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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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서 2009-01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최민재·양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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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연구서 2009-01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최민재·양승찬

Page 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연구서 2009-01

책임연구 최민재(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

공동연구 양승찬(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정보방송학전공 교수)

보조연구 김강석(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발행인 고학용

편집인 선상신

발행일 2009년 10월 30일 초판 제1쇄 발행

한국언론재단

100-745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 33 프레스센터 12층

전화 (02) 2001-7895 팩스 (02) 2001-7890

www.kpf.or.kr

편집·제작·유통대행 / 커뮤니케이션북스(주)

121-869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71-17 청원빌딩 3층

전화 (02) 7474-001 팩스 (02) 736-5047

www.commbooks.com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본 재단의 공식 견해가 아닌 필자의 연구 결과임을 밝힙니다.

ⓒ 한국언론재단, 2009

ISBN 978-89-5711-237-3

책값은 표지에 있습니다.

Page 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차례

01 서론 … 9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 9

2.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웹 2.0 … 12

02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 15

1. 소셜 미디어의 확산 … 15

2. 소셜 미디어의 개념 및 범주 … 18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 24

1. 커뮤니케이션 모델 … 24

2. 협업 모델 … 60

3. 콘텐츠 공유 모델 … 82

4. 엔터테인먼트 모델 … 99

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 107

1.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적 성격 … 107

2.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에 따른 사회적 변화 … 113

3.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과 관련한 이슈 … 118

4. 전통적 뉴스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 융합 가능성 … 126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 132

1. 조사개요 … 132

2.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및 신뢰도 관련 인식 … 134

3. 소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의 기능에 대한 인식 … 143

4. 소셜 미디어의 산업·정책적 의제에 대한 인식 … 164

Page 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 170

1. 미국의 소셜 미디어 현황 … 170

2. 독일의 소셜 미디어 현황 … 189

3. 프랑스의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 208

4. 일본의 소셜 미디어 현황 … 223

07 결론 … 240

1. 한국의 소셜 미디어 환경 … 240

2.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저널리즘 환경에 미치는 영향 … 244

참고문헌 … 248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 256

Page 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표 차례

<표 2-1> 미국 성인 인터넷 이용자의 SNS 프로필 게재비율 … 15

<표 2-2>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순방문자 순위 … 16

<표 2-3> 국내 주요 소셜 미디어 사이트 순방문자 규모 … 17

<표 2-4> 소셜 미디어의 특성 … 19

<표 2-5> 소셜 미디어의 유형 … 22

<표 5-1> 조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 133

<표 5-2> 일주일 중 소셜 미디어 이용일 … 135

<표 5-3> 소셜 미디어 1일 평균 이용시간 … 136

<표 5-4> 블로그 이용 이유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계수 … 139

<표 5-5> 개별 소셜 미디어의 요인 평균 … 140

<표 5-6> 전통 미디어별 뉴스 이용 정도(평균값) … 160

<표 5-7> 소셜 미디어별 뉴스 이용 정도(평균값) … 161

<표 5-8> 소셜 미디어의 광고 및 제품 관련 정보유통에 대한 인식 … 165

<표 6-1> 각국 인터넷 이용자 중 소셜 네트워크상의 프로필 게재비율 … 172

<표 6-2> 주요 국가의 상위 SNS(2009년 6월 현재) … 180

<표 6-3>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SNS 프로필 게재 실태 … 182

<표 6-4> 마케팅목적에 따른 소셜 미디어 분류 … 195

<표 6-5> 독일의 온라인 이용자 변화 추이 … 197

<표 6-6> 2008년도 독일인들의 웹 2.0 이용빈도 … 198

<표 6-7> 독일의 주요 소셜 미디어 사이트(2009년 8월 말 현재) … 200

<표 6-8> 프랑스 국내 사이트 순위(2008년 5월) … 220

<표 6-9> 일본의 SNS시장규모 … 229

<표 6-10> 믹시의 주요 이용 내용 … 234

<표 6-11> SNS에 개인 정보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이유 … 236

<표 6-12> 믹시에서의 경험과 행동 … 238

Page 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그림 차례

<그림 3-1> 블로거의 레이아웃 설정 화면 … 27

<그림 3-2> 라이브저널의 메인화면 … 30

<그림 3-3> 영화배우 박중훈의 트위터 … 35

<그림 3-4> 파이어폭스에서 ‘트위터폭스’를 이용한 화면 … 36

<그림 3-5> 미투데이 초기화면 … 38

<그림 3-6> 토씨의 개인 블로그 화면 … 41

<그림 3-7> 마이스페이스의 초기화면 … 44

<그림 3-8> 페이스북의 초기화면 … 48

<그림 3-9> 페이스북의 wall 화면 … 48

<그림 3-10> 페이스북에 영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한 화면 … 49

<그림 3-11> 페이스북의 광고 … 50

<그림 3-12> 베보의 프로필 화면 … 52

<그림 3-13> 베보 Music의 배너광고 … 54

<그림 3-14> 프렌드피드의 메인화면 … 56

<그림 3-15> 이벤트풀 메인화면 … 57

<그림 3-16> 이벤트풀 배너광고 … 59

<그림 3-17> 위키피디아 메인화면 … 62

<그림 3-18> 북마크 게시 형태 … 65

<그림 3-19> 딜리셔스 메인화면 … 66

<그림 3-20> 마가린의 메인화면 … 68

<그림 3-21> 디그 메인 페이지 … 70

<그림 3-22> 옐프의 리뷰 화면 … 75

<그림 3-23> 이피니언 리뷰 페이지 … 77

<그림 3-24> 야후앤서 질문과 답변 … 80

<그림 3-25> 위키앤서의 질문 답변 화면 … 81

<그림 3-26> 플리커 메인화면 … 85

<그림 3-27> 주머의 메인화면 … 88

Page 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그림 3-28> 주머의 배너광고 … 89

<그림 3-29> 유튜브 초기화면 … 91

<그림 3-30> 비메오 메인화면 … 92

<그림 3-31> 저스틴TV 방송 화면 … 94

<그림 3-32> 아이밈 플레이 화면 … 97

<그림 3-33> 세컨드 라이프 화면 … 102

<그림 3-34> 미니클립의 초기화면 … 105

<그림 3-35> 콘그리게이트의 초기화면 … 106

<그림 4-1> 뉴스 생산 모델의 변화 … 114

<그림 5-1> 소셜 미디어에 대한 만족도 … 137

<그림 5-2>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 … 141

<그림 5-3> 가장 신뢰하는 소셜 미디어 … 142

<그림 5-4> 정보에 대한 평가: 공정성 … 143

<그림 5-5> 정보에 대한 평가: 객관성 … 145

<그림 5-6> 정보에 대한 평가: 심층성 … 146

<그림 5-7> 정보에 대한 평가: 전문성 … 147

<그림 5-8> 정보에 대한 평가: 다양성 … 148

<그림 5-9> 정보에 대한 평가: 정확성 … 150

<그림 5-10> 정보에 대한 평가: 차별성 … 151

<그림 5-11> 정보에 대한 평가: 신속성 … 152

<그림 5-12> 정보에 대한 평가: 시의성 … 154

<그림 5-13> 미디어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 … 155

<그림 5-14> 미디어 유형별 사회적 중요도 … 156

<그림 5-15>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 … 157

<그림 5-16>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 … 158

<그림 5-17> 뉴스장르별 중요도에 대한 평가 … 159

<그림 5-18> 1년 전과 비교한 미디어 이용량 … 162

<그림 5-19> 1년 후 예상 미디어 이용량 … 163

<그림 5-20> 소셜 미디어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평가 … 166

<그림 5-21> 소셜 미디어의 명예훼손에 대한 평가 … 167

<그림 5-22> 소셜 미디어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평가 … 168

<그림 5-23> 소셜 미디어의 상업적인 정보 왜곡에 대한 평가 … 168

Page 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그림 6-1>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소셜 네트워크상의 프로필 게재비율 … 171

<그림 6-2> 주요 SNS의 개설연도와 커뮤니티 사이트의 SNS 기능 개선 연도 … 175

<그림 6-3>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규모 및 소셜 네트워크 접속률 … 177

<그림 6-4> 트위터 이용자와 인터넷 이용자의 뉴스 소비 비율 … 177

<그림 6-5> 2007년 8월 기준 각 대륙에서 선호되는 SNS … 178

<그림 6-6> 2009년 6월 현재 각국의 지배적인 소셜 미디어 … 179

<그림 6-7> 소셜 미디어 중복 이용양태 … 185

<그림 6-8> 소셜 미디어의 미래 … 187

<그림 6-9> 소셜 미디어의 분류 … 193

<그림 6-10> 소셜 미디어의 종류 … 193

<그림 6-11> 상품구매 또는 서비스 이용 시 선호하는 정보취득 창구 … 199

<그림 6-12> 오스트리아의 소셜 미디어 지형도 … 202

<그림 6-13> Sat.1의 프로그램 <플라네토피아>의 홈페이지와 부정적인 품평 … 207

<그림 6-14> 전통적 미디어 구성도와 소셜 미디어 구성도 … 210

<그림 6-15> 기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비교 … 211

<그림 6-16> 프랑스 소셜 미디어 파노라마 … 215

<그림 6-17> 프랑스 인터넷 이용인구의 소셜 네트워크 접속빈도 … 217

<그림 6-18> 프랑스인들의 소셜 네트워크 접속 동기 … 219

<그림 6-19> 프랑스 스카이블로그(스카이블로그의 하부섹션) … 221

<그림 6-20> 넷로그 프랑스 사이트 … 222

<그림 6-21> 일본의 인터넷 이용현황 … 224

<그림 6-22> 일본 내 주요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 현황 … 225

Page 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1 서론  9

01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인터넷의 활성화는 사회·문화·산업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

다. 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해 다량의 정보가 축적되면서, 정보 활용이 용이

해졌고, 이메일의 일상화를 통해 일상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하였

다. 또한 오프라인 공간과는 다른 온라인상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들이

형성되었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사회적 콘텐츠 생산 주체로 변화하였다.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 중에서 네티즌이 콘텐츠 생산의 주체가 되면서 온

라인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상은 인터넷의 가장 특징적 현상으로 평

가받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현실사회의 변화는 중요한 사회적 관심

의 대상이 되었다.

네티즌이 생산하는 콘텐츠에 기반을 두고 인터넷상의 네트워크를 형성

하는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로 개념화되

었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ocial

Network Sites: 이하 SNS)로 개념화되었다. 최초의 SNS로 평가받는 ‘클래

스매이트닷컴(Classmate.com)’1)이나 ‘식스디그리닷컴(SixDegrees.com)’2)

Page 1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은 친구 리스트 구성을 통해 온라인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서비스로

초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전형을 구축하였다. 비슷한 시기 구축된 ‘아

시안에버뉴(AsianAvenue.com)’, ‘블랙플레닛(BlackPlanet.com)’, ‘미젠

트(MiGente.com)’ 등의 사이트들은 인종적인 기반을 두고 출발하여 현재

까지 활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Boyd & Ellison, 2007). 이처럼 초기

SNS는 학연, 지연, 인종 등 오프라인 네트워크의 특성을 토대로 온라인상

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형태로 출발하였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영역에서도 SNS는 초기 인터넷 문화의 핵심이었

고 인터넷 확산에 주된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 6월 ‘다음’은 ‘카페한메일

(Cafe Hanmail)’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포털업계 1위로 급성장하였고,

2008년 현재 730만 개의 ‘다음카페’가 개설되어 있다. 역시 1999년 9월에

서비스를 오픈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급

성장하여, 2008년 12월 현재 2,300만 개의 미니홈피를 운영 중이다. 이외

에도 현재는 그 영향력이 많이 감소했지만, 1999년 9월에 오픈한 ‘아이러브

스쿨(www.iloveschool.co.kr)’은 2002년 기준으로 실명 회원 규모가 1천

만 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초기 SNS들은 오프라인 공간

네트워크를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시키면서 온라인 공간의 특성을 만들어

갔고, 온라인 네트워크 특성에 대한 연구들이 활성화되었다(Kim & Yun,

2007, 황상민·김지연·조희진, 2008). 이후 블로그와 동영상UCC 등 개

인미디어 성격이 강화된 SNS들이 등장하면서 이들 서비스의 미디어적 기

능에 대한 연구들이 다수 등장하게 된다(김봉덕·손승혜, 2008; 김사승,

1) 1995년 서비스를 개시한 ‘클래스매이트닷컴’은, 온라인상에서 친구찾기 기능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미국과 캐나다에 4,000만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

다. 클래스매이트의 인터넷 이용량은 2008년 2월 기준 월간이용자 규모가 1,295만 명으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중에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 1997년에 서비스를 개시하여, 수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에

비즈니스모델 부재로 폐쇄되었다.

Page 1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1 서론  11

2008; 김영주, 2006; 박노일·남은하, 2008; 최민재, 2007).

SNS의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주목은 웹 2.0 패러다임의 등장과 이를 지

원해 줄 수 있는 기술적 지원 소스를 토대로 한 ‘유튜브(utube.com)’, ‘위키

피디아(wikipidea.org)’, ‘마이스페이스(myspace.com)’, ‘세컨드 라이프

(SecondLife.com)’ 등의 사이트들이 급성장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된

다. 또한 2009년에는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twitter.com)’가 급성장

세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SNS의 약진과 더불어 최근에는 기존의 SNS의 네트워크 기

능에 콘텐츠 생산과 공유 개념이 강화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개념

이 확산되고 있다. 즉, 네티즌 간의 온라인상의 네트워크 개념에서 출발한

SNS 개념은 아직도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콘텐츠 생산 및 공유 개념

이 강화된 ‘유튜브(utube.com)’, ‘플리커(Flickr.com)’ 등 콘텐츠 공유 서

비스와 ‘위키피디아’와 소셜 북마킹(Social bookmarking) 등 협업 모델 서

비스, ‘세컨드 라이프(SecondLife.com)’의 엔터테인먼트형 서비스 모델

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네트워크적 성격과 더불어 콘텐츠 생산과 공유 측

면이 강조되면서 미디어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 개념은 신문, 방송, CATV 등과 같은 전통 미디어

또는 산업형 미디어(industrial media)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

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소셜 미디어들은 웹 2.0 패러다임에 부합해 상

호 간의 콘텐츠나 서비스 모델의 교류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주목은 초기의 사회적 관심보다는 마케팅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적 발전

가능성에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 개념의 확산과 관련 사이트 증가는 전통적인 온라인상의

네트워크 기능을 기반으로 한 네티즌 콘텐츠의 중요성 강화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산업적인 주목은 블로그 및 동영상 UCC

Page 1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의 확산 과정에서 논의되었던 것처럼 신문, 방송과 같은 전통 미디어의 사

회적, 산업적 위치 및 미디어 콘텐츠 생산 환경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

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국내외 확산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가 전통 미디어의 사회적 영향

력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소셜 미디어가 전통 미디어의 뉴스 생

산 및 소비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저널리즘과 이론적 측면

과 수용자 인식 측면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웹 2.0

SNS에 대한 주목은 네티즌들의 오프라인적 네트워크 특성을 기반으로 온

라인상에서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이드와

엘리슨(Boyd & Ellison, 2007)은 SNS의 개념적 특성에서 네트워크라는

개념 사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즉, 네트워킹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 간의 관계 형성이 강조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SNS들은 모르는 사

람들 간의 관계 형성보다는 오프라인상의 연관성이 있는 사람들 간의 연

결이 주되게 나타나기 때문에, SNS상에서 네티즌의 연결 형태는 여타

CMC(Computer Mediated Communication) 형태에서 나타나는 네트워

크와 차별적인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SNS의 개념을 다음과 같

이 언급하고 있다. SNS는 웹을 기반으로 개인들에게 제한된 시스템 내에

서 공개적이거나 조건부 공개의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게 해 주고, 서로 관

계를 공유하는 다른 이용자들과 유기적으로 연관된 리스트를 구축할 수

있게 해 주며, 또한 시스템 내에 있는 다른 이용자들이 구축한 리스트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Page 1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1 서론  13

보이드와 엘리슨(Boyd & Ellison)의 SNS에 대한 평가는 많은 SNS에 구

축된 이용자들의 온라인 네트워크들이 온라인상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구

축된 새로운 네트워크가 아니라, 과거 학교 친구와 같은 오프라인상의 네

트워크가 확장된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SNS 이용자의 네트워크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SNS 이용자들의 주된 연결 형태는 느슨

하게 연결되지만 오프라인상의 관계3)에 기반 하거나 오프라인상에서 결

속된 연관성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Ellison, Steinfield, &

Lampe, 2007; Lampe, Ellison, & Steinfield, 2006; Liben-Nowell, Novak,

Kumar, Raghavan, & Tomkins, 2005).

물론 이용자들은 기존의 오프라인상의 네트워크 이외에도 이용자의

관심 영역에 따라 커뮤니티가 구성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 책, 영화

등과 같은 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한 연결망이 구성되기도 한다(Liu,

Maes, & Davenport, 2006). 하지만 개인 정보 침해나 스팸메일 또는 청소

년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들이 증가하자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틀린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SNS 네트워

크 성격의 제한성이 부각되고 있다.4)

이러한 SNS의 제한적 네트워크 기능은 웹 2.0 패러다임 확대로 콘텐츠

유통기능이 강화되면서 변화하게 된다. 즉 오라일리 미디어가 2004년 개최

한 ‘웹 2.0 컨퍼런스’ 이후 전통적인 닷컴들과 달리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구글’,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이베이’ 등의 기능적 특성들은 웹 2.0 패러

다임 하에 논의되기 시작하였고, ‘개방·참여·공유’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3)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found)’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 10대들의 SNS상에서

접속은 91%가 친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Lenhart & Madden, 2007. 4. 18).

4) ‘퓨 리서치센터’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 10대들은 SNS에 55%가 계정을 개설하고 프로

필을 올리고 있는데, 이중에서 66%는 조건부 공개를 하고 있고, 공개적으로 프로필을 제공한

10대 중 46%는 틀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했다(Lenhart & Madden, 2007. 4. 18).

Page 1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웹 2.0 패러다임 확장은 네티즌의 단순한 참여기능을 넘어서서, 네티

즌이 생산하는 콘텐츠의 중요성 부각과 더불어, 실질적 공유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적 표준의 확산을 가져오게 되었다. 따라서 웹 2.0의 전략에

기반을 둔 서비스들은 소수의 생산자에 의해 생산되는 값비싼 콘텐츠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와 개방을 통해 다수의 이용자가 콘텐츠를 편

하게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만들어 주고, 저렴한 비용에

풍부한 정보가 생산되고 유통될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웹 2.0 패러다임은 소셜 네트워크의 중요한 형태를 ‘자기표출’

및 ‘관계 맺기’에서 콘텐츠 생산과 공유의 형태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을 제

공하게 되었다. 따라서 웹 2.0과 SNS의 유기적 결합 서비스들은 새로운 개

념적 유목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전통적 SNS에 비해 콘텐츠 유통기능이

강화된 서비스 형태들의 확산은 미디어적 기능으로 평가받게 되었고, 따

라서 ‘소셜 미디어(Soical media)’ 개념이 확산되게 되었다.

Page 1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2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15

<표 2-1> 미국 성인 인터넷 이용자의 SNS 프로필 게재비율

연령 SNS에 프로필 게재비율(%)

18∼24 75

25∼34 57

35∼44 30

45∼54 19

55∼64 10

65 이상 〻7

출처: www.pewinternet.org

02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1. 소셜 미디어의 확산

국내외에서 인터넷상의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이용은 지난 수년

동안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미국의 경우 2008년 현재 성인 인터넷 이용자

중에서 35%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놓고 있는

데, 이는 2005년도의 프로필 게재비율 8%에 비해 매우 급격한 확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Page 1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2-2>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순방문자 순위 (단위: 1,000)

사이트명 2008년 6월 2009년 6월 전년대비 성장률(%)

facebook 108,341 138,635 28

Myspace 29,292 87,254 198

Blogger 59,549 62,831 6

Twitter 1,033 20,950 1,928

WordPress 17,201 16,922 -2

Classmate 15,474 16,224 5

LinkedIn 9,583 11,417 19

Six Apart TypePad 11,189 10,079 -10

Yahoo! Groups 9,801 9,364 -15

Tagged 2,867 7,625 166

출처: www.nielsen-online.com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연령별 프로필 게재현황을 보면 18∼24세의

경우 75%, 25∼34세의 경우 57%로 게재비율이 매우 높고, 연령이 높아질

수록 프로필 게재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중·장년층에서는 게재비율이

낮지만, 20∼30대 젊은 층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프로필을 게재하고 있어,

이들의 소셜 미디어 이용비율은 일반화되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의 트래픽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표 2-2>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09년 6월 한 달 기준으로 전체 순방문자

규모에서는 ‘페이스북(facebook.com)’이 가장 많은 순방문자 규모를 보이

고 있으나, 성장률 면에서는 ‘트위터(Twitter.com)’의 성장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고, ‘마이스페이스(myspace.com)’, ‘태그(Tagged.com)’의 성

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트위터와 같은 신규 서비스

들의 경우 이용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기존 서비스들의 경우 시장

에서 상당 부분 성장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소셜 미디어들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Page 1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2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17

<표 2-3> 국내 주요 소셜 미디어 사이트 순방문자 규모 (단위: 1,000)

서비스명 2008년 8월 2009년 8월 전년대비 성장률(%)

naver.com(blog) 27,327 27,046 -1

cyworld.com 22,096 20,767 -6

tistory.com 17,537 18,439 5

me2day.net 151 3,096 1950

twitter.com 42(09년4월) 951 -

facebook.com 338 720 113

myspace.com 331 259 -22

youtube.com/co.kr 2,904 5,228 80

pandora.tv 8,853 5,718 -35

mgoon.com 4,447 4,023 -10

출처: 코리안 클릭

가장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블로그의 개설비율을 보면, 2007년 전체 인

터넷 이용자 중에서 40.0%가 자신의 블로그를 갖고 있었고, 2009년의 경

우 그 비율이 42.9%로 증가하였다. 특히 18∼29세의 청년층에서는 자신

의 블로그 개설비율이 75.0%로 나타나 대다수의 청년층 이용자들이 블로

그를 개설하고 있었고, 이들의 타인 블로그 이용률을 보면 83.6%에 달하

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블로그 개설 비율을 보면

11.0%로 나타나고 있고, 18∼29세 청년층의 개설비율은 20.0%로 나타나

고 있어서, 블로그의 경우 국내 이용자들이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를 보이

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 2007. 12; 2009. 7).

국내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의 트래픽 규모를 모면 전통적인 강세를 띠

던 블로그, 미니홈피 등 블로그형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은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성장세는 보이지 못하고, 순방문자

규모에서는 <표 2-3>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이트별로 약간의 등락만이

발생하고 있다. 페이지 뷰 규모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하락

Page 1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세를 보였는데,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2008년 8월 27억 건에서 2009년 29억

건으로 7% 정도 증가하였고, ‘싸이월드’의 경우는 같은 기간 130억 건에서

106억 건으로 18% 정도 감소하였다. ‘티스토리’의 경우 2억 건에서 1억 5천

만 건으로 25% 정도 감소하였다.

반면에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를 하는 ‘미투데이’의 경우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전년대비 20배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

터 집중 소개되기 시작한 ‘트위터’의 경우 95만 명의 순방문자 규모를 보이

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로 평가받

고 있는 ‘페이스북’의 경우 순방문자 규모가 전년대비 113%의 성장세를 보

였고, ‘마이스페이스’의 경우는 전년대비 22% 감소세를 보였다. 영어권 국

가에서 절대적인 호응을 보인 것과 달리 국내에서 확산은 크게 이루어지

않고 있다.

또 하나의 소셜 미디어 영역인 동영상 UCC 서비스들의 경우 명암이 엇

갈리는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80% 이상 방문자 규모가 늘

어났고, ‘판도라TV’, ‘엠군’ 등은 방문자 규모가 감소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블로그, 미니홈피, 동영상 UCC 사이트들

은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오히려 이용규모가 감소하였고, 해외에서 주목

받는 사이트들은 아직까지 서비스 확대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2. 소셜 미디어의 개념 및 범주

인터넷 공간에서 네티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네티즌의 참여를 기반

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ocial

Network Site)로 개념화되었다. 이 SNS들은 웹 2.0 패러다임이 확장되면

Page 1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2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19

<표 2-4> 소셜 미디어의 특성

구분 해설

참여

(Participation)

소셜 미디어는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기여와 피드백을 촉진하며 미디어

와 오디언스의 개념을 불명확하게 함

공개

(Openness)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는 피드백과 참여가 공개되어 있으며 투표, 피드백,

코멘트, 정보 공유를 촉진함으로써 콘텐츠 접근과 사용에 대한 장벽이

거의 없음

대화

(Conversation)

전통적인 미디어가 ‘broadcast’이고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오디언스에게

유통되는 반면 소셜 미디어는 쌍방향성을 띰

커뮤니티

(Community)

소셜 미디어는 빠르게 커뮤니티를 구성케 하고 커뮤니티로 하여금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게 함

연결

(Connectedness)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는 다양한 미디어의 조합이나 링크를 통한 연결상에서

번성

출처: FkII 조사연구팀(2006. 12).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란 무엇인가?. ꡔ정보산업지ꡕ, 53쪽.

서, 페쇄형 네트워크에서 콘텐츠 공유를 포함한 공유형 네트워크적인 성

격이 강화되었고, 이를 반영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개념이 확산되

고 있다.

이 소셜 미디어의 특성은 기존의 웹 2.0 패러다임을 토대로 <표 2-4>에

서 정리하고 있는 것과 같이 참여, 공개, 대화, 커뮤니티, 연결을 주된 특징

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개념 정의가 이루

어지고 있다.

먼저 뉴손, 호가튼 , 패튼(Newson, Houghton, & Patten, 2009)은 소셜

미디어라는 개념은 크리스 쉬플리(Chris Shipley)1)에 의해 개념화되었다

고 정리하면서, 블로그나 네트워크킹 사이트, 위키, 팟캐스팅과 비디오캐

스팅, 가상세계, 소셜 북마킹 등을 통해 온라인상 정보의 커뮤니케이션과

참여와 축적이 가능케 하는 온라인상의 도구와 프로그램을 의미한다고 정

1) 기술적 트렌드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하는 가이드와이어 그룹(Guidewire Group)의 공

동 설립자.

Page 2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리하고 있다.

사프코와 브레이크(Safko & Brake, 2009)는 소셜 미디어란 문서나 그

림, 동영상, 음원 등을 전송하거나 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웹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통칭하는 대화형 미디어를 통해 참여자들이 정보와 지식,

의견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미디어로 개념화하고 있다. 그 예로는 컴퓨

터나 휴대폰으로 블로그를 읽거나,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보거나 팟캐

스트(podcast)를 통해 음악을 듣거나, 자신이 속한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에게 문서를 보내는 행위들을 소셜 미디어 에코시스템에 참여하는 행위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에서는 좀 더 상세한 개념정의

를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미디어 설계 자체가 인터넷을 통해 인간의 사

회적 상호작용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게 디자인 되었으며, 다대다(many

to many) 형태로 콘텐츠 전송이 가능하며, 콘텐츠 생산을 위한 기술적 접

근성이 높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를 지원하고, 사

람들을 콘텐츠 이용자에서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시킨다. 비즈니스 영역

에서도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나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에 주목시킨다. 소

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산업미디어: 신문, 방송 등)의 차이는 다음과 같

이 지적된다. 첫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서, 전통 미디어의 경우

개인적인 형태나 전국 단위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이용이 가능하지

만, 소셜 미디어 툴은 무료 혹은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둘

째, 콘텐츠 생산 방식에 있어서, 전통 미디어의 경우 콘텐츠 생산에 전문

적인 훈련이 요구되지만,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의 경우 전문성이 필요치

않거나, 기존 생산물에 대한 약간의 수정 기술이 필요할 뿐이다. 셋째, 전

통 미디어의 경우 콘텐츠의 생산주기가 있지만, 소셜 미디어의 경우 언제

라도 콘텐츠에 대한 생산과 응답이 가능하다. 넷째, 콘텐츠의 가변성은,

전통 미디어 콘텐츠의 경우 한 번 제작되면 수정할 수 없지만, 소셜 미디어

Page 2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2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21

의 경우 코멘트나 편집을 통해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체의

도달범위에서는 전통 미디어나 소셜 미디어는 차이가 없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개념들을 종합하면, 소셜 미디어는 웹환경

하에서 네티즌의 참여·공유 정신을 기반으로 한 ‘웹 2.0’의 특성을 갖는

인터넷 서비스들의 기술적 속성과 그 실천 행위들을 통칭한다고 할 수 있

다. 하지만 이에 포함되는 서비스들은 네티즌 간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구

축된 서비스라면 오픈소스 형태의 ‘웹 2.0’ 패러다임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포함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소셜 미디어는 다양한 형태를 띠는데, 여기에 관한 기준이나

범주구분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소셜 미디어에 포함되는 사이트들은

온라인상의 동창회 같은 ‘페이스북’에서부터 가상세계를 제공하는 ‘세컨

드 라이프’ 다양한 콘텐츠의 공유가 이루어지는 콘텐츠 공유 사이트 등 그

폭이 매우 다양하다.

뉴손, 호가튼 , 패튼(Newson, Houghton, & Patten, 2009)은 소셜 미디

어의 카테고리를 사이트의 기능을 중심으로 블로그, 전문적이고 사회적

네트워크 사이트, 위키피디아, 팟캐스팅과 비디오캐스팅, 가상공간 서비

스 사이트, 소셜 북마킹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프코와 브레이크(Safko

& Brake, 2009)는 개별 사이트가 다루는 콘텐츠 형태나 내용 그리고 주된

기능을 중심으로 분류하고 있다. 즉, 사회적 네트워킹 사이트, 정보 공표

사이트, 사진 공유, 오디오, 비디오, 마이크로 블로그, 라이브캐스팅, 가상

공간, 게임, 정보 집적 등의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위키피디아에서는 대분류와 소분류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분류

영역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협업, 멀티미디어, 리뷰 & 오피니언, 엔터테인

먼트,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분류를 종합해 보면 <표 2-5>와

같은 유형 분류가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블로그로 대표되는 커뮤니케이션 모델로 이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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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2-5> 소셜 미디어의 유형*

서비스 유형 해외 사이트 국내 사이트

커뮤니케이션

모델

Blog Blogger, LiveJournal, Open Diary,

TypePad, WordPress, Vox,

ExpressionEngine

포털 블로그,

이글루스,

티스토리

Micro blog Twitter, Plurk, Jaiku 미투데이, 토씨,

플레이톡

Social networking Bebo, facebook, LinkedIn, Myspace,

Orkut, Skyrock, Hi5, Ning, Elgg,

FriendFeed(집적 기능)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Event

networking

Upcoming, Eventful, Meetup.com

협업

모델

Wikis Wikipedia, PBwiki, wetpaint

Social bookmarking

(or tagging)

Delicious, StumbleUpon, Google

Reader, CiteULike

마가린,

네이버 북마크

Social news Digg, Mixx, Reddit 다음 뷰

Rewiew &

Opinion sites

epinions, Yelp, City-data.com

epinions.com,

디시인사이드,

아고라

Community

Q&A

Yahoo! Answers, WikiAnswers,

Askville, Google Answers

네이버 지식iN,

네이트 Q & A,

콘텐츠

공유

모델

Photo sharing Flickr, Zooomr, Photobucket,

SmugMug

Video sharing YouTube, Vimeo, 판도라TV, 엠군

Livecasting Ustream.tv, Justin.tv, Stickam,

bizbuzztour.com

아프리카

Audio and Music

Sharing

imeem, The Hype Machine, Last.fm,

ccMixter

벅스뮤직

엔터테인먼트

모델

Virtual worlds Second Life, The Sims Online, Forterra 누리엔

Game sharing & play Miniclip, Kongregate

* 미투데이: www.me2day.net, 토씨: www.tossi.com, 마가린: mar.gar.in, 다음 뷰: www.daum.net, 디시인사이드: www.dcinside.com, 판도라TV: www.pandora.tv, 엠군: www.mgoon.com, 아프리카: www.afreeca.com, 벅스뮤직: ww.bugs.co.kr, 누리엔: www.nurien.com

주에는 블로그와 마이크로 블로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이벤트 네트워

킹 사이트로 세분화된다. 블로그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도 개인미디어를

Page 2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2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범주  23

대표하는 서비스로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트위터(twitter.com)’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블로그는 시장 진입 초기 상태이다. ‘싸이월드’, ‘페이

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개인 간 네트워크 구축 형태

로 이미 확산되어 있는 형태이다. ‘프랜드피드(Friendfeed.com)’와 같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을 네트워크 형태로 집적시켜 주는 기능을 갖는

사이트도 등장하게 되었다. 여타 서비스 유형 분류가 기능적 차원에서 분

류된 반면에 수록되는 콘텐츠 중심으로 분류된 이벤트 소셜 네트워킹 사

이트들 역시 활성화되었다.

두 번째로는 협업(collaboration) 모델로 위키, 소셜 북마킹, 소셜 뉴스,

리뷰 & 오피니언 사이트, 커뮤니티 Q & A 사이트로 분류된다. 위키는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된 모델이고, 소셜 북마킹 모델은 인터넷 공간의 즐겨

찾기 기능을 수행하는 모델로 생활 정보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뉴스에 기반한 소셜 뉴스, 제품에 대한 리뷰와 사회적 의제에 대한 의견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리뷰 & 오피니언 사이트로 구분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공유되는 콘텐츠 형태에 따른 콘텐츠 공유 모델, 마지막으

로는 게임과 연결된 엔터테인먼트 모델로 유형 분류된다.

Page 2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03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1. 커뮤니케이션 모델

소셜 미디어 중 커뮤니케이션 모델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이용자 간의 네

트워크 구성을 가장 기본적인 특성으로 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모델의 경우 네트워크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블로그

모델의 경우 콘텐츠 생산과 생산된 콘텐츠들의 공유를 주된 목적으로 하

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들은 이용자들이 생산한 콘텐츠에 기반하고 있

기 때문에 콘텐츠 업로드에 있어서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카테고리나 레이아웃 등을 되도록 자유롭게 설

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 만큼 최대한 다양한 미디어 형태를 자유롭게 업/다운로드하

거나, 웹상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검색 기능을 통해 손쉽게

이용자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나 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싸이월드’가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소셜 네트워

크라고 할 수 있는데, ‘1촌’, ‘파도타기’라는 개념을 통해 이용자 간의 네트

워크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싸이월드’는 최근 휴대폰에서 서비스를 지원

Page 2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25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웹 페이지를 제외한 여타 다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는 이용이 어렵다. 반면에 외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들은 외부 사이트나 다른 서비스와도 연동되고, 자신의 ‘친구’를 이메일 주

소 등으로 검색할 수 있는 등 네트워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커뮤

니케이션 모델 소셜 미디어는 블로그 유형, 마이크로 블로그 유형, 소셜

네트워킹 유형, 이벤트 네트워킹 유형으로 세분화될 수 있다.

1) 블로그 유형

블로그(Blogs) 서비스의 경우 상당수가 일종의 메타 블로그(meta-blog)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개인에게 자신의 블로그 서비스

를 제공하며 유명한 블로거의 글인 경우 메인화면에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이용자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외국 블로그 사이트의 경우 이용자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블

로그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텍스트, 이미

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스팅 할 수 있다. 블로그가 일반적인 콘

텐츠가 아니라 이용자가 생산한 콘텐츠의 즉각적 포스팅으로부터 출발했

기 때문에 실제 포스팅 되는 콘텐츠나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네트워크 중

심의 사이트들과 어느 정도의 차이점이 있다.

또한 블로그 서비스의 경우 외부연동, RSS, 트랙백 등의 기능을 제공하

고 있으며, 네트워크 중심의 사이트들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네트워크 중심의 사이트들이 이용자 간

의 ‘관계’를 최우선에 두고 있는 반면 블로그의 경우 특정한 관계보다는 오

히려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콘텐츠 자체에 보다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따

라서 이용자 간의 관계 역시 생산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네트

워크 중심의 사이트보다는 일명 ‘파워 블로거’가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

Page 2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상당수의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처럼 포털 사이트에 의해 제공되고 있으며, 그 외에는 ‘티스토리’나 ‘올블

로그’ 같은 ‘메타 블로그’의 형태로 서비스 되고 있지만, 양적인 면에서는

포털이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1)

(1) 블로거(www.blogger.com)

① 연혁

‘블로거(Blogger)’는 ‘구글(google.com)’ 소유의 블로그 서비스로 1999년

에 피라 랍스(Pyra Labs)에 의해 처음 시작된 블로그 퍼블리싱 툴 중 하나

였다. 2003년에 ‘구글’에 인수되었으며 무료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2004

년 ‘구글’이 ‘피카사(Picasa.com)’를 인수하면서 ‘블로거’의 유저들이 그들

의 블로그에 사진을 포스팅 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해 ‘블로거’는 대규모

의 리뉴얼(renewal) 작업을 통해 개인 아카이브 페이지들을 블로그 서비

스에 추가하게 된다. 2006년 말 ‘인베이더(invader)’라 불리는 ‘블로거’의

베타 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되고 2007년에는 ‘구글’의 서버로 완전히 옮겨

가게 된다. 2007년 블로거(Blogger)는 UV에서 전체 상위 50위 중 16위에

랭크되었다(Safko & Brake, 2009).

② 서비스 형태

‘블로거(Blogger)’는 41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외부 애플리

케이션 역시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다양한 애플리

케이션들은 이용자들에게 ‘블로거’를 스마트폰, 블랙베리, 아이폰 혹은 다

른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준다(Safko & Brake,

2009).

1) ‘티스토리’는 ‘다음’에 ‘이글루스’는 ‘네이트’에 인수되었다.

Page 2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27

<그림 3-1> 블로거의 레이아웃 설정 화면

또한 ‘블로거’의 블로그는 누구나 간단한 몇 가지 절차만으로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간소화되어 있으며, 템플릿과 여러 기능들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서 유동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

다. 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블로그를 이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들과도

연동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각각의 블로그마다

독립적인 URL을 제공하고 있다.

‘블로거’의 이용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을 자유

롭게 포스팅 할 수 있으며, 포스팅 된 콘텐츠들은 이용자가 미리 설정한 블

로그의 레이아웃이나 템플릿에 따라 블로그에 포스팅 된다. 또한 블로그

의 레이아웃은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하거나 양식을 바꿀 수 있다. 레

이아웃은 크게 게시물 영역, 가젯 영역, 관심 이용자 영역, 블로그 아카이

브 영역, 개인 정보 영역, 광고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룬 블로그에 대해서는 ‘관심 블로그’로 등

록할 수 있다. 관심 블로그로 등록하게 되면 해당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포

Page 2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스팅 될 때 해당 블로그로 직접 이동하지 않고도 볼 수 있으며, RSS피드를

이용하여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글들을 구독할 수도 있다. 또한 누군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관심 블로그로 등록해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들

을 보고 갔다면 설정에 따라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누구인지를 대

략적으로 추적할 수도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블로거’의 수익 모델은 광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인 배너광고보다

는 ‘구글’의 ‘애드센스’를 통한 광고가 주요하게 사용된다. ‘애드센스’를 통

한 광고는 ‘블로거’의 레이아웃에 존재하는 광고 영역을 통해 광고되며, 사

용자 누구나 자신의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통하여 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해당 광고는 블로그의 주제에 따라 다른 광고들이 노출되며, 블로그 방문

자들이 광고를 클릭 한 횟수에 따라 수익이 블로그 운영자에게도 배분되

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

‘블로거’의 퍼블리싱 능력은 이용자들이 즉각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포스트 할 수 있게 해 주고 이러한 능력들은 서로

상이한 주체들이 ‘블로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해 준다. 또한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가능케 해 주며, 블로그 이용자

(reader)들에 대한 파악 역시 가능하게 해 줌으로써 마케팅 영역에서 많은

가능성들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블로거’에서 제공하는 그룹 블로깅은 기

업이나 단체에서 선호하고 있다(Safko & Brake, 2009).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템플

릿이나 레이아웃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블로그 제작에 있어서 상대

적인 자유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템플릿의 경우 적어도 비

즈니스 목적으로는 그리 좋지 못한 환경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카테고

리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포스팅 하는 여러 콘텐츠

Page 2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29

들을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것도 불편함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느린 블로그 로딩 속도나, 제공되는 블로그의 URL이 ‘블로거’의

하위 URL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이나 상품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지적되고 있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2) 라이브저널(www.livejournal.com)

① 연혁

‘라이브저널(LiveJournal)’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블로그, 저널 등을 제

공하는 서비스이다. 기본적인 운영은 무료이나 유료 서비스 영역이 있고,

유료 사용자로 전환하면 사용자 프로필에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의 수가 증

가하거나 자신의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라이브저널’이 여타의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과 다른 점은 사이트 내부에

서 바로 커뮤니티 기능과 이용자 간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

이다.

‘라이브저널’은 1999년 4월 브래드 피츠패트릭(Brad Fitzpatrick)이 자

신의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의 활동을 계속 업데이트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었다. 2005년 블로깅 소프트웨어 회사인 ‘식스 어파트(Six Apart)’가 피츠

패트릭으로부터 ‘당가 인터액티브(Danga Interactive)’를 인수하면서, ‘라

이브저널’을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2007년 러시아에까지 서비스가 확장

되며 2009년 4월에는 러시아 대통령도 ‘라이브저널’에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다(www.Livejournal.com).

② 서비스 형태

‘라이브저널(LiveJournal)’의 기본적인 서비스 형태는 크게 저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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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2> 라이브저널의 메인화면

커뮤니티로 구분된다. 라이브저널의 경우 블로그와 같이 자신의 글, 사진,

동영상 등을 포스팅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며, 저널에 포스팅 한 콘텐츠들

은 자신이 ‘친구(friend)’로 설정한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된다. 그러나 설

정에 따라 공유되지 않고 이용자 본인만 열람할 수도 있다. 또한 저널은 여

러 가지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템플릿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그

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템플릿들을 설정할 수 있으며, 포스트에 달린 코멘

Page 3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31

트나 태그까지 모두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다. 각 저널이나 커뮤니티에 포

스팅 된 콘텐츠들 중 일부는 한국의 포털 사이트와 유사하게 ‘라이브저널’

의 메인화면에 일주일 단위로 선택되어 노출된다.

프로필은 이용자 자신에 대한 것으로 자신의 사진이나 학교, 지역과 같

은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곳이지만 단순히 이용자 정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이용자에게 알리거나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

커뮤니티의 경우 이용자가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글이나 사진, 동영상

을 포스팅 하거나 타인을 해당 커뮤니티에 초대하거나 반대로 자신이 초

대받은 커뮤니티를 관리하거나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 수도 있다. 여타

소셜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친구로 등록하면 자신이 포스팅 한 여러 콘텐

츠들이 친구와 공유되며 친구가 포스팅 한 최근 글들은 자신의 ‘라이브저

널’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라이브저널’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포스트들을 단순한 콘텐츠로

취급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저널’의 형태로 출판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

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이용자의 여러 포스트들을 단순히 나열하기보

다는 이용자의 능력에 따라 실제 출판물로도 변환할 수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라이브저널(LiveJournal)’의 수익은 광고와 유료 회원 수입으로 나눌 수

있다. 광고 수입의 경우 배너광고와 검색 시 나타나는 광고로 다시 구분된

다. 배너광고의 경우 무료회원에게는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자신

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와 관련된 광고가 배너 형식으로 나타

난다. 검색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포스트나 커뮤니티를 찾기 위해 검색 창

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검색어와 이용자의 국가, 지역, 나이 등에 적

합한 광고가 표시된다.

유료 회원의 경우 1달에 3 달러, 1년에 19.95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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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배너광고가 나타나지 않으며,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프로필 사진의 수와 저

장 공간을 늘려준다. 또한 무료회원일 때 사용할 수 없었던 노트(note)와

같은 서비스들을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페이지 로딩 속도 또한 개선된다.

‘라이브저널’ 역시 여타 블로깅 서비스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마찬

가지로 이용자 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기업이나 학술

기관 또는 시민 단체 등 여러 곳에서 그 가능성들이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여러 문제점들 역시 드러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음란물에 관련

한 것이다. ‘라이브저널’의 경우 개인의 성별을 공개한 이용자만을 대상으

로 했을 때 3분의 2 이상이 여성 이용자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듯 팬

픽과 같은 콘텐츠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팬픽의 표현 수위

가 도를 넘는 경우 문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저널’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강력하게 규제하고자 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하였다.

