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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View Vol.8 Photography exhibitions eMagazine 2012.1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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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ViewVol.8

Photography exhibitions eMagazine

2012.1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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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편집 Publisher : Seo, JH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 www.sazine.co.kr

기사제공 및 광고문의 : 010-7520-7716

웹하드 : www.webhard.co.kr (ID:ufoto / PW:7777)

Monthly Photography Exhibitions eMagazine PhotoView

게개된 글은 글쓴이의 견해이므로 포토뷰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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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사진 ⓒCatherine Nelson,Spring Blossoms I, 150x150cm, Pigment prin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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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View Contents

2012.11-a캐서린 넬슨 Catherine Nelson 展

Chun Heung-Soo 전흥수 개인전

공・터 THE WIDE VISUAL DOCUMENTATION

Jung S. Kim 사진전 (Eng)

Kim Mee-sook 김미숙 사진전 (Eng, Kor)

Park, Si Ho 박시호 사진전

Chan-Hyo Bae 배찬효 사진전

GOWIND 고빈 사진전

2012 국립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청년작가전

Yoo Beyl Nam 유별남 사진전 (Eng, Kor)

An, Kyunghee 안경희 개인전

Lee, Jebok 이재복 개인전

Kim, Min Hwan 김민환 사진전

Kim Chang Yong 김창룡 사진전

Minah Son 손민아 사진전

Jung Woo, Choi 최정우 사진전

Jeong, Hyeon Ja 정현자 사진전

Seo, Dong Min 서동민 사진전

Hong, He Sook 홍해숙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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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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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갤러리나우 작가상 수상전

캐서린 넬슨 Catherine Nelson전

Other Worlds

2012. 11. 7 ~ 12. 4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3층, 82 2 725 2930

www.gallery-now.com

ⓒCatherine Nelson,Bourgoyen Spring II,100x100cm,Pigment print,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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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서문]

제5회 갤러리나우 작가상

갤러리나우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갤러리나우 사진가 공모전> 수상전은 작가 포트폴리오 공모를 통하여 세계 사진계를 이끌

어갈 사진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작품제작에서부터 도록 제작 등 전시 진행의 모든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

다. 한국 사진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해외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해외 유수 갤러리와의 교류 및 국제 아트 페어 참여

등을 통해 작가정신을 고취하고, 널리 알리고자 제정 되었습니다.

2012년 제5회 <갤러리나우 작가상>은 사진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교수인 이경률 교수님께서 맡아 주셨고 수상자는 호주작가

캐서린 넬슨이 선정되었습니다.

캐서린 넬슨(Catherine Nelson)전 [ Other Worlds ]

캐서린 넬슨(Catherine Nelson, 1970년생)의 작업은 원모양

으로 완성 된다. 동그라미는 선사시대 이래 수많은 문화와 역사

를 거치면서 우주, 진리, 완전함, 원만함, 순환, 깨달음을 암시

하거나 자연의 근원을 상징하며 종교의 초월적 개념을 내포하

고 있다.

자연에서 채집 된 넬슨의 작품은 때로는 확대 재생산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축소 재생산 하는 과정을 거쳐 원모양의 전환된 조

형적인 이미지로 완성하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완벽한 지구,

미래의 온전한 세계를 꿈꾸고 있는 듯하다. 현대라는 삶 속에서

원시의 것이나 진리, 그리고 영속성이 불투명한 우리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공간으로 환기되고 있는 것이다.

넬슨의 ‘다뉴브시리즈’를 처음 보았을 때 단번에 나의 눈길을 사

로잡았고 머릿속의 상상력 폴더가 열리면서 나는 이미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눈 안에 들어오는 넬슨의 수많은 이미지들과

함께 어느새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신뢰와 믿음이 내 마음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느

껴졌다.

호주의 야생성과 드넓은 공간에 대한 성장기의 체험은 넬슨 자

신에게 솔직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

하여 세계문명의 기원인 지역들을 채집하고 그 자연에 대한 새

로운 해석으로 다시 창조된 이미지는 그녀만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 더 나아가서

우주와 지구, 자연에 대한 보다 진지한 자세를 견지한 결과물인

것이다.

지구, 우주, 호수, 원시, 에코, 새, 산불, 모네의 정원, 꽃, 낯과

밤, 여름과 겨울, 산과 바다 그리고 원시의 숲과 깊은 강은 그녀

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 신비스러운 노래, 시와 같은 영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캐서린 넬슨은 사진과 회화를 규정하는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통적인 사진에 오랜 경험과 훈련에

의한 탄탄한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결합되고, 거기에 시적인 그

녀의 감성 표현이 어우러져 초현실적 풍경화를 완성한다. 즉 물

감 대신 카메라로 그리는 그림인 셈이다. 촬영된 사실적 이미지

는 컴퓨터 안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데는 한 달에서 두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하여 호주평론가 ‘헤더 제이콥

스’에 의해 “신화적 현대 회화”라 명명되어지고,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테크놀러지로 그린 그림 ” “카메라로 표현하는 화가” 즉

“진화된 풍경화” 라고 말한다.

호주 출신의 캐서린 넬슨은 호주 NSW college에서 회화를 전

공하고, <물랑루즈>,<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300>,<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작가이다. 영화

작업을 통해 영상테크닉의 기본을 탄탄히 다진 작가는 2008년

부터 시작하여 2010년 호주에서 가장 큰 기업예술상인 RBS클

라이언트 토이스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Future Memories>,<Nuit Americaine>,<Other world>과

<Danube> 등의 연작을 통해 호주, 유럽, 중국 등에서 촬영한

수 만 개의 자연의 디테일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완성도 높은 결

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의 흑해를 향해 흘러가는

다뉴브강 삼각주를 여행하며 채취한 수천장의 이미지들로 구성

된 <다뉴브시리즈> 또한 시각적인 강한 흡인력과 일루전적 흥

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하루의 변화되는 섬세한 빛의 변화 그리고 밤과 낯의 두 가지 감

성이 한 작품에 녹아 있는 그녀의 놀랍고 새로운 시각적 해석으

로 만들어진 영상은 새로운 진실에 다가서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미 호주는 물론 파리와 중국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현재 벨기에에 거주하면서 작업하고 있는 넬슨은 유럽에서 뜨

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만이 갖는 서정적이며 노스텔지어적 새로운 세계로 안내

하는 작가의 상상력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세계

<Other Worlds>를 상상하게 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갤러리나우 대표 이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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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Cloverdowns,100x100cm,Pigment print,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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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Danube Day,150x150cm,Pigment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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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Danube Lilies I,150x150cm,Pigment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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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Danube Lilies II,100x100cm,Pigment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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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Danube Storm,150x150cm,Pigment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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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Devils Pool,100x100cm,Pigment print,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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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Elba,150x150cm,Pigment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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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Fish Pond,100x100cm,Pigment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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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Mareeba,100x100cm,Pigment print,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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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Spring Blossoms I,150x150cm,Pigment print,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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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The Kings Garden,150x150cm,Pigment print,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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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e Nelson (b.1970)

Graduated from the NSW College of Fine Arts , Australia 1996

Digital Artist in the film industry from 1996 -2008 http://www.imdb.com/name/nm1224543/

SOLO EXHIBITIONS

2012 ‘Other Worlds’, gallery NoW, Seoul, South Korea

2011 'Future Memories', Galerie Paris-Beijing, Beijing, China

2011 'Future Memories', Gallerysmith, Melbourne, Australia

2011 'Future Memories', Dominik Mersch Gallery, Sydney, Australia

2011 'Future Memories', Galerie Paris-Beijing, Paris, France

2011 'Creation', Australian Centre of Photography, Sydney, Australia

GROUP EXHIBITIONS

2012 2012 Heyson Prize for ‘Interpretation of Place’, Hahndorf Academy, South Australia

2012 ‘Murr-ma’, Michael Reid Gallery, Berlin, Germany

2012 'Terra Cognita', Photography Festival, Groningen, Holland

2012 "Space Oddity". S Cube Gallery, Laguna Beach, CA, USA

2012 "legends" La Trobe Regional Gallery, Victoria, Australia

2012 "Digital Darkroom" Slideshow event, The Annenberg Space for Photography, LA, USA

2012 "South of the Border", Queensland Centre of Photography, Brisbane, Australia

2012 "Out of the Darkness", Gallerysmith, Melbourne, Australia

2012 "Flipside: Australian Photography". Project A7, Sarah Lee Artworks ad Projects, LA, USA

2011 Royal Bank of Scotland Emergind Artist Award Exhibition, Sydney, Australia

2011 Bowness Photography Prize Finalist Exhibition, Melbourne, Australia

2011 'New Worlds", Hanmi Photography Museum, Seoul, Korea

2011 Hyper Realistic', Dominik Mersch Gallery, Sydney, Australia

2011 'Magic Spaces', Today Art Museum, Beijing, China

2011 ‘Plus One’, Dominik Mersch Gallery, Sydney, Australia

2010 'Lake', Lake Macquarie Regional Gallery, Australia

2010 Royal Bank of Scotland, Finalist exhibition for Emerging Artist Award, Australia

2010 Blake Director’s Cut Exhibition, Australia

2009 Future Artist, Nikon Next online exhibition, Japan - http://www.nikonnext.com

ART FAIRS

2012 Miami Context

2012 KIAF, Korean International Art Fair

2012 Melbourne Art Fair

2012 Brussels Slick

2012 Photo LA

2012 Art Stage Singapore

2011 Art Paris 2011

2011 Auckland Art Fair,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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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lick 11, Paris, France

AWARDS

2012 Winner Gallery NOW Artist Award, Seoul, South Korea

2011 Winner 'Eclectica" 2011, Frensham Fellowship Art Prize, Mittagong, Australia

2010 Winner of the Royal Bank of Scotland Emerging Artist Client Choice Award, Australia

COLLECTIONS

Artbank Australia, Australia Club, Daryl Hewson Collection, various private collections in Europe, Asia and Australia,

크라운해태

<Series>

2010 Future Memories

2011 Nuit Americaine

2011-2012 Other World

2012 Dan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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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M 그 진화의 마지막 종착점

Leica M-E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 이것은 오랜 시간 그 명성과 가

치를 지켜온 Leica M-System의 원동력이다.

이러한 정신은 Leica M-E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심플함과 견고함은 M-System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M-E의 셔터음은 극도로 조용하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의 결합은 현존하는 가장 컴팩트한 풀프레

임 포맷 카메라이며 명품 CCD센서를 가진 유일한 카메라 Leica

M-E 이것이 바로 많은 M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촬영 환경에 묻

어들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다.

이 기본적인 기능은 M-System의 전통적인 뷰파인더와 레인지

파인더를 통하여 렌즈의 포커싱 링을 조작하는 수동 포커싱과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이용한 오토모드와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셔터조작이다.

Leica M-E에는 35mm 풀 프레임 포맷의 1800만화소 고해상

CCD센서가 내장되어있다.

이 센서는 M-System과 전설의 M-Lens들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기에 안성맞춤인 센서다.

Low-pass 필터를 제거함으로써 M-E로 촬영한 이미지들은 별

도의 디지털 프로세싱이 없이도 완벽한 본연의 결과물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의 눈에 띄는 기능들은 카메라에게 변치 않은 고유의 존

재 가치를 부여한다.

그러나 M-System에 있어서는 디자인도 그 한 몫을 차지한다.

카메라의 상판과 하판에는 기존에는 쉽게 볼 수 없던 낮은 채도

의 그레이 색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바디의 고품질 소재의 가

죽 트림은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M의 메커니컬 하면서도 조용한 셔터릴리즈 사운드는 이번

M-E 역시도 장인의 정신이 담긴 “마스터피스”임을 대변한다.

Leica M-E는 오로지 결과물 만을 위한 철저한 헌신으로 탄생한

Leica의 열정 그 자체 이다.

