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와 공직pharm.khu.ac.kr/home/khpharm/www/bbs/upload/file/%bc%b1... · 2015. 5.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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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선율 소통과 공유 그리고 화합 최근 의사, 약사 등이 공직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 다. 아마도 개업으로 인한 수입이 예전 같이 않고, 공직이 민 간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하고 정년까지 보장 받는 등 직업의 안정성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보건 · 의료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자 하는 욕구 와 관심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직에 종사하고 있는 저로서는 후배님들이 공직 뿐만 아니 라 다양한 보건 · 의료 분야에 관심가지는 것에 진심으로 환영 하고 특히, 공직에 진출하는 후배님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 합니다. 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으로 정부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특허청, 각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있고, 준 정부기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있습니다. 업무영역은 크게 기술행정직과 연구직으로 구분할 수 있습 니다. 연구직은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하고, 의약품의 안전성 · 유효성 등 전문적 심사, 각종 정성적 · 정량적 실험분 석, 정책결정에 필요한 과학적 지원연구 등을 수행합니다. 기 술행정직은 학사 이상의 학위가 있으면 가능하지만 요즘 지 원자의 대부분은 석사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경우가 많으며, 보건의료 관련 정책수립 및 집행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국민들이 건강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정책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정부도 보건의료 관 련 업무가 다양해지고 많아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정부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제도 및 정책이 라는 상품 · 서비스를 고객(국민)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정부 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 · 서비스를 만들 어 제공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외국의 것들과 국제적으로 비 교되어 우리나라 국격(國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품질의 상품 ·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needs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시장과 주변 환경에 대한 충 분한 지식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앞으로 점점 정부 내 에서 의사 · 약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의 역할이 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여러 지인들로부터 공직에 있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공직에 대한 장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업무의 성취감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관여 한 제도나 정책이 넓게는 전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보다 나 은 사회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은 가슴 뿌듯한 일 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런 만큼 일을 하면서 부담감도 상당한 것이 사실입니다. 둘째는 직업의 안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 니면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됩니다.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함으 로써 공정한 업무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일정한 경력이 쌓이면 유학 등 다양한 자기 발전을 위한 교육기회가 주어집니다. 민간기업 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입니다. 물론 주어진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넷째는 다양한 고급정보를 접하고 관련 분야의 저명하신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관련 분야의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고급인력과 인적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쉽 게 얻을 수 없는 무형의 커다란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나마 공직에 대한 내용을 적어 봤습니다. 대학 졸 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후배님들이 향후 진로를 결 정하는데, 특히 공직에 관심이 있으신 후배님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이 점점 커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공직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 을 염두에 두고 미래를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국립마산병원 약제과장 정영기(약학85) 처음에 취업 경험담을 주제로 글을 부탁받았을 때 솔 직히 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 고민만 했었습니다. 졸업하 고 강산이 한번 변한지라 지금은 제가 졸업할 때와 취업 을 준비하는 상황이나 인식 자체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 에 제가 지금 졸업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 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업 경험담 보다는 병원근무에 관심 있는 후배 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정도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 다. 우선 저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약무팀에서 근무 한지 10년차 되는 한약사입니다. 한방약무팀은 조제, 투 약, 복약지도가 주인 한방조제파트와 한약물개발, 품질관 리업무가 주인 한방예제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현 재 한방조제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학시절 부터 활동적인 제약회사 보다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병 원에 입사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왔었고, 방학동 안 제약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병원한약국을 저 의 취업 목표로 확실하게 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즘 은 학교에서 ‘병원한약학’이라는 수업이 있으니 병원근 무에 관심 있는 후배님들은 방학동안 병원한약국 실습을 통해 병원근무가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병원에 입사하려면 어떤 공부를 하면 좋으냐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면 좋겠지만 딱 꼽으라 면 조제업무를 위해서는 본초학, 생약학, 생약규격집 등 의 과목을, 복약지도업무를 위해서는 방제학, 한방생리 학, 한방병리학 등의 수업을 열심히 듣길 바랍니다. 시대 가 변할수록 환자분들이 원하는 복약지도 수준이 높아지 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도 소홀히 하지 말고 두루두 루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방병원은 외국어 공 부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요즘은 외국인들도 한방치료에 관심이 많고 한약을 먹는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외국어를 잘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능력이나 업무지식은 금방 습득할 수 있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실한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는지 같은 부분인거 같습니다. 저희 한방약무팀의 장점을 들자면 일정한 출퇴근시간, 정년보장, 사학연금, 그리고 학교와 가까워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토요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점과 조제업무가 전체 업무량의 70~80%를 차지하 기 때문에 단순 노동으로 비칠 수 있고, 특히 서서 조제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 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나 머지 20~30% 업무 안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특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희의료원 한약사들은 임상한약사로서 임상연구 참여, 의약정보지 편집위원, 의 료기관 평가위원, QA학회 등 각종 학회 참석, 한약물연 구소 활동, 대학원 공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 기계발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입사한 막내 한약사선생 님은 의료원 지원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코디네이 터 과정을 이수하는 등 다들 경희의료원이라는 자부심으 로 맡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병원한 약국뿐 아니라 다른 취업문제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 면 제가 아는 범위에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가 후배님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특출난 재능 을 가진 사람보다는 어떤 일을 하든지 주어진 자기 위치 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확신합니 다.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지고 느슨해져있었다면 다시 한 번 파이팅하시고 원하는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경희의료원 배남지(한약99) 동문소식 약사와 공직 병원에서의 한약사 약학과 정영기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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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약사와 공직pharm.khu.ac.kr/home/khpharm/www/bbs/upload/file/%BC%B1... · 2015. 5. 6. · 학부생 모임이 현재 총 9개 약대 회원, 5개 지부로 운영되고 있다

