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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PINE Summer House 2012 SANDPINE Vol. 8 동해의 푸른 바다를 향해 솟아오르는 호쾌한 티샷! 호수와 산을 품에 안은 풍경... 그리고 금강송 숲 속에서 만나는 그린. 명문 클럽의 자부심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샌드파인을 빛나게 하는 것은 라운딩이 계속될 수록 점점 흥미롭게 변해가는 코스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경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명문의 품격과 격조에 어울리는 고객에 대한 예우입니다. 샌드파인 골프클럽 강원도 강릉시 저동 522 대표전화 033) 640-0600 라카이 샌드파인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89 - 87 대표전화 164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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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DPINESummer House

    2012 SANDPINE Vol. 8

    동해의 푸른 바다를 향해 솟아오르는 호쾌한 티샷!호수와 산을 품에 안은 풍경... 그리고 금강송 숲 속에서 만나는 그린.

    명문 클럽의 자부심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샌드파인을 빛나게 하는 것은 라운딩이 계속될수록 점점 흥미롭게 변해가는 코스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경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명문의 품격과 격조에 어울리는 고객에 대한 예우입니다.

    샌드파인 골프클럽 강원도 강릉시 저동 522 대표전화 033) 640-0600

    라카이 샌드파인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89 - 87 대표전화 1644-3001

  • SANDPINESummer House

    2012 SANDPINE Vol. 8

  • Photo Essay

    라카이 샌드파인이 탄생했습니다05

    Art

    옛 선비들의 관동 유람기06

    Travel

    덕산 해변부터 청간 해변까지 동해안 숨은 비경 여행12

    Resort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보낸 1박2일16

    Stage

    국립발레단의 강릉 공연26

    Gourmet

    골프클럽과 리조트의 여름 구어메28

    Life

    5대째 도예의 길을 걷는 류선영 회원 인터뷰32

    Leisure

    여름을 이기는 라운딩 비법34

    Letter

    Sandpine Golf Club News39

    Letter

    Lakai Sandpine News40

    발행일 2012년 7월

    발행인 겸 편집인 허인영

    발행처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58-7 동화빌딩 6층

    대표전화 02) 3473-6081

    기획·편집·디자인

    사진 NAMU STUDIO

    인쇄 SAMJIN PLUS

    Summer House2012 SANDPINE Vol. 8

  • 2012 SUMMERPhoto Essay

    2012년 7월,

    라카이 샌드파인이 탄생했습니다

    햇빛 좋은 여름, 번잡한 도시를 떠나 미풍이 이는 해변의 별장에 머무는 즐거움. 이것은 멀리

    유럽의 귀족들은 물론 우리네 옛 선비들까지, 세월과 국적을 떠나 지구의 명사들이 고수해온

    삶의 방식입니다. 헤밍웨이는 키웨스트의 해변에, 헤르만 헤세는 스위스의 호수에, 옛

    귀족과 현대의 할리우드 스타들도 세계 곳곳의 해변 별장에서 삶의 에너지와 예술적 감성을

    재충전합니다. 2012년 7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강릉 경포대에 프라이빗 멤버십

    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이 문을 열었습니다. 동해의 수평선과 대관령의 비경을 바라보며,

    라카이 샌드파인의 테라스에 편안히 앉아 대자연의 맑은 기운과 감동을 느껴보십시오.

  • 2012

    SANDPIN

    E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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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UMMERArt

    울멍줄멍 별 쏟아지는 경포대의 밤

    경포대의 저녁 우리는 숲 속에서, 어둠 곁에서, 불 앞에서, 물가에서 낮에 돌아본 누정과 옛 탑이며

    경치를 되는대로 품평해 보기도 했습니다. 한편에선 촌스런 옛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공기가 맑아서

    취하지도 않는다는 신기한 술도 마셨습니다. 머리 위로는 여름의 별들이 울멍줄멍 쏟아졌습니다. 그

    때 우리 곁에 남은 것은 쏴 하는 것도 같고, 철썩이는 것도 같은 소리들이었습니다. 물 소리인지 바람

    소리인지 나무들의 울음인지도 알 수 없는 소리들, 저편 소나무 숲에서 흘러나왔지만 무섭지는 않은

    소리들, 한결같이 쉼 없이 소리치는데 고요한 소리들. 먼 것 같기도 하고 아주 가까운 것 같기도 했습니다.

    고라니가 짓이긴 풀의 냄새인지 그 너머 물의 비린내인지 알 수 없는 푸릇하고 비릿한 경포 바다의

    냄새가 우리를 감쌀 때면 뭐라 말할 수 없는 설레임에 손끝까지 지릿지릿 했지요, 아마도 당신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관동, 아시아 대륙 끝의 보석

    차고 깊은 쪽빛 동해 바다에서 새빨간 해가 솟을 때 천지가 온갖 빛깔로 번쩍인다고 하는 소문. 보살과

    신선과 천인들을 보았다는 소문. 그 청정한 보석들이 파도 사이로 점점이 이어져 어쩌면 동해 용왕의

    초여름, 친구들과의 강릉 여행은 짧지만 참으로 좋았습니다. 도시에서는 가뭄이 이어지는데도 대관령

    산기슭에서 흘러나온 명경수는 졸졸 소리로 청신함을 더했고, 겹겹이 병풍을 친 백두대간의 산줄기들이

    준엄하면서도 아스라해서 먼 옛적으로 돌아간 듯했습니다. 양기가 치솟는 음력 오월의 숲마다 녹음이

    한창이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인심이 바뀐다고 하여도, 경포대의 풍경과 물의 소리만은 옛 사람들이 보고

    듣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궁에 닿을 법한 곳. 서울서 벼슬 살고 이름을 날리는 이들이 여름마다 강릉이 속한 관동, 즉 강원도를

    찾아가는 것은 실로 유서 깊은 일이었습니다. 벌써 천 몇백년 전에 ‘술랑’ 등 신라의 이름난 화랑들이

    관동의 바다에서 뱃놀이 중 절경에 취해 날을 잊었다하여 동해의 고성에 ‘삼일포’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지요. 고려 때 강원도의 금강은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국제적 성지였습니다. 송나라, 원나라의 사신들이

    고려에 오는 길에 금강산에 다녀오는 것을 그야말로 최고의 순례 여행으로 쳤다고 합니다. 마치 금강석이

    그렇듯 삐죽삐죽한 바위가 일만이천으로 펼쳐진다는 기이한 개골, 금강산은 드넓은 아시아 대륙의 가장

    동쪽 끝에 콱 박힌 하나의 거대한 보석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관동팔경에 담긴 성리학의 이치

    조선의 도학자들이 관동을 자주 찾은 까닭은 반드시 피서 행락을 위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더위야

    계곡을 낀 대숲의 정자 또는 차일을 친 유람선 위에선들 못 피했겠습니까. 왕공대부들은 빙고의 얼음을

    띄운 제호탕을 마셨고, 지금은 구경하기도 어려운 잘 거른 소주를 차게 식혀 마시고, 화문석과 통발의

    죽부인을 이용하고, 한쪽에서는 동자가 임금이 하사한 단오 부채를 부쳐줄 그들이 아닙니까. 그런데도

    그들이 더운 여름, 한 달은 족히 걸리는 먼 길을 떠나 관동을 찾아오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경포대 전(傳) 김홍도, ,『해동명산도첩』, 종이에 먹, 30.5×43cm, 17세기 말

    김홍도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화첩의 그림이다. 1788년 김홍도는 정조의 어명을 받아 금강산과 해동의 명승을 50일 동안 돌아보며 한

    장 한 장 그림으로 그렸다. 진상하여 정조가 보고 즐겼을 그림은 남아 있지 않고, 아마도 그 밑그림으로 사생한 스케치쯤으로 추정되는

    이 화첩이 남았다. 임금은 서울의 궁궐 안에서도 먼 경포의 파도 소리, 솔숲의 바람 소리, 바다 냄새도 마음에 담고 싶었음 직하다.

