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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Wealth Report

2014


수석연구원

연구원

수석연구원

오 영 선

김 지 현

이 수 영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02)2002-2679

02)2002-2684

02)2002-2696

Ⅰ. 자산축적 방식 ● 7

Ⅱ. 자산구조 및 투자성향● 13

Ⅲ. 자산포트폴리오 변화 및 전망 ● 17

Ⅳ. 소비행태 및 모바일 이용 특성 ● 21

Ⅴ. 직업관 ● 29

Ⅵ. 상속 및 자녀대상 경제적 지원 ● 35

Ⅶ. 유학 및 해외 거주 관련 인식 ● 39

contents

최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복권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57.8%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비율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복권을 자연스럽게 구매하고 매우 작은 확률이지만

복권 당첨의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로또 복권을 구매한 후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지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행복한 일이다. 적은 돈을 투자해서

손쉽게 거액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은 부를 갈망하는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다.

동 조사에서 복권은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구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비단 서민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부를 이미 축적하고 있는 계층에서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편적 욕구로 보여진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인구의 약 0.3%로 추정되고 있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등을 조사하여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부자들 중에는 부모님의 자산을 물려받은 운이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본인이 남다른 열정으로 맡은 일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자산 증식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부자가 된 자수성가형 부자들도 있다. 예년 조사와는 다르게, 올해

조사에서는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20~30대

부자들의 설문 참여율을 높여 신세대 부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본 조사는 2013년 12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총 977부의 설문서를 회수하여 분석 결과를 정리하였다. 부자들의

경기인식 및 투자성향, 자산축적방식, 라이프스타일 이외에도 직업관 및 해외 거주 관련

인식등을 질문하여 의미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

본 조사의 응답자가 국내 부자의 전체 집단을 대표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부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충분한 표본수가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 설문 결과가 국내

부자들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4KoreanWealthReport

자산축적 방식

Ⅰ

[그림 1] 자산규모별 연간소득 구성 [그림 2] 자수성가형·상속형 부자들의 비중 및 직업

2014 Korean Wealth Report

I. 자산축적 방식

8

6.5

37.5

24.6

31.3

5.2

22.6

20.0

52.2

7.1

32.2

22.1

38.6

6.8

38.2

28.0

27.0

6.4

48.2

25.8

19.6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기타소득

전체 10-30억미만

30-50억미만

50-100억미만

100억이상

상속형56.4%

자수성가형43.6%

자수성가형 부자는 전체 부자인구의 43%를 차지

국내 및 해외에서 ‘부자’란 통상적으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하고 있다. 국내 부

자들의 소득구조를 조사한 결과 연간소득은 재산소득 38%, 근로소득 31%, 사업소득 25%, 기타소득 6%순

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연간 소득 구조는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사업소득은 자산

규모가 클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은 있으나 비중은 20~26%로 차이가 크지 않았던 반면, 근로소득 비중

은 금융자산이 적을수록 높고 그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을 10억~3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

는 집단은 근로소득이 전체소득 중 52.2%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금융자산을 1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집단은 근로소득이 전체 소득의 19.6%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재산소득의 비중이

높아졌다. 즉, 부자들 중에서도 금융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부자인 경우 근로소득이 주요 소득원이

지만, 자산규모가 커짐에 따라 여유 자금을 부동산에 적극 투자하여 재산소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

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부모 또는 친척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은 자산이 있는 부자들

은 ‘상속형 부자’, 상속 또는 증여를 전혀 받지 않은 부자들은 ‘자수성가형 부자’로 구분하여 이들의 자산 축

[그림 1] 자산규모별 연간소득 구성 [그림 2] 자수성가형·상속형 부자들의 비중 및 직업


I. 자산축적 방식

자수성가형 상속형

자영업 21.5 23.0

기업 경영 17.4 20.8

회사원 15.7 14.8

의료/법조계 전문직 19 13.1

부동산 자산가 4.1 10.9

기업체 임원 17.4 9.8

공무원 1.7 0

기타 3.3 7.7

합계 100 100

[그림 3] 상속형부자들의 현재자산 중 상속·증여 비율 [그림 4] 본인 자산 축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


9

[그림 3] 상속형부자들의 현재자산 중 상속 증여 비율 [그림 4] 본인 자산 축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

적방식을 살펴보았다. 부자들 중에서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비율은 전체 부자들의 43.6%를 차지했으며, 이

들 중 은퇴생활자 또는 주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직업 분포를 확인한 결과, 자영업 종사자가 21.5%

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자수성가형 부자들 중

에서 약 1/3은 기업체 임원이나 기업 경영을 한다고 응답했다. 자영업자 및 기업 경영을 한다고 응답한 자

수성가형 부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은 제조업(31.4%), 도·소매업(17.1%), 건설업(11.4%)의 순서로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상속형 부자들에 비해 의료·법조계 전문직과 기업체 임원이 더

욱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으며 상속형 부자들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부동산 자산가의

비율(10.9%)이 높게 나타났다.

상속형 부자들의 경우 소득 이외에도 부모로부터 받은 증여와 상속 자산이 현재의 자산을 축적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증여 및 상속 받은 자산의 규모는 현재 자산의 20~40%

를 차지하는 비중이 36.8%로 가장 높았고, 20%미만(29.4%), 40~60% 미만(19.1%) 순으로 현재 자산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80% 이상을 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 미만으로 확인되었다.

