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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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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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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협력네트워크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

03 아름다운재단 인사말

04 교보생명 인사말

05 사업소개 및 사명과 비전

06 핵심사업 및 기금조성

07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36 협력병원 소개

37 전문위원 소개

38 전문상담위원 인터뷰

_임진아 교수

22 2013년 모금과 지원 현황

23 2013년 모금 세부 내역

24 2013년 지원 세부 내역

25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26 교보생명 기부자 인터뷰

_조기숙 재무설계사

29 교보생명 아름다운 일터 인터뷰

_성남FP지점

32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33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인터뷰

_김용수 기부자

08 국내 이른둥이 현황

09 지원사업 현황

10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11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_박정하 이른둥이

14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15 재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_아민이르든 이른둥이

18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19 재활 치료비 지원 인터뷰

_김수현 이른둥이

41 지원사업 소개

43 지원사업 진행 과정

44 2013년 사업캘린더

46 2013년 연구사업

47 포커스 _이른둥이 가족캠프

51 포커스 _다솜이 희망산타

54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명단

56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명단

57 기부회원 참여 안내

58 아름다운재단 · 교보생명 소개

59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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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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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아름다운재단과 교보생명이 함께하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사업이 어언 9년의 연륜

을 쌓았습니다. “모든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른둥이 가정

이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사명과 함께 시작된 이 사업은 지

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아름다운재단을 대표하는 사업의 하나로 자리 잡기에 이

르렀습니다. 그동안 69억 원의 기부금에 힘입어 1,700여 명의 이르게 태어난 연약한 아

기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아이들도 지

원하는 등 사업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으며 사업초기에는 난망해 보이던 정부지원을 끌

어내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이른둥이’라는 명칭도 이 사업이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성공의 이면에는 교보

생명 재무설계사님들 및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님들의 소중한 나눔과 전문위원, 협력

Prologue

아름다운재단 인사말

작은 숨결을 지키기 위한 노력

멈추지 않겠습니다

병원, 의료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한결같은 희생과 노력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성취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

다.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은 업적을 이루었습니다만 이른둥이들의 숨결을 살리고자 하는 저희들의 노력을 여기

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저희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린 생명들이 아직도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 9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재단과 교보생명은 <다솜이

작은숨결살리기>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4년, 좀 더

많은 이른둥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을 보완하고 서비스

의 질을 개선하여 나가겠습니다. 많은 질책과 성원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종석 |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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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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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교보생명은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 어려움에 처한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

도록 2004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사업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지난 9년간 이른둥이 가족에게는 경제적 · 정서적 지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이

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노력과 정부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 견인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어느덧 사업초기 지원했던 이른둥이들이 2013년 “다솜이 희망산타” 프로그램에 함께 참

여하여 이른둥이 동생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고객보장을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하는

Prologue

교보생명 인사말

작은 숨결 속의 희망과 사랑

박치수 | 교보생명 CSR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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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6백여 명의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들과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들의 후원이 있었기

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1,700여 명의 이른둥이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준 것처럼, 교

보생명은 앞으로도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9년간 이른둥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도록 함께 힘써주신 아름다운재단의 노

고에 감사드리며 이른둥이 여러분과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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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아 세상에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들은 매순간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그들의 작은 숨

결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삶의 의지입니다. 생사의 길목에서 강인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른둥

이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자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지원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신

생아 열 명 중 한 명은 이른둥이로 태어나는 시대, 교보생명과 아름다운재단은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알기에 묵묵히 이른둥이와 함께하였습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이른둥이의 초기입원 치료비에서 24개월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재입원

치료비와 만 6세 이하 이른둥이에게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

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른둥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이른둥이 가족들의 정

서적 지지와 가족의 화합을 위한 ‘이른둥이 가족캠프’,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솜이 희망산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rologue

사업소개 및 사명과 비전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의 2013년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가 이른둥이와 함께한 지 9년이 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1,708건의 이른둥이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이른둥이의 재입원 치료비 지원요

청이 늘어난 점이 돋보였습니다. 10년을 앞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2013년에 실시 된 연구조

사를 바탕으로 이른둥이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사업을 개편할 예정

입니다. 더불어 이른둥이 성장을 위한 좀 더 넓은 범주에서의 지원환경 조성을 목표로 공공정책 영역

의 지원확대,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2013년에도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통해 전국 67개 협력병원과 5,651명의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846명의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가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해주셨습니다. 협력기관과 기부자의 참여

가 이른둥이에게 큰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작은 시내가 모여 큰 강물이 되듯 <다솜이작

은숨결살리기>는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나눔을 모아 이른둥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모든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른둥이 가정이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이른둥이의 치료포기율을 낮추고, 재활치료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킨다.

이른둥이 가정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한다.

이른둥이에 대한 건강한 사회인식 및 지원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사명 비전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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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지원사업

이른둥이 환경조성 사업

Prologue

핵심사업 및 기금조성

핵심사업 기금조성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교보생명

기부금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초기입원 치료비 재입원 치료비 재활 치료비

연구조사 및

전문가 간담회

이른둥이 관련

전문정보망 구축

이른둥이 지원 및

전문정보 확산

가족지원

시범사업 운영<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사업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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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둥이란 2.5kg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뜻하는 한글 이름입니다.

이른둥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이른둥이의 건강한 생명을 지키고자 초기입원, 재입원, 재활치료까지 최대 4회

에 걸쳐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초기입원 35건,

재입원 23건, 재활 89건(총 147건)의 이른둥이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재활 치료비 지원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총계

협력병원

개 명

명명

전문심사위원

교보생명 기부자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지원액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사업은 67개의 협력병원과 의료사회복지사의 추천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천된 이른둥이는 12명의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이

결정됩니다. 2013년 교보생명과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5,651명이 참여하여 6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였으며,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846명이 173,618,248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며 나눔에 동참하였습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치료비 지원과 이른둥이 지원환경 조성을 위해 555,222,872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재입원 치료비 지원

억 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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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자료출처: <인구동향조사> 보건복지부 통계포털

국내 이른둥이 현황

2012년 저체중

출생아 비율

2012년 저체중

출생아 수명

전체 출생아 수 저체중 출생아 수

단위: 명

저체중 출생아 비율

500,00050,000 100,0000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471,265

470,171

444,849

465,892

493,189

448,153

5.2%

5.0%

4.9%

4.8%

5.5%

5.2%23,688

27,308

22,725

21,954

23,537

24,647

25,870 484,5505.3%

연도별 저체중 출생아 현황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국내 이른둥이 현황 | 지원사업 현황 |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 재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 재활 치료비 지원 인터뷰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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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총계

재활

초기입원

재입원

Infographic

지원사업 현황

지원사업 현황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초기입원 치료비 및 24개월 이내 재입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정부지원이 확대되어 초기입원 치료비는 대부분 지원받고 있지만,

천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지원이 충분치 않습니다. <다솜이작은숨

결살리기>는 보건소 지원금을 제외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른둥이 특성

상 24개월 이내에 재입원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재입원 치료비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

습니다. 또한 만 6세 이하의 이른둥이들에게 최대 2회까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

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앞으로도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이른둥이 현황 | 지원사업 현황 |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 재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 재활 치료비 지원 인터뷰

통합지원 현황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한시적인 지원이 되지 않도록 초기입원 치료부터 재활치료까지 최대 4회

(초기입원 1회 / 재입원 1회 / 재활 2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1회 지원

초기입원 재입원 재활

3회 지원2회 지원 4회 지원

명 명 명 명

연도별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 현황 단위: 건

구분 초기입원 재입원 재활 총계

2004 43 - - 43

2005 107 12 - 119

2006 49 15 49 113

2007 21 22 86 129

2008 42 35 162 239

2009 38 41 207 286

2010 57 54 230 341

2011 45 24 76 145

2012 46 9 91 146

2013 35 23 89 147

총계 483 235 990 1,708

2013년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 현황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 한 명의 이른둥이가 최대 4회까지 지원이 가능하기에 연도별 이른둥이 치료비 현황과 통합지원 현황은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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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2013년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단위: 건

총계

7월1월 6월 12월4월 10월5월 11월2월 8월3월 9월

연도별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총계단위: 건

57

107

43 493842

21

4645

20092008 201020052004 20072006 2011 2012 2013

35

국내 이른둥이 현황 | 지원사업 현황 |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 재입원 치료비 지원 인터뷰 |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 재활 치료비 지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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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terview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

이대로만 행복하면 좋겠다

엄마는 갓 난 이른둥이가 말을 못 한다고 그 앞에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자식의 고통이 안쓰러워

흘러내리는 눈물조차 절제하고는 애써 웃음으로 피어 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이른둥이는 인격체로

서 혹여 눈물이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염려하는 탓이다. 그해, 그래서 엄마인 이현주 씨는 이른

둥이 딸인 정하에게 해로울 수 있는 감정은 모두 숨긴 채 그저 온몸 다해 사랑한다고, 온 맘 다해 사랑

한다고, 생명 다해 사랑한다고 말하였다. 정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성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그

리고 정하는 그 사랑에 화답하듯 조촘조촘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박정하 이른둥이 이야기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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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손바닥만 한 인격체

임신 24주. 병원에선 조산의 기미를 엿보았는지 가만히 누워만 있으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현주 씨는

다섯 살 난 아들도 보살펴야 하는 엄마였다. 어느 정도의 움직임이 불가피했다. 그 때문일까, 이내 끊

임없는 하혈이 시작됐다. 그녀는 소아과를 병행하는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겨우겨우 입원할 수 있었

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태아가 거꾸로 돌아서 있단다. 되는 대로 분만 억제 주사를 네 대나 맞았지

만 여전히 태동은 심상치 않았다. 일촉즉발의 위급한 순간, 기적적으로 태아가 몸을 원상태로 돌려

줬고, 가까스로 그녀는 자연 분만할 수 있었다.

“아기 어떠냐고, 살았냐고 그것부터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병원에서는 아기를 한번 봐야 된다고 하더

라고요. 덜컥 겁이 났는데요. 인큐베이터의 아기를 본 순간 진짜 눈물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아기는 720g의 초극소저체중 여아였다. 아무래도 인큐베이터에서 링거를 매단 채 삶과 사투를 벌이

는 손바닥만 한 딸을 직시하기가 힘겨웠다. 아닌 게 아니라 누가 봐도 속상한 그 모습을 두고 엄마가

멀쩡할 리는 없다. 게다가 딸은, 정하는 신생아괴사성장염으로 튀어나온 소장을 매만지기 위해 당장

소장절제술까지 견뎌 내야 했다.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한테 매번 질문했어요. 우리 정하 호흡기는 언제 떼요? 우리 정하 콧

줄은 언제 떼요? 그래도 건강하게 퇴원하는 아기도 있으니까, 우리 정하도 다 떼고 집에 갈 수 있겠

죠? 그렇게 내내 물어봤어요.”

꿈만 같은 기적

지난 11월, 정하는 소장의 길을 올곧게 열기 위해 장루형성수술 또한 감당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현

주 씨는 병원 생활 중인 정하를 잠시 잠깐도 잊을 수가 없었다. 밤마다 새하얗게 다음날의 면회 시간

만 기다렸다. 아마 정하도 엄마를 그리워했으리라. 모녀가 나눈 사랑의 교감, 그것으로 정하는 점점 회

복되는 듯했다. 모르긴 해도 면회 시간마다 서로 체온을 나눌 수 있었던 캥거루 케어도 한몫했을 터

다. 그래서 정하는 1월 2일, 새해가 되자마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5개월쯤 생활하다 보니까 정하가 집이 잘 적응이 안 되나 보더라고요. 일주일 동안

은 밤에도 안 자고 눈만 말똥말똥 뜨고. 뭐, 지금은 괜찮아요. 현재로는 별다른 이상도 없다 하고요.”

실제로 줄기세포 임상 실험까지 마쳤지만 정하에게 특별한 문제를 감지하진 못했다. 물론 이른둥이

인 탓에 다소 폐가 약하고 전체적으로 슬쩍 부족한 면이 드러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껏 정

하의 이 같은 회복은 꿈인 듯한 기적이었다. 여기에는 남편인 박병용 씨의 외조와 아들인 성하의 오

빠 노릇이 너무나도 든든했다.

Interview

박정하 이른둥이 이야기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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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남편이 정하를 곧잘 봐주는 편이에요. 성하도 처음에는 정하가 낯선 듯하더니 지금은 정하, 정하 하

고요. 제가 음식을 하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하면 까꿍도 해 주고 딸랑이도 흔들어 주면서 동생을 아

끼더라고요.”

나눔과 행복의 마음

정하의 건강은 썩 괜찮았지만 그렇다고 아직은 방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정하는 내일도 안과를 비롯

하여 정기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나설 예정이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정말이지 병원비가 부담스러웠

다. 생명을 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1억 원에 가까운 병원비가 만만할 리는 없었다. 다만, 천만다행으

로 병원 관계자가 알려 준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및 보건소의 치료비 지원은 가뭄에 단비 같았다.

“저희도 저희지만 또 다른 이른둥이들이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통해 두루 지원을 받는다면 좋

겠어요. 숱한 이른둥이들이 궁금해져요. 아마도 정하가 이른둥이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러한 지원

사업도 전혀 몰랐을 거예요.”

현주 씨의 시야는 반년 사이 제법 달라져 있었다. 이른둥이인 정하를 사랑하는 동안 또 다른 이른둥

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나눔의 마음이 깃들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평범함이라는 어마어마

한 행복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꿈은 더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행복하면 좋겠다’였다.

“정하야, 이렇게 예쁘게, 또 건강하게 자라 줘서 고마워. 이젠 안 아플 거지?”

그간의 애달픈 심정과 훗날의 간절한 소원을 담은 현주 씨의 속삭임. 당연히 태어난 지 반년 남짓한 정

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아이는 항상 그래 왔듯 삶으로 엄마한테 반응해 줄 터였다.

다름이 아니라 이제껏 엄마의 사랑과 믿음, 소망에 매번 건강한 모습으로 화답해 주었듯 아이는 소리

없는 안간힘으로 한껏 생명력을 아우성치리라 확신한다.

Interview

박정하 이른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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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현덕 사진 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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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2013 23

54

12

15

41

35

22

9

24

2009

2008

2010

2005

2007

2006

2011

2012

연도별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단위: 건2013년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1월

6월

4월

5월

2월

3월

7월

12월

10월

11월

8월

9월

총계

총계

단위: 건

재입원 치료비 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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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재입원 치료비 지원

허락되지 않은 땅에서 사랑을 배우다

2013년 가을, 언론은 연일 참담한 지구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은 필리핀을 강타했

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온 방사능은 태평양으로 이동했으며, 미국에선 총기 사건이, 유럽

에선 테러가 멈추지 않았다. 아프리카 난민은 여전히 바다 위를 떠돌았고 해적이 인기 직종으로 떠오

르는가 하면, 대리모 아기 공장과 인신매매도 등장했다. 경쟁하듯 앞다퉈 일어나는 사건은 인위적이

거나 자연적이거나 상관없이 재앙이었다.