또한 ‘친구’라는 용어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에

서 실제 사용되는 단어와 혼동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광고 정

책에 대한 비판 역시 제기되고 있는데, 일례로 ‘라이브저널’에 광고를 게재한

회사가 이용자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고 팝업광고를 띠웠던 사건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라이브저널’은 해당 광고를 즉각 삭제하고 이용자들

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www.Wikipedia.org).

2) 마이크로 블로깅 유형

마이크로 블로깅(Micro-blogging) 서비스는 일반적인 블로그나 여타 소

셜 미디어와는 달리 간단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포스팅 하면서 타 이용자

와 마치 대화를 하듯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사이트를 의미한다. 소셜 네트

워크 사이트들이 대부분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콘테츠들의 공유를 위한다

면,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는 일상적이고 간단한 메시지들이 이용자들

Page 3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33

을 통해 전달되고 공유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의 경우 지속적으로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굳이 웹 브라우저

를 통해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

는 기업이나 이용자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트위터(Twitter)’가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도 서서히 이용

자 수를 늘려 가고 있다. 그러나 ‘트위터’가 현재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기

능 등을 지원하는 국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트위터’의 한국 시장

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평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 서비스

의 경우 ‘미투데이(me2day)’나, ‘토씨(tossi)’와 같은 서비스들이 대표적이

며, 이들은 한국 이용자 특성에 맞춰 실시간 모바일 서비스, 사진 포스팅

기능, 외부 연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1) 트위터(www.twitter.com)

① 연혁

‘트위터(Twitter)’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형태를 지닌 소셜 미디어라

고 칭할 수 있다. 여타 SNS들이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

원하는 반면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텍스트만을 포스팅 할 수 있다.2) 그

럼에도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트위터’에 포스팅 한 단문들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킹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전송되고 대답 역시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2008년 현재 ‘트위터’ 이용자는 세계적으로 대략 1,500만 명으

로 집계되었다.

‘트위터’는 팟캐스팅 회사의 일원들끼리 브레인스토밍을 목적으로 한

2) 현재는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진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을 링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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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모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트위터’의 설립자인 잭 도로시

(Jack Dorsey)가 소규모 그룹 내에서의 SMS 사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하였으며, 이것이 ‘트위터’의 초기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

디어를 발전시켜 SMS 그룹 메시징 서비스인 ‘TXTMob’이 설립되고 2006

년 현재의 모습을 지닌 ‘트위터’가 만들어져 2006년 말 본격적인 외부 서비

스가 이루어진다.

② 서비스 형태

‘트위터(Twitter)’ 역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트위터’의 네트워

킹은 기본적으로 ‘추종대상(following)’과 ‘추종자(follower)’로 구성된다.

‘추종대상’은 ‘내가 추종(follow)하고 있는 사람’을 뜻하며 ‘추종자’는 ‘나를

추종하는 사람’을 뜻한다. 한 이용자가 ‘트위터’에 단문을 포스팅 하게 되

면 그 이용자의 모든 ‘추종자’에게 단문이 전송된다. ‘추종자’들은 전송된

단문에 코멘트를 할 수 있고 그 코멘트는 다시 단문을 포스팅 한 이용자에

게 전송되는 방식을 지니고 있다. 반대로 자신이 ‘추종’하고 있는 사람이

단문을 포스팅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해당 단문이 자신의 ‘트위터’로 전송

되며 마찬가지로 여기에 코멘트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추종’하고 있는 ‘트위터’의 모든 메시지가 자신에게 오

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가 ‘추종’하고 있는 사람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나

자신의 글에 달린 코멘트만이 자신의 ‘트위터’에 전송되며, 타인에게 직접

적으로 전송한 글들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올리는 글이 아닌 상대방의 ‘트위터’에

코멘트를 할 때 글 앞에 @ ‘트위터’ ID 형식의 태그가 자동적으로 삽입된

다. 따라서 코멘트의 경우 자신에게 보낸 코멘트가 아니면 자신의 ‘트위터’

에서는 보이지 않고 자신이 ‘추종’하고 있는 사람의 ‘트위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미국에서는 정치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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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35

<그림 3-3> 영화배우 박중훈의 트위터

당수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미국 대선에서 오바

마(Obama) 후보의 ‘트위터’를 들 수 있다. 또한 배우나 가수 같은 연예인

들 역시 ‘트위터’를 사용하는 비율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

서는 김연아 선수의 ‘트위터’ 사용이 이용자 수 급증의 한 원인으로 이야기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트위터’를 반드시 웹 페이지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최근 웹 브라우저와 연동되는 외부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었으며,

때문에 굳이 ‘트위터’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서비스 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영어권 국가에

서는 휴대폰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메일, 페이

스북(facebook), 메신저, RSS와 같은 여러 기능과 연동되거나 지원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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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4> 파이어폭스에서 ‘트위터폭스’를 이용한 화면

기능들은 ‘네트워킹을 유지’한다는 ‘트위터’의 특성을 더욱 배가시켜 주고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트위터(Twitter)’는 현재 특정한 수익 모델이 없다. ‘트위터’ 사이트에서는

어떠한 광고도 찾을 수 없으며, 서비스 역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다만

휴대폰을 통한 ‘트위터’의 경우 단문메시지 전송료가 부과되기는 하지만

이는 통신사에 의한 것이지 ‘트위터’에서 부과하는 것은 아니다(Safko &

Brake, 2009).

여타 소셜 미디어와 ‘트위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일반적인 이용

Page 3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37

자들 대부분이 자신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친구나 같은 커뮤니티의 멤버들

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개인 차원의 뉴스제공 기능으로 평

가받고 있으며, 여타 소셜 미디어에 비해 ‘트위터’의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트위터’의 실시간 전달기능은 자연재해와 같은 특수상황에서

장점을 발휘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UC 버클리(UC Berkeley)

대학원생 제임스 벅(James Buck)의 석방 사건이다.3)

이러한 특성은 특정 산업 분야에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

는데,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 산업이다. 일례로 영국의 ꡔ가디언ꡕ이나 BBC

의 경우 ‘트위터’ 뉴스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테크놀로지를 기반

으로 하는 다른 여러 산업들에서도 내부적으로 ‘트위터’가 공동의 작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Safko & Brake, 2009).

그러나 ‘트위터’ 역시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이다. 얼마 전 세계를 강타했던 ‘디도스(DDos)’

공격에 ‘트위터’의 서비스가 오랫동안 중지되었던 사례를 통해 ‘트위터’의

보안 시스템이 여타 소셜 미디어들보다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트위

터’에 올라와 있는 극히 사적인 메시지들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필

터(filter) 기능 역시 약해 무작위적인 ‘추종대상(following)’을 통해 전달

되는 음란사이트 광고 등 부적절한 광고들에 대한 차단 대책 역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 미투데이(www.me2day.net)

‘미투데이(me2day)’는 ‘트위터(Twitter)’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로 ‘지금 무슨 생각해?’, ‘혼자보기 아까운 하루’ 등의 모토를 내걸고 서비스

3) 제임스 벅(James Buck)은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를 촬영하다 구속되었는데, 신속히 휴

대폰으로 ‘트위터’에 자신의 상황을 올렸고, 48명의 ‘팔로어(follower)’들이 대학과 외교부에

이것을 알려 신속한 조치로 다음날 풀려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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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5> 미투데이 초기화면

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이다. 기본적인 개념이나 콘셉트 등은 ‘트위터’와 매

우 흡사한 측면이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미투데이’는 2006년 (주)더블트랙이라는 회사에서 회사 소식을 알리

기 위한 작은 방에서 시작했던 프로젝트였다. 2007년 정식으로 (주)미투

데이라는 회사가 설립되었으며, 2008년 ‘미투데이’의 주식을 22억 4천만

원에 사들인 NHN에 매각되었다.

‘미투데이’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따

라서 텍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150자 미만의 짧은 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

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트위터’와 많은 부분

에서 차이점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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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39

우선 현재 ‘트위터’에서 지원되지 않는 모바일 기능을 지원한다. 자신

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휴대폰을 통해 ‘미투데이’에 글을 쓸 수

있고,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의 댓글 역시 휴대폰을 통해 전송되며, 자신이

다른 이용자의 글에 댓글을 달 수도 있다. 또한 모든 글에 태그를 달아 태

그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글만을 검색해 볼 수도 있다. 자신이 쓴 글의 특

정 단어 등에 링크를 걸어 해당 단어를 클릭 하면 이용자가 추가한 웹 페이

지, 이미지, 동영상 등의 링크로 연결할 수도 있다.

재밌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소위 ‘낙장불입’이라 불리는 것으로 이용자

가 글을 포스팅 한 지 1분이 지나면 다시는 그 글을 지우거나 수정할 수 없

는 것이다. 이는 개개인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투

데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투데이’의 경우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까지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작성한 간단한 글 아래에 사진을 첨부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웹과

모바일 서비스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의 경우 ‘플리커(Flickr)’와 연

동되어 포스팅 한 사진들은 ‘플리커’를 매개로 업로드 된다.

‘미투데이’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지니는 만큼 다른 이용자를 친구로

등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친(미투데이 친구)’으로 불리

며, 친구가 등록한 포스트나 댓글을 번거로운 절차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

도록 되어 있다.

이외에도 집적(aggregator)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미투데이’에 포스

팅 된 글 좌측에 위치하고 있는 ‘metoo’라는 아이콘을 클릭 하면 자동으로

‘공감가는 글’에 등록되며, 해당 글을 몇 명이 공감 가는 글로 등록했는지

를 알 수 있다. 자신의 페이지에서 자신이 공감 가는 글로 클릭 했거나, 또

는 반대로 다른 이용자가 자신의 글을 공감 가는 글로 등록한 것들을 모두

모아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또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미투토픽(me2topic)이라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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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는 서비스가 그것이다. 라이브 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7개의 카테고리

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용자들이 토픽에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 수 있게 되

어 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 역시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이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미투데이’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

로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외부 연동 서비스 역시 지원되고 있는

데, 포스팅 한 내용들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 토씨(www.tossi.com)

‘토씨(tossi)’는 ‘트위터(Twitter)’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의 성격을 일정

부분 지니고 있지만 그보다는 ‘모바일 블로그’로서의 성격이 더 짙다. 기본

적으로 포스팅 할 수 있는 글자 수의 제한이 존재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블

로그 포스트와 동일하게 글과 이미지를 한꺼번에 포스팅 할 수도 있다.

여타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휴대폰에서 포스팅 하는 기능을 지원하

고 있으며, ‘다음 뷰’, ‘트위터’와도 연동되어 ‘토씨’에서 작성한 글들을 전송

하거나 반대로 외부에서 포스팅 된 글들을 ‘토씨’로 가지고 올 수도 있다.

모든 글에는 태그를 작성할 수 있으며, 친구 태그의 경우 작성자에 대한 주

제어를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위치 태그의 경우

휴대폰으로 작성했을 때, 글을 작성한 위치를 보여 주게 된다.

‘토씨’의 네트워크와 공유 방식은 다른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과 약간 다

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친구로 등록하는 절차나 내용 등에서는 차이

가 없으나,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 간의 ‘공유’에 이용자의 ‘선택성’이 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용자가 글을 포스팅 하면 타 사이트의 경우 친구로 등록한 모든 이용

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되는 형식을 지니고 있지만, ‘토씨’의 경우 공유 버튼

을 따로 클릭 해야 한다. 공유 버튼을 클릭 하면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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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41

<그림 3-6> 토씨의 개인 블로그 화면

휴대폰이나 메신저로 알림메시지가 전송된다. 또한 이용자 스스로 알림

메시지를 보낼 이용자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외부 링크 기능도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포스트에 동

영상, 파일, 북마크 등을 링크 기능을 이용해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리고 각 포스트들은 이용자가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포스팅 할 수 있다. 기

본 카테고리는 노트, 일정, 리뷰, 음식, 그곳, 모바일로 구분되지만 이용자

마음대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편집 기능 역

시 제공하고 있다.

‘토씨’는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에서만 사진 등의 포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이러한 부분을 위해 토씨 정액제(현재는 SKT만 서비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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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일정 건수(30건) 이내의 전송 비용을 감면해 주거

나, 자신의 친구가 자신에게 새로 공유한 내용의 업데이트를 휴대폰을 통

해 알려주는 기능 등의 부가 서비스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미투데이’와 같이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거나 이용자들

이 만들 수 있는 기능은 존재하지 않고 있으며,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과 선

택성이 추가된 공유를 지향하고 있지만, ‘트위터’나 ‘다음 뷰’, 소스코드나

URL을 통한 전송 이외에 외부 연동 서비스 역시 찾아볼 수 없다.

3) 소셜 네트워킹 유형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유형의 사이트들은 커뮤니케이션 기

반 소셜 미디어의 전형을 제공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은 이용

자 상호 간의 네트워크와 공유라는 측면이 가장 강조되는 만큼 많은 외부

사이트와 연동되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

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가를 친구로 등록하더라도 그

대상인 이용자가 그것을 허용할지 아닐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

적인 네트워크성을 지닌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싸이월드’

의 ‘미니홈피’ 서비스를 비롯하여 여러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홈페이지 서

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1)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

① 연혁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브래드 그린스펀(Brad Greenspan), 크리스 드

올페(Chris DeWolfe), 조쉬 버만(Josh Berman), 톰 앤더슨(Tom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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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43

그리고 ‘이유니버스(eUniverse)’의 프로그래머 그룹에 의해 탄생되었다.

2002년 ‘이유니버스’ 근무자들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보다 대중적인

특징들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고, 2003년 8월 ‘마이스페이스’의 첫 버

전이 등장하게 된다. ‘마이스페이스’의 첫 이용자들은 ‘이유니버스’의 직원

들이었다. 사내에서 누가 자신의 페이지에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

는지 콘테스트를 개최한 이후 ‘마이스페이스’는 대중들에게 개방되었다.

‘이유니버스’가 확보하고 있었던 수백만의 이용자와 이메일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마이스페이스’는 서비스 초기부터 소셜 네트워킹 웹 사이트의

최선두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05년 ‘마이스페이스’의 모기업이었던 ‘이유

니버스’는 ‘인터믹스 미디어(Intermix Media)’로 사명을 고치고 루퍼트 머

독의 ‘뉴스코퍼레이션’에게 5억 8천만 달러에 매각된다. 이후 2006년 폭스

(Fox)는 영국 버전의 ‘마이스페이스’를 출범시키고 중국에도 진출하게 된

다. 이후 ‘마이스페이스’는 다른 국가에도 계속 진출하였는데, 한국어 서

비스는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www.myspace.com).

② 서비스 형태

가장 큰 경쟁자이자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facebook)’과

마이스페이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비스 형태의 다양성과 이용자가 자신

의 ‘마이스페이스’를 꾸 수 있는 자유도라고 할 수 있다. ‘마이스페이스’

의 기본적인 서비스는 게시판, 메신저, ‘마이스페이스 TV’, 애플리케이션,

음악, 뉴스, 가라오케 등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게시판의 경우 기본

적으로 블로그의 형태로 제공되며 이용자 설정에 따라 각각의 포스트들은

공개, 비공개, 친구에게만 공개, 자신이 설정한 이용자에게만 공개로 바꿀

수 있다. 메신저 서비스는 ‘마이스페이스’ 사이트 내에서 친구로 등록한 이

용자들과 바로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스페이스

TV’의 경우 동영상 공유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이다. ‘마이스페이스 TV’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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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7> 마이스페이스의 초기화면

경우 원래 ‘유튜브(Youtube)’와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유튜

브’가 ‘마이스페이스 TV’를 잠식해 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튜브’를 서

비스에서 제외하였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서비스는 ‘마이스페이스

Music’ 서비스이다. 음악가로 등록하게 되면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자신

의 음악을 수백 만의 이용자에게 알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케이트 내쉬(Kate Nash)와 같이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유명해진 가수, 작

곡가들이 있으며, 음악에 대한 저작권 역시 음악가로 등록한 이용자들이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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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45

프로필의 경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이용자가

스스로 변경하거나 꾸 수 있으며, 미리 제공되고 있는 템플릿 등을 통해

프로필의 레이아웃까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기화면의 경우 검색창과 함께 그날의 이벤트나 주요한 내용 등이

한국의 포털 사이트 메인처럼 항상 노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들은 비

디오, 음악 등과 같은 탭을 통해 구분되어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마이스페이스(Myspace)’의 수익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째는 광고이며, 둘째는 ‘마이스페이스’에 직접 또는 위젯으로 서비스를 제

공하고자 하는 다른 회사들이 제공하는 수입이다. 광고의 경우 이용자가

접속한 지역, 나이, 직업, 관심사 등이 기준이 되어 메인화면이나 검색화

면 등에 지속적으로 광고가 노출된다. 특히 광고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

이애드(Myad)’라는 광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고를 제작하고 자신의

‘마이스페이스’에 광고를 올릴 수 있다. 또한 2008년에는 MTV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나 불법적으로 업로드 된 콘텐츠에 대하여 광고를 삽입하여

수익 창출을 모색하기도 하였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외부 서비스나 위젯의 경우 ‘마이스페이스’에 자신들의 검색엔진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이스페이스’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다.

‘구글(Google)’의 경우 검색엔진과 광고를 ‘마이스페이스(Myspace)’ 에서

서비스 하는 대가로 9억 달러를 지불하기도 하였으며, ‘유튜브(youtube)’

와 같은 기업들 역시 위젯이나 여타 다른 형식으로 ‘마이스페이스’에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사이트 중 하나이며 사업적으

로는 마케팅을 위한 여러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타깃 이용자들과 광고를 통해서 접촉할 수도 있으며, 그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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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면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적으로 잠재적 소비자들과 접촉하는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특히 음악의 경우 이러한 네트워크 사이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

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여타의 네트워크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부작용 역시 거론되

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html로 자신의 프로필을 꾸 수 있게 되어 있는

데, 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html

코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다른 이용자의 접근이 차단되거

나 악성 광고용으로 악용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친구를 찾거나 적절한 관심사를 제공하기 위해 채

워지는 프로필 역시 개인 정보에 대해 매우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

에 사생활 침해나 보안에 대한 문제 역시 제기된다. 또한 ‘마이스페이스’에

서 공지되고 이용자들이 실제로 참가하는 파티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

이면서 폭력이나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 역시 등장하고 있다. 또

한 14∼16세의 소녀들이 ‘마이스페이스’에서 만난 20∼40대 남성들을 만

나기 위해 가출, 탈선을 일삼는 사례들 역시 보고 되면서 어린이 보호와 같

은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최진봉, 2007. 4. 3).

(2) 페이스북(www.facebook.com)

① 연혁

‘페이스북(facebook)’은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중 하나이다. ‘페이스북’은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그의 하버드 시절 룸메이트였던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 크리스 휴즈(Chris Hughes)와 함께 설립한 회사이다. 마크 주

커버그는 하버드 시절 한국의 ‘졸업앨범’과 같은 형식을 지닌 책을 학교에

요구하였으나 학교 당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그것을 거절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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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47

후 그는 학생들의 정보가 담긴 학교 서버를 해킹하여 학생들의 사진을 불법

으로 복사했다. 그리고 그들은 2003년 ‘페이스메쉬(facemesh)’라는 사

이트를 만들고, 복사한 사진 중 두 명의 기숙사 학생의 사진을 골라

사이트에 페이스메쉬에 올려 누가 더 예쁜지를 평가하도록 했다. ‘페이

스메쉬’ 사이트는 만들어진 지 불과 수시간만에 수백 명의 학생들이 방문하

고 다른 학교에까지 알려지면서 유명해진다. 그리고 다음해인 2004년 2월

‘페이스북’이 등장하게 된다(www.facebook.com). ‘페이스북(facebook)’

이 만들어진 초기 멤버십은 하버드대 학생들에게만 열려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비리그 대학들로 확대되고 이후 고등학생까지 확대

되었다. 최근에는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② 서비스 형태

‘페이스북(facebook)’은 기본적으로 소셜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

스들이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그 만큼 많은 정보들을 요구하기도 한다.

‘페이스북’의 시작이 대학이었던 만큼 대학, 고등학교, 지역, 직업 등에

기반하여 친구를 찾거나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메일 리스트와 메

신저를 통해서도 직접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검색하거나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페이스북’의 기본적인 기능들은 주로 텍스트, 비디오, 사진 등

을 업로드 하면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들의 정보가 ‘친구’로 등록한 사람에

게 전달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홈페이지와 같이 자신만의 공간에 사진이

나 동영상을 올린다는 개념보다는 공유의 목적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열

려 있는 공간에 자신이 올리고자 하는 콘텐츠들을 업로드 한다는 개념이

더 정확하다.

또한 <그림 3-9>에서 볼 수 있듯이 일종의 이용자 프로필인 ‘wall’을 통

해 자신이나 친구들만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직접 포스팅 할 수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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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8> 페이스북의 초기화면

<그림 3-9> 페이스북의 wall 화면

외부 사이트에 포스팅 한 콘텐츠들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일종의 커뮤니티 기능 역시 제공하고 있는데, 그룹(Group)의 경

우 커뮤니티와 거의 유사한 포맷을 보이고 있다. 페이지(Page) 서비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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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49

<그림 3-10> 페이스북에 영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한 화면

경우 상대적으로 홍보의 성격을 일정 부분 지니고 있어 특정한 페이지에

멤버가 되는 것을 ‘팬(fan)’이 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페이스북’의 경우 외부 애플리케이션

을 자유롭게 만들거나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

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른 탭 형식으로 애플리케

이션이 추가된다. ‘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들은 특정한 정보, 직업, 메

신저, 번역, 아이폰(iphone) 등 방대한 종류가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페이스북(facebook)’의 기본적인 수익 모델은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이트에는 일정한 메뉴마다 광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화면 우측에 페이지나 이벤트 형식 또는 독립적인 웹 페이지로 링크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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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11> 페이스북의 광고

광고가 있다. 또한 이러한 형식으로 ‘페이스북’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광고

를 제작할 수도 있으며, 광고는 타깃 이용자의 연령, 지역 등 여러 조건들

에 맞추어 제작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지니고 있는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비즈니스나 학술적인

목적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는 정보의 민주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적으로는 B2B나

사내 조직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

중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을 프로모션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한 학술적으로는 학교의 강의나, 그룹 프로젝트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학교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Safko & Brake, 2009).

그러나 이러한 특징들은 부작용 역시 낳고 있다. ‘페이스북’의 급속한

정보 확산 속도는 중국이나, 시리아, 이란과 같은 국가들에 의해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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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51

북’이 차단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학업이나 업무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학교나 직장에서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하는 경우 역

시 발생하였다. 또한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의

문제나 피싱과 해킹 문제, 프로필과 사진의 악용 문제와 소셜 미디어에 몰

입한 청소년들이 실제 사회관계에서 고립되는 등의 부작용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3) 베보(www.bebo.com)

① 연혁

‘베보(Bebo)’는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유사한 네트워크 사이트로 평

가받고 있으며, 미국보다는 영국에서 보다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베보’

는 여타 소셜 미디어보다 10대와 20대와 같은 젊은이들에게 집중되어 있

으며, 서비스 역시 중·고등학교, 대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순수하게

소셜 네트워크를 위해 디자인 되었다. 따라서 ‘페이스북(facebook)’과 같

이 전문적이거나 비즈니스 목적의 네트워크를 원하는 이용자들보다 학교

와 같은 말 그대로 순수한 목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보다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베보’는 ‘Blog early, blog often’을 내세우며 2005년에 시작된 소셜 네

트워크 웹 사이트이다.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에도 다른 버전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베보’는 마이클 버크

(Michael Birch) 부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2006년 ‘베보 Music’ 서비스

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7년 ‘베보 Book’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AOL

에 2008년 8.5억 달러에 매각되었다(www.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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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12> 베보의 프로필 화면

② 서비스 형태

‘베보’는 여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과 유사한 서비스 형태를 지니고 있

다. 프로필 페이지를 중심으로 글, 사진, 동영상 등을 포스팅 할 수 있으며,

블로깅, 사진, 동영상이 각각 다른 위젯의 형태로 서비스 되고 있다. 또한

메신저 기능 역시 제공하기 때문에 웹 페이지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채팅

을 할 수 있으며, 다른 메일과의 연동을 통해 이용자를 친구로 등록하거나

메일을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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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53

특히 라이프스트림(Lifestream) 기능의 경우 다른 사이트에 자신이 지

금까지 올렸던 글들을 자동으로 가지고 오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음악

서비스의 경우 자신의 음악이나 음악 정보들을 퍼블리시 할 수 있으며, 팬

들과의 채팅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는 ‘베보 Book’ 서

비스가 존재한다. 이서비스는 책의 저자가 자신의 책의 일부 챕터들을 업

로드 하고 이들 책들은 특정 모듈을 통해 리뷰 되는 형식을 지니고 있었다.

‘베보’의 경우 이러한 서비스들은 대부분 프로필 섹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림 3-12>에서 볼 수 있듯이 프로필 섹션에 위젯 창의 형태로 서비스들

이 제공되고 있으며, 각각의 검은 사각형이 블로그, 라이프스트림

(Lifestream), 음악, 동영상 등의 서비스를 볼 수 있는 창이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베보(Bebo)’의 수익 모델은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베보’에서는 초

기화면에 위치한 배너와 다른 섹션을 이용할 때 나타나는 상단의 배너광

고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는 특정한 기업이나 상품 광고가 아닌 ‘베보’

자체의 서비스를 광고하는 내용이다.

초반에 지적하였듯이 ‘베보’와 다른 여타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과

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 연령층이다. 즉, 다른 사이트들보다 상대적으

로 낮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자의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산업적 관

점에서 본다면 주로 10대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면 ‘베보’가 효과적인 미디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한 ‘베보 Music’ 서비스나 ‘베보 Author’ 서비스는 음악가들이나 책의 저자

들에게도 유용한 퍼블리싱 미디어로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베보’ 역시 다른 네트워크 사이트처럼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

된다. 프로필 작성에 한국과 같이 주민번호 같은 것들이 필요한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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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13> 베보 Music의 배너광고

지만 주소, 전화번호, 지역, 취미, 좋아하는 음악, 스포츠, 영화, 싫어하는

것들 등 상당히 많은 개인 사생활과 관계된 내용들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4) 프렌드피드(www.friendfeed.com)

① 연혁

‘프렌드피드(FriendFeed)’는 실시간으로 여러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

크 사이트 등의 업데이트를 불러와 하나의 웹 페이지에 보여 주는 곳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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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55

‘인터넷에서 점증해 가는 노이즈에 대한 가이드’라는 대대적인 선전을 통

해 시작되었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계정을 만들고 그들이 포스

팅 한 콘텐츠들이 있는 사이트에 정보를 보내면 ‘프렌드피드’가 자신이 여

러 사이트에 올린 정보들을 한꺼번에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모

아진 여러 콘텐츠들은 단순한 웹 페이지에서 하나의 리스트로 이용자가

볼 수 있게 해 준다.

‘프렌드피드’는 2007년 폴 버크하이트(Paul Buchheit), 짐 노리스(Jim

Norris), 브렛 테일러(Bret Taylor) 등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이들은 Gmail

이나 Google Maps의 개발에 관여하였던 사람들이다.

‘프렌드피드’는 타 사이트와 달리 이용자와 관련된 정보를 한곳에 모으

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기 때문에, 사이트 로딩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단순

한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2009년에 ‘페이스북(facebook)’에

인수되었는데 인수금액은 1,500만 달러의 현금과 3,250만 달러의 ‘페이스

북(facebook)’ 주식이었다.

② 서비스 형태

‘프렌드피드(FriendFeed)’의 기본적인 서비스 형태는 여타의 네트워크 사

이트와 유사하다. 자신이 포스팅 한 글들을 친구나 이웃으로 등록한 사람

들에게 알리고 반대로 자신의 친구나 이웃이 포스팅 한 글들의 업데이트

정보 역시 자신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다른 네트워킹 사이트들과의 차이점은 ‘프렌드피드’에서 포스

팅 된 글들보다는 다른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이용자가 포스팅 한 글들을

모두 ‘프렌드피드’에 모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그룹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정한 그룹에 가입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그룹에 업데이트된 내용들이 모두 자신에게 전달될 수 있다.

다른 미디어 사이트에 올려진 내용들은 단순한 목록의 형태로 이용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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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14> 프렌드피드의 메인화면

노출되며 해당 포스트는 포스팅 된 시간과 어떠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포스팅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한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단순히 열람할 수 있는 기능뿐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가 자

신이 원하는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특징

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프렌드피드(FriendFeed)’의 수익 구조는 광고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벤처 캐피탈의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프렌드피드’와 연동되는 사이트가

60개 가까이 되기 때문에 친구로 등록하게 되면 친구가 포스팅 한 거의 대

부분의 내용들을 바로 자신의 ‘프렌드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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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57

<그림 3-15> 이벤트풀 메인화면

인물이나 특정 이슈 또는 특정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렌드피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

고 있다. 한편에서는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이를 단순한 목록 형태로 보여

주는 것에 대해 열광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서비스의 단순성으로

그 생명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4) 이벤트 네트워킹 유형

대표적인 이벤트 네트워킹(Event networking) 사이트인 ‘이벤트풀(www.

eventful.com)’은 이름 그대로 전 세계에 있는 여러 이벤트를 모아 놓은 사

이트이며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분야, 예술가, 지역 등으로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이를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하는 사이트이다. ‘이벤트풀’은

처음에 EVDB라는 이름으로 2004년 처음 만들어졌다. 2005년 EVDB.com

이라는 이름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도메인을 Event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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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com으로 변경하였고 회사 이름 역시 Eventful, Inc로 2006년에 변경하였

다. ‘이벤트풀’의 설립자인 브라이언 디어(Brian Dear)는 샌디에고에서 이

벤트를 찾다가 좌절한 경험을 한 후 ‘이벤트풀’을 만들게 되었으며, 정식

출범 후 약 1,96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다(Safko & Brake, 2009).

‘이벤트풀’의 서비스 형태는 이용자가 위치해 있는 지리정보에 기반하

고 있다. 즉, 이용자가 거주하고 있거나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근처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를 검색하여 메인화면이나 다른 메뉴

에서 보여 준다. 그러나 단지 지역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선호하는 장소,

예술가, 장르 등을 자신의 프로필에 등록하면 해당되는 이벤트나 공연 등

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이벤트들은 외부에 존재하는 캘린더 서비

스와 연동되어 이벤트나 공연의 날짜를 해당 달력에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렇게 한 이용자에게 입력된 이벤트들은 다른 이용자

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일부 티켓이 필요한 공연의 경우 바로 해당 티켓

을 구매하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벤트풀’의 서비스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요청(demand)’ 서비스이다.

이는 특정한 이벤트나 공연을 이용자 자신의 지역에서 개최하기를 요청하

는 것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요청할 경우 실제로 특정한 이벤트나 공연들

이 해당 지역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프리티 리키(Pretty

Ricky)라는 그룹은 자신들의 투어 공연일정을 100% ‘이벤트풀’의 ‘요청’에

따라 정한 것을 들 수 있다.

‘요청’ 서비스는 단순히 공연이나 이벤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선거에서

도 이용된다. 선거 기간 동안 선거 유세와 같은 이벤트 역시 ‘이벤트풀’의

이벤트 리스트에 포함되며 특정 후보의 방문을 ‘요청’할 수도 있다. 실제로

존 에드워드(John Edwards),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론 파울(Ron

Paul)에 대한 ‘요청’이 50만 건 이상 올라오기도 하였다.

성장세인 ‘이벤트풀’은 현재 2백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으며, 매주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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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16> 이벤트풀 배너광고

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www.Eventful.com).

‘이벤트풀’의 수익 구조는 외부 자금과 광고로 구성된다. 외부 자금은

Series A, B 벤처 캐피탈이며, 광고는 사이트 내의 배너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광고의 경우 화면 상단과 우측에 배너광고가 위치해 있다(Safko &

Brake, 2009).

‘이벤트풀’은 기업의 마케팅이나 정치 영역에서 많은 가능성을 지닌 것

으로 평가된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

에서 프로모션을 위한 행사를 기획할 때 ‘요청(demand)’을 참고하거나

‘이벤트풀(eventful)’을 통해 해당 프로모션 행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정치 영역에서는 지난 미국 대선과 같이 ‘요청’ 서비스를

통해 해당 후보의 일정을 보다 세 하게 조정하거나, 이벤트 리스트를 통

해 해당 후보의 일정과 동선 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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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다. 또한 지역 차원에서의 행사를 전국 단위의 이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벤트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이벤

트들이 ‘이벤트풀’에서 작성한 것이 아닌 해당 이벤트를 주관하고 있는 곳

의 홈페이지 등에서 그대로 가지고 온 내용들이어서 저작권 관련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www.wikipedia.org).

2. 협업 모델

협업(collaboration) 기반 소셜 미디어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용

자 간의 협동을 기반으로 한다. 보통의 소셜 미디어들이 한 사람 또는 소수

의 이용자들에 의해 이미 구축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협업 기반 소셜 미디어는 서비스 되는 콘텐츠 자체를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의 ‘협동’에 의해 생산한다. 따라서 협업

기반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 자체는 상당한 유동성을 지니고 있다. 보통의

소셜 미디어들이 이미 만들어진 내용을 가지고 오거나 다른 곳으로 전송

하는 데 그치고 있다면 협업 기반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는 이용자의 의지,

판단에 따라 그 내용, 형태, 순서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될 수 있다.

이는 소위 ‘집단지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콘텐츠 이용에 있어서도 단순한 검색이 아닌 이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이

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우선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웹상

에서 노출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사회적인 경향 역시 한번

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

한국에서는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같은 체계적인 형태의 협업 모

델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다음의 아고라’ 같은 오피니언 사이트나 ‘디시인

사이드’ 같은 제품에 대한 리뷰, 그리고 ‘네이버 지식iN’ 과 같은 분절적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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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61

업 모델은 상당히 발전되어 있다. 이러한 협업 모델 사이트들은 위키형,

북마크형, 소셜 뉴스 유형, 리뷰 & 오피니언 사이트 유형, 커뮤니티 Q & A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위키 유형

위키(wiki)는 기본적으로 협업 중심의 테크놀로지를 의미하며, 이러한 부

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 운영자나 특정 개인이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

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이용자 스스로 해당 사이트의 콘텐츠들을

채워 나가는 특성이 있다. 또한 콘텐츠 역시 이용자 개인보다는 다수의 이

용자들에 의해 수정되고 보완되면서 보다 정제된 양식의 콘텐츠가 된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공유’의 차원을 넘는 ‘협업’의 개념이 보다 강하다.

이용자 누구나 특정한 내용에 접근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해당 내용을 수정

할 수 있다. 이는 협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이트의 가장 강한 강점으로 평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 때문에 이용자들의 ‘악의적인 행위’에 대한 우려

가 강하게 제기되거나, 생산된 내용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위키 유형의 대표 사이트라 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

는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의 일종으로 모든

콘텐츠에 배타적인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을 받

지 않는다. 2001년 영문판으로 처음 시작된 ‘위키피디아’는 ‘위키피디아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는 전문가들이 모여 작성했

던 백과사전인 ‘뉴피디아(Nupedia)를 보완하면서, 지미 웨일즈(Jimmy

Wales)와 래리 생어(Larry Sanger)를 중심으로 제작되어 2001년부터 서

비스를 시작하였다.

영문판으로만 시작했던 ‘위키피디아’는 2001년 말에는 18개 언어,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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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17> 위키피디아 메인화면

개가량의 문서가 생산되었으며, 2003년에는 46개 언어로 확대되었다. 그

리고 2004년 말에는 161개 언어로 서비스 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 4월

현재 약 1,300만 개의 문서가 ‘위키피디아’에서 작성되었다. 그러나 상업

광고에 대한 통제력 부족으로 스페인어 버전 ‘위키피디아’를 사용하던 사

용자들이 Enciclopedia Libre를 2002년에 만들게 되면서 다음 해 지미 웨

일즈(Jimmy Wales)는 ‘위키피디아’는 상업광고를 노출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하게 된다(www.wikipedia.org).

‘위키피디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누구나 문서의 편집과 관리에 참

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글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다. 일반적으로 ‘위키피디아’에 방문하는 이용자 100명 중 1명 정도가 적

극적으로 편집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현재 ‘위키피디아’가 지니고

Page 6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63

있는 사회적 인지도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실제 적극적으로 편집에 참여

하는 이용자들의 수는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는 일종의 백과사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정

책과 지침이 내부적으로 존재한다. 즉, 백과사전으로서의 ‘위키피디아’가

되기 위해 중립적 시각, 다른 사용자에 대한 존중과 같은 원칙들이 있다.

이러한 규칙이 심각하게 위배되지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의 글을 쓰거나 다

른 이용자들이 써 놓을 글을 수정할 수 있으며, 특정 내용에 대한 토론 역

시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워드프로세서나 홈페이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과 동일한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위키

피디아’는 모든 요소에 ‘Wikitext’라고 불리는 텍스트나 XHTML을 이용하

여 각 요소들을 추가한다. 이는 일종의 명령어 체계로 ‘위키피디아’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령어를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텍스트 양 쪽

에 작은 따옴표(‘ ‘) 두 개를 붙이면 이는 기울임 글꼴을 의미하고 세 개를

붙이면 진한 글꼴을 의미한다. 또한 <del>을 텍스트 양쪽에 붙이는 것은

취소선을 의미한다. 명령어 체계들은 단순히 텍스트 구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인용, ‘위키피디아’ 내부 문서 간 링크, 내부 문서와 외부 문서 간 링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된다.

‘위키피디아’는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따로 수익성을 추구하

지 않고 수익 모델도 없다. 하지만 ‘위키피디아’가 사회적 인지도나 영향력

을 점점 키워갈수록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

인 것이 잘못된 정보에 대한 우려이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콘

텐츠인 만큼 이용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근거하여 ‘위키피디아’의 문서를 작

성할 경우 이에 대한 필터링 없이 인터넷 공간에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학술적인 영역에까지 ‘위키피디아’의 영향력이 늘어

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위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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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디아’의 학술적 사용이나 ‘위키피디아’의 존재 자체에 비판적인 학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키피디아’가 지닌 협업과

교류 그리고 네트워크와 같은 요소들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의미한

사회적 흐름으로 분명 자리 잡고 있다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

2) 소셜 북마킹 유형

‘소셜 북마킹(Social Bookmarking)’ 서비스는 간단히 인터넷 공간의 ‘즐겨

찾기’의 집합소라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즐겨찾기를 북마킹 사이

트를 이용해 작성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특정 분야에 대해 이용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이트나 페이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

다는 장점이 있다. ‘소셜 북마킹’ 서비스에서 공유되는 것들이 특정한 서비

스에 대한 북마크에 그치지 않고 특정 뉴스 페이지, 이미지와 링크된 페이

지 등 제한이 없기 때문에 북마크 사이트가 단순히 북마크만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단순하게 평가할 수만은 없다. 이러한 서비스의 특징은 북마크

사이트를 인터넷에서 존재하는 트렌드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도 북마크 사이트들이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

가 ‘마가린’과 ‘네이버 북마크’이다. 북마크 서비스의 경우 외국의 사례들

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이용자 간 공유와 피드백 부분 역시 동일하다. 그러

나 서비스 하고 있는 기업과 이용자 규모, 성격 등의 차이로 인해 실제로

포스팅 되고 있는 북마크들의 성격에서는 차이가 있다.

(1) 딜리셔스(www.delicious.com)

① 연혁

‘딜리셔스(Delicious)’는 인터넷에서 여러 이용자들의 북마크를 공유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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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65

<그림 3-18> 북마크 게시 형태

있는 사이트로 북마크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

재 야후가 소유하고 있다. ‘딜리셔스’의 특징은 사용하기 쉽고 깔끔한 웹

사이트와 관련 인터페이스로 ‘딜리셔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하더라

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게 북마크로 저장, 공유, 전달

할 수 있게 되어 있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딜리셔스’는 2003년 조슈아 스캐처(Joshua Schachter)에 의해 설립되

었으며, 전신은 먹스웨이(Muxway)로 일종의 링크 블로그였다. 이후

2005년 아마존(Amazon)과 야후(Yahoo) 등으로부터 200만 달러의 투자

를 이끌어내었지만, 2005년 12월 ‘딜리셔스’는 야후(Yahoo)에 인수된다.

매각 가격은 일반적으로 1,5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추측되고 있다(www.wikipedia.org).

② 서비스 특징

‘딜리셔스(Delicious)’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이용자 자신의 북

마크를 인터넷상에서 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용자가 소유

한 복수의 컴퓨터에서 자신의 북마크를 모두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따라서 이용자가 자신의 북마크를 관리하는 것을 보다 용이하게 해

주며 ‘딜리셔스’ 웹 사이트상에서 북마크의 저장, 편집이 가능한 형태로 되

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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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19> 딜리셔스 메인화면

또한 ‘딜리셔스’가 소셜 미디어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만큼, 자신의 북

마크를 웹상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다른 이용자

의 북마크를 자신이 열람하거나 참조할 수도 있다. 개별 북마크들에는 모

두 태그(tag)를 붙일 수 있는데, 이는 북마크를 범주화 시키는 것으로 이를

통해 ‘딜리셔스’ 이용 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여러 북마크들을 검색할 수

있으며, 특정한 이용자가 올린 북마크를 몇 명이 자신의 북마크에 추가했

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가장 인기 있거나 가장 최신의 북마크를 쉽게 찾아

볼 수도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딜리셔스(Delicious)’ 홈페이지에서는 어떤 광고도 찾아볼 수 없다. ‘딜리

셔스’ 자체가 하나의 수익원이기보다는 야후(Yahoo) 서비스나 관련 툴바

의 사용 등을 통해 이용자를 유치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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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67

적 측면에서 ‘딜리셔스’는 독립적 수익 모델이 아니라 보조적 모델로 기능

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기본적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지닌 북마크를 보다 관리

하기 쉽게 해 주는 하나의 툴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수많은

이용자들이 특정한 주제에 모아 놓은 북마크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 인터

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웹 페이지를 알 수 있는 매체로 기능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마케팅이나 학술적 측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딜리셔스’에 올려져 있는 북마크 중 가

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기술’과 관련된 북마크들인 점을 고려

해 보면 기술 관련 내용을 찾아보거나 관련 웹 사이트에 대한 부분을 알아

보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2) 마가린(http://mar.gar.in)

국내에도 ‘딜리셔스(Delicious)’와 같은 북마크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있

다. 대표적으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서비스 중인 ‘네이버 북마크’와 포

털 사이트에 속해 있지 않은 독립적인 사이트인 ‘마가린(mar.gar.in)’을 들

수 있다.

‘마가린’은 ‘한민족의 Delicious’라는 모토를 내세우며 시작된 소셜 북

마크 사이트이다. 야후(Yahoo)에 매각된 ‘딜리셔스’의 오픈 소스 클론 또

는 유사 사이트로 분류되기도 하는 것처럼, ‘딜리셔스’가 지니고 있는 여러

장점들을 모두 지니고 있다. ‘마가린’에 포스팅 되어 있는 여러 북마크들을

보기 위해 반드시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는 없으며, 가입할 때도 외국 사이

트들처럼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가린의 메뉴는 상당히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최신 북마크,

인기 북마크, 세렌디피티!, 랜덤 북마크로 구성되어 있다. 최신 북마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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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20> 마가린의 메인화면

가장 최근에 포스팅 된 북마크를 보여 주는 곳이며, 인기 북마크는 이용자

들에 의해 가장 많이 저장된 북마크를 보여 주는 곳이다. 세렌디피티!의

경우 이용자들이 뜻밖에 발견한 좋은 사이트나 웹상의 내용들의 북마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랜덤 북마크의 경우 무작위로 이용자들이

포스팅 한 북마크들을 노출하는 곳이다.

마가린은 기본적으로 북마크 이름과 설명, 태그, 이용자, 저장 수, 클릭

수를 기본 정보로 하여 마가린 이용자들에게 보여 준다. 또한 작은 썸네일

이미지로 사이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이트의 오른편에는 이용자들에 의해 구성된 태그들을 보여 준다. 태

그 역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태그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또한 어

제, 오늘, 지난주, 올타임이라는 탭으로 구분되어 시간에 따라 어떤 태그

들이 사람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것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딜리셔스’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이 자신의 북마

크를 컴퓨터가 바뀌더라도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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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69

네트워크 기능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해 지속

적으로 북마크를 포스팅 하는 이용자를 자신의 친구로 등록하고,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가 포스팅 하는 북마크를 자동으로 전달 받을 수도 있다. 마

가린 역시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제공하고 있다. 가젯이나, 툴바 형태

로 제공되기도 하며, 웹브라우저를 마가린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확장시

키는 프로그램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한다.

