유의 사용도 가능한 이중 엔진을 개발하

는 등 운항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규제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운사들 또한 선박운항 비용을 최소화하고 환경

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부응하며 연비 운항을 위해 저속으로 선박

을 운항하고 있다.

해양 환경 보호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도료의 필요

현재 EU에서는 방오도료 방오제의 BPR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BPR 규제란 선박의 선저 부위에 적용하는 *A/F도료로 인한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고유해성 물질을 배제하고 승인

된 방오제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원료인 방오제부터 방오

도료 제품까지 BPR 규제에 따른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규정 절차

를 밟아야 하며, 승인된 방오제를 사용하지 않은 A/F도료를 적용

한 선박의 경우, EU 국가 입항 자체가 불가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전 세계 국가는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

으며 앞으로 이에 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대기환경 보전법에 따라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이하 VOCs) 함유량을

줄인 도료를 사용해야 하는 법규가 시행되고 있다. VOCs를 절감

해 대기와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으로 만든 법안이 올

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도료의 VOCs 규제 기준은 더욱

*선박제조연비지수 : 선박의 연비 효율을 나타내는 지수로 요구 수준에 미

치지 못할 경우 선주에게 인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에너지효율운항지표 : 기존 선박의 운항 시 연비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제해사기구가 선박 운항 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

에 따라 부담금을 부과한다.

*A/F도료 : 수면 아래의 선박 표면에 도장하여, 선체 표면에 수중 동·식물

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키는 선저 방오

용 도료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을 뜻한다.

높아지고 규제 품목 범위도 선박용, 철 구조물(강교용) 도료까지

넓혀진 것이다.

조선소에서도 도료의 VOCs 함유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도장할

때 제조사에서 추천한 지정 희석제를 최대 희석비 이내로 사용해

야 하며, 도장 협력사의 친환경 도료 사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장

하고 있다. 이 VOCs 규제는 제조 일자 기준을 적용해 2014년까지

생산한 도료는 사용 가능하게 했으나 2015년 이후 생산 도료는 규

제 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사용하게 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 선박 시장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규제를 강화

하고 도료의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선박 운항의 효율성과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10KCC

112015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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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15 November

Marke t P roduc t

12KCC

최근 선박도료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KCC는 친환경성은 물론 고기능성까지 갖춘 박막형 갈바니

숍프라이머(Galvany Shop Primer) IZ182(S)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도막(15㎛) 대비 얇아진 도막(8㎛)에서도 우수한 방청성과

용접 작업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기술력은 높이고 VOCs와 도료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폐도료 발생량까지 낮췄다.

뛰어난 방오 성능과 친환경성이 만났다!

KCC 선박도료최근 각종 친환경 규제로 선박도료 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며 선박도료의 친환경 인증서 획득이 필수가

되었다. 이에 선박도료에도 해양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승인된 방오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방오도료까지 친환경 관련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추세에 KCC는 친환경성을 갖춘 선박도료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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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운항 선박을 위한 실릴계 선박도료, EgisPacific(L)

최근 선박 운항 비용을 최소화하고 환경규제를 따르기 위해 저속운항 선박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많은 선주사

는 그에 따른 방오 성능 저하를 고민하고 있다. KCC는 이러한 선주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선박도료 개발에 착수한 결과, 우수한 방오 성능을 갖추고 마찰 저항은 낮춘 EgisPacific(L)을 출시했다.

EgisPacific(L)은 방오제 조성과 함량을 변경하고 해수와의 반응성을 높이기 위해 친수성 모노머를 증량해 운

항하지 않는 장기 정박 조건에서도 우수한 방오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일반 A/F도료대비 저속 운

항에도 안정적인 마모성을 발휘하며 정박 상태에서도 일반 실릴계 방오도료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EgisPacific(L)은 이처럼 저속선 또는 낮은 운항률의 선박에 적합한 도료인 만큼 기존의 EgisPacific 시리즈 제

품 대비 정박 기간을 최대 28일까지 늘리고 최저 선속 또한 8Knots까지 낮췄다. 그리고 EgisPacific(L)은 선박

인도 전, 조선소에서의 정박 기간 동안 해수와의 접촉으로 인해 종종 발생되는 A/F도료 변색 방지를 위한 내변색

성 테스트는 물론 퍼짐성 테스트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EgisPacific(L)은 주요 선급 협

회에서 선박 등급을 매길 때 충족시켜야 할 항목 중 방오도료에 필요한 성능을 갖춰 TBT-Free 인증서를 받았

다. 앞으로도 KCC는 선박 시장 변화와 이슈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선박도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CC 실릴계 SPC 방오도료의 특성

항목 EgisPacific EgisPacific(P) EgisPacific(L)

고형분 55% 55% 55%

도막 두께 박막형 박막형 박막형

정박 시간 21일 21일 28일

추천 최저 속도 12Knots 10Knots 8Knots

친환경성까지 고려한 선박도료, 박막형 갈바니 숍프라이머 IZ182(S)

최근 국내외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올해부터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선박업계도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이하 VOCs)의 함유량을 줄인 도료를 사용해야 한다. 도료의 VOCs 규

제 기준은 더욱 높아지고 규제 품목 범위도 선박용에서 강교와 같은 철구조물용 도료까지 넓어졌다.

이에 조선소에서는 도료의 VOCs 함유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도장 시 제조사에서 추천한 지정 희석제를 최대

희석비 이내로 사용해야 하며, 도장 협력사의 친환경 도료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로 선박 관

련 기업들은 선박도료를 선택하는 데 더욱 신중해졌다.

이렇듯 최근 선박도료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KCC는 친환경성은 물론 고기능성까지 갖춘 박

막형 갈바니 숍프라이머(Galvany Shop Primer) IZ182(S)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도막(15㎛) 대비 얇아진 도

막(8㎛)에서도 우수한 방청성과 용접 작업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기술력은 높이고 VOCs와 도료 사용량을 절반

으로 줄여 폐도료 발생량까지 낮췄다.

박막형 갈바니 숍프라이머 IZ182(S)의 핵심 기술은 균일하면서도 얇은 도막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도장 시 도

료가 스프레이로 분사될 때 중요한 퍼짐성이 매우 우수하며, 도막이 더 얇아졌음에도 방청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박막형 갈바니 숍프라이머 IZ182(S)는 주요 선급으로부터 용접성과 관련된 Overweldable Shopprimer

인증서를 받았음은 물론 국제해사기구의 선체보호도장 규격인 PSPC(Performance Standard for Protective

Coating)와 노르웨이 해양산업 표준 규정인 NORSOK-M501 기준을 충족해 각각의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세

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선박도료 VOCs 규제 현황

No 용도분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 기준(g/L)

1 방오도료 500이하

2 무독성 방오도료 450이하

3 방청도료(1액형) 550이하

4 방청도료(2액형) 550이하

5 마감도료(1액형) 500이하

6 마감도료(1액형) 500이하

7 메인 프라이머(무기 징크프라이머) 600이하

주요 선급 협회로부터 받은 EgisPacific(L) 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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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5 november

칠하면 짧게는 5년, 보통은 7년 정도 유지되는 만큼 품질을 까다롭

게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KCC 선박도료는 친환경적인 건 물론 방

오·방청 기능도 뛰어나 탁월한 운항 효율을 이끌어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KCC 선박도료는 선박이 바닷물에서도 거뜬히 견

딜 수 있도록 견고한 기능을 갖췄다. 공기, 물, CO2 등에 의해 선박

표면이 녹스는 것을 막는 방청 기능과 수면 아래의 선체에 수중

동식물이 붙는 것을 방지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줄여주는 방오 기

능이 뛰어나다. 또 자외선과 바람, 바닷물 등 거친 바다 환경으로

부터 도료 고유의 색상과 광택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지속력 또한

높다.

