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스마트팜의 필요기술 저희가 알려드립니다 · 국내 농업은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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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업은 농업 인구 고령화, 농업 인력과 농경지 감소, 생산 비중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 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이 생산물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노동인구 및 농지 감소, 기 상이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농업과 관련된 생산 영 역의 주요 산업 기술은 스마트 팜, 식물공장, 지 능형 농 작업기 등이다. ICT와 농업이 융합한 기술이 확산되면 노동력 감소, 시간 절약, 실시 간 대처,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시설원예의 효율 적 관리가 가능하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중 ICT기술을 시설원 예 분야에 활용하며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한국시설 원예ICT융복합협동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시설원예ICT융복합협동조합(이사장 김 태완, 이하 시설원예ICT(협))은 6개 조합원사(▲ 우성하이텍 ▲그린씨에스 ▲하이테크 ▲동우 ▲우성하이텍 호남지사 ▲이지팜)가 모여 2014 년 3월 설립되었다. 이들은 농업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갖춘 국내 주요 복합 환경제어시스템 전문 업체들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 보급 ▲ 교육 컨설팅 ▲표준화 등 기술 연구개발 ▲사 후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 진행을 통해 스마트 팜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시설원예ICT(협) 김태완 이사장은 스마트 팜 의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조합 설립 목적을 밝 혔다. “전반적인 시설원예 재배기술, 시설 측면 에서 국내 수준이 아직 많이 부족해 연구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복합 환경제어시스템은 설 치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데, 기술 도입 농 가들 입장에선 IT 활용이 익숙하지 않고, 생산 업체들이 영세해 사후처리 서비스를 받기 어려 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 기 위해 협동조합을 시작했고, 협동조합을 통 해 조합원사들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며 공 동 기술개발로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려고 합니 다.”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을 하면서 서로 경쟁 상대였던 업체들이 오픈 마인드로 신뢰를 쌓고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동 조합의 좋은 점을 언급했다. 시설 설치농가에 실습형 교육 컨설팅과 시설원예 표준모델 개발 시설원예ICT(협)은 현재 정부 및 지자체와 공 동으로 시설 설치농가에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업체 및 학계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실습형 교육을 한다. 지난 5월 ‘농림수 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전 남 화순 개별 농가를 방문해 현장에 맞는 ICT 활용 및 환경관리 전략 교육을 진행했다. 시설 원예ICT(협)은 교육 컨설팅 사업 외에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사용되는 센서, 제어기 같은 스마트 팜 부품의 표준화 방 안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시설원예 한국형 표준 모델개발’이 참여 중이다. 현재는 표준안을 통 한 생산업체들의 제품개발이 필요한 단계이다. 기자재 표준화로 제품 간 호환성이 확보되면 농 가는 자신의 농장에 맞게 센서, 제어기를 선택 할 수 있어 맞춤형 스마트 팜을 구축할 수 있 고, 소모품 교체 시 여러 업체로부터 대체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사후관리 편리성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원예ICT(협)은 조합원사가 가지고 있는 복합 환경제어 기술을 토대로 빅데이터, 사물인 터넷(IoT),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시 설원예 환경관리 기술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하 고 있다. 보급된 기기들의 효과와 개선점을 확 인하기 위해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농가들의 환경 데이터,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는 ‘복합 환 경제어기 기능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조합원사인 (주)이지팜이 주관하여 한국전자 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한 ‘클라우드 기 반 스마트 베드 시스템 및 FaaS(Factory as a service)기술 개발’은 개별 농가에 설치된 제어 시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농가의 많은 비중을 차 지하는 소형 온실의 설치비용을 줄일 수 있고 타 농가와 영농 노하우를 나눌 수 있다. 김 이사장은 국산 기술로 스마트 팜을 구현 한 좋은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충남 부여 에 위치한 우듬지 농장은 영농조합 법인으로 12,000평의 대규모 온실을 운영한다. 그들은 한국형 비닐하우스 시스템 정착을 위해 농산업 체들과 공동 연구개발 해왔다. 시설원예ICT(협) 조합원사가 우듬지 농장에 참여해 시스템 및 자재, 설비 100% 국산화로 한국형 다목적 비닐 온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듬지 농장의 온실 은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해외 농업 선진국 제 품보다 사후처리 서비스가 편리하고, 우리나라 기후 특성에 맞게 개발된 것이 장점이다. 시설원예ICT(협)은 추후계획으로 아시아 수 출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시설구 조나 환경이 한국과 비슷해 국산 기술로 세계 시장을 겨냥할 조합 공동 브랜드 제품을 개발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스마트하게 키운 농산물은 우리 몸에도 좋을 것이다. 활기를 되 찾고 스마트해진 농업 시장에 앞으로 어떤 변 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궁금해진다. 신화진 [email protecte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전화 02-6411-1061~3│발행인 한화진│발행처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제작 과학기술홍보협동조합'통' News Letter 김태완 이사장(앞 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창립총회. 사진제공·한국시설원예ICT융복합협동조합 www.setcoop.net 2016. 9 월호 vol. 28 스마트팜의 필요기술 저희가 알려드립니다 [취재] 한국시설원예 ICT융복합협동조합 특별기획 미래성장동력 ‘스마트팜’, 그 무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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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농업은 농업 인구 고령화, 농업 인력과

