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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제3292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발전사들이 2년 연속으 로 과징금을 부과받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발전6사와 민간 발전사 12곳으로 구성된 18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자의 의무이행률 평균은 90.6%로 2년 연속 평균 90% 이상을 달성했다. 전체 20%에 대해선 사업을 연기해도 실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사실 상 100%를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SK E&S와 GS파워는 이월 없이 2016년 의무이행률 100%를 기록하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기 도 했다. 2016년 이행비용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2015년 1조420억원에 비해 24.8% 증가했다. 다만 매년 증가하는 이행비용에 비해 증가율은 2013년 도입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81%였던 증가율은 2014년 58.8%, 2015년 58.1%로 줄더니 2016년에는 24.8%까지 줄었다. 원별 비중도 긍정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지정, 환경오염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우드펠릿 비중은 자발적인 비중 축소 노력으로 2014년 이후 감소세 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6.8%까지 증가했던 우드 펠릿 비중은 2015년 20%, 2016년 16.3%까지 떨어 졌다. 태양광과 풍력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 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한 비중은 2014년 24.4%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33.5%(2015년). 38.3%(2016년)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중심의 설비보 급 노력이 이행률 상승을 견인했다”며 “태양광, 풍력의 입지 규제 완화 노력과 금융지원 확대 등 을 통해 신재생 발전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하천부지, 회처리장 등에 태양 광 설치를 허용하고 방조제 내측까지 수상태양광 입지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발전량은 2012년 1만 9498GWh에서 2015년 3만7079GWh까지 늘었다. 같은기간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서 6.6%까지 상승했다. 산업부 측은 “2012년 도입한 RPS제도가 안정 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2018년부터 는 의무비율이 1%씩 상향되므로 원활한 의무이 행을 위해선 선제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 했다. 이어 “입지, 지자체, 환경규제 완화 등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는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2016년 3.5%)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 화한 제도다. 우리나라엔 2012년부터 적용이 시작 됐다. 박경민 기자 pkm@ RPS 대상 발전사 18곳…올 과징금 ‘0’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1300기를 돌파 했다. 전기차 10대당 급속충전기 1대꼴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장거리 운행과 긴급충전에 대비 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180기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적 으로 1300기를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180기는 서울 50기, 인천·경기·충청 47기, 경상·강원 29 기, 제주·전라 54기 등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국에 보급한 급속충전기는 총 1320기로 환경부가 671기, 지자체와 민간이 649기를 설 치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군에는 최소 1기 이상의 급 속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로 전국 운행이 가능한 수준 에 도달했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1만 3516대로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0.2대이다. 일본은 1 기당 21대, 독일은 1기당 62대, 미국은 1기당 114대로 점차 선진국 수준으로 충전 인프라가 개선되는 추세 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이전 기기의 단점을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우선 충전기 화면크기를 기존 7인치에서 12.1인치로 확대했다. 화 면 밝기는 일반 컴퓨터 모니터의 5배 이상 밝은 제품으 로 개선해 맑은 날에도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충전기 제작사마다 다른 메뉴화면을 표준화하고, 오 류 개선 또는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 충전기 통합관 리전산망에서 제어가 가능토록 해 고장이 날 경우 즉 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방식도 편리해진다. 