자산축적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본인 성실성’을 선택

국내 부자들 중 상속형 부자들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60% 이상을 부모나 친척으


(단위 : %)

20% 미만.29.4

40~60%미만,19.1

60~80%미만, 8.8

80%이상4.4

전혀없다3.0

20~40% 미만,36.8

본인의 성실성56.3


재테크18.3

재테크10.5

전문성12.2

전문성15.3

가족의 지원2.6

가족의 지원29.8

기타3.0

기타3.3

자수성가형 부자

(단위:%)

상속형 부자

(단위:%)

강한 목표의식7.4




재테크18.3

재테크10.5

전문성12.2

전문성15.3

가족의 지원2.6

가족의 지원29.8

기타3.0

기타3.3

자수성가형 부자

(단위:%)

상속형 부자

(단위:%)




10

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응답한 부자들의 비율은 약 13%에 불과하여 대부분의 상속형 부자들은 현재 보유하

고 있는 자산을 축적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자들

이 현재의 자산을 모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자수성가형 부자

와 상속형 부자 모두 ‘본인의 성실성’을 가장 높은 순위로 응답했는데,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본인의 성실성

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56.3%로 상속형 부자들이 동일한 응답을 한 비율(33.9%)보다 훨씬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재테크(18.3%)’를 많이 선택하였다. 반면 상속형 부자들은 ‘본인의 성실성’ 다음으

로 ‘가족의 지원’(29.8%)을 높은 비율로 선택했다. 이러한 현상은 본인의 힘으로 부자가 된 경우 부모로부

터 증여 및 상속받은 자산이 있는 부자보다 본인의 역량으로 부를 확보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

인다. 그리고 재테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점은 자산의 효율적 투자 및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

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자산 축적 요인에 대한 질문의 응답은 연령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가족의 지원’을 선택한

50대 미만 부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자산 축적에 있어서 가

족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최소 기준은 자산규모 88억원(응답자의 중간값 기준, 평균 144억

원)으로 조사되었으며, 또한, 10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2년 55%에서 2013년 59%로 증가했

다. 이 비율은 2011년 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부자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은 매년 더 높아지고 있다.

상속형부자는 자녀의 기업승계 의향 높아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 중에서 상속형 부자와 자수성가형 부자의 자녀 기업승계 의향을

조사한 결과 자녀 기업승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자수성가형 부자의 경우 31.3% (모르겠다

32.8%, 없다 35.8%)인 반면 상속형 부자는 41.7% (모르겠다 22.3%, 없다 35.9%)로 조사되어 상속형

부자들이 자수성가형 부자에 비해 자녀 기업승계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속형 부자들

중에서 자녀 기업승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을 자산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금융자산 10억원~30억

원 미만의 경우 25.0%, 30억원~50억원 미만의 경우 28.6%, 50억원원~100억원 미만의 경우 39.4%,

10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 53.5%로 나타나 상속형 부자들은 자산 규모가 클수록 자녀 대상 기업승계

[그림 5] 자녀 대상 기업승계 의향

[상속형 부자의 금융자산 규모별 자녀 기업승계 의향]

[그림 6] 자녀 대상 기업승계 이유

있다31.3%

있다41.7%

모르겠다32.8%

모르겠다22.3%

없다35.8없다

35.9 자수성가형 부자상속형 부자

25.0%

10-30억미만

28.6%

30-50억미만

39.4%

50-100억미만

53.5%

100억이상

있다31.3%

있다41.7%

모르겠다32.8%

모르겠다22.3%

없다35.8없다


25.0%

10-30억미만

28.6%

30-50억미만

39.4%

50-100억미만

53.5%

100억이상

가업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자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기술 및 노하우 등을 계승하기 위해

자녀 이외에 적당한 후계자를 찾지 못해서

16.3%

9.1% 31.8% 45.5% 13.6%

53.5% 20.9% 9.3%상속형부자

자수성가형부자


11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형 부자의 경우 선대로부터 사업을 되물림 받았거나 그 외의 형식으

로 부를 이전받았기 때문에 본인 역시 자녀에게 부를 전달해주려는 의지가 자수성가형 부자보다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상속형 부자와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자녀의 기업승계 이유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상속형

부자의 경우 ‘자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를 선택한 비중이 5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기술 및

노하우 등을 계승하기 위해’를 선택한 비중이 20.9%로 나타났다. 반면, 자수성가형 부자의 경우 ‘기술 및

노하우 등을 계승하기 위해’를 선택한 비중이 45.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자녀에게 기회를 주기 위

해’(31.8%)의 응답률이 높았다. 즉, 상속형 부자들은 자녀에게 부의 되물림을 위해 자녀에게 경영의 기회를

주려는 의지가 강한 반면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자신의 노력이 컸던 만큼 사업체에 대한 애정이 강해 자신

이 가진 기술 및 노하우 계승에 보다 큰 의미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업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

감 때문에’ 자녀에게 기업승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부자들의 비중은 상속형 부자의 경우 16.3%, 자수성

가형 부자의 경우 9.1%로 나타났다.

있다31.3%

있다41.7%

모르겠다32.8%

모르겠다22.3%

없다35.8없다


25.0%

10-30억미만

28.6%

30-50억미만

39.4%

50-100억미만

53.5%

100억이상

자산구조 및 투자성향

Ⅱ


14

49%

22%

29%

21%

22%

18%

20%

13%

2013 금융부채/금융자산

2014 금융부채/금융자산

10-30억미만

30-50억미만

50-100억미만

100억이상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단위 : %)

0

10

20

30

40

50

60

51 49 48 4845 44

[그림 8] 금융자산규모별 금융부채 비율[그림 7] 전체자산 중 부동산자산의 비중

II. 자산구조 및 투자성향

초부유층의 부동산 보유비중 및 부채 증가

국내 부자들의 개인별 자산구성을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 44%, 금융자산 55%로 부동산자산보다 금융자

산 비중이 더 높았으며, 작년과 자산구성을 비교해볼 때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은 큰 차

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금융부채비율(금융부채/금융자산)은 지난 한 해 동안 21%에서 30%로 크게 증가하였는데, 금

융자산의 규모가 50억 미만인 부자들의 부채 규모는 작아진 반면 50억 이상 부자들의 부채 비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의 비율은 금융자산 10억~30억미만의 부자는 49%에서 22%로 하

락했고, 30~50억미만의 부자는 29%에서 21%로 하락, 50~100억미만의 부자는 18%에서 22%로 증가하

였다. 반면 금융자산 100억 이상 부자의 경우 작년 부채비율이 13%에서 올해 20%로 크게 높아져 부채비

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금융자산 100억 이상 부자의 부동산자산이 증가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부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경기악화로 저평가된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산 증식을 도모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부자들의 75%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부채를 활용하여 투자하