    농경지 감소, 생산 비중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

    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이 생산물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노동인구 및 농지 감소, 기

    상이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농업과 관련된 생산 영

    역의 주요 산업 기술은 스마트 팜, 식물공장, 지

    능형 농 작업기 등이다. ICT와 농업이 융합한

    기술이 확산되면 노동력 감소, 시간 절약, 실시

    간 대처,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시설원예의 효율

    적 관리가 가능하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중 ICT기술을 시설원

    예 분야에 활용하며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한국시설

    원예ICT융복합협동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시설원예ICT융복합협동조합(이사장 김

    태완, 이하 시설원예ICT(협))은 6개 조합원사(▲

    우성하이텍 ▲그린씨에스 ▲하이테크 ▲동우

    ▲우성하이텍 호남지사 ▲이지팜)가 모여 2014

    년 3월 설립되었다. 이들은 농업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갖춘 국내 주요 복합 환경제어시스템

    전문 업체들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 보급 ▲

    교육 컨설팅 ▲표준화 등 기술 연구개발 ▲사

    후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 진행을 통해 스마트

    팜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시설원예ICT(협) 김태완 이사장은 스마트 팜

    의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조합 설립 목적을 밝

    혔다. “전반적인 시설원예 재배기술, 시설 측면

    에서 국내 수준이 아직 많이 부족해 연구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복합 환경제어시스템은 설

    치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데, 기술 도입 농

    가들 입장에선 IT 활용이 익숙하지 않고, 생산

    업체들이 영세해 사후처리 서비스를 받기 어려

    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

    기 위해 협동조합을 시작했고, 협동조합을 통

    해 조합원사들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며 공

    동 기술개발로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려고 합니

    다.”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을 하면서 서로 경쟁

    상대였던 업체들이 오픈 마인드로 신뢰를 쌓고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동

    조합의 좋은 점을 언급했다.

    시설 설치농가에 실습형 교육 컨설팅과

    시설원예 표준모델 개발

    시설원예ICT(협)은 현재 정부 및 지자체와 공

    동으로 시설 설치농가에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업체 및 학계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실습형 교육을 한다. 지난 5월 ‘농림수

    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전

    남 화순 개별 농가를 방문해 현장에 맞는 ICT

    활용 및 환경관리 전략 교육을 진행했다. 시설

    원예ICT(협)은 교육 컨설팅 사업 외에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사용되는

    센서, 제어기 같은 스마트 팜 부품의 표준화 방

    안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시설원예 한국형 표준

    모델개발’이 참여 중이다. 현재는 표준안을 통

    한 생산업체들의 제품개발이 필요한 단계이다.