기존에는 후불교통카드 기 능이 탑재된 신용·체크카드로만 결제를 할 수 있었지 만 결제단말기를 개선해 신규 충전기에서는 모든 신 용,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월 말까지 시험운영 할 예정이며, 시험운영 기간에 충전기 사용요금은 징 수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시험운영기간 동안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 의 오류 및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안정화 작업을 마치 는대로 사용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급속충전기를 올해 7월까지 260기, 10월까 지 250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주로 고속도로 휴 게소,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접근성이 높고 충전 대기시간 활용이 용이한 장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다. 충전수요가 많은 지점은 2기 이상씩 설치해 충전소 를 찾는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기 사용을 위해 대기하 는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설치물량 중 일 부는 개인·법인으로부터 설치부지를 신청받아 접근성 이 높은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주유소, 카페, 대규모 숙박시설 등 전기차 충전이 용 이한 부지를 소유한 개인·법인은 다음달 31일까지 한 국환경공단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신청을 할 수 있 다. 위대용 기자 전기차 급속충전기 1300기 돌파…10대당 1기꼴 4월까지 180기 설치, 7월까지 260기, 10월까지 250기 추가 예정 총계:2,726 (349) (100) (84) (419) (100) (94) (145) (65) (6) (123) (150) (94) (199) (205) (40) (119) (434) 지역별 전기차 충전기 설치현항 (2017년 4월 기준) 7 7 20172 2 2 7 6 2 7 , 2 2 2 : : 4 4) 4 4 4 7 7 1 1 0 0 2 2 ( ( 3 ( ) 3 ( 4) 349) ) 4 4 9) ) 9 9 4 4 3 3 ( ) ) ( ) 4 4 4 4 ) 8 ( 9 9 1 1 4 ( ( ( ) 100) ) 0 0 0 0 1 1 ( ( 6 ( ) 4 6 ) 100) ) 94 4 65) ) 0 0 0 0 1 1 ( ( 9 9 ( ( ) 5 5 6 6 ( ( ( ( ( ) ) 0 ) ) ) ) ) ) ( ) ) (145) (150) ) 5 5 4 4 1 1 ( ( ) ) 6 6 6 ) 6 ) ( ( 0 0 0 5 1 ( ) ) 9 9 123) ) (94) (199) 3 3 2 2 1 1 ( ( 4 4 9 9 ( ( ( ( ) 9 9 9 9 1 1 ( ( 0) 0 ) ( 50) 0 ) ) 0 0 2 5 5 5 5 ( 1 1 ( 5 5 5 0 0 2 2 ( ( ) 4 4 4 4 4 40) ) 9 0 0 4 4 ( ( ( ( ( ) ) 9 9 9 1 1 1 1 1 1 ( ( ) ) ( 434 4) 4 4 4 3 3 4 4 ( ( 의무이행률 평균 2년 연속 90% 달성 우드펠릿 줄고, 태양광·풍력 비중 증가 최 태 일 한전 신사업기획처장 지난 13일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에서 만난 최태일 신사업기획처장의 말이다. 서울 성동지사장 으로 근무하던 그는 지난해 12월 본사로 복귀했다. 이전에는 본사 SG기술개발팀, 해외기술개발팀에서 근무하며 기술과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 는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중앙집중 형 발전에서 분산형 발전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이 바뀌는 상황에서 국내 전력산업의 맏형격인 한전 의 ‘기획자’로 부임했다. 안주해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한전 도 살아남지 못하겠죠. 단순히 전력공 급회사가 아니라 스마트 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해 야 한다는 인식이 한전 내부에도 팽배합니다. 저 역 시 신사업기획처장 부임 후 전력산업과 ICT 산업 의 융합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 처장은 본사로 돌아온 뒤 가장 먼저 지난해 성 동지사에서 추진했던 TEMS(Total Energy Man- agement System) 사업을 그대로 옮겨와 전국 단위 로 확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TEMS 사업은 기존 의 K-BEMS(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사업과 히 트펌프, 냉난방, 가스 등과 결합한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이다. 전기를 넘어 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의 사업이다. 직접 빌딩, 공장, 학교 등을 대상으로 에 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ESCO 사업과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TEMS 사업은 대상기관과 기기 설 치 사업자간의 조율이나 설비 투자비를 한전이 부 담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최 처장은 “성동지사에 근 무하던 지난해 장로회 신학대학교를 첫 사업대상자 로 선정했고, 오는 5월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이 사업을 해서 한전이 얻는 이득은 딱히 없어요.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는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국 가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 니다. 올해부터는 TEMS와 ICT를 접목해 에너지 모 니터링, 분석·제어가 가능한 K-iEMS(종합에너지 관리시스템)를 확산시키려고 합니다. 에너지다소비 공장, 빌딩,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 처장이 이처럼 에너지와 통신의 융합에 관심 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에서 쌓은 학문적 경 험 덕분이다. 그는 무려 25년전, 경북 상주지사에서 근무하던 중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 펜 실베니아 주립대에 입학해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2년뒤 다시 회사로 돌아온 그는 무선기 술을 활용한 배전자동화를 도입해 전국에 확대시 키는 데 성공했다. 