매 시 매 분 줄지어 서 있는 그들의 촘촘함에 무시로 등골이 오싹했고, 죽음이 목전인 듯 부쩍 불안

했다. 한데 이 시절, 신기하게도 숱한 죽음의 사인을 비집고 용케도 생명이 들어섰다. 이른둥이 ‘아

민이르든’과 함께 날아든 ‘세계 미숙아의 날’ 소식이 바로 그것. 누구도 재단할 수 없는 “출생 시부

터 부여받은 생명권”에 요동치던 죽음도 수굿해졌다. ‘무엇보다 생명’이라는 희망의 주문이 두른 결

계 때문이다.

아민이르든 이른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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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선택하지 않은 단어 ‘불법체류자’

이른둥이 아민이르든의 부모는 몽골인 미등록이주노동자, 소위 ‘불법체류자’다. 처음부터 불법체류

자이었던 건 아니다. 그들도 한때 정당한 외국인이었다. 올해 스물아홉인 남편 이데르비타로는 2010

년 산업근로자로 입국했고, 스물넷의 아내 올가말은 2009년 학생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다. 다른 나

라에 불법으로 머물러 있는 이방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지는 얼마 안 됐다. 나쁜 사장을 만나 임금

이 체불됐고 지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터를 떠난 이데르비타로의 불법체류기는 전형적인 착

취 사례다. 만연해서 보편인가 싶은 그의 이야기는 단숨에 한 인간에게서 정당성을 빼앗더니 ‘끈기 없

는 불법 인생’ 꼬리표까지 선사했다.

“한국에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월급을 적게 주잖아요. 12시간 일한 돈을 받아야 하는데 안 되니까

일을 그만뒀어요. 아내는 조금 다른데 아민이르든을 갖고 공부도 일도 할 수 없게 됐어요. 그래서 지

금은 우리 둘이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렸죠.”

올가말이 남편을 만난 건 2년 전이었다. 이것이 좋다, 저것이 나쁘다 가늠하기 전에 낯선 타국에서 만

난 몽골 사람이라 좋았다. 사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다. 가족이 살고 있는 몽골도 아닌 삭

막한 도시에서 2년여를 지내니 외로웠다. 누구도 말 걸어주지 않는 존재로 대도시의 한 구석에서 꾸

리는 일상은 때때로 고달팠다.

“몽골에서 취직하려고 면접 보러 가면 열 명 중 다섯 명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이에요. 그래서

언니가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했고 유학을 결심했죠. 한국어학당 2년 다니고 한성대

학교 무역학과에 입학한 뒤 학교 안 다니는 날엔 열심히 일했어요. 단추공장 다니면서 학비와 생활비

를 버느라고 정신없었는데, 지난봄에 임신한 걸 알았어요.”

생각지도 않은 일이었다. 유학생, 그것도 불법체류자와 연애하는 상황에 임신이라니. 공부와 일만으

로도 모자란 시간인데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게 가능할까 걱정이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이 반가

운 인연에 덜컥 겁이 났다.

Interview

아민이르든 이른둥이 이야기

허락되지 않은 땅에서 배운 사랑

지난여름의 폭염 속에서 아민이르든이 태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양수가 터져 있었다. 고작 25주

밖에 안 된 상황이라 이데르비타로와 올가말 부부는 당혹스러웠다.

“아내와 함께 동네 병원에 갔더니 양수가 터졌다면서 큰 병원으로 가래요. 감염 위험도 있고 아직 6

개월밖에 안 됐으니까 인큐베이터도 필요하다고. 그래서 경희의료원을 갔어요. 다행히 정상 분만했

지만 아기 몸무게가 겨우 870g이었어요.”

1kg도 안 되는 아민이르든은 신생아 호흡곤란, 급성신부전증, 고빌리루빈혈증, 기관지 폐 형성 이상

등으로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키워졌다. 고비의 순간은 많았으나 수술은 피해갈 수 있었

다. 그토록 작던 아민이르든은 3개월 동안 집중 치료를 받으며 훌쩍 자라 2kg이라는 놀라운 몸무게를

자랑했다. 혹시나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하던 부부에겐 기적 같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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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terview

아민이르든 이른둥이 이야기

“아민이르든은 의사선생님들이 잘 돌봐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됐는데 문제는 돈이었어요.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 제대로 일할 수 없는데 의료보험도 없으니까요. 하루 병원비가 100만 원인 상황이

라 한 달이면 3,000만 원이니. 돈이 없다고 이제 막 1kg 넘긴 아기를 퇴원시킬 수도 없고 앞이 캄캄

했어요.”

못사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라고 임금을 체불 당해도, 더럽고 치사해서 일터를 박차고 나와 이삿짐

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길 가던 사람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며 경계할 때도 이렇게 서럽진 않았

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하니까 이쯤은 견딜 수 있다고 이데르비타로는 스스로 다독였다. 한데 인큐베

이터 속 아민이르든을 보니 슬픔이 밀려왔다. 허락되지 않은 땅에서 태어난 작은 생명에게 한없이 미

안했다. 올가말도 마찬가지였다.

“남편하고 돈 걱정할 때 경희대 사회복지사께서 아름다운재단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알려줘

서 500만 원씩 1,000만 원을 지원받았어요. 병원에서도 반액을 지원해 줘서 3개월간 병원비 9,000

만 원 중 1,500만 원만 지불하면 돼요. 남편이 이삿짐센터에서 일해서 열심히 돈 벌고 있으니까 곧

갚게 되겠죠.”

생면부지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엄청난 병원비를 해결했다. 한국에 들어와 불법체류자 꼬리표를 달게

되고 임신하고 이른둥이를 출산한 것만큼이나 놀라운 일이다. 어쩌면 이 모든 시련이 타인과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미등록이주노동자 부부 이데르비타로와 올가말은 이른둥이 아민이르든 덕분에 조금 다른 관계를 경

험했다. 나와 당신 또 그들과 저들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비로소 깨달았다. 점점이 놓인 ‘이 점’과

‘저 점’, ‘저 점’과 ‘그 점’을 잇는 거미줄 같은 인연들. 어느 한 점이 움직이면 금세 출렁이는 이 그물망

을 어째서 ‘관계’라고 부르는지, 의도적이거나 필요에 의해 선택한 찰나적 관계조차 인연으로 여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아기가 조금 나아지고 기운을 차리면 몽골로 돌아갈 거예요. 혼자라고 느낄 때마다 곁에 있어준 사

람들, 이 고비를 잘 넘기게 해줘서 감사해요. 아민이르든과 우리 부부를 지켜봐주고 도와줘서 고맙

습니다.”

그들 부부는 이제 단번에 큰 성공을 안겨줄 누군가만이 귀인이 아니라는 걸 안다. 세상 모두가 인연이

요 귀인이라는 걸 경험한 까닭이다. 아민이르든이 힘겹게 제 삶을 지키며 우리에게 알려준 진실은 지

구에 부려진 이들은 누구나 서로 운이고 선물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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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현덕 사진 정김신호, 김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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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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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상반기

하반기

단위: 건

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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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9

230

49

207

162

86

91

76

2009

2008

2010

2007

2006

2011

2012

연도별 재활 치료비 지원 현황 단위: 건

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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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하나에서 스물까지, 숫자가 울려 퍼지는 내내 수현이는 허리를 곧추세우고 뒷머리에 양손을 젖힌 채

로 재활 치료를 버텨 낸다. 제법 힘들 만도 한데 90cm에 11kg, 42개월의 자그마한 인격체는 서너 발자

국 너머에서 지켜보는 엄마 김아름 씨에게 사이사이 경이로운 웃음마저 짓는다. 당연히 그녀 또한 사

랑 그득 실어 아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한다. 무척이나 닮은 모자간의 그 환한 표정. 다만 여실히

모르긴 해도 아들에게 그 밝은 얼굴을 선사하고자 그녀는 숱한 밤들의 뒤안길에서 그토록 숨죽여 울

어야만 했을 것이다. 오직 그 웃음, 미래를 넉넉히 살아갈 상징 같은 그것을 비로소 심어 주기 위하여.

Interview 재활 치료비 지원

아름드리나무는 바람결에 자라고

김수현 이른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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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이래도 저래도 나의 아들이다

그날 산책길에서 느닷없이 양수가 흘러내렸다. 임신한 지 28주째. 끊임없이, 남김없이 아기의 생명

수가 사라지는 동안 절박하도록 산부인과를 찾아야 했다. 아기를 포기해야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들

으며 전전한 끝에 겨우 여분의 인큐베이터가 자리하는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견디고 견

디던 열흘 후, 다행스럽게도 1.5kg의 수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는 호흡 곤란으로 인해 뇌병변이 발

생하고 말았다.

“뭐 어때서. 말을 못하면 어떻고, 못 걸으면 어때서. 행여 침대에만 누워 있어도 우리가 사랑하는 아

이인데 그 모습이 그렇게 중요해?”

수현이를 향한 남편의 핏빛 고백이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남편의 이 소중한 마음이 한없이 무심한 듯

여겨져 야속하기만 했다. 외딴섬에 홀로 갇힌 것처럼 아무에게도 고통을 토로할 수 없었다. 가족에게

도, 친구에게도 쉬이 털어 놓지 못할 벅찬 슬픔에 한 달을 정신없이 눈물만 쏟았다.

“수현이 태어나고 1년 정도는 기뻐한 적이 없었어요. 힘들기만 하고, 괜히 수현이가 원망스럽기만 하

고. 딸랑이를 흔들어도, 이름을 불러도 반응 없이 인형처럼 누워만 있으니까요. 그 때문에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수현이를 돌본 것도 같아요.”

부정과 체념으로 얼룩진 그해. 하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엄마였다. 현실이 뭐래도 수현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감사라는 가치를 받아들였다. 다시 말해 재

활 말고는 수현이에게 달리 병의 치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이 불현듯 감사해진 것이다. 그제야

수현이에게 완연한 모성애를 선사할 수 있었던 그녀. 단지 그럴수록 지난날 아들에게 못 다 준 사랑

이 후회막급했다.

아름드리나무는 바람결에 자라난다

여느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제아무리 각오를 다져도 이른둥이의 양육을 위한 걸음은 만만치가 않았

다. 병원비를 비롯해 여러모로 경제적인 부담은 세월이 흐르면서 가중됐다. 무엇보다 수현이에게 다

양한 치료의 기회를 주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 아무래도 치료 기관이나 복지 제도의 증설이 절실

히 필요한 것도 같았다.

“작년이랑 올해에는 수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몇 군데 알아봤는데 다 거절을 당했거든요. 수현

이 같은 경우는 앉는 게 안 돼서요. 어린이집에서도 수현이만 돌볼 수는 없는 거니까요. 이해는 하죠.”

Interview

김수현 이른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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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그러고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에 대해서 덧붙였다. 물심양면으로 수현이를 보살피는 데 매우 보

탬이 됐다고 했다. 다른 이른둥이 엄마들에게도 널리 소개됐으면 하고 그녀는 어느새 수현이를 넘어

다른 이른둥이를 위하는 마음 또한 조심스레 전했다. 다름 아닌 수현이가 닮을 이타적인 사랑을 엿

보기에 충분했다.

“일단 이른둥이를 지원하는 곳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좋더라고요. 지원금도 그렇고 보내 주는 책자

도 굉장히 도움이 돼요. 수현이가 많은 애들이랑 달라서 어렸을 때 만져 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방법에 대한 것도 상세히 잘 적혀 있더라고요.”

행복, 그보다 숭고한 축복의 여정으로

수현이의 엄마 노릇이 첫 번째이지만 때때로 아내나 며느리, 그 외에 제 몫을 다할 수 없어 못내 죄송

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실 좋게 티격태격하는 남편도, 병환 중인 시어머님도, 그 누구도 나무라기보다

는 위로와 격려를 더했다. 그러하니 그녀는 더욱 수현이의 엄마여야만 했다.

“수현이가 엄마 정도만 말할 수 있었는데, 30개월 지나서는 갑자기 말문이 터지더니 진짜 수다쟁이

같아요. 조금 힘들게 얘기하긴 하지만 재활 치료 선생님이 예쁘다고 하기도 하고, 어쨌든 수현이한

테 참 고맙더라고요.”

엄마에 집중할 수 있었기에 그 사랑으로 수현이는 나날이 성장했다. 그래서 내년이면 다섯 살인 수현

이는 유치원으로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그간 병원이라는 공감대 어린 공간에서 모자는 부둥켜 나름

대로의 감사와 기쁨을 찾아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은 물론이고 삶의 다음 계단을 오르기 위해 소

망을 기도할 시기이다. 그렇기에 엄마는 염려 섞였지만 이제 수현이가 새로운 세계로 행보할 때 상처

없이 여전히 잘 놀았으면, 잘 웃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오롯이 품는다.

높고 맑은 가을하늘 같은 수현이의 웃음기, 문득 그 위로 행복과 축복의 영어 어원이 연상된다. 그러니

까 영어에서 행복(happy)은 사건(happening)이라는 우연성과 관련이 있다. 이에 비해 축복(blessing)

은 피 흘림(bleed), 즉 희생에 기인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삶을 걸어갈 때 너나 할 것 없이 행

복하지 않은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에 좌우되지 않는 인격이란 어린 시절에 내리받

은 부모의 축복, 특히 엄마의 숭고한 사랑으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터다. 그런 의미에서 수현

이가 터뜨리는 웃음은 엄마의 축복이다. 이대로라면 수현이는 아마도 언제나 넉넉히 살아갈 것이라

믿는다.