    기자재 표준화로 제품 간 호환성이 확보되면 농

    가는 자신의 농장에 맞게 센서, 제어기를 선택

    할 수 있어 맞춤형 스마트 팜을 구축할 수 있

    고, 소모품 교체 시 여러 업체로부터 대체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사후관리 편리성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원예ICT(협)은 조합원사가 가지고 있는

    복합 환경제어 기술을 토대로 빅데이터, 사물인

    터넷(IoT),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시

    설원예 환경관리 기술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하

    고 있다. 보급된 기기들의 효과와 개선점을 확

    인하기 위해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농가들의

    환경 데이터,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는 ‘복합 환

    경제어기 기능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조합원사인 (주)이지팜이 주관하여 한국전자

    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한 ‘클라우드 기

    반 스마트 베드 시스템 및 FaaS(Factory as a

    service)기술 개발’은 개별 농가에 설치된 제어

    시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농가의 많은 비중을 차

    지하는 소형 온실의 설치비용을 줄일 수 있고

    타 농가와 영농 노하우를 나눌 수 있다.

    김 이사장은 국산 기술로 스마트 팜을 구현

    한 좋은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충남 부여

    에 위치한 우듬지 농장은 영농조합 법인으로

    12,000평의 대규모 온실을 운영한다. 그들은

    한국형 비닐하우스 시스템 정착을 위해 농산업

    체들과 공동 연구개발 해왔다. 시설원예ICT(협)

    조합원사가 우듬지 농장에 참여해 시스템 및

    자재, 설비 100% 국산화로 한국형 다목적 비닐

    온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듬지 농장의 온실

    은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해외 농업 선진국 제

    품보다 사후처리 서비스가 편리하고, 우리나라

    기후 특성에 맞게 개발된 것이 장점이다.

    시설원예ICT(협)은 추후계획으로 아시아 수

    출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시설구

    조나 환경이 한국과 비슷해 국산 기술로 세계

    시장을 겨냥할 조합 공동 브랜드 제품을 개발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스마트하게 키운

    농산물은 우리 몸에도 좋을 것이다. 활기를 되

    찾고 스마트해진 농업 시장에 앞으로 어떤 변

    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궁금해진다.

    신화진 [email protecte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전화 02-6411-1061~3│발행인 한화진│발행처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제작 과학기술홍보협동조합'통'

    News Letter

    김태완 이사장(앞 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창립총회.

    사진

    제공

    ·한

    국시

    설원

    예IC

    T융복

    합협

    동조

    www.setcoop.net

    2016.9월호 vol. 28

    스마트팜의 필요기술 저희가 알려드립니다[취재] 한국시설원예 ICT융복합협동조합

    특별기획 미래성장동력 ‘스마트팜’, 그 무한한 가능성

  • 02│SETCOOP NewsLetter

    영세한 농지규

    모와 영농여건의

    취약성으로 인한

    우리 농업의 위

    기적 상황을 효

    과적으로 극복하

    고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

    성하기 위한 핵심

    개혁과제로 현 정부는 ICT 기술을 융합한 한국

    형 스마트 팜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한 노

    력을 활발히 전개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 팜의 정책방향과 기술 개발

    현황, 차세대 스마트 팜 개발을 위한 기술적 과

    제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 팜이란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사

    육하는 생산시스템으로부터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 농촌의 삶의 질 향상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주기적 과정의 디지털 과학화를 의미한다. 특

    히 생산 분야에서는 자동화 설비와 인터넷 통신

    기술 등을 결합하여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시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축과 작물의

    생육 상태 및 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필요

    에 따라서는 직접 제어하거나 컴퓨터가 자동으

    로 제어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농업인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주관적이고 추상적이던 농사기술이 센서와 네

    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계량화되고 객관화되

    며, 반복적 시행착오와 개인의 노하우에 의해

    이루어졌던 의사결정과 농작업의 전문성이 컴

    퓨터의 인공지능으로 지능화되고 자동화되는

    것이다. 아직 스마트 팜 기술의 적용은 시작 단

    계에 불과하지만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대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농업의

    돌파구로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스마트 팜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노력은 우리

    농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술집

    약적이고 과학적인 수단들을 통해 체계화된 첨

    단농업으로의 전환하는데 맞추어져있다. 정부

    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팜 확산 대책”은 시설

    원예, 축산, 노지 등 각 분야별로 스마트 팜의

    현장 확산과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시장을 활성

    화하고, 확대된 시장은 결과적으로 스마트 팜의

    가격인하로 이어져 현장 수요가 확대되는 선 순

    환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목표

    를 설정하였다.

