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 해외전문가 초청 특별강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티모시 워커 초청 토크쇼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크레디아 주관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_ , | _ | _

토크쇼 년 월 일 화 서울연극센터: 2008 3 11 ( ),□

진 행 순 서

사회 강은경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

13:00 13:10～ 개회 및 강연자 소개

13:10 14:00～ 토크 티모시 워커 런던 필 예술감독 영국Guest : ( (LPO) / )

새로운 활력과 도전의 시기를 향한 비상“ ( )”

영 한 순차통역( - )

14:00 14:50～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14:50 15:00～ 폐회 및 정리

글 순 서

티모시 워커 소개 ................................................................. 3

참고자료 런던 필하모닉이 전진하는 법1) Go Forward - .................. 4

참고자료 2) 미래의 새로운 청중을 찾아

문화예술의 심장에서 비상 하다( ) ......................... 9

- 3 -

티모시 워커티모시 워커티모시 워커티모시 워커 Timothy WalkerTimothy WalkerTimothy WalkerTimothy Walker

티모시 워커는 년 월 이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의2003 3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예술 감독직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그는 년에서 년 사이에 월드오케스트라. 1999 2001 (World

대표로 활동하며 시드니오페라 하우스와 멜버른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Orchestra) ,

국제 오케스트라 시즌을 창설하였으며 년에서 년 사이에는 년 동안 호주 체임버 오, 1989 1999 10

케스트라 의 총감독직을 수행하였다(Australian Chamber Orchestra: ACO) .

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드니 마이어재단에서 수여하는 공연예술상2000 (Performing

호주예술경영협회의 너깃상 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에 국가 예술발Arts Award), (Nugget Award) ,

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호주정부가 수여하는 국가훈장 을 받은 바 있다(Order of Australia) .

뿐만 아니라 년부터 년까지 년 동안 세계공연예술협회1997 2002 6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이사로 활동하며 사무총장 재무위원 집행위원 개발위원회 위원장직을Performing Arts; ISPA) , , , ,

두루 역임하였고 년에는 제 회 세계총회를 시드니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하는 등, 2001 15 ISPA

호주를 대표하는 음악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현재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2003- (LPO)

월드 오케스트라 대표1999-2001 (World Orchestra)

이사1997-2002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Performing Arts(ISPA)

제 회 세계총회 조직위원회 위원장2001 15 ISPA

호주 체임버 오케스트라 총감독1989-1999 (Australia Chamber Orchestra)

수상경력* : Sydney Myer Award(2000), Nugget Award from the Australian Institute of

Arts Management(2000)

- 4 -

참고자료 런던 필하모닉이 전진하는 법참고자료 런던 필하모닉이 전진하는 법참고자료 런던 필하모닉이 전진하는 법참고자료 런던 필하모닉이 전진하는 법1) Go Forward -1) Go Forward -1) Go Forward -1) Go Forward -

강다미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지난 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보내는 이메일 뉴스레터에 재미있는 사진이 한 장 실렸2

다 대부분의 예술단체나 극장이 그러하듯 홍보 수단으로서의 이메일 뉴스레터에는 공연 정보가.

최우선으로 수록되기 마련이고 런던 필하모닉에서 보내는 메일도 예외는 아니다 시즌, . 2008/09

소식을 시작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상임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외 월드클래스 급 객

원 지휘자와 협연자의 이름이 알차게 실린 이 날 뉴스레터 하단에는 런던 필하모닉이 새로 마련

한 화물 자동차 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차량 양쪽 사이드 뒤 쪽 더불어 지붕까지(New Lorry) . " , ,

우리 로고가 새겨진 새 차는 무척이나 밝고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명실상부한 최고 지휘자와 연."

주자 및 공연 프로그램 그리고 새로 마련한 차량의 사진이 같이 실린 이 뉴스레터는 현재 런던,

필하모닉이 어디에서나 공공연히 명시하고 있는 그들의 사명 을 떠올리게 한(mission statement)

다 우리는 가장 수준 높은 예술 수준을 목표로 가능한 한 가장 넓은 범위의 관객을 위해 연주. " ,

합니다 그리고 년 월 우리는 이제 런던 필하모닉이 내세운 사명을 한국에서 직접 확인." 2008 3 ,

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

런던 필하모닉의 역사런던 필하모닉의 역사런던 필하모닉의 역사런던 필하모닉의 역사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흔히 말하는 런던 기반의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런던Big 5 ( ,

심포니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중 하나이며 사실상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 , ) ,

와 더불어 런던을 대표하는 전통의 오케스트라이다 년 토마스 비첨 설립 이래 년 역사. 1932 75

의 런던 필하모닉 포디움을 거친 지휘자는 에두아르트 벤 베이눔 베르나(Eduard van Beinum),

르드 하이팅크 게오르그 솔티 클라우스 텐슈테트(Bernard Haitink), (Sir Georg Solti), (Klaus

와 쿠르트 마주어 에 이른다 이 세기의 명장들은 각각 특유의 카리스Tennstedt) (Kurt Masur) . 20

마와 리더십을 발휘 런던 필하모닉을 민주적이면서 개성 있는 연주 단체로 발전시켰다 네덜란, .

- 5 -

드 출신의 베이눔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와 런던 필하모닉의 수장을 겸하며 동시에 두 단

체를 솜씨 좋게 키워냈으며 하이팅크는 년 간 런던 필하모닉의 상임을 맡아 오케스트라의 내, 12

공을 다지며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었다 텐슈테트는 후두암으로 물러나기 직전까지 집념의 의지.

로 런던 필하모닉을 담금질했다 이 개성 넘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족적을 따라가 보는 것.

도 흥미롭지만 세기 런던 필하모닉의 현재와 미래는 지금까지의 모습 못지않은 또 다른 강력21

한 개성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예술감독 티모시 워커. (Timorthy

와 세계 지휘계의 떠오르는 샛별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Walker, 1954~) (Vladimir Jurowski,

가 있다1972~) .

티모시 워커티모시 워커티모시 워커티모시 워커, one of the most exciting managers in the business, one of the most exciting managers in the business, one of the most exciting managers in the business, one of the most exciting managers in the business

오케스트라는 깨지기 쉬운 조직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상업적인 부분과 창의성을 요하는 부분 사오케스트라는 깨지기 쉬운 조직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상업적인 부분과 창의성을 요하는 부분 사오케스트라는 깨지기 쉬운 조직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상업적인 부분과 창의성을 요하는 부분 사오케스트라는 깨지기 쉬운 조직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상업적인 부분과 창의성을 요하는 부분 사" ." ." ." .

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항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중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항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중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항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중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항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중." 2004, BBC." 2004, BBC." 2004, BBC." 2004, BBC––––

지난 년 창단 주년을 맞이한 런던 필하모닉은 새로운 예술 감독으로 티모시 워커를 임2002 , 70

명했다 런던 필하모닉 부임 이전 티모시 워커의 경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호주 체임버 오.

케스트라 에 관한 부분이다 그는 년부터 년 동안 호주(Australian Chamber Orchestra) . 1989 10

체임버의 총 감독을 맡아 호주 체임버로부터 기존 오케스트라 들이 지닌 권위적이고 엄숙한 이‘ ’

미지를 떼어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클래식을 연주하는 호주 체임버가 내세운 이.

미지는 고전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호주 체임버는 유연하면서도‘ ’ ,

현대적인 오케스트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림 년대 말 호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프로필 사진< 1. 90 >

- 6 -

그림 시즌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간 브로셔 이미지< 2. 2007/08 >

이사를 거쳐 행정 전문가로 명성을 날린 티모시 워커의 명성은 런던 필하모닉에서도 유효ISPA

하다 우리는 티모시 워커가 호주 체임버 시절 만들어 낸 신선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최근 런던.

필하모닉의 브로셔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년 부터는 런던 필하모닉 자체의 레이블을. 2005

만들어 음반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십 수 년의 시간이 지난 후 그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

던 레코딩 계약이 만료되는 등의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레코딩을 통,

한 수익 창출 보다 관객들이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낸 결과물에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

이 주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것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의미의 런던 필하모닉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one of the most up-coming brilliant conductors in the music, one of the most up-coming brilliant conductors in the music, one of the most up-coming brilliant conductors in the music, one of the most up-coming brilliant conductors in the music

유로프스키의 시대는 황금시대로의 준비를 마쳤다유로프스키의 시대는 황금시대로의 준비를 마쳤다유로프스키의 시대는 황금시대로의 준비를 마쳤다유로프스키의 시대는 황금시대로의 준비를 마쳤다‘ .‘ .‘ .‘ .

년 월 데일리 텔레그라프 리뷰 중년 월 데일리 텔레그라프 리뷰 중년 월 데일리 텔레그라프 리뷰 중년 월 데일리 텔레그라프 리뷰 중- 2007 10 ,- 2007 10 ,- 2007 10 ,- 2007 10 ,

런던 필하모닉이 창단 주년이 되던 해 티모시 워커를 새 예술감독으로 들였다면 창단 주년70 , 75

이었던 지난 년에는 모스크바 출신의 신예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를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2007

세웠다 세계 지휘계의 떠오르는 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구스. 3 (1972~),

타보 두다멜 다니엘 하딩 의 행보는 이미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관심의 대상(1980~), (1975~)

이 된지 오래이다 환한 미소와 열정적인 지휘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두다멜은 년 시즌부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을 맡을 예정이며 유럽에서 절정의 인2009 LA ,

기를 구가하는 하딩은 지난 년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내한 유려하고 말끔한 사운드로2006 ,

그 명성을 국내 무대에서 입증한 바 있다.

- 7 -

그림 세계 지휘계의 떠오르는 대 거장< 3. 3

좌로부터 구스타보 두다멜 다니엘 하딩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 , , >

이번 월 런던 필하모닉 지휘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유로프스키는 러시아 출신다운 맹렬한3

기세가 일품이다 최근에는 한껏 그 기세를 살려 클래식 음악계의 지휘자 세대교체 붐을 주도.

중이다 런던 필하모닉 및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런던 필하모닉은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 (

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이며 유로프스키는 이미 년부터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예, 2001

술 감독을 맡아 런던 필하모닉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예술 감독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립 오케스.)

트라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인 유로프스키의 스케줄을 보면 가히 그의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시즌에는 같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에 주력할 예정이어. 2008/09

서 한결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그림 유로프스키 년 월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에이버리 피셔 홀 공연 중< 4. , 2008 2 >

최근의 런던 필하모닉최근의 런던 필하모닉최근의 런던 필하모닉최근의 런던 필하모닉

런던의 문화 중심지인 테임즈 강에는 런던이 자랑하는 문화 공간 사우스뱅크 센터(Southbank

가 있다 음악 연극 무용 오페라 전시 등 전 장르를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복합 문화공Centre) . , , , ,

간인 이곳은 시민들을 위해 년 내내 개방된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사우스뱅크 센터 안에 있1 .

는 로열 페스티벌 홀은 지난 년 보수 공사를 마치고 런던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으며 런2007 ,

- 8 -

던 필하모닉은 바로 이곳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곳으로서의 로열 페스티벌 홀 상주 단체이기도,

하다.

최근 음악 단체로서의 런던 필하모닉의 움직임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상임 작곡가 마크 앤소니

터니지 에게 위촉되어 선보이는 새 작품들과 객원 수석 지휘자(Mark-Anthony Turnage, 1960~)

로 선정된 야닉 네제 새갱 이다 새로 위촉되는 곡을 무대에 계(Yannick Nézet-Séguin, 1975~) .