는 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활용한 투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

는 경우를 10점,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를 1점으로 구분하여 10점 척도의 응답을 통해 부자들의 생


15

[그림 10] 거주지역별 금융 포트폴리오[그림 9] 금융자산규모별 금융 포트폴리오

전체 10-30억미만

30-50억미만

50-100억미만

100억이상

예금 주식 펀드(ELS, MMF 포함) 기타(보험, 연금 등)

(단위 : %)

40.0

13.9

26.6

19.514.9

28.2

10.4

46.5

22.9

28.1

10.9

38.2

20.4

26.1

13.8

39.7

19.2

25.0

18.6

37.3

예금 주식 펀드(ELS, MMF 포함) 기타(보험, 연금 등)

서울강남3구

서울 강남 3구외

수도권 지방

41.636.7 35.9

16.6

25.8

21.7 23.5

20.0

11.4

45.1

14.8

29.7

18.7

13.0

27.5

18.0

(단위 : %)

각을 확인한 결과,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1~3점 응답자)이 무려 69%였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

(4~7점 응답자)은 22%,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8~10점)은 9%로 확인되었다.

대체로 펀드 비중 증가, 초부자는 예금성 자산 크게 늘려

국내 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예금 자산이 평균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펀

드(26.6%), 보험·연금(19.5%), 주식(13.9%)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작년과 비교한 결과 부자들은 주식의 비중을 낮추고 펀드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기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리스크가 높은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펀

드의 비중을 높여 보다 안전성을 높이는 뱡향으로 금융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자산 규

모별 금융 포트폴리오 변화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금융자산 10~30억 미만·30~50억 미만·100억 이상

보유 부자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펀드의 비중을 높인 반면, 금융자산 50~100억미만의 부자들은 펀드와

연금 등의 비중을 낮추고 오히려 주식 비중을 늘려 위험금융자산에 적극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

산 100억이상의 부자들은 예금성 자산 비중을 크게 높여 보다 보수적으로 안전성 금융자산에 투자한 것으

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자산 규모별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주식과 펀드 투자 비중

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융자산 10억원~30억원 미만 부자들의 경우 리스크성 금융자산인

주식과 펀드투자 비중이 38.6%였고, 30~50억미만의 경우 39%, 50~100억미만의 경우 39.9%, 100억이


16

금60.5%

원자재,농산물14.5%

예술품14.5%

금·은을 제외한 보석

4.7%

은0.6%

시계0.6%

기타4.7%

현재 투자하고 있다14.3%

현재 투자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투자계획 있다

투자계획이 없다64.9%

20.8%

[그림 12] 실물자산 투자 관심 분야[그림 11] 실물자산 투자 현황

상의 경우 43.6%로 나타났다. 또한, 주식과 펀드투자를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리스크가 더 높은 주식 투자

비중은 보유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높아져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리스크가 높은 금융자산에 적극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도 부자들의 금융포트폴리오는 차이를 보였다. 지방 부자들이 서울 및 수도권 부자들에

비하여 예금 및 보험 등의 안전자산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 부자들

은 40% 이상의 금융자산을 주식 및 펀드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반면 지방 부자들은 금융자산에서 주식 및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불과했다.

실물자산 투자는 금에 대한 선호도 뚜렷

아울러, 부자들의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계획 이외에도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의향을 살펴보았다. 실물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부자는 전체 부자 중 14.3%로 나타나 아직은 많은 부자들이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있

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약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부자는 앞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실물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거나, 향후에 투자계획이 있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실물자산 신규

투자대상으로 관심이 있는 자산을 확인한 결과, 금(60.5%)이 다른 실물자산 대비 현저히 선호도가 높은 자

산으로 선택되었다. 이어서 원자재 및 농산물(14.5%), 예술품(14.5%), 금과 은을 제외한 보석(4.7%)이 그

다음 순위를 이었다. 최근 은행의 실버바 판매가 허용된 가운데 부자들의 은에 대한 관심은 아직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산포트폴리오 변화 및 전망

Ⅲ


18

10-30억미만

30-50억미만

50-100억미만

100억이상

(단위 : %)

46.6 47.0 54.9 55.7

19.3 19.119.0

25.76.8 12.212.7

8.427.3 21.7 13.4 10.2

현재의 자산구성 유지

부동산 비중확대

금융자산 비중확대

부동산-금융자산 구성 유지, 투자내용 변화

금융자산 비중확대

2013 2014

22%

17%

9%

10%

31%

21%

38%

52%

부동산-금융자산 구성 유지, 투자내용 변화

부동산 비중 확대

현재의 자산구성 유지

[그림 14] 자산 규모별 향후 자산구성 변화 계획[그림 13]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계획

III. 자산포트폴리오 변화 및 전망

많은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구성을 유지할 계획

국내 부자들에게 향후 5년간의 경기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80%가 현 상태로 정체가 지

속되거나 또는 일시 정체 후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경기침체가 단기간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자산구성에 변화를 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작년에는 현

재의 자산구성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 부동산 비중을 축소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1%를 차지

했으나, 올해는 부동산 비중을 축소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1%로 하락한 반면 현재의 자산구성을 유지하겠

다고 응답한 비율이 52%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을 축소하고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대답은 10%에 그쳤

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가 저점을 지나갔다고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자산의 구성에 변화를 주는 것에는 신중한 것으로 파악된다. 참고로 금융자산 규모별로는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보유 부자들의 부동산 축소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에 대한 향후 투자를 확대하는 부자들의 경우 여전히 투자성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나

타났다. 부동산 투자의향이 큰 항목으로는 건물 및 상가(42%)가 여전히 매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투자용 주택 및 아파트(10%), 오피스텔(9%)순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

내년투자계획

25.6%

24%14.2%

10.4%

6.5%

4.7% 1.4%

작년투자성향

4.7%13.5%

14.5%

22.3%

15.5%

6.7%

21.8%

증권사지수연계 증권(ELS) 증권사지수

연계 증권(ELS)

은행정기예금

은행정기예금단기고금리성 상품

단기고금리성상품

주식형펀드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채권형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펀드(ETF)

