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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w w w . s b s . c o . k r 커버스토리 <그린로즈> 이다해 리뷰 2005 US LPGA 개막전‘SBS 오픈’ 드라마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특별기획 <그린로즈>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03 + 2005 + March + Vol.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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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g a z i n ew w w . s b s . c o . k r

커 버 스 토 리 < 그 린 로 즈 > 이 다 해

리 뷰 2 0 0 5 U S L P G A 개 막 전 ‘ S B S 오 픈 ’

새 드 라 마 월 화 드 라 마 < 불 량 주 부 >

특 별 기 획 < 그 린 로 즈 >

새 시 트 콤 < 귀 엽 거 나 미 치 거 나 >

03+ 2005 + Ma rc h + Vo l . 1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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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S B S M a g a z i n e +

SBS 텔레비전 새 프로그램

새봄입니다, 새프로그램을소개합니다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구수한씨의프로주부도전일기

특별기획 <그린로즈>

구원의 사랑으로 가슴시린 운명에 복수하라

주간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눈물나게웃기거나웃다가뒤집어지거나!

휴먼 다큐멘터리 <패 리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

가족, 세상을 살게 하는 눈물겨운 힘

리뷰 / 2005 US LPGA 개막전‘SBS 오픈’

SBS, LPGA 장정의 막을 열다

m a g a z i n e 2 0 0 5 0 3M a r c h

초점 / 김밥사랑 꽉찬사랑 캠페인

지난 겨울은 참으로 따뜻했네

커버스토리 / <그린로즈> 이다해

불처럼 산처럼 살고 싶은 열정으로

스포트라이트 / 개그맨 윤택

한 박자 천천히 다가와 깊숙히 찔러넣는다

한수진 기자가 만난 사람� / 김병욱 프로듀서

상투성을거부하는‘김병욱표시트콤’의원조

라디오 세상 / SBS ‘Visual Radio’스튜디오 오픈

이제 라디오도 보면서 즐기세요

은지향의 음악풍경

Ray, My Genius…

시 는변한다. 그에따라부부간의관계나역할도변한다. 새월화드라마<불량주

부>는부부의‘역할바꾸기’라는주제를통해달라진현 가정의모습을보여주는

상징적인답안을제시한다. 일견어둡고답답할수도있는소재지만<불량주부>는

유쾌하고따뜻한웃음이있는‘코믹드라마’의재미를선사할것이다.

통한의기억을품고복수를위해돌아온남자의이야기, 사무쳐이루다파낼수없을

만큼의두께를지닌사랑이야기. 음모의덫에걸려이지상에한떨기붉은장미를채

피울수없었던한남자가펼치는피와눈물의복수, 그리고 원한사랑과구원을

그린 작<그린로즈>.오랜만에만나는선굵은드라마에가슴이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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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새드라마/ 특별기획 <그린로즈>

구수한씨의

프로주부도전일기

구원의사랑으로

가슴시린운명에복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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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SBS 매거진> 2005년3월호(통권160호)

∙발행처| 주식회사SBS(서울시양천구목동920번지∙ 표전화02-2061-0006) ∙발행일| 2005년3월1일 ∙발행및편집인| 안국정 ∙주간| 이남기 ∙부주간| 박종필

∙기획| 최애라∙신선화 ∙사진| 서창식∙조광희∙김연식 ∙편집및제작| 보빙사(서울시강남구신사동594-13∙전화02-548-0301) ∙출력| 이수그래픽 ∙인쇄| 우성프린팅(031-906-6274)

∙<SBS 매거진>은인터넷(www.sbs.co.kr)을통해서도보실수있습니다. <SBS 매거진>에실린기사와사진은주식회사SBS의동의없이옮겨사용할수없습니다.

c o n t e n t s

김수현의 공연산책

스산한 시 에 만난 작은 위안

잘먹고 잘사는 법 / 맛있는 리서치

봄이 왔다, 위 한 밥의 힘이 필요하다!

아주 특별한 여행

봄이 오는 남도의 서정, 구례

웰빙한방 / 중풍

봄바람 불 때 중풍 조심하세요

클릭! 인터넷

SBSi & 727 멤버십 소식

SBS 미디어넷 하이라이트

골프채널∙스포츠채널∙드라마플러스

SBS 스포츠채널 / 2005 AFC 챔피언스 리그 생중계

아시아 최고 축구클럽을 가린다!

TV & 라디오 편성표

3월의 SBS 주간 편성

3월의 SBS 화

SBS 화특급

시청자가 주인입니다

드라마스페셜 <홍콩 익스프레스>를 보고

SBS 소식

SBS 지상파 DMB 채널 컨소시엄 체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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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커버스토리 <그린로즈> 이다해

42스포트라이트 개그맨 윤택

44한수진 기자가 만난 사람 김병욱 프로듀서

20주간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26휴먼 다큐멘터리 <패 리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

30리뷰 2005 US LPGA 개막전‘SB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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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S B S M a g a z i n e +

N e w P ro g ra m | 새 봄, SBS TV 새 프로그램

SBS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새 봄을 공략한다.

2월 28일부터 첫 선을 보이기 시작한 프로그램은 새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휴먼 다큐멘터리 <패 리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 지식정보

프로그램 <유쾌한 두뇌 검색>, 시청자 참여 퀴즈 프로그램 <퀴즈쇼 최강남녀>,

시사 프로그램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 등 5편이다.

이번 SBS TV의 새 프로그램들은 한층 강화된 공익성과 시청자 참여 확 ,

시사 프로그램의 공익성 및 다양성 강화 등에 역점을 두었다.

새봄입니다,

새프로그램을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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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0 5 + M a r c h + 7

○…매주월요일저녁8시55분에선보이고있는새주간시트콤<귀엽거나미치거나>는그동안시트콤<순풍산

부인과>, <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똑바로살아라> 등을통해시트콤의 가로자리매김한김병욱PD의야심작이다. 여

고동창생이지만모든면에서 조적인스물일곱동갑내기친구가한집에살게되면서벌어지는파란만장스토리가주내용. 또한이

번시트콤은그동안시청자들에게높은인기를끌었던우리나라드라마전체를비틀어

서패러디와블랙코미디형식으로재구성해시트콤의새로운 역을선보일예정. 2년

간의유학생활을마치고복귀한박경림을비롯해탤런트소유진, 류승수, 김수미, 김성

원, 박신혜, 이민혁등이호흡을맞춘다.

○…화요일저녁7시5분에는휴먼다큐멘터리<패 리스토리우리집에생긴일>(연출오우용∙유 석)

이시청자의안방을훈훈하게달군다. 웃고울고상처주고용서하며싸우고화해하는현장감넘치는우리들의가족이야기를조

명하는<패 리스토리우리집에생긴일>은가족관계속에서일어나는사랑, 갈등, 기

쁨, 슬픔등을다루지만특히그이야기거리를증폭시킬수있도록현재일어나고있는

사건이나에피소드를 착촬 해보여준다. 매회가족과관련된새로운주제를내걸고

그주제에관한두가지가족이야기로구성된다. 진행은개그맨서경석과아나운서윤

현진이맡는다.

○…단순한지식습득의단계를넘어서‘지식검색’이라는컨셉을재미있게

응용한지식정보프로그램<유쾌한두뇌검색>(연출백승일∙박상혁)이

목요일저녁7시5분에방송되고있다. <유쾌한두뇌검색>은단순한질문응답형식의퀴

즈프로그램이아니라주어진단서를응용, 추리하는두뇌활용퀴즈쇼로서사고력을

요하는문제를오락적으로가미한다. 아울러마술의비 을함께풀어보는추리문제, 사

건의상황재연을면 히관찰한뒤범인을추정하고수수께끼의비 을풀어보는추리

문제등으로구성된다. 진행은개그맨이경규가맡는다.

○…토요일오후5시에는팀워크의중요성과심리게임의묘미를만끽할수

있는퀴즈프로그램<퀴즈쇼최강남녀>(연출유윤재)가시청자를찾아

간다. 남녀2인1조의참가자들이파트너를바꿔가며최고의점수에도전하는새로운형

식의퀴즈프로그램으로, 퀴즈를맞추는재미에파트너가바뀔때마다점수가달라지는

스릴이곁들여진다. 개그맨박수홍이퀴즈프로그램진행에도전한다.

○…일요일아침7시50분에는한주동안가장화제가된인물이나사건,

시사문제등의생생한현장감을전하는<한수진의선데이클릭>(제작

담당이승주)이방송된다. <SBS 8 뉴스> 앵커 던한수진기자가주요쟁점의중심에있

는핵심인물을만나인터뷰를진행하며이슈와현안을놓고생동감있는 화를나눈

다. 한주간에일어난화제와이슈의현장을발빠르게찾아가 착취재함으로써시청자

들이궁금해하는시사문제를흥미진진하고알기쉽게풀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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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S B S M a g a z i n e +

C h a l l e n g e to H o u s e w i fe |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극본 / 강은정∙설준석연출 /유인식∙장태유

제작 / 올리브나인출연 / 손창민∙신애라∙조종욱∙유민 등

방송 / 3월 21일부터 월∙화요일 밤 9시 55분

어두운 시절이다. 다들 살기 어렵다고 난리다. 명예퇴직이니

정리해고니 흉흉한 이야기들이 나돌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죽음을 택한 가족들의 슬픈 사연도 들려온다.

그런 와중에도 봄은 온다. ‘겨울을 견뎠으니 봄엔 행복해져야지’

했던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그래도 어쨌든 살아내야 하는 삶.

여기, 갑자기 찾아온 삶의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부부의 이야기가 있다. 새 봄, 유쾌한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해질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구수한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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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주부도전일기+ 2 0 0 5 + M a r c h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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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S B S M a g a z i n e +

C h a l l e n g e to H o u s e w i fe |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극본 / 강은정∙설준석연출 /유인식∙장태유

제작 / 올리브나인출연 / 손창민∙신애라∙조종욱∙유민 등

방송 / 3월 21일부터 월∙화요일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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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역할 바꾸기 <세잎클로버>의후속으로3월중순부터방송되는월화드

라마<불량주부>는결혼6년차를맞이한한부부의, 그리고그들이꾸려나가야하

는한가족의이야기다. 평탄하게잘나가던남편, 어느날갑자기해직통보를받는

다. 아무리‘날고기는’그 지만, 이힘든시기에자신의입맛에맞는새로운직장

을찾기란쉽지않은일. 불행중다행이라해야할까. 가구디자이너로일하다결

혼후전업주부로6년을살아온아내가운좋게직장을구한다.

이제두부부의서툰‘역할바꾸기’가시작된다. 집안에들어앉은남편은어쩔

수없이청소, 요리등가사일을떠맡는다. 난생처음해보는일이니당연히실수

연발. 아내역시오랜만에뛰어든사회에서고군분투하며자신의길을찾아간다.

한일간지에연재돼인기를끌었던만화<불량주부일기>를원작으로한이드

라마는기본컨셉만만화에서따왔을뿐, 드라마에걸맞는다양

한인물들과에피소드로진용을다시짰다. 아내의모습은등장

하지않고, ‘불량주부’인남편에게만초점을맞춘만화와는달

리드라마제목<불량주부>는중의적인의미를갖는다.

부엌일이라고는거들떠보지도않고평생을살아온한남

자가 처음으로 가사일에 부딪치면서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는다. 어떤일을하든서툰그의솜씨. 그는당연히‘불량주

부’다. 반면, 일등주부로가정을이끌어가던아내는사회생

활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면서자신이주부로서의역할을다하지못하고있다는죄

책감에시달린다. 돈을번다며집안일에소홀하고남편에게

앞치마를두르게하는여자, 사람들이보기에이아내역시

‘불량주부’다.

이처럼드라마는복잡해진현 사회속에서달라진성

역할과부부의위치등을들여다보며‘이시 의바람직한

부부란어떤모습이어야하는가’, ‘부부로평생을살아간다는것은얼마나고단하

고어려운일인가’를이야기한다.

위기를 이겨내는 웃음의 힘 어둡고답답한소재지만<불량주부>는소재의그

늘을벗어던지고과감히유쾌하고따뜻한웃음이있는‘코믹드라마’를지향한다.

사회상을반 하는소재로시청자들의공감을이끌어내되, 드라마를보고있는시

청자들의마음을최 한환하게만들어주겠다는욕심이다.

웃음을이끌어내는첫번째무기는등장인물들의개성있는캐릭터다. 유명가

구회사의 업부장에서전업주부가되는주인공구수한씨(손창민분)는이세상

에서가장늠름하고용맹스러운‘마초’다. 장교출신의아버지로부터철저한가부

장적교육을받고성장했으며근육만드는데목숨을걸고, 자동차도남자도‘힘이

최고’라생각하는남자중의남자. 그런그가주부가되면서정체성의혼란을겪고

조금씩여성들의문화에동화되어가는과정을통해자연스런웃음을유발한다.

그의아내미나(신애라분) 역시원래잘나가는커리어우먼이아니라결혼후

직장에복귀해각종어려움과마주하게되는일종의‘사회복학생’이다. 그과정에

서사소한일로동료들에게무시당하고실수를연발하는모습을통해사회생활을

하는여성들의자연스런공감과웃음을이끌어낼것이다.

현재방송되고있는30~40 부부들을겨냥한드라마들의가장큰갈등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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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S B S M a g a z i n e +

은바로‘불륜’이다. <불량주부>에도물론두부부의‘불륜아닌불륜’이등장한다. 그러나이들의로맨스는뒤늦게운명처럼찾아온사랑이라거나세월이흘러마주친첫사랑의애틋함이아니다. 그저누구나살아가면서한번쯤맞닥뜨리게되는아주평범한로맨스일뿐이다.

수한은처음접한집안일의어려움에부딪치면서자연스럽게옆집에살고있는젊은주부유진과가까워지게된다. 함께요리학원을다니며콩나물을다듬고양파껍질을벗기면서마음을나누는두사람. 주부로서의고충과애환을나누면서두사람의우정은점점로맨틱한관계로발전한다. 한편오랜만에사회생활을하게된아내미나도함께일을하면서인간적으로, 그리고이성으로도매력적인연하의남자선우를만나게된다.

두사람의새로운로맨스는부부관계에위기를불러온다. 그러나이작품은두사람의새로운사랑에도덕적인잣 를들이 거나상처를헤집어곪게하는것이아니라부부라면한번쯤맞닥뜨릴수있는이러한상황을어떻게지혜롭게극복할것인가에초점을맞춘다.

달라진 가정, 달라진 부부의 위상 주연을맡은손창민과신애라, 걸출한두연기자가드라마에 한기 를높인다. 그동안핸섬하고완벽한남성의이미지로승부했던손창민은이번에겉으로는강한체하지만, 사실은어눌하고실수연발인그래서귀엽기까지한남자구수한역할을맡아180도달라진모습을보여줄예정이다. 이번역할처럼삶의소박함이드러나는연기는처음이라는손창민.그는“사람들이깜짝놀랄매력만점의주부로변신할것”이라며실제가정생활에서미리치열한연습(?)에들어갔다는소식이다. 5년만에TV 드라마에컴백하는신애라의각오또한 단하다. “실제로도결혼후전업주부로생활을해왔고, 그러다미나처럼오랜만에일을시작하는입장이라내얘기라생각하고연기할수있을것같다”며이번작품에 한긴장과기 를감추지않았다. 조금성급하긴하지만그래도궁금하다. 과연우리의<불량주부>는어떤모습으로끝을맺을까. 제작진의귀띔에따르면 부분의드라마가주인공을원래의자리로돌려보내며마무리짓는것과는달리, <불량주부>는‘프로주부’로완벽하게변신한구수한씨의모습을보여주는것으로막을내릴예정이란다. 의외의결말이지만신선하지않은가.

시 는변한다. 그에따라부부간의관계도, 가족개개인의역할도변한다. 물론드라마 <불량주부>의 해법이 정답은 아니겠지만,달라진가정의모습을보여주는상징적인답안이될것은분명해보인다.

/ 이 민_자유기고가∙사진/ 조광희

Interview │

유인식 PD

- <불량주부>가 기존의 3040 부부드라마와 차별되는점은무엇인지? “흔히생각하는성역할, 즉남자는가정을부양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돌보는 구도를 뒤집으며 시작한다는점이독특하게다가갈것같다. 실제로요즘전업주부로사는남자들이많고, 거기서비롯되는 갈등이 부부관계의 악화로까지 이어져이혼에이른다는이야기도들었다. 이런위기들을어떻게지혜롭게극복해나갈수있는가를이부부의이야기를통해보여주고자한다.”

- 심각한소재를코믹으로풀다보면과장되거나억지스러운부분이있을것같은데. “물론 과장이 없을 수는 없지만 현실감각을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과장이다. 시청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낄낄 웃으며 보다가도문득‘아, 저건내얘기’라고공감할수있는드라마를만들고싶다. 기존의연속극과조금 다른, 또한 시트콤과도 다른 독특한 색채의개성있는드라마를기 해달라.”

- 오랜만에 등장한 손창민, 신애라 씨의연기호흡은어떤가.

“두사람다오랜만의TV 출연이고손창민씨의경우기존에갖고있던이미지를완전히뒤엎는역할이라걱정을하기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만나보니 우선너무잘어울리고, 워낙연기력이받쳐주는배우들이라걱정안해도될것같다. 두 배우가 재미있는 그림들을 만들어낼것이다.”