    바다와 이어지는 경포호의 모습을 높은 하늘에서 새가 내려다보듯 담았다.

    풍경이 곧 뜻이 되다

    옛 선비들의 관동 유람

  • 2012

    SAND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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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UMMERArt

    겸재 정선과 심사정이 사랑한 관동

    여행을 떠나는 길에 뜻 맞는 벗들이 함께 하는 것이야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선비들은

    관동 여행길에서 새로운 풍경을 대하여 일어난 마음을 찬찬히 살펴 머무는 곳마다 글을 짓고, 그림을

    남겼습니다. 대금을 불거나 볼 붉게 술잔 기울일 때는 한껏 들뜨던 흥취를 화폭에 슬쩍 묻힙니다.

    이런 기분은 아무래도 혼자 떠나서는 누리기 어려운 맛입니다. “지난번에 금강산을 보고서 반평생 본

    산들은 모두 흙더미 돌무더기들이었다고 했더니, 지금 다시(총석정의 파도를 보니) 반평생 본 물들은

    모두 도랑물이요 소 발자국에 고인 물이었음을 깨닫는구나.” (김창협, 가운데). 문인 김창협의

    찬사처럼, 관동의 자연을 바라보며 멋들어지게 쓴 글씨나 한 폭의 그림, 누각의 감상기는 철없는 묵객들을

    잘 대접해 준 그곳 사람들에게도 근사한 답례가 되었겠지요.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현재 심사정 같은 이들이 이런 여행을 함께 하며 남긴 그림이 바로 오늘날

    ‘진경산수’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17세기와 18세기 서울 최고의 명문 세도가였던 안동 김씨 집안의

    문인 김창협과 김창흡이 관동 유람, 이른바 당대의 ‘그랜드 투어’ 붐을 일으킨 주인공들이었습니다. 또한

    관동과 금강을 유람한 이들은 퇴계와 율곡, 더 위로 고려의 목은 이색이나 이규보, 신라의 최치원까지

    우리 역사 속 대학자의 화려한 계보와 그대로 겹쳐집니다.

    것입니다. 시간으로나 비용으로나 크게 마음 먹고 떠나야 하는 길이었지만, 마음의 이치(理致)를 공부

    하려는 선비들과 이름난 집안의 총명한 자제들에게 관동 여행은 성리학의 이치를 깨우치는 ‘필수 코스’

    같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존중하는 성리학 학자들이 ‘이가 먼저냐 기가 먼저냐, 정이냐 동이냐’를

    따지는 것은 모두 자연에 대한 예민한 감각에서 출발해 우주와 투명하게 하나가 되는 상태를 향하는

    것이니까요. 바로 지금 이 곳, 이 땅에서, 우리 곁에 숲의 냄새와 파도의 빛깔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것을

    경이롭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자연의 달라짐을 관통하는 한결같은 흐름을 직관하지 못한다면, 선비의

    학식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관동의 여덟 경치는 아름다운 풍경이기도 하거니와 계절과 밤낮의 순환에 따라 자연의 변화무쌍한

    속성과 그에 어우러지는 사람살이의 이치를 형상화한 하나의 모델입니다. 그래서 선비들에게 그곳의 물과

    뭍을, 새벽과 낙조를, 멀리서 돌아오는 고깃배와 화전민의 산마을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오래전

    사람이 아! 했던 자리에서 지금 다시 아! 하고 탄성을 터뜨릴 때 우리는 옛 사람과 어느새 마음으로

    말 트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그 여행은 바로 지금 이 시대의 삶과 자연을 보는 현실의

    여행이기도 하지만, 그곳을 다녀간 옛 사람을 만나는 과거로의 여행이기도 하고, 종내는 미지의 마음을

    향한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관동 유람은 ‘여행이 곧 공부’라는 말의 뜻을 알려주는 길인 것이지요.

    군현도 김홍도, , 종이에 담채, 22.4×34.5cm, 17세기 말

    물기를 머금은 짙은 바위 곁 잘생긴 파초가 여름날의 적막을 깨는 듯한데, 그 아래 모인 이들 모두 제 흥에 겹다. 서로의 시를

    품평해 주는가 하면, 둥기당 둥기당 현을 퉁기기도 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구름 구경에 빠진 이도 있다. 오른쪽에는 직접 담근 술과

    안줏거리가 있고 왼쪽에서는 아해가 화로에 맑은 차를 끓인다. 그림을 감싸는 맑고 푸른 빛이 더해, 인물들은 투명한 신선들 같다. 시도,

    노래도, 연주도 자신과 벗의 몸과 마음을 함께 기쁘게 하기 위한 솜씨들이다. 모름지기 배운 이들은 이런 솜씨들을 늘 몸에 지니고

    있다가 어느 적적한 날 슬쩍 펼쳐서 저 혼자서, 또는 함께 즐기는 거였다. 그렇게 취해 즐긴 자리에 시가 남고 그림과 노래, 때로는

    사상과 논쟁이 남아 역사와 문화를 일구어 왔다. 오늘날 우리는 그 여행의 흔적을 학교에서 배우는 셈이다.

    문암

    겸재 정선, , 종이에 담채,

    42.8×56.0cm, 18세기

    문암은 강원도 통천 바닷가에 있다. 꼭

    육백년 전, 임진(1712)년. 사천 이병연이

    근처에 현감으로 발령을 받아 벗들을

    초대했다. 순암 이병성과 겸재 정선이

    그 일행에 끼어 있었고, 현재 심사정의

    당숙 되는 심정로 심정구 등이 그 곳에

    현감을 지내고 있었다. 당시 함께 떠났던

    이들이 문암의 시를 여럿 남겼다. “석문이

    어떤 문인가 / 기이하도다, 마주 솟았네

    / 저 나귀 탄 이 / 어깨가 산(山)자를

    방불케 하는구나”(사천 이병연) 정선의 벗

    이병연의 시는 문암을 보고 지은 것일까,

    문암 그림을 보고 지은 것일까. 동해의

    파도가 머리까지 일렁인다. 수직으로

    삐죽삐죽 내리꽂는 바위와 가로로

    너울너울 부드러운 파도, 음양의 조화로

    세계를 파악하는 성리학의 세계관이

    그림에 담겼다. 이것은 풍경을 사생한

    실경이면서도 마음을 사생한 의경이다.