기타

기타

내년 금융자산목표 수익률

지난 1년금융자산 수익률

1.7%0.6%

3.4%

34.1%

44.4%

9.2%

7.0%

23.4%

13.8%

61.1%

10~20% 미만 손실

5~10% 이익

5~10% 이익

0~5% 미만이익

0~5% 미만이익

20% 이상 이익20% 이상 이익

10~20% 미만 이익

10~20% 미만 이익

0~10%미만 손실

[그림 16] 투자계획이 있는 금융자산[그림 15] 전년도 금융자산 수익률과 향후 전망

위험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니즈 증가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와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 과반수 이상의 국내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구성을 유지

하겠다고 답변하였지만,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겠다는 응답자(22%)가 감소시키겠다는 응답자

(10%)에 비해 12%p 높아 적극적인 금융투자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부자들이 작년 금융자

산에 대해 양(+)의 수익률을 달성한 가운데 향후 1년간의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5~10%미만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약 61%나 되어 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었다.

금융자산의 투자성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관심있는 금융자산으로는 지수연계증권(ELS)이

25.6%로 가장 높고, 안전 자산인 은행의 정기 예금(1년 이상) 24%, 단기 고금리성 상품(은행 CD, MMDA,

CMA등) 14.2%, 주식형 펀드 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문조사에서는 관심 금융자산으로 은행

예금, 채권형 펀드, 단기고금리 상품, 지수연계증권(ELS) 순으로 선택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대

한 관심이 높았던 반면, 올해에는 안전성 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여전히 높지만 리스크성 금융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연령별로는 50세이상의 부자들은 리스크가 높은 금

융자산과 안전형 금융자산 모두에 투자의향을 보였으나, 50세미만의 부자들은 리스크가 높은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위험에 덜 민감한 것으

로 나타났다.


20

펀드(주식포함)52.1%

부동산25.0%

채권14.6%

외환6.9%

기타1.4%

미국캐나다49.3%

중국20.7%

유럽8.7%

베트남6.7%

호주뉴질랜드4.0%

홍콩싱가포르3.3%

기타7.3%

[그림 18] 해외 투자 의향 지역[그림 17] 해외 투자 관심 대상

해외투자는 북미 중심 자본시장 투자에 관심 높아

국내 부자들중에서 현재 해외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향후 해외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26%

로 파악되었다. 현재 해외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경우 해외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러나 향후에는 부동산보다는 해외 자본시장에 대한 직접투자를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 관심대

상으로는 주식을 포함한 펀드가 52.1%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25.0%, 채권 14.6%, 외환 6.9% 순으로 응답하였다.

또한 해외투자 의향지역에서는 과거 아시아 신흥개발국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것과 달리 북미지역의 투

자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투자 의향지역으로 가장 높게 선호되는 지역은 미국·캐나다로 응

답률 49.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중국 20.7%, 유럽 8.7%, 베트남 6.7%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

다. 국내 부자들은 세계 경기가 불안정함에 따라 과거 수익률이 높은 아시아 신흥개발국에 대한 투자보다

는 안전하고 보수적으로 투자성향을 전환하여 선진국인 북미지역에 대한 해외투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 행태 및 모바일 이용 특성

Ⅳ


22

(단위:만원)

0

300

600

900

1200

1500

평균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1,0141,028

683

1,065

n.a

945

1,086 986

1,255

1,036

828

985

(단위:만원)

0

300

600

900

1200

1500

평균 서울 강남3구 서울 강남3구이외

수도권(비서울)

지방

1,014 1,028 1,024

1,216

1,009887

912834

1,062

869

[그림 20] 거주지역별 월평균 지출액[그림 19] 연령대별 월평균 지출액

IV. 소비 행태 및 모바일 이용 특성

건강·노후·문화예술 관련 지출규모 증가 전망

부자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1,028만원으로 통계청 월평균 가계수지(’13년 4분기)기준 일반 가계의 지출

액 평균인 328만원에 비해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 Korean Wealth Report에서 발표한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금액인 1,014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는 985만원에서 1,086만원으로 10%, 60대는 968만원에서 1,255만원으로

30% 증가하여, 30~40대의 젊은 부자들보다 50~60대 부자들의 지출액 증가가 두드러진다. 노년층의 사

회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는 부자들은 2013년 조사에서는 월평균 1,024만원을 지

출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1,216만원으로 약 19%증가하여 강남3구 거주 부자들의 지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타 서울지역 및 지방 부자들은 오히려 지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지출액의 증가는 주로 강남3구 거주 부자들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 소비 지출 뿐 아니라 연금 및 사회보험비와 부모부양비 포함한 가계의 전체 지출규모　


23

44%

40%

19%

17%

13%

12%

10%

8%

5%

2%0%

0 10 20 30 40 50

미용서비스

의료비 및 의약품비

의류 및 잡화 구입비

자녀 사교육비

문화 및 레저

외식비

연금 및 사회보험

식료품 및 음료

가사서비스

부모부양비

경조사비

늘리겠다 줄이겠다

36%3%

5% 13%

11%

9%

6%

7%

4%

3%

3%

4%

3%

문화 및 레저

연금 및 사회보험


자녀사교육비

외식비

의류 및 잡화 구입비

식료품 및 음료

경조사비

미용서비스비

가사서비스

부모부양비

2%

6%

26%

22%

14%

8%

6%

5%

1%

[그림 22] 향후 지출계획 변화[그림 21] 주요 지출항목별 전년대비 증감

부자들의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조사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항목은 미용서비스

(44%), 의료비(40%)이며, 그 외에도 의류 및 잡화구입비(19%), 자녀 사교육비(17%), 문화 및 레저(13%),

외식비(12%), 연금 및 사회보험(10%) 순으로 나타났다. 즉 생필품보다는 건강, 문화, 미용, 사교육 등에 대

한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가 향후 지출 계획에 있어서 문화 및 레저 지출 비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연금 및 사회보험(13%), 의료비 및 의약품비 (11%) 지출도 확대하겠다고 응답