이것이 바로 Leica가 다른 카메라 브랜드와는 달리 전문 사진인

들 사이에서 특별한 사랑과 열정적인 흠모의 대상이 될 수 있으

며 또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가격 738만원

문의: 라이카 스토어 www.leica-store.co.kr 02-2266-5905 02-2274-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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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 Heung-Soo 전흥수 개인전

City and Memories

2012. 11. 7 ~ 11. 20리서울 갤러리 Leeseoul Gallery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3-2 새마을금고 2F, 02 720 0319

www.leeseoul.com

ⓒ전흥수 Chun Heung-Soo,geoje,korea, 100x6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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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sicilia,italia, 100x1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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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paris,france, 100x1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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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amalfi, italia. 100x6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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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amalfi,italia, 100x67cm

Page 37: PhotoView 2012.11(November)-A

ⓒ전흥수 Chun Heung-Soo, amalfi,italia, 50x7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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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paris,france, 50x76cm

Page 39: PhotoView 2012.11(November)-A

ⓒ전흥수 Chun Heung-Soo, amalfi,italia, 47x8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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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cinque terre,italia, 49x8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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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cinque terre,italia, 71x1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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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수 Chun Heung-Soo, travzon,turkey. 47x7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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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유럽이나 외국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곳이 사람이 사는 마을이며 한 나라의 느낌을 구체적인 형태로 기억하게 되는

것이 마을이나 집, 또는 도시의 이미지일 것이다.

나는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영국, 스페인, 터키 등 유럽의 여러 도시와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 중국, 마카오, 필리핀,

홍콩, 네팔 등의 도시들을 여행할 때마다 주로 건물과 자연이 이루는 조형성에 포인트를 두어 도시의 전체 이미지와 집들의 군집

이미지들을 촬영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발 열풍에 밀려 전통가옥이 온전히 남아 있는 곳이 거의 없고 전국의 집이 고층아파트로 바뀌고 있으며 20년이면

낡아서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주택에 대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독주택이 아닌 일반주택은 국적 불명의 다세대나

연립주택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농촌이라 하더라도 주변 환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원색의 슬레이트지붕을 이고 있는 개량주택

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세계의 유명스타일은 다 들여온 우리들의 고급 주택들은 하나하나는 멋진 집이지만 어우러진 마을의 관점

으로는 분명 우리 한국 고유의 마을모습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인다.

나는 유럽여행은 집 구경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칼라풀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 자연과 그 속에 녹아있는 수백 년을 이

어온 전통마을의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우리가 100년, 200년 전의 주택 뿐 아니라 1000년, 2000년 전의 유적이나 건축

물속에서 아직도 현대인들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과 옷차림으로 살아가고 있고 지금도 그 유적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경이로움이다. 흙과 돌, 꽃이나 밭과 하늘, 바다의 색깔과 집들이 보여주는 조형미는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내게 무

궁무진한 작품소재를 제공해 준다.

나는 이탈리아를 좋아한다.

이탈리아는 서양문화의 본류를 형성한 로마제국의 나라이다.

나는 이탈리아를 생각할 때 유럽에서 낙후된 느낌으로 조상의 문화와 유적, 전통이나 팔아먹는 나라라는 약간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여러 차례 이탈리아를 여행해 본 느낌은 이탈리아는 역시 선진국이었으며 유럽에서도 고대와 중세의 느낌이 가

장 많이 살아 있는 가장 매력 있는 나라, 사람다운 사람이 살고 있는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이탈리아의 도시나 마을은 거의 전통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산위 높은 곳에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경우

가 많다. 또한 붉은 색의 기와지붕과 매끈함을 배제한 황토벽의 건축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좁은 미로 같은 골목이 이루는 조형

감은 내게 훌륭한 사진소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명관광지만이 아니라 지도나 아무런 예비지식 없이 아무 마을이나

불쑥 들어가 둘러봐도 충분히 놀랍고 만족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다.

나라별로 서로 다른 전통적인 집이나 도시의 조형미는 나의 사진촬영에 훌륭한 소재가 되고 있으며 도시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들만의 특색은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 표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는 이러한 도시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사진촬영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그것을 디지털 리터치 프로그램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회화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는 디지털 세상이다.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고 문화를 지배하고 예술마저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처음 접했을 때 디지털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해하고는 바로 암실 작업을 포기하고 내 작업을 컴퓨터로 전

환했다.

나는 디지털에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

아날로그 사진, 즉 필름으로 촬영된 사진은 촬영당시의 상황에 의해 작품내용의 대부분이 결정된다. 그리고 암실에서의 작업이라

는 것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아니라 기왕에 찍혀 있는 이미지의 내용을 얼마나 충실히 표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작업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은 엄청나게 고달픈 작업이다.

오히려 아날로그 시절이 훨씬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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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은 촬영된 사진을 충실히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다. 찍는 사진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사진

인 것이다. 아날로그시대의 사진은 단순히 촬영된 이미지를 자신의 노하우나 경험을 바탕으로 큰 변수 없이 인화지위에 표현한다.

회화나 조각 작품은 제작과정이 길고 일단 시작하면 되돌리기도 쉽지 않으며 제작 완료되는 순간에 작품으로서 가치를 갖는 경우

가 많다. 10점을 만들기 시작했으면 그 대부분이 맘에 들든 안 들든 완성된 작품이 된다.

그러나 디지털 작품 제작은 다르다. 수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처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사진의 이미지를

수정하고 강조하거나 단순한 장난수준의 변형에서부터 수없이 많은 레이어 작업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복잡한 작

업까지 엄청나게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

나는 디지털 작업을 할 때 컴퓨터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처음 컴퓨터로 작업을 하게 되면 컴퓨터의 능력에 놀라게 된다. 컴퓨터는 아날로그시대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환상적인 도구이

다. 약간의 처리만으로도 허접한 사진을 멋지게 변형 시킬 수도 있으며 무슨 상상이든 가능하고 어떠한 표현도 가능하게 해준다.

정말이지 예술분야에도 디지털의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효과는 쉽게 사람을 지루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든다. 붓을 놓아야 할 자리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컴퓨터와 씨름을 하다가 멋지고 환상적인 나만의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되다가도 작업을 계속해 나가면서 더 맘에 드는 작품이 나

오기 시작하는 순간에 이전 작업은 모두 쓰레기가 되어 버린다. 다시 점점 더 작업을 해나가는 동안에도 새롭고 더 좋다는 생각하

는 작품이 만들어지면 바로 이전 까지 만들었던 모든 작품은 또한 한순간에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수천, 수만의 습작제작과정이 존재한다.

컴퓨터와의 싸움에서 내가 이기면 원하는 작품을 손에 쥘 수 있지만 컴퓨터에 지게 되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미완성의 습작

만 남는다.

디지털 작업이 편할 듯 해 보이지만 한없이 힘들고 고달프고 끝없는 작업의 연속이다.

그러나 나는 디지털의 능력과 그 무한한 가능성을 좋아한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과의 만남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전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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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흥 수 ( 田興秀 Chun, Heung-soo )

1956년 서울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졸업 (시각디자인 전공)

일본 Musashino 미술대학 대학원 연구과정 이수 (시각전달 디자인)

일본 Tama 미술대학 대학원 졸업 (영상. 사진디자인)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주) 오리콤에서 TV-CM 제작

전 스튜디오 (commercial studio)운영

서경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

현재 신구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

개인전 (15회)

1989 제1회 Chun, Heungsoo Photographic Images 전 LAD’S Gallery. Tokyo. Japan

1992 제2회 Chun, Heungsoo Photographic Images 전 Indeco Gallery. 서울

1993 제3회 Chun, Heungsoo Photographic Images 전 Gallery Icon. 서울

1997 제4회 Chun, Heungsoo Photographic Images 전 ‘정 물’ Kodak Photo Salon. 서울

2000 제5회 Chun, Heungsoo Photographic Images 전 ‘화경’ Gallery WooDuk, 서울

2000 제6회 Chun, Heungsoo Photographic Images 전 ‘화경’ 진부령 미술관, 속초

2003 제7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 전 'City & Memories' Gallery Lux. 서울

2004 제8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 전 'City & Memories' 이공갤러리. 대전

2004 제9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 전 SFAF(Seoul Fine Art Festival) ‘화경’ 예술의 전당, 서울

2006 제10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전 ‘산과 산’ 갤러리 아트앤드림, 서울

2007 제11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 ‘산과 산’ APG(Asia Photographers Gallery), Fukuoka, Japan

2008 제12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전 ‘산과 산’ 展 part II 갤러리 와, 경기도 양평

2009 제13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전 ‘산과 산’ CBL갤러리, 서울

2010 제14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전 ‘山花展’ 가산화랑, 경기 분당

2012 제15회 Chun, Heungsoo Photo-Drawings전 ‘City & Memories’ 리서울 갤러리, 서울

그룹전 (80여회)

1987 ‘Artist Image Up Show’ 전. Ginza, Tokyo

1988 ‘Cross over style’ 전, Ginza, Tokyo

1988~89 ‘15 Contemporary Exhibition’ 전, Tama, Tokyo

1989 ‘Six corners 전, Ginza, Tokyo

1990~1994 ‘50인의 눈’ 전, Tama, Tokyo

1992 ‘11월 한국사진의 수평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4 ‘94-사진, 새 바람’ 전, 현대 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사진의 수평’ 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1996~1999 ‘신체와 의식‘ 전, 서울, 대구

1999 ‘우리 사진, 오늘의 정신’ 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2000 ‘서울대학교와 새천년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서울판화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1 ‘P.S'전, 갤러리 우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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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6th International Group Show, Peace',

제6회 IGS 평화미술제, 전쟁기념관, 서울

제1회‘전환된 이미지’전, 롯데백화점갤러리, 대전

2003 ‘화원도감’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A Chicago Preview of Seoul Illustrators Exhibition',

Richard J. Daley Civic Center, Chicago, U.S.A

2004 ‘사진, 그 투명성의 신화’전, 대전 시립미술관, 대전

제2회‘전환된 이미지’전, 대전 시민회관, 그린포토갤러리, 대전, 서울

‘Art On Line 200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온라인 동문전

2005 SIPA,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Who's Who?’전, 현대백화점, 서울

‘디지털 마인드’전. 갤러리 아트앤드림, 서울

2007 SIPA 2007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GIAF 경남국제아트페스티벌, 경남도립미술관, 마산

5028전,‘사람 그리고 경’, 갤러리 이룸, 서울

2008 한국현대사진 60년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SEOUL PHOTO FAIR 2008, COEX, 서울

2009 METZ 국제아트페어 , METZ, 프랑스

2009 한국현대판화제 “PRINT YOUR LIFE",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SIPA,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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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의 베스트셀러

ACAM-1000 Special Edition

일본의 명품 핸드메이드 브랜드 Artisan&Artist(이하 A&A)에

서는 국내 런칭 2주년을 기념하여 베스트 셀러 모델 ACAM-

1000의 에디션을 발표했다.

특별히 국내에서만 50개 한정으로 기획된 이 제품은 명품 매신

저백을 연상케 하는 모던한 디자인에 크기도 W310 X H190 X

D180 mm로 부담 스럽지 않은 크기라서 휴대성이 용이하다.

또한 가벼운 무게로 Leica 유저들과 미러리스 유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내부 인서트를 제거하면 일반 가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폭

넓은 활용성도 갖추었다.

가방 뒤편의 포켓은 노트 및 기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최근 수요가 늘어난

타블렛 PC등을 수납하기에도 최적이다.

ACAM-1000 에디션과 일반 버전의 차이 점으로는 가방의 지

퍼 부분에 A&A를 상징하는 RED색상의 스티치를 넣었으며 전

면부의 우측 하단에 금속제질의 A&A의 로고를 채용하여 성능

적으로 훌륭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비교적 심심하다는 기존의

ACAM-1000 일반 버전의 아쉬운 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에디션임에도 가격도 기존 ACAM-1000과 동일하다니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일본 장인의 고집스런 품질에 대한 집착을 느낄 수 있는 A&A

ACAM-1000 Special Edition은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진가들

과 취미로 즐기는 유저들 모두에게 만족시킬 수 있는 제대로된

아이템이다.