3) 소셜 뉴스 유형

소셜 뉴스(Social News) 사이트의 경우 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중

요한 것은 뉴스의 배치와 노출을 이용자들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용자

들은 수많은 뉴스 사이트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한 뉴스를 가져

와 포스팅 할 수 있으며, 포스팅 된 뉴스들은 또 다른 이용자들에 의해 평

가된다.

그리고 이용자들에 의한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보다 상위에 노출되며

따라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뉴스를 읽게 되고 더 넓게 확산되는 효과

역시 낳을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다음 뷰’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물론 ‘다

음 뷰’는 공식적인 뉴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블로거 콘텐츠를 ‘블로

거 뉴스’라는 이름으로 포스팅 한 콘텐츠들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

팅 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들이 평가하고 추천하며, 추천된 수를 기준으

로 이용자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위치로 이동되고, 이를 통해 여러 외부 사

이트로 확산된다는 지점에서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셜 뉴스 사이트인 ‘디그(www.digg.com)’는 이용자 기반

의 웹 사이트로 많은 부분에서 ‘딜리셔스(Delicious)’와 닮아 있다. 그러나

‘디그(Digg)’는 북마크가 아닌 뉴스, 사진,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인 뉴스 사이트들과 ‘디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들이 메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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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21> 디그 메인 페이지

면에 어떤 뉴스가 올라올지 선택하다는 것이다. 이는 ‘디그’에서는 아무리

작은 뉴스라도 ‘크고 중요한’ 뉴스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디그’는 하나의 실험 형태로 2004년 11월 케빈 로즈(Kevin Rose), 오웬

바이언(Owen Byrne), 론 고로데츠키(Ron Gorodetzky), 제이 아델슨(Jay

Adelson)에 의해 시작되었다(www.wikipeida.org). ‘디그’가 거대 사이

트로 성장한 계기는 미국에서 패리스 힐튼의 휴대전화 해킹 내용이 ‘디그’

에 공개되면서 부터다(Safko & Brake, 2009).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리

뉴얼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디그’의 인기는 점점 높아졌다. 2007년

에 메인 인터페이스를 다시 수정하였으며, 2008년 한 해 동안 2억 3천 6백

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디그’의 메뉴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필, 친구 그리고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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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71

스 올리기이다. 프로필의 경우 ‘페이스북(facebook)’과 연동되어 페이스

북의 프로필이나 각종 정보들을 그대로 ‘디그’로 가지고 올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디그’가 뉴스 사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가장 핵심

은 뉴스 올리기이다. 여기서는 뉴스,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데, 웹

페이지에 존재하는 뉴스, 동영상,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해당 콘텐츠의

URL만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올려진 콘텐츠들은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의 평가에 놓이게 된

다. 모든 이용자들은 포스팅 된 콘텐츠 옆에 존재하는 ‘디그’ 버튼을 클릭

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이용자가 ‘디그’ 버튼을 클릭

할 때마다 클릭 수가 카운트 되는데, 이 숫자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메인화

면에서 해당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다. 해당 콘텐츠들은 크게 기술, 세계

& 비즈니스, 과학, 게임,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기이한 사

건의 8개로 나누어진 카테고리로 분류되며 해당 카테고리는 다시 여러 다

양한 하위 카테고리를 지니고 있다.

또한 ‘디그’는 토론자들의 적극적인 토론 역시 유도하고 있다. 개별 콘

텐츠에 대해 모든 이용자들이 ‘디그’ 웹상에서 코멘트를 달 수 있다. 콘텐

츠의 제목을 클릭 하면 링크된 페이지로 넘어가지만 ‘디그’ 버튼 위에 있는

이용자들이 ‘디그’한 횟수가 표시되어 있는 버튼을 클릭 하면 해당 콘텐츠

에 달린 코멘트들만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의 사이트 구조는 철저하게 이용자들에 의한 평가와 이용

자들에 의한 사이트 구성 그리고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고 있

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아무리 작은 사건과 이름 없는 언론사의 뉴스라

도 ‘디그’의 이용자들의 평가와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커다란 사회적 담론

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디그’의 수익 구조는 외부 투자와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Series A funding과 Series B funding이 외부 투자금을 차지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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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광고의 경우 페이지 오른쪽 상단과 하단에 배너광고의 형태로 광고가 노

출된다.

‘디그’의 경우 이용자들이 주제별로 어떠한 기사들을 가장 좋은 기사로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곧 해당 분야의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적인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

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마케팅을 위해 특정한 콘텐츠를 올린 다음 ‘디그’에서 영향력이 큰 이용

자에게 접근해 돈을 주고 해당 사용자와 그 사용자의 영향력이 미치는 이

용자들에게 인위적으로 ‘디그’ 수치를 올려 해당 기사가 메인 페이지에 노

출되도록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이 발생했을 때 ‘디그’에서는

해당 콘텐츠를 없애고 이용자 계정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대처하였다.

또한 메인 페이지 기사나 코멘트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 문제점으로 제

기되기도 하며, 기사를 ‘디그’에 포스팅 할 경우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 역

시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2007년 HD-DVD와 Blue-ray

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보안 코드를 포함한 내용이 올라오기도 해 문제가 되

기도 하였다.

4) 리뷰 & 오피니언 유형

리뷰와 네티즌의 의견을 중심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의 경우 협업 기반의

소셜 미디어들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협업 기반 소셜 미디어

들이 콘텐츠의 생산 자체를 ‘협동’의 과정으로 하는 반면, 리뷰와 오피니언

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의 경우 콘텐츠 자체의 생산보다는 이미 존

재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와 신뢰도를 이용자들이 스

스로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소셜 미디어의 성격은 대단히 ‘정보’ 지향적일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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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73

으며, 콘텐츠의 형식은 대부분 텍스트가 차지하고 있다. 최대한 정확한 정

보를 필요로 하고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의 입장이나 의견들이 많아서

사진이나 영상물의 형태보다는 텍스트의 형태가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

문이다. 카테고리 역시 미디어의 형태나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

준으로 나누어져 있기보다는 대상이 되는 정보의 영역을 기준으로 나누어

져 있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의 경우 ‘에누리닷컴(enuri.com)’ 이나 ‘다음

아고라’ 등이 대표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리뷰 사이트들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리뷰에 기

반하고 있다. 포스팅 된 리뷰들은 이용자들에 의해 다시 평가되거나 코멘

트가 달리게 되고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제품이나 상품에 대한 리뷰의 신뢰

성을 높여 가는 양식을 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검색을 통하거나 카테고

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리뷰어의 리뷰뿐만 아니라 실제 리뷰를 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간단한 코멘트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얻는 정보의 정확도

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PR성 리뷰들이 문제가 되

기도 한다. 이들 리뷰 사이트들은 제품에 대한 리뷰가 중심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셜 미디어들에서 제공하는 이용자 네트워크 등록이나 RSS 피드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인 리뷰를 하는 리뷰어들의 리뷰만을 선택해 자신의 공간에서 열람

할 수도 있다.

(1) 옐프(www.yelp.com)

① 연혁

‘옐프(Yelp)’는 네트워킹, 리뷰, 지역 정보들을 중심으로 한 사이트로, 매

달 2천 5백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의 상위 100대 웹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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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트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 약 6백만 건의 리뷰가 포스팅 되어 있고, 그 중

85%가 별 3개 이상의 점수를 얻고 있다. ‘옐프’의 콘셉트는 먹고, 쇼핑하

고, 마시고, 놀 수 있는 곳에 대한 순위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옐프’를 통해 특정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반대로 기업이나 식당 등의 소유주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자신들

이 개선해야 할 지점을 ‘옐프’의 리뷰를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

점이다. ‘옐프’는 제레미 스토펠만(Jeremy Stoppelman)과 러셀 시몬스

(Russel Simmons)에 의해 2008년 설립되었고, 설립 동기는 ‘구전’이 가장

훌륭한 지역 서비스를 찾기 위해서였다(Safko & Brake, 2009).

② 서비스 형태

‘옐프(Yelp)’는 기본적으로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식당,

공연장, 서비스 등에 대한 인기나 평가 순위 정보를 보여 주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옐프’의 범주가 서비스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만 국

한되는 것은 아니다. ‘옐프’에서 제공하고 있는 범주들은 부동산, 재정, 종

교와 같은 부분까지 확산되어 있다. 또한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또한 알 수 있게 해 준다. ‘옐프’에

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형태는 크게 프로필, 리뷰, 친구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프로필의 경우 이름, 지역, 생일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곳이

며 프로필에 따라 노출되는 내용들이 달라진다. 리뷰의 경우 이용자들이

리뷰를 읽거나 실제로 쓸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이 원하는 검색어를 통해 리

뷰를 검색할 수 있으며, 타인이 포스팅 한 리뷰를 읽고 해당 리뷰에 코멘트

를 달 수도 있다. 또한 별 5개를 만점으로 하여 리뷰 대상에 대하여 몇 명이

리뷰를 하였으며 평균점수가 어땠는지, 몇 명이 몇 점을 주었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옐프’는 다른 소셜 미디어들과도 연동되는데, ‘옐프’의 이용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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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75

<그림 3-22> 옐프의 리뷰 화면

과 리뷰들은 ‘페이스북(facebook)’과 통합될 수 있으며, 사진을 위해 ‘플리

커(Flickr)’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자세한 위치와 지역을 표시하기 위

해 ‘구글 맵(Google Maps)’이 이용된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작성한 모든 리뷰가 전부 포스팅 되는 것은 아니다.

‘옐프’의 운영 정책에 의하여 소유주나 이전에 고용인이었던 사람들에 의

한 포스팅은 삭제되며, 간접 경험, 개인에 대한 공격, 고용에 대한 문제, 부

적절한 진술, 텍스트 없는 빈 리뷰 등 역시 삭제 대상이 된다(Safko &

Brake, 2009).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옐프(Yelp)’의 수익 모델은 광고와 벤처 캐피탈에 의한 투자로 구성된다.

광고의 경우 배너광고 형태가 아닌 스폰서십을 통한 리뷰 형태로 운영된

다. 스폰서십을 받는 리뷰의 경우 긍정적인 리뷰들이 메인화면 상단에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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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저 노출되는 형태로 구성되며, 다른 리뷰가 포스팅 되더라도 순서가 변하

지 않는 시스템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한 직접적인 광고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옐프’의 이러한 서비스는 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정

보를 이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것들이 이용자들의 평가에 의해 한

차례 걸러져 제공되어 이용자들의 선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전적으로 이용자들의 리뷰에 의존하면서 부정적인 리뷰를 삭

제하는 등의 일종의 조작 논란 역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문 리뷰어들이

돈을 받고 작성한 리뷰의 객관성 문제 역시 제기되고 있으며, 스폰서십을

받는 ‘긍정적인 리뷰가 먼저 노출되는’ 정책 역시 이러한 조작 논란에서 자

유롭지 않다(Safko & Brake, 2009).

그럼에도 지역에 기반한 여러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들

의 공유는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심어 주고 있으며, 정보에 있어서도 전문

사이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이피니언(www.epinion.com)

① 연혁

‘이피니언(Epinion)’은 1999년에 만들어진 제품 의견을 중심으로 한 사이트

이다. ‘이피니언’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리뷰를 살펴보고 구매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999년에 설립된 ‘이피니언(Epinion)’은 2003년 ‘쇼핑닷컴(Shopping.com)’

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2005년 ‘쇼핑닷컴’은 다시 ‘이베이(Ebay)’에 인수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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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77

<그림 3-23> 이피니언 리뷰 페이지

② 서비스 형태

‘이피니언(Epinion)’은 편향되지 않은 정보, 개인 중심의 추천, 비교 가능

한 쇼핑, 이용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투명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러한 목표를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모든 리뷰를 관리한다. 기본적으로 특

정한 제품에 대해 이용자들은 리뷰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피니언’ 사이트

에서는 약 13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제품들을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카테

고리들은 전자제품, 컴퓨터와 같은 상품에서 서비스 상품까지를 포괄하

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세한 가격비교를 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작성한

리뷰들을 직접 읽어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관심 있는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 역시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특정 제품을 지정하면 해당 제품에 대

한 리뷰가 자동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

를 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몇몇 리뷰어의 경우 ‘이피니언’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수익분배’라는 이

름으로 받기도 한다. 수익분배의 평가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이용자에게 실

질적인 구매 차원에서 도움을 주었나로 결정된다. 또한 리뷰어는 일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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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뷰어와 ‘Epinions Category Leads’로 나눠진다. ‘Epinions Category Leads’

는 특정 카테고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이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 자신의 리뷰는 다른 이용자의 리뷰보다 상위에

위치하게 되며, 약간 더 많은 수익을 ‘이피니언’으로부터 배분 받을 수 있

게 된다.

‘이피니언’의 경우 리뷰의 질에 대한 판단을 이용자에게 맡기고 있다.

이용자들은 리뷰를 보고 리뷰에 코멘트를 달 수 있으며, 해당 리뷰가 믿음

이 가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리뷰들은 보다 상위에 보여지고 그렇지 않은 리뷰들은

도태되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이피니언(Epinion)’은 기본적으로 광고에 의지하고 있다. 광고는 배너의

형태로 노출되며 화면이 상단과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피니언’

은 이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이피니언(Epinion)’의 정보에 점점

의지하게 되기 때문에 기업의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부작용 역시 지적되고 있다. 이용자들의 평가가 수익

이나 리뷰 노출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있는

이용자들끼리 서로 긍정적인 평가를 교환하는 등의 ‘조작’이 발생하고 있

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작에 대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이피니언’이 가

지고 있는 시스템이 계속 개선되면서 여전히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신뢰성 있는 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Page 7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79

5) 커뮤니티 Q & A 유형

Q & A 사이트는 한국의 ‘네이버 지식iN’과 유사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거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과정들을 통해 정보가 축적되

고 축적된 정보들이 모든 이용자에게 공유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사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외국의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RSS 피드와 유사한 기능들은 대부분 제공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순수하게 이용자 자신의 관심 대상이 되는 상품이나 서비스

를 직접 찾아 들어가서야 리뷰나 관련 댓글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지식iN’의 경우 ‘야후 앤서(Yahoo Ask)’와 거의 흡사한 형태를 보여 주고

있는데, 자신의 답변이 선택되었을 때 일정한 포인트가 제공되고 이에 따

라 이용자의 레벨이 상승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이용자 간의 상

호작용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Q & A’ 사이트로는 ‘야후앤서(Yahoo Answer)’와

‘위키앤서(Wikianswer)’가 있다. 이 두 사이트는 이용자의 위치가 질문자,

답변자와 같이 엄 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으며, 한 이용자가 질문자이자

답변자가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별 답변들에 스스로 댓글 역시 달 수

있다. 모든 질문은 특별한 설정이 없다면 답변 시한이 4일로 결정되며, 이

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 기간을 줄이거나 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야후앤서(Yahoo Answer)’가 단순히 질문과 답변으로만 이루

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질문자와 답변자를 자신의 ‘접속자(contact)’

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팬(fan)’으로 표현된다. 누군가 자신을 ‘팬’으로

등록하거나 반대로 자신이 ‘팬’으로 등록하게 되면 질문이나 답변이 ‘팬’에

게 전달되는 네트워크 시스템 역시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용자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포인트와 레벨 개념도 도입하

고 있다. 포인트는 질문 혹은 답변을 하거나, 자신의 답변이 ‘베스트(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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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24> 야후앤서 질문과 답변

답변’으로 채택될 때, 그리고 누군가를 ‘접속자’로 설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획득된다. 그리고 일정한 점수가 쌓이면 레벨 2의 이용자가 된다. 레

벨이 올라갈수록 하루에 등록할 수 있는 답변의 수가 많아지는 등 활동에

대한 제한이 조금씩 풀리게 된다.

‘위키앤서(Wikianswer)’ 역시 ‘야후앤서(Yahoo Answer)’와 동일하게

누군가 질문을 하면 다른 이용자가 답변을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

나 질문과 답변을 하는 과정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위키앤서’의 경우 답변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답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보다 주목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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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81

<그림 3-25> 위키앤서의 질문 답변 화면

다. 즉, 누군가의 답변을 편집하거나 질문과 관련된 주제를 토론할 수 있

는 영역이 주어지고 있다. 이는 여러 사람들의 답변이 병렬적으로 포스팅

되는 차원을 넘어 비록 답변의 수가 적더라도 그것이 이용자들에 의해 계

속 수정되면서 개선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질문 답변 사이트인 ‘앤서닷컴(Answer.com)’과도 연결되어

검색을 통해 ‘앤서닷컴’ 콘텐츠까지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질문의

주요 키워드가 포함된 다른 질문들 역시 아래쪽에 노출되어 비슷한 주제

에 대한 답변을 가능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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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3. 콘텐츠 공유 모델

멀티미디어 기반 소셜 네트워크들은 ‘네트워크’ 보다는 ‘공유’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 따라서 업로드 방식과 업로드 된 콘텐츠의 일목요연한 노출 위

주로 구성되어 있고, 이용자 개인의 게시판이나 블로그와의 연동에 보다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개별 사이트들이 모든 콘텐츠를 전부 다루기보

다는 콘텐츠 유형별로 자신들의 전문 영역들을 구축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반 소셜 미디어의 경우 미디어의 특성상 외부 서비스와

의 연동 역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기반 소셜 미

디어의 경우 그 자체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다른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멀

티미디어 콘텐츠를 링크시키거나 콘텐츠를 직접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유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콘텐

츠들을 공개하고자 하고 있으며 몇몇 사이트의 경우 타인이 볼 수 없게 설

정하는 기능을 아예 제공하고 있지 않기도 하다. 또한 대부분의 사이트에

서 해당 콘텐츠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링크 할 수 있는 URL 주소나 소스

코드, RSS 피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동영상 사이트들이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판도

라TV(pandora TV)’, ‘다음 TV팟(daum TVpot)’, ‘엠군(mgoon)’ 등과 같은

사이트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 사이트들은 동영상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외국의 동영상 서비스들처럼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사이트들은 해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다른 미디어로 옮기

거나 링크 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역시 제시하고 있다.

1) 사진 공유 유형

사진 공유(Photo sharing) 사이트들의 경우 대부분 사진과 짧은 텍스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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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83

리고 사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심으로 포스팅 된다. 또한 사진의 주제

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업로더(uploader)가 아닌

다운로더(downloader)를 위해 사진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등의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이 사진 공유 사이트의 중심이 되는

이유는, 다른 특성을 지닌 사이트들보다 ‘공유’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하

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여러 플랫폼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게 해 주며, 일단 업로드 된 사진들은 모든 이용자

들에게 공개된다.

이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촬영한 사진에 대한 저작권의 공유라는 암묵

적인 동의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사진의 경우 이용자들

이 자신이 원하는 태그를 이용자, 주제, 촬영 장소 등으로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찾는 것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진 업로드 사이트의 경우 그 자체로 이용자들에 의해 사용되

기도 하지만, 사진 공유 사이트 이외의 네트워크 기반 사이트나 여타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링크하기 위한 용도로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한국의 경우 이러한 사진 공유 사이트들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포털 사

이트를 중심으로 사진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지만, 공유보다는 노출을

주된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1) 플리커(www.flickr.com)

① 연혁

‘플리커(Flickr)’는 사진 또는 동영상을 올리거나, 공유하기 위한 목적의 웹

사이트이며, 다른 소셜 미디어와 같이 커뮤니티 기능 역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사진 저장 장소로 많이 활

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블로그와 연동되어 ‘플리커’에 올려둔 사진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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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로 가지고 올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부분이 ‘플리커’의 인기에 영향을

미쳤고 2007년 말 현재 약 2억 장의 사진이 업로드 되었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플리커’는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루디콥(Ludicorp)’에서 2004

년 처음 개발되었다. 초기의 ‘플리커’는 실시간으로 사진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채팅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였으나, 이용자들에게 사진과 관

련된 기능이 더 유명해지면서 채팅 기능은 묻혀 버리게 되었다. 2005년

‘플리커’는 3,000만 달러에 야후에 인수되었으며, 사진 서버 역시 캐나다

에서 미국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2006년 무료 계정 이용자들의 업로드 용

량이 기존의 20MB에서 100MB로 늘어났으며, 2008년 유료 이용자들에

한해서 동영상 업로드를 허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9년 HD급 동

영상 업로드 기능 역시 갖추게 되었다(www.wikipedia.org).

② 서비스 형태

‘플리커(Flickr)’가 이용자들에게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지는 않는

다. 무료 이용자들의 경우 유료 이용자들보다 훨씬 적은 사진 저장 용량만

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업로드도 제한되고 있다. 그럼에도 ‘플리커’

가 가진 대중적인 인기 때문에 7백만 이상의 이용자들이 유료 회원으로 등

록하고 있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기본적으로 웹 페이지에서 사진을 올리지만, 이용자의 휴대폰이나 메

일로도 직접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사진이 업로드 되면 사진에 태그를

달 수도 있으며, 주제와 지역 등 여러 태그를 검색해서 자신이 원하는 사진

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지역과 관련한 부분은 ‘플리커’에서 제공하는 세계

지도에서 특정 위치를 클릭 하면 해당 위치에서 찍은 사진들이 검색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사진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하여 자동으로 썸네일, 작은 크기, 중간 크기, 큰 크기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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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85

<그림 3-26> 플리커 메인화면

사이즈로 편집되어 원본과 함께 한꺼번에 올려진다.

이용자들은 다른 이용자를 이웃으로 등록하거나 그룹을 만들어 그룹

끼리 사진을 공개 또는 비공개로 공유할 수 있다. 때문에 모든 사진에는 지

역 정보, 어떤 이용자가 업로드 했는지 또는 어떤 그룹에 속해 있는 사진인

지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다.

또한 ‘플리커’에 올려진 사진으로 엽서, 명함 등 다양한 포맷으로 사진

을 출력하는 서비스 역시 다양한 파트너사를 통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플리커’는 철저하게 비상업적인 사진만을 다루고 있다. 즉, ‘플리커’에서

자신의 사진을 판매 목적으로 업로드 하게 되면 ‘플리커’는 해당 이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킨다. 하지만 ‘사진 공유’라는 암묵적인 동의가 이용자들 사

이에 퍼져 있고, 많은 사용자들이 ‘플리커’ 자체를 이용하기보다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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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기 위한 일종의 저장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플리커(Flickr)’의 수익 구조는 유료 계정과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유료

계정의 경우 1년에 24.95 달러를 내면 사진 저장 용량에 제한이 없어지고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또한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

다. ‘플리커’의 대중적인 인기에 따라 유료 이용자들의 수 역시 증가 추세

이다.

광고의 경우 웹 페이지에서 배너광고의 형태로 노출되거나 제휴나 스

폰서십을 통해 특정한 그룹을 지원하고, 해당 그룹에서 사진을 이용한 마

케팅을 하는 형식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로그인 후 첫 페이지의 오른쪽

에 광고가 노출되었는데, 현재는 ‘플리커’ 관련 광고로만 채워져 있다. 후

자의 경우 대표적으로 HP가 자사의 포토 프린터에 대한 마케팅을 ‘플리커’

에서 진행하기도 하였다. ‘플리커’는 사진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사진과

관련한 코멘트나 사진 정보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텍스트를 거의 찾

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플리커’가 산업적으로는 유용한 수단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HP의 사례처럼 ‘플리커’에서 마케팅을 실

질적으로 집행한 사례가 있었으며, 특히 사진과 관련된 교육이나 디지털

사진작가들에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되기

도 한다(Safko & Brake, 2009).

그러나 중국에서의 검열을 받아들이면서 일부 지역 언어로 된 ‘플리커’

에서 특정한 단어로 검색이 되지 않는 부분 등은 검열에 대한 ‘플리커’ 이

용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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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87

(2) 주머(www.zooomr.com)

① 연혁

‘주머(Zooomr)’는 사진 공유를 위한 사이트로 전체적인 서비스 형태나 콘

텐츠는 다른 여타의 사진 공유 사이트와 유사하다. ‘주머’는 2005년 크리

스토퍼 테이트(Kristopher Tate)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06년 유명한 사

진가이자 블로거였던 토마스 호크(Thomas Hawk)가 ‘대표 전파자(Chief

Evangelist)’로 채용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주머 2(Zooomr 2)’를 통해 이

전에 비해 진일보한 ‘지오태깅(GeoTagging)’ 서비스와 속도 개선이 이루

어졌다. 2007년에는 선마이크로소프트와 조호(Zoho)의 도움 아래 주머

마크 3(Zooomr Mark III)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② 서비스 형태

‘주머(Zooomr)’는 비록 여타의 사진 및 이미지 공유 사이트와 많은 면에서

비슷하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특징적인 면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웃 추가

를 통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추가한 이웃이 없더라도 누구나 자

신이 올린 사진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플리커(Flickr)가 유료 이용자가 아니면 업로드 용량에 제한이 있

었던 반면 ‘주머’의 경우 누구에게나 무한대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프로(Pro)’라 불리는 광고에서 자유로운 유료 서비스 형태가 있기는 하지

만 이는 용량의 문제가 아닌 추가적인 서비스가 있을 뿐 굳이 ‘프로’ 계정

을 신청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로’ 계정이 되었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몇 가지가 있는데, 친구로부

터 오는 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는 페이지를 늘려준다거나, 자신의 사진을

보다 더 눈에 띄게 만들거나, 광고 없이 ‘주머’를 이용할 수 있는 것 등이다.

‘프로’ 계정으로 자신의 계정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1년에 19.95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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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27> 주머의 메인화면

가 필요하다.

‘주머’가 다른 사진 공유를 위한 사이트와 다른 점은 ‘오픈아이디

(OpenID)’를 사용함으로써 멀티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짧은 음성을 추가해 슬라이드 쇼를 만들 수 있는 ‘라이트박스(LightBox)’

기능, ‘피플태그(Peopletag)’4)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셋(SmartSet)’, 네트

워킹 기능을 강화하여 이웃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집라인

(Zipline)’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Safko & Brake, 2009). 특히 주목할

지점은 ‘지오태깅(GeoTagging)’ 기능으로 사진의 태그를 사진을 촬영한

장소를 기반으로 하여 지도에서 특정 장소를 클릭 했을 때 해당 장소 주변

4) 사진의 태그(tag)를 주제가 아닌 이용자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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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89

<그림 3-28> 주머의 배너광고

에서 찍은 사진들을 검색을 통해 보여 주는 기능이다.

‘주머’에 업로드 되는 사진은 기본적으로 업로더에게 저작권이 귀속된

상태(All Right Reserved)이지만 이는 서비스 내에 존재하는 옵션을 통해

‘크리에이트 커먼스(Creative Commons)’에서 제공하는 6개의 범주로 조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 형태에 따른 검색도 가능하다. 현재 ‘주머’

는 한국어로는 서비스 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어, 몽골어, 중국어를 포함

한 약 16개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③ 수익 모델 및 평가

‘주머(Zooomr)’의 수익 구조는 광고와 유료 계정에 의존하고 있다. 광고

의 경우 배너의 형태로 제공되며 많은 광고들이 사진과 관련한 카메라 등

을 위한 광고이다. 또한 각 배너광고는 특정한 사진이 업로드 된 페이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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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내용에 맞춰지는데, 특정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업로드 된 페이지에서

해당 카메라 광고가 나오는 형식이다.

‘주머’의 경우 주요한 평가는 산업적이거나 비즈니스 마케팅적인 관점

보다는 이용자 측면의 평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머’의 탄

생 자체가 설립자가 일본에 있는 자신의 친구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만

든 것인 만큼, 사이트 자체에서 활발한 사진 공유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

로 평가된다. 또한 외부 사이트와 연동되면서 ‘주머’에 올린 사진들을 다른

사이트로 바로 옮길 수도 있다. 이러한 지점은 사진 공유에 있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주머’가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

다. 또한 ‘피플태그(PeopleTag)’, ‘노트(Notes)’, ‘지오태깅(GeoTagging)’과

같은 기능들은 사진에 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누가’, ‘무엇을’, ‘어디

서’라는 의문에 충실하게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이용자

가 원하는 사진들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 비디오 공유 유형

비디오 공유(Video sharing) 사이트들은 사진 공유 사이트들과 유사하게

자신이 촬영하거나 다른 이용자에 의해 촬영된 동영상들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이다. 대표적인 해외 사이트로는 ‘유튜브

(www.youtube.com)’와 ‘비메오(www.vimeo.com)’ 등이 있다.

2006년 ‘구글(Google)’에 인수된 ‘유튜브’의 경우 이용자가 거의 제한

없이 자신의 동영상을 제작해 업로드 할 수 있으며, 업로드 된 동영상들은

제한 없이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이용자들은 동영상에 대해

자신의 코멘트를 남길 수 있으며, 카피를 위한 소스코드와 링크 주소를 제

공하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해당 동영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해당 동영상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유튜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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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91

<그림 3-29> 유튜브 초기화면

여타 다른 네트워크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친구를 등록해 친구가 업로드

한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룹을 만들어 활동할 수도 있다.

반면, ‘비메오’의 경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대부분의 특성들은 ‘유튜

브’와 흡사하나 몇몇 부분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비메오’의 경우 동영상

을 시청하는 것에는 별도의 제한이 없으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는 멤버

십 종류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비메오’의 멤버십은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베이직(basic)

멤버십’ 다른 하나는 ‘플러스(plus) 멤버십’이다. ‘플러스 멤버십’의 경우

업로드 공간이 일주일에 5GB로 확장되며, HD 화질의 동영상을 마음대로

업로드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업로드 한 동영상의 화질 저하가 거의 없

어지고, 개인 정보 정책 역시 보다 포괄적으로 관리되며, 광고 없이 ‘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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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30> 비메오 메인화면

오’를 이용할 수 있다. ‘플러스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약 59.95 달러

의 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비메오’의 경우 ‘페이스북(facebook)’과 연동

되며 프로필이나 동영상 등을 ‘페이스북’과 공유하거나 직접 가지고 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두 사이트 모두 RSS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독 신청(유튜

브)이나 가입(비메오) 절차를 통해 특정 이용자나 그룹, 채널에 업로드 된

동영상을 자신의 메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은 개인 이용자에게나 단체, 기업 등에도 많은 가

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개인 이용자들에게는 단순 오락 목적의 동영상들

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신의 음악이나 공연 등을 업로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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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93

서 대중적인 스타가 된 사례도 있다. 기업 역시 자신의 광고를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노출시킬 수 있다. 만약 동영상 광고가 사이트 이용자들의

기호와 맞아떨어진다면 해당 광고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는 현상을 경험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교육 목적으로도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활용되고

있다. 대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보거나, 자신의 발표를 업로드 하고 이에

대한 코멘트 역시 동영상으로 진행되는 사례 역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부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먼저 저작권 관련 문제이다.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에 제한이 거의

없는 관계로 드라마, 영화 또는 저작권이 있는 다른 동영상들이 무분별하

게 업로드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된 것은 라이브 방

송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자살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 사이트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 한 사례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

다. 이외에도 포르노 동영상이 급작스럽게 업로드 되어 몇 시간 동안 노출

되었던 사건 역시 성인물에 대한 통제 문제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3) 라이브캐스팅 유형

라이브캐스팅(Livecasting) 유형의 대표적 사이트인 ‘저스틴TV(www.just

in.tv)’는 시청자들과 실제 방송을 하는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채팅과 영

상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들을 교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애초에 ‘저스틴TV’는 하나의 채널만 제공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수천 개의 다양한 채널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 달 평균 4천만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428,000개의 채널이 라이브 방송

을 위해 개설되었다. ‘저스틴TV’는 저스틴 칸(Justin Kan)에 의해 2007년

에 설립되었다. 그가 2007년 웹캠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자신의 일상생활 전

부를 ‘저스틴TV’에 실시간 방송으로 공개하면서 미디어의 주목을 받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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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31> 저스틴TV 방송 화면

었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저스틴TV’는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나 <트루먼 쇼>와 비교되기도 한다(Safko & Brake, 2009).

현재 ‘저스틴TV’는 라이브 방송을 위한 개인 사용자들에 의해 가장 많

이 사용되고 있다. 수많은 방송들은 상품, 사회,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포

츠, 뉴스 & 이벤트, 동물, 과학기술, 교육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기본

적으로 모든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저스틴TV’를 통해 방송을 할 수 있으

며, 방송을 하게 되면 오른 쪽 옆에 채팅을 할 수 있는 창이 함께 팝업

(pop-up) 된다. 또한 개별 이용자들이 만든 채널의 경우 화면 하단에 채널

에서 지켜야 할 원칙이 제시되는데 이는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

들에게 부탁하는 말 정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채팅 창에

광고 금지, 방송 내용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심한 공격성 발언 삼가하기’

정도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저스틴TV’ 방송이 무조건 실시

간으로만 이루지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채널을 만들고 플

레이 할 동영상을 설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고,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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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95

네트워크 사이트들과도 연동 가능하다.

현재 ‘저스틴TV’의 수익은 몇몇 배너광고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것이 없

다. ‘저스틴TV’의 경우 PPV(Pay Per View) 시스템 등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정확한 수익 모델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afko & Brake. 2009).

배너광고의 경우 초기화면이나 검색 결과 창에 나타나고 있으며 별도

의 광고는 방송 화면 하단에 15초가량 툴바 형식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광고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방송 전에 광고가 출력되는 것에 반해

‘저스틴TV’의 경우 방송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광고의 노출이 진행되고

있다.

‘저스틴TV’의 경우 지적재산권이 관련되어 있거나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는 내용의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적절하지 않는 소셜 미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저스틴TV’가 대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중들에게 개방되

어 있는 미디어로서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거나,

인지도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는 적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PPV 시스템 등이 완성되면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스

포츠 경기나 라이브 공연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4) 오디오와 음악 공유 유형

음악 공유 사이트들의 핵심적 특징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

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을 마음대로 편집해 포스팅 할 수 있다는 것이

다. 리스트의 작성을 위해 음악 공유 사이트들은 상당수가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이용자가 직접 음악 파일을 업로드

해 제한 없이 사이트 내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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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많다. 또한 각 이용자들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는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되

며 이용자들은 서비스 내의 수많은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거나 자신에게

전송해 편집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이용자 간의 네트워크성을 구현하고 있

다. 이용자 간의 네트워크성은 단순히 해당 서비스 내에서만 머무르는 것

은 아니다. 대부분 플레이 되는 음원의 소스코드나, URL주소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발견한 마음에 드는 음악을 음악 공유 사이트가 아닌

다른 네트워크 사이트나 블로그,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포스팅 할 수 있

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음악 플레이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는 ‘네이버 뮤직’이나

‘벅스’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네이버 뮤직’은 이용자들이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하는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MP3 파일을 구매하기 위

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벅스’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플레이리스트를 작성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외부 연동기능은 없다.

해외의 대표적인 음악 공유 사이트로는 ‘아이밈(www.imeem.com)’

이 있다. ‘아이밈(imeem)’은 블로그, 사진,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거의 모

든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공유하고 포스팅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콘텐츠들은 대부분 ‘음악’

이라는 한 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음

악이며, 동영상 역시 뮤직비디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밈’은 달튼 칼드웰(Dalton Caldwell), 얀 야니크(Jan Jannink) 그

리고 과거 ‘넵스터(Napster)’의 핵심 엔지니어들에 의해 2004년 설립되었

다. 초기에 ‘아이밈’ 서비스는 외부 클라이언트를 통한 P2P의 형식을 지니

고 있었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는 외부에 있었고, 홈페이지는 다운받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용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웹 사이트에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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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97

<그림 3-32> 아이밈 플레이 화면

점 많은 콘텐츠가 쌓이게 되면서 외부 클라이언트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었다. 2008년 ‘아이밈’은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스노캡(Snocap)’을 인

수하였다. 2009년 ‘워너 뮤직(Warner Music)’이 추가 투자를 거부하면서

급격한 위기를 겪게 되지만, 새로운 투자자를 찾으면서 안정을 되찾게 된

다. 2009년 정책 변화로 인해 이용자들이 업로드 한 비디오와 사진들을 모

두 삭제하여 많은 논란이 존재했지만, 본격적으로 음악을 중심으로 한 서

비스들이 시작되었다. ‘아이밈’ 경영진에 따르면, 2009년 현재 한 달에 약

2천 5백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일 6만 5천 명의 이용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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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www.wikipedia.org).

‘아이밈’에서는 모든 음원들을 메이저 레코드사, 음원 소유자와 계약하

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저작권에 대한 문제없이 정상적인 방식으로

다운로드 한 음악 등을 업로드 할 수 있고, 자신의 ‘아이밈’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들에게는 자동적으로 30초 샘플로 변환된다. 즉,

구체적인 이용자 등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업로더를 제외하고는 30초

이상 음원을 감상할 수 없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음악 샘플을 듣고, 자신

이 마음에 든 음악을 정상적인 저작권 획득 방식으로 다운로드 해야 한다.

그러나 음반사나 곡 저작권자가 허가했을 경우 이러한 제한 없이 전곡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이밈’의 가장 특징적인 서비스는 ‘플레이리스트(playlist)’ 서비스로

이용자는 자신의 ‘아이밈’에 음악을 업로드 하고 이를 통해 ‘플레이리스트’

를 제작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는 ‘아이밈’ 이용자들

에게 공유되며,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가 있다면 자신의 친구가 업데이트

한 ‘플레이리스트’ 역시 자신에게 전달된다. 따라서 다양한 찾기 기능을 통

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검색할 수 있으며,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나 다른

네트워크 사이트로 연결할 수도 있다.

‘아이밈’은 다른 사용자들이 들을 수 없도록 하는 설정 기능이 없다. 즉,

‘아이밈’의 모든 음악과 개인 공간은 모두 타 이용자에게 열려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이 업로드 한 음악이나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다른

이용자들의 코멘트 기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음악을 중심으로 한 이용자들

간의 상호작용 역시 활발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아이밈’의 수익 구조는 광고와 VIP 이용료로 이루어져 있다. 이용자들

에게 상당수의 음원들을 무료로 공개할 수 있는 이유는 광고 수입이 뒷받

침되기 때문이다. 광고의 경우 대부분의 화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화면

상단과 우측 등에 배너광고의 형태로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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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99

또한 유료 이용자의 경우 여러 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유료 이용자로

등록하게 되면 ‘아이밈’에 등록할 수 있는 곡의 수가 10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1년에 9.99 달러의 유료 회원, 29.99 달러의 유료 회

원, 99.99 달러의 유료 회원으로 나뉜다. 29.99 달러 회원의 경우 1,000곡

을 업로드 할 수 있고, 99.99 달러 회원의 경우 20,000곡을 업로드 할 수 있

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아이밈’은 음악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구성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음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여타 다른 네트워크 사이트들과 연동되

기 때문에 타 네트워크 사이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결하기 위한

매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이 ‘아이밈’과 다른 네트워크 사이트가

가진 연결성을 극대화시키면서 적어도 음악 부분에서는 큰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음원 부분

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4. 엔터테인먼트 모델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기반 소셜 미디어의 경우 소셜 미디어가 지

향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오락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세컨드 라이프

(Second life)’나 게임 공유 사이트들 모두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는 네트워크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

츠 자체를 즐기기 위해 네트워크성이 일정 부분 가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소셜 미디어들은 콘텐츠 소비가 중심이

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엔터테인먼트 중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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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들은 여타 다른 소셜 미디어들과 달리 이용자 간의 관계가 홈페이지나 콘

텐츠 내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거나 또는 콘텐츠가 이용자 사이에서 상호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매개되는 형

태를 보이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 역시 3D 가상현실이라는 콘텐츠를 매

개로 이용자들이 콘텐츠 속에서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게임 공유 사이트

역시 수천 개의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서로 경쟁, 협

동, 교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이와 유사한 사이트들이 있는데, ‘누리엔(www.nurien.com)’

의 경우 ‘세컨드 라이프’와 유사한 형태의 3D 가상현실과 이용자 간의 네

트워크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세컨드 라이프’와 다른 점은 ‘게임’의 특

성이 더 강하며, ‘세컨드 라이프’처럼 현실세계의 경제와 직접적으로 연결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용자가 스스로 건물이나 소품 등을 제작

할 수 있는 시스템 역시 지원되지 않는다.

1) 가상세계 유형

가상세계(Virtual World) 유형의 엔터테인먼트 모델 소셜 미디어의 경우

‘세컨드 라이프(www.secondlife.com)’가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로 논의

된다. ‘세컨드 라이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 진 3D 가상현실 세

계 중 하나다. 이용자들이 그 속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현실세계에서 할 수

있는 동일한 활동들을 전개하면서 다른 이용자와 관계를 만들어나가게 된

다.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은 비단 ‘세컨드 라이프’뿐만이 아니다.

마찬가지의 형식을 지닌 ‘심즈(Sims)’라는 게임 역시 비슷한 특징을 보여 준

다. 그러나 ‘세컨드 라이프’가 ‘심즈’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심즈’의 경

우 말 그대로 게임일 뿐 현실세계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세컨드 라이프’의 경우 연관성의 정도가 절대적으로 높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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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101

‘세컨드 라이프’는 1999년 필립 로제달(Philip Rosedal)이 설립한 린든

랩(Linden Lab)에 의해 제작되었다. 애초에 그의 목표는 사람들이 가상세

계의 경험에 빠져들게 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의 계획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변화되었고 3D를 중심으로 하

는 ‘세컨드 라이프’가 탄생하게 되었다. 2009년 1/4분기 주민5)들이 가장

많이 동시 접속한 규모는 88,2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

가한 규모였다. 같은 기간 월평균 주민 접속 수는 732,526명 규모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규모였다. 2008년 현재 약 1,500만 개의 계정

이 생성되었다(blogs.secondlife.com).

‘세컨드 라이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3D 가상세계이

기 때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실세계와 접한 연관성을 지닌 경제

적이고 상업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세컨

드 라이프’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자신이 하고 싶거나 할 수 있는 일을 거의

아무런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이용자는 ‘세컨드 라이프 뷰어(Second Life

viewer)’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게임을 하듯 즐기면 된다.

그러나 무료·유료로 서비스 형태가 제한되어 있다. 무료 서비스의 경

우 ‘세컨드 라이프’ 세계에 접속은 할 수 있으나, 가상세계 속 공식 화폐인

‘린든 달러(L$)’를 지급받거나, 물건을 매매하거나, 건물을 소유하는 등의

행동은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월 1달러, 9.99 달러, 125 달러까지 약 세 가

지로 분류되어 있는 이용 요금을 지불할수록 ‘세컨드 라이프’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늘어나게 된다. 만약 이용자가 땅을 가지고 있다면 땅

의 면적에 따라 내야 하는 이용료에 토지 임대료가 추가된다.

‘린든 달러’는 가상세계 속에서 현실과 동일한 화폐의 형태로 유통되며

물건이나 토지, 건물 또는 갖가지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고, 현금화할 수

5) 세컨드 라이브에서는 이용자를 ‘주민(Residents)’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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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33> 세컨드 라이프 화면

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세컨드 라이프’에서 의류와

같은 갖가지 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에서 건물이나 여러 다른 가상의 ‘상품’을 제작하기 위

해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건물이나 여타 다른 것들을 제작하

기 위한 툴 역시 제공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건

물을 짓거나, 상품이나 여러 물건들을 제작할 수 있다. 이용자 간 커뮤니

케이션에 있어서 이용자들끼리 텍스트를 통한 채팅뿐만 아니라 음성 채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컨드 라이프’ 공간에 학교를 만들거나

회의 또는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가 최초로 ‘세

컨드 라이프’ 공간에 캠퍼스를 그대로 옮겨놓기도 하였다.

‘세컨드 라이프’의 수익 구조는 크게 가상세계 안의 경제 활동으로부터

창출되는 수익과 유료 이용자로부터 나오는 수익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린든 랩(Linden lab)’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2월 현재 약 64,000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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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103

이용자들이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하며, 그 중

233명의 경우 5,000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또한 ‘세컨드 라이프’

내에 존재하는 기업이 1년에 1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Newston, Houghton, & Patten, 2009). 현재 유료 사용자의 경우 최

근 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2007년까지는 가파른 상승세

를 기록하였다.