Interview

김수현 이른둥이 이야기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글 노현덕 사진 임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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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2013년 모금과 지원 현황 | 2013년 모금 세부 내역 | 2013년 지원 세부 내역 |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 교보생명 기부자 인터뷰 | 교보생명 아름다운 일터 인터뷰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인터뷰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2013년 모금과 지원 현황

64,789,498

61,766,880

68,819,318

61,912,708

61,833,858

64,548,172

63,206,850

64,077,978

63,343,600

61,972,900

69,515,928

69,880,558

4월

11월

3월

10월

5월

12월

2월

9월

1월

8월

6월

7월

단위: 원 단위: 원

18,512,460

22,046,348

24,583,179

21,041,368

61,868,794

71,026,210

44,179,650

30,630,018

33,614,201

4월

11월

3월

10월

5월

12월

2월

9월

1월

8월

6월

7월

63,661,036

88,887,234

75,172,374

월별 모금

총계 총계

월별 지원

모금: 교보생명&재무설계사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금 + 매칭기부금 지원: 치료비 지원 + 이른둥이 지원사업

(555,222,872)(775,668,248)

22www.babydas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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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2013년 모금 세부 내역

월별 모금 현황

4월

11월

3월

10월

5월

12월

2월

9월

1월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금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금

매칭기부금

8월

6월

7월

50,000,000 11,546,880 220,000

50,000,000 11,742,708 170,000

50,000,000 14,619,498 170,000

50,000,000 14,378,172 170,000

50,000,000 11,812,900 160,000

50,000,000 13,183,600 160,000

50,000,000 11,663,858 170,000

50,000,000 18,649,318 170,000

50,000,000 19,710,558 170,000

50,000,000 13,907,978 170,000

50,000,000 13,046,850 160,000

50,000,000 19,355,928 160,000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금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금 매칭기부금

600,000,000 173,618,248 2,050,000

단위: 원

2013년 모금과 지원 현황 | 2013년 모금 세부 내역 | 2013년 지원 세부 내역 |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 교보생명 기부자 인터뷰 | 교보생명 아름다운 일터 인터뷰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인터뷰

총계 (775,668,248)

23www.babydas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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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지원 세부 내역

단위: 원

월별 지원 현황

18,512,460

22,046,348

24,583,179

21,041,368

61,868,794

71,026,210

44,179,650

30,630,018

33,614,201

63,661,036

88,887,234

75,172,374

4월

11월

3월

10월

5월

12월

2월

9월

1월

8월

6월

7월

2013년 모금과 지원 현황 | 2013년 모금 세부 내역 | 2013년 지원 세부 내역 |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 교보생명 기부자 인터뷰 | 교보생명 아름다운 일터 인터뷰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인터뷰

지원: 치료비 지원 + 이른둥이 지원사업

총계 (555,22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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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187,880

566,897,624

517,427,636

571,639,628

600,000,000

600,000,000

600,800,000

600,000,000

600,000,000

600,000,000

2007

2006

2013

2008

2005

2012

2004

2011

2009

2010

단위: 원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연도별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2013년 월별 교보생명&재무설계사 기부 현황

37,663,579

37,459,069

37,088,534

36,576,144

37,757,326

37,189,096

36,542,429

36,859,629

36,681,427

37,932,045

37,314,289

37,199,849

12,336,421

13,140,371

13,318,573

12,067,955

12,685,711

12,800,151

12,540,931

12,911,466

13,423,856

12,810,904

12,242,674

13,457,571

7월

1월

6월

12월

4월

10월

5월

11월

2월

8월

3월

9월

단위: 원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총계 (5,572,952,768)(600,000,000)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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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terview 교보생명 기부자

세상을 다르게 읽는 창, 이른둥이

조기숙 재무설계사

조기숙 재무설계사(잠실타워 FP지점)와 이른둥이의 중첩된 8년여. 서로 맞물린 시간엔 이음새가 없

다. 그들 사이의 간극을 사랑과 배려가 채우고 매만졌기 때문이다. 하나인 양 상대를 품는 사이, 경계

가 사라졌다.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선다면 그건 오로지 사랑뿐이다.

“후원금 모집 홍보를 보고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신청서를 작성했죠. 그때가 2007년이었는데, 태

어나자마자 힘든 상황에 놓인 이른둥이를 돕는다더라고요. 한 계좌에 5천 원이니 부담스럽지도 않았

어요. 오래도록 품어 온 사랑을 실천할 기회라고 여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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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입문했으니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로 지낸 지 16년째였다. 그즈음 그녀는 이전과는 다른 폭

넓은 활동을 꿈꿨다. 재무설계사라는 업(業)이 지닌 ‘사람에 대한 사랑’을 더 확장시키고 싶었다. 한동

안 봉사와 기부를 떠올렸지만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웠다. 하나부터 열까지 적극적으로 알아보면 될

테지만 그러기엔 열정이 부족했다. 대신 텔레비전의 ARS 후원처럼 기계적인 방식을 선택하자니 썩 만

족스럽지 않았다. 대상과 더 직접적인 관계이기를 바랐던 것이다. 일회적이거나 일방적이지도 않은,

‘관계’라 불러도 과장일 수 없는 대상. 이러저러한 잠재된 욕구를 누군가 알아차린 것일까. 그녀는 선

물처럼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만났다.

사실 이른둥이는 그녀에게 남다른 대상이다. 교사 부부인 조카 내외가 이른둥이를 출산하고 아픔을

겪는 걸 지척에서 고스란히 지켜본 까닭. 인큐베이터와 수술, 장애와 재활, 수술비 등은 피붙이의 고

통스런 일상어였다.

“조카 내외의 아이는 이제 걷기 시작해요. 그 아이를 생각하면 어떤 이른둥이도 남일 수 없어요, 절

대로! 부모와 아이가 얼마나 간절히 건강한 삶을 바라는지를 지켜보면 뭐든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돼

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후원 계좌를 4계좌로 늘리고 다솜이 희망산타에 참여하는 것도 그런 이

유에서죠.”

인연의 끈을 놓지 않다

조기숙 재무설계사는 기부를 시작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다솜이 희망산타에 참여했다. 내성적

인 성격 탓에 혼자 참석하는 게 쑥쓰러웠지만 상관없었다. 관심과 애정을 둔 대상과 드디어 눈 맞춤할

기회가 왔구나 생각하니 용기가 샘솟았다. 두 번째부터는 팀원들과 함께했다. 생색내기용 기부가 아

니라 운명공동체의 소통 수단으로 기부를 선택한 그녀다운 행보였다.

“처음 방문했던 날이 생각나요. 아이들 선물을 소중하게 포장해서 케이크와 전달했는데 굉장히 긴

장했거든요. 혹시 많이 아프면 어떡하지? 무슨 말을 해줘야지? 한데 기우였어요. 아이들은 씩씩했고

부모님들은 긍정적이셨죠. 외려 제가 뭘 두려워했던 걸까 진지하게 돌아보게 됐어요. 그때부터 섣부

른 판단, 어줍지 않은 위로 등 일방적인 방식은 내려놓았어요. 활짝 웃는 얼굴을 보고 싶을 때 간혹 방

문하게 된 거예요.”

2011년에 희망산타로 방문했던 이른둥이 윤주네와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며 지낸다. 첫해부터 재

방문을 고려했으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미루던 차에 자신의 주거지와 가까운 이른둥이와 연이 닿

았다. 부모가 외국인 노동자라서 더 마음이 쓰인다는 조기숙 설계사는 종종 먹을거리와 필요한 물품

을 싸들고 이른둥이 윤주네를 방문한다. 지난 설날에는 겨울 점퍼를 선물했다. 주기만 하는 건 아니

다. 낯선 땅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이의 부모와 매번 조금씩 성장하는 꼬맹이 윤주는 희망 그 자체이

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더니 괜한 허세가 아니구나 생각할 정도

다. 부적처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를 되뇌게 만든다. 그래서 이른둥

이 가정과의 인연은 그녀에게 선물이다. 윤주네 가족은 순수한 희망과 기쁨을 별 대가없이 나눠준다.

Interview

교보생명 조기숙 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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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 맏며느리를 어머니로 둔 탓인가. 조기숙 설계사는 남에게 베푸는 게 단 한 번

도 싫지 않았다. 없어서 못 주지 있는 걸 안 주고는 못 배긴다. 후배 재무설계사들은 그런 그녀를 보며

“그리 지내면 손해 보게 된다”고 염려하지만 정작 그녀는 단 한 번도 수지타산을 생각한 적이 없다. 상

황이 이러하니 재무설계사 활동이 천직처럼 여겨지는 건 당연하다.

한데 오십 줄 들어서면서부터 조금 달라졌다. 몇 년 전 한 차례 수술을 치러선지 체력도 많이 떨어졌

다. 그러자 이제껏 모르고 살던 불안이 조금씩 올라온다. 열다섯 살에 급성백혈병으로 죽은 어린 조

카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형부, 뇌종양수술과 폐암수술로 고생한 아버지. 돌아보면 불안은 도처에 자

리했고 이내 일상을 흔들었다. 잃어버리는 것은 물건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속이 헛헛해지기도 했다.

자신이 제대로 돕고 있는지를 자문하기도 수 차례였다. 그때 그녀에게 힘이 된 건 사람이었다. 가족

과 동료, 지인과 고객들의 응원 덕분에 그녀는 다시 누군가를 위로할 힘을 품었다. 그 어떤 것보다 중

요한 게 ‘사람’이고 ‘사랑’임을 폐부 깊숙이 받아들였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이 더

없이 소중하게 다가왔다.

“인생에 가정은 없다지만 종종 생각해 봐요. 만약 재무설계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픈 사람을 만

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누군가를 돕겠다는 생각은 못 했을 거예요. 기부는 말할 것도 없고

요. 이른둥이를 만나지도 못했겠죠. 어떤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얼마나 아름다

운지 몰랐을 테고요. 돌아볼수록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에요.”

16년 전 재무설계사라는 터닝포인트로 전혀 다른 삶을 거머쥔 조기숙 재무설계사. 그녀에게 이른둥

이는 세상을 다르게 읽고 바라보는 창과 같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고 사람에 대한 사랑

을 깊이 고민하도록 부추긴다. 선배 재무설계사이자 오랜 기부자인 조기숙 설계사가 후배 재무설계

사들에게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후원에 함께할 것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이다.

Interview

교보생명 조기숙 재무설계사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글 우승연 사진 정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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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21세기의 도시는 참으로 이상하다. 하루를 쉬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하루살이마냥 내

일에 쫓긴다. 따지고 보면 담담히 지내도 무탈할 하루인데 마음이 요동친다. 성남이라고 다를까. 곁을

둘 수 없는, 경쟁으로 가득한 그곳에 성남FP지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두말이 필요 없는 살벌

한 곳이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들어선 사무실의 분위기며 사람들의 표정이며 ‘살

벌’과는 거리가 멀었다. 외려 달콤했다. 초콜릿처럼 부드럽고도 달달한 분위기. 눈 감으면 코 베어 갈

만한 치열한 도시에서 맛보는 나른함이었다.

Interview 교보생명 아름다운 일터

나눔으로 함께 사는 아름다운 일터

성남FP지점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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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성남FP지점이요? 수년 동안 꾸준히 실력을 쌓아 왔고 고객들의 신임을 얻었죠. 순수함도 한 몫 했습

니다. 그게 결과라면 결과일 수 있을 거예요, 편안함! 드나드는 사람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지점, 그

거 하나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영기 지점장은 청량감 어린 말투로 외부고객만큼이나 내부고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가족 같은 친밀감. 누구도 벽을 느끼지 않도록 대하려는 게 지점의 목표란다. 신입

재무설계사일 경우, A부터 Z까지 친절히 안내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성남FP

지점 스타일인 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처리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서로서로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심하게 살핀다. 그날그날의 날씨에 따른 반응도 허투루 흘리지 않는다. 그렇게 하나 둘씩 모

인 정보는 성남FP지점이 내부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자신에게 딱 맞춰진 서

비스를 제공받는데 어느 누가 불편하겠는가. 일종의 환대, 그것도 자신의 소소한 취미까지 꿰고 있는

배려를 제공받는 것이다.

“영업이란 게 경쟁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치열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 성사시키기 어려울

때도 많고요. 우리 지점 재무설계사분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일을 대할 때와 사람을 대하는 태

도가 다른 셈이죠. 서로 넘어서야 할 경쟁자로 보지 않고 보듬어 안고 갈 동료로 본다는 게 우리 지점

의 특장점입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순수한 마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생애 첫 기부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성남FP지점에서 상품을 비롯한 금융서비스를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영기 지점장은 재무설계사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구성원의 신뢰를 단단하게 다

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랬더니 특별한 뭔가가 없는데도 특별한 지점이 되어버렸단다. 그들이 품은 신

뢰는 성남FP지점을 영업 실적 따위로 질책하지 않는 자율적인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누구도 게으르지 않은 21세기에 중요한 것은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신뢰나 즐

거움을 강조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자긍심을 채워주면 일은 저절로 해결되더라고요. 좋은 직장에서

좋은 동료와 일한다는 자긍심, 즐거운 삶으로 고객에게 희망이 된다는 자긍심. 그 중심에 이른둥이

후원을 비롯한 봉사하는 삶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남FP지점은 지점장과 매니저를 포함해 열여덟 명이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에 참여한다. 10여년

을 함께한 창립회원도 다수이다. 틈틈이 신입 재무설계사를 위한 브리핑도 잊지 않는다. 이러한 적극

적인 기부 행동은 성남FP지점을 ‘아름다운 일터’로 승화시키기에 충분했다.

“FP닷컴을 열면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기부 캠페인이라고 뜨는 게 있어요. <다솜이작은숨결살리

기>를 모르는 신입은 왜 뜨는지 모르고 팝업쯤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주기적으로 설명해주면 기부

회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몰라서 못 하지 안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대부분 이른둥이를 통해

생애 첫 기부를 경험하는데 그게 또 생명과 연결돼 있으니 참 기쁩니다.”

Interview

교보생명 성남FP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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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단돈 100원이 이끈 더불어 사는 인생

기부를 습관처럼 생각하는 성남FP지점 사람들은 매일 100원씩 기부한다.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출입구 옆에 놓인 자그마한 저금통을 채운다. ‘나 오늘 고생

했어’, ‘너 오늘 잘 했어’의 마음을 담아 5년 동안 진행된 성남FP지점만의 특별한 이벤트다. 한 달 평

균 영업일수가 20일 정도이니 한 사람이 기부하는 돈은 2,000원, 38명이 한 달을 꼬박 모으면 최대

76,000원. 강제성을 띠는 게 아니라 어느 날엔 잊어버리다가 월말 결산 시 한꺼번에 2,000원을 저금

하기도 한다. 마음이 벅차오른 날엔 5,000원을 쾌척할 때도 있다. 그리 모은 돈은 밥 못 먹는 아이들을

돌보는 ‘아름다운 식탁’에 두어 번 기부했다. 첫해엔 고객들이 소개한 어르신께 쌀 10kg을 드렸고 재

작년에는 물에 잠긴 광주삼육재활병원에 라면을 전달했다. 생활이 빠듯한 동료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대신하기도 했다. 매번 기부처가 달라지는 건 정기적으로 하기에는 소액인데다 금액도 일정

치 않기 때문. 이러저러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적합한 후원처가 필요한데 그걸 찾는 게 마땅치 않다.

“생명보험을 권유하는 재무설계사에게 가장 중요한 게 이타심이죠. 나를 위한 영업은 힘을 잃습니다.

누군가의 생명, 건강, 가족, 삶을 떠올리지 않으면 다른 상품을 파는 것과 다르지 않죠. 그래서 저금을

하고 기부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로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폐지 줍는 독거

노인께 드릴까도 생각했는데 다른 곳에서 후원 받으시는 게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아름다운재단에서

연결해 주신다면 소액기부를 지점 이름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더 세심하고 맞춤한 봉사, 구색 맞추기가 아닌 정수만 모아놓은 꼭 필요한 사회공

헌활동이다. 그로 인해 바라는 건 복지사각지대에서 홀로 낙망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 어른

보다 아이, 비장애인보다 장애인, 건강한 사람보다 아픈 사람을 먼저 떠올리는 건 성남FP지점이 뿌

리 내린 자생적이고 유기체적인 이타심 때문이다. 그들이 이 불안한 도시의 쉼터, 아름다운 일터로

거듭난 이유이다.