속 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모험이지만 과거 그 시대에 초연되었던 곡이 현재의 고전이 될 것,

이라는 믿음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예술단체로서의 오케스트라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

다 런던 필하모닉은 터니지의 새 곡을 계속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내한에서도 역시 터니지의. ,

곡을 사흘 동안 연주할 예정이다 야닉 네제 새갱은 유로프스키와 마찬가지로 역시 대의 젊은. 30

지휘자로 개성 강한 런던 필하모닉에 계속해서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반 방송 영화에 대해서도 유연한 포용력을 갖고 있다 아카데미, , .

음악상을 수상한 반지의 제왕을 필두로 아라비아의 로렌스 가브리엘의 오보에 테마로 유명한‘ ’ ‘ ’,

미션 등 이제 고전으로 남은 영화 음악뿐만 아니라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등의 게임‘ ’ ,

음악에서도 우리는 런던 필하모닉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자체 레이블을 통한.

음반 발매가 궁극적으로 런던 필하모닉과 관객을 좀 더 가깝게 이어주기 위함이라면 런던 필하,

모닉의 이런 대외적인 활동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런던 필하모닉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사명 은 우리는, (Mission Statement) "

가장 수준 높은 예술을 목표로 가능한 한 가장 넓은 범위의 관객을 위해 연주합니다 이다 티, ." .

모시 워커와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를 필두로 현재의 런던 필하모닉을 말할 수 있는 모든 단서

들은 이 사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존재한다.

일 화 토크쇼에서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티모시 워커를 통해 클래식 음악11 ( )

의 본향이자 대 메이저 오케스트라가 포진한 런던에서 평균 객석 점유율 연이은 매진‘5 ’ 82%,

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런던 필하모닉의 마케팅 전략과 프로그래밍 노하우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

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음악을 확인하기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단체 중 하. ,

나로서 런던 필하모닉의 행정 노하우를 확인해 보자.

- 9 -

참고자료 미래의 새로운 청중을 찾아 문화예술의 심장에서 비상 하다참고자료 미래의 새로운 청중을 찾아 문화예술의 심장에서 비상 하다참고자료 미래의 새로운 청중을 찾아 문화예술의 심장에서 비상 하다참고자료 미래의 새로운 청중을 찾아 문화예술의 심장에서 비상 하다2) ( )2) ( )2) ( )2) ( )

해외 문화예술단체의 혁신적 운영 사례해외 문화예술단체의 혁신적 운영 사례해외 문화예술단체의 혁신적 운영 사례해외 문화예술단체의 혁신적 운영 사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 겸 티모시 워커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 겸 티모시 워커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 겸 티모시 워커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 겸 티모시 워커CEOCEOCEOCEO

강은경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션과 비전 티모시 워커 체제를 중심으로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션과 비전 티모시 워커 체제를 중심으로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션과 비전 티모시 워커 체제를 중심으로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션과 비전 티모시 워커 체제를 중심으로1. :1. :1. :1. :

영국 최고의 위상과 자존심영국 최고의 위상과 자존심영국 최고의 위상과 자존심영국 최고의 위상과 자존심(1)(1)(1)(1)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하 는 음악을 통해 가능한(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LPO)

많은 청중들에게 최고의 예술적 경지를 선사하고자 한다 이들은 탁월한 지휘자와 협연자들과의.

연계를 유지하고 공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

는 살아있는 음악적 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하고 계속적으로 세계각지의 광범위한 청중들과LPO

교류하고자 한다 살아있는 음악의 미래와 오케스트라가 행하는 모든 영역의 혁신에 헌신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이들의 존재이유다, .

창립자이자 초대 지휘자였던 토마스 비첨 경 이래로 이름난 수석지휘자들과 경영자들을 거쳐,

오면서 클래식의 대중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항상 깨어있는 시도를 해 온 것으로 유명한 는‘ ’ LPO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는 런던을 기점으로 하는. LPO

로열 페스티벌 홀과 외곽의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오페라라는 두 개의 공연장에 시즌을 나누어

상주하면서 연례 정기 콘서트 시즌와 오페라 하우스 안에서의 정기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영

국 내 유일한 교향악단이며 이 점에 있어서 흔히 비교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별화된,

다.

북미와 유럽 극동지역을 아우르는 순회공연 활동은 의 공연 일정에 있어 의미 있는 부분을, LPO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페스티벌이나 콘서트홀의 오프닝 연주회에서도 빠짐없이 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브라질에서 헝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을 포함하는 재능있는 연.

주자들의 가세로 순회공연은 흥미로움과 국제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음반 활동, .

과 각종 교육 및 지역사회 프로젝트 기업과의 바람직한 파트너십 등을 통해 는 계속해서 진, LPO

화하는 현재진행형의 악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티모시 워커의 부임과 새로운 비전티모시 워커의 부임과 새로운 비전티모시 워커의 부임과 새로운 비전티모시 워커의 부임과 새로운 비전(2) CEO(2) CEO(2) CEO(2) CEO

년 의 새로운 경영자로 임명된 티모시 워커 가 고국인 호주를 떠나 새2003 LPO (Timothy Walker)

로운 일터에 입성하게 되었을 때 영국 언론들은 이를 앞 다투어 보도하면서 그를 조용한 열의, , “

와 소년의 그것 같은 사교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보이는 사람 으로 묘사했다 당시 우연하게도” .

- 10 -

사우스뱅크 위그모어홀 카디프 밀레니엄 센터 등의 새 수장들이 모두 호주인이었던 탓에 워커, , ,

의 임명 소식은 호주인들이 몰려온다 는 시의적 인 언론 스토리에 흡수될 뻔 했다 하지“ ” ( ) .

만 워커의 본국에서의 이력을 고려해본다면 이것은 신중하고 빈틈없는 움직임이었다, .

오스트레일리안 채임버 오케스트라 총감독 재임 기간 중의(ACO) (1989~1999) 엄청난 성공 이

후 그는 월드 오케스트라 의 수장이 되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멜버른 콘서, (World Orchestras) ,

트 홀 브리스번 콘서트 홀 등 호주 전역에 국제적인 오케스트라들을 초청하는 연례 시즌 프로,

그램을 소개했다 취임 후 첫 시즌에 워커는 앤드류 데이비스 경이 지휘하는 심포니와 마. BBC

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피츠버그 심포니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의 공연 등을 유치한,

바 있다 분명히 월드 오케스트라는 순조롭게 성공을 쌓아가는 중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공. .

한 를 안정된 일터에서 움직이도록 설득했을까CEO ?

워커는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지구상에 내가 맡아 보고 싶은 몇몇 오케스트라가 있는데 그 중. “ ,

하나가 런던 필하모닉이었다 그는 에 취임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LPO . ”

오케스트라의 높은 수준은 차치하고 나서라도 나를 끌어당긴 것은 바로 사람 이라는 것이 핵심, “

이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바로 이 일을 통해 행복하고 편안해 질 것이라고 느꼈다. ” .

나는 역동성을 가진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상당히 영,

국적인 것이다 게다가 런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의 음악수도라 할 만하다 바로 여기에 일. , .

의 균형이 있다 한편 런던 필하모닉이 부분적으로 상주하고 있는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오페라. ,

와의 협력에 대해서라면 나는 두 조직이 서로에게 훈장을 달아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런던, .

에 상주하는 오케스트라에게 일 년에 네 달을 외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티모시 워커의 업적 가운데 정작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젊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현재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갈채를 받으면서도 한편 자유분방한 악단 중 하나로 여겨지는 단체인

오스트레일리안 채임버 오케스트라의 형성에 기여한 것이다 워커는 년 처음 에 부임. 1987 ACO

하여 마케팅 및 개발 부서에서 일했다 당시 실내악단은 상당한 적자와 낮은 사기 문제에 찌들.

어 있었으며 비상근제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워커가 부임하고 년이 지난 후 오케스. 10 ,

트라는 상근 단원으로 충원되었고 호주 대륙 내 개 도시에서 연간 회의 공연을 진행하게 되, 9 75

었으며 총매출은 배로 증가했다 평론가들은 이들이 세계 최고의 채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준에7 .

이르렀다고 할 정도였다.

워커는 그 지점에서 어디로 갈 수 있었을까 그는 이미 월드 오케스트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세상에 발표하기 전에 조용하게 준비할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당시에 어떤.

동료들은 그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낙오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은 특히 워커가.

타스매니아의 고향 집으로 돌아가 송로 버섯 농장을 차렸을 때 극에 달했다( ) .

- 11 -

그렇다면 워커가 의 경영을 맡게 되었을 때 그의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이전의LPO ? ACO

나 월드 오케스트라의 경우와는 매우 다른 전망이었다 나는 본질적으로 오케스트라의 미래에. “

대해 결정하는 어려운 일을 승계 받았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여기에 와 있습니다 나는 변화, .

의 대리인으로서 여기에 온 것이 아니죠 하고 말해 전통에의 존중을 우위에 둠을 분명히 했.“ ,

다 하지만 그는 당시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가 된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라는 음악적.

존재를 통해서 새롭고 흥분되는 모종의 암시를 한 것이었다 즉 얼마 전 글라인드 본의 음악감. ,

독직에 임명된 유로프스키가 오케스트라에게 한 발 다가온 것은 글라인드본과의 연합을 보다 공

고하게 함은 물론 가 가진 독일계 리더 런던 중심 교향악 위주 레퍼토리 라는 기존 전, LPO ” - - “

통에 대한 혁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티모시 워커는 부임 시 오케스트라가 주목을 끌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적 측면으로 음반을 염두

에 두었다 는 일찍부터 음반과 방송 영화 산업에 있어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대중적으로. LPO ,

도 큰 사랑을 받아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의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작업은 국. LPO

내외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서 정기적으로 전파를 타 왔으며 헐리웃과 영국 영화산업 영화,

음악에도 단골 파트너였다 하지만 음악시장의 변화로 인해 이미 전속계약의 시대는 가버리고.

오케스트라는 그의 전략을 재정의해야 했는데 워커의 생각에 자체 레이블을 만들거나 또는 온,

라인에서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낼 필요가 있었다 메이저 음반사들과의.

강력한 연계를 자랑해 온 이지만 이러한 맥락에서 년에는 드디어 자체 레이블을 만들LPO , 2005

었고 이를 통해 라이브 스튜디오 기록용 녹음들을 차례로 담아 세계 시장에 출시해 오고 있, , ,

다 워커는 부임한 지 얼마 안 되어 헐리웃 블록버스터인 반지의 제왕 부작의 사운드트랙에. < > 3

참여할 것을 결정했는데 그가 이 작업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단순히 재정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

니었다 영화의 판매를 통해 의 음악이 약 만 명의 새로운 잠재 청중에게 전달된다. DVD LPO 240

는 점 때문이었다.

한편 티모시 워커는 오케스트라 바로 가까이에 또 다른 잠재적 관객층도 있다는 데 주목하고,

새로운 관객 개발을 위한 각종 지역복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었다 는. LPO

등 몇몇 런던 자치구의 위원회와 함께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는데 그Southwark, Lambeth ,

것은 몇 해 전 있었던 안정화 지원금의 조건에 대한 단순한 인사치례 이상의 실질적인 복지혜‘ ’

택으로 보였다 워커는 다음과 같이 역설한 바 있다 나는 오케스트라가 테임즈 강 한 편의 지. . “

역사회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절실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열 페스티벌 홀에 단순.

히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콘서트에 계속 갈 수 있도록 하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이러한 생각은 현재의 교육 및 지역사회 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잘 반영되고 있다.