가격 29만9

문의: 라이카 스토어 www.leica-store.co.kr 02-2266-5905 02-2274-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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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DE VISUAL DOCUMENTATION

공・터

2012. 11. 2 ~11. 30총감독 : 구본창

고정남, 김성수, 김재범, 문호영, 박상돈, 박제성, 손승현, 안성석, 유목연, 유현민,

이갑철, 이은종, 이진영, 이혁준, 장유정, 정광의, 정지현, 채승우, 한상훈, Tony Law

청주 연초제조창內 특별 전시장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314

ⓒ이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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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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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프로젝트는 1946년 문을 열어 한때 국내 최대의 담배제조공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청주 연초제조창을 기록하기 위한 행사

이다. 이 공간은 새로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하고자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은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그늘과 닮아 있는 이 거칠고 야성적인 공간을 창작의 모티브

로 삼아 색다른 시선과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해석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이들의 작업은 담배와 연관 되는 개인의 정체성에서부

터 공간의 역사성과 지역의 일상등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 황폐하고 버려진 공간을 해체하고 상상력이 가득 찬 활기찬 공터

로 만들었습니다. 시각 예술가들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감각이 특정한 장소와 지역을 다시 보게 만들고 의미 있는 다름을 보여 주

는 「공・터」 프로젝트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청주 연초제조창은 1946년 11월 1일 경성전매국 청주연초공장으로 시작되어 1953년 서울지방전매청 청주공장으로 승격되

고 1987년 한국전매공사 청주연초제조창으로 개편되어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전세계 17개국으로 담배를 수출하

던 한국 최대의 공장이었고 2004년 담배의 역사와 함께 문을 닫았습니다.

총감독 구본창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

참여작가 20인

참여기관 청주예총, 충북 민예총, 경기창작센터, 창동창작스튜디오, 청주아트스튜디오

주관 (주)예감창

연락처 010.3201.7117

ⓒ구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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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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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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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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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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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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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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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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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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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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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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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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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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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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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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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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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사진전

Circle II

2012. 11. 5 ~ 11. 17312 Gallery

312 5th Ave. 5th fl. New York, NY10001, 917.942.1200

ⓒJung S Kim, Circle II # 6

A boy who saved his fiance from a corrupt government official

2010,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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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the exhibition "Circle II: Jung S Kim" from November 5-November 17th with an

opening reception on Friday November 9th, 2012 from 6-9 P.M.In her first solo exhibition in New York,Circle II,Jung

S. Kim will present her series of photographic self-portraits, in which various characters in traditional Korean folk

tales are employed in exploring her inner self and identity. Four photographic images created in a form of banners

by hand-sewn colorful fabrics and embroidery will also be on view.

Circle II series is a narrative about some negative emotions originated from the artist’s childhood experience. In

this series, those negative sentiments are projected onto various different characters in traditional Korean folk

tales based upon a simple dichotomy of good and evil and a clear-cut moral message that the good always win.

Now, these character-roles transformed into self-portraits of the artist herself, bring out the repressed feelings and

drastically visualize them.

Four different strategies are used for this mapping of the artist’s subjectivity and memory on the fictional characters:

first, a direct but exaggerated empathy between the artist and a character, second, an unnatural beatification

of an evil character as a psychological attempt to cope with the negative figures and the negativity itself, third, a

maximization of extreme fear inside caused by the past objects by amplifying the latter’s vicious and immoral power,

and last, a despising caricaturing of moral hypocrisy of the objects. During the process, the heavy memory of the

painful relationship that the artist has been reluctant to face is to be vented out as a casual emotional experience,

which any one can have in life. This series, in this sense, is a form of self-therapy.

(The below is the review on Kim’s work by a professor, director of the MFA Program at Hunter College, Joel Carreiro,

who was the juror of ALH Foundation Award, from which Kim received the award in 2012.)

Jung S Kim’s series of large-scale photographic self-portraits reanimate characters from Korean fairy tales. Using

Korean folk painting as backgrounds as well as period-style dress, make-up and props, she inhabits a wildly diverse

set of protagonists with versatility, empathy and pathos. As a child in difficult circumstances Kim escaped into

these stories, adopting the powers of her characters and often their happy endings. Her alter egos include Gisangs,

goblins, angels, a Taoist magician and a thousand year old fox who wants to be human. Kim’s interest in these

stories and characters was also fueled by an aunt who was a Buddhist shaman. In her own way she continues in her

aunt’s footsteps, mining her own childhood fantasies as a way to replace trauma with imagination and invention,

exploring and expanding her own identity and personality through them. Reveling in artifice and theatricality, she

reaches back through history to revive and reanimate characters that helped form her sense of self.

Jung S Kim was born and raised in Seoul, Korea. She majored in photography at Chung-Ang University in Korea

and attended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in New York. Her work has been exhibited in various national,

international institutions, including, Arles Photo Festival in France, Kwangju Biennale, Seoul Metropolitan Museum,

Daelim Museum in Korea, Muii Gallery, ElgaWimmer PCC and Space Womb gallery in New York. Recently Jung S

Kim got an award from AHL Foundation Visual Art and participated in NYFA Mentoring Program. Her artworks were

collected by FNAC in France, Daelim Museum in Korea. She currently works and lives in River Edge, New Jer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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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3

A fox aged almost a thousand years old that was eager to be a human being but never could

2010, 32” X 43” including frame Photography Printed on fa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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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5

A stepmother

2010,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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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0

An angel whose flying cloth was stolen

2011,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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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2

A man who performing Taoist magic

2011,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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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3

A goblin who has a magic wand

2011, 32” X 43” including frame Photography Printed on fa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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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8

A girl who ran her stepsister through the guts with her mother

2011,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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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

The 0rigin of Unconsciousness

2010, 32” X 43” including frame Photography Printed on fa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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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4

A spirit of a mountain

2011,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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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 Kim, Circle II # 17

A girl who was murdered by her stepmother

2011, 20” X 24” Photography Printed on Inkj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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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ee-sook 김미숙 사진전

잉무든 장글란 1

2012. 10. 22 ~ 11. 30더스텝 작가동 105 갤러리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 6번게이트, 82.10.9091.4403

ⓒ김미숙 Kim Mee-sook, Myrtle Beach_South Carolina,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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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문

아르카디아의 노스텔지아

자연 풍경을 주제로 한 회화 ‘풍경Landscape’이라는 말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지방에서 사용되었던 언어에서 유래한 것이며,

16세기 후반 즈음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순수한 풍경화가로 불린 독일의 알트도르퍼Altdorfer는 ‘그림

은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인습을 깨뜨린다. 그러니까 독자적인 자연 풍경이 주제가 된 시발점인 것이다. 그러나 Landscape

painting으로 명명된 풍경화가 미술사에 또렷한 장르로 자리하기까지는 얀 반 호이엔Jan van Goyen, 클로드 로랭Claude

Lorrain을 거쳐 18세기 컨스터블Constable 터너Turner의 시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풍경화의 위상은 20세기에

들어 난해함의 강도를 점점 더해가는 현대미술에 의해 저 만큼 치워진다. 과연 풍경화와 그 계보를 충실하게 잇는 풍경사진은 종

말을 맞이한 것일까?

각박한 도시를 벗어나 목가적인 전원생활을 꿈꾸는 현대인의 욕망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분포한다. 동양의 무릉도원

武陵桃源이 그렇고, 서양의 아르카디아Arkadia가 그렇다. 무릉도원은 동진東晉 시대 시인 도잠陶潛의 글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서,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이상향으로 전해지며, 아르카디아의 경우는 무릉도원과 달리 실제 고대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중

앙에 위치한 고원지대를 이른다. 고대 로마 시인 배르길리우스Vergilius가 아르카디아를 풍요의 낙원으로 묘사한 이후, 후대 화가

들에 영감을 불어넣어 아르카디아는 대자연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낙원으로 세인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그리하여 무릉도원과 아

르카디아의 DNA를 이어 받은 현대인은 여전히 유토피아를 꿈꾼다.

여기, 바다와 해변, 능선과 구름, 나무와 이름 모를 날짐승, 점점點點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풍경사진이 있다. 이번 김미숙의

작업에서 아르카디아를 떠올리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무릉도원의 후예이자 아르카디아의 지식으로부터 자유

로울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떠올린 아르카디아는 감상자를 즉각적으로 반응케 한다. 현대미술의 전략인 은

폐나, 비꼬기, 탈의미의 술수가 제거된 김미숙의 풍경은 ‘아! 그리로 떠나고 싶어...’를 자연스레 읊조리게 만든다. 그렇게 김미숙

은 자신의 의도를 단도직입으로 드러내는데 이는 고매하기 그지없는 현대미술에 대해 뾰로통한 표정 짓기로도 보인다. 원근법에

충실한 소실점의 이미지는 소실점 끝까지 발을 내딛게 하는 무의식적 방랑 본능을 충동케 하고, 티 없이 맑은 바다와 뭉게구름은

모든 세상의 요령을 내려놓게 만든다. 그렇게 무장해제된 곳에서 몇몇의 사람들은 자연과 일체되어 노닐며 이윽고 사람이 곧 풍경

이 된다. 또한 클로즈업 촬영된 이끼 낀 나무와 고목枯木은 푸생Poussin의 <아르카디아의 목동들>처럼 죽음마저 포용한 자연과

삶의 궁극적 조화 ‘Et in Arcadia Ego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의 치환이 아니고 무엇이랴.

김미숙의 제목 붙이기는 또 다른 흥미를 준다. 고려시대 작자 미상의 가요 청산별곡靑山別曲은 해석자의 견해에 따라 각기 다

른 주석이 뒤따른다. 민중의 괴로운 삶, 광대 등의 혼합집단의 노래, 여인의 한과 고독,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김미숙은 청산별곡

의 또 다른 해석자로 등장한다. 청산별곡에 나오는 ‘잉무든 장글란’ 즉, ‘이끼 묻은 농기구’를 힘든 노동과 결별하고 자연과 유유자

적하는 표상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전시 제목으로 <잉무든 장글란>을 전면에 내세운다. 고려시대의 잉무든 장글란과

이국적인 아르카디아적 풍경에서 불협화를 보는 듯한 시선을 보낼 필요는 없다. 다시금 강조하건데 시대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공통정서가 바로 무릉도원이요 아르카디아이기 때문이다.

김미숙의 작품은 이렇듯 잊혀진 아르카디아의 노스텔지아를, 동서고금의 감각적 정서를, 솔직담백하게 부른다. 아니 저 만큼 치

워진 아르카디아의 복권, 풍경의 귀환을 암암리에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안 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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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of Arkadia

As a trend in paintings, Landscape paintings has been known for its name; coming from Belgian and the Dutch

from around the 16th century. German painter, Aldorfer, broke the stereotype of paintings having to be dedicated

of delivering a particular story within them. Landscape paintings made their sturdy position throughout art history,

by the painter Jan Van Goyan, Claude Lorrain, Constabe, and Tuner. Landscape paintings in the modern society,

despite the importance they have brought into the art culture, are being faced by the complexity of Modern art.

Landscape photographs are being jeopardized as well.

The desire to escape from the daily routine of city life has been crucial in both the Eastern and Western society.

In regards of this evident culture, the Chinese poet, Do Jam, wrote "Mu Reung Do Won" that dealt with utopia, a

longing idea of wanting to escape the repetitiveness of one's city life. Roman poet, Vergilius, depicted Arkadia as a

representation of life in the country side, and believed that life style to be perfect. Arkadia was located in the middle

of Peloponnesus peninsula, where many artists had gotten their inspiration.

Here are some landscape photographs depicting themes such as the sea, the beach, rolling hills, clouds, trees,

unknown birds, and as well as dotted humans.