03선율소통과 공유 그리고 화합

최근 의사, 약사 등이 공직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

다. 아마도 개업으로 인한 수입이 예전 같이 않고, 공직이 민

간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하고 정년까지 보장 받는

등 직업의 안정성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자 하는 욕구

와 관심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직에 종사하고 있는 저로서는 후배님들이 공직 뿐만 아니

라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가지는 것에 진심으로 환영

하고 특히, 공직에 진출하는 후배님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

합니다.

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으로 정부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특허청, 각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있고, 준

정부기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있습니다.

업무영역은 크게 기술행정직과 연구직으로 구분할 수 있습

니다. 연구직은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등 전문적 심사, 각종 정성적·정량적 실험분

석, 정책결정에 필요한 과학적 지원연구 등을 수행합니다. 기

술행정직은 학사 이상의 학위가 있으면 가능하지만 요즘 지

원자의 대부분은 석사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경우가 많으며,

보건의료 관련 정책수립 및 집행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국민들이 건강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건의료에 대한 정책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정부도 보건의료 관

련 업무가 다양해지고 많아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정부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제도 및 정책이

라는 상품·서비스를 고객(국민)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정부

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서비스를 만들

어 제공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외국의 것들과 국제적으로 비

교되어 우리나라 국격(國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품질의 상품·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needs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시장과 주변 환경에 대한 충

분한 지식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앞으로 점점 정부 내

에서 의사·약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의 역할이 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여러 지인들로부터 공직에

있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공직에 대한 장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업무의 성취감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관여

한 제도나 정책이 넓게는 전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보다 나

은 사회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은 가슴 뿌듯한 일

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런 만큼 일을 하면서 부담감도 상당한 것이 사실입니다.

둘째는 직업의 안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

니면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됩니다.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함으

로써 공정한 업무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일정한 경력이 쌓이면 유학 등 다양한 자기 발전을

위한 교육기회가 주어집니다. 민간기업 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입니다. 물론 주어진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넷째는 다양한 고급정보를 접하고 관련 분야의 저명하신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관련 분야의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고급인력과 인적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쉽

게 얻을 수 없는 무형의 커다란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나마 공직에 대한 내용을 적어 봤습니다. 대학 졸

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후배님들이 향후 진로를 결

정하는데, 특히 공직에 관심이 있으신 후배님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이 점점 커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공직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

을 염두에 두고 미래를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국립마산병원 약제과장 정영기(약학85)

처음에 취업 경험담을 주제로 글을 부탁받았을 때 솔

직히 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 고민만 했었습니다. 졸업하

고 강산이 한번 변한지라 지금은 제가 졸업할 때와 취업

을 준비하는 상황이나 인식 자체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

에 제가 지금 졸업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

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업 경험담 보다는 병원근무에 관심 있는 후배

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정도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

다. 우선 저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약무팀에서 근무

한지 10년차 되는 한약사입니다. 한방약무팀은 조제, 투

약, 복약지도가 주인 한방조제파트와 한약물개발, 품질관

리업무가 주인 한방예제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현

재 한방조제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학시절

부터 활동적인 제약회사 보다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병

원에 입사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왔었고, 방학동

안 제약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병원한약국을 저

의 취업 목표로 확실하게 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즘

은 학교에서 ‘병원한약학’이라는 수업이 있으니 병원근

무에 관심 있는 후배님들은 방학동안 병원한약국 실습을

통해 병원근무가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병원에 입사하려면 어떤 공부를 하면 좋으냐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면 좋겠지만 딱 꼽으라

면 조제업무를 위해서는 본초학, 생약학, 생약규격집 등

의 과목을, 복약지도업무를 위해서는 방제학, 한방생리

학, 한방병리학 등의 수업을 열심히 듣길 바랍니다. 시대

가 변할수록 환자분들이 원하는 복약지도 수준이 높아지

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도 소홀히 하지 말고 두루두

루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방병원은 외국어 공

부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요즘은 외국인들도 한방치료에

관심이 많고 한약을 먹는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외국어를 잘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능력이나 업무지식은 금방 습득할 수 있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실한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는지 같은 부분인거 같습니다.