이와 같이 부임 후 일반 관객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그의 표식을 만들

어 온 티모시 워커는 마침내 의 번째 생일을 맞는 년을 기점으로 오케스트라의 야심LPO 75 2007

- 12 -

찬 재도약 재탄생을 선언한다, .

창단 년을 맞은 의 재도약창단 년을 맞은 의 재도약창단 년을 맞은 의 재도약창단 년을 맞은 의 재도약(3) 75 LPO(3) 75 LPO(3) 75 LPO(3) 75 LPO

최고경영자 티모시 워커는 젊고 신선하며 과감한 오케스트라를 만든다는 대전제 하에서 이러한,

도전적 목표를 받침해 줄 수 있는 삼각구도의 축으로 두 가지 변화를 제안했다 시. 2007/2008

즌을 시작하면서 구체화된 오케스트라의 혁신 중 하나는 노거장 쿠르트 마주어의 뒤를 이어, 30

대의 러시아 출신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를 수석지휘자로 선출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난 해 개보수를 거쳐서 야심차게 거듭난 로열 페스티벌 홀에 대한 상호 협력 관계의 강화이

다 런던의 언론과 평단에서는 는 미래는 당분간 유로프스키와 연주자들 그리고 오케스트라. LPO ,

와 사우스뱅크 센터 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유로프스키를 선택한 동기에 대해서 워커는 그가 고유의 사운드를 출발점으로 그것을 단련, LPO

하고 정제하여 보다 위대한 그 무엇으로 만드는데 합당한 음악가라는 것을 오케스트라가 인정했

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로프스키의 런던 필 입성이 갖는 함의는 첫째 그의 국적이 기존 수석. ,

지휘자들의 대세였던 오스트리아 독일계에서 벗어나 있기에 독일계 음악들이 대부분이었던 런- ,

던 필의 향후 레퍼토리를 대전환하는데 촉매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둘째 유. ,

로프스키의 젊음과 음악적 경력을 통해 첨단의 시도 파워풀한 효과와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프,

로그래밍은 물론 결과적으로 새로운 관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물론 이러한 시, . ,

도들은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도전일 수 있다 셋째 오페라좌 상주단체로서. ,

의 차별성 강화이다 오케스트라는 년 이래로 유로프스키와의 상호관계를 지속적으로 향상. 2001

시켜 왔는데 특히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서 유로프스키가 가 상대적으, LPO

로 취약했던 오페라 레퍼토리에 상당한 힘을 실어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석 지휘자로서 유로프스키는 두 번째 시즌 들어 본격적으로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

대된다 예컨대 년 월의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을 통해 그 첫 대형 프로젝트를 선보일. 2008 11

예정으로 있는데 잘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상품화하는데 있어 그의 혁신적 아,

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워커는 년 년 중에도 유사한 형태의 축제들을 구상. 2009 ~11

중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유로프스키의 근간 도전 대상에는 년 서거 주년을 맞을 말. 2011 100

러를 비롯 현대 작곡가 슈니트케 베르너 헨체 마르티누 시마노프스키 마르탱 오네거 등은, , , , , ,

물론 마크 앤터니 터니지와 줄리안 앤더슨 등의 상주작곡가를 비롯한 몇 명의 현존하는 작곡가, -

들을 포함한다.

오케스트라 경영진에게 맡겨진 도전은 이러한 새 지휘자의 음악적 비전과 에너지를 어떻게 현,

실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워커의 경우 사우스뱅크 센터의 프로그래밍과의 연계는 이를.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였다 소속 홀에서 이루어지는 페스티벌에의 협력기회를 갖는 것도 그 중.

에 하나의 방법이었다 보다 과감한 시도도 있었다 은 전통적으로 여름 시즌에는 런던 남쪽. . LPO

- 13 -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약해 왔는데 년 시즌에는 단 명의, 2007 12

연주자들만을 보내 브리튼의 나사의 회전 을 공연한 반면 오케스트라는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 ,

제작한 뮤지컬 카르멘 존스 의 개 공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년< > 24 . 2008

여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모시 워커는 가 이전에 하지 않았던 시도들을 통해 청중들이 기존에 오케스트라에 대해LPO

가지고 있는 시각을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예컨대 사우스뱅크 센터는 전통적인 클래식 팬. ,

들을 넘어서 윈턴 마샬리스를 원하는 청중들도 새로운 고객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

이다 관행적인 공연시간대에 묶이기 보다는 한 시간짜리 공연을 만들어 저녁 동안 반복해서 들.

을 수 있도록 하고 교향곡 부분만 따로 떼어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 유로프스키의 해설,

과 함께 연주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어떨까 결국 워커와 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데 장애? , LPO

가 되어 온 해묵은 장벽들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젊은 포디엄의 수장이 된 유로프스키는 이와 같이 새로운 청중을 얻는 일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우리가 놀라운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 “

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런던의 풍경은 국적 연령 그리고 문화적 배경이라는 관점들에 따라서. , ,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들이 런던 그리고 콘서트홀로 오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 .

그들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그들을 설득해서 런던 필하모닉이 제안하는 것을 체험해 보도

록 하는 것이다 그것은 거대한 도전이다.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조직 및 재정구조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조직 및 재정구조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조직 및 재정구조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조직 및 재정구조2.2.2.2.

조직 구성조직 구성조직 구성조직 구성(1)(1)(1)(1)

이사회이사회이사회이사회1) (Board of Directors)1) (Board of Directors)1) (Board of Directors)1) (Board of Directors)

오케스트라 운영상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합의체 기관이다 의장과 부의장 이외에 최고경.

영자를 포함하는 상임이사들과 상당수의 비상임이사들로 구성된다.

트러스트트러스트트러스트트러스트2) (The London Philharmonic Trust)2) (The London Philharmonic Trust)2) (The London Philharmonic Trust)2) (The London Philharmonic Trust)

영미 비영리단체에서는 종종 이사회와 별도로 트러스트라는 기금관련 조직을 둔다 런던 필하모.

닉 트러스트는 년에 만들어진 재원조성 조직으로 오케스트라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사회1987 ,

각계의 명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을 지원하고 자료를 보존 확장하며 기타 를 전반적으로. · LPO

후원함으로써 공공적인 음악교육 증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영본부경영본부경영본부경영본부3) (General Administration)3) (General Administration)3) (General Administration)3) (General Administration)

경영본부는 최고경영자 예술감독과 총감독 최고재무책임자 등 주요 경영임원들이 재직하는 운영/ /

상의 베이스 캠프가 되는 곳이다.

- 14 -

공연기획팀공연기획팀공연기획팀공연기획팀4) (Concert Management)4) (Concert Management)4) (Concert Management)4) (Concert Management)

오케스트라가 행하는 각종 공연이 실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실무부서라 할 수 있다.

기획이사를 중심으로 예술행정 담당자 공연진행 담당자 글라인드본 공연 담당자 순회공연 시, , , ,

여행 담당자 음반 상담역 등으로 구성된다, .

단원관리팀단원관리팀단원관리팀단원관리팀5) (Orchestra Personnel)5) (Orchestra Personnel)5) (Orchestra Personnel)5) (Orchestra Personnel)

연주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지원과 고충처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단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직원 이외에 악보계와 무대기술담당자 악기운반 전문. , ,

가 전속 의료진까지 포함 관할한다, .

재무팀재무팀재무팀재무팀6) (Finance)6) (Finance)6) (Finance)6) (Finance)

회계 자금 전문 직원들이 각종 재정적 사안을 담당하며 분야 사무까지 관할한다· IT .

개발팀개발팀개발팀개발팀7) (Development)7) (Development)7) (Development)7) (Development)

오케스트라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각종 후원자 및 기부자들을 관리하고 이들의 예우를 위

한 각종 행사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개발이사를 중심으로 개발담당자 법인담당자 행사담당자. , , ,

담당자 등이 업무를 분담하여 일한다Charitable Giving .

홍보마케팅팀홍보마케팅팀홍보마케팅팀홍보마케팅팀8) (Marketing)8) (Marketing)8) (Marketing)8) (Marketing)

마케팅이사를 중심으로 마케팅담당자 교육 및 지역 사업 담당자 홍보물담당자 박스오피스 업, , ,

무를 포함하는 관객개발 및 판촉담당자 언론담당자 등 다양한 전문직원들이 소속되어 일한다, .

일반 언론 담당 이외에 교육 및 지역 사업을 담당하는 언론담당자를 별도로 두고 있다.

교육 및 지역사회팀교육 및 지역사회팀교육 및 지역사회팀교육 및 지역사회팀9) (Education and Community Programme)9) (Education and Community Programme)9) (Education and Community Programme)9) (Education and Community Programme)

담당이사를 중심으로 교육담당자들과 각종 교육 및 지역사회 사업의 프로듀서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현장의 교사들이나 지역의 리더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일한다.

자료관리실자료관리실자료관리실자료관리실10) (Archives)10) (Archives)10) (Archives)10) (Archives)

전반적인 상담역과 디스코그래피 관리자 녹음자료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전문위원단전문위원단전문위원단전문위원단11) (Professional Services)11) (Professional Services)11) (Professional Services)11) (Professional Services)

변호사 와 회계사로 구성되어 각종 전문적 현안에 상담 및 감사 역할을 수행한다(Solicitor) .

재정구조재정구조재정구조재정구조(2)(2)(2)(2)

재원조성의 역사재원조성의 역사재원조성의 역사재원조성의 역사1)1)1)1)

- 15 -

공연예술단체의 재원조성 환경은 시대적 상황 및 국가정책과 연관되어 있기 마련이며 역시, LPO

예외는 아니다 창단 이후 년 이전까지 오케스트라는 사적 부문에 의존했는데 예외가. 1939 ( ) ,

있었다면 년 브뤼셀 세계 박람회와 관련하여 출국할 당시 외무부에 의해 지원을 받은 경우1935

가 전부였다 사적 지원 가운데 특히 정기공연 시리즈를 후원해 준 사뮤엘 코르톨트. (Samuel

경과 년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를 시작한 로버트 마이어 경은 중Courtauld) , 1924 (Robert Mayer)

요한 두 후원자였다 이 외에 오케스트라는 다른 조직들과의 관계에도 상당 부분 의존했는데 여. ,

기에는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와 로열 코럴 소사이어티가 포함됐다.

년 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기존의 스폰서들이 재정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같은 해 월 애1939 2 , 9

초의 회사체제는 무너지고 단원들이 각자의 활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단원자치제로 전환되었다, .

그 때부터 재원조성은 트러스트 지역 관공서 음악장려협의회, , (the Council for Encouragement

및 영국예술협의회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특히 여년 역사를 자of Music) (the Arts Council) . 60

랑하는 영국예술협의회는 오랜 기간 를 후원해 온 공적 부문의 지지역이다LPO ( ) .公

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예산의 균형을 맞추는데 기업 협찬의 비중이 늘어가기 시작1960

했다 여기에 주요 역할을 했던 첫 번째 회사들 중 하나가 였는데 이 회사의. W.D & H.O Wills ,

기금 중 일부에 의해 의 레이블에서 출시될 새로운 음반 작업들이 가EMI Classics for Pleasure

능했다 공연을 지원한 다른 주요한 회사들은 쿠라쥬 막스 앤 스펜서. (Courage), (Marks and

국립 웨스트민스터 은행 필립스 그리고 현재Spencer), (National Westminster Bank), (Phillips),

아비바 로 알려진 파이오니어 앤 커머셜 조합 등이었‘ (Aviva)’ (Pioneer and Commercial Union)

다.

