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막내린 봄 대동제‘2016 봄끼리 동악로에서 그들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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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내보도 제1576호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www.dgupress.com 봄 대동제 ‘2016 봄끼리’가 지난 27일 서울 이랜드 FC 축구단 방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48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이번 봄 대동 제는 다른 해와 다르게 ‘2016 봄끼 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축제였다. 조성우(신문방송10) 부총학생회장 은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고려대학 교 입실렌티처럼 동국대학교 대동제 에도 정체성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 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25일 저녁 6시부터는 제48대 총학 생회가 준비한 만해광장 중앙무대 에서 학생들의 장기자랑 무대가 시 작됐다.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인 8팀 중에서 댄스를 선보인 ‘Am and Are’팀과 ‘MCD’팀이 각각 1등과 2 등을 차지했다. 3등은 힙합 공연을 펼친 ‘오픈마이크’팀이 차지했다. 이 후 백상응원단의 공연이 이어졌고, 매드 클라운과 장기하와 얼굴들의 축하공연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26일 저녁 6시부터는 총동아리연 합회 주관의 총동연제가 막을 열었 다. 마술동아리 LOTUS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랑, Fearless down, ODC, 힙합동아리 Illusion 등 학생 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이후 초대가수 나인뮤지 스와 러블리즈의 공연으로 한층 뜨 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안드레(정치외교09) 총학생회장 은 이번 축제에 대해 “중앙무대 구 성에 힘을 많이 썼다”며 “특히 초대 가수 무대를 위해 미리 영상을 찍 어놓고 편집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많 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캠퍼스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술래 잡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학교 곳곳 에 포토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권희주(신문방송14) 양은 “초대가수들의 사전 영상과 화려한 무대효과 덕분에 공연을 좀 더 풍성 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축제를 즐길만 한 색다른 아이템이 부족했던 것 같 다”, “새로운 이름으로 정체성을 만 들고자 했다지만 축제의 전체적인 컨셉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었다”는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작년보다 늦은 축제 시기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한 학생은 “작년 봄 대동제는 중간고사가 끝난 후 바로 열렸기 때문에 부담없이 축제를 즐 길 수 있었는데, 이번 대동제는 기말 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열려 서 공연 관람이나 행사 참여하는 것 이 부담스러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우선하 기자 woosunha7@ 성공적으로 막내린 봄 대동제‘2016 봄끼리 초대가수 영상·중앙무대 구성 노력 엿보였지만 … 색다른 아이템은 여전히 부족, 아쉬움 남아 하나의 유령이 동악을 배회하 고 있다. 대학의 민주화라는 유령 이. 2014년 12월, 제18대 총장 선 출과 관련한 종단 개입 의혹을 시 작으로 우리대학은 지금까지 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이 맘때쯤 우리 동악에선 어떤 일들 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니 잊히 지 않는 광경 하나가 떠올랐다.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 그 뒤로 는 조명탑 하나가 현수막을 나부 끼며 외롭게 서있었다. 조명탑 안 에선 종단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 는 학생의 고공 농성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우리는 ‘그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부 학생들은 현 학내 사태에 대해 ‘그들만의 리그’라고 표현하 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사안에 대한 개인의 입장 차 이가 있겠지만, 학내 사태에 관련 해 학생 참여의 장이 부족했다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작년 9월 성사된 학생총회 이 후 많은 학생들이 모여 현 사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장이 과연 있 었던가. 총장과 전체 학생과의 면 담이 번번이 무산된 후 현재 이뤄 지고 있는 대부분의 행동은 총학 생회를 중심으로 한 소수 학생만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한태식 총장은 이를 겨 냥한 듯, 한 교계 신문과의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대다수 구성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소 수의 세력이 확정되지 않은 사항 들을 기정사실처럼 호도하고 있 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는 학교의 ‘대다 수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이 현 학내 사태를 해결할 중요한 실마 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소수의 행동보다는 다 수의 의견을 듣고, 참여를 독려하 는 것이 현재 학생 대표자들이 속 히 이행해야 할 과제다. 