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1-01호 - keeiiea(2011), facts on libya: oil and 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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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리비아 사태 관련 원유시장 파급효과 리비아 석유산업 최근 동향 경질 저유황 원유 공급파동 우려 향후 원유시장 전망 석유메이저의 2030년 세계에너지 전망 전망의 의의 전망의 주요 내용 평가 및 시사점 p.12 무바라크 이후 이집트 에너지산업 현황 무바라크 이후 정치현황 경제 현황 에너지 부문 현황 및 향후 방침 리비아 소요사태에 대한 미국의 반응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 휘발유, 경유 가격 4.5% 인상 CNPC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중국 CNNC 원자력발전 주식회사, 미국 ENP와 협력 MOU 체결 중국 국가송전망공사, 필리핀과 스마트그리드 송전망 협 력 계획 중국 Sinopec, 호주에서 연간 430만 톤의 LNG 확보 일본, 중동 정세 대책회의 개최 일본 원유수입, 脫 중동의 움직임 일본, 전력가스 요금인상 계속될 전망 일본, 희토류 대책에 331억 엔 지원 p.21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Gazprom에 가스 수출가격 조정 요청 리비아 사태로 인한 러시아의 득과 실 러시아 에 너지부, 석유기업에 대해 초과이윤세 징수 예정 금년내로 야말반도 4개 광구에 대한 입찰 예정 러시아의 리비아‘Elephant'사업 참여 불투명 러시아, 카자흐스탄과 관세동맹을 통해 대유럽 가 스수송문제 협의 추진 Nabucco가스관 건설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배 증액 불가피 EU, Nabucco와 ITGI간 상호 연계 추진 제안 몽골, Ovoot 지역 시추 시작 p.26 중동 아프리카 리비아 석유산업 심각한 피해 예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위해 $360억 규모 경제적 지원책 발표 이스라엘, 새로운 가스 공급망 탐색 필요 p.31 유럽 오세아니아 영국, 전력시장 개혁 예정 이탈리아, 리비아 사태의 최대 피해국 프랑스 Total, 소요사태로 리 비아 석유생산활동 일부 중단 베스타스(Vestas), 부유식 플랫폼 해상풍력터빈 설치 예정 프랑스, 원자력 산업 점검 착수 네덜란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대폭 삭감 예정 Nord Stream 가스관 2 차 노선 착공 p.34 북미 중남미 미국 에너지부, 오레곤州 지열 프로젝트 지원 미국, 멕시코만 심해시추 재개 승인 북아프리카 소요사태로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가속화 전망 쿠바-베네수엘라-니카라과, 리비아 사태에 제국주 의 국가 간섭 비난 페루, 리비아와 외교관계 단절 p.38 11-1201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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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1-01호 - KEEIIEA(2011), Facts on Libya: Oil and gas, February 21 Energy Intelligence Research(2010), The International Crude Oil Market Handbook

p.2

● 리비아 사태 관련 원유시장 파급효과

▶ 리비아 석유산업 최근 동향

▶ 경질 저유황 원유 공급파동 우려

▶ 향후 원유시장 전망

● 석유메이저의 2030년 세계에너지 전망

▶ 전망의 의의

▶ 전망의 주요 내용

▶ 평가 및 시사점

p.12

● 무바라크 이후 이집트 에너지산업 현황

▶ 무바라크 이후 정치현황

▶ 경제 현황

▶ 에너지 부문 현황 및 향후 방침

● 리비아 소요사태에 대한 미국의 반응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 휘발유, 경유 가격 4.5% 인상 ∙CNPC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중국 CNNC 원자력발전주식회사, 미국 ENP와 협력 MOU 체결 ∙중국 국가송전망공사, 필리핀과 스마트그리드 송전망 협력 계획 ∙중국 Sinopec, 호주에서 연간 430만 톤의 LNG 확보 ∙일본, 중동 정세 대책회의 개최 ∙일본 원유수입, 脫 중동의 움직임 ∙일본, 전력․가스 요금인상 계속될 전망 ∙일본, 희토류 대책에 331억 엔 지원

p.21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Gazprom에 가스 수출가격 조정 요청 ∙리비아 사태로 인한 러시아의 득과 실 ∙러시아 에너지부, 석유기업에 대해 초과이윤세 징수 예정 ∙금년내로 야말반도 4개 광구에 대한 입찰 예정 ∙러시아의 리비아‘Elephant'사업 참여 불투명 ∙러시아, 카자흐스탄과 관세동맹을 통해 대유럽 가스수송문제 협의 추진 ∙Nabucco가스관 건설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배 증액 불가피 ∙EU, Nabucco와 ITGI간 상호 연계 추진 제안 ∙몽골, Ovoot 지역 시추 시작

p.26

중동

아프리카

∙리비아 석유산업 심각한 피해 예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위해 $360억 규모 경제적 지원책 발표 ∙이스라엘, 새로운 가스 공급망 탐색 필요

p.31

유럽

오세아니아

∙영국, 전력시장 개혁 예정 ∙이탈리아, 리비아 사태의 최대 피해국 ∙프랑스 Total, 소요사태로 리비아 석유생산활동 일부 중단 ∙베스타스(Vestas), 부유식 플랫폼 해상풍력터빈 설치 예정 ∙프랑스, 원자력 산업 점검 착수 ∙네덜란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대폭 삭감 예정 ∙Nord Stream 가스관 2차 노선 착공

p.34

북미

중남미

∙미국 에너지부, 오레곤州 지열 프로젝트 지원 ∙미국, 멕시코만 심해시추 재개 승인 ∙북아프리카 소요사태로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가속화 전망 ∙쿠바-베네수엘라-니카라과, 리비아 사태에 제국주의 국가 간섭 비난 ∙페루, 리비아와 외교관계 단절

p.38

제11-1호 2011. 3. 4

Page 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1-01호 - KEEIIEA(2011), Facts on Libya: Oil and gas, February 21 Energy Intelligence Research(2010), The International Crude Oil Market Handbook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리비아 사태 관련 원유시장 파급효과

이문배 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

“리비아 원유의

세계시장 점유율

약 1.7%,

85%가 유럽으로

수출”2008 2009 2010 2011.1

원유 1,723 1,546 1,550 1,580

NGL 117 115 111 112

계 1,840 1,661 1,661 1,692

<연도별 석유 생산실적(천 b/d)>

o 리비아 소요사태가 카다피 정부세력과 반정부 시위대 간의 치열한 전

투 상황으로 악화되면서 전 세계 석유시장이 소용돌이 치고 있음.

o 3월 2일 현재 북해산 Brent 원유 현물가격이 $116/bbl 수준으로, 2월 중

순에 시작된 리비아 사태 이후 15% 가까이 올랐으나 추가 상승에 대

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음.

o 리비아 원유공급 차질은 이미 1백만 b/d 규모에 이르는 가운데 특히 리

비아 원유의 수입비중이 높은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정유회사들이 원

유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o 경질 저유황(light sweet)인 리비아 원유의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유

럽지역에 고품질 원유의 공급파동 사태로 이어질 수 있음. 이는 결과

적으로 미국과 아시아 원유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임.

o 사우디가 세계 원유 공급 부족에 대비해 증산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세

는 잠시 주춤한 상태임. 그러나 리비아 사태로 야기된 현재의 고유가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음.

1. 리비아 석유산업 최근 동향

◦ 리비아는 2010년 원유 155만 b/d, NGL 11만 b/d를 생산하였으며, 지난

1월에 169만 b/d(NGL 포함)를 생산하여 이 가운데 149만 b/d를 수출하

였음. 원유 수출의 유럽지역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유럽

원유시장의 영향이 미국이나 아시아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고 있음.

- 리비아의 원유 생산 물량

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7%, OPEC 총생산량의

약 5%를 점유하고 있음.

- 2010년에 내수용 약 27만 b/d를 제외한 약 130만 b/d 규모의 원유를

수출하였음.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들이 주요 수출국

이며 유럽지역 수출 점유율이 85%로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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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3

<2010년 리비아 국가별 원유 수출실적>

- 최근 사태로 인한 급격한 원유공급 감소로 특히 유럽지역 정유회사

들이 원유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2010년 대중국 수출 점유율은 11%를 기록하였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5% 미만에 그침. 대미 수출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미국 원유시장에

대한 영향은 유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남.

◦ 2월말 현재 소요사태로 인한 리비

아의 생산시설 가동중단에 관한

정보는 정확하게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ENI, Total 등이 생산기지

에서 자국 기술자들을 소개시키고

있기 때문에 원유 공급중단 규모

는 최대 1백만 b/d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됨.

- 리비아는 6개 주요 선적 터미널

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고 있음.

6개 수출 터미널 가운데 5개는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

난 1월에도 958천 b/d의 원유를 수출하였음.

- 수출물량이 최근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원유생산 활동이 유

지된다고 하더라도 선적항 시설의 가동 중단 등으로 터미널을 통한

수출 선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 정유시설 가동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음. 리비아는

5개 정유공장에서 총 378천 b/d의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최대 정

제설비 규모는 Ras Lanuf 정유공장으로 정제능력은 220천 b/d임.

- 알제리와 리비아는 1월에 정치적 불안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

력하였음.

정유회사 정제능력(천 b/d)

Azzawiya Refining Co. 120

Ras Lanuf Oil & Gas Processing Co. 220

Sarte oil Co. 8

Sarir Refining 10

Tobruk Refining 20

<리비아 원유 정제능력>

자료: IEA

“리비아 사태에

따른 원유

공급중단 규모는

최대 1백만 b/d에

이를 것으로 파악”

“최근 수출물량

감소는 생산뿐

아니라 터미널을

통한 수출 선적에

차질에 따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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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유럽에서

사용하는 리비아의

경질 저유황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황 원유가

대체하기 어려움”

“경질 저유황

원유의 구매경쟁이

벌어질 경우,

석유시장의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2. 경질 저유황 원유 공급파동 우려

◦ 리비아 원유 수입점유율이 높은 유럽지역 정유회사들은 원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이를 대체할 원유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

음. 유럽의 많은 정유설비들이 저유황 원유를 기초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임.