아비바 그룹과의 장기 제휴 사례아비바 그룹과의 장기 제휴 사례아비바 그룹과의 장기 제휴 사례아비바 그룹과의 장기 제휴 사례2)2)2)2)

의 재원조성 부분을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다국적 금융그룹 아비바와의 모범LPO

적인 장기 협력 관계이다 를 년 이상 후원해오고 있는 아비바는 세계 위 영국 내 위. LPO 30 5 , 1

의 자산 규모를 갖춘 보험전문그룹이다.

년 월 이들은 새로이 수석지휘자 직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년2006 5 , 2004 BBC Music

이 집계 선정한 최고의 젊은 지휘자로서 단원들과 청중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Magazine ·

것으로 기대되는 러시아 출신의 대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를 년까지 후원하기로30 2009

결정했다 유로프스키의 새로운 포디엄 입성은 오케스트라와 청중 모두에게 흥분된 미래 그 자.

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비바의 비즈니스 슬로건인 미래지향적 사고. , ‘ (Forward Thinking)’

의 개념은 유로프스키와 같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들을 키워내는 완벽한 배경으로서, 30

년 지기인 두 조직 간에 매우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리처드 하비. (Richard

는 무엇보다도 바로 미래지향적 사고라는 고리에서 공통점을 찾는다 또한 아비바 그룹Harvey) ‘ ’ .

의 회장 셔먼 경은 견고한 협력관계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Sharman) .

아비바와 런던 필하모닉과의 지난 년 간의 협력관계는 우리 그룹 안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30

협찬사례이다 많은 가치들을 공유할 수 있는 두 조직 간에 진정한 파트너십이 성장한 것이다. .

아비바는 오케스트라와 그의 새로운 수석 지휘자 유로프스키의 작업에 있어서 명백하게 나타나

- 16 -

는 진보 통합 실행 과 팀워크 같은 가치들(Progressiveness), (Integrity), (Performance) (Teamwork)

을 지지한다 의 비전이 아비바의 기업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말한다.” LPO .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연주자들과 청중들에게 년간 영감을 불어넣어왔으며 아비바는“ 75 ,

이러한 지속적이고 국제적인 성공 스토리의 일부임에 자부심을 느낀다.“

아비바는 의 주년 기념행사의 주요한 공식 후원자이기도 하다 아비바는 이외에 영LPO 75 . LPO

국을 대표하는 테이트 미술관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기업과의 협력기업과의 협력기업과의 협력기업과의 협력3) (Corporate Partnerships)3) (Corporate Partnerships)3) (Corporate Partnerships)3) (Corporate Partnerships)

아비바 그룹의 사례와 같이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행하는데 있어 높은 수준을,

계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기업과의 협력은 절대적이다 법인 또는 개인들로부터의 투자는 조직.

이 콘서트홀을 넘어서 성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기업 및 기타 법인회원은 협찬사‘ ’ .

법인기부 법인회원 현물후원(Sponsors), (Corporate Donors), (Corporate Members), (In-kind

트러스트와 재단 등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법인의 형태와Sponsors), (Trusts and Foundations)

환경에 적합한 지원형식을 선택하고 관계를 맺게 된다 라는 슬로건 하에. “Working in Harmony"

적극적인 기업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는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기업들의 현실적 필요에 부응LPO ,

할 다음과 같은 가지 측면의 제안을 하고 있다4 .

가 파트너십 기회가 파트너십 기회가 파트너십 기회가 파트너십 기회....

먼저 개별기업과의 협력 즉 일정 기간 파트너십의 제안이다 아비바 그룹과의 성공적인 제휴사, .

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마케팅 고객 예우 기업의 사회책임 수행 브랜드 개발 등 개별기업의 기, , , ,

업가치와 구체적 필요에 따라 맞춤 형식의 협력이 가능하다.

나 기업 행사나 기업 행사나 기업 행사나 기업 행사. (Corporate Entertaining). (Corporate Entertaining). (Corporate Entertaining). (Corporate Entertaining)

의 후원자와 기부자들을 위한 일종의 의전실이라 할 수 있는 로열 페스티벌 홀의LPO VIP

는 사우스뱅크 센터 내에서도 환상적인 테임즈 강의 야경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Corporate bar

는 전망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와인이 함께 하는 작은 파티가 열리며. ,

소수정예의 개발팀 법인담당 직원들이 입구에서 공연장 입장까지 당일 저녁 공연에 표를LPO

구입한 법인 고객들을 예우한다 공연전과 인터미션 시간에 휴식과 사교 음악회의 여유를 누릴. ,

수 있는 이 특별한 장소에서는 입구에 정리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티켓에서부터 시작되는 서비스

를 통해 후원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 및 이를 통한 계속적인 파트너십을 예상케 한다.

다 고객 사은다 고객 사은다 고객 사은다 고객 사은....

국내에서는 일반적인 기업 협찬 형식으로 알려진 경우로 오케스트라의 개별적인 공연 또는 콘,

서트 시리즈 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방법도 마련되어 있다 다국적 기업이 오케스트.

라의 특정 해외 순회공연을 협찬하는 경우 현지의 고객들을 초청해 공연과 리셉션을 통한VIP

사은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 17 -

라 직원 연수 및 교육라 직원 연수 및 교육라 직원 연수 및 교육라 직원 연수 및 교육....

최근 기업의 외부고객유인에 앞서서 내부마케팅이 우선적이라는 시각도 강하게 주장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에는 교육 및 지역사업 부서의 전문가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인, LPO LPO

을 통해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재확인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행사Corporate Training Workshop ,

를 위한 제안도 마련되어 있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관객개발 을 중심으로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관객개발 을 중심으로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관객개발 을 중심으로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관객개발 을 중심으로3. : Outreaching Programme3. : Outreaching Programme3. : Outreaching Programme3. : Outreaching Programme

개요개요개요개요(1)(1)(1)(1)

의 공식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년에 시작되었지만 교육 및 지역사회 활동은 창단 이래LPO 1987

런던 필하모닉의 핵심사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전쟁 기간 중 상실. ,

한 청중들을 불러 모으는데 학교 공장 도심홀에서의 콘서트들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 2

차대전 직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오케스트라의 년 역사를 관통하여 계속된 교육과 관객. 75

개발 시도에서 변화한 것이 있다면 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연간 만 명이 넘는 청. 15

소년들이 런던의 사우스뱅크 센터와 이스트본의 브라이톤의 돔에서 공연 체Congress Theatre,

험의 기회를 갖는다 공식적인 행사와 비공식적인 행사들은 물론 단원의 이상이 참여하는. , 1/3

학교 워크숍과 같은 교육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런던 자치구 에서 복지사(borough)

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의 프로그램을 일별해 보면 아래와 같다. LPO .

학교 프로그램학교 프로그램학교 프로그램학교 프로그램(2)(2)(2)(2)

의 교육 및 지역사회 프로젝트의 중심적 활동을 이루는 학교 관련 프로그램은 학교 콘서트LPO

인 및 이의 기반을 이루는 종의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School's Concert) BrightSparks 3

있다 의 교육팀은 현재 학교에 기반한 개의 워크숍 프로그램인. LPO 2 ConcertLinkConcertLinkConcertLinkConcertLink와 PlayerLinkPlayerLinkPlayerLinkPlayerLink

를 진행 중이며 다른 하나의 워크숍 프로그램인, Adopt-a-ClassAdopt-a-ClassAdopt-a-ClassAdopt-a-Class는 특별한 필요가 있을 때 진행

한다 은 특수 훈련을 받은 단원들이 특정 분야의 특수교육학교의 한 학년 및 클. Adopt-a-Class

래스를 담당하여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창의성을 북돋워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이 필요한.

아동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개의 워크숍과 개의 학교 콘서트가 개최되며 매년 약 만389 6 , 3

명의 학생들이 여기에 참석한다 모든 행사들은 지역 사회 내에서 개최되고 오케스트라 단원을.

포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매년 세 차례의 취학아동을 위한 콘서트가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리는데 개보수 공사 기간,

중에는 바비컨 센터가 이 기능을 수행했다 이 행사에는 연간 개의 학교에서 총 여명의. 500 9,000

학생들이 청중으로 참석하며 공연 레퍼토리를 익히기 위해 각 공연 개월 전에 교사들을 위한, 3

사전 행사를 마련하고 교실에서의 연계 학습 효과를 제고한다 최근 바비컨 센터에서 있었던. 11

세 세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16 BrightSparksBrightSparksBrightSparksBrightSparks 공연 중에는 테이블 돌리기 그라임, (grime)

- 18 -

아티스트의 비트 박싱 드럼 연주와 앰프로 확성된 가창 등이 등장했는데 이는 기존 학교 콘서- , ,

트의 규범이었던 모차르트와 하이든 그리고 약간의 유쾌함을 가미한 요한 슈트라우스 등을 주,

제로 삼았던 점잖은 공연들과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의 학교 콘서트에는 또한 교과. LPO

서에 등장하는 서곡과 신세계 교향곡의 느린 악장 그리고 흰 타이와 연미복을 입은 단원들이,

등장하는 주류적인 이브닝 콘서트 형식도 등장한다 최근 전 세계 여느 오케스트라들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런던 필하모닉 역시 기존의 방식으로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를 주입하기보다는

변화와 실험이라는 주제와 맥락 하에서 그의 음악적 유산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역사회 프로그램지역사회 프로그램지역사회 프로그램지역사회 프로그램(3)(3)(3)(3)

오케스트라의 교육 및 지역사업 팀은 교육사업을 위한 보다 참여적인 모델로 단계적으로 전환하

여 왔는데 이는 노동당 정부 체제에서 극적으로 가속화된 측면이 있다 지난 년간의 안정적, . 3-4

재원조성은 오케스트라의 우선적 담당구역인 두 개의 런던 자치구 인 와(borough) Southwark

에서의 활동 프로그램이 급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소외된 지역사회에 대한 의 확Lambeth . LPO

고하고 단호한 헌신은 세기 음악계에서 오케스트라의 역할과 기능을 검증할 수 있게 해 준다21 .

이러한 맥락에서 에게 있어 주목해야 할 최근의 변화 중 하나는 상주장소인 사우스뱅크 센, LPO

터 중심에서 벗어나 수많은 학교 및 지역사회 단체와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어,

왔다는 점이다 교사들은 과거보다 기획과정에 보다 더 긴밀하고 평등한 방식으로 관여한다 우. . “

리는 학교들에게 이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범위임을 알려주고 또한 우리의 작곡가 지휘자 연주, ,

자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은지를 묻습니다 년 이상의 기간 동안 아이들은 오케스트라와 진보. 3~5

적인 관계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티모시 워커는 이러한 종류의 작업의 목적에 있어 매우 분.”

명하다 사람들은 흔히 오케스트라는 거대한 조직이어서 일반인들의 삶과는 매우 유리되고 먼. “

존재라 느끼죠 하지만 우리가 런던 안팎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하는 여 개의. 400

프로젝트는 가 실제로는 매우 접근성이 높으며 미래의 잠재적 단원들과 미래의 청중들과 관LPO

계하고 싶어함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영 유아 복지 프로그램영 유아 복지 프로그램영 유아 복지 프로그램영 유아 복지 프로그램(4) ·(4) ·(4) ·(4) ·

현재 의 교육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의 범위는 놀랍게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를 표방하며 모LPO , “ ”

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자치구 와 의 극빈. , Southwark Lambeth

지역에서는 세 영 유아와 그 부모들을 위한0~5 · Early YearsEarly YearsEarly YearsEarly Years 프로젝트가 시행되어 왔다 이 프로.