이에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의 고소 후 예기치 못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만 했기 때문에 학우들과 함께 논의 하고 행동할 기회를 추진하기 어 려웠다”며 “축제 이후엔 총학생 회가 중심이 되어 여러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른 동국대 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길고 긴 싸움이다. 그동안의 성과가 헛되지 않으려면 이젠 1만 3천 동국대 학생들이 응답해야 한다. 동악을 배회하고 있는 대학 민주화라는 유령은 학생들의 의 견과 참여가 모일 때 비민주적인 모든 것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곧 도래해 현실이 될 수 있다. 동악로에서 최호진 기자 [email protected] 그들 이 아닌 우리 지난 25일, 본관 중강당에서 동국 대학교 총동창회 2016년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본 회의에 앞서 총동창회는 재학생 23명에게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회의 모두 각각 3개의 동일한 안 건이 상정됐다. ‘2015년도 회무 및 결 산의 건’, ‘2016년도 사업 계획 및 예 산(안)의 건’, ‘회칙 개정의 건’이다. 정기이사회는 이사 215명, 위임장 을 받은 대리인 80명으로 총 295명 이 참석했으며 정기총회의 경우 회 원 270명,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 80 명으로 총 350명이 참석해 두 회의 모두 성원됐다. 감사를 맡은 강영규(경찰행정77 졸) 동문은 “총동창회 분열 당시의 동창회비 사용내역 확인 및 대응의 적절성과 현 집행부의 총동창회와 동문 화합을 위한 활동 및 이에 대 한 동문들의 참여 의지 확인을 방향 으로 감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상 정된 3개의 의안은 참석자들의 동의 로 두 회의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정기총회의 제4호 기타 의안 에서 오홍명(농학62졸) 동문은 “총 동창회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더라도 현 학내 사태에 대해 용인 하고 넘어가면 이와 비슷한 일이 반 복될 것”이라며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창회의 명확한 입장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전영화(경찰행정69졸) 총동 창회장은 “회장으로 역임하는 동안 에는 모교라는 큰 숲을 보고 그 안 에 있는 개별의 허물에 대해서는 별 개라고 생각한다”며 “모교가 희망 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 을 가지고 지켜보며 풀어야 할 사안 은 풀어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전 회장의 답변 후 일부 동문들에 게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채 회 의가 급히 마무리되자, 자리에 있던 재학생 및 동문들의 항의가 빗발쳤 다. 대다수 동문들은 폐회 후 퇴장 했지만 남아 있던 동문들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격양된 몇 몇 동문들 사이로 욕설과 고성이 오 가는 가운데 회의가 마무리됐다. 최호진 기자 [email protected] 전 총동창회장, 정기총회서 “모교라는 큰 숲 보겠다”는 뜻 밝혀 총동창회 2016 정기이사회·총회 열려 … 학내 사태 입장 차이로 의견 충돌 벌어지기도 (좌)총회를 진행중인 전영화 총동창회장과 (우)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학생들이 만해광장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공연 중인 초대가수 나인뮤지스(경리). 우리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 단이 실시한 ‘2016 산학협력선도대 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우리대학 LINC사업단은 지역 사회와 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신(新)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둬 왔다. 이번 선정으로 우리대학은 지 난해보다 4억 원 늘어난 36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24일, 우리대학 조건 대외교 류연구원 연구교수가 군속의 강제 동원 실태 파악과 전시 총동원체제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 회 강만길연구지원금 수령자로 선정 됐다. 본 지원금은 매년 ‘내일을 여는 역 사재단’이 한국 근현대사 관련 박사 학위 논문 중 우리 역사 연구와 사회 진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한다. 조건 연구교수, 강만길연구지원금 선정 우리대학, LINC 사업 3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 2면에서 계속 최인숙(10만원), 최정일(10만원), 최종수(10만원), 최호진(10만원), 탁상민(10 만원), 하창구(10만원), 한경란(10만원), 한광야(10만원), 한영규(10만원), 용수(10만원), 한효경(10만원), 허부강(10만원), 허현식(10만원), 홍성규(10 만원), 홍성조(10만원), 홍승현(10만원), 홍지호(10만원), 황경태(10만원), 병걸(10만원), 황준영(10만원), 황하성(10만원), 유권준(12만원), 고제선(15 만원), 공혜정(15만원), 권경희(15만원), 길홍모(15만원), 김건욱(15만원), 광희(15만원), 김규환(15만원), 김대욱(15만원), 김병호(15만원), 김용석(15만 원), 김진환(15만원), 김천학(15만원), 김태식(15만원), 김형배(15만원), 문봉 교(15만원), 문상국(15만원), 박군서(15만원), 박혁상(15만원), 박훈선(15만 원), 송민수(15만원), 엄기현(15만원), 원기훈(15만원), 원충희(15만원), 유한 림(15만원), 이국환(15만원), 이권학(15만원), 이상현(15만원), 이성진(15만 원), 이영면(15만원), 임식(15만원), 전병훈(15만원), 정경섭(15만원), 정경훈 (15만원), 조경진(15만원), 조정숙(15만원), 조준형(15만원), 주해종(15만원), 최우석(15만원), 허남결(15만원), 홍정모(15만원), 고승희(20만원), 김관규(20 만원), 김득영(20만원), 김정환(20만원), 김지우(20만원), 김창균(20만원), 진숙(20만원), 박만규(20만원), 박은찬(20만원), 변민우(20만원), 변재덕(20 만원), 신한승(20만원), 원치선(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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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성공적으로 막내린 봄 대동제‘2016 봄끼리 동악로에서 그들이 아닌 …pdf.dgupress.com/1576/157603.pdf · 조건 연구교수, 강만길연구지원금 선정