  • 2012

    SANDPIN

    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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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UMMERArt

    그리워하기를 시간이 지날수록 더하여, 잊지 못하고 더 보고 싶다. 이윽고 조용히 우러러보고 여러번

    노닐며 관찰하고 도의 오묘함으로 만나는 그 진실한 즐거움을, 옛 사람들은 일컬어 어제는 그 얼굴을

    보고 오늘 그 마음[心]을 아는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김창협, 발문 중에서)

    여름에도 의관을 정제하고 겹옷을 껴입을 선비는 아니지만, 올여름 강릉에서 벗들과 보낸 시간과

    마음에는 아름다운 무엇이 남겨졌습니다. 뙤약볕에 무더위가 좀 가실 무렵 또 다시 강릉에 간다면, 좋은

    벗들과 함께 하십시오. 강릉을 비롯 관동 곳곳을 유람했던 선인들의 문집과 화첩을 안내 책자 삼아도

    좋겠습니다. 옛 선비들처럼, 벗과 어우러져 근사한 마음의 풍경과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태도를 관동의

    자연으로부터 익힐 수 있다면, 요즘 시대에 이보다 유익한 그랜드 투어가 또 있을까요.

    글 심세중

    글을 쓴 심세중은 예술사학을 전공했습니다. 오랜 시간 삼성문화재단 발간 의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현재 고유한 색을 가진

    출판사 ‘수류산방’의 대표이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매거진의 편집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학자들의 관동 그랜드 투어

    대학자들의 관동 유람은 대개 서울을 출발해 육로로 금강산의 여러 봉우리와 폭포, 고찰을 돌아보고,

    바다로 빠져 해금강을 거쳐 내려오는 길에 속초와 강릉 경포로 접어들면서 관동팔경으로 이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또는 처럼, 이름난 선현들이 관동 지방의 그랜드 투어를 마치고 남긴

    문집이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선비들에게 유익한 여행 안내 책자가 되었지요. 또한 책과 같은 크기로

    접어 붙인 그림들은 돌아와서 두고두고 펼쳐볼 관동팔경 그랜드 투어의 기념 화첩이 되었습니다.

    관동을 여행하고 을 남긴 중국의 육조 시대 화론가 종병은 “늙고 병들어 명산을 오르기 힘드니

    방에 그림 걸어 놓고 누워 노닐겠다”라며 ‘와유(臥遊)’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종병이라는 이름의 뜻

    또한 “성인은 신(神)으로서 도를 말하지만 현자는 산수를 섭렵함으로써 도를 아름답게 하니, 산수는

    물질이면서도 신령함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하지요. 허나 거창할 것 없이, 벗들과 떠나 함께 관동 지역의

    풍경을 보았기에, 이야기 나누면서 풍경에서 뜻을 읽고, 그래서 풍경이 시가 되고, 시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글씨를 얻고, 더하여 다시 이야기를 낳았던 것입니다. 관동팔경의 풍경이 곧 뜻이 되고, 온 우주가

    문득 유정해는 것이지요.

    “산수를 보는 것은 성현 군자를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아직 보지 못했을 때는 한번 보면 좋겠다고

    여기고, 만나서 그 모습을 보고 말을 들으면 참으로 사랑스럽고도 존경하는 마음이 일고, 헤어지고 나면

    망양정 겸재 정선, , 종이에 담채, 57.8×32.3cm, 18세기

    지금 망양정은 울진 근남면에 있지만 이백 년 전까지는 지금보다 조금 더 북쪽인 망양리에 있었다. 울진에 관동팔경의 명소가

    하나도 없으니 나눠 달라 해서 옮겨 왔다는 전설도 있다. 옛 망양정은 이렇게 그림으로만 남았다. 숙종이 이 곳에서 시를 썼다. “뭇

    봉우리 거듭거듭 서리서리 열리니 / 성낸 파도 거친 물결 하늘에 불어온다 / 이 바다 변해서 술이 된다면 / 어찌 고작 삼백잔만 떠

    마시랴.”이후로 망양정을 찾은 선비들이 모두 이 시에 화답을 남겼다고 한다. 이 그림도 그 중 하나다.

    낙산사

    겸재 정선, , 종이에

    담채, 42.8×56.0cm, 18세기

    몇 해 전에 불에 타고 나서 중창하면서 옛

    멋을 잃었지만, 낙산사가 자리잡은 숲과

    바위, 바다의 풍경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관음굴과 향일암은 근엄한

    문화재라기보다는 오히려 촌스런 낭만을

    자극한다. 온돌이 절절 끓는 절집에서

    하루 얻어 자고 새벽 예불 소리에 해돋이

    보는 기쁨은 새초롬하다. 수학 여행의

    추억, 동해안 피서의 추억, 혹은 문학

    수업의 추억. “이화는 벌써 지고 접동새

    슬피 울 제 낙산 동반(東畔)으로 의상대

    올 라 앉 아 , 일 출 을 보 리 라 , 밤 중 만

    일어하니. . . 시선(詩仙)은 어디 가고

    해타(咳唾)만 남았느니. 천지간 장한 기별,

    자세히도 할셔이고.”(정철, )

  • 2012

    SANDPIN

    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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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UMMERTravel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리고 자동차가 많아져 요즘 동해의 여름은 물 반 사람 반이라고 손사래를

    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옛 선비들이 도포를 두르고 ‘그랜드 투어’에 나섰던 동해의 비경은

    여전해서, 동해는 지금도 여름철 휴가지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파에서 살짝

    벗어나 좀 더 호젓한 기분으로 이 여름의 정취를 누릴만한 동해안의 숨겨진 비경은 없을까요?

    소문난 맛집 옆에 간판도 없이 몰래 숨어있는 고수의 맛집이 있듯, 인파가 가득한 동해안 해수욕장

    지척에도, 놀랍도록 조용히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해변이 숨겨져 있습니다. 남과 다르게, 남과

    구별되게, 좀 더 ‘프라이빗’하게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동해안의 해변 네 곳을 소개합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내추럴 풀 덕산해수욕장

    호주 옆 태평양 바다에 뉴칼레도니아라는 섬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진 뉴칼레도니아인들이 섬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곳으로 ‘내추럴 풀’이라는

    독특한 지형이 있습니다. 숲 속에 해수가 밀려들어 파도 없이 고요하고 잔잔한 자연 그대로의 해수

    풀장을 즐기게 된 곳이지요.

    덕산해수욕장은 앞서 설명한 뉴칼레도니아의 ‘내추럴 풀’과 닮았습니다. 인근 산의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와 바다를 향하는 맑은 마읍천 옆에 위치한 덕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80m, 폭 50m, 수심

    1~2m로 동해의 바닷물과 마읍천의 민물이 교차하는 특이한 지형입니다. 덕분에 해수욕과 담수욕을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으며, 마읍천은 은어가 서식하는 민물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넓은 백사장 옆

    가지런한 솔밭, 해당화가 만발한 산책로, 초당동굴의 특급수가 흐르는 내추럴 풀이 지척에 있어도, 그

    진가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웃한 맹방해수욕장에 모여있습니다. 호젓하고 잔잔한 내추럴 풀에서의 여름

    물놀이. 아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동해의 여름을 만끽하기에 이보다 좋은 환경이 또 있을까요?