Interview

교보생명 성남FP지점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글 우승연 사진 정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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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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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006

2013

2008

2005

2012

2004

2011

2009

2010

52,951,609

22,324,687

170,433,666

160,278,785

167,161,131

178,143,603

146,513,167

177,298,264

179,080,713

173,618,248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연도별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2013년 월별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부 현황

11,546,880

11,663,858

11,742,708

18,649,318

14,619,498

19,710,558

14,378,172

13,907,978

11,812,900

13,183,600

13,046,850

19,355,928

7월

1월

6월

12월

4월

10월

5월

11월

2월

8월

3월

9월

단위: 원단위: 원

총계 (1,427,80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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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18,248)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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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terview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기회를 줄 기회를 얻다

커피가 맺어준 인연

오래 전, 예멘의 양떼를 흥분케 했던 조그마한 나무열매가 있었다. 낯설고 신기한 열매는 사람들에게

로 흘러들었고 이내 모두를 중독 시켰다. 졸음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하며 신비로운 영감을 샘솟게 하

는 이 성스런 존재는 이후로 누구나의 ‘favorite’이 되었는데 그게 바로 커피이다. 인간사 최고의 기호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인간 곁을 지켜냈으며, 숱한 예술가의 이

성과 영혼을 이어 낸 매혹의 열매. 그 놀라운 매개체가 수세기를 넘어 2013년 4월, LG전자와 이른둥

이를 잇는 다리로 거듭났다.

김용수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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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2012년 봄, 사내에 커피머신을 놓겠다며 렌탈을 결정할 때도 상상 못한 일입니다. 지인이 커피 유통

을 시작해서 도와줄 겸 직원들과 함께 먹으려고 시작했으니까요. 돈 벌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 돈이 생기더라고요. 한 잔이 두 잔을 부르고 두 잔이 열 잔, 백 잔을 부르니까 수익금이 쌓이잖아

요.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차에 기부가 떠올랐어요.”

김용수 선임에게 ‘기부’는 늘 ‘언젠가’와 짝패였다. 현재에 뿌리 내리지 못한 추상적인 단어라서, 번번

이 위시리스트를 장식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추진력 없는 그의 ‘기부’에 엔진을 달아준 건 커

피였다. 동료와 나누려던 한 잔의 커피가 실천하기 어려웠던 나눔을 가능케 했다. 매혹적인 열매가 일

깨운 ‘더불어 사는 일’은 반가웠으나 생경했다.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무난하고 안전한 기부처를 희망

했기에 처음엔 널리 알려진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를 선택했다. 한데 생각처럼 만족스럽지 않았다.

더 다양한 대상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기부하는 단체가 필요했던 것. 아름다

운재단과 인연을 맺은 건 그 때문이었다.

“대개 돈만 내면 끝인데 아름다운재단은 달랐어요. 기금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등 절차가 좀 어려웠

죠. 그게 싫진 않더라고요. 외려 이 수고스러운 방식, 좀 더 참여적인 기부가 우리의 구심점이 될 것 같

았죠. 마침 결혼 2주년 되던 날이고 아기 돌도 얼마 남지 않아서 커피 수익금에 얹혀 기금을 만들까도

싶었는데 이미 다른 곳에 기부한 상태라 돈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기존의 기금 중 하나를 선택했고

그렇게 이른둥이와 만났죠. 왜 그들이었냐고요? 단 한 가지 이유! 한 번도 선택의 기회를 얻지 못한 아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기부를 위한 선의의 경쟁

2013년 4월에 이른둥이와 인연을 맺었으니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 동참하게 된 ‘LG나눔커피’ 머신은 여섯 대로 늘었다. 투자액을 제외한 수익금을 개인 명의로 기부

하는 방식이라 다섯 명의 참여자들의 경쟁도 뜨거운 편이다.

“저와 김수연 연구원은 김용수 선임님이 관리하시던 커피머신을 올 1월부터 이어 받았는데 꽤 잘 나

갑니다(웃음). 한 잔에 500원씩 판매하는데 겨울엔 하루에 300~400잔씩 팔리니까 15만 원여 수익이

생겨요. 생각보다 많죠? 여름엔 작은 제빙기를 사서 아이스커피를 제공하기도 하고 함께 먹을 수 있

는 우유와 시리얼도 저렴한 가격에 비치해 뒀어요.”

직접 관리한 지 4개월여밖에 안 되지만 이현명 연구원은 LG나눔커피를 통해 다른 일상을 가지게 됐

다. 타인을 위한 작은 행동이 쳇바퀴 돌 듯 일에만 파묻혔던 회사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동료와의

관계가 돈독해졌을 뿐더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김수연 연구원은 예전에는 지각만 안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헐레벌떡 출근했는데 요즘엔 일찌감치 나와 커피머신을 둘러보며 여유를 가지

게 됐다고 덧붙인다. 맨 마지막에 합류한 김주협 주임은 사느라 바빠서 챙기지 못했던 나눔 활동을 동

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누구보다 기쁘다.

Interview

김용수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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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초기 자본을 확보해야 기부할 수 있는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어요. 엊그저께 흑

자로 돌아섰으니 이제 됐어요. 요즘 간간이 어떻게 하면 커피를 더 팔 수 있을까 궁리하는데 즐겁습

니다(웃음). 김 선임님처럼 기부 내용도 출력해서 걸어놓고 이른둥이 관련 포스터도 붙여서 홍보할

예정이에요.”

기회를 줄 수 있는 기회

김용수 선임은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즐거움을 선택하는 ‘자율’, 그러한 서로를 조바심 없이 내버려두

는 ‘방임’, 자율과 방임으로 발생하는 결과를 기꺼이 수용하는 ‘책임’. 이 세 단어가 삼발이처럼 받들

고 있는 곳이 ‘LG나눔카페’라고 이야기한다.

“처음엔 커피 값 지불 방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어요. 동전을 넣는 방식이 좋은가? 고장이 나면 어쩌

지? 그러면 일일이 바꿔줘야 하나? 얼마나 귀찮을까. 그러다 돈 안 낼 지도 모를 몇몇을 잡기 위해서

대다수의 선량한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 결론을 내렸죠. 기부 의도를 이해

해 주고 따라주는 이들을 위해 자율적으로 운영하자 결정했죠.”

‘LG나눔커피’ 사용자가 모두 기부자이기에 그들의 의견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두

대의 커피머신을 관리하는 이상규 주임은 간혹 사용자들에게서 메일을 받는다. 잔돈이 모라자서 그

냥 안 먹는 경우가 생기는데 장부를 활용한 후불방식은 어떻겠느냐, 외국인 직원을 위한 영어 설명서

를 비치해두면 좋겠다, 더 많은 기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생각은 없느냐, 나눔을 위한 소모임

을 만들어보자 등이 그 내용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견은 ‘LG나눔커피’ 운영자들을 고무시킨다.

“우연찮게 시작해서 작년에 약 1천만 원 정도 기부했어요. 올해는 1,500~2,000만 원 예상하는데 열

심히 운영해 봐야죠. 이 일이 즐거운 건 너나없이 나눔에 동참하기 때문이에요. 팀장님의 제안으로

Interview

김용수 기부자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사람들을 조사해서 각자의 사연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커피를 매개로 동료들

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게 돼서, 누군가에게 ‘기회를 줄 기회’를 얻게 돼서 기쁩니다.”

물리적 환경의 변화가 인식을 확장시켰고 그로 인해 나눔을 알게 됐다는 ‘LG나눔커피’ 사람들. 있는

것을 나누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나누려고 이것저것 궁리하는 그들은 활동가나 다름없다.

졸음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하며 신비로운 영감을 샘솟게 하는 신비한 열매, 커피가 이어준 LG전자 MC

연구소 기부자들과 이른둥이의 인연이 어떻게 진화할지 자못 궁금하다.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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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병원 소개 | 전문위원 소개 | 전문상담위원 인터뷰

Network

협력병원 소개

협력병원 소개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전국 67개 병원과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맺고 지원대상자 중

수급자에 한하여 선택진료비(특진료)의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력병원

에서 진료를 하는 지원대상자에게는 최대 70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일

반병원의 경우 최대 500만 원).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협력병원

강원 | 강릉동인병원 · 강릉아산병원 · 춘천성심병원 경기 | 고대안산병원 · 동국대일산병원 · 명

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재생병원 · 분당차병원 · 샘안양병원 · 성빈센트병원 · 순천향대부

천병원 · 아주대학병원 · 일산백병원 · 일산병원 · 일산힐링스병원 · 한림대성심병원 · 한림대학교동

탄성심병원 경남 | 진주경상대병원 경북 | 경상병원 · 선린의료원 선린병원 · 순천향대구미병원

대구 | 계명대동산병원 · 대구파티마병원 · 영남대의료원 대전 | 건양대병원 · 대전성모병원 · 을

지대학교병원 · 충남대학교병원 부산 | 부산백병원 · 부산성모병원 · 부산영도병원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 좋은문화병원 서울 | 강남성심병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 강남차병원 · 강동경희

대학교병원 · 강동성심병원 · 고대구로병원 · 고대안암병원 · 상계백병원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성

모병원 · 서울아산병원 · 서울적십자병원 ·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 순천향대서울병원 · 여의도성모

병원 · 이대목동병원 · 중앙대학교병원 · 한강성심병원 · 한일병원 울산 | 울산대학교병원 · 울산

동강병원 인천 | 글로리병원 · 인천성모병원 · 인하대병원 전남 | 순천성가롤로병원 · 여수전남

병원 · 한마음의료재단제일병원 전북 | 원광대병원 충남 | 단국대천안병원 · 이화여성병원 · 순

천향대천안병원 충북 | 건국대충주병원 · 청주성모병원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대구

울산

부산

강원

충북

경북

단위: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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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

전문위원 소개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전문심사위원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 전문가 Q&A 전문상담위원

김기수 |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

김애란 |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

김혜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조정민 | 성신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홍영진 | 인하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변신연 |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신생아클리닉 교수

임진아 |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홍보영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진학 | 서울강서구청 가양2동장

남기철 |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현선 | 세종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광재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이인재 |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교수

이채원 |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조경애 | 건강세상네트워크 고문

협력병원 소개 | 전문위원 소개 | 전문상담위원 인터뷰

의료 복지

입원치료 상담 재활치료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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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terview 전문상담위원

아기들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세요

1년 전부터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에서 ‘전문가 Q&A’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임진아 교수

를 만났다. 신생아와 이른둥이 전담의로서 현장에서 겪고 느낀 그녀의 이야기들은 소중한 생명과 그

생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경이로움과 믿음을 더해준다.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진아 교수

협력병원 소개 | 전문위원 소개 | 전문상담위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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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전공의 1년차를 마칠 즈음이었다. 폐에 물이 차 매일같이 흉관 삽입을 해야 하는 아기가 있었다. 작은

생명이 벌이는 투쟁이 너무도 혹독하여 유독 눈에 밟히던 아기다. 한데 몇 달 후, 아기는 엄마 손을 잡

고 아장아장 걸어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나갔다. 그 어떤 개선장군의 보무가 그처럼 당당할까.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기쁘고 뿌듯했다.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다 보면 그런 일들이 많았다. 살 수 있을 거라고, 좋아질 거라고, 간절한 마음으

로 지켜보며 응원밖엔 할 게 없던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아기들은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며 생과 사

를 건 외로운 싸움에서 결국 승리했다. 세부전공으로 신생아와 이른둥이를 선택했던 것도, 결국은 그

런 기억들 때문이었다.

“포동포동 살이 올라 퇴원을 하고, 어느 순간 외래에서 만나면 배꼽인사를 할 만큼 쑥 자라 있죠. 그런

게 너무 좋았어요. 성인과 소아의 가장 큰 차이가 그 지점일 거예요. 성인 환자들은 점점 안 좋아지고

질환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예가 많지만, 아기들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꽤 있어요. 특히 신생아

들의 회복력은 놀라울 정도죠. 스스로 성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니까요.”

작은 아기들, 특히 이른둥이처럼 작디작은 아기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지만, 신생

아 전담의에겐 보람이 더 크다. 하루하루 노화하는 성인들과 달리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기들의 생명

력이란 경이로울 따름. 하여 그녀는 이른둥이 부모들에게도 이를 강조한다. 작은 생명이 가진 무한

한 잠재력을 믿으라고.

“아기들 특유의 강한 회복능력을 믿고, 기다려주고, 잘 관리만 해줘도 아기들은 충분히 좋아져요. 아

기들은 스스로 클 만큼 크고 먹을 만큼 먹으며 성장패턴을 따라가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 하루하

루 조금씩 크고 조금씩 좋아지는 성장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금만 더 신경 쓰세요. 이른둥이는 돌

까지가 고비죠. 돌 지나고 나면 여느 아이들처럼 잘 자라 병원에 오는 일은 거의 없을 거예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아기들은 약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이 있으니까요.”

Interview

전문상담위원 임진아 교수

이른둥이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이 예전에 비해 많이 성숙해졌다고는 하지만, 일선에서 느끼는

아쉬움은 있다. 퇴원 후 관리도 중요한 만큼, 재활치료 쪽의 지원 범위 확대가 시급하다는 것. 임진

아 교수는 이른둥이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실질적 지원 사업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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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병원 소개 | 전문위원 소개 | 전문상담위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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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terview

전문상담위원 임진아 교수

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보듬으며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의 ‘전문가 Q&A’ 섹션을 진행해온 지도 1년.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 임진아 교수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응했다고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이른둥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건강한 아기든 아픈 아기든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든, 아기를 키우는 부모 마음은 다 같을 거예요. 우

리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뿐이죠. 그 바람이 얼마나 간절한지, 의사 이전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충분히 공감해요. 가령, 첫째를 키워봤으니 둘째 땐 좀 수월할 거 같지만 사실 그렇

지도 않거든요. 큰 애 때 한번 경험을 하고도 둘째를 낳으면 또다시 처음 엄마가 된 듯 매사에 조심스

러운 게 엄마들이죠. 그러니 이른둥이 엄마들은 오죽하겠어요. 출산 때부터 다른 산모들보다 몇 갑절

더 놀라고 마음 졸인 날들이 숱할 텐데. 그런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도 싶었고, 무엇보다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상황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 생각했죠.”

대부분 다니는 병원이 있기에 ‘전문가 Q&A’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이용자들은 없다. 하지만 외국에서

이른둥이를 키우는 한 엄마의 질문은, 질문 내용을 떠나 절실함과 막막함이 느껴져 특별히 마음이 쓰

였다고 한다. 한국에서야 조금만 불안하고 미심쩍어도 한밤중에 응급실로 뛰어가는 것이 뭐 그리 어

렵겠냐마는, 낯선 이국땅에선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매우 불안해하는 엄마의 모습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 더 정성껏 답변을 달았던 기억도 있다.

