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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은 제주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주
요 어종인 갈치, 멸치, 전갱이, 방어
등 34종의 알과 어린 물고기가 분포
하는 수심대가 어종에 따라 다르다
고 2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해와 올해
5월 제주도 농남부 해역의 9개 정점
에서 실시한 수심별 정밀조사에 따
르면 가라지, 전갱이, 줄도화돔의 어
린물고기는 주로 수심 10m 이내의
표층에, 앨퉁이는 80m보다 깊은 저
층에 분포했다.
또한 갈치 알은 수심 10~20m 층에
집중적으로 분포했으나 다른 어종과
는 다르게 어린 갈치는 표층에서 수
심 100m의 저층까지 분포하는 것으
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린 갈치는 다
른 치어들보다 입이 잘 발달해 포식
능력이 뛰어나며, 자체 경쟁을 줄이
기 위해 표층부터 저층까지 광범위
하게 분포하는 생존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석기자
종 합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3
알바족 늘리는 실업급여?… 제도 보완을
해마다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가 증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의적인 실업
급여 반복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실
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고용노동부의 연도별 구직
급여(실업급여) 반복수급 현황 에
따르면 올해(1~5월) 제주지역 실업
급여 수급자 중 직전 3년간 2회 이
상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1703명
이다. 이중 2회 수급자가 1534명, 3
회 151명, 4회 18명이며, 수령 금액
은 각각 61억1700만원, 6억3400만
원, 6200만원으로 총 68억1300만원
이다.
실업급여 반복수급자와 지급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서 직전 3년간 2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2017년 1561명(52억
3500만원), 2018년 1753명(65억
7500만원), 지난해 2003명(85억
9200만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이미
지난해 반복 수급자의 85%를 넘어
서고 있다.
문제는 실업급여 제도가 수령 횟
수 제한이 없어 오히려 실업을 부추
기거나 근로자로 하여금 단기 계약
직을 선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
업급여를 받고 있는 제주도민 이모
(26)씨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전까지는 실업급여를 받으며 편하
게 지내고 싶어 단기 계약직 등을
찾아서 일을 하고 있다 며 주위 친
구들 사이에서도 실업급여 관련 정
보 공유가 자주 이뤄지고 있고, 실
업급여를 받는 친구들도 꽤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근로기준법상 1년 이상 계약
한 근로자에게도 2년차 연차수당을
주도록 하고 있음에 따라, 퇴직금 연
차수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사업주
들이 1년 미만의 단기계약을 선호하
는 것도 실업급여 반복수급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이 실업급여 반복 수급 논란
이 일자 정부는 1인당 실업급여 수
령 횟수 제한 및 인정 절차를 강화하
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받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며 필요하다면 반복 수급 제
한을 검토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위기로 채
용이 얼어붙은 상황이라 실업급여를
제한하는 대책을 내놓기에는 적절하
지 않은 시기 라며 고용상황이 다소
안정되면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현석기자 [email protected]
율무 수확 지난 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농민이 율무 수확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희만기자
생분해성 멀칭비닐이 농촌환경 오염
원인 폐비닐 처리와 수확 후 수거 노
동력 해결, 환경보호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
센터는 올 3월부터 7월까지 생분해
성 멀칭비닐을 이용한 단호박 재배
시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 실증
시험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폐비닐 처리 해결을 위해 단호박
재배 4농가(1.33ha)를 대상으로 생
분해성 멀칭비닐이 단호박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 제주지역 적용
가능성 검토를 위한 실증시험을 추
진한 결과 생분해성 비닐은 단호박
정식 후 40~45일쯤 터널피복 제거
이후부터 두둑 측면에서 분해가 시
작됐고, 직사광선 노출과 잡초발생
이 많을수록 물리적 분해가 빨랐다.
또 수확기인 7월 1일에는 20~25%
가 분해됐으며, 수확 완료 후에는 육
안으로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분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농가 평균 단호박 품질 및 수
량 등은 주(株)당 착과수 5개, 1개당
무게 434.2g, 10a당 생산량 999kg
으로 관행 비닐멀칭과 품질 생산성
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실증시험에 참여한 농
가들은 비닐 수거작업 생략으로 노
동력 절감에 따른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일반비닐에 비해 가격이 3배
정도 비싸 경제성 지수는 131로 분
석됨에 따라 농가의 가격 부담은 해
결해야 할 과제다.
박남수 농촌지도사는 농촌 환경
오염 방지와 부족한 노동력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멀칭비닐 이용이 확
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업인의 경영 불
안 해소 및 농가 소득 안정 도모 등
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수입
보장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의 보
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가가 15%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료는 국비 50%,
도비 35%로 지원하고 있다. 가입 대
상은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대
상 품목은 감귤 참다래 콩 감자 양
파 당근 무 등 52개다. 도는 지난
22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감
자, 양배추, 메밀, 브로콜리, 당근 재
배농가를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받
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콩 마늘 양배추를 대상으로 농산물
가격하락 시 손실을 보장해주는 농
업수입 보장보험 에 대한 시범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수입 보장보
험도 지난 22일부터 지역농협에서
양배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자연재해 외에 농작업 중 보험 대
상 농기계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농
업인(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농
기계 종합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보
험 가입 농업인은 농기계 작업 중 파
손된 농기계, 신체 사고, 대인 배상,
대물 배상에 대해 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과 마찬가
지로 농기계 종합보험을 통해 보험
료의 85%를 지원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이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 구현
을 위한 도민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4일 의장실에
서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관계단체
들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
이날 면담에는 제2공항 반대 대책
위원회, 비자림로 시민모임,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송
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좌남수 의
장을 비롯한 정민구 부의장,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 박원철 제2공항
건설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장이
함께했다.
면담 참석자들은 제2공항건설, 비자
림로사업 등 제주의 주요 현안 및 국
책사업으로 인한 환경훼손 문제를 우
려하며 의회 차원에서 조정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연초 도청 앞 천막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시 제주도정의 반인권적
인 행위에 대한 사과와 고소 고발 취
하 등을 요구하며 도의회의 적극적
인 관심과 해결 노력을 주문했다.
좌 의장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
주의 현안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제2공항건설갈등해소
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등 다
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
로 도와의 상설정책협의회 등을 통
해 요구한 사안들이 반영되도록 노
력해 나가겠다 면서 천막철거를 위
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행해진 사
안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현황 파
악 후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 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제주바닷속 어린물고기
어종별 분포 수심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