    시설원예 분야는 시설현대화와 연계하여

    2017년까지 현대화된 온실면적(10,500ha)의

    40% 수준인 4,000ha를 스마트 온실로 업그레

    이드하고, 축산분야는 2014년 양돈을 시작으로

    2015년 양계 등 단계적으로 적용대상 축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7년까지 축산분야 전

    업농의 10% 수준인 730호까지 스마트 축사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편, 보급 초기단계인 노지의 스마트 팜 분

    야는 규모화 된 과수원을 중심으로 병충해 예찰

    과 관수제어 장비를 보급하여 비료, 농약 등 생

    산요소를 적기적량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가뭄에도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2017년

    까지 규모화 농가의 25%수준인 600여 농가로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 팜 기술의 발전은 유럽의 농업 선진국

    들을 중심으로 최근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의 시설농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

    로 ICT 기술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

    모 유리온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적합하

    도록 발전된 네덜란드의 스마트 팜 기술은 90%

    이상이 중소규모 비닐하우스로 이루어진 우리

    나라의 시설재배에 그대로 이용하기에는 구조

    적 측면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은 네덜란드 기술과 차

    별화하여 중·소규모 비닐하우스 위주의 국내

    시설원예 산업 특성에 맞도록 그간의 축적된 노

    하우, 품목별 재배여건 등을 고려해 한국형 스

    마트 온실 모델을 개발하였다. 예를 들어 참외,

    수박과 같이 소규모 단동 비닐온실 재배에 적합

    한 작물은 측창자동개폐 등 비교적 간편한 원격

    제어설비만 갖추도록 하여 농가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파프리카나 토마토 재배시설과 같이

    규모가 큰 온실들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생산성

    과 품질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작물은 복합 환경

    제어를 고려한 지능형 제어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농업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 팜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중심의 기

    술 개발과 함께 기술수준별로 스마트 팜을 모

    델화하여 1세대(편리성 증진), 2세대(생산성 향

    상), 3세대(글로벌 산업화)로 기술의 단계적 개발

    과 실용화 계획을 통해 노동력과 농자재의 사용

    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함으로 농가소

    득과 연계하며, 나아가 영농현장의 애로와 연관

    산업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간다는 계획이다.

    2015년 단동과 연동 비닐온실에 적합한 1세

    대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을 기본형 1종과 선택

    형 3종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1세대 스마트

    팜은 원격 관리에 의해 농가의 편이성 향상하도

    록 했다. 온실 환경관리를 위해 농장을 떠날 수

    없었던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시간과 장소

    의 구속에서 농업인을 자유롭게 함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1세대 스마트 팜은 현재까지 개발된 자동화

    및 ICT 기술들을 시설 수준에 맞추어 기본형과

    선택형으로 구분하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저

    렴하면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팜을 농

    가의 필요에 따라 조건에 맞는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토대로 현재 수준에서 시

    설 농가에 당장 적용 가능한 1세대 모델을 원예

    특작분야 7품목과 축산분야 2품목에 대해 금년

    부터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세대 스마트 팜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생

    체정보를 자동 계측하여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

    공지능 기술들을 통해 자동화된 환경제어 시스

    템과 농업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로봇기술과 에너

    지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한국형 스마트 팜의 글

    로벌 시장 진입을 목표로 3세대 스마트 팜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가 단계적 계획에 따라 추진하

    고 있다. 스마트 팜 기술이 영농현장에 효과적으

    로 보급 확산되기 위해서는 앞서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전제가 있다. 안정된 기술과 제품,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와 인프라

    가 갖추어 져야 하며,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은 인적 토양이다. 스마트 팜 기술이 농업현장에

    잘 정착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실

    력과 열정을 갖춘 젊은 인적토양이 필요하다.