- 사우디 정부가 추가 증산을 통한 공급물량 부족사태 해소방안을 제

시하였지만 중동산 원유는 대부분 고유황 원유로 유럽지역 정유소들

은 기술적 문제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함.

- 유황함량을 기준으로 세계 원유생산량 분포를 살펴보면, 저유황

(Sweet) 원유가 약 30%, 고유황(Sour) 원유 약 60%, 중간(Midium) 원

유 약 10%임.

◦ 리비아의 주요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품질은 대부분 API 35 이상의

경질 원유이고 황함량 0.4% 이하인 저유황 원유임.

- 유럽시장의 기준원유인 Brent 원유의 품질은 API 38.3, 황함량 0.37

- 경질 저유황 원유는 휘발유, 경유, 젯트유 등 경질석유제품 생산에

중요한 요소임. 특히 저유황 원유 확보는 유럽지역에서 소비량이 많

은 초저유황 경유 생산에 필수적 요소임.

유전명 API 비중 황함량 생산량(천 b/d)

Abu Attifel 43.3 0.06 110

Al-Jurf 30.2 1.90 31

Amna 37.1 0.17 180

Bouri 25.9 1.86 45

Brega 42.4 0.22 80

Al-Sharara 42.1 0.07 277

Es Sider 37.0 0.39 340

Mellitah 42.0 0.10 147

Sarir 37.5 0.17 190

Sirtica 41.1 0.42 75

Zueitina 40.8 0.35 50

< 리비아 유전별 성상 및 생산능력 >

자료: The International Crude Oil Market Handbook 2010

◦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리비아 원유의 공급중단이 지속될 경우, 아프리

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경질 저유황 원유를 둘러싸고 구매경쟁이 벌어

질 수 있으며 이는 석유시장에 또 다른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

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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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5

- 리비아의 원유 공급 중단이 지속될 경우, 유럽지역 정유회사들은 인

접한 알제리와 나이지리아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원유 구매에 매달릴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이들 아프리카지역 국가에서 생산되는 경질 저유황 원유는

50% 이상 미국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음. 따라서 유럽과의 구매경쟁이

본격화되면 리비아 사태의 파장이 미국시장으로 연결되어 고품질 원

유에 대한 수급파동과 그로 인한 휘발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급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

3. 향후 원유시장 전망

◦ 국제유가는 리비아 폭력사태의 영향으로 배럴당 20달러 내외의 지정학

적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음. 사우디 정부의 석유시장 안정을 위한 적

극적인 증산의지 표명으로 유가 급등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이슬람권의

민주화 소요사태가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카다피의 축출로 리비아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현재의 고유가 상황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음.

- 리비아의 현 상황이 카다피 축출로 이어지더라도 국내 종파간 분쟁

가능성 등으로 원유생산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일이 소요될 수 있음.

- 알제리, 오만, 예멘 등 이슬람권의 소요사태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로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

◦ 유럽지역 상당수 정유공장들이 계절적으로 정기보수와 원유공급 감소

를 이유로 2월과 3월에 가동을 중단할 계획임. 특히 리비아 원유에 대

한 최대 수입국인 이탈리아의 몇몇 정유소는 이미 공장가동 감축에 들

어가고 있음.

◦ 따라서 현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더라도 리비아의 원유공급이 정

상화될 때까지는 $100 이상의 높은 원유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참고문헌

IEA(2011), Facts on Libya: Oil and gas, February 21Energy Intelligence Research(2010), The International Crude Oil Market Handbook 2010New York Times(2011), "Why the Disruption of Libya Oil has led to a Price Spike", February 24SEER Briefs(2011), Qaddafi, A Soul Man? Geopolitics, March 2

“리비아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고유가 상황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음”

“사우디아라비아로

의 확대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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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6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석유메이저의 2030년 세계에너지 전망

이원우 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

“메이저사들의

향후 투자전망에

대한 가늠쇠”

o 지난 1월 석유 메이저사인 ExxonMobil 및 BP가 2030년 세계에너지 전

망을 발표

o 총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1.2%(ExxonMobil) 및 1.7%(BP)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나, 중국 등 비OECD 수요증가율이 OECD의 9배에 달해 세계 총에

너지 수요 중 비OECD 점유율이 현재의 55%에서 64% 수준으로 상승

예상

o 화석에너지 점유율이 2030년에도 80% 수준에 달할 전망이나, 가스 등

저탄소 에너지 사용확대와 에너지 소비증가율 둔화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은 과거의 절반 수준인 연 1% 내외에 그칠 전망

o 석유는 그 비중이 감소할 것이나 여전히 제1의 에너지원 위치를 고수

할 것이며, 사용부문이 대체가 어려운 수송 등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에

서, 석유의 안정공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

o 전력수요의 빠른 증가가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의 전력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해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긴요

1. 전망의 의의

◦ ExxonMobil과 BP가 2030년 세계에너지 전망을 지난 1월 말 공표

- 양대 메이저사는 지난 수십년간 투자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장기전

망을 준비하여 내부적으로 활용하여 왔음.

- 양사 에너지전망의 대외적인 발표는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

히 BP는 금년이 최초

◦ 메이저사의 에너지전망은 향후 막대한 투자결정의 기본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큼.

- 2010년 ExxonMobil은 320억 달러의 기록적인 투자 및 탐사를 시행하

였으며, BP는 멕시코만에서의 원유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230억 달

러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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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7

- 향후에도 양사는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

2. 전망의 주요 내용

□ 향후 20년간 연평균 1.2~1.7%의 수요증가를 전망

◦ BP는 연평균 1.7%, ExxonMobil은 1.2%의 수요증가를 전망. 이는 과거

20년간의 수요증가율 1.9%보다는 낮은 수준

- ExxonMobil과 BP의 수요전망 차이는 상당부분 경제성장에 대한 전제

치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임.

- ExxonMobil의 전망은 2010년 11월에 발표된 IEA의 new policies

scenario와 유사한 수준임.

※ ExxonMobil과 BP가 사용하는 에너지통계의 기준이 상이하여 절대치의 비

교는 어려우며, 상대치의 비교에도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

BP ExxonMobil참고

(OECD/IEA)

1차 에너지 수요(연평균 증가율 %) 1.71)

1.2 1.22)

(’30년, 억TOE) (164) (159) (160)

주요 가정(연평균 증가율 %)

- 인구 0.9 0.9 0.9

- GDP 3.5 2.8 3.2

1)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에너지 기준2) new policies scenario 기준임자료 : BP(2011), ExxonMobil(2011) 및 OECD/IEA(2010)

< 총에너지 수요증가 전망 >

(2010~2030 기준)

□ 비OECD 에너지수요 증가율이 OECD의 9배에 달할 전망

◦ BP는 에너지수요 연평균 증가율이 OECD 0.3%, 비OECD 2.6%로 전망

하고 있으며, ExxonMobil은 각각 0.2% 및 1.8%로 전망

- 이에 따라 세계에너지수요에서 개도국(비OECD)이 점하는 비중은

10%p 증가할 전망

※ 개도국 점유율: 55%(’08년) → 64~65%(’30년)

◦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등의 점유율이 낮아지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특히 중국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전망

- 2008년 대비 2030년 세계에너지수요 점유율은 미국이 5%p 내외, 유

럽은 3%p 대의 감소가 예상됨.

“ExxonMobil과

BP의 수요전망

차이는 경제성장

전제치의 차이에

기인”

“중국 등

비OECD의

에너지수요

증가율, OECD

국가의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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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8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석유 및 석탄에

대해서는 다소

상반된 전망”

- 중국의 에너지수요 점유율 증가를 예상하고는 있지만, BP는 8%p,

ExxonMobil은 3%p 증가를 전망하고 있어, 그 차이가 큰 편임. 이는

BP가 중국의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연평균 3.1% 예상한데 비해,

ExxonMobil은 1.8%로 낮게 전망한데 따른 현상임.

※ IEA는 중국의 연평균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2.4%로 전망하여, ’30년 세계

에너지 점유율이 5%p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081)

2030

BP2) ExxonMobil참고

(OECD/IEA)

OECD

비OECD

45.4

54.6

35.0

65.0

36.2

63.8

35.8

64.2

북미

- 미국

중남미

유럽

동유럽/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 중국

- 인도

22.9

19.1

4.8

15.2

9.6

5.0

5.5

37.0

17.9

5.2

17.3

13.7

5.6

12.8

7.33)

7.8

3.9

45.2

26.3

n.a.

17.8

14.3

6.1

13.1

7.1

6.6

6.6

42.9

20.8

7.1

18.2

14.7

5.2

11.7

8.6

6.0

5.6

44.6

22.9

7.7

1) 2008년은 OECD/IEA 기준2)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에너지 기준3) EU 가입국은 제외자료 : BP, ExxonMobil 및 OECD/IEA(new policies scenario)

< 에너지수요의 지역별 점유율 전망 >

(%)

□ 화석에너지 점유율이 2030년에도 80% 수준에 달할 전망

◦ 석탄 및 석유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가스가 증가하면서 화석에너지 비

율이 감소하나, 그 정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

- 2030년 화석에너지 점유율이 BP는 82%, ExxonMobil은 79%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화석에너지 중 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

나, 석유 및 석탄에 대해서는 다소 상반된 전망을 하고 있음.

- BP는 석탄의 점유율 감소가 미미하고 석유의 점유율 감소가 클 것이

라고 예상하는데 반해, ExxonMobil은 석유의 점유율 감소가 미미하

고 석탄의 점유율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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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9

◦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그 정도에 차

이를 보이고 있음.

- 원자력은 양사 모두 2008년 대비 2030년 점유율이 1~2%p 증가할 것

으로 전망

- 반면 재생에너지 점유율은 BP가 비교적 높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는

데 비해 ExxonMobil은 낮은 증가를 전망

- ExxonMobil의 전망은 2010년 11월에 발표된 IEA의 new policies

scenario와 유사한 수준임.