‘세컨드 라이프’는 교육,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에서 많은 기회와 가능

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설명하였듯이 미국의 경

우 Fox사와 같은 기업들이 ‘세컨드 라이프’ 안에서 여러 사업과 마케팅을

실제로 진행하였다(Safko & Brake, 2009). 한국에서는 LG 등 여러 기업들

이 ‘세컨드 라이프’ 안에 자사의 본사 건물들을 똑같이 재현해 놓기도 하였

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에서의 강의, 어학교육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

고 있으며, ‘세컨드 라이프’ 자체가 글로벌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학교육

과 어학교육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 또한 제기되는데 먼저, 가상공간에서 구입한 아이

템의 소유권 귀속 문제가 불거졌다. 이는 단순한 소유권의 문제가 아닌 서

비스 제공자의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인 권한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 차례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둘째, 기술적인 문제가 제기되

었다. ‘세컨드 라이프’가 급속한 성장을 하면서 서버가 불안정해지고 자주

다운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셋째, 이용자 부풀리기가 지적되기

도 하였다. ‘세컨드 라이프’의 경우 한 사람이 아무 제한 없이 여러 개의 계

정을 소유할 수 있다. 따라서 계정의 수는 늘어나지만 유료 사용자의 비중

이 줄어들면서 린든 랩(Linden Lab)이 이용자 수를 부풀린 것이 아닌가 하

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넷째, 시청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온라

인 섹스와 같은 성인 콘텐츠와 도박과 같은 사행성 콘텐츠들에 대한 우려

가 존재하고 있다. 이는 ‘린든 랩’에 의해 통제되고 있기는 하지만 세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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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국의 이용자들이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국 법령의 차이

가 이러한 통제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

2) 게임 공유 유형

게임 공유(Game Sharing) 사이트는 많은 수의 게임을 웹상에서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인터넷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플

래시 게임과 유사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게임 공유 사이트들의 경우 많

은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의 장르 역시 제한이 거의 없다. 액션,

RPG, 스포츠, 슈팅 등과 MMPRPG 종류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

공유 사이트들 중 ‘미니클립(www.miniclip.com)’이나 ‘콘그리게이트

(www.kongregate.com)’가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특히, ‘미니클립(Miniclip)’

의 경우 2008년 12월 현재 매달 50만 명의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니클립’은 멀티플레이 게임을 통해서 전 세계의 다른 플레이어들과 실

시간으로 게임을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 다른 이

용자들과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게임을 검색하여 검색한

게임을 플레이 할 수도 있지만, 특정한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해

당 플레이어가 플레이 한 게임이 실행되고 자신이 선택한 플레이어의 과

거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 목표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된다. 만일 자신이

선택한 플레이어의 과거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얻게 되면 도전에서 승리

한 것으로 간주되고,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한 모든 플레이어 가운데 자신의

순위가 높게 표시된다. 그러나 굳이 ‘도전 모드’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모든

게임이 종료되면 자신의 순위가 발표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게임이 웹베이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모든 게임들은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공유될 수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나 다른 웹 사이

트에도 링크를 통해 옮길 수 있다. ‘미니클립’의 경우 현재 13개 언어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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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요 소셜 미디어 유형별 주요 사이트  105

<그림 3-34> 미니클립의 초기화면

비스 되고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 역시 포함되어 있다.

‘콘그리게이트(Kongregate)’ 역시 ‘미니클립’과 마찬가지로 웹 기반의

게임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미니클립’보다 더 직접적인 방식으

로 이용자의 레벨, 베지, 카드 등의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이용

자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플레이 실력을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게임

플레이의 동기가 되는 부분이다. 또한 ‘콘그리게이트’의 경우 ‘미니클립’보

다 커뮤니티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하나의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

을 때,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이용자와 채팅을 할 수도 있으며, 특정

한 이용자를 친구로 등록하여 네트워크 사이트와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콘그리게이트’는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게임 제작자에게

도 열려 있는데, 홈페이지 안에 게임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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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3-35> 콘그리게이트의 초기화면

련되어 있다. 제작자가 게임을 업로드 하면 이용자들에게 공개되고 ‘콘그

리게이트’는 광고나 타 상업 사이트에 이를 전송하면서 벌어들이는 수입

을 통해 게임 개발자에게 일정 부분을 지불하고 있다.

수익의 경우 두 사이트 모두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으며, ‘콘그

리게이트’ 여타 다른 상업 사이트로 게임이 전송될 때 지불되는 금액 역시

수익원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니클립’의 경우 정확한 수익 모델이 홈

페이지나 기업 소개에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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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07

04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적 성격

1) 추구하는 방향성

소셜 미디어가 의견과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 가면서 그동안 전

통적인 미디어가 수행해 온 저널리즘 기능 중 제약으로 지적되었던 요인

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가운데 중요한 부분은 웹 2.0의 방향성이

기도 한 다양성과 개방성이다(김익현, 2007). 온라인 저널리즘, 블로그가

등장한 초기부터 미디어 연구자들이 기대한 부분은 기존 공론장의 폐쇄성

을 극복할 다양한 의견의 스펙트럼이 시민들로부터 제기되는 참여의 부분

이었다(Gallo, 2004). 전통적인 미디어의 객관주의 저널리즘은 표상을 통

해 보여 주는 공론장의 기능을 수행한 데 반해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기하는 다양한 의견과 정보는 실제로 민주주의 과정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었다.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가 뉴

스 가치라는 관행 속에서 전달하는 일방향적인 보도에 대해 대안적인 시

각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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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회 정보 유형과 관점의 다양성을 높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기술적인 제약에 의해 매개된 커뮤니케이션의 수용자로 위치

했던 개인은 스스로의 미디어를 가지게 됨으로써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

유를 영유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저널리즘의 양태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는 기

저에는 개인의 능력과 개인의 합리성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기대가 깔려

있다. 제도화된 전문적인 기관과 조직이 객관주의에 입각하여 기자들이

내면화할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게이트키핑의 과정을 통해 뉴스를 생산

해 내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블로그에서는 개인의 선택이 중요하다.

무엇을 새로운 정보로 만들 것인가의 문제는 전문주의에 입각한 언론

인의 시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인 개인의 판단에 의존한다.

소셜 미디어가 기존 저널리즘에 대해 도전하고 있는 부분은 뉴스나 정보

의 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의 주체를 전문적인 조직보다는 일반인

인 개인, 시민에게 환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라즈(Meraz, 2009)는 웹상

의 블로그 도구를 이용한 콘텐츠 생산이 성숙하기 시작하면서 위계적인

엘리트의 통제로부터 탈집중화된 시민 스스로의 통제로 변화시키는 민주

주의의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가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 점을 제기

한다.

소셜 미디어의 새로운 저널리즘 기능을 논의하는 기저에는 또한 인터

넷의 상호작용적 속성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양한 개인들의 연결,

협력, 대화와 토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즉 온라인상에 연결되어 있

는 개인들이 공통의 주제에 대해 협력적 대화와 토론을 통해 논리를 확보

해 나가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함께 이야기하자는 방식의 새로운

콘텐츠 생산 메커니즘은 기존 주류 뉴스 미디어의 일방향적인 영향력을

대체할 새로운 사회적 영향력 행사 방식의 기초가 되고 있다. 또한 이와 관

련하여 중요한 방향성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의 합리성에 대한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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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09

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집단의 추천과 상호

검토를 통해 담보될 수 있다는 집단 지성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저

널리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김익현, 2007).

2) 새로운 저널리즘 개념

(1) 주체-참여 저널리즘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 등의 소셜 미디어가 개인의 표현의 자유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문가주의에 입각한 제도화된 전통 저널리즘의 개념과 대비

되는 새로운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그 첫째는 ‘참여 저널리즘(participatory

journalism)’이다. 사실 초기 온라인 저널리즘 현상의 등장과 함께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저널리즘의 양식은 시민 저널리즘, 또는 풀뿌리 저널리즘 등

으로 소개된 바 있다(김영주, 2005).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의

저널리즘적 속성을 기술하기 위해 ‘We Media’ 프로젝트의 연구자들은 조

금 더 포괄적인 참여 저널리즘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이는 저널리즘의

생산 주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 저널리즘은 다

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다.

시민 또는 집단의 시민이 뉴스와 정보의 수집, 생산, 분석, 전파의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활동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이와 같은 참여의

목적은 민주주의에 요구되는 독립적이고, 신뢰할 만하고, 정확하고, 포

괄적이고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Bowman & Willis, 2003).

이와 같은 속성의 저널리즘은 시민들이 토론하고, 숙의하고, 합의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공론장의 역할을 인터넷이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와도

연결되어 있다(Gallo, 2004). 또한 소셜 미디어의 이용을 통해 그동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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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치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과도 연계되어 있다

(Kline & Burstein, 2005). ‘We Media’ 프로젝트에서는 전통적 수용자들

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참여 저널리즘의 실행과정에

서 수행한다고 정리하고 있다(Bowman & Willis, 2003).

첫째는 논평(commentary)이다. 블로거들이 행하고 있는 많은 역할은

뉴스에 대한 의견 제시와 분석이다. 이는 가장 널리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적인 수준의 참여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필터링과 편집(filtering &

editing)이다.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들은 여과, 분류, 순위 부여, 연결 제공

등의 행위를 통해 판단과 선택이 개입되는 일종의 편집 기능을 수행한다.

소셜 미디어 중 뉴스 제공의 역할을 하는 미디어로 분류되고 있는 ‘디그

(Digg)’가 이용자들이 선정하는 순위에 따라 사이트의 정보 편집을 수행

하고 있는 것이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방문자의 순위에 따라 정보를 제공

하는 편집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Perlmutter, 2008). 셋

째는 사실 점검(fact-checking)의 기능이다. 이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공동체가 특정한 정보의 타당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으로, 진실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와 같은 기능은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을 보

완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민 참여의 기능이기도 하다. 넷째는 목격 전

달의 풀뿌리 시민 보도(grassroots reporting)이다. 특정 사건의 최초 목격

자로서, 관찰자로서 시민이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 도구를 통

해 사실 보도에 참여하는 기능이다. 다섯째는 주석달기 보도(annotative

reporting)를 통한 참여이다. 이는 전통적인 보도의 연장선에서 수행되는

역할로 초기 정보에 대해 덧붙이기나 보완, 새로운 관점의 제공 등을 포함

한다. 이는 뒤에서 다룰 새로운 저널리즘의 가치인 투명성(transparency)

을 소셜 미디어에서 담보하는 과정과 연결된다. 여섯째는 상호검토(peer

review)의 기능을 통한 참여이다. 이러한 기능은 특화된 관심사와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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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11

있는 가운데 일반 시민이 개방된 공간에서 특정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참

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곱 번째는 오디오/비디오 중계 등을 통한 시민들

의 직접적인 참여이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대중화는 소셜 미디

어의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2) 방식-대화 저널리즘

참여 저널리즘이 생산의 주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생산의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강조되는 새로운 저널리즘의 개념은 ‘대화 저널리즘(conversation

journalism)’이다. “From journalism as lecture to journalism as a

conversation or seminar.” 소셜 미디어가 등장한 이후 미래의 뉴스 보도

와 생산은 아마도 대화 혹은 세미나의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길모어

(Gillmor, 2005)는 지적한 바 있다. 즉 저널리즘은 주류 뉴스 미디어가 수

용자에게 일방적인 강의 방식으로 말하는 방식에서 뉴스를 생산해 내는

다양한 개인의 대화와 협력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대화는 역동적이고 평등적인, 그리고 호혜적인 새로운 윤리를 창조해 내

는 메커니즘이다. 대화는 공동체에 속해 있는 모든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이루어진다는 점이 전제된다.

전통적인 주류 뉴스 미디어에서는 뉴스를 인쇄하거나 방송하기 이전

의 여과 과정이 중요하다. 이와는 달리 대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저널리즘

에서는 정보의 여과(filtering)보다는 정보의 출판(publishing)을 강조한

다. 또한 뉴스와 정보를 생산해 내는 시민은 포럼의 리더나 토론의 사회자

혹은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고 본다.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의 기자나 편집자

가 마치 강의를 하는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과 대비되는 변화이다.

여기서 개인이 함께 대화의 방식으로 생산해 내는 콘텐츠의 중요한 목

표는 상황에 대한 이해, 정보의 의미에 대한 이해(sense making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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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understanding)이다. 여기에는 정보를 주고받는 가운데 인터넷이나 디지

털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용자들 중에는 잠재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전

문가가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또한 각 개인이 제공하는 작은 정보는 전

문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경험할 수 없는 희소성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대

화 저널리즘은 이러한 정보들이 모여 서로 협력적인 방식의 상호 검토와

논평의 과정을 통해 신속하게 시민들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는 것이다.

(3) 기능-대안 저널리즘

마지막으로 부각되는 새로운 저널리즘의 양태는 ‘대안 저널리즘

(alternative journalism)’이다. 이는 한 사회에서 저널리즘이 수행하는 기

능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케닉스(Kenix, 2009)가 지적하

듯이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1960년대 ‘뉴저널리즘’의

출현과 비슷하게 21세기 들어 주류 미디어에 대안적인 방식으로 작동하

는 저널리즘의 모습을 보인다. 이 부분은 특히 정치 블로그의 영역에서 발

견할 수 있다.

주류 미디어의 수행 성과를 비판하는 많은 연구자들은 그동안 제도화

된 관행 속에서 공고해진 저널리즘이 엘리트 이데올로기의 제조된 표상으

로 뉴스를 생산해 왔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Herman & Chomsky, 1988;

Tuchman, 1978).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정보원에 대한 위계적인 접근을

통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민주적인 기능보다는 정책 결정자나 파워 엘

리트의 담론을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에 주류 저널리즘은 집중되어

왔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류 저널리즘은 영리

추구의 목적을 수행하면서 광고주의 압력으로 대표되는 자본의 영향력으

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시민 중심의 콘텐츠 생산은 이러한 주류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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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13

에 대한 비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치 영역에서 이슈

중심의 새로운 블로그의 출현은 영리 추구 중심의 대기업, 다국적 뉴스 복

합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의 주류 뉴스 미디어에 대한 대항으로 이

해할 수 있다. 케닉스(Kenix, 2009)는 주류 미디어가 흥밋거리와 선정주

의에 치우쳐 있는 가운데 독립적인 대안적 정치 뉴스를 다루는 블로그가

현상에 대해 전혀 상이한 접근을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

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대안 저널리즘으로서 소셜 미디어의 기능은 사

회의 이데올로기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다양한 정치적 뉴스와 정보를 제공

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만

드는 것이다(Kenix, 2009).

2.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에 따른 사회적 변화

1) 뉴스 미디어 생태시스템의 변화

소셜 미디어가 위와 같은 다양한 새로운 개념의 저널리즘을 추구하며 진

화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뉴스 미디어 생태시스

템의 변화이다. 흔히 상의하달식(top-down)의 일방향적 선형 전달 모델

에 기초한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는 상업적 토대 위에 위계적인 조직 구조

를 가지고 있다. 이는 광고주에 영향을 받는 뉴스 조직이 미디어를 통해 이

질적인 대중 수용자에게 뉴스를 여과하여 전달하는 전송 모델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에서는 엄격한 편집 과정, 수익성, 조

직에 대한 충성도와 성실성이 중요하다.

반면 소셜 미디어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저널리즘은 수익성보다는 대

화, 협력, 평등주의라는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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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4-1> 뉴스 생산 모델의 변화

체에 의해 형성된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수용자가 뉴스의 생산자 역할

을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뉴스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참여자가

만들어 내는 구성물로 바뀌게 되었고, 이 네트워크 안의 참여자는 역할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동료(peer)로 인정받게 되었다. 바우만

과 윌리스(Bowman & Willis, 2003)는 뉴스 미디어 생태시스템의 변화를

<그림 4-1>과 같이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미디어 생태시스템의 변화는 뉴스 생산을 통해 기존 뉴스 미

디어가 유지하던 헤게모니에 대한 도전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상대적인 탈

집중화의 경향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뉴스 미디어의 문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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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15

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뉴스 생산자와 수용자의 역할이 모호해지면

서 기존 뉴스 미디어 전문가들은 새로운 역할을 강구할 필요성을 요구받

고 있다는 것이다(Bowman & Willis, 2003).

뉴스 미디어 생태시스템의 변화 과정과 관련하여 일련의 전직 저널리

스트와 블로거들은 ‘We the media(우리가 미디어다)’라는 새로운 저널리

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운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 운동의 핵심 인물인 길

모어는 새로운 뉴스 미디어 시스템이 작동하는 데 있어 다음과 같은 원칙

을 제시한다(Gillmor, 2004; Bowman & Willis, 2003).

• 내 독자는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 이러한 사실은 나에게 위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기회이고 장점이 된다.

• 우리는 세미나와 대화의 방식을 통해 함께 무엇인가 창조해 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를 일깨워 준다.

• 상호작용성을 갖춘 이메일, 블로그, 토론방, 웹 사이트 등 커뮤니케이

션 기술이 ‘We media’ 운동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2) 저널리즘 수용자에서 새로운 감시자, 전문가, 혁신자로의 개인 변화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뉴스를

생산해 내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본적으로 시민 개인이 저널리즘 과정에

서 중요한 역할자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규범적인 차원에서 볼 때 시민

이 민주주의 정치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매개된 커뮤니케이션의 종착역

이 아니라 정치조직, 미디어와 대등한 관계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

다. 맥네어(McNair, 1999)가 지적한 정치커뮤니케이션의 세 축인 정치조

직, 미디어, 시민 세 주체 간에 그동안 불균형한 관계가 정립되어 있었다

면 새로운 1인 미디어 양식의 소셜 미디어는 이러한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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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시민은 새로운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정치권력,

자본권력에 대한 환경 감시 기능은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저널리스트에게

독점적으로 부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민은 UCC를 통해 정치인의 실언

과 무능력함을 전달하여 선거의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

고 정부 정책과 관련한 비리를 폭로하기도 한다. 공직을 추구하는 후보자

의 캠페인을 모니터하고 의원들의 직무 수행을 감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Bowman & Willis, 2003). 한편 이러한 감시자의 기능은 정치와 자본권

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주류 미디어의 정치적인 편향성, 검

열, 부정확한 보도에 대한 감시 역할도 시민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민은 새로운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류 뉴스 미디어 조직

의 경우 저널리스트들이 특정 영역과 사건의 해석에 있어서 전문가의 역

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한

영역의 이슈와 사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평을 제시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제한된 특권을 가진 저널리스트에 국한되지 않게 된 것이다. 아마

추어인 시민은 정보의 공개 시장에서 정보의 질적 수준에 따라 그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명성을 획득하고 새로운 전문가의 자격을

얻게 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 주류 미디어가 특정 영역에서

권위를 지닌 엘리트 중심의 전문가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시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류 미디어가 제공하지 못하는 자세하면서도 현실적

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민 전문가를 만들어

내었다(Perlmutter, 2008). 이러한 새로운 전문가는 일상생활과 접한 영

역, 예를 들어 프로야구, 프로축구와 같은 스포츠 분야, 여가와 취미, 여행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

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시민의 경제 분석으로 주목을 받은 ‘미네르바’의 사

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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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17

한편 경제 행위와 기업의 마케팅과 연관해서 시민은 새로운 혁신가 또

는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소셜 미디어가 저널리즘 차원의 기능과 더

불어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영역은 마케팅 분야이다. 소셜 미디

어를 통한 시민의 기업 생산물에 대한 피드백, 아이디어의 제공은 마케팅

분야에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Safko

& Brake, 2009).

3) 네트워크 파워와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

소셜 미디어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

켜 준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수의 개인은 상호 간의 대화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결합한다. 온라인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는 실체를 확

인할 수 있는 공동체이다. 이와 같은 현실적인 공동체는 기존의 뉴스 미디

어가 형성한 공동체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면서 뉴스와 정보가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머츠(Mutz, 1998)가 지적하듯이 제도화된 뉴스 미디어는 우리가 같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ity)를 통

해 지각하도록 다른 사람의 경험과 의견을 매개의 방식을 통해 간접적으

로 제공해 왔다. 뉴스의 영향력은 ‘비개인적(impersonal)’인 속성을 띠면

서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의 이야기를 한 사회의 중요

한 이슈로 시민 개개인이 지각하면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온라인 환경에서 시민들이 참여 저널리즘과 대화 저널리즘의 기

능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네트워크의 상호작용성 구현을 통해 직접 공유

할 수 있는 공동체의 형성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뉴스 미디어

가 행사했던 영향력의 비개인적인 속성을 개인적인 속성으로 환원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미디어에 영향을 받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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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인에 의해 영향을 주고받

는 새로운 관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새로운 시민 전문가가 부

각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뉴스나 정보의 유통 과정에 대해 1940년

대 미디어 효과 연구자들이 제기했던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과 정보의 단

계적 유통 흐름 논의가 재조명 받고 있다.

3.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과 관련한 이슈

1)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어떻게 담보하는가?

김사승(2006)은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 내부에서는 뉴스 생산이 객관적 생

산 관행과 기자의 주관성 사이의 긴장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

적한다. 비록 관찰자로서의 개별 기자의 주관적인 선택과 관점을 전적으

로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취재, 기사작성, 편집의 절차 속에서 뉴스 생산

관행을 제도화하는 객관화의 과정을 거쳐 뉴스 조직의 통제가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뉴스의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시스템적인 접근으로써 뉴스 생산의 효율성과 정기성을 담보하는 장

치가 되기도 한다.

반면 블로그를 통한 콘텐츠의 생산은 전통적인 미디어 조직의 위계적

구조 밖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객관성을 담보할 장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Tremayne, 2007). 뉴스와 유사한 콘텐츠에 대한 조직적 통제

가 없다는 점과 블로거들의 주관성이 강하게 개입된다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대부분의 포털 미디어에서 전문주의에 입각한 콘텐츠와 블로그를

분리하여 게시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출판 후 여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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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19

(publish, then filter model)’을 기초로 생산 배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Bowman & Willis, 2003). 이러한 모델 아래서 볼 때 블로그 콘텐츠는 이

를 이용하는 다수의 시민과 생산자인 개인이 상호작용적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정확성을 추구하고 생산자의 주관적 관점에 대해 다수의 협의와 공

조를 통해 간주간성(inter-subjectivity)을 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콘텐츠의 질적 수준은 개별 시민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안에서 자

기 조정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담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

동체가 함께 인정하는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편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입장은 소셜 미디어의 기술적 특성으로 인

해 부정확한 정보와 오류, 노골적인 날조 등이 신속하게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갈로(Gallo, 2004)는 인터넷상에서 모든 이용

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지적하고 수정하는 속도 역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자기 조정적 시스템은 확산의 속도와 비례하여 제대로 작

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새로운 저널리즘의 양식이 등장하면서 뉴스 영역과 관련한 콘텐츠 생

산과 관련해 발생한 또 하나의 이슈는 저널리즘의 중요한 가치는 과연 무

엇인가의 질문이다. 길모어(Gillmor, 2005)는 그동안 미디어 조직에 의해

만들어진 객관성의 개념에 작별을 고하고, 온라인상의 새로운 저널리즘

이 바람직한 저널리즘이 되기 위해서 정확성, 공정성, 완전성, 투명성 이

네 가지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한 바 있다. 길모어가 제시한 개념을

재구성하여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확성은 사실을 올 곧게 얻어야 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당신이 한 일만

말하지 말고 당신이 모르는 것을 이야기하라. 만약 독자, 청취자, 시청

자들이 당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면 그들로 하여금 모르는 것을 채우도

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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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공정성은 다른 관점을 듣고 다양한 관점을 저널리즘에 반영하는 것이다.

공정성은 또한 사람들이 당신이 틀렸다고 믿을 때 당신에게 응답할 수 있

도록 하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공정성은 대화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에서 나온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

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한다.

완전성은 사건과 이슈와 관련하여 접촉할 수 있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질

문하는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가능한

한 우리의 독자들에게 그들의 반응을 요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훌륭한 저널리스트는 질문을 하나라도 더 하려는 노력, 정보원을 한 사

람이라도 더 접촉하려는 노력을 통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

투명성은 저널리스트가 그 자신과 취재와 관한 모든 것을 수용자에게 털

어 놓는 과정과 관계가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의 개인적인 편향, 무의식적

인 편향 등이 저널리즘 과정에 영향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널

리스트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알려주어야 하는가의 문제는 논쟁거리일

수 있지만, 수용자에게 투명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이는 콘텐츠

를 제시하는 방식과도 관계가 있으며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데이

터를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의 출처를 연결해 주어야 한다.

공정성과 정확성은 기존의 전통적인 저널리즘에서도 지속적으로 추구

해 온 바이다. 완전성과 투명성은 인터넷 환경에서 조금 더 실현 가능한 가

치일 수 있다. 완전성과 투명성은 상대적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

는 인터넷 영역에서 블로거와 같은 1인 미디어의 생산자가 추구하기가 상

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는 가치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소셜 미디어 콘텐츠

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은 전통적인 객관주의 저널리즘 영역

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가능한 다양한 정보의 제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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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21

용자의 반응을 통한 정확성의 검증, 수용자와의 대화와 토론의 강조를 통

한 공정성 확보의 노력, 이슈의 발전을 투명하게 보여 주려는 노력 등이 상

대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Gillmor, 2005; 김사승, 2006).

콘텐츠의 질적 수준 담보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신뢰의 문제와도 연결

된다.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는 저널리즘 기능을 수행할 잠재력

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신뢰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문

제라는 것이 많은 연구자들의 지적이다(김영주, 2005). 제도화된 미디어

는 그 자체로 그동안 확립된 안정적인 신뢰를 이용자들로부터 얻고 있다

(Rosen, 2005). 반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게시되는 다양한 콘텐츠의 신

뢰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쌓아 가야만 하는 과정을 거친다. 여

기에는 순위와 평점을 부여하는 평판 시스템(reputation system)을 이용

하는 방식과 링크나 인용, 방문자 수 등 배포 수준에 대한 평가를 통한 방식

이 포함된다. 추천을 통한 콘텐츠의 순위 매김은 이용자가 공동체 내에서

집합적으로 내리는 평가를 통해 신뢰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현재

‘디그닷컴’과 같은 소셜 뉴스 사이트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Newson,

Houghton, & Patten, 2008; 명승은, 2007).

소셜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의 신뢰의 문제는 현재도 중요한 이

슈이다. 특히 정치 영역의 최근 연구를 보면 정치 블로그에 대한 미국 시민

의 신뢰도는 중간 정도라는 분석 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Johnson, Kaye,

Bichard, & Wong, 2008). 블로그 콘텐츠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기는 하지

만 여전히 블로그가 정보 추구의 마지막 종착지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이

용자의 평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 블로거는 저널리스트인가?

시민이 생산해 내는 콘텐츠가 뉴스와 같은 파급 효과를 발생시키면서 등장

Page 12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2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한 논의 중의 하나는 과연 일반 시민이 저널리스트로서의 자격(credential)

이 있는가의 문제이다. 블러드는 블로거 중에서도 일부만이 전문성이 있

다는 점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Blood, 2002). 특히 저널리즘과 관

련한 공식적인 훈련이 부재한 상황에서 일반 시민에게 중요한 사항을 ‘보

도’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한가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블로거들

역시 자신을 기자라고 부르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이

동훈, 2008). 블러드는 블로거의 저널리스트 자격 논쟁보다는 한 개인의

콘텐츠 생산을 위한 수행과정이 특정한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한다.

블로거가 환경친화적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에 직접 참여하여 그 내용을

취재해 매일매일 회의 전개를 설명했다면 이는 저널리즘이다. 잡지 기자

가 사실 확인 없이, 정보원에 대한 추가 인터뷰 없이 보도 자료를 약간 수

정하여 보도했다면 이는 저널리즘이 아니다. 블로거가 신간을 출간한 저

자를 인터뷰하여 글을 썼다면 이는 저널리즘이다. 의견란을 담당하는 컬

럼니스트가 특정한 방향을 지닌 잘못된 인상을 주기 위해서 사실을 조작

했다면 이는 저널리즘이 아니다. 블로거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이전

의 기록을 검색하고 공인의 주장이 진실이 아님을 발견했다면 이는 저널

리즘이다. 기자가 정치인의 주장을 검증 없이 반복했다면 이는 저널리즘

이 아니다(Rosen, 2005에서 재인용).

로젠(Rosen, 2005)은 저널리스트로서의 자격이 때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블로거가 저널리스트인가의 역할 논쟁은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

고 본다. 오히려 블로그가 현실적으로 저널리즘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가

능성에 초점 맞추는 논의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Page 12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23

3) 과연 특정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한편 시민들이 관여하는 온라인상의 새로운 저널리즘에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로젠은 이와 관련하여 소셜 미

디어를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가 특정 이슈를 이해하는 데 과연 도움이 되

는지에 대한 지적을 한 바 있다(Rosen, 2005).

소셜 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을 목격한 최초의 시민이 전달해 내

는 생생한 현장감에 있다. 또한 그 분량이 어마어마하다는 점, 수많은 사

람의 기록을 수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찾아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

면 이러한 콘텐츠 공급 차원에서의 혁명적 변화는 상대적인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개인이 웹상에서 생산해 내는 콘텐츠의 대부분에는 형식,

구조, 의미의 전달에 있어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를 읽는 것과 과연 그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알아내어 이해하는 것은 별개

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통적인 주류 뉴스 미디어는 콘텐츠 제시에 있어

공간의 배정, 마감시간, 표제 및 서문, 단락 구조 등 뉴스의 중요도와 관련

된 일정한 원칙이 있다. 이는 뉴스에 의미를 부여하며 수용자의 이해를 돕

는다는 것이다.

수많은 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이

다. 하지만 웹상에서 개인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는 효

율성의 문제가 있다. 이는 시민들이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얼마만큼 다양

한 정보를 추구하는가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엘리트 중심적인 게이트키

핑 과정은 뉴스 생산의 제도화로 뉴스의 범주를 좁히기는 했지만 중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분명 장점이 있다. 콘텐츠 공

급 차원의 혁명이 과연 시민들에게 이해의 효율성을 확보하게 했는지는

여전히 논쟁적인 이슈이다.

Page 12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2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4) 주류 뉴스 미디어와 다른 의제를 다루는가?

김성태와 이영환(2006)은 능동적 시민이 블로그나 게시판을 통해 제시한

의견이나 제기한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의제화되는 과정을 공중의 의제

설정으로 설명하면서 의제 파급(agenda-rippling)과 역의제 설정(reverse

agenda setting)이라는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모델은 시민이 인터넷

을 통해 제기한 의제의 차별성이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뉴스 미디어에 영

향을 미치는 과정을 지적하고 있다.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

시되는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주류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위와 같은 사례는 설명

되고 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인터넷 환경 아래 과연 블로그에서 다루어지는 의

제가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의 의제와 차이가 있는지의 문제는 새로운 저

널리즘의 대안적 성격과 관련한 현실적인 이슈이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

의 블로그가 새로운 정치 이슈와 사건에 대한 토론을 제공하기보다는 주

류 뉴스 미디어에서 제기된 의제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Haas, 2005). 즉 기존 뉴스에 대한 덧붙이기와 수정을

통해 뉴스의 확산에 기여하면서 특별히 다른 의제를 다룬다고 보기 힘들

다는 것이다(Perlmutter, 2008). 반면 메라즈의 최근 연구는 전통적인 주

류 미디어의 의제 설정 기능이 다양한 블로그의 역할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Meraz, 2009). 독립적인 블로거들이 독자적

인 플랫폼을 형성하여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의 경우, 시민의 의제가 주류

뉴스 미디어의 의제와 차별적으로 이용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메라즈는 보고하고 있다. 의제 차별성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살펴보

아야 할 연구 관심사이다.

Page 12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25

5) 시민들은 준비가 되어 있는가?

새로운 참여, 대화, 대안 저널리즘으로 소셜 미디어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상에서 이를 이용하는 시민의 자질과 조건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조일수, 2003). 즉 소셜 미디어가 주류 뉴스 미디어의 제약을 극복하고 민

주주의 과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공간에 참여하는 행위자들의 능

력과 자질, 그리고 시민들이 형성하는 문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이다(이원태·이준웅·양승찬·황용석·홍순식·권성미, 2008). 소문

을 통한 근거 없는 폭로, 명예를 훼손하는 욕설과 비방, 부정확하고 편향

된 정보 제시의 오류 등 1인 미디어나 토론의 공간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사례들은 시민 참여 저널리즘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유형의 저널리즘이 시민의 합리성, 윤리, 정보와 지식에 입각한

참여 등을 전제 조건으로 할 때 민주주의 과정에 참여하는 개인의 ‘시민성’

에 대한 이슈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과연 시민이 공적인 문제에 관심

을 갖고 있는가?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관용성이 있는가? 합리적, 이성

적으로 대화와 토론할 능력이 되어 있는가? 이와 같은 일련의 경험적 질문

에 대한 평가가 앞으로 중요한 연구 작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

원태 외, 2008).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이 공적인 이슈에 대한 콘텐츠

를 어느 정도 생산하고 있는가도 이와 관련한 이슈이기도 하다. 퓨(Pew)

인터넷 프로젝트의 조사는 블로거 중의 11% 정도가 공적인 영역의 이슈

를 다루거나 정치, 정책의 문제와 관련한 글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한 바 있다(Lenhart & Fox, 2006).

소셜 미디어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콘텐츠를 생산함에 있어 신

뢰의 확보는 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시민성을 증진시키는 이슈로

귀결되고 있다. 결국 새로운 저널리즘으로서 소셜 미디어가 제대로 기능

하기 위해서는 윤리, 능력, 관여 등을 고양시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Page 12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2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연구자들이 지적하고 있다(이원태 외,

2008; 황용석·이동훈, 2009).

4. 전통적 뉴스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 융합 가능성

1) 뉴스 콘텐츠 측면

김영주(2005)는 1인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기존 저

널리즘과의 보완적인 관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일반 시민이 주류 뉴스

미디어의 의제에 대해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고, 주류 뉴스 미

디어 역시 전문적인 기자들이 소셜 미디어 기능을 활용하여 제도화되고

표준화되어 있는 저널리즘의 양식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라시카(Lasica, 2003)도 블로그와 저널리즘은 상호 간의 장점을 필요로 한

다고 주장한 바 있다. 투명성이 높은 블로그의 이용을 통해 조금 더 접근

가능하고 상호작용적인 뉴스 조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사승(2008)

역시 시민 중심의 미디어와 주류 저널리즘은 공생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도구들은 뉴스 콘텐

츠 질적 수준의 향상 및 다양화의 차원에서 기존 저널리즘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

(1) 이야기체 저널리즘

‘역피라미드 스트레이트’형 스타일은 제도화된 객관주의 저널리즘의 전형

적인 기사 작성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경우 정보 전달의 효율성은 높을

수 있지만 실제로 정보의 이용자들이 관심을 갖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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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27

이 최근 이야기체 기사를 강조하는 연구자들의 지적이다(안수찬, 2007).

블로그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특히 대화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새로운 저널

리즘의 양태라고 볼 때 이는 최근 주류 뉴스 미디어의 변화를 모색하는 이

야기체 저널리즘과 연계성이 있다.

블로그가 주목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일관된 제작 방식을 거친 생산

물인 뉴스와는 다른 자유로운 양식의 글쓰기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Bowman & Willis, 2003). 리드로부터 시작해서 육하원칙의 요약형 전개

를 채용하는 기사와는 달리 블로그에서는 글을 작성하는 사람의 개성이

묻어 나오는 자유로운 전개를 발견할 수 있다. 자유로운 글쓰기 과정 속에

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은 이야기체 기사 작성에서 강조하는 요인과 유사

한 부분이 많다. 안수찬(2007)은 이야기체 저널리즘은 사건보다는 인물

의 성격에 주목하고, 무엇인가를 설명하기보다는 관찰한 것을 묘사하며,

사건 자체의 발생보다는 사건의 전개를 따라가면서 제시하는, 읽는 기사

가 아닌 보는 기사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다

양한 이야기체 글쓰기는 정형화된 기사쓰기 방식을 넘어 1인 미디어의 온

라인 공간에서 블로거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활용하고 있

는 글쓰기의 방식이기도 하다.

심각한 사안을 친근하게 대화하듯이 펼쳐 나가면서, 글을 쓰는 개인의

관찰을 중심으로 이슈와 사건의 전개에 초점 맞추는 방식은 소셜 미디어

에서 추구하는 저널리즘의 강점일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이 이야기체 기사

형식으로 주류 저널리즘과 융합되면서 독자와 이용자가 읽기를 원하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좋은 이야기가 좋은 저널리

즘을 만든다(better story better journalism)’는 저널리즘의 격언은 소셜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이 기존 저널리즘을 보완하면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Bowman & Willis, 2003).

Page 12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2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2) 질적 수준을 담보한 연성 저널리즘

상업적 대중주의를 부추기는 선정적, 소비주의 기사가 만연하면서 그동

안 제도화된 뉴스 미디어가 저널리즘의 연성화를 가져왔다는 비판이 제기

되었다(유선영, 2002). 유선영(2002)의 기사 연성화와 관련한 비판을 재

구성하면서 김예란(2003)은 연성기사의 특성을 네 가지로 정리한 바 있

다. 첫째, 연성기사는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지식이라기보다는

감정이입 효과를 촉발시키기 위해 ‘구성’된 기사이다. 둘째, 뉴스 메이커

를 활용한 독자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기사이다. 셋째, 독자의 즐거움, 공

감, 이해 등과 같은 감정적 차원에 호소하는 기사이다. 넷째, 소비주의 유

행에 걸맞도록 충실하게 구성된 젊은 세대 중심의 기사이다.

이와 같은 정의를 놓고 볼 때 앞의 두 가지 정의는 상대적으로 민주주의

과정에 부정적으로 기능하는 연성 기사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

면 뒤의 두 가지 정의는 사회 전반으로 볼 때 이용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긍

정적인 측면이 개입되어 있다.

연성 저널리즘의 긍정적인 측면을 놓고 볼 때 소셜 미디어에서 제공되

는 콘텐츠는 이용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기호가 개입되는 분야에서 다양

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계성을 발견할 수 있다. 퓨 인터넷 프

로젝트 조사 결과에서도 블로거들이 가장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영역은

‘삶과 경험(life and experience)’을 다루는 부분으로 나타난 바 있다(Lenhart

& Fox, 2006). 새로운 참여 저널리즘의 중요한 기능이 상호 간에 서로 즐기

는 것에 있다는 점도 즐거움과 공감을 추구하는 기사와 관련이 있다. 연성 저

널리즘 영역의 질적 수준은 참여하는 개인이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과 접

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 전문가의 역할로 높아질 가능성

이 있다. 여행, 외식, 취미, 스포츠 등 다양한 연성 장르 부분에서 파워 블로거

의 활발한 활동은 정보적인 차원에서 이용자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주류 저널리즘의 생활 정보 영역에 접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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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29

(3) 맥락적 저널리즘

파브릭(Pavlik, 2001)은 인터넷이 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비선

형적인 하이퍼텍스트로 기존의 언론이 송신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선형적

인 텍스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과거, 다른 사

건과의 연결, 개념에 대한 정의의 제공, 다양한 의견과의 연결 등을 통해

특정 사건과 이슈를 거대한 사회적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맥락

적 저널리즘(contextualized journalism)의 중요성을 파브릭은 강조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저널리즘의 구현을 강조하고 있는 연구자

들은 콘텐츠의 생산자들보다 콘텐츠의 이용자들이 전체적인 시각으로 볼

때 특정한 사안에 대해 보다 많이 알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상호작

용적인 대화와 토론 속에 다양한 사례와 경험이 공유되고 이와 같은 과정

을 통해 특정 사건을 더 큰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소셜

미디어의 장점이다. 즉 우리는 기존의 주류 미디어가 제공하기 어려운 비

공식적인 뉴스정보원으로부터 소중한 정보의 배경과 맥락을 얻는다

(Gillmor, 2005).

인터넷의 기술적 특성을 활용하여 개별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연결시키는 점과 비공식적인 시민 정보원으로부터 다양한 경험의 사례를

모아 전달하는 점은 주류 뉴스 미디어의 뉴스 생산 과정에서 채택할 수 있

는 부분이다.

(4) 감시, 고발 저널리즘

미국의 경우 주목 받는 독립 블로거들이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이나 댄 래

더와 같은 언론인의 문제를 감시하면서 공적인 책무를 수행하는 데 그 어

떤 주류 미디어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Meraz, 2009).

특히 사회의 문제와 비리를 폭로하거나 기존의 미디어가 다루지 못하는

사각 지대의 이슈를 제기하는 데 있어 블로거의 역할은 중요하다. 주류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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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스 미디어에 대한 감시 역시 시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로서 개인이 기업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제기하는 감시와 고

발 역시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Safko &

Brake, 2009).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는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되는 시민들의 감시 활

동을 모니터하고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특정 문제를 사회 의제화할 수 있

다. 물론 이 과정에서 초기 발화자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원태 외, 2008).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역의제 설정 과정은

전통적인 미디어의 의제 설정력의 분산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저널리즘의 실현 과정에서 시민 미디어와 공적 미디어가 상호 간에 협력

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해 줄 수 있다.

2) 뉴스 콘텐츠 제작 과정

소셜 미디어 도구들은 주류 뉴스 미디어의 뉴스 제작 과정에서 유용한 보

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오프라인 취재원에 의존하며 발생하는

기사 작성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최근 등장한 블로그의 트랙백 장치는 한 개인의 글을 참조하여 다른 사

람이 글을 썼을 경우 그 사실이 자신의 블로그에 자동으로 통보되는 기능

을 실행한다. 이와 같은 기능은 기자가 블로그를 이용할 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정보원을 확장시킬 수 있

게 한다. 개인 맞춤형 배급 기술인 RSS(Real Simple Syndication)는 주요

온라인 정보원의 새로운 콘텐츠를 즉시 받아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위키

(Wiki)’는 기존 게시판을 대체하면서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을 가능하게

하여 기자가 특정한 이슈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협력

하여 사안의 본질에 접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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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저널리즘 차원의 소셜 미디어 기능과 역할  131

이와 같은 소셜 미디어 도구의 활용은 취재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데 유용할 수 있다. 기존 주류 뉴스 미디어는 정형화된 뉴스 제작 관

행 속에서 의견과 사실을 분리하는 객관주의 저널리즘을 강조하여 그동안

뉴스에 ‘목소리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Rosen, 2005). 사설이나 의견

란의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 공식적인 전문가 정보원 외에 일반 시민이 어

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기사에서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새로

운 저널리즘적 시도로 취재과정에서 다양한 소셜 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실시

간 즉각적인 피드백 연결 메커니즘(real time virtual feedback loop)을 통

해 생생한 현장감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Twitter)’를 통한 취재가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취재 거리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트위터 이용자는 ‘추

종자(follower)’를 통해 취재 거리와 이슈와 관련한 사례를 찾는다. 지난

2009년 7월 국내 주요 웹 사이트를 겨냥한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

부) 공격이 있었을 때 이를 특종 기사로 옮긴 계기가 된 것은 “조선닷컴, 옥

션, 청와대 사이트 접속 불가인 듯, 혹시 다른 곳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

니다.”라는 짧은 트위터 메시지에 대한 수많은 이용자의 응답이었다(이상

헌, 2009). 최근 정치인과 뉴스메이커들이 트위터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140자 단문메시지의 마이크로 블로그는 저널리즘의 변화를 가져올 취재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Page 13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3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05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 조사개요

소셜 미디어 개념의 확산은 SNS의 미디어적 기능에 대한 주목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미디어적 기능에 대한 네티

즌의 인식 정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네티즌에 대한 인식조사는

2009년 9월 4일∼9월 14일까지 10일 간 웹 서베이로 실시되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웹 형태의 설문지로 구성하여 코리안클릭의 응답자 패

널을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13세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용자 중에서 블로

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블로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

유는 소셜 미디어 중에서 블로그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에게 가장 많은 이

용빈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조사대상자는 인터넷 이용자 규모에 근거하여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

당 표집을 실시하였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분류는 여섯 가지 유형1)으로

1) ① 블로그(blog)/마이크로 블로그(트위터, 미투데이, 토씨) ② 미니홈피: 싸이월드,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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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33

<표 5-1> 조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단위: 명)

2시간 미만2시간 이상

∼5시간 미만5시간 이상 합계

남성 10대 27 40 9 76

35.5% 52.6% 11.8% 100.0%

20대 17 51 54 122

13.9% 41.8% 44.3% 100.0%

30대 21 62 52 135

15.6% 45.9% 38.5% 100.0%

40대 6 74 46 126

4.8% 58.7% 36.5% 100.0%

50대 이상 18 46 15 79

22.8% 58.2% 19.0% 100.0%

합계 89 273 176 538

16.5% 50.7% 32.7% 100.0%

여성 10대 21 39 6 66

31.8% 59.1% 9.1% 100.0%

20대 14 45 55 114

12.3% 39.5% 48.2% 100.0%

30대 20 69 36 125

16.0% 55.2% 28.8% 100.0%

40대 24 53 32 109

22.0% 48.6% 29.4% 100.0%

50대 이상 17 25 6 48

35.4% 52.1% 12.5% 100.0%

합계 96 231 135 462

20.8% 50.0% 29.2% 100.0%

총계 185 504 311 1,000

18.5% 50.4% 31.1% 100.0%

버디 등 ③ 카페/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등 ④ 게시판: 다음 아고라, 네트 판, 디시

인사이드 등 ⑤ 지식 공유 사이트: 네이버 지식iN, 위키피디아 등 ⑥ 콘텐츠 공유 사이트: 판

도라TV, 엠군, 유튜브, 웹하드, P2P 등.