했다. 이에, 건강을 중시하고, 노후를 대비하며, 문화 예술 관련 지출을 아끼지 않는 부유층의 소비 특성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먹거리 지출비용도 증가

부자들의 소비지출은 보유 자산의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식생활과 관련된 식료품 및 음료, 외식

비 항목은 자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 또한 의료 및 의약품비, 미용서비스, 문화 및

레저 비용, 자녀사교육비도 금융자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하는 형태를 보이나, 10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의 지출액이 급격히 커진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즉, 100억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100억

대 이하 자산가들에 비해 이들 항목에 월등히 많은 지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자녀 사교육비의 경우, 10억

~30억 미만 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은 평균 177만원, 30억~50억 미만은 211만원, 50억~100억 미만은 260

만원으로 완만히 증가했으나, 100억 이상 부자들의 경우 평균 618만원을 지출하여 큰 편차를 보였다. 반


24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138

75

155

89

206

122

238

159

10억 이상~ 30억 미만



100억 이상

(단위:만원)

식료품및음료

외식비

400

300

200

100

0기업체 임원 기업 경영 자영업 회사원 의료/법조계

전문직

(단위:만원) 의류 및 잡화구입비

가사서비스

문화 및 레저

자녀사교육비302

183 176

111101

37

149127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177

90

36

211

55

136

260

185

87

618

72

243

336

203




100억 이상

(단위:만원)의류및 잡화


미용서비스

자녀사교육비

39 50

0

100

200

300

180

289

143

181

218

149

평균 40대3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단위:만원)

[그림 26] 연령대별 월평균 백화점 쇼핑 금액

[그림 24] 금융자산 규모별 월평균 지출액 ②

[그림 25] 직업별 월평균 지출액

[그림 23] 금융자산 규모별 월평균 지출액 ①

면, 연금 및 사회보험, 경조사비, 부모부양비 등은 자산규모와 직접적으로 비례해서 지출액이 증가하는 항

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부자들의 직업에 따라서도 항목별 지출액의 규모가 달랐는데, 의료 및 법조계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자들은 자녀사교육비에 월평균 302만원을 지출하고 있어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자녀 교육에 투자를 아

끼지 않는, 가장 교육열이 높은 직업군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 및 법조계 전문직들은 가사서비스 평균 지

출 금액이 14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여가시간을 본인이 융통성 있


25

(단위:%)부자

일반인

10분 이내

10~30분 이내

30분~1시간 이내

1시간~2시간 이내

2시간 이상

11.0

29.1

31.7

8.5

17.7

18.131.8

10.2

38.2

6.2

0

20

40

60

80

100 100.096.2

91.2

79.4

62.2

20~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단위:%)

스마트폰보유비율

평균 스마트폰 이용기간 (개월)

20.823.1 27.3 26.0 30.4

[그림 28]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넷 이용시간[그림 27] 스마트폰 보유 비율 및 기기 이용기간

게 활용할 수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 경영자의 지출 규모가 각각 111만원, 101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회사

원의 경우 3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의류 및 잡화구입비는 대외 업무가 많은 기업체 임원 및 기업경영자가

각각 183만원, 1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자들의 지출 중에서 백화점에서 지출하고 있는 규모를 살펴보면, 부자들은 매월 평균 180만원을 백화

점에서 지출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30대의 지출규모가 289만원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하여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60대가 백화점에서 월평균 218만원을 지출하고 있어서 30대와 60대가

백화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보유 기간은 평균 26개월로 일반인보다 길어

아울러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스마트기기 이용 현황도 살펴보았다. 부자들은 평균

84.3%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를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 연령대의 부자일수록

스마트기기 이용률이 높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짧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반인들은 평균적으로 휴대폰

을 16개월 정도 이용한 후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자들은 휴대폰을 구입한 후에 평균적으로 약

26개월을 사용한 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보다 휴대폰 기기 이용기간이 더욱 긴 것으로 조사되

었다.

(일반인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26

[ 표 1] 모바일 쇼핑 관련 활동

부자들과 일반인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넷 이용시간에 있어서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전반적으

로 부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적은 시간 동안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약 70%는 하루에 1

시간 이내의 시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하는 반면, 일반인의 경우 1일 1시간 이상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한

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가까웠다. 이는 부자 그룹에 속해있는 구성원들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서

스마트폰보다는 다른 경로를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부자들이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용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이용

(87.9%)이 차지했다. 스마트폰 메신저 이용률은 전년 대비 약 20%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20~30

대보다도 오히려 40~50대가 메신저를 더욱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메신저 다음으로 스마

트폰을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신문·저널 구독(62.2%)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비율 역시 2013년에 비하여

15%p 이상 증가하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쇼핑으로 문화 상품 소비 선호

한편, 부자들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서 모바일 쇼핑 경험 비율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자들은 약 5

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일반인 평균 57.9%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비율을 보였다. 부자들의 모바일 쇼핑 관련 활동은 연령대별로

부 자

일반인 부자 전체 20~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검색 67.3 28.8 62.5 45.5 27.6 15.5 12.1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예약, 예매포함) 57.9 20.9 50.0 35.4 17.1 9.3 13.8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비교 42.2 20.0 41.7 37.4 19.1 7.2 5.2

주문 및 배송 확인 39.1 16.0 37.5 25.3 16.4 5.2 8.6

할인/프로모션 정보나 쿠폰획득 37.3 10.5 25.0 21.2 10.5 2.1 0.0

상품이나 서비스 리뷰 확인 33.6 8.6 25.0 11.1 7.9 7.2 1.7

판매자와 연락(문의) 11.5 6.7 8.3 5.1 6.6 7.2 8.6



27

[ 표 2]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 품목

큰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별로 모바일 쇼핑 행태의 차이가 나타나는 점은 일반인 집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

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상품이나 서비스를 검색하고 실제로 구매하거나 가격 비교, 주문 및 배송 확인

을 하는 일련의 쇼핑 활동에 있어서 20~30대 젊은 부자들의 모바일 쇼핑 활동률은 일반인 평균보다도 오

히려 낮은 수치를 보여 모바일 쇼핑에 있어서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모바일 쇼핑 경험자를 중심으로 부자들과 일반인이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는 항목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