※ BP는 4.0%p(’08년 7.8% → ’30년 11.8%), ExxonMobil은 0.4%p (’10년

12.8%→ ’30년 13.2%) 증가를 예상

20081)

2030

BP2) ExxonMobil참고

(OECD/IEA)

석유

가스

석탄

원자력

재생에너지

33.1

21.2

27.0

5.8

13.0

28.4

26.2

26.8

6.7

11.8

32.1

25.8

21.1

7.9

13.2

28.4

24.9

22.2

7.4

17.2 1) 2008년은 OECD/IEA 기준

2)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에너지 기준으로 2010년 재생에너지 비율은 7.8%임

자료 : BP, ExxonMobil 및 OECD/IEA(new polices scenario)

< 총에너지 수요의 원별 점유율 전망 >

(%)

□ 전력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지속될 전망

◦ 지난 20년간 연 2.9%씩 증가한 전력수요는 향후에도 총에너지 수요증

가에 비해 크게 높은 연 2.5% 내외의 증가 예상

- 향후 20년간 ExxonMobil은 연평균 2.4%, BP는 2.6% 증가를 전망

◦ 이에 따라 발전용 연료 수요증가가 총에너지 수요증가의 56% 내외

(ExxonMobil 55%, BP 57%)를 점할 전망

◦ 발전용 연료로서 석탄의 역할이 감소하고 천연가스의 역할이 크게 증

가할 전망

- 석탄의 점유율은 45%(’05년)에서 37%(’30년)로 감소하는데 비해,

천연가스는 22%에서 27%로 증가 예상(ExxonMobil 전망치)

“전력수요는

총에너지

수요증가에 비해

크게 높은 연

2.5% 내외의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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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0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3. 평가 및 시사점

□ 원유가격 가정 결여로 시장여건에 따른 수요변화 예상에 한계

◦ 양사 공히 에너지가격에 대한 가정이나 전망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향후 가격수준의 변화에 따른 수요변화를 가늠하기 어려움.

◦ 원유가격은 에너지 수급, OPEC, 세계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복잡하게

영향을 미치며, 역사적으로도 변동성이 매우 커서 예측에 의미를 부여

하기 어렵다고 주장(BP)

□ 향후 20년 이내에 저탄소사회의 도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 ExxonMobil 및 BP가 공히 ’30년에도 화석연료 비중이 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 OECD/IEA는 75%를 전망

- 석탄 및 석유의 총에너지소비 중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가스의 점

유율은 증가

◦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의 기여율이 증가하기는 하나, 여전히 낮은 수준

에 그칠 것으로 예상

◦ 따라서 세계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은 과거 20년간 1.9%/년에서 향후

20년간 0.8%/년(BP) 또는 1.2%/년(ExxonMobil)으로 감소할 전망이나, 배

출 절대량의 감소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음.

□ 석유 및 천연가스의 안정적 확보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

◦ 총에너지 중 석유의 비중은 현재의 33%에서 2030년 28%(BP) 또는 32%

(ExxonMobil)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 하지만 제1의 에너지원 위치를 고

수할 전망이며, 수송용 등 타연료로 대체가 어려운 부문에서 사용이

집중될 전망

※ ExxonMobil은 수송용 사용비율이 현재의 53%에서 ’30년 56%로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OECD/IEA는 60%까지 증가를 전망

◦ 천연가스는 온실가스 배출감축 노력 확대와 함께 석탄 및 석유를 대체

하면서 그 역할이 크게 증가할 전망. 양대 메이저사 공히 20년 후 천

연가스의 점유율이 5%p 증가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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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11

◦ 따라서 향후 20년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의 위치를 유지할 석

유와 그 역할이 크게 증가할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해외자원개발, 비축,

공급선 다변화 등 공급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요청됨.

□ 해외 전력시장 진출기반 확대가 필요

◦ 전력수요의 빠른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

- 세계 전력수요는 총에너지 수요증가율의 1.5배(BP) 또는 2.0배

(ExxonMobil)에 달할 전망

※ OECD/IEA는 1.75배 전망

◦ 따라서 국내 전력공급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해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

- 원전 수출뿐만 아니라, 화력 및 신재생 발전시설의 수출 및 운영, 송

배전 시설의 설치 및 운영, 전력판매, 발전연료 공급 등 다방면에서

의 사업참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것이 필요

참고문헌

Alex Forbes(2011), "The low-carbon economy: not in sight yet", European energy review, February 3BP(2011), BP energy outlook 2030, JanuaryExxonMobil(2011), The outlook for energy: a view to 2030, JanuaryOECD/IEA(2010), World energy outlook 2010,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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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2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무바라크 이후 이집트 에너지산업 현황

권소현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2월 11일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이후

정치 부문

개혁 준비”

o 무바라크 정권의 붕괴 이후 이집트는 정치, 경제 전반의 개혁을 시작하

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집트의 향후 에너지부문의 정책 기조가 불확

실한 상태에 있음. 이에 이집트 에너지부문의 현황과 기업 동향 및 최

근 석유부가 밝힌 에너지부문 기본 방침을 간략히 살펴봄.

1. 무바라크 이후 정치현황

◦ 지난 1월 25일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일어난지 18일 만인 2월 11일 호

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이집트군 최고위원회에 권력을 이양함.

- 과도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이집트군 최고위원회는 민주개혁과 대부

분의 경제 정책의 지속성을 약속하였지만, 정치적인 지지가 부족함.

- 이집트 개헌위원회가 2월 24일 개헌안 초안을 이집트군 최고위원회

에 제출하였음.

- 개헌위원회는 대통령의 임기를 현행 6년에 4년으로 단축하고, 한 차

례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며 대선 출마 자격을 대폭 완화하

고, 계엄령 발동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제한됐으며 연장이 필요할 경

우 국민투표에 의해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규정을 담은 헌법 개

정안을 2월 26일에 발표하였음.

- 3월 19일 경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6월 중 총선

을 실시하며, 8월 중 대선을 실시할 예정임.

◦ 유럽의회는 이집트의 민주주의로의 이행기간이 이집트 과도정부가 예

정한 6개월로는 부족하며, 적어도 1년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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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13

2. 경제 현황

◦ 이집트 외환의 주 원천인 관광 수입, 해외근로자들의 송금, 석유수출수

익, 수에즈 운하 수입, 해외투자 부문이 이집트 소요 사태 이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 관광: 2009~2010년 $116억을 거뒀던 관광수입은 현재 카이로 타흐리

르(Tahrir) 광장에서의 시위 이후 관광객 방문이 정체되면서 급감되

고 있음.

-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이집트인들로부터의 송금: 국외거주 노동자로

부터의 송금액은 2009~2010년 $97.5억이었지만 은행 폐쇄로 인해 거

래가 2주간 중단됨. 하지만 시민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곧 재개될 예

정임.

- 석유부문 국내외 투자: 2009~2010년 $77.6억을 차지하였지만 과도기

의 불안정한 시기가 오래되면 급감할 것임.

◦ 2월 5일 기준으로 이집트 경제손실은 하루 $3.1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

산되며, 이 손실은 이후 하루 $6억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3. 에너지 부문 현황 및 기업 동향

◦ 석유 부문

- 원유 및 콘덴세이트의 주요 생산 지역은 수에즈灣과 서부 사막 지대

임. 수에즈灣은 이집트 원유 및 콘덴세이트 생산량의 약 50~55%를

차지하고, 서부 사막지대는 약 20%를 차지함.

- IEA에 따르면, 2010년 원유 및 콘덴세이트의 생산량이 평균 74만b/d

이며, 자국 석유 소비량은 70만b/d에 달함. 이집트의 OECD 국가에

대한 석유 수출량은 2009년 11.8만b/d에서 2010년 9.8만b/d로 감소하

였음. 이집트는 주로 유럽으로 원유를 수출하는데, 그 양이 2009년

10.9만b/d에서 2010년 8.7만b/d로 감소하였으며, 그 중 이탈리아가

2009년 3.6만b/d에서 2010년 3.2만b/d로 감소하였음. 한국은 2010년

이집트산 석유제품의 최대수입국으로 2만b/d를 수입하였고, 이탈리아

는 1.6만b/d를 수입하였음. 이집트 소요 3주째에도 석유제품의 수출

량은 평소처럼 지속되었음.

-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유 정제시설을 가진 국가

로, 일부 이집트산이 아닌 원유를 수입하기도 하는데, 이는 정제를

위한 용도임.

“이집트 사태 이후

경제 손실

불가피”

“이집트 사태

중에도 석유제품

수출량 평소처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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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국내 총 가스

매장량의

1/3은 국내시장,

1/3은 수출,

1/3은 미래세대에

할당”

“Damietta 및

Iduk의 2개

액화 플랜트

가동 중”

◦ 천연가스 부문

- 천연가스의 경우 주요 생산 지역은 서부 사막지대, Nile delta, 지중

해임.

- 이집트 천연가스 지주회사(EGAS)는 12개의 신규 가스전 개발 프로젝

트 완료 이후 천연가스 생산량이 2009~2010년에 58억ft³/d에서

2010~2011년에는 67억ft³/d로 증가하기를 기대함.

- 천연가스는 이집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에너지 소비량의 50%를

차지함.

- 이집트는 증가하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08년 정

부는 신규 가스 수출 프로젝트를 2010년 말까지 보류하였고, 국내

총 가스 매장량의 1/3은 국내 시장에, 1/3은 수출에, 1/3은 미래 세대

에 할당하기로 함. 석유부에 따르면, 2009~2010년 이집트의 천연가스

수출량은 총 가스 생산량의 29.3%만을 차지하였고, 동 비중은 2010

년 7~9월에 26%로 감소함.

- 이집트는 해상유전 특히 수에즈灣 Nile Delta에서 천연가스 개발과

지중해 심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음.

- 지난 수년간 발견된 대규모 가스 매장량은 이집트가 EU로 LNG를

수출하기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지 주목됨.

▶ LNG 부문

- 이집트 시나이(Sinai)에서 이스라엘 및 요르단으로 이어지는 EGAS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출은 2월 5일 가스관 폭발에 의해 중단되었지만

Damietta 및 Idku에 위치한 2개의 액화 플랜트로부터의 LNG 수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2개 플랜트의 총 용량은 연간 160억㎥임.