Page 13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3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분류되었고, 서비스 유형에 대한 만족도와 기존 미디어와의 비교를 주된

질문 항목으로 하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5-1>

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조사 대상자 중에서 남성의 비율은 53.8%, 여성의 비율은 46.2%였고,

연령별 비율은 10대 14.3%, 20대 23.5%, 30대 26.0%, 40대 23.5%, 50대

이상이 12.7%로 구성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82명(28.2%), 부산 99명

(9.9%), 대구 56명(5.6%), 인천 55명(5.5%), 광주 55명(5.5%), 대전 48명

(4.8%), 울산 13명(1.3%), 경기도 183명(18.3%), 경상도 62명(6.2%), 전

라도 82명(8.2%), 충청도 35명(3.5%), 강원도 24명(2.4%), 제주도 6명

(0.6%)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인터넷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빈도에 기준

하여 세 집단으로 나누었을 때 2시간 미만 집단의 경우 185명(18.5%), 2시

간 이상에서 5시간 미만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집단은 504명(50.4%), 5

시간 이상 사용하는 집단의 경우 301명(30.1%)으로 구성되었다.

2.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및 신뢰도 관련 인식

일주일 중 소셜 미디어 이용일 중에서 블로그, 미니홈피, 게시판,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일주일 중 하루만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비

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카페나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 일주일 중 매

일 이용하고 있다는 이용자들이 각각 24.9%, 2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성별 차이를 살펴보면, 미니홈피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미니홈피의 경우 남성(M=3.37)보다 여성(M=3.87)이 더

높은 빈도를 보여 주었다(df=647, t=-2.757, p<.05).

연령별 집단에서는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항목에서 유의미

Page 13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35

<표 5-2> 일주일 중 소셜 미디어 이용일 (단위: 일)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7일 합계 평균

블로그 346 175 148 28 135 20 148 1,000 3.09

34.6 17.5 14.8 2.8 13.5 2.0 14.8 100.0

미니

홈피

180 95 102 23 73 20 155 649 3.61

27.8 14.6 15.7 3.6 11.2 3.1 24.0 100.0

카페 149 104 121 35 130 33 190 762 3.99

19.6 13.7 15.9 4.6 17.0 4.3 24.9 100.0

게시판 127 79 70 15 63 7 94 455 3.46

27.9 17.3 15.3 3.3 14.0 1.5 20.7 100.0

지식

공유

115 100 97 32 105 26 141 616 3.89

18.7 16.3 15.8 5.1 17.0 4.2 22.9 100.0

콘텐츠

공유

160 74 61 14 50 9 68 434 3.04

36.8 17.1 13.9 3.1 11.5 2.0 15.6 100.0

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블로그의 경우 10대(M=3.19)는 40대와 20대

(M=3.62)는 30대(M=2.94)와 40대, 40대는(M=2.55) 모든 연령층, 50

대(M=3.26)는 40대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특이

한 점은 50대 블로그 이용자의 이용 횟수 평균이 20대 다음으로 높았다는

점이다(F=7.971, df=4, p<0.1).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4.45)와 20대(M=4.73)가 30대(M=2.97),

40대(M=2.62), 50대 이상(M=2.64)의 연령층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

고 있었다. 미니홈피의 경우 통계적인 차이를 없었으나, 10대보다는 20대

의 평균값이 더 높았으며, 50대가 40대보다 평균값이 근소하게 높았다

(F=29.943, df=4, p<0.1).

카페/커뮤니티의 경우는 10대(M=3.50)는 20대(M=4.38)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20대는 10대, 30대(M=3.92), 50대(M=3.69)와 유의

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40대(M=4.05)의 경우는 차이를 보이는 연

Page 13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3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5-3> 소셜 미디어 1일 평균 이용시간

N 평균(분)

블로그 이용시간 1,000 44

미니홈피 이용시간 644 50

카페/커뮤니티 이용시간 762 61

게시판 이용시간 454 41

지식 공유 사이트 이용시간 616 50

콘텐츠 공유 사이트 이용시간 434 52

령층은 없었다(F=2.968, df=4, p<0.5).

마지막으로 ‘2시간 미만’, ‘2시간∼5시간 미만’, ‘5시간 이상’의 이용시

간으로 분류한 집단의 경우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

되었으며, 이용시간이 높은 집단일수록 일주일 동안 이용 일수 평균 역시

높았다.

해당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1일 평균 이용시간 분석의

경우 ‘카페/커뮤니티’가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다. 다음으로, 콘텐

츠 공유 사이트, 지식 공유 사이트, 미니홈피, 블로그, 게시판 순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에서만 성별 차이가 약하게 나타나고 있었

으며, 남성(M=45분)보다는 여성(M=55분)의 이용시간이 더 높게 나타

났다(df=642, t=-1.931, p<.10).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와 카페/커뮤니티에서 통계적인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미니홈피의 경우 10대는 모든 연령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

었으며, 20대의 경우 10대, 30대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각 연령의 이용

시간 평균값은 10대 75분, 20대 53분, 30대 39분, 40대 43분, 50대 이상 46

분이었다. 미니홈피 역시 평균값의 경우 30대와 40대보다는 50대가 더 높

았다(F=6.007, df=4, 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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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37

<그림 5-1> 소셜 미디어에 대한 만족도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값은 블로그 1,000, 미니홈피 644, 카페/커뮤니티 762, 게시판 454, 지식 공유 사이트 616, 콘텐츠

공유 사이트 434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40대(M=76분)가 20대(M=59분), 30대(M=53

분), 50대 이상(M=48분)과 각각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카페/

커뮤니티의 경우 40대의 평균값이 가장 높았다.

이용시간별 집단 차이의 경우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집단 간 통계적인

유의미성을 볼 수 있었으며, 이용시간이 높은 집단일수록 1일 평균 이용

시간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전체적으로 만족

도는 평균값을 상회하였다. 그 중 특히 카페/커뮤니티와 지식 공유 사이트

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고 있었으며, 이는 한국 인터넷 이용

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집단별 차이에서는 먼저 성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와 지식 공유 사이

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미니홈피의 경우 남성(M

=3.41)보다는 여성(M=3.56) 이용자의 평균값이 보다 높았으며(df=647,

t=-2.244, p<.05),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 반대로 여성(M=3.60)보

다 남성(M=3.71) 이용자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df=614, t=2.008, p<.05).

Page 13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3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연령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미니홈피,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유의미

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블로그의 경우 10대(M=3.37)와 20대(M=3.34)

가 30대(M=3.29), 40대(M=3.14), 50대 이상(M=3.09)의 연령층과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F=3.876, df=4, p<0.5).

미니홈피 역시 10대(M=3.82)와 20대(M=3.69)가 30대(M=3.38),

40대(M=3.23), 50대 이상(M=3.15)의 연령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

며(F=12.009, df=4, p<0.1), 마지막으로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10

대(M=3.74)가 30대(M=3.33), 40대(M=3.44), 50대 이상(M=3.39)의

이용자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799,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카페/커뮤니티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

었으며, 2시간 미만 이용 그룹(M=3.60)과 5시간 이상 이용 그룹(M=3.82)

사이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F=3.051, df=4,

p<0.5).

이는 성별, 연령별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 종류를 일정 부분 밝혀주는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즉, 여성의 경우 미니홈피에 대한 선호도가 남

성보다 높으며, 반대로 남성의 경우 미니홈피와 같은 개인화되어 있는 미

디어보다는 지식 공유 사이트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보다 선호하는 것으

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연령별 차이 또한 대부분의 유의미한 차이를 드러낸 소셜 미디어에서

10대와 20대의 선호도가 뚜렷했으나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에서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타 소셜 미디어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다.

블로그 이용 이유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세 가지 요인이 도출되었다.

첫 번째 요인은 ‘정보 및 콘텐츠를 제공’, ‘다른 사람과 정보 및 콘텐츠를 공

유’, ‘다른 사람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기’, ‘일상에서 벗어나기’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Page 13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39

<표 5-4> 블로그 이용 이유의 요인분석 및 신뢰도 계수

구분

요인분석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공유정보 및콘텐츠

유희

10. 정보 및 콘텐츠를 제공 0.86 0.10 0.08 0.82

9. 다른 사람과 정보 및 콘텐츠를 공유 0.80 0.25 0.00

7. 다른 사람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기 0.76 -0.05 0.32

8. 일상에서 벗어나기 0.60 -0.10 0.46

2.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 0.02 0.88 0.09 0.60

1. 새로운 정보 및 콘텐츠 0.05 0.86 0.01

3. 다른 곳에는 없는 정보 및 콘텐츠 0.12 0.78 0.15

6. 시간 때우기 0.12 -0.08 0.82 0.80

4. 재미있는 것 0.10 0.29 0.75

5. 다른 사람의 의견 0.29 0.30 0.46

아이겐 값 2.43 2.38 1.80 -

설명분산 24.298 23.83 17.99 -

누적분산 24.298 48.13 66.12 -

주: 요인분석 방법은 배리맥스 회전을 이용한 주성분 분석이며, 아이겐 값의 기준은 1 이상임.

두 번째 요인의 경우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 ‘새로운 정보 및 콘텐츠’,

‘다른 곳에는 없는 정보 및 콘텐츠’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요인의 경우 ‘시간 때우기’, ‘재미있는 것’, ‘다른 사

람의 의견’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첫 번째 요인을 ‘공유’, 두

번째 요인을 ‘정보 및 콘텐츠’, 세 번째 요인을 ‘유희’로 각각 명명하였다.

또한 블로그 이외의 다른 소셜 미디어와의 비교를 위해 블로그의 요인

분석을 기준으로 각각의 다른 소셜 미디어의 요인 평균을 산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개별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용동기를 비교하였다.

요인평균을 비교해 본 결과 미니홈피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디어의 요

인평균이 ‘정보 및 콘텐츠’ 요인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여 주었다. 또한 미

Page 14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4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5-5> 개별 소셜 미디어의 요인 평균 (5점 만점 척도)

공유 정보 및 콘텐츠 유희

블로그 2.81 3.69 3.12

미니홈피 2.93 2.97 3.13

카페/커뮤니티 2.95 3.90 3.16

게시판 2.86 3.63 3.18

지식 공유 사이트 2.72 4.08 2.93

콘텐츠 공유 사이트 2.77 3.90 3.16

니홈피의 경우에도 ‘유희’ 요인이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다.

이는 한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경우 주요한 이용동기 요인이 주

로 정보 및 콘텐츠를 찾거나 유희를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소셜 미디어

의 주요한 목적 중 하나인 공유의 경우는 오히려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에

서 가장 낮은 요인 평균값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에게 ‘공유’라는 부분은 아

직 일반적인 정서로 자리 잡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오히려 네트워크

를 지원하는 소셜 미디어라고 하더라도 이를 자신이 필요한 정보나 콘텐

츠를 찾거나 유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의 경우 게시판과 미니홈피를 제외한 나머

지 소셜 미디어의 평균값은 모두 3.00 이상으로 중간 값 이상을 보여 주었

다. 반면 게시판의 경우 2.99, 미니홈피의 경우 2.96의 평균값을 보여 주었

다. 이는 게시판이나 미니홈피의 경우 개인적인 관점을 지닌 내용들이 많

이 등록된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미니홈피,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

이트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이중 블로그, 지식 공유 사

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남성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 반면, 미니

Page 14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41

<그림 5-2>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값은 블로그 1,000, 미니홈피 644, 카페/커뮤니티 762, 게시판 454, 지식 공유 사이트 616, 콘텐츠

공유 사이트 434

홈피의 경우 남성(M=2.91)보다 여성(M=3.02)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

(df=1.976, t=998, p<0.5).

연령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블로그의 경우 10대(M=3.35)와 20대(M=3.37)

가 30대(M=3.21), 40대(M=3.13), 50대 이상(M=3.10)과 차이를 보이

고 있었다(F=4.371, df=4, p<.05).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3.17)가

30대(M=2.92), 40대(M=2.89), 50대 이상과(M=2.87)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998, df=4, p<.05). 마지막으로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20

대(M=3.54)와 30대(M=3.56)가 50대 이상(M=3.31) 연령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503,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카페/커뮤니티, 콘텐츠 공유 사이트

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었으며, 세 가지 유형의 소셜 미디어 모두에

서 이용시간이 많은 집단일수록 평균값이 높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Page 14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4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3> 가장 신뢰하는 소셜 미디어 (단위: 명)

주: N=1,000

가장 신뢰하는 소셜 미디어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식 공유 사이트와 카

페/커뮤니티가 가장 높은 값을 보여 주었으며, 블로그, 미니홈피, 게시판,

콘텐츠 공유 사이트가 그보다 낮은 값을 보여 주고 있었다.

이는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동일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이 사이버 공

간에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만큼 관련 정보가 많고, 지식 공유 사이

트의 경우 특정한 지식에 대한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는

미디어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블로그나 미니홈피, 게시판,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객관적인

정보들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나 개인적인 흥미 위주의 콘텐츠들이 중심

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미니홈피나 카페/커뮤니티 보다는 상대적으로 낮

은 신뢰도를 보여 주는 것으로 보인다.

Page 14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43

<그림 5-4> 정보에 대한 평가: 공정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3. 소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의 기능에 대한 인식

신문, 방송과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의 공정성에 대한 비교 평가에

서는 텔레비전 뉴스가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다. 다음으로 지식 공

유 사이트, 종합일간신문,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이었다. 공정성에 대한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미디어가 높은 순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지식 공유 사이트와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신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과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유의미한 차이

를 볼 수 있었다. 종합일간신문의 경우 남성(M=2.88)보다 여성(M=3.00)

의 평균값이 높았다(df=998, t=-2.145, p<.05). 반면 지식 공유 사이

트의 경우 남성(M=3.16)의 평균값이 여성(M=3.02)보다 더 높았다

(df=998, t=2.425, p<.05).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Page 14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4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2.55)가

30대(M=2.34)와 차이를 보였으며, 30대의 경우는 10대를 비롯해 40대

(M=2.58), 50대 이상(M=2.55) 연령층과 차이를 보였다(F=2.966, df=4,

p<.05).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 20대(M=2.94)가 30대(M=3.13), 40대(M=3.21)

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F=2.846, df=4, p<.05), 콘텐츠 공유 사이

트의 경우에는 20대(M=2.67)가 30대(M=2.84), 40대(M=2.94), 50대

이상(M=2.88)의 연령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3.290, df=4,

p<.05). 이용시간 집단별 차이는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다시 말해, 공정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여성의 경우 신문과 같은 전

통 미디어에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는 반면, 남성의 경우는 지식

공유 사이트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상대적으로 보다 무게 중심을 두고 있

었다. 연령별로도 공정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이 보다 높은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소셜 미디어 자체의 성격에 대한 인식

이라기보다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목적과 형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

으로 보인다.

정보의 객관성에 대한 문항의 경우 텔레비전 뉴스가 가장 높은 평균값

을 보여 주었으며, 그 다음으로 지식 공유 사이트, 종합일간신문, 카페/커

뮤니티, 콘텐츠 공유 사이트 등의 순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없었으며,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와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유의미

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미니홈피의 경우 30대(M=2.33)가 10대(M=2.61),

40대(M=2.54), 50대 이상(M=2.56)의 연령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

며(F=2.919, df=4, p<.05),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10대(M=2.91)

는 20대(M=2.71)와 차이를 보이고 20대와 30대(M=2.87)가 40대(M=

Page 14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45

<그림 5-5> 정보에 대한 평가: 객관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3.05) 연령층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4.248, df=4, p<.05).

이는 20대나 30대와 같은 중간 연령층보다 오히려 높은 연령층이 공정성

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

를 찾을 수 없었다.

개별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심층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식 공유

사이트가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으며, 다음으로 텔레비전 뉴스, 카

페/커뮤니티, 종합일간신문 등의 순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는 블로그,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성

별로 유의미한 평균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세 가지 소셜 미디어 모두

에서 남성의 평균값이 여성의 평균값보다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

츠 공유 사이트에서 연령별로 유의미한 차이들이 도출되었다. 미니홈피

Page 14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4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6> 정보에 대한 평가: 심층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의 경우 10대(M=2.60)와 30대(M=2.38)가 차이를 보였으며, 30대는 40대

(M=2.61)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1.228, df=4, p<.05). 카

페/커뮤니티의 경우 10대(M=301)와 30대(M=3.27)가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20대(M=3.17)와 30대가 50대 이상(M=2.94)의 연령층과 유

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3.207, df=4, p<.05). 지식 공유 사이트

의 경우 10대(M=3.26)와 20대(M=3.04)가 차이를 보였으며, 20대의 경우

10대뿐만 아니라 30대(M=3.33), 40대(M=3.43), 50대 이상(M=3.28)과

도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5.700, df=4, p<.05).

마지막으로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10대(M=2.86)와 40대(M=

3.06)가 차이를 보였으며, 20대(M=2.72)는 30대(M=2.93), 40대, 50대

이상(M=3.01)의 연령층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F=4.960, df=4,

p<.05). 반면, 이용시간별 집단에서는 아무런 통계적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Page 14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47

<그림 5-7> 정보에 대한 평가: 전문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정보의 전문성에 대한 평가 항목의 경우 지식 공유 사이트의 평균값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텔레비전 뉴스, 카페/커뮤니티, 종합일간신문,

콘텐츠 공유 사이트 등의 순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와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

견할 수 있었으며 두 소셜 미디어 모두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

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미니홈피의 경우 40대(M=2.78)

가 10대(M=2.51), 20대(M=2.51), 30대(M=2.43)와 차이를 보이고 있

었다(F=4.530, df=4, p<.05).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 10대(M=3.54)와 20대(M=3.22)가 차이를

보였으며, 20대는 10대를 비롯하여 30대(M=3.47), 40대(M=3.48)와 유

의미한 차이를 보였다(F=3.793, df=4, p<.05).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는 40대(M=3.18)가 10대(M=2.98), 20대(M=2.86)와 차이를 보였

Page 14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4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8> 정보에 대한 평가: 다양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으며, 20대의 경우 30대(M=3.07), 50대 이상(M=3.11) 연령층과도 차이

를 보이고 있었다(F=4.050, df=4, p<.05). 즉, 정보의 전문성과 관련해

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이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시간별 집단의 경우 카페/커뮤니티에서 2시간 미만 이용자 집단

이 다른 두 집단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용시간이 길수록 평균값이

높았다(F=4.832, df=2, p<0.5).

제공되는 정보의 다양성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지식 공유 사이트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텔레비전 뉴스, 종합일간신문, 블로

그, 카페/커뮤니티, 콘텐츠 공유 사이트 등의 순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

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블로그의 경우 10대(M=3.72)와 20대(M=3.68)

가 30대(M=3.45), 40대(M=3.38), 50대 이상(M=3.30)과 차이를 보였

다(F=6.767, df=4, p<.05).

Page 14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49

미니홈피의 경우 역시 10대(M=3.44)와 20대(M=3.46)가 30대(M=

3.03), 40대(M=3.05), 50대 이상(M=3.10)과 차이를 보였고(F=8.585,

df=4, p<.05),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20대(M=3.61)가 40대(M=3.43),

50대 이상(M=3.29)과 차이를 보였으며, 30대(M=3.52) 역시 50대 이상

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941,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2시간 미만(M=3.22)과 5시간 이상(M=3.46) 그룹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3.601, df=2. p<.05).

정보의 다양성에 대한 문항의 경우 신문이나 텔레비전과 같은 기존 오

프라인 미디어에 대한 정보 의존성을 상대적으로 보여 주는 응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연령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다양성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경

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실제 소셜 미디어 이용 능력 또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 이용시간에 따른 차

이의 경우 기존의 인식과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별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항목의 경우 텔레비전

뉴스의 평균값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종합일간신문,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과,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유의미한 차이

를 볼 수 있었으며, 종합일간신문의 경우 여성(M=3.08)이 남성(M=2.94)

보다 더 높은 평균값을 보여 준 반면(df=998, t=-2.698, p>0.5),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 반대로 남성(M=3.16)이 여성(M=3.01)보다 더 높

은 평균값을 보여 주고 있었다(df=998, t=2.768, p>0.5).

연령별 차이의 경우 텔레비전 뉴스와 카페/커뮤니티에서 유의미한 차이

를 볼 수 있었다. 텔레비전 뉴스의 경우 10대(M=3.48)와 40대(M=3.21)

Page 15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5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9> 정보에 대한 평가: 정확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F=2.463, df=4, p<.05), 카페/커

뮤니티의 경우 20대(M=3.11)가 40대(M=2.89), 50대 이상(M=2.87)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857,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는 모든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제공되는 정보의 차별성에 대한 항목의 경우 블로그와 지식 공유 사이

트의 평균값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카페/커뮤니티, 텔레비전 뉴

스, 콘텐츠 공유 사이트, 게시판 등의 순이었다.

성별 차이는 텔레비전 뉴스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여

성(M=3.11)보다 남성(M=3.25)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df=998, t=2.502,

p<.05). 연령별 차이의 경우 텔레비전 뉴스,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

뮤니티에서 유의미한 차이들을 볼 수 있었다. 텔레비전 뉴스의 경우 50대

이상(M=3.41) 연령이 10대(M=3.09), 20대(M=3.13), 40대(M=3.14)와

차이를 보였고(F=2.951, df=4, p<.05), 블로그의 경우 10대(M=3.32)

Page 15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51

<그림 5-10> 정보에 대한 평가: 차별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가 40대(M=3.11)와 차이를 보였으며, 20대(M=3.42)의 경우는 30대

(M=3.23), 40대, 50대 이상(M=3.13)과 차이를 보였다(F=3.471, df=4,

p<.05).

미니홈피의 경우는 10대(M=3.11)와 20대(M=3.13)가 30대(M=2.83),

40대(M=2.86)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F=4.260, df=4, p<.05), 카페

/커뮤니티의 경우 10대(M=3.00)가 20대(M=3.29), 30대(M=3.37)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30대가 10대를 비롯한 40대(M=3.14), 50대 이

상(M=3.12)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4.083, df=4, p<.05). 이용시

간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없

었다.

제공되는 정보의 신속성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텔레비전 뉴스가 가

장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종합일간신문, 지식 공유

사이트, 게시판, 카페/커뮤니티, 블로그 등의 순이었다. 즉, 정보의 신속성

Page 15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5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11> 정보에 대한 평가: 신속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이라는 측면에는 소셜 미디어보다 전통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경쟁

력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성별 차이의 경우 텔레비전과 미니홈피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

었으며, 텔레비전 뉴스의 경우 남성(M=3.59)이 여성(M=3.45)보다 높

은 평균값을 보여 준 반면(df=2.505, t=998, p<.05), 미니홈피의 경우

반대로 여성(M=2.89)이 남성(M=2.70)보다 더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

었다(df=-2.965, t=998, p<.05).

연령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 텔레비전 뉴스, 블로그, 미니홈피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종합일간신문의 경우 10대(M=3.42)가 20대

(M=3.15), 30대(M=3.10), 40대(M=3.11)와 차이를 보였으며(F=3.020,

df=4, p<0.5), 텔레비전 뉴스의 경우 50대 이상(M=3.84)이 10대(M=3.42),

20대(M=3.45), 30대(M=3.48), 40대(M=3.55)와 차이를 보였다

(F=4.776, df=4, p<0.5).

Page 15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53

블로그의 경우 10대(M=3.16)가 30대(M=2.94), 40대(M=2.91), 50

대 이상(M=2.85)과 차이를 보였으며, 20대(M=3.10) 역시 40대, 50대 이

상과 차이를 보였다(F=3.060, df=4, p<0.5). 마지막으로 미니홈피의 경

우 10대(M=3.02)가 30대(M=2.57), 40대(M=2.76), 50대 이상(M=2.76)

과 차이를 보였고, 20대(M=2.93)는 30대와 차이를 보였으며, 30대의 경

우 10대, 20대, 40대와 차이를 보였다(F=6.312,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

를 볼 수 없었다. 빠른 정보에 대한 인식의 경우 오프라인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간 차이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텔레비전 뉴스의 경우 상대적

으로 연령이 높은 집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블로그나 미니

홈피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낮은 연령층이 긍정적인 응답을 보이고 있었

다. 또한 성별 차이 역시 미니홈피에서 여성의 평균값이 높았다는 것은 성

별로 미니홈피라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집중도와 이용행태의 차이에서 비

롯된 것으로 보인다.

제공되는 정보의 시의성에 대한 항목에서는 텔레비전 뉴스가 가장 높

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으며, 그 다음으로, 종합일간신문,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 게시판 등의 순이었다. 신속성과 더불어 시의성 측면에

서는 전통 미디어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신문의 경우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 게시판 등의 소셜 미디어

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없었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에

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2.81)가

30대(M=2.44), 50대 이상(M=2.58)과 차이를 보였으며, 30대의 경우 10

대, 20대(M=2.68), 40대(M=2.65)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F=4.381,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에서만 차이를 보

였으며, 2시간 이상 5시간 미만 그룹(M=2.85)이 2시간 미만(M=3.05),

Page 15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5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12> 정보에 대한 평가: 시의성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5시간 이상(M=2.91) 그룹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4.831, df=2,

p<.05).

전통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개인적인 중요도에 대한 평가에서

는 텔레비전 뉴스, 지식 공유 사이트, 신문,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으로 높

은 평균값을 보여 주고 있었다. 반면, 미니홈피의 경우 2.94의 평균값으로

가장 낮은 평균값이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 텔레비전 뉴스, 미니홈피, 게시판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성별 간 차이를 볼 수 있는 모든 미

디어에서 남성의 평균값보다 여성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과 미니홈피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종합일간신문의 경우 10대(M=3.26)는 20대(M=3.52), 30

대(M=3.46), 40대(M=3.63), 50대 이상(M=3.62)과 차이를 보이고 있

었으며, 30대의 경우 10대, 40대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4.269, df=2,

Page 15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55

<그림 5-13> 미디어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p<.05).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3.19)는 30대(M=2.79), 40대(M=2.94),

50대 이상(M=2.82)과 차이를 보였으며, 20대(M=3.02)는 30대, 50대

이상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30대는 40대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F=5.910, df=4, p<.05).

이용시간에 따른 차이의 경우 블로그,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

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집단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

다. 2시간 미만 이용 집단이 다른 두 집단과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었

으며, 이용시간이 많은 집단의 평균값이 2시간 미만 집단보다 높은 평균

값을 보여 주고 있었다.

미디어 유형별 사회적 중요도에 대한 질문문항에서는 텔레비전 뉴스

와 종합일간신문이 여타 소셜 미디어보다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으며,

소셜 미디어의 경우 지식 공유 사이트, 카페/커뮤니티가 높은 평균값을 보

Page 15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5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14> 미디어 유형별 사회적 중요도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였다. 가장 낮은 평균값을 기록한 소셜 미디어는 미니홈피였으며 그 다음

은 블로그였다.

성별 차이의 경우 종합일간신문,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

시판,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각각 통계적인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모

든 결과에서 남성의 평균값이 여성의 평균값보다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와 게시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

으며, 미니홈피의 경우 30대(M=2.73)가 10대(M=3.05), 20대(M=2.94),

40대(M=2.92)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3.438, df=4.

p<0.5).

게시판의 경우 10대(M=3.05)가 20대(M=3.30), 30대(M=3.24), 40대

(M=3.30)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427. df=4, p<.05).

이용시간에 따른 차이의 경우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

트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2시

간 미만 집단(M=3.22)이 2시간 이상∼5시간 미만 집단(M=3.39), 5시

Page 15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57

<그림 5-15>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 (단위: 명)

주: N=1,000

간 이상 집단(M=3.42)과 차이를 보였으며(F=3.341, df=2, p<0.5), 게

시판은 2시간 미만(M=3.09)과 5시간 이상 집단(M=3.31)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3.822, df=2, p<0.5). 마지막으로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는 2시간 미만 집단(M=3.31)이 2시간 이상∼5시간 미만

집단(M=3.58), 5시간 이상 집단(M=3.55)과 차이를 보였다(F=5.934,

df=2, p<.05).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미디어를 선택하는 문항에서는 텔레비전 뉴

스, 종합일간신문, 지식 공유 사이트,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으로 높은 비

율을 보여 주었다. 반면, 콘텐츠 공유 사이트, 게시판, 미니홈피의 경우 가

장 낮은 비율을 보여 주고 있었다.

이는 여러 인터넷 미디어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인이 주

로 이용하고 집중하는 미디어들이 신문이나 텔레비전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지식 공유 사이트와 종합일간신문의

차이가 크지 않고, 종합일간신문과 텔레비전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

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 역시 개인적인 평가와

Page 15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5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16>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디어 (단위: 명)

주: N=1,000

유사한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사회적인 평가 역시 텔레비전 뉴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종합일간신문, 지식 공유 사이트, 카페/

커뮤니티 등의 순이었으며, 미니홈피, 콘텐츠 공유 사이트 등이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응답결과를 보면 개인적인 평가와 마찬

가지로 아직까지 텔레비전 뉴스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신문의 경우 사회적

중요도에 대한 문항에서는 지식 공유 사이트와 격차를 벌이고 있으나, 텔

레비전과의 격차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어, 신문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수용자의 평가시각을 알 수 있다.

뉴스장르별 중요도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모든 항목들이 3.00 이상의

평균값을 보여 주고 있었다. 개별 항목들을 살펴보면 경제, 사회, 생활문

화, IT/과학 등의 순으로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연예/스포츠가

가장 낮은 평균값을 보여 주었다. 즉, 전통적인 경성뉴스 장르들이 강세를

보여 주고 있으나, 정치 영역의 경우 생활문화 영역보다 중요도가 낮게 나

와 사회적 인식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성별 차이의 경우 사회, 생활/문화, 국제, 연예/스포츠 항목에서 각각

Page 15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59

<그림 5-17> 뉴스장르별 중요도에 대한 평가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모든 항목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평균값이 더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연예/스포츠 항목에서만 유의미

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이 경우 10대(M=3.42)는 20대(M=3.11), 30대

(M=2.90), 40대(M=2.78), 50대 이상(M=2.91) 연령층과 차이를 보였

으며, 20대의 경우 10대, 30대, 40대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F=

11.357, df=4, p<.01). 이용시간별 집단의 경우 모든 분야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주는 항목은 없었다.

오프라인 미디어인 종합일간신문과 텔레비전 뉴스의 분야별 뉴스 이

용정도의 평균값을 비교해 본 결과 모든 항목에서 텔레비전 뉴스의 이용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

과는 미디어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평가와 개별 뉴스 장르별 중요성 인식

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즉, 텔레비전 뉴스가 개인적, 사회적 평가에서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고 있었기 때문에 뉴스 이용 정도에서도 차이가 발

생한 것이다. 개별 장르별로는 신문의 경우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정

Page 16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6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5-6> 전통 미디어별 뉴스 이용 정도(평균값) (5점 만점 척도)

종합일간신문 텔레비전 뉴스

정치 3.17 3.54

경제 3.57 3.83

사회 3.48 3.81

생활문화 3.45 3.66

국제 3.16 3.44

IT, 과학 3.21 3.45

연예, 스포츠 3.12 3.41

주: N=1,000

치 관련 뉴스가 실제 경제, 사회, 생활문화 영역의 기사보다 낮은 이용율

을 보이고 있었고, 방송도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으나, 신문보다 격차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소셜 미디어별 뉴스 이용 정도를 살펴보면 블로그와 지식 공유 사이트

를 제외하고는 뉴스 이용매체로서의 기능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미니홈

피의 경우 생활문화 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뉴스 이용율이 가

장 낮게 나타나고 있었다. 즉, 폐쇄형 서비스로 평가받는 미니홈피나 카페

/커뮤니티보다는 블로그와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기사 이용이 상대적으

로 많이 이루어짐을 보여 주고 있다. 기사 장르별로 보면 모든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 생활문화와 관련된 기사 이용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정치

뉴스가 모든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었다. 즉, 정치,

경제, 사회 영역 등 전통적인 경성뉴스 영역의 뉴스 이용은 저조한 반면에,

생활문화와 연예·스포츠 같은 연성뉴스 영역의 뉴스 이용은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는 공식적으로 뉴스를 공급하고 있

는 채널이 없는 상황에서 뉴스 이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보면 블

로그 영역과 지식 공유 영역에서 뉴스를 펌 하여 제공하는 빈도가 높다는

Page 16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61

<표 5-7> 소셜 미디어별 뉴스 이용 정도(평균값) (5점 만점 척도)

블로그 미니홈피카페/

커뮤니티게시판

지식 공유사이트

콘텐츠 공유사이트

정치 2.54 2.16 2.51 2.60 2.56 2.32

경제 2.80 2.30 2.76 2.72 2.87 2.46

사회 2.91 2.42 2.84 2.78 2.92 2.52

생활문화 3.41 2.95 3.37 2.87 3.34 2.94

국제 2.66 2.28 2.52 2.54 2.66 2.41

IT, 과학 2.93 2.36 2.78 2.67 3.03 2.65

연예 스포츠 3.10 2.72 2.89 2.75 2.81 2.81

주: N=1,000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겠다.

전통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영역 모두에서 1년 전과 비교한 미디어 이

용량의 증감에 대한 측정결과 신문이 평균값 이하를 기록했고, 모든 미디

어 이용량이 평균값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디어별로 가장 이용량이 많이

증가한 매체 유형은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 블로그 등의 순이

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모든 미디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연

령별 차이는 블로그, 미니홈피,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블로그의 경우 10대(M=3.49)가 30대(M=3.28), 40대

(M=3.28), 50대 이상(M=3.19)과 차이를 보였으며, 20대(M=3.43)가

50대 이상과 차이를 보였다(F=3.097, df=4, p<.05).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3.42)가 20대(M=3.11), 30대(M=2.82),

40대(M=3.01), 50대 이상(M=2.83)과 차이를 보였고, 20대는 10대, 30

대와 차이를 보였으며, 30대는 40대와 차이를 보였다(F=10.189, df=4,

p<.05).

Page 16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6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18> 1년 전과 비교한 미디어 이용량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 10대(M=3.37)가 20대(M=3.06), 30대(M

=3.08), 40대(M=3.12)와 차이를 보였다(F=3.292, df=4, p<.05). 이

용시간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와 카페/커뮤니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블로그와 카페/커뮤니티 모두에서 2시간 미만 집단이 다른 두

집단과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이용시간이 늘어날수록 평균값 역시

높았다.

1년 후 미디어 이용량에 대한 질문문항에 대한 응답에서는 역시 신문

을 제외한 모든 미디어가 평균값 보다 높은 응답이 나왔다. 매체별로는 지

식 공유 사이트, 카페/커뮤니티, 블로그, 콘텐츠 공유 사이트 등의 순이었

다. 집단별 차이에서는 다양한 차이나 나타났는데, 먼저 성별 차이의 경우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이 경우 남성의

평균(M=3.53)이 여성의 평균(M=3.40)보다 높았다(df=2.206, t=998,

p<.05). 연령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미니홈피,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각

Page 16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63

<그림 5-19> 1년 후 예상 미디어 이용량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블로그의 경우 10대(M=3.56)가 30

대(M=3.30), 40대(M=3.29), 50대 이상(M=3.28)과 차이를 보이고 있

었다(F=2.795, df=4, p<.05). 미니홈피의 경우 10대(M=3.38)가 20대

(M=3.08), 30대(M=2.90), 40대(M=3.11), 50대 이상(M=3.10)과 차

이를 보였으며, 20대의 경우 10대, 30대와 차이를 보였다. 30대의 경우 역

시 모든 연령층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6.038, df=4, p<.05). 지식

공유 사이트의 경우는 10대(M=3.55)는 20대(M=3.32)와 차이를 보였으

며, 20대는 10대, 40대(M=3.58)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2.896, df=4,

p<.05). 이용시간별 차이의 경우는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인 유의미성을

찾을 수 없었다.

1년 후 이용량에 대한 예측의 경우 기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와의 차

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항목 중 하나이다. 블로그, 지식 공유 사이

트, 카페/커뮤니티와 같은 소셜 미디어들은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

Page 16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6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되지만 반대로 신문이나 텔레비전의 경우 그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

으며, 신문의 경우 3.00 미만의 값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반면 소셜 미디

어 중 이용량 증가가 가장 적었던 미니홈피의 경우는 미디어 자체의 문제

라기보다는 ‘유행’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카페/커뮤니티가 더

오래되기는 하였지만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얼마

든지 이동/가입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상대적인 증가폭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4. 소셜 미디어의 산업·정책적 의제에 대한 인식

소셜 미디어들은 제품의 광고나 PR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지니고 있

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여타 매체 형태에서 광

고매체로서의 기능, 또는 제품 정보를 획득하는 매체로서의 기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못했다.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는 광고에 대한 인식조

사 결과 블로그와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평균값을 넘는 인

지도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적인 광고 클릭과 기업 또는 제품의 호감도

형성 부분에서는 모든 매체가 평균값 이하를 보이고 있다. 또한 광고 자체

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은 평가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제품에 대한 정

보를 획득하기 위한 정보 검색 매체로서 이용에 대해서는 블로그가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인 반면에, 미니홈피가 가장 낮은 평균값을 보여 주고 있

다. 또한 각각의 소셜 미디어에 노출된 제품에 대한 소개에서는 모든 유형

의 매체에서 긍정적이지 않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산업적인 주요 쟁점 중 하나가, 저작권 침해 관련

내용이다.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조사 결과는 블로그, 콘텐츠 공유 사

이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으로 저작권 침해가 빈번히 일어나

Page 16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65

<표 5-8> 소셜 미디어의 광고 및 제품 관련 정보유통에 대한 인식 (5점 만점 척도)

블로그 미니홈피카페/

커뮤니티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사이트

해당 소셜 미디어에서 광고를 본

적이 있다

3.33 2.75 3.23 2.98 3.02 2.98

해당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광고

를 클릭 해 본 적이 있다

2.90 2.48 2.86 2.62 2.70 2.63

해당 소셜 미디어에 소개된 특정

제품 또는 기업에 호감을 가진 적

이 있다

2.96 2.55 2.87 2.61 2.70 2.65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해

당 소셜 미디어 내용을 검색 한 적

이 있다

3.22 2.58 2.96 2.68 2.87 2.66

해당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제품

에 대한 평가는 믿을 만하다

2.78 2.46 2.75 2.51 2.63 2.55

해당 소셜 미디어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은 바람직하다

2.83 2.53 2.70 2.53 2.56 2.59

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상대적으로 평균값이

낮았지만, 모든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 평균값 이상의 응답결과가 도출되

었다. 집단별 차이를 보면, 먼저 성별 차이의 경우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연령별 차이에서도 역시 통계적인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반면, 이용시간별 집단의 경우 미니홈피, 카페/커

뮤니티, 게시판,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각각 통계적인 차이를 볼 수 있었

다. 미니홈피의 경우 2시간 미만(M=3.42)과 5시간 이상 집단(M=3.63)이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3.052, df=2, p<.05).

카페/커뮤니티의 경우 2시간 미만 집단(M=3.30)이 2시간 이상∼5시

간 미만(M=3.47), 5시간 이상 집단(M=3.53)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F=3.720, df=2, p<.05), 게시판의 경우 5시간 이상 집단(M=3.32)이

2시간 미만(M=3.34), 2시간 이상∼5시간 미만(M=3.35) 집단과 차이를

보였다(F=3.583, df=2, p<.05).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경우는 2시간

Page 16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6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20> 소셜 미디어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평가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미만 집단(M=3.36)이 2시간 이상∼5시간 미만(M=3.56), 5시간 이상

집단(M=3.66)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F=4.760, df=2, p<.05).

소셜 미디어 콘텐츠의 명예훼손 관련 문제는 정책적 차원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은 게시판,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으로 명예훼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반면에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는 상대적으

로 낮은 평균값이 도출되었다. 하지만, 명예훼손 문제도 저작권 침해와 마

찬가지로 모든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 평균값 이상이 도출되었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이들 사이트들에서 명예훼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성별 차이의 경우 지식 공유 사이트와 콘텐츠 공유 사이트

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양자 모두 여성의 평균값이 남

성의 평균값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유

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이용시간별 집단의 경우 역시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Page 16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67

<그림 5-21> 소셜 미디어의 명예훼손에 대한 평가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이용자들은 개별 소셜 미디어에서 발생되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평가

에서 ‘미니홈피’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고, 그 다음이 블로그, 게시판,

카페/커뮤니티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성별 차이의 경우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모든 결과

에서 여성의 평균값이 남성의 평균값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 차이의 경우

미니홈피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20대(M=3.77)와 30대

(M=3.77)가 40대(M=3.44), 50대 이상(M=3.49)과 차이를 보이고 있

었다(F=5.682, df=4, p<0.5). 이용시간별 집단 차이의 경우 통계적인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소셜 미디어의 상업적인 정보 왜곡에 대해서는 블로그, 게시판, 카페/

커뮤니티 등의 순으로 높은 평균값을 보여 주고 있었다. 특히 블로그를 제

외한 나머지 소셜 미디어의 경우 상업적인 정보 왜곡에 대한 평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평균값을 보여 주었다. 이는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이

Page 16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6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5-22> 소셜 미디어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평가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그림 5-23> 소셜 미디어의 상업적인 정보 왜곡에 대한 평가 (단위: 명, 5점 만점 척도)

주: N=1,000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과 이용자들의 광고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인식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 차이의 경우 카페/커뮤니티, 지식 공

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모든 유의미한 결과에서 여성의 평균값이 남성의 평균값보다 더 높았다.

Page 16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5 소셜 미디어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 결과  169

연령별 차이의 경우 지식 공유 사이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었으며, 이 경우 10대(M=3.35), 20대(M=3.41)가 40대(M=3.15)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F=2.475, df=4, p<.05). 반면 이용시

간별 집단의 경우는 유의미한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Page 17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7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06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 미국의 소셜 미디어 현황1)

1) 들어가며: 최근의 소셜 미디어 이용 추세

최근에 뉴욕타임즈에서 소셜 미디어 전문가를 고용했고(Parr, 2009. 5. 22),

소셜 네트워크 전문 석사학위를 주는 대학이 등장했다(Telegraph, 2009.

3. 30). 미국인 전체 인구의 4명 중 3명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고

(Forrester, 2008), 전 세계 인터넷 이용 인구의 3분의 2가 소셜 미디어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이용은 온라인에서 하는 활동 중

이메일 확인보다도 많이 하는 활동이기도 하다(Nielsen, 2009). 그만큼 소

셜 미디어는 전 세계적으로 이용 인구를 급속하게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에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을 가진 사람의 비율에 주요한 증가 요인이 있다고

한다. 최소한 이틀에 한 번은 웹에 접속할 정도로 활발하게 인터넷을 이용

1) 나은경. 한국언론재단 객원연구위원. [email protected]

Page 17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71

<그림 6-1>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소셜 네트워크상의 프로필 게재비율 (단위: %)

출처: www.marketer.com

하는 미국인들 가운데 59%가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을 가지고 있었는데

(Universal McCann, 2009), 이는 2008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2007∼

2008년의 한 자리 숫자 증가율과 대조되는 결과다.