It is easy to feel the vibe of Arkadia within Kim Mee Sook's works. Her photographs are convincing enough to make

people want to experience the wonderful aura portrayed in the photos. Ms Kim's works do not consist of any of the

tricks of Modern art. Instead, she shows herself directly within her photos, in her own style. However, she doesn't

want to restrict herself from traditional values and techniques in which she has chosen to deliver. Kim's broader

pictorial style stimulates our instincts to further notice the freedom of a vagabond life of travelling around the world.

But only a few of the chosen diminutive- like- dot- figures were invited and unified in her demilitarized zone.

To put her title <잉무든 장글란 Ing Mu Den Jang Gul Lan > (plow with moss) on her exhibition was very

distinguishing. We knew "Cheng San Byul Gog靑山別曲" by an unknown poet in the Koryo dynasty, which has so

many different interpretations. Kim Mee Sook steps forwards as another interpreter. She describes "잉무든 장글란

Ing Mu Den Jang Gul Lan" as a symbol of separation from the harshness of labor and as well as the unification with

nature. Her honest works of lyrical appeal and undisguised descriptiveness may recover the value of Arkadia and

return to the picturesque.

■Aan Su-young (translator, Eom Myoung-ju)

김미숙 Kim, Mee-sook

2005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수료

2002 신구대학 사진과 졸업

1987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 졸업

개인전

2012 「잉무든 장글란 1」더스텝 작가동 105, 파주

단체전

2006 「유희의 뒤편」Art'n Dream, 서울

2005 「사진, 사랑, 사기」 갤러리 더 스페이스, 서울

2004 홍익대학교 대학원 사진전공 동문전, 관훈갤러리, 서울

2002 「Post Photo」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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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Kim Mee-sook, Sand Dune_Outer Banks in N.C.,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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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Kim Mee-sook, Tacoma_Washington,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Page 82: PhotoView 2012.11(November)-A

ⓒ김미숙 Kim Mee-sook, Outer Banks_North Carolina,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Page 83: PhotoView 2012.11(November)-A

ⓒ김미숙 Kim Mee-sook, Blue Ridge Parkway_N.C.,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Page 84: PhotoView 2012.11(November)-A

ⓒ김미숙 Kim Mee-sook, Niagara River_New York,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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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Kim Mee-sook, Duke Forest_Durham in N.C., digital inkjet print, 600×600mm,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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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i Ho 박시호 사진전

행복 • 꽃 • 나눔

2012. 10. 24 ~ 11. 5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3층, 82 2 725 2930

www.gallery-now.com

ⓒ박시호,Allurement,90x60cm,Digital print,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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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호,Dedicaterd to KJM,90x60cm,Digital print,2006

Page 88: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First Love,150x100cm,Digital print,2007

Page 89: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Flower_s Ensemble,50x70cm,Digital print,2012

Page 90: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Green in Yoosung,70x50cm,Digital print,2004

Page 91: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Life is Happiness,90x60cm,Digital print,2008

Page 92: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Look at Me,90x60cm,Digital print,2008

Page 93: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Love and Hugs,60x90cm,Digital print,2008

Page 94: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Morning in the Vauxhall,90x60cm,Digital print,2012

Page 95: PhotoView 2012.11(November)-A

ⓒ박시호,Morning of Purple 90x60cm,Digital print,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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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호,Remember Paradise,70x50cm,Digitial print,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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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 호 (b.1954)

학 력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문화예술법 전공

경력사항

재무부 장관 비서관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비서관

예금보험공사 특별조사부장

정리금융공사 사장

푸르덴셜자산운용 감사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이사장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현재)

‘박시호의 행복편지’ 발행인(현재)

사진가(현재)

저 서

행복편지, 행복편지2, 파아란 행복, 행복편지 네 번째이야기, 행복편지5

칼 럼

월간 조선 - ‘박시호의 행복편지’ 매월 연재

월간 SEOUL CITY - ‘박시호의 행복편지’ 매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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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서문]

행복 • 꽃 • 나눔

꽃은

아름다움을...

향기를...

꿀을...

그리고 열매를...

꽃은 그렇게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 떠납니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던 작가는 어느 날 문득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행복한가?

행복은 받는 걸까? 주는 걸까?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꽃입니다.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다주고 떠나는 꽃들을 영원히 간직하고파 그날부터 꽃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카메라를 들고 꽃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꽃들이 사랑하니까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름답지 않은 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꽃을 찍기 시작하면서 그는 행복을 전하는 편지인 ‘박시호의 행복편지’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세상은 행복한 세상이라고...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것이고, 내가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해진

다고... 이왕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간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살자고... 그는 매일 아침 우리 사회에 향해 ‘행복편지’를 보내고 있습

니다.

행복편지 속에는 작가가 찍은 아름다운 꽃 사진들이 함께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행복을 전하고 있는 박시호씨가 이번에 꽃 사진전(Flowers)을 개최합니다.

14년 동안 찍고 보관해 놓은 아름다운 꽃들이 세상에 행복을 전합니다.

요즈음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우한 청소년들은 더없이 힘든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꿈도 희망도 없다며 비관적

인 삶을 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세상은 꿈을 꾸는 사람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행복편지 가족들과 함께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성금을 마련하여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행복편지 발행인 겸 꽃 사진작가인 박

시호씨가 앞장을 섰습니다. 그리고 행복편지 가족들이 동참을 했습니다.

꽃처럼 행복을 전하기 위해 작품전에서 만들어진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보낼 겁니다.

꽃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져

우리 함께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박시호씨는 행복편지와 꽃 그리고 행복을 전할 겁니다.

그리고 나누며 더불어 살 겁니다. 행복과 꽃은 바로 나눔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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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yo Bae 배찬효 사진전

Existing in CostumeⅢ

"형벌 _ Punishment"

2012. 11. 2 ~ 12. 16트렁크갤러리 Trunk Gallery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8-3, 02 3210 1233

www.trunkgallery.com

ⓒ배찬효 Chan-Hyo Bae, Existing in Costume - Anne Bolyen_180x230Cm_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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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효 Chan-Hyo Bae, Existing in Costume - Mary Stuart_120x153Cm_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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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효 Chan-Hyo Bae, Existing in Costume Charles I_120x153Cm_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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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효 Chan-Hyo Bae, Existing in Costume Guy Fawkes_120x153Cm_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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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효 Chan-Hyo Bae, Existing in Costume -Thomas Cremar_120x153Cm_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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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ting in CostumeⅢ "형벌 _ Punishment"

배찬효는 지난 수세기 동안 쌓인 유럽사회의 전통문화 속에 깊고 비밀스럽게 차곡차곡 쌓여있던 역사적 이야기들을 샅샅이 뒤져

가며 한 커플씩 베껴 내는 패러디 형식의 작업으로 서양문화 의식의 저변을 탐험하고 있다.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작가는 이방인, 혹은 마이너리티의 입장 차별을 경험 하였고, 그 소외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그들

문화에 깊숙이 개입하여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작가는 “복장 속의 존재- Existing in Costume" 라는 주제아래 동양 남성의 주체성을 가진 작가 스스로가 ‘영국여성 되어보기’ 라

는 전복적인 작업을 2012년 현재까지 연속진행 하고 있다. 영국 전통 문화 속에 깊이 잠재해 있는 역사적 이야기들을 배찬효 라

는 한국 남성이 샅샅이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파헤치는 작업이다.

2008년부터 트렁크갤러리를 통해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복장 속의 존재- "Existing in Costume”을 시작으로, 2010/ Existing

in CostumeⅡ - "동화_Fairy Tale”로, 그리고 다시 2012년 11월에서 선 보일 2012/ Existing in CostumeⅢ - "형벌_

Punishment Project”은 배찬효가 다른 누군가로 “되어보기” 이다.

2012년 트렁크갤러리 전시는 영국의 정치, 문화, 사회의 구조 속에 만연한 권력과 그 구조를 구축하려는 다툼의 실체들, 그것들

을 통한 인간의 욕망들, 그 심리적인 갈등들이 그 만의 형식을 갖추어 다양한 결들로 표출해 낸다. 유럽에서의 차별경험을 한 ‘동

양/남성’이 ‘피지배/여성’이 되더니, 이번에는 '권력자/피 권력자'의 구도를 표출하면서 “핍박 받는 여성”이 되거나 “핍박 받는 남

성”이 되어본 것 이다.

그 스스로가 권력자와 피 권력자가 되어보는 이 프로젝트에서 그는 각각 그 인물들의 역사적 배경들을 표출해야 했다. 역사적 인

물이 되어 본다는 것은 그 사건의 시대 속에서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연구해야 했고 그럼으로써 그 사건에 휘말려서 느껴야 했을

그 인물들의 심리적 내면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권력’의 이면과 ‘피 권력자’의 내면적 갈등들을 이번 작업에

서 표출 시켜내려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강하게 도전 받은 그들 문화의 편견들에 도전해온 그 간의 작업들이, 자신의 존재

감, 자신의 아이덴티티 검증을 한 것과 같다고 말한다.

‘형벌’이라는 이 주제는 묘하게도 작가자신이 크게 매료되어 시작한 작업인데, 이 작업과정에 자신의 내면감정이 아주 슬쩍슬쩍

개입, 자신의 남성성이 돌발적으로 들어내어 지는 경험도 했었다고 한다. 그 아이러니함으로 그가 또 다른 면의 ‘마이너리티’들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본 프로젝트로 갖게 된 그의 경험들은 그래서 더 기념될 만한 작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나의 형벌 프로젝트 시각화는 “소외감과 편견”이라는 주제로 그 간 한 작업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 이 ‘권력자 되어보기’작업

은, 영국 역사 속 권력자들을 선택. 그 각 인물들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대립했나를 주목,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어떤 식의 형벌과

정들을 채택, 실행했나 하는 것을 추궁했다. 그리고 배경적 요소에 각 주체들간의 대립적 감정 묘사를 작가 나 자신의 시각적 해석

과 스스로의 감정투영을 극대화 해 표출시켜 낸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었다....

-작가노트 중-”

트렁크갤러리 대표 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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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찬 효 Chan-Hyo Bae / 1975 부산출생

Living and Working in 런던

Education

2007 런던대학교, Slade School of Fine Art in UCL (M.F.A)

2003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B.A)

Solo Exhibitions

2010 Fairy Tales, Purdy Hicks Gallery, 런던, 영국

Fairy Tales, 트렁크갤러리, 서울, 한국

Fairy Tales, 미르갤러리, 포항, 한국

2009 Existing in Costume, Purdy Hicks Gallery, 런던, 영국

2008 Existing in Costume, 트렁크 갤러리, 서울

Existing in Costume, Gallery 44 Centre for Contemporary Photography, 토론토, 캐나다

Group Exhibitions

2012 ArtSpectrum, 리움 삼성 미술관, 서울, 한국

우리[WOO:RI], TINA B. Prague Contemporary Art Festival, 프라하, 체코

Distanced-Korean Photography, 아트링크 갤러리, 델아비브, 이스라엘

Metadata, 우민 아트 센트, 청주, 한국

Korean Eye: Energy and Matter, 페어몬트밥알바흐,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Tell Me Something, 안도 파인 아트, 베를린, 독일

VEN TI d’ORIENTE, MC2 Gallery, 밀라노, 이탈리아

Modernity of The Eye, 고은사진 미술관, 부산, 한국

Never never, 애버리스트위스 아트 센터, 웨일즈, 영국

Summer Exhibition, 로얄 아카데미, 런던, 영국

Talent’s Eye, 스테이오일 아트 컬렉션, 오슬로, 노르웨이

The Sovereign Asian Art Prize, 소버린 아트 파운데이션, 홍콩

2011 Korean Eye: Energy and Matter, 아트 앤 디자인 미술관, 뉴욕, 미국

No fashion please, 쿤스트 할래 미술관, 비엔나, 오스트리아

Photoquai Biennale, 퀘브랭리 미술관, 파리, 프랑스

Conceptualizing the Body, 웰레스 갤러리, 뉴욕, 미국

New Photography In Korea II, 파리-베이징 갤러리, 파리, 프랑스

New Photography In Korea, 파리-베이징 갤러리, 베이징, 중국

2010 Chaotic Harmony, 산타바바라 미술관, 미국

Korean Eye: The Fantastic Ordinary, 싸치 갤러리, 런던, 영국

Ruptures and Continuities, 휴스턴 미술관, 텍사스. 미국

Neo-graphie,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파리, 프랑스

Human Face, 싱가포르 국립현대 미술관, 싱가포르

Aisa Spectrem,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한국

Korea: Impact of Past on Present, 주영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New Collection,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The Biennial Winter Salon, Elga Wimmer PCC, 뉴욕,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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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hesis, Aando Fine Art, 베를린, 독일