- Damietta 플랜트는 스페인 Union Fenosa Gas(80%)와 이집트 EGPC와

EGAS(20%)의 합작회사인 스페인-이집트 가스(SEGAS)에 의해 운영되

고, Idku 플랜트는 BG(38%), Petronas(38%), EGPC/EGAS(24%)의 합작

회사인 Egyptian LNG에 의해 운영됨.

- IEA에 따르면, 상기 2개 플랜트로부터의 수출량은 2007~2009년 연간

평균 140억㎥였으며, 그 중 미국으로 연간 45억㎥, 스페인으로 43억

㎥, 한국으로 19억㎥, 프랑스로 14억㎥을 수출하였음. BG와 Union

Fenosa는 LNG 선적운영이 이집트 사태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았다

고 2월 7일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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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15

◦ 이집트 내 주요 해외기업들의 생산량 및 현황

- 이탈리아 Eni의 2009년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23만BOE/d였음.

- 미국 Apache Corporation은 Western Desert에서 활동하며, ’10년 첫

9개월 동안 원유 99,818b/d, 가스 3.806억ft³/d를 생산하였음.

- BP는 50년 동안 이집트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사업을 운영해 왔음.

BP는 2009년 이집트 총 원유생산의 40%를 담당하였으며, 이집트 가

스 소비량의 약 35%를 공급하였음.

- Royal Dutch Shell은 1911년부터 이집트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사업

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09년 석유 1.2만b/d, 가스 1.63억ft³/d를

생산함.

- 이집트 소요 이후 이집트 내 외국인력이 대부분 철수하였음에도 불

구하고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선박 수송, 수에즈-지중해(SUMED) 파이

프라인을 통한 석유수송, 이집트 전역에서의 석유 및 가스 산업 운

영은 정상적으로 지속되고 있음.

- 소요 시작 이후 상류부문 활동은 물류 서비스 및 시추 작업의 난항

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음. TransGlobe Energy Corporation을 포

함한 몇몇의 회사들은 제3자 계약자에 의한 공급 및 서비스 불능 때

문에 시추 사업을 지속시킬 수 없었음.

- 석유시추 회사 Transocean의 해양굴착설비를 운영하는 시추직원들은

헬리콥터 서비스가 중단되어 운영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2월 8일에 5

개의 굴착설비의 운영이 재개되기 시작함.

- 2월 10일 BG 회장 Frank Chapman은 이집트에서의 운영이 특별히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West Delta Deep Marine 허가지역의

Phases 7 및 8A에서 진행 중인 신규 개발 사업과 이러한 프로젝트들

과 연관된 시추 작업에서 일부 중단이 있었다고 언급함. 이것은 기

본적으로 물류문제에 의해 발생되었지만 해결되기 시작했다고

Chapman이 언급함.

4. 석유부의 에너지부문 기본 방침

◦ 이집트 신임 석유부 장관에 Mahmoud Latif가 임명되었으며, 동 장관은

향후 기본 방침에 대해 발표하였음.

“이집트 사태 이후

석유 및 가스 산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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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6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이집트 신임

석유부 장관,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생산 활동

강화시킬 것”

- Mahmoud Latif 장관은 석유 생산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석유 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촉구하는 메시

지를 전함. 석유 부문은 이집트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기 때문에

향후 근로여건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근로자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한 회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힘.

- Mahmoud Latif 장관은 과도기의 석유 부문에서 국내 시장에 필요한

석유제품(특히 휘발유, 디젤, LPG) 및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모든 개

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탐사, 생산, 정제, 마

케팅과 관련된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힘.

- Mahmoud Latif 장관은 석유 및 가스의 탐사 및 생산 활동에 대한

투자 유치를 강조함. 석유 및 가스의 생산량 및 매장량 증대를 위해

자국 내 외국회사들과 체결했던 협정의 모든 조항을 준수할 것이며,

외국회사들과의 협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임.

(Reuters, 2011.1.31, 2011.3.1; Arab Oil&Gas, 2011.2.16;

Egypt Ministry of Petroleum, 2011.2.23;

European Parliament, 2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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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17

리비아 소요사태에 대한 미국의 반응

정은아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o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리비아

소요사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원유공급 차질에 대해 산유국의 잉여 생

산능력 및 소비국의 전략비축유 이용을 통한 국제적 공조체제로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함.

o 또한 버냉키 연준위 의장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힘.

◦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리비아 소요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유가상승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노력에 나섬.

- 오바마 대통령은 소요사태로 인한 유가상승에 대해 미국이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소요사태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함.

- 가이트너 장관은 만약 원유공급 차질이 생긴다고 해도 전 세계 원유

비축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에는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함.

◦ 오바마 대통령 및 각료들은 필요시 미국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고 주

요 산유국의 원유 증산을 통해 이번 소요사태의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언급함.

- 미국 전략 비축유는 7억2650만 배럴에 이르며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연안에 있는 4개의 저장소에 보관되어 있음.

- 미국 각 주의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전략 비

축유의 사용이 시장 및 유가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하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이 필요한 상황에 적극적이고 효율적

으로 전략 비축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

기가 될 것이라고 주문함. 이에 대해 백악관은 즉각적인 회신을 유

보하고 있음.

“필요시 전략

비축유 방출 및

산유국의 증산을

통해 공급부족

상황 해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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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8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미국 전략비축유 저장소 및 분배 시스템 >

자료: Department of Energy

< 미국 전략 비축유 >

자료: Department of Energy

- 가이트너 장관은 OPEC 회원국 중 일부 국가들의 잉여 생산능력을

언급하면서 이로 인해 원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함.1)

1) 사우디아라비아 및 다른 OPEC 회원국들은 리비아의 원유공급 손실분을 대체할 충분한 잉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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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19

◦ 한편 IEA 이사회(Governing Board)에서도 2월 24일 리비아 사태로

세계 일일 원유 소비량의 1%미만인 50만~70만b/d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OPEC 회원국 및 다른 주요 산유국과 긴밀한 관계

를 유지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원유공급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

- IEA는 석유소비국들이 풍부한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

우 즉각적인 공동대응체제를 가동할 예정임을 밝혔음. IEA 전체 회

원국이 보유한 전략 석유비축량은 16억 배럴에 이르며, 이는 회원국

들의 145일치 석유수입량에 해당하는 것임.

◦ 미국 전략비축유 사용에 대한 결정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08년 8

월,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오바마는 유가가 배럴당 $120 이상을 기록

하고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3.90/gallon에 달하자 미국이 비축하고

있던 경질 원유를 중질 원유로 교환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던 전력

이 있어, 유가의 추가 상승시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전략 비축유에 대한 법은 1975년 원유공급 차질에 대비한 완충 수단

으로 제정되었으며 1991년 걸프전과 ’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

한 피해 당시 비축된 원유를 사용한 사례가 있음.

◦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가이트너 장관은 재계 리더들로 구성된 새로운

패널과의 첫 회의를 통해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을 활성화할 방

안을 촉구함.

- 재계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리비아 소요사태로 인한

유가상승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는 상태임.

- GE의 Jeffrey Immelt 사장은 새로운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

며 이에 대한 상세한 제안서를 90일 안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함.

◦ 버냉키 연준위 의장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함.

- 소요사태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판단할 때 유가상승이 심각한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 반면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안정 및 경제성장에 악영향

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함.

“유가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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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0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구체적인 대응조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금리인상과 통화공급 긴축

이 예상됨.

(Bloomberg, 2011.2.24~2.25; Reuters, 2011.2.24;

IEA.org, 2011.2.24; US 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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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21

중국

일본 ․ 동남아

□ 중국 휘발유, 경유 가격 4.5% 인상

◦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월 20일 자국 내 휘발유, 경유의 가격을 인상하

기로 발표함.

- 이번 인상폭은 4.5%이며, 전국적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0.26 위안, 경유는 평균

0.30 위안이 인상됨.

- 이번 유가 인상은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자동차 연료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자동차 운행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 금년 1월의 중국의 원유수입 단가는 배럴당 $86로, 2009년 이래 월별 최고가를 경

신하여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음.

- 그러나 이번 가격의 인상은 물가 안정을 고려하여 그 폭이 다소 억제된 것임. 차오

장칭(曹長慶) NDRC 가격처 처장은 “물가 안정 및 설 연휴 기간과 석유제품 시장

의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인상 시점을 늦추는 한편 인상폭을 줄였다”고 밝힘.

( , 2011.2.21)

□ CNPC 파이프라인 건설 가속화, 12차 5개년 기간 중 5.4만㎞ 건설 예정

◦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석유 가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CNPC가 12차 5개년 기

간 중 유 가스관의 건설을 가속화하기로 계획함.

- CNPC는 12차 5개년 기간 중 11차 5개년 기간 건설했던 총 연장의 2배인 약 5.4만

㎞의 파이프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1년 한 해 동안 총 35개의 파이프라

인 건설 사업을 계획 중임.

- 11차 5개년 기간 중 CNPC의 파이프라인은 3만㎞ 미만에서 5만 여 ㎞까지 늘어남.

◦ 이번 건설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들은 중국-미얀마 파이프라인과 서기동수 3기 프로젝

트가 포함되어 있음.

- 중국-미얀마 파이프라인은 천연가스와 석유가 복선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출발점은

미얀마 서부 항구에서 중국 운남(雲南)성의 쿤밍(昆明)까지 연결됨. 원유는 연간

2,000만 톤, 가스는 연간 120억㎥을 수송할 계획이며, 약 $25억의 총투자가 예상됨.

- 서기동수 3기 프로젝트는 신장자치구 훠얼궈스를 출발점으로 하여, 최종지인 광동

성까지 연결되며, 연간 약 300억㎥의 천연가스 수송이 예상됨.

( , 20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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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2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중국 CNNC 원자력발전주식회사, 미국 ENP와 협력 MOU 체결

◦ 중국에서 가장 큰 원자력회사인 중국핵공업그룹(CNNC)의 자회사인 중국 원자력발전

주식회사는 미국 Exelon의 자회사 Exelon Nuclear Partners(ENP)와 MOU를 체결함.