하지만, <표 6-1>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국은 소셜 네트워킹 활동에

관한 한 상위권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조사대상이었던 다른 7개 국가들

의 경우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을 가진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이 미국에 비

해 더 높았다. 조사대상 국가 중 1위에 오른 러시아의 경우 2006년에는 자

국 인터넷 이용자 중 23.1%만이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을 가지고 있었지

만, 2009년에는 62.2%가 상승한 85.3%의 게재비율을 보이고 있다

(Unversal McCann, 2009). 2위와 3위는 각각 인도와 중국이 차지했고, 한

국은 62.0%로 6위를 차지했다(한국 역시 2007년도의 28.0%에 비해 현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59%로 스페인과 함께 7위에 공동으로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16∼54세 연령대의 활발한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62.5%의 인구가 2009년 현재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또한

71.1%는 친구의 프로필 페이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블로깅과 사

Page 17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7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1> 각국 인터넷 이용자 중 소셜 네트워크상의 프로필 게재비율 (단위: %)

연도 2006 2007 2008 2009

러시아 23.1 41.7 74.0 85.3

인도 - 43.0 66.0 78.0

중국 - 49.0 63.0 70.0

브라질 - 75.0 74.0 69.0

영국 26.9 27.4 60.0 64.0

한국 - 28.0 56.0 62.0

스페인 37.3 39.5 45.4 59.0

미국 39.2 40.0 42.5 59.0

프랑스 16.0 10.3 35.6 50.1

독일 22.0 19.0 40.6 46.8

이탈리아 11.3 19.1 40.8 45.9

전 세계 평균 27.3 36.2 56.6 62.5

주 : N=22,729; 연령 16∼54;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 인터넷 접속자 대상

출처: www.marketer.com

진 공유와 같은 활동을 위한 별도의 사이트들에 대한 이용은 ‘감소했거나

정체 상태’이고, 대신에, 다중적인 소셜 미디어를 한 곳에 통합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Universal McCann, 2009).

2) 소셜 미디어의 정의

소셜 미디어는 그 용어에 드러난 것과는 달리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미디

어를 칭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에 소셜 미디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다. 다시 말해, 소셜 미디어는 콘텐츠와 광고를 전

송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상호작용과 관계 맺기를 위한 플랫폼을 의미하며

(Eisenberg, 2008), 더 폭넓은 정의로는, 그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행위

들과 그 결과물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Page 17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73

소셜 미디어는 인터넷의 발달단계 중, 참여성을 강조하는 속성을 갖춘

기술과 서비스가 탄생하고 급증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소위 ‘웹 2.0’의 특

성을 갖는 최근의 인터넷 서비스들의 기술적 속성과 그 실천행위들을 통

칭하면서,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달되는 콘텐츠가 ready-made하게 미리 만들어져서 완성형으로 고스란

히 이동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제나 소재가 무엇이 됐든 이용자가 관심 정

보를 찾고 생각하는 가운데 (대개의 경우, 비슷한 관심을 가진) 다른 사람

들과 대화하고 미완성이나마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상호작용을 하

는 행위를 통해 자발적으로 콘텐츠가 형성되는 전 과정을 뜻한다. 결국 기

기인 매체나 플랫폼만을 뜻하는 것도 아니며, 내용인 콘텐츠만을 뜻하는

것도 아니며, 도구를 이용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

서 사람들 사이에 관계가 맺어지고 자연스레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또 끊

임없이 수정하면서 변화시키는 행위와 과정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소셜 미디어라는 용어보다는 소셜 네트워크라

는 용어가 지배적으로 채택되었다. 당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관한 학

술적인 정의 내리기를 시도했던 이들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는

“개인들이 (1) 공개적으로든 반공개적으로든 프로필을 특정한 시스템에

구성하고, (2) 관계를 맺은 다른 이용자들의 링크 목록을 제시할 수 있으

며, (3) 그들의 관계망 링크와 다른 사람들의 관계망 링크들을 통해 서로

가로질러 찾아가볼 수 있게 해 주는 웹 기반 서비스들(boyd & Ellison,

2007)”을 일컫는데, 이 장에서는 그 기술적인 서비스에 더해 그러한 현상

과 결과를 모두 포괄하는 확장된 의미로 용어를 정의하고자 한다.

요컨대 소셜 미디어의 등장 초기(2003년경)에는 사회학 전통에서 오래

된 개념인 소셜 네트워크 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불렸으나, 이후에

단일 웹 사이트가 아닌 그러한 기능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소프트웨어)

들이 등장하면서 소셜 소프트웨어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것을 통

Page 17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7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한 온라인 상호작용이 단순히 사람들 간의 대화와 관계 맺기에만 머무르

는 것이 아니라 다중적인 기존 매체들(동영상, 음악, 사진 등)까지 복합적

으로 아우르게 되면서, 최근에는(2008년 이후로 추정) 소셜 미디어라는

용어로 정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

여 영향력이 증대되고 주목을 받게 된 소셜 미디어의 종류나 이용양태도

시기에 따라 변천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이 변천 양상에 대해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3)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의 변화 경향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다양한 형태를 띠는데, 여기에 관해서도 기준이나 범

주구분을 할 때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주로 이용되는 소재에 따라 북마크

를 공유하는 것이 주가 되는 서비스, 사진과 이미지 공유가 주가 되는 서비스,

동영상 공유, 음악 공유 서비스, 동창회 링크 같은 ‘페이스북(facebook)’, 그

리고 ‘싸이월드(Cyworld)’ 같은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 폭이 다양하

다. 서구에서는 지난 몇 년간의 블로그 이용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이용

이 정점을 이루었던 것을 이미 뒤로 하고, 가장 최근에는 한 번에 소통되는

글자수를 140자로 제한하는 ‘트위터(Twitter)’ 형태의 마이크로 블로깅의

유행과 그 영향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즉 지배적

인 소셜 미디어의 속성이 차별화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2007년 이전과 이

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년 전인 2007년에만 해도 주로 자신이 실생활에서 본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주가 되어 ‘마이스페이스’와 ‘페이

스북’의 이용이 지배적이었다. 55%의 10대 인터넷 이용자들이 SNS에 프

로필을 만들었고 주로 자주 보는 친구들과의 연락(91%)과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들과의 연락(82%)을 위해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

Page 17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75

<그림 6-2> 주요 SNS의 개설연도와 커뮤니티 사이트의 SNS 기능 개선 연도

출처: Boyd & Ellison(2007).

났다(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 2007).

우선 2007년도 이전의 소셜 미디어 변천 상황은 <그림 6-2>에서 잘 요

약해 준다. 그러던 것이 최근 ‘트위터’의 약진으로, 2008년을 지나 2009년

Page 17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7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에 이르면서 현재는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의 이용량 증가에 관

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 3월 기준으로 ‘유튜브(YouTube)’는 미국에서 매달 시청자가 1

억 명에 달했으며, 63억 개의 비디오 클립이 시청됐다. 경쟁사인 ‘훌루

(Hulu)’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유튜브’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다.

3월 동안에만 ‘유튜브’는 규모에서 ‘훌루’의 거의 두 배로 커졌다. ‘유튜브’

는 2009년 한 해를 통틀어 750억 개의 비디오를 3억 7천 5백만 명에게 스

트리밍하는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고 있다(Schroeder,

2009).

‘페이스북’의 이용자는 8개월도 안 되는 동안에 1억 명에서 2억 명으로

증가했다. 나라로 친다면, 이것은 브라질의 인구보다도 더 많은 숫자다.

트래픽도 1년 사이에 엄청나게 증가했는데, 특히 유럽에서는 314% 증가

했다. 2008년 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이탈리아에서 2,721%라는 경이로

운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그 성장세는 마찬가지로

대단해서, 스페인에서 999%, 벨기에에서 607%, 프랑스에서 518%, 스위

스에서 499% 증가했다(Schroeder, 2009).

트위터 자체만 해도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다. 트위터는 이미 아주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지만, 2009년 2월에서 3월에 이르는 기간만 살펴보더

라도 76.8%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연간 성장률은 1,38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는 현재 매달 7백만의 순방문자

(UV)를 가지고 있다. 이런 속도로 계속 증가한다면, 2010년 3월 즈음에는

거의 1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Schroeder, 2009).

이러한 추세는 <그림 6-3>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최근의 휴대폰을 통

한 모바일 매체 이용의 확산과 더불어 특히 영국과 미국에서 더욱 강화되

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림 6-4>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트위터 이용자가

뉴스를 이용할 때 인터넷 이용자 평균에 비해 모바일 매체를 많이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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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77

<그림 6-3>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규모 및 소셜 네트워크 접속률 (단위: %)

출처: Nielsen online.

<그림 6-4> 트위터 이용자와 인터넷 이용자의 뉴스 소비 비율 (단위: %)

출처: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2009b).

Page 17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7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6-5> 2007년 8월 기준 각 대륙에서 선호되는 SNS

출처: Le Monde(2008. 1. 14.).

다는 점에서도 마이크로 블로깅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연계성을 살펴

볼 수 있다.

‘트위터’ 이용자는 압도적으로 젊은층이 많지만, 다른 소셜 미디어 이용

자와 비교해 볼 때 가장 젊지는 않다. ‘트위터’ 이용자의 평균연령은 31세

이고, ‘마이스페이스’는 27세, ‘페이스북’은 26세, ‘링크트인’은 40.5세이다.

4) 전 세계 소셜 미디어 이용의 변천 경향

인터넷의 이용은 영어를 지배적인 언어로 해서 국경에 상관없이 이루어지

는 것이다 보니, 특히 영어권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고려할 때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여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소셜 미디어의 시기

가 시작된 2008년과 2009년이 각각 어떻게 다른 양태로 변해 왔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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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79

<그림 6-6> 2009년 6월 현재 각국의 지배적인 소셜 미디어

출처: www.vincos.it

<그림 6-5>와 <그림 6-6>을 비교해 보면 명확한 차이를 볼 수 있다.

<그림 6-5>에서는 2007년 8월 기준으로 세계 대륙별 주요 SNS 이용량

을 표시하고 있는데, 북미대륙에서는 ‘마이스페이스’가 월 2억 2천 3백만

으로 이용자 규모가 가장 많고, ‘페이스북’이 월 1억 7천 3백만으로 그 다음

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유렵에서는 ‘베보’가 월 6천 5백만 명으로 가장

이용자가 많고,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오컷(Orkut)’이 1억 5천 6백만 명의

이용자 규모를 보이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프렌스터

(Friendstar)’가 9천만 명 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중

동지역을 중심으로 이용량이 미미한 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6-6>에서는 알렉사와 구글 트렌드의 결과에 기반한 2009년 6월

의 각 국가별 지배적인 소셜 미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불과 2년 사이

에 소셜 미디어 지형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들이다. 두 그림을 비교해서 2008년과 2009년에 있었던 소셜 미디어

지형 변화에서 흥미로운 결과들을 짚어보면, ‘마이스페이스’의 쇠락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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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2> 주요 국가의 상위 SNS(2009년 6월 현재)

1위 SNS 2위 SNS 3위 SNS

호주 facebook Myspace Twitter

캐나다 facebook Myspace Flicker

중국 QQ Xiaonei 51

프랑스 facebook Skyrock Myspace

독일 facebook studiVZ Myspace

이탈리아 facebook Netlog Badoo

러시아 V Kontakte Odnoklassniki Livejournal

스페인 facebook Tuenti Fotlog

영국 facebook Bebo Myspace

미국 facebook Myspace Twitter

출처: www.vincos.it

시에 그 자리를 채우면서 북미에서 단연 지배적으로 퍼진 ‘페이스북’의 기

세, 동남아에서 ‘프렌스터’가 ‘페이스북’으로 전이,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에까지 ‘페이스북’의 확산, 인도와 남미에는 ‘오컷’이 지배적지만 ‘페이스

북’이 파고드는 양상을 보인다.2)

주요 국가별 주된 소셜 미디어의 지형은 <표 6-1>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영어권과 유럽에서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가 상위그룹을 형

성하고 있다.

즉, 미국 내 소셜 미디어 이용 순위 1위는 ‘페이스북’, 2위는 ‘마이스페이

스’, 3위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이다. 다른 영어권 국가들이

나 유럽에서도 1위는 단연 ‘페이스북’이고 2∼3위에 ‘마이스페이스’가 있

2) 일본에서는 ‘믹시’, 한국에서는 ‘싸이월드’가 대세인 것은 새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에서 ‘싸이월드’의 프로필은 모두가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소셜 미디어들을 이

용하는 양태가 많은 점을 생각하면 단순히 지배적인 서비스만을 지목하는 방식의 관찰이 제

한적임을 알 수 있다.

Page 18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81

을 정도로, 소셜 미디어에서 이 두 사이트의 점유율은 아직까지는 독보적

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 자국 사이트들이 상위 순위를 점유하

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양태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를 추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미국 내 소셜 미디어

의 이용양태는 어떠한지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닐슨의 새 조

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 사이트 이용시간이 작년에 비

해 세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이 이용되는 방식에 전면적인 변화

가 일어나고 있음을 암시한다. 2009년 8월 현재, 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

사이트 이용에 보낸 시간은 온라인 이용에 할애된 총 시간의 17%에 달했

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6% 증가한 결과다. 이러한 변화는 서로 연결되

어 있고 싶고 소통하고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늘어가고 있

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표 6-2>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SNS에 프로필을 올리고 있는 미국 내

성인 이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전체 인터넷 이

용자 중에서 35%가 SNS에 프로필을 올리고 있고, 연령별로는 18∼24세

가 75%로 가장 개설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고 연령대로 갈수록 프로필 개

설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백인보다는 히스패닉이나 흑인의 개설

비율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개설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도

시지역 이용자들의 개설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인 특징은 다

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Page 18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8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3>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SNS 프로필 게재 실태

All adults 35%

성별 남성 35

여성 35

연령 18∼24 75*

25∼34 57*

35∼44 30*

45∼54 19*

55∼64 10

65+ 〻7

인종 백인, 비(非)히스패닉 계열 31*

흑인, 비(非)히스패닉 계열 43

히스패닉 48

연간 수입 $30,000 미만 45*

$30,000∼$49,999 38

$50,000∼$74,999 30

$75,000+ 31

교육수준 고졸미만 43

고졸 31

대졸 41*

대학원 이상 33

거주지역 도심 34*

도시주변 26

시골 23

주: 전체 2,253명 중 1,650명의 인터넷 이용자 대상, 오차한계 ±3%

* 다른 집단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집단.

출처: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2009a).

(1) 세대별 특징

많은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의 확산에서 그래왔듯이 모든 소셜 미디어의 변

화를 십대나 대학생 집단이 추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오산이다. 최

소한 이전의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프렌스터’의 경우에는 그랬는지

Page 18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83

몰라도 ‘트위터’의 경우는 그러한 전통적인 확산 모형과는 다르다는 분석

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트위터의 급격한 확산과 인기를 만들어

낸 것은 십대들이 아니라 나이든 세대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New York

Times, 2009). 십대들은 자기 일상의 일거수일투족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

려지는 걸 오히려 꺼려하는 반면, 나이든 성인 세대들은 그것을 자신의 커

리어 및 정보수집 또는 인맥관리 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확산의 초기에는 십대들이 영향력이 컸으나 근래

에 이르러서는 ‘마이스페이스’의 14%, ‘페이스북’의 7%만을 차지할 뿐이

다. 35세 이하의 사람들은 대부분 SNS를 이용하고 있지만, SNS 성장률은

대부분 중장년층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포레스터(Forrester Research)’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8년 기준 35∼60세 이용자의 60%가 SNS를 이용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소셜 미디어의 종류에 따른 인구학적 속성 비교

최근의 한 연구가 미국 내 가장 이용량이 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네 곳

인,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링크트인’ 이용자들의 인구학적,

심리학적 속성을 조사했는데(Anderson Analytics, 2009), 그 결과에 따르

면 각 소셜 미디어 서비스 이용자의 구체적인 프로필과 이용 습관 및 소셜

미디어의 종류 간 이용자 중복 양상은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여타 SNS에 비해 좀더 나이 들고 경제력도 더 높

다. 여타의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에 비해 기혼자들이 많고(40%), 백인

이며 (80%), 은퇴한 사람도 많다(6%). 이들은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수입을

가졌으며(61,000 달러) 평균 121개의 연결 관계를 가졌다. 일반적으로 이

집단의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분야로 수렴되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것

은 아니다. 45가지 범주들 중, 나라 안팎의 뉴스, 스포츠, 운동, 여행, 가정

Page 18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8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살림 등의 주제가 다른 집단들보다 조금 높을 뿐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가 가장 많고 각각의 인구 집단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일 것이다. ‘페이스북’은 사이트 충성도 또한 매우 높아서 75%의 이용

자들이‘페이스북’을 가장 좋아하는 웹 사이트로 꼽았고 59%는 지난 6개월

동안‘페이스북’ 이용량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마이스페이스’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고 예전에 비해 이용

자들이 줄었다.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조차도 지난 6

개월간 ‘마이스페이스’ 이용량이 줄었다고 답했다. ‘마이스페이스’ 이용자

들은 무언가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구

체적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내용이나 유머와 코미디, 비디

오 게임들이다. 여타의 소셜 네트워크에 비해 운동에 대한 관심이 낮다.

마이스페이스 이용자의 평균 수입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44,000 달러이

고, 흑인(9%)과 히스패닉(7%)의 비율이 높고, 미혼이 60%이며 학생이

23%이다.

‘트위터’ 이용자는 파트타임 생활자가 많고(평균은 11%인 데 비해 16%)

평균 수입은 58,000 달러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평균 28명의 ‘추종자

(followers)’를 가지고 평균 32명의 다른 사람들을 ‘추종(follow)’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트위터’ 이용 집단은 특히 뉴스, 음식점, 스포츠, 정치, 재테

크, 종교에 관심이 있다. 또한 음악, 영화, TV 등의 대중문화와 독서에 대

한 관심이 높다. 그들의 구매습관은 그들의 취향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이 사람들은 책, 영화, 구두, 화장품 등을 다른 집단보다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집단의 ‘트위터’ 충성도는 낮아서, 43%의 이용자

가 ‘트위터’ 없이 살 수 있다고 답했다.

‘링크트인(LinkedIn)’의 비즈니스 분야 이용자들의 네트워크가 가장

높은 평균 수입(89,000 달러)이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또한 ‘링크트

인’ 이용자들이 특히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직/구인, 사업 개발을 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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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85

<그림 6-7> 소셜 미디어 중복 이용양태

출처: Anderson Analytics(2009).

로 하는 지속적인 연결을 위해 이 사이트에 가입한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

아니다. 이 집단은 뉴스, 채용 정보, 스포츠, 정치의 소재를 좋아하는 경향

이 있다. 또한 이들은 헬스센터, 온천/스파, 요가, 골프와 테니스에 관심이

더 많고, 흥미롭게도-아마도 경제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듯한데-여

타의 소셜 네트워크 집단에 비해 전기 기기(electronic gadgets)를 많이 가

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고화질 TV, DVR,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Page 18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8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을 즐긴다. 그러나 이 집단의 이용자들이 쉴 때는 도박과 드라마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2%가 온라인에서 도박 정보를 찾고(평균

7%에 비해 많은 것이다) 10%는 온라인에서 드라마 콘텐츠를 찾는다(이

역시 평균 5%에 비해 두 배다). 이 집단에는 남성이 57:43의 비율로 여성

보다 많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소셜 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

들의 인구학적 속성이 특이하게 나타나는가 하면, 그들 집단 사이에는 상

당부분 겹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종류의 소셜 미디

어 사이에는 과반수 이상 많은 이용자군이 중복되고 또 다른 종류의 소셜

미디어 사이에는 조금 겹치는 식으로, 이 이용자 중복의 양상은 다양하다.

6) 나가며: 소셜 미디어의 미래

이제까지의 소셜 미디어 발달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러

한 소셜 미디어는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어떻게 변화해

갈까? 과거와 현재에 근거해서 소셜 미디어의 가까운 미래를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최근에 포레스터 조사(Forrester Research)가 보고한 바에 따르

면, 소셜 미디어의 변화 양상에 따라 <그림 6-8>과 같이 다섯 가지의 시기

로 구분된다고 한다.

• 소셜 미디어의 제1기는 1990년대 중반에 시작하여 2003년에서 2007년

동안에 성숙한 시기로 ‘사회적 관계의 시대(The era of social rela-

tionps)’였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온라인 프

로필을 등록하고 자신의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연결되기 시작했다.

• 소셜 미디어의 제2기는 2007년에 시작하여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성장할 ‘사회적 기능성의 시대(The era of social functionality)’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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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87

<그림 6-8> 소셜 미디어의 미래

출처: Forrester(2009).

연결망이 운영체계처럼 된 상황을 말한다. 오늘날에도 존재하듯이, 사

회 연결망이 단순히 ‘친구되기(friending)’ 위한 플랫폼이 아니라 그 이

상의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 상호작용 애플리케이션(social in-

teractive applications)’들을 포괄하게 된다. 하지만 여러 정체성들이

본질적으로 개별 사이트 내에 배타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분절

된 상태로 존재한다.

• 소셜 미디어의 제3기는 2009년에 시작하여 2011년경에 무르익을 것으

로 보이는 ‘사회적 식민화의 시대(The era of social colonization)’이다.

모든 경험이 이제는 사회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모든 웹 사이트들이 굳이

소셜 미디어가 되고자 하지 않더라도 ‘사회적(social)’으로 작동하게 되

Page 18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8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는 시기다. 2009년 후반에 이르면, 오픈아이디(OpenID)와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와 같은 기술들은 사회 연결망들 사이의 장

벽을 허물기 시작하여, 사회 연결망 사이트들과 전통적인 사이트들 사

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 관계들을 온라

인 경험의 일부로 통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소셜 미디어의 제 4기는 2010년에 시작하여 2012년에 성숙할 시기로 ‘사

회적 맥락의 시대(The era of social context)’이다. 이 시기는 개인화된

콘텐츠를 전달하는 시대다. 2010년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개

인에 따라 맞춤 형태의 온라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개인적인 정체성

과 사회 관계들을 포착하게 될 것이고, 사회 연결망 서비스는 ‘모든 사

람들의 온라인 경험을 위한 운영의 기반(base of operation for every-

one’s online experiences)’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다.

• 소셜 미디어의 제5기는 2011년에 시작해서 2013년에 무르익을 것으로

보이는 ‘사회적 상업의 시대(The era of social commerce)’로, 온라인상

에서 구축되는 커뮤니티(네트워크)들이 미래의 상품과 서비스를 결정

하는 시대이다. 대략 그 2년 후에는, 개인의 정체성과 관계들이 소셜 미

디어와 같은 플랫폼상에서 구축됨에 따라, 사회 연결망은 기업의 웹 사

이트들이나 고객관계관리(CRM) 체계들보다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다.

이용자들이 이러한 방향으로 계속 혁신을 추동해 간다면 브랜드는 커

뮤니티의 이익에 봉사하고 커뮤니티 지지에 기반함으로써 성장이 가능

할 것이다.

요컨대, 소셜 미디어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태는 위와 같은 다섯 시기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진행이 가속화됨에 따라 변화

와 혁신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이 시대들 간에 겹치는 기간들이 점차 늘어

나는 형태로 확산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변화의 방향은, 초

Page 18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89

기에는 아는 사람들끼리의 관계 유지에 사회 연결망 사이트들이 동원되는

방식이었다면 점차로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고 그 네트워크

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방향으로 변해 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소셜 미디

어 애플리케이션이 기술적인 확장을 보인다. 그리고 서로 다른 개별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이 배타적이었던 초기의 특성에 반해, 점차 개별 소셜 미

디어 간에 융합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온라인 활동들이 소

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작동하면서 소셜 미디어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

는 거의 모든 온라인 활동들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셜 미디어

가 만들어 내는 네트워크 사이의 인간적인 상호 영향력은 증대되고 기업

들의 상업활동마저도 이러한 온라인 관계망에 의존하지 않고는 성장이 어

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지금은 각종의 기관 및 기업들이 그 구체

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2. 독일의 소셜 미디어 현황3)

1) 소셜 미디어의 정의와 유형

(1) 소셜 미디어의 개념 정의

소셜 미디어(Social media)4)는 하나의 통합된 개념이라기보다는 수용자

가 제작하여 온라인 공간에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통칭한다. 그러나 소

3) 심영섭.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사. [email protected]

4) ‘소셜 미디어’는 독일어로 ‘Soziale Medien’으로 번역될 수 있지만, 명확한 개념이해가 어

렵고 적절한 대체개념이 제시되지 않아서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social media’를 그대로 사

용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사용은 대부분의 영어개념인 팟캐스트, 마이크로 블로그 등에도 그

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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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셜 미디어는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학술적 합의보다는 디지털 융합

현상과 더불어 인터넷공간에서 실존하는 현상으로 존재한다. 소셜 미디

어에 대한 실증적 지표를 살펴보면 독일에서 소셜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

중을 파악할 수 있다. 북미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75%, 유럽은 50%인 데

반해, 독일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64%에 달하고 있다. 59%의 독일인들은

매일 인터넷 접속을 하고, 평균 120분간 머물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자의 83%가 비디오 포털을 이용하고 있는 데

반해, 독일에서는 인터넷 사용자의 51%만이 가끔씩 비디오 포털을 사용

하고 있고, 21%만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

터넷 사용자의 73%가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독일에서는 6%만이

가끔씩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인구는 불과 2%에 불과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33%가 자기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데 반해, 독일에서 자기

블로그를 가진 인터넷 사용자는 불과 1% 이하로 나타났다(ADR & ZDF,

2009). 그러나 소셜 미디어는 이미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어서 독일에서

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독일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셜 미디

어는 ‘위키피디아’로 60%가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23%는 사진

방을, 25%는 개인적인 네트워크나 커뮤니티, 이메일서비스 등을 정기적

으로 사용하고 있었다(ADR & ZDF, 2009). 그러나 위젯이나 RSS, ‘트위터

(Twitter)’ 같은 서비스는 아직까지 사용빈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독일 소셜 미디어의 사용 형태는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정의된다. 소

셜 미디어의 첫 번째 특징은 사용자가 제작자로 참여하는 것이다. 쉘함머

(Schoellhammer, 2009, p.12)는 소셜 미디어를 “대부분 사용자가 직접 제

작하였거나, 다른 웹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변형시켜서 온라인으로 제공

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이러한 웹 사이트는 대부분 사용자가 설치하여

자신의 창의력으로 운영하거나 사회적 관계망에 의해 운영된다. 사용자

는 동시에 제작자이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는 사회적 관계망 혹은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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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91

의 참여자 또는 회원이라고 자칭한다.”고 정의했다.

두 번째 특징은 글로벌화와 더불어 같은 언어권의 소셜 미디어가 가상

공간에서 국적을 넘어 하나로 통합된다는 것이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

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동부와 네덜란드 동

부, 덴마크 남부, 이탈리아 티롤 지역은 가상공간에서는 국적도 거리도 초

월하는 하나의 통합공간이 된다. 이 공간에서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제작

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유통시키고, 원거리에 있는 수용자에게 의견을 묻

는다. 가상공간 속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참여자들은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한다.

세 번째로 소셜 미디어에 참여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 이상의 사회

적 관계망(soziale Netzwerk) 혹은 공동체(community)에 가입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한 공동체에 소속된 구성원은 외부 세계로부터 자신을 경계

짓는 정체성을 갖게 되며, 이 정체성은 동시에 자신을 외부 세계와 격리시

키는 역할을 한다. 공동체에 소속된 구성원은 다른 구성원과의 강력한 유

대관계를 갖게 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상호 소통한다. 또한 공동체는

자체 행사와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의 결속을 다지게 된다. 소셜 미디어도

일반적인 공동체와 동일하게 자체적인 내규와 결속을 위한 의식(ritual)을

갖는다.

소셜 미디어는 전통적인 대중매체와 유사한 등가성을 갖는데, 다른 점

은 콘텐츠의 제작자와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는 동일할 수 있고, 쌍방향인

데 반해서, 대중매체는 커뮤니케이션의 형태가 단선적이고 콘텐츠의 제

작자와 사용자가 분리된다. 소셜 미디어가 사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면서 소수와 소수 간의 쌍방향적인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다

소 무정부적이고 소수 목적 대상층에게만 도달하려고 제작된다면, 대중

매체는 운영자가 다수의 수용자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들을 대상

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도달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한

Page 19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9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정보와 콘텐츠 유통은 계획적이고 감독되어진다.

(2) 소셜 미디어의 유형

소셜 미디어의 유형을 쉽게 특징짓기는 그 정의만큼이나 쉽지 않다. 그러

나 일반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분류하는 다양한 기준들을 종합해 보면, 하

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림 6-9>는 수많은 종류의 소셜 미디어를

목적별로 분류한 것이다.

최근 이러한 목적을 더욱 세분화시켜서 소셜 미디어의 유형을 분류한

연구결과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캄프스 & 리블(Kamps &

Liebl, 2009)과 파르파트(Parpart, 2009), 쉘함머(Schoellhammer, 2009)

등의 정의를 종합한 것이다.5)

인스턴트 메시지로 분류되는 ‘MSN’과 ‘스카이피(Skype)’ 등은 실시간

으로 메시지를 서로 교환하는 실시간 글쓰기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와 유

사한 서비스로 채팅과 포럼이 있다. ‘위젯(Widget)’은 PC에서 웹 브라우저

를 대신하는 개인화된 프로그램을 띠워주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말하며,

이와 유사한 RSS서비스와 위젯과 RSS를 이용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

공하는 ‘비콘(Beacon)’ 등이 있다. 팟캐스트는 제작이 간단하면서도 정기

적으로 콘텐츠가 제공되는 특징이 있다. 팟캐스트는 일상화된 소셜 미디

어의 하나이다.

비디오플랫폼인 ‘유튜브(YouTube)’와 ‘마이비디오(MyVideo)’ 등은 전

통적인 매체인 텔레비전, 비디오, DVD와 유사한 매체이다. 비디오의 경

우에는 제작자인 사용자가 ‘무엇을 목적으로 제작했는지’에 대해 간략한

5) 최근 독일에서 발간되는 대다수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연구보고서와 발표문은 대부분 컨

설팅회사나 홍보대행회사, 광고회사에서 작성한 연구보고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아

직까지 독일어권에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절대적으로 적어 이에 대한 실증연구뿐

만 아니라 이론연구도 시작 단계이기 때문이다.

Page 19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93

<그림 6-9> 소셜 미디어의 분류

출처: ambuzzador(2009). p. 23.

<그림 6-10> 소셜 미디어의 종류

출처: Kamps & Liebl(2009). p. 17; Parpart(2009). p. 17; Schoellhammer(2009). p. 11을 종합하

여 작성.

Page 19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9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설명이 첨부된다.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zwork)인 ‘페이스북(facebook)’과 ‘스투디파

우쳇(StudiVZ)’은 광장이나 대학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독일의 ‘스투디파

우쳇’은 독일어권에서는 가장 먼저 등장한 소셜 미디어의 하나로 학연에

따라 사회적 인맥관리를 하는 사이트이다. 영어권의 ‘페이스북’이나 우리

나라의 ‘싸이월드(Cyworld)’와 유사한데, 실제로 한국에서 ‘아이러브스쿨

(iloveschool)’과 ‘싸이월드’가 성공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소

셜 네트워킹은 B2B에는 부적절하지만, P2P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가상세계(visual world)인 ‘세컨드 라이프(SecondLife)’와 같은 사이트

는 현실세계에서는 역할놀이에 해당한다. 포럼 혹은 특별관심사 자문을

담당하는 ‘스픽미히(spickmich.de)’, ‘구테프라게(Gutefrage.de)’ 등은 일

상생활에서는 부모나 가족에게서 받을 수 있는 충고에 해당하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얻는 경우이다.

블로그의 경우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특별관심사에 대해

서 비 을 유지하면서 적절히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부터, ‘다이믈러

(Daimler)’, ‘포르쉐(Porsche)’와 같은 기업 블로그(Corporate Blogs), 개

인 블로그인 ‘슈프리블릭(Spreeblick)’과 같은 유형이 있다. 이러한 블로

그는 개인의 일기나 회사홍보물, 특별자문과 같은 형태로 현실세계에서

존재한다.

평가(품평) 포털은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

로, 여행상품 평가나 의료시설 평가, 음식 평가 등에 걸쳐 다양한 사이트

가 존재한다. ‘홀리데이체크(holidaycheck.de)’는 호텔, 관광지, 음식점등

에 대해 품평을 하는 사이트이며, 병원과 의원, 의사들에 대해 평가하는

‘독인사이더(docinsider.de)’ 등이 있다. 이러한 사이트는 그동안 소비자

보호단체들이 오프라인에서 했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공유(Picture Sharing)사이트인 ‘플리커(Flickr)’도 애용되는 소셜

Page 19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95

<표 6-4> 마케팅목적에 따른 소셜 미디어 분류

마케팅 목적

소셜 미디어의 틀

블로그팟

캐스트비디오

소셜 네트워크

개인공동체

소비자 평가

가상세계

고객커뮤니티 구성 ○ ○ ○ ○ ○ ○

부정적PR 대항 플랫폼 구축 ○ ○ ○ ○

위기관리 ○ ○ ○ ○ ○ ○

고객상담 ○ ○ ○ ○

직원(역량) 표현 ○ ○ ○ ○ ○

웹 사이트-트래픽 ○ ○ ○

기업의 사적 표현 ○ ○ ○ ○ ○

시장조사/초점그룹 ○ ○ ○ ○ ○

대언론관계 ○ ○ ○ ○ ○

상품혁신 착수 ○ ○ ○ ○ ○

상품광고 ○ ○ ○ ○ ○ ○

고객지원 ○ ○ ○ ○

상품/서비스 반응 ○ ○ ○

상품 품평 수집 ○ ○ ○ ○ ○

대처(leads) ○ ○ ○ ○ ○ ○

출처: Schoellhammer(2009). p. 18에서 재인용.

미디어의 하나이다.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는 이미 일반적

인 지식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사한 사이트

로 ‘크놀(knol)’이 구축 중이다. 그러나 독일어권에서 ‘위키피디아’가 이미

시장을 빠른 속도로 과점화하면서, ‘크놀’의 구축과 개통도 늦어지고 있다.

소셜 북마크인 ‘디그(Digg)’나 ‘딜리셔스(Del.icio.us)’와 소규모 줄광

고를 전문으로 하는 소셜광고(Social ad)인 ‘크랙리스트(Craiglist)’도 성행

중이며,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zwork)로 분류되는 ‘트위터(Twitter)’와

‘텀블(tumblr)’도 애용되고 있다. 폴 질린(Paul Gillin)은 소셜 미디어를 마

케팅목적에 따라 <표 6-4>와 같이 분류하고 있다.

Page 19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9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4>에서와 같이 독일인들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툴(Tool)은 블로그이며, 그 다음으로는 비디

오와 가상세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비록 블로그의 개설자 수가 전체 인

터넷 인구의 1% 이하로 적지만, 기업과 PR, 홍보관계자들의 블로그 사용

빈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소셜 네트워크나 소비자 평가의 경우

에는 마케팅보다는 사용자들의 상호협력을 위한 틀로써 많이 사용됨을 알

수 있다.

2) 소셜 미디어 이용현황

현재 독일어권에서 소셜 미디어는 다른 국가나 언어권과 달리 매우 더디

게 발전하고 있다. 독일어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웹

검색이나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형태가 전부이

다. 그러나 최근 전 지구적인 추세인 소셜 미디어에 대한 필요성과 이용빈

도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상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은 1969년 설립된 ‘컴퓨

서브(CompuServe)’에 의해 처음으로 제공되었으며, 이후 웹 1.0으로 지

칭되는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한다. 독일에서 독자적인 포털이 등장한 것

은 1980년대 후반으로 GMX와 Web.de, Internet AG 등을 통해서이다. 그

러나 대다수의 온라인 서비스는 미국의 온라인 서비스에 기반을 둔 독일어판

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새로운 쌍방향 정보서비스로 지칭되는 웹 2.0 서비스

인 ‘위키피디아(Wikipedia)’나 ‘플리커(Flickr)’, ‘마이스페이스(Myspace)’,

‘딜리셔스(Del.icio.us)’, ‘엑스윙(Xing)’, ‘디그(Digg)’, ‘이그(Yigg)’, ‘페이

스북(facebook)’ 등은 사실상 영어판 사이트에 독일어서비스에 머물렀다.

이는 독일의 온라인 사용인구가 2008년까지도 전체인구의 60%선밖에 머

물지 않고 있다는 시장과 사용자의 한계에서 온다. 특히 적극적으로 매일

Page 19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97

<표 6-5> 독일의 온라인 이용자 변화 추이

연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백분율(%) 51.5 52.6 56.7 57.6 60.7 64.3

백만 명 33.1 33.9 36.7 37.4 39.5 41.7

성장률(%) 17 2 8 2 6 5

* 14세 이상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실시(2008: n=1,186, 2007: n=1,142, 2006: n=1,084, 2005: n=1,075, 2004: n=1,002, 2003: n=1,046)

출처: ARD & ZDF Onlinestudie 2003-2008.

같이 로그인을 하는 온라인 사용인구가 여전히 늘어나지 않는 추세여서,

영미권이나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독일어권은 상대적으로 온라인 서비스

의 증가가 더디게 진행되었다.

2004년 개최된 제1차 웹 2.0 회의 이후 독일에서 첫 번째로 등장한 대중

적인 소셜 미디어는 ‘스투디브이젯(StudiVZ)’이다. ‘스투디브이젯’은 학생

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로 일종의 독일어판 ‘아이러브스쿨’이다.

독일의 공영방송인 ARD와 ZDF가 공동으로 조사한 독일인들의 평균

적인 온라인 이용인구는 <표 6-5>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08년 말 현재

4,1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4.3%에 머물고 있으며, 연간성장률은 5%에

머물고 있다. 2003년 17%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에 두 자릿수 성장을 보

인 적은 없고, 2004년과 2006년에는 연평균 성장률이 2%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현재의 추세라면, 인구의 80%까지 성장하는 데 적어도 3∼4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39세 사이의 고학력자들의 인터넷 사용인구와 인터넷을

통한 정보획득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독일 인터넷 이용자들

의 웹 2.0 서비스 이용빈도는 <표 6-6>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이 높지 않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온라인에 접속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10%가 매일같이 온라인에 접속하

Page 19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19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6> 2008년도 독일인들의 웹 2.0 이용빈도 (단위: %)

매일 이용 주간 이용 월간 이용 드물게 이용 사용 안 함

개인 네트워크 10 〻9 〻2 〻1 79

비디오포털 〻3 18 13 16 50

위키피디아 〻3 22 22 13 40

직업 네트워크 〻1 〻2 〻1 〻1 96

가상게임 〻1 〻2 〻0 〻1 95

사진검색 〻0 〻4 〻7 12 77

북마크 〻0 〻1 〻1 〻2 97

블로그 〻0 〻2 〻2 〻2 94

* 14세 이상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실시(2008: n=1,186)

출처: ARD/ZDF Onlinestudie(2008).

여 개인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79%가 사용을 하지 않

았다. 비디오포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접속하는 비율이 3%에

머물렀지만, 주 1회,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사람들은 각각 18%와 13%로 꾸

준한 편이었다. 인터넷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매일같이 접속하는 사

용자가 3%에 불과했지만, 주간 및 월간 접속비율은 각각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업

네트워크와 가상게임, 북마크 등의 서비스 유형들은 이용을 하지 않는 이

용자 비율이 95%에서 97%로 거의 이용을 하지 않고 있었다. 블로그 역시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 비율이 94%에 달했고,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선호

하는 정보취득 창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개인적인 추천

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 다음으로는 70%가 인터넷 검색을 들었으며,

65%는 판매점원의 권유로, 63%는 신문이나 잡지광고를 보고, 62%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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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199

<그림 6-11> 상품구매 또는 서비스 이용 시 선호하는 정보취득 창구

출처: Mediascope Europe(2008). Media Communication Study 2008. p. 25.

터넷 사이트의 가격비교를 참고해서, 55%는 인터넷 평가(품평) 포털의 전

문가 의견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점의 상품브로슈어를 이용한

사람은 54%에 불과했으며, 51%는 유명 상표의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하거

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소비자 평가를 참고했다. 또한 45%는 판매상

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했고, 27%는 포털 콘텐츠를 활용했으

며, 16%는 모바일 인터넷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50대 주요 사이트를 비교한 결과, ‘T-online’과 같은 플랫폼사업

자의 사이트를 제외하고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총 14개였다. 그러나

‘T-online’ 등 6개 포털 사이트는 소셜 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

다.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인맥 찾기 사

이트로 대학졸업생들의 동창생 모임인 ‘ StudiVZ’(4위), 대학을 제외한 각종

학교의 학생(또는 졸업생)들의 인맥찾기 사이트인 ‘SchuelerVZ’(5위), 인맥

사이트인 ‘Wer-kennt-wen.de’(6위, 누가 누구를 아는가?), ‘meinVZ’(10

Page 20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0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7> 독일의 주요 소셜 미디어 사이트(2009년 8월 말 현재)

순위 사이트 접속자 수 접속 횟수공급콘텐츠

비율(%)사용자제작

비율(%)

1 T-Online 369,969,607 3,732,062,481 25.10 10.78

2 MSN 273,111,019 691,630,502 60.61 0.49

3 yahoo 189,870,813 1,097,328,647 30.54 2.59

4 StudiVZ 166,551,711 3,940,530,127 0.33 99.67

5 schuelerVZ 159,053,243 6,100,899,829 0.09 99.91

6 wer-kennt-wen.de 155,913,820 4,483,781,156 0.03 79.44

7 ProSieben Online 137,219,280 339,344,188 18.51 3.44

8 Bild.de 103,159,224 1,360,430,842 95.18 3.26

9 SPIEGEL ONLINE 102,691,330 526,114,744 97.14 1.71

10 meinVZ 102,528,332 2,578,042,220 0.23 99.77

11 AOL 69,146,073 375,499,084 46.56 1.58

12 RTL.de 52,100,925 382,348,490 76.78 0.22

13 mobile.de Der Automarkt 50,902,104 1,450,114,544 0.21 -

14 CHIP Online 45,366,586 267,020,458 91.86 6.80

15 MyVideo 44,009,860 418,315,329 11.02 88.46

16 Arcor.de 40,890,963 279,989,146 59.27 9.60

17 Lokalisten 39,740,807 1,600,589,385 1.93 71.89

18 wetter.com 39,606,337 153,040,411 99.04 0.65

19 Wetter Online 36,235,749 183,539,524 99.67 -

20 kicker online 35,186,601 289,301,938 95.89 1.67

21 Sport1 27,573,090 192,217,670 92.77 0.61

22 KWICK! Community 27,387,101 878,498,550 19.04 76.37

23 heise online 25,313,341 157,291,767 55.68 40.17

24 StayFriends 23,164,501 232,591,992 1.57 83.00

25 FOCUS ONLINE 22,260,021 132,834,731 93.14 2.04

26 Knuddels.de 22,254,883 123,583,657 0.18 59.67

30 gutefrage.net 19,080,764 43,833,788 0.75 97.60

31 Schueler.CC 18,979,442 814,788,105 4.16 78.50

38 ciao.com 15,956,166 34,969,697 0.46 99.45

39 Spin.de 15,806,677 714,466,498 0.60 80.64

49 Chefkoch.de 12,254,322 105,123,936 53.36 45.84

50 Map24 11,993,973 136,573,483 0.04 -

* 진한 바탕색은 소셜 미디어로 분류할 수 있는 사이트임.

출처: www.ivw-online.de

Page 20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01

위)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뒤를 영어권에서 만들어진 ‘MyVideo’

(15위)가 차지고 하고 있다. 지역소개 사이트인 ‘Lokalisten’(17위)을 이어,

‘Kwick Community’(22위), ‘Stayfriends(24위)’, 소비자 맞교환 및 소비자

정보 사이트인 ‘knudel.de’가 전체 순위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전체 100대 사이트 안에는 소셜 미디어로 분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총

24개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상위 50위 안에 들어 있는 사이트 가운데, 일

반적으로 미디어뉴스와 법률정보를 제공하는 ‘하이제닷데(heise.de)’도

사용자들이 게재하는 기사가 40%를 넘어서고 있으며, 뉴스 전문 사이트

인 ‘N24’도 사용자들의 콘텐츠가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 두 사이트의 경

우에는 비록 뉴스 전문 사이트로 분류되지만, 인터넷 사용자들이 적극적

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의 일부로 볼 수도 있다. 또한 ‘T-online’이 운영하는 사이트에도

10%정도는 사용자들이 제작하는 콘텐츠가 게재되고 있었다.