탁월한 품질의 KCC, 운항 효율을 이끌다

울산 앞바다,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조선소 곳곳에서 거대

한 선박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선주사인 페트레덱

(PetredeC.Co)의 LPG선도 한창 건조되는 중이다. 페트레덱은

선박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40년 전통의

글로벌 그룹 앵글로이스턴(Anglo-eastern)에 속한 기업으로 선

박 관리 전문 서비스를 한다. 1년여 전부터는 울산 조선소에 현장

사무소를 운영하며 8만 4,000CBM LPG선 12척을 만드는 프로젝

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현장을 이끄는 페트레덱 사이트 매니저인 모디 씨는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한 선주사의 관리·감독원으로 선박 건조의 총괄책임

을 맡고 있다. 선박 작업부터 기관 장착, 전장, 도장 작업까지 전반

적인 공정과 품질을 꼼꼼하게 챙기고 확인하는 일이 그의 몫. 선박

은 고가이기도 하지만 건조 과정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운항 손실

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날카로운 안목이 필요하다. 도장 감독을 할 때

도 마찬가지. 시방서대로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과거 엔지니어로 활약해 선박에 대

한 일가견이 뛰어난 그는 KCC를 두고 좋은 파트너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KCC 선박도료의 품질은 최고 수준이지요. 선박에 페인트를 한 번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최상의 시너지

도장 작업은 선주사, 조선소, 페인트 메이커의 3자 협의에 따라 진

행되기에 원활한 소통은 필수. 모디 씨는 친절하고 전문성이 높은

KCC 감리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

냈다.

“KCC 감리 직원들이 보여주는 양질의 서비스와 작업성에 아주 만

족합니다. 기본적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요, 협의

나 요청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주니 모든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현장에서 도장 작업을 관리하는 울산감리1팀 김지민 대리 또한 같

은 마음이라며 “페트레덱의 감독관은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줍니다. 또 진행 중 발생하는 변수나 개선점

등을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유하면서 최상의 성과를

이끌기 위해 함께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선박 12척 중 2척이 무사히 인도된 상황. 2016년 7월 프로젝트

수행 완료를 목표로 지금 이 순간에도 협업은 계속되고 있다. 모디

씨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KCC에 바라는 점을 전했다.

“KCC와의 작업은 늘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전 세계 다양한 지역

의 항구에 KCC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줬으면 합니다. 세계 곳곳

의 망망대해를 누비는 선박은 바닷물뿐 아니라 자외선, 비 등에 의

해 손상되어 다시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 시

도장의 유지·보수 작업을 바로 할 수 있도록 항구에 선박도료를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KCC의 모습을 기

대합니다. 페트레덱 또한 변화하는 시장 추세에 맞춰 글로벌 리더

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발전해나가겠습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생의 돛을

달고 함께 나아가는 페트레덱과 KCC. 서로의 성장을 이끌며 순항

할 이들의 미래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선박의 운항 효율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선박 외부에 도장하는 페인트가 그중 하나로 조류나 물속

생태의 영향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한다. 특히 선박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운항의 경제성을 높여줘 페인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LPG 선주사인

페트레덱(PETREDEC.Co)의 사이트 매니저 모디(Mody)

씨는 KCC 선박도료가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며

극찬했다.

페트레덱(PetredeC.Co) 사이트 매니저 Shahrukh Noshir Mody

페트레덱과 KCC, ‘상생의 돛’을 달고 세계를 항해하다

With Pa r tne r

KCC 선박도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디 씨와 울산감리1팀 김지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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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우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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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5 November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

스마트폰 액정에 최적화한 깔끔한 부착력을 자랑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도 KCC의 기술력이 숨어 있다. KCC가 늘어나는 스마트폰

시장에 발맞춰 최고의 품질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를 개발한 것.

KCC는 최적의 터치감은 물론 필름 표면의 부드러운 질감과 빠른 퍼짐 및 깔끔한 점착력을

자랑하는 부가형 점착제를 개발하여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글} 실리콘Div-Fast_Formulation팀 이무형 대리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전자 기기 부품을 이송할 때

필요한 보호용 점착제를 꾸준히 개발해온 KCC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더불어 액정보호 필름 시장 역시 확대돼 새로운 점착제가 요구됨을

감지해냈다. 이에 KCC는 스마트폰 액정에 최적화된 부가형 점착제를

개발해 국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KCC의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를 도포해 생산한 스마트폰 액정보호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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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15 November

발 빠른 판단력으로 국내 시장 선점

2008년 무렵부터 스마트폰 사용의 활성화와 함께 액정보호 필름,

배터리 충전기 등 스마트폰 관련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흔히 액정보호 필름이라 하면 필름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필름

은 표면에는 코팅 처리가 들어가며 뒷면에는 점착제를 도포한다.

코팅과 점착제에 따라 종류와 질 또한 다양하게 나뉜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휴대전화의 화면이 매우 작았기

때문에 액정보호용 필름에 남다른 기술력을 더할 필요가 없었으

며 아크릴이나 고무로도 충분히 화면을 보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액정 화면이 대형화됨에

따라, 액정을 보호하면서도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를 해치지 않는

새로운 액정보호 필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전자 기기 부품을 이송할

때 필요한 보호용 점착제를 꾸준히 개발해온 KCC는 스마트폰 시

장 성장과 더불어 액정보호 필름 시장 역시 확대돼 새로운 점착제

가 요구됨을 감지해냈다. 이에 KCC는 스마트폰 액정에 최적화된

부가형 점착제를 개발해 국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

소비자에게 기술력을 인정받다

점착제를 쉽게 이해하려면 포스트 잇을 떠올리면 된다. 점착제란

물질 간 완전히 결합하는 게 아니라 붙였던 것을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이다. 기존의 액정보호 필름 점착제로 사용했던

아크릴이나 고무는 퍼지는 성질이 적어 부착할 때 기포가 발생하

기 쉽고, 붙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한편 KCC가 개발한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는 퍼짐 속도가 빠

르고, 탈착할 때에도 점착제가 거의 남지 않아 액정 화면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실리콘의 결합력은 높이고 끈적임을 최소

화해 스마트폰 보호에 안성맞춤인 점착제를 개발해낸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KCC의 부가형 점착제는 환경을 저해하는 물질의 배

출도 전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KCC의 제품은 최고 품질의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도 높은데, 보호 필름의 특성상 구매자는 기업이 아니라 스마트폰

을 사용하는 소비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KCC의 부가형 점착제

의 기술력은 소비자가 직접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점착제 개발에 앞장서다

최근에는 기존의 보호 필름에서 더 발전한 형태인 강화유리형 보

호 필름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강화유리 위에 보호 필름으로 한

번 더 유리 디스플레이를 덮는 형태로,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 액정

화면은 깨질 위험이 없다. 이와 관련해 KCC는 선도적인 위치에서

강화유리형 보호 필름은 물론이고 더욱 다양한 기능을 더한 보호

필름을 생산해내는 데 기술력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KCC는 액정보호용 점착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동차나

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점착제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KCC는 실리콘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힘써 세계적인 종합 실리콘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다.

KCC가 개발한 액정보호용 부가형 점착제는

퍼짐 속도가 빠르고, 탈착할 때에도 점착제가 거의

남지 않아 액정 화면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실리콘의 결합력은 높이고 끈적임을

최소화해 스마트폰 보호에 안성맞춤인 점착제를

개발해낸 것이다.

점착력 테스트를 진행 중인 이무형 대리.

실리콘 제품을 혼합하는 과정. 실리콘 점착제 제품을 코팅 및 경화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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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KCC 2016/17 CMF(Color, Material, Finishing) 트렌드 세미나’가

열렸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제조사, 가전사, 중공업 등의

고객사에서 1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만나는 자리, CMF 트렌드

세미나 현장을 소개한다.

KCC 2016/17 CMF 트렌드 세미나

미래 디자인의 진정성과 공감을 공유하다

KCC Top ic

232015 November

가슴 깊은 울림을 주는 디자인

KCC 컬러&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 ‘KCC 2016/17 CMF(Color,

Material, Finishing) 트렌드 세미나’는 이윤주 영업본부장의 인사말

을 시작으로 2016~2017년 컬러·소재 트렌드 콘셉트 발표, KCC

제품 및 CMF 기술 발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윤주 영업본부장

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 간 제품의 차별화가 어려운 때일수록 공

감을 얻어내는 컬러와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영감을 얻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세미나의

취지를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016~2017년 컬러·소재 트렌드 콘셉트 발

표는 메인 테마를 소개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KCC 컬러&디자인

센터가 제안한 이번 메인 테마는 ‘과잉과 불안, 모순된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란 고민에서 출발한

‘Resonate(깊게 울려 퍼지다)’다. 이제는 단순한 호기심과 새로움이

아닌 진정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가슴 깊은 울림’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선정한 것. 그리고 메인 테마에 맞춘 세 가지 테마도 함께 제

안했다. ‘REAL CONTACT’, ‘SENSORY PLEASURE’, ‘UNPACK

THINKING’이 바로 그것이다.

