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맛집찾는제주여행뜬다? -...

1
제주 백재영, 진대성, 임영섭씨가 오는 10월 14~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서 열리는 2017 제44회 국제기능올 림픽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백재영씨는 2015년 전국기능경기대 회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진대성씨는 제주한라대학교 소속으로 2015년 대회 요리 직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국가대표 선발전 을 뚫고 발탁됐다. 임영섭씨는 지난 8일 서울 경희대와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레스토랑 서비스 종목에서 1위에 올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강경태기자 황금박쥐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붉 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 2마리가 만장굴과 김녕굴에 1마리씩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세 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심대상(LC)인 붉은박쥐가 만장굴에 이어 김녕굴에서도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지난 2008년 만장굴 비 공개 구간에서 처음 1마리가 발견됐으 며 이후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제주도는 김녕굴에서 작년부터 1개 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추가 확인돼 붉 은박쥐가 만장굴과 인접한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겨울철 10℃ 내 외 온도와 95% 이상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 긴날 개박쥐 등이 동면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붉은박쥐 는 몸길이 4~6㎝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 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 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린다. 암수 성별이 불균형한 데다 환 경오염 등 생태계 파괴로 인해 개체수 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양영전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도 한 달 살기 의 열기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할 거라는 전망이 나 왔다. 올레길 걷기 열풍도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도내 관광업계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심하는 위기다. 1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주 관광 시장에는 새로운 변화가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국내 관광 동향 등을 분석해 내놓은 2 017 제주 관광 트렌드 나홀로 여 안심 여행 취향 여행 등으로 요약된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홀로 카 페나 맛집 등을 찾아다니는 여행자가 늘고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볼 수 있는 돌 담, 돌담집 등의 풍경을 찾는 로우트 래블 (Raw Travel, 제주 원풍경 골목 길 투어)도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일상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기록하는 이들이 늘면서 모든 일정을 블로그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남기는 여행 방식도 부각되 고 있다. 새로운 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 며 휴식을 즐기는 한 달 살기 를 위한 제주행은 전보다 주춤할 것으로 관측 된다. 제주 걷기 여행 방식이 다양해지 면서 올레길 열풍도 둔화될 것으로 제 주관광공사는 내다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도내 주택 매매량 등이 감소하는 현상과 내부적으로 (관광 종사자를) 인터뷰 한 내용으로 추정해 보면 제주 한 달 살기가 한창 붐이 일었을 때보단 주 춤한 경향이 읽힌다 면서 제주 도보 여행도 올레만이 아니라 지오트레일, 골목길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말했다. 올해 제주관광 트렌드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있지만 도내 관광업계도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제주올레 코스 인근에 자리한 음식점, 숙박업소 등도 타깃을 다양화하고 나섰다. 제주 한 달 살기와 관련해 장기 숙박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A업체 관계자 2년 전과 비교하면 수요가 줄어든 건 맞지만 여전히 문의가 이어지고 있 다만 순전히 여행객이라기보단 자녀를 제주국제학교에 보내기 전에 적응 기간을 갖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고 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마 케팅을 하다 보면 올레꾼이 줄어든 것 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올레 코스 에 있는 식당, 펜션 등도 올레꾼만이 아 닌, SNS를 통해 도내 구석구석 소문난 곳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email protected] 사회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5 이석문 교육감 부담 가중 우려 조치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에 적용되기 시작하는 올해 교사들 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학교에 대한 교 육청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지난 10~12일 교육지원 청 2곳과 직속기관 8곳 등 10개 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 에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기 중에는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이번 신년 업무보고에서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방안 ▷2016년 주요성과 및 2017년 핵심과제 ▷현안사항 등에 대해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과 토 론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에 적용되기 시작해 대입 수시비중 확대, 고입 연합고사 폐지 등에 따라 과정중 심평가가 확대되고 교사의 수업 및 평가에 대한 역할과 부 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청은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교실을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제주도서관 내에 중학생을 위한 공간 마련 ▷학생문화원 영재교육 적정시수 운영 ▷정책변화에 따른 배치인력 조정 등이 제안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각 기관에서 제안된 사 항들을 적극 검토하여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겨울바다 캐는 제주해녀 겨울인데도 비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18서귀포시 성산 읍 성산포항 인근 안에서 당(바다)의 어멍(어머니) 으로 불리는 제주해녀계절을 잊은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물질작업을 하고 있. 강희만기자 카페 맛집 찾는 제주여행 뜬다? 교습과정 교습등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습자 등이 교습비 등 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학원 교습소의 교습비 등 옥외가격표시제 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교습비등 옥외가격표시제 는 학습자의 합리적 선택, 학 교습소의 교습비 투명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201 6년 7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 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을 개정하고, 학원장 연수와 안내 문 발송 등 계도를 거쳐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원 교습소는 학원 교습소의 실내의 주 통로 등 학습자가 보기 쉬운 장소와 학원 건물 주 출입구 주변 등 에 교습과정, 교습시간, 교습비 및 기타경비, 교습비 등 반환 사항 등을 게시해야 한다. 이를 미이행하면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21조에 따른 과태료와 제주특별자치도 학원 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제9조에 의한 처분 이 부과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옥외가격표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 행여부를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표성준기자 2008장굴처음 확인근으로 서확장 추정 김녕에서황금박쥐(붉은박쥐).