당시 국산화에 성공한 무선 배전 자동화 기술 덕분에 국내 전력망의 안정성은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학문에 대한 그의 애착은 멈추지 않았다. 13년만에 부장으로 승진해 포항지사에서 근무를 시 작했지만 박사학위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석사학위와 달리 박사학위는 회사에서 지원 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비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 는 3년간 휴직을 하고, 서울 구의동에 있던 자택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들고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 다. 한전 내에선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그때가 2006 년이었다. 당시 연구한 분야는 ‘연료전지의 인공지 능 제어’, ‘분산전원 제어 솔루션’ 등이다. 한국에선 최근 들어 등장하기 시작한 기술이다. 미국이 기술적으로 10년 이 상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에 제가 미국에서 공부한 내용이 한국에선 이제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3년동안 자비로 공부를 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죠.” 최 처장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서 열린 ‘디지털화&에너지 워크숍’에 다녀왔다. 국 제에너지기구(IEA)가 주관한 이 워크숍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기관, 기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각 국의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 처장은 IEA의 공 식 초청을 받고 국내 전력산업 대표로 참석해 K- iEMS를 소개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매년 발행하 는 ‘세계에너지전망’에 K-iEMS를 소개할 예정이 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 전력시스템의 디지 털화,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걸 이번 워크숍에서 느꼈습니다.”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ESS, 스마트에너지시 티, AMI 등의 사업 역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5 월 한전이 구축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관리할 사 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고객 편의를 고려한 서비 스를 제시하는 사업자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도 검 토 중이다. 최 처장은 “충전인프라를 관리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전기차 이용자의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빅데이 터와 IoT를 접목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말했 다. 위대용 기자 wee@ 대한민국 발전기산업의 선두주자 ! Energy-Generate GREEN TECHNOLOGY ! (주)지엔씨에너지는 자체 발전기 브랜드 ‘CENGEN’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영업의 혁신’으로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센젠은 지엔씨에너지의 새로운 발전기 브랜드입니다. 본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43(양평동 3가 16, 우림이비지센터) 911호 TEL : (02)2164-9200 FAX : (02)2164-9201 공장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공단 4길 53-33(한진리 406-29, 부곡국가산업단지내) TEL : (041)358-9400 FAX : (041)358-9404 www.gncenergy.co.kr 비상발전 사업부문 열병합발전 사업부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2016년 무역의 날 1000만불탑 수상 ·2015년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2013년 전국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표창 수상 ·2010년 환경부 바이오가스 녹색기술인증 획득 ·2010년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 “고객과 함께 성장하여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 코스닥상장기업 ‘2025년 매출 100조. 국내 70조, 해외 20 조, 신사업 10조.’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한전의 목표다. 2025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한전의 포부도 놀랍지만 신사업 분야에서 10 조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눈에 띈다. “어깨가 무겁죠. 신사업에서 매출 10조원 을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를 해 야 하니까요. 에너지신산업은 투자비용은 많 이 들고 회수는 오래 걸립니다. 장기적인 안목 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한전의 역할이 무엇 보다 중요한 거죠.” “2025년 신사업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 RPS제도 시행 이후 이행률 이행비용 변화 추이 “과거에 한전은 최 처장은 “개인적으로는 (완속+급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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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RPS 대상 발전사 18곳…올 과징금 ‘0’pdf.electimes.com/201704/20_3292_19452.pdf · 2017. 4. 19. · 화한 제도다. 우리나라엔 2012년부터 적용이 시작 됐다