그램은 어린이집 프로그램 및 탁아시설 프로그램인 등 영국 정부Children's Centres Sure Start ,

특히 교육기술부 및 노동연금부 등에서 진행해 온 보육복지 프로그램들과 연계하여 그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나타냈다 특히 년 출범 블래어 전 수상이 새 노동당 정부의 최고의 성취 중. 1998 , “

하나 라 일컬었던 지역 프로그램은 영국의 보육 형편을 크게 좋아지도록 만든 대표적” Sure Start

인 프로젝트로 영국 내 모든 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세 미만 영 유아들의, 4 ,

건강과 교육 정서발달을 개선하며 부모의 취업까지 지원해 주는 조직적인 프로젝트이다 이 프, , .

- 19 -

로그램은 혜택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젊은이들이나 그 가족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것

이 목표이며 정부 주도의 다른 프로그램과의 협력은 물론 실제로 해당 지역의 부모들과 협력, ,

기관들이 참여하여 구체적 활동과 서비스가 계획되고 펼쳐진다 교육팀 담당자는 탁아시설. LPO ,

노동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 하나만으로도 자신들의 존재 이유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가족 및 청소년 단위 프로그램가족 및 청소년 단위 프로그램가족 및 청소년 단위 프로그램가족 및 청소년 단위 프로그램(5)(5)(5)(5)

공연장 환경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일요일의 가족 음악회 FUNharmonicsFUNharmonicsFUNharmonicsFUNharmonics도 있다 는. LPO

시즌당 세 번의 가족음악회를 여는데 시즌에는 월 월 월 중순의 일요일 오전, 2007/2008 11 , 2 , 5

에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들은 음악이 생소한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위해 한.

시간 분량으로 맞춤제작된 것이다 공연 체험 이외에도 아이들은 공연 전후로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는 연주와 감상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장치들이다 예컨대, .

은 공연 전후에 로열 페스티벌 홀 로비에서 진행되는데 어린이들은 야마'Have-a-go' Sessions ,

하 와 스텐터 사에서 대여해 준 현악기와 관악기들을 와 연주(Yamaha) (Stentor) LPO Future First

자들의 도움을 받아 연주해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무료이며 많은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연주해.

보는 첫 경험이 된다 는 현재 어린이 의 크리스 야르비가 제공을 맡고 있는데. FUNharmonics TV ,

그는 다양한 장치를 통해 젊은 청중들이 음악에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 또.

한 사우스뱅크 센터와 제휴로 전시회의 그림들에서 영감을 받은 스케치 스냅사진 인터렉티브, , ,

설치전이 로비에서 펼쳐지기도 한다.

한편 오케스트라 실황 공연이 주는 흥분된 체험의 기회를 모든 사람이 가지도록 희망하는, LPO

의 미션에 따라 고안된 학생들을 위한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있다, . NoiseNoiseNoiseNoise 프로그램은 런던의,

학생들에게 특정 공연에 있어 대폭적인 티켓 할인 혜택과 함께 한 맥주회사에서 협찬하는 공연

전 무료시음이 제공된다.

찾아가는 앙상블찾아가는 앙상블찾아가는 앙상블찾아가는 앙상블(6)(6)(6)(6)

단원들로 구성 유연한 형식으로 운영하는 실내악 앙상블LPO , Hit SquadHit SquadHit SquadHit Squad은 병원 학교 지역회, ,

관 공장과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 콘서트를 가진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보다 광범, .

위한 청중들이 오케스트라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외에 연주자들이 다양한 공연장소를 체

험해 보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 이와 같은 런던 필하모닉의 적극적인 찾아가는 공연들은 하나의.

관객개발 사례를 넘어서서 예술단체의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 헌신에 대한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

신예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신예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신예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신예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7)(7)(7)(7)

지역사회에서 발굴된 세 이상의 작곡가와 연주자들을 위한 워크숍과 공연 멘토링으로 구성된18 ,

Open Ear OrchestraOpen Ear OrchestraOpen Ear OrchestraOpen Ear Orchestra 프로젝트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단원들을 중심으로. LPO

- 20 -

장르를 불문하는 다양한 분야의 음악 스타일을 가진 연주자들과 가수들이 함께 오케스트라를 구

성한다 에서는 지역사회의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가지고. Open Ear Orchestra

의 지원 하에 리허설 및 공연을 하게 되므로 신진작곡가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LPO ,

그 독창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젊은 연주자들의 양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온 는 년 오케스트라는 젊은, LPO , 2005

기악연주자들을 발굴하여 양성하는 공식적인 도제 교육 프로그램인 Foyle Future FirstsFoyle Future FirstsFoyle Future FirstsFoyle Future Firsts를 출범

시켰다 참가자들은 일 년의 기간 동안 수석들로부터 전문적인 멘토링과 연주 지도를 받으. LPO

며 이를 통해 직업연주자의 길에 들어서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선택된 연주자들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에 의해 지도받는 것은 물론 공연을 비롯한 오케스트라의 광범하고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혁신적인 제도는 런던 필하모닉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이전 사.

례를 바탕으로 고안된 것으로 대학교와 직업연주자 사이의 과도기에 경력상 가교역할을 하여,

기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나 앙상블에 연결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LPO .

소외된 청중 찾기 프로그램소외된 청중 찾기 프로그램소외된 청중 찾기 프로그램소외된 청중 찾기 프로그램(8)(8)(8)(8)

최근 의 또 다른 성공적인 도전은 관객 개발 매니저인 미셸 애비가 이끌어 온LPO Sound BytesSound BytesSound BytesSound Bytes

이다 이것은 의 핵심적인 소수의 단원들이 의 대학교나 의 노숙자를 위. LPO Southwark Lambeth

한 자선단체 같은 지역사회 형성에 관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전통적으로 클래Streets Alive . ,

식 음악의 공급에 소외되어 온 다양한 지역단체들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워크숍과 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그들의 레퍼토리를 소개하여 음악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결국 단체들이 런던,

필하모닉의 공연에 함께 참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각 지역.

단체에서 촉진자 로 활동할 수 있는 핵심 노동자와 좋은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facilitator)

요하다 예컨대 최근 에서는 오케스트라에서 진행한 년여의 준비 이외. Old Kent Road Mosque , 1

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 지역조력자 덕분에 프로그램의 내용과 참석자의 수 모두에 있어서 만족

스런 결과를 거둔 바 있다.

사무국은 이러한 시도가 사회적인 정책이라기보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대한 광범위한 접LPO

근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범죄와 폭력에 관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바꾸자는 이야. “ ,

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접근성과 다양. .

성에 대한 문제이며 사람들이 클래식 공연이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는 걸 믿도록 돕는 것입니다.

세상을 음악의 혜택을 받고 있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나눌 수 있다면 우리는 양자를 하나,

로 합치게 하고 서로가 끌어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와 전망미래와 전망미래와 전망미래와 전망(9)(9)(9)(9)

년 월 일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는 의 교육과 지역사회 프로그램의 최근 성과를 축하2008 6 7 , LPO

하기 위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지역사회의 연주자들과 합창단들이 모여 블라.

- 21 -

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고전 작품들을 포함해 호른 수

석 리처드 비실과 유진 스키프에 의한 신작을 세계초연한다 규모나 편성에 있어 공연자체가 구.

경거리이기도 하지만 의 주년 기념시즌이었던 공연일정이 교육과 지역사회, LPO 75 2007/2008

프로그램을 기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에서는 이미 모든 오케스트라의 활동이 한 지붕 아래 행정과 리허설 교육 을 통해 이루질LPO ,

수 있는 새로운 자료센터에 관하여 가슴 설렌 구상을 하고 있다 새로운 센터가 지역의 기존 센.

터나 학교들의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런던 근교의 도시재생 지역에서 오케스트라의 존,

재를 굳건하게 해 줄 것이다 의 활동 방식이 위대한 점은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 LPO ,

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런던 필하모닉은 새로운 센터. ,

가 개관할 때 즈음에는 지역 주민들이 오케스트라를 가족처럼 느끼고 새로운 장소를 그들의 음

악 작업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조직에서 예술 감독 및 의 역할과 기능오케스트라 조직에서 예술 감독 및 의 역할과 기능오케스트라 조직에서 예술 감독 및 의 역할과 기능오케스트라 조직에서 예술 감독 및 의 역할과 기능4. CEO4. CEO4. CEO4. CEO

예술조직에서 예술적 리더십과 경영적 리더십의 분화예술조직에서 예술적 리더십과 경영적 리더십의 분화예술조직에서 예술적 리더십과 경영적 리더십의 분화예술조직에서 예술적 리더십과 경영적 리더십의 분화(1)(1)(1)(1)

일반적으로 영리 또는 비영리조직과 문화예술단체 특히 공연예술단체의 경영에 있어서 가장 두,

드러진 차이점 중의 하나는 조직의 일반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의 행정 리더 이외에, CEO

예술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니는 리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예술감독. (artistic

이라 불리는데 단체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의 선정 단원들의 예술적 훈련과 공연 책임director) , ,

등 본래의 설립취지를 직접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제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차별화되는 최고경영자 는 인사 재무 기타 경영적인 결정을 내리고 이를(Chief Executive) , ,

대내외적으로 실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술단체의 최고경영자는 직원에 대한 업무 감독. ,

자원봉사자 집단의 감독 및 관리 장기계획의 수립 후원기금의 모금 부채 지원금 퇴직금 운영자, , , · · ·

금 등을 포함한 예산의 수립 및 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배역 선정과 공연일정 등 프로그램 기획.

에 관련된 사항을 예술감독과 협의하여 추진하며 각종 고용계약 공연 관련 기술적 사항의 감, ,

독 대외홍보 및 매체 관리 이사회의 정책과 결정사항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갖추, ,

고 자원봉사자 집단 언론 정치가 학생과 교사 후원단체 이사회 무엇보다 관객을 만족시켜야, , , , , ,

한다.

경우에 따라서 양자의 권한과 책임이 중첩될 수 있기에 조직에 따라서는 한 사람이 두 가지 역

할을 겸하는 경우도 있으며 예술감독과 행정감독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 경우 설립취지에 관련,

된 주요한 현안은 양자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여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술경영에 있어서.

양자의 균형이야말로 이상적인 예술단체를 구현하는 주된 요소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두 사람이 아닌 한 사람에 의하여 예술조직 단체의 운영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예술적 리더/ .

- 22 -

와 행정적 리더 중 어느 편의 영향력이 더 큰가에 따라 조직의 모습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는

데 때로는 강력한 예술적 리더가 행정적 리더의 역할을 겸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발견, ,

되기도 한다 특히 공연장이나 페스티벌 등의 예술단체에서는 경영난으로 인해 예술감독의 역할. ,

을 행정감독과 통합화한 예도 발견된다.

오늘날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 같은 조직은 지휘자가 무용단의 경우 안무가가 예술감독을 맡는,

경우가 흔하며 이들은 예술가 리더로서 조직의 행정리더인 최고경영자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하여 업무를 진행한다 오케스트라의 경우는 지휘자가 예술감독 또는 음악감독을 맡아서 행정.

적인 리더인 조직의 최고경영자와는 분리된 역할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뉴욕 필하.