Stage Reality, 살롱디에이치, 서울, 한국

The Year in Pictures, 제임스 단지갤러리, 뉴욕, 미국

2009 Chaotic Harmony, 휴스턴 미술관, 텍사스, 미국

Equilibrium, 안도파인아트, 베를린, 독일

Man Woman Human, 트렁크 갤러리, 서울 한국

Korea Tomorrow,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서울

People and Places, Glyndwr University, 웨일즈, 영국

SHE-Another Gesture, 갤러리 현대, 서울

Identity, Costume, Cliché, PCNW Gallery, 시애틀, 미국

2008 인간풍경,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서울

The 3rd European Month of Photography, Photo Edition Berlin, 베를린, 독일

4482 Korean Contemporary Art, Barge House, 런던, 영국

Storytelling / Two Person Show, Photo Edition Berlin, 베를린, 독일

Summer Exhibition, Purdy Hicks Gallery, 런던, 영국

컬렉션 전, 갤러리 진선, 서울

Existing in Costume, 204 Window Gallery, 브리스톨, 영국

진행형 캔버스, 갤러리 와, 경기도

2007 International Discoveries, FotoFest, 휴스턴, 미국

The Alchemy of Shadow, 제3회 란저우 국제 사진 페스티벌, 란저우, 중국

Sesame Salon 2007, Sesame Gallery, 런던, 영국

AAF Recent Graduates, Affordable Art Fair, 런던, 영국

SaLon Autumn Show, Salon Gallery, 런던, 영국

The Open, King’s Park Studio, 런던, 영국

NEW VISIONS, Gallery 181,로렌스, 미국

FINGERS+CODES The Contemporary Portrait, Eyedrum Art Gallery, 아틀란타, 미국

Let’s Face It, Calumet Gallery, 런던, 영국

Public Collections

Museum of Fine Arts, 휴스턴, 미국

한미 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Santa Barbara Museum of Art, 미국

Statoil Art Collection, 노르웨이

리움_삼성 미술관, 서울, 한국

Aberystwyth Arts Centre, 웨일즈, 영국

고려대학교 박물관, 서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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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WIND 고빈 사진전

밀레가 milega 만나게 될 거야

2012. 10. 26 ~ 12. 10TOYOTA PHOTO SPACE

부산시 해운대구 해변로 299번지 토요타 부산 전시장, 051-731-6200

www.toyotaphotospace.org

ⓒ 고빈, 2007, Sheheli, Afghanistan,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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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토요타 포토 스페이스는 고은사진미술관이 후원하고 토요타 부산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0년 10월에 개관하여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개관이래 국내외의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 개최하였으며 부

산지역의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독창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성을 극복하고자 전국의 사진전문 갤러리들과

의 교류도 꾸준히 이루어 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2011년 서울, 사진중심 갤러리 류가헌과의 연계전인 김흥구展을 시작으로 다

큐멘터리 사진가로 국내외 10여 차례 개인전을 가진바 있는 고빈작가의 <밀레가, 만나게 될 거야>展을 기획하였다.

작가 고빈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학에서 사진을 가르치며 출판과 광고분야에서 사

진가로 일을 했다. 현재는 낯선 곳에서 뜻하지 않은 만남을 기록하기 위해 세상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작가는 유럽으로 향

하는 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 이루어진 우연한 만남으로 처음 인도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인도를 중심으로 10여 년 간 여행을 하

며 그 여정 동안 숱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모든 순간이 신의 뜻처럼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고 이

만남의 순간들은 우연한 만남이 아닌 필연적 만남이었던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는 신비스럽고 행복했던 만남의 순간들을 사

진으로 기록했다.

살구꽃 가지를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소녀, 소년의 무릎 위에 앉아 그가 들고 있는 꽃의 향기를 느끼는 고양이, 제 몸집만한 염

소를 아무렇지 않게 둘러안은 소녀와 인도 계곡을 배경으로 찍은 유목민과 개의 가족사진. 유독 그의 사진은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순수한 동물들이 함께 있는 사진 프레임을 구성한다. 이렇듯 그는 가식 없는 순수함과 계산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좋

았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는 만남의 순간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염원을 가지고 셔터를 눌렀을 것

이다. 전시의 제목인‘밀레가’는 모든 것이 신의 뜻이며 우리가 원한다면 우리가 만나야 할 것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세상과 편리한 삶 속에서 개인적이고 폐쇄적으로 담을 쌓아가며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을 꿈꾸고 순수한 만남을 그리워한다. 이번에 전시 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피사체들과의 순수한 교감을 통해 직면하고 그 소통

으로 완성 된 작품들이다. 소통의 부재와 그로 인해 개별화 되는 현대인들 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앞으로의 인연들이 소중한 만남

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

글 : TOYOTA PHOTO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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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1, Varanasi,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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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3, Hampi, India,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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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3, Lidder Valley, India,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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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5, Lidder Valley,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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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5, Tamil Nadu,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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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7, Hunza, Pakistan,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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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7, Rajasthan,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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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7, Rajasthan, India,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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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7, Varanasi,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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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빈, 2007, Zanskar Valley, India, digital pigment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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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문

고빈이 인도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양을 안은 아이, 주유소의 소년과 당나귀, 닭을 안은 아버지와 아들, 고

양이와 소녀, 강아지와 아이들....... 한결같이 동물과 사람이 한데 어울려 있는 풍경들입니다. 그리고 동물과 사람이 한데 어울린

풍경의 배면에는 늘, 흙이 있군요, 흙바람벽 혹은 흙마당. 어려서 소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소, 돼지, 염소, 토끼, 닭, 개. 내가 키

운 동물의 종류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학교 동물장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는 내게 동

물장 안에 있던 교장선생님이 불쑥 토끼 두 마리를 내밀었습니다. 나는 토끼를 안고 집으로 뛰었습니다. 토끼는 새끼들을 부지런

히 낳았고 나는 그 새끼들을 시장에 내다팔고 염소를 샀고 염소를 팔아서 돼지를 샀고 돼지를 팔아서 소를 샀던 것입니다. 개와 닭

이야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집에 살던 동물들이구요. 우리는 동물과 함께 살았습니다. 동물이 없는 집은 집이 아니었고 동물

과 함께 살지 않는 삶은 삶이 아니었습니다. 닭소리, 개소리, 염소소리, 돼지소리, 소 소리가 나지 않는 우리 시골집은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동물이 살지 않는 집은 사람도 못삽니다. 동물은 그러니까 그 집 사람들과 한 식구입니다.

가을이었습니다. 토끼에게 먹일 마른 잎을 따러 가을 뽕밭에 갔습니다. 누에에게 다 먹이고 남은 뽕잎은 바스락바스락 말라갑니

다. 뽕잎을 따다가 그만 '땡끼벌'집을 잘못 건드려 죽을 뻔하면서 따온 마른 뽕잎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토끼를 바라보면서도 나는

토끼가 하나도 밉지 않습니다. 토끼똥을 치면서도 하나도 더럽지 않습니다. 식구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이었습니다. 돼지가 우리 밑 땅을 파고 도망을 갔습니다. 장꽝의 장단지를 다 깨고 도망을 갔습니다. 눈발이 휘날리는 들판과

산을 헤매다 추위와 배고픔에 덜덜 떨며 나무둥치 밑에 웅크리고 있는 우리 집 말썽꾸러기를 보는 순간, 나는 엉망이 된 장단지 따

위는 생각지도 않습니다. 망태기에 돼지를 담아 집으로 오는 길은 집 나간 동생을 찾아 데려오는 기분입니다. 이종선의 사진에서

나는 나를 봅니다. 내 식구들, 소, 돼지, 염소, 토끼, 개, 닭들. 그리고 또 생쥐들. 미치게 그립습니다.

공선옥(소설가)

고빈 Gowind

1968 출생

학력

1998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전공 졸업

1994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2012 밀레가, 갤러리 류가헌, 서울

2012 우연한 만남, 주한 인도문화원, 서울

2011 너는 나에게로 와서, 갤러리 류가헌, 서울

2009 羊의 초상, 갤러리 담, 서울

2008 In Animate, 지노스페이스, 서울

2007 Rejoice, 관훈 갤러리, 서울

2007 Lee Jongsun's photo show, Iriya plus, 도쿄, 일본

2006 이종선 사진전, Art Space C, 제주

2006 이종선 사진전, Hotel Oak wood Premier, 서울

2006 여행자, 관훈 갤러리, 서울

2006 낯선여행, 관훈 갤러리, 서울

2006 고빈의 여행 그리고 동물들, 갤러리 Wa, 양평

그룹전

2011 애니멀리어, 코리아나미술관, 서울

2011 오 해피데이, 갤러리 스피돔, 광명

2010 향연, 부동원, 히로시마, 일본

2009 anima-animal, 갤러리 Sobab, 양수리

2009 북촌 아티스트전, 지노스페이스, 서울

2008 한-일 현대작가 교류전, 지노스페이스外, 서울

2008 Love Mandala 사랑卍, 해인사, 합천

2007 Planet, Maru Sankaku Shikaku Gallery, 교토, 일본

2007 핀홀아트전, Gallery Engetu, Gallery Cosmos, 도쿄,

일본

2007 환경재단-움직이다, 세종문화회관, Coex, 서울, 동강사

진박물관, 강원도

2007 HUG, 부동원, 히로시마,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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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커다란 뿔을 가진 소가 큰 눈을 껌벅거리며 다가와

히말라야의 설산으로 나를 데려가고,

사막의 밤이 오면 어디선가 나타난 파란소가

사막의 밤하늘을 펼쳐서 보여 주었다.

그리고 갠지스 강가에서 만난 떠돌이 개 한 마리는

운명처럼 내 품으로 파고들더니 눈물이 되어 강으로 사라져 갔다.

나는 동물들이 좋다.

그들의 가식 없는 순수가 좋다.

그래서 나의 여행은 온통

동물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홀로 떠나는 나의 여행길에

기꺼이 다가와 친구가 되어 주었다.

내가 외로울 땐 곁에서 나를 지켜주고,

내가 힘들어 할 땐 나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내가 배고파 할 땐 기꺼이 그들의 젖을 나누어 주며

우리는 설산을 넘고 큰 강을 건너고 사막을 지났다.

난 동물들의 단순함이 좋다.

우리 인간들처럼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그들의 삶이 좋다.

그들은 인간처럼 말과 말 사이,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오해하고 상처 받고 또 슬퍼하지 않는다.

그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생각의 흔들림도 없이

그들처럼 있는 그대로의 순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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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립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청년작가전

시대공감

2012. 10.31 ~ 11.7갤러리 이룸 gallery illum

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51-13 2층, 82-2-2263-0405

www.galleryillum.co.kr

ⓒ강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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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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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전시서문 2012 ‘시대공감’ 사진전은 국립 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청년작가전이다.네 번째로 기획된 본 전시는 작품공모 (자유주제)에 당

선된 재학생 16명의 60작품이 발표된다. 급변하는 사회현실 속에서 시대정신을 고민하며 예술적 열정을 키워왔던 청년작가들의

‘새로운 시각’ 전시이다.