C h a l l e n g e to H o u s e w i fe | 월화드라마 <불량주부>

극본 / 강은정∙설준석연출 /유인식∙장태유

제작 / 올리브나인출연 / 손창민∙신애라∙조종욱∙유민 등

방송 / 3월 21일부터 월∙화요일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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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S B S M a g a z i n e +

현실 속엔 존재하지 않는 녹색의 장미. 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상상의 꽃은 곧 천상에서나 꽃피울 수 있는‘ 원한 사랑’을 뜻한다.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나오는 내용으로부터 제목을 따온 SBS의 새 특별기획 <그린로즈>는 그 처연한 제목이

의미하듯 음모의 덫에 걸려 이 지상에 자신의 이름으로 한 떨기 붉은 장미를 채 피울 수 없었던 한 남자가 펼치는 피와 눈물의 복수,

그리고 원한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 그간 큰 화제 속에 방송되어 온 특별기획 <봄날>의 빈자리를 메울 후속작이자

역시 특별기획으로서 전례없는 반향을 일으켰던 <올인>을 능가하는 스케일의 작품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방송가 안팎의 기

속에 3월 19일 첫 전파를 탄다.

현실 속엔 존재하지 않는 녹색의 장미. 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상상의 꽃은 곧 천상에서나 꽃피울 수 있는‘ 원한 사랑’을 뜻한다.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나오는 내용으로부터 제목을 따온 SBS의 새 특별기획 <그린로즈>는 그 처연한 제목이

의미하듯 음모의 덫에 걸려 이 지상에 자신의 이름으로 한 떨기 붉은 장미를 채 피울 수 없었던 한 남자가 펼치는 피와 눈물의 복수,

그리고 원한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 그간 큰 화제 속에 방송되어 온 특별기획 <봄날>의 빈자리를 메울 후속작이자

역시 특별기획으로서 전례없는 반향을 일으켰던 <올인>을 능가하는 스케일의 작품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방송가 안팎의 기

속에 3월 19일 첫 전파를 탄다.

구원의사랑으로

L o v e a n d R e v e n g e | 특별기획 <그린로즈>

극본 / 유현미, 김두삼연출 / 김수룡∙김진근

제작 / 휴 픽처스출연 / 고수∙이다해∙이종혁∙김서형 등

방송 / 3월 19일부터 토∙일요일 밤 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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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그린로즈>

가슴시린운명에복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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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위해 돌아왔다 <태양의남쪽>

을 통해중장년시청자들에게크게 어필

했던중견김수룡프로듀서가신예 김진

근프로듀서와손잡고공동연출하는<그

린로즈>는무엇보다일상속잔잔한소재

나갈등이아닌죽음과파멸, 그리고복수

라는 격렬한 진폭의 모티브를 드라마의

골격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런만큼재미를주는방식이나감정상

의 어필포인트역시안방극장에서익히

보아온 주류의 멜로드라마와는 다르다.

너무나 끔찍하고 꿈에도 두렵지만 결코

잊을수없는통한의기억을품고복수를

위해돌아온, 이것은남자의드라마다.

여기그복수의화신으로선택된히어

로는바로한없이투명한눈망울속에가

없는슬픔을숨긴배우고수. 그는평범하

고 성실한회사원으로한 여인과의순수

한사랑을일궈나간다. 그러나그연인이

자신이다니는거 기업의회장 딸이란

사실을알고갈등하게되고, 그러던차에

회장에게상해를입히고그 운전수를살

해했다는실로엄청난누명을뒤집어쓰게

된다.

악몽같은현실에몸부림치던그는홀

어머니의 희생을 담보로 눈물을 뿌리며

거 한 음모에 맞서보지만, 결국 도망자

의 신분으로이국땅을떠도는신세가 되

고만다. 절체절명의상황속에목숨을부

지하는것조차사치로느꼈으나결국 생

명을내건모험끝에모든내막을알아내

고피맺힌복수를결심하는그. 이젠죽어

이세상에존재하지않는본래의이름‘정

L o v e a n d R e v e n g e | 특별기획 <그린로즈> 극본 / 유현미, 김두삼

연출 / 김수룡∙김진근제작 / 휴 픽처스

출연 / 고수∙이다해∙이종혁∙김서형 등방송 / 3월 19일부터 토∙일요일 밤 9시 45분

현’을버리고기업계의이면에서막강한

힘을발휘하는‘장중원’이란인물로다시

태어나이땅에돌아오는데….

남자의 드라마, 어른의 드라마 여기

까지만보아도너무나드라마틱한이야기

다. 어지간한TV 드라마에선찾아보기힘

든극한의설정이다. 오히려그굴곡지고

선굵은스토리라인이현실속의아기자기

한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겐

부담으로작용할수도있을듯.

그러나이에 해“흔히말하는드라

마같다는느낌이아닌, 피부에와닿는감

흥을주기위해최선의노력을하고있다”

고김수룡프로듀서는밝힌다. 극적인리

얼리티를구축하기위해드라마상큰얼

개 사이의 간극을연출상의섬세한터치

로촘촘하게메워가고있다는뜻일게다.

이처럼디테일을창조할수있는노련

한 연출가의 솜씨에 그것을 즉물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연기자의연기력이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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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면시청자들은오랜만에선 굵고 가

슴에와닿는어른의드라마한편을보게

될것이다. 어머니를죽음으로몰고, 사랑

했던연인의원수가되어버린, 한비운의

남자의드라마를말이다.

사랑은 혼을 구한다 <그린로즈>는

또한사무쳐이루다파낼수없을만큼의

두께를지닌사랑이야기다. 두남자가자

신의 혼과생명을걸고전혀다른방향

으로부터한여자에게다가온다.

그녀의 이름은 수아. 국내 굴지의 제

일전자오회장의무남독녀외동딸이지만

재벌의 딸이라는 기색을 전혀 내비치지

않을정도로밝고사랑스러운여자. 홀어

머니를 모시고사는가난한회사원정현

을사랑하여자신의모든것을걸정도로

순수한 혼의 소유자다. 그러나불시에

닥쳐온 운명의 장난같은 이별은 그녀의

마음을단단히안으로걸어잠그게한다.

그런그녀에게현실속의위안과믿음

이되어준새로운사람이다가오고, 죽은

줄알았던옛연인이다른이름의누군가

가 되어 귀환하는데…. 받아들이기 어려

운진실과이거센운명의회오리속에서

그녀는과연어떤선택을하고어떤결정

을내리게될것인가?

이파멸과복수의드라마근저에깔린

멜로의키를쥔여주인공수아역은<왕꽃

선녀님>으로주목받은신세 스타이다

L o v e a n d R e v e n g e | 특별기획 <그린로즈> 극본 / 유현미, 김두삼

연출 / 김수룡∙김진근제작 / 휴 픽처스

출연 / 고수∙이다해∙이종혁∙김서형 등방송 / 3월 19일부터 토∙일요일 밤 9시 45분

해가 맡았다. 청순하고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세상어느누구보다도더깊은좌절

과 불행을겪고도절망하지않고완전한

사랑을 향해 자신을 불사르는 불꽃같은

내면연기를보여주겠다는생각이다. 그녀

를 통해아무리가혹하게부서지고파괴

된 혼일지라도보듬고구원할수 있는

진정한사랑의힘을볼수있을듯.

한편 극악의 얼굴을 뒤에 숨긴 채 수

아에게접근하는새로운남자현태역은

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얼굴을 알린

이종혁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악역이라

고는하나그역시어린시절의씻을수없

는 상처를무서운복수로돌려주고자하

는 인물로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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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Diary │

김수룡 PD

“<그린로즈>는제가5년간머리속으로굴려온소재를마침내드라마화한것입니다.”

연출을 맡은 김수룡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을 오래 숙성된 포도주에 빗 어 설명한다. 그만큼 오랜 기간 마음 속에 담아

둔소재들을끌어내어살을붙이고그과정에서실제여러고전작품들의플롯의원형을참조하여완성도를기했다는뜻

이다.

“고전이갖는생명력은인간군상의모습, 그삶의본질등을근원적으로들여다볼수있도록하는데있다”는그의말처

럼이드라마는가장비극적인상황하에놓인인간의모습들을다각도로노출시키는현 의고전이될수있을것같다.

더불어그는“말투부터의젓한드라마를만들어보려했다”며시청률에일희일비하는세태에서벗어나의연한중견연출자로서의풍모를보여주겠다고말한다.

놓고선을그어‘아이들은보고어른들은보기싫으면말아라’하는식의드라마들이적잖이쏟아져나오고있는요즈음, 그의말은시사하는바가크다하겠

다. 인생의진실이담긴, 어른에의한어른들의드라마를예고하는셈이다. 단순히복수로끝나지않는복수, 진정한용서와용기가무엇인지보여주겠다는것

도이와같은맥락일것이다.

어느덧멋적게웃는그의모습에서진정한드라마장인의풍모가느껴진다. 그바람 로이번작품이매주시청자들을위한‘ 혼의닭고기수프’같은드라마

가되길기원한다.

적잖게끌어당길 것으로보인다. 원수의

딸인수아에게사랑을느끼면서인간내면

에존재하는선과악사이에갈등하는두

얼굴의사나이로강하게어필할듯하다.

그리고<파리의연인>에서쿨한현

여성상을보여주었던김서형이신분상승

을위해현태를이용하는당찬여자유란

역을맡아다시한번강한인상을심는다.

현태에게이용당하고중국땅에서버림받

은후정현을도와주게되는인물로, 세속

적 욕망과순수한사랑사이에서갈등하

는매력적인역할이다.

진정한 용서와 사랑의 힘 두 연인의

슬픈운명과사랑, 거 한음모와가슴시

린 복수가 펼쳐질 <그린 로즈>는 워크숍

형태로거의매번새벽까지이어지는출

연진의맹연습과중국상해현지로케이

션을 거치면서 앞서 말한 로 <올인>에

비견되는 탄탄하고 스케일 큰 작품으로

기 를모으고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비극적인 운명조

차도극복하는사랑의위 함을보여주고

싶다”는연출진의말처럼, <그린로즈>에

는아들의누명을벗길시간을얻기위해

자신의목숨을던지는모정과자신의업

으로망가진딸의미래를위해복수의도

전을사랑으로거두는부정, 그리고‘생명

을다해지켜야할한여자’에관한순애

보와실로죽음도불사하는사랑의힘까

지, 모든것이들어있다. 결국사람끼리

다투고 시기하고 미워하며 살아가는 이

서 픈지상에서도그 위 한용서와사

랑의힘이어디까지미칠수있는지를절

절히웅변하는셈. 즉칼을꽂아야할가슴

에한송이장미꽃을꽂는, 그런사랑을보

여주는드라마인것이다. 한송이녹색장

미를.

/ 김진희_자유기고가∙사진/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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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e k l y S i tc o m | 주간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극본 / 송재정∙김도상

연출 / 김병욱∙김 기∙조유진제작 / 초록뱀 미디어

출연 / 박경림∙소유진∙김성원∙김수미∙류승수∙이민혁∙박신혜 등방송 / 월요일 저녁 8시 55분

눈물나게웃기거나~ 웃다가뒤집어지거나!

외모

빼곤

다갖

춘큐

레이

터| 경

외모

밖에

가진

게없

는| 유

엉뚱

한재

벌2세

| 민

20 + S B S M a g a z i n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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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트콤<귀엽거나미치거나>

모름지기 시트콤은 재미있어야 한다.

시추에이션 코미디(Situation

Comedy)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그 속에서

촌철살인의 사들이 유기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비로소

‘살아있는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시트콤의 웃음은 패러디, 일탈, 과장,

언어놀이 등 코미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로 이뤄져 있지만

드라마적 리얼리티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슬랩스틱

코미디와는 완전히 다르다. 시트콤의

지상 과제가‘웃겨야 산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껏 수많은

시트콤들이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건 그만큼 재미있는 시트콤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방증인 셈이다.

그러나, 여기 1993년 SBS의

<오박사네 사람들>로 시작된 국내

시트콤 역사에서 유일하게

‘불패신화’를 일궈온 이가 있다.

<LA아리랑>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시트콤의 미다스 손’

김병욱 PD. 그가 1년 4개월 여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새 작품을 할 때마다 늘 신선한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그가 연출하는

SBS 새 주간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래서다.

오지

랖넓

은이

혼남

| 승

당돌

한여

고생

|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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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이미지 신곰같은여자로탈바꿈

했다. 몸매와 얼굴만 빼고 학력, 가정환

경, 직업등죄다별볼일없다. 지독한

어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데다 게으르고

단순하고무식하고낙천적인성격을갖고

있다.

물론극중에서박경림과소유진은앙

숙이다. 박경림은 소유진처럼 사는사람

들의 사고방식이나 삶을 경멸한다. 더구

나 소유진에게고등학교때 사귀던남자

친구를 빼앗긴‘더러운’추억까지 있다.

무식컴플렉스가있는소유진역시사사

건건 자신을 무시하는 박경림에게 좋지

않은감정을품고있다.

시트콤은이번이처음인소유진의캐

릭터는<귀엽거나미치거나>에서무척큰

비중을차지하고 있다. 시청자보다 열등

제 로 포진한 캐릭터들 시트콤의성

패는등장인물의캐릭터에있다는점에서

<귀엽거나미치거나>는이미절반쯤성공

한 듯하다. 미국 뉴욕필름아카데미에서

연기공부를하고2년만에돌아온‘만능

엔터테이너’박경림을 비롯해‘건강 미

인’소유진, 탄탄한연기력을자랑하는류

승수, 중견연기자김성원과김수미, 그리

고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박신혜와‘꽃미

남’이민혁등이짜임새있게포진했다.

<귀엽거나 미치거나>는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돌아가는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27살동갑내기에여고동기지만모

든 면에서판이하게다른박경림과소유

진의갈등관계와재벌2세민혁과의삼각

멜로, 34살이혼남이자 어학원강사인

22 + S B S M a g a z i n e +

We e k l y S i tc o m | 주간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극본 / 송재정∙김도상

연출 / 김병욱∙김 기∙조유진제작 / 초록뱀 미디어

출연 / 박경림∙소유진∙김성원∙김수미∙류승수∙이민혁∙박신혜 등방송 / 월요일 저녁 8시 55분

승수와여고생신혜의파격적인사랑, 그

리고 맘보제과회장김성원과그의아내

이자 미술관관장인김수미의 립등이

그것이다.

바뀌었다! 박경림과 소유진 가장눈

에 띄는 점은박경림과소유진의캐릭터

변신에따른갈등구도이다. 두사람은이

번작품에서‘뒤바뀐것아닐까’하는착

각에 빠질만큼기존의캐릭터와이미지

틀을 완벽하게 깨뜨리는 모험을 택했다.

털털하면서수더분한이미지의박경림은

명문 졸업후 김수미가운 하는미술

관큐레이터로일하는‘쿨(Cool)한’커리

어우먼역을맡았다. 약간의외모콤플렉

스만제외하면모든것을다갖춘인물이

다. 반면소유진은여우처럼똑부러진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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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나상황을제 로통제, 파악하지못

하는등장인물은시트콤에서반드시필요

하며그활약여부에따라시트콤의성패

가엇갈리기때문이다. <순풍산부인과>의

박 규, <세친구>의박상면, <웬만해선그

들을막을수없다>의노주현과괘를같이

하는인물이바로소유진이다.

김성원과 김수미 가족 중견연기자김

성원과김수미는<귀엽거나미치거나>의

‘히든카드’인블랙코미디를이끌어가는

중책을맡았다.

맘보제과회장김성원은겉으로는입

지전적으로보이지만실은부의축적과

정이추한 재벌이다. 가부장적이고 고지

식한성격이라아내수미와늘 티격태격

한다. 못생긴여자를유난히싫어해경림

을눈엣가시처럼여긴다. 김수미는‘위선

의여왕’이라는별명이말해주듯 학, 사

회교육원 등을 수료했지만 실제 학력은

중졸에 불과한 교양 컴플렉스 덩어리로

묘사된다. 경림을 좋아하지 않지만 학력

과능력등실력을인정해겉으로는잘내

색하지않는다. 그러나경림과셋째아들

민혁의관계가진전되고있는것을알게

된후별의별유치한방법으로경림을구

박한다. 특히김수미는미술관관장외에

마음씨후한길거리포장마차주인역을

동시에맡아1인2역연기의진면목을드

러낼참이다.

그리고민혁은그간드라마속에숱하

게 등장한 재벌 2세의 패러디이다. 김수

미의금지옥엽셋째아들인민혁은멋스

럽게말을하지만행동은매번엉뚱하게

하고 마는 스타일이다. 전형적인 재벌 2

세에서 살짝 비켜난 인물로‘네모 공주’

경림을 좋아하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유발시키게된다.

좌충우돌, 승수와 신혜 커플 이혼남

어강사승수와여고2년생신혜. 이좌

충우돌커플은<귀엽거나미치거나>의양

념이자윤활유 구실을톡톡히해낼것으

로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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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e k l y S i tc o m | 주간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극본 / 송재정∙김도상

연출 / 김병욱∙김 기∙조유진제작 / 초록뱀 미디어

출연 / 박경림∙소유진∙김성원∙김수미∙류승수∙이민혁∙박신혜 등방송 / 월요일 저녁 8시 55분

비틀자, 온갖 드라마 <귀엽거나미치

거나>는전혀새로운개념의시트콤이다.

등장인물의성격이고정되어있고이야기

가 전개되지않은채 일상적인에피소드

위주로흘러가는정통적인가족시트콤을

단호히거부했다. <귀엽거나미치거나>는

미니시리즈 형식의 이야기 전개로 일일

시트콤이갖고있지못한긴장감과속도

감을한층강화시켰다.