    갯바위 너머 어촌의 풍경 광진해수욕장

    언덕 위 빨간 슬레이트 지붕의 처마 밑에서 물고기가 여름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꾸덕꾸덕 마르는

    풍경, 갯바위들이 오밀조밀 모여 동해의 힘찬 파도와 씨름하는 정취, 세상 시름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얌체처럼 갯바위를 차지하고 앉아 졸고 있는 갈매기 떼. 이는 라카이 샌드파인이 있는 강릉에서 북쪽으로

    경포대 너머 숨겨진 비경을 찾아서

    동해안 유람

    1. 해수와 담수가 만나 내추럴 풀을 이루는

    덕산해수욕장 전경

    2~3. 육중한 암석 사이로 힘찬 파도가

    밀려드는 광진해수욕장

    1

    2 3

    청간해수욕장

    광진해수욕장

    라카이 샌드파인

    샌드파인 GC

    덕산해수욕장

    기사문 해변

    속초

    주문진

    강릉

    동해

    삼척

  • 2012

    SAND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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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UMMERTravel

    20km쯤, 주문진을 지나 모습을 감추고 있는 광진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겨우내 조용하다가 여름이면 별안간 민박과 편의 시설 일색으로 뒤바뀌는 인근의 유명한 해수욕장과

    달리, 광진해수욕장은 동해안 어촌의 소박한 일상으로 스며들어가 한갓진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인근 해변에는 황어 떼가 밀려들어 장관을 이루는 암자 ‘휴휴암’, 싱싱한 꿀멍게와 걸쭉한

    어죽이 기다리는 남애항도 있어 편안한 쉼 후 미각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동해안의 서퍼스 파라다이스 기사문 해변

    기사문항은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 호주의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킵니다. 수 미터로 밀려드는

    파도를 보면, 대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자연의 에너지가 주는 청량한 쾌감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이 때,

    서퍼들의 몸에서는 아드레날린이 꿈틀대나 봅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서핑보이들이 전하는 기사문 해변의

    최대 장점은 ‘파도가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해변과 달리 기사문 해변의 파도는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차례차례 고른 굴곡을 만들어냅니다. 주변에 섬이 많지 않아 파도가 오는 길에 막힘이 없고,

    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맞바람이 서핑을 위한 최적의 파도를 빚어내는 것이지요.

    여름의 정취도 좋지만, 서늘한 가을이나 눈 내리는 겨울의 기사문항 여행도 추천합니다. 한국

    기사문항에서 겨울 서핑을 즐기려는 해외의 서퍼들까지 찾아와 겨울 바다에도 에너지가 넘칩니다. 수만의

    인파 대신, 파도를 정복하려 나선 청춘 몇 사람의 에너지로 충만한 바다. 기사문항은 영화 ‘폭풍속으로’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입니다.

    관동팔경의 절경 속으로 청간해수욕장

    설악산에서 흘러내려온 청간천과 동해의 우렁찬 해수가 마주치는 곳, 그 드라마틱한 자연의 기운이

    감도는 작은 구릉 위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이라는 정자가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풍경이 너무나 멋있어, 특히 아침의 장엄한 해돋이 광경과 저녁의 황홀한 낙조에 매료되어,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이 청간 해변을 향해 화폭을 펼쳤다고 하지요. 노송의 호위를 받으며 술렁술렁

    산책길을 지나 정자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대자연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노송의 맑은 솔향이 폐부로

    밀려들고, 동해의 파도 소리는 또 얼마나 기운찬지요. 그야말로 동해의 비경에 취해 사람의 오감이 짜릿한

    전율을 일으킵니다. 그 전율이 무의식의 여섯 번째 감각으로 전달되어 붓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사람도 천하의 묵객이 되고, 운율에 서툰 입에서도 장단의 고저가 똑똑 떨어지는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높은 정자에 올라서서 옛 선비처럼 격조 높게 자연의 미감에 취하는 여행, 청간해수욕장으로 떠나보세요.

    1.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서핑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기사문 해변

    2~3.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라본 동해 풍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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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SUMMERResort

    Summer Holidays of Lakai하늘과 닿은 푸른 바다, 호쾌한 대관령의 장관, 평화로운 경포호의 오후 풍경이 한 눈에 담깁니다. 명사를 위한 섬머하우스, 대한민국 멤버십 별장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라카이 샌드파인. 그곳의 테라스 선베드에 앉아 바다와 호수 그리고 산맥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시간, 태평양에서

    불어온 은은한 해풍이 도시에서 수고한 이에게 편안한 휴식을 가져다 줍니다. 사진 민희기 | 스타일리스트 김지영

  • 2012

    SANDPIN

    E 1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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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UMMERResort

    am 11:00

    Lakai Sandpine경포대에 새롭게 문을 연 라카이 샌드파인. 시원한 동해의

    자연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어, 선인들도 여름 나들이

    장소로 손꼽았다는 강릉 경포대에 프라이빗 클럽 리조트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그곳의 주인이 되기로

    결심했었다.

    소나무 울창한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경포대의 푸른 바다를 뒤로한 채 서둘러 도시로 돌아갈

    때마다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삶의 여유가 늘 아쉬웠던 터라,

    경포대에 또 하나의 별장을 갖게 된 기분이 남다르다. 함께

    필드에 나서는 멋진 벗들을, 사랑하는 가족을, 그리고 그간

    수고하며 살아온 내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진정한 의미와

    여유를 되찾는 시간. 라카이 샌드파인에서의 휴식이 가져다

    줄 내 인생의 즐거운 변화가 기대된다.

    pm 14:00

    at my own Summer House늘 편안한 미소로 맞이해주는 직원이 오늘도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야외 풀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파와

    사우나에 준비된 이번 시즌의 새 프로그램을 친절히 설명해주는 그에게, 오늘 저녁 와인 파티를 열고

    친구들을 초대할 계획을 알려주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어느 때보다 선셋이 아름다운 저녁이 될

    것이라며, 파티를 위해 준비해 줄 것을 물어온다. 이탈리아인 친구가 보내온 좋은 와인이 오래전부터

    거실의 와인셀러에 보관되어 있었으므로, 라운딩을 마치고 찾아올 친구들과 그 와인으로 토스카나 지역의

    깊은 향취를 느껴볼 것이다. 와인과 어우러질만한 저녁 식사와 파티 요리를 준비했다. 라카이 샌드파인의

    레스토랑 ‘더 그릴’의 디너 메뉴도 훌륭하지만, 경포대의 해풍을 느끼며 나의 테라스에서 더욱 편안하게

    즐기는 프라이빗한 디너 파티 또한 특별할 것 같다.

  • 2012

    SANDPIN

    E 20

    + 2

    1

    2012 SUMMERResort

    pm 15:30

    livingroom 손님들이 찾아오기 전, 스파에 테라피를 하러 간 아내를 기다리는 시간. 피에르 푸르니에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들으며 거실의 소파에 기대 앉았다. 경포대 너머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니,

    모처럼 마음도 기분도 가지런해지는 듯하다.