첫 번째 테마인 ‘REAL CONTACT’는 깊은 울림에 대한 탐구로 자

연 속에 담긴 지혜를 발견하고자 선정했으며, 디자인1팀 김혜윤

대리가 발표자로 나서 자연의 원리에 영감을 얻은 제품 소개와 컬

러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테마 ‘SENSORY PLEASURE’는 다양

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여 ‘작은 위로’를 전하

자는 취지로 선정했다. 발표를 담당한 디자인2팀 고효선 사원은

감각과 감정을 위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디자인 제품과 컬

러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UNPACK THINKING’은 가

치 있는 무언가를 위한 상상, 다양한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

통하는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자’는 의미에서 정한 테마다. 디자인

2팀 연현정 사원은 대중의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진 우주에 관한

이야기로 테마를 설명했다. 그리고 우주의 블랙에서 영감을 얻은

KCC는 CMF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2016~2017년의 컬러와 소재 트렌드 콘셉트를 전하고 고객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품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2016~2017년 컬러·소재 트렌드 콘셉트 발표

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참가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특히

테마에 따른 디자인 제품을 스크린 영상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관객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참여 고객사들은 “테마의 선정은 물

론이고, 프레젠테이션 구성 자체가 훌륭했다”며 KCC 컬러&디자인

센터가 지닌 역량에 놀라고 감동했다.

CMF 세미나,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KCC 제품부스 관람 및 제품설명회도 함께 마

련되었다. 행사장 로비에 전시 부스를 마련, 각 담당자들의 설명과

함께 제품별 투어링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자동차 부

품, 공업PCM, 소재, 자동차 도료 신기술, VCM(Vinyl Coated

Metal) 등을 추가함으로써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를 확대했다.

KCC 제품 전시 투어링은 각 부문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테마별 컬러를 시작으로 자동차 도료, 자동차 부

품 컬러, 플라스틱 도료, VCM, 공업용 도료, 자동차 헤드 램프 코

팅, 소재 부문의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투어에 나선 170

여 명의 고객사 디자인 담당자들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질의응

답에 적극 참여하면서 제품과 트렌드 콘셉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오늘날의 디자인은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기술을 시각화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

리매김한 것. 또한 디자인은 눈에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메

인 테마로 선정된 ‘가슴 깊은 울림’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람의 마음

을 움직이는 중요한 포인트로서 디자인이 존재한다. 제품의 콘셉

트를 실현하는 데 CMF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작

년에 이어 CMF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KCC는 변화하는 패

러다임에 발맞춰 새로운 소재의 개발에 힘쓰는 한편, 글로벌 디자

인 트렌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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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인을 만나다

24KCC

252015 november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던 날들

황정하 대리는 대죽공장 석고보드공정개발부 공정개선과

에서 기계 분야를 담당한다. 현장에서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지켜보고, 점검하며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위

해 무엇이 필요한지 답을 찾는 것이 그의 일이다. 이런 그에

게 자격증을 매년 취득한 계기를 묻자, 그는 자기 분야의 전

문가가 되기 위한 고민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을

이었다.

“입사 후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역할을 담당하

면 좋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전문가로서 제 기량

을 키우고 업무 추진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은 거죠. 결국 전

공 공부가 가장 필요한 요소라는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계획을 세워, 한 단계 한 단계

나아왔습니다.”

이처럼 그는 2009년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기량을 쌓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그가

취득한 자격증은 에너지관리 기사와 에너지진단사(열), 공조

냉동기계 기사를 비롯한 12가지. 놀라운 것은 전공 분야 외

에 한자나 재무, 재경, 회계 관리 등에도 식견을 넓혀왔다는

것이다. 그는 이 또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즉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판단했다고.

“재무나 회계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입사 2년째가 되던

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였죠. ‘아, 이

런 분야를 알아두면 다른 부서와 협업할 때 나는 물론 상대

방에게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기초 공부에 돌입했어요. 공

정 개선에 관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저의 업무이지만 이와

관련해 타 부서와 함께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거든요. 이럴

때 타 부서 일에도 기초지식이 있으면, 진행하는 업무의 당

위성이라든가 일의 진행 상황 등을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또 대화가 통하는 부분이 많아지니 일의 효율이나 추

진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저 스스로가 일에 의

미를 부여하게 된 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명을 따라 주도적으로 매일의 삶을 계획하다

대학 시절, 우연히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

지 습관>을 읽은 황 대리는 이 책에서 인생의 좌우명을 만났

다. 바로 스티븐 코비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습관으

로 꼽은 ‘오늘을 주도적인 삶으로 만드는 것’이다.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삶을 계획하다 보

면 내공이 쌓여 어느새 성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스티

븐 코비의 말이었어요. 이것은 지금까지 제가 들은 그 어떤

말보다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말입니다. 자신의 원칙대로, 말

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성공이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요.”

그래서일까. 그는 연초마다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나가

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일찌감치 중장기 계획을 세워

놓았는데, 지금까지는 기초를 다지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깊

이를 더해 전문성을 높이는 단계란다. 즉 기사 자격증을 취

득하는 것에서도 이전까지는 여러 분야의 기초를 다지는 데

주목했다면, 이제는 하나하나 깊이 있는 자격증 공부에 돌

입하는 단계인 것. 이런 그에게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당연하다는 답을 건넨다. 다만, 때로 의

기소침하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흔들

리지 않고 다시 전진하게 된다는 그다.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요시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그는 “저

도 당연히 속도를 내고 싶지 않겠냐”는 답을 내놓는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는 부족한 면을 채워

야 할 시간이라 여기고, 마음을 다진다는 황정하 대리.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계획한 대로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KCC의 더 나은 내일에도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

다는 그에게서 숭고한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발견하

며 매일을 살아나가는 자세를 배운다.

2009년 KCC에 입사한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총 12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대죽공장 석고보드공정개발부

황정하 대리. 전공 분야 외에도 재무와 회계를 넘나들며 내공을 기른 그를 만나 이런 도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2개 자격증 취득으로 성공의 시간표를 메워가다

대죽공장 석고보드공정개발부 황정하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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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큰마당

26KCC

272015 November

지난 10월 17일 햇살 좋은 날, KCC인들이 여주 체육 시설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팀별로 열띤 승부를 펼친 KCC인들은 이날 상쾌한 공기

속에서 기분까지 정화했다. 화합과 열정의 축제 ‘한마음 큰마당’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열정과 패기를 발산한 2015 KCC 한마음 큰마당

04

03

02

01 선수들의 힘을 북돋는 임직원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전. 02 2015년 한마음

큰마당 개막을 선언하는 KCC 정몽진 회

장. 03 줄을 당기는 사람도 응원하는 사람도 한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04 손수 임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노력을 치하

하는 KCC 정상영 명예회장. 05 기술 씨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KCC 씨름 한판!

06 KCC만의 여주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의 현란한 발 재간이 관전 포인트.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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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햇살 좋은 날, KCC인들이 여주 체육 시설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팀별로 열띤 승부를 펼친 KCC인들은 이날 상쾌한 공기

2015 KCC 한마음 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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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KCC

292015 November

07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금강레저의 우주현 사원. 08 멋진 무대를 보여준 관리팀 생산관리

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노고를 치하

하는 KCC건설 정몽열 사장. 09 KCC 사내 밴드 동호회 RocKCC의 멋진

공연. 10 외모에 걸맞지 않게(?) 귀여운 옷차림과 감미로운 아카펠라로 감

동을 준 KCC건설팀.

07 08

09

10

01 몸집만 한 공을 퉁퉁 튕겨대며 맞바람도 뚫고 질주하는 애드벌룬 릴레이. 02 고구마 캐기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저마

다 먹음직스러운 고구마를 들고 있다. 03 협동심과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하나되

는 6인7각 달리기. 04 모든 임직원의 미소를 짓게 한 명랑 릴레이. 여직원들의 활약

이 돋보였다. 05 오늘과 내일의 KCC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는 KCC 정몽익 사장.

06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영업팀 축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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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떠올리지도 못할 정도로 푹 빠져보라

얼마 전 KCC 8월호 사보에서 소개한 <준비된 우연>이란 책을 읽다가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본문 주요

내용인 세계 유명 인사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그보다도 이런 에피소드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기획자에게 더 큰 관심이 생긴 것이다. 자신을 지식공학자라고 소개한 그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국

내 명문 대학의 법학과를 졸업한 후 유명 광고 기획사에서 제작 PD로 활약했으며, 이후 여러 기업을 거쳐 다방면

의 경력을 쌓았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한 신문사의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문화

평론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어찌 법학도가 신춘문예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과 관련해 책의 서문에 당돌하지만 결코 가볍

지 않은 소명(?)을 남겼다. 그는 애초부터 자신이 당선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 것. 이

는 단순히 잘난 체하려 한 이야기가 아니라 집필에 집중하는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놀이를 합쳐놓은 것 이상

으로 신나고 재미있어서 과연 내 글이 당선될 수 있을까 우려할 겨를조차 없었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진심으

로 뭔가에 빠져 있다면, 굳이 조바심내지 않아도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법이라고 독자들에게 조언

을 남겼다.