    2030세대는 스마트 기술을 직관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

    는 많은 젊은이들이 스마트 농업 시스템에서 자

    신의 꿈과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

    트 기술을 적용한 농사가 과거처럼 그렇게 힘들

    고 어려운 직업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도시 근로자에 못지않은 소득으로 농업

    인에게 그 열매를 되돌려 주는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음을 젊은 청년들이 알게 될 것이다.

    로저홀딩스 회장 짐 로저스의 말처럼 우리 농

    업은 향후 가장 유망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산업

    으로서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의 성장산

    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미래의 성장산업, 농업에서 길을 찾다![기고문] 김상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 과장

    미래성장동력 ‘스마트팜’, 그 무한한 가능성특별기획

  • 대학 연구실 가스폭발, 산업단지 화학물질 누출 등 잇단 작업장 내

    안전사고로 사회적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다.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이러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연구실 안

    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협동조합 한국안전환경기

    술원(이사장 김성중, 이하 (협)안전환경기술원)이다.

    국내 안전 환경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 경험이 있는 고경력 과학기술

    인들로 구성된 (협)안전환경기술원의 주요 업무는 ▲연

    구실 정기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안전환경 분야 정책

    및 연구 ▲안전 환경에너지 분야 자격 취득 교육 ▲안

    전 환경 분야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들은 화학물질, 고

    압가스, 세균성 생체물질 등 다양한 유해요인에 노출되

    어 있는 대학 연구 실험실, 기업 부설연구소 등 연구실

    의 안전진단점검,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 등 안전 컨설

    팅, RFID화학물질관리 시스템, 연구 활동종사자 안전교

    육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 구축 목적의 전반적인 설계 일

    을 한다.

    현재 (협)안전환경기술원은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공공기관으로부터

    각종 안전관련 연구용역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인 조합원들과 관련 연

    구기관 컨소시엄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LG전자 기업부설

    연구소 외 60개 기업 및 대학의 ▲연구실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연

    세대를 비롯한 42개 대학의 ▲연구실 안전 온라인 법정교육 대행과 ▲

    미래창조과학부 수도권연구실안전지원센터 선정사업을 하고 있다.

    (협)안전환경기술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이하

    SETCOOP) 사업화 지원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업체로 거듭났다. ▲안

    전진단점검 법정등록기관 지정을 위한 장비 마련과 ▲정밀안전진단 및

    점검 실시기관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주제로 SETCOOP의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 안전진단점검 대행등록기관 지정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실 안전법 개정으로 기술인력 9명, 장

    비 20종 등 안전점검 진단기관의 기준이 강화되었다. (협)안전환경기술

    원은 SETCOOP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연구실 안전 환경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대행등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사업화 지원 책임담당자인 이인복 이사는 “연구실 안전법이 강

    화되면서, 인식이 부족했던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진단 및 점검을 올해

    부터 실시할 예정이고, 안전진단점검 대행기관으로써 협동조합의 신뢰

    가 높아져 매출과 사업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계적인 안전진단 실시기관 관리 프로그램 개발 이번 지원으로 안전진단점검 대행기관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

    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진단 실시기관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진단실시기관이 안전진단 결과를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조합은 진단기

    관별 안전관리가 쉬워 진단대상기관에게 진단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

    제공함으로써 차후 용역 수주에도 도움이 되어 사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복 이사는 “진단대상기관과 네트워킹하여 정부의 법 이행사항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고할 수 있어 진단점검 결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

    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쉬움도 전했다. “관리프로그램이 잘 개발

    되어 활용도가 높아 정부에서도 연구실 안전관리에 이 프로그램을 적

    용해 효율적으로 기관을 지도감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

    속적인 유지보수 및 비용 등의 현실적인 난제로 사업추진의 방향을 검

    토 중”이라 했다.