    우리 부부는 이번 주말 라카이 샌드파인에 머물면서 비즈니스와 전공 서적이 아닌, 우리 각자의 감성을

    매만지는 책을 준비해 읽자고 약속했다. 나는 오래전 구입해 서재에 놓아두고도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던 수필집과 소설 한 권을, 아내는 후배가 추천해 준 소설을 여러 권 가지고 왔다. 햇살이 비교적

    유순한 오전에는 해변을 산책하고, 오후에는 거실의 소파나 테라스의 선베드에 앉아 이 책들을 읽을

    요량이다. 비즈니스에 온갖 지식을 쏟아내는 삶 대신, 라카이 샌드파인에서는 자연 속에서 나의 내면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pm 19:00

    kitchen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라운딩을 끝내고 이제 막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는 소식이다. 라카이

    샌드파인은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자동차로 5분정도 거리의 해변에 있으므로, 그들이 라운딩의

    마무리를 할 동안 아내와 나는 서둘러 손님을 맞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유쾌한 기분으로 스파에서 돌아온 아내는 꽃을 다듬어 화병에 꽂는다. 나는 와인 버킷에 얼음을 채우고

    잔을 꺼내 놓는다. 해외에 갈 때마다 좋은 와인을 수소문하고 찾아내는 것이 내 삶의 특별한 취미라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사람들과 그 와인의 감동을 나누는 것 역시 내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몇

    주 전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주말을 보내는 동안 아내와 함께 거실의 와인셀러 앞에 서서, 오늘을 위해

    어떤 와인을 선택할 지에 대한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다.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부부가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 유익한 대화, 즐거움, 부드러운 미소가 더욱 많아졌다.

    pm 19:30

    barbecue terrace오늘의 파티는 경포대 해변이 보이는 메인 테라스 대신, 잔잔한 경포호 위로 낙조가 아름답게 조망되는

    사이드 테라스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가족끼리 바비큐를 즐기거나 디너 파티를 하기에 넉넉한 사이즈로

    디자인된 이 사이드 테라스는 우리 부부가 라카이 샌드파인의 회원이 되기로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족은 물론 손님들을 위한 파티 공간으로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메인 테라스에서 힘찬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것에 더해, 사이드 테라스에서는 경포호의 전경과

    멀리 대관령의 기운까지 두루 느낄 수 있는 섬머하우스, 즉 도시 밖 자연을 만나는 별장으로서는 라카이

    샌드파인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른 곳에 별장을 가진 지인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는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자연의 향유! 라카이 샌드파인은 현대인이 가장 경이롭게 여겨야 할 가치가 더이상

    경제도 예술도 아닌, 순수한 ‘자연’ 그 자체라는 깨달음을 주는 곳이다. 201

    2 SA

    NDPIN

    E 22

    + 2

    3

    2012 SUMMERResort

  • pm 21:00

    bathroom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는 오랜 벗들과 함께 웃음과 대화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더 머물다 가고 싶어도, 바쁜 일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한다며 못내 아쉬워하던

    손님들을 배웅하고, 경포대의 수평선과 나란히 놓인 욕실의 자쿠지에 물을 채운다.

    조용한 욕실이 은은한 아로마 향과 시원한 파도 소리, 불을 밝힌 초, 따끈한 욕조의 온기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릴렉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절감하게 하는 시간이다.

    2012

    SANDPIN

    E 24

    + 2

    5

    2012 SUMMERResort

    am 10:00

    bedroom일찍 일어나 테라스가든을 산책하고 돌아온 아내가, 나의

    단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아침 식사를 방으로 주문해주었다.

    창을 열고 커튼을 젖히니 아침 바다의 은은한 해풍이 침대

    위로 밀려온다. 따끈한 커피와 부드러운 크루아상, 그리고

    나를 향한 사랑과 배려가 올려진 베드 트레이를 내미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한가득하다.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면 이처럼 삶이 새롭게 조망된다.

    별장의 테라스에서 먼 바다를 조망하듯, 삶 밖에서 내

    삶의 고마운 부분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늘

    곁에 있어서 몰랐던 감동, 고마움, 인생의 가치를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보내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깨달으며, 파도

    처럼 힘찬 에너지가 내 삶의 깊숙한 곳을 채우게 되었다.

    입회문의 1577-9698 (라카이 샌드파인 회원서비스팀)

  • 2012

    SANDPIN

    E 26

    + 2

    7

    2012 SUMMERStage

    낮에는 백조,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오데트 공주, 그런 그녀를 사랑한 왕자. 악마의

    방해를 물리치고 마침내 사랑으로 운명의 저주를 이겨내는 연인의 이야기가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맞춰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프리마돈나의 애절한 독무와 백조들의 화려한 군무를 처음 본

    어촌 소녀의 심장은 터질 듯 쿵쾅거립니다. 영국 영화 의 주인공처럼,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지도 모를 꿈 한 송이가 이곳 강릉에서 싹을 틔우게 된 것입니다.

    1962년 창단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 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을 한데 모은

    국립발레단이 7월 16일 강릉에 찾아옵니다. 지난 2008년, 최태지 예술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아

    발레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를 목표로 우리에게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선보여 온 국립발레단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은 물론 강원도의 문화혜택 소외 지역을 방문해

    ‘발레’하면 떠오르는 고전 명작 를 선보이는 자리인 것입니다.

    강원도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발레 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도록 돕는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공연하고, 라카이 샌드파인과

    대한지적공사가 함께 주관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예술가들과 공기업, 지역

    사회 발전을 이끄는 사기업이 하나가 되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의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16일 강릉단오문화관 공연동에서 선보이는 는 러시아

    발레계의 현존하는 별 중 최고로 인정받는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각색한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볼쇼이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낸 그리가로비치의 작품은

    특히 춤으로 표현되는 등장 인물의 내면 묘사가 탁월하고, 황활한 군무와

    날개짓으로 표현되는 백조들의 아름다운 몸짓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숲 속의 호수에 다다른 지그프리트 왕자가 호숫가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오데트 공주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더없이

    로맨틱하고 아름답지요. 낮에는 백조,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저주의 마법에서

    공주를 구하기 위해 사랑을 맹세한 왕자가 악마의 계략에 빠져 연인의 운명이

    비극으로 치닫게 되면, 관객들도 비장한 클래식 선율을 따라 고뇌하며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하지만 공주가 왕자를 용서하고 사랑의 힘으로 악마의 저주를

    이겨내 마침내 관객과 무용수가 다함께 행복에 이르게 되는 해피엔딩이, 바로

    명작 만의 매력이지요.