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미국의 오케스트라들의 경우는 엄격, ,

하게 예술감독과 행정감독의 직역을 구분하여 해당 전문가가 업무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 예술감독은 지휘자가 경영부분은 재단에서 임명한 관계자나 외부전문가가 담당하는 것이 일,

반적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티모시 워커의 경우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티모시 워커의 경우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티모시 워커의 경우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티모시 워커의 경우(2)(2)(2)(2)

미국 오케스트라들의 예와는 달리 런던필하모닉에서는 최고경영자가 예술감독직을 겸하면서 별, ,

도의 수석 지휘자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상임지휘자제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는 일반적인. LPO

예술조직론에서 보자면 적어도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의 권한과 책임이 강력하다고 볼 수 있CEO

다 이러한 경우 프로그램의 기획과 조직 운영의 총체적인 구도가 한 사람을 통해 조망될 수 있. ,

다는 점에 있어서 최고책임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위험과 동시에 성공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술조직에서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의사결정에 설립취지와 직접 연관되는 예술적인 고려와 판단

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워커의 경우와 같은 예술감독의 겸직이 이원화된 조직의,

경우보다 도리어 운영상 이상적인 면도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결국 예술조직의 리더의 이원화.

가 필요한지의 문제는 리더의 역량과 자질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 즉 예술적 안목과 경영적 자. ,

질을 겸비한 전문가여야만 두 가지 방향의 리더십을 수행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따라서 다양한.

예술조직들에 종사하는 예술경영자들은 다양한 교육 및 실무배경을 거치면서 그 전문성을 확보

하게 되는데 티모시 워커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타스매니아 대학교에서 음악 및 교육 분, ,

야 학위를 마치고 뉴잉글랜드 대학교에서 재무관리 학위를 이수한 바 있다, .

특히 워커의 경우 예술감독으로서의 권한은 거시적 조망에 필요한 예술적 측면의 그것이라 할

수 있는데 세부 프로그래밍과 예술적 감독을 위해서 수석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

시즌에 합류하는 수석 객원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겡 상주 작곡가 마크 앤터니 터니2008/2009 - , -

지 등의 젊은 예술가들 이외에도 정상급 외부 지휘자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예컨대 각종 교육,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젊은 음악가들이 프로그램 단위로 음악감독의 역할을 맡아 진

- 23 -

행하는 등 직접적인 예술적 판단에 있어서는 분권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예술조직에 있어서 예술적 판단과 경영적 판단이 분리되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본질적 특

성을 고려해 볼 때 의 경우와 같이 해당 예술조직의 상황에 적합한 유연한 리더십을 구현하, LPO

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늘 새로운 청중을 찾아 쉼 없이 움직이는 의 비전을 구현하. LPO

기 위해 합류한 티모시 워커는 오케스트라가 마주한 환경에 적합한 경영모델을 구현하는데 충분

한 역량을 지닌 예술경영자로서 예술조직이 맞닥뜨리고 있는 민감한 두 날 을 잘 조화시, (edge)

킨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된다.

부 록부 록부 록부 록

런던 필하모닉의 어제와 오늘런던 필하모닉의 어제와 오늘런던 필하모닉의 어제와 오늘런던 필하모닉의 어제와 오늘

글_황장원황장원황장원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

영국의 수도 런던에는 이른바 대 메이저 오케스트라가 포진하고 있다 런던 심포니 런던'5 ' . ,

필하모닉 심포니 필하모니아 로열 필하모닉 등이 그 면면이다 이 가운데 런던, BBC , , .

필하모닉은 런던 심포니와 더불어 런던 악단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진다 그만큼 런던' ' .

필하모닉은 런던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에 걸맞은 전통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런던 필하모닉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을까 이들의. ?

내한공연에 즈음하여 그 역사와 현재를 점검해볼 기회를 마련했다.

괴짜 지휘자의 열정괴짜 지휘자의 열정괴짜 지휘자의 열정괴짜 지휘자의 열정

런던 필하모닉의 역사는 한 괴짜 지휘자의 못 말리는 열정에서 시작되었다 그 지휘자의 이름은.

토머스 비첨토머스 비첨토머스 비첨토머스 비첨(Thomas Beecham).(Thomas Beecham).(Thomas Beecham).(Thomas Beecham). 근대 영국 교향악단의 역사를 거론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년 제약회사 재벌 집안에서 태어난 비첨은 아버지의 반대로 정식 음악교육은. 1879

받지 못 했으나 음악을 향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거의 독학으로 음악공부에 매진하여 결국,

세계적인 지휘자로 이름을 날렸다.

비첨은 무엇보다 사재를 털어 각종 대규모 음악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서른 살 때.

자신의 이름을 딴 교향악단을 설립했고 코벤트 가든을 위시한 런던 유수의 극장들에서 오페라,

시즌을 열었으며 오늘날까지 존속하고 있는 두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과 로열 필하모닉을, ,

창단했다 그는 한 때 음악 사업에 몰두한 나머지 가산을 탕진하기도 했으나 그가 영국. ,

음악계에 남긴 족적은 실로 거대한 것이었다.

런던 필하모닉은 그 토머스 비첨에 의해서 년에 창단되었다 그 해 월 일에 퀸즈1932 . 10 7

홀 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졌고 제 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전까지 비첨 맬컴(Queen's Hall) , 2 ,

서전트 등의 지휘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창단 당시 비첨은 폴 비어드(Malcolm Sargent) . ,

조지 스트래턴 바이올린 앤소니 피니 첼로 제럴드 잭슨 플루트 레온 구센스 오보에( ), ( ), ( ), ( ),

레지널드 켈 클라리넷 기디온 홀부르크 바순 마리 구센스 하프 등의 명연주자들을 주축으로( ), ( ), ( )

악단을 구성했기 때문에 그 연주수준은 런던의 다른 오케스트라들에게 커다란 위협과 자극으로,

다가갔다 한편 악단의 초기 역사에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일로는 당시 대였던 불세출의 명. , 10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과의 잦은 협연 비첨의 인솔 아래 독일로 연주여행을 떠나,

히틀러 앞에서 가졌던 공연 등을 들 수 있다.

제 차 세계대전은 악단에 커다란 시련을 안겨 주었다 년에는 개전과 함께 악단의 스폰서가2 . 1939

재정 지원 중단을 선언했고 년에는 비첨이 영국을 떠났으며 년에는 퀸즈 홀이, 1940 , 1941

공습을 받아 파괴되면서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악기들도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재정 지원이 끊겼을 땐 신속히 단원 자치 체제로 전환하여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갔고,

악기들이 유실되었을 땐 방송의 호소에 따른 시민들의 대대적인 원조에 힘입어 재기의BBC

발판을 마련했다.

종전과 함께 비첨이 복귀했다 창립자와 악단의 재결합은 적어도 음악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었고. ,

개월 동안의 밀월기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쟁 동안 운영 시스템이 바뀐 악단은 더 이상18 .

비첨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악단은 비첨과 봉급제 음악감독 계약을 맺으려 했고 비첨은. ' ' ,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결국 비첨은 또 한 번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며 악단을 떠났고. ' ' ,

단원들은 한 동안 상임 지휘자 없이 시즌을 꾸려가야 했다.

홀로서기에 나서다홀로서기에 나서다홀로서기에 나서다홀로서기에 나서다

비첨은 떠났지만 런던 필하모닉의 단원들은 위축되지 않고 더욱 의욕적인 행보로 나아갔다.

상임 공백기에는 브루노 발터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빅토르 데 사바타 세르주 첼리비다케 등, , ,

명망 높은 거장들을 객원 지휘자로 초빙하여 악단의 위상을 드높였고 년에는 네덜란드의, 1947

명지휘자 에두아르드 반 베이눔에두아르드 반 베이눔에두아르드 반 베이눔에두아르드 반 베이눔(Eduard van Beinum)(Eduard van Beinum)(Eduard van Beinum)(Eduard van Beinum)을 상임 지휘자로 영입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반 베이눔을 필두로 프랑스의 명지휘자 장 마르티농 을 비롯한 객원. (Jean Martinon)

지휘자들이 악단을 이끌었던 시즌 동안 런던 필하모닉은 무려 회의 콘서트를1949/50 248

소화했는데 이는 런던 심포니의 회 필하모니아와 로열 필하모닉의 회를 훨씬 상회하는, 103 , 32

것이었다.

반 베이눔이 건강상의 이유로 년에 물러나자 악단은 얼마 전 심포니에서 은퇴한1950 , BBC

아드리안볼트아드리안볼트아드리안볼트아드리안볼트(Sir Adrian Boult)(Sir Adrian Boult)(Sir Adrian Boult)(Sir Adrian Boult)를 영입했다 세기 중반 영국의 대표적인 지휘자 중 한 사람인. 20

볼트는 비첨이 떠난 이후 재정비가 필요했던 악단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그의 활약상은 데카 에베레스트 등지에 남겨놓은 엘가 본(Decca), (Everest), EMI ,

윌리엄스 홀스트 등의 레코, 딩들을 통해서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볼트는.

년에 영국 악단 최초의 소련 공연을 지휘했고 이듬해 상임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1956 , .

후에도 계속해서 악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년에는 악단의 회장으로 추대되기까지1965

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악단은 아슬아슬한 위기의 다리를 건너야 했다 년에는 볼트를. 1952

영입했던 경영 책임자 토머스 러셀을 정치이념 문제로 해임해야 했고 년대 후반에는, 1950

재정적인 곤란에 시달렸다 년에 볼트의 후임으로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독일계 미국인. 1958

윌리엄 스타인버그윌리엄 스타인버그윌리엄 스타인버그윌리엄 스타인버그(William Steinberg)(William Steinberg)(William Steinberg)(William Steinberg)를 영입한 것도 그에 따른 고육지책이었으리라 하지만.

스타인버그의 부임은 결과적으로 악단의 경력에 득이 되었다 스타인버그는 무엇보다.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로서 출중한 능력을 보유한 인물이었고 그의 통솔 아래 악단은 한층' ' ,

업그레이드된 앙상블을 갖추게 되었던 것이다.

년에 악단은 인도 호주 및 극동 지역으로 연주여행을 떠났고 당시 맬컴 서전트와 더불어1962 , ,

지휘를 맡았던 존 프리처드존 프리처드존 프리처드존 프리처드(John Pritchard)(John Pritchard)(John Pritchard)(John Pritchard)를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 맞아들였다 전후 영국에서.

모차르트 오페라의 명수로 이름을 떨쳤던 프리처드는 당시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의' '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런던 필하모닉은 년부터 로열 필하모닉을, 1964

대신하여 글라인드본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게 되었다.

하이팅크와 새로운 전성기하이팅크와 새로운 전성기하이팅크와 새로운 전성기하이팅크와 새로운 전성기

년 악단은 다시 한 번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를 상임 자리에 앉혔다1967 , . 베르나르드베르나르드베르나르드베르나르드

하이팅크하이팅크하이팅크하이팅크(Bernard Haitink)!(Bernard Haitink)!(Bernard Haitink)!(Bernard Haitink)! 그는 선배인 반 베이눔처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의 지휘자를

겸했는데 특유의 성실성으로 인 역을 성공리에 수행하며 악단을 새로운 전성기로 이끌었다, 1 2 .

악단은 비첨 시대 이후 오랜만에 다시금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로열 페스티벌 홀의,

관객수도 런던의 오케스트라들 중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하이팅크의 가장 큰 공로는 악단.

운영에 지속성과 안정성을 가져다준 것이었다 그는 년까지 장장 시즌 동안 자리를. 1979 , 12

지키며 비첨 이후 오랜만에 장기 집권 시대를 열었고 그 덕분에 악단은 다양한 기획과' ' ,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데니 케이 듀크 엘링턴 등 비 클래식 아티스트들과의 교류가. , ( )

활발해진 것도 이 무렵부터였다.