Upload: others

Post on 15-Jul-2020

2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카페 맛집찾는제주여행뜬다? - pdf.ihalla.compdf.ihalla.com/sectionpdf/20170119-69773.pdf · 개박쥐등이동면하는데좋은조건을 갖추고있다. 한편애기박쥐과에속하는붉은박쥐

제주 백재영, 진대성, 임영섭씨가 오는

10월 14~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서 열리는 2017 제44회 국제기능올

림픽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백재영씨는 2015년 전국기능경기대

회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진대성씨는 제주한라대학교

소속으로 2015년 대회 요리 직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국가대표 선발전

을 뚫고 발탁됐다.

임영섭씨는 지난 8일 서울 경희대와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레스토랑 서비스 종목에서 1위에 올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강경태기자

황금박쥐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붉

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 2마리가

만장굴과 김녕굴에 1마리씩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세

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관

심대상(LC)인 붉은박쥐가 만장굴에

이어 김녕굴에서도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지난 2008년 만장굴 비

공개 구간에서 처음 1마리가 발견됐으

며 이후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제주도는 김녕굴에서 작년부터 1개

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추가 확인돼 붉

은박쥐가 만장굴과 인접한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겨울철 10℃ 내

외 온도와 95% 이상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 긴날

개박쥐 등이 동면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붉은박쥐

는 몸길이 4~6㎝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

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

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린다. 암수 성별이 불균형한 데다 환

경오염 등 생태계 파괴로 인해 개체수

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양영전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도 한 달 살기 의 열기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할 거라는 전망이 나

왔다. 올레길 걷기 열풍도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도내 관광업계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심하는 분

위기다.

1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주 관광 시장에는 새로운 변화가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국내 관광 동향 등을 분석해 내놓은 2

017 제주 관광 트렌드 는 나홀로 여

행 안심 여행 취향 여행 등으로

요약된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홀로 카

페나 맛집 등을 찾아다니는 여행자가

늘고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볼 수 있는 돌

담, 돌담집 등의 풍경을 찾는 로우트

래블 (Raw Travel, 제주 원풍경 골목

길 투어)도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일상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기록하는 이들이 늘면서 모든

일정을 블로그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남기는 여행 방식도 부각되

고 있다.

새로운 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

며 휴식을 즐기는 한 달 살기 를 위한

제주행은 전보다 주춤할 것으로 관측

된다. 제주 걷기 여행 방식이 다양해지

면서 올레길 열풍도 둔화될 것으로 제

주관광공사는 내다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도내

주택 매매량 등이 감소하는 현상과

내부적으로 (관광 종사자를) 인터뷰

한 내용으로 추정해 보면 제주 한 달

살기가 한창 붐이 일었을 때보단 주

춤한 경향이 읽힌다 면서 제주 도보

여행도 올레만이 아니라 지오트레일,

골목길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올해 제주관광 트렌드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있지만 도내 관광업계도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제주올레 코스

인근에 자리한 음식점, 숙박업소 등도

타깃을 다양화하고 나섰다.

제주 한 달 살기와 관련해 장기 숙박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A업체 관계자

는 2년 전과 비교하면 수요가 줄어든

건 맞지만 여전히 문의가 이어지고 있

다 며 다만 순전히 여행객이라기보단

자녀를 제주국제학교에 보내기 전에

적응 기간을 갖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고 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마

케팅을 하다 보면 올레꾼이 줄어든 것

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며 올레 코스

에 있는 식당, 펜션 등도 올레꾼만이 아

닌, SNS를 통해 도내 구석구석 소문난

곳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email protected]

사 회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5

이석문 교육감 교사부담 가중 우려 조치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에 적용되기 시작하는 올해 교사들

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학교에 대한 교

육청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지난 10~12일 교육지원

청 2곳과 직속기관 8곳 등 10개 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

에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기 중에는 교육청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고 강

조했다.

이번 신년 업무보고에서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방안 ▷2016년 주요성과 및 2017년

핵심과제 ▷현안사항 등에 대해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과 토

론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학교에 적용되기 시작해

대입 수시비중 확대, 고입 연합고사 폐지 등에 따라 과정중

심평가가 확대되고 교사의 수업 및 평가에 대한 역할과 부

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청은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교실을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제주도서관

내에 중학생을 위한 공간 마련 ▷학생문화원 영재교육

적정시수 운영 ▷정책변화에 따른 배치인력 조정 등이

제안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각 기관에서 제안된 사

항들을 적극 검토하여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겨울바다 캐는 제주해녀 한겨울인데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18일 서귀포시 성산

읍 성산포항 인근 해안에서 바당(바다)의 어멍(어머니) 으로 불리는 제주해녀들이 계절을 잊은

채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물질작업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홀로 카페 맛집 찾는 제주여행 뜬다?

교습과정 시간 교습비 등 게시해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습자 등이 교습비 등

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학원 교습소의 교습비 등

옥외가격표시제 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교습비등 옥외가격표시제 는 학습자의 합리적 선택, 학

원 교습소의 교습비 투명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201

6년 7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

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을 개정하고, 학원장 연수와 안내

문 발송 등 계도를 거쳐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원 교습소는 학원 교습소의 실내의 주 통로

등 학습자가 보기 쉬운 장소와 학원 건물 주 출입구 주변 등

에 교습과정, 교습시간, 교습비 및 기타경비, 교습비 등 반환

사항 등을 게시해야 한다.

이를 미이행하면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21조에 따른 과태료와 제주특별자치도 학원

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제9조에 의한 처분

이 부과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옥외가격표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

행여부를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표성준기자

2008년 만장굴서 처음 확인

인근으로 서식지 확장 추정

김녕굴에 서식하는 황금박쥐(붉은박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