6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제3292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발전사들이 2년 연속으

로 과징금을 부과받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발전6사와 민간

발전사 12곳으로 구성된 18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자의 의무이행률 평균은 90.6%로 2년 연속

평균 90% 이상을 달성했다. 전체 20%에 대해선

사업을 연기해도 실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사실

상 100%를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SK E&S와 GS파워는

이월 없이 2016년 의무이행률 100%를 기록하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기

도 했다.

2016년 이행비용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2015년 1조420억원에 비해 24.8% 증가했다. 다만

매년 증가하는 이행비용에 비해 증가율은 2013년

도입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81%였던 증가율은 2014년 58.8%, 2015년

58.1%로 줄더니 2016년에는 24.8%까지 줄었다.

원별 비중도 긍정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지정,

환경오염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우드펠릿 비중은

자발적인 비중 축소 노력으로 2014년 이후 감소세

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6.8%까지 증가했던 우드

펠릿 비중은 2015년 20%, 2016년 16.3%까지 떨어

졌다.

태양광과 풍력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

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한 비중은 2014년 24.4%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33.5%(2015년).

38.3%(2016년)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중심의 설비보

급 노력이 이행률 상승을 견인했다”며 “태양광,

풍력의 입지 규제 완화 노력과 금융지원 확대 등

을 통해 신재생 발전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하천부지, 회처리장 등에 태양

광 설치를 허용하고 방조제 내측까지 수상태양광

입지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발전량은 2012년 1만

9498GWh에서 2015년 3만7079GWh까지 늘었다.

같은기간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서 6.6%까지 상승했다.

산업부 측은 “2012년 도입한 RPS제도가 안정

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2018년부터

는 의무비율이 1%씩 상향되므로 원활한 의무이

행을 위해선 선제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

했다.

이어 “입지, 지자체, 환경규제 완화 등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는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2016년 3.5%)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

화한 제도다. 우리나라엔 2012년부터 적용이 시작

됐다. 박경민 기자 pkm@

RPS 대상 발전사 18곳…올 과징금 ‘0’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1300기를 돌파

했다. 전기차 10대당 급속충전기 1대꼴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장거리 운행과 긴급충전에 대비

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180기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적

으로 1300기를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180기는 서울 50기, 인천·경기·충청 47기, 경상·강원 29

기, 제주·전라 54기 등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국에 보급한 급속충전기는 총

1320기로 환경부가 671기, 지자체와 민간이 649기를 설

치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군에는 최소 1기 이상의 급

속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로 전국 운행이 가능한 수준

에 도달했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1만 3516대로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0.2대이다. 일본은 1

기당 21대, 독일은 1기당 62대, 미국은 1기당 114대로

점차 선진국 수준으로 충전 인프라가 개선되는 추세

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이전 기기의

단점을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우선 충전기

화면크기를 기존 7인치에서 12.1인치로 확대했다. 화

면 밝기는 일반 컴퓨터 모니터의 5배 이상 밝은 제품으

로 개선해 맑은 날에도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충전기 제작사마다 다른 메뉴화면을 표준화하고, 오

류 개선 또는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 충전기 통합관

리전산망에서 제어가 가능토록 해 고장이 날 경우 즉

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방식도 편리해진다. 기존에는 후불교통카드 기

능이 탑재된 신용·체크카드로만 결제를 할 수 있었지

만 결제단말기를 개선해 신규 충전기에서는 모든 신

용,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월 말까지 시험운영

할 예정이며, 시험운영 기간에 충전기 사용요금은 징

수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시험운영기간 동안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

의 오류 및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안정화 작업을 마치

는대로 사용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급속충전기를 올해 7월까지 260기, 10월까

지 250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주로 고속도로 휴

게소,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접근성이 높고 충전

대기시간 활용이 용이한 장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다.

충전수요가 많은 지점은 2기 이상씩 설치해 충전소

를 찾는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기 사용을 위해 대기하

는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설치물량 중 일

부는 개인·법인으로부터 설치부지를 신청받아 접근성

이 높은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주유소, 카페, 대규모 숙박시설 등 전기차 충전이 용

이한 부지를 소유한 개인·법인은 다음달 31일까지 한

국환경공단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신청을 할 수 있

다.

위대용 기자

전기차 급속충전기 1300기 돌파…10대당 1기꼴

4월까지 180기 설치, 7월까지 260기, 10월까지 250기 추가 예정

총계:2,726

(349)(100)

(84)(419)

(100)(94)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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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199)

(205)(40)

(119)

(434)

지역별 전기차 충전기 설치현항 (2017년 4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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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이행률 평균 2년 연속 90% 달성

우드펠릿 줄고, 태양광·풍력 비중 증가

최 태 일한전 신사업기획처장

지난 13일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에서 만난

최태일 신사업기획처장의 말이다. 서울 성동지사장

으로 근무하던 그는 지난해 12월 본사로 복귀했다.

이전에는 본사 SG기술개발팀, 해외기술개발팀에서

근무하며 기술과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

는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중앙집중

형 발전에서 분산형 발전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이 바뀌는 상황에서 국내 전력산업의 맏형격인 한전

의 ‘기획자’로 부임했다.

안주해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한전

도 살아남지 못하겠죠. 단순히 전력공

급회사가 아니라 스마트 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해

야 한다는 인식이 한전 내부에도 팽배합니다. 저 역

시 신사업기획처장 부임 후 전력산업과 ICT 산업

의 융합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 처장은 본사로 돌아온 뒤 가장 먼저 지난해 성

동지사에서 추진했던 TEMS(Total Energy Man-

agement System) 사업을 그대로 옮겨와 전국 단위

로 확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TEMS 사업은 기존

의 K-BEMS(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사업과 히

트펌프, 냉난방, 가스 등과 결합한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이다. 전기를 넘어 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의 사업이다.