신생아 및 이른둥이 전담의에겐 의학적 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한 정확한 판단력 외에도 기댈

수 있는 포근한 마음,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성격 등이 필요하다. 아기의 생명이 달린 문제엔 그 부모

의 인생도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아과의사가 엄마인 경우는 최상의 조건이 된다. 아이를 낳

아봤고 키우고 있으니 보호자들과 공감대 형성의 폭이 넓다. 때로는 감정이입이 커서 더 힘든 경우도

있지만, 그 간절한 마음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생사의 기로에서 외로운 투

쟁중인 아기에게 사랑과 믿음이 기반된 응원은 크면 클수록 힘이 되는 까닭이다. 그래서 임진아 교수

는 아기들을 의사로서 바라보되, 한켠엔 엄마의 마음도 살짝 얹는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입을 모

아 이야기하는 그것. 아기를 품어보니 세상의 모든 아기들이 새롭게 보이더라는 진실은 병원 안에서

도 다르지 않다.

병원 업무가 끝나면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의 ‘전문가 Q&A’ 게시판부터 살피는 게 일과

다. 아기를 직접 보지 않고 텍스트로만 상태를 접하니, 답변을 달며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소

중한 편지에 답장을 쓰듯 한 문장 한 문장에 공을 들인다. 지식과 경험을 동원해, 더 필요하다 싶은 부

분은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답해주기도 한다.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정확하게, 이해가 빠르도록 좀 더

쉽게 설명하는 것이 원칙이며, 보호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도닥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질문 중에 이른둥이 입양을 진행 중인 분도 계셨어요. 용기있는 분이셨고 옳은 선택이

었기에 박수를 쳐드렸죠. 이른둥이 부모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박수 칠 일이 많아요. 의사로서든 엄

마로서든 칭찬해드리고 싶을 만큼 의지가 강한 분들이죠.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인생의 교훈을 보호

자들에게 배우는 부분도 큽니다.”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글 고우정 사진 정김신호

협력병원 소개 | 전문위원 소개 | 전문상담위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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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formation

지원사업 소개

지원사업 소개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한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향

합니다. 이른둥이 출생으로 인해 긴급하게 필요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초기(재)입원치료

비와 만 6세 이하 이른둥이의 재활 치료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은 새싹이 큰 나무

로 자라기 위해서는 물과 양분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이

른둥이의 건강한 삶을 위해 출생부터 영유아기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

니다.

초기입원 치료비

구분 내용

지원대상 ·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의 이른둥이 출산가정

· 출생 직후 입원하여 수술 및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신생아

신청방법 ·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보호자 직접 신청

신청기간 · 퇴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출생 시 체중별 1인당 최고지원액

출생 시 체중 1.5kg미만 2.0kg ~ 1.5kg미만 2.5kg ~ 2.0kg미만

1인당 최고지원금액 1,000만 원 700만 원 500만 원

제출서류

제출서류 비고

1. 이른둥이 의료비지원 신청서 1부 -

2. 주민등록등본 1부 -

3. 진료비 영수증, 입금계좌통장 사본, 출생보고서(출생증명서) 사본 -

4. 건강보험카드 사본단, 맞벌이 부부일 경우

부부 모두의 카드 사본 첨부

5.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 영수증 또는 납부확인서 단, 맞벌이 부부일 경우 부부 모두 첨부

6. 직장가입자 중 차량이 있는 경우는 자동차보험증권 원본

* 주민등록등본은 행정정보공동이용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 제출 생략

* 등본에 가족미등재인 경우 가족관계등록부(세대분리의 경우 가구원, 가족수 확인) 필요

지원금 산정방법

구분 초기입원 치료비

지원금액 · 100만 원 미만: 본인부담납부액 100% 적용

· 100만 원 초과 ~ 500만 원 이하: 본인부담금 중 100만 원 제외한 금액의 80% 적용

문의 | 자세한 내용은 관할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전화

지원사업 소개 | 지원사업 진행 과정 | 2013년 사업캘린더 | 2013년 연구사업 | 포커스 _이른둥이 가족캠프 | 포커스 _다솜이 희망산타

지원사업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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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Information

지원사업 소개

문의 |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공동사무국 T 02-3675-1231 F 02-3675-1230

지원사업

초기 및 재입원 치료비

지원내용 지원대상 · 초기입원 치료비: 태어나자마자 발생한 입원 치료비

(단, 보건소 지원받는 경우, 1,100만 원 이상 고액 발생 시 신청 가능)

· 재입원 치료비: 24개월 이내 재입원 치료비 (단, 재활의학과 치료 제외)

확인사항 · 재입원 치료비의 경우 100만 원 이상 발생부터 신청 가능

신청기간 · 수시 접수하며 입원 중 서류 제출

지원금

산정방법

확인사항 · 보건소 또는 타 단체 지원금 제외한 후 아래와 같이 산정

지원금액 · 환자부담총액 200만 원 이상: 환자부담총액의 50% 지원

· 환자부담총액 100만 원 이상 ~ 200만원 미만: 100만 원 정액 지원

· 환자부담총액 100만 원 미만: 실비 지원

최대지원금 · 협력병원 700만 원* / 일반병원 500만 원

* 협력병원은 수급자인 경우 협력병원이 선택진료비 50% 후원

제출서류

공통 1. 추천서 / 개인정보제공 활용 동의서

2. 진단서 / 출생증명서 * 재활 치료비 지원 신청의 경우, 진단서 양식은 본 사업 내부 양식으로 작성

3. 주민등록등본 * 부·모, 자녀가 분리거주 할 경우 모두 제출

4. 건강보험납입증명서 * 발급자 명의 부·모 각각

5.

직장근로자 · 근로소득원천영수부 (최근 3개월 소득 필히 기재)

자영업자 / 일용직근로자 · 건강보험납입증명서

국민기초 생활보장수급자 · 수급자증명서, 의료급여증명서

6. 과세 또는 미과세 증명서 (부·모 각각 발급)

7. 주택관련서류

자가 / 등기부등본, 전월세 / 임대차계약서, 무상거주 / 무상거주확인서 및 소유주 등기부등본

8. 입원 치료비 신청 시: 입원 중간계산서 (신청 당시 기준)

9. 재활 치료비 신청 시: 최근 3개월 기준 재활 치료비 영수증

해당자 10. 부채증명원, 자동차 등록증

확인사항 · 모든 서류는 최근 3개월 이내 발급 서류만 가능

· 심사 중 필요 시 추가 서류 요청할 수 있음

· 사보험 및 타단체 중복지원 확인 시, 지원 취소되며 지원금 전액 회수됩니다.

· 치료비 지원은 소득기준과 의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재활 치료비

지원내용 지원대상 · 만 6세 이하 이른둥이

· 현재 재활치료 중이거나 치료계획이 명확한 경우

지원항목 · 재활의학과에서 처방된 항목

· 복지관 물리치료, 작업치료, 운동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수치료 6가지 항목

제외항목 · 보조기, 사설기관에서 치료받은 항목, 복지관 상기 지원항목 이외 항목

신청기간 · 당해 년도 상·하반기 공모일정에 맞추어 신청 (연 2회)

지원금

산정방법

지원금액 · 1차 지원: 최대지원금 150만 원

· 2차 지원: 최대지원금 150만 원 * 1차, 2차 지원여부 별도 심사 진행

확인사항 · 지원결정일로부터 발생한 치료비만 지원 (소급적용불가)

· 최대지원금 사용기간 1년 (기간 연장 불가)

공통사항

지원자격 지원대상 ·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당해 연도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에

해당하는 가정에서 2.5kg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월소득 이외 재산부분은 본 사업 재산소득 추가방법에 의해 가구소득으로 포함하여 산정)

· 상기 조건과 동일한 외국인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

· 쌍생아 각각 신청 가능

신청방법 · 추천인을 통한 접수 (보호자 직접 신청 불가) · 추천인: 병원 의료사회복지사

*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액 (장기요양보험료 미포함) * 소득판별 기준표 적용기간: 2014.4.1 ~ 2015.3.31

가족수 · 가입유형별 소득판별 기준표 (단위: 원)

가족수 최저생계비 200% 소득(월)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2인 2,055,000 62,121 54,183

3인 2,658,000 80,509 82,656

4인 3,262,000 97,856 108,274

5인 3,865,000 116,693 133,090

6인 4,468,000 134,681 15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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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지원사업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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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진행 과정

접수 · 심사과정

지원과정

병원 추천인

의료사회복지사

전문심사 진행 심사 발표 추천기관으로 지원대상자 통보

전화 및 공문발송, 홈페이지 공지

추천기관으로 지원결정 통보 이른둥이 가정 사업안내문 우편 발송 사무국으로 납부 영수증 제출

(보호자 또는 병원)

초기(재)입원 및 재활 치료비

이른둥이 통장으로 송금

문의 |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공동사무국 T 02-3675-1231 F 02-3675-1230 H www.babydasom.org E [email protected]

상담

보호자

재무설계사 추천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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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Highlights

2013년 사업캘린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의 2013년을 소개합니다

날짜 (재)입원 치료비: 연중 상시 / 재활 치료비: 상ㆍ하반기 공모

내용 조금 일찍 세상에 나온 이른둥이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이름 모를 수많은 병과 홀로 싸우며 세상

과 직면합니다. 차가운 인큐베이터 안 가녀린 그 작은 생명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들 속에 매순간이

위기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하는 부모는 아기의 탄생에 대한 기쁨을 느낄 새 없이 수백, 수천

만 원이 넘는 치료비 앞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출생 직후 집중적인 치료와 보호가 필요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른둥이. 2013년에는 58명의 이른둥이들이 초기입원, 재입원 치료비

지원대상자로, 89명의 이른둥이들이 재활 치료비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날짜 · 장소 2013년 5월 4일 (토) ~ 5일 (일) / 도봉숲속마을

내용 장기간의 입원 및 재활치료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지쳐 있는 이른둥이 가족에게 1박 2일간의 가

족캠프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쉼과 놀이를 통해 그동안의 힘들었던 기억들은 잠시나마 잊

고, 이른둥이 가족 간의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지지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2013년 이른둥이 가족

캠프에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이른둥이 25가족 104명이 참여하여 행복

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른둥이 (재)입원 및 재활 치료비 지원 이른둥이 가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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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연차보고서

날짜 2013년 4월

내용 이른둥이 지원사업의 한해를 평가하는 연

차보고서를 제작, 배포하여 한해의 사업을 평가

하고 기부자들에게 보고하였습니다.

홍보제작물 보급

이른둥이 가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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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Highlights

2013년 사업캘린더

날짜 2013년 10월

내용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에 기부하고 계신 교보생명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 기부자, 아름다운재

단 1%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감사물품을 제작하였습니다.

기부자 감사 물품 제작

날짜 2013년 1월 ~ 12월

내용 10주년을 맞이한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사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살펴

보고자 2013년 연구조사 사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연구조사

날짜 연중 상시

내용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지원사업의 입원, 재입원, 재활치료 지원결정 당시 지원증서를 전달하

고 이른둥이를 출산하고 양육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을 위해 양육가이드북을 배포하였으며 온

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른둥이 가족들의 사연을 담은 수

기집《가족》을 온라인 상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이른둥이 가정 다각적 지원

날짜 연중 상시

내용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입원, 재입원, 재활치료에 대한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의료 전문가 Q&A 게시판 운영을 통해 이른둥이 가족들이 이른둥이를 양육하며 궁금한 의

료적 질문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운영하였습니다.

이른둥이 웹사이트 운영

날짜 · 장소 2013년 12월 5일 / 광화문 교보생명 23층

내용 12월 5일 광화문 교보생명에는 209명의 희망산타들로 가득 찼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 안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주신 일반 시민들은 이른둥이 45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희

망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희망산타들이 전한 나눔은 이른둥이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되

었습니다.

다솜이 희망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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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다솜이 희망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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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Highlights

2013년 연구사업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지원사업 성과와 과제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는 이른둥이 증가에 주목하고 그 필요성에 따라 국내 최초로 기업인 교보생

명과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이 협력하는 순수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생명존중 프로그램입니

다.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둥이만을 초점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 본 사업은 2004년 시작되어 10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사업을 전반적으로 진단해보고, 본 사업을 둘러싼 이른둥이 지원체계 환

경 변화 분석에 따른 향후 사업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연구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연구는 남기철(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광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공동연구로 진행되었으며, 문헌자료 연구, 질적 면접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의 연구방법을 통

해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되었습니다.

본 사업을 둘러싼 이른둥이 지원체계 환경 변화 분석 결과, ‘본 사업’이 지원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른

둥이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반면, 공공의 지원 프로그램도 ‘본 사업’ 추진의 영향과 사회

적 여론 등에 의해 과거보다는 많이 보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공 지원의 사각지대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지원대상과 욕구의 규모는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여건 하에서 ‘본

사업’은 비영리재단과 기업의 중장기적 협약이라는 모범적인 구조를 창출하였고 이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업 첫 해 3억 원대로 시작한 기부는 연간 8억 원 가량의 모금규

모로 성장하였고, 최근에는 약 5억에서 8억 원 정도의 사업지출이 나타나고 있는데 56%는 치료비 지

원, 가족지원사업에 11% 정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2년까지의 기준으로 총 1,561건의 치료비 지

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특정 분야의 이슈에 국한된 모금에 기반한 단일 민간 프로그램으로서는 예산

의 규모나 지원받은 인원 등의 측면에서 적절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동시에 자체 사업평가나 만

족도 조사 등에서도 긍정적인 환류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 사업은 사업 초기인 5년(2004년~2008년)은 사업 전반에 대해 매우 높은 성과와 모범적 구

조를 통해 사업 진행을 해왔으며, 이후 5년(2009년~현재)은 공공지원의 팽창 등 사업여건 변화에 따

른 적응 및 정착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업의 핵심적 목표로 선언되고 있는 영역별로 성

과를 살펴볼 때, 지원가족에 대한 도움의 정도,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기부문화 확산, 공

공정책의 견인, 서비스 접근성 등에서 기존 연구나 본 연구에서의 면접결과에서 모두 높은 성과를 나

타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른둥이를 둘러싼 거시적 지원환경 변화를 볼 때 공공지원이 확대되었으나 잔존해 있는 사각

지대의 범위, 현장에서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욕구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되

었습니다. 이에 사업 10년차인 2014년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전략적 선택의 필요

성이 대두됨에 따라 향후 지원대상자로의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이른둥이 공공정책 영역의 지

원 확대를 위한 견인차 역할, 사회적 인식제고 등을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을 위한 더욱 ‘넓은 범주에

서의 지원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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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과의 가설적 도식화 지원가족도움 정도

사회적 인식개선

기부문화확산공공정책 견인

서비스 접근성

5

4

3

2

1

0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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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Focus 이른둥이 가족캠프

숲속에서 따로 또 같이

연둣빛 이파리들이 두꺼운 나무껍질을 뚫고 고개를 내미는 5월입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주말 오

전, 도봉산 자락 도봉숲속마을에 이른둥이 가족들이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처음 가

족캠프를 경험하는 가족들은 조금 낯선 표정을 짓기도 하지만, 한두번 경험했던 가족들은 환한 미소

와 함께 캠프장소에 도착합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자, 풋풋한 흙냄새가 가슴 깊이 느껴집니다. 나뭇가지엔 파릇파릇한 새봄의 기운

이 가득하고요. 때마침 어린이날을 앞두었기 때문일까요. 이른둥이들은 저마다 처음 맞는 가족여행

에 들떠 보입니다. 설레기는 부모님도 마찬가지. 가족들의 특별한 나들이에 ‘가족티셔츠’를 맞춰 입

은 가족도 보입니다. 싱그러운 5월의 봄내음과 함께한 이른둥이 가족들의 1박 2일 가족캠프를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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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자연과, 가족과 어우러져 만든 티셔츠

가족들이 모여 캠프에서 함께한 것은 ‘친환경 가족티셔츠 만들기’였습니다. 깨끗한 티셔츠에 염료를

사용하여 나뭇잎도 찍어내고 예쁘게 글씨를 쓰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완성된 ‘우리가족만의 티셔츠’

는 세상의 그 어떤 값진 옷과도 바꿀 수 없는 멋진 옷이었답니다.