년대에 악단은 서방 악단 최초로 중국에서 공연한 것을 비롯하여 미국 서유럽 소련1970 , ,

등지로 연주여행을 다녔고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 , 게오르그 숄티게오르그 숄티게오르그 숄티게오르그 숄티(Georg(Georg(Georg(Georg

Solti)Solti)Solti)Solti) 등 기라성 같은 거장들과 작업했다 이 가운데 숄티는 년부터 년까지 상임을. 1979 1983

맡아 악단을 보다 강력한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숄티의 뒤를 이은 인물은 독일의 명장 클라우스텐슈테트클라우스텐슈테트클라우스텐슈테트클라우스텐슈테트(Klaus Tennstedt)(Klaus Tennstedt)(Klaus Tennstedt)(Klaus Tennstedt)였다 비범한 정열과.

직관의 소유자였던 텐슈테트는 시즌 동안 재임하며 특히 말러 연주로 맹위를 떨쳤으나7 ,

안타깝게도 한창 절정기를 구가하던 시점에 후두암 판정을 받아 지휘봉을 놓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가 런던 필하모닉과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던 말러 교향곡 전집 과 몇 종의 라이브(EMI)

레코딩들은 지금까지도 말러 애호가들 사이에서 필청의 명반으로 회자되고 있다.

년 악단은 당시 나이 서른이 채 안 된 오스트리아의 신예1990 , , 프란츠 벨저 뫼스트프란츠 벨저 뫼스트프란츠 벨저 뫼스트프란츠 벨저 뫼스트- (Franz- (Franz- (Franz- (Franz

Welser-Most)Welser-Most)Welser-Most)Welser-Most)를 텐슈테트의 후임으로 낙점했다 런던 필하모닉을 통해서 메이저 오케스트라.

무대에 데뷔한 바 있는 벨져 뫼스트는 명민한 곡 해석과 세련된 연주 스타일로 악단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켰고 특히 참신한 브루크너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다 년에 런던 필하모닉에서, . 1996

물러난 그는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거쳐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있으며 년부터는 빈 국립 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2010 .

벨져 뫼스트가 떠난 후 한 동안 객원 지휘 체제로 운영되던 런던 필하모닉은 년 들어- 2000

구동독 출신의 거장 쿠르트 마주어쿠르트 마주어쿠르트 마주어쿠르트 마주어(Kurt Masur)(Kurt Masur)(Kurt Masur)(Kurt Masur)를 상임으로 모시면서 다시금 안정화를 꾀했다.

마주어는 년간의 임기를 마친 후 년 가을에 러시아 출신의 젊은 지휘자7 2007 블라디미르블라디미르블라디미르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유로프스키유로프스키유로프스키(Vladimir Jurowski)(Vladimir Jurowski)(Vladimir Jurowski)(Vladimir Jurowski)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런던 필하모닉의 현재런던 필하모닉의 현재런던 필하모닉의 현재런던 필하모닉의 현재

모두에 언급했듯이 오늘날 런던 필하모닉은 런던 심포니와 더불어 런던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대 메이저 오케스트라에 속하는 다른 세 악단도 무시해서는 안. '5 '

되겠지만 심포니는 방송국 소속 악단의 특성상 그 활동 영역을 다른 악단, BBC 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엔 무리가 따르고 필하모니아나 로열 필하모닉은 최근 들어 연주력이,

저하되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따라서 악단의 기량으로 보나 국제적인 지명도로 보나 세. , ,

악단은 도시 이름을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두 악단에 다소 못 미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 런던 필하모닉의 라이벌은 런던 심포니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굳이 두, .

악단을 비교하자면 역사는 런던 심포니가 년 정도 더 길지만 실력 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30 ,

어렵다 전반적인 앙상블의 충실도와 안정감의 면에서는 런던 심포. 니가 낫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런던 필하모닉의 다채로운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기동성을 더 높이 사는 쪽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 아울러 작곡가나 작품에 따라 런던 필하모닉이 우위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단 런던 필하모닉은 런던에서 가장 훌륭한 브람스 악단으로 불리고 있으며 텐슈테트. ' ' ,

이래로 쌓아온 말러 연주의 권위도 지나칠 수 없다 또 최근에는 신임 지휘자인 유로프스키의.

영향으로 러시아 레퍼토리에 대한 반응력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서 잠시 런던 필하모닉의 홈그라운드인 로열 페스티벌 홀 에 대해서도' (Royal Festival Hall)'

짚고 넘어가야겠다 템즈강변에 위치한 사우스뱅크 센터 내부에 있는 이. (Southbank Centre)

거대한 석 공연장은 그 크기 탓에 풍부한 소리를 들려주지는 못하지만 런던 심포니가(2900 ) ,

사용하고 있는 바비칸 센터에 비하면 음향상태가 한결 나은 편이다 공연장의 음향상태가.

악단의 기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상기할 때 런던 필하모닉은 런던 심포니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여름 시즌 동안에 런던 필하모닉은 런던 남쪽의 동 서섹스 지방에서 열리는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의 메인 오케스트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역시(Glyndebourne Opera Festival)' .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이미지가 강한 런던 심포니와 대비되는 면모라 하겠다 또한 런던' ' .

필하모닉은 전속 작곡가 제도를 운영하며 영국의 현대작곡가 마크 앤소니 터니지' ' , (Mark-Anthony

를 그 자리에 임명해 놓고 있다Turnage) .

런던 필하모닉의 역사를 살피다 보면 역대 상임 지휘자 계보의 이면에 모종의 패턴이 도사리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그 패턴이란 노련한 중견 지휘자에 의한 안정과 숙성의 시기와 패기. , ' '

넘치는 신진 지휘자에 의한 활력과 도전의 시기의 교대이다 특히 텐슈테트 벨저 뫼스트' ' . , - ,

마주어 유로프스키로 이어져온 최근의 흐름에서 그러한 사실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

이렇게 보면 지금 런던 필하모닉은 활력과 도전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

더구나 이런 면모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해야겠는데 상임 지휘자인,

유로프스키가 아직 대 후반인데다 다음 시즌부터 수석 객원 지휘자로 이름을 올리게 될30 ,

캐나다 출신의 야닉 네제 세갱 도 대 초반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Yannick Nezet-Seguin) 30 .

이들 젊은 피가 런던 필하모닉을 과연 어떤 모양새로 변화시켜 놓을지 궁금한데 이번' ' ,

내한공연이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29 -

런던 필 티모시 워커 초청토크쇼 내용 및 질의응답런던 필 티모시 워커 초청토크쇼 내용 및 질의응답런던 필 티모시 워커 초청토크쇼 내용 및 질의응답런던 필 티모시 워커 초청토크쇼 내용 및 질의응답(LPO)(LPO)(LPO)(LPO)

일시 및 장소 금 서울연극센터_2008.03.14( )

정리 김현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컨설팅팀_ ( )

강은경 안녕하세요 오늘 런던 필하모닉 예술감독 티모시 워커 토크쇼를 시작하겠습니다: .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아티스트들이 가장 공연하고 싶은 곳이며 런던에 모인,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단체 개 중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런던을5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지난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년을 맞았고. 75 ,

년 이래 티모시 워커가 예술 감독 겸 최고 행정가를 맡고 있습니다 호주 최고2003 .

오케스트라에서 년 동안 총감독직을 맡으며 호주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최고 수준10

으로 올려놓고 년대 월드오케스트라를 만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호주를, 1990 ,

대표하는 음악행정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오늘 토크쇼는 런던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미래 새로운 청중을 향한 진보하는 동안 예술 감독으로서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궁금하신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티모시 워커의 말씀을 듣고. ,

그 후에 궁금하신 점들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티모시 먼저 이렇게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기: .■

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호주 타스매니아 지방에서 태어났고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 ,

웠습니다 한번은 부모님이 오케스트라 공연장에 저를 데리고 가셨는데 그때 나중. ,

에 크면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후에 바이올린.

레슨을 시작했고 자라면서 계속 음악 관련 그룹의 리더로 활동해왔습니다 대학에, .

서도 정치외교학과 음악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후 년 동안 법학공부를 했지만. 3 ,

적성에 맞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고 예술경영 쪽에서 일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습,

니다 대학을 졸업 한 후 처음 일자리는 캔버라 콘서트의 매니저였습니다 호주 체. .

임버 오케스트라에서 처음 년 동안 마케팅 담당을 하였고 년부터 년까2 , 1989 1999

지 년 동안 총감독으로 일하였습니다 그때 이루었던 업적은 상근단원제와 순회10 .

공연 도입이었습니다 호주 전역을 돌며 공연을 했고 미국 프랑스 등 국제적인 도. , ,

시와 여러 다른 국가에서 순회공연을 가졌습니다 년 동안 오케스트라 수입은 총. 10

배 정도 성장하였습니다8 .

그 후에 국제 오케스트라 시즌을 창단했고 두 번의 공연을 갖고 난 후에 런던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런던 필.

하모닉은 너무나 매력적인 오케스트라이고 예술감독과 대표직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기회는 드물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였습니다 이번 주까지 해서 런.

던 필하모닉과의 년 계약이 만료되었는데 계약을 년 더 연장했습니다5 , 5 .

또 세계공연예술협회 에서 이사로서, (International Society of the performing Arts)

년 동안 일했는데 재무이사 사무총장 등 다양한 역할을 이 공연예술단체에서 재6 , ,

무담당 등을 역임했습니다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다른 일을 추진할 때. ,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슨 일을 하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와 네.

- 30 -

트워크를 넓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월에는 영국협회 의장직을 맡. 10

아 조금 더 바쁘게 일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협력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

다.

이번 토크쇼에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강의형

식보다는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면서 대화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나 경영을 잘 하기 위해 함께 일할 스텝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텝이.

해야 할 일을 잘 해냈을 때 칭찬이나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줄 수도 있지만 리더로,

서 경영자로서 다른 사람 스텝 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 이것이 성공적인 두 가지( ) ,

요소라 생각합니다.

강은영 티모시 워커와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

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속과 성함을 말해주시고 질문하시면 워커시가 답변하는. ,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월에 매. . 12

니지먼트 연주자를 데리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티모시 워커가 직접 일하는 모

습을 보았습니다 런던 필의 주년을 맞아 대의 유로프스키를 상임 지휘자로 영. 75 30

입하는 등 런던 필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혁신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 .

예술감독과 재정담당 이 두 가지를 겸하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생각합니

다 스스로 중간평가를 내리신다면 어떨지 듣고 싶습니다. .

티모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른 런던의 오케스트라와 마찬가지로 음악가들 즉 단: ,■

원들이 오케스트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즉 단원들이 주주 역할을 하고 있고 이. , ,

주주들이 이사회에서 이사들을 선정을 하고 또 이사들이 예술감독 겸 대표를 뽑아,

우리 단체를 위임해달라고 부탁하고 대표자가 다시 이사를 선정하는 구조입니다, .

런던 필하모닉 단원들은 상임지휘자를 선택하거나 객원지휘자를 선택할 때에도 그,

결정에 함께 참여합니다 처음에 런던 필의 예술감독으로 일하게 되었을 때 상임지. ,

휘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프로그램 일정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상임지휘자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월 후에 상임지휘자로 유로프스키를 정했지만 오케. 6 ,

스트라 단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쳐야 했고 신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

표로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고독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짧은 안목으로 판,

단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몇 년 후를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이것이 우, .

리에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세계의 유명 오케스트라 조직을 살펴보면 대체로 나이든 지휘자가 수장인 경우가,

많은데 런던필하모닉 도 연륜이 있는 지휘자가 이끌었던 적도 있지만 그와 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지휘자들을 영입함으로 오케스트라가 좀 더 생동.