자신을 낮추고 본질에 충실할 것

다른 누군가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자신의 일에 푹 빠져보라는 그의 조언은 우리 회사

의 사시인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자’와 같은 맥락이다. 주인으로서 일을 행한다는 말은 곧 어떤 상황에서도 주

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어디에서든 자신을 투입해 자기 일처럼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되면 어디에서나 진실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삶의 보람이며, 진정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일

에 전력투구한 이만이 느낄 수 있는 참된 기쁨이다.

우리는 명나라 학자인 육상객(陸湘客)이 남긴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생활의 덕목 육연(六然)’을 한 번쯤 숙고

할 필요가 있다. 육연이란 자신에게 발목 잡히지 않고(자처초연, 自處超然), 남에게 언제나 온화하며(처인초연,

處人超然), 일을 할 때는 활기 넘치게 하고(유사초연, 有事超然), 일이 없으면 마음을 맑게 해(무사초연, 無事

超然), 뜻을 이루고 성공해도 담담하며(득의담연, 得意澹然), 최선을 다해 실패하더라도 침착하라(실의태연, 失

意泰然)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실이나 상황에 접근할 때 조금 더 자신을 낮추고 기본과 본질에 충실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자

기 자신의 변화 즉 내적인 혁신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때 비

로소 우리는 성취와 성공으로 가는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모두의 주인의식으로 이룬 쾌거

맡은 자리의 주인이라 하면 떠오르는 일화가 있다. 공사 실행 원가율이 125%인 해외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턴키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의 일이다. EPC는 설계에서부

터 엔지니어링, 자재 구매, 건설 등 공사 전반을 모두 원스톱으로 제공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위를 막론하

고 각 분야의 모든 구성원이 투철한 사명감과 자율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당시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

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주인의식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했고, 그 결과 천신만고 끝에 프로젝트를 완수

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의 공정, 품질, 노무, 외주, 안전 등 공사 전반에 걸쳐 모범적인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원가

율을 105%까지 줄이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현장 기술자와 관리자가 똘똘 뭉쳐 이루고자 하는 주인 의식을

발판 삼아 이룬 성과였다. 현장의 각종 공정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진지하게 공유하며 ‘하면 된다’는 굳은 신념과 자발적인 행동으로 노력해 이룬 결과였다.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한 내면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고 일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다. 고위 임원은 중간관리자급 리더에게 사내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도 성장

에 영향을 주고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

또한 회사의 경영 목표가 곧 구성원 모두의 목표가 되어 한 방향을 향

해 나아갈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을 이뤄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언제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마음가짐으로 맡은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참된 주인의식 지금, 여기에서 온 힘을 다해 몰입하는 것

경쟁자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

니라 자신의 일을 즐기는 것이다. 무언가 쫓아가기 바쁜 것보다 현재 자신

이 하고 있는 일에서 느끼는 순수한 긍정의 감정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성

공은 그저 하나의 결과물로 따라온다. 그것이 바로 참된 주인의식이 가진

힘이다. 글} KCC건설 기술본부 구창서 전무

KCC Zoom 人

30 KCC

312015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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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클래스

32KCC

332015 November

질서 정연한 용구, 쾌적한 작업 현장,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동선…. 세계 굴지 기업 중에서는 정리와 청소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제품을 개선한 사례가 많다. KCC 또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3정5S’를 발판으로 세계 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량, 정품, 정위치’를 뜻하는

3정과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뜻하는 5S는

쾌적한 작업 환경, 높은 업무 효율을 이끌고 있다.

세계 굴지 기업의 성공 공식, 3정5S

점검하고 불용품을 가려낸 뒤 필요한 규격의 제품을 적당량만 정

해진 장소에 재배치한 것이다.

또한 대죽2공장은 누가 봐도 정상과 이상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

록 재고품의 적정 수량과 보관 기간, 설비의 관리 범위와 용도를

명시하고, 차량 및 사람의 동선과 문 열림 방향, 이동물의 보관 위

치 등을 페인트와 라벨로 확실하게 표시해 안전을 도모했다.

실리콘원료생산부 생산2과 변현진 사원은 3정5S가 자리 잡은 뒤

확실히 작업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재고 관리 및 설비 점검이

한결 쉬워졌으며, 신입 사원 교육 또한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3정5S를 정착시키기 위한 4년여의 노력은 작업 환경 개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변현진 사원은 3정5S가 직원의 애사심을 분명히

높여준다고 밝혔다. 내 손으로 가꾼 일터이기에 주인의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대죽2공장의 사례처럼 3정5S를 향한 적극적인

노력은 임직원 모두가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며

KCC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기업에서 말하는 청소는 작업장 전반의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본 기업 중에서는 특히 이러한 청소를

통해 애사심을 높이고 작업 환경을 개선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닛케이 신문의 한 경제 전문 기자는 청소가 일본 자본주의

발달의 초석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질서 정

연한 일본’의 이미지가 청소 습관을 통해 다져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파나소닉의

전신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일화는 100여

년 전 마쓰시타 전기의 모습과 변화의 계기를 잘 보여준다. 1923년

새해를 맞아 전 직원과 대청소를 한 고노스케 회장은 화장실 청소

만 안 된 것을 보고 그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그런데 화장실 청

소에 동참한 직원은 단 한 명뿐, 나머지 직원은 보고만 있었다. 이

에 고노스케 회장은 인간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

다. 이후 그는 전 직원에게 청소를 비롯한 예의범절을 가르쳤고, 이

는 작업장 환경 개선과 회사의 성장을 이끈 바탕이 되었다.

자동차·모터사이클 제조사 혼다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 또한 청

소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은 인물이다. 그는 1953년 사내보인

<혼다 사보> 창간호에서 제품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공장

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덕의심(德義心)이 없는 게 문제”라며, 고객

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덕의심이 있어야 회사

가 번영한다고 강조했다. 덕의심이 제품 개선 의지를 이끌고, 정돈

된 환경에서 창의적으로 연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어 소이치

로 회장은 덕의심을 함양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결 3요소, 즉 ‘정

리, 정돈, 청소’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이후 <혼다 사보>에는

정리에 관한 기사가 다수 실렸으며, 1961년에는 청결 3요소를 통

해 작업장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직원의 수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작업 환경 개선과 주인의식 함양을 이끄는 3정5S

정리, 정돈, 청소의 3요소는 이제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 기업의

필수 활동이 되었다. 세계 굴지의 기업은 3요소에 청결과 훈육까지

더한 5요소를 추구하기도 한다. KCC 또한 이 5가지 요소를 벤치

마킹하고, 3가지 규칙을 더해 3정5S를 실천하고 있다. 3정은 ‘눈

으로 보는 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어디에(정위치), 무엇이(정품),

얼만큼(정량) 있는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5S는 낭비를 제거해 고품질·저원가·단납기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실천 사항으로, 정리와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가리킨

다. 정리는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해 불필요한 것을 폐기

하는 일, 정돈은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바로 쓸 수 있는 상태로

하는 일, 청소는 현장을 말끔히 쓸고 닦는 것, 청결은 청소한 곳을

더러움이 없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 습관화는 정해진 것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 4S(정리, 정돈, 청소, 청결)를 실천하는 습관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2009년 3정5S를 도입한 대죽2공장은 그 효과를 분명히 보여주

는 모범 사업장으로 손꼽힌다. 3정5S의 실천을 위해 대죽2공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재고품 관리였다. 재고품을 모두 꺼내 수량을

01 설비의 용도, 차량과 사람의 동선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라벨과 페인트로 표시한 대죽2공장.

02 대죽2공장의 3정5S 포스터.

03 실리콘원료생산부 생산2과 변현진 사원이

재고품 위치와 수량을 점검하고 있다. 01

0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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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RATIONAL

YOU ARE 추석이나 연말 상여금, 그것도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상여금일수

록 정기 적금이나 예금을 하기보다는 일반 통장에 넣을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공돈이라는 생각 때문에 당장 써버리기도 쉽다. 마치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 만 원짜리 한두 장 찾았을 때처럼 말이다.