독일의 소셜 미디어 지형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매우 어렵다. 이는 아

직까지 공식적인 소셜 미디어 지형에 대한 연구자료나 통계자료가 발표되

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표 6-7>의 경우처럼, 일반적인 전체 인터넷

통계자료에서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통계만을 추출할 수밖에 없다.

반면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암부즈아도르 마케팅(Ambuzzador

Marketing)’에서 작성한 오스트리아의 소셜 미디어 지형도가 있다. 이에

따르면, 2009년 6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셜 미디

어는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스투디파우쳇(StudiVZ)’으로 100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페이스북’ 68만 명, ‘마이스페

이스’ 63만 명, ‘SMS’ 55만 명, ‘네트로그(NETLOG)’ 47만 명, ‘마인파우쳇

(meinVZ)’ 45만 명 등이 차지했다. 또한 비디오 공유프랫폼인 ‘유튜브’(정

확한 참여인원은 알 수 없으나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 ‘플리커’(57만 명),

‘마이비디오’(56만 명), ‘클립피시’(Clipfish, 18만 명) 등이 참여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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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6-12> 오스트리아의 소셜 미디어 지형도

출처: ambuzzador(2009). p. 25.

다. 위의 <표 6-7>의 독일 소셜 미디어 통계와 <그림 6-12>의 오스트리아

소셜 미디어 지형도를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특

수 관심사를 대변하는 인맥 사이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

은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들이었다.

또한 쉐어링 플랫폼과 상업적 홍보네트워크도 일정한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 두 통계에는 독일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한다는 ‘위키피디아

(wikipedia.de)’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산출되지 않았다. ‘위키피디아’에

접속이 대부분 직접접속보다는 포탈을 통한 간접접속과 영어사이트 접속

후 독일어 번역을 읽는 형태여서 정확한 접속비율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블로그와 마이크로 블로그에 대한 수요는 매우 적었다.

Page 20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03

3) 소셜 미디어에 대한 평가

(1) 소셜 미디어의 이용현황 설문조사

오스트리아의 ‘암부즈아도르 마케팅(Ambuzzador Marketing)’은 2009년

6월 20∼49세 사이의 오스트리아 네티즌 247명을 대상으로 한 소셜 미디

어에 대한 사용현황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는 인터넷포럼과 커뮤니티

에 대한 인지도,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사회통계학적인 특

징, 이들의 이용목적,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인식, 소셜 미디어의 광고활용

가능성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설문을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 가장 전체 응답자의 66%가 ‘페이스북(facebook)’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42%는 ‘엑스윙(Xing)에 대해, 34%는 ’트위터(Twitter)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어 사이트인 ‘StudiVZ’와 ‘SchuelerVZ’,

‘MeinVZ’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용빈도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용하는 사용자

가 58%였으며, 하루에 한 번 이용하는 사람이 13%였다. 또한 사용시간은

30분 이하가 36%, 1시간 내외가 28%, 1∼2시간 사이가 17%였다. 이용시

간대는 저녁 18시에서 22시 사이가 전체의 6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4시에서 18시사이가 38%를 차지했다.

자신이 직접 접속하고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페이스

북’이 7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유튜브’로 71%,‘엑스윙’은 65%, ‘트위

터’는 43%를 차지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제공되는 알뜰 소비자를 위

한 정보 사이트인 ‘geizhals.at’가 43%를 차지했고, ‘플리커’는 29%,

‘studiVZ’, ‘schuelerVZ’, ‘meinVZ’ 등은 모두 합쳐서 28% 정도에 머물렀

다. 가장 자주 참여하는 커뮤니티로는 ‘플리커’, ‘링크트인’,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순이었으며, 독일어 사이트는 ‘sms.at’, ‘Geizhals.at’ 순이었다.

‘트위터’의 사용빈도는 71%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이 76%,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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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63%로 여성보다 남성이 ‘트위터’에 더 자주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

용빈도는 매일같이 여러 번 이용하는 경우가 45%, 일일 한 차례 이용이

7%, 일주일에 여러 차례가 16%, 한 달에 서너 차례가 22%였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5%가 친구들과의 관계유지

를 위해서라고 대답했으며, 56%는 정보와 지식을 배우기 위해, 55%는 무

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또한 45%는 구매에 앞서 상품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으며, 40%는 새로운 유행에 대해 알아보

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또한 39%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나누

어 주기 위해서라고 대답했고, 38%는 상품사용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또한 35%는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기 위해서라고

대답했고, 17%는 재미있는 것들을 검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매일 자신의 경험을 몇 사람과 함께 나누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2%가 1∼3명 사이라고 말했으며, 30%는 5명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한 11%는 4∼5명이라고 응답했고, 18%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배너광고에 대해서는 54%가 전혀 개의치 않으며, 무슨 내

용이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24%는 배너광고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고 대답했고, 11%만이 배너광고에 관심이 간다고 응

답했으며, 5%는 광고를 클릭 하여 광고내용을 살펴본다고 대답했다. 광고

메일에 대해서는 35%가 화가 난다고 대답했고, 12%는 그냥 무시하고 지

운다고 밝혔으며, 5%만이 나의 관심을 끈다고 대답했다.

전체적인 소셜 미디어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하여 68%가 좋은 경험이

많았다고 밝혔으며, 65%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44%는 소셜 미디어에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는다고 응답했

고, 41%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힐 수 있어서 좋

았다고 밝혔다. 또한 28%는 소셜 미디어 없이는 매우 무료한 삶이 될 것이

라고 밝혔고, 26%는 소셜 미디어에서만 배회하는 부류는 사회적응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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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05

떨어지는 사람들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23%는 소셜 미디어 덕분에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고 응답했고, 19%는 소셜 미디어가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2) 소셜 미디어에 대한 평가

소셜 미디어는 서로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관심사를

나누면서 친교를 나누기 위하여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

다면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가. 쉘함머(Schoellhammer, 2009)는 소셜 미디어에 참여하는 수용자들

은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하며, 커뮤니티의 일부분

이 된다며, 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이 살아가는 커뮤니티의 환

경을 최적화시키려 노력한다고 보았다. ‘쉘함머’는 구체적으로 소셜 미디

어 이용자들이 추구하는 환경 최적화는 첫째는 브랜딩 욕구에 있다고 보

았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정보를 네트워크의 첫 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고 보았다. 둘

째는 직접 참여에 있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직접 소셜 미디어를 운영

함으로써, 자기 성취감을 얻으려 한다. 셋째는 상호 간의 정보교환에 있

다. 이들은 하이퍼링크를 통해 다른 소셜 미디어를 알려주거나 링크목록

에 게재하는 방법을 통해서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피셔랜더’는 소셜 미디어 가운데 블로그가 가장 사회적인 형태의 미디

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피셔랜더’에 따르면, 블로그는 사회적이며, 다른

사회적 플랫폼에서 가장 잘 수용되는 특징이 있다. 블로그는 아카이브가

아니며, ‘열린공간’으로 존재해야만 한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자 동

시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기업은 물론

최근 들어서는 언론사들이 기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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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니라, 기자들의 개인인지도를 활용하여 하나의 정보공동체를 구성하게

된다(Fischerlaender, 2008, p. 23).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는 소통의 도

구이지만 단점도 제기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도한

정보제공은 곧 스팸(Spam)으로 분류되어, 부적절한 정보쓰레기로 취급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광고를 목적으로 대량으로

정보를 배포하면, 이는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어 배척받는다. 곧 커뮤니티

에 속한 정보가 아닌, 불필요한 잉여정보가 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 간

의 직접적인 정보접촉 수단이 되는 이메일을 비롯한 블로그, ‘트위터’ 등에

광고성 스팸이 자주 등장하면서 소셜 네트워크를 방해하는 요소로 등장하

고 있다. 두 번째로는 정보의 진위여부 판단이다. 소셜 미디어는 사회현상

을 반영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여론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소셜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고, 반응할 수

있다면 시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여론의 변화도 직감할 수 있게 된다. 또

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반응은 비판에 대해 소통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을 통해 가상공동체의 욕구와 필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감으로써,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가상공동체를 우호적인 집

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나쁜 반응은 소셜 미디어에서 제기되

는 비판이나 주장에 법적인 대응으로 맞서거나 명예훼손에 대한 경고를

통해 위축시키게 되면, 오히려 불리한 위치에 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독일의 상업방송인 Sat.1이 일요일에 편성하는 교양프로그램

인 <플라네토피아(planetopia)>의 방송내용이 잘못되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과 고발내용이 담긴 비평이 자주 등장한다. 만일 누군가가 ‘야후’나

‘구글’에 검색어로 ‘플라네토피아’를 입력하면, 첫줄에는 ‘플라네토피아’의

홈페이지가 등장하지만, 곧이어 방송내용을 비판하는 블로그들의 문제제

기가 등장할 것이다. 이러한 시청자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 위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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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07

<그림 6-13> Sat.1의 프로그램 <플라네토피아>의 홈페이지와 부정적인 품평

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일 블로그들의 반응에 대해 반박이나 해명만을

늘어놓는 것은 소셜 미디어와의 소통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의 전쟁을

의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방송사와 신문사들은 소셜 미디

어를 통해 등장하는 비평과 문제제기를 역이용한 홍보와 PR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판을 일종의 ‘마니아 네트워크’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

최근 들어 미디어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를 새로운 콘텐츠 생산의 수단

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비판마저도 ‘마니아의 충

고’로 소화시킴으로써, 타깃 마케팅의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렇듯 기업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일반 이용자들의 수가 더디

게 늘어나는 현상에 비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

업의 PR과 홍보를 위해 대다수의 기업들은 전통적인 도구를 선호한다.

2009년 독일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5%가 유용성과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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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색친화적인 환경조성, 이메일을 통한 마케팅과 웹 사이트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자사에 대

한 높은 검색순위를 얻기 위해 가독성을 높이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

다. 이는 인터넷을 일상생활과 학업, 직장생활의 중간 매개체로 활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77%는 구글어

워드에 광고를 하고 있었다.

3. 프랑스의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6)

1) 프랑스에서의 소셜 미디어

사프코와 브레이크(Safko & Brake, 2009)는 소셜 미디어란 문서나 그림,

동영상, 음원 등을 전송하거나 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웹 기반의 응용 소

프트웨어를 통칭하는 대화형 미디어를 통해 참여자들이 정보와 지식, 의

견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미디어로 개념화하고 있다. 그 예로는 컴퓨터

나 휴대폰으로 블로그를 읽거나,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보거나 ‘팟캐스

트(podcast)’를 통해 음악을 듣거나, 자신이 속한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에

게 문서를 보내는 행위들을 소셜 미디어 에코시스템에 참여하는 행위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는 좀 더 상세한 개념정의를 하고 있

다. 소셜 미디어는 미디어 설계 자체가 인터넷을 통해 인간의 사회적 상호

작용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게 디자인 되었으며, 다대다(many to many)

형태로 콘텐츠 전송이 가능하며, 콘텐츠 생산을 위한 기술적 접근성이 높

6) 이상훈.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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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09

다. 소셜 미디어는 상당히 자주 액세스는 사람과 그것을 측정 할 수 있는

출판 기술이 만들어 내는 온라인 콘텐츠다. 기본적으로 소셜 미디어는 사

람들이 뉴스, 정보 그리고 콘텐츠를 찾고, 읽고 그리고 공유하는 수단 의

미한다.

‘Technology in translation’에서는 소셜 미디어는 온라인상에서나 대

면적 관계 두 가지 방식 모두를 통해 커뮤니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새로운 인터넷 도구들을 묘사한다. ‘Duct Tape Marketing’에서는 소

셜 미디어는 가치를 생산, 혹은 공동으로 생산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엮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Social Computing Magazine’에서는 소셜 미디어 도구는 우리가 관심

을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보다 쉽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며 콘텐

츠를 보다 용이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셜 미디

어는 개인 및 집단 간의 대화와 온라인 상호작용을 용이하게 하는 온라인

도구를 묘사하는 것이다. 이처럼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개념은 이미 다양하

게 설명되고 규정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개념이 꼭 적절한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개념 규정은 꽤 흥미 있는 것이기

는 하지만 너무 설명이 길어서 비구조적이거나 혹은 너무 짧거나 포괄적

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개념은 약간 차이가 난다. 프랑스 ‘위키피디아’에

서는 “소셜 미디어라는 표현은 테크놀로지,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콘텐

츠 창작을 통합하는 서로 다른 행위들을 리커버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는 온라인상의 협업 정신 속에서 집단적 지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을 통하여 협력하는 개인이나 집단들은 함께 웹의 콘

텐츠를 만들어 내고 조직하며 콘텐츠를 색인화하고 변형시키거나 그에 대

한 코멘트를 하고 개별적으로 만들어 낸 것들과 결합시킨다.”라고 규정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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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6-14> 전통적 미디어 구성도와 소셜 미디어 구성도

출처: Ifop(2008. 12).

C. 드니오(C. Deniaud)는 “소셜 미디어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모

든 수단을 사용하여 대화를 시작하고 교환하고, 서로 나누고, 듣고, 관계를

맺는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Digital Mix Marketing’에

서는 “소셜 미디어는 미디어가 되는 사회적 사이트(social site) 혹은 사회

적인 미디어를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림 6-14>는 이러한 복잡한 개념 규정들을 알기 쉽게 그래픽으로 표

현 한 것이다. 전통적 미디어는 하나의 메시지를 목표하는 지점으로 전송

하는 것이며 소셜 미디어는 모든 사람이 송신자이면서 동시에 타깃이 되

는 것이다. 이러한 구도에는 우리가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본질적인 세

한 문제들이 있다. 소셜 미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를 지원하고, 사람

들을 콘텐츠 이용자에서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시킨다. 비즈니스 영역에

서도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나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에 주목시킨다. 소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산업 미디어: 신문, 방송 등)의 차이는 다음과 같이

지적된다. 첫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서, 전통 미디어의 경우 개

인적인 형태나 전국 단위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지만, 소셜 미디어

툴은 무료 혹은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둘째, 콘텐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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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11

<그림 6-15> 기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비교

출처: Ifop(2008. 12).

방식에 있어서, 전통 미디어의 경우 콘텐츠 생산에 전문적인 훈련이 요하

지만,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의 경우 전문성이 필요치 않거나, 기존 생산물

에 대한 약간의 수정기술이 필요할 뿐이다. 셋째, 콘텐츠 생산주기는 전통

미디어의 경우 콘텐츠의 생산 주기가 있지만, 소셜 미디어의 경우 언제라

도 콘텐츠에 대한 생산과 응답이 가능하다. 넷째, 콘텐츠의 가변성은, 전

통 미디어 콘텐츠의 경우 한 번 제작되면 수정할 수 없지만, 소셜 미디어의

경우 코멘트나 편집을 통해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체의 도

달범위에서는 전통 미디어나 소셜 미디어는 차이가 없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개념들을 종합하면, 소셜 미디어는 웹 환경

하에서 네티즌의 참여·공유 정신을 기반으로 한 ‘웹 2.0’의 특성을 갖는

인터넷 서비스들의 기술적 속성과 그 실천행위들을 통칭한다고 할 수 있

다. 이러한 개념 규정에서 몇 가지 점에 주목하면서 다음과 같은 상황을 고

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사회적 대화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상호작용

인 것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으며(‘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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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게임이나 관계를 나누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 단말기와 동시에 이동성의

상황과 관련되는 이동성을 참고해 볼 수 있을 것이다(왜냐하면 단지 아이

폰이나 넷북의 퀴드(Quid: 프랑스 백과사전)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

다). 테크놀로지가 아닌 서비스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페이스북’은 테크

놀로지인가? 블로그의 엔진이나 RSS의 엔진과 분리해야 하는가?).하지만

포함되는 서비스들은 네티즌 간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구축된 서비스라면

오픈 소스 형태의 ‘웹 2.0’ 패러다임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콘텐츠의 형태는 직접 제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일 수도 있고, 기존의 미디어콘텐츠를 가공한 콘텐츠

일 수도 있다. 또한 단독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기존 UGC에 대한 평가나

견해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메시지 내용의 주 대상자가 된다는 것이 꼭 메시지가 전달된다

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통적인 미디어는 소셜 미디어를 완전하게

포함할 수 있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수의 법칙은 소셜 미디어가 수많은

네티즌(블로거, 트위터 등) 속에 광범위하게 녹아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

람들은 국가의 방송사들에 대응하여 싸울 수 없는 CBiste와는 반대로 모

두 동일한 힘을 가지고 스스로를 표현한다. 이제 긴 설명이다. 소셜 미디

어는 이동성의 상황이나 인터넷상에서 대화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발전시

키고 확산시킬 수 있는 서비스의 총체를 의미한다.

2) 소셜 미디어와 공동체(커뮤니티)의 의미

커뮤니티란 무엇인가? 특히 소셜 미디어와 관련하여 커뮤니티는 과연 어

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질문은 분명히 기본

적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웹 2.0’이나 ‘소셜 웹’ 같은 용어를 사

용할 때처럼 커뮤니티 역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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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13

팅에 간여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커뮤니티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기

일쑤이며 흔히 ‘사회적’, 혹은 ‘집단적’이라는 의미와 혼동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커뮤니티에 대한 논의에 관련해서 로블류스키(L.

Wroblewsky)는 다음과 같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 하나의 커뮤니티는 공통적인 목적이나 관심으로 서로 결합된 개인들로

구성된다.

• 콘텐츠가 왕이다: 상품, 상표, 장치, 기능성이 타당하고 적절할수록, 보

다 혁신적이고, 흥미 있는 것일수록 커뮤니티는 점점 더 압축되고 조

해지며 보다 신뢰성이 강하고 능동적이 된다.

• 커뮤니티는 창작자(야후의 1%), 통합자(10%), 그리고 소비자(100%)

로 구성된다.

• 커뮤니티의 가치는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

(공헌과 나눔)이 만들어 낸다. 따라서 커뮤니티를 어떻게 활성화시키

는가는 커뮤니티를 살아남게 하고 확장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

이 되는 것이다.

• 사용자들은 커뮤니티 속에서 인정되어야 하고, 스스로를 커뮤니티와

동일시 할 수 있어야 한다.

• 그러나 커뮤니티가 처할 수 있는 위험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것

은 커뮤니티가 오락거리로 전락하거나, 혹은 스팸이 되거나, 폐쇄적인

소집단화로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가 한 예가 될 수 있다.

• 커뮤니티는 유기체적인 성장을 한다. 따라서 커뮤니티의 구성원들 간

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지속하고 키워 갈 수 있도록 설계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

로블류스키의 논의를 요약하면, 인터넷상의 사이트를 통해서 쉽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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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환

상이기까지 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업이나 제품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를 형성하고 활발히 움직이게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커

뮤니티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로블류스키가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브랜드

나 상품을 가지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할 때, 커뮤니티를 만들려 하지

말고 서비스를 제공 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스스

로를 표현하게 하고 공유하도록 하며 공동체적 사이트를 통해 전파하는

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커뮤니티를 지향하고자 하는 기존의 유명한 회사의 CRM 프로

그램이 실제로 이용자들이 직접 교류하면서 이익을 취하기에 힘들다는 것

이 요즘의 커뮤니티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3) 프랑스의 소셜 미디어 현황

이제 웹 2.0은 더 이상 첨단 상황을 지시하는 용어가 아니다. 최근 인터넷

의 상황에서 계속 웹 2.0의 개념을 팔아먹는 것은 결국 싫증나는 일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온라인상

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서비스들, 복잡한 개념들을 웹 2.0 개념에서 찾았었

기 때문이다. 따라서 웹 2.0의 상황을 보다 세 한 여러 하부 영역의 개념

들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해로 연결

되는 것이다.

하부 개념들로 분리하는 것은 소셜 쇼핑(social shopping), 웹 2.0 기업,

소셜 미디어 등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우선, 사이트를 만들고, 공유하며,

사회화하기다. 소셜 미디어에는 미디어가 있다. 이 말은 소셜 미디어가 디

지털 매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소셜 미디어에는 ‘사회적인 것’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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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15

<그림 6-16> 프랑스 소셜 미디어 파노라마

출처: http://www.flickr.com

는 파일의 공유, 취향과 관점의 교환을 포함함과 동시에 사회적 상호작용

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는 개인들이 온라인상

에서 서로 만나고, 공유하고 보다 더 친 해지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표

현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혹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구와 서비스의 무한성이다. 소셜 미디어의 가장 원론적인

특성은 사이트 방문자들을 분할하는 것이다. 즉, 이미 존재하고 있는 수백

만의 블로그, 위키, 포럼 등이 제공하는 자원의 차원에서뿐 아니라 미디어

로 전파하고, 사회화하는, 다시 말해서 도구로서의 매체 차원에서 방문자,

사용자들을 분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도구로서의 소셜 미디어는

다소 복잡한 여러 가지 형식을 띨 수 있으며 수많은 종류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정의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다양성과 풍부한 내용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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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운영되고 소셜 미디어의 도구와 서비스는 다음과 같

은 카테고리로 나누어 재구성 할 수 있다. 블로그 플랫폼으로 출판의 도구

로는 ‘타입패드(Typepad)’, ‘블로거(Blogger)’, ‘스카이블로그(Skyblogs)’

등이 있고, ‘위키(Wiki)’ 플랫폼으로는 ‘위키피디아(Wikipedia)’, ‘위키아

(Wikio)’, ‘웻페인트(Wetpaint)’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시민 저널리즘 포털

로서 ‘디그(Digg)’, ‘뉴스빈(Newsvine)’, ‘위키아(Wikio)’, ‘아고라복스

(Agoravox)’ 등이 있다. 동영상을 공유하는 도구로서 소셜 미디어는 ‘유튜

브(Youtube)’, ‘데이리모션(Dailymotion)’ 등이 있고, 사진 공유로는 ‘플리

커(Flickr)’, 관계 공유는 ‘딜리셔스(del.icio.us)’, ‘매그놀리아(Ma.gnolia)’,

음악 공유는 ‘라스트에프앰(Last.fm)’, ‘디저(Deezer)’ 등이 있다. 슬라이

드 영상 공유 도구는 ‘슬라이드쉐어(Slideshare)’, 상품 리뷰로는 ‘크라우

드스톰(Crowdstorm)’, ‘스타일하이브(Stylehive)’ 등을 들 수 있다.

포럼과 같은 토론 도구로 기능하는 소셜 미디어는 ‘핍비비(PHPbb)’,

‘브이불리틴(vBulletin)’, ‘포럼(Phorum)’ 등이 있으며 메신저 기능으로는

‘야후 메신저(Yahoo! Messenger)’,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 ‘메보(Meebo)’, 그리고 VoIP 시스템으로는 ‘스카이피

(Skype)’, ‘구글 토크(Google Talk)’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 소셜 네트

워크는 ‘페이스북(facebook)’, ‘마이스페이스(Myspace)’, ‘베보(Bebo)’,

‘하이파이브(Hi5)’, ‘오쿠트(Orkut)’ 등이고, 틈새 네트워크로는 ‘링크드인

(LinkedIn)’, ‘붐파(Boompa)’,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구축 플랫폼으로는

‘닝(Ning)’을 들 수 있다. 짧은 문자서비스 도구로는 ‘트위터(Twitter)’, ‘폰

스(Pownce)’, ‘자이쿠(Jaiku)’, ‘프라지(Plazes)’ 등이 있으며, 라이프스트림

서비스로는 ‘프랜드피드(FriendFeed)’, ‘소셜라이저(Socializr)’ 등이 있다.

또한 라이브 캐스트 플랫폼들로는 ‘저스틴TV(Justin.tv)’,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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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17

<그림 6-17> 프랑스 인터넷 이용인구의 소셜 네트워크 접속빈도

출처: Ifop(2008. 12).

TV(BlogTV)’, ‘야후 라이브(Yahoo! Live)’, ‘유스트림(UStream)’ 등이 사

용되고 있으며, 동일한 내용으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는 ‘퀵(Qik)’,

‘플릭스왜곤(Flixwagon)’, ‘키트(Kyte)’, ‘라이브캐스터(LiveCastr)’가 운영

되고 있다. 가상세계로는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엔트로피아

(Entropia)’, ‘유니버스(Universe)’가 있다.

카테고리별로 나누어서 볼 때 위에서 제시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

되고 있는데, 서비스 중심 내용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에

서는 소셜 미디어 환경을 ‘페이스북’과 이전과 ‘페이스북’ 서비스 이후로 나

누어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다시 조직화하고 사회화하기 위해

서 ‘페이스북’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를 살아남게 하

는 도구라기보다는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상호작용의 새로운 주제와 형

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기술적으로 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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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련된 도구라 하더라도 보다 능동적이고 목표가 뚜렷한 구성원이 있을 때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주 복잡

하고 수준 높은 도구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그

때문에 꼭 역동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가 ‘마이스페이스’

와 같은 메타 플랫폼에 유리하게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도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많은 사용자가 둘 혹은 셋 정도의 대규

모 플랫폼에 집중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바로 틈새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고,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

다. 따라서 소위 메인 스트림(main stream)의 서비스를 쫒기보다는 최근

성공을 거두고 있는 소규모의 틈새 서비스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

로 평가하고 있다.

4) 프랑스 소셜 네트워크의 평가

프랑스에서 소셜 네트워크 사용은 ‘스카이블로그(Skyrock.com)’와 ‘꼬뺑

다방(Copins D’avant)’이 ‘페이스북’보다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반면에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은 대중성에 있

어서 거의 비슷한 ‘마이스페이스’ 뒤를 이어 5위에 랭크되었다. 프랑스에

서 상위 3개 소셜 네트워크는 1위가 ‘스카이블로그’, 2위는 ‘꼬뺑다방’, 그

뒤로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 Window Live Space)’가 3위를 차지하여

(JDnet, 2008) 이들이 프랑스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최소한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

는 사이트들의 유명세와 실제 사용 빈도가 꼭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영역에서 ‘페이스북’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

제로 인터넷상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는 아닌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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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19

<그림 6-18> 프랑스인들의 소셜 네트워크 접속 동기

출처: Ifop(2008. 12).

나타난 것이다.

사실 1위를 차지한 ‘스카이블로그’와 2위에 랭크 된 사이트 ‘꼬뺑다방’

은 프랑스의 문화적 예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프랑스에서 블로그

와 소셜 네트워크 중간 단계 정도 되는 이 두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는 다

수 존재한다. ‘스카이블로그’는 프랑스의 소셜 미디어를 독보적으로 지배

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스카이블로그’의 사용자 방문 수는 한달 평균

약 700만 정도로 나타났다. ‘스카이블로그’의 이러한 지배가 언제까지 계

속 될지는 알 수 없다. 인터넷에서 이와 같은 관성의 법칙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모델인 ‘마이스페이스’ 역시 유사한 경우

다. 이 사이트의 성공은 블로그 사용, 소셜 네트워크의 구축, 그리고 괴상

망측한 페이지의 공유 등이 결합되는 현상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유명 애널리스트들 조차도 예측하지 못했다.

프랑스 소셜 네트워크 순위의 두 번째 비정상적인 상황은 ‘꼬뺑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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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8> 프랑스 국내 사이트 순위(2008년 5월)

순위 사이트 방문자수(명) 점유율(%)

1 Skyrock 6,988,000 24.12

2 Copainsdavant.linternaute.com 6,273,000 21.65

3 Windows Live Space 4,035,000 13.93

4 Myspace.com 3,143,000 10.85

5 Facebook 3,072,000 10.60

7 Trombi.com 2,069,000 7.14

9 Flickr 1,121,000 3.87

13 Hi5 583,000 2.01

14 Netlog 515,000 1.78

15 Comlive 494,000 1.71

16 Haboo 393,000 1.36

17 Lexode.com 296,000 1.02

출처: Mediametrie-Nielsen//NetRatings

(’Copins D’avant)’ 사이트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프랑스의 소셜 네트워

크의 선구자인 이 플랫폼은 한 달 평균 6백 30만 명의 순방문자 규모를 기

록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평균치보다 두 배 이상이 되는 기록이다. ‘꼬뺑

다방’ 사이트의 이러한 성공 역시 ‘스카이블로그’와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힘들다. 굳이 이유를 든다면 이 사이트의 특징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영역을 확보함에 있어서 단순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현상을 ‘페이스북’의 폭발적인 쇄도에 대한 반

발로서 설명하기도 한다.

프랑스 소셜 네트워크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Window Live Spaces)’로,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의 월 평균

유효 방문자 수는 약 400만 명 규모이다. 온라인상에서 기존의 사이트보

다 좀 더 상세한 개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유사 블로그 형태를 만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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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21

<그림 6-19> 프랑스 스카이블로그(스카이블로그의 하부섹션)

출처: http://fr.skyrock.com/blog

는 사이트로서 400만 명의 방문자 수는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순간 메신저 서비스가 블로그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프랑스에

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F. 카바자(Frederic Cavazza)는 꼭 그렇지

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을 내놓고 있다. 왜냐하면 ‘트위터(Twitter)’와 그와

유사한 소규모 블로깅 서비스가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대체

하는 기능의 메신저가 더 필요치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트위터’ 같은 메신저들은 이미 지나 간 것인가? 라는 질문에 카바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순간 메신저 서비스 시스템은 ICQ나 메신

저 서비스로서의 ‘핫메일(Hotmail)’과 같이 언제나 강력한 소셜 플랫폼이

었기 때문이다.

낮은 수준의 프로필 서비스를 채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인 ‘윈도

우 라이브 스페이스’는 다른 사이트들과 심한 경쟁을 하지 않으면서도 많

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효과적인 전략의 결

과로 평가되고 있다(F. Cavazz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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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6-20> 넷로그 프랑스 사이트

출처: http://fr.netlog.com

이외에도 프랑스 소셜 미디어 사이트 랭킹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넷로

그(Netlogs)’의 선전이다. ‘넷로그’는 프랑스에서 대표적인 웹 2.0 기업 사

이트이다. 월 평균 약 51만 명의 방문자에 점유율 1.78%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넷로그’의 기록은 마켓으로서의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잘 보여 주

고 있다고 하겠다.

프랑스에서는 2009년 하반기에 과연 어느 사이트가 수위를 차지할 것

인가? F. 카바자는 한두 달 후의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

만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는 플랫폼 시스템인 ‘스카이 블로그(Skyblogs)’와

‘꼬뺑다방(CopinsD’avant)’이 전쟁 무기와도 같은 ‘페이스북’에 대항할 수

있는 효율성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에코시스템(ecosystem)이 그

앞에 위치하고 있는 ‘스카이 블로그’, ‘꼬뺑다방’,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

그리고 ‘마이스페이스’를 따돌리고 수위로 나설 수 있을지가 프랑스에서

는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미래는 많은 부분 ‘F8 디벨로

퍼 콘퍼런스(F8 Deveoper Conference)’에서의 발표에 달려 있다고 본다.

새로운 디자인, 원천 소스의 공개, 보다 개방된 정보의 상호 운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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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23

(Interoperability), P2P 과금 시스템, 아니면 야후(Yahoo!)와의 합병 등

모든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4. 일본의 소셜 미디어 현황7)

1)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확산

일본 내에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ocial Network Site: 이하 SNS)들의

서비스가 본격화된 시기는 2004년을 기점으로 한다. 일본 최초의 SNS는

‘그리(Gree.jp)’였지만, 일본에서 SNS가 일반화된 것은 회원 수 500만을

자랑하는 ‘믹시(Mixi.jp)’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최근에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SNS나 특정 지역에 한정된 SNS까지 분화가 거듭되고 있으며, 심지

어 혼자서 SNS를 개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까지 공개되었다.

SNS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게시판과 달리, 특정의 이용자들

이 정보를 발신하고 전달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이러한 SNS는 폐쇄형의

커뮤니티로 운영되는 특성상 신뢰성이 높고, 이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호

평을 얻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본 역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SN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한 형태인 SNS는 아직 진화

중이며 따라서 명확한 개념 정의 역시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SNS란 사람

과 사람의 연결을 활성화하는 커뮤니티 웹 사이트로 친구와 지인 간의 커

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수단이나 장소를 제공하거나 취미, 기호, 거

주지역, 출신학교, 친구의 친구라는 연결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

7) 김경환. 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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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그림 6-21> 일본의 인터넷 이용현황 (단위: 만 명, %)

출처: 일본총무성(2009). ꡔ정보통신백서ꡕ.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회원제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의미한다. 특히,

일본의 SNS는 사람들의 연결망을 중시하여 기존의 참가자로부터 초대받

지 못하면 참여할 수 없는 구조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NS는 서비스 내용에 있어 자신의 프로필이나 사진을 회원에게 공개

하는 기능, 서로 다른 회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 새롭게 사귄

친구를 등록할 수 있는 주소록, 친구에게 다른 친구를 소개할 수 있는 기

능, 회원이나 친구에게만 공개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일기장, 취미나 지역

등 주제를 결정해 게시판에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스케줄이나

기념일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달력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2)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의 이용현황

일본의 인터넷 국가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한동안 일본은 초고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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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25

<그림 6-22> 일본 내 주요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 현황 (단위: 천 명)

출처: 일본총무성(2009). ꡔ정보통신백서ꡕ.

터넷 보급이 뒤처져 있는 국가였지만, 2000년 이후 초고속인터넷 보급에

나서 현재는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 이용률의 모든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한 가장 대표적 국가 중 하나다.

2008년 기준의 일본 인터넷 이용자 수는 9,091만 명으로 인구대비 보

급률은 75.3%에 달한다. 또한 인터넷 이용 매체는 PC와 모바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대별 인터넷 이용률은 13∼49

세까지는 90%를 넘고 있는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이용률은 아직 낮은 수

준이다(일본총무성, 2009).

한편, 전반적으로 일본은 올드미디어인 신문과 방송의 겸영구조이라

는 일본의 미디어산업 구조 속에서 뉴미디어인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자리 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한동안 우세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로 불리는 블로그, SNS, 게시판, 동영상 P2P서비스 등 이용자 스스로가 정

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CGM(Consumer Generat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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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형 서비스의 특징은 이용자가 정보의 단순한 수용자에 머물지 않고, 송신

자가 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

로 하는 기존의 올드미디어와 차별된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 수는 일본의 경우 2005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한 CGM 서비스도 최근 성

장세가 뚜렷하다. 이들 서비스의 상당수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광고수입

을 택함으로써 무료로 제공된다. 구전정보가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인식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의 보급 활성화로 일본 최대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가

격.com’을 운영하는 ‘카가쿠코무’, 휴대전화 전용 가격비교 사이트인 ‘모

바게타운’을 운영하는 ‘DNA’, 일본의 대표적인 SNS인 ‘그리(Gree.jp)’ 등

은 모두 2008년 최고의 수익을 기록함으로써 소셜 미디어는 수익성에 있

어서도 주목의 대상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본의 소비자

들 사이에 일명 ‘이에나카’8)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이용

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는 ‘이에나카’ 지향의 소비자도 적지 않다는 점은

불황일수록 소셜 미디어가 건재한 이유를 뒷받침한다.

3) 일본 내 SNS의 서비스 동향

일본에서 ‘믹시(Mixi.jp)’는 이용자 수나 이용실태에 있어 압도적인 사업

자다. 약간 낡은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2007년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믹시’

의 월간 페이지뷰는 69억 건에 달한 반면, ‘마이스페이스 재팬(Myspace

Japan)’은 ‘믹시’의 1/100에도 못 미치는 5,900만 건에 불과했다. 이용하고

8) ‘이에나카’ 현상이란 집안에 머물면서 각종 정보통신기기를 사용하여 쇼핑을 하는 소비자

의 소비형태를 일컫는 일본의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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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27

있는 SNS 서비스에 있어서도 이용자의 약 89%가 ‘믹시’를 이용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2위는 ‘그리(Gree.jp)’였다. 일본에서는 일반인들이 SNS란

단어는 몰라도 ‘믹시’는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SNS가 곧 ‘믹

시’를 의미할 정도다. 일본의 SNS 이용자의 이용은 대부분 자신의 일기를

갱신하거나 열람하는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메시지를 확

인하거나, 과거를 회상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7년도 후반 이후의 일본 내의 SNS 사이트 동향을 살펴보면, 서비스

의 양극화, 휴대전화와 연계한 서비스 제공, 일러스트를 투고·공유할 수

있는 웹 서비스의 등장, ‘SNS ★ 랭킹’에 의한 SNS의 등급화, 30∼40대에

인기가 있는 SNS 랭킹의 등장이 주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SNS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버와 SNS 툴인 ‘OpenPNE’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9) 하지만, 설치형 블로그의 경우에서도 나타났던

것처럼, 설치형 SNS는 서버 등의 비용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SNS의 사

회적 주목으로 인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따라서 현재 동향은 ‘서버 및 렌털 서버’로 구축하는 설치형 SNS와, 무료

서비스에 기반하는 SNS 사이트로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일본 SNS 서비스 특징으로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연계 여부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이다. ‘OpenPNE’는 다양한 그룹이 SNS

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장점과 더불어 휴대전화에서 SNS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 OpenPNE’가 빠른 속도로

확산된 이유는 모바일 인터넷 분야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모바일 영역과 SNS 연결시키는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라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믹시(mixi)’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가능하게 되면서 회원 수를 급

9) 설치형 블로그에 설치형 오픈 소스 툴이 필요한 것처럼, 일본 내에서 SNS 구축을 위해 일반

화된 솔루션이 것이 ‘테지마야’사가 개발한 ‘OpenPNE’이다. ‘OpenPNE’는 인터넷과 휴대전

화에 설치가 가능하고, 마이페이지, 발자국, 메시지 송신, 커뮤니티 구성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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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격하게 늘리고 있는 반면 ‘그리(Gree)’는 휴대전화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

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원 증가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의 SNS 시장은 비록 성장률이 둔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의 이용빈도 향상, 유저 수의 증가, 다종·다양한 서비스

의 증가, 기존 서비스에서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새로운 광

고 모델 채용 등의 요인에 의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SNS 이용자는 이용기간이 오래되면 될수록 이용빈도가 높아진다

는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SNS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이용자가 증가

하면 할수록 이후 더욱 이용자의 이용빈도가 높아진다고 예측되기 때문에

서비스의 페이지뷰 증가에 의한 매체 가치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야노

경제연구소, 2008).

또한 2007년부터 서비스 등록 형태가 ‘소개 등록제’에서 ‘오픈 등록제’

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

로 예측되고 있으며, 신규서비스의 개발과 관련해서는 ‘OpenPNE’ 등의

오픈 소스의 보급이나 SNS 패키지 등(가격을 포함한) 충실한 제품을 배경

으로 이후에도 더욱 다종다양한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광고 영역에서 중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보다 세

분화된 타깃 광고를 구현하기 위하여 콘텐츠, 검색 등과 연동된 속성 타깃

팅 광고(인터넷 이용자의 속성에 맞게 제공되는 광고) 모델 개발에 주목하

고 있다. 이외에도 SNS 시장은 특히 속성 타깃팅 광고, 타이업 광고, 디지

털 아이템 판매, 기업 커뮤니티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확대될 경향이 있

다고 예상된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소셜 네트워크 사업 영역에서 이용자와 기업

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일본 내 SNS 시장 규모는 크게 확대되었다. 일본

국내 SNS 시장 규모는 2006년 89억 7,000만 엔(전년도 대비 65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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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29

<표 6-9> 일본의 SNS시장규모

연도 2006 2007 2008 2009

광고매출 73억 엔 197억 엔 269억 엔 356억 엔

기타매츨 16억 엔 78억 엔 144억 엔 188억 엔

SNS 시장규모 89억 엔 276억 엔 413억 엔 544억 엔

출처: 야노경제연구소(2008). SNS시장 동향에 관한 조사결과.

2007년 276억 2,000만 엔(전년도 대비 307.9% 증가)으로 증가하였다.

2008년은 413억 8,000만 엔(전년도 대비 149.8% 증가) 정도로 예측되고,

2009년도에는 544억 4,000만 엔(전년도 대비 131.5%)에 이를 것으로 예

측된다. 또, 이번 시장 규모의 산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다른 SNS 파생

관련 사업(SNS의 개발·운영의 노하우를 활용한 컨설팅/수탁 등)과 같은

사업이 확대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후의 SNS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유저 증가에 따른 설비 투자

나 감시 체제 강화 등에 의한 경비 증대의 문제와 단순 읽기만을 하는 네티

즌을 CGM(Consumer Generated Media)에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등 새로운 설비 투자나 입력·투고에 대한 감

시 체제의 강화 경비 부담 확대에 관해서는 각 사업자는 어떻게 코스트를 나

누어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수를

차지하는 단순 읽기만을 하는 인터넷 이용자(ROM: Read Only Member)를

어떻게 네트워크 참여자로 전환시킬 것인가에 대한 모색이 제기되고 있

다. 이를 위해 각 사업자는 ROM(Read Only Member)에 대해 얼마나 손쉽

게 서비스에 참가하게 할 수 있게 하는(예를 들어 투고를 클릭 하나로 행

할 수 있는 기능의 제공 등) 방안 모색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

러한 과제 해결에 대한 각 사업자의 대응이 이후의 SNS시장 확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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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필요하다. 한편,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의 제공에 의한 오픈

화의 보급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오픈화로 여러 개발자

에 의한 다종 다양한 기능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게 되어 이용자의 다양

한 욕구에 맞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이에 의해 더욱 더 많은 유저를 획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4) 일본 내 대표적인 SNS

(1) 믹시(Mixi.jp)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SNS로는 단연 ‘믹시’가 손꼽힌다. ‘믹시’는 2004년 3

월 회원 수 600명으로 시작해, 2005년 회원 수 40만, 2007년에는 회원 수

1,100만을 돌파한 거대 SNS 사업자다. 2009년 5월 기준으로 회원 수는

1,700만이다. 페이지뷰는 2008년 12월 기준으로 143억 건에 달한다. 페이

지뷰의 구성은 컴퓨터를 통해 41억 건이 발생하며, 모바일을 통해서 101

억 건이 발생되고 있다. ‘믹시’의 이용자 중에는 유명연예인 등 유명인이

많았고, 이들이 ‘믹시’ 성장의 중요 요인 중 하나였다. 서비스 시작 당시 ‘믹

시’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지만 2005년부터는 월 315엔의 유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유료 서비스의 경우 포토앨범, 앙케이트 등의 부

가기능이 제공된다. 일부 서비스의 유료화로 ‘믹시’는 수익의 다원화와 서

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따라서 ‘믹시’의 수익 모델은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면서 일부 유료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믹시’의 광

고 수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부분은 프로필이 제공되는 화면

에 표시되는 광고로 알려진다. 2006년 조사된 바에 따르면 ‘믹시’ 이용자

의 평균 이용시간은 3.29 시간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 사이트 중 2위를 기

록했다. 하지만 최근 ‘믹시’는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액티브 이용자가 감소

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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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31

(2) 그리(Gree.jp)

‘그리’는 2004년 2월에 시작된 SNS로 2009년 4월 기준으로 회원 수 1,000

만의 일본 내 2위 사업자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이므로 등록은

무료지만, 게임 등과 같은 부가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된다. ‘그리’의 특징

은 등록이 매우 간단하고 연령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로 자신이 연령을 0세, 100세 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성별

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남자가 여성으로 행세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문제점도 지적된다. 또한 커뮤니티의 설립도 자유롭다. ‘그리’의 구체

적인 서비스 내용은 일기, 기념일 작성, 포토앨범, 리뷰, 커뮤니티, 메일,

프리미엄(월 315엔), 그리모바일 등이다.

(3) 마이스페이스 재팬(Myspace Japan)

2006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스페이스 재팬’은 마이스페이스주식

회사10)가 운영하는 ‘마이스페이스’의 일본판이다. ‘마이스페이스 재팬’은

월간 페이지뷰가 5,900만 건, 월간 이용자가 약 100만 명으로 배너광고와

기업 커뮤니티 개설 수수료를 주된 수익 모델로 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재팬’의 서비스 특징은 TV, 비디오, 음악, 엔터테인먼트 관련에 집중한다

는 점이다. 이용자는 대부분 20대(47%)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용지역은

도쿄가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4) 앳피네(@PNE)

(유)앳프릭스가 운영하는 프로바이더 서비스로 2005년 11월에 무료 SNS

렌털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앳피네’는 완전 무료 SNS 렌털 서비스를 내세

워 누구라도 간단하게 SNS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

10) 소프트뱅크와 미디어코프가 합작 설립.