- 양측은 2011년 6월 30일 전까지 원자력 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였으

며, 이를 통해 CNNC 원자력발전주식회사는 자사의 원자력발전 운영의 안정성, 효

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ENP의 CEO(Thomas Mundy)는 “원자력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중국은

Exelon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힘.

- CNNC 원자력발전주식회사 측은 “Exelon과의 원자력발전소 운영관리와 관련된 경

험측면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양측이 원자력발전소 안전운영분야에서 실질적인 성

과를 거두게 될 것이며, 자사의 안전하고 고효율적인 발전에 큰 뒷받침이 될 것”이

라는 입장을 밝힘.

◦ 동 양해각서에 따라, CNNC 원자력발전주식회사의 대표단은 2011년 1분기에 Exelon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기로 함.

-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은 원자력발전소 업무계획, 성과 및 효율 관리 프로세스, 정

보 교류 토론회, 원자력발전소 안전운영관리의 핵심 프로세스인 안전, 수리보수, 원

가 통제, 운영 경험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됨.

(經濟日報, 2011.2.21)

□ 중국 국가송전망공사, 필리핀과 스마트그리드 송전망 협력 계획

◦ 지난 17일, 중국 국가송전망공사는 필리핀송전망공사(NGCP)와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송전망 건설을 추진하기로 함.

- 협력 양해각서에는 스마트그리드 송전망 계획 자문, 기술설비, 기준 및 직원훈련 등

이 포함되어 있음.

- 또한 양국은 빠른 시일 안에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스마트그리드

변압발전소, 직류 송수전, 스마트그리드 송전망 계획 및 기준 등에 대해 협력 방안

을 확정하기로 함.

(中國能源網, 2011.2.22)

□ 중국 Sinopec, 호주에서 연간 430만 톤의 LNG 확보

◦ 지난 2월 25일, Sinopec그룹은 Australian Pacific LNG Pty(APLNG)로부터 연간 430

만 톤의 LNG 도입 및 APLNG의 지분 15% 매입에 합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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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23

- 이번 합의를 통해 Sinopec그룹은 2015년부터 향후 20년 동안 매년 430만 톤(총

8,600만 톤)의 LNG를 확보하게 되었고, 중국은 이를 통해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인해 Sinopec은 미국 ConocoPhillips와 호주 Origin Energy의

뒤를 이어 APLNG의 3대 대주주가 되었음.

- 201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은 1,100억㎥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하였으며, LNG 도

입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934만 톤을 수입하였음.

- 한편 2011년에도 천연가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00억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中國新聞網, 2011.2.28)

□ 일본, 중동 정세 대책회의 개최

◦ 일본 정부는 2월 22일 총리관저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주재로 중동 정세에

관한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함.

- 회의에는 외무성 장관, 내각 관방장관, 재무성 장관, 경제산업성 장관, 국토교통성

장관, 경제재정담당 장관, 농수성 장관 등이 참석함.

◦ 간 총리는 중동 정세가 일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정보 수집

과 일본인 보호, 에너지를 포함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장관들에게 지시함.

- 동 회의에서 중동의 소요사태가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에 미칠 영향, 중동의 주요

산유국의 수출 상황이나 최근의 유가 상승에 대해 논의함.

- 엔화 강세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갑자기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없을 것으

로 전망

◦ 또한 일본 정부는 2월 25일에 국회에서 중동 정세에 관한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고유가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기로 함.

◦ 한편, 경제산업성은 2월 23일 성내에 연락회의를 출범하여 중동·북아프리카의 소요사

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 향후 에너지 정책 등에 반영시킬 예

정임.

- 이날 개최된 제1차 연락회의는 동성 무역경제협력국 외에 자원에너지청의 총 9개

부국에서 심의관 및 차장급이 참석함.

(Reuters, 2011.2.22; 日本経済新聞, 20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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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일본의 원유 수입국 비율(2008년, 총 수입량 2.4321억㎘)>

□ 일본 원유수입, 脫중동의 움직임

◦ 일본 정부는 일본의 원유 수입량 중 약 87%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금번 중동의 소

요사태를 계기로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중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함.

- JOGMEC과 러시아 Irkutsk Oil Company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시굴에 성공하는 등

최근 러시아를 주목하고 있음.

◦ 또한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채산이 맞게 되었으며, 정정 불안의 위험이 적은 캐나다

및 호주 등에 매장된 비전통 석유개발에 주목하고 있음.

- 오일샌드가 풍부한 캐나다에서는 석유자원개발(JAPEX) 및 국제석유개발제석

(INPEX)이 5개 광구에서 2010년대 초반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음.

- 오일샌드는 채굴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기술 발전에 의해 원유 가격이 1배럴당

$50로 채산이 맞게 되어 기대가 큼.

- 암석에 포함된 오일 셰일도 호주와 미국에서 매장이 확인되어 미쓰이물산(三井物

産) 등 대형 회사가 개발에 투자하고 있음.

(MSN産経News, 2011.2.23; 2011.2.25)

□ 일본, 전력·가스 요금인상 계속될 전망

◦ 중동·북아프리카 산유국의 정정 혼란이 일본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함.

- 일본 석유정보센터는 2월 23일 무연 휘발유의 주유소 매장가격(2월 21일 기준) 전

국 평균이 1ℓ 138.1엔으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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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25

- 두바이유는 1배럴 $103 전후로 2008년 9월 이래 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

함에 따라 석유 도매회사들은 주유소용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고 있음.

- 무연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0.1엔 인상되었으며, 지난해 10월 중순

에 비해 6엔(약 5%) 인상됨. 경유는 전주보다 0.1엔 인상된 1ℓ 118.8엔, 등유는 4엔

인상된 18ℓ2) 1,547엔을 기록하여, 경유와 등유의 가격은 13주 연속 인상됨.

◦ 전력 10개사와 도시가스 4개사가 2월 25일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입 가격이 인상에

따라 4월부터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전력과 가스 요금의 인상이 예상됨.

- 전기요금은 도쿄전력이 60엔 인상하여 6,310엔대가 되고, 간사이전력이 30엔 인상하

여 6,503엔이 될 예정임.

- 가스요금은 도쿄가스가 7개월 만에 요금을 25엔 증가한 5,252엔으로 인상할 예정이

며, 오사카가스는 20엔 인상하여 5,550엔이 될 예정임.

◦ 리비아와 바레인 등 중동 정세의 혼란이 단기간에 수습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5월

이후에는 전력·가스 요금이 더욱 인상될 것으로 전망됨.

(日本経済新聞, 2011.2.24; SankeiBiz.jp, 2011.2.25)

□ 일본, 희토류 대책에 331억 엔 지원

◦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25일, 희토류 등의 사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민간기업 110개사

의 160개 사업에 총 331억 엔을 지원한다고 발표함.

- 경제산업성은 2010년 11월에 통과된 2011년 추가 경정 예산에 희귀금속 관련 기술

개발 보조사업으로 420억 엔을 계상함.

- 이 중 331억 엔으로 민간 설비 투자의 1/2~1/3을 보조할 예정이며 나머지 89억 엔

은 5월에 교부 대상을 결정할 예정임.

- 기업 측의 설비 투자액과 합하면 1100억 엔 규모의 희토류 대책임.

◦ 일본은 현재 희토류 수입량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음. 2010년 가을 중일 관계

의 악화를 배경으로 발생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사태로 희토류 공급처의 다변화

가 긴급 과제로 대두됨.

- 경제산업성은 연간 3만 톤에 달하는 희토류 사용량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

는 상황을 개선하고, 몇 년 후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을 3배 감소시킬 방침임.

- 일본 정부는 희토류의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개발의 촉진으로 수입량을 억제하는

한편, 베트남, 카자흐스탄, 미국, 호주 등 공급처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음.

(経済産業相, 2010.2.25; 朝日新聞, 2011.2.25)

2) 일본의 등유 가격표시는 1ℓ, 18ℓ가 혼용됨. 이것은 이전부터 등유가 1말 용량의 탱크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약 1말=18ℓ가 일반화된 것임. 현재에도 일반적인 등유 탱크 용량은 18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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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6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러시아

중앙아시아

□ 유럽, Gazprom에 가스 수출가격 조정 요청

◦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Gazprom에게 가스가격 결정방식 변경을 요청하고, 가즈프롬

이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른 공급자로부터의 도입물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발표

- Gazprom은 유럽가스시장에서 가스수요 감소를 반영하여 금년 초부터 E.On을 비롯

한 유럽 가스기업에 대해 전체 계약물량의 16%를 현물가격으로 지불하도록 하였음.

- 독일의 E.On Ruhrgas는 지난 21일 Gazprom에 대해 현행 석유가격 연동 및 장기

계약에 기초한 가격결정방식을 현물가격에 100%연동하는 방식으로의 변경을 요청

- 이탈리아 Eni, 체코 RWE Transgas, 슬로바키아 SPP 등을 비롯한 유럽가스기업들은

Gazprom에 대해 가스도입가격 인하, 계약물량 감축 등을 요구

◦ 2008년 중순~2010년 중순 동안 러시아 가스가격은 40% 하락한 반면에 유럽 현물가

격은 70% 하락하였으며, 이로 인해 유럽가스기업들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물량을 증

대시키고 있음.

- 2009년에 유럽의 가스현물거래 물량은 두 배 정도 증대하여 Gazprom의 대유럽(터

키 포함) 공급물량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

- 유럽시장에서 지배력 약화를 우려한 Gazprom은 현재 기존 가격결정방식에 현물시

장가격을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 그러나 Gazprom은 장기계약 및 석유가격 연동에 의한 기존의 가격결정방식을 기본

적으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 최근 세계경기 회복으로 가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2012-2013년 동안 현물

가격이 장기계약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RBCdaily.ru, 2011.2.22)

□ 리비아 사태로 인한 러시아의 득과 실

◦ 최근 리비아 사태로 인해 러시아 석유 가스기업들의 북아프리카 지역 자원개발 사업

추진은 차질을 빚게 되겠지만, 반면 국제 석유 가스 가격 상승으로 러시아 에너지 기

업들의 외화수출수익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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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27

- Gazprom은 2007년 12월 독일 BASF와의 자산교환 협상 체결로 Wintershall(BASF의

자회사) 소유의 리비아 내 석유광구 C96과 C97 블럭의 지분 49%를 양도받았음. 2

개 블록에는 총 9개의 유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 As Sarah 유전이 추정매장량

6억 톤으로 가장 큰 규모임.