면, 일반인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이 의류·신발·스포츠용품·악세사리(58.3%)와 같

은 잡화류였던 반면 부자들은 영화·공연 티켓(68.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부자들은 도서·잡지

(40.9%), 교통·여행 상품(34.0%), 교육 콘텐츠(9.4%)의 구매경험 비율도 일반인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문화상품의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일반인은 부자들에 비해 화장품, 식료품,

가전 및 전자제품, 쿠폰 등을 구매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부 자


의류,신발, 스포츠용품, 악세사리 58.3 50.9 70.6 58.5 47.4 33.3 36.4

영화, 공연 등 예약/예매 45.1 68.6 70.6 83.0 52.6 71.4 72.7

쿠폰 30.5 12.6 29.4 13.2 12.3 0.0 0.0

화장품 30.2 23.3 35.3 24.5 22.8 23.8 0.0

도서, 잡지 29.9 40.9 52.9 60.4 26.3 28.6 27.3

식료품(건강식품 등 포함) 26.7 17.6 23.5 13.2 19.3 14.3 27.3

교통, 여행 등 예약/ 예매 22.7 34.0 35.3 35.8 29.8 42.9 27.3

컴퓨터 및 컴퓨터 주변기기 16.3 7.5 11.8 7.5 5.3 9.5 9.1

가전, 전자제품(카메라, 이동전화 등) 13.5 5.7 5.9 5.7 3.5 9.5 9.1

가구, 장난감 8.9 5.7 5.9 11.3 0.0 4.8 9.1

CD,DVD 7.7 4.4 5.9 3.8 3.5 4.8 9.1

컴퓨터 소프트웨어 5.6 1.9 5.9 1.9 1.8 0.0 0.0

교육콘텐츠(강의, 보고서 등) 4.3 9.4 5.9 9.4 12.3 4.8 9.1



28

이어서, 부자들은 모바일 쇼핑시 어떤 결제방식을 주로 이용하는 지를 함께 살펴보았다. 부자들의

73.5%가 모바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신용카드 이

용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휴대폰 소액결제(48.2%)를 이용한다고 응답

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부자들의 신용카드 구매 비율은 일반인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

나, 휴대폰 소액결제 이용 비율은 일반인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20~30대 부

자들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하는 비율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모바일 쇼핑 결제시 신

용카드를 이용하는 비율(70.6%)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에 있어서 부자들이 계좌이체

를 하는 비율은 일반인보다 더욱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 표 3]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쇼핑시 결제방법(복수 응답)

부 자


신용카드 72.2 73.5 70.6 85.7 72.9 65.2 36.4

휴대폰 소액결제 45.4 48.2 82.4 57.1 44.1 26.1 18.2

계좌이체 28.3 37.3 41.2 37.5 30.5 52.2 36.4

포인트결제 27.8 19.3 41.2 14.3 16.9 17.4 27.3

무통장입금 22.9 24.1 11.8 16.1 30.5 34.8 27.3


직업관

Ⅴ


30

나의 의지보다 외부요인에 의해 결정되었다 (1-3점)

나의 의지로 선택하였다(8-10점)

13%

63%

30~40대 젊은 부자들

7%

52%

50대 이상 부자들

80

60

40

20

0

(단위:%)

30~40대젊은부자들

50대 이상부자들58% 54%

37%

19%

4%4%

45%

17%

8%2%

안정적소득보장

안정적소득보장

가족의 권유 및 기대 가족의 권유

및 기대

미래전망성 미래전망성

사회적명예사회적명예

사회공헌도 사회공헌도

[그림 30] 연령대별 직업 선택 영향요인(복수응답)[그림 29] 연령대별 직업결정요인

Ⅴ. 직업관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 되는 직업을 선호

올해 조사에서는 부자들이 어떤 배경으로 현재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녀 세대의 직업에 대해 어

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등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관에 대해서도 조사해보았다.

부자들의 직업 분포는 기업경영(20%), 자영업(20%), 회사원(16%), 의료 및 법조계 전문직(14%), 기업체

임원(11%) 등의 순이었다. 종사 업종으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17%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은 부동산 임대

업 16%, 기타 16%, 의료·보건업 14%, 도·소매업 10% 등의 순서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현재의 직업을 가지게 된 데에 본인의 의지와 외부 요인 중 어떤 요소가 크게 작용했는지를 묻는 질문

에 대부분의 부자들은 본인 의지로 선택했다고 응답했다(10점 만점에 평균 7.6점, 점수가 높을수록 본인 의

지로 선택). 하지만 연령대 별로 응답률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연령대가 낮을수록 본인의 의지보다는 외

부 요인에 의해 현재의 직업이 결정되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젋은 부자

들의 경우 본인의 의지보다 외부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10점 만점에 1~3점을 응답한 비중)이

13%인 반면, 50대 이상의 부자들의 경우 7%에 그쳤으며, 10점 만점으로 환산시 젊은 부자는 68점, 50대


31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13%

32% 32%

21%

17%

10억~30억미만

30억~50억미만

50억~100억미만

100억이상

16%

19%

33% 33%

부동산임대업72%

기업체경영9%

음식점, 카페 등 자영업4%

금융자문 및 금융투자업4%

사외이사 등 기업체 임원 3%

기타9%

[그림 32] 연령대 및 자산규모별 부업 종사 비율

[연령대별 부업 종사 비율] [자산규모별 부업 종사 비율]

[그림 31] 종사하는 부업의 종류

이상 부자는 76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의 직업을 가지게 된 데에 영향을 끼친 외부요인이 무엇인지를 함께 질문했다. 대부분 안정

적 소득 및 가족의 권유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젊은 부자들의 경우 50대 이상 부

자들에 비해 가족의 권유 및 기대에의 응답이 높은 응답률(45%)을 보였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주직업 외에 부업을 얼마나 하고 있으며, 어떤 종류의 부업에 종사하고 있을까? 부자

들의 27%는 부업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40~50대의 32%는 부업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부업의 종류로는 부동산 임대업의 비율이 72%로 가장 높았다. 그 다

음으로는 기업체 경영(9%) 등이 있었다. 부동산 임대업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부자들의 주업이 무엇인지를

분석한 결과, 절반은(50%) 기업을 경영하거나 자영업에 종사하여 상대적으로 개인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

었다.