    국립발레단의 이번 강릉 공연에는 200여 명의 시민들, 특히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평소 문화 공연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민들이 두루

    초대되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예술 공연에 관심이 깊은 시민들에게 세계적

    예술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샌드파인 골프클럽과 라카이 샌드파인이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라카이가 주최하는 국립발레단 강릉 공연

    백조의 호수 갈라

    ‘찾아가는 국립발레단’ _

    ·목 적 :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계층을 선별해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

    ·대 상 : 다문화가정, 소녀소년가장, 저소득층, 독거노인층, 외국인근로자 등

    ·일 시 : 2012. 7.16(월) ~ 7.20(금)

    ·장 소 : 전국 10여 개 지역

    ·주 최 : 문화관광체육부, 참여 시·군

    ·주 관 : (재)국립발레단, 라카이 샌드파인, 대한지적공사

    강릉 공연

    ·일 시 : 2012. 7. 16(월)

    ·장 소 : 강릉 단오문화관 공연동

    ·시 간 : 16:00

  • 2012

    SANDPIN

    E 28

    + 2

    9

    2012 SUMMERGourmet

    제철 열무와 부드러운 논우렁의 절묘한 조화 열무비빔밥과 우렁된장찌개

    샌드파인 골프클럽의 요리사들은 매일 강릉의 아침 시장에 나갑니다. 그날 그날 강릉 지역에서 난 가장

    좋은 채소와 식재료를 골라 회원님들께 자연의 향기가 가득 담긴 제철 요리를 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여름철 입맛 회복에 좋은 열무비빔밥 역시 매일 아침 열무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준비됩니다. 열무가

    싱싱하고 좋은 때에는 성글성글한 보리밥에 별다른 야채 없이 무순만 곁들여 드셔도 열무 특유의 맛과

    강원도 흙의 에너지를 듬뿍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만약 시장에 더 좋은 재료가 많이 나온 날에는 그날 가장

    좋은 재료를 더하기 때문에,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는 매일의 요리가 신선합니다.

    샌드파인 골프클럽의 된장은 요리사들이 직접 정성껏 만들어 클럽하우스 뒤편 장독에 보관합니다. 제철

    곡식으로 만든 보리밥에 신선한 열무를 넣고 요리사들이 회원님들의 건강을 위해 된장까지 직접 만들어

    곁들이는 맛깔스러운 열무비빔밥. 여기에 부드러운 국산 논우렁을 넣고 끓인 우렁된장찌개로 얼큰하고

    구수한 풍미를 더하면, 한여름 무더위 걱정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여름에는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설 때, 그 어느 계절보다 지치고 체력이 감소합니다. 뜨거운

    뙤약볕은 몸을 헛헛하게 만들고,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헛배가 부르고 탈수가 일어나 입맛이

    사라지기 쉽지요. 이럴 때는 거창한 산해진미보다 비타민이 가득한 제철 밥상과 단백질이 풍부한 요리가

    입맛을 돋우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데 좋습니다.

    샌드파인 골프클럽은 라운딩을 마친 회원님들을 위해 산뜻한 열무비빔밥과 구수한 우렁된장찌개를

    선보입니다. 고슬고슬한 밥과 새콤한 열무를 슥슥 비벼 먹으면, 봄처럼 산뜻한 입맛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오셨다면, 넉넉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오는 매운 갈비찜을 추천합니다.

    더위를 이기는 식사로도, 벗들과 호쾌한 라운딩의 여담을 나누는 안주 요리로도 일품입니다. 라카이

    샌드파인에서는, 한우안심스테이크를 드셔보세요. 최상급 한우를 엄선해 육즙이 배어나오도록 살짝 구워,

    식감도 건강도 이 여름을 충분히 이겨낼만큼 훌륭합니다.

    여름, 더위를 이기는 계절 요리

    Summer Gourmet

  • 2012

    SANDPIN

    E 30

    + 3

    1

    2012 SUMMERGourmet

    리조트에서 즐기는 최고급 만찬 한우안심스테이크

    라카이 샌드파인의 레스토랑 ‘더 그릴’에서는

    동해의 시원한 해풍을 연상시키는 멋진 그릴

    메뉴를 선보입니다. 리조트 야외 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경포대 해변을 거닌

    후 피로를 풀고 충분한 단백질로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는 데는 스테이크 요리가

    제격입니다. 그 중 ‘한우안심스테이크’는

    영동 지방 최상급 브랜드인 ‘한우령’의

    한우로 요리해 최고급 스테이크의 진수를

    느끼게 해드립니다. 마블링이 뛰어난 한우를

    적정 온도에 살짝 구워내면 식감이 더없이

    부드럽고 육즙의 풍미가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식욕을 돋우고 좋은 식감을 느끼게

    해주는 가니쉬로는 강릉 지역에서 나는 제철

    야채가 오릅니다. 신선한 야채를 살짝 구워

    자연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며, 스테이크와

    소스 그리고 따뜻한 야채가 조화를 이룬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평소 좋아하시는

    와인을 곁들여 음미하시면, 리조트에서

    즐기는 멋진 만찬이 완성됩니다.

    샌드파인 골프클럽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여름 보신용 ‘매운 갈비찜’은 최상급 쇠고기의

    옆구리살 쪽갈비에 달큰시원한 배, 사과, 키위 등 각종 과일을 듬뿍 넣어 하루 반나절 이상

    기다리는 정성으로 만듭니다. 여기에 강릉의 해풍을 머금고 자란 신선한 청량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뒤, 자연 그대로의 매콤한 맛으로 은근하게 조려냅니다. 이 요리는 보기에도

    푸짐한 4인용 뚝배기에 담아내어 여러 회원님이 두루 드시는 식사용으로도 라운딩의

    회포를 푸는 안주용으로도 좋습니다. 혹여 매운 맛은 대관령 고랭지 배추로 담근 시원한

    백김치와 새콤달콤한 국물 김치가 달래주니 걱정 마세요. 샌드파인 골프클럽의 백김치와

    국물김치는 신선한 맛으로 이미 회원님들께 칭찬을 많이 받아 온 인기 음식이기도 합니다.

    한여름, 매운 갈비찜은 유쾌한 라운딩으로 땀 흘린 뒤 매콤한 미각으로 또 한번 땀을 흘리며

    더위를 잊고 싶어 하시는 회원님들께 추천하는 이열치열 요리입니다.

    갈비와 강릉 청량 고추의 만남 매운 갈비찜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선보이는 매운 갈비찜은 최상급 쇠고기로 만들어 더욱 풍미가

    뛰어납니다.

  • 2012

    SANDPIN

    E 32

    + 3

    3

    2012 SUMMERLife

    류선영 작가는 유년 시절 외가와 가까운 곳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외가는 5대째 대를 이어 도자기를

    만들어 온 특별한 예술인 집안으로, 지금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도예가 한창문

    선생이 외삼촌입니다.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조카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본 한창문 작가가 조카에게

    가업인 도예의 길을 권유했고, 집안 특유의 예술적 재능이 잠재되어 있던 류선영 작가는 혈기왕성한

    청춘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973년부터 5년 동안 외삼촌 문하로 들어가 도자기 공정 과정을

    전수받았습니다.