저희 한방약무팀의 장점을 들자면 일정한 출퇴근시간,

정년보장, 사학연금, 그리고 학교와 가까워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토요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점과 조제업무가 전체 업무량의 70~80%를 차지하

기 때문에 단순 노동으로 비칠 수 있고, 특히 서서 조제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 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나

머지 20~30% 업무 안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특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희의료원 한약사들은

임상한약사로서 임상연구 참여, 의약정보지 편집위원, 의

료기관 평가위원, QA학회 등 각종 학회 참석, 한약물연

구소 활동, 대학원 공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

기계발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입사한 막내 한약사선생

님은 의료원 지원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코디네이

터 과정을 이수하는 등 다들 경희의료원이라는 자부심으

로 맡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병원한

약국뿐 아니라 다른 취업문제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

면 제가 아는 범위에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가 후배님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특출난 재능

을 가진 사람보다는 어떤 일을 하든지 주어진 자기 위치

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확신합니

다.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지고 느슨해져있었다면 다시 한

번 파이팅하시고 원하는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경희의료원 배남지(한약99)

동문소식

약사와 공직

병원에서의 한약사

약학과 정영기동문

Page 2: 약사와 공직pharm.khu.ac.kr/home/khpharm/www/bbs/upload/file/%BC%B1... · 2015. 5. 6. · 학부생 모임이 현재 총 9개 약대 회원, 5개 지부로 운영되고 있다

04 선율소통과 공유 그리고 화합

노래패 세상울림지난해 9월에 전 4학년

(현 졸업생), 전 1학년(현

2학년)학우들이 참여한

패밀리 공연(졸업한 선배

들을 초대하여 공연하는

것)이 약학대학 지하3층

강당에서 있었다. 재학생

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공

연 쉬는 시간에 즉흥적으

로 무대에 올라 깜짝 공연을 보여준 07학번 선배들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나는 가수다’를 표방하여 관객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매기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

는데 효과적이었다. 또한 공연 사이에는 퀴즈풀이 시간도 마련하는

등 여러 아이템을 준비하여 지루하지 않은 공연이 되도록 하였다.이나라 [email protected]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대 동아리 늘픔- 늘픔 is

더 나은 곳을 향해 나아

간다는 뜻의 순우리말이

다. 늘픔은 미래의 보건

의료인으로서 이후 자신

이 어떤 약사가 될 것인지

에 대해 고민한다. 여기

서, 보건의료인이란 단순

히 직업적인 측면이 아니

라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게 되는 역할을 의미한다.

단순 진료봉사동아리가 아닙니다. 질병은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과 맞물려서 발생합니다. 왜 농촌지

역에 사는 분들은 도시에 사는 사람보다 아플까요? 왜 가난한 사

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아플까요? 늘픔은 질병, 사

람, 사회를 통일적으로 파악하여 그 모두를 고쳐가고자 한다. 진료

활동 역시 이런 고민과 함께 진행한다.

- 늘픔의 구성

학부생 모임이 현재 총 9개 약대 회원, 5개 지부로 운영되고 있다.

(이화여대지부, 숙명여대지부, 덕성여대지부, 충남대지부, 고려대지

부,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졸업 이후에도 늘픔약사회, 늘픔약국에서 자신의 고민을 이어나갈

수 있다.

- 활동 소개

늘픔은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해

1.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 역

사, 경제 등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2. 소외계층과 함께하고자 월 1회 동대문 쪽방진료연대활동, 방학

중에는 농촌진료연대활동을 떠난다.

3. 야유회, MT, 총회 등 전체모임으로 다양한 학교의 약대생과 교

류하며 더 넓은 생각을 공유한다.

4. 한국대학생문화연대를 통해 약학전공 이외의 대학생들과도 지

향을 함께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http://happy-pharm.cyworld.com이메일 [email protected]

고영현 [email protected]

사진동아리 시영지난해 9월말에 중앙도

서관 앞(이하 중도앞)에서

시영 전시회가 열렸다. 총

24점의 작품이 출품되었

으며, 이는 시영 동아리

회원들이 각 1점 이상 출

품 한 것이다. 전시회 첫

째 날, 비가 와서 중앙도

서관 앞에 전시하지 못하

고, 약학대학 지하2층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첫째 날

은 약학 대학 학우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여러 관람자 들이 다과

류를 작품에 붙여 관심을 표시하였다. 둘째 날부터는 예정되었던

중도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여러 학생들이 들러서 사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자료제공:강동우)