본인 직업과 관계없이 자녀 직업은 ‘의사’가 인기

본인의 직업 선택 동기 이외에도, 부자들이 자녀의 직업에 대해서 어떤 기대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해보았다. 대학 진학 전 자녀가 있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희망 직업을 질문한 결과, 부자들은 자


32

10-30억미만

30-50억미만

50-100억미만

100억이상

기타

어떤 전공이든 상관없다

디자인 , 미술 , 음악

사범계열(영어/수학교육과등 )

사회계열(정치 , 외교 , 언론등)

경영경제

공학계열

의학계열 (의대 , 치대)

25.8%

16.1%

16.1%

19.4%

13.8%

20.7%

17.2%

13.8%

28.6%

10.7%

14.3%

10.7%

38.1%

4.8%

28.6%

9.5%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단위:%)

의학계열(의대, 치대) 25.7%

공학계열 13.8%

이학계열(수학, 물리학, 화학 등) 5.5%경영학13.8%

경제학4.6%

사회계열(정치, 외교, 언론 등) 5.5%

어학계열 0.9%

사범계열(영어/수학교육과 등) 6.4%

디자인, 미술 2.8%

음악 3.7%

인문학(철학/사학/미학 등) 1.8%

기타 1.8%

어떤 전공이든 상관없다 13.8%

[그림 34] 자산규모별 자녀의 희망 전공(1순위)[그림 33] 자녀의 희망 전공(1순위)

녀의 1순위 희망전공으로 의·치학계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 그 다음으로는 공학계열

(14%) 및 경영학(14%), 어떤 전공이든 상관없다(14%)의 순으로 응답했다. 자녀의 1순위 희망 직업 역시 의

사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공학 관련 엔지니어, 교수, 사업가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고소득 전문

직으로 손꼽히는 의사와 변호사 중에서 법조계 전문가보다 의사에의 선호도가 높아 전통적인 선호 직업관

에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상관없다는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낮은

수치로 나타나, 부자들일수록 자녀의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고 개입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100억 이상 자산가의 경우 전체 부자들의 평균에 비해 의학계열(38%) 및 경영학(29%)에의 선호도

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어떤 전공이든 상관없다는 비율이 낮아져, 부자들 중에서

도 자산 규모가 클수록 자녀의 진로에 대한 의견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의·치학계열 전공의 경우 거주지를 불문하고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나, 강남3구에 거주하는 부자

들의 경우 특히 의·치학계열(32%)뿐 아니라 경영학(22%) 및 사범계열(13%)의 선호가 높았으며, 어떤 전

공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다(13%). 반면 지방 부자들의 경우 공학 및 이학계열의 선호(39%)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전공 및 직업은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자녀가 남성일 때는

전공은 의학계열, 직업은 의사(35%)에 대한 선호가 월등히 높았다. 자녀가 여성일 경우 의학계열(16%) 선

호가 남자 자녀 대비 상대적으로 다소 낮고, 디자인 및 미술(14%)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선호 직업으로는


33

제2외국어53%

악기52%

스포츠41%

화술 및글쓰기16%

미술9%

연기/보컬4%

기타2%

부자 일반인40.6% 50.1%

32.1%

4.4%

3.8%3.2%

3.8%2.6%

21.9%

12.5%

9.4%

9.4%

3.1%3.1%

흥미와 적성이 맞는곳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곳

스트레스가 적은 곳

수입이 많은 곳

타인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곳

남들이 인정해 주는 곳

기타

[그림36] 학교 교과목 외 지원하는 교육 분야[그림 35] 자녀 희망직업 선택 기준

10-30억미만

30-50억미만

50-100억미만

100억이상

기타

어떤 전공이든 상관없다

디자인 , 미술 , 음악

사범계열(영어/수학교육과등 )

사회계열(정치 , 외교 , 언론등)

경영경제

공학계열

의학계열 (의대 , 치대)

25.8%

16.1%

16.1%

19.4%

13.8%

20.7%

17.2%

13.8%

28.6%

10.7%

14.3%

10.7%

38.1%

4.8%

28.6%

9.5%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단위:%)

교수(14%), 의사(14%), 교사(12%), 공무원(10%)순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자녀 희망직업 선택 기준은 일반인과 비교해보았을 때 차이가 있었는데, 흥미와 적성이 맞는

곳(40.6%),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곳(21.9%)을 선택한 비율은 일반인에 비하여 낮고, 스트레스가 적은

곳(12.5%), 수입이 많은 곳(9.4%),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9.4%)을 선택한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높았다.*

앞서, 부자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들여 자녀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는데, 부자

들이 자녀의 진로를 위해 학교 교과목 외에 지원하는 교육 분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도 알아보았다. 부

자들이 현재 지원하고 있는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응답자 평균 1.8개를 응답하였으며, 특히 부자들 자산규

모가 작을수록 지원하는 교육 분야를 복수로 선택한 응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 분야로는 제

2외국어 53%, 악기 52%, 스포츠 41%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화술 및 글쓰기가 16%로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 일반인 자료: 교육과학기술부, 2012 학교진로교육 지표조사 　

Ⅵ상속 및 자녀대상 경제적 지원


36

48% 50%

34%

5%

5% 4%

41%

4%

4%

1%

1%2%

2013 2014

부동산 부동산

현금, 예금 현금, 예금

주식, 채권, 펀드

주식, 채권, 펀드사업체 경영권

사업체 경영권현물자산(금, 귀금속)

현물자산(금, 귀금속)