3학내보도제1576호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www.dgupress.com

봄 대동제 ‘2016 봄끼리’가 지난

27일 서울 이랜드 FC 축구단 방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48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이번 봄 대동

제는 다른 해와 다르게 ‘2016 봄끼

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축제였다.

조성우(신문방송10) 부총학생회장

은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고려대학

교 입실렌티처럼 동국대학교 대동제

에도 정체성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

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25일 저녁 6시부터는 제48대 총학

생회가 준비한 만해광장 중앙무대

에서 학생들의 장기자랑 무대가 시

작됐다.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인

8팀 중에서 댄스를 선보인 ‘Am and

Are’팀과 ‘MCD’팀이 각각 1등과 2

등을 차지했다. 3등은 힙합 공연을

펼친 ‘오픈마이크’팀이 차지했다. 이

후 백상응원단의 공연이 이어졌고,

매드 클라운과 장기하와 얼굴들의

축하공연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26일 저녁 6시부터는 총동아리연

합회 주관의 총동연제가 막을 열었

다. 마술동아리 LOTUS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랑, Fearless down,

ODC, 힙합동아리 Illusion 등 학생

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이후 초대가수 나인뮤지

스와 러블리즈의 공연으로 한층 뜨

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안드레(정치외교09) 총학생회장

은 이번 축제에 대해 “중앙무대 구

성에 힘을 많이 썼다”며 “특히 초대

가수 무대를 위해 미리 영상을 찍

어놓고 편집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많

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캠퍼스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술래

잡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학교 곳곳

에 포토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권희주(신문방송14) 양은

“초대가수들의 사전 영상과 화려한

무대효과 덕분에 공연을 좀 더 풍성

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축제를 즐길만

한 색다른 아이템이 부족했던 것 같

다”, “새로운 이름으로 정체성을 만

들고자 했다지만 축제의 전체적인

컨셉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었다”는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작년보다 늦은 축제 시기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한 학생은 “작년 봄