- 최근 리비아 사태로 인해 Wintershall를 비롯한 BP, ENI, Total, Statoil, Shell 등이

리비아에서의 석유 가스 채굴작업을 중단하였음.

- 리비아의 석유채굴량은 과거 160만 b/d에서 사태 발발이후 100만 b/d까지 감소했

으며, Goldman Sachs는 50만 b/d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최근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의 정정불안으로 인해 South Stream과 같은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공급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는 대신에 Nabucco사업 추진은 불

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동 지역에서의 정정불안 사태가 장기화되면, Gazprom의 유럽가스시장에서 대규모

가스공급자로의 입지는 다시 강화될 것임.

- 또한, 러시아 에너지부는 향후 예상되는 유럽지역에서의 러시아 가스수입 증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

- 현재 국제 유가상승은 석유가격과 연동되어 있는 러시아 가스수출 가격을 상승시켜

Gazprom의 수출수익을 증대시킬 것임.

(VZ.ru, 2011.2.24)

□ 러시아 에너지부, 석유기업에 대해 초과이윤세 징수 예정

◦ 러시아 에너지부는 석유 수출세율 조정과 초과이윤세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석유부문

조세개편안을 마련하였음.

- 조세개편안은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데, 1단계는 2012년 1월 1일부터 실시되며

원유 수출세율이 현행 65%에서 60%로 인하되고, 초과이윤세가 도입됨. 초과이윤세

도입으로 신규 유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는 철폐됨. 기존 유전에 대한 부가가치

세는 기존처럼(톤당 430루블) 계속 유지됨.

- 2단계는 2014년부터 실행될 예정이며, 원유 수출세율은 55%까지, 석유제품 수출세

율은 60%까지 각각 인하될 예정임.

(Oilcapital.ru, 2011.2.24)

□ 금년내로 야말반도 4개 광구에 대한 입찰 예정

◦ 푸틴 총리는 야말반도 지역에 있는 4개 탄화수소 매장지에 대한 탐사 개발권 입찰을

금년 내로 실시하는 정부령에 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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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8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입찰 대상 광구는 세베로-오브스키(Severo-Obsky), 보스토치노-탐베이스키

(Vostochno-Tambeisky), 게오피지체스키(Geofizichesky), 살마노브스키

(Salmanovsky) 등임. 이들 광구의 총 가스 추정매장량은 약 2.4tcm로 추산됨.

- 이중 카라해에 위치해 있는 Vostochno-Tambeisky, Severo-Obsky는 전략광구로 분

류되어 러시아연방법에 따라 국영기업에 양도될 것으로 예상

- 이들 4개 광구는 야말반도 LNG사업의 주요 가스공급원으로 분류되고 있음. 현재

러시아 독립계가스기업인 Novatek은 야말반도에 2016년까지 LNG 생산공장을 건

설할 계획임.

◦ 야말반도 가스자원 개발사업은 러시아 정부의 야말반도 가스전 개발 및 LNG사업 프

로그램에 근거해서 추진되고 있음.

- 동 프로그램에는 아말반도 LNG사업(1단계 연간 1,500만톤, 2단계 3,000-5,000만톤

규모의 생산시설 건설)도 포함되어 있음.

- 국영가스기업인 Gazprom이 야말반도에 있는 대부분의 가스 매장지의 개발권을,

Novatek은 추정매장량 1.256tcm의 유즈노-탐베이스코예(Yuzhno-Tambeiskoe) 가스

전을 각각 소유하고 있음.

◦ 한편, 러시아 정부는 야말반도 가스자원 개발사업(LNG사업 포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조세특혜를 제공할 예정임.

(RBCdaily.ru, 2011.2.22)

□ 러시아의 리비아 ‘Elephant’ 사업 참여 불투명

◦ 리비아 사태로 인해서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Gazprom의 리비아 ‘Elephant’ 유 가스전

개발사업 참여가 현시점에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최근 러시아 푸틴 총리가 발표함.

- 현재 양사는 자산스왑 협상 중이며, Eni의 Elephant 지분도 협상 대상 목록에 포함

되어 있음.

- Gazprom과 이탈리아 Eni는 2009년 6월에 Eni의 Elephant 지분(33.3%) 절반을

Gazprom에게 매각하는 것에 합의하였고, 이후 2011년 2월 16일에 지분매각에 대

한 협정서를 체결하였음.

- 그러나 지난 16일 리비아 사태 발발로 인해 러시아 정부와 Gazprom은 돌연

Elephant 사업 참여를 다시 검토하게 되었음.

◦ Elephant 유 가스전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市에서 800km 떨어진 남서부지역에 위

치하며, 가채매장량은 1.1억 톤, 연간 최대채굴량은 6백만 톤으로 추산됨.

(RIA Novosti, 20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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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29

□ 러시아, 카자흐스탄과 관세동맹을 통해 대유럽 가스수송문제 협의 추진

◦ 최근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천연가스의 대유럽 수출 수송과 관련해서 양측 간 협의를

제안함.

- 발레리 야제프(Valery Yazev) 러시아 가스협회 회장은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

탄 가스를 수송하는 데 있어 유럽의 ‘Nabucco’가스관 건설사업보다 러시아의

‘South Stream’사업이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

- Nabucco사업의 경우, 카스피해 수송을 위해 해저 가스관 또는 LNG시설 건설, 카

스피해 영유권 문제 해결, 카스피해 연안국인 러시아의 동의 등 필요

◦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은 2010년 7월 5일 관세동맹을 체결하였으며, 또한

2012년 1월부터 공동경제구역을 구축하기로 합의

- 러시아는 관세동맹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과 석유 가스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자흐스탄 가스의 대유럽 수송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

(Oil.ru, 2011.2.22)

□ Nabucco가스관 건설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배 증액 불가피

◦ 중앙아시아 및 중동 지역 가스의 대유럽 수송 목적으로 계획되고 있는 Nabucco 가

스관의 건설비용이 당초 79억 유로에서 2배 증대된 140억 유로로 추산되고 있음.

- 최근 BP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Nabucco 투자비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크게

상향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지난 2010년 4월 Nabucco사업의 가스공급원 중에 하나인 이란이 이라크로

변경됨에 따라 가스관 총 길이가 당초 3,300km에서 3,900km로 늘어났음.

◦ 한편, EU는 Nabucco사업비가 증액되어도 동 사업추진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발표

- Nabucco가스관은 2012년에 착공해서 2015년부터 첫 가동되는 것으로 되어 있음.

- Nabucco국제컨소시엄에는 오스트리아 OMV, 헝가리 MOL, 불가리아 Bulgargaz, 루

마니아 Transgaz, 터키 Botas, 독일 RWE 등이 각각 16.67% 지분을 갖고 참여 중임.

(Day.az, 2011.2.23)

□ EU, Nabucco와 ITGI간 상호 연계 추진 제안

◦ EU는 유럽의 가스공급원 다원화를 위해 계획되고 있는 Nabucco 가스관과 ITGI

(Interconnector Turkey-Greece-Italy) 가스관을 상호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을 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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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0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Nabucco와 ITGI, 모두는 가스 공급원을 중앙아시아지역과 중동지역으로 삼고 있으

며, 가스관 노선도 중동/중앙아시아지역에서 터키까지 구간은 동일하고 이후부터

갈라지게 되어 있음.

- EU는 투자비가 Nabucco보다 적은 ITGI 노선을 먼저 착공하고, 이후 오스트리아까

지 연결되는 Nabucco노선을 건설하는 것을 제안

- ITGI 사업의 경우, 투자비는 34억 달러, 착공시기는 2012년, 초기 가스공급원은 아

제르바이잔 가스로 계획되고 있음.

◦ 그러나 ITGI 사업은 가스관 통과국이며 수입국인 그리스의 금융위기와 아제르바이잔

의 불확실한 가스공급 능력으로 인해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Reuters, 2011.2.17)

□ 몽골, Ovoot 지역 시추 시작

◦ Aspire Mining은 2011년 시추 사업자를 고용하였고 시추용 굴착장치가 2월 말경까지

Ovoot Coking Coal Project 현장에 동원될 예정임.

- Aspire Mining은 2011년 Ovoot의 1만m 시추계획을 승인함.

- 또한 Aspire Mining은 신규 시추자료의 예비 분석결과를 통지받음. 분석결과

Seismic geophysical 조사를 통해 단층작용 basement와 탄층을 발견함.

- Aspire Mining의 David Paull 이사는 Ovoot의 점결탄 매장상태를 파악하고 2011년

탐사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시추 분석결과를 조속히 받아야 한다고 언급함.

- Aspire Mining의 2011년 시추계획은 추가적인 Near-surface 탄층의 채굴을 목표로

함. Near-surface 채굴을 통해 채굴가능한 자원의 베이스가 확대되며 노천광 채굴의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함.

- 석탄품질 분석 결과는 1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Ovoot의 대규모 개

발과 관련한 범위연구는 2분기에 시작될 예정임.

◦ Ovoot을 통해 Aspire Mining은 매년 원광 1500백만 톤을 25년간 생산할 수 있음.

- 현재 Ovoot과 잠재고객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에 대한 계획이 진행 중임.

- Ovoot의 첫 생산은 2012년 4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2012년 후반 완공예정

인 Moron-Erdenet간 도로의 완공여부에 따라 첫 수출의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

상함.

(Asia Miner, 20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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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31

중동

아프리카

□ 리비아 석유산업 심각한 피해 예상

◦ 리비아의 정치적 대치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던지 간에, 리비아의 석유 산업은 장기적

공급 차질 또는 영구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 확실해 보임.

- 현재 전면적 내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외국 전문가들의 리비아 탈출 등에 따

라 저장시설 파괴 혹은 방치 등의 상황이 예상되고 있음. 어떠한 상황도 리비아 경

제의 생명줄인 석유산업 및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임.