똑같은 만 원짜리 두 장이라 하더라도 내 지갑 속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전자는 공돈이지만 후자는 엄연히 내 돈이기에 아까운 것

이다. 물론 만 원짜리 두 장을 잃어버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공짜

로 얻었던 경우보다 내 지갑에서 사라진 2만 원을 더 아깝게 여긴

다. 이처럼 물건을 사거나 주식투자를 할 때 혹은 심지어 내 지갑

속 돈을 평가할 때 경험하는 독특한 심리를 일컬어 ‘멘털 어카운팅

(Mental Accounting)’ 즉 ‘심적 회계’라 한다. 이는 우리 머릿속에

서 이득과 손실을 서로 다른 계정에 두고 따로따로 다루기 때문에

경험하게 된다. 마치 기업에서 회계 처리를 할 때 비용, 지출, 수입

등을 구분해 기록하는 것처럼 상여금은 공돈인 양 임시계정으로,

월급은 확실한 수입계정으로 여긴다.

신용카드 선호는 심적 회계의 결과물

요즘은 웬만한 소액 결제도 가능한 이 신용카드 결제야말로 실생

활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심적 회계 사례다. 무의식적으로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 비용을 서로 다른 심적 회계 계정에 집어넣

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땐 상대적으

로 훨씬 쉽게 소비한다. 당장 내 지갑에서 돈이 나갔다는 생각이

덜하기 때문에 현금 지급보다 신용카드 결제일 때 대체로 그 비용

에 대해 부담을 적게 갖는 것. MIT대학에서 실시한 미국 프로농구

경기 입장권을 이용한 비공개 입찰경매 실험은 이러한 사실을 확

인시켜주었다. 실험 참가자 절반에게는 낙찰되면 입장권을 현금

으로 사야 한다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한

다고 조건을 단 후 응찰자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현금을 내기로

되어 있는 쪽의 사람 수가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쪽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부(富)에 따라 심적 회계도 달라

일상생활 속에서 돈이나 사물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경제적 결핍’

의 정도, 즉 부자인지 가난한지에 따라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역시 심적 회계로 설명된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세금 환급으로 받은 2,000달러와 주식 가치 상승으로 얻은 2,000

달러를 대할 때 부자 집단은 확실하게 공돈 효과를 느끼지만, 가난

한 집단은 효과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자 집단은 세

금 환급금을 공돈으로 여기지만 가난한 집단은 그렇지 않았다. 이

처럼 동일한 가치에 대한 인식상의 왜곡이 일어난 것이 가난한 사

람이 부자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은 아니다. 가난한 사람

은 인지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현금의 가치 판단이 어려

워지는데, 이때 심적 회계가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것이다.

매몰 비용 오류도 심적 회계의 산물

심적 회계는 직접적인 소비 행위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에서도 나

타난다. 이미 투자한 돈이 아까워 본전이라도 찾겠다는 주식투자

자 심리 역시 또 다른 심적 회계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과거에

이미 지급하거나 투자해 찾을 수 없게 된 비용을 ‘매몰 비용(Sunk

Cost)’이라 한다. 만약 주식에 처음 투자했던 원금을 찾을 수 없을

경우, 이 돈은 매몰 비용이 된다. 합리적인 주식투자자라면 현시점

혹은 미래 시점의 비용이나 가치만을 고려해야지, 되찾을 수 없는

과거의 매몰 비용까지 계산에 넣어서는 안 된다. 어떤 주식으로 손

실을 보고 있다면 가급적 빨리 팔고 나오는 것이 정상적인 투자

원칙이란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상황에 처하면 십중팔

구는 미적미적하다가 매도 시기를 놓치거나 추가 자금을 쏟아부

어 만회를 시도하려 한다. 이러한 투자 전략은 매몰 비용의 함정에

빠지는 경우다.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손실회피심리로 인한 신용카드 결제나

매몰 비용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 가치를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가가 따르지 않는 공돈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뜻밖에 생긴 돈은 공돈이라는 생각 때문에 금방 써버린다. 그

리고 같은 지출이라도 신용카드는 돈이 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결제이기 때문에 현금 결제보다 씀씀이가 헤퍼진다. 이

처럼 머릿속에서 이득과 손실을 자신만의 가치로 판단하는 것

을 ‘심적 회계’라 한다. 지난 달 ‘앵커링 효과’에 이어 ‘심적 회

계’에 대해 알아보자.

이득과 손실의 주관적 판단

심적 회계

생각의 발견

34KCC

352015 November

[기획 연재]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하는 심리 요인 ❷ 심적 회계

앵커링 효과 확증편향&후견지명 도박사의 오류 쏠림현상 자기과신 과잉반응&가용성의 편향 손실회피 성향심적 회계

2회

사람들은 스스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

하지만, 실제로는 심리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은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보 <KCC>는

이 같은 심리요인 중 8개를 선정해 매월 하나씩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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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인의 서재

36KCC

372015 November

인구 절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 것과 극복할 수 없는 것

으로 나눌 수 있다. 물리적으로 환경을 바꾸고, 방법을 달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물리적인 힘으로는 해결하지 못 할 문

제가 있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의 저자 해리 덴트는 인구 절벽

을 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보고, 프랑스 사회학자 오귀

스트 콩트의 말을 빌려 “인구 변동은 운명이다”라고 서술한 것.

전 세계적으로 인구 규모가 급속하게 줄어드는 추세를 ‘인구 절벽’

이라고 표현한 해리 덴트는 한 세대의 소비가 정점에 이르렀다가

감소하며 소비의 주역으로 다음 세대가 출현할 때까지 경제가 둔

화되는 현상을 개념화했다.

새로운 소비 세대라 할 수 있는 20대 생산 인구는 차츰 가정을 꾸

리고 집과 차를 사고 투자와 지출을 늘릴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40대 중반이 되었을 때 소비가 정점에 달하고, 이 시기를 지나면

경제 활동이 줄어들 것이다. 뒤따르는 소비 주역 세대가 이전 소비

세대의 규모를 충족하지 못할 때 버블 현상이 일어난다. 전 세계에

걸쳐 앞세대(베이비붐 세대)보다 인구 규모가 작은 세대가 뒤따르

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본질적으로 잉여가 발생하고 버블이 만들

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해리 덴트는 국가별 소비의 정점을 일본 1959~1996년, 미국

2003~2007년, 독일과 영국 2010~2013년, 한국 2010~2018년,

중국 2015~2025년으로 본다. 특히 중국의 소비가 2025년 이후

부터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동남아시아 등의 신흥국은

2040년 이후에야 소비 절정기를 맞았다가 이후 서서히 하락할 것

으로 예측했다. 그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는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의 신흥국이 미래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

고 전략적으로 접근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인구 절벽 시대, 경제 주기를 기회로 삼아라

해리 덴트는 경제 활동을 생산 활동의 측면이 아닌 소비 활동의

측면으로 보고 자본주의의 성장은 생산이 아닌 소비로 결정된다

고 이야기한다.

경제적인 면에서 봤을 때 생산과 소비 활동의 원천은 기업에 있다.

기업이 생존해야 제품을 생산하고, 사람들이 이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수가 점차 줄어드는 인구 절벽 시대에 경제가 위축

된 상황에서도 기업이 큰 타격을 입지 않고 견디는 방법에 대해

➊ 경제가 어려워지면 전 세계 금융자산이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기회

를 잡을 현금을 확보하라.

➋ 기업이 확실하게 장악하고 집중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한 후 나머지

영역은 매각하거나 폐쇄하라.

➌ 고객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목표, 집중해야 할 초점을 정하라. 기존 고객을 유지하

는 비용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보다 덜 든다.

➍ 몸집을 줄여 도전에 맞설 태세를 갖춰라. 비용을 줄이고 공헌 이익이

높은 제품을 선별하라.

➎ 공장, 창고, 매장, 컴퓨터 시스템, 부동산, 사무실 건물 등에 대한 투자

는 경기 하강으로 경쟁 업체들이 매물로 내놓을 때까지 미뤄라.

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자산이나 가장 취약한 자산을 가진 경쟁 업체를

미리 파악하라.