미술갤러리와재벌가를중심으로펼

쳐지는젊은이들의사랑이야기가코믹하

고빠르게전개되고<발리에서생긴일>,

<파리의연인> 등이미널리알려진재벌

2세혹은신데렐라이야기를‘생뚱맞게’

비튼블랙코미디로승부수를던졌다.

일일시트콤1,200회를연출한경험

신혼여행 때 신부가 옛 남자 친구를

만나면서 파경을 맞은 승수는 오지랖이

넓어남의일에간섭하길좋아하는데다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동생인 경림의 일

기장을뒤져볼정도로‘오빠’혹은‘남자’

라는의식이강하기도하다. 그런데 어

학원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신혜와 깊은

사이가 되고, 나중에 신혜가여고생이라

는 사실이밝혀지면서신혜의부모와 한

바탕난리를치른다.

당돌하고 발랄한 성격의 신혜는 n세

의전형이다. 남의눈치보지않고, 뭐

든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도 시시각각변한다. 우연히 학원에

갔다가또래에비해재미있어보이는 승

수와‘덜컥’사귄다.

이 있는 김병욱 PD는 국내 시트콤의 현

상황을일본의기술력과중국의싼 노동

력 공세에허덕이고있는한국수출제품

에비유했다. 그는“내러티브(Narrative)

는 드라마에뒤처지면서재미는개그프

로그램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들어시트콤이고전하고있는것같다. 하

지만 <귀엽거나 미치거나>는 두 장르의

장점을빨아들여전혀새로운웃음을창

조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귀엽거나 미

치거나>는 새로운 도전이야말로 성공으

로가는지름길이라는것을다시한번일

깨워줄것으로확신한다.

/ 김용습_스포츠서울기자∙사진/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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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back │

박경림

- 많은 곳에서 출연 제의가 있을 것으로 아는데

국내 복귀 후 첫 작품으로 시트콤을 선택한 이

유는?

“솔직히 조금 속상한 것이 있다. 시트콤하면

왠지 가볍고 정통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사

람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미국의 경우 최고의 배우가 시

트콤을한다. 우선김병욱PD에 한믿음이컸다. <순풍산부인과>에서김감독님이육심이역할을맡겨두번출연했

는데주위의반응이폭발적이었다. 감독님을굳게믿는다. 연예인에게변하기를바라면서변하는것을싫어하는것이 중인것같다. 2년만에돌아왔으니까

많이변했을것이라는기 를저버리고싶었다. 돌아온박경림이아니라캐릭터속의경림이로시청자에게편안하게다가서고싶어서<귀엽거나미치거나>를

택했다.”

- 뉴욕에서무엇을보고배웠나?

“9개월짜리 어학교를거쳐뉴욕필름아카데미에서1년과정을마쳤다. 즉흥연기를비롯해연극∙ 화∙시트콤연기, 스피치, 인터뷰방법, 요가에이르기까

지다양하게배웠다. 슬픈감정을연기하기위해세시간동안촛불을켜놓고감정잡는연습도해봤고, 화<카지노>와<라스베가스를떠나며>의여주인공역

할도했다. ‘동양의신비’라는별명을얻을만큼인기가많았다.”

- 앞으로계획혹은궁극적인목표는무엇인가?

“연예인아닌일반인을초 손님석에앉혀놓고하는토크쇼진행을하고싶다. 오프라윈프리는전미국아주머니들의친구다. 아주머니들의친구는곧그자

식들의친구가될수있다는뜻이다. 한국의오프라윈프리가되는것이내꿈이다. 올해는일에적응하고, 내년에는진한연애를할작정이다. 그리고서른살

쯤결혼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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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S B S M a g a z i n e +

F a m i l y S to ry | 새 프로그램 <패 리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

가족,세상을살게하는눈물겨운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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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오우용∙유 석진행 / 서경석∙윤현진

방송 / 화요일 저녁 7시 5분

3월 1일 첫방송된 <패 리 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은 가족을 주제로 한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휴먼

다큐멘터리가‘한 인간’에 한 기록이라고 한다면 <패 리 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은 한 인간이 아닌‘한 가족’과 바로 그

‘가족관계’에 한 기록이고 이야기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휴먼 프로그램들과는 차별된다. 특히 한 가족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촬 해 방송하는 만큼 본인보다는 주변인물들에 초점을 맞추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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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m i l y S to ry | 새 프로그램 <패 리스토리 우리집에 생긴 일>

휴먼다큐가 주는 기쁨 <패 리스토리우

리집에생긴일>의진행은SBS에서첫진행

을맡은개그맨서경석과윤현진아나운서가

맡았다. 라디오부스처럼꾸며진색다른스튜

디오에서두MC가라디오에서편지사연을

소개하듯가족의사연을소개한다. MC의역

할은 프로그램 진행에만 그치지 않는다. 두

MC는직접내레이션을맡아한주에두편씩

번갈아가며소개한다. 그리고가족중한사

람의시선으로가족의이야기를풀어가는독

특한형식을취하고있다.

첫방송은‘얼굴없는아이’줄리아나가족

의이야기 다. 줄리아나를만나기위해지난1월미국행비행기

를탈때만해도과연얼굴이없다는것이무엇인지상상할수없

었다. 하지만17시간의비행끝에만난줄리아나를처음본느낌

은그야말로충격그자체 다. 줄리아나의얼굴을보며22개월

된아이라는생각보다는정말인간의얼굴이이럴수있을까하

는생각이들뿐이었다.

그러나첫만남에서우리를향해웃으면서안아달라는몸짓

을하는줄리아나는너무나귀여운아이 다. 약간은당황스러웠

지만줄리아나를안을때코끝에스치는아이냄새가평화로웠

다. 비록얼굴은흉한모습이었지만아이의체온과냄새에서는

인간의체취가느껴졌다.

그때불쑥내머리속엔‘아, 내가진짜휴먼다큐를하고있구

나’라는생각이스쳐지나갔다. 그리고휴먼다큐멘터리가무엇

인지, 왜 선배들이 휴먼 다큐멘터리가 교양

프로그램의꽃이라고하는지조금은알것같

았다.

놀랍고 사랑스런 사람들 줄리아나는 미

해군인 탐(35세)과 태미(25세)사이의 둘째

딸로‘트래처콜린즈증후군’이라는병에걸

린채태어난아이다. 트래처콜린즈증후군은태어날때부터얼

굴을구성하는뼈와형태가없는병이다.

줄리아나는2년전위턱은물론눈구멍, 귓바퀴, 볼의뼈까지

제 로갖추지못한채태어났다. 그래서태어난후22개월동안

벌써얼굴수술만14번이나했을정도이고앞으로도30~40번

은수술을해야얼굴이제기능을할수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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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인해그나마볼수있는한쪽눈은감을수있는기능

이없어밤이면안약을넣고셀로판종이로가리고자야한다. 코

는아예새로만들어야하기에콧구멍을만들기위해플라스틱관

을심어놓았고호흡은목에있는호흡장치로만할수있다. 그리

고완전한입을만들어주기전이라장에연결되어있는장치에

의해이유식을먹이고귀도아직은막힌상태여서지금은큰소리

만겨우들을수있을정도다.

줄리아나의가족은아빠탐과엄마태미, 그리고언니캔드라

(5세)로이뤄져있다. 밝고귀여운여자아이인캔드라는세상에

서줄리아나를가장사랑한다고했다. 취재팀은너무도밝은가

족의모습에깊은인상을받았다. 장애아를가진 부분의가족

들과줄리아나의가족은분위기부터가달랐다. 가족과함께일

주일을보내면서그이유를알수있었다.

사실탐과태미는임신당시부터줄리아나가장애를갖고있

다는것을알고있었다. 초음파검사시얼굴기형장애가감지되

어의사가중절권유를할정도 단다. 그러나탐과태미는우리

에게이렇게이야기했다

탐- “의사가저희한테태아에게문제가있을수도있다며중

절수술을할의향이있냐고물었을때우리는둘다그건생각할

필요도없는선택이라고 답했어요.”

태미- “전혀후회하지않아요. 줄리아나는정상아보다더많

은축복을우리인생에주었어요. 절 로후회한적은없어요.”

정말놀랍고존경스럽고사랑스러운가족이었다. 진정한가

족의힘은이렇듯서로가서로를부끄러워하지않고서로를인

정하는것에서나오는게아닐까하는생각이들었다.

가족의 가치와 힘 우리모두는‘가족’이라는관계속에서태

어났고살고있다. 가족이소중한이유는바로거기에있다. 엄마

태미는줄리아나를통해오히려가족의가치를더절실히느꼈고

가족의힘을생각하게되었다고했다.

<패 리스토리우리집에생긴일>의가족이야기를통해우

리모두가가족이란진정무엇인지다시한번돌아보는계기가

되었으면한다. 오늘은조금일찍집에가서아내와많은이야기

를해야겠다.

/ 유 석_<우리집에생긴일> PD∙사진/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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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v i e w | 2005 US LPGA 개막전‘SB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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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US LPGA 개막전‘SBS 오픈’

SBS, LPGA 장정의막을열다

SBS가 주최한 2005 LPGA 개막전‘SBS 오픈’이 하와이 오하우의 터틀베이 골프장에서 2월 25일에서

27일까지(한국시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SBS TV와 SBS 골프채널은 그동안 국내 골프 중계를 선도하며 쌓

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 전 라운드를 위성 생중계하며 세계 최고 선수들의 명경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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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와 SBS 골프채널 전 라운드 위성 생중계 개막전부

터한국선수들28명이출전하여코리아돌풍을예고했던SBS 오픈

(총상금100만달러)에서16세의아마추어위성미(미국명미셸위)

가공동2위를차지하며프로무 최고의성적을기록했다. 위성미

는2월27일터틀베이골프장파머코스(파72. 6,520야드)에서열

린 회3라운드에서2언더파70타를쳐최종합계6언더파210타

로크리스티커(미국)와함께2타차준우승을했다.

1라운드부터선두를지킨‘̀필리핀의 웅’제니퍼로살레스는

마지막날1타를잃었지만8언더파208타로LPGA 투어두번째우승의감격을누렸다.

‘주부골퍼' 한희원은이날1오버파73타를쳐합계3언더파213타로공동5위에랭

크됐고, 박희정은이븐파72타를쳐합계2언더파214타로공동8위에오르는등한국

선수3명이톱10에이름을올렸다.

성숙한 기량 자랑한 한국 선수들 특히위성미는작년메이저 회인나비스코크래

프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해 아마추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또 한번

LPGA를놀라게했다. 이날거센바람속에서하와이출신의위성미가보여준바람을

이기는샷과위기탈출능력, 그린위에서의차분한모습은그의기량이한층성숙했음

을알리기에충분했다.

SBS 윤세 회장은시상식에서우승을차지한제니퍼로살레스에게트로피와상금

을전달하며축하했다. 세계여자골프의최고무 인LPGA의문을힘차게연SBS 오

픈을시작으로7개월의 장정에돌입한LPGA 투어는올11월21일막을내리는ADT

챔피언십까지모두31개 회로치러진다. 특히올해부터SBS 오픈은LPGA 투어개막

전으로5년간하와이에서계속될예정이다.

사진/ 서창식

R e v i e w | 2005 US LPGA 개막전‘SB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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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o l u n ta i n m e n t C a m p a i g n | 초점 김밥사랑 꽉찬사랑 캠페인

‘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100일간의이야기

지난겨울은참으로따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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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수 있어 줄 수 있어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 그많은음

식들중에서왜하필‘김밥’이었을까? 그의미는꽤깊다. 밤샘

작업으로배를주린내게김밥한줄을건넨후배가있었다. 그

김밥한줄이얼마나고맙고큰기쁨을줬던지…. 추운겨울, 지

금도배고파하는많은결식이웃들에게이김밥한줄이전해진다

면얼마나좋을까하는단순한생각이‘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

인’의출발점이되었다.

2004년12월11일부터2005년2월10일까지진행된‘김밥

사랑꽉찬사랑캠페인’은기존의사회봉사 활동에서강조되어

온‘희생’의의미가아닌‘함께즐기며행복을나누자’는‘볼런

테인먼트’[Voluntainment=볼런티어(Volunteer)+엔터테인

먼트(Entertainment)] 정신이주요한컨셉이다.

그 나의 칭구…(칭구란? 친구보다 더 짠~한 관계) 캠페인의첫걸음에는가수김현철, 이루마, 거미가쾌히나섰고, 20일동

안의작업끝에2004년12월1일드디어‘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홈페이지(http://www.kimbablove.com)가오픈되었다.

연말쉼없는공연일정과음반작업등바쁜일정가운데서도한달여동안위의세사람이함께작업한테마송<그 나의칭구(친

구)>는결식아동, 독거노인, 실직노숙자를위해만든곡으로현재휴 전화벨소리와컬러링으로음원사용이진행되고있으며캠페

인을보다쉽고즐겁게알리는데큰구실을하고있다.

2004년12월27일엔‘당신에겐친구가있다’라는이름으로김현철, 이루마, 거미3인의자선콘서트가열렸다. 이콘서트의유료

고객이구입한티켓한장에김밥10줄이포함되어자동기부되었다. 갑자기추워진날씨에도불구하고공연장은3,800여명의관객

들이내뿜는열기로가득찼으며, 800명의소외이웃들이초 되어사회공헌콘서트의각별한의미를더해주었다.

<그 나의칭구>

그 에게모두드릴게요. 이제사랑을드릴게요. 두눈에는작아보이지만이

제꺼내볼게요. 작은사랑을하나둘모으면큰사랑되어두손가득그 를

위해(그 를위해) 웃을수있게힘이되줄게요. 그 에게모두드릴게요. 이

제 사랑을 드릴게요. 두 눈에는 작아 보이지만 이제 꺼내 볼게요 .조금씩 조

금씩그 에게모두드릴게요.

새로운 기부문화, 마일리지 기증운동의 첫 단추 이번캠페인은‘ 한민국마일리지다끌어모아결식이웃돕자’라는타이틀로

휴 전화마일리지기증을통한새로운기부문화를창출했다. SKT 사회공헌팀이캠페인에적극동참, 휴 전화마일리지기증행사도

함께진행되었다. 모금방법은SK 휴 전화에서‘**100479+Nate(네이트)’또는통화버튼을눌러서자동으로SBS ‘김밥사랑꽉찬

사랑캠페인’에1천~2만포인트한도의잔여마일리지를기부토록하 다.

김밥같이 꽉 찬 사랑을 실천하는‘꽉사모’탄생 2005년1월21일에는 학생자원봉사단‘꽉사모’가결성되었다. ‘꽉사모’는

‘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을지원하며꽉찬사랑을실천하는젊은이들의모임이다. ‘꽉사모’란‘학사위에석사, 석사위에박사,

박사위에꽉사’라는의미로꽉찬사랑을실천하는‘꽉사모’가박사보다더상위개념이라는뜻이담겨있다.

김밥처럼 속이 꽉 찬 그런 사랑

김밥처럼 터질 듯한 그런 사랑

김밥처럼 터져도 괜찮은 그런 사랑

김밥처럼 늘 편안한 그런 사랑

김밥처럼 언제나 추억이 함께 하는 그런 사랑 하고프다…

그런 사랑이 무지 그립다.

그런 사랑을 함께 할 친구를 갖고 싶다.

이제 당신에겐 친구가 있습니다.

당신에겐 돌봐야 할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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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사모는싸이월드(http://kimbablove.cyworld.com)에서활동인원을모집, 추천클럽으로등급되면서현재1,300여명의회원

이가입되어있으며지난2월1일부터7일까지는신촌, 학로, 코엑스등에서현장가두모금을진행하기도하는등캠페인에적극동

참하고있다.

티끌모아 태산, 김밥 5만 줄의 기금 조성 그러나캠페인진행이순조롭지만은않았다. 작년말남아시아를덮친지진해일사

건으로사회전반적인관심이쓰나미피해이재민돕기성금운동에집중되면서처음시도되는마일리지기부운동이여의치않게

되었다.

그런와중에서도휴 전화마일리지기증을통한기금, 콘서트가수들의출연료기부, 콘서트티켓한장당포함된김밥10줄, 그

리고꽉사모자원봉사단들의가두모금을통한성금으로5만줄의김밥을만들수있는기금이모아졌다. 그결과2월15일부터NGO

단체를통해서3,333명분 상의김밥5만줄이1차로서울경인지역의빈곤층지역공부방아이들에게, 그리고2차로빈곤노인

집지역에전해졌다.

또한서울종묘공원에서노인과노숙자들2,000명을 상으로김밥도시락을배분하 다. 이른

아침부터서울노인복지센터에꽉사모자원봉사 가속속모여들어속이꽉찬김밥을만들기시작,

자원봉사자들이직접쓴사랑의쪽지500여장과함께전달되었다. 김밥도시락배분후에는따뜻한

국물과다과를드리고자원봉사단원들이직접말동무가되어무용공연, 노래등귀여운재롱을선보

이기도하 다. 이어안산지역의공부방을방문, 아동들과자원봉사단이함께어울려김밥제작부터

레크리에이션을함께하고마술봉사, 미용봉사를했다.

이날참가한꽉사모자원봉사자한태웅(25세) 군은“누가누구를일방적으로돕고, 또도움을주

면서한쪽이부담을느끼는것보다는오늘처럼서로가서로를통해웃음을찾고, 함께즐길수있는

시간이진정한봉사가아닐까생각한다”고소감을밝혔다. 꽉사모는이후에도따뜻한손길로계속나

눔의행복을실천해나갈예정이다.