◦ 과거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OPEC 국가에서 발생한 정치적 소요는 해당국의

석유산업에 오랜 기간 지속되는 피해를 초래하였으며, 리비아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예상됨.

- 정치적 소요가 지속됨에 따라 리비아의 정제 및 석유생산 사업이 피해를 입을 것이

며, 석유 시설을 보호할 인력이 있을 것인지, 석유 시설을 운영할 인력이 있을 것인

지, 심지어 근로자들이 출근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Rice 대학의 Amy Jaffe 선임연

구원이 언급함.

◦ 석유 생산시설이 권력과 재정능력의 열쇠인 OPEC 국가에서는 전쟁과 대규모 정치적

위기상황은 복구에 수년 혹은 수십 년이 소요되는 생산차질 사태를 초래하였음.

- 1979년 발생한 이란 혁명으로 이란의 생산능력은 절반이상이 줄어들었고 이후

100% 회복하지 못하였음. 또한 이라크가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하여 양국의 석유

생산량은 수년간 크게 하락하였으며, 2002년 발생한 베네수엘라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석유생산이 크게 줄었으며 아직도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Eurasia Group의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석유생산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겠지만 현

재와 같은 수준의 정치적 소요로 인해 상당한 생산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2월 22일 발표함. 또한 리비아의 폭력적인 상황이 장기화 될 것이며 전면적

인 내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임.

◦ 리비아의 시위가 심화됨에 따라 석유 인프라가 정치적인 힘겨루기의 도구가 될 가능

성이 있음.

-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의 경우 원유 대부분이 해저에 매장되

어 있지만 리비아의 경우 생산설비들이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정치적 불안정에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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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2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약성이 크다고 할 수 있음.

- 석유기업들이 직원들을 리비아에서 철수시킴에 따라 리비아의 석유 산업은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될 것임.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유기

업들은 한 동안 리비아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에너지 컨설팅 기업 PFC가 발

표함.

- Time지는 2월 22일 카다피가 지중해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

다고 보도하였음.

- 리비아의 유정 대부분이 외진 사막에 위치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운영중단은 영구적

인 시설의 손실이나 수년간 지속될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

- 리비아 국영 석유사를 포함하는 석유기업들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임.

즉 향후 순조로운 운영 재개를 위해 석유시설의 가동을 중단할 것인지 혹은 시설

의 파괴 위험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지속할 것인지 양단간에 결정을 내려야 함.

(Reuters, 2011.2.24)

□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위해 $360억 규모 경제적 지원책 발표

◦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휩쓸고 있는 소요사태를

예방하기 위하여 $360억 규모의 경제적 지원방안을 발표함.

- 동 방안에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물가인상효과의

상쇄를 위한 공무원 임금 15% 인상, 부채면제, 학생 및 실업자를 위한 경제적 지원

금, 주택자금 지원, 해외 유학생을 위한 지불보증 등이 포함됨.

- 동 경제적 지원책은 치료를 위해 3개월간 해외에 체류하였던 압둘라 국왕이 사우디

아라비아로 귀국함과 동시에 발표되었음.

- 지속된 경기호황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업률은 10%를 상회해왔으며 이

는 정부의 주요 우려사안 중 하나라고 정부 관계자가 밝힘.

- 사우디아라비아는 2014년까지 $4조를 투자하여 교육, 인프라, 의료 부문을 개선하기

로 발표한 바 있음. 그러나 Banque Saudi Fransi의 수석 경제학자인 John

Sfakianakis는 장기적인 주택공급 및 실업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함.

◦ 일부 비평가들은 동 지원책이 사우디 국민들의 정치적인 열망은 해결하지 못하였다

고 평가함.

-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시위, 정당의 결성, 노조가 금지되어 있음. 사우디

아라비아는 왕족간의 의견합의에 의해 통치되는 절대 군주국이며, 왕권은 국왕에

순종하기를 가르치는 엄격한 종교적 기반과 연계되어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의 34세 사업가인 Turki Al-Balaa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부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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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33

금이 아닌 더 높은 지위의 교육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 사법부의 개혁, 성문화된

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미국의 Richard Murphy 주 사우디아라비아 전임 대사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는 일자리 창출을 계속해야 하며 무엇보다 사우디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참여의식

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 실질적인 변화야 말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사우디의 40세 언

론인 Hassan al-Mustafa가 언급함. 그는 국민이 선출한 의회, 여성권리의 신장, 부

패척결 방안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하였음. 그는 쿠웨이트와 유사한

입헌군주국이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함.

-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인 Talal bin Abdelaziz 왕자 또한 유사한 개혁을 요구해왔음.

◦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겪지

않았음. 그러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에서도 불만의 소리가 들리고 있음.

- Jeddah에서는 홍수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시위가 발생하였고, Riyadh에서는

여성의 권리신장을 요구하는 소규모 시위가 발생하였으며 Social-networking을 통한

민주주의의 확대요구도 있었음.

- Jeddah의 한 여학생은 Twitter를 통해 사우디 국민들은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문화된 헌법의 보호를 받기 원한다고 전하였음.

- 한 변호사는 사우디 국민들이 보조금이 아닌 존엄, 개혁, 표현의 자유, 투명성, 정

의, 존경, 지혜로운 정부를 원한다고 언급함.

- Facebook상에서 3월 11일 사우디 전역에서 “분노의 날” 시위를 요구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명하였음. 실제로 동 시위가 진행될 지 여

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위 날짜가 여유 있게 선정된 이유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권익신장 활동가들이 실제로 시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개혁

을 발표할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함.

(Financial Times, 2011.2.23; Bloomberg, 2011.2.23; Wall Street Journal, 2011.2.27)

□ 이스라엘, 새로운 가스 공급망 탐색 필요

◦ 중동 소요사태의 지속으로 이스라엘이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망을 탐색할 필요가 있

다고 전문가들이 주장

- 지난 2월 초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가스관이 폭발로 파괴되어 천연가스 공

급이 중단됨.

- 이스라엘은 el-Arish에서 Ashkelon에 이르는 이집트의 가스관을 통해 국내 전력수

요의 20%를 공급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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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David Wurmser (Delphi Global Analysis Group 설립자)는 현재 천연가스의 공급지

연으로 이스라엘이 매우 곤혹스러운 상태이며, 앞으로 가스 공급이 재개될지 의문이

라고 말한 것으로 Jerusalem Post가 보도

◦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비롯한 여타 대형 가스전들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왔으나,

Leviathan 가스전과 Tamar 가스전에서 대규모로 가스를 개발하고 있어 이러한 우려

를 다소 잠재우고 있음.

(UPI.com, 2011.2.25)

유럽

오세아니아

□ 영국, 전력시장 개혁 예정

◦ 영국은 2050년까지 CO₂배출량을 현재의 80%만큼 감축할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전력 시장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전력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

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됨.

◦ 2010년 12월 영국정부는 Green Deal 정책을 발표함.

- 이는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가구에 대해 2012년 가을

부터 6,000파운드까지 대출금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함.

◦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 Tariff) 및 지

원금 제도, 스마트 미터 기술 등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음.

- 주거용 에너지 사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더 적극적인 에너지 수요관리에 대

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 최종 에너지 소비자들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임.

- 영국 비지니스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4분의 3이 주택을 사거나 빌릴 때

에너지 효율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대답함.

(EU Energy, 20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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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35

□ 이탈리아, 리비아 사태의 최대 피해국

◦ 이탈리아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되면 EU에서 가장 타격을 받는 국가로 노출되어 있음.

- Eurostat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09년 EU 27개국에서 리비아 수출의 49%를 차지

하였음.

- 1911년부터 1943년까지 리비아를 식민 지배했던 이탈리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Silvio Berlusconi) 이탈리아 총리 하에 유대관계를 강화시켜왔음. 2008년에 양국은

리비아에서의 Eni사 석유 프로젝트에 250억 유로를 마련하고자 조약을 맺음. 리비

아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 UniCredit에 7.6%의 지분이 있음.

◦ 이탈리아는 2010년 가스 수입량의 11%에 해당하는 94억㎥의 가스를 Greenstream(리

비아에서 이탈리아를 잇는 해저 가스파이프라인)을 통해 리비아로부터 수입하였음.

- 이탈리아 정부는 리비아로부터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가스 비축량을 사용할 계획

이며, 90일분의 석유, 30일분의 가스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2월 22일에 밝힘.

- 그러나 이탈리아 Eni는 Greenstream을 통한 가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음에

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객들의 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언급함.

◦ Eni의 CEO 파올로 스카로니(Paolo Scaroni)는 리비아 소요로 인해 리비아의 생산량

은 위기 이전 160만BOE/d에서 120만BOE/d 감소하였고, 따라서 Eni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도 28만BOE/d에서 12만BOE/d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였다고 2월 24일에 밝힘.

(Bloomberg, 2011.2.22; Reuters, 2011.2.22; NH Journal, 2011.2.24; EU Energy, 2011.2.25)

□ 프랑스 Total, 소요사태로 리비아 석유생산활동 일부 중단

◦프랑스 석유회사 Total은 리비아에서의 석유 생산 활동을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2월

23일에 밝힘.

- 동 기업은 작년 리비아에서 평균 5.5만b/d를 생산했으며 이는 기업 총 생산량의

2.6%에 해당함.

◦ Total은 20만b/d 이상을 생산하는 NC115광구에 있는 스페인 기업 Repsol의 El

Sharara 유전, C17광구에 있는 리비아의 Mabruk 유전, C137 광구에 있는 Al Jurf 유

전에 참여하고 있음.

◦ IEA에 따르면, 프랑스는 세계 제 2위의 리비아 원유 수입국으로, 작년 리비아로부터

국내 원유 총수입량의 16%에 해당하는 20.5만b/d를 수입했음.

◦ 이탈리아 Uni와 스페인 Repsol 역시 이번 소요사태에 대한 예방 조치로서 리비아에

서 진행되던 석유 및 가스 생산 활동을 대부분 중단했음.