    그 후 국립박물관 견학을 갔던 그는 조선백자의 순수하고 너그러운 순백 빛깔과 질박한 형태에 매료되어

    무형문화재 5호인 고 안동오 선생으로부터 또다시 6년간 백자를 전수받았습니다. 그러한 노력은

    전국공예품 경진대회, 전승공예대전 등의 국내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며 도예가로서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전념하기 위해 1985년 경기도 광주에 완송도예원을 설립한 류선영 작가는,

    자신만의 도자기 색감과 회청, 진사, 철사(기본 3색)의 색상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그리기

    기법 대신 화장토를 개발하고 상감기법, 박지기법을 접목시키는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덕분에 류선영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되는 작품 성향을 생활 도자기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한국의 식탁 문화를 전통 백자 식기로 바꾸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요즘 류선영 작가는 우리의 전통 도자기가 현대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통 자기의 기본을 충실히

    갖추되 현대적 감각의 모던한 인테리어에도 어울리는 도자기 개발에 힘쓰는 중이라고 합니다. 전통

    자기의 아름다운 형태미에 레드, 핑크, 그린 등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원색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한

    색감을 더하거나 펄 느낌의 반짝이는 색감을 적용해 서구화된 거실에서도 우리 전통 도자기가 멋스럽게

    놓여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류선영 작가는 아름다운 소나무로 둘러싸인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하는 동안 보고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감에서 도자기 연구에 대한 새로운 자극과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린을 사랑하는

    여러 예술가 회원들이 모여 클럽하우스에서 단체전을 개최하고, 함께 라운딩하며 예술적 감성까지

    교류하는 즐거운 시간. 류선영 작가가 상상하는 샌드파인 골프클럽의 미래 모습입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토기 제작이 활발했다고 전해지는 경기도 광주에서, 5대째 도예의 길을 잇는 류선영 회원을 만났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좋은 자기를 만드는 데에 예술혼을 쏟아왔던 류선영 회원은, 자신의 아호인 ‘완송’처럼 멋진 소나무에 둘러싸인 샌드파인

    골프클럽을 방문한 후 소나무 숲 속에서의 라운딩에 매료되어 도자기와 더불어 ‘골프’라는 새로운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완전한 소나무를 꿈꾸는 도예가

    류선영 회원

    1. 한지로 만든 상 위에 올린 진사다환, 토

    기다환, 이도다환, 흙류다환

    2. 이중 표면을 입체감 있게 뚫어 만든 전

    통 기법의 투각 매병 작품

    3. 진사 채색으로 컬러 포인트를 준 펄 유

    약 작품

    1 2 3

  • 2012

    SANDPIN

    E 34

    + 3

    5

    2012 SUMMERLeisure

    샌드파인 골프클럽은 산, 바다, 호수, 습지 등의 자연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골프코스입니다. 금강송으로 둘러싸인 맑은 숲 속에 위치한 만큼 샌드파인 골프클럽의 사계는 저마다

    멋스러운 풍경과 색감을 펼쳐놓는데, 이러한 자연의 변화가 때로 라운딩 스코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여름은 강렬한 태양,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산에서 이는 맞바람의 영향, 더위로

    인한 에너지 부족 등의 이유로, 누구든 평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쉽게 라운딩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명민하고 노련한 골퍼들은 퍼팅 실력 못지 않게 코스의 디자인과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경기에 반영할 줄 아는 자신만의 예리한 안테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여름,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홀은 어느 곳이며 또 햇빛 아래서 장시간 라운딩에도

    지치지 않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름을 이기는 현명한 홀 공략법을

    알려드립니다. 글 조창훈(샌드파인 골프클럽 경기팀 사원)

    여름을 이기는 라운딩 비법

    Summer Rounding Skill

    바다의 맞바람에 주의하세요 아웃 코스 1번 홀 (Par 5)

    샌드파인 골프클럽을 찾은 회원님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1번 홀은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금강송을 감상하며

    티샷을 하는 시작 홀입니다. 1번 홀은 랜딩존이 비교적

    넓은 덕분에 커다란 자연암이 앞에 있어도 편안한

    티샷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컨드 샷은 급격한 내리막과

    좁아 보이는 레이아웃 때문에 매우 신중한 클럽 선택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세컨드 샷만 성공적으로 공략하면 짧은

    어프로치를 할 수 있고 파를 기록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퍼팅하면 됩니다.

    1번 홀은 레규러(White tee)를 기준으로, 세컨드 좌측

    벙커까지의 거리가 200야드이며 세컨드 우측에 있는

    자연암까지의 거리는 250야드입니다. 특히 1번 홀은 랜딩

    존이 넓지만 바다를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한여름 동해에서

    맞바람이 블어오면 티샷의 거리가 짧아지는 경우가 있어

    퍼팅 시 더욱 많은 집중력과 주의를 필요합니다. 따라서

    1번 홀을 공략할 때는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아름다운

    조경과 여름을 맞은 동해의 운치를 느끼며, 무난한 티샷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린 주위에 있는 깊은 벙커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앞쪽에 핀이 있을 경우 무리한 세컨드 샷과 서드 샷을

    하게 되면 벙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편안한

    어프로치와 그린 플레이를 위해 1번 홀에서는 욕심을 버린

    채 샷을 콘트롤해야, ‘파’의 기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번 홀 제원 _ Par 5 hole

    Tournament : 570 Yard | Champion : 554 Yard

    Regular : 527 Yard | Special : 492 Yard

    Front : 455 Yard

  • 2012

    SANDPIN

    E 36

    + 3

    7

    2012 SUMMERLeisure

    그늘집 포장마차에서 에너지를 보충하세요. 아웃 코스 6번 홀 (Par 4) 6번 홀은 티잉 그라운드 앞쪽의 대형 폰드와 그 너머

    미루나무가 아름다운 Par 4홀입니다. 전방의 폰드가 부담이

    되지만, 캐리 150야드 정도의 비거리면 무난히 폰드를 넘길

    수 있으므로 양쪽의 커다란 미루나무 사이로 과감하게 티샷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컨드 샷 시 페어웨이 우측에 있는

    자연암은 볼의 탄도를 감안할 때 큰 저항 요소가 아니므로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이 공략에 도움이 되는 홀입니다.

    또한 6번 홀은 단체 행사나 성적 집계 시 ‘롱게스트’를

    선별할 수 있는 홀로, 레규러(White tee)를 기준으로 세컨드

    벙커 초입까지의 거리가 220야드입니다. 프론트(Lady tee)를

    기준으로 178야드 정도의 무난한 티샷을 한다면 롱게스트의

    욕심도 가져볼 만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우측으로 대형

    폰드가 있기 때문에 큰 욕심을 갖고 티샷을 하면 우측으로

    해저드, 좌측으로는 OB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강한 햇빛에 잠시 휴식이 필요한 분께는 5번 홀 아웃과

    동시에 만나게 되는 그늘집의 포장마차가 기다립니다.

    시원한 막걸리와 전병, 소시지, 우묵 콩국 등으로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고 남은 라운딩을 위해 에너지를 채우세요.

    여름 풍경에 취하지 않도록 집중하세요. 인 코스 12번 홀 (Par 3) 12번 홀은 소나무 숲 속을 돌아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멀리

    바다가 펼쳐지고 폰드 너머 아일랜드형 그린이 도도한

    자태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Par 3홀입니다. 폰드 주변에

    배롱나무와 팽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으나, 그

    감상에 젖기도 전에 매우 긴 Par 3홀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도전 의욕도 차오릅니다.