    NCS기반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협)안전환경기술원은 안전관련 전문 인력양성에도 앞장선다. △에너

    지 공기업 산업안전보건 및 재난안전 중장기 마스터 플랜수립 연구 용

    역에서 안전 환경 및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

    (NCS)기반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안전

    공학과, 인하대학교 환경안전융합대학원의 학생들을 인턴 채용하고, 인

    력 양성 교육도 한다. (주)기메카(온라인 학습콘덴츠개발), (주)이엔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시스템코리아인증원 등 유관기관

    과 협약하여 사업 전문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안전 환경 전문 인력양성, 대한민국 안전 환경 조성

    이라는 두 가지 뜻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있는 (협)한국안전환경기술원,

    그들을 응원한다.

    신화진 [email protected]

    2016년 9월│03

    협동조합 한국안전환경기술원

    연구실 안전지킴이, 대한민국 안전 환경 전문가들이 모였다2015년 사업화 지원 사례

    사진

    제공

    ·협

    동조

    합 한

    국안

    전환

    경기

    술원

    협동조합 한국안전환경기술원 2대 이사장 김성중 박사 취임 및 1대 이영순 이사장 안전보

    건공단 이사장 취임 축하연.

    사진

    제공

    ·협

    동조

    합 한

    국안

    전환

    경기

    술원

    (협)안전환경기술원이 안전 컨설팅한 인천대학교 연구실 안전정보시스템 홈페이지(좌)와 연구실 정보관리 DB(우).

  • 04│SETCOOP NewsLetter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과학기술 관련기관에서 30

    년 이상 재직한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모여 노장불

    패(老壯不敗)를 보여주는 협동조합이 있다. 과학기술

    연우협동조합(이사장 이정순, 이하 과학기술연우(협))

    에 모인 다양한 과학기술 전문가 60명은 그들이 보

    유하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자는 하나의 뜻으로 뭉쳤다.

    과학기술연우(협)의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기술

    지원 ▲다양한 출연연구기관의 기술용역사업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사업 ▲공공기관 공동 추진 사

    업 ▲과학기술정보 보급 및 번역사업 등이다.

    이들은 지난 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진

    행된 X-project 협약과제 운영관리기관으로 선정되

    었다. 일반 법인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 참여자가 과

    제 수행의 모든 것을 진행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과

    학기술연우(협)은 조합원들의 전문적인 경험과 지

    식을 활용하여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그들은 또,

    2016년 3월에 대한번역개발원과 휴먼번역표준화

    MOU를 체결하여 번역사업도 진행 중이다. 과학기

    술 발전에 노력을 기울였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과

    학기술 및 산업번역분야에 기여할 수 있게된 것이다.

    과학기술연우(협)은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을 기반

    으로 한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업도 활발하

    게 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중·소기

    업 및 벤처기업 과학기술닥터 지원 사업을 통해 고

    도의 기술을 보유한 조합원들의 노하우를 기업에 전

    수한다. 또, 대전광역시 및 유성구청과 공동으로 시

    내 초·중·고교 과학교육 및 과학대중화를 위해 조합

    원을 전문 강사로 파견하고 있다.

    과학기술연우(협)은 지역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

    원을 위해 2016년에는 SETCOOP의 권역별 협의회

    운영 지원 사업에 새롭게 참여하게 되었다. 충청권역

    협의회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된 과학기술연우(협)의

    정필진 이사는 “협의회 참여 조합 확대로 기술다변

    화에 대한 대응 및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9월과 11월,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해 ▲조

    합원의 활동 현황 발표 ▲조합별 일자리 창출 성공

    사례 발표 ▲컨소시엄 공동연구 결과 분석 ▲과학기

    술 일자리 사업 도출 방안 모색 ▲나라장터 등 일자

    리창출 사업 결과 분석 ▲기계·항공우주 및 지질분

    야 기술이 복합된 기업의 애로기술 지원에 대한 성공

    사례 발표 ▲미 결성된 타 출연기관에 협동조합 설립

    독려 및 지원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정 이사는 권역별 협의회 운영과 다양한 조합 활

    동을 통해 과학기술연우(협)의 조합원 권익 증진은

    물론 과학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연우협동조합 조합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한

    국 과학기술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이지현 [email protected]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 고갈 문제와 환경문

    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깨끗한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1992년 UN기후변화협약으로 그 중요성이 재

    인식되었고, 차세대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ICT기술과 융합한 제

    품을 개발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있다.