작가소개 남유라, 김진아, 김규리, 이헌주, 임예지, 박소라, 주보균, 권기매 (3학년)

문해리, 안소희, 김화섭, 강윤지. 오윤진, 고중철 (2학년)

제동환, 김목화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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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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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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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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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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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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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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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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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Beyl Nam 유별남 사진전

Never Stop Loving

2012. 11. 1 ~11. 13갤러리 스페이스 선 더하기

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 02 732 0732

ⓒ유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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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사람들’을 소재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never stop thinking(1st), walking(2nd)」에 이은 never stop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위하여 한 달 동안 파키스탄의 국경지역을 누빈 작가는, 사랑이란 사랑 그 자체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11월 1일부터 「never stop loving」전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11월 3일, 10일 저녁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작가의 단상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갤러리가 문을 닫는 6시에 퇴근하시는 직장인들을 위해 주중에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심야갤러리를 오픈하니 넉넉한

걸음으로 갤러리를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때 학교나 동호회 등 단체관람을 신청하시면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운영할 예정입니

다.

This gallery is the last serial gallery of the three-year project ‘Never Stop’ which main theme is ‘People at the Border’.

The author traveled the border of Pakistan for a month and he is trying to say love doesn’t mean love itself but

actually it is toward to the one whom one loves

You can meet the story at the [Never Stop Loving] starting on November 1. Also you can meet the author on

November 3 and 10 during evening. He will share about the memorable experiences he got during this project.

Moreover, there will be ‘Prime Time gallery’ for the adults during weekdays 7:00pm to 10:00pm. If you reserve for

the group, we are looking forward to open extra forums with the author.

ⓒ유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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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랜드문화재단 2기 작가공모전

An, Kyunghee 안경희 개인전

The Letter-from Dad (1966-1971)

편지-아빠로부터 (1966-1971)

2012. 11. 5 ~ 11. 29 E-LAND SPACE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12 이랜드빌딩, 02 2029 9885

www.elandfa.org

ⓒ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1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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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문

2012년 11월 한달 간 ‘이랜드 스페이스’에서 사진작가 안경희의 개인전 <편지 /The Letter-아빠로부터 (1966-1971)>가 열린

다. 안경희는 아버지가 1966년부터 1971년까지 베트남으로 해외파견근무를 나갔던 6년에 걸쳐 보내온 편지들을 사진으로 찍

어, 되돌릴 수 없는 아름다웠던 시간들, 혹은 돌아가고 싶은 아련한 기억들을 현존시킨다. 대부분 접사로 촬영 된 낡은 편지는 배

경을 이루는 다양한 한지의 색과 어우러져 깊은 조화를 이룬다. 얇은 종이를 들춰내며, 종이의 결이라 던지 섬유질까지 섬세하게

담아내기도 하고, 낡고 헤어져 오래된 시간의 때를 부각하기 위해 편지의 모서리를 강조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미 고인이 되신 아

버지의 유품인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 지금은 부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유년기의 따뜻했던 기억들, 혹은 이로 파생되는 복

잡한 감정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안경희 만의 기억을 넘어서, 이미 이별했거나 언젠간 부재할 아버지라는 존재

에 대한 그리움이기에, 한 개인의 사진이자 그 누구의 기억도 될 수 있는 셈이다.

책시리즈 사진작업으로 아버지를 회상하는 방식을 여러 차례 선보였던 안경희는 이번 전시에서 ‘아버지의 편지’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의 경험적 상황을 더욱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기억의 오브제로 남기고 있다.

작가 안경희는 지난해 <이랜드작가공모 2기>에 선정되고, 올해 전시를 하게 된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신작 20여점이

전시 된다.

ⓒ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3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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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4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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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날아온 편지들

고경옥(이랜드문화재단 큐레이터, 예술학)

사람이 죽으면 눈을 감는다. 삶에 대한 미련으로 눈을 뜨고 죽은 자들의 눈도, 눈을 통해 바라보았던 이세상과 영원히 이별하라는

의미에서 뜨고 있던 눈을 살며시 감겨준다. 카메라도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렌즈에 맺힌 수많은 이미지를 순간적

으로 잡아 올렸다가, 렌즈뚜껑을 닫는 순간 기록을 멈춘다. 렌즈를 통해 바라보았던 카메라의 삶을 마감하는 순간이다. 이런 의미

에서 사진기의 렌즈와 사람의 눈은 닮아 있다. 사진은 삶과 죽음의 사이 속에 담긴 무수한 사건들을 남아내며, 찰나적 순간을 영원

한 시간 안에 박제시키는 리얼리티(reality)가 강한 예술이다.

특히나 사진은 삶의 순간과 그 안의 이미지들을 현존화시키는 도구다. 사진을 찍는 순간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리고, 남은 이미지

만이 현존된다. 과거가 미라와 같이 박제된 셈이다. 사진은 이미지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에 담긴 감정이나 추억들까지 함께

담아낸다. 그래서 사진은 늘 과거를 현재화시키고, 사진이 사라지는 순간까지 당시의 시간과 기억들을 고스란히 영속시킨다. 사

진 속의 것들은 현재와 다르다. 흐르는 시간을 담아내고 싶지만, 망막에 맺히는 찰나적 시간을 이미지로 포착할 뿐이며, 사진 속의

이미지는 늘 현재와 큰 시간적 괴리감을 준다. 하지만 찰나적 순간이 주는 아쉬움과, 이것을 영원히 박제하고픈 욕망은 사진작가

들로 하여금 그들이 애착하는 것들에 대해 줄기차게 스틸이미지로 기록하고, 담아내게 만든다.

책시리즈 사진작업을 여러 차례 선보였던 안경희는 이번 전시에서 ‘아버지의 편지’를 보여준다. 이미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유품

인 ‘아버지의 편지’ 통해, 지금은 부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유년기의 따뜻했던 기억들, 혹은 이로 파생되는 복잡한 감정을 사

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작품은 작가의 아버지가 1966년부터 1971년까지 베트남으로 해외파견근무를 나갔던 6년에 걸쳐

보내온 편지들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그간의 책사진 작업과 연장선상에 있는 시리즈작업인데, 편지 사진의 모티브 역시 동일하

게 ‘아버지’이다. 다만 기존에 보여주었던 낡고 눅눅해진 아버지의 책들을 렌즈에 담아내며 아버지를 회상하는 방식에서, 그 존재

를 더욱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버지의 편지’라는 소재로 변모한 것이다.

사진의 대부분은 배경색을 달리해 접사로 촬영되었다. 얇은 종이를 들춰내며, 종이의 결이라든지 섬유질까지 섬세하게 담아내기

도 했다. 또한 특정 텍스트가 돋보이게 편지를 확대한 사진도 있으며, 낡고 헤어져 오래된 시간의 때를 부각하기 위해 편지의 모서

리를 강조한 사진도 있다. 기존 책 작업과 비교해 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편지라는 것이 두께감이 적은 낱장의 종이가 고작 서

너장이 전부이므로, 이러한 사물을 찍는 다는 것은 나름 고된 작업이었으리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와 종이 사이의 공

기라든지, 편지 장을 넘기는 순간의 호흡 등이 매력적으로 표현된 사진이다. 무엇보다 배경을 이루는 다양한 한지의 색은 낡은 편

지와 어우러져 깊은 조화를 이룬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 사이에 오갔던 아버지의 편지에는 자식들에 대한 걱정과 교육 문제, 미래에 대한 계획,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안부 등을 주 골자로 한 구체적인 의사소통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아버지의 편지’가 제작된 시점에서 50년 가

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간의 세월을 말해주는 듯, 사진 속의 편지들은 하나같이 낡고, 누렇게 빛이 바랬으며, 여기저기 찢기고 손

때가 입으며 시간과 함께 나이를 먹었다. 작가의 나이만큼이나 편지도 나이를 먹은 셈이다. 그러나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KOREA’ 라고 찍힌 잉크의 우편소인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고, 처음 편지를 접었던 아버지의 흔적대로 접힌 자국도 있다. 무엇

보다도 편지라는 사물의 특성상 텍스트가 강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편지에는 그 시절 작가의 아버지가 쓴 시원스런 글씨가 그대로

다. 작가의 어머니에게 보내온 편지임에도 불구하고, 편지는 하나같이 ‘아빠로부터’라는 자식중심의 멘트로 마무리 되어있다. 돌

이 갓 지났던 어린 시절의 작가를 포함한 다섯 식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이처럼 당시를 함께 할 수 없었던 아버지 자신의 부재

에 대한 애처로움이 ‘아버지로부터’라는 글귀로 부각된다. 물론 이 편지는 작가의 어머니에게 쓴 것이겠지만, 4형제가 점점 자라

면서는 함께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점을 의식한 의도적인 마무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렇게 편지는 ‘아빠로부터 온 편

지’로 지금까지 기억되며, 간직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지내던 파견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작가의 아버지는 이후 몇 년

간 병치레를 겪다, 작가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유년시절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귀국 후 아버지와 함께했던 몇 년간의 짧은 추

억들만이 ‘아버지의 편지’와 함께 작가가 회귀하고픈 아름다운 시절로 남게 된 것이다.

이제는 기억 속의 아버지보다 더 나이가 들어버린, 젊은 시절의 아버지 같기도 하고, 늙어가는 어머니 같기도 하며, 유년기의 나인

것 같다고 고백하는 작가. 이러한 묘하게 섞인 여러 감정을 지닌 안경희는 그 시절 아버지의 편지를 보며, 새삼 느끼게 되는 아련

한 추억과 여러 심정을 사진 안에 고스란히 담아 내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체험에서 출발한 작업이지만,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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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는 사진들은 따뜻하고, 가슴 깊은 곳을 어루만진다. 속도가 생명인 디지털시대에, 옛 손편지를 찍은 사진작품들은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자극하며, 감상자에게 알 수 없는 위로를 선사하는 것이다. 안경희는 되돌릴 수 없는 아름다웠던 시간들, 혹은 돌아가

고 싶은 아련한 기억들을 아버지의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존화시킨다. 이 사진들은 안경희 작가만의 기억을 넘어서, 이미 이

별했거나 언젠간 부재할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기에, 한 개인의 사진이자 그 누구의 기억도 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안

경희의 사진을 마주할 때 가슴이 먹먹해지는 까닭일 것이다.

ⓒ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7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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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14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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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경 희 An, Kyunghee

개인전

2012 편지-아빠로부터 (1966-1971)展 , 이랜드스페이스, 서울

안경희 초대전(책: 울림), 더 스트릿갤러리, 서울

2011 안경희의 책冊.상想展, 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

2011 KCAF,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the BOOK展, 진선북카페 프로젝트, 서울

BEYOND the BOOKS展,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0 BOOK & BOOKs展, 갤러리라메르, 서울

단체전

2011 SPRING STORY展, 박영덕화랑, 서울

2011 2011 SEOUL PHOTO FAIR, 코엑스, 서울

2011 a little book a lot of STORY-vol4, 삼원페이퍼 갤러리, 서울

2009-2005 프랑크푸르트북페어, 메세, 프랑크푸르트, 독일

2009 도시 그 공존의 사유展, 갤러리룩스, 서울

한.일 현대미술교류전, 갤러리타블로, 서울 / 갤러리아트스페이스, 동경, 일본

BOOK in the ART garden展, 연희문학창작촌, 서울

2007 도시 그 공간의 사유展, 갤러리룩스, 서울

2007-2004 the light of mind 와이포토회원展, 경인미술관, 서울

ⓒ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17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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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2010 캐논 서바이벌사진콘테스트 대상

2009, 2008, 2006 서울국제북아트공모전 수상

프로그램

2011 이랜드문화재단 2기 작가공모 선정

2011 아르코 하반기 작가성장프로그램 선정

2009-현재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안경희 An, Kyunghee, The Letter – from dad(1966-1971) No.18_Archive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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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bok 이재복 개인전

갖고 싶은 사진

2012. 11. 6 ~ 11. 11류가헌 Ryugaheon

서울 종로구 통의동 7-10 /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02 720 2010

www.ryugaheon.com

ⓒ이재복, 갖고 싶은 사진 #03 여동생의 남편의 동생(손연정), inkjet prie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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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갖고 싶은 사진 #05 아내의 동생의 남편(이규일), inkjet prie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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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갖고 싶은 사진 #7 아버지의 동생(이양희). inkjet prie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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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갖고 싶은 사진 #10 아내(전소연). inkjet prie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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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갖고 싶은 사진 #12 어머니의 아버지(최봉규). inkjet prie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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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한 장의 사진 속, 두터운 여러 층의 이야기

- 이재복 사진전 <갖고 싶은 사진> 11월 6일부터 류가헌

사진이 담긴 액자 하나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인물. 주변으로는 소형 인쇄기와 복사기기 등이 보인다. 중년의 인물은 넥타이에

양복 차림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이 소규모 업체의 주인으로 보인다. 이것이 우리가 사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 혹은 이야

기다. 그런데 인물의 손에 액자가 들려있다. 그 액자 속 사진에는 자동차를 운전하며 터널을 통과하는 중인 인물이 찍혀있다. 배경

도 상황도, 인물의 옷차림도 전혀 다르지만 두 인물은 동일 인물이다. 이제, 한 장의 사진은 겹의 구조를 띠면서 해석이 다각화된

다.