해리 덴트가 제시하는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한 원칙

해리 덴트는 경제 주기를 잘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그는 경제 주기가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의 변화에 의해 좌우되고

80년을 주기로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일정하게 움직인다고 설

명한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맞는 차림새가 있고 그 시기마다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듯이 기업도 경제 주기에 맞춰 활동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강조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 열매를 맺는 가을처럼

경제의 봄, 여름, 가을은 경기가 활성화된 시기를 의미하며 겨울은

경기의 정체기에 비유된다. 하지만 개구리가 뛰어오르기 직전에

몸을 잔뜩 웅크리듯 경제 겨울(Economic Winter : 2015~2023년)

의 시기를 지혜롭게 보내면 겨울을 지나 맞이할 경제의 봄, 여름,

가을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 시장에 먼저 정착한 기업과 새롭게 치고 들어오는 신생 기업

사이에서 압박받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KCC가 기업 역량 발전에

집중해 위기를 대비하고 적자생존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오히

려 경제 불황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구 구조의 변화로 경제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경제 예측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해리 덴트는 <2018 인구 절벽이 온다>를 통해서 인구

구조에 대한 이해로 경제를 전망하고 대응 방안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구 절벽은 무엇이며, 지금 우리가 왜 인구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글} 직판마케팅팀 곽민 차장

인구 변동 시대의

기업 생존 원칙

해리 덴트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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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을 중요시하는 말레이시아

웃어른을 공경하고 윗사람에게 예를 갖추는 문화와 남성 연장자를 가장으로 두는 가부장제도가

우리나라와 닮은 말레이시아. 종교를 기반으로 형성된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문화와 더불어

지켜야 할 비즈니스 매너를 소개한다.

연장자를 존경하고 우대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

우리나라의 장유유서(長幼有序)처럼 말레이시아에도 연장자를

존경하고 우대하는 가부장적인 문화가 있다. 가정에서는 남성 중

최고 연장자가 가족을 대표해 모든 문제를 결정하며, 여럿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상석에 앉는다. 가부장 문화는 직장 문화에도 존

재하는데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초대받아 집을 방문했을 때에도,

거래처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의 자리에서도 가장 연장자(상사)인

남성에게 먼저 인사하고 이어서 여성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예

의다.

말레이시아 직장인들은 악수하는 것에 익숙한데 이들의 악수 방

식은 우리처럼 서로의 손을 마주 잡지 않고 자신의 두 손을 펴서

다른 사람의 한 손을 감싸는 것이다. 그다음 손바닥을 왼쪽 가슴에

가볍게 올리는데, 이는 ‘당신을 만난 것을 마음 깊이 환영하고 감

사히 생각합니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남성은

남성 연장자(상사)에게, 여성은 여성 연장자(상사)에게 먼저 인사

해야 하며, 남성이 이슬람계 여성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은 큰 결례

인 만큼 하지 않도록 한다.

말레이시아인들은 집에 손님을 초대했을 때 항상 다과를 준비한

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커피나 차 중 어떤

것을 드시겠어요?”라는 집주인의 질문에 예의상 “괜찮습니다”라

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손님 접대를 위해 준

비한 음식을 거절하면 무례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하는 것이 좋다.

또 말레이시아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할 때에는

상대방의 종교가 무엇인지 반드시 살펴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국

교가 이슬람교이지만 다른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종교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습관도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교에서

는 사람이나 사물 형체를 본떠서 만든 물건을 강하게 거부하므로

삼간다. 선물로는 과일이나 음료수 또는 한국산 건강식품이나 장

신구 등을 추천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식사 매너 역시 종교의 영향을 받는데, 이슬람

교는 돼지고기는 물론 돼지고기가 함유된 식품까지 금하며 음주

및 도박도 금지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할 식사 자리

를 마련해야 한다면 할랄 음식점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국

계와 인도계 중에는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

는 사람이 있으니 음식 주문 전 상대의 의사를 묻도록 하자.

알아두면 좋은 말레이시아의 비즈니스 매너

말레이시아의 관공서는 일반적으로 문서를 통해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강한 만큼 업무적으로 요청할 사항이 있거나 공무원과 약

속을 잡으려면 최소 2주 전에 서면으로 알리는 것이 좋다. 단순

미팅이 아닌 중요 회의는 그들이 실무 담당자일지라도 절차를 통

해 상부의 공식 승인을 받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기간을

미리 염두에 두고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야 한다.

한편 말레이시아인들은 시간 관념이 철저하지는 않지만 말레이시

아 중역들은 체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그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시간 약속에 늦지 않도록 주

의한다.

말레이시아인들의 이름은 우리보다 길고 발음도 어려워 인사 전

에 미리 익혀두면 좋으며 자신의 이름 앞에 여러 칭호를 붙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작위를 나타내는 칭호인 다토(Dato), 다툭

(Datuk), 탄스리(Tan Sri) 등이 이름 앞에 있다면 함께 부르는 것

이 좋다.

대화를 할 때는 날씨나 공항에서 느낀 사람들의 특징, 음식, 주변

경치 등 가벼운 화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

어진 이후에는 이야기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긴다.

비즈니스상 명함이나 자료, 선물 등 손으로 무언가를 전달할 때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건네야 한다. 말레이시아인들은 왼손은 주로

부정한 일을 처리하는 데 사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을 가리킬 때 주로 검지를 사용하는데, 말레

이시아에서는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사람을 검지로

가리키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여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로벌 매너 탐구

38KCC

392015 November

Malaysia

Page 21: VOL.273 2015. NOVEMBER - KCCkor).pdf · 2015-11-02 · 05 2015 November 04 KCC KCC HIGHLIGHT Intro White 공정한 거래로 지속성장을 이루다! KCC 윤리·준법경영 여러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직접 체험하

게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영업관리1부

손주용 대리가 가족을 대동하고 에너지 세상으

로 향했다. 보고 듣고 만지며 에너지와 한바탕

신나는 놀이를 즐긴 순간을 가득 담아 왔다.

아빠 엄마, 바람도 햇빛도 에너지가 돼요!

영업관리1부 손주용 대리 가족의 특별한 나들이

Energy Up

바다 앞 체험관, 에너지의 향연

가을 기운 물씬한 어느 주말, 손주용 대리 가족이 특별한 외출에

나섰다.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2시간을 달려온 끝에 닿은 인천 옹

진군 영흥도. 가족들이 향한 곳은 ‘영흥에너지파크’다. 놀이와 게

임을 통해 에너지 산업과 전기 원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학습 현장이자 흥미로운 놀이

터다. 야외 광장 한 바퀴를 둘러보던 손주용 대리와 아내 김미정

씨, 창국이, 예지는 청량한 바람과 드높은 가을 하늘에 절로 신이

난다.

“두 달 전부터 대부도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때마침 지

척에 자리한 영흥도에 에너지 체험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Energy Up’을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바다 앞에 이렇게 유익한 공

간이 있는 줄 몰랐어요. 날씨도 쾌청해서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

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아내 김미정 씨는 “오는 길에 바다가 보일 때부터 아이들이 ‘우리

언제 도착해요?’라며 들떠 있더라고요. 집에서 책으로 하는 공부

와 직접 체험하는 공부는 다르잖아요. 대부도 여행도 하고 에너지

체험관에서 생생한 공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여행이네요”라며

기대감을 풀어냈다. 아이들은 야외 공원 곳곳을 뛰어다니며 온몸

으로 설렘을 드러낸다. “우리 저기에 뭐가 있는지 가볼까? 출발!”

엄마의 경쾌한 목소리에 이내 전시관으로 질주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체험 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

장 눈에 띈 것은 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는 체험관. 발전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아이들이 미분기, 발전기, 변압기 등

발전 설비 모양의 놀이기구를 만끽하는 체험이다. “여기에서는 전

기의 원료가 되는 큰 덩어리의 석탄을 곱게 갈아주는 거야.” 아빠

의 설명에 두 눈을 빛내며 미끄럼틀을 타고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아이들. 어느새 발전 설비를 이해하는 눈이 한결 밝아진다.

발걸음을 옮긴 곳은 아늑한 거실로 꾸며진 ‘생활 속의 전기’ 전시

공간. 버튼을 있는 힘껏 누르자 전자 제품이 작동되면서 전력량이

불빛으로 표시된다. “저거 봐. 에어컨 대기전력량이 이렇게나 많

은지 몰랐네. 집에서도 항상 콘센트를 빼놓는 습관을 들이자.” 엄

마의 말에 아이들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무한대의 가능성을 마주하다

이제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차례. “우와, 땅

속 열기도, 쓰레기도 에너지가 된다고요?” 햇빛, 바람, 물, 지열, 폐

기물 등에서 전기가 만들어진다니 아이들의 두 눈이 휘둥그레진

다. 이때 창국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 있었으니 바로 풍력 발전

기. “여기 오는 길에 봤던 거예요.”라며 반가움을 드러낸다. 익살

스러운 캐릭터 인형이 큰 입으로 바람을 뿜어내자 풍력 발전기의

날개가 돌아가더니 가로등의 불빛이 켜진다. “바람의 힘이 세요!”