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젊은 얼굴을 통해 새, . ,

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마케팅방식은 호주 체임버 오케스트라 시절부터 써온 방식입

니다 런던 필하모닉에서도 젊은 상임지휘자를 통해 앞서나가는 진취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이 가진 신선한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한 프로그래밍을.

- 31 -

통해 자연스럽게 젊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기존의 관객을 겨냥한 프로그램,

도 함께 공연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층을 넓.

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터닝지에 곡과 함께 브람스 등의 곡을 넣는 식으.

로 하는 것이죠.

관객층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현대음악이나 고전음악만 준비하던가 아니면 섞어서

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구성하여 하나의 관객층만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객층

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 콘서트 등 다양한 콘서트를. ,

준비하여 관객층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주년 기념공연 시즌의 성과에 대해 물어. 75

보면 행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험적이라 생각했지만 판매, .

실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로열페스티벌 홀이 년 동안 재단장을 하느라 문을 닫. 2

았다가 열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연장을 리모델링 하거나 새로 문을 열면.

통상 관객 수가 배로 늘어난다고 보는데 그 덕을 본 것이죠 년 시즌의 판매2 . 2009

실적도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차기시즌에 대한 홍보 인쇄물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저는 마케팅 담당자에게 다음,

시즌에 매진이 될 것 같은 공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가 매진될 것이라고.

예상한 공연에서 가장 좋은 좌석 개를 프리미엄석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존의500

파운드짜리 좌석을 파운드로 올려서 팔았습니다 이것은 수익을 향상하는데 일35 55 .

조하였습니다.

많은 오케스트라에서 런던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데 그들을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집니다 그것은 관객 수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음악을. .

하는 사람으로서 현대음악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도 런던필하모닉은 재정이 튼튼한 편입니다 총 만 달러 중에 에. 1600 25%

해당하는 만 달러는 영국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는 공연티켓 판매수익400 , 75%

만 달러 후원금 만 달러 글라인드 본 지역에서 얻는 수익250 , 200 , 만 달러 정250

도 그리고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 녹음 수입 등으로 구성됩니다, .

그 중에 공연티켓 판매 수익이 가장 큽니다.

오늘날 많은 예술단체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

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들인데 런던 필은 프로그램을 짧게 하는 것을 시도해봤습니

다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시 분에 시작해서 시 분이면 끝이 나는.1 , 7 30 8 30

것이죠 주말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통해 밤 시에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11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이것은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프.

로그램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 때 우리는 두 시간짜리 콘서트를 한 시간.

으로 바꾸면서 입장료가 낮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또 지난해 스트라빈스. ,

키 곡을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면서 댄서의 춤을 개의 카메라로 찍으며8

관객들이 입체안경을 쓰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는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

니다 관객의 반응이 좋게 나왔기 때문에 후에 이 프로그램은 단독으로 네 번 더.

- 32 -

기획되었습니다 신중하게 관객의 반응을 살피면서 후속기획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번 시즌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토스토이 워시 곡을 연주할 때는 독일 팝가

수와 영화배우도 등장시킬 것입니다 프로그램 초반부에서는 먼델 맨델스존의 곡을. ,

연주하고 그 후에는 럼스타인 곡을 연주하여 기존의 관객과 젊은 관객 모두를 만,

족시키는 한편 다음단계에서는 젊은 관객을 타킷으로 렁스타인의 곡만으로 프로그,

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대전에서 같이 묶어 공연했다가 관객의 반응이 좋으면 이를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번 더 공연할 예정입니다 하루에 번 시, 4~5 . 3 8 30

분 시 시로 나누어 공연을 하는 거죠 기존의 연주회는 시 분에 시작하여, 10 , 12 . 7 30

시 분에 끝나지만 늦은 밤에 음악회를 즐기고자 하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시9 30 ,

간대로 나누어서 공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의 재정 중에 총 가 세금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25% ,

직접 나가 우리를 알리고 홍보하여 모두가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

청소년을 위한 저가 티켓 등 다양한 입장요금 제도가 필요합니다 프리미엄 좌석을.

도입한 이유는 돈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줘서 저소득층에게 저가의 티켓

을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객 석 가격등급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등급으로 나누었을 때 많은 돈을 내는 관객: 10■

의 불만이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고급예술을 좀 더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전체 문화.

측면에서 얼마나 필요한지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제안이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

니다.

티모시 프리미엄석 등 티켓 등급제는 모든 공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매진이 예상되는: ,■

공연에만 한합니다 사실 아주 부유한 사람은 가격의 차이를 못 느낍니다 그리고. .

그들 역시 돈을 조금 더 내는 것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불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가진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생각.

하죠 관객개발을 담당하는 매니저 있는데 흑인여성입니다 그녀는 흑인들이 사는. .

지역이나 유색인종들이 사는 지역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런던에서 를 차지하고. 10%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서 우리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

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그들을 위한. ,

수화 공연을 기획하기도 합니다.

서너 명의 단원들이 지역사회로 나가 직접 주민들을 만나고 연주를 하면서 우리가,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연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주 중 중간 휴식시간에는.

평소에 만나봤던 지역사회 주민들과 인사하고 다과를 나누며 친밀감을 더합니다, .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연주회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33 -

런던 필하모닉 재정의 가 납세자들이 부담하는 세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25%

이러한 노력은 당연한 것입니다.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차판매 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학(Cross Sales) .

교에서 스쿨 콘서트를 진행할 때 교과 과정에 들어있는 곡을 넣는 것입니다 일부.

악장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곡을 넣고 나중에 그 곡에 대한 정식 공연이 있을,

때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연주회에 올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다음 시.

즌의 곡을 조금씩 들려주는 방식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아이.

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이것은 콘서트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 외에도 일반 시민들 중에 악기를 연주하는 아마.

추어들을 모아 다음 시즌에 런던필하모닉에서 연주할 곡을 가르쳐주고 연주해보게

합니다 나중에 런던 필하모닉이 그 곡을 공연할 때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Open Ear Orchestra 프로그램은 지휘자를 포함하여 명의 단원들이 약5

명 정도의 일반 시민들을 모아서 자신들이 작곡한 곡을 개월 간 연습한 후에 연40 6

주회를 갖도록 지원합니다 관객을 개발하는 동시에 단원들의 입장에서도 사회활동. ,

에 참여함으로 우리의 관객이 누구인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객 석 년대 산업혁명 이후에 문화가 대중화 되었다고 하지만 한국사회는 지금도 고급: 1980 ,■

문화와 대중문화의 차이가 뚜렷하다고 봅니다 런던의 상황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티모시 고급문화와 대중의 사이를 좁히는 과정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

다 스쿨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은 기업에서 후원하고 있기 때문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교통비 또한 후원으로 해결합니다 년에 여섯 번 정도 시에 명의 학, . 1 10 3,000

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 클래식음.

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교향곡은 물론 영화음악도 연주합니다. .

그래서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을 적절히 섞어 공연함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을 들

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객 석 예술가들은 관객개발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또 행정가로서 예: ,■

술가들의 참여를 어떻게 유도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티모시 단원들이 교육프로그램이나 관객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에도 연주회를 할 때와:■

같은 보수를 줍니다 적절한 수당을 지급해야만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단원들은 전체의 정도인데 단원들이 스스로 스케줄을. 30% ,

어느 정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주회를 하는 동시에 관객개발 프로그

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객 석 런던 필하모닉은 단원들이 주주로서 의사를 결정하게 한다고 했는데 그 많은 단원들: ,■

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오케스트라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 34 -

티모시 단원들이 많기 때문에 한 사람 한사람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 .■

부분의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대표에게 위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사회에서 개. , 3

월에 한 번씩 시간 동안 회의를 하는데 이때 대부분의 큰일을 결정합니다 이것이2 .

일을 해나가는데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객 석 경영철학이랄까 다음 년의 재임기간동안 런던필하모닉에서 이루고자 하는 일은 무: , 5■

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티모시 앞으로 해야 할 것은 우리 조직이 단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조화롭고 순조롭게 앞으: ,■

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상임 지휘자를 결정할 때 처음엔 단원의. ,

만 찬성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임지휘자를 발표 할 때쯤에는 찬성60% 100%

을 얻어냈습니다 그것은 단원들이 싫어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단원들보.

다 한걸음 앞서서 생각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향후 년에 대한 발전계획을. 4

미리 세워놓는데 그것을 반영하여 현재의 프로그램을 짭니다 러시아 지휘자를 영, .

입함으로 염두에 둔 것은 냉전시대를 거치며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위대한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을 재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단원들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관객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단원들이 열심히 일. .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런던 필하모닉은 상주하는 공간이 두 군데.

인데 이것은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해외투어공연은 년에 주 정도를, . 1 6

넘지 않도록 하고 독일은 번 정도 년에 한번 씩은 아시아를 순회하여 호주까, 13 , 2

지 순회하는 공연을 합니다 남아공과 남미 지역에서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

다양한 순회공연은 단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순회공연의 일정은 주 반 이상 늘, 2

어지지 않도록 하여 지치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단원들.

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게 새로운 레퍼토리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을 주고자 노력,

합니다 위대한 노장 연주가와 신진 예술가와 협연하는 등 신선한 충격을 주는 방.

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즉 단원들이 스스로가 즐거워하는 연주를 만들기 위한 프. ,

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죠.

작년에 두 가지 프로젝트를 했는데 하나가 야외공연을 하면서 관객석에 악기 소리

가 나게 하는 장치를 마련해두고 아이들이 거기에 올라가면 그 악기의 소리를 들,

을 수 있게 하고 여럿이 한꺼번에 올라가면 심포니 연주의 효과가 나도록 만든 것,

입니다 또 터니지의 곡 중에 가슴에 숨겨둔 사랑이야기 이라는 곡을 명의 작곡. , ‘ ’ 5

가 학생들이 똑같은 제목으로 새롭게 작곡하게 하여 콘서트 전에 예비콘서트를 통

해 연주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벽에 녹음장치를 설치하여 뚜껑을 열면 학생들이.

연주한 곡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첨단테크놀로지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였습

니다 예술과 첨단기술의 조화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창의. .

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콘서트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강은경 런던 필하모닉에만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신인 연주자들에게 전문적인 멘토링과:■

- 35 -

연주기회를 제공하여 직업연주자의 길에 이르는 기회를 줍니다 첨단의 지식과 예술.

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오케스트라 조직을 운영해나가고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인상적입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

객 석 새로운 관객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중에 일반 대중들 중에 열성 팬 즉 를 관: , mania■

리하는 방법이나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티모시 팬 그룹을 지칭하는 친구들의 모임 중에 노이즈라는 단체가 있는데 학생들로 구: ‘ ’ ‘ ’■

성된 클럽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대상으로 공연티켓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

이것은 매진이 안 될 것 같은 공연에 한합니다 이 클럽은 맥주회사 코로나의 후원.

을 받고 있으며 공연 후에 노이즈 멤버들과 단원들이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무료 팬클럽과 함께 유료 팬클럽 그리고 토마스. ,

비첨 클럽이라는 최상위 계층을 위한 클럽들이 운영되어 지고 있습니다 팬클럽이.

여러 계층으로 나뉘어서 운영되고 있는데 어떤 걸 운영하더라도 네트워크를 잘 맺,

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

은 영국 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

다.

강은경 이것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티모시 워커 초청 토크쇼를 마치겠습: ‘ ‘■

니다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신 티모시 워커 예술감독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