이번캠페인활동에는SKT 사회공헌팀이많은도움을주었다. 마일리지기금운동은물론, 행사당일에도SKT 자원봉사 가합

류하여사랑의김밥말기부터사랑의쪽지쓰기에이르기까지적극동참해주었다.

2월1일부터2월9일까지‘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TV-CM이제작방송되었는데, 이웃을향한따뜻함이잘묻어나왔다는호

평을얻었다. <김밥사랑꽉찬사랑100일간의이야기>는곧다큐멘터리로제작되어방송될예정이다.

나눔의 축제 한마당으로 퍼져나가기를 앞으로‘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은꽉사모가주축이되어즐거운문화파동을일궈내

며나눔과기쁨을실천하는젊은이들의축제한마당으로자리매김해나갈것이다. 이미꽉사모홈페이지에는자신이소속되어있는

‘퓨전국악그룹’, ‘미용봉사’, ‘김밥제작지원’등, 각부문에서봉사활동을계속하겠다는자원봉사자의의견이속속올라오고있으

며, ‘소액이나마보태고싶다’, ‘6개월간모은돼지저금통을기부하겠다’는얼굴없는꽉사들의꽉찬사랑결의가곳곳에가득하다.

향후에는마일리지기증문화를좀더활성화시킬수있는마케팅적접근법의개발과각종마일리지를기부금으로전환할시세금

감면혜택을주는것도법제화할수있도록시민기부문화가활성화된프랑스의사례를연구하여관계기관에건의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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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o l u n ta i n m e n t C a m p a i g n | 초점 김밥사랑 꽉찬사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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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은받아서고마워하는사람들의모습이아닌, 줄수있어나눌수있어베풀수있어행복한사람들의

모습을조명하는데그진정한의미가있다고볼수있다. SBS가주최하고SBS 프로덕션이주관하는‘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의

2회캠페인은2005년7월1일부터8월말까지진행될예정이다. 앞으로도우리는연2회캠페인모금활동과자선콘서트, 꽉사모의

활발한활동을통해젊은이들의볼런테인먼트운동을일궈나갈것이다.

/ 김순도_SBS 프로덕션차장∙사진/ 조광희

‘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참여기

꽉찬사랑을실천하는나는자랑스런꽉사모

아직까지도봉사를증명서나받아가는활동으로알고있는사람이많다. 하지만이번‘김밥사랑꽉찬사랑캠페인’은내게있어분명생각의전환점이되어주었

다. 나로하여금참된봉사의의미와즐기며하는봉사의새로운개념을알게해준것이다. 요즘사회를가리켜개인주의다이기주의시 다말이많지만, 꽉사

모한명한명을지켜보면서그것은한낱기우에불과하다는생각을했다.

역시꽉찬사랑을실천하는사람들의모임은달랐다. 누가시킨것도아닌데스스로모여모금활동을하고그모금된돈으로김밥을만들었고자신의장기와

재주를다해사랑을필요로하는이웃들을즐겁고행복하게해주었다. 얼굴도모르는분이돼지저금통을기부해주셨을때는마음속에서사랑의메아리가느

껴졌다. 서로가사랑을나눠가며얻은기쁨으로하나가된이번축제는내인생에정말소중한시간으로남을것이다.

모금활동을하면서서러운때도많았다. 정성껏손수만든우리의명함이바닥에버려져서사람들의무관심에밟힐때는나의마음도밟히는것같았다. 하지만

우리의도움을기다리는이웃과내가가졌던처음그마음을생각하며다시힘을냈다. 직접김밥을아이들과같이싸고, 서로나눠먹을때보았던아이들의미

소는힘들었던기억을씻어주기에충분했다.

모금활동을하며느낀것중하나는아직까지우리나라는기부문화에익숙하지않다는것이다. 이번에꽉사모에서는잔여마일리지로기부를할수있는새로

운시도를했다. 어차피버려지는마일리지를좋은곳에쓰고보람도느낄수있다는것에모두공감했다. 하지만첫시도이다보니좋은아이디어라고생각하

는사람이많았음에도불구하고참여율이너무미미했다. 이번의시행착오를타산지석삼아서다음에는더많은홍보와함께마일리지기부문화가정착하기

를소망한다.

활동을하던중좋은곳에써달라는부탁의말과함께선뜻기부를하는외국인이많은것에깜짝놀라지않을수없었다. 아직은서투르고소극적인우리의봉

사문화를정착시키는일에나부터앞장서야겠다는생각을하 다.

아직도우리곁에는어려운이웃들이많다. 김밥사랑꽉찬사랑축제는내게우리이웃을향해귀를열고마음의문을여는방법을가르쳐주었다. 앞으로도내

주변의힘들어하고아파하는사람들에게꽉사모에서배운이런참사랑을실천하며살아가고싶다.

/ 김현지_고려 무역학과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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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H e ro i n e | 커버스토리

두려워하거나도망치지않겠어…

불처럼산처럼살고싶은열정으로

“이런 건 줄 몰랐어요. 한 번 발을 들여놓으니 정신이 없네요. 가끔은 평범하기만 했던 예전의 나로 돌아가 있는 꿈도 꾸어요. 그런

꿈을 꿔보면 알죠.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는지,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요. 이런 감정들을 매일 매일 가슴 가득히 담고

살아갈 때 누구라도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드려야죠. 내가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를요.”

<그린로즈> 이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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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해 잘 안다는 것 그는다르다. 섬세하고부드럽고생각하는게많다. 야무지고단단하다. 그래서특별하다. 그를만나기전

까지가득했던무엇에 해묻고쓸것인가하는군걱정은순간사라졌다. 그는그런나의입장을알아차린것인지, 혹은한낱그렇고

그런것들을물을거라는짐작때문이었는지속사포처럼이야기를쏟아놓았다. 그렇게 처하는그는무척똑똑한사람이라는인상

이강했다. 자신에 해선명하고도분명한시선을가지고사는사람. 뜨거운사람.

“저자신을너무나도들볶았던시간들이었죠, 지난몇개월은. 원래털털한사람이었는데이상하게일을하면서예민해지는데스

스로도겉잡을수없더라구요. 어차피완벽할수없는건데그러려고애쓰다보니까저를들볶게되고뭔가아귀가잘맞지않아따로

노는느낌이들었던거예요. 이젠집착을애착으로바꾸려구요. 그럼저도보는사람도편할거잖아요.”

끊임없이자신에 해질문을하면서사는사람같았다. 자신을시험하고실험하면서사는사람같았다. 하지만세상이그에게요

구한연기자로서의가능성에 한시험과실험은끝나지않았다고말한다.

“어떤연기를보여주느냐에따라서저의다른모습도가능할거예요. 사톤도, 외적인부분도중요하겠지만일단자연스러워야

죠. 아직은제가덜성숙해서그런지연기하면서부분부분욕심내는게저도보여요. 그럴땐저도얼굴이빨개지죠. 그렇다고제가얼

마나자연스러울수있을지는아직저도모르겠어요.”

40 + S B S M a g a z i n e +

T h e H e ro i n e |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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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는 그 무엇 그렇다면자신의연기에 한혹평은받아낼수있는사람인가.

“사실저는드라마몇편을하면서호평보다는혹평에 한몇몇기억이더많이남아있어요. 근데어느선배님이그러시더군요.

혹평받을걸두려워하면아무연기도못한다고. 머리속에그걸담아두면입떼는일도, 걸음걷는것도, 모든면에서자신이없어진다

구요. 그때부턴그렇게생각하기로했죠. ‘못한것만있는게아닌데그누군가는나의못한부분만본거다’, 이렇게요. 상처를방어하

고, 저를조이는몇몇것들을방어하는방법을배운거같아요.”

강원도에서사흘간의힘겨운촬 을하고막올라온그는고생한흔적이역력했다. 폭설속에서상 배우고수와함께길을잃는

장면을찍을때는정말이지인내하기힘겨운시간들이무섭기조차했다. 그런시간을버틸수있었던것도특별한신명으로시작한드

라마라는점때문에모두가힘든티를내지않는다는데있는지도몰랐다.

폭설속에서자신을업어야하는장면촬 이있는날그는솔직히상 연기자고수가자신을무거워할까봐그게가장걱정이었

다. 자신이무겁게비치는게문제가아니라저렇게내리는눈속에서자신을업는다면누구라도힘이들게뻔했기때문이었다. 그런

그에게고수는이렇게말했다. “난괜찮아. 밥많이먹고와. 춥지않게.”그런고수는그장면을촬 하고말없이병원으로향해야했

다. (고수는몇년전어깨관절이탈구된적이있었다) 어깨를늘어뜨리고묵묵히차에오르는고수의뒷모습을보면서그렇게힘든상

황속에서도조금만고생하자던, 이고생만끝나면따뜻한데가서촬 할수있다고자신을다독이던그가고마웠다.

당신의 이런 경우와 저런 경우 이처럼SBS 특별기획<그린로

즈>의촬 현장이남다른분위기를풍기고있다는또다른증거는

촬 에앞서모든스태프들이모여세세한부분부분에 해많은

화를한다는데서찾을수있다. “이런경우와저런경우가있다. 당

신이라면어떻게하겠는가.”

이런식의 화는제작진이배우에게던지기도하지만거꾸로배

우가연출자에게던지기도한다. 그런 화가오가는현장에서는자

연모든속도가늦춰지게마련. 하지만속도따윈중요하지않다. 내

생각을다듬고서로의생각을일치시켜나가면서더나은결과를얻

는데도큰힘이될것이므로.

호주에서겪은혹독한사춘기. 부모가뛰어들어도울수없어부

족한것들만많았던시간들. 그시절에도이런경우와저런경우는

있었다. 생각의보폭을크게하기위해서는자신의이런경우와타인

의저런경우를하나로읽어내야했다. 자신이성장했다면그혹독한

시간을겪었기때문이라고말한다. 그리고그시절, 그는절 미지

근하게는살지않겠노라고결심했다.

사랑에는 불이 필요하다 “자, 사랑의이야기를해야하지않을까

요?”<그린로즈>는엄연히이시 의사랑이야기아니던가. 그러자

그가되묻는다. “첫사랑부터얘기해도되나요?”

“드라마를시작하면서어릴때의첫사랑이생각났어요. 그이후로사랑을해본적이없기때문에그때기분, 그때감정들이필요해

서요. 그러고나니까사랑이하고싶어지더라구요. 곧뭔가시작될예감도들었구요. 워낙하나만할줄알지한꺼번에둘은못하는성

격이니까지금은때가아니겠지만. 불같은사랑. 불처럼일어나서세상모든것을다지우는사랑…”

언뜻사막식물의진한이미지가뇌리를스쳤다. 그엄청나고숨막히는사랑을준비하는그가말하는건불이아니라, 사랑이아니

라, 열정인지도모를거란생각이들었다. 그열정은자신의심장깊숙한곳을향하는열정일거란생각도들었다.

/ 이병률_시인∙사진 /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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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o t l i g h t | 스포트라이트

<웃찾사>의 인기코너인‘택아’의 한 박자 느린 복서로, ‘뭐야’의 좀생이 보스로 남다른 웃음을 선보이고 있는

개그맨 윤택. 범상치 않은 퍼머머리에 건장한 체구, 성우 뺨치는 굵은 저음의 목소리. <웃찾사>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궁금하다.

윤택

한박자천천히다가와깊숙히찔러넣는다

개그맨개그맨개그맨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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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역발상 개그 “그거가발인가요?”처음보는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묻는말. 가발일까아닐까? 정답은가발이아니다.

마냥사람좋아보이는인상일뿐자신에겐뭔가특징적인개성이

없다고생각한그가마이클잭슨의잭슨파이브시절머리에서착

안, 2년전부터고수해오고있는헤어스타일이다. 트레이드마크

가된이헤어스타일을유지하기위해그는두세달에한번씩무

려7시간에걸쳐퍼머를해야한다. 다행히제법잘어울리는데

다개그맨으로서뭔가엉뚱하고독특한분위기까지풍길수있어

일석이조의효과를보고있다.

‘택아’에서보여주는한박자늦는복서와‘뭐야’의좀생이

보스로인기몰이를하고있는윤택. 그만의독특한매력은캐릭

터고유의특성을반 로해석해내웃음을유발시키는데있다.

이름하여‘역발상개그’. ‘택아’의한템포느린복서는복서의

생명인 빠른 속도를, ‘뭐야’의 좀생이 보스는 폭력조직의 보스

다운카리스마를각각반 로해석해내며의외적인웃음을끌어

낸다.

낯설지만 인간적인 캐릭터 요즘인기개

그맨들이속사포처럼 쏘아 는 말과성 모

사, 춤등의개인기로순간적인웃음을주는

것과는 달리, 그의 개그는‘한 박자 천천히’

시청자들을파고든다. 속사포처럼쏘아 는

개그틈에서그가만들어낸캐릭터들은낯설

지만지극히인간적이다.

“어려운경제상황으로덕을톡톡히보고

있어요. 술자리에서 호기로 돈을 내고 집에

돌아와후회하신적다들한번쯤은있으시잖

아요. 그럴때제가“내돈, 내돈, 아까운내

돈”이렇게외치는걸보면속이시원해진다

는분들도많아요.(웃음)”

‘택아’의느린복서역시범상치는않다.

요즘사람들눈에는좀모자란사람으로비칠

수도있다. 바보캐릭터는개그의소재로

물림하며복제되는캐릭터. 그만큼시청자들

에게쉽게어필할수있는캐릭터인셈이다.

남녀노소불문하고느려터지고“좋아, 좋아”

를남발하는어설픈‘택이’캐릭터를좋아한

다. 하지만바보라서, 또는 뭔가나보다부족

해서무조건좋아하는것은아니다.

“세상살이가너무치열해지면서개그판의바보조차만만하

지않게됐거든요. 그런상황을고려하면제가무 에서선보이

는바보는진짜바보잖아요. 보시는분들이일단마음을놓고편

히보실수있죠.”

그러면서‘택이’는바보가아니라자신의잇속을챙기려눈

에불을켜는요즘사람들에비해순수하고순진한것이지결코

‘바보’는아니라고정정하는것도잊지않는다. 그렇다. 그의말

처럼그의캐릭터들은조금은모자라고덜 악해서정겹고곱씹

을수록웃음을자아내는지도모르겠다.

내 개그의 소재는 바로 나 실제로윤택은높낮이가느껴지

지않는일정한톤으로느리게말한다. “저랑얘기하고있다보면

아마한시간내에주무실걸요.”자신의목소리가개그에맞지

않는다고판단한그가개발한것이자신의억양을한톤높인“그

랬다구요~”란다.

“제개그의소재는바로저자신이에요. 평소의말투, 몸짓,

반응등을끌어와약간과장해만든것이죠.”

그의개그는동료들사이에서‘윤택만이할수있는개그’라

고정평이나있다. 십수년몸에배인자신고

유의것을표현해내는데그보다더잘해낼사

람이없는건너무나당연한일아닐까.

“다른분들이하는캐릭터를연기했다면

어땠을까. 지금처럼사랑받을수있을까? 이

런생각이들때마다더노력해야겠구나단단

히다짐을하죠.”

유명세를타기 전에눈물젖은빵을먹어

보지않은이가몇이나될까. 윤택또한지금

이있기까지다양한직업을전전하며힘겨운

시간을보냈다. 사업실패로쓰디쓴잔을들

이키던시절도있었다.

“그런시절이있었기때문에지금이더값

지게느껴져요. 저처럼가진것없는사람도

다른사람들에게나눠줄수있는게있어요.

바로웃음이에요. 얼마나다행스럽고고마운

일인지…”

다소 지쳐보이는 그에게 요즘 바쁘냐고

물었다. “머리하는데열두시간이걸려서잠

을못잤어요. 제꿈은요, 개그맨이되는거

어요. 그다음은바쁜개그맨이되는것. 그다

음은더바쁜개그맨이되는것. 꿈을이루려

면아직멀었죠!”

/ 위지 _자유기고가∙사진/ 조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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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 a t u re | 한수진 기자가 만난 사람 �

김병욱 프로듀서

상투성을거부하는‘김병욱표시트콤’의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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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봐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괴짜가 있다. 그들의 차림새와 말투는 너무나 평범해 그들의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수급의

위장술이다. 김병욱 프로듀서, 알고 보니‘고수 중의 고수’다. 그의 첫인상은 매우 평범했다.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을 줄지어 히트시킨 이 스타 프로듀서는 흔한 바람머리도, 꽁지머리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가장

무난한, ‘1090 머리형’이라고 하면 딱 적당할 헤어스타일에 옷차림에도 튀는 구석이 없디.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괴짜 다.

어릴 적부터 달랐다 “밥먹기를거부

했던적도있었어요. 중학교때부터하루

한끼의식욕조차잃기일쑤 어요. 마음

의병때문이었죠. 그어린나이에도삶이

너무나 불안하기만 했고, 인간이라는 존

재가참을수없이가벼웠습니다. 지독하

게 염세적이었죠. 그런가 하면 친구들도

자주 울렸지요. 일기처럼 을 끄적이길

좋아했는데, 친구들을눈물바다로만들곤

했죠. 질펀한비극이아니라, 늦은오후처

럼나른하면서도허무적인슬픔이배어있

는 이었죠.”

고등학교때에도그의몸과머리는늘

따로놀았다. 야간자율학습세시간동안

그가한것이라고는참고서여백가득‘공

부를해야한다’는다짐을반복해쓰는것

뿐이었다. 줄을 맞춘책상에 앉아있기란

그에게 너무나 고역이었다. 집으로 돌아

갈생각뿐이었다. 그나마자기방에쳐박

혀야공부를할수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천성적으로

낯도많이가리죠. 요즘도취미생활은집

안에서 거의해결하다시피 합니다. 인터

넷바둑이나인터넷댓 읽기를즐기고,

화관보다는집에서DVD를보고, 운동

기구도아예집안으로모아놓았어요. 술

과담배는체질적으로전혀못합니다.”