(Platts.com,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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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6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베스타스(Vestas), 부유식 플랫폼 해상풍력터빈 설치 예정

◦ 덴마크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는 WindPlus사와 계약을 맺어 반잠수형 부유

식 플랫폼 형태의 해상 풍력 터빈을 최초로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함.

◦ WindPlus가 추진하는 “WindFloat"라는 프로젝트는, 포르투갈 근해에 V80-2.0MW의

풍력 터빈을 부유식 플랫폼에 설치하는 것임.

- WindPlus는 유럽 전력회사인 EDP와 Principle Power를 비롯한 여타 제휴업체의

합작 회사임.

- 동 프로젝트는 Principle Power의 특허를 받은 반잠수형 WindFloat 부유식 구조를

사용할 것이며, 혁신적인 이 기술은 파도와 풍력의 움직임을 제한해주는 것이 특

징. 이 기술을 통해 과거에는 50m이상의 해저에는 설치가 불가능했던 곳에 터빈을

설치할 수 있게 됨.

- 이번 부유식 플랫폼과 V80-2.0MW 터빈은 12개월간 검증단계를 거칠 것이며, 이 기

간 동안 서비스, 탐사, 관리, 해체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것임.

◦ 동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 업체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임. Vestas는 동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2MW의 해상풍력을 위한 반잠수형 부유식 플랫폼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세계 심해 지역의 해상 풍력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힘.

- Alla Weinstein (Principal Power 사장)은 동 프로젝트를 통해 포르투갈이 앞으로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 활동에 더욱 관여하고, 심해 연안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Anders Søe-Jensen (Vestas Offshore 사장)은 자사가 고객의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

미래 해상 풍력에너지의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동 프로

젝트는 심해지역의 바람의 속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힘.

◦ Vestas Offshore는 6MW의 해상 풍력 플랫폼을 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 해

V112-3.0MW의 풍력 터빈을 개시했음.

◦ 노르웨이의 에너지회사 Statoil도 부유식 풍력터빈인 Hywind를 개발 중이며 이 기술

은 120~700m 깊이의 바다에 설치될 수 있음.

(Energyefficiencynews, 2011.2.21; Enerzine.com 2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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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37

□ 프랑스, 원자력 산업 점검 착수

◦ 프랑스는 국제 시장에서 자국의 주요 산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자

국의 원자력 산업 점검에 착수하였음. 동 계획은 사르코지 대통령 직속의 원자력 정

책위원회가 제안한 것으로, 프랑스의 원자력 산업 수출을 위축시켜 왔던 국내 전력

산업 경영진들 간의 내분을 종식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음.

- 2009년 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한국 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이

후,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원자력 산업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고심해 왔음.

- 2008년에 설립된 동 위원회는 프랑스 원자력 산업을 재검토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신형 중형급원자로 개발을 강화하여 프랑스의 원자력 수출 가능성의 증

대를 희망함.

◦ 원자력 정책위원회는 Areva, EDF, GDF Suez와 프랑스의 여타 주요 전력회사들에게

신형 중형급 원자로 개발에 협력하여 원자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음.

- 프랑스 원자력업체 Areva는 이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협력하여 신형 중형급

1100MW Atmea 원자로 건설을 개발 중에 있음.

(Ft.com, 2011.2.22)

□ 네델란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대폭 삭감 예정

◦ 네델란드는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완화하는 한편 태양광 및 풍력발전 보조금

을 대폭 삭감할 계획임. 독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을 현재

40억 유로에서 향후 15억 유로로 삭감할 것임.

- 과거 신재생에너지개발을 적극 지지했던 네델란드는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자 EU 최초로 ‘2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국내 전력의 20% 공급이라는

정책 목표를 포기하게 되었음.

◦ 네델란드 정부는 향후 에너지 정책에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확대할 방침임.

- 2003년 폐쇄될 예정이었던 Borssele 원전 1기를 2034년까지 연장가동하기로 하였으

며, 최근 약 40년 만에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하였음.

(Energybusinessdaily.com, 2011.2.22)

□ Nord Stream 가스관 2차 노선 착공

◦ Nord Stream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가스관 2차 노선 건설이 착수되어 내년에는 러시

아산 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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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가스관은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이어지는 라인으로, 러시아는 이를 통해 유럽으

로의 가스 공급 노선을 다각화하고자 함.

- 동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따르면 600마일의 이상의 1차 노선이 이미 발트해에 설치

되었으며, 이 노선을 통해 2011년 말에 가스공급이 시작될 예정임.

- 동 가스관은 지난 4월에 건설에 착수하였으며,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독

일의 경제수역을 통과함.

◦ 환경단체들은 병렬형식의 동 가스관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

하고 있으나, 동 컨소시엄은 해저 작업이 환경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반

응을 보임.

- 동 가스관의 건설비용은 약 100억 달러로서,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면 유럽에 있어

가장 진보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가스관이 될 것이라고 동 컨소시엄이 보고함.

(Upi.com, 2011.2.23)

북미

중남미

□ 미국 에너지부, 오레곤州 지열 프로젝트 지원

◦ Steven Chu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오레곤 Nalheur County에 건설될 23MW의 지

열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96.8백만 달러의 지급보증을 발표함.

- 동 시설로 인해 150개의 건설직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됨.

◦ 동 발전소에 사용될 기초시설 및 부속품의 95%가 미국 내 생산업자들에 의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됨.

◦ 동 발전소에서 생산될 전력은 Idaho Power Company와 장기 전력구매 계약을 체결

하여 공급될 예정임.

◦ Steven Chu 장관은 동 프로젝트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확대가 2035년까지

클린에너지로부터 생산하는 전력의 비중을 80%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함.

(Reuters, 2011.2.24)

Page 39: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1-01호 - KEEIIEA(2011), Facts on Libya: Oil and gas, February 21 Energy Intelligence Research(2010), The International Crude Oil Market Handbook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39

□ 미국, 멕시코만 심해시추 재개 승인

◦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규제집행국(Bureau of Ocean Energy Management, Regulation

and Enforcement)은 Noble Energy의 심해시추 재개를 승인함.

- BP 기름 유출사고에 따른 심해 시추 전면 금지로 작업을 중단한 바 있음.

- Noble Energy는 심해 유정을 안전하게 시추할 수 있고, 기름 유출이 발생하여도

대처할 수 있음을 증명하여 재승인 받음.

◦ 동 승인은 유가상승과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산업체와 의회에서 지속적

으로 멕시코 만에서의 시추 재개를 요구하여 이루어짐.

◦ Bromwich 국장은 내달 추가적인 허가의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함.

- Bromwich 국장은 금번 승인이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으나 향후에 발생할 심해시

추 승인에 대해서 여전히 철저한 조사 분석 및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

조함.

(Financial Times, 2011.2.28)

□ 북아프리카 소요사태로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가속화 전망

◦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국가들의 소요사태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브라질의 암염하

층(pre-salt) 심해유전3) 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브라질 심해유전 >

자료: Petrobras; Wood Mackenzie; Graphics News; The Globe and Mail

3) 브라질 암염하층(pre-salt) 심해유전: 대서양 연안 에스삐리또 산또(Espírito Santo)州에서 산따 까따리나(Santa

Catarina)州에 이르는 길이 800㎞, 폭 200㎞의 면적에 위치하고 있음. 브라질 심해유전으로는 Tupi(추정매장량 50

억~80억BOE), Iara(30억~40억BOE), Franco(20억~45억BOE), Guará(11억~20억BOE), Libra(37억~150억BOE) 등이 있음. (자

료: Petrobr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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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40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연방대학(UFRJ)의 에너지전문가 에드마르 데 알메이다

(Edmar de Almeida)에 따르면, 브라질은 석유 지정학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

며, 중동 및 다른 산유국들의 정치적인 불안으로 인하여 석유개발회사들이 브라질

의 암염하층 심해유전으로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 알메이다에 따르면, 유가가 오르면 Petrobras는 대출 등 자금지원 협상을 성사시키

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됨.

◦ 안또니오 빠뜨리오따(Antonio Patriota)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힐러

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 이후 리비아 사태의 폭력성에 우려를 표하였

고, 미국이 브라질산 원유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2월 22일 언급함.

- 미국은 브라질 심해유전에 관심이 많으며, 동 유전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함.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월 19~20일에 브라질 방문시 상기 이슈에 대해 구체

적으로 논의할 예정임. 이는 미국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서 에너지안보 제고

를 위한 석유수입선의 다변화 시도인 것으로 분석됨.

(Business News Americas, 2011.2.22; U.S. Department of State, 2011.2.23)

□ 쿠바-베네수엘라-니카라과, 리비아 사태에 제국주의 국가 간섭 비난

◦ 리비아와 전통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는 리비아의 소

요 사태에 간섭을 중지하라고 관련 국가들에 요구하며, 카다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힘.

-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미국이 리비아에 군대파병

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였음.

- 2월 21일 니꼴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외무부 장관은 리비아의

국민들이 제국주의 국가의 개입없이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를 기

대한다고 언급함. 차베스(Chavez)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월 24일 트위터를 통해 카

다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2월 28일 미국이 리비아에 간섭할 준비

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였음.

- 오르떼가(Ortega) 니카라과 대통령은 그동안 카다피로부터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았

으며 카다피와 여러 번의 전화 통화를 통해 연대감을 표시하며 지지를 표명함.

(BBC, 2011.2.23; The Wall Street Journal, 2011.2.26; AP, 20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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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1.3.4 | 41

□ 페루, 리비아와 외교관계 단절

◦ 페루는 리비아 정부가 자국민을 무력으로 공격함에 따라서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단

절함.

- 페루는 지난 주 리비아에서 발발한 반정부 시위 이후 상기 조치를 취한 첫 국가임.

- 알란 가르시아(Alan García) 페루 대통령은 42년간 장기집권해 온 카다피정권에 대

해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에 자행된 무력진압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였음.

- 페루 대통령은 리비아 정부의 시민들을 향한 폭격기 사용을 금지시키기 위해 UN

안전보장이사회에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언급함.

- 호세 벨라운데(José Belaunde) 페루 외무부 장관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상기 조

치를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함.

(BBC, 2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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