아주 특별한 가족사진

이른둥이들 중에는 백일사진, 돌사진이 없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혹여 있다 해도 제대로 축하받지 못

한 경우도 많고요. 이른둥이로 태어나게 되어 생사를 오가며 치료를 받다보면 백일, 돌 축하를 받을

여력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번듯한 가족사진 한 장 갖지 못한 가족이 많다는 게

이른둥이들의 현실이죠. 그래서 캠프에서 특별히 준비한 시간, 바로 이른둥이 가족사진 촬영시간입

니다. 가족들은 처음 혹은 오랜만에 찍는 가족사진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신나게 웃고 하나되어

멋진 가족사진 촬영 후 이어진 레크리에이션은 이른둥이 가족들에게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하나가 되어 웃으며 몸으로 부딪힌 시간 속에서 가족들은 다시 한번 일체감을 느꼈습니다. 무거운 휠

체어도 잊고, 보조기도 잊어버린 시간, 이른둥이들은 오랜만에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Focus

이른둥이 가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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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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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이른둥이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부모로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조금 작고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를 키우는 일은 더욱 그렇습니

다. 치료를 받기 위해 하루종일 쉴 틈 없이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엄마, 치료비를 위해 아이와 눈마주칠

사이 없이 일해야 하는 아빠, 아픈 동생을 위해 엄마, 아빠의 관심을 모두 내어주어야 하는 형제. 이른

둥이의 가족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모님들을 위해 강

의를 마련했습니다. 이 강의가 이른둥이 부모님들에게 다시 한번 일어설 기회를 주었길 바랍니다. 부

모님들이 강의를 듣는 동안, 이른둥이와 형제들은 예쁜 가족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숲에서 치유받는 상처들

이튿날, 이른둥이 가족들은 숲체험을 떠났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풋풋한 흙냄새, 이제 막 움트기 시

작한 푸르른 풀내음을 맡으며 산길을 걸었습니다. 눈을 감고 고즈넉히 숲의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도 쓰며 보내는 숲속의 시간. 이른둥이들은

도롱뇽알도 만지고, 흙장난도 치며 마음껏 자연과 함께했습니다. 특별히 무언가를 얻으려 하지 않았

지만, 숲과 함께하는 순간 이미 치유는 시작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꿈 같던 하루가 지나고 돌아가는 길, 우리 이른둥이 가족들에게는 어떤 캠프였을까요? 부모님에게도,

이른둥이들에게도, 또 형제들에게도 조금은 힘겨운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환한 웃음과 행복으로 가

득한 캠프였기를 바랍니다.

Focus

이른둥이 가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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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와 함께 한 ‘가족 친환경 티셔츠 만들기’

도봉산 밑자락에 위치한 도봉숲속마을 대강당이 왁자하다. 100여 명의 이른둥이 가족과 10여 명의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들이 나누는 유쾌한 수다가 그 진원이다. 올해로 5번째인 ‘이른둥이 가

족캠프’라는 플랫폼에서 만난 그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면부지의 타인이었다. 서로 아는 것이 거

의 없었다. 한데도 불편하지 않다. 이른둥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금세 가까워졌다.

수줍게 인사를 나누고 부대낌 없이 한 팀이 됐다. ‘가족 친환경 티셔츠 만들기’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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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이른둥이 가족캠프

캠프 참가자들은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느라 분주 한 가운데 나경이 가족을 만나보았다. 아이들은 각

자 구상 중인 독보적인 티셔츠를 구현하기 위해 한 팀이 된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삼촌들을 찾았다. 장

평지점의 한귀성 재무설계사와 상동지점의 송현 재무설계사가 바로 그들이었다.

“이른둥이 기부를 시작한 게 2년째인데 어느 날 궁금하더라고요. 이른둥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부모

님들은 어떠신지. 마침 게시판에 공지가 올라와서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습관이 아닌, 좀 더 능동적인 기부를 하고 싶어서 ‘이른둥이 가족캠프’에 참여한 한귀성 재무설계사.

그는 자신에게로 쏟아지는 나경, 아영, 나연이의 요청에 신이 났다. “삼촌, 이거 이렇게 나뭇잎 색칠

하면 되는 거예요?”, “이 노란색 써도 되는 거죠?”, “이 모양 말고 다른 나뭇잎 더 달라고 해도 돼요?”,

“물이요, 물! 삼촌 붓에 물 묻혀주세요” 등의 사소하지만 사랑스런 문제를 해결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

이 따뜻해졌다. 키다리 아저씨의 뿌듯함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뿐만은 아니었다. 성취감만 바라보

느라 고단한 마음에 여유가 스민 까닭이었다.

함께 한 송현 재무설계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원 활동이라 여기고 참여했는데 예상했던 것과 다르

네요.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아이들과 있으니까 정말 즐거워요. 도와주고 장난도 치고 바보 삼촌 노릇

도 하고, 나만을 위한다면 부러 찾지 않을 공간에서 휴식을 찾은 것 같아 기쁜 걸요.”

아이에겐 ‘추억’, 부모에겐 ‘쉼’을 선사하는 캠프라서 더욱 뜻 깊다는 한귀성 재무설계사와 송현 재무

설계사. 그들은 아이들의 티셔츠가 완성되자 미뤄뒀던 자신들의 티셔츠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엔 아

이들이 그들을 도왔다. 그렇게 완성된 티셔츠가 ‘나무를 소중히 품은 손’과 ‘별과 꿈이 부려진 우주’였

다. 그것은 이른둥이 가족을 향한 교보생명 재무설계사의 배려와 꿈이 녹아든 디자인이었다.

글 우승연 사진 정김신호, 임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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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다솜이 희망산타

사랑하고 감동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라

빛은 해의 것만이 아니다. 마음속 하늘에는 저마다 해처럼 환한 사랑이 찬란하게 존재한다. 지난 12

월 5일에는 그 사랑을 따스하게 잉태한 230여 명이 광화문 교보생명으로 모여들었다. 바로 이른둥이

를 향한 아름다운재단의 특별 러브 플랜, ‘2013 다솜이 희망산타’ 발대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오직

1년에 1회,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다솜이 희망산타 축제.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동안 전설 속의 산타 일

행으로 변신해 사랑 그득 싣고 이른둥이 가정을 노크한다. 보따리 꽉 찬 선물을 나누고서 이른둥이들

과 어우러져 동화 같은 꿈의 향연을 펼친다.

여기서 그들의 사명이란 단순히 이른둥이들과의 소통이나 교감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야말로 ‘오늘’

이 그저 추억이 아니라 ‘내일’의 꿈으로 싹트도록 사랑의 씨앗을 심는 거다. 우리가 더불어 감동하고,

희구하고, 전율하고, 또 다시 사랑한다고 삶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거다. 오롯하게도 그 소원을 품은

그들, 이제는 희망산타. 그토록 아름다운 여정에 나서는 희망산타들은 그예 신호탄인 듯 마천루 너머

까지 이른둥이들을 산산이 응원한다.

“힘내라, 이른둥이! 다솜이 희망산타가 지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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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 희망산타의 탄생, 이른둥이를 위하여

12월 5일,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23층. 풍선아트와 인형, 컵케이크 트리 등 크리스마스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그 사이로 ‘2013 다솜이 희망산타’ 등록 데스크에 들르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분주했

다. 산타복, 명찰, 판박이 등 에코백을 받아든 그들은 이내 희망산타로서 복장을 갖춘 다음 미리 마련

한 점심 장소로 행보했다. 식사 내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이른둥이 영상. 오늘만큼은 먹든

지 마시든지 이른둥이를 위하리라. 굳은 다짐으로 속을 채운 희망산타들은 결연하게 발대식장으로

걸음을 옮겨갔다. 금일의 사회자는 탤런트 이광기 씨. 이른둥이 사랑으로 흔쾌히 진행을 수락한 그는

하나둘, 4인씩 45개조로 구분지어 자리하는 희망산타들을 바라보며 세계의 산타들이 다 모인 듯 하

다고 감격해 마지않았다.

발대식은 아름다운재단 예종석 이사장의 환영사로 서막이 열렸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몸무게

2.5kg 미만으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남들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다. 예종석 이사장 또한 이른

둥이였다. 그래서 그는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른둥이에게 더욱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교보생명 5,600여 명의 재무설계사들과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들의 사랑

에 각별히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한, 곧바로 이어진 교보생명 박치수 상무의 환영사 역시 인상 깊

었다. 그는 2004년 민간 최초로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 사업을 개척한 아름다운재단과 훌륭한 파트너

로 결합한 데 기쁨을 내색했다. 그러면서 그간 이른둥이를 지원한 지난날을 요약한 그는 경제적인 어

려움으로 생명을 포기할 순 없다고 거듭 당부했다.

다음으로 행사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사업 소개 및 홍보 영상을 거쳐 희망산타 위촉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강단에선 희망산타 180인 대표로 이재신 씨가, 희망산타들을 이른둥이 가정

으로 실어 주는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 이른바 루돌프 45인 대표로는 길리섭 씨가 각각 위촉장을 받

았다. 결코 1회성이 아닌 다년간에 걸친 그들의 공로, 그것은 여타 희망산타들의 상징으로 승화하기

에 충분했다.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 속. 이제는 따뜻한 희망산타들의 이야기가 장내에 울려 퍼질 때였다. 그 시작은

이른둥이 가정에서 어엿한 희망산타로 2년째 참가 중인 이상숙 씨. 2006년, 그녀는 초극소 저체중아

(출생 몸무게가 1kg 미만)인 다솜 · 승천 쌍둥이 남매를 이른둥이로 해산했다. 당시 힘겨운 여건이라

전부 단념하고 싶었으나, 주변의 사랑으로 그 순간들을 관통할 수 있었다고. 여담이긴 해도 이날 희망

산타로서도 분한 9살 다솜 · 승천은 건강을 증명하듯 줄곧 장난을 쳤다. 하나, 누가 나무랄 수 있으랴.

다솜 · 승천이야말로 존재 자체로 이른둥이 가정에 희망을 주는 메시지였다.

이다지도 감동적인 희망산타 참여담, 그 바통은 바야흐로 희망산타의 의미를 되새기는 선후배 산타

대표자에게 넘어갔다. 앞서, 희망산타의 출범부터 5회째 함께하는 선배 산타 정기언 씨. 그는 작은 노

력과 소소한 나눔은 소외된 가정에 꿈을 선사한다면서 희망산타의 사랑에 대해 설파했고, 이에 화답

하듯 새내기 산타인 김해련 씨는 희망산타로서의 설렘과 행복을 고백했다. 현직 교사인 그녀는 배우

는 건, 가르치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들의 아름다운 토로에 좌중 희망산타들

은 시종일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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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 희망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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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희망산타의 선물꾸러미, 꿈과 사랑

순전한 격식의 수순 이후 희망산타들은 이제 이른둥이 가정 방문을 위한 실질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조별 4인의 희망산타들이 팀워크를 다지는 일이 우선. 이를 위해 전년에 이어 금년 역시 감

사하게도 이영남 씨가 레크리에이션 진행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그는 ‘친해지길 바래’라며 조마다 희

망산타들이 이름과 나이, 지원 동기 및 성격을 서로 소통하게끔 유도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대형 공

굴리기와 가위바위보, 이른둥이 퀴즈의 다양한 활동 속에서 희망산타들은 함박웃음으로 점점 한마

음인 듯 교감할 수 있었다.

무척이나 즐거운 한때는 10분의 휴식에도 여전했다. 특히 복도에 간식으로 쌓아 놓은 컵케이크를 들

여다보며 희망산타들은 한 번 더 미소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3 다솜이 희망산타’의 콘셉트는 빵

굽는 희망산타인 터. 이른둥이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 계획인 희망산타들은 이른둥이가 기뻐할 모습

을 떠올리자 덩달아 웃음이 나는 거다. 물론 선물은 케이크를 비롯해 모형 이글루, 크레파스, 동화책,

미술배낭 그리고 크리스마스카드까지 이른둥이에게 안겨 줄 꿈과 사랑이 풍성했다. 아, 거기다 풍선

아트 또한 크게 한몫 할 예정이었다.

작년의 희망산타가 마술이었다면 올해의 희망산타는 풍선아트였다. 휴식을 마친 희망산타들은 강단

의 대표 강사 이하 곳곳에 배치된 강사들을 따라 오직 이른둥이 사랑으로 막바지 수순인 풍선아트를

열심히 배웠다. 뻥뻥, 아직은 서툴러 여기저기 풍선이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광기 씨는 이 광경을

축복이 넘쳐나는 풍경이라고 표현했다. 공감하는 이유는, 축복은 곧 사랑으로 이렇게나 참을 수가 없

는데다 결국은 열매를 맺는다는 측면에서다. 이 진리를 확증하듯 풍선 터지는 소리가 그친 자리마다

희망산타들은 이내 하트봉과 산타 모자, 칼까지 풍선아트 3종 세트를 피워냈다.

비로소 이른둥이 가정으로 떠날 때가 임박해왔다. 희망산타들은 에코백을 정리한 후 꼼꼼히 방문 수

칙을 숙지하더니 삼삼오오 빌딩 밖 외부 발대식장으로 즐거운 길을 나섰다. 산타 모자를 고쳐 쓰고,

산타 가운을 단정히 하고, 산타 벨트를 슬며시 여미기도 했다. 드디어 그들은 하트 모양으로 장치한

외부 발대식장에 빼곡히 들어섰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카드섹션으로, 하트풍선을 부여잡고, 또 대형

모조 케이크 옆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목청껏 이른둥이를 불렀다.