사회환원1%

사회환원

기타

1순위

32%

41%

28%

19%

5%

4%

65%

1% 2%

1, 2, 3순위 통합

자녀

자녀

배우자

배우자

손자/손녀

며느리/사위

형제/자매형제/자매

기타2%기타

[그림 38] 계획하고 있는 상속 수단 (1~3순위 합산)[그림 37] 계획하고 있는 상속 대상

VI. 상속 및 자녀대상 경제적 지원

현금·예금 상속 선호도 전년 대비 하락

예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자들은 보유한 자산을 상속할 대상으로 자녀 및 배우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상속 대상 1순위는 자녀(65%) 및 배우자(32%)로 조사되었으며, 2순위로는 자녀 39%, 배

우자 39%, 손자 및 손녀 17%를, 3순위로는 손자 및 손녀라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수 이상(58%)이었다. 즉

부자들의 대다수는 1,2순위 상속대상으로 자녀 및 배우자를, 3순위 상속대상으로 손자 및 손녀를 대부분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자들이 상속을 고려하고 있는 자산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동산(50%)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현금 및 예금(34%)이 그 다음 순위를 이었다.

자녀의 소득이 있어도 경제적 지원 의향 높아

그렇다면 대학을 졸업한 자녀를 둔 부자들은 현재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어느 정도 하고 있으며,


37

[그림 40] 향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예상[그림 39] 현재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정도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을까?

대학을 졸업한 자녀를 둔 부자들은 현재 대부분 목돈이 필요한 선에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거나

(42%), 자녀가 아직 소득을 창출하고 있지 못해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28%)고 밝혔다. 현재 자

녀가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전혀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즉 83%는 자녀가 대학을 졸업했어도 일부 혹은 전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루어 질 것인지 예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

자들의 64%가 자녀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준은 되나, 어느 정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23%의 부자들은 자녀의 수입으로 자녀가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어서 부모의 지

원이 전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또한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윗세대 혹은 응답자가 축적한 자산을 자녀가 유

지 혹은 증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51%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34%가 모르겠다,

15%는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하여, 절반가량은 자녀가 현재의 자산을 유지, 증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으나, 절반은 확신이 없거나 기대수준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7%

11%

28%

2%

42%

현재 자녀의 수입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전혀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지 않다.

현재 자녀의 수입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나, 목돈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일부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소득이 충분치 않아서 일정금액이상 경제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아직 소득을 창출하고 있지 못해,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기타

23%10%

64%

자녀의 수입으로 충분히 풍요롭게 보낼수 있어, 부모의 지원이 전혀 필요하지 않을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준은 되나, 어느정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소득이 충분치 않아서 경제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소득을 창출하지 못할것으로 예상되며, 부모의 지원이 전적으로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기타

Ⅶ유학 및 해외 거주 관련 인식


40

43.3

40대

50.0

30대

31.0

50대

20.2

60대

11.3

70대 이상

(단위:%)

[그림 41] 이민 고려 경험 여부 [ 표 4] 이민 고려 이유

VII. 유학 및 해외 거주 관련 인식

자녀 교육과 쾌적한 거주 환경을 찾아 이민을 희망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이 그렇지 않은 계층에 비하여 해외 유학이나 여행의 기회가 많은 것이 사

실이다. 지난해 부자들이 자녀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해 해외 유학을 보내

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부자들의 해외 거주와 관련된 인식을 좀 더 파악해보기 위해

이민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지의 여부와 이민 고려 이유를 확인해보았다. 부자들이 이민을 고려해본 경험은

총 28.1%로 나타났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해외 거주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이민을 고려해본 경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중 20~30대 부자들은 이민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차지하

기도 했다. 기존에 이민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부자들이 이민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연령대별로 차

이를 보였는데, 50세 미만의 젊은 부자들은 ‘자녀 교육’때문에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다

음으로는 ‘쾌적한 거주 환경’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50세 이상의 부자들 사이에서는

‘쾌적한 거주 환경(34.9%)’, ‘자녀 교육(18.6%)’, ‘자녀의 해외거주(17.4%)’의 이유 이외에도 ‘해외에서 새로

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10.5%)’의 응답률이 젊은 부자들보다 오히려 높은 비율로 조사되어 은퇴 시기 이후

새로운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즐기고 싶다는 욕구를 보여주었다.

50세 미만 50세 이상

자녀 교육 때문에 48.9 18.6

쾌적한 거주 환경 때문에(기후, 자연환경 등) 34.0 34.9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 6.4 10.5

한국사회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6.4 4.7

다양한 불안요소(경기침체, 범죄, 전쟁 등) 때문에 2.1 7.0

자녀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2.1 17.4

저렴한 물가 덕분에 풍요로운 삶을 보낼 수 있어서 0.0 5.8

기타 0.0 1.2

합계 100 100


41

40.8

76.5

0

10

20

30

40

50

60

70

80

일반인 부자

(단위:%)

[그림 43] 자녀 해외 취업 및 이민 관련 긍정인식 비율[그림 42] 이민 희망 국가

미국,캐나다62.2%

호주,뉴질랜드24.3%

싱가포르6.1%

기타7.4%

대부분의 부자들이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거주 선호

이민을 간다면 가장 살고 싶은 나라는 미국·캐나다(62.2%)가 다른 국가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높은 비

율을 보였고, 호주·뉴질랜드(24.3%)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부자들이 이민을 가고자 하는 원인

이 자녀교육 및 쾌적한 주거 환경에 있기 때문에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선진

국 중에서도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자녀들이 언어를 익힐 수 있는 영어권 국가가 주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순위는 싱가포르(6.1%)로 조사되었으며 유럽에 대한 선호도는 2.0%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접 국가인 일본, 중국으로 이민을 가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0%, 1.7%로 소수에 불

과했다.

자녀들의 해외 취업이나 이민에 대한 생각은 부자들이 일반인보다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는

데, 일반인의 40.8%가 자녀의 해외 취업이나 이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반면, 부자들

은 76.5%가 이에 긍정적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본인이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이 비율

이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참고로 부자들 중 본인이 해외 유학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3%로 조사되었다.

* 제일기획, 2012 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요약보고서　

2014 - pds.magichome.co.krpds.magichome.co.kr/board/gaokter/2014koean_wealth_report[1]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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