학시절에도학교와집만오가는그

를기억하는사람은거의없었다. 졸업과

함께MBC에수석입사하면서비로소같

은 과 학우들과교수들에게그의존재가

알려졌을정도 다.

“MBC에 라디오 프로듀서로 입사했

다가 SBS로 옮기면서 TV 쪽으로 왔죠.

교양이나드라마는장기출장이많고호

흡이길어서엄두가나지않았습니다. 그

래서예능프로듀서가됐죠.”

시트콤과의 조우 뜻밖의성공이었다.

지극히개인적이고사소한<?) 이유로예

능 프로듀서가 된 그는 <좋은 친구들>이

란프로그램으로주목을끌었다, <좋은친

구들>은당시에보던예능프로그램과는

전혀다른색깔로신선한화제가됐다. 체

질적으로상투성을참지못하는그의괴

짜기질이발휘된결과이기도했다.

“길거리에서행인들을상 로엉뚱한

질문을하고그들의반응을보는‘황당인

터뷰’나‘할리우드 통신’같은 코너들이

화제가 됐지요. 반응이 좋으니회사에서

일요일7시 로방송시간을옮기더군요.

그런데 두 달만에 프로그램을 내렸습니

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스타급연예인

을섭외하지못했기때문이죠. 술도못하

는 내성적인저의성격은섭외에는적당

하지않았죠.”

하지만, ‘짧은성공’뒤엔더큰성공

이 기다렸다. 그의 말 로‘우연’이었을

지도모르고, ‘나비효과’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곧시트콤의연출을맡았다.

처음에그를잘아는사람들은시트콤

과의그의만남을어색해했다. 한때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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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 a t u re | 한수진 기자가 만난 사람 �

로함께일을했던장진 화감독만해도

“그가웃음을만들어낸다는자체가기적

과도같다”고말했을정도 으니까.

하지만시트콤은그의괴짜기질과일

맥상통했다. 만사가 귀찮고 이유없이 버

거웠던그의삶에도한가지별난재미는

있었는데, 그것은사람관계관찰하기. 말

없이사람들의행동을관찰하고나름 로

심리를 추측하고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

것은이른바‘김병욱표시트콤’을탄생시

키는데큰몫을했다.

“시트콤은 화면이 화려하지 않고 드

라마배경이나동선이단순하지요. 이때

문에 캐릭터가 중요합니다. 등장인물의

색깔이분명하고도섬세하게표현되어야

재미를 지속할 수 있지요. 지난 1994년

방송된<오박사네사람들> 이후한때공

중파방송에서우후죽순으로생겼던시트

콤들이 부분큰인기를끌지못한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캐릭터의 상투

성을극복하는데실패했거든요.”

시트콤을 비트는 시트콤 ‘김병욱표

시트콤’의캐릭터들은개성이분명하다.

<순풍산부인과>(1998)의 오지명, 박

규, 용녀, 미달이, <웬만해선그들을막을

수없다>(2000)의할아버지노구, 노주현

박정수부부, 아들 삼등3 , <똑바로

살아라>(2002)의노주현과아이들, 이응

경과 박 규, 재환과 리나, 흥수와 동욱

등은얼마나화제가되었던가. 특히그는

속물근성과이중성을가졌지만결코미워

할수없는인물들을창조하면서, 이른바

‘비주류코미디, 아웃사이더시트콤’으로

다른시트콤들을비틀어버리는장기를발

휘했다.

“우디앨런의 화를참좋아합니다.

화를여러편만들었지만, 그의캐릭터

는거의차이가없어요. 말많고정많은

소시민의 모습이지요. 제가‘주류’라고

부르는시트콤에선어느자리에서나좌중

을 휘어잡는 잘난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저의 시트콤에서는 다릅니

다. 우디앨런의캐릭터와비슷하다고할

까요?”

그는 또 억지연기에 질색이다. 엎어

지고쳐바르는억지웃음식의코믹연기

나과장된연기는사절이다. 그래서캐스

팅할때에도연기자의평소성격이나일

상적인 화의 말투를 중요시한다. 캐릭

터에맞춰연기자의본성을바꾸는것으

로는연기의자연스러움이오래갈수없

다고믿기때문이다.

그의괴짜기질은드라마의전형성도

곧잘 비틀어 버렸다. <순풍 산부인과>에

서는자기밖에모르는‘ 규’로인해착

한 사람들이 번번이 당한다. ‘권선징악’

을기 한시청자들에겐 배신이다. 그의

시트콤은크리스마스도오히려뿔뿔이흩

어져외롭게지내는날로설정한다. <웬만

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의마지막회에

선주인공박정수가죽기도했다. 시트콤

의금기조차무시한것이다.

“폐부, 치부를건드린다, 너무메말랐

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쓰름한 블랙코

미디같다는분들도많더군요. 하지만, 그

것이세상살이아닌가요?”

다시 만나는 김병욱표 시트콤 1년여

휴식끝에그가다시시트콤을내놓았다.

매주월요일밤8시55분부터1시간동안

방송되는SBS 주간시트콤<귀엽거나미

치거나>가바로그것. 그의시트콤은이번

에도업그레이드됐다.

“단편 소설을 늘린다고 장편소설이

되는것은아니지요. 코미디의호흡은30

분이적당합니다. 하지만이번에는1시간

짜리입니다. 스토리의 부담이 커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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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촬 과제작시간은얼마안걸리는

데 줄거리와 아이디어, 장치들을 만들어

내는아이디어회의가이른새벽까지계

속되고있습니다. 저와시트콤작업을줄

곳같이해온송재정작가를비롯해제작

진의고생이많지요. 마치시간과의싸움

을하고있는기분입니다.”

이번시트콤에서는김수미가돈은많

지만‘기초’가 없는 것이 특징인 위선적

인성격의갤러리관장으로나오고, 박경

림이얼굴만빼고모든것을갖춘큐레이

터로, 소유진이든것도가진것도없지만

즐겁게사는그녀의친구로나온다. <파리

의연인>, <발리에서생긴일> 등히트드

라마도패러디된다.

“여러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보시면

알 겁니다. 귀엽거나미치거나, 한 번 시

청하시거나주구장창시청하시거나…”

시트콤예고를그 로흉내낸그의말

투에웃음이터졌다. 역시그는고수급괴

짜다.

/ 한수진_보도제작국기자∙사진/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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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의 멀티미디어

특성을 극 화한 Visual

Radio(보는 라디오) 방송모델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2월 14일 목동 신사옥 11층에

Visual Radio 전용 스튜디오를

개관함으로써 지상파 DMB

프로그램 시 를 이끌어갈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SBS ‘DMB Visual Radio’스튜디오오픈

이제라디오도보면서즐기세요

48 + S B S M a g a z i n e +

R a d i o Pa ra d i s e | ‘보는 라디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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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역의 무한 확 Visual Radio는기존라디오방송의성격을완전히바꿀

것으로전망된다. 즉, 2초당1컷정도의이미지전송이가능해짐에따라지상파DMB

라디오음악방송에서뮤직비디오를슬라이드쇼형태로방송할수있는것은물론진행

스튜디오현장화면이나음악관련자료도보낼수가있기때문이다.

라디오뉴스에서는보도사진이나관련그래픽등의자료로뉴스내용의이해를높일

수있으며, 스포츠중계시에는현장화면을곁들일수도있고, 강좌프로그램에서는각

종시각자료를자유자재로활용할수있게된다.

만화책을더빙해서라디오드라마화할수도있으며교통정보에선현장CCTV 화면

이나지도정보를, 날씨정보에선구름사진을, 청각장애인에겐자막방송을서비스할수

도있게된다. 이같은기술은당연히광고방송에도적용할수있다

세계를 향한 SBS의 경쟁력 SBS Visual Radio는 지상파 DMB 라디오 채널을

‘TV-like 라디오’방송으로진화시킨진정한멀티미디어방송모델로서, 여러형태의멀

티미디어를포함하는지상파DMB 라디오콘텐츠개발이가능해짐에따라다양한신규

지상파DMB 라디오전용프로그램이선보일것으로예상된다

SBS Visual Radio 프로그램제작진은“이번스튜디오개관으로지상파DMB 라디

오방송을실질적으로준비하는첫단계에진입했다. 기존라디오방송이청취자의편지

사연을읽어주는데그쳤다면, Visual Radio는청취자가보낸 상과각종문자정보를

2초당한컷씩슬라이드화면으로구성, 전달해줌으로써청취자참여도를높인청취자

착프로그램제작이가능해졌다. 이로써국내타지상파DMB 라디오방송에SBS의

노하우를전수할수있는계기가된것은물론, 이미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가활성화되어있는유럽지역에도우리의지상파DMB 라디오가최고의경쟁력을가

지고진출할수있을것으로기 된다”고밝혔다.

+ 2 0 0 5 + M a r c h + 49

세계최초의‘보는라디오’

‘Visual Radio’란지상파DMB의TV 채널에적

용된 비디오 압축방식(MPEG4/AVC)과 오디오

압축방식(MPEG4/BSAC)을 활용하여 압축 효

율을 극 화함으로써 기존 DAB 라디오에 비해

보다 적은 점유 역폭에서 CD급 최상의 오디오

품질과함께2초당1프레임씩정지화상을동시에

전송할수있게되는획기적인방송기술이다.

SBS 지상파DMB는텔레비전채널1개, 라디오

채널 3개, 데이터 채널 2개로 구성되는데, 그중

라디오채널이‘보는 라디오’로 제작된다. 기존의

오디오만제공하던라디오에 상을부가하여서

비스하는것이다. 즉기존라디오방송에사진, 동

상, 문자등의 상화면을동시에제공할수있

게된것이다.

2초에 한 프레임 씩 슬라이드 상 제공

SBS 지상파 DMB 라디오에서는 DMB 텔레비

전처럼 동 상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2초에 한

화면씩바뀌는슬라이드쇼개념의 상이제공된

다. 따라서 SBS 지상파 DMB 라디오에는 동

상으로 100퍼센트 내용을 제공하는 DMB 텔레

비전과달리사진 상과문자정보를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청취자의 폰카, 디카 사진으로 만들어지는 방송

청취자들의 사연을 바로바로 소개하는 라디오의

특성과최근새로운문화현상으로 두되는폰카

및 디카의 사회적 확산현상을 결합하여‘청취자

중심의 방송’을 구현한다. 즉 청취자가 주변에서

발생한일이나사연들을전통적인편지나전화뿐

아니라핸드폰문자와폰카나디카로찍은사진과

함께보내면실시간방송으로듣고볼수있는서

비스를24시간생방송으로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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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u r | 아주 특별한 여행

음악을 듣는 것과 그 가수를, 혹은 연주자를, 작곡자를 아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가수가 노래에

감정을 실어 혼을 담는다고 해도 그 노래는 결국 스피커를 타고 내 귀에 들어와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가끔은 작자의 의도와는 딴판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50 + S B S M a g a z i n e +

M u s i c D i a ry | 은지향의 음악풍경

Ray , My Genius …

어릴 땐 몰랐던 무엇 음악몇곡으로그가수를판단하는일만큼어리석은일도없

다. 그렇다면가수를알면음악을이해하는데도움이될까? 도움이될법하다. 음악을들

으면서내가그렸던이미지와그사람의향기가딱맞닥뜨릴때음악에 한이해는두

배로깊어지기도한다. 노래를좋아했던경우라도얘기를나누다가화들짝놀라게되는

사람이라면그노래에손이안가는것도사람마음이다.

검정선 라스, 피아노를연주하며어깨를통째로흔드는경쾌한몸짓, 환하게웃을

때드러나는하얀치아가트레이드마크인레이찰스(Ray Charles). 난그의노래중에

서<Ellie, My Love>를좋아했다. 아니, <Ellie, My Love> 밖에몰랐다. 그의 표작인

<Georgia on My Mind>, <What’d I Say>, <I Can’t Stop Loving You> 를모르는건아

니었지만, 감흥이없었다. 그저일본그룹서던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의원곡을

멋지게부른<Ellie, My Love>에만마음이좀움직 다. 절절한목소리를들려주는이

사람이그유명한레이찰스구나했을뿐, 이가수가그리도오랜연륜의R&B의거장인

지는파악할생각도못했었다. ‘원곡이더좋아’하며무심히도지나쳤던20 초반의

깊이없음이란…, 참한심하다.

음악으로 극복한 장애 레이찰스의명성을깨닫게된건바로지난해 다.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발표된 그의 유작을 들으면서 말이다. ‘Genius Loves

Company’. 거의60년을수많은아티스트들과작업해왔던그가‘나만의듀엣앨범’을

만들고싶어서레코드사를옮겨만들었다는음반한장이다. 요즘최고의조명을받고

있는노라존스를비롯해서다이아나크롤, 제임스테일러, 래디스나잇, 나탈리콜,

반모리슨등과함께한, 어느한곡도버릴것이없는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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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0 5 + M a r c h + 51

어느가을아침, 추적추적빗소리와함께들었던엘튼존과의듀엣<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잠시 나의 시간을 멈추게 했고, 자니 마티스와의 듀엣

<Somewhere over the Rainbow >를들으며나는‘오즈의마법사’를만나는아련함에

사로잡혔다. 레이찰스, 그는정녕코천재(Genius) 다.

1930년미국의조지아주에서태어난레이찰스는동네가게에숨어들어가피아노

소리를듣길좋아했다. 7살에녹내장으로시력을잃게되면서그는소리로세상을보게

된다. 비내리는소리, 트럭이멈추는소리, 장작이타는소리, 벌레가기어가는소리….

1948년, 그레이하운드버스를타고시애틀로옮겨가면서본격적인음악활동을시

작한천재의목소리엔슬픔이깊다. 앞을못보기에생겼으리라 충짐작했던내게 화

<Ray>는그해답이었다. 동생의죽음을그 로보고만있어야했던유년시절의기억,

주변의무시와인종차별, 마약중독등성공과실패의갈림길에서레이찰스는마음의장

애를음악으로극복해낸다.

볼수없기에짊어져야만했던삶의무게는그만큼의슬픔을담은음악으로승화된

다. 하지만레이찰스의음악은슬픔을머금고만있지않는다. 십 까지아우르는댄스

파티의히트넘버로, 레코드판한장에꾹꾹눌러담은긴노래한곡으로사람들의사랑

을독차지한다. 눈이먼아들이혼자의힘으로살수있게끔강인하게키운엄마의뜻이

아들레이의마음속에크게남아있었기때문은아닐지.

마음을 두드리는 거장의 음악 거장레이찰스는올해음반과 화로다시부활했다.

그의유작이된‘Genius Loves Company’는올47회그래미시상식에서최우수앨범

을비롯해8개부문의트로피를안았다. 또한그의일생을그린테일러헥포드감독의

화<Ray>도올해아카데미시상식에서레이역을맡은제이미폭스가아카데미역사상

세번째로남우주연상을수상한흑인배우명단에이름을올리는경사를누렸다. 생전에

레이는자신을연기할배우제이미폭스를위해곳곳을같이다녔다고한다. 그의 혼

이그 로투 된것일까? 신들린듯한연기로‘레이그자체’란찬사를들은제이미폭

스의완벽한립싱크는마치레이찰스의공연실황을보는듯한착각을불러일으킨다.

화를보고나는과연레이찰스를잘알게되었는가? 그건아니다. DJ 김창완씨

의말처럼“나는레이찰스를모른다”라고하기에는그는너무유명한가수고, “나는레

이찰스를안다”라고하기에는그는너무나위 한가수이기때문이다. 그저레이찰스

의음악에 해더깊은애정을가지게됐다. 1950년 그가선보 던가스펠을도입한

리듬앤블루스에, 60년 미국의컨템퍼러리재즈와컨트리에, 이후셀수없는모든히

트곡에몰입되진않아도말이다. 적어도R&B의거장으로레이찰스가일궈낸업적엔

기꺼이경의를표하게됐다. 한해한해음악으로쌓아올린레이찰스의나이테(�輪)가

그가떠난후우리들의마음속에새겨지는듯하다. 고스란히.

/ 은지향_파워FM <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입니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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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u r | 아주 특별한 여행

52 + S B S M a g a z i n e +

S ta g e R e v i e w | 김수현의 공연산책

요즘 나는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한양 정민 교수가 쓴 이 책은 조선시 숨은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쳐야(狂) 미친다(及)’. ‘미칠 정도로

파고 들어야 어느 경지까지 미칠 수 있다’는 말이겠다.

스산한시 에만난작은위안

기타리스트가 된 이발소 소년 ‘잊는다는것은돌아보지않는다는뜻이다. 따지지않는

다는뜻이다. 이것을해서먹고사는데도움이될지, 출세에보탬이될지따지지않는다는말

이다. 그냥무조건좋아서, 하지않을수없어서한다는말이다. 붓 씨나그림, 노래같은하

찮은기예도이렇듯미쳐야만어느경지에도달할수있다. 그러니그보다더큰인생의문

제를해결하려면얼마나미쳐야할것인가?’

정민교수는조선시 박지원이쓴<형언도필첩서>에나오는말을이렇게소개한다. 이

말은조선시 의예술가들에만적용되는얘기가아닐터. 이구절을읽자마자떠오르는얼

굴이있었다. 클래식기타리스트안형수씨 다.