예지에게는 이 풍경이 놀라움 그 자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하부 댐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려 전기를 생

산하는 양수 발전의 원리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 온 가족이 시소를

타면서 만들어낸 동력으로 물이 배관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쏴아, 상부 댐의 물이 한꺼번에 아래로 쏟아지면서 전기가 만들어

지고 이윽고 TV 전원이 켜졌다. 화면에 시소를 타는 가족의 모습

이 그대로 비치자 모두 까르르 웃는다. “몰래카메라 같아요!” “TV

주인공이 된 것 같은걸요.”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즐기는’ 공부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을 보니 엄마도 덩달아 즐겁다.

“아이들 수준에 맞춘 체험 교육 활동이라서 그런지 쉽고 흥미롭네

요. 아이들이 배우면서 엄마도 배운다고 하잖아요. 저 또한 몰랐던

사실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먼 훗날 돌아봤을 때 우리 가족에게

소중하고 의미 깊은 시간으로 남을 것 같아요.”

뒤이어 태양광 발전 원리를 배우는 공간으로 향했다. 거울의 반사

광을 이용해 공중에 매달린 비행기를 움직이는 체험이다. “햇빛의

반짝이는 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거란다.” 거울을 이리저리 돌려서

비행기에 부착된 태양광 셀을 비추니 비행기가 날기 시작한다. 파

일럿이 꿈인 창국이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비행기 조종에 열중

해 아빠 엄마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손주용 대리는 신재생 에

너지가 품은 무한한 가능성이 맘에 와 닿았노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 부산영업소에서 본사로 옮겨와 새로운 업무인 영업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한대의 가능성을 품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

을 보니 다시금 마음가짐을 다잡게 됩니다. 새로운 업무를 내 안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업무 역량을 더

욱 견고히 갖추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 올래요!” 창국이와 예지의 한마디가 이날의 행복을 고

스란히 전해준다. 에너지 세상에 뛰어들어 놀고 공부하는 동안 아

이들의 호기심이 자라고 생각 크기가 한 뼘 더 자란다. 그리고 그

곁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순간을 지켜본 아빠와 엄마의 눈빛은

더없이 뿌듯하다.

40KCC

412015 November

01 떠 있는 공으로 에너지를 체험하는 예지.

02 시소로 동력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 중인 손주용 대리 가족.

영흥에너지파크를 방문한 (왼쪽부터) 손주용 대리, 창국, 예지, 아내 김미정 씨.

01

02

Page 22: VOL.273 2015. NOVEMBER - KCCkor).pdf · 2015-11-02 · 05 2015 November 04 KCC KCC HIGHLIGHT Intro White 공정한 거래로 지속성장을 이루다! KCC 윤리·준법경영 여러

KCC, 2015 KS 인증 대상 수상

지난 10월 23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린 ‘2015 세계 표준의 날’

기념 행사에서 KCC가 KS 인증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계 표준의 날은 세계 170여 개 나라가 뜻을 함께하는 기념일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표준협회는 표준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

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KCC가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품질 혁신 및 제품 향상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

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KS 인증 대상을 수여했다.

KCC는 1975년 수성도료 KS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도료, 실란트,

유리, 석고보드, PVC 바닥재, 보온재 등 총 22종의 KS 인증을 보

유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제시한 리더십과 전략, 고객과 시장

분석, 인적자원 관리, 품질시스템 운영, 품질혁신활동과 성과,

KS적합성 평가, 경영성과 심사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KCC의

품질 및 역량 향상을 위한

임원 품질경영 교육 실시

KCC는 지난 10월 2일 중앙연구소 교육원에서 생산·기술 부문

임원들을 대상으로 품질 교육을 실시했다. 임원 품질 교육은 임원

들의 품질경영을 위한 역할과 책임 제고 및 선진 기업의 사례를 통

한 품질 실행력 향상과 조직의 리더십 향상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강으로 ‘GE의 품질경영 추진 사례’와 ‘조직 변화와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이어 ‘변화하는 ISO 시스템 기반의 품질 실행력 향상’을 주제로 성

과 위주의 품질 시스템 규격 변화에 대처해야 할 자세에 대한 강

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전사의 Q-VOC(Quality-Voice Of

Customer) 현황 분석을 토대로 부분별 이슈를 도출하고 보완해

야 할 사항에 대해서 공유했다.

이번 임원 품질 교육은 앞으로 KCC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진출

하기 위한 임원들의 역할을 제고하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좋은 기

회가 되었다.

6시그마추진팀 박형수 과장

신규 기업 광고 ‘미래를 만듭니다’ 온에어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CC의 신규 광고가 10월

1일부터 전파를 탔다. 이번 기업 광고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수

많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KCC의 기업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광고 제작은 소비자가 연상할 수 있는 KCC의 특정 이미지

를 찾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번 광고에는 KCC가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미래의 주거환경을 연구해 현재는 물론 더 나은 미래를 만

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고 전반부에는 KCC가 하는 수많은 일을 다양한 재료와 제품의

모습으로 리듬감 있게 표현했고, 후반부에는 KCC의 기술과 제품

과 함께라면 공간이 사람에게 이로워지고, KCC의 기술이 도시와

북극곰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만든다는 내용을 전했다.

신규 기업 광고는 www.kcc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N E W SN O V E M B E R2 0 1 5 V O L . 2 7 3

42KCC

432015 November

KCC, 그린리모델링 ‘그리니스트’기 수상

KCC가 지난 10월 20일 국토교통

부 주최로 열린 ‘2015 녹색건축한

마당’에서 ‘그리니스트(Greenist)’

기를 수여받았다.

그리니스트기란 그린리모델링 사

업의 비전, 철학, 가치 등을 심볼마

크로 표현한 것으로, 이를 수여받

았다는 건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여 그 공로

를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특히 건설사, 건축설계사 등의 기업들 가

운데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KCC가 유일하게 선정되

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KCC는 앞서 지난해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 영업 일선 배포 및

홍보 등 실적으로 ‘2014 녹색건축한마당’에서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상’을 수상

한 바 있으며 2년 연속 공로를 인정 받았다.

KCC는 일찌감치 국가에서 지정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

돼 친환경 건축자재 및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국민 주거환경의 에

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 초부터 국토

부, 제주도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

KCC가 세계 일류 품질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

획이다.

품질경영부 최완준 과장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철거형 리모델링

전용 PVC 창호’를 출시해 노후된 건물 등의 에너지 절감 및 주거

공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KCC는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건축자재 기술과 건축에너지

연구센터에 축적된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리모델링과 국민

의 쾌적한 주거환경 발달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Page 23: VOL.273 2015. NOVEMBER - KCCkor).pdf · 2015-11-02 · 05 2015 November 04 KCC KCC HIGHLIGHT Intro White 공정한 거래로 지속성장을 이루다! KCC 윤리·준법경영 여러

N E W SN O V E M B E R2 0 1 5 V O L . 2 7 3

44KCC

452015 November

스마트하게, 스피디하게!

홈씨씨인테리어 홈페이지 개편

홈씨씨인테리어가 ‘쉽고 간편한 인테리어 쇼핑’을 온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격 개편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

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방문했

을 때 쉽고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

을 둔 스마트 앤 스피드(Smart & Speed)를 콘셉트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이트 톤을 배경으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디

자인해 패키지 소개부터 견적, 상품소개, 전시판매장 안내까지 한

눈에 탐색이 가능한 고객 대화형 홈페이지로 변화했다.

게다가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는 고객의 소리를 적극 수렴했다.

소비자들은 직접 견적을 내볼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고 완성된 스

타일 및 사용 자재에 대한 세부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한다

는 점,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막연함을 홈페이지에서 구체화해서

보고 싶어 한다는 점 등을 개편에 반영했다.

현재 홈씨씨인테리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는 공간에 관심 있

는 고객들을 위한 메뉴, 스타일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한 메뉴

그리고 견적이나 전시판매장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한 메뉴 등

총 4가지 핵심 메뉴를 대화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홈페이

지 방문 고객은 첫 화면에서 알고자 하는 정보를 단계별로 클릭해

인테리어 맞춤 견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시간 낭

비 없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편의성, 정확성을 대폭 강화한 ‘온라인 인테리어 견적 서비스’

로 고객들은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공사할 공간을 클릭하기만

하면 즉시 시공비가 포함된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견적을 3초 내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홈씨씨인테리어의 홈페이지는 스마트하고 스피디하게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공사에 앞서 현명한 판

단을 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보팀 성지현 대리

홈씨씨인테리어 홈페이지 : www.homecc.co.kr

대죽공장,

석고텍스 라인 준공 안전기원제 실시

지난 10월 23일 대죽공장은 올해 신설된 석고텍스 라인의 안전기

원제를 실시했다. 석고텍스는 아미텍스와 비슷한 보급형 천장재

이며 가볍고 재단이 쉬운 것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불연성까지 모

두 만족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석고텍스 1, 2호기 라인을 신설해 연간 200만 평의 석고텍

스 생산이 가능하며, 대죽1공장은 일반 석고보드에서부터 방수,

방화, 방균, 방화방수, 차음 석고보드, 석고본드 외에도 석고텍스

까지 생산하게 되었다.