    에너지트리협동조합(이사장 안창모)은 6개 기업

    (▲(주)디엔비하우징(건축/에너지) ▲(주)지엔에이지

    (전기전자) ▲티에스티(기계제작) ▲대명(기계제작)

    ▲조아디자인(산업디자인) ▲한국MI(기계설계)이 조

    합원사로 참여하여 2015년 1월 설립되었다. 전체 조

    합원사의 80%가 장애인기업인 에너지트리(협)은 장

    애인기업센터의 창업보육시설에서 3년간 동고동락

    하며 뜻을 모은 동지들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독립

    형 발전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하우스 개발 ▲IT융

    합 식물재배 시스템 개발 ▲클러스트형(집합체) 에너

    지 관리시스템 개발 ▲극한환경에서 사용가능한 정

    수시스템 개발 ▲IT융합 키네틱 시스템 책상 개발 등

    이다. 에너지트리(협)이 개발 중인 독립형 발전시스

    템을 활용한 ‘스마트 하우스’는 태양광과 풍력 등을

    이용한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자원은 풍부한데 반해 전기 시설 등

    은 열악하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사업

    이 용이하다. 에너지트리(협)은 극한 환경지역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태양광 ▲풍력발전 등의 성

    능 개량 개발에 힘쓰며 해외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하였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국립대와

    Regional techno park of south-kazakhsta obiasts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MOU를 체결했다.

    또, 2015년 12월에는 카자흐스탄 아타수 그룹의

    케레게 건설사와 IT융합 식물재배 시스템 - ‘식물공

    장’ 프로젝트 구매조건 계약을 성공시켰다. 식물공장

    이란 상용 전력공급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등을 이용해 발생된 에너지를 저장시스템(ESS)

    를 활용하여 식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식물 생

    장 환경에 필요한 LED 조명,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최적화하기 위한 센서와 자동제어 시스템이 필

    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으로 스마트 팜의 일종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중앙아시아 뿐 아니라 국

    내에서도 활용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안 이사장은 에

    너지트리(협) 홍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카자흐스탄 그

    린하우스 국제 전시회와 알마티 국제 전시회 등에 3

    년 째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지난 7월 3일 코엑

    스에서 열린 협동조합 박람회 ‘쿱팡 오디션’에도 참

    가했다. 2016년 협동조합 박람회는 에너지트리(협)

    이 개발·제작중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여러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조합 내

    부적으로는 협동조합 박람회를 통해 조합사들의 결

    속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그 결과 시민평가단으로

    부터 높은 점수를 얻어 쿱팡 오디션에서 2등상을 수

    상했다. 안 이사장은 “쿱팡 오디션 수상은 조합 설립

    초기부터 겪은 여러 어려움들에 대한 위로처럼 느껴

    졌다”며 “앞으로도 IT기술이 융합된 농업과 에너지트

    리(협)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한다.

    ICT융합기술을 신재생에너지에 접목하여 급변하

    는 미래 환경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

    를 밝힌 에너지트리협동조합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지현 [email protected]

    과학기술 전문지식으로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싶다

    신재생에너지와 ICT융합기술 만나 새로운 미래 환경 열어

    과학기술연우협동조합

    에너지트리협동조합

    과학기술인협동조합 탐방

    과학기술인협동조합 탐방

    2015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 전시회 중 주지사와

    함께. 왼쪽에서 첫 번째 안창모 이사장.

    사진

    제공

    ·과

    학기

    술연

    우협

    동조

    사진

    제공

    ·에

    너지

    트리

    협동

    조합

    대한번역개발원과 과학기술연우협동조합의 MOU체결.