강원도양구의시골마을에한소년이살았다. 소년은어려운집안형편때문에초등학

교만졸업하고동네이발소에서일했다. 다른아이들에게놀림을받고슬퍼질때도있었다.

그러다우연히라디오에서접한클래식기타음악에반했다. 이유도모르게그저좋았고, 나

도하고싶다는생각이뭉클뭉클솟았다. 그는앞집형의낡은기타를빌렸고, 여기저기수

소문해서얻은기타교본들을뒤적이며혼자연주법을익혔다.

그렇게사춘기를보낸소년은넓은세상을봐야겠다는생각에서울로올라온다. 온

갖직업을전전하며검정고시를준비했다. 너무나고생스러워다포기하겠다는생

각도여러번, 좋아하는기타를연주할시간도없었다. 그러다군 를다녀온

그는경기도광명의조그만기타공방에들어간다.

그는공방에서숙식을해결하며다시연주를시작했다. 낮에는

기타만드는기술을배우고, 밤에는잠을줄이며기타연습에몰

두했다. 생활은 여전히 궁핍했다. 하지만 보람은 있었다.

1987년, 당시국내유일의기타콩쿠르 던한국기

타협회콩쿠르에서 상을차지했다.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었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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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0 5 + M a r c h + 53

교수의권유에따라그는음 에진학한다. 기타제작기술을배워놓은덕택에 형악기제

조업체에서일하면서학비를벌수있었다. 학을졸업하고나서는꿈에그리던스페인유

학길에올랐다.

유학을마치고돌아온그는국내최고의클래식공연장이라는예술의전당무 에섰고,

자신의음반도두장냈다. 강원도양구, 고향에서공연도했다. 중학교도가지못하고이발

소에서일하던소년이성공한클래식기타리스트로금의환향한것이다. 이소설같은성공

스토리의주인공, 그가바로안형수씨다.

명성이 아닌, 기타 자체를 택한 열정 나는그가첫음반을냈을즈음인지난2001년그

를인터뷰했다. 입지전적성공담에끌려취재를시작한나에게그가살아가는모습은신선

한충격이었다. 당시그의일터는작은레스토랑이었다.

명색이‘클래식음악가’라는사람이왜이렇게살까. 학에서강의를할수도있고, 음

입시를준비하는학생들을가르쳐많은돈을벌수도있을텐데. 나는의아했다. 그는한

때몇몇 학과예고에서학생들을가르쳤지만모두그만뒀다고했다. “왜레슨을하지않느

냐”는질문에 한그의 답은이랬다.

“돈은먹고살수있을만큼은벌어요. 제가좋아하는음악할시간도모자라고요. 또한

가지이유는저는기타를배울때, 기타가좋아서기타를하고싶어, 정말잘하고싶어, 그냥

이한가지생각으로했어요. 그런데요즘은안그래요. 기타가먼저가아니라, 기타를해서

돈을벌겠다, 유명해지겠다, 아니면무슨교수가되겠다, 이런생각이먼저예요. 그래서…”

나를감동시킨것은그의‘성공스토리’가아니라, 기타에 한그의순수한열정이었다.

그는음반을내고여러프로그램으로부터출연요청을받았다고한다. 책을쓰자는제안도

들어왔다. 하지만그는모두거절했다. 명성을바라고기타를한게아니었기때문이다.

얼마후, 나는그가손목이상으로연주활동을중단했다는소식을들었다. 손목통증은

특히고난도의기교가필요한곡을연주할때더욱심해졌다고한다. 그러나그는실망하지

않고끈기있는자활훈련을시작했다. 그리고지난해부터다시무 에서기시작했다.

그는여전히레스토랑에서일하고있다. 지금도레슨은하지않는다. 그리고작지만내

실있는음악회에계속출연하고있다. 곧세번째음반의녹음에들어간다. 화려한명성까지

는아니더라도그의음악을좋아하는사람들이늘고있다. 하지만그는‘미치려면(及)’아직

도멀었다고말한다. 더‘미쳐야(狂)’한다는것이다.

진짜배기 예술가가 주는 위안 정민교수는<미쳐야미친다>의머리말에서말한다.

“절망속에서성실과노력으로자신의세계를우뚝세워올린노력가들, 삶이곧

예술이되고, 예술그자체로삶이었던예술가들, 스스로를극한으로몰아세워한시

의앙가슴과만나려했던마니아들의삶속에나를비춰보는일은, 본받을만한

사표도, 뚜렷한지향도없어스산하기짝이없는이시 를건너가는데작은위로

와힘이될수있을것이다.”

안형수씨의음반을CD 플레이어에올려놓는다. 따뜻하고투명한기타선

율이울려나온다. 기타에 한그의사랑이, 행복감이전해진다. 그를만나고

싶다. 기타가좋아, 기타에미쳐살아온그를보면서, 그의음악을들으면서,

‘스산하기짝이없는’이시 를건너가는데작은위로와힘을얻고싶다.

/ 김수현_보도국문화과학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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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S B S M a g a z i n e +

We l l - b e i n g L i fe | 잘먹고 잘사는 법 맛있는 리서치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밥도둑, 게딱지밥

짭조롬한간장양념이쏘옥배인게딱지하나뜯어서, 고소한내장위에하얀쌀밥을쓱

쓱비비면~ 아흐! 상상만해도밥두공기는뚝딱인게딱지밥. 알꽉찬봄꽃게를급냉

시켜1년내내맛볼수있다니, 그풍성한맛이그립다면언제든출발!

●밥달래031-922-8383

메뉴|간장게장, 양념게장, 아구찜등

위치|경기도고양시일산4동

달콤한 단호박 속에 밥 있다, 단호박밥

못생긴호박이맛은좋다! 노란단호박속에 양만점7가지재료듬뿍넣어떡찌듯쪄

낸단호박밥. 단호박위에눈처럼쌓인밥을한입떠넣으면몸도튼튼마음도튼튼해지

는기분이다.

●초가누룽지031-977-2993

메뉴|단호박밥, 연자밥등

위치|경기도고양시일산구

푸른 바다 내음이 물씬~, 홍합밥

싱싱한홍합이밥속으로풍덩~ 홍합밥하면비릴것같다구요? 천만의말 ! 참기름과

홍합의고소한하모니가환상이요, 그때그때갓지어씹는밥맛이일품이다. 주문이들

어오면바로지어퍼주는홍합밥맛에한번빠져보실랍니까?

●들뫼바다02-6333-8500

메뉴|홍합밥, 유기농샤브샤브등

위치|서울시 등포구여의도동

맛있는밥집Best5

봄이왔다, 위 한밥의힘이필요하다!

건강음식 백과가추천하는

이달의다이어트음식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두렵다구요? 겨우내 두꺼운

외투속에꽁꽁숨었던살들이깨어나기때문인거죠! 이

살들을 어찌 하오리까? 봄맞이 특집 건강음식 백과가

추천하는다이어트에좋은음식베스트3.

●클레오파트라의 미의원천, 우유

세계적인 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우유. 하

루 1리터를 마시면 정력이 좋아지고, 칼로리에 비해 포

만감이크고, 우유에풍부하게들어있는칼슘이지방분

해와합성을억제하는효과가있어다이어트에효과적인

데~ 우유로건강미인에도전하시라.

<우유다이어트비법>

1. 저녁식사 신우유와딸기를→우유에부족한섬유

질과비타민c를딸기가보충

2. 우유한잔+마와인삼가루→우유에부족한비타민

과무기질보충, 성인병까지예방하는효과

●여성프로골퍼들의최고간식, 바나나

미녀골퍼박지은, 슈퍼땅콩김미현이좋아하는최고의

간식이바로바나나! 열량이높아에너지를많이소비하

는 운동 선수에게 좋은 반면 지방이 거의 없고, 과당이

다른과일의1/3 밖에되지않으며, 식이섬유와비타민.

무기질이풍부해다이어트에좋은과일이다.

<바나나다이어트비법>

1. 바나나 2~3개로 한 끼 식사 용 → 바나나 1개 약

100kcal, 밥1공기325 kcal

2. 덜 익은 바나나는 금물!

잘 익은 바나나를 먹을 것 →

덜 익은 바나나엔 타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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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이는 3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가? 사람은 원래‘밥의 힘’으로 사는 법!

밥이라고 모두 같은 밥은 아닐진 , 여기 힘찬 출발을 위하여 우리에게 힘을 주는 갖가지 맛있는 밥은 어떤가?

귀로 먹고, 눈으로 먹고, 맛으로 먹는다, 누룽지탕

찹쌀의바삭한변신! 소화에좋은찹쌀을바삭바삭하게튀겨, 갖은해물과어우러져즐

기는누룽지탕. 무쇠솥에쏟아넣는순간의화려한소리와부드럽게넘어가는국물, 쫄

깃하게씹히는찹쌀누룽지때문에젓가락을놓을수가없다.

●동천홍031-703-8080

메뉴|해물누룽지탕, 사천탕면등

위치|경기도성남시분당구

불티나게 팔리는 맛있는 밥, 불밥

단돈5천원으로푸짐하게즐긴다. 돼지고기, 오징어, 닭고기를따로따로주문해도맛있

고, 세가지맛을동시에즐기는불쓰리도인기만점! 전골과두루치기의짬뽕으로, 매콤

한건데기도먹고, 나중에볶음밥까지먹을수있어더욱좋은곳이다.

●불밥02-362-9833

메뉴|돼지고기, 오징어, 닭고기불밥등

위치|서울시서 문구이 지하철역근처

성분이 들어있어변비를유발하고. 위장기능을저하시

킨다.

2. 바나나가루우유를즐겨마셔라. 우유+바나나가루

1큰술+식초 1큰술 → 바나나에 부족한 칼슘을 우유가

보충, 식초는지방을분해하는효과까지발휘

●채소류의보석, 파프리카

파프리카에는 비타민 C가 귤에 비해 무려 10배나 많이

들어있다. 고추의 사촌 격이지만 맵지 않고 단 맛이 강

해 먹기에 부담이 없으며, 열량이 낮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A∙C∙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

에그만이다.

<맛과 양이4배, 파프리카잡채>

1. 4가지 색깔의 파프리카, 양파, 당근, 양송이를

0.3cm로채썬다.

2.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은 살짝 데치고, 느타리는 잘

게찢는다.

3. 표고버섯과쇠고기는0.3cm 채썰어간장양념을한다.

4. 소고기를먼저볶고, 다음에당근과양파를볶는다.

5. 프라이팬에식용유와고추

기름을 넣고 달군 후, 준비된

재료를 모두 넣고 볶다가 마

지막에소금으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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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c a t i o n | 아주 특별한 여행

봄이

오는

남도의

서정,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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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봄의 고장 겨울이시작된게바로엊그제같은데어

느새3월이다. 이미남도의끝자락과섬진강에서는매화가꽃망

울을터트렸고. 산수유와벚꽃으로이어지는봄꽃소식이바짝

그뒤를따르고있다.

전라남도구례는평화로운고장이다. 1년중에서도3월의모

습이가장평화롭다. 언제보아도듬직한지리산과여유롭게흐

르는섬진강, 웃자란보리순이만들어낸녹색융단등이마치무

릉도원을연상케한다.

3월의구례땅은어느곳을가더라도꽃천지다. 섬진강변에

서는매화를, 지리산자락에서는산수유를볼수있다. 화엄사각

황전옆에서고고한자태로오랜세월을견뎌온홍매화가꽃망울

을터뜨리는시기도바로3월이다. 그러나꽃에취해구례의이

곳저곳을정신없이돌아다니다보면아무리힘센장사라도금

세지쳐버리고말것이다. 여행에도요령이필요한것이다. 꽃구

경은잠시뒤로미루고우선은지리산을찾는것이좋을듯. 가급

적이면이른새벽에노고단에올라근사한일출을감상한다음

차근차근구례의명소들을둘러보자.

노고단 가는 길 지리산(해발1,915m)은큰산이다. 그냥말

로만큰것이아니라실제로남한에서한라산다음으로높은산

이다. 지리산을그동안100회이상올랐다는한산악인은지리산

에 해‘텁수룩한수염에점퍼를입은남자, 청초한시골색시,

한없이바라보고싶은산, 실연한사람이혼자찾아가는산’이라

고표현하기도했다. 겉으로보기에는별특징이없는듯하지만

그내면에는매우다양한모습을지니고있다는뜻이다.

지리산은워낙높고깊은산이기에웬만한사람들은섣불리

정상(천왕봉)에오를엄두를내지못한다. 그러나일반인들도쉽

게오를수있는지리산의명소가한군데있다. 그곳은다름아닌

해발1,507m의노고단이다.

예전에는이곳노고단까지오르는길도그리쉽지는않았다.

구례화엄사를출발해무거운배낭을메고4시간이상산행을해

야만가까스로오를수있었다. 하지만지난1988년5월에구례

와남원을잇는지리산관광도로가개통되면서이제는누구든지

큰어려움없이노고단에오를수있게되었다. 이관광도로의가

장꼭 기라할수있는성삼재(해발1,080m)에서불과40분이

면노고단꼭 기까지갈수있다.

천지를 덮는 산수유꽃 지리산자락의구례군산동면은이른

바‘산수유마을’로널리알려진곳. 3월중순이면산수유꽃이마

을전체를노랗게물들인다. 이장관을보기위해산수유꽃이필

때쯤이면전국각지에서수많은관광객들이이마을을찾는다.

상위마을은이미오래전부터여름철휴양명소로잘알려진

곳이다. 이마을사람들은봄에는노란산수유꽃, 가을에는빨간

산수유열매와더불어살아간다. 이처럼‘노란꽃과빨간열매’

라는특징때문에일찍이추사김정희선생은산수유를가리켜

‘황화홍실’이라표현하기도했다. 산수유꽃은고향을생각나게

하는꽃이다. 수백년된산수유나무들이일제히꽃망울을터뜨

릴때상위마을을찾으면그야말로20~30년의세월을거슬러

온듯한옛고향의모습이눈앞에펼쳐진다.

산수유는상위마을사람들의중요한수입원이기도하다. 산

수유열매는오랜옛날부터한약재로널리쓰여왔는데특히산동

산수유는전국에서최고로칠정도로질이좋다. 산수유는신장

과당뇨병의치료를비롯해서성인남녀의허리와무릎이아프고

시린증상에큰효능이있다. 또차로만들어오래마시면간을보

호하고식은땀을멎게하는작용도한다. 상위마을사람들에게

산수유는이래저래‘보배’가아닐수없다.

상위마을에서아랫쪽으로2km 쯤떨어져있는중동마을은

최근들어온천욕의명소로유명해진곳으로마을전체가거 한

(옆페이지) 산동면의상위마을계곡을가득메운산수유꽃

(아래) 산수유마을아래에자리잡고있는지리산온천랜드

(맨아래) 우리나라최고의길지에있는민간주택인운조루

▶찾아가는길: 서울→경부고속도로→ 전-진주간고속

도로→함양분기점에서함양, 남원방향으로88올림픽고속

도로→남원분기점→삼거리에서좌회전→19번국도로올

라가구례방향으로

서울

구례

경부

고속

도로

호남

고속

도로

남해고속도로

88고속도로

전주I.C

광주

광양순천

하동

남원

함양

부산

산동

지리산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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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S B S M a g a z i n e +

L o c a t i o n | 아주 특별한 여행

온천타운을이루고있다. 이곳의지리산온천은전북고창의석

정온천과함께우리나라의 표적인게르마늄온천으로꼽힌다.

남도의 표 사찰 화엄사 구례를 표하는사찰인화엄사는

신라진흥왕때인544년연기조사에의해창건되었다. 우리나라

의‘화엄10 사찰’로서각황전벽을화엄석경으로치장했던지

리산의명찰이다. 하지만아쉽게도각황전과화엄석경은임진왜

란당시완전히소실되고말았다. 현재의각황전은조선숙종때

인1699년에중건된것이다. 각황전앞에세워져있는우람한석

등은그높이가6.3m로우리나라의석등가운데가장크다. 통일

신라시 찬란했던불교예술의정수를엿볼수있게하는명물

이다.

화엄사를창건한연기조사와그의어머니형상이있는4사자

3층석탑은불국사의다보탑과비유되는걸작이다. 각황전뒤편

의‘호 ’라불리는언덕에세워져있는데암수두쌍의사자얼

굴에는각각희∙로∙애∙락이표현되어있다.

구례읍에서19번국도를따라하동쪽으로5km 쯤가면왼

쪽으로토지면오미리가나타난다. 이마을은오랜옛날부터우

리나라에서가장살기좋다는이른바‘3 길지’로손꼽히던곳

인데바로이곳에운조루가자리잡고있다. 전형적인양반가옥

인이집은경상북도안동에서태어나낙안군수를지낸유이주라

는사람이지었다. 오늘날이집이많은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

은명당터라는이유말고도조선시 후기의건축양식을충실하

게따른역사적유물이라는데있다. 몇년전에는이집에서배창

호감독의<흑수선>이라는 화의일부분이촬 되기도했다.

놓칠 수 없는 닷새장의 정취 지금도구례에서는예스러운

닷새장이3일과8일에열리고있다. 구례장터를비롯해서 암

장터, 함평장터, 강진장터같은호남지방닷새장의두드러진특

징은장옥들이비교적잘보존되어있다는것. 이들지방사람들

은오랫동안파란의세월을견디면서기본적인경제적수단이자

정보교환의장소 던장터를꿋꿋하게지켜오고있다.