안전기원제에는 신동헌 생산본부장, 대죽공장 임원 외에도 1공장

전 직원과 KCC건설 석고텍스 사업팀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대죽공장 총괄임원인 박인종 공장장은 석고텍스가 친환경

보급형 천장재로서 우리나라 건축 시장을 이끌어나갈 상품인 만

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만족과 품질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죽공장 전 직원이 웃으면서 다닐 수 있

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늘 안전사고에 유의하도

록 모두가 힘을 합치자며 격려했다.

대죽공장 송아름 주재기자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로 꾸미는

친환경 아이 방 선보여

홈씨씨인테리어가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코베베이비페어(Korea Baby & Edu Fair)’에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홈씨씨인테리어는 패키지인 오

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콘셉트의 아이 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형태로 전시해 방문객들이 현장

에서 바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가구를 비롯한 인테리

어 소품과 바닥재 등 인테리어 자재들까지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

도록 배치해 아이 방 인테리어가 고민이었던 부모들에게 유용한

시간을 제공했다.

게다가 홈씨씨인테리어는 위 3가지 콘셉트의 아이 방에 층간 소

음 저감효과를 위한 6.0mm 두께의 바닥재인 ‘KCC숲 소리휴(休)’

를 적용하고, 트렌디 스타일의 방에는 벽과 천장을 벽지가 아닌

KCC의 친환경 페인트 ‘홈앤 웰빙’으로 꾸며 색감과 질감, 냄새까

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누구

나 공감하는 ‘층간 소음’ 이슈와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부분까

지 모두를 만족하는 인테리어를 제공했다.

특히 부스 한 쪽에 방문객들을 위한 ‘층간소음 체험공간’을 마련해

KCC숲 소리휴(休) 제품이 일반 바닥재에 비해 충격과 소리를 실제

로 얼마나 감소하는지 보여줘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

홍보팀 성지현 대리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KORMARINE 2015 참가

KCC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KORMARINE(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에 참가했다.

KORMARINE은 조선 및 해양 플랜트, 그린 해양 산업을 포괄하는

해양 종합 전시회로서 격년으로 개최되며, 세계 각지의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각 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2009년 이후로 4회째 참가하는 KCC는 세계 일류 수준의 선박용

도료를 선보이며 국내 선박 도료 시장 리더임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KORMARINE 2015 전시회에서 KCC는 선박용 도료뿐만 아니라

내화 PFP(Passive Fire Protection), 선박용 보온재, 선박용 바닥

재 등 KCC에서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기능의 선박

용 제품들을 선보이며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국제해사기구(IMO) 회장, 해군참모총장, 해양

수산부 장관 등 약 50명의 VIP가 KCC 전시 부스를 방문했으며,

이번 전시 참여로 KCC 선박용 제품의 우수성을 많은 내방객에게

알릴 수 있었다.

중방식용제품판촉팀 손정곤 대리

Page 24: VOL.273 2015. NOVEMBER - KCCkor).pdf · 2015-11-02 · 05 2015 November 04 KCC KCC HIGHLIGHT Intro White 공정한 거래로 지속성장을 이루다! KCC 윤리·준법경영 여러

01 KCC는 준법사항에 대한 각종 교육을 통해 ㅇㄹ·ㅈㅂ경영

을 향한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04p

02 KCC만의 엄격한 관리 및 ㄱㅈㄱㄹ 자율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언제든지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업무에 활

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07p

03 업무를 하다 적법 여부를 가리고 싶거나 문의할 점이 생기

면 기탄없이 ㄱㄴㅂㅁㅂ를 찾아주세요. 09p

04 승인된 방오제를 사용하지 않은 A/Fㄷㄹ를 적용한 선박

의 경우, EU 국가 입항 자체가 불가할 수도 있다. 11p

05 ㅍㅌㄹㄷ은 선박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

하는 40년 전통의 글로벌 그룹 앵글로이스턴(Anglo-

Eastern)에 속한 기업이다. 16p

06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삶을 계획하다 보

면 내공이 쌓여 어느새 성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ㅅㅌ

ㅂ ㅋㅂ의 말이다. 25p

07 3정5S의 실천을 위해 대죽2공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ㅈㄱ

ㅍ ㄱㄹ였다. 33p

08 말레이시아 국교는 ㅇㅅㄹㄱ이지만 다른 종교의 자유가 보

장되어 있고, 종교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습관도 다르다.

39p

단련은 ‘쇠 불릴 단(鍛)’과 ‘쇠불릴 련(鍊)’이 합쳐져 쇠를 두드

리고 녹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 단련의 단‘(鍛)’은 ‘쇠 금(金)’이

붙은 글자 모양으로 야무지다는 인상을 준다. 쇠를 벌겋게 달

군 다음 두드리고 또 두드려 모양을 만든 뒤 찬물에 식히는 과

정을 반복하는 전통적인 대장간 풍경을 떠올리게도 한다.

또한 단(鍛)은 쇠(金·금)를 달구고 두드리기를 차례로(段·단)

거듭한다는 뜻을 담은 글자이며, 여기서 단(段)은 계단 단 또는

차례 단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연(鍊)’은 단련할 련이라고도 하는데, 쇠(金·금)를 불

에 달구어 불순물을 가려(柬·간) 단단하게 한다는 뜻을 지니

고 있다.

사보 <KCC> 11월호를 꼼꼼히 읽었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습니다. 문제 속 초성을 단어로 완성해주세요.

정답은 다음 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성 퀴즈

이달의 한자

단련(鍛鍊)수차례 달구고 두들겨 단단하게 하다

•지난 호 정답

01. 금융을 지원

02. 모듈화

03. 접합 유리와 강화 유리

04. 박막 솔라셀

05. 도막 품질 보증제

06.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07. 적수역부

08. 회의

•지난 호 정답자

상품구매1부 유소이 사원

종합분석연구팀 공현욱 대리

KCC건설 부산사직스위첸-공사과 김근종 대리

KCC건설 한남동공영주차장-관리과 염은초 사원

ㄱ, ㄴ, ㄷ 초성 퀴즈의 정답을 11월 16일까지 사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금을 드립니다. KCC 사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Story& 천재의 생각법

몰입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창조의 힘

특허받은 발명만 해도 1,000여 종에 달하고, 전구 발명

등의 혁혁한 업적을 남긴 토머스 에디슨. 그가 미국 최고

의 발명왕이자 과학기술의 개척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에피소드를 통해 알아보자.

여느 날처럼 작업실에서 연구에 몰두하던 에디슨에게 지

인이 찾아와 자문을 구했다. 학교 졸업을 앞둔 자신의 아

들에게 전할 교훈으로 무슨 말을 해주는 것이 좋겠느냐

는 그의 질문에 에디슨은 “시계를 보지 말라 하게. 이것

이 그에게 전하는 나의 소중한 교훈일세”라고 답했다. 시

계를 멀리하라는 그의 말은 곧 시계를 볼 틈이 없도록 무

언가에 깊이 집중하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실제로 에

디슨은 시계를 손목에 차는 법이 없었고 작업대 위에 올

려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는 100% 완전한 몰입으로

연구와 작업에 임했으며 집중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해 자신의 몰입 상태가 꾸준히 유지되도록 했다.

한번은 전구 발명에 성공한 에디슨에게 기자가 찾아와

질문을 던졌다. “하루에 18시간씩 실험실에서 연구한다

고 들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연구를 몇 년씩이나 이어

가는 일에 지치거나 힘들지 않나요?” 이에 에디슨은 “저

는 평생 단 하루도 일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모두 즐거움

의 연속이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즐거울 때 특히 시간이 빨

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보

았을 것이다.

완전한 몰입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위대한 발

명왕이라는 명예로운 별칭을 얻은 토머스 에디슨. 자신

의 업무에 즐겁게 몰입한다면 그 못지않게 위대한 업적

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