“힘내라, 이른둥이! 다솜이 희망산타가 지금 출발한다!”

당장 180여 명의 희망산타들이 45곳 이른둥이 가정으로 출발하는 그 장관이란. 그들은 하루 수익 대

신 기꺼이 썰매 역할을 자청한 루돌프 택시를 타고서 점점이 꿈과 사랑이 되어 이른둥이에게로 달려

갔다. 택시마다 ‘2013 다솜이 희망산타’ 깃발이 마구 휘날렸다.

문득 이광기 씨의 멘트가 이곳 빌딩숲을 맴돌았다. 나눔은 부메랑으로 물질과 비교도 안 되는 가치

를 매달고 돌아온다고. 그의 말마따나 나눔의 속성이란 주는 것이 받는 것. 그래서 ‘2013 다솜이 희

망산타’들은 이날 오히려 스스로 더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그들의 행복의 근원은 무얼까? 아

마도 나눔에 서린 사랑의 감동일 테다. 사랑에 감동한 존재는 반드시 내일을 희구하고 그날에 전율하

기 마련인 법. 그런즉 이른둥이에게 깃든 희망산타의 사랑은 이른둥이 가정에 봄으로 비춰 기필코 그

해에 초록으로 자라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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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현덕 사진 정김신호, 임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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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pilogue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명단

강북FP본부

일산FP지원단 | 파주FP 8 · 신일산FP 13 · 화정FP 7 · 일산중앙FP 11 · 장항FP 11 · 대화FP 9 · 마두FP 11 · 백석

FP 17 · 일산FP 13 · 고양FP 21 · 문산FP 11 · 금촌FP 14 · 운정FP 7 서울FP지원단 | 종로FP 11 · 동대문FP 5 · 엘

리트FP 8 · 전농FP 6 · 답십리FP 10 · 장평FP 10 · 청운FP 9 · 장안평FP 12 · 용답FP 5 서서울FP지원단 | 브라보

FP 11 · 에이스FP 1 · 홍익FP 10 · 마포중앙FP 3 · 신촌FP 8 · 증산FP 2 · 성산FP 18 · 마포FP 12 · 마포제일FP 18 ·

광화문FP 11 · 서서울FP 8 성동FP지원단 | 광장FP 8 · 성동FP 12 · 대원FP 6 · 성동중앙FP 12 · 왕십리FP 9 · 자

양FP 15 · 서울스타FP 12 · 청계FP 5 · 명동FP 23 · 세종로FP 14 서울중앙FP지원단 | 웰스FP 8 · 석세스FP 16 ·

이화FP 2 · 서울탑FP 16 · 서울중앙FP 11 · 청와FP 27 · 리더스FP 12 · 밀리언FP 14 의정부FP지원단 | 호원FP 3 ·

용현FP 19 · 민락FP 22 · 의정부FP 5 · 미래FP 4 · 포천FP 6 · 신금오FP 8 · 전곡FP 10 · 송우FP 16 · 동두천FP 2 노

원FP지원단 | 신상계FP 17 · 로얄FP 14 · 노원FP 4 · 공릉FP 11 · 노원중앙FP 14 · 중계FP 11 · 노원타워FP 5 · 상

계FP 6 · 태릉FP 18 · 노원제일FP 4 강북FP지원단 | 수유FP 13 · 강북중앙FP 16 · 도봉FP 13 · 미아FP 12 · 강북

스타FP 7 · 번영FP 14 · 자운FP 13 · 우수FP 20 구리FP지원단 | 구리제일FP 12 · 양평FP 15 · 도농FP 10 · 구리중

앙FP 4 · 중랑FP 7 · 구리FP 14 · 동화FP 13 · 남양주FP 12 · 가운FP 2 서대문FP지원단 | 서대문FP 8 · 서대문중

앙FP 14 · 갈현FP 3 · 대신FP 6 · 불광FP 5 · 연신내FP 4 · 상암FP 5 · 대조FP 4 용산FP지원단 | 대성FP 12 · 한남

FP 5 · 남대문FP 4 · 이촌FP 10 · 용문FP 14 · 원효로FP 13 · 신용산FP 11 · 정동FP 14 · 용산프라임FP 3 · 용산중

앙FP 4 강원FP지원단 | 신원주FP 10 · 원주FP 13 · 호반FP 15 · 춘천FP 8 · 인제FP 5 · 홍천FP 9 · 강원FP 17 · 봄

내FP 9 · 원주중앙FP 2 · 남춘천FP 3

강남특별FP본부

강동FP지원단 | 천호FP 10 · 강동FP 8 · 강동제일FP 11 · 동명FP 16 · 강일FP 7 · 길동FP 9 · 하남FP 7 · 강동스타

FP 10 · 강동중앙FP 11 영등포FP지원단 | 대림FP 7 · 스카이FP 13 · 양남FP 11 · 양화FP 4 · 여의도FP 4 · 신목FP 4

· 당산FP 12 · 영등포FP 7 · 목동중앙FP 7 강서FP지원단 | 등촌FP 11 · 양천FP 10 · 강서중앙FP 5 · 목동FP 7 · 방

화FP 6 · 강서FP 11 · 강서리치FP 8 남서울FP지원단 | 한솔FP 8 · 금천FP 12 · 한마음FP 8 · 천일FP 9 · 대방FP 5 ·

프라임FP 5 · 구로FP 4 · 남서울FP 10 · 파워FP 9 강남FP지원단 | 강남FP 8 · 신강남FP 10 · 강남VIPFP 9 · 강남스

타FP 16 · 강남프라임FP 9 · 방배FP 5 · 강남타워FP 13 · 이수FP 9 · 반포FP 9 · 동작FP 6 · 역삼FP 18 · 논현FP 6 ·

신논현FP 16 송파FP지원단 | 잠실제일FP 13 · 강남리치FP 13 · 잠실FP 14 · 잠실타워FP 14 · 송파FP 7 · 테헤란FP

14 · 송파중앙FP 6 성남FP지원단 | 신광주FP 13 · 성남중앙FP 7 · 신흥FP 9 · 광주FP 13 · 신성남FP 10 · 성남FP 18

· 중부FP 6 · 동성남FP 12 · 창곡FP 6 분당FP지원단 | 야탑FP 6 · 이천FP 9 · 판교FP 4 · 분당중앙FP 8 · 용인FP 6 ·

분당제일FP 3 · 여주FP 17 · 분당FP 9 · 서현FP 5 · 신용인FP 5 강남중앙FP지원단 | 강남웰스FP 4 · 강남리더스FP

12 · 강남명인FP 6 서울강남FP지원단 | 강남삼성FP 2 · 강남해성FP 4 · 강남압구정FP 3 · 강남청담FP 4 · 강남서

초FP 4 · 강남파이낸스FP 4 · 강남신성FP 2 용인FP지원단추진단 | 수지FP 9 · 기흥FP 1 · 미금FP 3 · 하나로FP 2

경인FP본부

평촌FP지원단 | 산본FP 9 · 범계FP 10 · 만안FP 9 · 평촌FP 14 · 평촌미래FP 6 · 과천FP 7 · 평촌제일FP 10 제물포

FP지원단 | 인천FP 3 · 문학FP 5 · 주안FP 3 · 선화FP 7 · 창영FP 11 · 인하FP 2 · 신생FP 5 · 도화FP 11 · 선린FP 10

· 선학FP 11 · 운남FP 6 수원FP지원단 | 매탄FP 10 · 장안FP 12 · 팔달FP 5 · 오산FP 11 · 신영통FP 5 · 인계FP 12

· 수원FP 7 · 화성FP 10 · 매향FP 14 · 동탄FP 6 경기FP지원단 | 광명제일FP 14 · 안양중앙FP 19 · 최고FP 9 · 광

명중앙FP 10 · 철산FP 4 · 하안FP 12 · 안양제일FP 8 · 벽산FP 12 · 석수FP 12 · 인덕원FP 5 · 신광명FP 10 부천FP

지원단 | 신부천FP 14 · 부천제일FP 11 · 부천중앙FP 6 · 송내FP 9 · 북부천FP 7 · 소사FP 13 · 부천FP 8 · 시흥FP

15 · 오정FP 16 인천FP지원단 | 연수FP 9 · 구월동FP 4 · 인천송도FP 13 · 인천중앙FP 6 · 남동FP 4 · 미추홀FP 3

· 청학FP 6 · 상인천FP 5 · 인천논현FP 6 · 동춘FP 6 부평FP지원단 | 부개FP 11 · 부흥FP 9 · 역곡FP 4 · 상동FP 7

· 성공FP 14 · 백운FP 3 · 부평FP 6 · 남부평FP 13 · 부곡FP 5 · 중동FP 5 안산FP지원단 | 상록수FP 7 · 일동FP 16

· 안산제일FP 10 · 신안산FP 5 · 단원FP 13 · 정왕FP 10 · 본오FP 11 · 안산FP 14 계양FP지원단 | 계양중앙FP 14

· 백마FP 10 · 계산FP 7 · 작전FP 10 · 강화FP 10 · 김포FP 15 · 계양FP 14 · 검단FP 1 수원중앙FP지원단추진단 |

광교FP 8 · 영통중앙FP 6 · 영통제일FP 1 · 광교중앙FP 1

부산FP본부

금정FP지원단 | 안락FP 6 · 남산FP 10 · 스타FP 10 · 드림FP 3 · 센텀FP 14 · 웅상FP 21 · 서창FP 26 · 해운대FP 6

· 기장FP 9 창원FP지원단 | 신창원FP 8 · 김해FP 12 · 용지FP 12 · 동정FP 10 · 진해FP 8 · 팔용FP 7 · 신월FP 18 ·

창원FP 11 · 창원중앙FP 14 · 창원상남FP 6 진주FP지원단 | 대아FP 21 · 진양FP 17 · 평거FP 13 · 신안FP 15 · 칠

암FP 17 · 봉안FP 14 · 가호FP 10 · 상대FP 11 · 거창FP 9 · 선구FP 3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명단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명단 | 기부회원 참여 안내 | 아름다운재단 · 교보생명 소개 | 판권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명단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54www.babydas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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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pilogue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명단부산중앙FP지원단 | 덕천FP 14 · 화명FP 11 · 송도FP 11 · 광명FP 2 · 사상FP 13 · 행복FP 7 · 나이스FP 10 · 부산

중앙FP 14 · 광복동FP 11 · 구포FP 10 · 오션FP 4 부산FP지원단 | 남포동FP 14 · 괴정FP 9 · 동대신FP 8 · 한가람

FP 8 · 사하FP 8 · 뉴하단FP 3 · 대신동FP 6 · 부산FP 7 남부산FP지원단 | 경성FP 8 · 범천FP 16 · 부전FP 9 · 테

라FP 7 · 하나FP 13 · 범전FP 11 · 서면중앙FP 9 · 보람FP 11 동래FP지원단 | 거성FP 12 · 금용FP 14 · 부광FP 5 ·

연산FP 8 · 연미FP 14 · 연화FP 6 · 동래FP 12 · 양산FP 6 경남FP지원단 | 회원FP 14 · 용마FP 4 · 경남FP 11 · 밀

양FP 17 · 산호FP 10 · 교방FP 13 · 마산FP 21 · 석전FP 7 · 창녕FP 5 통영거제FP지원단 | 충렬FP 15 · 옥포FP 15

· 통영FP 14 · 월드FP 22 · 거제FP 10 · 충무FP 12 · 거제중앙FP 19

중부FP본부

청주FP지원단 | 산남FP 14 · 청일FP 9 · 서원FP 13 · 가경FP 15 · 세종중앙FP 10 · 동청주FP 9 · 주성FP 11 · 청주

중앙FP 8 · 충북FP 19 · 흥덕FP 7 · 청주FP 8 · 세종FP 8 · 율량FP 12 강릉FP지원단 | 강릉FP 12 · 동해FP 11 · 강

릉중앙FP 13 · 속초FP 8 · 경포FP 8 · 태백FP 19 · 영동FP 6 · 동해중앙FP 6 · 황지FP 13 대전FP지원단 | 신화FP

19 · 계룡FP 11 · 서대전FP 9 · 노은FP 9 · 대전제일FP 10 · 명인FP 14 · 충청FP 14 · 대전FP 6 · 한빛FP 6 천안FP지

원단 | 보령FP 5 · 서산FP 8 · 대흥FP 6 · 대천중앙FP 4 · 청당FP 10 · 불당성정FP 13 · 아산FP 4 · 예산FP 6 · 신방

FP 9 · 천안FP 15 · 홍성FP 5 둔산FP지원단 | 유성FP 10 · 탄방FP 5 · 반석FP 9 · 대덕FP 5 · 금산FP 10 · 논산FP 8

· 둔산제일FP 12 · 둔산중앙FP 5 충주FP지원단 | 중원FP 8 · 제천FP 7 · 영월FP 7 · 금왕FP 14 · 충주FP 13 · 충주

연수FP 5 · 진천FP 8 평택FP지원단 | 효명FP 17 · 지산FP 16 · 평택중앙FP 17 · 안성FP 19 · 당진중앙FP 2 · 송탄

FP 12 · 평택FP 6 · 당진FP 12 · 안중FP 8 · 신평택FP 15

대구FP본부

구미FP지원단 | 구미중앙FP 30 · 진평FP 10 · 신평FP 19 · 선주FP 6 · 구미제일FP 13 · 남구미FP 6 · 상모FP 5 · 선

산FP 4 · 금오FP 25 · 김천FP 6 · 왜관FP 11 · 송정FP 21 · 구미스타FP 11 포항FP지원단 | 포항중앙FP 9 · 신항만

FP 12 · 서포항FP 22 · 대해FP 15 · 신포항FP 10 · 장성FP 9 · 창포FP 18 · 후포FP 9 달서FP지원단 | 북대구FP 9 ·

동대구FP 11 · 월성FP 6 · 명성FP 12 · 강북FP 7 · 칠곡FP 9 · 두류FP 14 · 성서FP 12 · 대천FP 9 대구중앙FP지원

단 | 중앙로FP 7 · 한일FP 11 · 대봉FP 8 · 동성로FP 15 · 반월당FP 9 · 성광FP 12 · 원대FP 10 · 상인FP 8 · 서성로

FP 4 · 동인FP 1 울산특별FP지원단 | 신정FP 10 · 번영로FP 7 · 옥동FP 9 · 무거FP 9 · 서울산FP 10 · 삼산FP 7 ·

남울산FP 9 · 울산스타FP 1 · 태화로FP 1 수성FP지원단 | 원화FP 4 · 효목FP 10 · 신천FP 8 · 경산FP 20 · 시지FP

7 · 효성FP 7 · 청구FP 7 · 황금FP 11 · 범어FP 4 경북FP지원단 | 상주FP 20 · 문경FP 22 · 안동중앙FP 5 · 안동FP