구례장에는유난히볼거리가많다. 그가운데가장눈길을끄

는것은나무와함석을이용해서만든장옥들이다. 웬만한시골

장터에서조차보기힘든장옥들이무려100여동이상오 조

하게 집되어있다. 장옥밑으로는여러종류의잡곡을파는곡

물전과각종농기구를파는철물전등이길게줄을잇는다. 거기

에이제는풍물처럼되어버린뻥튀기장수나 장간, 국밥집, 옹

기전등이옛장터모습을재현하고있다.

과사진/ 송일봉_여행작가

(맨위) 장수마을로유명한상사마을의전경

(위) 노고단에서바라본지리산의일출

(아래) 장옥들이늘어서있는구례장터

(맨아래) 화엄사명물가운데하나인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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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찾아드는인생의복병

봄바람불때중풍조심하세요

봄은 자연과 더불어 우리 몸에도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기가 위로 상승하는 시기이다. 충만한 기(氣)가 활동으로 이어질 경우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지만 풍(風)이 몸 안에서 제 로 순환되지 않을 경우 질병을 불러오게 된다. 추운 겨울을 별 탈 없이 보낸

어르신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오히려 질병에 걸리는 것도 몸 속에 풍이 적중한 탓이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모든질병이자연의기상조건과 접한관계

를맺고있다고보는데풍∙한∙서∙습∙조∙화로나누어볼수

있다. 이여섯가지는병의원인이된다고해서‘육음’이라부르

는데중풍은육음가운데풍을맞았다는뜻이다.

중풍은바람의성질처럼전신이나팔다리가흔들리고태풍

이모든것을휩쓸고지나가듯사람을황폐하게만든다. 뇌졸중

의‘졸중’을‘줄증’으로잘못아는이들이많은데‘졸연히중풍에

걸렸다’는뜻으로‘졸중’이라쓰고뇌의손상에의해일어난다고

하여‘뇌졸중’이라부른다.

중풍은급격한의식장애와운동장애, 감각장애를나타내는

뇌혈관질환을총칭한다. 3 사망원인질환중하나로예전에는

50~60 에주로발병했지만요즘은한참일할나이인30~40

에도중풍을맞는경우가많다. 한번중풍에걸리면합병증이

나후유증으로인해사회복귀가어려운경우가많기때문에환자

나가족모두여러가지어려움을겪게되는것이현실이다.

●…중풍은일반적으로세가지형태로진행된다. 첫째가전조

기이다. 전조기증상을잘알아두면중풍을초기에치료할수있

다. 평소머리가무겁고어지러우면서다리가휘청거리거나잠이

잘안오고숨이차며밤에소변마려운증상이자주나타나기도

한다. 또한평소에비해말이좀어눌해지면서감정이긴장상태

가되는경우가많다. 중풍의전조증에어떻게 처하느냐에따

라인생의명암이바뀐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이런전조증상을미리파악하면졸도하거나의식불명상태

가되는발작기를피할수가있는데두번째형태인발작기에는

몸에경련이일어나고눈이감기며손가락이벌어지며오줌을지

리는증세가나타난다.

세번째는후유증기로의식은차츰소생하지만반신불수의

상태가되는단계다. 머리가아프고불면증이있는사람은천마

조등음, 행동이침착하지않고넘어갈듯하면건병탕이예방효

과가있다. 이때에는약물치료와침구치료를병행하면서마음의

안정을찾는것이우선되어야한다.

●…감정의자극과불안, 긴장과같은스트레스의연장은중풍

을일으키는도화선이라고볼수있다. 집안에서가족이중풍으

로쓰러지면당황한나머지아무런조치도취하지못하는경우가

부분인데한방에서의응급조치법은인중혈(코아랫부분)을강

하게자극해주거나급할경우십선혈(열손가락끝부분)과십정

혈(열발가락끝)을사혈시켜주면된다.

중풍을앓고있다면약물치료와침구치료는물론이고재활

치료를병행하는것이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비만과같은성인

병이있는사람과수면이늘부족하고과중한업무에시달리는

사람은조금이라도몸에서중풍의전조증상이보인다면자세한

점검을받을필요가있다. 새봄이다. 내몸에서일어나는변화에

관심을기울이면서활력이넘치는건강한생활을누리자.

/ 주승균_한의사, 러브FM <라디오웰빙한방> 진행자

+ 2 0 0 5 + M a r c h + 59

H e rb M e d i c i n e C o l u m n | 웰빙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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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u r | 아주 특별한 여행

www.sbs.co.kr 소식

<파리의 연인> 일본어 홈페이지 오픈

지난 해 여름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일본어 홈페이지

가문을열었다. 이홈페이지는<파리의연인>이일본NTV를통해3월부터방송됨에따라일본시

청자들에게드라마출연진과촬 현장에 한많은정보를제공하기위해기획되었다.

드라마의주요한배경이되는프랑스파리의세련된모습과세주인공의캐릭터를보여주는이미지

및설명으로메인페이지를구성하 으며촬 현장의모습을담은 상과사진을풍부하게게재하

고있어많은일본팬들의방문이예상된다.

홈페이지내에서의 회원들의 활동 정도에 따라 게시판 게재 의 앞머리에 에펠탑 아이콘을 부여해

커뮤니티활성화를유도할예정이다.

<그린로즈> 아이콘 부여

드라마 <봄날>의 후속으로 3월 19일 첫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드라마 <그린로즈> 홈페이지에서

는활발한활동을벌이는네티즌들에게다양한‘아이콘’을부여한다.

<그린로즈>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인‘로즈가든’에서 활동을 많이 한 회원들에게 다섯 단계로

나누어단계별로장미가피어나는모습의아이콘을게시 의제목앞에붙여준다. 최고의그린로즈

는반짝이는장미로표현된다.

또게시 가운데베스트시청소감을뽑아최고의 로선정된회원에게는트로피아이콘을부여하

는‘로맨틱로즈어워드’이벤트도전개한다.

한∙일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드라마 홈페이지

공통 관심사인 드라마를 매개로 하여 한일간의 활발한 인터넷 교류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일본내한류열풍으로현재방송중인국내드라마홈페이지에많은일본팬들이방문하면서자연

스럽게국내팬들과친 한교류가이뤄지고있는것.

SBS 드라마스페셜 <홍콩 익스프레스>의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본 팬들이 시청소감을

일본어로남기면국내팬들이이를한 로번역해올려주는등양국팬들이돈독한우정을쌓아가고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 방송 초기부터 온에어서비스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고 홈페이지 내에서

적극적인활동을펼치고있는일본팬히토미(19세∙여) 씨는국내드라마팬커뮤니티에동참하고

싶다는의사를강력히밝히기도했다.

이밖에 <봄날> 홈페이지에서도 일본 팬들이 조인성의 건강이나 드라마에 한 문의의 을 남기면 국내 팬들이 이에 한 답변을 달면서 서로 화를 나누는

등드라마홈페이지를통한양국교류가점차늘어나고있다.

60 + S B S M a g a z i n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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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익스프레스> OST 발매

많은시청자들로부터작품성을인정받으며인기상승세를타고있는SBS 드라마스페셜<홍콩익스프레

스>의OST가발매되었다.

잿빛하늘을떠올리게하는아련한사랑, 점점커져만가는설레는사랑의감정, 애절하게젖어드는간절

한 소망을 담은 이번 <홍콩 익스프레스> OST는 실력있는 작곡가 박세준, 김보민 씨가 작곡과 편곡, 프

로듀싱을맡았으며뛰어난가창력으로무장한뮤지션들이 거참여했다.

애절한마음과참담한심정을담은듯한엔딩발라드곡인이기찬의<너무아파서>는리드미컬한기타연

주에이기찬의부드럽고깨끗한보이스가절묘하게어우러졌다. 그리고잔잔하게마음에흐르듯다가오

는슬픈선율이무척인상적인이은미의<사랑한다고>는가녀린애절함과넘치는호소력이듣는이의감

성을 강하게 자극한다. 특히 이 곡은‘라이브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이은미의 깊고 짙은 보이스가 돋보

인다. 또신인답지않은가창력으로드라마OST 제작진을만족시킨모세의<길>은귓가에남아맴도는서정적인여운이몽환적인느낌마저들게한다.

이밖에도이번OST에는흐르는물처럼잔잔한여운을주던이문세의<사랑이지나가면>을이기찬과이은미가리메이크해현 적인감각으로재편곡하여보

다부드러운감성의보컬로들려주고있다.

<홍콩익스프레스> OST는여느다른OST에비해서도삽입된테마송들이완성도가높을뿐만아니라드라마의주제와절묘한조화를이루고있어시청자와

네티즌들로부터큰호응을얻고있다.

모바일서비스‘한류SBS 엔타메’

일본열도강타하다

SBS 엔터테인먼트콘텐츠로이루어진모바일사이트‘한류SBS 엔타메’가일본에서폭발적인인기를

누리고있다. ‘한류SBS 엔타메’는SBS를통해방송되었던뮤직, 연예, 드라마, 화, 한국문화등의텍

스트및이미지정보와최신인기벨소리다운로드등다양한엔터테인먼트컨텐츠를SBSi와윈디소프

트가번역및프로듀싱하여일본현지에모바일을통해제공하는서비스이다.

특히<생방송TV연예>의각종연예소식과, <SBS 인기가요스페셜> 등을통한인기스타의인터뷰등을

제공함으로써국내엔터테인먼트소식을일본내에가장발빠르게전달하여한류열풍을지속시켜나가는일본내미디어첨병역할을할것으로기 된다.

‘한류SBS 엔타메’사이트는지난달7일일본NTT DoCoMo를통해첫서비스되었으며뒤이어3월초VODAFONE, KDDI를통해서도정식오픈해국내

방송사콘텐츠로는최초로일본내이동통신3사에서모두서비스되고있다. 서비스개시한달만에유료회원가입자수가수만명에이르는등폭발적인인

기를누리고있다.

‘한류SBS 엔타메’는 일본내에서모바일서비스를통해한국의 중문화를알리는데일조하는것은물론일본내한류열풍을경제가치로발전시킨좋은사

례로평가되고있다. 특히일본에서연말까지20만명의유료회원확보가무난할것으로기 되며이를통해연매출은70억원에이를것으로예상된다.

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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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 i c k ! S B S | 727 멤버십 소식

727 드라마패키지와함께하는 새봄

62 + S B S M a g a z i n e +

<그린로즈>

첫방송|3월19일

출연|고수∙이다해등

727 드라마 패키지

20회(전회) : 7,000원

10회: 4,000원

<불량주부>

첫방송|3월21일

출연|신애라∙손창민등

727 드라마 패키지

16회(전회) : 6,000원

10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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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 S M e d i a n e t | SBS 미디어넷 하이라이트

SBS 골프채널www.sbsgolf .com

SBS 골프아카데미 LIVE

매주 화∙수요일 밤 9시

생방송으로진행되는실시간레슨프로그램이다.

최고의 레슨 프로가 스튜디오 안에서 직접 전화

로 시청자와 통화하며 레슨을 진행한다. 실시간

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높으며, 시청

자들의다양한참여와관심을유도할수있다. 매

주화, 수요일밤9시생방송으로찾아간다.

자이 베스트 멤버스 골프

매주 화요일 밤 11시

스튜디오와필드가어우러진종합구성형태의프

로그램이다. 강석∙김성경진행으로사회저명인

사가 출연하여 배석우 위원에게 필드 레슨를 받

고KLPGA 정회원인정명인프로와연습 3홀및

본격 결을 펼친다. 각계각층으로 이루어진 출

연자들의 솔직한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기도하다.

SBS 미디어넷은 케이블 채널인 SBS 골프채널, SBS 스포츠채널, SBS 드라마플러스의 통합명칭입니다.

편성표 및 하이라이트는 SBS PR 사이트(http://sbspr.sbs.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BS 드라마플러스www.drama.sbs.co.kr

드라마스페셜 <홍콩 익스프레스>

매주 목∙금요일 오전 11시

황태자강혁(차인표분)과3류양아치민수(조재

현 분), 그 사이에서 시간차를 두고 두 남자의 운

명적인 사랑을 받아내는 맑고 투명한 여자 정연

(송윤아 분), 모든 걸 다 갖고도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을날건달민수에의해보상받고자몸부림치

는 철없는 공주 마리(김효진 분) 등, 주인공들의

기묘한우정과운명적사랑이펼쳐진다.

<작은 아씨들>

매주 화~수요일 오전 11시

높은시청률을올렸던<작은아씨들>을다시볼수

있다. 아들을 간절히 원했지만 끝내 아들을 얻지

못한 자기 중심적인 아버지. 그 밑에서 아들보다

더강력하게키워진네딸들. 이드라마는그딸들

의서로다른개성과인생관의부딪침, 입장과역

할의 차이, 사랑의 교차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간

의갈등과상처, 그리고용서를그리는가족적

서사시이다.

SBS 스포츠채널http://sportsch.sbs.co.kr

와우 스포츠월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이색 스포츠 경기가 총집합했다. 과연 스포츠의

역은 어디까지인가?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언

덕에서 누가 먼저 구르나, 하의 얼음물 속에서

수 하기등세계의다양하고특이한스포츠를만

나볼수있는 절호의기회가될것이다.

풋볼 아시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에서 열리는 모든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한

다. A3, 아시안컵, 친선축구 등의 경기소식과 스

타 소개를 재미있고 알차게 구성했다. 유럽축구

와는다른아시아축구만의개성있는모습을직접

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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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S B S M a g a z i n e +

S B S S p o rt s C h a n n e l | ‘2005 AFC 챔피언스 리그’생중계

SBS 스포츠채널은 2005년 3월부터‘AFC 챔피언스 리그’를 생중계한다. 아시안클럽 챔피언십, 아시안컵 위너스컵, 그리고

아시아슈퍼컵을 통합하여 아시아 최고의 축구클럽 회로 부상한 이 회는 200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회 째를 맞는다.

AFC 챔피언스 리그는 클럽 랭킹 상위 14개 국가에서 각국 2개 팀(프로리그 우승팀/FA컵 우승팀) 씩 총 28개 팀이 출전하여

Home & Away 형태로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회 우승팀은 50만 달러, 준우승팀은 3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SBS 스포츠채널은 2005년 3월부터‘AFC 챔피언스 리그’를 생중계한다. 아시안클럽 챔피언십, 아시안컵 위너스컵, 그리고

아시아슈퍼컵을 통합하여 아시아 최고의 축구클럽 회로 부상한 이 회는 200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회 째를 맞는다.

AFC 챔피언스 리그는 클럽 랭킹 상위 14개 국가에서 각국 2개 팀(프로리그 우승팀/FA컵 우승팀) 씩 총 28개 팀이 출전하여

Home & Away 형태로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회 우승팀은 50만 달러, 준우승팀은 3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콘스 출전 2003년제1회 회에서는아랍에미레이트의알아인팀이우승을차지했으며, 2004년제2회

회결승전에서는한국의성남이홈경기에서사우디아라비아알이티하드팀과맞붙어승리를거뒀지만어웨이경기에서패해아쉽

게골득실차로우승컵을놓쳤다.올해는강력한우승후보이자K리그우승팀인수원삼성과FA컵우승팀인부산아이콘스가출전하

여작년성남의패배를설욕할것을다짐하고있다.

수원삼성은2004년K리그챔피언결정전에서포항스틸러스를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1점차로어렵게우승했지만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A3 챔피언스컵2005’ 회에서는요코하마F마리노스를3 1로완파하고우승을차지한바있다.

내친김에AFC 챔피언스리그까지우승하여시즌3관왕으로오는12월일본에서벌어지는세계클럽선수권 회에출전하여각 륙

별최강클럽들을상 로일 혈전을펼치겠다는것이수원삼성의목표다. 또한일본주빌로이와타팀에입단한최용수가이번AFC

챔피언스리그수원전에서자신의모든힘을쏟겠다고하여주위의관심을끌고있다.

첫 우승을 기 하며 2003년부터AFC 챔피언스리그의거의모든경기를독점생중계해온SBS 스포츠채널은올해도수원삼성

과부산아이콘스가출전하는전경기및주요 회를생중계한다. 또다시아시아 륙을열광과흥분속으로빠져들게할‘2005 AFC

챔피언스리그’가코앞에다가왔다. 한국의AFC 챔피언스리그 첫우승소식이전해지기를한마음한뜻으로기 해본다.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콘스 출전 2003년제1회 회에서는아랍에미레이트의알아인팀이우승을차지했으며, 2004년제2회

회결승전에서는한국의성남이홈경기에서사우디아라비아알이티하드팀과맞붙어승리를거뒀지만어웨이경기에서패해아쉽

게골득실차로우승컵을놓쳤다.올해는강력한우승후보이자K리그우승팀인수원삼성과FA컵우승팀인부산아이콘스가출전하

여작년성남의패배를설욕할것을다짐하고있다.

수원삼성은2004년K리그챔피언결정전에서포항스틸러스를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1점차로어렵게우승했지만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A3 챔피언스컵2005’ 회에서는요코하마F마리노스를3 1로완파하고우승을차지한바있다.

내친김에AFC 챔피언스리그까지우승하여시즌3관왕으로오는12월일본에서벌어지는세계클럽선수권 회에출전하여각 륙

별최강클럽들을상 로일 혈전을펼치겠다는것이수원삼성의목표다. 또한일본주빌로이와타팀에입단한최용수가이번AFC

챔피언스리그수원전에서자신의모든힘을쏟겠다고하여주위의관심을끌고있다.

첫 우승을 기 하며 2003년부터AFC 챔피언스리그의거의모든경기를독점생중계해온SBS 스포츠채널은올해도수원삼성

과부산아이콘스가출전하는전경기및주요 회를생중계한다. 또다시아시아 륙을열광과흥분속으로빠져들게할‘2005 AFC

챔피언스리그’가코앞에다가왔다. 한국의AFC 챔피언스리그 첫우승소식이전해지기를한마음한뜻으로기 해본다.