직접 빌딩, 공장, 학교 등을 대상으로 에

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ESCO 사업과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TEMS 사업은 대상기관과 기기 설

치 사업자간의 조율이나 설비 투자비를 한전이 부

담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최 처장은 “성동지사에 근

무하던 지난해 장로회 신학대학교를 첫 사업대상자

로 선정했고, 오는 5월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이 사업을 해서 한전이 얻는 이득은 딱히 없어요.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는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국

가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

니다. 올해부터는 TEMS와 ICT를 접목해 에너지 모

니터링, 분석·제어가 가능한 K-iEMS(종합에너지

관리시스템)를 확산시키려고 합니다. 에너지다소비

공장, 빌딩,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 처장이 이처럼 에너지와 통신의 융합에 관심

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은 미국에서 쌓은 학문적 경

험 덕분이다. 그는 무려 25년전, 경북 상주지사에서

근무하던 중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 펜

실베니아 주립대에 입학해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2년뒤 다시 회사로 돌아온 그는 무선기

술을 활용한 배전자동화를 도입해 전국에 확대시

키는 데 성공했다. 당시 국산화에 성공한 무선 배전

자동화 기술 덕분에 국내 전력망의 안정성은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학문에 대한 그의 애착은 멈추지 않았다.

13년만에 부장으로 승진해 포항지사에서 근무를 시

작했지만 박사학위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석사학위와 달리 박사학위는 회사에서 지원

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비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

는 3년간 휴직을 하고, 서울 구의동에 있던 자택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들고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

다. 한전 내에선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그때가 2006

년이었다. 당시 연구한 분야는 ‘연료전지의 인공지

능 제어’, ‘분산전원 제어 솔루션’ 등이다. 한국에선

최근 들어 등장하기 시작한 기술이다.

미국이 기술적으로 10년 이

상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에 제가 미국에서 공부한 내용이 한국에선

이제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 3년동안 자비로 공부를

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죠.”

최 처장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서 열린 ‘디지털화&에너지 워크숍’에 다녀왔다. 국

제에너지기구(IEA)가 주관한 이 워크숍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기관, 기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각

국의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 처장은 IEA의 공

식 초청을 받고 국내 전력산업 대표로 참석해 K-

iEMS를 소개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매년 발행하

는 ‘세계에너지전망’에 K-iEMS를 소개할 예정이

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 전력시스템의 디지

털화,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걸 이번 워크숍에서 느꼈습니다.”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ESS, 스마트에너지시

티, AMI 등의 사업 역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5

월 한전이 구축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관리할 사

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고객 편의를 고려한 서비

스를 제시하는 사업자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도 검

토 중이다.

최 처장은 “충전인프라를 관리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전기차 이용자의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빅데이

터와 IoT를 접목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말했

다.

위대용 기자 wee@

대한민국 발전기산업의선두주자! Energy-Generate GREEN TECHNOLOGY!

(주)지엔씨에너지는 자체 발전기 브랜드 ‘CENGEN’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영업의 혁신’으로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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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43(양평동 3가 16, 우림이비지센터) 911호 TEL : (02)2164-9200 FAX : (02)2164-9201

공장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공단 4길 53-33(한진리 406-29, 부곡국가산업단지내) TEL : (041)358-9400 FAX : (041)358-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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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발전 사업부문 열병합발전 사업부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2016년 무역의 날 1000만불탑 수상 ·2015년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2013년 전국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표창 수상·2010년 환경부 바이오가스 녹색기술인증 획득·2010년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

“고객과 함께 성장하여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

코스닥상장기업

‘2025년 매출 100조. 국내 70조, 해외 20

조, 신사업 10조.’

국내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한전의 목표다.

2025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한전의 포부도 놀랍지만 신사업 분야에서 10

조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눈에 띈다.

“어깨가 무겁죠. 신사업에서 매출 10조원

을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를 해

야 하니까요. 에너지신산업은 투자비용은 많

이 들고 회수는 오래 걸립니다. 장기적인 안목

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한전의 역할이 무엇

보다 중요한 거죠.”

“2025년 신사업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

RPS제도 시행 이후 이행률 이행비용 변화 추이

“과거에

한전은

최 처장은

“개인적으로는

(완속+급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