Page 23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3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하면서 등록자 수가 급증하였고, 현재는 수천 개의 사이트에서 적용하면

서 SNS 무료 대여 서비스의 대명사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 사이트는

‘OpenPNE’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SNS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이트

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광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앳피네’는 SNS 운영 이외에도 블로그의 운영도 개시하고 있고 광고

수입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5) 일본 SNS의 비즈니스 모델

일본의 대다수 SNS 사업자는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자가 ‘믹시’다. ‘믹시’는 일본 내에서

SNS의 광고 수익에 관해 일종의 모델케이스로 불린다. 하지만 SNS의 경

우 ‘믹시’처럼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믹시’와 같은 정도의 일정 수 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하는 것이 전제가 되

어야 한다.

중소규모 SNS가 ‘믹시’와 유사한 방법으로 성공할 것인가는 이후의 검

증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일본은 지금 고령화 사회에 돌입하고 있다는 현

실과 휴대전화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종합하면 관건은 중/장년층

을 어떻게 이용자로 확보할 것인가가 핵심이라 판단된다.

또한 광고를 주요 수익기반으로 한다고 하지만 이는 어쩌면 다른 비즈

니스 모델의 부재로 인한 측면도 크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실제 주요 SNS를 참고하여 보면 결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없다는 것이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사업을 전개하고자 하는 SNS 운영

자가 적절하게 운영비를 계산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로서의 수익 모델을 확

실하게 하지 않는 경우 회원 연령층, 회원 수 증가의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

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Page 23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33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SNS 시스템의 이용경향으로서 OpenPNE의 인

기가 급상승하고 있고 OpenPNE 자체의 개발 동향은 외부에서는 보기 어

렵지만 복수의 SNS를 일원 관리하는 기회를 공표하는 등, 기업의 이용 목

적에 대해서도 이용하기 쉬운 시스템을 구축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

다. 다만, 이 방향성도 수익 향상에 직접 관계가 없기 때문에 SNS 의 운영

자는 비즈니스의 중점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6) 일본 SNS의 이용자 분석: ‘믹시’를 이용자를 중심으로

‘믹시’의 이용자가 ‘믹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경로는 ‘현재의 친구·지

인, 가족’이 63%로 가장 많았고, ‘만난 적이 없는 네트상에서 알게 된 사람’

이 16%, ‘만난 적이 있는 네트상에서 알게 된 사람’이 13%로 이어지고 있

다. ‘옛날 친구·지인’을 통해서라는 응답 4%를 합하면 ‘지인’이 96%를 넘

었다.

‘믹시’는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오로지 컴퓨터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다. ‘굳이 말하면 컴퓨터로 이용

하고 있다’가 31%로 뒤를 잇고 이 두 응답을 합하면 98%로 압도적 다수의

사람이 컴퓨터 경유로 이용하고 있었다.11)

이용빈도는 ‘하루 수회(이상)’이 71%, ‘하루 1, 2회 정도’가 23%로 94%

의 응답자가 ‘믹시’를 매일 이용하고 있었다. 또, 일주일당 평균 이용시간

은 5시간 이고, 1일 기준으로 하면 43분의 이용시간을 보이고 있다.

‘믹시’에서 주요 이용내용을 복수 회답으로 물어본 결과 <표 6-10>과

같은 응답이 나왔다. 가장 이용자들이 많이 본 내용은 ‘타인의 일기를 읽

음’, ‘일기를 씀’, ‘타인의 일기에 코멘트를 함’으로 일기와 관련된 행동이

11) 이후의 이이·머큐리의 프레스 발표(2005)에 의하면 휴대전화 경유 이용자는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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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10> 믹시의 주요 이용 내용

이용 내용 인원(%)

1. 타인의 일기를 읽음(외부 일기나 블로그도 포함) 474(92.0)

2. 일기를 씀(위와 같음) 433(84.1)

3. 타인의 일기에 코멘트를 함(위와 같음) 416(80.8)

4. ‘발자국’을 체크함 396(76.9)

5. 커뮤니티의 발언을 읽음 374(72.7)

6. 커뮤니티에 발언함 251(48.7)

7. 메시지/메일 기능으로 메일을 주고받음 201(39.2)

8. 커뮤니티를 검색함 165(32.2)

9. 리뷰를 씀 〻69(13.4)

10.등록 유저를 검색함 〻58(11.4)

11.리뷰를 읽음 〻49(9.5)

12.카렌더를 이용함(체크나 등록) 〻34(6.6)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많았던 것은 ‘믹시’ 고유의 기능인 ‘발자

국을 체크함’으로 커뮤니티 관련 내용이 그 다음으로 이어졌다. 커뮤니티

이용으로는 당연하지만 ‘발언하는’ 사람보다 ‘읽는’ 사람이 많았다.

현재 ‘믹시’에서는 프로필을 개설하려는 이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

들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먼저, 프로필 화면에서 제공되는 필수

항목으로는 (a) 이름, (b) 닉네임, (c) 현 주소(최대 시/군 레벨까지 입력),

(d) 생년, (e) 생일, (f) 출신지(최대 시/군 레벨까지 입력), (g) 취미, (h) 자

기소개(자유 기술), (i)(j)(k) 좋아하는 것(‘영화’∼‘휴일을 보내는 방법’ 중

3 항목을 선택하여 기입함) 들이 있다. 또한 임의 항목으로는 (l) 혈액형,

(m) 직업, (n) 소속 의 세 가지 항목이 있다. 이러한 정보와 일기에 대한 공

개는 ‘친구까지’, ‘친구의 친구까지’, ‘전체 공개’ 형태로 3 단계로 공개 범위

를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생년월일에 관해서는 ‘비공개’의 선택지도 있

음). 이름과 사진의 경우 전체 공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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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35

그런데 SNS의 사회적 문제로 지적받는 가장 큰 문제는 개인 정보 유출

관련 문제이다. 이러한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된 질문문항에서는 다음과

같은 응답결과들이 도출되었다. 먼저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는 자기소개

기능에 대한 의견을 살펴본, 결과 ‘상세한 편이라고 생각함’이 11.5%, ‘약

간 상세한 편이라고 생각함’이 40.8%로 상세하다고 회답한 사람이 과반수

를 차지하였다. ‘거의 상세하지 않다고 생각함’은 34.8%, ‘상세하지 않다고

생각함’은 13.0%에 지나지 않았다. 즉, 이름과 시진을 공개하는 것이 자신

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었

다. 따라서 개인 정보의 열쇠인 이름과 얼굴사진을 ‘믹시’에 공개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즉, ‘믹시’에 ‘실명도 얼굴 사진도 공개하고 있지 않음’이 38.4%로 가장

많았고, ‘실명으로 공개하고 있음’이 24.5%, ‘실명, 얼굴 사진 모두 공개하

고 있음’이 18.6%, ‘얼굴 사진만 공개하고 있음’이 18.5%로 나타났다. ‘실

명, 얼굴 사진 모두 공개’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신뢰적 풍토 형성에

공헌하고 싶어서 어렵게 공개하고 있다는 응답이 특징적이었다. ‘실명만

공개(얼굴 사진은 비공개)’라고 대답한 사람들에서는 외모로 판단 받고 싶

지 않다는 이유가, ‘얼굴 사진만 공개(실명은 비공개)’라고 대답한 사람들

에서는 친 함의 증거라는 이유가 거론되었다. 한편, ‘실명, 얼굴 사진 모

두 비공개’로 하는 그룹은 세큐리티를 비롯하여 인터넷 전반에 걸친 불신

이 이유로 많이 거론되었다.

또한 ‘믹시’의 두 가지 큰 기능인 일기와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어 이

용형태를 물어본 결과 ‘주로 일기를 읽고 쓴다’, ‘굳이 말하자면 주로 일기

를 읽고 쓴다’가 각각 36.5%, 43.5%로 전체의 80.0%를 차지했고, ‘주로 커

뮤니티를 이용한다’가 3.5%, ‘굳이 말하자면 주로 커뮤니티를 이용한다’가

16.5%로 나타나, 커뮤니티 기능보다는 일기쓰기 기능이 주된 기능임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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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11> SNS에 개인 정보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이유

실명얼굴사진

공개 비공개

공개 (a) 사이트에 대한 신뢰·안심

(b) 신뢰적 풍토 형성에의 공헌

(c) 사회와의 연결

(d) 신뢰·친 함의 증거

(e) 자신을 발견하기 쉬움

(f) 자기선전

(a) 사이트에 대한 신뢰

(b) 실명공개가 사이트의 기본 원칙

(c) 신뢰의 증거

(d) 자신을 발견하기 쉬움

(e) 외모로 판단 받고 싶지 않음

비공개 (a) 사이트에 대한 안심

(b) 사회와의 연결

(c) 친 함의 증거

(d) 자신을 발견하기 쉬움

(e) 자기선전

(a) 네트 세큐리티에 대한 불신

(b) 프라이버시 보호

(c) 인격의 실현

(d) 자기 개시에 대한 걱정

(e) 자기를 특정 받고 싶지 않음

‘믹시’를 이용해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일기의 주요

내용은 ‘개인적인 것에서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 많음’이라고 대답한 사람

이 ‘굳이 말하자면’을 포함하여 90%에 달하여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회적

인 화제나 뉴스가 많음’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기술 양식으로는 ‘사실에 관한 기술이 중심이다’와 ‘의견이나 감상, 기분이

중심이다’가 거의 반으로 나누어졌다(전자가 54%, 후자가 46%). 내용과

기술 양식의 관련을 살펴본 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개인적 내

용’과 ‘사실 중심’, 또 ‘사회적 화제’와 ‘의견 중심’이란 조합이 다른 조합보

다 많이 나타났다.

일기의 갱신 빈도는 매우 높아서 매일 쓰는 사람은 45%였다[‘하루 수회

(이상)’ 8%, ‘하루 1, 2회 정도’ 39%]. 이하, ‘3∼4일에 1회 정도’가 34%, ‘주

1회 정도’가 10%, ‘이것보다 적음’이 8%였다. 일기에 쓰여진 코멘트도 많

았다. 1일 일기당 쓰여진 코멘트 수는 ‘수 건 이상’이 32%, ‘2∼3건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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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37

30%, ‘1 건 정도’가 18%로 일기를 쓰면 반드시 코멘트가 쓰여지는 경우가

80%를 넘고, 일기를 매개로 하여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코멘트가 ‘거의 없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8%). 또한 갱신 빈도와

쓰여진 코멘트 수와의 관련을 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일기의 갱신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쓰여진 코멘트 수도 많았다.

‘믹시’상의 지인의 수를 질문한 결과 링크 상대의 내역으로는 ‘현실세계

에서 알게 된 사람’의 경우가 많다고 대답한 사람이 61%를 차지하였다(‘굳

이 말하면’을 포함함). ‘네트워크상에서 알게 된 사람’이 많다고 대답한 사

람은 39%였다.

또한 커뮤니티의 참가 이유로서 전체적으로 대인 관계보다 정보 교환

이 중시되고 있다. 오프라인 모임의 참가 횟수로는 ‘없음’이 70%, 1회가

12%로 오프 모임의 참가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었다.

응답자 자신에게 있어 ‘믹시’의 위상을 질문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

은 응답이 있었던 것은 ‘정보교환의 장소’로 72.4%였다. 이하 ‘정보를 얻는

장소’가 65.8%, ‘현재의 인간관계를 깊게 하는 장소’가 49.6%로 회답자들

이 정보를 계기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믹시’와 같은 SNS는 ‘자기를 선전하는 장소’, ‘동료를 발견하는

장소’, ‘아는 사람을 늘릴 수 있는 장소’라는 인맥형성과, ‘옛 친구와의 기억

을 되살리기 위한 장소’, ‘현재의 인간관계를 깊게 하는 장소’, ‘자신이 있을

곳’이란 대인관계유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

‘정보를 얻는 장소’, ‘자기표현의 장소’로서의 도구 기능으로 활용되는 것

을 알 수 있다.

또한 ‘믹시’를 이용하면서 느낀 특징적인 경험과 행동의 유목은 <표

6-12>에서 볼 수 있는 것같이 자신과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

의 관계를 신경 쓰는 형태로 나타났다. 즉,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일기

에 코멘트가 쓰여지면 그에 대한 코멘트를 써야 한다고 생각함’, ‘친구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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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표 6-12> 믹시에서의 경험과 행동

경험·행동 명 수(%)

1. 일기에 코멘트되면 그에 대해 코멘트를 써야 한다고 생각함 353(68.5)

2. 친구와의 주고받음이 즐거움 317(61.6)

3. 소개문을 써 준 사람에게는 자신도 써야 한다고 생각함 281(54.6)

4. 믹시에 참가하고 있는 것을 사람에게 알림 233(45.2)

5. 지인이 가깝게 느껴짐 224(43.5)

6. 소원해진 사람과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됨 187(36.3)

7.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가 옴 156(30.3)

8. 지인의 의외의 측면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음 154(29.9)

9. 소개문에 의해 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알 수 있음 150(29.1)

10.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링크의 의뢰가 옴 〻98(19.0)

11.자신이 적극적으로 소개문을 쓰게 됨 〻85(16.5)

12.믹시(SNS) 유저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음 〻69(13.4)

13.네트 세계와 현실세계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다름 〻63(12.2)

14.사이좋은 그룹의 주고받음에 위화감을 느낌 〻53(10.3)

15.믹시(SNS)에 참가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음 〻32(6.2)

주고받음이 즐거움’, ‘소개문을 써 준 사람에게는 자신도 소개문을 써 줘야

한다고 생각함 ’이라는 세 가지 항목을 거론했다. 이외에도 기존 지인과 가

깝게 느껴진다는 응답이 43,5%, 지인의 의외의 측면을 접할 수 있는 기회

가 많다는 응답이 29.9%로 나타나는 등 여타의 항목에서도 기존 오프라인

네트워크와의 연관성과 관련된 항목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네트워크적인 특성이 표출되는 항목에서는 모르는 사람으로

부터 메시지를 받는다거나(30.3%),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링크 의뢰가

온다거나(19.0%)하는 비율도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일정 규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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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해외의 소셜 미디어 현황  239

7) SNS를 통한 커뮤니티형성의 사회적 의미

일본의 지역사회는 예부터 지역과 혈연에 기초한 연대가 강하게 작용해

왔지만 이러한 연대감은 급속하게 진전된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등의 다양

한 요인에 의해 이제는 거의 붕괴된 상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대표되

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역시 연대감 붕괴에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하지

만 익명게시판과 같은 온라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커뮤니티와는 달리 오

프라인상의 현실적 인간관계와 연계된 온라인의 커뮤니티라면 사용 방법

에 따라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차츰 설득력을 얻어 가

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오프라인상의 대면 커뮤니케이션과 온라인상의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하게 조화시킴으로써 인간관계를 확대시키

는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은 인터넷의 이용능력이 충분하

지 않은 이용자라도 정보통신 이용에 대한 불안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정보통신망을 통해 네트워크상의 인간관계를 넓혀

가는 현상은 일본에서는 소위 ‘전연(電緣)’으로 지칭한다.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어 일면식이 없던 사람들과 인터넷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것은 일종의 혁신이지만 이러한 ‘전연’이 지연, 혈연과 연결됨으

로써 현실의 커뮤니티와 연계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 정보통신기술은 대

면에 의한 교류의 대체수단이라기보다는 대면에 의한 교류의 보완수단으

로서 이용하게 되면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따라서 지연과 혈연에

‘전연’을 결합시킴으로써 ‘얼굴이 보이는 안심 네트워크 사회’ 구축으로 지

역과 가족의 연대감이 깊어지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며, 결국 정보통신기술의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불안하고 위험한 사회로 이끌 것인지를 좌우하는 것

은 그것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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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07결론

1. 한국의 소셜 미디어 환경

소셜 미디어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네트워크적 특성 또는 커뮤니티적

특성과 웹 2.0의 참여·공유적 특성을 기본적인 특성으로 한다. 이러한 속

성적 특성들은 소셜 미디어 영역에 포함되는 사이트 유형별로 부분적으로

부각된다. 따라서 포괄적 개념으로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개념은 각각의

특성을 중심으로 유형분류를 할 수 있고, 일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모델,

협업 모델, 콘텐츠 공유 모델, 엔터테인먼트 모델로 분류할 수 있다. 세계

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모델 영역에 포함되는 소셜 네트워킹 유형의 사이

트들인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스카이락’ 등의 사이트들이 압도적인

이용량을 기반으로 소셜 미디어 붐을 리드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해당 유

형의 사이트 ‘싸이월드’가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특

정 사이트에 매몰되지 않고 넓게 확산되어 있는 블로그가 있고, 최근 소설

미디어 영역에서 새롭게 주목되면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트위터’ 역

시 소셜 미디어 전도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소셜 미디어들은 공통적으로 인기를 얻기도 하고 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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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결론  241

의 특성에 따라 특정 유형의 사이트나 서비스 유형이 강세를 띠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생산해 내는 미국에서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영역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타 국가들은 각국의 특성을 반

영하면서 부분적인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블로

그의 보급이 일반화되었지만, 독일의 경우 이용량이 적고, 소셜 네트워크

유형의 사이트들은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가 지배적

사업자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큐큐(QQ)’, 일본의 ‘믹시(Mixi)’,

한국의 ‘싸이월드’ 등 개별국가에서 시작된 토착 사이트들이 강세를 보이

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소셜 미디어 환경을 점검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먼저, 커뮤니케이션 모델의 소셜 미디어 유형을 보면, ‘싸이월드’, ‘아이

러브스쿨’ 등의 소셜 네트워킹 유형의 서비스가 인터넷 초창기부터 활성

화되었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셜 미디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이

후 블로그가 도입되어 포털 블로그를 중심으로 양적인 성장을 하였다. 또

한 최근 주목받는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는 국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지만, 모바일 기능이 강화된 국내 유사 사이트들과

의 경쟁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협업 모델(collaboration model) 소셜 미디어 유형은 국내 인터넷 환경

의 특성이 가장 부각되는 유형이다. 협업 모델의 대표는 단연 ‘위키피디아’

다. 웹 2.0 패러다임의 상징처럼 회자되는 ‘위키피디아’는 개인적 네트워

크 기능은 부재하지만, 네티즌에 의한 지식의 바벨탑 쌓기를 구현해 내고

있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상징이다. 하지만, 한국어 ‘위키

피디아’는 아직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딜리셔스’로

상징되는 소셜 북마킹 유형은 ‘네이버 북마크’, ‘마가린’ 등의 사이트가 이

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디그’ 등의 소셜 뉴스 유형들은

국내 포털의 포괄적인 뉴스서비스의 일반화로 인해 거의 자취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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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어렵다. 리뷰 & 오피니언 사이트 유형의 소셜 미디어는 해외의 경우 제품

에 대한 리뷰가 강세인 데 반해, 국내에서는 ‘에누리닷컴’이나 ‘디시인사이

드’와 같은 리뷰 중심의 사이트보다는 ‘아고라’를 대표로 사회적 오피니언

들을 다루는 사이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Q & A 모델의 경우

해외에서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네이버 지식iN’과 같은 지

위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콘텐츠 공유 모델의 경우 콘텐츠 유형에 따라 사진의 경우 ‘플리커’, 동

영상의 경우 ‘유튜브’ 등 강세를 보이는 사이트들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

서는 UCC 바람 이후 ‘판도라TV’, ‘엠군’ 등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활성

화되었지만, 여타 서비스 유형은 사회적인 주목을 받을 만큼 성장하지 못

하고 있다. 콘텐츠 공유 모델의 경우 오히려 P2P 사이트나 웹하드 사이트

영역에서 미디어 콘텐츠들이 활발하게 공유되면서 심각한 저작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세컨드 라이브’로 상징되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가상세계 유형

이든 게임공유 유형이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 중심

으로 성장한 국내 게임문화의 특성과 게임이 제공하는 가상공간의 영향력

이 크기 때문에 여타 유사한 유형의 서비스가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

로 평가된다.

이러한 현황을 보면 국내 소셜 미디어 환경은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단

순히 해외 사이트의 한국어 복제판이 아니라, 국내 사업자들이 제작한 사

이트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 성장해 있다. 뛰어난 인터넷 인프라와 이를 뒷

받침하는 여러 인터넷 기업들의 대응이 한국의 소셜 미디어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소셜 미디어는 앞서 살펴본 외국의 사례와는 일

정부분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서비스 간 ‘공유’와

‘시스템적 네트워크’ 기능의 취약이다. 최근 블로그 영역에서는 포털 간의

장벽을 허물고 상호 검색이 가능한 환경들이 구축되었고, ‘싸이월드’의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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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결론  243

장성도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 포털 간의 장벽은 높게 인식된다. 또한 서

로 상이한 유형의 소셜 미디어 간 직접적인 콘텐츠 공유들이 실현되지 않

고 있다. 즉, ‘플리커’ 등의 사진들과 ‘마이스페이스’ 영역의 개인 공간이 연

결되는 등의 유의미한 공유 특징들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물론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등 해외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의

경우 이용자의 설정에 따라 이러한 콘텐츠 공개에 선택성을 부여하고 있

다. 하지만 상호적인 관계의 형성이라는 개념보다는 ‘가입’의 개념에 보다

가까운 경우가 많고, 점차 이러한 유형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즉, 자신

이 관심 있는 이용자의 동의가 없어도 특정 이용자를 자신의 네트워크에

포함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용자가 비공개로 설정한 콘텐츠를 자

유롭게 열람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네트워크 기반 사이트 인 ‘싸이월드’와

비교해 볼 때 콘텐츠에 대한 상호작용이나 확산에 있어서 보다 광범위하고

빠른 면모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굳이 네트워크 자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용자 간의 상호작용이라는 부분 역시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야후앤

서’나 ‘위키앤서’와 한국의 ‘네이버 지식iN’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콘텐츠가 질문과 여러 답변이라는 단순한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이의제기’와 같은 기능들은 다른 이용자들이 열람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사이트의 경우 상호작용 과정 자체를 모든 이용자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차이로 지적된다.

이러한 단순한 기능적 차이뿐만 아니라 외부 사이트와의 공유에 대한

인식 차이도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외국의 소셜 미디어들이 적극적인 ‘공

유’와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새

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사이트들이 등장하는 반면에, 국내 소셜

미디어들은 네트워크 구축이나 콘텐츠 축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속적

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에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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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할 만한 비즈니스 유형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소셜 미디어의 산업적인 부분을 생각하자면,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의 정도나, 그 넓이는 단순한 소셜 미디어의 규모나 크기만을 의

미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을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

림없다. 한국의 소셜 미디어는 한국적 특색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고 일정

한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소셜 미디어가 외국의 사례를 그

대로 모방할 필요는 없으나, 초기 인터넷 확산을 주도하였고, 지속적인 성

장에 기여했던 것처럼 향후 지속적인 인터넷의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폐쇄성이 부각되는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2.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저널리즘 환경에 미치는 영향

앞서 한국 소셜 미디어 환경의 제한성에 대해 언급을 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소셜 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은 매우 크다. 외형적인 규모를 볼

때 ‘싸이월드’의 경우 2009년 8월 한 달 동안 순방문자는 2,076만 명이고,

페이지뷰 규모는 106억 건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순방문

자는 2,704만 명이고 페이지뷰 규모는 29억 건에 달한다. ‘네이버 지식iN’

의 경우 2,508만 명이 순방문하고 페이지뷰 규모는 12억 건에 달한다. 이

러한 이용량은 국내에 국한된 제한적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매우 엄청난

규모다. 같은 기간 모든 국내 종합일간지 사이트의 순방문자 규모는 2,648

만 명이고, 페이지뷰 규모는 28억 건을 기록했다. 모든 국내 방송국 사이

트의 경우 순방문자 규모는 2,353만 명이고, 페이지뷰 규모는 12억 건을

기록했다(www.koreanclick.com).

재미있게도 국내 신문사 사이트 이용량의 총합은 ‘네이버 블로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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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결론  245

와 유사하고, 국내 방송사 사이트 이용량의 총합은 ‘네이버 지식iN’ 규모와

유사하다. 물론 단순히 미디어의 영향력을 방문자 수와 트래픽 규모로 측

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트래픽 규모는 네티즌인 일반시민들이 인

터넷을 통해 전통적인 신문·방송 등의 미디어에 대한 접촉보다는 소셜

미디어로 명명되는 네티즌이 구축한 콘텐츠에 대한 접촉 비율이 훨씬 많

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된 소셜 미디어 중에서 전통 미디어적인 기능을 수행하

는 미디어는 많지 않고, 해당 사이트에서 미디어 콘텐츠적 성격을 띠는 콘

텐츠의 비율도 높지 않다. 아니 특정 서비스 유형에서는 전통 미디어 콘텐

츠의 유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블로그의 미디어적 기

능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토론방으로써 ‘아고라’의 기

능 역시 국내에서는 주목의 대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소셜 미디어의 기능

은 기존 전통 미디어의 저널리즘 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전통

미디어 뉴스의 생산과 유통 부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 미디어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시사점이 쉽게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 도출된 수용자들의 인식은 전통 미디어

의 뉴스 생산 환경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즉, 신문·방송과 같은

전통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평가에서 수용자들의

평가는 전통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었다. 특히

신문에 대한 평가는 더욱 심각했다. 정보의 특성별 아홉 가지 질문 문항 가

운데, 신문·방송 모두 소셜 미디어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항목은 신

속성과 시의성 두 가지 항목뿐이었다. 이 두 기능은 일반 네티즌들이 운영

하는 소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적 차이로 인식된다.

방송의 경우 공정성, 객관성, 정확성, 신속성, 시의성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였지만, 심층성, 전문성, 다양성, 차별성 부분에서는 지식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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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유 사이트에 비해 낮은 평균점을 기록했다. 반면에 신문의 경우 신속성과

시의성이란 측면에서 방송에 비해 두 번째 높은 평균값을 기록했을 뿐 공

정성, 객관성, 정확성 측면에서는 지식 공유 사이트에 비해 낮은 평균값을

기록했고, 심층성, 전문성, 다양성, 차별성 항목에서는 지식 공유 사이트,

카페·커뮤니티, 블로그(다양성, 차별성)보다 낮은 평균값을 기록하고 있

었다. 또한 개인별, 사회적 중요도 측면에서도 신문은 방송과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고 지식 공유 사이트와는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통 미디어 특히 신문에 대한 이러한 네티즌의 인식은 향후 미디어 이

용의향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미디어 경영환경이 매우 악화된 상황에

서 전통 미디어 특히 신문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

우 ‘시카고트리뷴’이 2008년 12월 파산보호신청을 한 이후 시카고 지역

2위 신문인 ‘선타임스’가 2009년 3월, ‘프리덤 커뮤니케이션1)’이 2009년

9월 파산을 신청했다. 이처럼 이번 경제위기 상황에서 미국의 많은 신문

들이 파산을 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매우 불투명하다. 국내에서는 구조적

인 특징으로 인해 파산하는 신문들은 없지만 광고 수입이 30∼40%씩 감

소하면서 신문사들은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경제상황이 나아진다고 하더라도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인터넷 영역의 소셜 미디어들이 전통 미디어의 저널리즘 환경에 미치

는 영향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뉴스유통 구조를 중심으로 인터넷의 활용 등의 측면에서는 다양한 시도들

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하던 성과가 도출되지 않으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인터넷 뉴스제공의 유료 공급제도 유지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뉴스 생산 부분에서는 출입처제도 유지 등 전통 미디

1) 직원규모 8,200명으로 캘리포니아주 3위 신문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를 포함한 30개

신문과 8개 방송국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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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결론  247

어들이 뉴스를 생산하는 구조적 특성들로 인해 전통 미디어들의 변화는

크게 가시화된 것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 수용자들은 전통 미디

어의 콘텐츠보다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고, 향후 이러한 경

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통 미디어들이 아직까지

경쟁력을 지니고 있을 때, 변화된 미디어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

록 구조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며, 그 방향성은 뉴스 콘텐츠 이용자들

의 평가에 토대를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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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r.readwriteweb.com/2009/03/20/a-la-une/les-media-sociaux-faire-p

lus-avec-moins

http://www.mediassociaux.com/2008/07/21/audience-des-reseaux-sociau

x-en-france-skyblog-et-copainsdavant-loin-devant-facebook

http://mediaeducationlab.com/index.php?page=98

http://www.maznetwork.com/blog/medias-sociaux/skyrock-domine-les-

medias-sociax-en-france

http://twitter.com/eezeer/status/3643082900

• 일본

일본총무성(2009). ꡔ정보통신백서ꡕ.

川浦康至·坂田正樹·松田光恵(2005). ソーシャルネットワーキングサービスの

利用に関する研究. コミュニケーション科学23号.

矢野経済研究所(2008). 市場の動向に関する調査結果.

GREE 홈페이지(www.gree.jp)

mixi 홈페이지(www.mixi.jp)

Page 25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5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란?

소셜 미디어란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의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미디어

서비스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 다음 각 질문에 대하여 해당 번호에 ‘✔’표 하거나 해당 난에 기입하여 주십

시오.

SQ1) 귀하는 지난 일주일 동안 자신 또는 타인의 블로그를 이용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___① 있음 ___② 없음 ☞ 설문 중단

SQ2) 귀하의 성별은 어떻게 됩니까?

___① 남자 ___② 여자

SQ3) 귀하의 연령은 만으로 어떻게 됩니까?

만 _____________세

SQ4) 귀하는 하루에 평균 몇 시간 정도 인터넷을 이용하고 계십니까?

하루 평균 ________ 시간 ________ 분

※ 전반적인 소셜 미디어 이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Page 25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257

이용 정도 만족 정도

전혀 이용하지

않음

1주일 중 이용일 수

1일 평균 이용시간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그저 그렇다

만족하는편이다

매우만족한다

1) 블로그 ⓪ ____회 ____시간 ____분 ① ② ③ ④ ⑤

2) 미니홈피 ⓪ ____회 ____시간 ____분 ① ② ③ ④ ⑤

3) 카페/커뮤니티 ⓪ ____회 ____시간 ____분 ① ② ③ ④ ⑤

4) 게시판 ⓪ ____회 ____시간 ____분 ① ② ③ ④ ⑤

5) 지식 공유 사이트 ⓪ ____회 ____시간 ____분 ① ② ③ ④ ⑤

6) 콘텐츠 공유 사이트 ⓪ ____회 ____시간 ____분 ① ② ③ ④ ⑤

① 블로그(blog)/마이크로 블로그(트위터, 미투데이, 토씨)

② 미니홈피: 싸이월드, 버디버디 등

③ 카페/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등

④ 게시판: 다음 아고라, 네트 판, 디시인사이드 등

⑤ 지식 공유 사이트: 네이버 지식iN, 위키피디아 등

⑥ 콘텐츠 공유 사이트: 판도라TV, 엠군, 유튜브, 웹하드, P2P 등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1) 새로운 정보 및 콘텐츠를

알아보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1) 귀하는 1주일에 평균 며칠 정도 다음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십니까? 그리고 1일

사용 시 평균적으로 몇 시간 정도 이용하십니까? 한편,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고 신뢰하십니까?(이용하지 않을 경우 만족도 기입 불가)

문 2) 귀하가 다음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각 소셜 미디어별로

응답하여 주십시오.(문 7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한 소셜 미디어만)

Page 25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58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그저 그렇다

신뢰하는 편이다

매우 신뢰한다

1) 블로그 ① ② ③ ④ ⑤

2) 미니홈피 ① ② ③ ④ ⑤

3) 카페/커뮤니티 ① ② ③ ④ ⑤

4) 게시판 ① ② ③ ④ ⑤

5) 지식 공유 사이트 ① ② ③ ④ ⑤

6) 콘텐츠 공유 사이트 ① ② ③ ④ ⑤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2)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를

찾아보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다른 곳에는 없는 정보 및

콘텐츠를 찾아보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재미있는 것을 찾아보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다른 사람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시간을 때우기 위해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다른 사람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8)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9) 다른 사람과 정보 및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10) 정보 및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3) 귀하는 다음의 소셜 미디어를 얼마나 신뢰하십니까?

문 3-1) 귀하가 가장 신뢰하는 소셜 미디어는 무엇입니까?

___① 블로그 ___② 미니홈피

___③ 카페/커뮤니티 ___④ 게시판

___⑤ 지식 공유 사이트 ___⑥ 콘텐츠 공유 사이트

Page 25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259

종합일간신문 텔레비전 뉴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1)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다른 뉴스 미디어와 차별되는 특징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8)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9) 시의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1)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4) 귀하는 다음의 뉴스 미디어가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각 뉴스 미디어별로 응답하여 주십시오.

문 4-1) 귀하는 다음의 소셜 미디어가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각 소셜 미디어별로 응답하여 주십시오.

Page 260: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60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6)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다른 소셜 미디어와

차별되는 특징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8)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9) 시의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개인적 중요도 사회적 중요도

전혀중요하지않다

중요하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중요한편이다

매우중요하다

전혀중요하지않다

중요하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중요한편이다

매우중요하다

뉴스

미디어

1) 종합일간신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텔레비전 뉴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소셜 미디어 3) 블로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미니홈피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카페/커뮤니티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게시판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지식 공유 사이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8) 콘텐츠 공유 사이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5) 귀하는 다음 뉴스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가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Page 261: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261

전혀 중요하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는

편이다

그저 그렇다

중요한 편이다

매우 중요하다

1) 정치 ① ② ③ ④ ⑤

2) 경제 ① ② ③ ④ ⑤

3) 사회 ① ② ③ ④ ⑤

4) 생활·문화 ① ② ③ ④ ⑤

5) 국제 ① ② ③ ④ ⑤

6) IT·과학 ① ② ③ ④ ⑤

7) 연예·스포츠 ① ② ③ ④ ⑤

문 5-1) 다음 뉴스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중 귀하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

는 것은 무엇입니까?

___① 종합일간신문 ___② 텔레비전 뉴스

___③ 블로그 ___④ 미니홈피

___⑤ 카페/커뮤니티 ___⑥ 게시판

___⑦ 지식 공유 사이트 ___⑧ 콘텐츠 공유 사이트

문 5-2) 다음 뉴스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중 귀하가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

는 것은 무엇입니까?

___① 종합일간신문 ___② 텔레비전 뉴스

___③ 블로그 ___④ 미니홈피

___⑤ 카페/커뮤니티 ___⑥ 게시판

___⑦ 지식 공유 사이트 ___⑧ 콘텐츠 공유 사이트

문 6) 귀하는 다음 사회 각 분야가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Page 262: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62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그렇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그렇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그렇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그렇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그렇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그렇다

1) 정치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경제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사회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생활·문화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국제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IT·과학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연예·스포츠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종합일간신문 텔레비전 뉴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이용한다

전혀이용하지않다

이용하지않는편이다

그저그렇다

이용하는편이다

매우자주이용한다

1) 정치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경제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사회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생활·문화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국제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IT·과학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연예·스포츠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6-1) 귀하는 각 뉴스 미디어별로 다음 뉴스 종류를 어느 정도 이용하고 계십니까?

각 뉴스 미디어별로 응답하여 주십시오.

문 6-2) 귀하는 각 소셜 미디어별로 다음 뉴스 종류를 어느 정도 이용하고 계십니까?

각 소셜 미디어별로 응답하여 주십시오.(문 7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한 소셜 미

디어만)

Page 263: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263

1년 전 비교 이용 정도 1년 후 예상 이용 정도

매우많이줄어들었다

조금줄어들었다

변함없다

조금늘어났다

매우많이늘어났다

매우많이줄어들었다

조금줄어들었다

변함없다

조금늘어났다

매우많이늘어났다

뉴스

미디어

1) 종합일간신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텔레비전 뉴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소셜 미디어 3) 블로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미니홈피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카페/커뮤니티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게시판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7) 지식 공유 사이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8) 콘텐츠 공유 사이트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1) 이 소셜 미디어에 실린 광

고를 본 적이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이 소셜 미디어에 실린 광

고를 클릭 해 본 적이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이 소셜 미디어에 실린 글이

나 사진을 보고 특정 제품

에 호감을 가진 적이 있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귀하는 특정 제품이나 기

종의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소셜 미디어 내용을 검색

한 적이 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7) 1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 볼 때, 귀하의 뉴스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 이용은 늘어났

습니까, 아니면 줄어들었습니까? 그리고 1년 후를 예상해 볼 때, 귀하의 뉴스 미디

어 및 소셜 미디어 이용은 어떻게 변할 것 같습니까?

문 8) 귀하는 소셜 미디어에서 광고를 어떻게 이용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광고에 대하

여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소셜 미디어별로 응답해 주십시오.

Page 264: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64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1) 저작권 침해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2) 명예 훼손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3) 사생활 침해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상업적인 정보 왜곡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커뮤니티 게시판 지식 공유 사이트 콘텐츠 공유 사이트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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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그렇지않은편이다

그저그렇다

그런편이다

매우그렇다

5) 이 소셜 미디어에 실린 제

품에 대한 평가는 신뢰할

만하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6) 개인이 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 것

은 바람직하다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문 9) 귀하는 각 소셜 미디어별로 다음의 문제가 얼마나 나타난다고 생각하십니까?

※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질문입니다.

DQ 1) 귀하는 현재 어떤 일에 종사하고 계십니까?

___① 학생 ___② 생산기술직

___③ 자영업 ___④ 사무직/관리직

___⑤ 영업직/판매직/서비스직 ___⑥ 전문직/자유직

___⑦ 농·임·어업/축산업 ___⑧ 전업주부

___⑨ 무직 ___⑩ 기타(_________________________)

Page 265: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부록: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조사  265

DQ2) 귀하의 학력은 어떻게 됩니까?

___① 중학교 재학 중 ___② 중학교 졸업

___③ 고등학교 재학 중 ___④ 고등학교 졸업

___⑤ 대학교 재학 중 ___⑥ 대학교 졸업

___⑦ 대학원 재학 중 ___⑧ 대학원 졸업

DQ 3) 귀하 자신의 한 달 수입(부업 수입을 포함한 개인 소득을 의미하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는 용돈 등을 포함함)은 어느 정도입니까?

___① 9만 원 이하 ___② 10∼19만 원

___③ 20∼29만 원 ___④ 30∼49만 원

___⑤ 50∼99만 원 ___⑥ 100∼199만 원

___⑦ 200∼299만 원 ___⑧ 300∼399만 원

___⑨ 400∼499만 원 ___⑩ 500∼599만 원

___⑪ 600∼699만 원 ___⑫ 700∼799만 원

___⑬ 800만 원 이상

DQ 4) 귀하 가정의 한 달 수입(가구 총소득)은 어느 정도입니까?

___① 99만 원 이하 ___② 100∼199만 원

___③ 200∼299만 원 ___④ 300∼399만 원

___⑤ 400∼499만 원 ___⑥ 500∼599만 원

___⑦ 600∼699만 원 ___⑧ 700∼799만 원

___⑨ 800만 원 이상

DQ 5) 귀하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___① 서울 ___② 부산

___③ 대구 ___④ 인천

___⑤ 광주 ___⑥ 대전

___⑦ 울산 ___⑧ 경기도

Page 266: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66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___⑨ 경상도 ___⑩ 전라도

___⑪ 충청도 ___⑫ 강원도

___⑬ 제주도

긴 시간 설문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Page 267: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008 한국언론재단 간행물

• 연구서

2008-01 인터넷 공간의 사적콘텐츠와 법률적 쟁점 • 최민재

2008-02 갈등이슈 보도의 새로운 접근 • 황치성

2008-03 대외경제정책과 뉴스미디어 • 김성해

2008-04 댓글 문화 연구 • 나은경·이준웅

2008-05 포털 비즈니스의 성과와 미래 • 김영주

2008-06 저신뢰 위험사회의 한국 언론 • 유선영·이강형

2008-07 모바일 2.0: 모바일 콘텐츠의 공급과 소비 • 박주연·전범수

2008-08 미디어 기업의 소유구조 연구 • 이은주

• 조사분석

2008-01 200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2008-02 2008 해외 미디어 경영: 미디어 기업의 생존 전략

2008-03 2008 언론 경영성과 분석

• 2008 세계의 언론법제

정보공개와 언론(통권 제23호)

개인정보보호와 언론(통권 제24호)

• 번역총서

(6): 공공저널리즘을 쏘다

(7): 온라인 뉴스

(8): 미디어 리터러시

• 월간 신문과 방송/미디어월드와이드

• 계간 KJR(Korea Journalism Review)

• 연간 한국신문방송연감/전국언론인명록/THE KOREA PRESS

Page 268: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007 한국언론재단 간행물

• 연구서

2007-01 동영상 UCC와 저널리즘

2007-02 미디어기업의 윤리경영

2007-03 미디어기업의 고객관계관리(CRM)

2007-04 한국 기획기사와 미국 피처스토리 비교 분석

2007-05 인터넷신문의 뉴스 생산과 소비

2007-06 미디어박물관 기초연구 II: 한국의 미디어사회문화사

2007-07 글로벌시대, 금융저널리즘의 이해

2007-08 미디어산업의 지형 변화 2007: 현황과 전망

2007-09 미디어 다양성: 디지털융합시대의 변화된 미디어 다양성 모색

2007-10 무료신문 연구

2007-11 2007 국민의 선택: 제17대 대통령선거와 미디어이용, 패널연구

2007-12 미디어선거와 그 한계: 17대 대선 보도 분석

• 정책자료 2007-01 NewsML의 이해

• 조사연구 2007-04 지역신문 뉴스 생산조직 합리화 방안

2007-05 지역신문의 경영구조 개선 방안 연구

• 2020 미디어위원회 연구서

2007-01 한국의 뉴스미디어 2007

2007-02 정보공개와 탐사보도

2007-03 한국 신문의 1면 기사: 뉴스평가지수를 적용한 신문별, 연도별 비교(1990∼2007)

2007-04 스트레이트를 넘어 내러티브로 - 한국형 이야기 기사 쓰기

2007-05 경제 저널리즘의 종속성

• 조사분석

2007-01 한국의 언론인 2007

2007-02 미디어 기업의 사업다각화 성과와 전략

2007-03 한·미 신문의 기사 형식과 내용

2007-04 재외동포 언론실태와 현황

2007-05 2007 언론 경영실태 분석

2007-06 2007 해외 미디어 경영과 마케팅 전략

2007-07 2007 남북정상회담과 언론보도

• 2007 세계의 언론법제

세계의 미디어 소유규제(통권 제21호) 뉴스 저작권(통권 제22호)

• 번역총서

(3): 탐사 저널리즘 (4): 공익 편집인 제1호 (5): 전쟁보도

• 월간 신문과 방송/미디어월드와이드

• 계간 KJR(Korea Journalism Review)

• 연간 한국신문방송연감/전국언론인명록/THE KOREA PRESS

Page 269: 소셜미디어와저널리즘

2006 한국언론재단 간행물

• 연구서

2006ꡈ01 미디어박물관: 세계의 주요 사례 및 설립 방안

2006ꡈ02 신문광고 시장의 미래: 장·단기추이변화와 전략

2006ꡈ03 노인과 미디어: 노인들의 미디어 이용과 복지

2006ꡈ04 신문뉴스 생산조직 합리화 방안

2006ꡈ05 포털 뉴스의 의제 설정

2006ꡈ06 시사잡지와 잡지저널리즘

2006ꡈ07 디지털 방송정책의 통신 패러다임과 문화 패러다임의 균형화 방안

2006ꡈ08 미디어기금: 융합시대의 지원 정책 모델

2006ꡈ09 방송법에 규정된 프로그램장르 분류기준의 재개념화와 세분화를 통한

방송정책 공익성 강화방안 연구

2006ꡈ10 한국 언론윤리 현황과 과제

2006ꡈ11 미디어에 나타난 이웃: 한·중·일 언론의 상호 국가 보도

2006ꡈ12 한국의 뉴스미디어 2006

2006ꡈ13 신문산업과 한·미 FTA

2006ꡈ14 2006 국민의 뉴스소비

• 조사분석

2006ꡈ01 신문의 기사형 광고

2006ꡈ02 디지털뉴스 유통과 저작권

2006ꡈ03 잡지경영 현황과 발전 전략

2006ꡈ04 옥외광고 효과와 유통 구조

2006ꡈ05 2006 한국의 인터넷신문

2006ꡈ06 2006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2006ꡈ07 해외미디어 경영과 마케팅 전략

2006ꡈ08 2006 언론 경영실태 분석

• 2006 세계의 언론법제

데이터베이스 저작권 보호 동향(통권 제19호)

인터넷 관련 법제 국가별 비교(통권 제20호)

• 번역총서

(1): 부자 미디어, 가난한 민주주의

(2): 블로그!

• 월간 신문과 방송/미디어월드와이드

• 연간 한국신문방송연감/전국언론인명록/THE KOREA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