액자의 특 속에 사진이 들어있듯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 구조가 들어있는 것을 ‘액자소설’이라고 한다. 사진이 문학

장르의 용어를 낳았듯이, 사진이 다시 그 용어를 차용하자면 사진가 이재복의 이 사진들은 ‘액자사진’이다. 하나의 사진 속에 또 다

른 사진 구조가 들어있는 것이다. 외부 이야기 속에 내부 이야기가 들어있는 액자소설이 서술자의 시점까지 더해져 다각적으로 이

야기를 전개해나가듯이, 이재복의 사진들도 마찬가지다.

사진가 이재복이 <갖고 싶은 사진>이라는 지금의 주제로 작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이다. 인도여행을 준비하던 중 개발도상

국의 많은 사람들이 일생동안 자기 자신의 사진을 한 장도 갖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는 여행하는

동안 만난 인도 여러 지역의 사람들에게 그들 본인의 모습이 담긴 초상 사진을 촬영해 선물했고, 초상 사진을 들고 있는 이들의 모

습을 다시 사진으로 기록했다. 초상사진이 사진에 찍힌 대상들이 실제의 본인 모습에 구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해진 것이라면,

초상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은 현실의 인물에 이재복이라는 촬영자(서술자, 작가)의 시점이 더해진 사진이다. 그는 똑 같은 대상의

촬영에서 얻어지는 이 층위가 흥미롭고 신선했다. 또한 사진 속 ‘액자사진’을 통해, 촬영 대상과의 사이에도 전과 다른 이해도가 생

기는 것을 발견했다.

때문에 <갖고 싶은 사진>의 모델이 ‘가족’으로까지 귀결된 것은 자연스럽다. 사진가는 일차 촬영에서 카메라를 통해 아내, 외할아

버지, 삼촌 등 가족들이 모델로서 표현하는 그들의 무의식 속 내면의 모습을 엿보았다. 그리고 그 사진을 든 가족을 재촬영하는 과

정에서 가족이자 작가로서 그의 감정과 시선이 개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카메라라는 제3의 시선을 통해 가족들과 전에 없던

방식의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동시에 촬영 대상이 된 가족들 역시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는 것을 지켜보았다. 즉,

작가와 촬영 대상, 관람객이라는 사진의 소통 구조 사이에서 생겨날 수 있는 ‘소외’라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지점을 만난 것

이다.

전시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종로구 통의동에 자리한 사진위주 류가헌에서 열린다.

전시 문의 : 류가헌 02-7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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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 복

1985. 03 충북 청주 출생

2009. 03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전공 사진디자인세부전공 입학

2013. 02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전공 사진디자인세부전공 졸업 예정

단체전

2009 포스트포토전, 토포하우스

2010 포스트포토전, 토포하우스

기획전

2010 <스마트하십니까> 2010스마트포토페스티벌, 갤러리나우

작업노트

영화 "김 씨 표류기”를 통해 현대인의 소외에 대해 알아보자. 남자 김 씨와 여 자 김 씨가 있다. 남자는 사회적 박탈, 경제적 궁핍,

연애의 실패로 인한 패배감을 가지고 자살을 시도하고, 여자는 외모 콤플렉스와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괴감 을 안고 히키코모

리로 살아간다. 사실 두 김 씨의 인생은 남 일같이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이 바로 현대인들이라면 누

구나 한 번쯤은 다 경험해봤을 법한 것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문제는 ‘소외(영화에서는 표류)' 이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한 ‘소

외'라는 말과 ‘표류'라는 말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혼자됨' 그리고 그것이 필연적으로 불러오는 ‘소통의 단절'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런 소통의 단절을 사진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고, 고민의 과정을 통해 "갖고 싶은 사진” 작업에 이르게 되었다.

에이브럼즈(M.H Abrams)의 문학을 보는 4가지 방법, 즉 모방론, 효용론, 표현론, 객관론을 살펴보면, 그 형식이 사진 예술의 관

점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사진 예술들은 작가, 독자, 사회가 있다고 할 때, 대체로 작가가 일방적으로 자

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거나 독자가 별다른 배경 지식이 없는 과정에서 추리하거나, 어떤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들어낸

기록물들이다. 그 모든 것은 일 대 다의 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작가와 독자의 일 대 일의 관계에서는 소통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사진 예술이 그 소통 구조로 인해 개개인의 측면에서 소외가 생겨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

는데 이러한 문제를 "갖고 싶은 사진”으로 풀어나가려 했다. ‘갖고 싶다'라는 말은 현실 또는 이상의 개념을 넘어서 인간이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갖고 싶은 사진”은 단순히 사진을 갖고 싶다는 것을 넘어서 인간, 그리고 사진 예술에 있

어서의 소통의 소외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이며,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 "갖고 싶은 사진”의 참여자는 본인과의 소통을 이룸으로

써 스스로가 갖고 싶은 것은 결국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본 작품론에서는 "갖고 싶은 사진”과 소통의 관계를 고찰하고 설명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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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in Hwan 김민환 사진전

幻影(환영)

2012. 11. 9. ~ 11. 21사진공간 배다리 BAEDARI photo gallary

인천시 금곡동 14-10, 070-4142-0897

www.gallery-now.com

ⓒ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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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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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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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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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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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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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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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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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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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김민환 사진전 幻影

기나긴 사진여정이 표출의 목마름에 진부를 토해낸다.

근40여년 사진가정신으로 함께했던 시대는 저 멀리 아나로그의 종말을 예고하며 홍수처럼 밀려드는 디지털의 이미지에 변화의

몸부림이 환영이라는 새로움을 담아낸다.

알렉산더 로트첸코 이후 조형공간속의 구성미와 더불어 21세기 베허부부의 유형학사진의 조류를 따라 수많은 사진가들의 활동

이 늘 창의력의 새로움에 변화를 담아내며 그로 인한 사진적 자극의 변화가 아쉬움 속에 오늘을 이어간다.

주어진 형태속에 시공간을 초월한 이미지의 변화는 매체를 이용한 고정이미지에 다양한 무브먼트를 통하여 혼을 담아내는 작업

이다.

동일한 형식의 사진속에서 존재하는 차이점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나만의 바라보기를 통해 제3의 형식이 가져다주는 회화와의 모

호를 드러내는 요소를 담아낸 작업이다.

2012.11. 2. 幻影 작업일지에서

ⓒ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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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1989-92 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 졸업

1990-09 개인전4회 (작품집발간 3권)

1회- 허상을넘어서

2회- 표정 미얀마

3회 -아름다운인천

4회- 도시조형

1992-현재 인천광역시 사진대전 초대작가

1993 인천직할시 문화상 수상 (미술부분)

1996-현재 인천 제물포사진대전 초대작가

2002 한국사진 문화상 수상 (출판부분)

2003-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2004 인천 신세계갤러리 초대전 (자연과의 대화)

2005-현재 김민환 사진연구소 대표

2010 일본 도요다 문화협회 초대전(도요타 시민갤러리)

2010-현재 한국 포토이미지학회 회원

2004-현재 김민환 사진연구소

ⓒ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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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hang Yong 김창룡 사진전

어디로 가세요?

2012.11.7 ~ 11.13갤러리룩스 Gallery Lux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02 720 8488

www.gallerylux.net

ⓒ김창룡 Kim Chang Yong, 공 던지기연습을 하는 사람, gelatin silver print,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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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던목련꽃핀담장 옆을 지나가는 사람, gelatin silver print,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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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무덤 앞에 앉은 사람,gelatin silverprint,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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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물주는 사람, gelatin silver print, 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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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공원의 아이, gelatin silver print, 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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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치마를 들어올리는 소녀,gelatin silver print,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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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빌딩숲사이의 사람, gelatin silver print,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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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Kim Chang Yong, 철봉에 매달린 사람,gelatin silver print,55.8x38x6cm,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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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일상의 평범함이라는 소재가 우리들에게 어떤 것인지 되돌아보고, 소중함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었다.

일상은 하찮고 단조롭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평상시의 생활이다.

이런 일상은 단조로운 반복의 지속이기 때문에, 마치 공기처럼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 하찮고 단조롭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행동들 안에는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씨앗이 들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

었다.

모든 것의 출발은 일상으로부터 시작 된다.

평범한 일상의 의미를 거대하게 확장해 우주적 시각으로 보았을 때 인간이란 개체는 정말 보잘 것 없는 나약하고 작은 존재이지만

그런 개체들의 보잘 것 없는 일상이 모여 사회와 문화가 만들어지고 역사가 만들어진다.

이는 일상의 위대함이다.

그런 위대한 일상이 만들어내는 소박한 일상을 표현하였다.

김창룡 Kim Chang Yong

2012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 수료

2006 신구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 졸업

전시

개인전

2012김창룡 개인전, 갤러리룩스, 서울

단체전

2010 POST PHOTO전, 관훈갤러리, 서울

2010 POST PHOTO전, 토포하우스, 서울

2009 POST PHOTO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토포하우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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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h Son 손민아 사진전

Steel Construction by Mullae

문래동 철 구조물

2012. 11. 8 ~ 12. 2프로젝트 스페이스 LAB39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4-39번지 3층,

www.squartist.org

후원: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_서울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180×112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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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180x12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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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180×13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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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180×13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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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180×13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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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90×6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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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90×6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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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90×6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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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90×6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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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Minah Son,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digital print_90×69cm_2012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문래동 철 구조물’

나의 감성에 문래동 철재 상가는 거칠고 묵직하다. 2007년부터 오늘까지 5년 동안 드나들었음에도 여전히 멀고 낯선 공간이다.

귀를 먹먹하게 하는 기계 소리와 무거운 쇳덩이는 신기한 이색 지대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야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문래동 특유

의 쇳덩이 체취에 주목하게 되었다. 문래동 철재 상가는 그 공간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설치이며 구조물이다. 각각의 공간은 주로

다루는 철재의 형태와 가게 주인의 성향에 따라 갖가지 구조를 만들어낸다. 높은 천장의 큰 공간과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철재의 적

재된 상태, 높이 매달린 크레인, 절단 기계, 거칠게 절단된 철재 단면, 오래 쌓인 먼지 등이 어우러져 특유의 조형 환경을 만들고

있다.