대동제는 중간고사가 끝난 후 바로

열렸기 때문에 부담없이 축제를 즐

길 수 있었는데, 이번 대동제는 기말

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열려

서 공연 관람이나 행사 참여하는 것

이 부담스러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우선하 기자 woosunha7@

성공적으로 막내린 봄 대동제‘2016 봄끼리’초대가수 영상·중앙무대 구성 노력 엿보였지만 … 색다른 아이템은 여전히 부족, 아쉬움 남아

하나의 유령이 동악을 배회하

고 있다. 대학의 민주화라는 유령

이. 2014년 12월, 제18대 총장 선

출과 관련한 종단 개입 의혹을 시

작으로 우리대학은 지금까지 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이

맘때쯤 우리 동악에선 어떤 일들

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니 잊히

지 않는 광경 하나가 떠올랐다.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 그 뒤로

는 조명탑 하나가 현수막을 나부

끼며 외롭게 서있었다. 조명탑 안

에선 종단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

는 학생의 고공 농성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우리는

‘그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부 학생들은 현 학내 사태에

대해 ‘그들만의 리그’라고 표현하

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사안에 대한 개인의 입장 차

이가 있겠지만, 학내 사태에 관련

해 학생 참여의 장이 부족했다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작년 9월 성사된 학생총회 이

후 많은 학생들이 모여 현 사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장이 과연 있

었던가. 총장과 전체 학생과의 면

담이 번번이 무산된 후 현재 이뤄

지고 있는 대부분의 행동은 총학

생회를 중심으로 한 소수 학생만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한태식 총장은 이를 겨

냥한 듯, 한 교계 신문과의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대다수

구성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소

수의 세력이 확정되지 않은 사항

들을 기정사실처럼 호도하고 있

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는 학교의 ‘대다

수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이 현

학내 사태를 해결할 중요한 실마

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소수의 행동보다는 다

수의 의견을 듣고, 참여를 독려하

는 것이 현재 학생 대표자들이 속

히 이행해야 할 과제다.

이에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의 고소 후 예기치 못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만

했기 때문에 학우들과 함께 논의

하고 행동할 기회를 추진하기 어

려웠다”며 “축제 이후엔 총학생

회가 중심이 되어 여러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른 동국대

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길고 긴 싸움이다. 그동안의

성과가 헛되지 않으려면 이젠 1만

3천 동국대 학생들이 응답해야

한다. 동악을 배회하고 있는 대학

민주화라는 유령은 학생들의 의

견과 참여가 모일 때 비민주적인

모든 것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곧 도래해 현실이 될 수 있다.

동악로에서최호진 기자

[email protected]

‘그들’이 아닌

‘우리’로

지난 25일, 본관 중강당에서 동국

대학교 총동창회 2016년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본 회의에

앞서 총동창회는 재학생 23명에게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회의 모두 각각 3개의 동일한 안

건이 상정됐다. ‘2015년도 회무 및 결

산의 건’, ‘2016년도 사업 계획 및 예

산(안)의 건’, ‘회칙 개정의 건’이다.

정기이사회는 이사 215명, 위임장

을 받은 대리인 80명으로 총 295명

이 참석했으며 정기총회의 경우 회

원 270명,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 80

명으로 총 350명이 참석해 두 회의

모두 성원됐다.

감사를 맡은 강영규(경찰행정77

졸) 동문은 “총동창회 분열 당시의

동창회비 사용내역 확인 및 대응의

적절성과 현 집행부의 총동창회와

동문 화합을 위한 활동 및 이에 대

한 동문들의 참여 의지 확인을 방향

으로 감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상

정된 3개의 의안은 참석자들의 동의

로 두 회의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정기총회의 제4호 기타 의안

에서 오홍명(농학62졸) 동문은 “총

동창회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더라도 현 학내 사태에 대해 용인

하고 넘어가면 이와 비슷한 일이 반

복될 것”이라며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창회의 명확한 입장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전영화(경찰행정69졸) 총동

창회장은 “회장으로 역임하는 동안

에는 모교라는 큰 숲을 보고 그 안

에 있는 개별의 허물에 대해서는 별

개라고 생각한다”며 “모교가 희망

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

을 가지고 지켜보며 풀어야 할 사안

은 풀어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전 회장의 답변 후 일부 동문들에

게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채 회

의가 급히 마무리되자, 자리에 있던

재학생 및 동문들의 항의가 빗발쳤

다. 대다수 동문들은 폐회 후 퇴장

했지만 남아 있던 동문들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격양된 몇

몇 동문들 사이로 욕설과 고성이 오

가는 가운데 회의가 마무리됐다.