‘2005 AFC 챔피언스리그’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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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0 5 + M a r c h + 65

20

05

AF

C2

00

5A

FC아시아최고축구클럽을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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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진주귀걸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SBS 건강스페셜

PM4:00 SBS 뉴스

4:10 오픈스튜디오꿈나무이야기

4:50 알쏭달쏭빅터

5:00 은하 웅사이버트론

5:30 유희왕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백만불미스터리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주간시트콤

귀엽거나미치거나

9:55 월화드라마세잎클로버

11:05 야심만만! 만 명에게

물었습니다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SBS 골프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진주귀걸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PM4:00 SBS 뉴스

4:10 오픈스튜디오그린세상

4:50 알쏭달쏭빅터

5:00 은하 웅사이버트론

5:30 용의전설레전더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패 리스토리

우리집에생긴일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뉴스추적

9:55 월화드라마세잎클로버

11:05 김용만신동엽의즐겨찾기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SBS 스페셜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진주귀걸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PM12:25 드라마특선토지

4:00 SBS 뉴스

4:10 오픈스튜디오실버만세

4:50 알쏭달쏭빅터

5:00 짱구는못말려

5:30 마법신화라그나로크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해결! 돈이보인다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생방송 TV연예

9:55 드라마스페셜홍콩익스프레스

11:05 수요토론이것이여론이다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SBS 스포츠중계석

66 + S B S M a g a z i n e +

We e k l y S c h e d u l e | 텔레비전 편성SBS

Television schedule

月 火 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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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진주귀걸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TV 아름다운가게

PM12:25 드라마특선토지

4:00 SBS 뉴스

4:10 오픈스튜디오사랑의징검다리

4:50 알쏭달쏭빅터

5:00 짱구는못말려

5:30 마법신화라그나로크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유쾌한두뇌검색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9:55 드라마스페셜홍콩익스프레스

11:05 웃음을찾는사람들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문화가중계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진주귀걸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10 여자플러스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금요컬처클럽

PM4:00 SBS 뉴스

4:10 오픈스튜디오여성시

4:50 금요만화특선

5:35 물은생명이다

6:00 SBS 뉴스퍼레이드

6:20 생방송투데이

7:05 진실게임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아이엠

9:55 금요드라마사랑공감

11:55 경제인사이드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시네클럽

AM6:00 토요특집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진주귀걸이

9:00 잘먹고잘사는법

11:00 낭만콘서트

PM12:00 SBS 뉴스

12:10 열린TV 시청자세상

1:10 재미있는TV천국

1:50 스포츠중계및재방송

3:50 시트콤스페셜

4:50 SBS 뉴스

5:00 퀴즈쇼최강남녀

5:50 실제상황! 토요일

6:50 솔로몬의선택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스포츠

8:45 하드라마토지

9:45 특별기획봄날

10:55 그것이알고싶다

11:55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행

AM0:55 게임쇼! 즐거운세상

AM6:00 일요특집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50 한수진의선데이클릭

8:40 도전! 1000곡

9:40 TV 동물농장

10:50 결정! 맛 맛

PM12:00 SBS 뉴스

12:10 접속! 무비월드

1:10 순간포착스페셜

1:50 스포츠중계및재방송

3:50 생방송인기가요

4:50 SBS 뉴스

5:00 특명! 아빠의도전

6:00 일요일이좋다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스포츠

8:45 하드라마토지

9:45 특별기획봄날

10:55 세븐데이즈

11:45 화특급

AM1:35 스포츠빅이벤트

+ 2 0 0 5 + M a r c h + 67

木 � 土 日Channel 6

* 3월1일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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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S B S M a g a z i n e +

We e k l y S c h e d u l e | 라디오 편성

Love FM 103.5MHz 792KHz Power FM 107.7MHz

月~土日 月~日

AM5:00 송 길의트로트하이웨이

6:00 이혜승의모닝익스프레스

7:00 이숙 의파워 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입니다

11:00 그 곁에오미희입니다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이현우의뮤직라이브

4:00 허수경의가요풍경

6:00 박소현의러브게임

8:00 장근석의 스트리트

10:00 박용하의 10!10! 클럽

AM0:00 정지 의스위트뮤직박스

2:00 남궁연의고릴라디오

3:00 이병희의사운드오브뮤직

4:00 이현경의예스터데이

SBS

Radio schedule

* 3월1일현재

* 월~일요일05:00~24:00 매시정각에뉴스

AM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5 엄광석의 SBS 전망 (1부)

7:00 아침종합뉴스

7:10 엄광석의 SBS 전망 (2부)

8:00 SBS 뉴스레이더

8:30 손범규의스포츠브리핑

8:50 라디오웰빙한방

9:05 손숙∙김범수의아름다운세상

11:05 설운도의차차차

PM12:00 정오종합뉴스

12:20 배칠수∙전 미의와와쇼

2:00 SBS 뉴스라인

2:20 이택림소찬휘의라디오천하

4:05 DJ 처리와함께아자! 아자!

6:00 저녁종합뉴스

6:10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이봉원의으랏차차라디오

10:05 유리상자의뷰티플데이즈

AM0:05 서민정의기쁜우리젊은날

2:00 김지연의뮤직토피아

4:00 김정일의쿵짝! 노래는트로트

AM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5 이명천의광고채널 1035

7:00 아침종합뉴스

7:10 생방송러브러브선데이

9:05 손숙∙김범수의아름다운세상

11:05 설운도의차차차

PM12:00 낮종합뉴스

12:10 배칠수∙전 미의와와쇼

2:05 이택림소찬휘의라디오천하

4:05 DJ 처리와함께아자! 아자!

6:00 저녁종합뉴스

6:10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이봉원의으랏차차라디오

10:05 유리상자의뷰티플데이즈

AM0:05 서민정의기쁜우리젊은날

2:00 김지연의뮤직토피아

4:00 김정일의쿵짝! 노래는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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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0 5 + M a r c h + 69

H o m e T h e a te r | 3월의 SBS 화

세인트 The Saint

감독 / 필립 노이스 주연 / 발 킬머∙엘리자베스 슈 담당PD / 배숙현 방송/ 3월 6일

홍콩의카톨릭계고아원. 자물쇠를잘따서친구들에게 웅 접을받는고아소년사이먼이있다. 말썽을부려벌을받

던사이먼은좋아하던여자아이가사고로목숨을잃자스스로고아원을떠난다. 그리고세월이흘러그는사이먼템플

러, 일명세인트(발킬머분)라불리는신출귀몰한괴도로자라난다. 세인트의고객은세계각지의권력가들. 세인트는

그들이원하는물건을훔쳐다주고 신거액의의뢰비를받고있다. 세인트의새로운고객은러시아의야심가이반트

레티악. 이반트레티악은 국옥스포드 학의여성과학자엠마러셀(엘리자베스슈분) 박사가개발한혁신적인핵

융합공식을원하고있다. 세인트는엠마를유혹하고, 엠마는세인트에게빠져든다. 세인트는공식을빼돌리는데성공

하지만엠마는세인트의행방을알아낸다. 그리고트레티악은거추장스러운두사람을살해하려하는데…

처음만나는자유Girl, Interrupted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주연 / 위노나 라이더∙안젤리나 졸리 담당PD / 김 박 방송 / 3월 13일

17세의수잔나케이슨(위노나라이더분)은다량의수면제복용으로응급실에실려간후자살미수로판정받고정신과

의사와상담을하게된다. 그녀는자살기도를부인하지만, 급기야‘인격경계혼란장애’라는병명으로정신요양원에입

원하기에이른다. 그곳에서수잔나는그녀를환자로 하지않는간호사발레리, ‘Daddy's Girl’이라 불리는데이지,

얼굴화상을입은폴리, 그리고요양원을떠나지못하는리사등, 여러사람들을만난다. 그중에서묘한동질감으로가

까워진수잔나와리사는함께요양원을탈출하기도하고친구의자살을경험하기도하는등, 둘만의특별한비 이야

기를시작하는데…

배틀필드 Battlefield Earth

감독/ 로저크리스찬 주연 / 존트라볼타∙배리페퍼 담당PD / 김박 방송 / 3월20일

서기3000년, 외계인종족‘사이클로’의침략으로지구는식민지로전락한상태다. 사이클로는인간을동물원에가두

고중노동에이용한다. 조니(배리페퍼분)는연인크리시를애타게그리며탈출할기회를엿보지만그의시도는실패

로끝나고사이클로사령관인테를(존트라볼타분)에게끌려간다. 마침채석장의금을몰래빼돌리려는계획을세우고

있던테를은잡혀온조니를눈여겨본다. 금을얻기위해서는우라늄덩어리에접근을해야하는데, 이우라늄은사이클

로들에게치명적인성질을갖고있기때문이다. 테를의눈에조니는그일을시키기에최고의조건을갖춘인간이었다.

테를은계획의첫단계로조니에게사이클로의언어와풍습등을가르치기시작한다. 그러나조니는테를의의도와달

리다른동료들과결합해지구를되찾을계획을세우기시작한다.

연애사진 Collage of Our Life

감독/ 츠츠미유키히코 주연 / 히로스에료코∙마츠다류헤이 담당PD / 김박 방송 / 3월27일

프로작가를꿈꾸는아마추어사진작가마코토(마츠다류헤이분). 어느날그의우편함에뉴욕발소인이찍힌편지한

통이도착한다. 그것은바로3년전헤어진연인시즈루(히로스에료코분)가보낸편지. 그속엔자신의사진전시회에

와달라는 초 과 함께 그녀가 바라보던 뉴욕의 풍경이 담겨있다. 그러나 마코토는 시즈루가 보낸 사진과 편지를 모

두 버린다. 4년 전, 뭔가 알 수 없는 비 을 간직한 듯한 그녀를 만난 마코토는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함께 사진을

찍으며가까워진두사람은함께살기시작한다. 하지만사랑에서툴기만했던마코토는시즈루를떠나보내고만다. 얼

마후마코토는 학동창회에서만난친구로부터시즈루가뉴욕에서1년전에죽었다는소식을전해듣는다. 며칠전

그녀의편지까지받았는데, 절 그럴리없다고스스로위로하며마코토는무작정뉴욕으로향한다.

화 특 급 ( 일 요 일 밤 1 1 시 4 5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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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S B S M a g a z i n e +

드라마스페셜

<

홍콩

익스프레스>를

보고

화보다

화같은

드라마를

만난

기쁨

잊지못할 명 사

차인표님의입에서터져나오는주옥같은명 사

들, 몰라보게늘어난연기력, 감탄스러울뿐….

“넌 지금 돈을 거는 게 아니라 왠지 목숨을 거는

거같구나.”

“야망과 욕망의 차이점이 뭔지 아냐? 야망은 미

래의꿈이보이지만욕망은파멸이보이는거지.”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 돈을 훔치는것은

죄를 짓는 거지만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것은 쾌

락을갖는것이다.”

다음 주가 기 되네요. 오랜만에 드라마다운 드

라마가나와서참다행입니다.

- 김태윤(kim1570)

이 장면들 기억하시나요?

<유리화>가 끝나자 채널을 돌려볼까 생각도 해봤

습니다. <홍콩 익스프레스>가 단지 액션드라마일

거라고 생각하고 말입니다. 액션은 그리 좋아하

는 편이 아니기에…. 근데 <홍콩 익스프레스> 첫

회를보면서폭빠지고말았습니다. ̂ ̂

유쾌 상쾌 통쾌하면서 때론 긴장도 되고(주인공

들이 머리를 빡빡 민 깡패들에게 쫓길 때), 때론

로맨틱한기분이들기도하고(강혁의청혼장면),

이가 갈릴 정도로 괘씸하기도 하고(오상무님의

너무 리얼한 연기 덕분^0 )̂, 가끔씩 웃기기도 하

구요(민수가 정연을 버리고 도망을 쳤다가 다시

돌아왔을때), 때론답답하기도하고(정연이강혁

의 다른 면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때), 때론 불쌍

하기도 하고(자신의 돈을 모두 도박판에서 날렸

음에도불구하고두레를미워하지않는순정파소

녀봉순이를보면), 때론처량하기도하고(약혼녀

가 왔다는 이유로 강혁에게 차갑게 외면당한 은

하), 때론분하기도하고(뺑소니사건) 등등….

<홍콩 익스프레스>팀, 아자 아자 화이팅입니다!

정말멋진작품기 합니다.̂ ̂

- 방연화(fangyanhua)

홍익!? 또 하나의 폐인

와~우! 또 하나의 폐인이 생기는 건가요? <홍콩

익스프레스>, 정말이지 너무나 기 되는 드라마

입니다. ‘홍익’배우들, 정말 단하십니다. 역시

배우는연기!! 게다가방송마지막흘러나오는음

악까지, 와~ 암튼모든분에게박수를보냅니다!

송윤아님은같은여자가봐도정말너무예뻐부

럽고질투가납니다. 두남자배우역시카리스마

짱입니다. 앞으로도좋은연기부탁드립니다. 저

도홍익의정신으로꼬박꼬박시청할것을약속드

립니다!

- 임연숙(ysook1676)

감탄사 연발입니다!

드라마를보는내내감탄사를연발하는제모습을

발견할수있었어요. 1회에서는강혁의멋진프로

포즈 장면을 보며 멋지다를 연발했고, 아직 신인

인정애연씨의눈빛연기에감탄하면서드라마를

봤습니다. 그리고2회교통사고장면에서는화면

연출에다시한번놀랐습니다. 그장면이너무생

생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 으니까요. 내내 화

같다는생각이들었어요.

민수가동생과두레를아끼는마음도참따뜻하게

전해졌습니다. 그런 모습에 정연도 민수에게 끌

리는게아닌가하는생각이드네요. 눈과귀가즐

거워지는드라마가되기를마음속으로간절히바

랄게요.

탄탄한 본과감탄이절로나오는연기력을갖춘

배우들, 생동감 있는 연출, 이 세 박자가 고르게

섞인 <홍콩 익스프레스>. 수요일 밤이 오면 저는

무조건채널고정입니다.

- 박애 (aaeyoung)

일본에서도 화이또!

오늘을얼마나기다렸는지모릅니다!! <홍콩익스

프레스>를 사랑하는 한국의 시청자 여러분 안녕

하세요?

<홍콩 익스프레스>의 순조로운 출발을 축하합니

다. 저도 물론 일본에서 인터넷으로 시청했습니

다.̂ *̂* 차인표 씨, 송윤아 언니, 조재현 씨, 모든

분들의 연기는 정말 멋집니다. 저는 한국어를 모

르지만화면만보고있어도스토리를절절하게알

것 같습니다. 단합니다, 언어가 아니라 연기로

의사가전달될수있다니!

이곳 일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홍콩 익

스프레스>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홍콩 익

스프레스> 응원부 일본지부장입니다. 하하^̂ **

볼수록점점재미있어지는드라마입니다. 내일도

노트북 앞에서 꼼짝않고 보겠습니다. 한국에 계

신 시청자 여러분, 저는 일본인이지만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 여러분과 함께 <홍콩

익스프레스>를응원합니다!

- Hitomi(pikutan)

작 예감

텔레비전 화면에 잠깐 스치는 예고를 보고, 그저

그런 화인 줄 알고, 한 번 시청으로 끝이겠구

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오늘보니, 화가아

닌 드라마 습니다. 화보다 더 화같은 드라

마라…. 드라마 역사에 남을 작품 하나가 탄생하

겠구나, 지금그렇게생각하고있는중입니다.

조재현 씨에게서 고독의 냄새를 느끼고, 차인표

씨로부터 전에 못보던 기운을 느끼고, 송윤아 씨

의 눈동자에서 안아주고 싶은 외로움을 느끼고,

김효진씨의몸짓은사탕같은달콤함을느끼게합

니다.

작이시작되는구나…. 더이상할말이없네요,

작이라는말밖에는….

- 오세창(o0502k)

A u d i e n c e Z o n e | 시청자가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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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9: magazine - SBSimg.sbs.co.kr/sbspdf/magazine/2005/2005_03.pdf · 새월화드라마는부부의‘역할바꾸기’라는주제를통해달라진현대가정의모습을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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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월28일, 서울목동SBS 사옥1층로비에서SBS, 한겨레신문, LG텔레콤, TBS, 경기방송등SBS 지상파DMB 채널컨소시엄

5개사가모인가운데DMB 체험관이문을열었다. 이번개관식에서는SBS 멀티플렉스에참여한TV, 라디오, 데이터방송등모든채

널컨소시엄사들이자체제작한DMB 전용콘텐츠를시연했다.

SBS는이미지난2월14일세계최초의지상파DMB 라디오방송모델인‘Visual Radio(보는라디오)’를위한전용스튜디오를

개관한데이어이번에DMB 체험관을개관함으로써차별화된DMB 콘텐츠와기술적특성에 한일반인의이해를높이는데앞장서

고있다.

SBS는텔레비전방송시연을위해서지상파DMB 전용단말기로지상파DTV를재전송하고, 라디오방송을위해서는SBS의Visual

Radio 방송, TBS 교통방송의운전자를위한교통정보프로그램, 경기방송의수도권정보프로그램<매트로와이드> 등을각각시연했

다. 또한데이터방송에는한겨레신문의시사정보와‘인포에듀테인먼트’콘텐츠, LG 텔레콤의양방향데이터기술을응용한종합생활

정보프로그램을함께선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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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상파DMB 채널컨소시엄체험관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