이나라 [email protected]

밴드부 아스테로이드(ASTEROID)아스테로이드(ASTEROID)

는 약학대학 밴드부 동

아리이다. 약학과 동아리

로 시작한 아스테로이드

는 얼마 전 약학대학 연

합 동아리로 변경하여 타

과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보컬 드럼 베

이스 기타 키보드 다섯가

지 포지션이 함께 합주와 공연을 하며 정기적으로 공연도 진행하

고 있다. 아스테로이드 부장 김하늘은“악기를 배운적, 심지어 만

져본 적이 없는 12학번 새내기 여러분들도 주저하지 말고 음악과

ROCK을 사랑한다면 지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자료제공:김하늘)

고영현 [email protected]

제약반제약반은 세미나와 합

숙실험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지식들과 우정을 쌓

을 수 있는 동아리 이다.

제약반에서는 유기화학

실험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 볼 수 있다. 이러한

학업적인 면 뿐만 아니라

선후배간의 잦은 모임을

통해서 학업 외적인 부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아리 이다. 또

한 매년 선배님들이 후배들에게 장학금도 주셔서 후배들이 학교생

활에 매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자료제공:조문경)이나라 [email protected]

약학과 축구부 KPFC 93학번 학생들에 의해

창립된 이래 꾸준히 발전

해 온 약학과 대표 스포

츠 동아리이다. 남녀노소

를 불문하고 축구에 관

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친목도모도

하고 있다.

축구부 훈련 및 연습은

매주 1회 실시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시간표를 고려하여 요일을 정

하고 있다. 약학과가 6년제로 전환되며 신입생의 부재로 인해 잠시

침체되는 듯 했으나 다시 활발한 활동으로 그 이름을 이어가고 있으

며 작년에는 타 학교 약학과와 서울시 약사회 축구부와 친선경기를

치루는 등 교외 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여러 번 마련되었다.

연중 행사로는 하계방학 중에 떠나는 전지훈련이 있다. 남자 선수들

외에 여자 매니저들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더욱 끈끈한 분위기

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매니저 짱 약학과 11학번 임이슬은“많

은 새내기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라며 많은 참여를 기원하였다.(자료제공:홍현채)

고영현 [email protected]

영어 회화 동아리 CCPSCCPS는 'Conversation

Club of Pharmaceutical

Students'의 약어로서 1968

년 제 2회 FAPA 'Federation

of Asian Pharmaceutical

Association' 총회가 경희대

학교 에서 개최된 이후 이

를 계기로 탄생된 영어회

화 동아리이다. CCPS는

1968년 결성된 이래 제 1대 허금 지도교수, 제 2대 서성훈 지도교

수, 그리고 현재 제 3대 정성현 지도교수의 보살핌 아래 꾸준한 발

전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창립 45주년을 맞이하였다. CCPS 활동

의 주된 목적은 외국어 회화능력의 함양과 선후배간의 친목도모이

다. 매주 1회 모여 영어회화 스터디를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친목 활동들을 하고 있다. 현재 CCPS 44대 짱은 약학과 11학번 박

경태 이며 신입생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다.(자료제공:박경태)

고영현 [email protected]

약학과 야구부 KUPB경희대 약학과 야구부

‘KUPB’(이하 KUPB)

는 지난 학기에 한약학

과 야구부‘백호’와 연합

팀(이하 연합팀)으로 경희

대리그에 참가하였다. 여

러 팀을 제치고 결승전

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

는 경희대 야구 중앙동아

리‘braves’와 경기를 하였다. 아쉽게도 29:19로 패하여 준우승

을 차지하였다. 총 7회로 치뤄진 경기에서 2회까지는 연합팀이 앞섰

으나, 그 이후로 역전 당했다. 비로 패하였지만, 약학과와 한약학과

두 동아리가 함께 협동해서 준우승 했다는 것에 의미가 큰 경기였

다. 그 외에도 KUPB는 지난 학기 졸업생 송별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동아리 선후배 간의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자료제공:윤성용)

이나라 [email protected]

학술동아리 생약반지난해 11월 중순 경희

대 약학과 학술동아리

생약반은 북한산으로 정

기가을 산행을 떠났다.

비록 중간고사일정과 그

외 학교행사 일정들로 인

하여 단풍기간을 놓치게

된 것은 아쉬웠지만, 생

약반의 지도교수님이신

육창수 명예교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 늦어가는 가을과 가을산의

정취와 풍경을 느끼며 야생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생약들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하며 채취 까지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산행 후

에는 교수님께 여러 유익한 말씀도 듣고 동아리원 간의 친목도 다

지는 뒤풀이 자리를 마련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산행을 마무

리하였다.(자료제공:박경환)

이나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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