‘Steel Construction by Mullae_문래동 철 구조물’이라는 주제로 철재 상가의 아저씨들과 소통하면서 철재 상가의 현 상태를 철

구조물을 들어내는 태도로 건조하게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전시하는 사진들은 문래동 철재 상가 공간의 조형성을 시각화하는 작업의 첫 걸음이자 거대 자본의 힘에 의해 밀려나게 될 그곳들

을 기억하고 싶은 작은 기록 행위의 시작임을 말하고 싶다. □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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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아 / Minah Son (www.minahson.com)

2004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 조형미술, 마이스터쉴러(Meisterschuler) (Prof. Dieter Appelt)

개인전(전시 및 프로젝트)

2012 -"이웃과 함께... 선반프로젝트",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안산

-"이웃과 함께... 선반프로젝트", 초지동 풍림 아파트, 안산

2009 -“between see and read”, TOLL Gallery,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2008 -“Dear neighbor…”(선반 프로젝트), 공공미술프로젝트, 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창동, 서울

-“기호의 이면” 갤러리 쿤스트독, 서울 (3. 개인전)

2004 -“100인의 대가들” (The 100 greatest), 미술관숍프로젝트,

독일 구겐하임 미술관, 베를린

-“그리고 이 사진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and a Photo is for you),

공공미술프로젝트, 하이덱지들룽_노이쾰른, 베를린

2003 -“직선의 미로속에서”, 콘코르디엔교회, 만하임, 독일 (2. 개인전)

주요 단체전 (selected)

2012 -"123 프로젝트“ 경기창작센터, 안산

-"소비의 진화: Trading relations",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0 -“After 347 years, New Hamel Project”,project space LAB39-문래, 서울

-“시대정신”, 류화랑, 서울

-“A4-DEMO”, project space LAB39-문래, 서울

2009 -"사이: 드러난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일현미술관, 양양, 강원도

-제 10회 OPEN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OPEN Realization Contemporary Art Center at 798 Art Zone in Beijing)

-"옥상미술관프로젝트_도시는 우리의 것이다", project space LAB39-문래, 서울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수원시미술전시관 기획전, 수원시미술전시관

-“선의 확장 Beyond the line”, 가인갤러리, 서울

-“Latin America Action Tour Project_ A.G.I.S”, project space LAB 39, 서울

2008 -“decode”, 갤러리 이즈, 서울

-"DEFORMS" , 2. 국제 퍼포먼스 비엔날레, Santiago, Chile

-"MAN IN TRANSIT-Video PLAY 5", 국제 비디오& 퍼포먼스 페스티벌,

Junin, Pergamino, Argentina

-“INTERFERENCIA PROJECT”, Montevideo, Uruguay

-“PROPOSE 7” (vol.3) 국립고양스튜디오 & 금호미술관 기획, 금호미술관, 서울

- “도시얼굴만들기” 홍제천 공공미술프로젝트, 갤러리 쿤스트독 기획, 서울

지원금 및 레지던시

2012 -서울시창작공간 MEET 창작지원프로그램 선정

2011-2012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스 프로그램, 안산

2010 -배다리넷, 스페이스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인천

-뉴하멜 표류기_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강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미술관 신진작가 비평워크숍' 선정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문예진흥기금‘신진예술가 뉴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선정

2007-2008 -국립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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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Woo, Choi 최정우 사진전

긴장과 조화

2012. 11. 9 ~ 11. 22갤러리 아트사간 Gallery ARTSAGAN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3층, 82 2 725 2930

www.artsagan.com

ⓒ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1 100cmX140cm inkjet pri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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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2 100cmX140cm inkjet pri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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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3 100cmX140cm inkjet pri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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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4 140cmX100cm inkjet pri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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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5 140cmX100cm inkjet prin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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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6 100cmX140cm inkjet print 2012

작가노트

물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발생과 동시에 해소되는 물결이

지속적으로 밀려오며 긴장과 해소를 반복하고 있다.

물결의 높은 지점을 긴장으로 낮은 지점을 긴장해소로 이해하여

양과 음이 교차 되듯이 꾸준히 반복되어 밀려오는 세상의 수레바퀴처럼 둥글게

긴장에서 해소로 조화롭게 세상의 변화함을 표현 하고자 하였다.

그동안 기존 사진가들이 강조하였던 사진의 세밀함과 사실적 측면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물결의 흐름으로 변화시켜 바르크와 숀

탁이 주장하였던 더 이상 증거 자료로서의 사실적 사진을, 기록적 사진을 부정한다.

자연의 일부로서 사람이 아닌 물이 어우러져 일어나는 품크툼을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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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Jung Woo Choi, 긴장과조화7 100cmX140cm inkjet print 2012

최 정 우 / Jung Woo, Choi경기 안성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사진전공)

개인전

2012 ‘긴장과 조화’전 - 갤러리 아트사간 (2012.11),서울

2008 ‘길의생성과 소멸’전 - 중앙대 아트센터(2008.12)

2005 ‘시와 사진과의만남’전 - 경기문화재단(2005.05)

2004 ‘흔들림속에서 꿈꾸다’전 - 경인미술관(2004.05)

그룹전 (4인전)

2011 Blue-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0 한국현대미술초대전-아비다부국립미술관

2002 흑백사진 ‘대부도’-경인미술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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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Hyeon Ja 정현자 사진전

Thinking Rabbit - Starts Out on a Journey

생각하는 토끼 길을 떠나다

2012. 11. 13 ~ 11. 20공근혜 갤러리 GALLERY KONG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57-78, 02.738.7776

www.gallery-now.com

ⓒ정현자 Jeong Hyeon Ja, 생각하는 토끼 _002-1 100x100cm, C-type prin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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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자 Jeong Hyeon Ja, 생각하는 토끼 _002-3 40x40cm, C-type prin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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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자 Jeong Hyeon Ja, 생각하는 토끼 _003-1 100x100cm, C-type print, 2010

Page 189: PhotoView 2012.11(November)-A

ⓒ정현자 Jeong Hyeon Ja, 생각하는 토끼 _004-1 100x100cm, C-type prin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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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자 Jeong Hyeon Ja, 생각하는 토끼 _006-2 40x40cm, C-type prin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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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정현자의 회화적 사진 공간

현대예술의 새로운 표현수단으로 부각된 사진은 회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즉, 사진의 역사와 회화의 역사는 하나의 역사적

관점으로 모아질 수 있고, 또 그렇게 다루어져야 한다. 회화의 측면에서 사진은 세계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와 선택

을 수용해야하는 매체였으며, 사진 예술의 측면에서 회화는 사진이 단지 기록을 넘어서 사진가의 철학과 개념을 포함하여 미적인

독창성까지 발현하게 하는 예술의 이상적 모델이다. 이런 관점에서 정현자의 전시는 사진+회화라는 조합에 대해 예술사적 통찰

을 필요로 한다.

정현자의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사진작업은 사진과 회화의 오묘한 경계를 환기시킨다. 그 이유는 사진이라는 결과물에서 나

타나는 피사체, 이미지가 회화적이기 때문이다. 인물과 배경이라는 형식적 요소를 회화적 촉감으로 채색하고 있는 정현자의 작품

에서 관람자가 느낄 감성은 그림-이야기, 즉 어른을 위한 동화의 한 장면이다. 정현자의 작품에서 주목할 몇 가지 점은 인물을 주

로 한 흑백사진에서 컬러사진으로 전환했다는 점이고, 인물의 표정보다 인물의 포즈, 존재감이 더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색채의

관점에서 바로크적이라 할 수 있는 컬러사진으로의 변신은 관람자들의 마음으로 깊이 들어가고자 하는 소통의 의지가 돋보인다.

길 떠나는 인생의 여정을 아름다운 색채와 심사숙고한 구도 속에서 한 인물이 연출하는 장면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동심 세계를 자극한다.

이번 작업과 이전 작업의 유사한 형식적 맥락은 여전히 작가 스스로 피사체를 연극적 장면과 같이 연출한다는 점이다. 우선 사진

에서 보이는 배경은 작가가 일일이 회화적 붓터치를 사용하여 그려낸 것이다. 그리고 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과 모든 소품들은 작

가가 수작업을 한 것이며, 일상의 삶에서 수집한 자연물이다. 사실 회화나 사진의 역사에서 작가들이 연출하는 피사체 공간은 생

경한 것이 아니다. 사진가로서 회화의 요소를 도입하는 것은 심리적 요소를 부각하고 싶거나 예술적 감수성을 끌어들이고 싶은 맥

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대상을 찍은 사진,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창조해낸 공간, 그것이 바

로 정현자의 이미지 공간이다. 프레임 속 길 떠나는 토끼-형상의 인간-는 작가가 그린 배경처럼 회화적이다. 이 공간에는 초현주

의자들이 종종 사용했던 기법처럼 혹은 입체주의자들이 추구했던 촉각적(tactile) 공간과 눈속임 기법(trompe-l’œil)이 있다. 얼

핏 보면 모든 것이 그려진 것처럼 보이나 인물과 인물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사물들은 실제라는 점이 이 사진의 매력이다. 사진이

기에 가능한 부분, 바로 기계의 눈과 실재간의 묘한 경계사이를 탐색하는 작가의 실험이 이번 사진전의 핵심이다. 따라서 정현자

의 사진은 내면적 퍼포먼스로 가득하다고 할 수 있는데, 내면적이라 명하는 이유는 한 장의 스틸사진을 위한 작가의 준비작업 자

체가 하나의 행위예술처럼 진행되어 그 에너지가 관람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스며들도록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현

자의 사진작업은 일관되게 배경과 피사체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연출하는데 있다. 흑백작업에서도, 이번에 시도한 컬러 작업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전 작업에는 개인의 이야기를 부각한 점이 두드러졌다면 이번 사진은 보다 보편적인 주제인 인간의 인생

길에 천착하되 무겁지 않은 소재인 동화적 회화세계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색이라 하겠다.

필자가 회화주의 사진의 맥락에서 정현자의 사진을 보는 일련의 관점은 사진가로서 여성의 위상을 높인 영국의 사진가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Julia Margaret Cameron, 1815-1879)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화주의 사진의 선구자라고 부르는 카메론이 “내

카메라 앞에 어떤 인물이 서게 되면 나는 전심전력을 다해 인물의 외양뿐 아니라 그 내부의 위대함까지도 기록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나의 염원이 구체화된 순간에야 나는 사진을 찍는다.”라고 하는 언급처럼 정현자의 사진 속에서도 내면의 성찰과 인생의 여

정을 표현하고자 한 열정과 회화적인 표현이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이지언(Ji Un L. Whitaker), 철학박사(예술철학/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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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Dong Min 서동민 사진전

The escape from anxiety

2012.11.14 ~ 11.20갤러리룩스 Gallery Lux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02 720 8488

www.gallerylux.net

ⓒ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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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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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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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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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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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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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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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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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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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Seo, Dong Min, The escape from anxiety_ 91.5x118cm_ c-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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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The escape from anxiety' , 서동민

'The escape from anxiety' 는 현실 속 불완전한 자아 속에 내재된 '불안'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여러 시도를 다양한 상황의 서사

를 통해 사진으로 표상하고 있다. 일상의 공간이 아닌 숲이라는 공간에 이 모습을 재연한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

꾸는 자연조차도 우리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우리가 만들어 놓은 제도 안에서 결국엔 어느 하나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어떤 시도를 통해 현실의 불안에서 탈출을 꿰 하려 하지만 결국 그 어떤 것도 또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유토피

아적 출구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반복으로 오늘을 헤쳐 나가고 있는 모습은 당당함과 동시에 씁쓸한 동시대인의 모습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의 편의상 만들어 놓은 우리의 문화와 형식은 결국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며 끝없는 욕망에 이끌려

불안을 내재 한 채 오늘을 살게 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불안'을 '열망'이라 부르며 노력에 대한 위로를 삼는 것이

다.

서동민, Seo, Dong Min

학력

200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2012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 수료

개인전

2012 The escape from anxiety 갤러리룩스, 서울

2012 The face from surface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2012 '낯설음과 익숙함에 대하여' ,복수예술을 통한 소통의 확인展,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서울

2011 '삶을 은유하다', chocolate, 갤러리 페이지, 서울

2009 post photo, 토포하우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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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He Sook 홍해숙 사진전

빛의 여정

2012.11.15 ~ 11.21갤러리 이룸 gallery illum

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51-13 2층, 82-2-2263-0405

www.galleryillum.co.kr

ⓒ홍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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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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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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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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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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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pri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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