14 · 영주FP 17 · 예천FP 7 · 신영주FP 15 경주FP지원단 | 경주중앙FP 15 · 신경주FP 7 · 성건FP 10 · 경주스타FP

2 · 영천FP 8 · 화랑FP 13 · 서라벌FP 12 울산중앙특별FP지원단 | 울산제일FP 10 · 성원FP 11 · 남목FP 12 · 현대

FP 11 · 울산강남FP 8 · 새울산FP 2 · 울산명인FP 1

호남FP본부

무등FP지원단 | 광주대상FP 11 · 세화FP 11 · 금남로FP 6 · 빛고을FP 5 · 나주FP 7 · 무등중앙FP 7 · 무등FP 5 · 광

주제일FP 7 · 첨단FP 4 전북FP지원단 | 군산FP 5 · 인화FP 7 · 익산중앙FP 10 · 금강FP 8 · 호남FP 7 · 부송FP 8 ·

익산우리FP 10 · 나운FP 8 광주FP지원단 | 영광FP 6 · 광주중앙FP 3 · 중흥FP 4 · 동광주FP 7 · 북광주FP 9 · 상무

FP 11 · 모아FP 5 · 수완FP 5 · 용봉FP 6 전남FP지원단 | 금당FP 6 · 여수FP 8 · 여천FP 7 · 연등FP 7 · 광양FP 22 ·

순천중앙FP 12 · 순천FP 7 · 좌수영FP 9 목포FP지원단 | 영암FP 17 · 하당FP 9 · 목포FP 2 · 진도FP 20 · 무안FP 5

· 장흥FP 3 · 완도FP 8 · 목포중앙FP 14 · 월출FP 15 제주FP지원단 | 천지FP 1 · 탐라FP 19 · 대정FP 14 · 한라FP

16 · 동문FP 16 · 제주중앙FP 6 · 천지중앙FP 11 · 제주천지FP 11 · 백록FP 5 전주FP지원단 | 남원FP 5 · 제일FP

5 · 전주중앙FP 8 · 새전주FP 13 · 전주상록FP 2 · 서신FP 8 · 모악FP 3 · 전주리더스FP 14 서전주FP지원단 | 전

주미래FP 16 · 전일FP 10 · 김제FP 7 · 정읍FP 10 · 부안FP 12 · 전주FP 2 · 전주하나FP 5

GFP사업부

서울GFP사업단 | 광화문GFP지점 3 · 세종GFP지점 1 · 서울GFP지점 1 · 종로GFP지점 1 영남GFP사업단 | 대

구GFP지점 2 · 울산GFP지점 1 · 대구중앙GFP지점 1 · 부경GFP지점 1 · 동부산GFP지점 1 · 포항GFP지점 1 서

해GFP사업단 | 중부GFP지점 1 · 광주GFP지점 3 강남GFP사업단 | 역삼GFP지점 2 · 강남GFP지점 2 · 엘리트

GFP지점 3 · 분당GFP지점 1

FA사업부

강남FA사업단 | 한성FABranch 1 중앙FA사업단 | 교보타워FABranch 2 · 스타FABranch 1 · 우수FABranch 3 강

남FA사업단 | 한성FABranch 1

AM본부

강북AM사업단 | 비전AM사업팀 1 · 프라임AM사업팀 1 강남AM사업단 | 강남AM사업팀 1 경인AM사업단

| 안양AM사업팀 1 · 부천AM사업팀 1 영남AM사업단 | 남부산AM사업팀 1 · 영남AM사업팀 1 서부AM사업

단 | 전남AM사업팀 1

다이렉트사업부

미래다이렉트지점 | 미래다이렉트지점 1 중앙TFP지점 | 중앙TFP지점 1 다윈TFP지점 | 다윈TFP지점 1 광화

문다이렉트지점 | 광화문다이렉트지점 1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기부자 명단 |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명단 | 기부회원 참여 안내 | 아름다운재단 · 교보생명 소개 |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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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pilogue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명단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주)교보생명보험 (주)유현세미콘 (주)함소아 강경순 강경아 강경은 강동연 강미영 강민수 강민

영 강병렬 강병태 강순이 강승완 강양권 강유석 강은정 강은희 강정희 강주미 강지은 강천 강현주 강혜련 경주빵 고선규 고

선영 고선옥 고윤 고현숙 공미숙 공용석 공정환 광화문안남주 교보경주고객프라자 교보구미고객프라자 교보금남로고객프

라자 교보목포고객프라자 교보생명강릉고객프라자 교보생명동래프라자 교보서면고객프라자 교보속초 교보수원고객프라

자 교보수유고객프라자 교보순천고객프라자 교보안양_권지혜 교보안양_이수진 교보안지은 교보오정란 교보잠실고객프

라자 교보제주고객프라자 교보주안고객프라자 교보창원고객프라자 교보천안고객프라자 교보타워프라자강남 구본능 구

제만 구초하 구훈영 권금화 권금화 권나윤 권선희 권승욱 권오영 권오직 금다한 금보경 금주라 기연정 기태양 김가현 김건

후 김경수 김경오 김광수 김교진 김국현 김규섭 김근구 김근보 김기섭 김기웅 김기태 김기태 김나예 김다연 김다은 김달수

김달연 김도연 김도준 김도택 김도현 김도형 김도훈 김동수 김두현 김두희 김만석 김명주 김명한 김미경 김미선 김미선 김

미애 김미자 김미정 김미정 김미화 김민정 김민정 김민주 김민지 김범우 김병석 김병필 김병훈 김보영 김봉섭 김상미 김상

아 김상욱 김석호 김선균 김선미 김선부 김선영 김성호 김성희 김소영 김수영 김수옥 김수일 김수현 김수현 김수현 김순덕

김승민 김승우 김신유 김연경 김연수 김연재 김연희 김연희 김영관 김영섬 김영순 김영은 김영은 김영은 김영화 김영희 김

옥주 김우권 김운호 김원석 김원선 김원태 김원태조이김 김윤경 김윤서 김은미 김은수 김은숙 김은영 김은영 김은주 김은

화 김은화 김인수 김인숙 김인숙 김인옥 김재민 김재용 김재윤 김재은 김재준 김정미 김정복 김정숙 김정하 김정현 김정현

김제희 김종수 김종우 김주인 김주희 김준석 김준현 김중호 김지민 김지범 김지연 김지은 김지현 김지희 김진선 김창길 김

창범 김창환 김채윤 김채은 김태경 김태관 김태기 김태수 김택근 김택진 김하정 김한솔 김해숙 김현 김현수 김현숙 김현아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지 김형종 김혜원 김혜진 김혜진 김혜현 김홍서 김효진 김희상 김희섭 김희정 김희정 나경화 나

광범 나영신 나정미 나종철 남기성 남연미 남유정 노동숙 노무성 노민우 노상대 노용승 노우연 노현웅 도장현 도현영 도현

진 동성재 디자인생선가게 류영일 류재홍 류정욱 류제충 링고스타 마영진 맘앤베이비 명순옥 문규리 문근숙 문상영 문석

진 문성필 문지환 문형진 미니엘라 민재만 박건휘 박경아 박기모 박기문 박기영 박기한 박기홍 박동귀 박명수 박명애 박명

희 박미선 박미영 박미영 박미혜 박미희 박민영 박병근 박병훈 박병희 박보인 박봉우 박상현 박서연 박선녕 박선숙 박선영

박성준 박성현 박성희 박세희 박소영 박소윤 박소이 박수경 박수연 박순연 박승현 박시찬 박시후 박영미 박영미 박영숙 박

영숙 박원서 박윤식 박윤정 박은실 박은원 박은주 박은진 박은혜 박이준 박인철 박장성 박재욱 박재윤 박정무 박정환 박주

은 박준영 박지연 박진경 박진영 박진운 박찬성 박찬호 박창섭 박철주 박태민 박태정 박하영 박현규 박현정 박현정 박형혁

박혜경 박희철 반현진 밝은햇살어린이집 배경원 배근욱 배서연 배인섭 배주연 배주원 배준우 배철휘 배춘애 백정임 백지열

범희태 변경화 변윤서 변정훈 변주혁 변진삼 부승환 서광원 서석태 서순옥 서행락 서현주 서혜정 선광수 선숙자 설재경 성

시준 성연희 성현 성현아 손선하 손원권 손자연 손정달 손하준 송근재 송나라오 송미경 송방주 송선동 송안섭 송안진 송원

용 송윤경 송태헌 수원고객프라자_이희안 신경인 신경훈 신도담 신동욱 신동훈 신두용 신미경 신상운 신서경 신승엽 신영

득 신영섭 신용민 신원엽 신윤아 신인혜 신현미 신효정 신희수 심용석 심재응 심재현 안기현 안나겸 안미혜 안서현 안승경

안옥자 안용주 안정희 안준오 안진경 양갑점 양경미 양려진 양성철 양심순 양연순 양예준 양옥주 양윤석 양정아 양정애 양

정희 양주언 양지윤 양진경 양진영 양진영 양철훈 양희수 엄상현 엄선숙 엄주영 연은경 염명섭 영동일고등학교CAM 예은

실 오건준 오서형 오석준 오석준 오순희 오승지 오유진 오은성 오은주 오준승 오지연 오지은 오진상 오효은 우선경 우수정

유경진 유미래 유순갑 유승무 유승비 유은진 유은희 유재순 유재형 유지영 유지혜 유현석 유희철 윤경아 윤귀자 윤기성 윤

대이 윤명희 윤미현 윤선영 윤성용 윤세희 윤윤구 윤은영 윤정로 윤정현 윤제호 윤주희 윤지성 윤채영 윤학형 윤현식 윤혜

원 이가온 이강수 이강찬 이건영 이건우 이건우 이경랑 이경복 이경애 이경임 이동섭 이동준 이동환 이란희 이명희 이명희

이민석 이민우 이병열 이병우 이부길 이상묵 이상복 이상온 이상용 이상욱 이상조 이상태 이상현 이상훈 이서영 이서윤 이

석 이선영 이선옥 이성현 이세옥 이세인 이수연 이수정 이수현 이수홍 이숙현 이승목 이승윤 이연서 이연우 이영자 이영자

이예나 이예담 이옥순 이용준 이원경 이원우 이원진 이유림 이유미 이유선 이윤정 이은정 이은정 이은희 이일재 이일주 이

재근 이재섭 이재성 이재영 이정리 이정민 이정민 이정원 이정주 이정진 이정훈 이정희 이종국 이종철 이준 이준석 이준수

이준한 이지솔 이지언 이지연 이지연 이지연 이지은 이지한 이지호 이지환 이진영 이진욱 이진희 이창훈 이채린 이청우 이

춘화 이태훈 이향란 이향원 이현우 이현주 이혜숙 이혜영 이혜진 이호진 이홍원 이휘강 이희정 인석근 임동주 임미선 임미

자 임병준 임선영 임용호 임용휘 임재은 임정민 임정석 임정화 임종신 임진선 임채연 임한결 장경석 장경원 장나은 장완숙

장유정 장윤우 장윤희 장재현 장정은 장지웅 장진복 장찬원 장한님 장혁중 장현정 전경식 전대천 전서방월남쌈구이랑샤브

랑 전서영 전서진 전성희 전소영 전수진 전예준 전유리 전장수 전진대 전진서 전진원 전하진 전홍련 전희수 전희정 정경일

정경자 정경태 정고운 정금랑 정대명 정명주 정문숙 정문영 정민송 정민혁 정방원 정보람 정석윤 정소영 정승윤 정양수 정

연심 정연윤 정연자 정영인 정예진 정용필 정유자 정윤경 정윤영 정윤정 정은영 정인영 정재훈 정정미 정지민 정지선 정찬

영 정춘화 정혜인 정호근 제세관 제환준 조강숙 조경희 조기철 조길현 조남숙 조묘구 조미숙 조미자 조민영 조상목 조성영

조성우 조수영 조아인 조용욱 조웅민 조유니 조인오 조정현 조주훈 조현봉 조현수 조현오 조현정 조현주 조형석 조홍래 주

귀숙 주나리 주미영 주소영 주신영 주유정 주정석 지경현 지연숙 지혜경 차건수 차민경 차영훈 차은지 차익근 채순자 채지

윤 채해인 채효진 최경희 최광기 최덕희 최미영 최미향 최민경 최민서 최상례 최서준 최선미 최선미 최선욱 최선주 최성우

최성혁 최애정 최영규 최영롱 최영숙 최영식 최영호 최옥춘 최윤미 최윤정 최은서 최은정 최익규 최인수 최인주 최인호 최

정우 최정원 최종훈 최주아 최지아 최지원 최진희 최행집 최향래 최현우 최현정 최혜선 최화정 태성진 태신희 표승철 프라

임리더 하장협 하정수 한경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릴리 유한회사 한국재무설계 중앙 닥터인 한나라 한명희 한미소 한

미옥 한민아 한상규 한상미 한상범 한승철 한승화 한영훈 한원선 한정원 한주희 한지연 함성운 해피빈 허윤 허인희 허재범

허태림 현경호 현봉실 홍경화 홍석형 홍영옥 홍영자 홍예음 홍지은 황석산 황선권 황성철 황승업 황유진 황윤형 황은주 황

인국 황종수 황지경 황진영 황칠현 황효석

아름다운재단 1%기부자 명단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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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기부회원 참여 안내

작은 숨결 큰 희망 “나눔을 신청합니다”

희망의 작은 씨앗, 이른둥이에게 따듯한 햇살과 바람 그리고 물이 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회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눔으로 희망의 무게를 더해주시는 분들이

세상 속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희망의 작은 씨앗, 이른둥이에게

따듯한 햇살과 바람 그리고 물이 되고 싶습니다.

CONTENTS 프롤로그 모금과 지원 현황한눈에 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에필로그협력네트워크 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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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Epilogue

아름다운재단 · 교보생명 소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은 ‘사랑을 실천하는 교보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

으며, ‘모든 사람이 삶의 역경을 극복하여 보람있는 인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도

와드리고자’ 하는 교보생명의 핵심목적과 맥을 같이하여 건강, 노후생활, 교육

복지 분야 등 교보생명의 업의 본질과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참여

해 건강한 사회를 앞당겨 실현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이

만들어 갑니다

행동하는 시민기부문화의 확산자

나눔은 일상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실천입니다. 아름다운재

단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행하는 기부

자들의 가장 성실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공익활동의 지속가능모델 인큐베이팅

공익활동은 더 좋은 사회를 꿈꾸며 사회전체의 패턴을 바꾸어 가는 일입니다. 아

름다운재단은 자신의 삶과 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익활동을

발굴하여 지원합니다.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나눔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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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연차보고서

발행처

발행인

발행일

디자인

아름다운재단

예종석

2014년 5월 30일

슬로워크 slowalk.co.kr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9길 6 (옥인동 13-1)

아름다운재단 내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공동사무국

T 02-3675-1231 F 02-3675-1230 H www.babydas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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