    12번 홀은 레규러(White tee)에서 그린까지의 거리가

    155야드이며, 내리막을 보면서 5야드 정도 더 감안해야

    합니다. 이를 다섯 개의 티 박스 모두에서 주의해야 하며

    좌에서 우로, 또한 우에서 좌로, 맞바람 등의 자연 바람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핀의 위치를 고려해 긴 클럽을

    선택하면 ‘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형의 그린

    뒤로 길고 넓은 폰드가 있어 해저드나 로스트 처리가 되면,

    특설 티에서 어프로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샌드파인의 모든 Par 3 숏홀에서는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모든 회원, 비회원이 오실 때마다 홀인원 보험

    요금 1인당 2천5백원을 적용해, 홀인원 시 당사에서 준비한

    현금 300만원 증정 이벤트의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

    6번 홀 제원 _ Par 4 hole

    Tournament : 433 Yard | Champion : 400 Yard

    Regular : 371 Yard | Special : 349 Yard

    Front : 328 Yard

    12번 홀 제원 _ Par 3 hole

    Tournament : 219 Yard | Champion : 191 Yard

    Regular : 155 Yard | Special : 133 Yard

    Front : 116 Yard

  • 2012

    SANDPIN

    E 38

    + 3

    9

    2012 샌드파인 회원님의 홀인원을 축하드립니다.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올해 상반기에 총 다섯 분의 회원님들께서

    홀인원을 기록하셨습니다. 한 번의 티샷으로 홀인원! 골퍼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꿈을 이루신 다섯 분의 회원님들께 샌드파인 골프클럽이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4월 _ 노혜정 회원(In 12), 이미경 회원(Out 8)

    5월 _ 김경애 회원(Out 4)

    6월 _ 최현숙 회원(Out 4), 박규원 회원(Out 8) 최현숙 회원 박규원 회원

    부 문 시상 내역 수 상 자 기 록

    메달리스트 고 진 랑 75 타

    우 승 김 선 회 70.4 Net

    여성부 준 우 승 권 진 수 72 Net

    롱드라이버 최 종 남 195 Yard

    니 어 핀 장 혜 경 1.5 Meter

    메달리스트 유 인 국 72 타

    우 승 공 병 채 70.6 Net

    시니어부 준 우 승 권 복 경 71.2 Net

    롱드라이버 정 호 범 224 Yard

    니 어 핀 심 상 범 2.3 Meter

    메달리스트 라 영 진 68 타

    우 승 김 흥 식 68.4 Net

    일반부 준 우 승 이 진 태 70.2 Net

    롱드라이버 김 종 현 262 Yard

    니 어 핀 신 언 상 3.5 Meter

    제3회 회원 친선 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5월 18일 샌드파인 골프클럽에서 제3회 회원 친선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58명의 회원님들이 참가해주셨으며, 일반부·시니어부·여자부로

    나누어 총 40팀이 선의의 경쟁을 하였습니다. 대회 후 샌드파인 골프클럽

    레스토랑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각 부문 최고 골퍼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회원님들만을 위한 즐거운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Sandpine Golf Club News

    2012 SUMMERLetter

  • 2012 SUMMERLetter

    2012 Lakai Summer Festival

    경포대의 멋진 풍경 속에 탄생한 라카이 샌드파인이 회원님들을 위해 올여름 다채로운 페스티벌을 준비했습니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을 위해 고루 준비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여름 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 간 2012년 7월 20일 ~ 8월 19일프로그램 힐링 워킹, 스킨케어 서비스, 수중 올림픽, 케이크 만들기, 야외 바비큐, 가족 보드 게임

    ② 여름, 피부에도 휴식을 주세요 _ 스킨케어 서비스

    ·기 간 : 2012년 7월 21일 ~ 8월 18일·시 간 : 매일, 10:00 ~ 18:00·장 소 : 리조트 내 The Grill 테라스 및 야외 풀·내 용 : 선크림, 오일, 감자, 오이를 이용해 전문 피부관리사가 직접 스킨케어 서비스 제공 및 상담

    ③ 여러분의 수영 실력을 보여주세요 _ 수중 올림픽

    ·기 간 : 2012년 7월 21일 ~ 8월 18일·시 간 : 매일, 15:00 ~ 15:40·장 소 : 리조트 내 야외 풀·내 용 : 전문MC가 진행하는 다양한 수중 레크레이션 게임 시간

    ④ 가족과 함께하는 달콤한 시간 _ 케이크 만들기

    ·기 간 : 2012년 7월 21일, 7월 27일 ~ 8월 11일·시 간 : 매일, 16:00 ~ 17:00·장 소 : 리조트 내 야외 풀 옆 잔디 광장 ·내 용 : 전문 파티쉐와 함께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고 꾸민 후 기념 촬영과 개별 포장·신 청 : 사전 예약(구내 7370), 매 행사 전날 오후 6시까지 ·현장 접수 : 매 행사 당일 15:30 ~ 15:50, 행사 진행 장소에서 접수 가능·참가비 : 1만원

    ⑤ 경포대 밤바다의 바비큐 파티 _ BBQ with Live Music

    ·기 간 : 2012년 7월 20일 ~ 8월 18일·시 간 : 매일, 20:00 ~ 21:30·장 소 : 리조트 내 테마 가든·내 용 : 전문MC 레크레이션 및 라이브 공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바비큐 파티

    ⑥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 _ 보드게임

    ·기 간 : 2012년 7월 20일 ~ 8월 18일·시 간 : 매일, 20:00 ~ 21:30·장 소 : 리조트 내 라나이 라운지·내 용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추억의 보드게임 시간

    Lakai Sandpine News

    ① 해송의 숲길을 걸어보세요 _ 힐링 워킹

    라카이 샌드파인 주변, 천혜의 자연을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휴식하고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얻는 힐링 워킹 프로그램입니다. 경포대 해송 숲길, 경포호 둘레길, 경포호를 출발해 인근 사천항까지 걷는 바우길 등 총 세 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해송 숲길·기 간 : 2012년 7월 21일 ~ 8월 19일·시 간 : 월ㆍ수ㆍ금, 7:30 ~ 8:30·장 소 : 리조트 앞 해송 숲길·내 용 : 기체조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산림욕, 기체조 및 해송 숲길 산책(경포 해변 해송 숲길 : 약 1.2km)

    ▶ 경포호·기 간 : 2012년 7월 21일 ~ 8월 19일·시 간 : 일ㆍ화ㆍ목, 7:30 ~ 9:00·장 소 : 리조트 근처 경포호·내 용 : 경포호와 경포대를 한 번에 즐기는 자전거 문화 산책 (경포대 경유 및 휴식 / 경포호 둘레 : 약 5.2km)

    ▶ 바우길·기 간 : 2012년 7월 21일 ~ 8월 19일·시 간 : 토요일, 9:00 ~ 12:30·장 소 : 리조트 근처 관광 명소 및 바우길·내 용 : 2가지 투어 중 택일 (사전 예약 시 선택) ① 강릉 관광 명소(오죽헌, 선교장, 참소리박물관) 버스 투어 ②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바우길 5구간 도보 투어 (사천진 해변 ~ 경포 해변 해송 숲길 : 약 6km)

    정통 프라이빗 클럽 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저희 샌드파인은 회원님들의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차별화된 문화가 있습니다.

    회원님 주변에 라카이 샌드파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회원서비스팀으로 연락 주시면 회원님과 더불어 친절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EL. 1577-9698 (라카이 샌드파인 회원서비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