최호진 기자 [email protected]

전 총동창회장, 정기총회서 “모교라는 큰 숲 보겠다”는 뜻 밝혀총동창회 2016 정기이사회·총회 열려 … 학내 사태 입장 차이로 의견 충돌 벌어지기도

(좌)총회를 진행중인 전영화 총동창회장과 (우)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학생들이 만해광장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공연 중인 초대가수 나인뮤지스(경리).

우리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

단이 실시한 ‘2016 산학협력선도대

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우리대학 LINC사업단은 지역

사회와 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신(新)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둬

왔다. 이번 선정으로 우리대학은 지

난해보다 4억 원 늘어난 36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24일, 우리대학 조건 대외교

류연구원 연구교수가 군속의 강제

동원 실태 파악과 전시 총동원체제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

회 강만길연구지원금 수령자로 선정

됐다.

본 지원금은 매년 ‘내일을 여는 역

사재단’이 한국 근현대사 관련 박사

학위 논문 중 우리 역사 연구와 사회

진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한다.

조건 연구교수,

강만길연구지원금 선정

우리대학, LINC 사업

3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 2면에서 계속

최인숙(10만원), 최정일(10만원), 최종수(10만원), 최호진(10만원), 탁상민(10

만원), 하창구(10만원), 한경란(10만원), 한광야(10만원), 한영규(10만원), 한

용수(10만원), 한효경(10만원), 허부강(10만원), 허현식(10만원), 홍성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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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걸(10만원), 황준영(10만원), 황하성(10만원), 유권준(12만원), 고제선(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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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15만원), 김규환(15만원), 김대욱(15만원), 김병호(15만원), 김용석(1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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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15만원), 문상국(15만원), 박군서(15만원), 박혁상(15만원), 박훈선(1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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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15만원), 이국환(15만원), 이권학(15만원), 이상현(15만원), 이성진(1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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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렬(110만원), 정각원(367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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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배(50만원), 윤주영(50만원), 이용규(50만원), 이재화(50만원), 정상전(50만원),

조경은(50만원), 곽문규(55만원), 리멤버 등산대회(156만원), 대한불교조계종 봉

은사(500만원), 동국108리더스(3000만원), 정각원(4352만원)

병원발전기금

김귀연(3천원), 김민갑(3천원), 김형빈(3천원), 김효빈(3천원), 동운스님(3천

원), 여진스님(3천원), 인목스님(3천원), 종민스님(5천원), 관정스님(1만원),

보명스님(1만원), 서미자(1만원), 우정심(1만원), 이순출(1만원), 이익수(1만

원), 현문스님(1만원), 김미운(1만5천원), 김금순(5만원), 이순욱(10만원)

학술연구진흥기금

박현민(1만원), 고승학(2만원), 이광휘(2만원), 이재수(2만원), 이창용(2만원),

조우영(2만원), 최경진(2만원), 한송이(2만원), 김호귀(3만원), 양윤정(3만원),

조순식(3만원), 주성재(3만원), 강재원(5만원), 고제선(5만원), 김동윤(5만원),

김상겸(5만원), 김영훈(5만원), 김종욱(5만원), 서계원(5만원), 신성현(5만원),

윤의선(5만원), 이권학(5만원), 최창렬(5만원), 황광일(5만원), 황순일(5만원),

고재석(8만원), 김경재(10만원), 김관규(10만원), 김인재(10만원), 김정석(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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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10만원), 박인성(10만원), 서인범(10만원), 양홍석(10만원), 우제선(10만원),

이영재(10만원), 이원부(10만원), 이종옥(10만원), 정덕훈(10만원), 정용국(10

만원), 주혜선(10만원), 최연식(10만원), 황경태(10만원), 황하성(10만원), 김

춘선(15만원), 고성훈(20만원), 구명숙(20만원), 오태석(20만원), 유국현(20만

원), 정승석(20만원), 지창규(25만원), 김진국(50만원), 법찬스님(100만원), 수

불스님(100만원), 이재민(100만원), 전진선(100만원), 주진오(100만원), 김호

성(103만원), 윤용건(160만원), 양영진(212만5천원), 김성훈(250만원), 지선스

님(500만원), 국제선센터(1534만6천원), 김재호(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